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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號 “물가부터”…전기·전화등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경제팀이 물가 등 거시경제 지표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정부는 전기·전화료·휴대전화 요금 등 공공요금을 오는 6월 말까지 동결하거나 내리기로 했다.원자재 가격 등 물가오름세가 심상치 않아 올해 물가목표인 연 3% 안팎을 지키기 위해 택한 조치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을 수 있다고 11일 경고했다. 마침 이날은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 한달을 맞는 날.국내외 각종 악재와 시장의 과잉기대,총선바람까지 얽히고 설켜 ‘이헌재호’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물가 4% 빨간불-금리인상 가능성 대두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은 이날 물가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건강보험 약가를 올 상반기중 인하하기로 했다.휴대전화 요금도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인하를 검토키로 했다.때아닌 폭설 등으로 들먹이고 있는 물가를 어떻게든 잡아보겠다는 의지이지만 버거워 보인다. 동결 가능한 공공요금도 별로 없다.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연 3.75%에서 8개월째 동결시킨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철근·고철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올해 소비자물가가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 부총리는 취임 후 줄곧 “경기회복의 기미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거시정책은 이를 떠받치는 쪽으로 최대한 맞추겠다.”며 상당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쪽에 무게를 둬왔다.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 ●CSFB,“한국 더블딥 가능성”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물가마저 치솟다 보니 내수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2월에 반짝 증가세를 찍은 뒤 3월 들어 다시 꺾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3월 백화점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7%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산업연구원 김도훈 동향분석실장은 “유통업체 매출이 2월에 많이 증가한 것은 졸업 및 입학철 등을 맞아 불요불급한 구매를 한 때문이지 소비 자체가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올 하반기중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는 낙관적 견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6개월 후의 경기사정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으로 지난해 9월(90.4) 이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00을 밑돌면 ‘6개월후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탄핵정국’이 길어질 경우 기업·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CSFB증권은 “원자재가격 급등세가 한국의 중소기업에 타격을 가하면서 내수회복을 무산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름 후반께부터 더블딥(침체→회복→침체)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며 비관론을 폈다. ●이헌재호,총선바람·시장 과잉기대 극복도 과제 이 부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총선 등을 의식해 단기 인기요법은 쓰지 않겠다.”고 못박았다.그러나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해 한방(원샷)의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지 한달도 안돼 몇달짜리 한시적 신용불량자 대책을 발표했다.“이대로는 연간 5% 성장도 어렵다.”던 취임 직후 경고도 2주만에 슬쩍 “6% 성장 가능”으로 바꿨다. 이 부총리는 “충분히 검토했고,치열하게 고민한 화법의 변화”라고 해명했지만 총선바람을 탔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는 “이 부총리가 취임한 지 한달밖에 안돼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첫 작품인 신용불량자 대책은 너무 성급했다.”면서 “정치바람 등 우려했던 요인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이 부총리에 대한 재계와 정치권,시장참여자들의 과잉 기대와 과잉의존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부총리는 “외환위기 때에는 물살이 험한 해협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가 확실하게 있어 전략만 잘 짜면 됐는데,지금은 망망대해와 같아서 방향을 정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각자 의견이 많아 훨씬 힘들다.”고 취임 한달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만능 구원투수로 각인돼 있어 오히려 운신의 폭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어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Anycall 프로농구] 서장훈·문경은 13일 PO 맞대결

    “4강 진출은 물론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연세대 3년 선후배 사이인 ‘람보 슈터’ 문경은(33·전자랜드)과 ‘골리앗’ 서장훈(30·삼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13일 부천에서 맞붙는 전자랜드와 삼성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대결은 명예회복을 선언한 최고의 슈터와 최고의 센터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TG삼보의 김주성이 주인공이었던 지난 9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이들은 추락한 자신들의 위상에 이를 악물었다.문경은은 정규리그 마지막날 우지원(모비스)과 벌인 부끄러운 3점슛왕 밀어주기 사태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문경은은 “나의 진정한 3점슛 기록은 97∼98시즌에서 세웠던 12개이지 그날 넣었던 22개가 아니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짐을 털어버리는 속죄의 3점포를 작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국보급 센터’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서장훈은 한참 후배인 김주성이 최우수선수상(MVP) 등 5개의 타이틀을 휩쓰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봐야 했다.서장훈은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내 존재를 다시 드러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개인적인 명예회복을 넘어 팀을 위해서도 이들은 13일 ‘올인’ 승부를 벌여야 한다.3전2선승제의 역대 6강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첫 승부를 놓칠 수 없다.더구나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분위기로는 문경은이 이끄는 전자랜드가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부천이 홈인 전자랜드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홈승률 .741(20승7패)을 기록,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시즌 ‘트리플더블’을 8차례나 기록한 앨버트 화이트와 문경은의 화력이 불을 뿜는다면 높이에서 앞서는 삼성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서장훈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팀을 리드하는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정규리그 막판 갑상연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출장이 불투명한 데다 백업 가드 강혁,박성배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 김동광 감독은 “전자랜드는 4강을 목표로 하는 팀이지만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면서 “로데릭 하니발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서장훈이 투혼을 발휘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내 휴대전화요금 거품뺀다

    ‘내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찾아라.’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에 따른 고객 확보와 이탈을 막기 위해 ‘요금 당근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이통3사가 현재 운영중인 요금제는 대략 160개.복잡하고 다양해 고객 입장에서는 적합한 요금제를 고르기가 만만찮다.그러나 이통사가 제공하는 맞춤 컨설팅 등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대폭 아낄 수 있다. ●“이런 요금제 있어요” LG텔레콤은 통화료가 싸다는 인식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8일부터 가족 단위로 가입한 고객에게 매년 2개월치 요금을 할인해주는 ‘가족사랑할인제’를 내놓았다.가족 4인의 월평균 사용요금(기본료+국내음성통화료)이 10만원 정도라면 약정할인제보다 연간 15만원 정도를 더 할인 받을 수 있다.특히 기존 약정할인제와 달리 의무사용 조건인 약정 기간이 없을 뿐 아니라 가입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도 없다.이와 함께 LG텔레콤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포인트로 요금을 깎아주고 있다.현대카드의 통신전용카드인 ‘현대카드T’로 신용거래를 하면 적립된 포인트에서 LG텔레콤 요금을 할인해준다.예를 들어 T포인트 1만점을 확보한 LG텔레콤 가입자가 4만원의 휴대전화 요금을 내야 할 경우 다음달 요금 청구액은 3만원이 된다. KTF는 요금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KTF는 현재 110개의 요금제를 향후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F에서 눈길을 끄는 요금제는 무료통화 이월요금.쓰고 남은 무료통화 시간을 다음달로 이월해서 쓸 수 있다.잔여 무료통화 시간은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1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KTF의 더블지정번호 요금제는 유선·이동전화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6개까지 지정하면 40%의 통화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기존 지정번호를 2배 강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의 요금 인가를 받아야 하는 제한 때문에 LG텔레콤과 KTF처럼 요금제 출시가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무제한 정액요금제(월 10만 5000∼11만원)를 신청했지만 아직 인가가 나지 않았다. ●요금제 컨설팅을 받으세요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금 체계를 감안,고객들에게 맞춤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중·주말,낮·밤,문자사용 등의 통화 비중을 조사,고객에게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한다.기존 가입자들은 인터넷사이트(www.e-station.com)에 접속한 뒤 ‘내게 맞는 요금’에서 자신의 음성통화 패턴을 기재하면 3개의 요금제가 추천된다.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고려,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SK텔레콤은 또 신규가입자를 위해 모바일 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대리점과 지점에서 총 가입자 1800만명의 요금통계 패턴을 분석,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KTF도 사이트(www.ktfmembers.com)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알선해준다.‘요금/통화→요금상품변경→맞춤요금 자기설계’로 접속한 뒤 통화시간 등을 입력하면 월 예상 요금액이 음성통화와 무선데이터 요금액 등 2가지로 구분해 추천해준다. LG텔레콤은 고객센터(1544-0019)를 이용하면 된다.전문상담원이 고객의 요금 추이를 파악,즉석에서 저렴한 요금 및 맞춤 컨설팅을 해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하프타임] 김지윤 더블더블… 금호 2연패 탈출

    금호생명이 10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지윤(16점 11어시스트),타미 셔튼 브라운(16점 13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현대를 90-72로 제쳤다.금호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국민은행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최근 2연승을 달린 현대의 패기에 밀려 전반을 43-42로 마친 금호는 3쿼터 초반 4분여를 무실점으로 막고,김지윤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과 이언주(15점)의 3점슛 등을 묶어 69-54로 앞서 나갔다.˝
  • [Anycall 프로농구] 몰아주기 쇼

    ‘3점슛왕’을 놓고 접전을 벌인 우지원(모비스)과 문경은(전자랜드)의 3점포가 03∼04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날을 수놓았다.그러나 도를 넘은 몰아주기로 ‘프로경기가 아닌 쇼’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전날 TG삼보가 우승을 확정지었고,각 팀의 순위도 굳어져 이날 승패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신기록과 진기록이 양산된 셈이다.우지원은 LG와의 창원경기에서 21개의 3점포를 떠뜨리며 시즌 통산 197개를 기록,생애 처음으로 3점슛 타이틀을 따냈다.전날 상대 KCC의 허술한 수비와 동료들의 집중 패스로 3점슛 12개를 기록해 문경은을 앞지른 우지원은 이날도 ‘적과 동지’의 총체적 지원으로 개인타이틀을 거머쥐었다.우지원은 이날 70점을 기록,기존의 한경기 최다득점(58점·에릭 이버츠)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문경은(66점)도 TG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려 22개의 3점포를 떠뜨렸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문경은이 이날 1쿼터에 터뜨린 8개의 3점슛은 한 쿼터 최다기록이며,22개의 3점슛은 한 경기 최다.또 전자랜드의 3점슛 28개는 팀 최다기록.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18점 19점 19어시스트)는 2쿼터 1분34초를 남기고 11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최단시간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시즌 8호로 개인 최다.TG 김주성은 이날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평균 2.43개로 KCC의 R F 바셋(2.34개)을 제치고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블록슛왕’에 올랐다. 시즌 내내 3점슛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무너진 문경은은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차라리 뛰지 않았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나온 기록과 타이틀만이 진정한 영광일 뿐 오늘 쏟아진 기록들은 볼거리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창구기자˝
  • 우즈 두바이클래식 2R까지 5언더·최경주 포드챔피언십 공동19위

    “제발 우즈와 비교하지 말라.”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우즈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든 개의치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러나 ‘사막의 결투’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0만유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누가 뭐래도 ‘골프 황제’ 우즈와 ‘황태자’ 엘스의 대결이다.더구나 우즈가 이틀째 경기에서 보여준 정교한 플레이는 엘스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즈는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밤 10시 현재 공동10위를 기록했다. 더블보기까지 범하며 1라운드를 불안하게 마쳤던 우즈는 2라운드 18개홀 가운데 17개홀에서 온그린에 성공하는 깔끔한 샷을 뽐냈다.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낚은 우즈는 13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컵에 바짝 붙여 이글과 진배없는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엘스는 출발점인 1번홀(파4)에서 손쉬운 파퍼팅을 놓쳐 1타를 까먹었다.2라운드 5번홀까지 합계 2언더파로 공동31위로 추락했다. 우즈와 엘스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 사이 백전노장 마크 오메라(47·미국)는 무려 8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로 뛰어올라 대회 최고령 우승을 노리게 됐다.선두는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폴 맥긴리(아일랜드).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9위를 달려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의 기대를 부풀렸다.나상욱(엘로드)은 2오버파 74타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곽영완 이창구기자 kwyoung@˝
  • [우리금융그룹배 2004]김영옥 ‘바스켓여왕’ 올스타전서 30득점 MVP 영예

    ‘총알 아줌마’ 김영옥(현대)이 ‘바스켓 여왕’에 등극했다. 김영옥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발판으로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64표 가운데 55표를 얻은 김영옥은 “(전)주원 언니가 받을 상을 대신 받았다.”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영옥을 앞세운 남부선발(국민은행 현대 신세계)은 금호생명 삼성생명 우리은행으로 구성된 중부선발을 123-105로 꺾었다.남부선발은 2연패 뒤 첫 승리를 낚았다. 박찬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감독관의 애국가 독창으로 시작된 축제에서 선수들은 한껏 경기를 즐겼다.그러나 우위를 지키려는 중부선발과 연패를 끊으려는 남부선발 선수들은 투혼으로 코트를 서서히 달궈 갔다.초반은 중부선발의 페이스.28-28로 1쿼터를 마친 뒤 이미선(20점) 변연하(이상 삼성생명·19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75-6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남부선발은 3쿼터 들어 김영옥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모두 10점을 몰아넣어 87-8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남부선발은 4쿼터 들어서도 더블더블을 올린 나키야 샌포드(국민은행·14점 21리바운드) 라토야 토마스(현대·12점 8리바운드) 두 용병의 골밑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중부선발은 박정은이 23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이날 은퇴식을 가진 현대의 전주원 코치는 13여분 동안 출전,1쿼터 종료 직전 터진 15m짜리 버저비터를 포함해 모두 15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고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3점슛 대회에서는 이언주(금호)가 1분30초 동안 무려 38개를 성공시켜 최고 3점슈터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또 신혜인(신세계) 박정은(삼성) 등 ‘얼짱’ 스타들은 3쿼터 종료 이후 응원단과 함께 트위스트 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장바구니]

    ●롯데마트는 호주산 최고급 청정우육 브랜드인 ‘프리모’에 이어 일본 흑우 브랜드인 ‘와규’와 ‘다이어트 비프’를 선보였다.‘와규’(100g) 1980∼2980원,‘다이어트비프’ 1380원. ●해태제과는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낵과자인 ‘아이비칩스’를 출시했다.60g 1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21일까지 ‘참고서 구매왕 선발전’을 실시한다.구매 순위에 따라 구매자 100명에게 315만원을 지급한다.1등 1명 20만원,2등 3명 각 15만원,3등 6명 각 10만원 등이다. ●롯데제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검은콩,검은깨,오곡분말 등을 8% 이상 넣은 기능성 아이스크림 ‘나뚜루 검은콩 검은깨’를 출시했다. ●CJ몰(www.CJmall.com)은 23일까지 ‘화이트 가구 봄 인테리어 제안전’을 열고 더블 적립금 6%를 주고 있다.화이트 무빙 테이블’ 8만 5000원,다용도 네스티 테이블 12만 9000원을 비롯해 침대 20만∼40만원대,옷장 등 화이트 가구 40만∼50만원대. ●그랜드마트 강서점은 4월말까지 윤달에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이 그랜드스튜디오를 이용할 경우 30만∼50만원 선인 야외촬영비를 50% 할인해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7일까지 침구 주방용품 등을 20∼30% 할인판매하는 ‘개점 1주년 축하스페셜 쇼핑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자일리톨 불소 칼슘 비타민E 등 어린이 구강건강에 유용한 성분을 첨가한 프리미엄급 어린이 치약 ‘페리오 키즈’를 출시했다.딸기·멜론향을 넣어 향미를 높였다.90g 1700원. ●행남자기는 20일까지 ‘뷰티풀 체인지’ 행사를 열어 혼수 신제품을 20% 할인판매하고 10만원 이상 구매시 사각접시 2개를 사은품으로 준다. ●매일유업은 장 운동에 좋은 발효유 ‘프로바이오GG’를 출시했다.핀란드 발리오사의 ‘LGG유산균’이 주성분으로 유산균 함량이 기존 제품의 10배라는 게 회사측 설명.사과·포도·오렌지 150㎖ 750원. ●호주축산공사는 14일까지 전국 유명 백화점·할인점에서 호주 축산업 탐방 기회(1등 25명)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해당 코너에 있는 고유코드를 홈페이지(www.ilovebeef.co.kr)에 입력하거나 우편엽서에 적어 응모하면 된다.˝
  • [하프타임] 성전환 女골퍼 12오버파 최하위

    사상 처음으로 여자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한 성전환 선수가 첫날 경기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덴마크 출신의 미안 배거(37)는 4일 호주 시드니 콩고드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8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2오버파 84타를 쳐 15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146위에 자리했다. 8세 때 골프를 시작해 성전환 수술후 남호주 아마추어 여자골프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작년 8월 프로가 된 배거는 첫 출전한 프로대회에서 전반에 4개의 보기를 범한뒤 후반들어 거의 매홀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냈다.두차례나 남자대회에 출전한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크리스티나 쿨드(덴마크)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 우즈 험난한 유럽정복

    ‘황제’의 유럽 정복이 순탄치 않다. 올시즌 처음으로 유러피어프로골프(E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가 부진을 면치 못하며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벌어진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0만유로) 1라운드에서 밤 11시 현재 10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52위를 달렸다. 이른 아침부터 자욱하게 낀 안개 때문에 2시간여나 지연돼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전반 4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까먹어 이븐파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만 유일하게 두차례 우승컵을 안은 EPGA투어의 강호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둘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8위를 달렸다.이 대회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우즈와 올시즌 두번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엘스는 10번홀에서 출발,전반에는 깔끔하게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후반 들어 버디는 2개를 보태는데 그치고 보기를 3개나 쏟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브레들리 드레지(웨일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는 완벽한 샷을 선보이며 8언더파 64타로 데이비드 호웰(잉글랜드)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지난주 EPGA 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5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 [하프타임] 현대, 삼성 연승행진 저지

    현대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토야 토마스(22점 19리바운드)와 김영옥(19점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달리던 선두 삼성생명을 73-64로 꺾었다.현대는 이날 승리로 4승7패를 기록,4위 우리은행을 1경기차로 뒤쫓으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삼성은 김계령(16점) 변연하(20점)가 분전했다.또 이미선은 통산 첫 500가로채기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Anycall 프로농구] TG 매직넘버 ‘1’

    TG삼보가 적진에서 귀중한 1승을 보태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TG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앤트완 홀(22점 4어시스트)과 ‘식스맨’ 신종석(19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꼴찌 모비스를 89-67로 크게 이겼다.TG는 이날 승리로 39승13패를 기록,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TG는 6일 원주 삼성전,7일 부천 전자랜드전 가운데 한 경기만 이기면 우승컵을 안게 된다.TG의 39승은 지난 시즌 LG와 오리온스가 공동 작성한 한 시즌 최다승을 1승 능가한 것이다. 이날 승리한 2위 KCC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TG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모두 져야만 역전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홈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려다 2위 KCC에 일격을 당한 TG 선수들은 이날 초반부터 모비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포인트가드 신기성(11점 4어시스트)이 빠른 공격을 주도하고,용병 센터 얼 아이크(17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 경기 내내 단 한차례도 상대의 리드를 허용치 않았다. TG는 홀과 양경민(12점)이 각각 3점포 2개씩을 쏘아올리며 1쿼터부터 25-15로 앞서나갔다.그러나 모비스도 2쿼터에만 3점슛 2개 등으로 11점을 낚은 ‘황태자’ 우지원(30점 3점슛 6개)을 앞세워 44-4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TG의 ‘짠물 수비’가 빛을 발했다.모비스를 6점으로 틀어 막고 홀의 골밑 슛과 양경민의 3점슛으로 22점을 몰아 넣어 66-4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모비스는 이날 통산 5000득점과 900점 자유투 기록을 세운 우지원이 4쿼터에도 1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KCC도 전주 전자랜드전에서 조성원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모두 30점을 집중시키고,‘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가 2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92-82로 승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체크카드 쓰니 연체걱정 ‘뚝’

    은행과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의 폐해로 요즘 들어 체크카드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직불카드의 기능이 결합된 카드다.자기 은행계좌에 잔액이 있을 때에만 쓸 수 있어 신용카드 같은 과소비·연체의 위험이 없고,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해 직불카드처럼 불편하지도 않다.특히 올해부터 국세청은 신용카드와 별도로 직불·체크카드에 대해서만 별도의 영수증 복권제를 실시하고 있다.매월 6006명에게 최저 1만원에서 최고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지난 2월 당첨률은 신용카드보다 13배가량 높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은행·카드사들은 이용실적에 따른 누적포인트를 적게는 0.5%에서 많게는 1.0%까지 쌓아주며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표 참조).일반 신용카드는 포인트 적립비율이 대개 0.2% 수준이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조흥은행 ‘CHB체크플러스카드’는 영화관람료를 1500원 깎아준다.국민은행 ‘KB체크카드’는 카드를 긁을 때 이용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서비스가 무료다.기업은행 ‘마이 체크 KTF카드’는 SK주유소를 이용할 때 할인금액이 주말과 주중 각각 70원과 40원으로 높다. 하나은행 ‘캐시백 플러스카드’는 카드 이용액의 1%를 매월 회원계좌로 입금해주고 신한카드 ‘신한프리체크카드’는 신한은행 주거래 고객에게 최고 3억원의 항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제일은행 ‘퍼스트 플러스카드’는 레스토랑에서 10% 할인된다.현대카드의 ‘현대카드C’는 전국의 호텔·콘도 이용 때 최고 7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의 ‘우리체크체크카드’는 오는 6월까지 평소 적립률(0.7%)의 두 배(1.4%)를 쌓아주는 ‘더블 포인트’ 행사를 벌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Anycall 프로농구] KCC ‘기세등등’

    KCC가 KTF를 제물로 선두 TG삼보와의 승차를 2로 줄여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다시 붙잡았다. KCC는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0점을 몰아 넣으며 정규리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한 추승균과 트리플 더블급 플레이를 펼친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37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KTF를 111-92로 크게 이겼다. KCC는 36승15패를 기록,TG(38승13패)의 턱밑까지 쫓아갔다.매직넘버 2를 남긴 TG가 남은 3경기 가운데 2패 이상을 당하고,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KCC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KCC가 1위에 오르게 된다. 또 TG가 3연패를 당하면 KCC가 2승1패만 해도 순위가 뒤집어지게 된다. 전날 적지에서 TG를 여유있게 제압한 KCC 선수들은 줄곧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컴퓨터가드’ 이상민(10어시스트)의 송곳 패스가 빛을 발한 가운데 R.F.바셋(26점)과 민렌드 두 포스트맨의 골밑 플레이와 추승균의 외곽슛까지 위력을 발휘하며 경기 내내 KTF를 농락했다. KCC는 추승균이 성공률 100%의 ‘소리없이 강한’ 고감도 3점포 등을 선보인 데 힘입어 1쿼터부터 29-24로 앞서 나갔다.2쿼터 들어서자마자 바셋의 3연속 골밑슛이 폭발하고,이상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민렌드의 골밑슛과 3점슛이 가세하면서 58-38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KTF는 3쿼터 들어 퍼넬 페리(45점 9리바운드)가 3점슛 3개를 포함,모두 20점을 쏟아부으며 추격했지만 초반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토요영화]

    ●작은아씨들(EBS 오후 10시) 루이자 메이 올코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호주의 여성 감독 길리안 암스트롱이 영화화했다.각기 다른 삶을 사는 네 자매의 모습을 통해 사회와 가정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위치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1933년 조지 쿠커,1949년 마빈 르로이,1978년 데이비드 로웰 리치 감독에 이어 4번째로 스크린에 옮겨졌다.여성 감독 작품답게 전작들과 달리 페미니즘 요소가 짙게 깔려 있다.주연 배우인 수전 서랜든,클레어 데인즈,위노나 라이더 등의 연기가 돋보인다. 마치가(家)에는 온화하고 표용력있는 맏딸 메그,활달하고 적극적인 조,내성적인 베스,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네 자매가 있다.이들은 남북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안녕을 기원하며 어머니와 어렵게 생활을 꾸려나간다.이웃 로렌스가(家)의 손자 로리는 연극 연습을 하는 네 자매 앞에 나타나 그 일원이 된다.로리는 연극표 4장을 구해 자신의 가정교사 존 부록과 함께 메그와 조를 초청한다.같이 가겠다는 에이미를 떼어놓고 연극을 보고 온 조는 자신이 쓴 연극 대본이 난롯불 속에서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영표기자 tomcat@ ●더블 크라임(MBC 오후 11시10분) 토미 리 존스와 애슐리 주드가 주연한 브루스 베레스포드 감독의 1999년작.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여성이 출옥해 복수한다는 내용의 스릴러물이다.주인공 리비는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을 이끌고 있는 가정주부.잘 생기고 부유한 남편,아름다운 집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어느날 남편 닉이 항해 도중 실종되고,그녀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구속된다.리비는 모든 일이 닉과 앤질라가 꾸민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몬스터 볼(KBS2 오후 11시10분) 남편의 사행집행관과 절망적 사랑을 나누는 흑인 미망인의 이야기.피폐한 삶의 모습을 지루한 분위기로 그리고 있다.주연을 맡은 할 베리는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마크 포스터 감독의 2002년작.사형수인 남편 로렌스를 11년째 옥바라지한 레티샤.언제나 남편이 사형을 당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속에서 산다.결국 남편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 레티샤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생활을 시작한다.˝
  • 블란쳇 주연영화 2편 개봉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을 이끄는 여인을 맡아 신비한 이미지로 각인된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35).27일 그녀가 주연한 영화 2편이 나란히 개봉된다. ●베로니카 게린(Veronica Guerin) 27일 개봉하는 ‘베로니카 게린(사진 왼쪽·Veronica Guerin)’은 실화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9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발생한 여기자 베로니카 게린의 피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는 그녀의 삶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절을 집중조명하면서 기자의 소명의식·인간의 길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베로니카(케이트 블란쳇)의 살해 장면으로 열리고 닫힌다.신호 대기중인 그녀 차에 다가온 괴한들이 쏜 여섯발의 총성.‘폰 부스’‘타임 투 킬’ 등으로 낯이 익은 조엘 슈마허 감독은 그 사연을 밝히려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약밀매가 기승을 부릴 때 관련 기사를 심층취재하게 된 베로니카는 마약을 주입한 빈 주사기가 거리를 메우고 눈자위가 퀭한 청소년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광경에 분노한다.자기 정보원을 이용해 밀매조직의 보스에 대한 기사를 쓰려고 하자 위험을 느낀 보스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복에 나선다. 집에 날아든 총탄이나 허벅지를 관통한 청부업자의 습격도 진실을 향한 베로니카의 집념을 꺾지 못한다. 영화 곳곳에 감독은 베로니카가 기자 이전에 주부·엄마·딸로서 고심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담아 영화의 진정성이 더 살갑게 다가온다. 명랑하고 발랄함,대담하고 용기있는 모습,위협에 시달리는 표정 등 케이트 블란쳇의 폭넓은 연기는 영화 비중만큼이나 안정감 있게 펼쳐진다.‘캐리비안의 해적’‘나쁜 녀석들2’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 ●실종(The Missing) 케이트 블란쳇의 잡초처럼 강인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스릴러. 그녀의 역할은 미국 뉴멕시코의 시골마을에 두 딸을 데리고 혼자 사는 의사 매기.백인임에도 20년전 가족을 버리고 인디언의 삶을 택한 아버지 사무엘(토미 리 존스)이 갑자기 나타나자 분노하지만,곧 큰딸이 실종되면서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살인마 인디언에게 납치된 딸이자 손녀를 찾느라 목숨을 건 부녀(父女)의 이야기로 영화는 초점을 모은다. 대평원을 배경으로 한 로드무비 형식으로 선악의 캐릭터들을 뚜렷이 갈라놓은 뒤 그 사이사이에 부녀의 근원적인 사랑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목숨을 내걸고 손녀를 구하려는 아버지의 참사랑을 느끼며 매기는 조금씩 마음을 연다. 백인과 인디언들의 뿌리깊은 문화적 갈등과 반목을 요소요소에 반전소재로 집어넣어 쫓고 쫓기는 스릴러물의 단조로움을 피했다.주술이 지배하는 인디언 문화와 과학문명을 좇는 백인문화가 정면충돌할 때는 이(異)문화를 백안시하는 할리우드의 패권주의가 여지없이 드러나 씁쓸해지기도 한다. ‘랜섬’‘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했다. 이종수 황수정기자 sjh@˝
  • [Anycall프로농구]오리온스 “KCC 4강직행 못봐”

    난공불락의 KCC도 ‘천적사슬’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오리온스가 KCC와의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도 승리,상대전적 5승1패로 확실한 천적임을 입증했다.오리온스는 25일 전주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KCC를 93-90으로 눌렀다.오리온스는 29승20패로 3위를 지켰고,KCC는 4연승에서 멈추며 선두 TG삼보와의 승차도 3으로 벌어졌다. 천적 관계를 청산하려는 KCC와 3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오리온스는 보기드문 총력전을 펼쳤다.특히 부상에서 회복돼 8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KCC 이상민(16점 5어시스트)과 오리온스 김승현(19점 9어시스트)이 ‘가드 지존’을 놓고 벌이는 맞대결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이상민이 먼저 빛을 냈다.팀의 첫 득점을 과감한 레이업슛으로 올려 놓은 이상민은 1쿼터에서만 4개의 어시스트를 찔러 주며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상민과 추승균의 콤비플레이로 KCC가 3쿼터 중반까지 앞서 나갔다. 문제는 파울이었다.전반에 벌써 4개의 파울을 범한 이상민은 3쿼터 막판 5파울로 퇴장당하고 말았다.중심추를 잃은 KCC는 급격하게 흔들렸고,이틈을 이용해 센터 바비 레이저(20점 11리바운드)까지 가세한 오리온스의 3점포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해결사는 역시 김승현.이상민이 빠진 KCC 코트를 종회무진 누비던 김승현은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두 용병 사이를 뚫는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이어 83-8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종료 48초전,번개 같은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시즌 5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앨버트 화이트(31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KTF를 96-83으로 눌렀다.이번 시즌 통산 6개의 트리플 더블 가운데 5개는 화이트가 기록한 것. 삼성은 부상 후유증을 훌훌 털어낸 서장훈(24점)의 활약으로 LG를 92-84로 이겼다.LG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프로농구]SBS, TG 꺾고 꼴찌 탈출

    더블클러치,엘리웁 덩크슛,팁인,3점슛… 그리고 승리를 부른 버저비터. 프로농구 SBS의 용병 알렉스 칼카모가 40분 동안 농구의 진수를 모두 보여줬다.무대는 24일 안양에서 열린 03∼04시즌 TG삼보전. 79-79 동점,종료 1.9초를 남기고 SBS가 공격권을 잡았다.김희선이 베이스라인에서 상대 골밑에 서 있던 앤서니 글로버에게 길게 패스했으나,공은 글로버의 손을 맞고 튕겨나왔다.옆에 서 있던 칼카모는 순식간에 공을 잡아 김주성과 얼 아이크를 앞에 놓고 터닝슛을 하며 쓰러졌다.공은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SBS는 종료 버저비터를 비롯,무려 35득점을 쏟아 넣은 칼카모의 ‘원맨쇼’에 힘입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던 거함 TG를 81-79로 격침시켰다.SBS가 5연패와 꼴찌 탈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4쿼터에서만 6번의 동점이 만들어질 정도로 혈투가 계속됐다.강력하고 거친 수비는 깔끔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TG 선수들을 짜증스럽게 했다. 칼카모의 센스있는 골밑 공격으로 SBS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TG는 김주성(21점)과 앤트완 홀(22점)을 앞세웠다.2쿼터에서 허재가 특유의 뱅크슛과 수비리바운드,어시스트까지 기록하자 SBS 진영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듯했다.그러나 칼카모는 TG의 ‘장대숲’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13개나 잡아냈다.8개의 가로채기는 팀내 최다.전병석은 4쿼터 후반 연속 2개의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해 칼카모가 만들어간 ‘드라마’를 더욱 극적이게 했다. 안양 이창구기자 window2@˝
  • [PGA투어 닛산오픈] 18번홀… 위어가 웃었다

    골퍼로선 왜소해 보이는 175㎝의 키.마이크 위어(캐나다)의 외모는 그를 항상 위태롭게 보이게 했다.메이저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차례나 우승했지만 마지막날 역전에 운 게 다섯 차례나 됐다는 사실이 그의 허약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이번엔 5타차 선두였다.다른 선수였다면 사실상 우승한 것이나 마찬가지.그러나 그의 팬들은 안심할 수 없었다.도전자는 첫날 선두였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위어는 1번홀(파5) 버디로 7타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며 마루야마의 맹추격에 시달려야 했다.한때 19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끌어 내린 위어가 10번·13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으며 17언더파로 떨어지자 마루야마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뽑으며 2타차로 좁히더니 15번(파4)·16번홀(파3) 연속 버디로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날린 마루야마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실패했고,세 번째샷도 핀을 1.8m나 지나치고 말았다.위어 역시 두 번째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60㎝ 파 찬스를 만들어냈고,마루야마의 파퍼팅이 빗나가자 차분하게 파퍼팅에 성공해 숨막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캐나다의 골프영웅’ 위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마루야마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안은 위어는 이로써 1994∼95년 코리 페이빈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모처럼 퍼팅 감각이 살아나면서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1·3라운드에서의 오버파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한 채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 프로농구] 내가 왕이로소이다

    ‘이젠 개인타이틀 전쟁이다.’ 03∼04프로농구 정규경기가 팀당 6경기씩만을 남겨 놓은 채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TG삼보와 KCC의 정규리그 우승 다툼,KTF SK 모비스 SBS의 탈꼴찌 전쟁,오리온스 LG 삼성 전자랜드가 벌이는 플레이오프 대비 눈치 작전 등이 볼거리다. 그러나 순위다툼보다 더 불꽃튀는 전쟁은 개인타이틀.특히 득점과 블록슛 은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고 있어 마지막 경기가 끝나야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와 KCC의 찰스 민렌드 두 특급용병이 펼치는 득점왕 레이스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해온 민렌드를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화이트가 추월하더니 20일에는 공동선두,21일부터는 다시 민렌드가 앞섰다.둘 다 48경기를 소화한 23일 현재 민렌드가 1275점을 기록,경기당 26.56점으로 화이트(26.06)를 근소하게 앞선다.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민렌드가 약간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지만,‘트리플 더블러’ 화이트는 한 경기에 30점 이상을 넣는 몰아치기에 능해 쉽게 타이틀을 내주지는 않을 것 같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역시 블록슛.TG의 김주성이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인 ‘블록슛왕’에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하기 때문이다. 현재 115개의 슛을 쳐내 경기당 2.4개로 KCC의 R F 바셋(2.36개)을 앞선다.지난 14일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0블록슛을 달성한 김주성이 파울만 조심한다면 최초의 토종 블록슛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람보슈터’ 문경은(전자랜드)과 ‘황태자’ 우지원(모비스)이 겨루는 3점슛도 치열하다.통산 네 번째이자 2년 연속 3점슛왕을 노리는 문경은의 집념은 남다르다.시즌 중반까지 우지원에게 뒤진 문경은은 요즘 한 경기에 5개의 3점포는 기본이라는 듯 터뜨리고 있다. 이밖에 김승현(오리온스)은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부문에서 여유있게 1위를 지키며 2관왕을 거의 확정한 상태고,라이언 페리맨(LG)도 리바운드왕을 굳히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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