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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의 오해와 진실…아이스크림 보관 기간은?

    유통기한의 오해와 진실…아이스크림 보관 기간은?

    모든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유통기한은 식품이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하지만 일부 채소 등 식품에는 특별한 유통기한이 없을 뿐 아니라 보관 방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고무줄처럼 늘었다줄었다 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의 조언과 설명을 인용해 유통기한과 식품의 관계, 식품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통기한 등을 소개했다. ▲토마토 토마토는 완숙의 상태에서 1~2주가 지나면 표면이 쭈글쭈글해지고 물러져서 씹어먹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다른 야채들과 달리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달콤해지는 특징이 있다. 잘랐을 때 속 색깔이 변질돼 있어도 먹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 다만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식용 알코올에 담갔다 꺼내주면 좋다. ▲아이스크림 비록 냉동상태로 보관하지만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은 의외로 짧은 편이다. 이유는 고지방성분 때문. 유지방이 많은 걸죽한 더블크림은 절대 ‘완벽하게’ 얼지 않는다.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3개월 이내에 먹어야 한다. ▲계란 마트에서 산 계란이 수확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것이라고 가정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유통기한을 3주 정도로 본다. 하지만 찜찜한 느낌이 있다면 물을 이용해 실험해봐도 좋다. 깨끗한 물을 담은 컵에 깨뜨리지 않은 계란을 통째로 넣어봤을 때 계란이 물에 동동 뜬다면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증거다. 껍질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공기가 내부로 가득 들어찼고 수분이 증발했다는 뜻이기 때문. 반면 계란이 가라앉는다면 신선하다는 뜻이니 먹어도 문제가 없다. ▲쇠고기 요리를 하기 전에 특별한 풍미가 나도록 며칠 걸어 둔 쇠고기는 5주 이내에 섭취했을 때 가장 신선하다. 요리에 쓸 때에도 5주 이내의 쇠고기를 쓰면 음식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또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 것은 맛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먹어서 해가 되지는 않는다. 먹기 전 작은 반점들이 생긴 소고기도 간단한 작업을 거치면 먹을 수 있다. 깨끗한 천에 와인 식초를 묻히고 이를 이용해 고기의 겉면을 닦아주면 세균이 제거된다. 이후 고열에 조리하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고기도 세균없이 먹을 수 있다. ▲닭고기 닭고기는 생선과 달리 부패가 빨리 진행된다. 때문에 일부 식품들처럼 유통기한이 하루이틀 정도 지난 후에 먹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닭은 도축과정 중 털을 뽑는 방식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에 담근 뒤 닭털을 뽑는 기계에 넣고 털을 제거하는데, 이때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때문에 뜨거운 물이 아닌 닭털 제거용 왁스 등을 이용해 도축한 닭고기가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한다. /나우뉴스부
  • 현대자동차 AG “가격 4000만원대” 공식 출시 시점은?

    현대자동차 AG “가격 4000만원대” 공식 출시 시점은?

    현대자동차 AG “가격 4000만원대” 공식 출시 시점은?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AG(프로젝트명)가 베일을 벗었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22개 브랜드에서 모두 211대의 차량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올해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자동차의 AG와 그랜저 디젤 모델로 개막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 발표회에서 김충호 사장과 곽진 부사장이 직접 나서 그랜저 디젤과 AG를 소개했다. 그랜저 디젤은 2.2리터급 디젤엔진을 사용하며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으로 국내 수입차 공세에 맞설 AG는 이날 외관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G는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고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품격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AG는 수입차 베스트셀러인 비엠더블유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맞서기 위한 전략 차종으로, 3.0ℓ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곽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G는 9월 이후 공식 출시할 것”이라면서 “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도 이날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새로운 프런트 룩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로운 프런트 룩은 QM3, QM5 Neo, SM3 Neo 등에 적용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입차 업체로는 마세라티가 100주년 기념 한정모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블 컨텐셜 에디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국내 시판을 앞둔 신형 C클래스와 신형 GLA클래스 등을 선보였다. 벤츠는 신형 C클래스 모델인 배우 조인성을 발표회에 직접 출연시켜 드라마 촬영 과정에서 직접 C클래스를 운전해 본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중앙은행 ‘세월호 시각차’ 여전

    세월호 참사가 경기에 주는 영향을 두고 정부와 중앙은행이 미묘한 시각차를 계속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은행은 세월호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이런 가운데 경제연구소들은 세월호 여파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미 내렸거나 내릴 움직임이다. 일각에서는 ‘더블 딥’(경기 침체 뒤 회복됐다가 다시 침체) 가능성도 제기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소비와 투자가 부진해지고 결국 경제활동 전반이 둔화돼 전체 국민소득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서 “세월호 참사로 4월 소비지표가 악화됐으나 5월 들어서는 추가로 더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세월호 참사에도 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든북은 한은의 16개 지역본부가 해당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벌여 작성하는 보고서다. 보고서는 이달 들어 일부 지역의 관광객이 늘고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회복되는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AG “9월 이후 출시” 현대자동차 책정 가격은?

    현대차 AG “9월 이후 출시” 현대자동차 책정 가격은?

    현대차 AG “9월 이후 출시” 현대자동차 책정 가격은?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AG(프로젝트명)가 베일을 벗었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22개 브랜드에서 모두 211대의 차량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올해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자동차의 AG와 그랜저 디젤 모델로 개막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 발표회에서 김충호 사장과 곽진 부사장이 직접 나서 그랜저 디젤과 AG를 소개했다. 그랜저 디젤은 2.2리터급 디젤엔진을 사용하며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으로 국내 수입차 공세에 맞설 AG는 이날 외관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G는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고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품격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AG는 수입차 베스트셀러인 비엠더블유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맞서기 위한 전략 차종으로, 3.0ℓ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곽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G는 9월 이후 공식 출시할 것”이라면서 “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도 이날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새로운 프런트 룩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로운 프런트 룩은 QM3, QM5 Neo, SM3 Neo 등에 적용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입차 업체로는 마세라티가 100주년 기념 한정모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블 컨텐셜 에디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국내 시판을 앞둔 신형 C클래스와 신형 GLA클래스 등을 선보였다. 벤츠는 신형 C클래스 모델인 배우 조인성을 발표회에 직접 출연시켜 드라마 촬영 과정에서 직접 C클래스를 운전해 본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특집] 현대산업개발-아현·서천 2차 아이파크

    [부동산 특집] 현대산업개발-아현·서천 2차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아현 아이파크’와 경기 용인시 서천택지개발지구에 ‘서천2차 아이파크’를 동시 분양한다. 아현 아이파크는 아현1-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59~111㎡ 497가구 가운데 1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걸어갈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에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업무 집중 지역 이동이 편리해 30~40대 젊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현 아이파크 주변에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마트 마포공덕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홍대 상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분양 문의는 (02) 562-9800. 서천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13층 6개동, 모두 289가구로 구성됐다. 서천2차 아이파크는 설계가 독특하다. 총 가구 수의 67%에 달하는 193가구를 판상형 4베이로 설계했고 알파룸을 통해 주방을 넓히거나 각종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침실 사이와 침실과 거실 간에 가변형 벽체 2개를 각각 적용해 거실을 넓히거나 침실을 합칠 수 있다. 나머지 96가구는 타워형 3베이로 안방 내에 알파룸을 제공해 넓은 침실 공간을 구성할 수 있고 주방과 거실이 양 옆으로 트여 있어 부부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2월이며 분양 문의는 (031)232-1222.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위업…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압하고 10번째 UEFA 챔스리그 우승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압하고 10번째 UEFA 챔스리그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팀 역사상 10번째로 유럽 축구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4-1로 눌렀다. 이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001~2002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라 데시마’(La Decima·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는 라 데시마 뿐만 아니라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이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따내 이번 시즌 ‘더블’을 이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앉은 첫 시즌에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AC밀란(이탈리아)에서 2002~2003, 2006~2007시즌 우승한 안첼로티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감독 타이기록을 썼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마무리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7골을 작성,한 시즌 최다골 기록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1974년 이후 40년 만에 두 번째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한순간의 방심 때문에 유럽 정상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수비수 디에구 고딘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어 먼저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잘못된 위치 선정 때문에 따낸 행운의 골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트피스 수비에 실패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머리로 받아 왼쪽 골대 하단에 동점골을 꽂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 5분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 마리아가 질풍 같은 왼쪽 측면 돌파 뒤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키퍼 티부 쿠르투와의 발을 맞고 튀어 올랐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가레스 베일이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뽑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힘이 풀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에 마르셀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잇달아 중거리포 쐐기골과 페널티킥 마무리골을 퍼부어 명승부를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잡이 디에구 코스타는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무릅쓰고 선발 출전했으나 결국 전반 9분 만에 아드리안과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권력구도’ 비주류로 중심 이동

    ‘與 권력구도’ 비주류로 중심 이동

    새누리당 정의화(5선)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23일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총투표수 147표 중 101표를 얻어 46표에 그친 황우여 전 대표를 큰 표 차로 눌렀다. 정 의원은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다. 비주류인 정 의원이 친박근혜계 황 전 대표에게 거둔 압승은 의원들도 깜짝 놀란 의외의 결과다. 그동안 청와대 우위의 일방적인 당·청 관계에 실망한 초·재선과 비주류들의 반기가 주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선진화법 통과를 주도한 황 전 대표 개인에 대한 불만도 적잖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경선은 당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 의원의 더블 스코어 이상 압승이었다. 친박계 주류 일부가 황 전 대표를 물밑에서 지원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친이명박계와 비주류, 초·재선들의 지지를 받은 정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거머쥔 것이다. 황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때부터 청와대의 일방적인 우위로 흐른 당·청 관계에서 고비마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초·재선, 비주류 위주의 불만이 높아져 왔다. 친박계 지원을 받았지만 박근혜 정부 첫해 당·청 관계에서 끌려다니고 대야 관계에서 돌파력이 부족했던 측면이 당 과반수를 차지하는 초·재선 표심 이반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8대 국회 말기 황 전 대표가 주도했던 국회선진화법이 ‘식물국회’와 여당 국정 운영의 동력 상실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현재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5명 중 초선은 79명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의장 선거가 일방적이었던 당·청 관계의 변화를 예고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당내에선 이번 표심이 당내 권력 구도를 주류에서 비주류 중심으로 이동시키면서 향후 당 대표를 뽑는 7·14 전당대회 등 당내 역학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강창희 현 의장에게 고배를 들었던 정 의원은 강단 있는 면모, 부지런한 ‘스킨십’으로 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 본회의 처리 때는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소신 발언을 했었다. ▲1948년 경남 창원(66) ▲부산고-부산대 의대 ▲신경외과 전문의·봉생병원 원장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 인재영입위원장, 세종시특위위원장 ▲15∼19대 의원 ▲국회부의장 ▲부인 김남희(61)씨와 3남.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재테크 특집] 동양생명

    [재테크 특집]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은퇴 전에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사망 보험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수호천사 더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퇴 시기를 고려해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60·65·70세 등 은퇴 시기를 선택한 뒤 그 이전에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 두 배의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은퇴 후에는 질병 보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주요 장점으로는 기존 종신보험보다 납입 면제 기준이 확대됐다. 보험 기간(암은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중에 50% 이상의 장해 상태가 되거나 암(일부 암 제외)과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받으면 그다음 달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2대 질환(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과 종신 입원, 종신 수술, 암 진단비 등 네 가지 ‘체증형(혜택이 배로 늘어나는) 특약’을 선택하면 은퇴 후에 질병에 대한 보장을 두 배 더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 나이 이후에 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입원비와 수술비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일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면 일정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도 있다.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은퇴 시기를 정할 수 있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서 “은퇴 전에는 사망 보장을, 은퇴 후에는 건강 보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00초 전’ 김경호, 크레용 팝 ‘어이’ 재해석 ‘상상이상 김경호’

    ‘100초 전’ 김경호, 크레용 팝 ‘어이’ 재해석 ‘상상이상 김경호’

    가수 김경호가 Mnet ‘100초 전’ 1대 우승자의 영예를 차지했다. Mnet 음악프로그램 ‘100초 전’ 20일 첫 방송에서는 임주리와 김경호, 미쓰에이 민, 원미연, 더블K 등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경호는 여섯 번째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김경호는 크레용팝의 ‘어이’를 선곡해 특유의 샤우팅 창법으로 노래를 재해석했다. 김경호는 무대를 마친 후 “크레용팝의 왕팬으로서 자신 있게 보여드렸지만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호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관객들은 김경호에게 200점 만점에 158점을 주었고, 김경호는 1대 우승자가 됐다. 한편 Mnet 음악프로그램 ‘100초 전’은 다양한 세대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을 숨긴 채 출연해 인기, 이미지 등의 차별 없이 오로지 노래로만 대중의 평가를 받는 보컬 전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자매 화보, LA로 간 제시카-크리스탈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자매 화보, LA로 간 제시카-크리스탈 ‘몬드리안 호텔에서..’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f(x)의 크리스탈이 LA에서 보낸 짧은 휴가가 포착됐다.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진행한 화보에서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LA 선셋 블루버드, 몬드리안 호텔과 수영장을 누비며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내추럴하게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의 발랄하고도 시크한 스타일링과 어우러진 자매간의 따뜻한 애정이 물씬 돋보인다. ’정자매’의 이번 LA 여행은 슈즈 브랜드 지미추가 새로운 라인 CHOO.08° 컬렉션 론칭과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닝을 기념하며 마련한 파티에 그녀들을 초대하며 이루어졌으며, 프라이빗한 파티에 참여한 제시카와 크리스탈의 모습 역시 ‘더블유 코리아’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된다. 한편 이번 화보는 5월 20일 발간 예정인 ‘더블유 코리아’ 6월호와 공식 웹사이트 더블유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더블유 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多樂房] ‘에너미’

    [영화 多樂房] ‘에너미’

    ‘에너미’는 ‘눈먼 자들의 도시’ 원작자인 조제 사라마구의 소설을 ‘그을린 사랑’(2010)으로 잘 알려진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내러티브의 극화에 탁월한 두 사람의 만남은 또 한 편의 수작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이 고품격 스릴러에는 서늘한 긴장감 외에도 모호한 이미지들에 숨겨진 힌트를 짜 맞추며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재미가 숨어 있다. 역사학 교수인 아담(제이크 질런홀)은 무료하고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에 잠재된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그의 강박증은 오히려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동료가 추천해 준 영화를 보다가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배우 앤서니를 발견한다. 아담은 놀라움과 호기심에 휩싸여 앤서니를 찾아 나서게 되고, 이러한 상황은 뜻밖에도 그의 삶에 활력을 가져다준다. 자신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같은 얼굴의 남자로부터 유대감과 대리 만족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이후 자신을 닮은 낯선 사람에게 더욱 집착하는 것은 앤서니다. 이제 영화는 앤서니의 시점으로 아담의 사생활을 엿본다. 아담의 여자 친구에게 매력을 느낀 앤서니는 아담에게 서로의 신분을 바꿔 볼 것을 거칠게 제안하고 아담은 이 위험한 거래를 조심스레 받아들인다. 앤서니의 욕망은 곧 아담의 욕망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수수께끼의 답은 나온 듯하다. 아담에게 있어 앤서니는 잠재된 욕망을 실현시키는 도플갱어, 즉 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도입부에서 은밀한 클럽의 문이 열리고 리비도가 분출되면서 아담은 앤서니라는 또 다른 자아를 인식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앤서니를 통해 자신의 본능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동안 그에 대한 공포심 또한 커지게 되는데, 영화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거미의 이미지는 바로 그러한 초자아(super-ego)적 억압을 표현한 것이다. 클럽에서 나체의 여성이 하이힐로 밟아 버린 주먹만 한 거미는 점차 거대해지며 아담을 압박한다. 여기서 거미가 아담의 환영 속에 나타난 여성의 얼굴을 대체하고, 희뿌연 도시 위에 군림하고, 급기야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침입하는 과정은 의미심장하다. 이것은 비단 개인에 내재된 원초적 자아(id)와 초자아의 갈등 양상뿐 아니라 한 사회의 통제력이 개인의 의식과 생활을 잠식해 들어가는 메커니즘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거미의 변신은 영화 초반부 아담의 강의 속에 등장했던 독재자들의 전략-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문화를 제한하고 표현 수단을 차단했던 다양한 방식들-에 대한 은유라고 할 수 있다. 원제인 ‘더블’(The Double) 대신 영화의 제목이 된 ‘에너미’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일부인 원초아 자체는 적이 될 수 없다. 다만 그것을 통제하는 것이 자아가 아닌 외부로부터의 힘이 될 때 거미의 공포는 현실이 된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으로 충만한 작품이다. 29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김승혁 생애 첫 승

    김승혁 생애 첫 승

    김승혁(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김승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김승혁은 김경태(신한금융), 이태희(러시앤캐시·이상 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5년 데뷔한 뒤 9년 만이자 8번째 시즌에 들어 올린 첫 우승 트로피다. 공동 선두로 출발,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김승혁은 전반에 한 타를 잃어 7번홀(파5) 버디를 잡아낸 김경태를 뒤쫓는 처지가 됐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태희가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경태가 약 5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김승혁은 홀 1.5m에 세 번째 샷을 붙인 뒤 버디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8언더파 280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뮤지션 박지윤 우아한 여름 캐주얼 패션 화보 공개

    뮤지션 박지윤 우아한 여름 캐주얼 패션 화보 공개

    박지윤이 패션 화보를 통해 상큼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라코스테(LACOSTE)가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뮤지션 박지윤은 세련미 넘치는 어반 스포티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15일 공개된 화보 속 박지윤은 봄여름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인 피케 원피스, 데님 소재 점프수트와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을 도회적으로 연출했으며, 화이트 피케셔츠에는 화이트 밴드 스커트를 매치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멋스러움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번 박지윤 패션 화보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의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한 더블유 코리아 특별판과 6월호에 맞춰 진행됐다,
  • [시론] 일자리 창출과 확대, 中企 역할 중요하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일자리 창출과 확대, 中企 역할 중요하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정부는 지난 9일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를 개최해 재정 집행을 확대하고 서두를 것을 포함한 내수 침체에 따른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기 침체의 와중에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 침체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 등이 겹치면서 더블딥(회복되던 경기가 다시 침체되는 현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위급함을 보인 것이라 하겠다. 1970년대 이후 한국 경제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70~80년대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이 90년대에 들어오면서 한 자릿수로 하락했고 2000년대에는 4%대로, 그리고 지난 5년간은 연평균 3%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하락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성장률의 변화 추이는 주요 선진국들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 20년간 비슷하게 나타났다. 미국이나 일본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일본의 경우는 지난 20년간 1%가 채 안 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것도 하락세를 보인 지난 5년간은 거의 0%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여러 요인에 의한 것이겠지만, 인구성장 정체, 인구 고령화, 국민 평균수명 연장 등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과 소비위축, 그리고 소득 정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된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런 일본의 장기 불황 요인들을 살펴보면, 한국도 일본의 뒤를 따라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앞으로 한국 경제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직면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얼마나 조화롭게 이뤄나가느냐일 것이다. 성장을 하더라도 고용 없는 성장이라면, 소득 불균형이 커지고 사회적 불안정으로 선순환 경제체제의 구축은 힘들어질 것이다. 이런 선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 분담과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기업은 기술개발과 혁신성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을 만들어가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사 역할과 함께 자주적인 혁신성으로 무장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14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335만 1000개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하고 있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305만 9000명으로 전체 고용의 8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에서 대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체 수에서나 종사자 수에서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2012년 전 산업 기업규모별 종사자 수 비중 구성을 살펴보면 소상공인이 38.1%, 소기업 24.3%, 중기업 25.3%, 그리고 대기업이 1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에서는 중소기업 전체에서 소상공인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한국 경제의 성장을 대기업이 이끌어 왔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심각해지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답을 대기업에만 의존해서는 찾기가 어려울 것이고, 오히려 중소기업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제조업의 예를 보면, 생산액에서는 2007년 대기업 비중이 51.3%에서 2011년 53.4%로 2.1% 포인트 증가했으나 종사자 수에서는 2007년 23.1%에서 2011년 23.3%로 0.2% 포인트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대비 고용기여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육성과 소상공인이 일자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장과 일자리를 함께 이뤄나가는 것이 앞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병 속에 물과 함께 달을 길었네)/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절에 가서 비로소 깨달았으리)/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병을 기울면 달도 또한 없는 것을).’ 고려시대 이규보가 지은 ‘영정중월’(詠井中月)이라는 선시다. 케빈 오록(75) 교수와 만남은 이규보 시에서 시작했다. 그는 외국인 출신 국문학 박사 1호로 기록된다. 24세 때, 그러니까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시가 맘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 쓴 논문이 ‘1920년대 한국 시가 끼친 영향’이었고 석사논문은 ‘1920년대 단편소설과 자연주의’였다. 어떻게 해서 국문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학위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학위는 강의할 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학위 때 쓴 일정한 논문주제와 가르치는 학문은 다른 것이 아니냐고 했다. 만남의 장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아 우리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났을 때 연락처를 알아내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자 “한국사람들은 참, 기자가 알려달라고 하면 (번역원에서)얼른 알려주면 될 것을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오전이어서 그는 “연휴 때 술을 많이 마셨겠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꾼다. 다시 이규보 시로 돌아간다. 그동안 접한 한국 시 가운데 이규보의 시처럼 상상력과 규모, 그리고 욕심을 초월한 인생관은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두보나 소동파를 능가하는 좋은 시라고 설명한다. 아마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충분히 ‘노벨상감’이라고 했다. 고려시대의 시는 대부분 그러하다고 말한다. 시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정지상, 혜심 스님의 작품도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는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을 했고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연시조 ‘어부사시사’ 등도 번역했다. 가사번역은 600수가 넘는다. 신라시대의 시조집은 2006년, 그리고 현대시는 10년 전에 영역판 책으로 펴냈다. 올가을에는 조선시대 시선집을 한 권 더 낸다. 그는 “아마 한 사람의 손으로 신라에서 오늘날 시까지 관통하며 번역해낸 것은 최초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권수로 따지면 그동안 낸 책(시와 소설)이 25권 분량이고 시와 시조는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대표적 현대소설로는 최인훈의 ‘광장’, 이문열의 ‘일그러진 영웅’ 등도 번역했다. 최근에는 ‘나의 한국:갓 없이 40년’(My Korea: Forty Years Without a Horsehair Hat)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에 대해 “갓은 선비의 상징이다. 외국인이 드물었던 1960년대만 하더라도 코 큰 놈이 국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나름대로 한국에서 선비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웃는다. 어떻게 그런 방대한 작업을 할 수 있었느냐고 하자 “자식과 부인에 대해 신경 쓸 일 없으니 시간이 많다”며 다시 한번 웃는다. 답이 명쾌하고 한국문학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는 김삿갓의 한시 60수도 번역했다. “송송백백(松松柏柏), 나무와 바위 사이를 걷고 있는 김삿갓이 보인다. 찰나에 느낀 세상의 신비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고 풀이한다. 김삿갓은 장난기가 가득한 천재였다. 그를 촘촘히 들여다보고 영문으로 번역해냈으니 이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잠시 그의 명함을 들여다봤다. 좀 특별한 면이 있다. ‘경희대 명예교수 오록(吳鹿)’이라고 적혀 있다. 조병화 시인이 지어준 이름이다. “오나라의 사슴이라는 뜻이죠. 또 오(吳)에는 오랑캐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랑캐의 사슴이라고 할 수 있죠. 중국에 가서 명함을 건넸더니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고 옛날에 바이킹의 지배를 받았으니 바이킹의 후예, 오랑캐의 후예나 마찬가지라고 말입니다. 조병화 시인이 그런 뜻에서 지어주었고 저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사슴은 예쁘니까 붙여줬겠죠(웃음).” 조병화의 ‘소라의 초상화’를 외운다. ‘당신네들이나/영악하게 잘살으시지요/나야 나대로히/나의 생리에 맞는 의상을 찾았답니다.’ 박목월·박두진 시인과는 대학 때 강의를 들으며 만났다. 그는 미당 서정주와도 인연이 깊다. 다시 시 한 수를 외운다. ‘하늘이 하도나/고요하시니/란초는 궁금해 꽃피는 것이다.’ 미당의 초기 시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보들레르와 비유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당의 작품 중에는 예이츠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미당에게 외국의 어떤 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있었느냐고 잠깐 물었더니 ‘전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미당은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만한 좋은 시들을 썼다”면서 “안타깝게도 일제 때 친일했던 부분, 전두환 정권 당시 약간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했다. 미당과는 아일랜드에서 만난 추억도 있다고 했다. “더블린 중국집에서 미당과 저희 할아버지 등 셋이서 만났습니다. 미당의 시집을 더블린에서 출간했는데 기념차 방문했지요. 당시 할아버지는 90세, 미당은 80세였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통역 없이 3시간 동안 얘기했습니다. 할아버지나 미당이나 서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아주 오래 얘기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중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예이츠나 사무엘 베케트 등이 있다. 한국의 시와 소설을 접하면서 ‘노벨상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노벨상을 기다리는 것 자체가 우습고 문인은 그런 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국 정부나 문단에서 밀어야 합니다. 아일랜드에는 현재 시인 10여명, 소설가 5, 6명이 주목받고 있지만 어떤 상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 시단에 대해서는 난해한 시가 늘어나는데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깨달음을 담은 시는 줄어들고 있다고 평했다. 얼른 시란 무엇인지 물었다. “시는 가슴속에 있는 감각과 감정의 덩어리입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 항상 남게 되지요. 그러나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말씀의 나라입니다. 말이 적을수록 시가 좋습니다. 결국 시 작품은 상징입니다. 한국에는 좋은 선시들이 많습니다. 10년 전에 읽었던 시도 지금에 읽으면 달라집니다. 모럴 중심으로 시를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한국 문학에는 유교라는 큰 짐이 깔려 있다고 했다. 그래서 문학을 망칠 뻔했고 서거정과 김시습, 서산대사 등이 그 짐을 다소 회복했다고 말한다. 황진이는 어떠한지를 물었더니 “황진이 시는 12수가 있는데 대부분 사랑에 대한 시다. 세상에서 사랑은 중요하지만 작품에서 전부는 아니다. 서거정, 김시습의 시는 황진이보다 앞서간다”면서 그러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시는 좋지 않느냐고 말한다. 시조 중에는 ‘어부사시사’가 으뜸이며 연시조로 아주 멋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 문단의 풍토에 대한 쓴소리가 나온다. “한국 문학은 작품에 대한 가치보다 사업이 돼 버렸어요. 문학은 서로 나눠야 해요. 영월에 가서 김삿갓 시 못 사요. 안동에 가서도 못 사요. 전철 타면 시가 여럿 있는데 시조나 한시가 없어요. 높은 양반들 시집 선물 안 합니다. 아주 쉬운 것들을 안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시 선물을 안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려면 그런 것부터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문학 전집이 나오면 달려나가 번역하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중간에 에이전트가 있고 출판사에서 허락받아야 번역할 수 있어 복잡하다고 했다. 작가가 쓴 초고를 보고 눈물이 나와야 번역을 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미리 받아들이는 출판사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요즘에 미당이나 박목월 같은 큰 시인이 없다고 했다. 우리 문단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문학 속에 유교정신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러나 요새 김중혁 같은 젊은 작가들에 의해 많이 달라졌어요. ‘유리방패’는 유교를 희롱합니다. 재치 있습니다. 옛날 무거운 문장보다 가볍고 좋아 번역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김동리나 염상섭 같은 작품보다 훨씬 쉬어졌지요. 한국문장이 영어와 같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영어로 작품을 쓰려면 룰이 많아요, 그러나 한국 랭귀지는 작가 마음대로 룰을 정합니다. 그래서 한국문학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올해로 꼭 50년이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러나 한국문학에 대한 열정,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하는 간절한 생각만큼은 아직도 왕성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오록은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에서 태어났다. 더블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뒤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 시가 마음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 했다.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의 연시조도 번역했다. 신라시대 시조집도 펴냈다. 그동안 번역해낸 한국 시와 소설이 책으로 25권 분량이고 신라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와 시조 번역은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로 재직한다.
  • 맨시티 부자 구단주 또 한번 ‘우승’을 샀다

    프로스포츠에서 돈은 곧 승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증명했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013~14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12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올 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은 ‘더블’. 2위 리버풀(승점 84)은 뉴캐슬을 2-1로 꺾어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지만, 맨시티(승점 86)에 승점 2점이 뒤져 24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사실 맨시티는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1937년, 1968년 두 차례 1부 리그에서 우승했을 뿐 1970년대부터 하위 리그를 전전했다. 2002년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2008년 9월, 맨시티는 다시 태어났다.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의 거부이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맨시티를 인수했다. 만수르는 “부가 무엇인지 보여 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리고 5시즌 동안 선수 이적료에만 7억 1000만 파운드(1조 2300억원)를 쏟아부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맨시티가 지난 시즌 유럽 축구팀 가운데 선수 연봉 지급에 가장 많은 돈(약 4000억원)을 썼다고 전했다. 만수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맨시티는 정규리그 2회(2012, 2014년)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2011년), 커뮤니티 실드 1회(2012년), 리그컵 1회(2014년)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면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행도 막혀 체면을 구겼다.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기는 바람에 7위(승점 64)로 시즌을 마쳤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프리미어리그 최종 5~6위 두 팀에 주어진다. 올 시즌 맨유는 일찌감치 리그 우승 경쟁에서 도태되고 FA컵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교회 건물 덮칠 뻔한 엄청난 크기의 바위 ‘아찔’

    교회 건물 덮칠 뻔한 엄청난 크기의 바위 ‘아찔’

    집채만한 바위덩이가 굴러 내리면서 교회 건물을 덮칠 뻔한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더블레이즈는 ‘신을 믿으십니까?’라는 다소 의아한 물음을 던지며, 자신들이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나면 여러분들은 분명 신의 존재를 믿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언론이 공개한 영상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교회에서 일어난 일로, 지난 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매사추세츠의 교회를 향해 구르던 거대한 바위가 건물 바로 앞에서 멈추는 극적인 장면이 담겨져 있다. 릭 르클레르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바위가 12인치만 더 굴렀다면 건물 안으로 밀고 들어갔을 것”이라며 “바위 무게가 20톤가량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위를 멈추게 한 것은 하나님의 개입이 분명 있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고는 인근 건설 현장에서 발파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다행히 인명이나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David Leclair 영상팀 sungho@seoul.co.kr
  • 카이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제5의 메이더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12일 우승 기쁨을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돌렸다. 카이머는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이머는 전날 골프백에 해바라기를 꼽고 나왔다. 미국의 어머니날인 5월 둘째주 일요일에 맞춰서다. 해바라기는 2008년 어머니날에 돌아가신 카이머의 어머니 리나가 가장 좋아한 꽃이다.  리나는 6년 전 카이머가 독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투어 BMW 인터내셔널에서 프로 데뷔 뒤 첫 우승을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카이머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듬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카이머는 우승 인터뷰에서 어머니를 불렀다. “내 어머니는 우리(형제)에게 언제나 사랑을 주셨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그 사랑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자식들은 우리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다는 보여줘야 한다”고. 카이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더블보기 1개를 적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세계골프랭킹 1위 카이머 The Players 챔피언십 우승컵 들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카이머는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쳤다.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뛰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탓에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스피스와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카이머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1타를 줄였다. 11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을 홀 4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추격해온 퓨릭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만 20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렸던 스피스는 2번홀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10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퓨릭이 3타 뒤진 스코어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끝내 카이머의 우승은 쉽게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카이머가 14번홀에 들어섰을 때 낙뢰 주의보로 1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카이머의 리듬이 끊겼다. 카이머는 14번홀(파4)에서는 파를 잡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뒤쪽으로 보내더니 러프-벙커로 보내는 샷을 잇따라 날려 결국 더블 보기를 했다. 1타차로 쫓겼다. 카이머는 크게 흔들렸다. 523야드밖에 되지 않는 파5인 16번홀에서 힘겹게 파를 잡더니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면치 못할 듯이 보였지만 10m 남짓한 파퍼트를 성공, 동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머는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못미쳐 떨어졌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볼을 굴려 홀 가까이에 붙인 뒤 파로 마무리,1타차 우승을 마무리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이자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날 이글 1개,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리그 MVP 듀랜트 PO서도 32점 ‘펄펄’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가 펄펄 날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 홈인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LA 클리퍼스와의 2차전에서 112-101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MVP를 수상한 듀랜트가 32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러셀 웨스트브룩(3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듀랜트는 승리가 굳어진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벤치로 들어가 트리플 더블에 실패했다. 듀랜트가 끝까지 뛰었다면 PO 사상 최초로 한 경기를 뛴 두 선수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할 수도 있었다. 듀랜트가 1쿼터에만 17점을 폭발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61-56으로 전반을 마쳤고, 3쿼터에서 17점 차로 도망갔다. 4쿼터 막판 클리퍼스의 추격을 받았지만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1번 시드 인디애나가 ‘돌풍의 팀’ 워싱턴을 86-82로 누르며 체면을 살렸다. 1차전에서 96-102로 패배한 인디애나는 로이 히버트가 28득점으로 분전해 홈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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