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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바꾼 사령탑들, K리그 데스 매치

    자리 바꾼 사령탑들, K리그 데스 매치

    2021년이 밝아 오기 전 세밑부터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워지는 등 프로축구 K리그의 이야기가 풍성해져 눈길을 끈다. 8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복귀한 울산 현대가 최근 홍명보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내년 K리그를 누빌 사령탑 면면이 정리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축구 지도자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3년여 현장을 떠나 있던 홍 감독으로서는 K리그 첫 도전을 통해 명예 회복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울산의 홍 감독 선임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가 울산의 지상 최대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포항은 그동안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경기인 동해안 더비를 통해 울산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 왔다. 올해 또한 시즌 내내 약한 면모를 보이다가 마지막 대결이던 25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두며 울산에 준우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 감독은 해외 진출 포함 프로 생활 13년 중 국내에서 보낸 절반은 포항에서만 뛰었다. 199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신인왕은 신태용(성남)에게 내줬으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프로 데뷔골은 공교롭게도 동해안 더비에서 뽑아냈다. 포항 출신으로 울산 사령탑에 오른 것은 홍 감독이 처음이다. 울산 팬들로서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속내가 복잡한 것은 포항도 마찬가지다. 2002년 말 LA갤럭시(미국) 이적 때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며 애증 속에 떠나보냈던 홍 감독은 아픈 손가락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딱히 별다른 사이가 아니었던 FC서울과 광주FC도 연말 감독 선임 과정을 거치며 관계가 특별해졌다. 광주를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1 6위까지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과 서울을 수렁에서 건져 낸 김호영 감독이 팀을 맞바꿨기 때문이다.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하자마자 박 감독을 선임해 넉 달 넘게 이어 온 대행 체제를 끝냈다. 박 감독의 ‘서울행 가능성’이 지난 10월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광주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며 발끈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 감독이 서울에 합류하자 광주는 서울의 수석코치 출신인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서울의 반등을 이끈 김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선임되기를 바랐으나 구단과 입장 차를 보이자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서울과 결별했다. 5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한 수원FC가 수원 삼성과 치르게 된 ‘연고 더비’ 또한 내년 K리그를 고대하게 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항 출신 홍명보, 울산 사령탑으로...세밑부터 풍성해지는 2021년 K리그

    포항 출신 홍명보, 울산 사령탑으로...세밑부터 풍성해지는 2021년 K리그

    2021년이 밝아오기 전 세밑에서부터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워 지는 등 프로축구 K리그의 이야기가 풍성해져 눈길을 끈다. 8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복귀한 울산 현대가 최근 홍명보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내년 K리그를 누빌 사령탑 면면이 정리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축구 지도자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3년여 현장을 떠나있던 홍 감독으로서는 K리그 첫 도전을 통해 명예 회복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울산의 홍 감독 선임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가 울산의 지상 최대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포항은 그동안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경기인 동해안 더비를 통해 울산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왔다. 올해 또한 시즌 내내 약한 면모를 보이다가 마지막 대결이던 25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두며 울산에 준우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 감독은 해외 진출 포함 프로 생활 13년 가운데 국내에서 보낸 절반은 포항에서만 뛰었다. 199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신인왕은 신태용(성남)에 내줬으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프로 데뷔골은 공교롭게도 동해안 더비에서 뽑아냈다. 포항 출신으로 울산 사령탑에 오른 것은 홍 감독이 처음이다. 올산 팬들로서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속내가 복잡한 것은 포항도 마찬가지다. 2002년 말 LA갤럭시(미국) 이적 때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며 애증 속에 떠나보냈던 홍 감독이 아픈 손가락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딱히 별다른 사이가 아니었던 FC서울과 광주FC도 연말 감독 선임 과정을 거치며 관계가 특별해졌다. 광주를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1 6위까지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과 서울을 수렁에서 건져낸 김호영 감독이 팀을 맞바꿨기 때문이다.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하자 마자 박 감독을 선임해 넉 달 넘게 이어온 대행 체제를 끝냈다. 박 감독의 ‘서울행 가능성’이 지난 10월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광주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며 발끈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 감독이 서울에 합류하자 광주는 서울의 수석코치 출신 김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서울의 반등을 이끈 김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선임을 바랐으나 구단과 입장 차를 보이자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서울과 결별했다. 한편, 5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한 수원FC가 수원 삼성과 치르게 된 ‘연고 더비’ 또한 내년 K리그를 고대하게 만들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스널, 8경기 만에 승전고···최악의 부진 벗어나나

    아스널, 8경기 만에 승전고···최악의 부진 벗어나나

    올시즌 최악의 부진에 하덕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8경기 만에 런던 더비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3-1로 꺾었다. 지난달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이긴 뒤 2무 5패를 기록하며 15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널은 8경기 만에 정규리그 승전고를 울렸다. 안방 승리도 10월 초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2-1 승리 이후 거의 석 달 만이다. 아스널은 전반 34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골과 10분 뒤 그라니트 자카의 프리킥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1분에는 ‘19세 영건’ 부카요 사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슛을 날려 한 골 더 달아났다. 첼시는 후반 40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아스널은 승점 17점을 쌓으며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으나 여전히 강등권(18~20위)과 가까운 위치다. 아스널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박싱데이에서 브라이턴, 웨스트브롬을 상대하며 반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4위에 있던 에버턴이 셰필드 원정에서 후반 35분 나온 길피 시구르드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4연승을 달리며 2위(승점 29점)로 올라섰다. 레스터 시티와 맨유의 맞대결은 2-2로 끝났다. 레스터와 맨유는 에버턴에 밀려 각각 3위(승점 28점), 4위(29점)로 내려섰다. 손흥민(토트넘) 등과 득점 공동 2위인 레스터의 제이미 바디는 후반 40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상대 자책골로 기록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지민 기자 icrus@seoul.co.kr
  • 해마다 악몽… SK ‘크리스마스 S더비’ 어느덧 5연패

    해마다 악몽… SK ‘크리스마스 S더비’ 어느덧 5연패

    서울 SK에게 해피 크리스마스는 불가능한 걸까. SK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89로 패배했다. 벌써 크리스마스 S더비 5년 연속 패배다. 해마다 삼성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되어가는 분위기다. 게다가 SK는 순위도 8위까지 내려갔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이날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0득점 12리바운드, 케네디 믹스가 12득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엔 이관희가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SK는 닉 미네라스가 20점 8리바운드, 자밀 워니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가 삼성보다 7개 많았고, 삼성의 외곽슛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삼켰다.삼성은 1쿼터에만 6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SK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SK는 삼성이 3점슛을 3개나 넣는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25-24로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이관희와 김동욱의 외곽포가 터진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도 분전하며 4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삼성이 조금 더 격차를 벌렸다. 힉스와 임동섭이 각각 8점과 7점으로 공격을 쌍끌이했다. SK는 워니가 9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를 막으려는 SK가 4쿼터에 거세게 추격하면서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한 골로 뒤집어질 수 있는 차이가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은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86-84로 2점 앞선 상황에서 힉스의 3점포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최준용이 물의를 일으킨 시점과 맞물려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악몽이 되면서 SK는 지난 시즌 공동 1위였던 성적이 무색해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성탄 시즌만 되면 영화·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 올해는 어땠을까

    성탄 시즌만 되면 영화·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 올해는 어땠을까

    이 가족은 원래성탄 시즌을 맞는 정성이 남달랐다. 영국의 사진작가 제임스 더비셔와 웨딩 사진작가 줄리아 보지오 부부는 딸이 태어나자 성탄 시즌마다 좋아하는 성탄과 연말연시 영화나 TV 드라마 포스터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성탄 카드를 제작했다. 영화 ‘나홀로 집에‘와 ‘다이하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주인공들로 분장하고 사진을 촬영한 뒤 카드를 만들었다. 갈수록 판이 커졌고, 더욱 창의적이 됐다. 줄리아는 “점점 더 조금씩 미쳐갔다”고 장난스럽게 표현했다. 갈수록 사전, 사후 제작 비용이 늘었다. 사진작가들이어서 그나마 영화계 연줄이 있어 의상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섭외하기에 유리한 것이 다행이었다. 남편 제임스가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나이트 킹’으로 꾸미는 데만 7시간 30분 걸리기도 했다. 올해는 어떨까? 마침 밑천도 다 떨어졌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다시 ‘집콕’해야 하는 성탄 시즌이다. 해서 이 가족은 예년보다 더 의미있는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 해서 떠올린 것이 ‘윌리를 찾아서’였다. 올해를 견디게 한 인물이나 물건 등을 숨겨놓고 카드를 펼친 이들이 찾아보게 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화장실 휴지, 국민건강보험(NHS) 상징, 뒤뜰 걷기 모금으로 엄청난 성금을 모은 톰 무어 경,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미국 연방 대법관, 딸의 유모와 카드를 숨겨놓았다. 사실 ‘윌리를 찾아서’보다 먼저 생각한 것은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열세 번째 주인공 데이비드 테넌트를 초대해 함께 포스터를 꾸며보는 것이었다. 해서 동영상을 만들어 알음알음 아는 이를 통해 테넌트에게 보냈는데 그는 “다 좋은데 난 카다시안 네보다 더 바쁘다”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런데 그를 무척 좋아하는 듯한 줄리아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내년에는 꼭 저희 포스터 작업에 응해주세요. 제발!”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니그로리그, 美 MLB 역사로 인정… ‘마지막 4할 타자’ 깁슨으로 바뀐다

    니그로리그, 美 MLB 역사로 인정… ‘마지막 4할 타자’ 깁슨으로 바뀐다

    미국 프로야구 ‘니그로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조시 깁슨(1911~1947)의 기록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인정받게 됐다. MLB 사무국은 16일(현지시간) “야구사에서 오랫동안 간과한 오류를 바로잡는다”며 창설 100년 된 니그로리그를 MLB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1920년에서 1948년까지 존속한 니그로리그의 경기 기록을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거포 깁슨이 미국 야구사의 주요 기록을 고쳐 쓸지 주목된다. 그의 1943년 타율 0.441은 MLB 역대 최고 기록을 바꿀 수도 있다. 깁슨의 기록은 그동안 MLB 역대 최고 타율로 인정돼 오던 휴 더비의 1894년 0.440을 살짝 앞선다. 그러나 깁슨이 타석에 선 것은 80경기가 되지 못해 요즘의 162경기에 한참 부족하다. 깁슨은 또 니그로리그 16시즌을 뛰며 홈런을 800개 이상 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파손돼 접착제 발라 방치한 中 꽃병, 알고보니 3억원 가치

    파손돼 접착제 발라 방치한 中 꽃병, 알고보니 3억원 가치

    영국에서 60여 년 전 한 사냥 모임에서 우연히 파손돼 접착제로 붙여놨던 중국의 오래된 꽃병 한 점이 경매에 부쳐져 예상 낙찰가의 몇 배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고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더비셔주 에트월에 있는 ‘핸슨스 옥셔니어스’ 경매소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청나라 제6대 황제 건륭제의 파손된 꽃병 한 점이 나와 20만 파운드(약 2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최대 2만5000파운드라는 예상 낙찰가보다 8배나 많은 금액이다.흥미로운 점은 최근까지 꽃병의 주인들은 그 가치를 몰랐다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영국 각지의 개인들이 소유한 골동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는 핸슨스 옥셔니어스의 찰스 핸슨 대표는 최근 레스터셔에서 이 꽃병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핸슨 대표는 방문한 가정 거실 테이블 밑에 있던 이 꽃병을 보고 단번에 값어치가 나간다는 것을 깨달았다.문제는 주인 부부가 1950년대 한 사냥 모임에서 화병을 실수로 파손하고 접착제를 덕지덕지 사용해 붙인 뒤 방치하듯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만일 이 꽃병이 파손되지 않았더라면 그 가치는 60만~70만 파운드(약 8억6900만~10억1300만원)까지 치솟았을 것이라고 핸슨 대표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핸슨 대표는 이 화병은 워낙 희소해 비록 파손됐더라도 경매에 나오면 꽤 높은 가격에 팔리리라 확신했다. 왜냐하면 중국의 ‘큰 손’들이 경매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면서 입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경매에서 이 화병을 낙찰받은 입찰자도 중국인이다. 그는 온라인 입찰을 통해 이 화병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핸슨 대표는 “이 꽃병은 1740년쯤 청나라 도자기 제작을 관리하던 학자 당영의 지시로 황실 가마에서 제조돼 280년 정도 됐다”면서 “꽃병에 그려진 풍경화는 청나라 초기 화가 왕휘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꽃병은 화가의 기교와 가마 장인의 완벽한 솜씨 모두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진=핸슨스 옥셔니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흥민·케인 ‘환상케미’… 나에게 넌, 너에게 난

    손흥민·케인 ‘환상케미’… 나에게 넌, 너에게 난

    손, 케인 패스에 23m 감아차기 환상골 “오늘 겸손할 수 없어… 내 영상 평생 쓰길” 박스 안쪽 패스로 케인 ‘대포알 슛’ 도와나란히 1골 1도움… 통산 31골 합작 ‘경사’토트넘, 리버풀에 골득실 앞서 1위 복귀“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다.”(손흥민) ‘지상 최고의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또 ‘손·케’했다. 토트넘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사이좋게 1골 1도움을 주고받아 2-0으로 이겼다. 승점 24점(7승3무1패)을 쌓은 토트넘은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5골 앞서며 리그 1위로 복귀했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골은 토트넘이 챙겼다. 토트넘으로 흐름을 가져온 손흥민의 선제골은 아름다웠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왼쪽 측면으로 뿌려 준 공을 손흥민이 박스 쪽으로 좁혀 가다 공간이 생기자 곧바로 파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 존’에서 오랜만에 나온 전매특허 골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농담하며 “운이 좋았는데 슈팅 궤적이 아름다웠다”고 기뻐했다. 또 “경기 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아스널전 영상에 내 골이 없었는데 오늘 골이 평생 사용되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관중석으로 뒤돌아 양팔을 활짝 벌리며 놀라움을 드러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관련 질문에 “미쳤다”를 반복했다. 전반 46분 케인의 추가골은 힘이 넘쳤다. 조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박스로 들어간 손흥민이 헛다리를 짚다가 자신의 뒤로 침투하는 케인에게 공을 내줬다. 케인은 공이 터져라 강하게 찼고 크로스바 밑동을 때린 공은 골대 안쪽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수비를 5백까지 늘리며 견고하게 뒷문을 걸어 잠갔다.기록은 덤으로 따라왔다. 손흥민은 리그 10호(시즌 13호)골로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 득점 1위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케인은 북런던 더비 최다골(11골)과 함께 토트넘 통산 250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둘은 EPL 통산 31골을 합작하며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에 5골 차로 다가섰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EPL에서 기록한 3도움 모두가 케인에게, 케인의 10도움 중 8개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모리뉴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두 선수가 월드클래스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그들은 팀플레이, 균형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도 팀을 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전술적인 역할을 잘 수행한다. 최고의 선수들이다. 놀랍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케인과의 환상 호흡에 대해 “우연히 나온 호흡이 아니다”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왔는데 이번 시즌에 특별히 더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000명의 팬이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제한적이나마 유관중이 된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응원 소리가 2만명보다 더 컸던 것 같다”면서 “최고의 밤이었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과 케인, ‘손케’ 하다...북런던 더비 2골 합작

    손흥민과 케인, ‘손케’ 하다...북런던 더비 2골 합작

    “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다.”(손흥민)‘지상 최고의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손·케’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 호흡이 토트넘을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7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사이 좋게 1골 1도움을 주고 받은 데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3무1패)을 쌓으며 1위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북런던 더비 2연승을 달렸다. 또 최근 5경기를 3승2무로 압도했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가져갔지만 골은 토트넘이 챙겼다. 손흥민이 전반 13분 중거리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왼쪽 측면으로 뿌려준 공을 손흥민이 내달려 낚아챘다. 슬금슬금 박스 쪽으로 좁혀가던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오버래핑 때문에 아스널 수비수들이 살짝 물러서며 공간이 생기자 곧바로 파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갈랐다. 오랜 만에 ‘손흥민 존’에서 나온 전매특허 골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슈팅 궤적이 그렇게 아름답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며 기뻐했다. 전반 46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골이 나왔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전방의 손흥민에게 공을 찔러줬고,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헛다리를 짚다가 자신의 뒤로 빠져들어가는 케인에게 공을 내줬다. 케인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크로스바 밑둥을 때린 공은 골 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수비를 5백까지 늘리며 견고하게 골문을 걸어잠갔다. 아스널은 측면 공략에 애썼으나 확실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후반 2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헤더 정도를 빼면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여러가지 기록도 챙겼다. 손흥민은 5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 EPL 득점 1위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시즌 통틀어 13호골, 북런던 더비에서는 3호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250호, 홈 경기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북런던 더비에서 무려 11골을 넣고 있다. 특히 둘은 이번 시즌 EPL 11골, 통산 31골을 합작하며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에 5골 차로 다가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EPL에서 기록하고 있는 3도움 모두 케인에게, 케인의 10도움 중 8개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케인과의 찰떡 궁합에 대해 “우연히 나온 호흡은 아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데 이번 시즌 특별히 더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와 플레이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2000여 명의 팬들이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EPL에서 제한적이나마 유관중이 된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를 팬들과 함께 해 최고의 밤이었다”면서 “선수들 모두 그 차이를 느꼈다. 팬들이 그리웠다”고 기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깨느냐 지키느냐… 흥국·GS ‘최다 연승 더비’

    “GS칼텍스? 우리는 대비돼 있다.”(흥국생명 김연경)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재미있을 것.”(GS칼텍스 강소휘) 흥국생명이 난적 GS칼텍스를 최다 연승인 15연승의 제물로 삼을까. 아니면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에 재를 뿌릴까. 연승 기록에다 자존심까지 걸린 두 팀이 5일 다시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도드람 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10연승을 이어 갔다. 올 시즌 무패 기록을 써 나간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이후 14연승을 기록했다. 14연승은 GS칼텍스가 10년 전인 2009~10시즌에 세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5일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으면 최다 연승팀이라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여제’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압하면 시즌 11연승이자 15연승의 대기록으로 ‘지존’ 자리를 굳힐 수 있다. 이들의 대결은 항상 불꽃이 튀었다. 지난달 11일 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2-3으로 졌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이 네트를 끌어내린 것에 경고를 주지 않아 강주희 심판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또 이 문제로 김영일 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지난 2일 사임하는 등 후폭풍도 불었다.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2승을 챙기며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체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틀만 쉬고 GS칼텍스를 만나는 만큼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인삼공사와의 경기 직후 “다음 상대 GS칼텍스가 1, 2라운드와 다르게 나오겠지만 우리는 거기에 잘 대비한다. 만족은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GS칼텍스 전력도 최근 살아나고 있다. 압도적인 신장에 가공할 위력을 갖춘 메레타 러츠가 1, 2라운드에서 무려 323점으로 득점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소영이 143점으로 받쳐 주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부진했던 레프트 강소휘가 되살아나는 것도 고무적이다. ‘닥공’ 강소휘는 “저답게 때려야죠”라며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는 재미있을 것”이라고 공격 본능을 예고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9 25-17)로 1승을 챙기면서 2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호날두 750호골 위업… 맨유는 ‘카바니 더비’ 패배

    호날두 750호골 위업… 맨유는 ‘카바니 더비’ 패배

    유벤투스, 키예프전 3-0 승… 조 2위 지켜호날두, 클럽 648골·대표팀 102골 질주파리에 덜미 잡힌 맨유, 16강행 빨간불포르투갈 출신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개인 통산 750번째 골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에딘손 카바니의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16강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4차전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던 유벤투스는 4승1패(승점 12)가 돼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 골은 호날두가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기록한 750번째 득점이다. 유벤투스에선 75번째 골. 그는 2002~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뒤 맨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를 거치며 860경기에서 648골을 터뜨렸다. 9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50골을 남겼다. 2003년 데뷔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70경기에 출전해 102골을 넣었다.H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맨유는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 프레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뒤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과 마르퀴뇨스의 쐐기골을 얻어맞고 파리 생제르맹에 1-3으로 졌다. 파리 생제르맹(골득실+3), 라이프치히(-2)와 나란히 승점 9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가장 앞선 맨유(+6)는 오는 9일 최종전인 라이프치히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2위로 16강을 노크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유, ‘카바니 더비’에서 패배…혼돈의 유럽 챔스리그 H조

    맨유, ‘카바니 더비’에서 패배…혼돈의 유럽 챔스리그 H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바니 더비’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했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전반은 네이마르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끝났다. PSG 마르쿠스 오헤아가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균열이 생겼다. 약 1분 뒤 맨유 프레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맨유는 수적 열세에 처했고 PSG는 후반 46분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는 오랫동안 PSG에 몸 담았던 에딘손 카바니가 맨유로 둥지를 옮긴 뒤 친정과 처음 맞선 것이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인종차별성 소셜미디어 댓글로 물의를 빚은 카바니는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카바니는 후반 11분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와 PSG는 이날 이스탄불 바샥세히르(터키)에 4-3으로 이긴 라이프치히(독일)와 3승2패(승점 9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 따라 맨유가 1위, PSG가 2위를 차지했다. 다른 조에서는 이날까지 최소 1개 팀 이상 16강을 확정지었으나 H조 만큼은 다음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주인공 2팀이 모두 가려지게 됐다. 최종전 대진은 맨유-라이프치히, PSG-바샥세히르 전이기 때문에 맨유와 PSG가 다소 유리해 보이기는 하다. 맨유와 PSG는 상대 팀과의 1차전에서 모두 이겼다. 이번에 지는 팀은 무조건 탈락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 리그 원정 경기, 7일 새벽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첼시전에서 손흥민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이 린츠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유로파리그 J조 2위를 확보해 오는 11일 새벽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대회 32강에 진출을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앤트워프 전에서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줄 수 있다. 토트넘은 13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초까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린츠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최우선이다. 모리뉴 감독 입장에선 북런던 더비를 위해 손흥민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리 케인,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라멜라 등이 부상으로 린츠전 결장이 예고된 상태라 셈법이 복잡해졌다. 공격 자원이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바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리뉴 감독은 케인과 비니시우스, 레길론의 경우 아스널전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해 린츠 전에 손흥민을 우선 선발로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손흥민은 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예선 포함)을 넣고 있다. 고대하는 시즌 12호 골이 이번 주말 나올지 기대가 높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살얼음 선두에 나섰다. 수비에 무게를 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턴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 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 갔다. 전반에 슈팅 5개를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조바니 로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잡은 기회를 부정확한 킥으로 허무하게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앉은 가운데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에게 공을 내주기도 했다. 베르흐베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26분과 36분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득점 1위(10골)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전반 26분 선취점 내준 뒤 끌려가던 중 후반 54분 비디오 판독 끝에 PK 득점리그 순위 우선 원칙 따라 비겨도 승격마지막 행운 잡아… 수원 삼성 더비 성사비디오판독(VAR)이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끌었다. 2020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위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안병준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로써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K리그2 우승으로 자동 승격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내년 K리그1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2003년 실업팀으로 출발해 2013년 승강제 도입과 함께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수원FC가 1부 무대를 뛰는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구단 수원 삼성의 더비도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2016년에는 수원FC가 1승(3패)을 올리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경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수원FC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수원은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경남은 나흘 전 대전하나시티즌과 준PO를 치른 터라 체력적으로 뒤졌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수비 위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던 경남은 완전히 내려서지 않고 공세적으로 맞섰다. 오른쪽 측면을 흔든 도동현의 첫 슈팅에 이어 3연속 코너킥으로 전반 10분을 거세게 몰아쳤다. 경남은 전반 20분 역습 과정에서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유현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6분 뒤 경남 최준의 30m짜리 중거리포가 터졌다. 백성동의 프리킥 과정에서 박스 바깥에 있던 최준은 상대가 걷어낸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흘러오자 한 번 잡아 놓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수원 조유민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뀐 공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비기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었던 수원은 후반 들어 뒷공간을 내줄 위험을 무릅쓰고 라인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교함이 떨어져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수원은 상대 문전으로 공을 띄우며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경남이 혼전 끝에 이를 걷어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VAR 결과 경남 김형원이 박스 안에서 수원 정선호를 잡아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54분 안병준이 마무리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운 데다 전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행운이 깃들며 승격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살얼음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튼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미세하게 앞섰지만 리버풀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게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첼시에서 수년간 사제 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서로를 잘아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 슈팅을 5개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기회를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만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내려 앉은 라인 속에 공격보다는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바인에게 공을 내줬다. 베르흐바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또 후반 26분과 36분에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후반 4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손흥민은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약 5주간 12경기 앞둔 손흥민, 모리뉴의 선택은?

    약 5주간 12경기 앞둔 손흥민, 모리뉴의 선택은?

    60년 만에 리그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혹독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약 5주간 1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주말마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열리고 주중에 유로파리그 경기에 리그컵 경기가 끼어들며 연말연시 박싱데이로 이어진다. 내년 1월 2일 자정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17라운드 뒤에야 열흘 휴식이 주어진다. 손흥민 활약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총력전과 로테이션을 얼마나 적절하게 조화시킬지 주목된다. 초반 일정이 강행군 속의 강행군이다. 토트넘은 루도고레츠 전을 마무리 하면 사흘도 안돼 30일 새벽 1시 30분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첼시가 이틀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은 휴식 시간이 짧아 체력적으로 절대 불리하다. 팬들은 손흥민이 2년 전 첼시전 원더골을 재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끝내면 다음달 4일 새벽 2시 55분 열리는 LAS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오스트리아 린츠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 그 다음 일정이 가장 큰 고빗길이다. 이틀도 안지난 5일 자정 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안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후 11일 새벽 5시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까지 5일가량 그나마 휴식기가 있지만 앤트워프전 이후 숨 돌릴 틈도 없이 12일 자정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이때까지 해외 원정이 오스트리아 밖에 없고, EPL 원정도 런던 내에서 이뤄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 그러나 이후 17일 새벽 5시와 19일 자정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2연전이 대기하고 있다. 토트넘은 대장정 기간 동안 EPL 강팀들과 대거 승부를 겨루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나면 1960~61시즌 이후 60년 만에 통산 3회째 우승 가능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도 더비’로 시작하는 K리그의 아시아 정상 도전

    ‘수도 더비’로 시작하는 K리그의 아시아 정상 도전

    K리그1이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FA컵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준우승 더블’ 울산 현대, 동반 부진을 겪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1,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중단됐다가 홈 앤 어웨이 방식이 아닌 제3 중립 지역 경기 방식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했다. E조의 FC서울이 21일 오후 7시 베이징FC(중국)와의 ‘수도 더비’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출전한 K리그 4팀 중 K리그 성적은 가장 낮지만 현재 ACL에서 유일하게 조 1위에 올라 있다.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회 출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P급 라이선스가 있는 이원준 스카우터를 감독 대행 자리에 급하게 앉혔다. 벤투호에 차출됐던 주세종, 윤종규가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끝내 불참했다. 부상이 있는 기성용의 출전도 불발됐다. 맏형 박주영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시간 뒤 F조의 울산 현대가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중국)와 맞붙는다. 울산은 1무로 조 3위에 쳐져 있는 상황이다. 전북에 밀린 올시즌 준우승 만 2회의 설움을 털어내려면 ACL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벤투호에 소집됐던 수문장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스트리아에 발이 묶였다. 회복된다 하더라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서울과 전북과는 달리 벤투호에 갔던 원두재와 김태환도 현지로 불러 들여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22일 오후 7시에는 G조 수원의 경기가 이어진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맞붙는다. 막판 상승세를 타며 K리그1을 마무리 한 수원은 ACL에선 행운이 이어졌다. 대회 중단 전 빗셀 고베(일본)와 조호르(말레이시아)에게 거푸 패했는데 조호르가 정부 방침 때문에 이번에 카타르에 오지 못하고 대회를 포기하며 조호르가 차른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수원도 엉겁결에 1패로 성적이 조정됐다. G조에서는 3개 팀 가운데 1팀 만 떨어지는 상황이라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맏형 염기훈은 A급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카타르에 오지 못했다. 내년 세대 교체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박건하 감독은 젊은 피를 다수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전북이 H조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돌한다. 현재 1무1패 조 2위인 전북은 구단 첫 더블의 여세를 몰아 트레블 도전에 나섰는데 역시 벤투호 후폭풍에 휘말렸다. 대표팀에 소집됐던 시즌 MVP 손준호와 주전 풀백 이주용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에도 팀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로 복귀했다. 선수단 안전을 감안한 결정이다. 맏형 이동국은 은퇴했고, 주전 센터백 이용, 미드필더 쿠니모토의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이 불안정하다. 위닝 멘털리티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화려한 3점쇼 우리 삼성이 달라졌어요

    화려한 3점쇼 우리 삼성이 달라졌어요

    서울 삼성이 화려한 양궁 농구를 선보이며 달라진 팀컬러를 자랑했다. 삼성은지난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SK를 84-65로 꺾었다. SK가 1위를 다투는 팀인 데다 1라운드 맞대결 패배, 최근 연패까지 겹쳐 불안함이 있었지만 큰 점수 차로 이기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9명의 선수가 12개의 3점을 터뜨린 삼성의 외곽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SK는 2명이 단 3개에 불과했다. 3점슛 9개 차이를 좁히기 위해선 SK가 더 많은 공격을 통해 더 많은 2점슛을 성공해야 한다는 뜻이지만 이날 SK와 삼성은 나란히 2점슛 20개를 넣었다. 경기를 지배한 삼성의 3점슛은 단순히 1경기 내용이 아니라 이번 시즌 삼성의 달라진 팀컬러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삼성의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은 9.1개로 전체 3위다. 3점슛 성공률은 38%로 원주 DB(38.1%)에 이어 2위다... 3점슛 시도는 23.9개(5위)로 중위권이지만 순도가 높다 보니 효과적인 공격수단이 된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3점슛이 강한 팀이 아니었다. 2011~12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삼성의 3점슛 기록을 연속해서 보면 5.6개(6위), 5.4개(9위), 5.6개(공동 6위), 6.4개(3위), 5.1개(10위), 5.4개(9위), 6.6개(6위), 6.8개(8위), 8.0개(6위)였다. 시즌 트렌드에 따라 3점슛 개수가 바뀌긴 하지만 순위는 대체로 하위권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3점슛이 확실한 팀컬러가 된 분위기가 보인다. 삼성이 이긴 경기들을 보면 3점슛의 우위가 바탕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삼성이 승리한 경기에서 3점슛이 상대보다 밀린 적은 이번 시즌 삼성보다 3점슛이 더 좋은 DB와 상대한 지난 11일 경기뿐이다. 3점슛은 양날의 검이다. 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공격 리바운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패배의 원흉이 된다. 그러나 필요할 때 터뜨리는 3점은 분위기를 가져오고 때론 역전까지 만들어낸다. 적어도 이번 시즌 삼성의 3점슛은 확실한 무기가 된 분위기다.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삼성이 양궁 농구팀으로 변모하면서 6강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트륨 줄이고 영양은 높이고… 균형 잡힌 보양식 한 그릇

    나트륨 줄이고 영양은 높이고… 균형 잡힌 보양식 한 그릇

    먹는 문화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CJ제일제당이 건강과 영양까지 잡은 가정간편식(HMR)으로 차세대 간편식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한다. CJ제일제당은 그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경쟁력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간편식 전문 브랜드 ‘더비비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물요리 4종, 덮밥소스 4종, 죽 4종 등 신제품 12종이 소비자들에게 먼저 소개됐다. ‘더비비고’는 건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된 균형 잡힌 한식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회사 측이 3년간의 연구개발로 탄생시킨 ‘더비비고’는 비슷한 식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추고 건강을 위협하는 콜레스테롤은 줄였다. 대신 우리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식이섬유 등은 더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건강한 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와 식감을 그대로 살리는 데도 주력했다. 수삼, 문어 등 건강식에 주로 쓰이는 재료를 풍부하게 넣었다. 한 예로 ‘도가니탕’은 콜라겐이 풍부한 도가니와 스지(소 힘줄과 그 주위 근육부위)를 아끼지 않고 넣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입맛과 영양 기준에 맞춰 ‘더비비고’ 제품의 범위와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범 판매 중인 백화점과 식품전문몰 ‘CJ더마켓’ 외에 유통 채널도 넓혀나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더비비고’의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간편식의 혁신과 진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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