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더본코리아
    2025-09-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
  • 백종원, ‘손석희 인터뷰’로도 연돈볼카츠 갈등 잠재우지 못했다

    백종원, ‘손석희 인터뷰’로도 연돈볼카츠 갈등 잠재우지 못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연돈볼카츠 논란을 해명했으나 가맹점주 측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14일 자료를 통해 백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백 대표는 가맹본부 점포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예상 매출액 3000만원’을 보장할 것처럼 언급한 녹취록에 대해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며 “가맹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협의회는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 기구와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또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의 강한 공신력을 기초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서면 없이 매출액 등 수익 상황을 구두로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백 대표가 (매출 부진이) 일부 장사가 안되는 점주들의 문제인 것처럼 영업 일수 등을 언급했다”면서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이미 폐업한 상태이고, 현재 남아있는 매장은 원래 매출이 중상위권이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백 대표가 ‘코로나 때 원부자재비 인하로 가장 많이 지원한 브랜드가 연돈볼카츠’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협의회는 “원부자재비 인하는 재방문율이 낮아져 매출이 급감하자 이미 올린 비용을 일부 낮춰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이어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전체 가맹사업에서 가맹본부 매출이 9배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은 56%나 감소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손석희 만난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에 답변은?

    손석희 만난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에 답변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자영업과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사업가 백종원이 게스트로 나와 진행자 손석희의 다양한 질문들에 답했다.이날 백종원은 본격적인 토크 시작 전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안 하려고 했다. 별로 안 좋아한다. 하다 보면 자꾸 자기 잘났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안 하려고 하다가 요즘 경제가 어려운데 자영업 관련해서 나와달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다른 분이 부르면 부담 덜 하게 나오는데 손석희 선생님이랑 같이 있는다는 게 밝은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손석희는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다, 오늘은 가벼운 얘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여기 제작하신 PD님이 보니까 ‘PD수첩’ 하셨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희는 “진행자는 뉴스룸 출신”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어디 함정에 걸린 느낌이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나왔다”고 전했다.연돈볼카츠 논란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예상 매출액과 관련해 점검이 부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건 아니다. 영업 상황에서 영업 사원이 뭔가 더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처럼 보상을 바란다는 건 아니다. 가맹 사업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 자세한 이야기는 녹취록을 모두 공개해야 안다. 모든 걸 다 열어두고 논의하자고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나중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간과한 부분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전제조건이다. 그게 비용이다. 매장 관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할 관리 비용도 증가한다. 다른 점주들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서가는 점주보다 못 따라오는 점주를 위로 올리는 게 가맹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소명도 했다. 공정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대로 움직일 거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 좀 더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앞서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에선 일부 가맹점주들과 본사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점주들은 본사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예상 매출액을 과장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더본코리아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손석희, 백종원에 물었다…“경영 논란, 어떻게 생각하나”

    손석희, 백종원에 물었다…“경영 논란, 어떻게 생각하나”

    방송인 손석희가 묻고, 요리사업가 백종원이 답한다. 13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 첫 방송 된다. 손석희가 MBC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나서는 건 11년 만이다. ‘질문들’은 손석희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첫 질문은 먹고 사는 문제인 ‘자영업’으로, 요식업계 대부이자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가 출연해 답한다. ‘질문들’ 측은 “우리나라 내수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은 IMF 외환위기 이래 줄곧 위기였다”며 “장사로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옛말이 된 지 오래지만, 사장님을 꿈꾸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 현재 대한민국 자영업자는 600만명에 이른다”고 현 상황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질문들’ 녹화에 참여한 백종원 대표에게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진행자 손석희의 질문이 쏟아졌다”며 최근 불거진 더본코리아 브랜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와의 갈등부터, 더본코리아의 다 브랜드 경영 논란까지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손석희는 백 대표가 지역 시장과 축제를 살리는 ‘착한’ 사회적 행보를 지속하는 이유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공적 인물이 된 그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를 물었다. 백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전문가 송영길 작가가 출연해 자영업의 미래를 예측한다. ‘디지털 예언가’로 불리는 송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직업으로 자영업자를 꼽으며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욕망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값싸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수많은 플랫폼도 자영업자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송 작가는 “자영업자들의 살길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답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조언하며 해답을 찾는 길을 함께 모색한다.
  • “한끼에 4000원? 너무 열악”…백종원 말문 막힌 소방관 급식 상태

    “한끼에 4000원? 너무 열악”…백종원 말문 막힌 소방관 급식 상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소방관들에게 보양식을 요리해주기 위해 소방서를 방문했다가 열악한 급식 환경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한 출장 요리단이 전국 화재 출동 1위 경기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110명의 대원들에게 보양식 한끼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화성소방서는 대한민국 소방서 241곳 중 가장 바쁜 곳이다. 화재 출동 건수가 전국 1위에 달하는 관서로, 지난달 24일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도 이곳 소속 소방관들이 달려갔다. 이날 백종원은 ‘식어도 맛있는 보양식’을 의뢰받았다. 소방관들은 (25㎏의) 진압복을 입고 활동해 땀을 많이 흘린다. 한 번 출동하면 언제 복귀할지 기약이 없고, 식사 중에도 출동 알림음이 울리면 먹던 걸 내려놓고 출동해야 했다. 직업 특성상 마음 편히 제때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필요했다. 백종원은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주방 시설과 기존 식단표 등을 점검했다. 백종원은 소방서 내 주방을 보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110인분을 만들어내야 하는 주방은 화구가 적고 심지어 화력도 굉장히 약했다. 이어 대원들의 기존 식단표를 확인했다. 최근 식단으로는 닭고구마조림, 혼합잡곡밥, 오징어뭇국, 계란찜, 콩나물김가루무침, 깍두기가 제공됐다. 백종원은 “죄송하면서도 찡하다. 식단이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라며 “활동량이 많은 소방 대원들이 먹기에는 너무 열악하다”고 안타까워했다.백종원은 “지원금이 얼마 안 나오는 거냐”고 물었고 영양사는 “한 끼에 4000원으로 고정돼 있다. 추가적인 지원금은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더 올려야 하는데 보조가 안 되나 보다.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 일반 급식이다. 일반 급식이라는 건 사실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이지 여기처럼 노동 강도 센 분들이 드시기엔 (부족하다). 이런 걸 잘 보조해야 하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소방관들의 처우가 최고여야 하는데”, “4000원 너무하다”, “힘든 일하는데 너무 적다”, “4000원이 대체 언제적 식대냐”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전국 소방관들 급식의 질은 지방자치단체와 근무지 형태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소방관들의 한 끼 급식 단가가 낮다는 지적은 과거 정치권에서도 나왔다. 2020년 최춘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입수한 ‘소방서수 대비 급식시설 설치 현황 및 단가 비교표’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1식 평균단가는 4187원으로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1식 6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직화가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밥 한끼 먹는데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소방청에서 급식체계 일원화를 시급히 추진해 일률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도 공정위에 심의를 요청한 만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오후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기대 매출·수익을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홍보하고, 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게 신고 요지다.가맹점주 측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 측이 가격 인상에 합의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와이(Y) 연취현 변호사는 “기대 매출·수익을 액수로 말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가격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해 7월 5일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가맹점주가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금전적 보상에 대한 협상을) 끝낼 것이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 5000만원이면 (가맹점주)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가맹점주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상금을 받고 장사를 접고 싶어 하는 가맹점주도 있어 그들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역시 가맹본부 점포 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홀 매출만 3000에서 3300만원 정도를 하고 있다”, “보통 600만원 정도 남는다”, “수익이 한 20% 정도 되는데, 그럼 600만원이다”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맞섰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도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접수된 신고서에는 “연돈볼카츠 브랜드 창업 점포가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을 구한다”고 돼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 20년 방치 ‘예산 충남방적’, 문화복합단지로 탈바꿈

    20년 방치 ‘예산 충남방적’, 문화복합단지로 탈바꿈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선정전통주 증류장·맥주 양조장 등 복합단지로 폐쇄 후 20년 넘게 방치됐던 충남 예산의 옛 충남방적 공장 일원이 전통주 제조와 체험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사업’ 공모에 예산군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 사업’은 지역 내 폐시설·빈집을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 지원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함께 옛 충남방적 용지인 예산읍 창소리 77-3번지 일원에 2026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민간 25억원 등 125억원을 투입해 문화복합단지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1975년 건축된 충남방적은 2001년 공장 폐쇄 후 방치되다 지난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공간 정비사업에 선정돼 386억원을 투입해 예산군이 토지매입을 완료했다. 20207년까지 슬레이트 등 유해시설 철거 정비를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하반기 기획재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활용으로, 이곳에 전통주 증류장과 맥주 양조장, 파머스 마켓, 카라반스테이 등을 갖춘 전국 최대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예산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충남방적의 역사를 자원화한 기념 광장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시설을 조성 예정이다. 도와 예산군은 이번 사업을 지역 내 전국적 명소 이미지 확산으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예산상설시장 성공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매출 3천만원 약속했다” 연돈 점주들 주장에…더본코리아 “전혀 사실 아니다”

    “매출 3천만원 약속했다” 연돈 점주들 주장에…더본코리아 “전혀 사실 아니다”

    방송인 백종원(57)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공정위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더본코리아 측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한겨레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은 오늘(18일)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에 따르면 점주들은 본사에서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필수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한 점주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 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토로했다. 매출액이 1500만원, 수익률이 7~8%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 정도인 셈이다. 원가율 역시 본사가 안내한 36~40%보다 높은 45% 수준이었다고 점주들은 호소했다. 임대료·운영비·배달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 점주들 주장이다.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 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 5690여만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개점한 매장 83곳 가운데 현재 남은 매장은 30곳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율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연돈볼카츠 월 매출은 1700만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주요 메뉴의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수준 인하했으며, 신메뉴 출시 후에는 해당 메뉴의 주요 원재료 공급가 역시 최대 25% 수준 인하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대외적인 요건의 악화와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 등에 따른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외부적인 요소들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며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뒤 2020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을 보류했다. 엔데믹 전환 후 외식 경기 회복과 브랜드 확장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며 기업공개(IPO)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2017년 말에는 12개이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25개로 불어났다. 늘어난 13개 브랜드 중 8개가 2020년 이후 론칭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이외에도 호텔과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2018년 상장 추진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발을 들였다. 호텔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 9000만원, 유통 부문은 6억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 바 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유통 가능 주식 수를 늘려 IPO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1993년 식당을 창업한 백 대표는 이듬해인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부사장이다.
  • “정부 행사 맞아?” MZ 열광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성료

    “정부 행사 맞아?” MZ 열광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성료

    “최고의 퀄리티였다.” “공연부터 음식까지 무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이거 정부행사 맞나요? 말도 안됨!”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역대급 정부 행사의 탄생을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에서 주최한 본 행사는 지코, 자이언티, 창모, 넬 등 수많은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참여해 행사 발표부터 연일 화제에 올랐다. 매시간 펼쳐지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네이버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오픈톡 등에서는 매시간 페스티벌에 대한 극찬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한 태극기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장관을 이뤘다. 참가한 국민들은 손 태극기를 흔들거나 머리띠에 착용하며 공연 관람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드레스코드를 맞추기 위해 태극기로 의상을 만들어 입고 방문하거나 망토로 두른 채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문화와 음식이 더해진 행사에서 참가한 국민 모두 자발적으로 애국심과 보훈 의식을 고취했다는 평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먹거리존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국가별 상징적인 음식을 선보인 곳곳의 부스에서는 “이런 먼 나라에서 한국을 위해 참전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학생들부터 “고마운 나라의 음식을 한곳에서 이렇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참신하고 대단하다”라는 시민들의 평이 나왔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청하, 지코, 창모, 크라잉넛 등 모든 아티스트들 역시 공연 중간중간마다 “이렇게 참신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여러분들과 보훈을 주제로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메모즈’ 챌린지 역시 공연 전부터 당일까지 약 보름간 성황리에 종료됐다. 각 해시태그로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게시물들은 수천 건에 달한다.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 K팝 공연 무대는 6월 8일에서 9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450분간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 줄잇는 고소에 방심위 심의까지…‘밀양’ 편승했던 유튜버들 역풍

    줄잇는 고소에 방심위 심의까지…‘밀양’ 편승했던 유튜버들 역풍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이 이슈로 떠오르자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신상 공개를 해왔던 유튜버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피해자 측이 “동의 없는 신상 공개”라고 반발한 데 이어 고소와 진정이 10여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이들 중 한 유튜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까지 받게 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회견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명예훼손, 업무 방해 등 혐의로 밀양 집단 성폭력 관련 신상 공개를 한 유튜버에 대해 고소 3건, 진정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들 고소 및 진정에 대해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에서 집중 수사할 예정으로, 지난 주말 고소인 몇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추가로 고소·진정이 더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소인 중에는 가해자가 아닌데도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공개되거나,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아닌데도 신상이 공개돼 피해를 입은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윤 청장은 설명했다. 이달 초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경북 청도의 한 식당 직원으로 지난해 요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뒤, ‘나락보관소’ 등 유튜버들은 당시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근무한 식당이 폐업하는 등 후폭풍이 일어나는 가운데, 법적 영역을 넘어선 ‘사적 제재’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이같은 신상 공개에 피해자 측이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이들 유튜버 역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가해자의 여자친구’로 잘못 알려진 한 여성은 운영하고 있는 네일샵이 ‘별점 테러’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이들 유튜버 중 나락 보관소는 방심위 심의도 받게 됐다. 방심위에 따르면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13일 회의 안건에 나락보관소 관련 영상 4건을 올려 심의할 예정이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이름과 얼굴, 나이, 직장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공개한 영상이 심의 규정 위반인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락 보관소는 피해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신상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나락 보관소는 밀양 사건 관련 영상을 삭제한 뒤 “피해자와의 대화 끝에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측을 지원해왔던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와의 대화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나락 보관소는 “피해자 측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다시 가해자에 대한 영상과 사진, 신상정보 공개를 이어가며 “영상은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불붙은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제재

    불붙은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제재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폭로와 이로 인한 후폭풍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된 데 이어, 이른바 ‘사이버 렉카’들이 몰려들어 가해자의 신상이라며 이름과 사진, 직장 등을 폭로하고 네티즌들이 퍼나르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의 동의가 없는 신상공개로 드러난데다 사실과 다른 폭로로 인한 피해마저 발생하면서, 사법의 영역을 벗어난 사적 제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버의 신상 폭로에 ‘직장 해고’까지 ‘밀양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됐다. 요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에 2022년 8월 공개된 영상에서 백 대표가 방문한 경남 밀양의 한 식당에 가해자 B씨가 직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폭로 직후 해당 식당은 휴업을 했고, B씨가 자신의 조카라는 식당 사장은 B씨가 가해자인 줄 몰랐으며, 식당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유튜브 ‘나락보관소’가 “개명까지 한 뒤 수입 자동차 딜러로 근무하고 있다”며 한 남성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에 해당 수입차 업체 측은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가해자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중은 공분했고, 신상 폭로는 이들에게 응당한 처벌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당시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대중의 사법 불신을 낳고, 사건 발생 후 20년 뒤에 ‘사적 제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가해자 44명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초범이고 청소년인 점 등을 이유로 단 한 명도 전과가 남지 않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과거에 실현되지 않았던 정의를 누군가가 온라인에서 사적으로 복수하고 복수를 당한 자가 또 반격을 하는 현상”이라면서“법질서가 엄격해야 하고 정의는 예외 없이 실현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동의 안 했다…영상 삭제 부탁” 2차 피해 우려 그러나 이같은 신상 공개가 정작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의 구현’이라는 사적 제재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나락보관소는 이날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가해자)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으나 허위 사실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나락보관소는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다만 상담소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나락보관소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영상은 그대로 게시돼 있다. 1998년 설립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인 2004년 12월부터 울산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병원 연계, 학교 전학, 복지 등을 지원하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촉구했던 단체다. 상담소는 이처럼 피해자의 동의 없는 가해자 신상 공개가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피해자의 의사에 대한 존중 없이 조회수 늘리기에 혈안된 ‘사이버 렉카’의 행태가 2차 가해라는 지적이다. 네티즌과 사이버 렉카 등이 가세해 신상폭로에 나서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실제 이날 ‘가해자의 여자친구’라 지목된 한 자영업자가 ‘별점 테러’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락보관소는 “가해자의 여자친구”라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삭제하고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공격을 멈춰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교수는 “온라인에서 신상정보를 박제하는 것도 불법인데, 이게 호응을 얻고 영웅 대접을 받는 것은 걱정스러운 현실”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가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과실로 인해 온 나라의 법질서가 혼동 속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 “내가 내 걸 디스하네” 홍콩반점 음식 먹고 혹평한 백종원, 왜

    “내가 내 걸 디스하네” 홍콩반점 음식 먹고 혹평한 백종원, 왜

    백종원 대표가 본인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대표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을 기습 점검했다. 백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내꺼내먹’에 ‘홍콩반점을 점검해달라’는 네티즌의 요청이 이어져서다. 3일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홍콩반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백 대표가 홍콩반점의 짜장 메뉴와 탕수육을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제작진이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전국 홍콩반점 매장을 돌았다. 점검 끝에 여러 지점에서 ‘면을 잘 안 털어서 그런지 싱겁다’, ‘홀에서 먹는데 면이 불어 있고 짜장 소스가 뭉쳐 있다’, ‘달걀이 타서 나왔다’ 등의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백 대표도 A 지점에서 배달된 짜장면을 먹어보고는 “내가 내 걸 스스로 디스해야 하네”라며 “면이 삶은 지 좀 된 식감이다. 깡통에 들어 있는 파스타 식감보다 조금 더 좋은데 미리 삶아놓은 걸 살짝 데쳤거나 오버 쿠킹된 것”이라고 했다.탄 달걀이 든 짜장밥을 먹고는 “이 집 짜장은 색깔은 연한데 짜장이 왜 이렇게 짜지. 설마 소스 아끼려 간장을 넣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뒤이어 배달 온 B 지점의 음식은 상대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백 대표는 차 안에서도 홍콩반점에서 배달시켜 시식 점검을 이어갔다. C 지점은 합격점이었지만, D 지점의 탕수육은 튀김옷이 두꺼워 배달 용기에 붙어있었다. 백 대표는 두 지점의 탕수육을 비교하며 “내가 지금 누구한테 고자질하는 거야”라며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말했다. 뒤이어 D 지점의 음식을 맛본 백 대표는 “이 집은 레시피를 창조했나 봐. 자신만의 길을 가고 계신다”며 혹평을 이어갔다. 백 대표는 결국 홍콩반점 담당자에게 연락해 D 지점의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백 대표는 “이런 집들 때문에 잘하고 있는 다른 홍콩반점들이 같이 욕먹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백 대표는 홍콩반점 담당자들을 불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백 대표는 운영 방식, 조리 과정 등이 상세하게 적힌 홍콩반점 매뉴얼을 공개하며 “‘점바점’(지점마다 음식 맛이 차이가 난다는 의미)이 많은 이유는 매뉴얼북을 안 봐서”라며 “간단하게 따라 해도 기본은 나올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백 대표는 다음 영상에서 짜장 메뉴에 대한 본격적인 해결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 “밀양 사건 모르고 조카 고용, 사실 안 뒤 소름”…논란된 식당의 변

    “밀양 사건 모르고 조카 고용, 사실 안 뒤 소름”…논란된 식당의 변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명이 경북 청도군의 한 유명 식당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된 가운데 식당 측이 해당 사건을 모르고 고용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 유튜버는 A씨가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식당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맛집’이기도 했다. 식당 측은 지난 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다며 “(A씨가) 저희 집안에 조카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할 당시 A씨와 관련한 사건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식당 측은 “저도 (A씨를) 고용했을 당시엔 ‘열심히 살아보겠다’라고 해서 받아줬다”며 “(사실을 알고는) 너무 파렴치하고 막 소름도 돋고 도저히 같이 얼굴을 볼 수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하에 제가 그만두게 했다”고 해명했다. 이 식당은 수년간 불법건축물에서 영업해왔던 것으로 확인돼 담당 지자체의 시정명령과 함께 철거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식당 주인도 자진 철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식당은 휴업에 들어갔다. 한편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경남 밀양지역 고등학교 남학생 44명이 울산에 있는 여학생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 중 10명이 기소됐고, 20명이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14명이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는 등 가해자 모두 전과 기록은 남지 않아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한공주’가 제작됐다.
  • 백종원이 30년 공들인 회사, 드디어…‘몸값 4000억’ 노린다

    백종원이 30년 공들인 회사, 드디어…‘몸값 4000억’ 노린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인 올해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뒤 2020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다. 엔데믹 전환 후 외식 경기 회복과 브랜드 확장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며 기업공개(IPO)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2017년 말에는 12개이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25개로 불어났다. 늘어난 13개 브랜드 중 8개가 2020년 이후 론칭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이외에도 호텔과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2018년 상장 추진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발을 들였다. 호텔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 9000만원, 유통 부문은 6억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 바 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유통 가능 주식 수를 늘려 IPO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1993년 식당을 창업한 백 대표는 이듬해인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 76.69%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2대 주주는 지분 21.09%를 가진 강석원 부사장이다.
  • ‘백종원 매직’…남원 ‘춘향제’ 방문객 3배로 늘었다

    ‘백종원 매직’…남원 ‘춘향제’ 방문객 3배로 늘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을 받은 전북 남원시 춘향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남원시는 한국평가데이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제94회 춘향제 기간인 지난 10~16일 방문객이 117만 37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춘향제에 4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온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됐던 춘향제는 오명을 벗고자 먹거리 부스 등을 직영체제로 전환했으며 모든 메뉴는 가격 중량을 표시한 정찰제로 1만원 이하로 판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자릿세 없는 먹거리 존을 구성하기 위해 사유지를 활용하고 지역 상인들에게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소상공인 판매 부스 126개를 직영으로 임대하면서 입점권 전매를 금지했다. 시는 특히 백 대표의 도움을 받은 ‘바가지요금 없는 먹거리존 운영’이 성황리에 끝난 춘향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에 ‘남원 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춘향제를 컨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당시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노력해 명맥을 이어온 축제 아니냐. 몇몇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백 대표의 컨설팅 후 춘향제를 찾은 누리꾼들은 달라진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장작나무 직화구이 통닭이 1만 5000원, 흑돼지 국밥이 6000원”이라며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한다고 (상인들로부터) 눈치 볼 일도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해에는 말도 안 되는 4만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느낌”이라며 부침개 2장, 막걸리 1병에 9000원을 냈다고 인증했다. 최경식 시장은 “올해 춘향제가 화제성·흥행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준비와 운영뿐만 아니라 모두가 합심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춘향제도 소리를 주제로 더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1931년에 처음 시작된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지역축제로, 해마다 5월에 개최된다.
  • ‘바가지 극성’ 춘향제…백종원 컨설팅 후 이렇게 달라졌다

    ‘바가지 극성’ 춘향제…백종원 컨설팅 후 이렇게 달라졌다

    지난해 이른바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됐던 남원 춘향제가 올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열린 제94회 남원 춘향제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선보였다. 춘향제는 지난해 고기가 몇 점 안 되는 바비큐 한 접시에 4만원, 해물파전 1장에 1만 8000원 등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에 ‘남원 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춘향제를 컨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노력해 명맥을 이어온 축제 아니냐. 몇몇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백 대표의 컨설팅 후 춘향제를 찾은 누리꾼들은 달라진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장작나무 직화구이 통닭이 1만 5000원, 흑돼지 국밥이 6000원”이라며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한다고 (상인들로부터) 눈치 볼 일도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해에는 말도 안 되는 4만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느낌”이라며 부침개 2장, 막걸리 1병에 9000원을 냈다고 인증했다.음식 가격이 기존의 절반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는 자릿세(입점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기존에 상인들은 축제장에 들어가기 위해 최대 수백만원을 주최 측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이런 축제의 문제는 먹거리 부스를 쪼개 분양하듯 자릿세를 받는다는 거다. 축제 한 번이 곧 1년 치 농사이다 보니 음식값이 비싸지는 것”이라며 “우리가 들어갈 축제에는 절대 자릿세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원시 또한 바가지 근절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축제 기간 바가지 요금 신고 제도와 정량 표기, 레시피 관리, 전담 직원 배치 등을 시행하며 바가지 요금 적발 시 즉시 퇴거 조치와 함께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종원 손 거친 축제, 인제에서 열린다

    백종원 손 거친 축제, 인제에서 열린다

    강원 인제군이 소양강을 배경으로 한 한 여름 축제를 선보인다. 인제군문화재단은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2024 인제 캠프 LAKE 페스티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운영에는 스노우피크 코리아,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이 함께한다. 스노우피크는 아웃도어 캠핑브랜드이고,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은 외식업계에서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세운 교육기관이다. 앞선 2월 인제군문화재단은 각각 스노우피크 코리아, 더본 외식산업개발원과 관광·축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축제장에는 200면 규모의 캠핑장이 조성되고, 대형 물놀이장과 워터슬라이드, 수상레저시설도 마련된다. 캠핑요리 대회와 워터공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축제장 먹거리 부스는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맡아 운영하며 인제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스노우피크, 더본과 참신하고 차별화한 새로운 여름 축제를 열 것”이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해다. 축제장으로 쓰이는 빙어호는 겨울 축제의 원조 격인 ‘빙어축제’가 1997년부터 열리는 곳으로 잔잔한 호수와 역동적인 산세가 어우러진 풍광이 뛰어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인제군은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빙어체험마을, 명품 생태화원, 자연생태관 식물관 및 체험장, 소양호수권 테마거점지역 조성 사업을 2027년까지 추진한다. 총 346억원이 투입되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빙어홍보관과 다목적광장, 축구장 면적의 17배가 넘는 넓이의 화원, 온실식물원과 생태체험장, 1.2㎞ 길이의 잔도와 인도교 등이 만들어진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빙어호 일원 사계절 복합관광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름 축제는 더욱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관광 콘텐츠 발굴해 인제 관광과 축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그동안 수입 짭짤했었쥬?”…백종원, 바비큐 4만원 논란 ‘춘향제’ 손본다

    “그동안 수입 짭짤했었쥬?”…백종원, 바비큐 4만원 논란 ‘춘향제’ 손본다

    지역 축제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바가지 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렀던 남원 ‘춘향제’ 컨설팅을 맡았다. 충남 예산시장을 단숨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든 ‘백종원 효과’가 남원 춘향제에서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 2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남원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코너를 시작한 백 대표는 5번째 지역인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남원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94회 춘향제를 연다. 전북 남원에서 매년 5월 열리는 춘향제는 1931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축제다. 그러나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춘향제 기간에 야시장 업소들이 지나친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 글과 함께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1만 8000원짜리 해물파전 등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백 대표는 “이렇게 오래된 축제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명맥을 잘 이어왔는데, 남원시의 요청으로 춘향제 음식을 컨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먹거리 부스를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라며 비싼 자릿세로 인해 형성된 바가지 요금에 대해 지적했다. 백 대표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 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로 자릿세가 없다.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후 먹거리 부스 참가자들과 만난 백 대표는 지역 축제의 현실과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증조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축제로 그동안 수입이 짭짤했었죠?”라고 물으며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 경쟁력이 있든 없든 어떻게든 (문제점을)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춘향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른 지역도 본받길 바란다. 다시 없을 기회”라고 격려했다. 백 대표는 축제가 열릴 장소를 둘러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고민하고 시식하는 등 꼼꼼하게 체크했다. 남원의 특산물인 미꾸라지, 흑돈, 파프리카 등을 이용한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버크셔 국밥, 버크셔 돼지튀김, 파프리카 소시지 등을 직접 맛보고 요리법을 수정하며 춘향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춘향제에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신고제도와 정량표기, 요리법 관리, 전담직원 매칭 등이 도입된다.
  • 호반그룹-더본코리아-대아청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 증진 협력 나선다

    호반그룹-더본코리아-대아청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 증진 협력 나선다

    호반그룹이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농산물의 소비 증진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 호반그룹과 더본코리아, 대아청과는 19일 서울 가락동 대아청과 본사에서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우수 농산물의 소비를 증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사항은 ▲지역 우수 농산물 홍보 및 행사 개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등으로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농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우리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홍보를 위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신메뉴 개발 등을 통해 농민과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이번 협약이 지역 농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아청과는 우리 농산물이 더 많이 소비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첫 사업은 제주도에서 열린다. 호반그룹과 더본코리아와 대아청과는 5월 ‘제주 농산물 장터(가칭)’를 개최한다. 월동무, 양배추 등을 활용해 ▲음식 시식회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장아찌 체험 활동 등을 운영해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우리 농·수산물 소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와 어촌 휴가 장려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 대아청과는 지난달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 “깜짝 놀랐쥬?” 매출 4000억 대박 난 백종원 회사…상장 추진 ‘청신호’

    “깜짝 놀랐쥬?” 매출 4000억 대박 난 백종원 회사…상장 추진 ‘청신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6억원, 2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로 2022년 매출(2821억원)에 비해 45% 늘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작년 실적이 좋은 만큼 올 상반기에 IPO 상장예심을 신청하는 등 상장 절차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 대표는 2022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30주년이 되는 해에 상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추진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식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을 보류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에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했다.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다만 프랜차이즈 중심 기업의 상장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MP대산(미스터피자) 등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IPO 직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3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를 론칭하고 1994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부사장이다.
  • “저 연애 안해요”…아쉬운 마음에 백종원 나섰다

    “저 연애 안해요”…아쉬운 마음에 백종원 나섰다

    젊은층의 결혼·연애 기피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마케팅 비중을 ‘블랙데이’(4월14일)로 잡았다. 블랙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쓸쓸히 보낼 수밖에 없었던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다. 13일 더본코리아의 중식 전문점 홍콩반점0410은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짜장면을 3900원에 제공하는 ‘국민응원 캠페인 6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콩반점은 2014년부터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으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비공식 기념일인 ‘블랙데이’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특별히 올해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따뜻한 응원의 마음도 전하고자 국민응원 캠페인 기획했다. 홍콩반점의 ‘국민응원 캠페인’은 2006년 개점한 이래로 꾸준히 브랜드를 찾아주시는 고객들께 보답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분기별로 기분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이번에 6회째를 맞이했다.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도 블랙데이인 14일부터 16일까지 상의와 하의, 신발, 액세서리 중 하나 이상의 검은색 복장을 갖춘 고객에게 도원 짜장면이나 도원 소고기 짜장면, 전복 소고기 짜장면, 트러플 스테이크 블랙누들 등 메뉴 4종을 50%까지 할인해준다. ‘블랙’이라는 단어를 ‘블랙데이’ 마케팅에 적극 이용하기도 한다. 도미노피자는 블랙데이를 앞두고 블랙타이거 새우를 토핑으로 한 스테디셀러 메뉴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가 포함된 하프앤하프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포장 주문시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공략하는 메뉴로 편의점 CU는 농심과 함께 블랙데이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6종은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내 중식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의 짜장으로 합리적 가격과 편리성 그리고 짜장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했다. “20대보다 40대 솔로가 ‘블랙데이’ 더 잘 챙겨”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4월 14일)’에 40대가 짜장라면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블랙데이 짜장라면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에서 40대가 32.5%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6.1%, 19.8%였다. 평소 40대가 짜장라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4분기 기준 22.8%으로 20대(29.2%), 30대(25.3%)보다 낮았으나 블랙데이에는 9.7%포인트나 상승하며 유독 높은 수요를 보였다. 연인들의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행사상품의 매출 구성비는 20대와 30대가 각각 28.9%, 36.5%로 40대(24.1%)보다 높은 반면,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에 정반대의 매출 동향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중년 솔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 연관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40대 미혼 인구의 비중은 5년 전 13.6%에서 4.3%포인트 오른 17.9%를 기록했다. 이런 마케팅은 젊은층 중심으로 결혼은 물론 연애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어서다.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실린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 논문에 따르면 국내 19∼23세 청년 500명 중 절반 이상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유형으로 분류됐다. 또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2월 전국 미혼남녀 117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8%는 연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밸런타인과 화이트데이처럼 블랙데이도 색다르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한 제품 출시 등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