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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라이언 항공 ‘싼게 비지떡’

    “라이언 항공은 좌석을 미리 배정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에 오른 순간 여러분은 (좋은 좌석 주변에서)스크럼을 짜야 할 겁니다.” 파격적인 항공요금 할인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언 항공을 향해 한 BBC 방송 직원이 던진 비아냥이다.직원들 사이에 얼마나 원성이 자자했던지 기사 옆에 직원의 ‘한마디’를 달아놓았다. BBC 방송은 최근 영국의 사회단체 ‘항공 이용객 위원회(AUC)’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영국에 국제선을 운항한 120개 항공사의 탑승객 불만사항 5415건 중 라이언 항공이 7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며 이 회사의 서비스 수준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영국에서 항공기 고객들의 불만 내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최대 항공사인 브리티시 항공이 117건으로 1위,에어 프랑스가 11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라이언 항공은 5년 전부터 인기를 얻은 네덜란드 KLM의 할인요금 항공사인버즈(BUZZ),고(GO),이지제트(EASYJET)와 함께 할인 항공선업계를 선도해왔다.지난해 런던발 프랑크푸르트행 노선은 브리티시 항공의 경우 722달러를 받았지만 더블린에서 출발하는 라이언 항공은 294달러면 충분했다.규모가 작은 2류 공항을 이용하고 기내식 비용과 음료수 제공을 없애 운임을 내렸다. 그러나 ‘싼 게 비지떡’이라고 고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이지제트는 42건으로 5위,마이트래블은 39건으로 8위를 차지했고 대부분의 염가노선 항공사들이 상위에 포진됐다. AUC는 “승객들이 다치거나 출발이 지연돼 시간을 허비하고 짐을 잃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공사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어떤 증거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개탄했다. 이언 해머 의장은 “전화나 인터넷 예약 때 특히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며 승객의 이름이 잘못 기입돼 있거나 분실한 티켓을 새로 발급해 주지 않고 출발 시간을 갑자기 변경하는 일 등이 그 예라고 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 항공 마이클 카울리 국장은 “서비스 수준이 낮다고 불평하는데 이는 조사기간 동안 우리 비행기를 이용한 1100만명 가운데 77명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그는 AUC가 간과한 수수료나 공항이용료 같은 요소들이야말로 서비스 개선의 발목을 잡는 주범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기자bsnim@
  • 해외관광·유학등 적자 심각 서비스수지 대책 본격 착수, 전윤철 부총리 밝혀

    정부가 해외관광·유학·연수비용 등 서비스수지의 적자폭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가진간담회에서 “서비스수지(무역외수지) 악화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고 있다.”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비스수지 악화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여행규제 등 직접적 규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28억달러로,지난해 적자(35억달러)의 70%를 넘어섰다.2000년에는 28억달러,99년에는 6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65억 3000만달러)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35억 7000만달러에 그치는 등 98년 403억달러를 기록한 뒤 흑자 규모가 계속 줄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미국의 경제불안이 국내경제에 미칠 영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전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경제의 이중침체(더블딥)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박세리·희정 강풍에 ‘무릎’

    한국 선수들의 역전 우승꿈이 강풍에 날아가 버렸다. 박세리는 19일 캐나다 퀘벡주 보드레유-도리앙의 쉬멜레아골프장(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합계 이븐파 288타로 5위에 그쳤다.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박세리는 3개국 내셔널타이틀 석권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박세리는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3타를 까먹고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밀려났다.3번홀에서 세번째 샷이 강한 바람에 밀려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오르막에 떨어진 뒤 다시 구른데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샷 마저 그린에 안착시키는데 실패해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린 박희정(CJ39쇼핑)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9번홀(파3)에서 이글을 잡아내 선두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를 2타차로 따라 붙은 박희정도 후반 강한 바람에 잇따라 아이언샷이 그린을 벗어나는 바람에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연속 보기에 이어 13번홀(파3) 더블보기로 주저 앉고 말았다. 매튜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돌입한 멕 말론(미국)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8만달러.2000년 듀모리에클래식 제패 이후 우승이 없던 말론은 2년만에 투어 14번째 우승을 일궈냈다.특히 말론은 이 가운데 10승을 역전승으로 장식,‘역전의 명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날까지 내내 선수들을 괴롭힌 강풍은 이날도 시속 48㎞에 달했고 기온마저 뚝 떨어지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아라(하이마트)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준석기자 pjs@
  • PGA챔피언십/ 무명 빔, 메이저 첫 정상

    한때 휴대폰과 카스테리오 세일즈에 나섰던 무명의 리치 빔(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왕좌에 올랐다. 빔은 19일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황제’ 타이거 우즈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99만달러를 거머 쥐었다.빔의 우승으로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일군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어 이 대회가 ‘메이저 첫 우승의 산실’임을 재입증했다.또 빔은 99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영국) 이후 3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역전우승을 연출한 선수가 됐다.반면 ‘아메리칸슬램’에 도전한 우즈는 이날 5언더파 67타로 맹렬히 따라붙었으나 빔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전날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저스틴 레너드는 샷 난조로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4언더파 284타로 프레드 펑크,로코미디에이트등과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레너드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빔은 줄곧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레너드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차로 따라붙은 빔은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우승 경쟁이 빔과 우즈의 대결로 좁혀진 것은 8번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린 레너드가 더블보기를 범하며 기세가 꺾인 반면 벙커에서 탈출한 빔은 파퍼트가 아쉽게 빗나갔지만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섰다. 앞서 이 홀에서 러프에 빠진 티샷을 멋지게 건져내며 파세이브에 성공한 우즈가 7언더파로 1타차까지 추격하면서 우승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 들었다.역전의 가능성을 엿본 우즈는 매홀 버디를 노리며 빔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빔은 11번홀(파5)에서 과감한 세컨드샷으로 만든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즈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렸다.빔의 기세에 눌린 우즈는 13번홀(파3)에서 3퍼트의 실수를 한데 이어 14번홀(파4)에서는 세컨드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 1타를 더 까먹어사실상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5타차로 뒤처진 우즈는 15∼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막판 스퍼트를 했다.그러나 빔은 16번홀(파4)에서 10.6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기철기자 chuli@ ■이변 연출 리치 빔 누구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면서 주말 취미로 골프를 치고 싶었어요.그러나 무언지 모를 힘이 나를 프로 골퍼로 되돌려 놓았어요.” 제84회 PGA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시즌 최대의 이변을 연출한 리치빔은 역경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주인공.한때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휴대폰세일즈에 나선 그는 아내 사라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재기에 성공,골퍼로서 최고 영예인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안았다. 70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출생한 빔은 아버지가 골프팀 코치로 있던 뉴멕시코주립대를 졸업,94년 프로에 뛰어 들었다.그러나 잇단 좌절로 실의에 빠진 그는 골퍼로서 자질이 없다고 판단,이듬해 시애틀에서 휴대폰과 카스테레오 세일즈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골프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텍사스주 엘파소골프장에서티칭 프로로 변신했고,98년 그곳에서 열린 뷰익클래식에서 JP헤이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린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아내 사라가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작은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빔은 퀄리파잉스쿨을 8위로 통과했다.99시즌 PGA 투어에 데뷔,켐퍼오픈에서 감격의 첫승을 맛보며 성공의 싹을 틔웠다. 그해 신인상 후보로도 지명된 그는 지난해 ‘톱10’ 진입이 두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듯 했다.그러나 지난 5일 열린 디 인터내셔널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존재를 과시했다. 매 라운드 그를 괴롭힌 복통을 참아내며 ‘황제’ 타이거 우즈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다. 173㎝·69㎏으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집중력이 좋아 퍼트가 뛰어나다.신경이 예민해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음악감상과 스키가 취미다. 이기철기자
  • 내일 경제장관간담회 현 정책기조 유지할듯

    정부는 20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국내외 경제 상황악화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정부는 현 단계에서는 국내경기가 과열 또는 위축되기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재정·통화정책 등의 거시정책기조는 물론 금리도 현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의 경기체감지수가 하락하고,경제의 이중침체(더블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부시 행정부가 경기진작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경기에 미치는 파장 등을 점검키로 했다.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DDR 고정거래가 인상추진, 재고바닥 수요급증…올 3번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 업체들이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를 중심으로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DDR 현물가격은 이틀 연속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주도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업체들은 조만간 256메가 DDR 제품의 고정거래가를 5∼10% 인상하는 쪽으로 8월 하반기 고정거래선 가격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256메가 DDR 고정거래가는 개당 6.6∼6.8달러이다. 이번 협상에서 DDR 고정거래가가 인상될 경우 지난 7월 하반기이후 3번째인상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처럼 DDR 고정거래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8월 재고가 바닥이 난 상태에서 수요가 본격 증가하고 있는데다 9월 신학기 수요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등 계절적 특수를 앞두고 PC 업체들이 일제히 선취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DDR 고정거래가 인상이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전반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SD램(싱크로너스 D램)은 중간 유통상들의 재고량이 많은데다 수요도 회복되지 않아 가격이 오히려 소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환기자
  • FRB 금리유지 결정/ 美 “경기 더 불안땐 금리인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3일 단기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경기약세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 경기가 나빠지면 즉각 인하하겠다는 사인을 보내 금리를 내리지 않고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묘수’를 내놓았다.그러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월가는 실망물을 쏟아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나스닥종합지수는 2.9% 각각 떨어졌다.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1.75%로 결정한 뒤 성명을 통해 “지금 같은 금리 수준은 기업 환경을 점차 개선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낮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기업의 회계 스캔들과 증시 불안으로 총수요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경기 약세가 확대될 위험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FRB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경기 약세를 거론하지 않고 기업 스캔들과 증시 침체에 따른 미 경제의 불확실성만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FRB의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경기 약세에 대한 우려로 반전된 것으로 해석한다.다시 말해 증시 침체가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FRB가 처음으로 시인한 셈이다.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은 최근 증시가 폭락세에서 벗어난 데다 경기 지표마저 들쭉날쭉이어서 9월24일 FOMC가 열릴 때까지 경기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 2.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에 그쳤고 7월 신규 채용 근로자 수도 6000명에 불과,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중 소매지출은 1.2% 증가,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건재함을 과시함으로써 ‘더블 딥’ 논란은 쏙 들어갔다. 다만 이같은 증가가 자동차 회사의 무이자 할부판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됐는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자동차 부문을 제외하면 소매지출 증가율은 0.2%다. 때문에 FRB는 최근 경기 지표가 일회성 결과인지 아니면 경기침체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섣불리 금리를 인하했다가 경기가 당장 침체에 빠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시장에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FRB가 경기 약세 기조를 천명한 만큼 연내 추가금리 인하는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리먼 브러더스는 FRB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 포인트인하,단기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와코비아 은행의 선임 경제학자 존 실비아는 “FRB가 연내 추가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높였다.”며 “경기 지표가 다음달에도 나쁘게 나오면 금리인하 조치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3일 기습적인 금리인하처럼 9월24일 이전에 FR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mip@
  • 월가 “美금리 동결 유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12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될까.13일 오전에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FOMC는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3시) 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경기부양책으로 11차례 금리인하를 단행,연방기금 금리를 41년만의 최저치인 1.75%로 낮췄다.전문가들은 증시가 불안하지만 FRB가 이번 회의에서도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67명 가운데 2명만이 금리인하를 점쳤다.무엇보다도 증시가 지난주 폭락세에서 벗어나 FRB의 부담감을 덜어줬다는 분석이다.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500대 기업의 지수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은 각각 5.2% 및 5.1% 올랐다.이는지난해 9·11 테러 이후 한주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게다가 7월 중 소비자 지출과 주택판매 실적이 크게 좋아져 경기가 재하강하는 이른바 ‘더블 딥’의 우려도 다소 식혀줬다.제너럴 모터스(GM)의자동차 무이자 할부판매에 힘입어 7월 중 소매지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주택판매는 연간 기준으로 6월 중 167만 2000가구에서 7월 중 167만 8000가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6.31%로 떨어져 기존대출을 싼 이자로 대환하는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을 높여주는 ‘부의 효과’를 가져왔다.캘리포니아의 금융서비스 업체인 파이낸셜옥시전의 스티븐 우드 선임 경제학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을 뿐아니라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도 증가,미 경제의 3분의 2를 받쳐주는 소비지출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르면 8월 중 금리인하를 예측했던 월가의 분석가들은 FRB가 금리를 현행수준에 묶어둔 채 경기 움직임을 지켜볼 것으로 진단했다.다만 경기약세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인,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 언제라도 금리를 내리겠다는 여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 물가는 6월중 연간 기준으로 1.1% 오른데 그쳐 금리인하에 부담이 없다.리먼 브라더스,골드만 삭스,도이체 방크 증권 등은 연내에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모건 스탠리의 리처드 베르너와 데이비드 그린로 두 연구원은 FRB가 이번에 0.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웰스 파고 은행의 손성원 수석 연구원 등은 금리를 다시 내리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며 이번에는 통화운용 기조만 바꿀 것으로 지적했다. mip@
  • 여자프로농구/ 삼성, 먼저 웃어

    삼성생명이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통산 5번째 정상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 현대와의 챔프전 1차전에서 김계령(19점 8리바운드) 박정은(17점 7리바운드) 이미선(17점 10리바운드) 변연하(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9-73으로 승리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는 샌포드(27점 11리바운드)와 김영옥 정윤숙(이상 11점)이 분전했지만 후반 체력이 달린데다 슛 적중률마저 떨어지며 첫 판을 내줘 남은 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1쿼터를 15-22로 뒤지다 2쿼터에서 박정은 변연하의 3점포를 앞세워 41-41로 균형을 잡은 삼성의 승리는 3쿼터 초반부터 터진 폭발적인 슛이 발판이 됐다. 3쿼터 들어서자 마자 론다스미스와 이미선 김계령 박정은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5분여만에 53-41로 달아난 삼성은 이후에도 이미선과 김계령이 골밑 슛을 퍼부어 60-48로 앞섰다.현대는 7분여만에 센터 강지숙이 첫골을 넣은 뒤 정윤숙의 3점슛과 샌포드의골밑슛으로 단 7점만을 얻는 빈공에 시달렸다. 4쿼터 들어서도 론다스미스-김계령을 앞세운 삼성의 슛세례는 멈추지 않아 4분여를 남기고는 70-57로 달아났다. 현대도 강한 수비벽을 쌓으며 샌포드의 골밑슛과 박명애 정윤숙의 중거리포로 추격를 노렸지만 삼성은 2분15초전 이미선의 자유투로 79-64까지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박인규 삼성 감독은 “골밑 공략에 승부를 건 작전이 맞아 들었다.”며 “2차전에서는 현대의 전면 강압수비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천 현대 감독은 “3쿼터부터 샌포드가 더블팀에 막혀 속공이 안됐다.”며 “2차전에서는 외곽슛을 막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완기자
  • 우즈 ‘황제 샷’ 부활, 뷰익오픈 3R 합계 15언더 선두

    최경주(32)가 미프로골프(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330만달러) 3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의 불씨를 되살렸다.‘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켜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최경주는 1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윅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전날 퍼트 난조로 공동 41위까지 처진 최경주는 이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7개를 낚고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순위를 25계단이나 끌어올렸다.10위권에 1타 뒤져시즌 5번째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시즌 4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 주춤했으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에스테반 톨레도(멕시코)에 1타앞서 선두를 지켰다. 이기철기자 chuli@
  • LPGA 브리티시오픈/ 박세리 ‘순항’

    신예 캔디 쿵(타이완)이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 캐리 웹(호주)이 공동2위를 유지,부활을 예고한 가운데 박세리도 이븐파 72타로마치며 상위권을 지켰다.그러나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컷오프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9일 오후 스코틀랜드 턴베리GC 링크스코스(파72·6479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일 새벽 0시30분 현재 공동 5위를 달렸다. 3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사쾌하게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8번·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뒤 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시작, 흔들렸으나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12번홀까지 경기를 진행한 김미현(KTF)은 2번홀 보기를 3번홀 버디로 만회했으나 4번홀에서 더블보기,5번홀에서 보기로 무너지는 등 5타를 까먹어 합계 1오버로 전날공동7위에서 공동 59위까지 추락했고 박지은은 11번홀까지 1언더를 치며 타수를 낮춰 합계 이븐으로 공동 42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67위에 머물던 장정은 3언더파 69타의 호조를 보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공동 30위로 올라섰다. 한편 전날 7언더파의 호조로 단독 선두를 달린 신예 쿵은 2라운드 2번홀(파4) 버디,3번홀(파5) 이글 을 낚는 등 6번홀까지 3타를 더 줄여 합계 10언더로 2위권과 3타차로 달아났다. 전날 6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린 웹도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베스 바우어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지난해 LPGA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정상 정복에 한발 다가섰다. 웹도 박세리와 똑같이 전반에는 이글 1개 보기 2개를 맞바꾼뒤 후반들어 10번홀에서 낚은 버디로 2라운드를 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세계 최강 소렌스탐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6오버파 150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 컷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8.8재보선/ 북제주 ‘심야의 역전극’

    8일 치러진 재·보선 개표 과정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지역은 단연 북제주 선거구였다. 개표가 시작된 이날 저녁 7시30분쯤부터 2시간여 동안은 민주당 홍성제(洪性齊) 후보가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나갔다. 밤 9시쯤엔 두 후보간의 표차가 3000여표까지 벌어지는 등 줄곧 더블 스코어 차를 유지,홍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밤 9시30분쯤부터 양 후보가 맹추격전을 전개,두 후보의 표차는 갈수록 줄어들어 밤 10시를 전후해서는 90여표까지 좁혀졌고 결국 10시를 넘어서면서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이처럼 손에 땀을 쥐는 막판 접전이 펼쳐진 것은 북제주 지역의 독특한 ‘동서 대결’ 구도에서 비롯됐다. 홍 후보의 지지층은 서쪽인 애월읍에 주로 몰려 있고,양 후보의 지지층은 동쪽인 조천면 지역에 몰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개표가 애월읍부터 시작되면서 홍 후보가 앞서나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양 후보 지지자들은 3시간 가까운 개표 과정을 극도의 초조감 속에 대역전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반면,홍 후보 지지자들은 막판에 결과가 뒤집히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망연자실해했다. 한편 이날 출구조사를 실시한 KBS,MBC,SBS 등 방송3사들은 11대 2나 10대 2(북제주 혼전)로 한나라당 압승을 예상,지난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사들은 이날 투표율이 너무 낮자 오류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출구조사의 신뢰도를 놓고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조승진기자
  • 위기의 월스트리트 세사람에 시선 집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가의 시선은 지금 세 사람에게 집중됐다.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코카콜라의 이사로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관철시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회계개혁을 주도하는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다. ◇경제 대통령- 늘 붙어다니는 애칭이지만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비판을 들었다.1999년 초부터 이자율을 올렸다면 2000년 신경제의 거품 붕괴를 최소화했을 것이고 지난해 경기침체의 골도 덜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월가에서는 그의 사임설마저 솔솔 나온다.76세라는 고령에다 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 논란속에도 그의 입김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회계 스캔들로 증시가 폭락할 때 월가는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그린스펀식 조언’을 고대했다.그러나 의회 증언에서 그는 경영자들의 ‘전염성 짙은 탐욕(infectious greed)’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기업비리를 질타,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FRB의 관계자들은 그린스펀이 2004년 6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믿는다.건강에 문제없고 본인 스스로도 중도사퇴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 포스트도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공화계 후계자를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난 뒤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FRB 이사로서 2006년 1월까지 계속 FRB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환상은 많이 가셨지만 월가의 기대는 아직도 크다.당장 1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린스펀이 경기 약세기조를 시인하고 단기금리를 재인하할 지 월가는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의 귀재- 버핏의 투자전략은 간단하다.현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라,그리고 남들이 움추릴 때 사고 사려고 할 때 팔라는 것이다.버핏은 그동안 텔레콤과 같은 첨단 기술주는 쳐다보지도 않았다.신경제의 붐으로 주가가 치솟을 때도 코카콜라나 질레트,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같은 기업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기술주는 돈되는 장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버핏은 텔레콤과 에너지 분야에 거액을쏟아붓고 있다.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천연가스 공급업체 다이너지의 파이프라인 사업을 9억 2800만달러에 사들였다.투자사실이 전해지자 이 업체의 주가는 즉각 50% 이상 뛰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통신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의 채권을 사려 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회계 스캔들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을 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버핏은 최근 매수에 적극적이다.게다가 수익성이 불투명한 텔레콤주와 에너지 관련주에 집중하고 있다.이유는 너무 싸다는 것.주가가 90%까지 폭락한 경우도 허다하다.그러나 월가의 분석가들은 버핏을 따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350억달러의 재산을 지녀 빌 게이츠에 이은 세계 제 2의 갑부에게 수억달러의 투자는 결코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는 것. ◇기업 집행자- 피트 위원장은 스스로를 ‘거친 경찰관(tough cop)’이라고 지칭했다.회계개혁법안의 통과로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군림하게 된 그는 민주당의 사임 요구에도 아랑곳 않는다.부시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FRB 의장처럼의회에 장관급으로의 승진을 요구할 만큼 뱃심이 두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14일까지 상장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대표(CFO)에게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증하라고 명령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회계비리에 연루되면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회계장부에 서명한 CEO들은 현재까지 일부에 불과하다. 과거의 회계관행까지 꼼꼼히 따지게 마련이며 그러다 보면 잘못된 비리가나올 수 있기 때문에 월가는 14일을 전후해 회계 스캔들이 더 불거질 것으로 본다.때문에 피트 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관심을 기울이며 SEC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ip@
  • 김미현 바람 잡았다

    김미현(KTF)과 박세리가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태극군단의 선두주자 김미현은 8일 오후 스코틀랜드 턴베리GC 링크스코스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9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카린 코크(스웨덴)와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다. 첫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김미현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이 됐으나 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4(파5)·15(파3)·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박세리도 14번홀까지 보기 1개,버디 5개로 4언더를 유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선두는 캔디 쿵(타이완)으로 7언더파 65타의 호조를 보였고,엘리자베스 에스테를(독일)이 17번홀까지 6언더로 2위를 달렸다. 박지은은 첫홀 트리플보기,2번홀 더블보기 등 순식간에 5타를 까먹으며 난조를 보이다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페이스를 되찾은 뒤 후반들어 13∼15번홀,17번홀 등에서 버디를 엮어내며 타수를 낮춰 간신히 1오버파 73타로 마감,공동 70위를 유지했다.박희정(CJ39쇼핑)은 버디 3개,보기 3개,더블보기 1개 등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 89위에 머물고 있다.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4번홀까지 1오버로 부진,공동 70위로 처졌다. 그러나 소렌스탐의 고국 동료 소피 구스타프손은 3언더파 69타로 팻 허스트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유지하고 있어 유럽 지형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같은 스웨덴의 리셀로테 노이만과 헬렌 알프레드손도 2언더파 70타로 공동15위를 달리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편 대부분의 선수들은 해변을 따라 조성된 링크스골프코스의 거친 바닷바람과 깊은 러프,단단하고 빠른 그린을 공략하는 데 많은 애를 먹는 모습이었으나 40여명의 선수가 첫날부터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어 예상외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美경제악화 국내파급 대응, 내주초 거시경제 점검회의

    정부는 다음주초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어 미국경제 악화의 국내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큰 틀의 정책기조 변경보다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미국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국내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정책기조의 미세조정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금리인하說 ‘솔솔’, “”더블딥 막기위해 불가피””…FRB선 부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증시가 6일 다시 반등했다.여러가지 요인 가운데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이 주효했다.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FRB의 관계자들과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당장 금리인하의 가능성에 부정적이다. 경기회복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게 FRB와 미 연방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무엇보다도 물가상승 압박이 적고 주택과 자동차 부문에선 경기가 아직은 괜찮은 편이다.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리먼 브러더스와 골드만 삭스,도이체 방크 등의 증권사는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13일 열리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아닐지라도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의심하지 않는다. 이들 증권사는 FRB가 연내 금리를 1% 미만으로 낮출 것으로 본다.FRB는 지난해 11차례 금리인하를 통해단기금리를 40년만에 최저 수준인 1.75%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금리인하가 증시에 꼭 호재는 아니라고 본다.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FRB가 시인함으로써 ‘더블 딥’ 논란에 부정적인 인식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지적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경기회복 속도에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13일 회의에서 인플레이션보다 경기가 악화되는 쪽으로 미 경제운용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는 않다.모건 스탠리 증권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FRB가 금리를 더 내리려면 기본적으로 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그런 징후가 없다는 것.증시가 안 좋다고 FRB가 금리를내린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며 경기지표가 금리인하를 이끌 만큼의 흡인력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FRB는 더블 딥의 가능성에 대비,금리를 내릴 준비를 갖췄다는 사인을 금융시장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mip@
  • 한국에 美경제는 무엇?/ “美경제 재채기에 한국 독감”

    미국 경제에 따라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흔들리면서 덩달아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그러면서도 우리 경제 여건은 미국보다 좋으니 ‘걱정할 것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우리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미국 투자자금의 성격,경제여건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 등을 긴급 진단해본다. ■對美수출과 한국경제성장 미국 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고 절대적이다.미국 경제상황에 따라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출렁이는 현상은 불가피하다. 미국 경제가 나빠지면 미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우리의 대미(對美) 수출감소로 이어진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미국내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으로 소비가 감소하면 우리의 미국 수출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수출이 전체 경제성장의 4% 견인= 지난해 수출이 국내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경제성장기여율)은 20.9%다.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0.6%)을 전체경제성장률(3.0%)로 나눈 것이다.경제성장의 5분의 1을 수출이 떠맡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대미 수출(312억달러)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수출의존도)은 20.7%.대미수출이 전체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은 4.3%(경제성장기여율×수출의존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2000년 수출의 경제성장기여율은 37.6%,99년은 15.6%였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내수규모가 커져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기여율은 보통 떨어지는 추세를 나타낸다.”고 말했다.표면적으로 본다면 미국 수출의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문제는 미국에서 수출 흑자의 대부분을 올리는 편중된 무역구조에 있다. ◇대미 무역흑자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95% =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3억 4100만달러.같은 기간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8억 3500만달러다.전체 무역흑자액의 95%를 미국시장에서 거둬 들였다는 얘기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8년 24억달러,99년 45억달러,2000년 84억달러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1620억∼1650억달러,수입은 1520억∼1550억달러로 전망된다.무역수지 흑자는 70억∼100억달러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미국 무역에서 돈을 벌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구조이다.따라서 미국 수출에서 제대로 흑자를 못내면 만성적인 적자 구조로 돌아선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미국경제 침체하면 수출·성장률 타격 = 미국의 경기침체로 대미 수출이 둔화되면 올 목표치인 6%대성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감기에 들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무역연구소 김극수(金克壽) 동향조사팀장은“지난해 워낙 나빴던 하반기 수출과 비교하다 보니 올 하반기에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블딥까지는 안가겠지만 현재 상황만으로도 대미 수출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이래 저래 대미 수출이 우리 경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 ■美펀드규모와 영향력/ 美펀드 4000억弗 세계금융시장 ‘큰손' 미국주가가 폭락하면 아시아권 시장도 파장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이런 동조화의 매개 고리로 최근 유력하게 떠오른 것이 미국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의 환매요구다.미국 투자자들이 주가폭락을 견디다 못해 중도 환매를 요구하면 상대적으로 덜 얻어맞은 한국 등에서 주식을 팔아 돈을 빼줘야 하고덩달아 우리 증시도 미끄러지게 된다는 논리다.이처럼 미국의 해외 직·간접 투자자금은 자국증시 동향을 세계시장에 전파하는 공명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해외투자자금,규모와 종류는?= 미국의 해외투자자금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긴 어렵지만 미국내 펀드 유·출입 현황을 조사하는 AMG데이터서비스의 통계자료로 유추해볼때 4000억달러(약 500조)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인터내셔널펀드(미국을 제외한 세계증시에 투자)의 자산 규모는 2429억 달러이며 글로벌펀드(미국과 국제증시에 절반씩 투자)는 1297억 달러인 반면 이머징마켓펀드(신흥시장 투자)·유럽펀드의 자산규모는 각각 348억,440억 달러였다.AMG데이터 자료가 미국내 펀드의 60∼70% 정도만 포함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투자액은어림잡아 60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자금,국내에서 유럽,이머징 마켓으로= 올해와 지난해를 비교해 보면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시장을 포기하고 해외로 향하는 추세가 뚜렷하다(표참조).지난해 155억달러였던 전체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이 올해는 7억달러에 그쳤다.반면 주로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내셔널펀드와 이머징펀드,아시아-퍼시픽펀드는 뚜렷한 증가세였다. 미래에셋증권에서 AMG데이터를 맡는 안선영 연구원은 “미국 투자자들이 자국 일변도에서 유럽·신흥시장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는 투자패턴의 변화가 읽힌다.”면서 “다만 지난달 24일까지 5주간 주식형펀드에서 355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증시자금의 규모가 줄고 있어 뚜렷한 추세가 되려면 국제증시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국내이탈 어떻게 봐야 하나= 우리증시는 세계시장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이머징마켓 중에서도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다.때문에 최근 외국인 순매도 공세가 이들의 이머징마켓 투자전략에 대한 수정을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일본·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권 역시 주식을 던지고 빠져나가는 미국 투자자들로 환율급등,주가급락 등의 현상을 겪고 있다.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우리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2% 낮아지고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이 등장하는 등 중장기 펀드 위주이던 시장구성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을 포기했다기보다는 세계적으로 국제자본의 이동규모 자체가 축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주가와 펀더멘털의 관계/ 펀더멘털 좋은 한국의 주가 수급·美금융불안에 저평가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과 주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통상 펀더멘털이 튼튼하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경제의 주변 여건이 좋으면 주가가 그만큼 상승할 여력이 크다는 얘기다.펀더멘털은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재정수지 경상수지 경기종합지수 등의 각종 경제지표를 통칭해 일컫는 말. 이같은 일반론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펀더멘털이 괜찮은 데도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기도 하고,더러는 주가하락으로 자산이 감소해 튼튼한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1929년 10월 24일의 미국 대공황은 공급과잉에 따라 향후 펀더멘털이 허약할 것이란 예상이 나돌면서 주가가 이보다 앞서 폭락했다.펀더멘털의 악화가 주가폭락의 요인이었다. 87년 10월19일의 미국의 블랙먼데이때는 펀더멘털이 좋은 데도 주가가 무너졌다.지수차익거래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로 하루에 다우지수가 500포인트(2500→2000) 급락했으나,곧 회복됐다. 일본은 미국과 달리 주가하락이 펀더멘털 약화로 이어진 케이스다.90년 10월1일 도쿄 주가대폭락(일본의 블랙먼데이)이 있기 전만 해도 일본 정부와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 인플레이션 소비 설비투자 등 어느 지표를 봐도 일본 경제는 ‘세계 최강’이라고 호언했었다. 그러나 닛케이 평균주가는 90년 4월2일 8002엔 7센트로,89년말의 정점에서28.05% 하락했다.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0월1일에는 2만 221엔 86센트로,7월17일의 정점(3만 3172엔 28센트)보다 39.1% 급락했다. 당시 일본 경제학자들은 대폭락의 배경을 엔·주식·채권 등의 ‘트리플 저(低)’에 따라 주식·채권을 판 자금이 해외로 유출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서구 학자들이 주식·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받아들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후 주가하락은 부동산가격하락,금융·부동산 자산의 가치하락,소비수요 감소,생산·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이어졌다.은행도 부동산투기를 위해 돈을 꿔간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로 잇따라 무너졌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겪었던 불황의 공통점은 펀더멘털보다 주가가 고평가된 데서 찾는다.다만 미국은 부동산 거품이 일본에 비해 덜하고 금융시스템도 잘 갖춰져 차이가 크다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미국발 금융불안 외에 시장의 자체적인 수급불균형이라는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더블딥 위기’ 국내 파장/ 성장률 하향

    미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경제지표마저 위협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불과 한달 전에 6.5%로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6%대로 하향 조정했다.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여부와 관련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기관·민간경제연구소를 통틀어 처음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함으로써 거시경제지표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지금은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바꿀 시점이 절대로 아니라고 강조한다. ◇흔들리는 금융시장·거시지표= 한은 박승(朴昇) 총재는 “한달 전에 비해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금융시장의 영향으로 700선이 무너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가파르게 떨어지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식매도 영향으로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에는 불안감이 짙게 배어있다. 한달전 한은은 상반기 6.1%,하반기 6.8%의 성장을 해 연간으로는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때문에 한은이 이번에 연간 성장률을 6%대로 조정한 것은 하반기 성장률이 6%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지난해 3·4분기(1.9%),4분기(3.7%)의 성장률이 낮았었기 때문에 올 하반기 성적이 훨씬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한은은 특히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고,공기업 민영화·주5일 근무제와 관련한 노사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경제 전망= 미국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거나 회복되지 않는한 국내경제는 연말까지는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 연구위원은 “미국경제는 2분기에 하락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L자형으로 갈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도 10∼11월까지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60∼70%로 점쳐진다. 환율은 달러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는 미국경제가 좋아지든 나빠지든 어느 순간에 강세로 돌아서게 마련”이라고 말했다.환율은 달러당 1220∼1230원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崔慶洙) 연구위원은 “전망이엇갈리고 있지만 미국은 연간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우리 경제에는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미국경제가 4분기부터 본격회복되다면 우리 경제는 수출이 20∼30%씩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늘어 과열현상을 빚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면 주가폭락,채권시장 위축,부동산 버블붕괴 등 국내 금융불안도 심화될 전망이다.하지만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더블딥 美경기 이중바닥 우려 확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경기가 다시 하강하는 이른바 ‘더블 딥’ 논란이 재연되면서 미 증시가 5일 곤두박질쳤다.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 하락,8043.63으로 마감했다.나스닥종합지수는 3.4% 빠진 1206.01로 1200선에 턱걸이,5년만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8월들어 3일 연속 내리막길을 달려 7월24일 이후 반등을 시도하던 월가에 찬물을 끼얹었다.부정적인 경기지표에다 기업실적에 대한 불투명성,회계 스캔들의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부정적인 경기지표-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7월 중 비제조업 지수가 6월 57.2에서 53.1로 떨어져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발표했다.지수가 50을 넘으면 서비스 부문의 활동이 나아지고 있음을 뜻하지만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55에 미치지 못했으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서비스 부문은 미 경제규모 10조 4000억달러 가운데 4조 3000억달러를 차지하며 전체 일자리 중 82%를 제공한다.ISM은 지난주 제조업활동지수가 6월 56.2에서 7월 50.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달31일 2·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된 2.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라고 발표,1일증시폭락의 빌미를 제공했다.2일에는 노동부가 7월 중 실업률이 5.9%로 변화가 없으나 신규 채용된 근로자 수가 6000명에 그쳤다고 밝혀,‘더블 딥’ 논란을 가중시켰다.전문가들은 새로 채용될 근로자 수를 6만명 정도로 예측했다. ◇회계 스캔들 여파- 파산보호를 신청한 통신회사 월드컴과 글로벌 크로싱 등에 연루된 금융기관들의 투자등급이 떨어지면서 주가폭락을 부채질했다.리만 브러더스는 시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의 주식등급을 ‘강한 매수’에서 ‘보합’으로 한 단계 낮췄다.두 은행은 엔론의 회계조작과 관련,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월가의 텔레콤 분석가인 수전 칼라는 “사람들이 ‘더블 딥’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회계 스캔들에 노출된 텔레콤 주식들을 많이 팔고있다.”고 지적했다. 회계개혁 차원에서 기업의 최고경영진들이 14일까지 재무상태를 보증토록 명령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시는 투자심리를 불안케 하고 있다.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지만 지난 2일까지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대표(CFO)가 재무보고서에 서명한 경우는 900여 대상기업 가운데 제너럴 일렉트릭(GE),펩시,페더럴 익스프레스(페덱스) 등 25개사에 불과하다.CEO들이 형사처벌을 우려해 재무제표를 꼼꼼히 따지는 탓도 있지만 일부 기업들의 경우 드러나지 않은 회계부정이 14일을 전후해 노출될 수도 있다.때문에 월가는 14일을 하반기 증시의 갈림길로 본다. ◇더블 딥의 가능성- 캔자스의 투자운용회사 ‘와델 앤드 리드’의 헨리 헤르만 수석 투자가는 “통계수치로만 볼 때 미 경기는 침체에 근접했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더블 딥을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떨어지겠지만 침체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다른 경제학자들도 하반기 미 경제성장률을 0.5% 포인트 낮춘 2.5% 안팎으로 예상하지만 경기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와 주식가치의 하락은 개인소비와 기업투자를 위축시킬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더블 딥의 가능성을 경고했다.IMF는 소비자와기업의 신뢰도가 흔들리거나 금융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FRB는 “경기회복이 위협받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13일 예정된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금리의 가능성을 일축했다.다만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약화쪽으로 미 경제가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해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은 열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mip@ ◇더블딥(double dip)이란: 경기가 일시 회복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 경기하강을 일컫는 신조어.최근 미국 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반전한 이후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즉 경기침체의 골을 두번 지나야 비로소 완연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W자 모양의 더블딥으로 불린다.
  • 최경주 공동23위, PGA 디 인터내셔널대회

    최경주가 공격적 플레이를 유도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에서 공동2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5일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파인스골프장(파72·7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5점을 기록,합계 16점에 그쳤다.변형 스테이블포드 시스템은 알바트로스 8점,이글 5점,버디 2점,보기 -1점,더블보기 이하 -3점 등 홀별 득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실수에 따른 감점이 비교적 적어 공격적 플레이를 유도하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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