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더블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판매량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더현대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빙모상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엘리스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67
  • [NBA] 코트 지배자 누구냐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31·213㎝)이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킹’ 르브런 제임스(23·203㎝)를 앞세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06∼07시즌 미프로농구(NBA) 챔피언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8일 오전 10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파이널(7전4선승제)에 돌입하는 것. 시즌 초 NBA 30개팀 단장들의 43%가 서부콘퍼런스 남서부지구 샌안토니오의 우승을 점쳤고, 예상대로 샌안토니오는 파이널까지 올라 왔다. 사상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샌안토니오는 앞서 98∼99,02∼03,04∼05시즌 등 역대 세차례 파이널에 올라 모두 우승했다.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클리블랜드가 동부 최고 승률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치고 올라온 것은 다소 의외다.70∼71시즌 처음 NBA 무대에 등장한 클리블랜드는 구단 사상 첫 챔프 도전이다. 구단은 물론 시(市)도 들떠 있다. 클리블랜드 연고 구단은 1964년 북미프로풋볼(NFL) 우승 이후 메이저 스포츠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두 팀의 주축인 던컨과 제임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샌안토니오에는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이 있었으나 신흥 명문 구단으로 도약한 것은 던컨이 97∼98시즌 입단, 로빈슨과 트윈 타워를 이루면서부터다. 던컨은 화려하지 않지만 착실한 기본기로 매년 더블더블 50개 이상을 뽑아내 ‘미스터 더블더블’이라는 별명도 지녔다. 수비력도 최고 수준이다. 신인왕은 물론 데뷔 이후 8시즌 연속 퍼스트팀에 뽑히기도 했다. 던컨으로서는 제임스에게 한 수를 가르친다는 생각이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03∼04시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포스트 조던’시대의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슛, 드리블,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빼어나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는 달리 팀 플레이에도 능숙하다는 게 미덕. 그에게 이번 파이널은 ‘황제’ 마이클 조던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입증하는 무대다.84∼85시즌 데뷔한 조던이 7시즌 만에 파이널에 올라 우승을 했던 것에 견줘 제임스는 3시즌 만에 챔피언에 도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女子농구, 타이완에 통쾌한 설욕

    정선민(33·신한은행)의 노련미와 변연하(27·삼성생명)의 외곽포, 하은주(24·신한은행)의 높이를 버무린 한국 여자농구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와는 전혀 다른 위용을 뽐냈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선수권 1부 풀리그 2차전에서 타이완을 74-6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최윤아(22·신한은행)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선민(8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게임 리딩을 톡톡히 해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1차전을 쉬고 이날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하은주(19점)는 위기의 순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또 변연하(20점·3점슛 5개)는 거침없는 3점포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한국으로서는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수모를 6개월 만에 깨끗하게 설욕한 셈. 한국은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는 박스아웃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타이완에 많은 리바운드를 뺏겨 끌려다녔다. 하지만 변연하의 3점포와 하은주의 골밑 플레이가 시너지를 일으켜 전반을 37-35로 근소하게 앞섰다.정선민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바탕으로 변연하, 박정은(30·삼성생명·14점)이 3점슛을 4개나 터뜨리며 3쿼터 중반 17점 차로 달아나는 등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을 거푸 투입한 타이완에 62-57로 쫓기기도 했다. 이때 하은주가 다시 투입돼 골밑 슛을 거푸 꽂았고, 종료 2분 전 진미정(29·신한은행·5점)의 3점슛이 터지며 71-63,9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치기소녀 미셸 위?

    해도 너무했다. 넉 달 만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산탄총 쏘듯 풀숲과 연못에 이어 주차장의 자동차 지붕 위까지 날려보낸 샷은 도무지 ‘천재소녀’의 그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물론 ‘미셸 위의 재앙’이라고까지 일컬어진 이날의 부진은 깨끗이 아물지 않은 손목 부상이 직접적인 원인. 그러나 더욱 팬들을 슬프게 한 건 규정을 교묘히 피해갔다는 ‘꼼수 의혹’이다. 이제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엔 저지른 일이 너무 많다.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복귀전 첫날 주말골퍼나 칠 법한 스코어로 망가진 끝에 기권했다.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버타운골프장(파72·6548야드).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트리뷰트오픈 1라운드에 나선 미셸 위는 16번째 홀까지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14오버파를 친 뒤 “다친 손목이 아파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하기 어렵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10번홀에서 출발, 가볍게 파를 잡아냈지만 ‘재앙’은 12번째 홀인 3번홀(파5)에서 찾아왔다. 이름도 생소한 ‘퀸튜플보기’. 티샷이 주차장 자동차에 맞은 뒤 ‘아웃오브바운스(OB)’가 됐고, 다시 친 공이 이번엔 왼쪽으로 한없이 꺾여 모습을 감췄다. 티박스에서 다섯 번째 샷을 날린 미셸 위는 결국 ‘주말 골퍼’도 치기 힘든 1개홀 10타를 기록, 갤러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꼼수 의혹’에 이어 규정 위반 시비에도 휘말렸다. 남은 2개홀에서 2타를 더 잃었다면 ‘비회원은 18홀 스코어가 88타 이상일 경우 해당 시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LPGA규정 탓에 더 이상 올 여자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될 처지. 미셸 위는 “부상 때문이지 절대 그런 규정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하지만 불과 6일 뒤 LPGA챔피언십 출전을 놓고 의혹은 더 불거졌다.14번홀(파3)에서는 아버지 위병욱(46)씨의 조언 여부를 놓고 “2벌타를 부과해야 한다.”는 제보와 항의가 뒤따르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미국의 야구 국수주의

    1901년 시작된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와 양대 리그 체제로 정착되면서 야구는 미국의 국기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야구의 기원이 영국의 크리켓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설에 불만을 가진 일단의 국수주의자들이 있었다. 이들에게는 마치 한글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말처럼 들렸을 것이다. 야구용품으로 재벌이 된 앨버트 스폴딩의 강력한 후원 아래 야구가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사실을 밝히기 위한 위원회가 조직된다. 상원의원이 둘이나 포함되고 내셔널리그 회장 출신이 위원장을 맡은 이 위원회는 1907년 후원자의 맘에 쏙 드는 결과를 발표했다. 야구는 1839년 애브너 더블데이 장군이 뉴욕주의 쿠퍼스타운에서 처음 고안해 경기를 했다고. 메이저리그는 그에 따라 1939년을 야구 탄생 100주년으로 삼아 쿠퍼스타운에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의 추적 결과 더블데이는 1839년 당시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2학년으로 방학도 없었는데 그 때 야구를 창안하기란 불가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구의 미국 기원설은 허구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미 명예의 전당 설립 사업은 상당히 진도가 나간 상태라 되돌리기도 어려워 그대로 쿠퍼스타운에 자리잡았다. 야구를 국수주의와 연결시키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된다.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나자 메이저리그는 모든 구장에서 7회 초가 끝나면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란 노래를 연주하도록 지시했다.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일부 팬들이 존경심을 표시하지 않고 움직인다는 국수주의자들의 항의에 뉴욕 양키스가 취한 조치는 좀 심했다.20피트마다 체인으로 구역을 막고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법률학자들은 만일 주정부가 소유한 구단이 이런 조치를 취한다면 위헌이지만 양키스는 100% 사유기업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전에 이미 국가를 연주하고 있고 메이저리그 당국도 휴일만 노래를 연주하고 나머지는 자율로 한다고 한 발 물러선 마당에 체인까지 동원해 이동을 막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다. 우리 야구장에서 7회초에 새마을 노래를 틀어주며 움직이지 못하게 막는다고 새마을 운동에 존경을 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차례 이야기하듯 강요된 애국은 애국이 아니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피플 인 포커스] 어헌 아일랜드 총리 3기 연속 집권 성공

    |파리 이종수특파원|비판이나 부패 문제 등 스캔들이 거의 달라붙지 않아 ‘테플론(Teflon, 음식물이 들러붙지 않도록 하는 프라이팬 등의 코팅제) 총리’라 불리는 버티 어헌(55) 아일랜드 총리가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실시된 아일랜드 총선에서 그가 이끄는 여당 ‘피어너 파일(운명의 용사들)’이 승리했다. 개표 결과 피어너 파일당은 총 166석 가운데 과반에 모자라는 78석을 확보해 제1당 자리를 지켰다. 제1야당 피네 게일(아일랜드 인민)당이 51석, 좌파 노동당이 20석, 녹색당이 6석, 신페인당이 4석, 무소속이 5석을 차지했다. 어헌 총리는 1997년부터 10년 동안 아일랜드의 눈부신 ‘성장 신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 아일랜드는 유럽의 변방에서 최고의 경제성장 국가로 부상,‘켈틱 호랑이’로 거듭났다. 또 어헌 총리는 탁월한 협상력을 발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함께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자치정부가 탄생하는 산파역을 했다. 이 점을 내세운 게 총선 승리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국면 초반 재무장관 시절 기업가에게서 받은 현금 3만 아일랜드 파운드 의혹으로 고전했지만 경제 성장과 북아일랜드 분쟁 해결을 주도한 이력을 토대로 막판 득표에 성공했다. 자신도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을 정도다. 더블린대와 런던정경대를 졸업하고 26세이던 1977년 의원이 된 뒤 노동·재무부 장관을 거쳐 43세의 나이로 피어너 파일당 최연소 당수에 뽑히면서 기염을 토했다. 이어 3년 뒤 아일랜드 총리에 선출됐다. 이번 집권으로 그는 1932년부터 1957년까지 7회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 피어너 파일의 창당자 에몬 데벌레라에 이어 아일랜드 역사상 두 번째 최장수 총리가 됐다.‘타고난 정치인’이라는 평을 듣는 그의 형제중 한 명은 피어너 파일당 의원이며 또 다른 형제는 더블린 시장을 지냈다. 사교적 성격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열광적 후원자일 정도로 스포츠광이기도 하다. 더블린 동네 팝에서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목격될 정도로 서민적 모습도 지녔다. 부인 미리암과 헤어졌지만 가톨릭 국가 법률에 따라 이혼은 하지 않았고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그에게 과제도 남겼다. 연정 파트너인 진보민주당이 2석밖에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그는 “14일까지 연정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진보민주당 의원과 함께 무소속 의원 5명을 확보하거나 좌파인 노동당·녹색당과 연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뛰어난 협상력으로 정당 간의 갈등과 노조 분쟁의 해결사로 정평이 난 그가 어떻게 정국을 수습해갈지 주목된다. vielee@seoul.co.kr
  • 드로그바, 호날두 밟다

    ‘야생마’ 디디에 드로그바(2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 ‘더블(2관왕)’을 안겼다. 첼시는 20일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포함,120분 혈투 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버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규리그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맨유와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던 첼시가 FA컵에서 맨유를 제압한 것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아프리카 출신으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골)에 오른 드로그바는 연장 후반 11분 프랭크 램퍼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다가 기어코 맨유의 골문을 열어젖혀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첼시는 2000년 올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컵. 칼링컵 트로피도 챙긴 첼시는 이로써 올시즌 2관왕이 됐다. 또 올드와 뉴 웸블리의 마지막과 처음을 우승으로 장식한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은 사상 6번째 외국인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램퍼드는 부자(父子) 대물림으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램퍼드의 아버지 프랭크 램퍼드 시니어는 1975년과 1980년 웨스트햄 소속으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습기·벌레·냄새 꼼짝마!

    장마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웰빙 컨셉트가 강화된 제습·방충·탈취 등 항균성 가정용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항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전체 생활용품 시장은 저성장 추세지만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한 항균성 가정용품 시장은 2000년 이후 매년 20%씩 커지고 있다. 참숯 관련 제품이 많다. 참숯은 제습은 물론 냄새까지 해결해 주고 곰팡이까지 예방해 주는 만큼 여름철 가정용 필수 제품이 됐다. 애경의 가정용품 전문 브랜드인 ‘홈즈’에서는 최근 ‘홈즈 탈취탄’을 내놓았다. 일본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졸가시나무 숯으로 만든 비장탄과 활성탄으로 만들었다. 각종 음식물 냄새를 없애주며 대나무에 의한 항균활성 효과로 신선도까지 유지시켜 준다. 냉장고용과 신발장용이 있다. 가격은 3200∼3800원선. 제습제인 ‘홈즈 제습력’은 최고급 숯인 비장탄과 활성탄의 배합으로 습기는 물론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도 없애준다고 한다. 가격은 3500∼8950원선. 피죤은 최근 ‘참숯 제습제 다목적 슬림형’을 내놓았다. 서랍장, 옷과 옷 사이, 여행 가방, 신발장 등 좁은 공간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낱개 분리가 가능해 필요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고리가 달려 있어 옷장걸이나 옷을 거는 봉에 걸어 두고도 쓸 수 있다.3300원선. 방충제도 웰빙 컨셉트의 신제품이 많다. 모기약 특유의 독한 냄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헨켈홈케어코리아는 최근 기존 제품 대비 효과가 3시간 더 길어진 ‘홈매트 3시간 더’를 내놓았다.홈매트의 기본 제품인 ‘파란색’과 더블어 ‘내추럴 허브향’도 새롭게 출시했다. 내츄럴 허브향 제품은 천연 허브오일이 들어 있어 냄새가 상큼하다는 설명이다.8000∼9000원선(90장). 애경의 ‘홈즈 방충선언’은 국내 최초로 1년간 방충효과를 유지해 주는 오렌지색 고급방충제다. 의류에 냄새가 배지 않는 무향·무취 타입으로 쌀벌레를 막아주는 제품 등 종류가 다양하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이정연 “이번엔 끝까지 잘 칠게요”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년 만에 움켜쥘 뻔했던 첫 우승컵에 아쉬움을 삼켰던 이정연(28)이 또 한 차례의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18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몬트클레어골프장(파72·6033야드).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1라운드에 나선 이정연은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물론 일주일 전 미켈롭울트라오픈 첫날에도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3,4라운드 부진으로 3위에 그쳤던 터라 섣부른 예상은 시기상조. 그러나 이정연은 “지난 번에는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알레르기 치료 때문에 연습라운드를 거르고 개막 하루 전 프로암대회도 악천후로 7개홀만 소화하는 바람에 코스 정보가 거의 전무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그린 적중률 83.3%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앞으로 4개 대회만 출전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될 박세리(30·CJ)도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이정연에 2타차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박세리는 13번째홀까지 이글과 버디, 보기, 더블보기 1개씩을 묶어 이븐파에 그쳤지만 마지막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젤라 박(19)과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최혜정(23·카스코)도 박세리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제인 박(19)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김인경(19) 정일미(35·기가골프) 이미나(26·KTF) 양영아(29) 이지연(26) 박인비(19)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들이 무더기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그러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며 이정연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고, 긴오픈에서 오초아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코리안 파워’의 최대 견제 세력으로 자리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상에 짓밟힌 남자’ 보체크의 아리아

    ‘세상에 짓밟힌 남자’ 보체크의 아리아

    국립오페라단은 올해부터 ‘마이 넥스트 오페라’라는 이름의 기획공연을 갖겠다고 일찌감치 공표해 놓았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현대 작품이나, 높은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자주 공연되지 않는 작품을 해마다 한편씩 무대에 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 당연히 걱정도 많았다. 이태리 낭만파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 오페라 무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칼’을 뽑아들기는 했지만, 자칫 관객동원에 실패한다면 오히려 ‘시장’만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장고 끝에 선택한 작품이 현대음악에 선구적 역할을 한 오스트리아 작곡가 알반 베르크(1885∼1935)의 ‘보체크’이다. 폭력적 사회 속에서 억압받는 약자의 모습을 격렬하고, 불안한 불협화음으로 드러내는 작품인 만큼 뜻밖의 선택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오페라로는 한국 초연인 ‘보체크’가 표현주의의 선구자인 독일작가 게오르크 뷔히너(1813∼1837)의 원작으로, 연극으로는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보이체크’라는 사실을 알고나면 사정은 조금 달라진다. ‘보체크’의 팬은 많지 않지만,‘보이체크’는 우리 문학도에게도 필독서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데다, 연극으로 접한 팬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립오페라단의 전략도 일단 뷔히너와 연극 ‘보이체크’의 팬들이 오페라 ‘보체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최대한 초점을 맞춘 듯하다. 연출자 양정웅은 연극배우로 ‘보이체크’에 두차례 출연한 적이 있다. 그는 “오페라 ‘보체크’는 연극보다 더 연극적”이라면서 “관객 개개인의 해석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비유와 상징을 통해 시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연출의 방향을 설명했다. 현대무용가 홍승엽에게는 단순한 안무가 아니라 신체의 움직임으로 배역의 심리상태를 최대한 내보이도록 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장식을 배제하고 각각의 재질을 그대로 살려 사건의 진실과 직면토록 하겠다는 임일진의 무대미술 컨셉트도 스케일은 훨씬 커졌지만, 연극적이다. 정은숙 예술감독은 “‘마이 넥스트 오페라’는 마니아 층을 위한 기획으로 작품 선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보체크 역에는 오승용·김종화, 마리에는 김선정·이지은, 군악대장에는 임제진·김경여, 대위에는 이인학·황태율, 의사에는 함석헌·김진추가 더블캐스팅됐고, 안드레스 역은 박웅이 맡는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TIMF(통영국제음악제)앙상블과 국립오페라합창단이 나선다. 새달 14∼17일 LG아트센터.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1만∼9만원.(02)586-5282.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이산 아픔 풀어야죠… 정기운행 이뤄졌으면”

    오는 17일 남북 열차 시험운행에 참여할 우리측 기관사로 신장철(55·서울기관차승무사업소)씨가 선정됐다. 신씨는 경의선 문산∼개성간을 운행할 계획으로 1951년 6월 단절 후 56년만에 재개되는 남북 열차를 처음 운행하는 기관사로 남게 됐다. 지난해 5월 무산 됐던 시험운행을 계획했다가 무산됐을때도 기관사로 선정된 신씨는 “실망이 컸는데 다시 기회가 주어줘 기쁘다.”면서 “지난 주 대전에서 올라오는 열차에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1971년 청량리기관사사무소에서 부기관사로 출발,1980년부터 기관사로 활동하고 있다.2000년 100만㎞ 무사고 운행을 기록한 뒤 현재 128만㎞로 늘렸다. 풍부한 경험, 뛰어난 운전 능력과 더블어 신씨가 남북 열차의 주인공에 선정된 것은 이산가족이라는 배경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작고한 신씨의 부친은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이 고향으로 6·25 때 피란 내려와 파주에 정착했다. 부인 허인애(52)씨도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이다. 경의선 시험 운행에는 신씨 외에 부기관사인 김재균(46), 검수원 이시명(39), 여객전무 이창우(50), 차장 이진아(29)씨 등이 한 팀으로 동행한다. 신씨는 “지난달 사전 점검 운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시험운행을 계기로 정기운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NBA] 뉴저지 자존심 ‘제이슨 키드’

    ‘트리플더블러’ 제이슨 키드(34·뉴저지 네츠)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뉴저지는 13일 이스트러더퍼드 콘티넨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4강 PO(7전4선승제) 홈 3차전에서 23득점,14어시스트,13리바운드를 따낸 키드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96-85로 꺾었다. 뉴저지는 이로써 2패 끝에 1승을 따냈다. 키드는 역대 PO 11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PO 6연승 행진을 이끌던 르브런 제임스(23)는 자신의 PO 최소 득점인 18점에 그쳤다. 서부콘퍼런스 4강 PO 3차전에서는 팀 던컨이 33점을 뽑아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피닉스 선즈를 108-101로 제압하고 2승1패를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눈 부상을 당한 마누 지노빌리(24점)가 힘을 보탰으나 피닉스는 스티브 내시(16점)가 전반에 무득점을 하는 등 부진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탐방] 제주 경주마 목장 씨수말의 세계

    [주말탐방] 제주 경주마 목장 씨수말의 세계

    경마장에 갈 때마다 수많은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역주하는 경주마들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궁금했다. 이 때문에 최근 한국산 명마의 산실인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KRA) 소속 제주경주마목장을 찾았다. 제주도는 예부터 말 생산지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곳이다. ●‘황제’답게 복잡한 절차 씨암말이 씨수말과 교배하는 데는 행운이 따라야 하고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씨수말은 숫자가 제한된 데다 값이 수십억원에 이른다. 제주목장에는 2004년에 도입한 ‘엑스플로잇’과 ‘커맨더블’이 각각 29억원,22억원에 이르는 등 20억원 이상의 씨수말이 4마리 있다.‘황제’대접을 할 수밖에 없다. 이진우(38) 생산지원팀 과장은 “비싼 말이 다치지 않고 교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모든 환경을 통제한다.”고 귀띔한다. 인기가 높은 씨수말은 추첨으로 정해진다. 씨수말은 교배기인 3월부터 6월까지 최고 75마리를 상대한다. 씨암말은 유수마·우량마·일반마 등 세 등급으로 나뉘어 수준에 맞는 상대와 동침한다. 간택받은 씨암말은 약속 날짜에 도착, 황제와 합방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중요 부위를 긴 뒤 랩으로 꼬리털을 칭칭 감싼다. 이는 교배할 때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의사가 씨암말을 진찰한다. 수많은 씨암말과 교배할 씨수말이 성병에 걸리면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 목장에서 1차로 검사를 받았지만 다시 한번 확인한다. ●‘애무의 달인´ 시정마 씨암말이 교배대에 자리를 잡으면 우선 시정마가 들어온다. 시정마는 씨암말이 씨를 받을 만큼 흥분이 돼 있는지 살피고, 흥분이 덜 됐으면 애무해 발정 나게 한다. 첫 경험하는 암말에겐 공포심을 없애주는 역할도 한다. 시정마는 덩치가 작고 기교가 좋은 조랑말이 쓰인다. 특이한 점은 복대를 차고 나오는 것. 복대는 감히 ‘황후’를 넘보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관리사가 시정마를 어거지로 떼어놓는다. 시정마는 헛심만 쓰다 끌려나간다. 이 과장은 “씨암말은 발정이 되지 않으면 뒷발질을 한다. 씨수말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제주목장의 시정마는 16세의 ‘철언’으로 10년째 이 역할을 도맡아 ‘애무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씨수말은 ‘히∼잉’하며 당당하게 교배장으로 들어온다. 야생의 본능이 남아 암말을 굴복시키기 위해 위세를 부린다. 가볍게 애무를 한 뒤 괴성을 지르며 앞발을 번쩍 들어 씨암말을 제압한 뒤 행동에 돌입한다. 이들의 사랑은 철저하게 사람의 통제 아래 있어 낭만은 눈곱만큼도 없다. 제대로 자세를 잡도록 관리사가 2명이나 달라붙는다. 변대호(36) 관리사가 고삐를 잡고 씨수말이 자세를 잘 잡도록 하고, 김완봉(37) 관리사는 너무 깊이 관계를 맺으면 씨암말이 다칠 우려가 있어 교배봉으로 통제한다. 이 순간 관리사들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운다. 씨암말이 거부의 뜻으로 뒷발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완봉 관리사는 “암말이 가만히 있지 않아 밟히고 차이는 건 기본”이라며 사람좋게 웃는다. 사람은 차여도 씨수말은 차이면 절대 안 된다. 근육질을 뽐내며 멋지게 돌진한 씨수말의 교배시간은 길어야 30초. 말은 초식동물이어서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최대한 짧은 시간에 일을 끝내는 습성이 남아 있단다. 그러나 씨를 받은 목장 주인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말의 임신기간인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 국내에서 생산된 두 살짜리 경주마가 최고 9600만원에 경매됐다. 목장주 입장에서는 ‘대박’ 여부가 판가름 나는 순간. 강모 목장주는 “이제 시작”이라며 좋은 씨가 영글길 기원했다. 교배 장면은 관람대가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당연히 미성년자는 관람 불가.(064)780-0175∼6. ■ 럭셔리 원목 설계 마방은 평당 건축비만 250만원 씨수말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비싼 몸값에 걸맞게 ‘황제’ 대접을 받는다. 마방부터가 다르다. 콘크리트로 만든 일반 마방과 달리 원목으로 꾸며졌고, 크기도 두 배인 4∼5평이다. 한 마리당 전용 초지로 2000∼3000평을 배정받는다.1995년 제주경주마목장의 씨수말 마사를 지을 때 평당 건축비가 서울 아파트 평당 건축비보다 비싼 25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먹는 것도 다르다. 기력이 떨어지면 가격이 비싸 사람들도 챙겨 먹기 힘든 홍삼가루를 주고 생균제제, 마늘가루, 비타민제, 미네랄제제는 기본이다. 배합사료도 가격이 두 배 비싼 씨수말 전용을 쓴다. 한 마리당 식비 재료비만 월 100만원을 넘는다. 호주에서 수입한 목초를 간식으로 준다. 수의사, 관리사가 24시간 붙어 ‘존체’를 살핀다.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목장 장원철(37) 관리사는 “말 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털어놓는다. 지난해 12월27일 ‘무자지프’가 갑자기 죽은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1994년에 2억 6000만원에 수입했지만 그동안 많은 씨를 뿌려 본전은 뽑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넘어갔다고. 장 관리사는 “당시를 생각하면….”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현철(45) 생산지원팀장은 “살아있는 동물이라 조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 씨받이때 얼마나 받나 스톰캣 한번에 4억6500만원 ‘한 번 교배하는 데 50만달러(4억 6500만원’ 우리나라는 한국마사회(KRA)에서 경마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로 씨를 나눠준다. 좋은 말이 국내에서 많이 생산돼야 경마의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돈을 받고 교배하는데 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망아지 값도 아니고 단순히 한 번 교배하는 비용인데도 엄청나다. 경주마에게는 혈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역 시절 경마에서 대단한 능력을 발휘했거나 자마의 능력이 출중한 씨수말의 교배료는 부르는 게 값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교배료를 받는 씨수말은 미국의 ‘스톰캣’으로 한 번에 무려 50만달러(4억 6500만원)다. 이 말은 1년에 100번 정도 교배한다. 마주는 말 한 마리에서 매년 5000만달러를 뽑아먹어 ‘황금을 낳는 말’인 셈이다. 다음으로는 ‘AP 인디’가 30만달러,‘디스토티드 휴머’는 22만 5000달러로 뒤를 따른다. 국내에서는 일반 목장에서 최고 300만∼400만원의 교배료를 받는다. 이진우(38) 생산지원팀 과장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수십억원의 씨수말이 외국에서 교배료를 1만∼1만 5000달러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러다 보니 씨수말의 가격을 매기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스톰캣’의 경우 5000만달러(약 465억원)로 현재 최고가 말로 여겨지지만 이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과장은 “수명이 27년에 이르는 씨수말이 평생 씨를 뿌리는데 팔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일본의 유명한 씨수말 ‘선데이 사일런스’는 유럽의 한 마주가 1억달러(약 930억원)를 제시했으나 거절했을 정도다. 일본의 한 마주는 미국의 마주에게 ‘백지수표’를 주고 무조건 씨수말을 데려왔다는 일화도 있다. 우리나라 씨수말 가운데 20억원 이상짜리가 6마리 있다. 지난해 도입된 ‘메니피’가 40억원의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다음으로는 2005년에 도입된 ‘볼포니’가 38억원이다. 이들은 현재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있는 KRA 소속 장수경주마목장에서 열심히 씨를 뿌리고 있다. 제주경주마목장에 있는 ‘엑스플로잇’이 29억원,‘커맨더블’이 22억원이다. 엑스플로잇의 부마가 스톰캣이다. 이밖에 ‘양키빅터’(21억원),‘비카’(20억원) 등이 있다. 제주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美 FRB·ECB 금리 동결

    |워싱턴 이도운·파리 이종수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동결한다.FRB는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현 수준인 5.25%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0일 기준금리를 현행 3.7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ECB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다음달까지 금리 인상 요인을 지켜보고 이번에는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구글을 떠나는 직원들

    구글을 떠나는 직원들

    “구글에서의 경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업체인 닷지볼의 공동 창업자 데니스 크롤리와 알렉스 레이너트가 최근 모회사인 구글을 떠나면서 내뱉은 독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닷지볼이 구글에 인수되면서 대박 신화를 거머쥔 젊은 기업인들이다. 당시 매각 추정가는 약 3000만달러. 구글에서 2년을 보낸 크롤리는 그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구글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닷지볼을 지원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가디언은 30일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회사로 인해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의 인력 유출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2004년 기업 공개로 자사주식을 보유한 900여명의 직원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또 닷지볼처럼 인수합병을 통해 유튜브 창립자와 더블클릭의 주주들을 돈방석에 앉혔다. 하지만 이렇게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은 이제 구글의 심각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새로운 둥지를 찾아 하나둘씩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구글에 합류했다 2005년 퇴직한 아이딘 센쿠트도 그 중 한명이다. 초기 구글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떼돈을 벌었지만 구글을 떠났다. 입사때 직원 50명에 불과했던 구글이 1만 1000명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바뀐 기업환경이 주된 원인이다. 센쿠트는 “초기에 구글은 아주 특별했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때의 특별함을 되찾긴 어려웠다.”고 말했다.“구글 직원들의 삶을 바꾸는 것은 돈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며 아쉬워했다. 한때 구글에서 일했던 기업 컨설턴트 리즈 바이어도 “대다수 직장인들은 돈에 상관없이 뜨거운 열정이 있는 한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스키 여행과 보육 시설, 근무시간의 20%를 스스로에게 투자하도록 하는 등 어느 회사보다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성공한 정보기술(IT)기업 상당수가 그러하듯 “돈으로 충성심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구글은 지금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코로나챔피언십] 민나온, 3R서 4위 재도약

    루키 민나온(19)이 데뷔 첫 우승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민나온은 29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 레시덴티알 골프장(파73·6600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까지 재도약했다. 첫날 깜짝 2위에 올랐지만 다음날 공동 8위로 뒷걸음친 민나온은 그러나 이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이상 13언더파 206타) 등 공동선두 그룹을 1타차까지 따라붙으며 생애 첫 승을 위한 행보를 다시 이어나갔다. 전반에 버디로만 3타를 줄인 민나온은 후반 10∼16번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떨궈 타수를 만회했다. 전날 공동 선두 안젤라 박(19)은 이븐파에 그쳐 최혜정(23·카스코), 이정연(28)과 함께 6위 그룹(9언더파 210타)을 형성했고,7언더파를 친 배경은(22·CJ)은 중간합계 8언더파 211타로 재미교포 김하나(25)와 함께 순위를 공동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뮤지컬 ‘달려라 하니’

    뮤지컬 ‘달려라 하니’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 성공으로 (주인공처럼 광고를 찍는 등의) 물질적 축복은 못 받았지만, 연기자로 인정받았죠.” 개그 프로그램에서 ‘출산드라’ 역할로 유명해진 김현숙(29)이 뮤지컬 ‘달려라 하니’에서 고은애 역할을 맡았다. 만화가 원작인 이 뮤지컬에서 고은애는 주인공 하니의 육상선생님 홍두깨의 정혼녀. 홍두깨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시골처녀로 뚱뚱하고 입술도 두껍지만 마음씨만은 비단결이다. 김현숙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데다 거창 국제연극제에 참여하는 등 학생 때부터 연극, 뮤지컬에 많이 출연해 왔다. 이번 고은애 역할도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 단장과의 개인적 인연으로 인해 맡게 됐단다. 학생 시절 뮤지컬 ‘넌센스’를 무대에 올리게 됐는데, 구하기 힘들어 애먹고 있던 반주음악 테이프를 유희성 단장이 빌려줬다는 것이다. 유 단장은 옛 비화를 굳이 꺼내 첫 드라마와 개그프로그램 출연으로 정신없는 김현숙의 출연을 성사시켰다. 김현숙은 “‘하니’의 출연 섭외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고은애죠?’라고 말했다.”며 고은애가 무척 귀여운 역할이라고 애착을 보였다. 고은애처럼 넉넉한 품성은 실제 김현숙에게서도 엿보였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선발된 하니 역할의 이찬미(24)를 여동생처럼 살뜰하게 대했다. 이찬미는 작은 체구에 커다란 눈망울이 만화책에서 쏙 뛰쳐나온 듯 하니를 닮았다. 전작인 창작뮤지컬 ‘천사의 발톱’에서 연기했던 당찬 소녀 희진 역할과 이번에 맡은 하니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반항적인데다 자기세계에 갇힌 점을 든다. 하니는 육상선수 역할이라 항상 뛰어다녀서 힘들겠다고 했더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22m인데 느린 동작으로 뛰는 게 대부분이라 그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게다가 홍두깨 선생님의 출연 분량과 노래 장면이 많아 뮤지컬 ‘달려라 하니’는 특이하게도 사제지간이 남녀주인공이라며 김현숙, 이찬미 모두 웃는다. 홍두깨는 ‘맘마미아’에 출연했던 이정열과 박봉진이 더블로 연기한다. ‘막무가내 중창단’이란 개그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역할로 시민들을 놀래고 있는 김현숙은 “부의 양극화가 심각해서 그런지 거리에서 촬영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살벌하거나 심각하다. 남자 분장을 하고 여성을 뒤에서 안았다가 그녀의 남자친구한테 맞을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가족뮤지컬 ‘달려라 하니’는 외롭고 모난 소녀가 홍두깨, 고은애 등 주변 어른과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달리기의 꿈에 도전한다는 따뜻한 이야기다. 김현숙이 거리에서 개그 프로그램을 찍으며 느꼈던 요즘 현대인들의 거친 성정을 부드럽게 다듬어줄 수 있는 뮤지컬인 셈이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작곡했던 차경찬씨가 만든 노래는 잘 다듬어진 가요풍이다. 만화로 하니를 보며 열광했던 20∼30대가 더 감동받을 수 있는 공연이다. 김현숙은 “어린이들이 보면 왜 이렇게 계속 슬프냐고 할 정도로 유치하지 않은 가족 공연”이라고 귀띔했다.28일∼5월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02)399-111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무슨영화볼까]

    날아라 허동구 감독 박규태 주연 정진영·최우혁 지능이 떨어지지만 사랑스러운 아이 동구. 그런 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은 아버지 진규. 이 부자의 친구 준태와 상철. 이들이 나누는 사랑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영화의 분위기를 ‘업’시키는 권오중(야구부 코치)의 활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숨 감독 김기덕 주연 장첸·지아·하정우 남편의 외도에 괴로워하던 연은 자살을 시도하다가 목소리를 잃은 사형수를 찾아가 사계절을 선물한다.‘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비슷한 설정이나, 너무도 다른 분위기이다. 더블타겟 감독 안톤 후쿠아 주연 마크 월버그·대니 글로버 대통령 암살을 막으러 갔다가 누명을 쓰게 된 전직 특수부대 출신 스나이퍼 스웨거가 정부를 상대로 나홀로 전쟁을 벌인다. 허술한 이야기, 액션 하나로만 만족하기에는 글쎄…. 선샤인 감독 대니 보일 주연 로즈 번·클리프 커티스·길리언 머피 우주선 ‘이카루스 2호’의 임무는 얼어붙은 지구를 녹이기 위해 식어가는 태양을 살리는 것. 태양에 가까이 갈수록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하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주연 오카다 준이치·미야자와 리에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 도쿄로 온 사무라이 집안의 장남 소자. 그의 진짜보다 더 기막힌 복수극.“벚꽃이 지는 이유는 내년에 필 줄 알기 때문이다.”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복수!
  • 어린이날 ‘하니’보고 깔깔·‘생상스’ 듣고 끄덕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은 내용이 미덥지 못하고, 어른들이 보이고 싶은 공연은 아이들이 지겨워하기 일쑤다. 하지만 올해 어린이 날에는 이런 고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주요 문화공간들이 재미와 교육적 내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다양한 어린이용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어린이 날 당일은 이미 매진된 공연도 있는 만큼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국립국악원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어린이 음악극 ‘마고할미’를 5월3일부터 6일까지 우면당에서 공연한다. 제주섬을 창조한 여신 ‘선문대할망’의 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크다’는 뜻의 ‘한’에서 비롯된 ‘할미’는 위대한 어머니라는 뜻을 품고 있다. ‘마고할미’는 우리 음악과 춤, 노래, 한지 조형물로 우리 창세신화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류형선이 작곡했고, 젊은소리꾼 유미리가 극의 흐름을 이어갈 도창을 맡는다. 국악을 듣도록 강요하지 않고, 무대에서 벌어지는 극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리가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와닿을 수 있도록 했다.1만∼2만원.(02)580-3300.●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를 5월3일부터 13일까지 달오름극장에 풀어놓는다. 객석에서 숨죽이지 않고 국악반주에 맞추어 마음껏 노래하며 즐기는 공연이다. 단원들의 도움으로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도 내볼 수 있다. 국립창극단의 남상일과 서정금, 국립극단의 한윤춘과 이은희가 주인공으로 더블캐스팅됐다.48개월 이상.1만 5000∼3만원.(02)2280-4115.●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모차르트 음악회’를 5월4∼6일 공연한다. 시나리오 구성작가 최빛나가 참여하여 개발한 음악교육 웹게임 ‘미션 모차르트’를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세계 타악기 전시 체험관’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벌어진다.3세 이상.3만∼5만원.1544-5955.●국립민속박물관 5월5일 오후 3시 강당에서 박경숙의 해금연주회,6일 오후 2시에는 야외마당에서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5일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단소 만들기 등 ‘어린이 민속 체험 한마당’도 펼쳐진다. 공연 관람 무료.(02)3704-3133.●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이진주 원작의 뮤지컬 ‘달려라 하니’를 28일부터 5월6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주인공 소녀 하니가 달리기로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성장하게 된다는 1980년대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6세 이상.3만∼5만원.(02)399-1772.●예술의전당 ‘어린이 음악회’를 5월5일 오후 3시 콘서트홀에서 연다. 방송인 신애라가 동화구연과 곡 해설을 맡는다. 이택주가 지휘하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교육용 레퍼토리의 고전들을 들려준다.5세 이상.1만∼1만 5000원.(02)580-1300.서동철 문화전문기자dcsuh@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12) 금천구 가산동 패션타운

    [이색거리 탐방] (12) 금천구 가산동 패션타운

    “창고같은 아웃렛은 가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 2단지 일대 금천패션타운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유명브랜드의 의류를 반값이하에 살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에 ‘쇼핑의 편리함+고급화’ 바람까지 불고 있다. 상인들은 이 같은 고급화가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백화점이야 아웃렛이야?” 2001년 7월 문을 연 후 400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는 마리오 아웃렛은 금천패션타운의 고급화를 이끈 강자다. 하루평균 내점객도 2만 5000명. 폴로랄프로렌부터 노티카, 토미힐피거, 버버리 등 국내외 내로라는 유명 의류브랜드는 대부분 입점해 있다.2004년과 2006년 마리오 Ⅱ·Ⅲ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거침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전체고객 중 65%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20∼30대 여성고객으로 물건이 많고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독특한 건물외관, 넓은 주차공간, 패밀리 레스토랑형 푸드코트 등으로 금천패션타운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올 2월 초 문을 연 ‘더블유몰(W-mall)’은 층마다 고객층을 달리하는 백화점식 매장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과거 아웃렛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전략이다. 금천패션타운 내 유일한 상업전용시설로 지하 4층, 지상 14층에 국내 300개 브랜드가 입점해 규모도 메머드급이다. 아웃렛은 1층부터 6층까지. 지하 1층엔 대형마트와 푸드코트,7층엔 전문식당가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클리닉센터와 스포츠센터, 뷰티센터, 스카이라운지까지 아웃렛인지 백화점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문을 연 여성 캐주얼메이커 타임과 시스템, 마인 등으로 유명한 한섬의 팩토리스토어는 건물의 심플한 디자인이 흡사 청담동의 유명디자이너의 매장을 옮겨놓은 듯하다. 하지만 가격은 ‘콧대’가 높지 않다. 대부분의 제품이 60∼70%세일이지만 일부품목은 이미 세일된 가격에서 다시 30%까지 추가세일을 한다. 길건너 진도매장은 모피와 가죽제품을 정상가의 40%(비시즌에 한함)까지 싸게 살수 있는 보기드문 매장이다. 진도모피, 엘페, 진도옴므, 우바 등을 일반매장에 비해 5% 이상 추가할인한다. 나이키부터 필라, 아디다스 등 스포츠 의류 매장이 많은 만승아웃렛은 남성들과 10대들이 많이 찾는다. ●금천패션타운은 금천패션타운은 구로공단 2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97년부터 자생적으로 커져갔다. 당시 IMF로 경쟁력을 잃은 의류제조업들 사이에서 할인매장은 생존전략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공장터에 최소한의 인테리어와 판매대를 만들어 싼값에 의류를 판매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유명메이커를 반값이상으로 살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줄을 이었고 매장도 늘어갔다. 특히 2000년 마리오를 시작해 패션아일랜드, 더블유몰 등 대형 전문아웃렛 등의 등장은 이곳 패션타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1㎞정도의 ‘패션의 거리’ 안에 570여개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발전 가로막는 걸림돌 하지만 패션단지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도 적지않다. 사실 이곳 공단은 국가가 수출산업을 육성을 위해 1964년부터 73년까지 10년여에 걸쳐 조성한 수출산업공업단지다.‘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에 따라 단지 내의 건물은 건물 면적의 20% 정도만 매장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탓에 대부분 아웃렛들은 1∼2층만을 의류매장으로 쓰고 3∼4층은 비워두는 일이 많다. 또 원칙적으로 건물 내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만 건물에 매장을 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A건물 1층에서 폴로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을 팔려면 건물 내에 해당되는 4개사의 공장이 모두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수십억원의 벌금을 물어가며 불법영업을 감행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되풀이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마리오’ 박계홍 팀장 실속쇼핑법 고수들은 어떻게 쇼핑을 할까.‘대충 사도 반값’이라는 아웃렛 매장에서도 쇼핑고수들의 ‘내공’은 빛나게 마련이다. 여성의류 구매 10년 경력의 마리오 아웃렛 박계홍(49)팀장이 권하는 실속 쇼핑법을 정리해봤다. ▲1∼2개월 전에 구매하라 물건이 들어오는 시즌 1∼2개월 전에 미리 쇼핑을 하면 물량이 풍부하고 선택의 폭이 넓다. ▲같은 브랜드도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다 업체만 500개가 넘는 만큼 곳곳에 동일 브랜드가 많다. 하지만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도 매장마다 할인율 차이가 있다. 결국 발품은 필수다. ▲베이직 스타일이 안전하다 특성상 시즌이 끝난 상품이나 이월상품이 많아 잘못하면 유행이 지난 옷을 구입할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은 옷장만 차지할 위험이 높다. ▲환불·교환 여부 확인을 모든 매장에서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매장에서 반드시 물어봐라. ▲입어보고 꼼꼼히 살펴라 아무리 싸도 자신과 어울리는지는 별개문제다. 또 아웃렛 제품 중엔 일부엔 경미한 하자가 있는 제품도 있다. 제조일자, 원단, 재봉질, 때나 얼룩까지 매장보다 더 꼼꼼하게 살펴라. ▲두 번 생각하되 맘에 들면 바로 사라 좋은 제품은 남의 눈에도 좋다. 두세 번 생각해본 후 충동구매가 아니란 확신이 들면 사이즈와 해당제품이 있을 때 지체 말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챔프전 1차전, 93-79로 KTF 제압

    단기전 승부에 있어서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그동안 10번 치러진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먼저 승전고를 울린 팀이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98∼99시즌부터는 8시즌 연속 그랬다.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더블더블을 합창한 ‘크리스 듀오’ 크리스 윌리엄스(32점 12리바운드)와 크리스 버지스(2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먼저 웃었다.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 3위 KTF를 93-79로 제압한 것. 양동근(13점 10어시스트)과 우지원(11점·3점슛 2개)도 모비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98∼99시즌과 05∼06시즌을 합쳐 챔프전에서만 7연패를 당했던 모비스는 이로써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2차전은 21일 울산에서 열린다. 1·2쿼터는 ‘흑백 쌍둥이’ 애런 맥기(23점 12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2점)가 안정감 있는 골밑 플레이를 펼친 KTF가 앞서 갔다. 여기에 신기성(19점)이 질풍노도 같은 레이업과 현란한 패스로 모비스를 흔들었다. 경기 전날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모여 우승을 다짐하는 촛불 의식을 했던 모비스는 긴장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추가 자유투까지 끌어내는 윌리엄스의 영리한 플레이와 김동우(10점)의 3점슛 2방이 없었다면 완전히 무너질 뻔했다. 1점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간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연속 7점을 낚으며 45-39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팀이 위기를 맞자 적극적으로 점수 사냥에 나선 신기성에게 뚫리며 중반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가 모비스로 기울어진 것은 버지스가 윌리엄스 대신 투입되면서부터. 버지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팁인과 덩크슛을 림에 꽂았고,3점포까지 뿜어내며 KTF를 좌절시켰다. 약 5분 동안 11점을 쓸어담은 버지스와 고비마다 3점포를 쏘아올린 우지원에 힘입어 모비스는 코트를 장악했다.4쿼터에 윌리엄스가 돌아와 득점에 가세한 모비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는 83-69,14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