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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남이 부른 ‘삽다리’, 백종원·김태흠 그린바이오단지 만든다

    조영남이 부른 ‘삽다리’, 백종원·김태흠 그린바이오단지 만든다

    충남도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손잡고 예산 그린바이오 산업단지 육성에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도청에서 백 대표, 최재구 예산군수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는 2026년까지 예산군 삽교읍 서해안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일대 총 1만 1198㎡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다음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이 사업 유치를 신청한다. 도는 이곳에 식품, 의약품 등 20개 기업을 유치한다. 보령제약 메디앙스 등 200여곳이 입주신청서를 냈다. 백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그린바이오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라며 “벤처캠퍼스 기업들이 만드는 제품을 더본코리아에서 필요하면 우선 구매하겠다. 유치와 홍보, 마케팅, 컨설팅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소멸을 막을 식품사업을 연구해 조만간 내놓겠다”면서 “이곳이 지역소멸 예방 롤모델이 되도록 힘을 보태 예산에서 충남으로, 우리나라 전체로 퍼져 국민 모두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일은 충남도가 백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기꺼이 손을 잡아준 백 대표에게 고맙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미래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충남도는 2028년까지 총 4100억원을 투입해 내포역 인근 165만㎡에 벤처캠퍼스와 함께 스마트팜과 6차산업단지 등 삼각 체계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한국 농업의 새로운 선도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예산 먹여살리는 ‘백종원 신드롬’

    ‘백종원 신드롬’이 전통시장을 넘어 예산군 전체를 먹여살리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내 관광객이 1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만명)에 비해 42%(37만명)나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1일 예산시장 백종원 점포를 21개로 늘려 재개장한 뒤 한 달 만에 23만명이 찾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예산 관광지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재개장 후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예당호 출렁다리로 이 기간 47만명이 방문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만명이 더 늘었다. 수덕사는 20만명이 들렀고, 예당호 모노레일은 지난해 10월 개통 후 방문객 20만명을 앞두고 있다. 가야산은 4만 4000명, 추사고택은 2만 5000명,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2만명, 내포보부상촌은 4만 5000명이 찾았다. 충의사, 덕산 스플라스리솜, 예산황새공원 등도 많이 찾았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 재개장 이후 하루 평균 2만명 안팎이 방문하고 주변 관광지에 외지인이 몰려 조용했던 시골에 활기가 돈다”며 “덩달아 숙박업소 손님 등도 늘어 지역경제 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 “백종원, 예산군 전체 먹여살릴 판”…관광객까지 42% 급증

    “백종원, 예산군 전체 먹여살릴 판”…관광객까지 42% 급증

    ‘백종원 신드롬’이 전통시장을 넘어 예산군 전체를 먹여살리는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군내 관광객이 125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만명이나 더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4월은 총 88만명으로 올해 들어 42%나 대폭 증가한 것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1일 예산시장 백종원 점포를 기존 5곳에서 21개로 늘려 재개장한 뒤 한 달 만에 시장에 23만명이 찾고, 이들이 예산 관광지도 방문한 것이다. 백 대표가 지난 1월 9일 자신의 고향인 예산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바비큐, 잔치국수 등 5개 점포를 첫 개장한 한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방문객이 2배 넘게 늘었다. 3월 한 달간 재정비 후 연 가게는 어묵, 만두 등을 판다. 재개장 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예당호 출렁다리로 47만명이 방문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만명 더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수덕사가 20만명에 이르고 예당호 모노레일은 지난해 10월 개통 후 방문객 20만명을 앞두고 있다. 날씨가 좋은 요즘 주말은 하루 2000여명이 몰리는 상태다. 가야산도 4만 4000명이 찾았고, 김정희 선생의 추사고택은 2만 5000명, 청정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2만명, 내포보부상촌은 4만 5000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윤봉길 의사의 충의사, 물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덕산 스플라스 리솜, 예산황새공원에도 많이 찾아온다.군 관계자는 “예산시장 재개장 후 하루 평균 1만 5000∼2만명이 시장을 찾고 관내 관광지에도 관광객이 몰려 조용했던 시골에 활기가 도는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면서 “관광지 뿐 아니라 숙박업소와 다른 음식점도 손님이 늘고, 시장 주변 가게 등 부동산값까지 오르는 경제적 효과도 뚜렷하다”고 했다.
  • 백종원 ‘삽교곱창’에도 도움 손길 뻗었다…‘찐’ 고향사랑?

    백종원 ‘삽교곱창’에도 도움 손길 뻗었다…‘찐’ 고향사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 예산시장에 이어 예산 ‘삽교곱창’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예산군은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인 삽교읍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입점하는 곱창가게 입점자를 상대로 백 대표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말 이 거리에서 곱창가게를 운영할 사람들을 모집해 6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백 대표가 곱창요리 비법은 물론 점포 운영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군은 침체된 이곳을 곱창특화거리로 활성화하기 위해 삽교시장 내 일반식당 등을 매입한 뒤 허물고 곱창가게 6개를 새로 건립하고 있다. 한때 곱창집으로 유명했던 이곳에는 현재 곱창집 2~3만 남았다. 60년 전통의 원조 곱창집인 신창집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새 곱창가게를 짓느라 시장통이 어수선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백 대표는 지난 21일 삽교시장 상인들과 곱창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삽교곱창 특화거리 개장에 앞서 입점자의 의견을 듣고 상가 인테리어 방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 대표는 간담회에서 “곱창점포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 점주들의 협조와 노력이 수반되면 삽교곱창의 맛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돕겠다”며 예산시장에 이어 삽교시장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밝혔다. 한 입점자는 “삽교시장도 예산시장처럼 활기를 되찾아 사람이 몰리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삽교시장은 예산시장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백 대표는 지난 1월 예산시장에 바비큐, 국수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직접 열어 침체된 옛 전통시장을 단숨에 전국적인 명소로 바꿔놓았다. 예산군 관계자는 “미어터지는 예산시장 방문객을 삽교곱창 거리로 분산시켜 명성이 높았던 전통시장을 되살리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다른 먹거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이제는 K술”… 백종원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

    “이제는 K술”… 백종원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

    국세청이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58)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K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케이팝, 한식, 한국 라면 등과 달리 한국 술은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상황 인식에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비롯한 수입 주류가 유행을 타면서 국산 주류의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국내 전통주 및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K리커(주류) 수출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박성기 막걸리수출협회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백 대표와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 이화선 우리술문화원장이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협의회는 ‘일본-사케’, ‘러시아-보드카’, ‘멕시코-테킬라’처럼 ‘한국’ 하면 떠오르는 술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 브랜드 대국민 공모전’을 펼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상표 등록을 마친 뒤 수출하는 모든 주류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오비맥주, 국순당 등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 제조업체에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수출 진흥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등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협의회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국내외 주류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K리커 포털’로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주류 제조자를 대상으로 양조 기술과 주세법령, 수출 노하우 등을 교육하는 ‘주류 제조 아카데미’ 과정도 내실화한다. 백 대표를 비롯한 자문단이 경영에 문제를 겪는 전통주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 컨설팅하는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백 대표는 “지역특산주 및 장기 숙성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정·세제 차원의 지원 강화, 지역특산주 농산물 기준 완화, 우리 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모로코 올 거면 공부하고 와라”…때아닌 ‘악플테러’ 왜?

    “모로코 올 거면 공부하고 와라”…때아닌 ‘악플테러’ 왜?

    백종원(57) 더본코리아 대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1일 모로코인들의 악플 세례가 쏟아졌다. 이들은 방송의 모로코 지도와 현지인들의 기도 장면을 문제 삼으며 “이슬람과 모로코 문화를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백종원, 모로코서 장사 50분 만에 쫓겨났다 앞서 한 방송에서 백종원이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한식 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불고기버거와 갈비탕으로 현지 손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장사 시작 50분 만에 노점 전기가 갑자기 끊겼다. 시장 측은 손님들이 노점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기까지 했다.백종원은 인터뷰에서 “갑자기 전기가 딱 나갔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촉이 좋은데, 느낌이 이상하더라”며 “장사 접을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그것도 타의에 의해서. 화가 났지만 표정 관리를 했다.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더라. 떠나더라도 이런 식으로 우습게 보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모로코는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는 국가다. 백종원과 직원들 역시 직접 구매한 할랄 고기와 현지 시장 제품으로만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하지만 비무슬림 동양인의 낯선 음식을 신뢰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이 “이 사람들 개구리 먹는다던데”, “돼지고기야?” 등 의심하며 시장에 민원을 넣었던 것이다.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될 거라고 판단한 시장 측은 결국 백종원 가게의 장사를 중단시킨 것이다. 이후 출연자들은 새 장소를 섭외했다. 방송이 잘 마무리 됐지만 이후 백종원 인스타그램에는 “당신은 모로코를 모욕했다”, “모로코 올 거면 제대로 공부하고 와라”등 총 1500개 이상의 악플이 달렸다.“모로코 지도, 절반만 보여줘…독도가 한국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같아” 이날 방송에서는 백 대표가 찾은 모로코라는 나라를 설명하기 위한 지도 장면이 나왔다. 모로코인들은 이를 두고 “왜 모로코 지도를 반쪽만 표시했느냐”며 항의했다. 지도 속 서사하라는 1975년 스페인 식민 통치를 벗어나면서 이 지역 대부분을 병합한 모로코와 서사하라 원주민 사흐라위족이 주축이 된 폴라사리오해방전선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다. 모로코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서사하라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유권을 인정받는 것을 외교 숙원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 제작진은 서사하라를 제외한 모로코만을 지도로 표시한 것이다. 한 모로코 네티즌은 “모로코 지도를 절반만 보여준 건 독도가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같은 상황”이라고 했다.“왜 기도하는 걸 보고 비웃나”…편집이 불러온 오해 또 다른 논란은 이슬람교 기도장면에서 불거졌다. 무슬림은 하루 5번 예배를 한다. 방송에서 주방기구를 사기 위해 중고매장에 들렀던 백 대표는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사기로 결정했고, 매장으로 들어갔을 때는 마침 기도 시간이었다. 이때 백 대표와 동행한 태국 출신의 가수 뱀뱀은 기도하는 이들을 가리키며 “저기 우리 제작진이에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백 대표와 이장우는 편견 없는 뱀뱀의 발언에 웃음을 터트리며 “제작진이 왜 저기 엎드려 있어”라고 말했다.이 장면을 두고 모로코 네티즌들은 “기도하는 무슬림을 비웃었다”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는 모로코인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의 한 웹사이트에서 출연자들이 “그들의 엉덩이를 보세요”라고 말했다는 아랍어 자막을 달았다고 한다. 이렇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이미지가 퍼지면서 모로코인들의 분노를 불러온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사건에 한국 네티즌도 댓글로 반박하고 있다. 지도를 표시한 건 제작진인데 출연자가 악플을 받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다. 기도 장면 역시 종교를 무시한 게 아니라는 해명에 나선 네티즌도 많다. 오히려 인종차별을 당한 건 백 대표 일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야시장에서 “개구리를 먹는다”, “먹어도 되는 것 맞냐”라고 의심하며 민원을 넣은 현지인들의 행동을 근거로 삼았다. 한편 모로코는 지중해와 아프리카, 페르시아와 이슬람 문화가 융합된 다채로움이 매력으로 꼽히는 곳이다. 스페인 남부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1~2시간 이내로 닿을 수 있다는 접근성에 유럽 여행과 병행해 사하라 투어를 하는 이들도 많다. 그렇지만 실제로 모로코를 여행했거나 현지에 사는 사람들은 영어가 안 통하고, 대부분 아랍어만 사용하는 만큼 사전 준비 없이 가면 당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K술도 세계에 통하게 하겠다”… 백종원, 국세청과 손잡고 해외 주류시장 개척

    “K술도 세계에 통하게 하겠다”… 백종원, 국세청과 손잡고 해외 주류시장 개척

    국세청이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와 손잡고 ‘K술’을 앞세워 글로벌 주류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한식, 한국 라면 등과 달리 한국 술은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비롯한 수입 주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국산 주류의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국내 전통주 및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K리커(주류) 수출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박성기 막걸리수출협회의회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백 대표이사와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이사, 이화선 우리술문화원장이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국내 주류의 수출액은 3979억원, 수입액은 1조 7219억원으로, 무역수지는 1조 32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수출액의 81.1%에 달하는 3228억원을 대기업을 포함한 수출 상위 10개 기업이 독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통주·중소 주류 제조업체 관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4%가 주류 수출을 희망하고 있지만, 수출 대상국에 대한 정보 부족(34.1%), 수출 관련 노하우 부족(33.0%) 등의 애로사항 때문에 수출에 나서지 못한다고 답했다. 협의회는 ‘일본-사케’, ‘러시아-보드카’, ‘멕시코-테킬라’처럼 ‘한국’ 하면 떠오르는 술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 브랜드 대국민 공모전’을 추진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상표 등록을 마친 뒤 수출하는 모든 주류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오비맥주, 국순당 등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 제조업체에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수출 진흥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등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협의회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국내외 주류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K리커 포털’로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주류 제조자를 대상으로 양조 기술과 주세법령, 수출 노하우 등을 교육하는 ‘주류 제조 아카데미’ 과정도 내실화한다. 백종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자문단이 경영에 문제를 겪는 전통주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 컨설팅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백 대표이사는 “지역특산주 및 장기 숙성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정·세제 차원의 지원 강화, 지역특산주 농산물 기준 완화, 우리 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산 위스키 개척자 김창수 대표이사는 “국산 위스키 제조업이 발전하려면 수입 위스키에 비해 많이 높은 주세 부담을 낮추거나, 우리 실정에 맞는 종량세 도입, 소매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 백종원 “예산 국밥거리서 내 이름 떼겠다” 공식 선언

    백종원 “예산 국밥거리서 내 이름 떼겠다” 공식 선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 예산 국밥거리에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떼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3일 백종원 대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백 대표는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국밥거리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사장님들 가게 중 한 곳에도 위생 문제가 생기거나 기사화되면 예산에서 공론화돼서 난처할 것”이라며 “이전엔 별것 아니었던 게 큰일이 될 수 있다”고 이전보다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한 상인은 “다 장사하던 사람들인데 사소한 거 다 참견하면서 사람을 어렵게 하니까 너무 어렵다”며 “저희는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백 대표는 “걱정돼 그러는 것”이라며 “최근에 위생법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지만, 이 상인은 “영업정지 1년을 당하든지 1000만원을 물든지 해도 내가 그렇게 할 테니까 제 장사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영상에서 백 대표는 ‘백종원 국밥거리’ 탄생 비화를 언급하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던 국밥집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 7년 전 예산에서 자체적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중 하나가 임시 천막에서 국밥을 팔던 상인들의 매장을 지어 국밥거리를 조성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상 해놓고 보니 군에서 마케팅 요소가 필요했고, 마침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설탕 많이 쓰는 놈으로 알려질 때라 (당시 군수가) 국밥거리에 백종원을 붙이겠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나는 사람들이 내가 직접 관여한다고 생각할까 봐 극구 만류했지만, 결국 군수님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2017년 지역 축제에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며 “지역 신문에 기사까지 났고, 손님들도 불만이 많았고 전화를 많이 받았다. 책임이 내게 왔다”고 했다.백 대표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밥거리 상인들을 데리고 다른 국밥집들 견학도 시키고 위생과 안전 교육도 진행했지만, 일부 상인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진통 끝에 백 대표는 결국 예산 국밥거리에서 ‘백종원’ 이름을 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상 말미 백 대표는 “난감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군과 협의했고 국밥거리에서 ‘백종원’ 이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잘못하면 화병 나실 것 같다”면서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름은 내리지만 예산 주민분들도 많이 이용하면서 좋은 말도 조언해줬으면 한다”며 “열심히 하는 집도 많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비싸면 신고하세유”…‘바가지 논란’ 예산시장, 백종원 손길에 확 달라졌다

    “비싸면 신고하세유”…‘바가지 논란’ 예산시장, 백종원 손길에 확 달라졌다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예산시장이 한 달여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재개장했다. 지난 2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 재개장 첫날이었던 1일에만 1만 5000명이 시장을 방문했다. 공식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이들도 있었고, 예산시장으로 몰린 인파에 예산지역 일부 도로가 정체를 보이기도 했다. 일부 매장은 오전부터 재료가 소진되기도 했다. 다음날도 첫날과 비슷한 규모의 방문객을 가정했을 때, 재개장 첫 주말 약 3만명이 예산시장을 찾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앞서 예산시장은 지난 1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단숨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주말 기준으로 하루에 1만 5천명까지 관광객이 몰렸고 백 대표와 공동으로 시장 내 음식점 5곳은 열린 지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넘기기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못 먹고 왔다”, “화장실 관리가 안 된다”, “먹는 곳 먼지가 엄청 나다”고 지적했다. 또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평소 가격보다 비싼 ‘바가지 요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지적이 잇따르자 예산군은 지난 2월27일부터 3월31일까지 한 달여간 휴장하고 재정비를 한 뒤 전날 다시 문을 열었다. 16개 점포를 추가 창업해 메뉴도 대폭 늘렸고, 인파가 몰려 자리를 맡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민원에 따라 접수 대기를 안내하는 기계도 마련했다. ‘바가지 요금’에 대해서도 칼을 빼들었다. 예산군은 주변 숙박업소 관계자들과 외식업자들은 바가지 요금을 자제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하겠다는 결의대회도 했다. 백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뉴얼한 예산 상설시장 새로운 이용방법 알려드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에서 “혹시라도 주변 관광, 먹거리, 숙박업소에서 공지된 가격보다 비싸게 받으면 예산군청에 신고해달라.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예산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주차면서 120대 규모(2층 규모·연면적 4천268㎡)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 “4월 1일이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백종원 예산가게’ 다시 문 연다

    “4월 1일이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백종원 예산가게’ 다시 문 연다

    두 달 가까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한 달 휴업했던 ‘백종원 예산시장’이 단장을 끝내고 1일 다시 문을 연다.충남 예산군은 기존 예산시장 내 가게 5곳 외에 어묵, 우동, 만두, 전, 튀김, 갈치구이 등을 판매하는 16개 가게를 추가해 총 21개로 ‘백종원 가게’를 늘려 내일 다시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가게 중 오가면간식집, 봉산우동, 신양튀김, 대술어묵, 덕산만두 등 5곳은 예산 읍·면을 비롯한 지역명에서 이름을 땄다. 해님빈대떡, 백술상회, 이신복명물꽈배기 등 지역 농특산물 활용한 메뉴를 파는 가게도 문을 연다. 기존 어른 중심 음식에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를 다양하게 추가한 게 특징이다. 손님들이 주문하고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기소를 만들고, 울퉁불퉁하던 장터광장 바닥을 평평히 다졌다. 화장실 두 곳도 깨끗이 단장했다. LG전자의 협조를 얻어 주요 메뉴와 이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대형스크린을 장터광장에 설치하고,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재개장을 하루 앞둔 이날 예산시장 입구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이 붙은 ‘4월1일 재개장’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 ‘왜 왔어요. 제가 분명 4월 1일이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라는 백 대표 특유의 말투를 흉내 낸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개장도 하기 전에 찾아오는 방문객이 갈수록 늘어 안내판을 걸었다”면서 “공사에 방해되거나 방문객이 다칠 수 있어서”라고 했다.백 대표는 예산읍 상설시장인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옛 시장터 ‘복고풍 감성’을 살려 리모델링한 뒤 지난 1월 9일 문을 열고 닭바비큐, 잔치국수, 꽈리고추닭볶음탕 등을 팔았다. 지난달 27일 휴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18만명이 찾아 서울 강남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신드롬을 낳았다. 이 때문에 하루 6만원 받던 숙박료를 13만~14만원까지 올리고, 장옥 내 11평(36㎡)짜리 점포가 1억원에 나왔다가 1억 5000만원에 팔리는 진풍경도 있었다. 이에 백 대표와 최재구 예산군수가 지역 숙박업소·음식점 주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러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자정을 부탁하기도 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재오픈 후에는 매달 하루 휴무할 방침이다. 또 8월 맥주축제, 10월 삼국축제와 요리대회 등을 시장에서 연달아 개최해 예산시장이 지속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백종원 특수’ 모텔 “꽉꽉”…1억 점포도 1억 5000에 팔려

    ‘백종원 특수’ 모텔 “꽉꽉”…1억 점포도 1억 5000에 팔려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열 때는 빈 방 없이 손님이 꽉꽉 찼는데 휴장하니까 빈 방이 좀 나옵니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모텔 주인은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백종원 가게가 생기기 전에는 빈 방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주인은 “우리 모텔은 바가지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산군 관계자는 “하루 6만원 받던 숙박료가 ‘백종원 특수’를 노려 13만~14만원까지 받고 있다는 댓글이 터져 나온다”면서 “숙박업소 앞에 아예 숙박료를 써놓고 받아서 문제 삼기 어렵다”고 했다.이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7일 군청에서 시장 주변 숙박업소·음식점 주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숙박료가 예산시장 활성화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자제를 적극 당부했다. 부동산 값도 오르고 있다. 예산읍 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백종원 가게가 있는 장옥 내) 11평(36㎡)짜리 점포가 1억원에 나왔는데 1억 5000만원에 팔렸다”면서 “백종원 가게가 문 연 뒤 아예 시장 주변 점포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백종원 가게가 들어서기 전에는 장옥 내부 뿐 아니라 주변 상가들도 공실이 많았다”며 “지금은 비어 있는 점포를 찾기 힘들다”고 했다. 백 대표는 예산읍 상설시장인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옛 시장터 가게 그대로 ‘레트로 감성’을 살려서 리모델링한 뒤 지난 1월 9일부터 닭바비큐,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고, 서울 강남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백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사욕을 내려놓고 함께 뜻을 모으자”고 했고, 최 군수는 “모두가 합심해야 우리 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백종원 효과’에 따른 부작용(?)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백 대표와 예산군은 3월 한 달간 점포를 임시 휴장한 뒤 장터 광장 바닥공사, 화장실 리모델링과 함께 추가 점포 개장을 준비해 다음달 1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 “새까맣게 탄 예산시장 통닭” 진실은?…업체 측, CCTV 공개

    “새까맣게 탄 예산시장 통닭” 진실은?…업체 측, CCTV 공개

    최근 충남 예산시장의 한 통닭집에서 새까맣게 탄 통닭을 팔았다는 후기가 전해져 논란이 된 가운데, 업체 측은 “그런 통닭을 판 적이 없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예산시장을 방문해 통닭구이 한 마리를 샀다는 A씨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통에서 꺼낼 때 너무 탄 것 같아서 바꿔달라고 요구했는데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거라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먹을 때 보니 껍데기고 뭐고 홀랑 탔다. 제게 1만 8000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 냄새 때문에 4분의 1은 버린 것 같다. 통에 닭을 너무 많이 넣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 중에 제일 아래쪽 것 받아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된 이후 A씨는 ‘탄 통닭 후기 건으로 사장님 만나고 왔다’는 글을 지난 26일 올렸다. A씨는 “상반된 입장을 보인 가게 사장 댓글을 보고 사실 확인 필요성을 느껴 전날 파장 시간에 맞춰 가게에 방문했다”며 “서로 입장이 다른 만큼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게 사장이 다른 손님 개인정보 때문에 경찰이 와야 보여줄 수 있다고 해서 경찰관 5명이 온 상태에서 다시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과 모든 대화를 녹취했다는 A씨는 “사장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일이 엄청 커졌다’, ‘사실적시 명예훼손’, ‘더본코리아 법무팀에서 당신을 찾고 있다’, ‘검사 친구가 있다’ 등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문할 때 전화번호까지 알려줬는데 회사 법무팀에서 나를 찾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CCTV 보면 심하게 탄 상태 아냐”…정보통신법 위반, 손해배상 청구 등 검토 실제 해당 통닭구이 업체 사장 B씨 측의 법률 대리인은 3일 한경닷컴을 통해 “사건의 진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기 전부터 한 개인으로서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충격과 예산군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조금이나마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보통신법 위반,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 및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B씨 측은 조리 과정에서 닭 내부 쪽으로 광범위하게 그을음이 발생하기는 어렵고, 그을음에 대한 항의 및 교환요청 등을 하지 않은 채 A씨가 게시글을 게재해 피해를 키웠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 이와 함께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B씨 측은 “CCTV에 가게 직원이 A씨에게 제공할 닭구이를 그릴 통에서 꺼내 선반 위에 놓는 장면이 확인됐는데, 당시 구이가 심하게 탄 상태가 아니었다”며 “닭구이의 조리과정 특성상 닭 다리 및 날개 끝부분은 그을음이 발생할 수 있으나, 바깥쪽의 그을음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내부 쪽의 그을음 정도가 사진처럼 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닭이 너무 탄 것 같다며 바꿔 달라고 하자 직원이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거라서 괜찮은 것 같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CCTV 영상에서 확인한 바로는 서로 대화를 나눈 시간은 약 2초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통닭구이 조리 방식에 대해 “불을 직접 쬐는 ‘직화’로 굽는 것이 아닌 그릴 안에 순환되는 열을 이용해 굽는다. A씨가 올린 사진에서와 같이 안쪽, 즉 닭의 배 쪽이 그렇게 심하게 타는 경우는 발생한 적이 없다”면서 “일부러 불 위에 올려놓고 굽지 않는 이상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공동으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달 9일 새롭게 연 음식점 5곳을 시작으로 예산시장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이후 한달 동안 약 10만명이 예산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프로젝트 시작 전엔 오일장이 서는 날에도 200여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지만, 프로젝트 이후 평일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00명, 주말에는 1만명에서 1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산군은 설명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백종원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5개 음식점을 휴점한다고 밝혔다. 휴점 기간 긴 대기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아이들을 위한 신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매장 내 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백종원 파워’에 강남도 제쳤다…브랜드 평판 1위는?

    ‘백종원 파워’에 강남도 제쳤다…브랜드 평판 1위는?

    ‘백종원 신드롬’이 몰아친 충남 예산 브랜드 파워가 서울 강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예산군은 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주관한 지난 2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국 226개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같은 빅데이터 조사에서 전국 8위에 올라섰던 예산이 한 달만에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예산군은 686만 2692점으로 줄곧 최정상을 달리던 서울 강남구(683만 6885점)를 제친 것이다. 3~5위는 경기 평택시(601만 8479점)·수원시(561만 8685점), 충남 천안시(524만 5991점)가 차지했다.예산군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에서 크게 앞서 지난 1월 총점 364만 7845점에 비해 88.13% 급등했다. 예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시장 5개 점포를 사들여 ‘레트로 감성’에 맞는 간판을 달고 지난 1월 9일부터 닭바베큐,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판매하자 개장 한 달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3일 예산시장 바비큐 가게에서 홀랑 타버린 통닭을 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방문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 예산시장을 찾아 닭 바비큐 한 마리 기다려서 1만 8000원에 샀는데 홀랑 탔더라. 그래서 ‘바꿔 달라’고 했는데 (점주가)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것’이라며 괜찮다고 하더라. 하지만 탄 냄새 때문에 바비큐 4분의 1은 버린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문제의 바비큐집 점주는 “A씨에게 불에 탄 통닭을 판 뒤 교환해 주지 않은 것처럼 호도됐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의 교환요구는 없었다”면서 “백 대표의 잘못인 것처럼 비쳐져서 속상하다”고 호소했다.이런 논란 등이 발생하자 백 대표는 최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예산 시장엔 과연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예산시장 점주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소개한 뒤 “창업자들에게 레시피 교육을 했는 데도 점검해보니 알려준 레시피를 제대로 지켜지 않았다”면서 “내 집이라고 해도 (위생·식자재 관리를) 이렇게 할 거냐.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먼지가 쌓여 있다. 내가 장담하는데 이대로 장사하면 가게는 두 달 만에 개판이 될 거다. 그 꼴을 너무 많이 봤다. 그러다 말아 먹는다”고 꾸짖었다. 이어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한다”면서 “메뉴는 손에 익으면 잘하게 된다. 그러면 구석구석 손 안닿는 부분이 없고, 내 가게가 된다. 지금부터 안 그러면 큰일 난다”고 했다. 백 대표와 프로젝트를 진행한 예산시장 5개 음식점은 지난달 27일부터 휴점에 들어가 단계별 재정비 및 업그레이드를 거친 뒤 튀김, 피자 등을 판매하는 5개 매장을 추가해 다음달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 “홀랑 타버린 통닭이 1만 8000원”…백종원 예산시장 ‘한달 휴점’

    “홀랑 타버린 통닭이 1만 8000원”…백종원 예산시장 ‘한달 휴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기획한 충남 예산의 예산상설시장 내 음식점 5곳이 재정비를 위해 한달간 휴점을 예고한 가운데 이곳을 방문했다가 홀랑 타 버린 통닭을 사게 됐다는 후기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예산시장을 방문해 통닭구이를 사온 후기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백종원 예산시장 다녀왔는데, 국숫집은 대기가 너무 길어서 통닭구이 한 마리 기다려서 사왔습니다”라면서 “통에서 꺼낼 때 너무 탄 것 같아서 바꿔 달라고 했는데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거라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먹을 때 보니 껍데기고 뭐고 홀랑 탔다. 저게 1만 8000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람 쐬러 (예산시장에) 다녀왔다”면서 “저는 관심 없었지만 어머니는 결국 후회막심이셨다. 평일인데도 주차장 만차, 국숫집, 정육점 대기 심함.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쁘더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댓글에서도 “탄 냄새 때문에 4분의 1은 버린 것 같다. 통에 닭을 너무 많이 넣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 중에 제일 아래쪽 것 받아온 것 같다”면서 “교환해달라고 했지만 사과즙 바른 부위가 탄 거라고 괜찮다고 하더라. 또 갈 건 아니라서 계획 있으신 분들 참고하라고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집에서 먹으면서도 ‘5000원 보태면 프랜차이즈 치킨 먹는데’ 했다”면서 “그냥 줄 서서 국수나 먹고 올걸 그랬다. 그런데 국수를 받아도 먹을 자리가 없었다”고 시장 이용 소감을 전했다.앞서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공동으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달 9일 새롭게 연 음식점 5곳을 시작으로 예산시장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백종원 대표는 예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이후 한달 동안 약 10만명이 예산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프로젝트 시작 전엔 오일장이 서는 날에도 200여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지만, 프로젝트 이후 평일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00명, 주말에는 1만명에서 1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산군은 설명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백종원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5개 음식점을 휴점한다고 밝혔다. 휴점 기간 긴 대기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아이들을 위한 신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매장 내 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백종원 대표는 휴점 기간 단계별 정비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오는 4월 1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까지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반짝하다가 망하겠다’,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 등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악담이 아니라 응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구보다 더 걱정하는 부분이라 잠을 못 잔다”며 더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 “자리 없다” “먼지 많아” 불만에…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중단

    “자리 없다” “먼지 많아” 불만에…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중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 상생 목적으로 내세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약 한 달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백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긴급! 예산 시장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예산시장이 잠시 휴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휴장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프로젝트 중단 이유에 대해서 백 대표는 “(시장이) 안 돼서 닫는 건 아니다.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우리 시장 프로젝트의 출발이 아주 좋다”면서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덕에 주변 상인 분들이나 지역 주민분들이 깜짝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상설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 기준으로 하루에 1만 5천명까지 관광객이 몰렸고 백 대표와 공동으로 시장 내 음식점 5곳은 열린 지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넘기기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못 먹고 왔다”, “화장실 관리가 안 된다”, “먹는 곳 먼지가 엄청 나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일각에서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백 대표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음 시장을 시작할 때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얼마 없었고, 참여하려는 분들도 얼마 없었다. 단계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내용들을 바탕으로 새 단장에 들어간다”며 “더 특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4월 1일에 만나면 좋겠다. 그때까지 우리 팀원들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장 기간 ▲매장 수 증가로 식사 문제 해결 ▲아이들을 위한 메뉴 개발 ▲먼지 해결을 위한 울퉁불퉁한 땅 평탄화 작업 등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점포 5곳도 추가하기로 했다. 백 대표는 “의견 주시는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깐 반짝하다가 말겠지 하는 반응들이 있는 것도 안다”면서 “그걸 악담이 아니라 감사하게 마음에 새기겠다”고 전했다.
  • 백종원·예산군 ‘컬래버’… 예산시장 한 달 만에 10만명 몰렸다

    백종원·예산군 ‘컬래버’… 예산시장 한 달 만에 10만명 몰렸다

    “장날이 아니어도 손님이 많이 와유. 미어터지는 백종원 가게에서 자리를 못 잡은 손님들이 여기로 발길을 돌리는 거쥬. 동네 사람들까지 오랜만에 ‘사람 구경’한다고 나와유.”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오일장터에서 만난 최영자(80)씨는 점심용으로 소머릿고기를 썰면서 이같이 말했다. 20년 넘게 국밥집을 하는 최씨의 식당은 백종원(57)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산상설시장에서 300m쯤 떨어져 있다. 상설시장은 물론 근처 오일장터에도 ‘백종원 효과’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지붕이 있는 2층짜리 허름한 상설시장으로 들어서자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981년 지어진 이곳은 ‘장옥’(비 등을 피할 수 있게 만든 가게)이라고 불렸다. 지난달 9일 이곳에 백종원 가게들이 문을 열었다. 한 달 만에 예산시장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김천에서 아내와 함께 승용차로 2시간 30분을 달려 왔다는 김진희(43·자영업)씨는 장옥 마당에서 쟁반에 부속고기를 들고 10분 넘게 서 있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가게에서 고기 등을 사 탁자와 의자가 갖춰진 마당에서 구워 먹는다. 마당이 가로세로 40m 정도 됐지만 빈자리가 없었다. 김씨는 “백종원이 음식점을 냈다기에 왔다”면서 “우리 동네 재래시장은 썰렁한데 여기는 어린 시절 장터처럼 사람 냄새가 난다”고 했다. 백종원 가게마다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마당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던 장예지(30)씨는 “충남 서산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멸치국수를 먹었는데 맛있다”면서 “그런데 자리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의자 하나만 비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아 젊은이들은 어쩔 수 없이 일어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리모델링했다. 옛 시장터 가게 그대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금오바베큐’, ‘신광정육점’, ‘선봉국수’, ‘시장닭볶음’, ‘불판빌려주는집’이란 간판을 새로 달고 닭바비큐, 부속고기,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팔고 있다. 백 대표가 고향의 시장이 죽어 가자 예산군과 손잡고 부활시킨 것이다. 국밥·국수집이 즐비한 시장통 도로를 아예 ‘백종원거리’로 불렀다. 예산 고유의 맛을 살리는 메뉴로 구성했고 식재료도 지역 농특산물을 썼다. 장날에만 200명, 평일은 20~30명밖에 찾지 않던 시장은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열자 평일 수천명, 주말 1만명 안팎이 몰리고 있다. 백 대표 가게만 붐비는 게 아니다. 장옥 내 100여 가게 중 상당수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49년간 ‘먹태’ 등을 팔아 온 대흥상회 주인 안흥순(71)씨는 “백 대표 권유로 맥반석 오징어·쥐포를 구워 파는데 하루 100만원어치가 나간다”면서 “무엇보다 시장에 젊은이들이 넘쳐나서 보기 좋다”며 활짝 웃었다. 천홍래 예산군 혁신전략팀장은 “장사가 잘되자 장옥 상가 공실률이 50%에서 30%로 줄었고, 빈 가게를 임차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음식점 외 다른 가게도 덩달아 좋아졌다. 오일장터에서 신발 가게를 하는 조모(47)씨는 “젊은이들이 백종원 식당을 찾았다가 우리 가게에도 들러 도시에서 보기 힘든 농업용 장화 등을 신기한 듯 만져 본다”면서 “열에 한 명은 사 간다”고 말했다. 장터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는 방문객도 지난해 12월 4만 2704명에서 지난달 6만 5957명으로 54%나 증가했다. 예산 재래시장 열풍이 거세게 불자 경북도, 충북도의회, 전북 군산시, 울산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고 있다. 예산군은 열풍을 잇기 위해 오는 3~4월 장옥 안의 가게 4곳을 리모델링해 추가로 열고 인근 폐교를 매입해 전통주 체험단지를 만들어 백 대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천 팀장은 “우선 ‘화장실이 지저분하다’, ‘마당 바닥이 울퉁불퉁하다’ 등 방문객 불만부터 해소하겠다”며 “이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 백종원, 고향서 “시장되겠다” 선언

    백종원, 고향서 “시장되겠다” 선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고향 예산의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백종원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종원의 꿈 이뤄보려 합니다.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백종원은 자신의 고향인 예산상설시장에 방문해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정말 시장이 되나요?”라는 질문에 “될지는 모르겠지만 돼야죠. 그게 맨날 꿈꾸고 있는 백종원의 꿈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2019년 이 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지방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고, 이에 고향의 상설시장을 부활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어 직접 시장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자신의 레시피를 담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 힘쓰는 모습을 공개했다.그는 영상 소개글에서 “제가 항상 꿈꾸고 있는 백종원의 꿈 드디어 이뤄보려 한다. 바로 시장이 되어볼까 한다. 시의 책임자 시장 말고! 골라~골라~ 정감 넘치는 시장 말이다. 쓸쓸하고 적막하던 시장에 다시 활기를 넣고 사라져 가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장장 3년에 걸친 본격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 함께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시장창업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상호 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지난 9일 음식점 5곳이 문을 열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예산시장 내 2∼3개 점포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예산군도 시장 내에 올해까지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 디아2…기기괴계…프론트미션…‘아재 게임’이 뜨는 이유

    디아2…기기괴계…프론트미션…‘아재 게임’이 뜨는 이유

    ‘자’, ‘아이드’, ‘베르’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입고 나온 티셔츠가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그의 옷에 프린트 된 그림이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2:레저렉션’에 등장하는 ‘수수께끼’라는 ‘룬워드’ 갑옷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룬의 정확한 배열이었기 때문이다. 룬워드 아이템은 게임 상에서 찾은 특정 룬 문자를 홈이 있는 아이템에 순서대로 끼워 만드는 새로운 능력을 가진 아이템이다. 백 대표의 옷에 열광한 게이머 대부분은 30대 후반~40대 이상의 ‘아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2000년 출시돼 쿼터뷰 액션롤플레잉게임(ARPG)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전세계 게임 패러다임을 바꾼 ‘디아블로2’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디아블로2:레저렉션’ 때문에 수많은 아재들은 20여년 전 추억으로 소환당했다. 이들은 오늘도 생업을 마치고, 가족들이 잠들면 조용히 콘솔이나 PC를 켜 ‘트라빈칼’, ‘증오의 억류지’, ‘혼돈의 성역(카오스 생츄어리)’, ‘고통의 전당’, ‘세계석 성채’ 등의 던전을 뱅뱅 돌기를 무한 반복한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바이오하자드 RE:’ 시리즈나 ‘콜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부트’ 시리즈처럼 원작을 바탕으로 완전히 재창조한 현 세대 게임과는 다르다. 그보다는 현 세대 게임 환경에서 그 옛날 ‘디아블로2’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복각’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현 세대 수준으로 그래픽을 크게 개선했지만, 게임 운영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UI) 등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다. 불편함마저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감동적인 스토리도,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타격감도 없이 그저 파밍을 위해 돌던 던전을 돌고 또 도는 플레이는 요즘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그럼에도 이 게임이 500만 카피 판매고(지난 4월 기준)를 올린 건 아재들의 힘 덕분이다. 더구나 이달초 래더 시즌2가 열려, 수많은 게이머들이 ‘맨땅’에서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재미(?)에 빠져 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과 같이 30대 후반~40대 이상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만원도 ‘현질’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데다, 빨리 변심하지 않고 오랜 시간 이용하는 이들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사들도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을 현 세대 게임 환경으로 속속 재소환했다.1990년대 초 슈퍼패미콤에서 대성공을 거둔 추억의 오락실게임 ‘기기괴계’(타이토)가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으로 출시됐다. 지난 6월엔 ‘닌자거북이:슈레더의 복수’가 출시됐고, 7월엔 1994년 출시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옴니버스식 JRPG ‘라이브어라이브’가 스위치로 리메이크됐다. 슈퍼패미콤용 게임으로 출시됐던 메카닉 RPG 명작 ‘프론트미션’은 스위치에서 ‘프론트미션 1st’로 리마스터 됐으며, 내년 ‘프론트미션 2:리메이크’도 잇달아 출시 예정이다.
  • 코로나 특수 유통업체 기업공개 준비 “펀더멘털 취약… 상장 이후 더 문제”

    코로나 특수 유통업체 기업공개 준비 “펀더멘털 취약… 상장 이후 더 문제”

    “문제는 기업공개(IPO)가 아니라 그 이후다.” ‘코로나 특수’로 IPO 기회를 맞은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상장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취약한 펀더멘털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IPO로 한몫을 챙긴 주요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개미 투자자’들만 손실을 떠안는 ‘어밴던먼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기반 온라인플랫폼은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와인을 주력으로 수입·유통하는 나라셀라, 금양인터내셔날 등도 주류 수입업계 최초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2018년부터 IPO를 추진해 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최근 상장을 앞두고 퀵반 등 새 가맹사업과 전통주 사업 진출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내년 중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이들의 IPO 성공 여부에만 관심이 쏠리지만 정작 업계에선 “진짜 문제는 IPO 이후에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구조와 성장 모멘텀 한계 등의 리스크가 명확해서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고속 성장한 마켓컬리는 매출이 늘어나면 적자도 커지는 ‘늪’에 빠져 IPO로 자금 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또한 미국과 달리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 수입주류 유통업은 늘어난 경쟁자들끼리 서로의 파이를 뺏는 구조다. 이철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이들 기업의 가치가 올라갔지만, 상장만을 목표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목적 달성 이후 성장하지 않는 기업인지를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에서도 상장 이후 확실한 수익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자 직무 능력 키우는 ‘사업내 자격검정’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자 직무 능력 키우는 ‘사업내 자격검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내 자격검정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자격검정제도를 도입·운영하면 자격 개발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기업별로 상이한 직무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으로 검정하기 어려운 특수 직무를 평가해 기준을 충족하면 사업내 자격으로 인증한다. 개발비는 12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 한도로 1회 지급한다. 운영비는 연간 10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 내에서 3년에서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공단과 고용노동부는 2000년 사업 시작 이후 95개 기업에서 222개 사업내 자격을 인증했다. 사업내 자격의 최대 장점은 양질의 현장 전문가를 자체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단은 매년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 확산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빽다방은 ‘빽’s 바리스타 자격’ 제도로 254명의 전문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커피 맛의 표준화를 구현해 균질한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쿠팡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초로 배송기사 대상으로 ‘CS배송 전문가 자격’을 도입했다. 배송 전문가 6000여명이 사업내 자격을 취득해 경쟁이 치열해진 배달산업 생태계에서 업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어 이사장은 “사업내 자격검정사업은 기업 직무에 적합한 직원을 자체적으로 키우는 인재육성 시스템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 사례를 공유·전파하고 찾아가는 컨설팅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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