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더블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웰빙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보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07
  • 최다빈, 역대 첫 AG 피겨 금메달…연아 뛰어 넘을까

    최다빈, 역대 첫 AG 피겨 금메달…연아 뛰어 넘을까

    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2007년 창춘 대회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불참했고, 2011년 대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동계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아 메달이 없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에 예술점수(PCS) 57.84점을 합쳐 126.24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최다빈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120.79점)을 5.4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더불어 총점 역시 기존 최고점(182.41점)을 5.13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이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175.04점)에게 돌아갔으며, 최다빈과 함꼐 출전한 김나현(과천고)은 발목 부상으로 13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다빈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홍고 리카(일본·161.37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가 무너지면서 4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2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닥터지바고를 배경음악으로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소화, 1.1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1.12점의 가산점을 받은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60)에서도 0.98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를 마친 최다빈은 공포의 ‘4연속 점프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루프로 시동을 건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가산점을 받았다. 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다시 0.3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 이어 코레오크래픽 시퀀스(레벨1)를 마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끝으로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다빈에 앞서 연기를 펼친 라이벌 홍고는 3차례나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일본이 역대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건지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김영환(kt)이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더블팀 수비에 막혀 몸을 솟구칠 때만 해도 누구도 역전골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조성민(LG)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영환은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을 77-76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첫 대결이었다. 74-76으로 뒤진 종료 2.4초를 남기고 패스를 받은 김영환에게 제임스 메이스와 기승호가 달려들며 두 팔을 들어올렸다. 다급해진 김영환은 몸을 뒤로 빼면서 림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왼손으로 공을 내던졌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가 림에 꽂혔다. 팀 동료 라킴 잭슨이 입을 떡 벌릴 정도로 기적과 같은 역전골이었고 김영환은 자기 진영으로 달려가 림에 매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환은 3점슛 두 방으로만 6득점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성민은 10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LG는 조성민이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리온 윌리엄스의 공격자 파울 판정에 항의하던 조동현 kt 감독의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결정적 승기를 잡았으나 막판 김영환을 막지 못해 홈 4연승에서 멈춰서며 3연패 늪에 빠졌다. 1978년 2월 28일 실업팀 창단 기념일을 앞두고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뛴 삼성은 동부를 85-77로 꺾고 홈 5연승, 선두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23득점 14리바운드로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으며 로드 벤슨(동부) 역시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28경기로 늘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종 전 차관, 혐의 자백…“문체부 비공개문건 최순실에 건넸다”

    김종 전 차관, 혐의 자백…“문체부 비공개문건 최순실에 건넸다”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문체부의 비공개 문건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건넨 혐의을 인정했다. 기존 입장을 뒤집고 자백한 것이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앞서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를 부인한다고 했는데, 오늘 번의(의견을 번복)해서 자백하는 취지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자백한다고 말했는데 김종 피고인도 충분히 변호인과 논의한 것이 맞나”라고 재차 확인하자, 김 전 차관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이날 검찰이 낸 김 전 수석의 진술조서가 증거로 쓰이는 데에 동의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한 증인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김 전 차관 측은 지난해 12월 29일 첫 공판준비절차에서 일부 문체부 서류를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공개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로 다툴 예정”이라며 혐의 부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3월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운영권을 민간법인에 위탁하는 ‘K-스포츠클럽’ 사업을 더블루케이와 K스포츠재단이 따낼 수 있도록 최순실씨 측에 문체부 비공개 문건 2개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프로농구] KCC 울린 자유투

    [프로농구] KCC 울린 자유투

    ‘득점 기계’ 안드레 에밋(KCC)이 4쿼터 종료 직전 추가 자유투를 놓쳐 연장 패배를 불렀다.에밋은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 막판 71-7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3.6초 전 상대 파울을 유도한 뒤 그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성공했다면 1점 차로 이기는 상황. 그러나 작전시간을 가진 뒤 그가 던진 추가 자유투가 림에 맞고 튀어나오며 연장으로 끌려가 결국 77-86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에밋은 34득점으로 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인삼공사는 연장에서 자유투로만 4점을 넣으며 79-75로 달아났지만, 상대 최승욱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안심할 수 없는 승부를 이어 갔다. 연장 종료 50초를 남기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슛으로 81-77로 달아난 뒤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과 박재한의 3점슛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선두 인삼공사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5득점에 개인 최고인 16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사이먼도 22득점 12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가 각각 15점과 14점을 넣었다. 한편 이승현이 2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오리온은 고양 홈으로 불러들인 SK를 92-85로 제치고 28승(15패)째를 기록,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데리언 바셋이 18득점 7어시스트, 애런 헤인즈와 최진수, 문태종이 각각 17점, 11점, 10점씩 넣어 힘을 보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융허브 꿈꾸는 파리, 초고층빌딩 7개 짓는다

    프랑스가 ‘글로벌 금융허브’를 꿈꾸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기회로 삼아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런던에서 이탈하는 세계적 금융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프랑스는 글로벌 금융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 파리에 새로운 금융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파리시는 2021년까지 서부 외곽 라데팡스 지역에 있는 축구장 50개 크기의 부지(약 37만 5000㎡·11만 3400여평)에 7개의 초고층빌딩을 새로 건설해 금융지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파리 서부 금융지구를 관리하는 기관인 드팩토 라데팡스의 마리 셀린 기욤 회장은 “런던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기업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목표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 유럽 주요 도시들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직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감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를 더 매력적인 금융허브로 만들려면 세제를 비롯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며 지난해 9월 금융기관 신규 등록을 영어로 할 수 있게 하는 등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기업을 유치하는 전담팀도 꾸렸다. 덕분에 영국 HSBC는 지난 1월 글로벌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런던의 투자은행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000명을 파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직 최종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스위스 UBS는 1000여명의 일자리를 해외로 옮길 예정이고, 미국 JP모건은 영국에 있는 1만 6000명 직원 중 4000명 정도를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파리가 런던을 대체하는 금융허브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랑스는 불어 사용 국가인 만큼 언어 장벽이 존재하고 영국보다 노동 유연성이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도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자친구 3월 6일 컴백 “기존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 시도” 기대

    여자친구 3월 6일 컴백 “기존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 시도” 기대

    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는 3월 6일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걸그룹 여자친구가 3월 6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여자친구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LOL’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귀환을 알렸다. ​지난 7월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 막강한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차지하며 걸그룹 최초로 한 해 동안 2곡으로 10관왕 이상을 달성했다. 또 음악방송에서 총 29관왕 달성이라는 걸그룹 최고의 다관왕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와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2곡의 ‘더블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민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2015년 데뷔곡 ‘유리구슬’로 가요계에 첫발을 뗀 여자친구는 그간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갓자친구’, ‘차트 붙박이’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매 앨범, 행보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여자친구가 이번 새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친구는 오는 3월 6일 새 미니앨범 발표를 앞두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쏘스뮤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순실 “고영태 등에 이용당했다”…최철 “재단 장악 능력, 의도 없다”

    최순실 “고영태 등에 이용당했다”…최철 “재단 장악 능력, 의도 없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공판에서 일명 ‘고영태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최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보좌관이 증인석에 섰다. 최 전 보좌관은 이 녹음 파일에 대해 ‘실체 없는 이야기’였다고 주장했고, 최씨는 ‘사익을 추구할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최씨 측이 문제 삼은 음성 파일 역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녹음한 것이다. 2015년 1월 30일 나눈 대화 속에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최 전 보좌관 등이 등장한다. 이때 최 전 보좌관은 김 전 대표, 이모씨 등과 “(정부 사업 예산) 36억원을 나눠 먹자”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36억(원)이니까 한 30%만 남겨도 10억(원) 아니야”라고 말한다. 이를 두고 고 전 이사 일당이 사익을 추구할 계획을 세운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전 보좌관은 이 대화에 대해 실제로 이뤄진 것 없는 과장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도 회사도 없는 상황에서 허세를 섞은 이야기였고, (정부 사업에) 입찰 신청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 전 보좌관은 “김 전 대표나 류 전 부장 등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할 능력이 있느냐”는 검찰 측 물음에도 “능력도 없고 의도도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고 전 이사를 보고 기업에서 만나 준 것도 아니고, 문체부 직원이 더블루K 현장 실사를 따라다녔는데 고 전 이사가 전화해서 되겠나”라고 반문한 뒤 “고씨는 영향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일 중에는 류 전 부장과 김 전 대표의 대화가 많은데 둘의 이야기만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 예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씨 측 변호인은 이들이 최씨를 등에 업고 사익을 추구하려 했다는 주장을 폈다. 변호인은 “정윤회 문건이 터지고 나서 최 전 보좌관이 ‘끝까지 영향력을 행사해야지’라고 말하는데, 이는 VIP(박근혜 대통령)와의 친분을 유지해야 보호막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최씨는 오전 재판이 마무리될 즈음 최 전 보좌관을 향해 “내가 이용당한 것 같다”며 직접 심문에 나섰다. 최씨는 “내가 알기론 고 전 이사, 류 전 부장 등이 사무실을 유지하면서 체육과 관계된 일을 하려고 ‘모의’까지는 아니지만 (계획)한 건 맞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고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최 전 보좌관 얘기를 했고, 사람 심는 것부터 체육과 관련한 주요 기획안을 가져왔다”며 “그 연계관계를 가지면서 걔네들(고 전 이사 등)한테 (정보 제공 등) 해 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최 전 보좌관은 “공개된 예산서를 줬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망월천 수변공원 유동인구 수요 기대되는 ‘노르딕 에비뉴’ 3월 분양

    망월천 수변공원 유동인구 수요 기대되는 ‘노르딕 에비뉴’ 3월 분양

    지하철 5·9호선 미사역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상가인 ‘노르딕 에비뉴’가 3월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상가 바로 앞에는 망월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주말 나들이객들의 수요가 기대된다. 망월천 수변공원은 유원지 형태로 조성되기 때문에 산책로뿐만 아니라 음악분수대 등 여러 놀이시설도 계획되어 있어 평일과 주말 모두 방문하는 나들이객들로 인해 집객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강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했으며, 하남문화예술회관, 하남종합운동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해 휴양레저시설인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 수요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상가는 더블역세권은 물론 미사 중심상업지구 알짜 입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333실의 자체적인 고정수요를 갖췄으며, 풍부한 유동인구가 오고가는 대규모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상업업무단지와 강동첨단업무단지, 마블링시티,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조정경기장, 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원활한 소비를 가능케 하는 풍부한 역대 신도시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피스텔 ‘미사역 더랜드 시티’의 상가인 ‘노르딕 에비뉴’는 노르딕(Nordic)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북유럽의 낭만을 그대로 품은 테마형 상가다. 외부환경 컨셉을 유럽의 건축에서 가져왔으며 북유럽 감성을 품은 특화설계로 미사강변에서 특별한 비전을 누릴 수 있다. 상가는 외관의 클래식한 마감은 물론, 과한 장식이 배제된 네오 클래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프레임 형식이나 몰딩 띠장 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또한 주변 현황 분석을 통해 선행된 더랜드의 단지들과 하나의 블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연계성과 규칙성을 고려했으며, 시각적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해 면의 조화를 중시한 표현으로 독자적인 단지의 정체성도 놓치지 않았다. 분양 관계자는 “북유럽을 뜻하는 노르딕(Nordic)을 키워드로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가는 최근 복합 스트리트 쇼핑몰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에비뉴(Avenue)라는 단어와 합성해 ‘노르딕 에비뉴’를 명칭으로 정했다”면서 “이는 북유럽의 낭만과 감성을 반영하여 건강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상가는 고객과 투자자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으며, 각 상가들은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11~15평의 합리적인 평형대와 60.29%의 압도적인 전용률을 갖췄다. 일부는 도심지와 망월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탁월한 테라스를 갖췄으며, 다양한 맞춤 MD구성으로 각종 프렌차이즈와 편의점, 약국, 뷰티 등의 입점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과 570회 통화 안 했다” 직접 반박

    “책도 못 받고 정말 살기 힘들어… 접견 금지 풀어달라” 호소도고영태·류상영 통화 녹취 공방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대통령과 500여 차례 통화했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을 직접 반박했다. 최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0부(부장 김세윤)가 심리한 자신의 직권남용 혐의 공판에서 “윤전추 행정관과 대포폰을 사용해 통화했다는 특검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5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행정소송 법정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과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570회가량 통화했다고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은 “대통령 취임 이후 (최씨와의) 전화통화는 10차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또 “외부에서 책을 전혀 못 받고 정말 살기 힘든 상황”이라며 접견금지를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대역죄도 아니고 인멸할 증거도 없는데 변호인 이외 접견을 금지한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서 최씨 측 변호인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등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은 최씨의 비서 역할을 한 김 전 대표가 녹음한 것이다. 변호인은 이 파일을 근거로 “이들이 국정농단 사건을 언론에 공개해 최씨를 몰아내고 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반면 검찰이 공개한 파일에는 평창 땅, 국세청 인사 등 고씨 등이 최씨의 영향력을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담겨 있다. 우선 지난해 6월 김 대표와 류 전 부장의 통화에선 박 대통령 퇴임 후 머물 사저를 논의한 내용이 나온다. 류 전 부장은 “××리 2×× 가 봤어? 거기는 아방궁이 될 텐데”라며 “10채 지어서 맨 끝에 VIP(대통령) 동”이라고 말한다. 대화는 ‘최씨가 소유한 평창 땅에 박 대통령의 사저를 짓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이를 최순실 또는 고영태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지만, 최씨 측은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일에는 인사 개입 정황을 의미하는 대화도 나온다. 고씨는 지난해 4월 20일 김 대표와 통화하며 “중요한 오더가 있어,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려는데 아는 사람이 없으니 찾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류 전 부장은 “그 사람이 진짜 국세청장으로 가면 말도 안 되는 인사”라며 “이번 정부에서는 다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한다. 검찰 측은 “녹음파일에 화자로 최씨가 포함돼 있진 않지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최씨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최씨의 지시로 일하고 영향력을 벗어나 다른 일을 하는 게 불가능했다는 내용도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씨 측은 “류 전 부장은 더블루K 폐업 한 달 전에 처음 만났고 이들이 뒤에서 말하는 내용은 몰랐다”고 반박했다. 최씨 측은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고씨 측근이 사익을 편취하려고 한 정황을 지적했다. 고씨 지인들은 2015년 1월 “정부사업 예산 36억원을 나눠 먹자. 30%만 남겨도 10억원 아니냐”라는 대화를 나눈다. 국정농단에 대한 언론보도를 앞두고 이들이 나눈 대화도 공개됐다. 김 대표는 “오늘 이모 기자를 만난 것도 인터뷰하라니까 못 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앞으로 문제가 생기는) 순서가 차 감독(차은택),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순실이다”라고 예측한다. 최씨 측 변호인은 “이들이 기획 폭로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어떤 입장을 취할지 논의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대통령측 “왜 함부로 재판해요” 헌재 “재판은 우리가 합니다”

    [탄핵·특검 정국] 대통령측 “왜 함부로 재판해요” 헌재 “재판은 우리가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20일 박 대통령 측 추가 증인 신청 등에 제동을 걸고, 이에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재판부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막바지에 접어든 탄핵심판 심리가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전원 사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뽑아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불출석 증인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하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거조사 등을 채택하지 않았다. 애초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 차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재판부는 아예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박 대통령 측이 24일 한 번 더 부르겠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두 번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잘랐다. 헌재 재판부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틀어 보자는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 신청도, 고씨를 다시 부르자는 증인 신청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 재판부는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22일까지 가부를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박 대통령 측에 요청했다. 22일 16차 변론 때 최종변론기일 지정에 앞서 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명확히 해 두겠다는 판단이다. 최종변론기일을 지정한 뒤에 박 대통령 측이 전격적으로 박 대통령 출석의 뜻을 밝혀 재판 일정이 뒤엉키고 지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주문이다. 아울러 재판부는 박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재판부와 국회 소추위원 측의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헌재법 49조 2항에서 소추위원은 피청구인에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날 변론에서는 박 대통령의 추가 변론을 놓고 재판부와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고성을 주고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심리 막판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김평우(오른쪽) 변호사가 변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자 이정미(왼쪽) 헌재소장 대행은 어떠한 내용을 말할 것인지 물었고, 이에 김 변호사가 지병을 이유로 오후 변론을 요구했으나 이 대행은 “다음에 하시라”고 일축했다. 이에 김 변호사가 “오늘 해야 한다. 오늘 준비를 다 해 왔는데 제가 점심을 못 먹더라도 변론을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고, 이 대행은 “재판 진행은 저희가 합니다. 김 변호사님 오늘 변론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잘랐다. 이에 김 변호사도 준비된 종이를 들고 일어서며 “저는 오늘 하겠습니다”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 대행은 “오늘 변론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심리를 끝냈다. 이에 김 변호사는 “12시에 변론을 꼭 끝내야 한다는 법칙이 있습니까. 왜 함부로 (재판) 진행해요”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변론이 끝난 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의 공정성에)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변론을 하겠다는데 못하게 제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씨의 녹음파일에 대한 청취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영태 “조만간 하나 터지면 다 퍼뜨릴 각오…대통령은 최순실 지킬 것”

    고영태 “조만간 하나 터지면 다 퍼뜨릴 각오…대통령은 최순실 지킬 것”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지인 및 측근과 대화를 나눈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서 박 대통령이 최씨와 깊은 신뢰 관계라고 말하는 대화 내용이 나왔다. 고씨는 “조만간 (사건이) 터진다”면서 “대통령은 최순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에서 공개한 ‘고영태 녹음파일’에 따르면 고씨는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의혹이 불거지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를 예상하는 얘기를 나눴다. 대화 시점은 지난해 7월 초순이다. 고씨는 김씨에게 “조만간 하나 터지고 그러다 보면 장관 터지고 하다 보면 누구냐, 이성한(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라도 여기서 잘리게 되면 다 퍼뜨릴 각오를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그렇기 때문에…”라며 “그러면 지금까지 경제수석하고 카톡하고 회의하고 이런 게 다 나오거든”이라고도 말했다. 최순실씨 주변의 ‘내밀한’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이후 문제가 커졌을 때 누군가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내용도 담겼다. 고씨는 “그러면 다 같이…”라며 “결국은 책임을 누가 져? 대통령이 지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지느냐, 대통령은 소장(최순실)을 지키기 위해서 정책수석(안종범)을 책임지고 날아가는 거로 끝낼 거야. 내가 생각했을 때 소장을 지킬 거야”라며 “소장(한테) 잠깐 나가 있으라고 하고 그럴 가능성이 높아”라고 부연했다. ‘파일’에는 김씨와 류상영 전 더운트 부장이 박 대통령 퇴임 후 머물 사저와 관련 부지를 언급하며 논의한 내용도 담겼다. 녹음 시점은 지난해 6월이다. 류씨는 “xx리 2xx 가봤어? 거기가 사실 아방궁이 될 텐데…”라고 한 뒤 “계획도가 있는데 맨 끝이 VIP가 살 데고, 안이 VIP 동이고 10동 들어가는 길은 좌측, VIP는 우측으로…”라고 언급했다. 류씨는 “○○ 힘들게 시켜”라며 “이게 회장님(최순실)이 그러는 건지 (고)영태가 뭘 잘못 본 건지 모르겠어. 회장이 그런 걸로 하자 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씨는 이들이 언급한 지역은 대통령과 관련해 사들인 땅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씨는 “류씨 등이 강원도 땅을 ‘VIP 땅’이라 말하는데, 5∼6년에 걸쳐 경매로 사고 다른 목장 지역도 사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몇 년 동안 산 건데 이걸 VIP 땅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검찰도 더 확실히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씨 일행 대화는 ‘최씨 소유’의 평창 땅에 박 대통령의 사저를 짓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이를 최순실 또는 고영태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지만, 최씨 측은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없으며 류씨 일행이 ‘대통령 관련 일’로 규정했다는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단 걸어 올라가라”…휠체어 승객에게 건넨 승무원의 말

    “계단 걸어 올라가라”…휠체어 승객에게 건넨 승무원의 말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 에어'의 어이없는 장애인 처우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센트럴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라이언 항공사 직원이 휠체어에 탄 여성을 게이트 앞에서 울렸다고 보도했다. 기장은 그녀가 비행기에 탑승하게끔 도와 줄 시간이 없다며 그녀를 두고 떠나버렸다. 사건 당일, 트리니티 대학 학생인 니암 허버트는 대학 패션협회 친구들과 런던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그녀는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고, 승무원에게 비행기 계단을 오를 수 있냐는 비상식적인 질문을 받았다. 이어 도움을 받기까지 15분 동안 기다려달라는 말을 들었고 기약 없이 시간만 흘렀다. 그때 기장이 그녀 없이 이륙할 예정이란 말을 알리는 전화를 했고, 그녀를 남겨둔 채 출발했다.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니암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자, 항공사측은 그녀가 런던으로 가는 다음 비행편을 탈 수도 있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미 휴가가 완전히 엉망이 됐다고 느끼던 차였다. 먼저 도착한 니암의 친구들은 런던 공항에서 기다렸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들에게 기장의 이름을 묻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당황스런 상황을 겪고도 니암은 라이언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아직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다. 대신 “안녕하세요, 니암. 더블린 공항에 우리 직원들은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우리에게 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만 남겼을 뿐이다. 니암은 라이언 항공사가 장애 법률을 위반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대학 측 변호인단에게 문의했고, 최근에서야 런던에서의 방학을 즐기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라이언 항공사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홍보 부서가 주말에 근무하지 않는다는 답만 알려왔다고 전했다. 사진= 포토리아(ⓒtksz), 아이리시 센트럴, 페이스북(ⓒryanair)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영태 파일’ 법정 공개…검찰 “최순실 부당 지시·개입 입증”

    ‘고영태 파일’ 법정 공개…검찰 “최순실 부당 지시·개입 입증”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법률 대리인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단까지 그토록 공개되길 원하던 ‘고영태 녹음파일’(김수현 녹음파일)의 내용 일부가 최씨의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공개됐다. 이 파일은 최씨의 비서 역할을 한 김수현(37) 전 고원기획 대표가 녹음했다. 공개된 내용 중에서는 김씨와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지인들이 최씨의 영향력을 알고 고씨에게 건의해 사익을 추구하려 한 정황이 담겨 있다. 이들은 고씨를 가리켜 ‘고벌구(입만 벌리면 구라)’라고 부르며 반신반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사업을 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 공판에서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김씨와 최모씨, 이모씨 등 3명이 2015년 1월 30일 “(정부 사업 예산) 36억원을 나눠먹자”고 얘기하는 대화가 등장했다. 최모씨는 “36억원이니까 한 30%만 남겨도 10억 아니야”라고 말한다. 이에 이씨는 “나눠먹어야지. 그걸로 걔(고영태씨)도 좀 주고”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챙겨주면 돼. 걔가 줄 잘 잡은거야. 일단 머리가 있는 놈이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이씨는 고씨를 가리켜 “벌구라고 벌구. 알지 너? 벌리면 구라. 고벌구 아니냐”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고씨의 지인들은 또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로부터 K스포츠재단 사업 관련 보고를 받고 만족하며 빨리 진행하라고 지시했다는 얘기도 주고받은 것로 드러났다. 김씨(김수현)가 ‘업무 진행이 잘 되고 있나’라고 묻자 류상영(41) 전 더블루K 부장은 “VIP(대통령을 뜻하는 은어)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파일은 지난해 1월 23일 만들어졌다. 또 다른 녹음파일에서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류씨에게 “더블루K가 수익사업을 해야 하는데 일단 시설투자비용이 없고 대관료가 싼 학교 시설을 이용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5대 거점 체육사업 추진 방안에 관해 얘기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류씨가 노씨에게 ”이걸 회장님(최순실씨)이 어그리(agree·동의) 하셨다고?“라고 묻자 노씨는 ”응“이라고 답한다. 검찰은 이 대목에서 “5대 거점 체육사업이 최씨의 지시를 받아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녹음파일을 둘러싸고 검찰과 최씨 변호인의 입장은 엇갈렸다. 검찰은 최씨의 불법 행위 지시나 개입을 입증하는 자료라는 입장인 반면, 최씨 측은 고씨와 그 주변 인물들이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사익을 추구하려 모의한 정황을 보여주는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찰은 김씨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녹음파일 2000여개에서 최씨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29개 파일만 녹취록으로 만들어 수사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파일엔 개인사나 잡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최씨 공판에서 “총 2300여개의 파일 중 2250개 이상은 김씨가 자동 녹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통화가 녹음된 것으로, 부모·친구·가족 등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면서 “전체 녹음파일 중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된 29개를 녹취록을 작성하고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응수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영태 “관세청장 임명하라는데” vs 최순실 “고영태가 꾸민 것”

    고영태 “관세청장 임명하라는데” vs 최순실 “고영태가 꾸민 것”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영향력을 업고 관세청장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심 정황이 녹취 파일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씨와 김수현(전 고원기획 대표)씨의 대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서 고씨는 “중요한 것 또 하나 오더가 있는데, 세관청장, 세관장 아니 세관장이란다. 국세청장”이라며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라고 말했다. 검찰은 “고영태씨가 최순실씨의 지시로 관세청장 인사에 개입하려 시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씨가 “지금 세관에 아는 사람이 없잖아요”라고 말하자 고씨는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한번 찾아봐야지”라고 했다. 고씨가 “세관 쪽 있는 사람을 넣어야 하니까”라고 하니 김씨는 “있겠죠. 찾아보면 나오겠죠”라고 말했다. 고씨는 “잘못 건드렸다가는 조직, 이 세관조직이 ○○(비속어) 탄탄한 데라고…”라며 “그걸 깨려 하는데, 깰만한 그쪽(행정고시) 기수들 말고 반대파들을 끼어야 한 번 해야 할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씨가 “안 뭉칠 거예요. 힘이 실리면 똘똘 뭉칠 텐데”라고 하자 고씨는 “뭉치든 안 뭉치든 이쪽에서 집어넣는 거지”라며 “세관장도 원래 행시 출신들이 다 했는데 근데 지금 세관을 바꿔놨잖아”라고 설명한다. 또 고씨는 자기가 찾아보겠다며 김씨에게 “내가 그 (세관) 과장님하고 만났다”며 “세관장 그 밑에 사람들 자리 또 인사했는데 기재부에서 1명 차장급으로 내려오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녹음파일의 성격이 어떻게 인정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이 파일을 근거로 최씨의 국정 농단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최씨는 모든 일을 고씨가 꾸민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고씨는 이달 6일 증인으로 출석해 녹음파일 중 일부 내용에 대해 “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씨와 농담 식으로 한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헌재 ‘3월 13일 전 선고’ 의지 재확인…대통령 대리인단 반발

    헌재 ‘3월 13일 전 선고’ 의지 재확인…대통령 대리인단 반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인 ‘다음달(3월) 13일’ 이전에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재판 지연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헌재는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이날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 대한 증인 채택을 취소하고, 대통령 대리인단이 신청한 증거조사 등을 채택하지 않았다. 애초 이날 최상목(54)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불출석해 재판부는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최 차관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 소속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최 차관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이날 출석한 방기선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의 증언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 굳이 최 차관을 재소환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방 전 행정관은 “지금 문제가 되는 미르·K스포츠재단은 결과적으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든 것이냐, 쉽게 말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만들 테니 청와대가 도와달라 그런 것은 아니냐”는 강일원 재판관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헌재는 또 이날 오후 증인 신문이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낸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이 오는 24일 김 전 실장을 한 번 더 부르겠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두 번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잘랐다. 재판부는 또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틀어보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증거조사 신청도, 변론에 불출석한 고씨를 다시 부르자는 증인 신청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추가 변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막판 김평우(72)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재판부의 심판 진행 절차 중 무리하게 변론 기회를 얻으려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제지했다. 헌재는 다만 오는 24일로 예정된 최종변론기일에 대해서는 확정을 하지 않고 유보했다. 헌재는 지난 16일 14차 변론에서 24일 최종변론을 하겠다고 했으나 대통령 대리인단이 최종변론일을 다음달 2~3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재판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함께 오는 22일 증인 신문이 예정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출석 여부에 따라 최종변론일을 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변론에 나온다면 재판부가 지정한 기일에 출석해야 하고, 변론이 끝난 뒤에 나오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안진의 개인전 ‘꽃의 시간’ 꽃을 모티브로 한국화의 전통적 기법과 서양미술의 조우를 연구하는 작가가 꽃과 색채에 대한 예술적 사유의 흔적을 담은 근작 50여점을 선보인다. 3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피스 갤러리. (02)555-7706. ●23.5도 스페이스선+가 주최하는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선발된 역대작가 21명의 전시.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태양 주위를 공전함으로써 계절이 변화하는 것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현상을 상징한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스페이스선+ (02)732-0732. [대중음악]●스트라디움 라이브-베이시스트 송홍섭 사랑과 평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 베이스 연주자이자 프로듀서인 송홍섭이 자신의 앙상블과 함께 과거 음악을 새롭게 변주하는 신구 조화의 무대. 한상원과 김종진이 특별 출연한다.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 스튜디오. 4만원. (02)3019-7501. ●네이선 이스트 & 밴드 오브 브러더스 내한공연 슈퍼 퓨전 재즈 그룹 포플레이 출신으로 늦깎이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 정상급의 베이스 연주자 네이선 이스트가 2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레버런스’를 발매하고 펼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5만 5000~9만 9000원. (070)8887-3471. [뮤지컬·연극]●뮤지컬 ‘더 데빌’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에 처참한 실패를 맛본 전도유망한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가 ‘X 블랙’의 유혹에 넘어가며 파국에 치닫는 과정을 그렸다. 4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4만 4000~6만 6000원. 1577-3363. ●연극 ‘밑바닥에서’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대표작. 하수구같이 더럽고 어두운 여인숙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렸다. 배우 김수로가 메드베제프 역과 더불어 총괄프로듀서, 연출을 맡았다. 3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4만원. (02)2088-0923. [클래식]●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자 갈라콘서트 소프라노 오은경과 김경란, 바리톤 오세원,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 등 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5만원. (02)586-0116.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더 콘서트’ 베토벤 음악을 라이브 연주로 들으며 후기 인상파 화가인 반 고흐와 폴 고갱이 함께 고민하던 예술 세계과 그들의 열정,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클래식 큐레이터로부터 들을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 1만 6000원. (02)743-5001.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지름 10cm 동그라미의 미학… 스테이크 부럽지 않은 ‘참맛’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지름 10cm 동그라미의 미학… 스테이크 부럽지 않은 ‘참맛’

    지름 10㎝가량인 동그란 빵 사이에 다진 고기(패티)를 넣어서 먹는 햄버거. 이 햄버거 하나에 우리는 얼마의 돈을 지불할 수 있을까. 패스트푸드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이젠 수백미터 줄을 서서 먹기도 하는 고품질의 ‘패스트캐주얼’까지 등장하면서 햄버거의 제품군은 꽤 넓어졌다. 빵 사이에 다양한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회의가 열리면 세계 1위 햄버거업체인 맥도날드 매장이 공격을 받곤 한다. 맥도날드는 햄버거의 이미지를 넘어서 음식점의 프랜차이즈화를 뜻하는 단어로 원용되기도 한다.햄버거 빵은 동그랗다. 빵이 사각형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햄버거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된다. 소고기 햄버거가 1900년대 초반 자리잡기 시작한 미국에서부터 동그란 모양으로 정착됐다. 동그래서 운전하면서 먹기 편했고, 그래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탄생시켰던 음식이다. 미국에서 맥도날드는 1955년에 사업을 시작했다. 각 주마다 자신들이 햄버거의 원조임을 주장하고 명예의 전당, 햄버거 축제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햄버거는 독일 함부르크 이주민들이 미국에 들여왔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리아가 1979년 10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아케이드에서 햄버거와 탄산음료를 팔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됐다. 이어 1984년 4월 버거킹이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 1호점을 열고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코카콜라가 두산음료를 통해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었으므로 두 업체 모두 햄버거를 소개한 셈이다. 현재 점포 수는 롯데리아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1328개로 가장 많다. 이어 1988년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맥도날드가 430여개, 버거킹이 270여개 점포가 있다. 햄버거의 맛은 패티가 우선이다. 어떤 고기를 다져서 어떤 양념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좌우된다. 롯데리아의 주력 상품인 ‘불고기버거’는 호주산 소고기에 불고기 양념과 소스를 쓴다. 버거킹의 햄버거를 뜻하는 ‘와퍼’의 패티는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소고기다. 맥도날드도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소고기이지만 프리미엄급 버거인 ‘시그니처버거’에는 호주산 앵거스(소의 한 품종) 고기만 쓴다. 한우가 들어가는 버거는 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버거’가 유일하다. 패티가 꼭 소고기일 필요는 없다. 롯데리아의 주력 버거 중 하나는 ‘새우버거’다. 흰살 생선과 새우로 패티를 만들었다. KFC는 치킨이 주요 종목이고 햄버거 패티도 치킨을 쓴다. 2001년 가맹점 사업을 시작한 맘스터치는 치킨 패티로 승부를 걸었다. 맘스터치 가맹점 매출의 70%가 햄버거다. 맘스터치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지난해 치킨 가맹점 정보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업체다. 가맹점 본부에서 둥글게 만들어 점포에 전달되는 패티는 굽는 데서도 맛이 가미된다. 대부분의 소고기 패티는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매장에 전달된다. 버거킹은 매장에서 불에 직접 굽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기름기가 제거되고 고기의 육즙이 보존된다는 것이 버거킹의 설명이다. 여기에 양념이 들어가지 않는다.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패티를 구울 때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빵 사이에 넣는 재료는 다양하다.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치즈, 할리피뇨, 베이컨, 계란 프라이 등 회사가 신제품을 개발할 때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른바 수제 버거 열풍이 불었고 맥도날드는 2015년 8월 시그니처버거 3가지 종류를 내놨다. 시그니처버거는 아보카도, 구운 버섯 등도 들어간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7월 ‘AZ버거’ 3가지 종류를 내놨고 SPC그룹은 같은 달 뉴욕의 수제 버거인 ‘쉐이크쉑’ 1호 매장을 서울 강남에 열었다. 쉐이크쉑 1호 매장 개장 당시 수백미터의 줄이 형성돼 화제가 됐었다. 치열한 수제 버거 경쟁은 빵의 다양화도 가져왔다. 롯데리아는 AZ버거에 12시간 발효한 통밀 발효종 효모를 사용한 브리오쉬 빵을 쓴다. 최대 3㎝ 볼륨감에 빵을 자른 부분에 공기 구멍이 많아 부드러운 느낌이 더해진다고 롯데리아는 설명했다. 포장 과정에서 빵이 찌그러지곤 하는데 원래 모양대로 복원되는 시간도 2초 정도로 보는 맛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쉐이크쉑은 빵에 감자 전분을 더 넣었다. 쫀득함이 더해져서 식감이 좋다고 한다. 버거킹은 모든 와퍼의 빵에 깨를 뿌렸고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리치테이스트’ 시리즈에는 호밀 브리오쉬 빵을 쓴다. 고급화가 되다 보니 햄버거 하나 가격이 만원 안팎이다. 맥도날드 시그니처버거의 하나인 ‘골든에그치즈버거’는 8000원이다. 맥도날드의 대표 버거인 ‘빅맥’(4900원), ‘햄버거’(2500원)에 비하면 2~3배 정도 비싸다. 롯데리아의 ‘AZ버거베이컨’은 7500원이다. 롯데리아의 주력 버거인 불고기·새우버거(3400원) 가격의 두 배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쓰지 않는 미국산 앵거스 고기를 쓰고 있다고 강조하는 쉐이크쉑의 버거는 패티가 2장인 더블을 고르면 만원을 각오해야 한다. 햄버거는 감자튀김, 탄산음료 등을 더해 세트로 많이 먹는다. 세트로 먹어야 가격이 싸고 업체도 그렇게 마케팅을 한다. 그러다 보니 열량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한 소비자단체가 2015년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의 햄버거 세트 메뉴 30개의 열량을 조사한 결과 열량이 최소 763㎉에서 최고 1515㎉로 나타났다. 200g 기준 흰 쌀밥 한 공기 열량(250㎉)의 3~6배 수준이다. 성인의 하루 권장 열량 섭취량이 1900~2400㎉인 것을 감안하면 햄버거 세트를 먹으면 두 끼의 칼로리를 먹는 셈이다. 업체들은 이런 논란에 제품의 칼로리와 나트륨을 표시하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햄버거를 변형시켜 아침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업체로는 처음으로 2006년 ‘맥모닝세트’를 내놓으면서 아침 시장에 도전했다. 롯데리아는 2008년 머핀 시리즈를 시작했고 버거킹은 지난해 크루아상 세트를 내놨다. 빵 사이에 다양한 내용물을 넣었다는 점에서 햄버거와 비슷하다. 햄버거가 그동안 세계적으로도 논란이 됐던 것은 음식인데도 획일화된 조리법으로 대량 생산되고 그 과정에 경제·문화적 요인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문화 역사가인 조지 오저스키가 ‘햄버거 이야기: 저항에 대한 아이콘, 햄버거의 존재감에 대하여’에 쓴 내용이다. 이제 햄버거는 매우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바쁠 때 이동하면서 한 끼 때우는 식사가 되기도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원 이상을 내면서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피랍 생활에서 돌아와 기자회견 직전 버거킹의 ‘치즈버거’를 먹었다. 개개인에게 햄버거는 어떤 음식일까.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朴대통령 측 “최종변론 새달 2~3일쯤으로”

    요청 수용되면 선고 늦어질 수도… 헌재, 선고일 3월 13일도 검토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을 3월 2~3일쯤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헌재가 제시한 24일 변론종결은 ‘고영태 녹음파일’ 문제를 매듭짓기에 너무 촉박하다는 취지다. 헌재가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면 당초 3월 10일이 유력했던 탄핵심판 선고일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 측은 19일 “지금까지 증인 신문을 위해 바쁘게 달렸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최종변론을 준비하는 데에 시간을 더 달라는 취지로 의견서를 접수했다”며 “검토할 기록이 훨씬 적은 다른 사건들도 증거조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최후변론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14차 변론에서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일을 24일로 지정했다. 박 대통령 측이 이에 ‘최소한 5~7일은 더 줘야 한다’고 반발하자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바로 번복하기는 어렵고 준비서면으로 적어주면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번 의견서는 이에 따른 것이다. 또다른 의견서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 14개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직접 들어봐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동료들과 통화한 2300여개 파일 분석도 양이 방대해 아직 끝내지 못했다”며 “증거조사가 마무리되고 일주일쯤 뒤인 3월 초에 최종변론이 이뤄져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녹음파일의 증거조사기일이 필요한데 무조건 변론종결일을 못박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재판진행”이라며 “고씨가 증인으로도 안 나오고, 어렵게 찾아낸 고씨 일당의 녹취파일도 조사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조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런 의견을 20일 15차 변론에서 발언할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 지난 18일 고씨에 대해 또다시 증인신청을 했다. 이미 세 번이나 불출석한 고씨를 다시 증인으로 채택할지도 15차 변론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헌재는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에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 요구로 최종변론기일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 13일까지 염두해 둔 것이다. 이 권한대행의 임기는 13일 자정까지이므로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만약 이 권한대행이 퇴임 전에 평의에서 표결에 참석했다면, 퇴임 후에 선고 결정문을 발표하더라도 결정문에는 이 권한대행의 이름이 남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루지 월드컵] 한국 평창 월드컵 팀 계주 11위…독일 금메달

    한국 루지 계주 팀이 평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1위에 올랐다. 한국 팀은 1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루지 월드컵 겸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팀 계주에서 2분32초282의 기록으로 15개 출전팀 중 11위를 차지했다. 팀 계주는 국가별로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남자 더블 순서로 출발, 각각의 1회 주행 기록을 합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 팀으로는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렌 프리슈(25), 임남규(28·이상 루지연맹), 박진용(24·국군체육부대)-조정명(24·삼육대)이 출전했다. 금메달은 2분29초119를 기록한 ‘루지 세계 최강’ 독일 팀에 돌아갔다. 은메달은 2분29초550을 기록한 오스트리아 팀, 동메달은 2분29초612를 기록한 라트비아 팀에 돌아갔다. 팀 계주를 끝으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이번 월드컵 겸 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막을 내렸다. 한국은 남자 및 여자 싱글에 출전한 어느 누구도 예선 격인 네이션스컵을 통과하지 못해 본선 격인 월드컵에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남자 더블에서는 박진용-조정명이 20위에 올랐고 팀 계주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차지했다.이탈리아와 러시아는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사익스 펄펄 난 날, 1~3위 모두 1승씩 추가

    [프로농구] 사익스 펄펄 난 날, 1~3위 모두 1승씩 추가

    키퍼 사익스(KGC인삼공사)가 19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에 30분20초를 뛰며 개인 최다 29득점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95-76 대승에 앞장섰다. 인삼공사는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유지했고 LG는 조성민이 3점슛 다섯 방 등 1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세 번째 3연승이 좌절됐다. 삼성은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kt를 90-85로 따돌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21득점 12리바운드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 전날 KCC를 제물로 달성한 로드 벤슨(동부)의 26경기에 이어 한국농구연맹(KBL) 연속 경기 더블더블 역대 2위로 올라섰다. 마이클 크레익이 3쿼터까지만 뛰고도 1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거들었다. 연패에서 탈출한 2위 삼성은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유지했다. kt로선 이재도의 22득점 7어시스트 분전이 빛을 보지 못해 시즌 첫 3연승이 무산됐다. 3위 오리온 역시 전자랜드의 막판 거센 추격을 85-83으로 간신히 따돌리고 삼성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유지했다. 상위권 세 팀이 나란히 이겨 한 경기 간격으로 촘촘히 늘어선 형국이다. 애런 헤인즈가 16득점 16리바운드로 앞장섰다. 오데리언 바셋이 4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승현이 3점슛 네 방 등 16득점, 문태종이 15득점으로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김동욱이 3쿼터 아이반 아스카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 주름이 깊어졌다. 전자랜드는 최근 1승5패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6위 LG와의 0.5경기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