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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구설수’ 진선미부터 바꾼 송영길

    ‘아파트 구설수’ 진선미부터 바꾼 송영길

    취임 첫날부터 파격 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송 대표는 우선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하며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처 보고를 받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부동산과 백신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도입을 넘어, 미국 백신회사와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봉하마을 방문을 미루면서 백신과 부동산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주류 윤관석 의원을 임명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부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진 위원장 대신 유동수 의원이 참여한다고 교체 사실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 의원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으며, 강동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후임인 유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구성된 부동산특위는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재산세 완화를 우선순위로 논의할 방침이다. 11월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송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민생 중심의 당 운영을 요청했다. 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사회적 불안정성, 삶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선들은 또 “지금은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개혁은 내실 있게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초선들은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요구했다. 송 대표는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지도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걸맞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문제도 논의됐다. 고 의원은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부분적으로 있었다”며 “(송 대표는) 성숙한 당원과의 소통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견 수렴을 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원욱이 쏘아 올린 ‘이재용 사면론’

    이원욱이 쏘아 올린 ‘이재용 사면론’

    여권에서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청와대와 정부는 사면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이 작심하고 사면론을 펼쳐 여권 내부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경제와 코로나19 백신 민심을 살펴야 하는 대선 캠프에서 사면론이 우후죽순처럼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캠프의 핵심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뿐만 아니라 정 전 총리의 측근 의원들 중 상당수가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의원은 “캠프에서 논의된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정 전 총리는 대기업 출신이어서 캠프 역시 친기업 마인드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 부과 기준 완화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이 의원의 주장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술렁거렸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전부 이 의원 개인 의견이다. 당이 검토 여부 등을 코멘트할 만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탄희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부회장 사면을) 반대한다. 이유는 딱 하나, 법 앞의 평등”이라며 “경제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정 전 총리의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면서도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 전 대표는 “각계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잠행하던 이 전 대표가 이날 경제단체를 찾는 것으로 공개 일정을 재개한 점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오늘의 메시지는 경제”라고 했다. 대선 캠프 분위기와 달리 청와대는 이 부회장 사면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나“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도 이전과 마찬가지 대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경제 5단체의) 이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총리로 임명되면 경제계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 지도부, 벌써부터 검찰개혁 갑론을박

    민주당 지도부, 벌써부터 검찰개혁 갑론을박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내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속도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최고위원 사이에서도 이견이 불거져 나왔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4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백신 문제와 부동산 급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재보선 패배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민생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반성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백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코로나와 대선 정국이란 특수 상황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고 검찰개혁에 대해 선을 그으며 중수청 등 문제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의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성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용민 최고위원은 전날 검찰개혁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어떤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봉하마을 미루고 부동산, 백신 시동건 송영길…진선미부터 교체

    봉하마을 미루고 부동산, 백신 시동건 송영길…진선미부터 교체

     취임 첫날부터 파격 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송 대표는 우선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하며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처 보고를 받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부동산과 백신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도입을 넘어, 미국 백신회사와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봉하마을 방문을 미루면서 백신과 부동산 감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주류 윤관석 의원을 임명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부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진 위원장 대신 유동수 의원이 참여한다고 교체 사실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 의원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으며, 강동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후임인 유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구성된 부동산특위는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재산세 완화를 우선순위로 논의할 방침이다. 11월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6월 1일부터 재산세가 과세된다. 그 전에 조정을 하려면 당이 5월 중순에는 결정하고, 5월 말까지는 지방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 내에서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파열음이 계속 터져 나왔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용민 최고위원은 전날 검찰개혁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혜련 최고위원은 “코로나와 대선 정국이란 특수 상황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과 함께 친문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의 김남국 의원은 강성 당원의 ‘문자폭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조응천 의원을 공격했다. 김 의원은 전날 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다른 의원들은 이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당내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조응천 의원을 향해 “그만하라”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심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 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김 의원은 “혁신과 쇄신 이야기를 해야 할 때 문자폭탄 이야기로 내부 싸움만 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 도대체 왜 저들의 장단에 맞춰서 놀아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자폭탄 보내는 사람이 친문 강성만이 아니고, 저쪽에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보낸다”며 “근데 맨날 강성 당원만 보내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좀 너무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일주일 내내 문자폭탄 이야기로 싸우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이런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단톡방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앞서 “문자행동의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간다”, “권리당원 70만 명의 목소리가 다 묻혀버린다”, “(당 내부에서) 우리의 불공정을 감추려 문자폭탄을 두둔했다”는 등 비판 발언을 연달아서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진영의 불공정을 드러내놓고 반성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눈치 보게 만들었다. 기어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면서 “차기 지도부는 열혈 권리당원들이 과잉 대표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여야, 열린 마음으로 상임위원장 재배분 논의해야

    송영길 당대표 선출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구성됐다. 국민의힘도 김기현 새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당대표 대행을 맡기로 함으로써 양당 지도부 간 대화 조건은 마련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국가적 위기, 국민의 어려움 앞에서 여야가 힘을 하나로 모아 가자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도 ‘정치·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국민 행복이 최우선인 민생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의 협치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준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재분배가 있다. 현안은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배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인 박광온 의원을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송 신임 대표도 그제 “법사위원장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법사위를 뺀 6개 다른 상임위 협상은 해볼 수 있다”고 여지를 두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되찾겠다’며 법사위원장 확보를 ‘탈환’이라고 한다. 김 원내대표는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며 강경하다. 이런 지경이면 지난해 5월 원구성 협상 때의 법사위원장 쟁탈전이 재현될 공산도 크다. 당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뺀다면 다른 상임위원장도 포기한다고 선언해 여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전반기 국회 중이지만, 약 1년여 만에 여야 모두 원내 지도부가 새로 구성됐으니 현재의 승자독식형 원구성을 바로잡기 바란다. 이를 국민은 중요하게 인식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입법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원장에 집착하는 까닭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속에서 법사위원장 투쟁에만 매달려 있다가는 퇴행적인 당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까지 여야가 협상하라고 시한을 줬다. 여야는 법사위원장만 두고 팽팽히 맞서기보다 타협해야 한다. 누가 얼마나 양보하는지 국민은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여야 모두 깨달았으면 한다.
  • 민주 첫 여성 최고위원 2명… 젠더 이슈 목소리 내나

    민주 첫 여성 최고위원 2명… 젠더 이슈 목소리 내나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에서 여성인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돼 자력으로 지도부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이 젠더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3일 두 여성 최고위원은 송영길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백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이라면,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들려주시는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선출직 최고위원 중 1명은 여성으로 할당하는 제도를 갖췄다. 여성 후보들이 당선권에 들지 못하면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자동으로 지도부에 넣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두 의원은 이 제도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당선권에 들었다. 특히 백 최고위원은 남성 후보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집권여당의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 여성이 두 명 포함된 만큼 앞으로 민주당이 여성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민주당 남성 의원들이 군 가산점제 부활 등을 언급하고 있어서 이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송영길 “당이 정책 주도”… 박정희 띄우고 보훈이슈 선점 광폭행보

    송영길 “당이 정책 주도”… 박정희 띄우고 보훈이슈 선점 광폭행보

    宋 “朴, 국가 헌신”… 이승만·김대중 참배손원일 제독·김종오 장군 묘역도 찾아“與, 세월호는 챙기며 ‘제복’엔 소홀히 해”아들 지적 언급하자 당원들 “野 대표냐” 봉하마을 방문 미루고 정책공부 최우선송영길호 첫 회의서 최고위원들과 온도차친문 지도부와 시작부터 균열행보 보여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전임 지도부와의 차별화를 통해 선명성을 부각했다. 그러나 새 지도부를 장악한 친문(친문재인) 최고위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가 하면 강성 당원들이 송 대표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부터 균열 조짐이 보였다. 송 대표는 3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남겼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독립정신을 기억한다”고 썼다. 이전 대표들도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추모의 글까지 남기지는 않았다. 손원일 제독, 김종오 장군 묘역을 참배한 것도 이전 지도부와 다르다. 송 대표는 “아들이 그 얘기를 하더라. 유니폼(제복)을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민주당이 너무 소홀히 한다는 것”이라며 “세월호는 그렇게 하면서(챙기면서)”라고 말했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장 “야당 대표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민주당 대표가 되면 곧장 광주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데, 송 대표는 정책 공부를 우선순위로 삼았다. 송 대표는 “4일 봉하마을과 5·18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6일로 미루는 대신, 부동산·백신 정책을 리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도 예고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후보 캠프가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일단 ‘당이 주도해 달라’며 당청 간 화합을 주문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문 지도부에 둘러싸인 송 대표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검찰개혁, ‘문자폭탄´ 논란으로 대표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친문 적자가 아닌 송 대표의 운신폭은 제한적”이라며 “친문이 당 전체를 석권한 구조에서 송 대표가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당장 첫 최고위에서부터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당내 경선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중단 없는 검찰 개혁과 언론개혁을 외쳤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비판했다. 친문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들어가며 조화를 이뤘고, 송 대표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주요 인선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고용진 의원을, 대변인에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결국 당대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문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이 정책 주도” 외친 송영길… 친문 넘고 ‘유능한 개혁’ 이룰까

    “당이 정책 주도” 외친 송영길… 친문 넘고 ‘유능한 개혁’ 이룰까

    민주 새 대표, 첫 최고위서 민심에 방점文 “당청 화합으로 부동산·백신 해결을”김용민 “당심·민심 안 달라” 이견 노출송대표 개혁 강행 땐 친문 반발 거셀 듯비서실장에 김영호, 대변인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강조했다. 경선 기간 ‘유능한 개혁’을 공언한 송 대표는 부동산, 백신, 검찰개혁 등 주요 정책의 항로를 수정할 방침이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비주류이자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송 대표와 강성 친문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정책과 대선준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예고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후보 캠프가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이 주도해 달라’며 당청 간 화합을 주문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송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니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송 대표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 이야기대로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당청 간에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용빈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을 겪고 있는 청와대가 아닌 당에 무게추가 실린 채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던 송 대표는 민심과 변화를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서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문 지도부에 둘러싸인 송 대표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검찰개혁, ‘문자폭탄´ 논란으로 대표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소신과 개성이 강한 송 대표의 특성대로 밀어붙이다 보면 당의 주축인 친문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첫 최고위에서부터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쇄신론을 일축했다. 김 위원은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송 대표가 공정한 경선 관리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친문 적자가 아닌 송 대표의 운신폭은 제한적”이라며 “친문이 당 전체를 석권한 구조에서 송 대표가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문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들어가며 조화를 이뤘고, 송 대표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주요 인선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김영호 의원을, 대변인에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결국 당대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문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친문에 포위된 송영길의 첫 일성 “당이 중심이 돼야”

    친문에 포위된 송영길의 첫 일성 “당이 중심이 돼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강조했다. 경선 기간 ‘유능한 개혁’을 공언한 송 대표는 부동산, 백신, 검찰개혁 등 주요 정책의 항로를 수정할 방침이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비주류이자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송 대표와 강성 친문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정책과 대선준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예고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후보 캠프가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이 주도해 달라’며 당청 간 화합을 주문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송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니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송 대표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 이야기대로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당청 간에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용빈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을 겪고 있는 청와대가 아닌 당에 무게추가 실린 채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던 송 대표는 민심과 변화를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서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문 지도부에 둘러싸인 송 대표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검찰개혁, ‘문자폭탄‘ 논란으로 대표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소신과 개성이 강한 송 대표의 특성대로 밀어붙이다 보면 당의 주축인 친문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첫 최고위에서부터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쇄신론을 일축했다. 김 위원은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송 대표가 공정한 경선 관리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친문 적자가 아닌 송 대표의 운신폭은 제한적”이라며 “친문이 당 전체를 석권한 구조에서 송 대표가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문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들어가며 조화를 이뤘고, 송 대표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주요 인선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김영호 의원을, 대변인에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결국 당대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문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기현 “민주, 장물 돌려달라”…‘법사위원장’ 정국 뇌관

    김기현 “민주, 장물 돌려달라”…‘법사위원장’ 정국 뇌관

    송영길 “법사위원장, 논의 대상 아냐”김기현 “장물 계속 갖지 말고 돌려줘야”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도부 진용을 꾸리자마자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입법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정국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되, 나머지 야당 몫 6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협상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송영길 신임 대표는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상임위 재협상은 일절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 원내대표는 공석인 법사위원장에 민주당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다만 당내에서는 “법사위를 빼면 상임위 협상은 해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 오랜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되찾아와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비상대책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에도 ‘야당몫 법사위원장’이 오랜 관행으로 확립된 관습법이라며 ‘범법’, ‘폭거’, ‘비상식’이라는 말로 여당몫 법사위원장을 고수하는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다. 김 대표 대행은 취임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법사위원장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 대행은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시켜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두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그야말로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의 입장에서 소통하면 잘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송영길 신임 대표에 “부동산·백신 최우선 과제”

    문 대통령, 송영길 신임 대표에 “부동산·백신 최우선 과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송 대표 얘기대로 부동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에 송 신임 대표는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킨 첫 자세 그대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신임 당대표의 통화 관련 브리핑을 열고 “송 신임 대표가 화합적이시니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당원들도 그 점을 높이 평가해서 지지해주신 거로 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송 신임 당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5분가량 통화했다. 전날 5·2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송 신임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이 새로 선출된 것에 따른 통화였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당정청이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송 신임 당대표가 앞장 서달라고 부탁했다”며 “송 신임 당대표 얘기대로 부동산,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당청 간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나가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1년 동안은 백신과 부동산이 가장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관련해서 민생에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민주당이 앞장서 달라는 부탁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신임 지도부의 청와대 방문 일정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고, 당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인선 등에 대해선 “오늘 중으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빠른 시기 안에 발표 드리겠다”고 했다.앞서 송 신임 당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예방 자리에서 “우리는 당·정·청, 같은 원팀으로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을 무한책임진다는 자세로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정무수석은 “대통령께서 늘 하신 말씀이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니까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당정 갈등이 있는 것처럼, 당정 간 불협화음이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 국민이 불안해하니까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 살다시피 하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잘 소통하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부지런히 송영길 신임 대표를 쫓아다니겠다. 자주 찾아뵙고 필요한 말씀을 듣고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신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홍영표 후보는 35.01%, 우원식 후보는 29.38%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영길, 박정희·이승만 참배…“민주당이 제복엔 소홀하다더라”

    송영길, 박정희·이승만 참배…“민주당이 제복엔 소홀하다더라”

    박정희 방명록에 “공업입국”…이승만엔 “독립정신”김대중에 “실사구시”·김영삼엔 “군정종식” 방명록 “민주당, 제복 입고 돌아가신 분에 소홀”손원일 제독·김종호 장군 묘역도 참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3일 첫 공식 일정으로 찾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김영상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차례로 참배했다.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함으로써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민유방본 본고방녕(民惟邦本 本固邦寧).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고 남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한 뒤에 남긴 방명록에는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독립정신을 기억한다”고 남겼다.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는 “실사구시 정신을 계승해가겠다”고 썼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엔 “군정종식, 하나회 해체”를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지켜가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대표가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았을 때가 처음이다. 이후 추미애·이해찬 전 대표도 각각 취임 후 4명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이와 함께 손원일 제독과 김종오 장군 묘역도 참배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현충탑 참배를 앞두고 최고위원들에게 “아들이 그 얘기를 하더라. 유니폼(제복)을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민주당이 너무 소홀히 한다는 것”이라며 “세월호는 그렇게 하면서(챙기면서)”라고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유니폼 입고 돌아가신 분’은 천안함 순직 장병을 비롯한 군경 순직자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송영길 대표는 “그래서 앞으로 반드시 이런 행사에 내가 안 가면 최고위원들이 가야 한다”며 “내가 그래서 오늘 김종호 묘역을 간다. 6·25 때 춘천에서 북한군을 막아냈다”고도 했다는 것이다.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가족을 챙기듯 공무 군경도 잘 챙기자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종부세 내년엔 100만명 낸다… 3년 만에 2배 늘어날 듯

    종부세 내년엔 100만명 낸다… 3년 만에 2배 늘어날 듯

    내년에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2019년 52만명에서 지난해 66만 7000명으로 15만명 가까이 늘었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9.05%로 지난해(5.98%)의 3배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과세 대상자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중 3.8%가량이 올해 종부세 부과 기준선인 공시가 9억원 이상이다. 서울 아파트는 여섯 채 중 한 채꼴이다. 최근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1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아 정부 안팎에선 내년에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이 100만명을 넘는 것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당초 상위 1%에 대한 부유세 성격으로 설계된 종부세 부과 대상이 4배 가까이 늘면서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된 것도 종부세를 새로 내는 계층, 조만간 종부세를 내야 하는 계층과 연동해 보는 시각이 많다. 여당 주류의 반발에도 종부세 부과 기준을 기존 공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자는 제안을 가볍게 보지 못하는 것도 현 상황을 해소하는 맞춤형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기준선은 그대로 두는 대신 1주택 장기 실거주자에게 공제율을 상향하는 접근법도 있지만 이를 통해 과세 대상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부세 완화 여부에 대해 “열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날 여당 지도부가 새로 선출된 만큼 부동산 정책 수정과 보완을 둘러싼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與, 정권 재창출 위기감에… 친문 대신 ‘변화’ 택했다

    與, 정권 재창출 위기감에… 친문 대신 ‘변화’ 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심은 유능한 개혁을 외친 송영길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택했다. 선거전을 흔들었던 ‘문파’ 등 강성 당원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민주당의 대의원과 당원이 견제(비주류 당대표)와 균형(친문 주류 최고위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민주당 임시전당대회에서 송 신임대표는 대의원(34.97%), 권리당원(35.95%), 일반 당원 여론조사(40.38%), 국민 여론조사(34.70%) 등 전 부문에서 고루 득표했다. 당초 친문(친문재인) 당원의 지지를 등에 업은 홍영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송 대표를 크게 앞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송 대표와 홍 후보(36.62%)의 권리당원 득표율 차이는 0.67% 포인트에 불과했다. 송 대표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송 40.38%, 홍 31.41%) 승기를 잡았다. 송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당명 빼고 다 바꾼다’, ‘계파 찬스를 쓰지 않는다’ 등의 차별화 전략을 썼다. 부동산, 백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친문 강성 당원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친문 당원들이 막판에 홍 후보에게 결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간발의 차이지만 송 대표가 당선된 것은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내년 대선에 대한 위기감이 당내에 팽배했고, 친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투표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핵심 친문인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된 상황에서 당 대표까지 친문이 거머쥐면 민심과 더욱 멀어져 정권 재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많은 대의원과 당원이 판단한 셈이다. 반면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문 당원들이 몰표를 던진 김용민(17.73%)·강병원(17.28%) 후보가 1, 2위를 차지해 친문의 위력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친문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으로 검찰개혁을 주도해 온 ‘처럼회’에서 주축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을 더 권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후보도 친문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이고, 4위를 차지한 김영배(13.46%)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 참모(민정비서관) 출신이다. 여성 후보는 당선권에 들지 않아도 최고득표자 1인이 자동 선출되는 규정이 있지만, 이번 전대에서는 백혜련(17.21%)·전혜숙(12.32%) 후보 모두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황명선·서삼석 후보는 낙선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문 송 대표가 3자 구도라는 이점을 얻어 당선된 것”이라며 “친문의 입김이 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LTV 90% 풀고 종부세 덜고… 송영길號, 부동산 민심 달랜다

    LTV 90% 풀고 종부세 덜고… 송영길號, 부동산 민심 달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대표 체제의 막이 2일 올랐다. 송 대표는 4·7 재보선 패배 이후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고 내년 대선까지 민주당을 이끌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떠맡았다. 재보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송 신임 대표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동산 정책이다. 송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과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예고했다. 송 대표가 밝힌 대출 규제와 세제 완화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출범시킨 부동산특위가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과 함께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 등 다섯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YTN 인터뷰에서 “신혼부부나 청년 등 실소유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해 실제 집을 살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자”고 말했다. 경선 기간에 들고나온 LTV 90% 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신혼부부 등 첫 주택 구입자로 한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집 사지 말고 평생 전세와 월세방에서 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부과 기준인 9억원 이상은 유지하되 노령자나 장기보유자에 대해 세 부담을 완화해 주자고 주장했고, 재산세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대표가 제시한 방향은 출범 이후 집값 안정화를 위해 줄곧 대출 규제와 세제를 강화해 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다. 이 밖에도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쏟아진 암호화폐 대책과 군 가산점제 등 병역 문제도 정리해야 한다.비주류인 송 대표는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유능한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 최고위원 등 친문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와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자폭탄’ 논란으로 번진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전임 지도부가 추진해 온 검찰개혁 및 언론개혁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친문의 반발을 넘어야 한다. 30% 밑으로 무너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도 급선무다. 민심을 얻지 못하면 송 대표가 강조한 ‘제4기 민주 정부’는 요원해진다. 내년 3월 대선까지 민주당을 이끌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하는 책무도 맡았다.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에서는 노선을 달리하더라도 당청 관계는 당분간 ‘원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자폭탄’ 분란 일자… 文 “서로 배제 말고 배려”

    ‘문자폭탄’ 분란 일자… 文 “서로 배제 말고 배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로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우리가 먼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소통과 토론이 선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끝내 하나가 되는 토론을 해야 한다”며 이처럼 ‘단합’을 강조했다. 4·7 재보궐선거 참배 뒤 ‘반성문’을 쓴 초선 의원들이 ‘문자폭탄’을 받고,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과 맞물려 ‘문파’로 지칭되는 일부 강성 당원들에게 에둘러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파’뿐 아니라 정치적 의사 표시의 선을 넘어선 당내 과열 양상을 우려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얘기할 순 없었지만, 상당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민들은 우리 당이 시대 변화나 국민 눈높이에 맞춰 부단히 혁신해 왔는지 묻고 있다.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 능력 있는 정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내려진 참으로 무거운 질책이자 치열한 실천으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며 민생과 개혁의 실천을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與 대선경선 본격화… 빅3 출마 시기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면서 여권의 대선주자 경선 레이스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여당 내 대권 잠룡들이 일제히 진용을 꾸리고 정책과 메시지 차별화에 나서면서 현역 의원들의 지원에도 차츰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기보다는 도정과 민생 의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와 가까운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경기도정을 충실히 하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지지도 1등 주자가 서둘러서 출마 선언을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 최초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 점을 알리며 “정치권에서 ‘청년’ 백번 언급하는 것보다 내 삶의 문제부터 즉각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정책과 관련한 고공전에 집중하는 한편 이재명계 의원들은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과 전국 단위 지원조직 플랫폼인 ‘민주평화광장’을 발족하며 지상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잠행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신복지를 매개로 활동을 개시한다. 이 전 대표는 오는 8일 광주에서 열리는 ‘신복지2030 광주 포럼’ 발기인 대회, 9일 ‘신복지2030 부산 포럼’에 연달아 참석한다. 이 전 대표 측 의원은 “광주 포럼에서 이 전 대표가 특강을 하면서 주거 문제를 포함한 신복지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의 출마선언 시기는 6월 초로 거론된다.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전국 곳곳을 누빈 정세균 전 총리 역시 이달 중순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혁신경제와 돌봄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썼다. 최근 이 지사와는 백신 논쟁도 진행하면서 눈치 보지 않는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70년대생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오는 9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등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은 대권 도전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새 대표 송영길… ‘친문’ 홍영표에 0.59%P 차 신승

    민주 새 대표 송영길… ‘친문’ 홍영표에 0.59%P 차 신승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5선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이 선출됐다.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 신임 대표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당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데는 앞서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선출되면서 강성 친문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중 처음 당대표가 된 그는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를 득표, 친문 핵심 홍영표 후보(35.01%)를 0.59%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우원식 후보는 29.38%를 얻었다. 송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지금은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 삶을 지켜 내고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당 174명 국회의원과 소통하겠다”며 “당원, 대의원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백혜련(재선), 김영배(초선), 전혜숙(3선) 의원이 선출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구색 갖추는 송영길 지도부,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 유력

    구색 갖추는 송영길 지도부,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 유력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당선된 송영길 의원이 당선 직후 여러 유력 의원과 접촉하면서 지도부 구색을 갖추고 있다. 송 신임 대표는 2일 늦은 밤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열고 상견례를 가졌다. 송 대표는 당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도부 운영 계획을 언급했다.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열지 못한 ‘대면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방안과 함께 당 안팎의 쓴소리를 듣는 일정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지도부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3일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를 인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대표 측에 따르면 비서실장으로는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으로는 3선 윤관석 의원과 함께 4선의 노웅래 의원 등의 이름도 같이 나온다. 대변인으로는 이소영, 전용기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계파인 송 대표는 당선 전부터 탕평인사를 강조한 만큼 한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선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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