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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IOC위원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됩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일 오후(현지시간)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남아공 더반의 리버사이드호텔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평창유치위원회 격려차 찾은 이건희 위원은 더반에 와서 어떤 일에 역점을 두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는 많은 IOC 위원들과 접촉하며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 유치 활동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도 힘써 주시고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힘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느냐는 질문에는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됩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은 평창유치위 사무실과 기자실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평창유치위는 오후 2시부터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 평창 대표단 100명 등의 입장식부터 영상물까지 실제 최종 프레젠테이션 진행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여했다. 특히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한국명 김수철)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외신 현지 인터뷰 “공정평가 땐 평창 선택”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공정한 평가를 해준다면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택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엘란제니 호텔에서 AP·AFP·로이터 등 외신 5곳과 인터뷰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고,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가 우려된다는 질문이 나오자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이런 큰 스포츠대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이번에도 평창에 유치된다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아시아의 겨울스포츠가 아직 보급 많이 안 되었다. 이 지역의 겨울스포츠를 활발하게 보급해야 된다는 사명감이 나에게 있다.”면서 “그런 소명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 유치의 의미에 대해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 지역이 굉장히 성장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한국 국민들의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서 평창과 한국이 겨울스포츠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겨울스포츠가 보급되지 않은 나라들의 선수를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난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드림 프로그램 이 운영되고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평창에서 훈련받은 선수들이 입상까지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올림픽정신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에서 강조할 부분에 대해서는 “평창 유치는 IOC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며, 평창 유치가 된다면 스포츠가 대륙별로 균형있게 보급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할 것”이라면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우리 정부가 그동안 했던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홍준표 잘할 것” 민주 “만만치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4일 “홍준표 대표는 경륜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서 당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지원 중인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받고 이렇게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선출된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나라당이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 및 중립 의원들이 약진하고 예상보다 친이계(친이명박)의 조직 약화가 두드러지면서 당혹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그러나 일단 새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이들을 신뢰하고 당·청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다. 야권은 홍준표 신임 한나라당 대표 체제를 다소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봤다. 수도권·중도 강화라는 측면은 버겁게 받아들인다. 개혁·서민 이미지에 대한 차별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현 여권 구도가 홍 신임 대표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장하지 못하고, 원희룡·나경원 후보 등에 견줘 세대 교체의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홍준표 체제’를 택한 것은 2012년 총선과 대선 과정의 결집을 위한 보수 진영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지역(수도권)과 노선(서민·중도), 강한 정치력이 근거가 된다. 젊은 지도부로 진용이 짜여졌다. 민주당 지도부와 선명한 대비 효과를 띠게 됐다. ‘버겁다, 만만치 않다’는 평가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더반 김성수·서울 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韓·獨·佛 정상들의 ‘더반 전쟁’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유치전이 국가 간의 ‘파워 게임’이 될 전망이다. 정상들이 격전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줄지어 입성하고 있다. 강원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가 막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일 밤(현지시간) 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장소인 더반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개최지가 발표되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서 정부의 전폭적이고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평창 유치 열망을 담아 이례적으로 영어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강력한 경쟁도시인 뮌헨 유치단이 들어온다.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도 입성할 예정이다. 독일은 불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치단장을 맡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하지만 불프 대통령 대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평창과의 박빙 승부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메르켈 총리를 승부수로 띄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안시를 후보도시로 내세운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르코지 대통령 대신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유치경쟁이 사실상 평창과 뮌헨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의 히든카드는 도슨… 6일 감동의 PT 펼쳐진다

    평창의 히든카드는 도슨… 6일 감동의 PT 펼쳐진다

    강원 평창이 야심 차게 준비한 ‘히든카드’가 전격 공개됐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미국 입양아 토비 도슨(33·한국명 김수철)이다. 이에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 독일 뮌헨은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66)로 맞불을 놓는다. 도슨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오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선다. 하지만 베켄바워가 PT에 참여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평창유치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PT에서 도슨이 발표자로 단상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평창은 “도슨은 입양아의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모굴 스타로 우뚝 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PT를 통해 IOC 위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미국 뉴욕에서 더반으로 입성한 도슨은 이날 평창 대표단 숙소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본격 PT 연습에 들어갔다. 한국계 입양아인 자신이 스키를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 태어난 도슨은 5세 때 길을 잃어 고아원에서 지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미국에 입양됐다. 스키 코치인 양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키에 입문한 뒤 자신을 찾고 미국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도슨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까지 따냈다. 그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미국인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었고 최근 남아공 TV에도 방영됐다. 올림픽 메달을 딴 뒤 유전자 검사로 한국인 생부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슨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당시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나 뚜렷한 활동은 없었다. 하지만 2018평창유치위는 그를 최종 PT에서의 히든카드로 낙점하고 비밀리에 연습을 진행해 오다 이날 공개했다. 뮌헨 유치위원회는 이날 더반 노스비치호텔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뮌헨의 유치 능력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뮌헨은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르 뮌헨 회장인 베켄바워를 대표단에 합류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계의 거물이며 영향력이 커 평창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뮌헨은 4일엔 전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45)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워 기자회견을 다시 연다. 한편 평창 대표단은 이날 PT가 실제 펼쳐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4시간 동안 공식 리허설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피겨 퀸’ 김연아 등과 함께 참가했다. 리허설에서는 당일 IOC 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집중 점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7시 30분 엘란제니 호텔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선 특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李대통령 ‘결전의 땅’ 입성 “하늘을 움직이자”

    李대통령 ‘결전의 땅’ 입성 “하늘을 움직이자”

    “지성이면 감천이다. 하늘을 움직이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숙소인 엘란제니 호텔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체육협력대사, 최문순 강원지사,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등 정부 유치위원회 관계자들과 조찬을 겸한 내부 전략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다. 회의에서는 1, 2차 투표 시 득표 상황 등에 대한 전략 등이 파트별로 집중 논의됐다. ●MB “목 아프도록 영어 PT 연습”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하나하나 체크하며 철저히 점검하자. 끝까지 실수가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컨벤션센터(ICC) 세션룸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6일)에 연사로 나서 평창 지지를 호소하기에 앞서 리허설(예행연습)을 가졌다. 프레젠테이션은 영어로 한다. 이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 준비와 관련, “비행기 안에서도 목이 아프도록 연습을 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더반 리버사이드 호텔에 마련된 유치위 현장본부를 찾아가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정준호씨와 모태범·이승훈·최민경·이상화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모태범 선수 등과 악수를 하며 “연습도 못하고 다 이리로 왔군.”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신들은 현재 판세를 평창과 뮌헨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측은 투표 종료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유치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이 대통령의 막판 유치활동이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영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시간 유치활동… 보안 철저 이번에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집권 4년차에 잇단 악재에 시달리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운영의 추동력을 확보하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반면 실패할 경우, 2022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실패에 이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면서 강원도 민심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현재 24시간 평창유치를 위해 활동 중”이라면서 “대통령이 누구를 만나는지는 유치위 내에서도 극히 일부 인사만 알고 있는 보안사항”이라고 말했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연아, 남아공 소녀와 ‘꿈 같은 만남’

    연아, 남아공 소녀와 ‘꿈 같은 만남’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자매가 더반의 리버사이드 호텔 앞에서 몇 시간째 서성였다. 이 호텔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다. 자매는 ‘피겨 퀸’ 김연아(21)가 이곳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작정 기다렸던 것이다. 마침내 두 소녀는 김연아를 만나는 꿈을 이뤘다. 더반에 사는 타마라(18)와 첼시(9) 제이콥스 자매다. 타마라의 손에는 경복궁 앞과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찍은 사진이 들려 있었다. 그는 2005년 ‘드림 프로그램’의 수혜자다. 이 프로그램은 평창이 동남아시아 등 눈이 없는 국가의 꿈나무들을 초청해 동계스포츠를 체험하게 하는 나눔 프로젝트다. 평창이 8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해 올림픽 등에 참가한 선수도 10여명에 이른다. ●韓 교육 후 남아공 대표로 7번 선발돼 타마라는 13세이던 2005년 한국을 방문해 10여일간 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서울과 강원도에서 열이틀 동안 머물며 피겨 스케이팅 교육을 받았다. 더반에서는 홀로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발돼 교육을 받고 나서 일곱 차례나 남아공 국가대표로 뛰었다. 그 뒤로 줄곧 한국을 마음에 품고 살았다. 함께 호텔을 찾은 여동생 첼시도 남아공 대표 선수이고 한국과 평창에 대해 언니와 똑같은 호감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타마라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김연아의 어린 시절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당시 김연아와 함께 피겨 경기를 치렀다고도 했다. 그런 김연아가 우상이 되었다. 타마라는 “한국은 잊을 수 없는 나라”라며 “이번 총회에서 평창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꿈☆ 선물한 평창 좋은 소식 있기를” 타마라의 사연을 전해 들은 유치위는 호텔에서 열린 김연아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다. 뜻밖의 손님을 맞은 김연아는 급히 준비한 털모자와 목도리를 타마라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앞서 김연아는 이곳에서 ‘일대일’ 프레젠테이션(PT) 연습을 했다. 시선 처리와 발음 등을 중점 점검했다. 김연아는 연습 뒤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개최지 발표 날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더반에 도착하니 긴장이 된다.”며 “PT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지만 주변에서 도와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최선을 다한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일대일 PT 훈련에 대해서는 “발표장의 스크린이 어디 있고 어디를 봐야 하는지 등을 연습했다. 영어로 하는 것인 만큼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李대통령 “지성이면 감천,하늘을 움직이자..”

     “지성이면 감천이다. 하늘을 움직이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숙소인 엘란제니 호텔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조양호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유치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지사,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등 정부 유치위원회 관계자들과 조찬을 겸한 내부 전략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다. 회의에서는 1, 2차 투표 시 득표 상황 등에 대한 전략 등이 파트별로 집중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하나하나 체크하며 철저히 점검하자. 끝까지 실수가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컨벤션센터(ICC) 세션룸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PT·6일)에 연사로 나서기에 앞서 리허설(예행 연습)을 갖고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제123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최종 PT 연사로 나서 IOC위원들에게 평창 지지를 호소한다. PT는 영어로 한다.  이 대통령은 PT와 관련,“비행기 안에서도 목이 아프도록 연습을 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외신들은 현재 판세를 평창과 뮌헨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측은 투표 종료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전 두 번의 실패 때 모두 평창이 1차 투표에서는 1위를 하고 2차 투표에서는 번번이 역전패했던 쓰라린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유치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이 대통령의 막판 유치 활동이 유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집권 4년 차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는 국정 운영의 추동력을 확보하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반면, 실패할 경우 2022 월드컵 유치 실패에 이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면서 강원도 민심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현재 24시간 평창 유치를 위해 활동 중”이라면서 “대통령이 누구를 만나는지는 유치위 내에서도 극히 일부 인사만 알고 있는 보안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국 정상 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도 뜨겁다. 이 대통령이 제일 먼저 더반에 도착한 데 이어 독일에서도 크리스티안 불프 연방 대통령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까지 더반을 방문한다. 프랑스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대신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피용 총리가 더반행 비행기에 올라 유치 활동에 나섰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더반 출격! 이번엔 태극기 휘날린다

    더반 출격! 이번엔 태극기 휘날린다

    “세 번은 울지 않겠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표단이 드디어 ‘결전의 땅’으로 떠난다. 대표단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개최지를 결정짓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장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향한다. 대표단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진선 유치 특임대사 등 IOC가 정한 공식 대표 100명과 지원단 80명이다.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린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 참석차 먼저 출국한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은 2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유치전의 최전방에서 활약했던 이들은 “반드시 유치해 돌아오겠다.”며 결연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조양호 유치위원장 2년 전 평창유치위원장을 맡을 당시 어깨가 무척 무거웠다. 평창은 이미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도전에서 모두 실패하고 마지막이 될 세 번째 도전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도전마저 실패로 끝난다면 강원도민을 포함한 국민이 받을 충격에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지난 2년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종착역에 다다른 지금까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에 견줘 앞서면 앞섰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마지막 2시간, 마지막 2분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 지금까지 정부는 평창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 강원도, 민간 등과 합심해 IOC 평창 실사, 국제 행사 프레젠테이션(PT) 등 모든 유치 과정을 실수 없이 치러왔다. 무엇보다 남은 기간 실수하지 않고 치밀하고 신중하게 유치 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은 물론이며 우리 스포츠 외교력을 총동원한 최적의 대표단을 구성해 현지에서 총력전을 펼 것이다. 또한 투표 당일 최종 PT를 통해 아시아 및 세계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평창의 유치 명분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IOC 위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이제는 평창’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는 현지에서 꼭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박용성 체육회장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평창 유치를 위해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유치위원회는 물론 정부와 국회, 기업 등과 열심히 뛰어왔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민을 포함한 우리 모든 국민들도 뜨거운 유치 열망 속에 함께 뛰어왔다. 결전의 장소 남아공 더반으로 떠나면서 본인을 비롯한 모든 유치 관계자 일동은 동계올림픽을 기필코 평창으로 유치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제는 평창이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7월 6일 더반에서 우리 대표단의 함성이 이곳 대한민국까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기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진선 특임대사 대학 입시를 치르고 합격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더반 총회에 참석한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실패가 있었기에 더욱 초조하고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평창은 지난 수년간 IOC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시설 등을 대폭 보강한 데다 전폭적인 국민적 지지, 강력한 정부 지원,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명분 등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유치 후보 도시다. 이번엔 IOC 위원들이 표를 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처음 제안했고, 세 번째 유치 활동에 나선 만큼 그간 꼬인 매듭을 시원스레 풀겠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임하겠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대표단 “꼭 성공해 국민성원에 보답”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표단이 1일 ‘결전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떠났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유치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 대표단은 인천공항에서 특별 전세기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릴 남아공으로 향했다. 오는 6일 IOC위원들의 개최지 선정 투표 전까지 평창의 슬로건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주제로 동계올림픽 유치 명분과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다. 토고에서 열린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 참석한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홍보대사 김연아 등은 2일 더반으로 바로 합류한다.  IOC가 지정한 공식대표 100명과 지원인력 8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더반 외곽의 리버사이드호텔에 여장을 풀고 곧장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을 준비한다. 평창과 뮌헨(독일), 안시(프랑스) 대표단은 2일부터 사흘간 IOC가 지정한 장소에서 PT 리허설을 한다. 5일 오후에는 더반 플레이하우스에서 열리는 IOC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최지는 밤 12시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무기명 전자투표로 결정된다. 평창은 지난달 IOC가 발표한 현지실사 평가보고서에서 경기장·숙박·수송·비전·안전 등 17개 분야에서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다. 외신들도 평창이 가장 앞서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IOC위원들의 ‘표심’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정병국 장관은 출국회견에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투표 순간까지 110명의 IOC위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염원을 담아 전달하겠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할 수 있도록 성원과 기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12년 동안 기다려온 만큼 꼭 성공해야 한다. 마지막 1초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阿!웃어주세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7…평창 유치위 총력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총회(7월 6일)가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하는 강원 평창은 전열을 재정비, 막판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유치위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 250여명은 새달 1일 전세기로 ‘결전의 땅’ 더반에 입성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2일 더반에 도착,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함께 올림픽 개최권을 놓고 피 말리는 ‘일주일 전쟁’이 불붙은 것이다. 우선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피겨퀸’ 김연아 등 평창유치위 대표들은 2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PT)을 펼쳤다. 프레젠터로 나선 김연아는 평창의 유치 당위성과 운영 능력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회는 아프리카 IOC 위원들이 모이는 자리여서 후보 도시들로서는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이어 조 위원장 등은 모나코로 건너가 새달 1∼2일 열리는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다. IOC 위원인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 동료 위원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이다. 평창은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의 ‘테크니컬 브리핑’이 끝난 뒤 해외 언론으로부터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콤팩트한 경기장에 변방이나 다름없는 아시아지역의 동계스포츠 발전이라는 명분,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개최지 결정권을 쥔 IOC 위원들의 표심이다. 속내를 도저히 알 수 없어 평창유치위도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한다. 개인적인 신념과 국제관계 등 다양한 배경 속에서 표를 행사하는 IOC 위원은 모두 110명. 자크 로게 위원장은 관례적으로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건희·문대성, 토마스 바흐·클라우디아 보켈(독일), 기 드뤼·장클로드 킬리(프랑스) 위원 등 후보 도시의 국가 IOC 위원 6명은 투표할 수 없다. 지난해 ‘스폰서 논란’을 일으킨 국제조정연맹(FISA) 회장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은 일찌감치 기권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실제로 투표할 위원은 102명. 그러나 총회 때마다 건강문제나 개인 사정 등으로 3∼5명이 불참해 최종 투표인단은 97∼99명이 될 전망이다. IOC 위원들은 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진행되는 후보도시의 최종 PT를 듣고 비밀 전자투표에 나선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투표인단 기준)한 곳이 나오면 바로 개최지로 결정된다. 하지만 1차에서 과반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최하위를 탈락시킨 뒤 2차 투표에 돌입한다. 2차 투표에서도 동수가 나오면 IOC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지만 그런 사례가 없어 3차 투표가 점쳐진다. 현재 판세는 평창과 뮌헨이 앞서고 안시가 뒤지는 ‘2강’ 구도로 평가된다. 평창은 가급적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과거 두 차례의 도전에서 1차 투표 때 탈락한 도시의 지지표가 다른 경쟁 도시로 쏠리는 것을 지켜봤다. 유치위가 2차 투표 가능성에 대비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건희회장 ‘비상 경영’ 매일 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월요일인 27일에도 회사에 나와 ‘화·목요일 정기 출근 구도’가 깨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전 8시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42층 집무실에서 일한 뒤 오후 2시 10분쯤 퇴근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21일 서초사옥에 처음 출근한 뒤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화·목요일에 출근해 왔다. 하지만 금요일인 지난 24일 이러한 ‘룰’을 깨고 회사에 나왔고, 또 다시 월요일인 이날도 출근해 앞으로 매일 출근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은 “이 회장이 출근하리라는 것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 측근만 알고 있었다.”면서 “화요일인 28일도 출근한다고 들었지만 매일 출근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잦은 출근이 ‘백혈병 산재 인정’ 판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 삼성 계열사 전반의 인적 쇄신, 재계와 정치권 간 긴장 고조 등 삼성 안팎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날 출근은 삼성SDS의 대한통운 인수 참여와 관련된 여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주에 남아공으로 떠나는 만큼 현안을 미리 점검하자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6일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을 위해 30일쯤 출국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B도 “예스! 평창” 새달 阿순방중 더반 PT 참가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26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일 남아공 더반에 도착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6일까지 머물며 평창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 번째 도전하는 우리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또 더반에서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증진, 원자력과 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창유치委, 28일 토고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 평창이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펼친다. 평창유치위원회는 28일 아프리카 대륙 서안에 있는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경쟁 후보도시인 뮌헨(독일), 안시(프랑스)와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조양호 평창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피겨퀸’ 김연아(21), 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인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총회를 열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에 앞서 후보도시들이 마지막으로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벌이는 자리다. 총회가 끝나면 조양호 위원장은 곧바로 모나코로 건너가 7월 1일 열리는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다. IOC 위원인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는 수십명의 IOC 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그곳에서도 득표활동을 펼친 뒤 남아공 더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용성 체육회장은 22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했다. 박 회장은 23일부터 로잔에서 열리는 IOC 여성스포츠위원회와 재정위원회에 참석하는 IOC 위원들과 개별 접촉을 한 뒤 토고로 넘어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올림픽 유치하면 한우 1t 무료로 푼다

    “2018분께 한우고기 1t을 무료로 드립니다.” 강원 평창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오는 7월 6일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온·오프라인 고객 2018명에게 한우 1t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평창한우마을은 남아프리카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평창이 개최지로 확정되면 이튿날 오후 7시 인터넷 쇼핑몰 ‘2018평창동계 개최 기념 게시판’에 축하메시지를 남긴 고객 200명(선착순)에게 1인당 500g씩의 쇠고기를 증정한다. 또 평창군 평창한우마을 대화본점과 면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7월 7일부터 나흘간, 오후 6~7시 매장을 방문해 한우를 구매한 고객에게 1인당 500g씩 쇠고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한우고기 물량은 모두 1t에 이른다. 김진훈 평창한우마을 대표는 “2018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 내고 그동안 유치를 위해 고생한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연아, 평창 꿈☆위해 토고서 ‘깜짝 PT’ 한다

    연아, 평창 꿈☆위해 토고서 ‘깜짝 PT’ 한다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한 발 더 뛴다.평창유치위원회는 김연아가 오는 27~28일 아프리카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총회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아프리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총집결하는 중요한 자리다. 지난달 ‘로잔 브리핑’에서 첫 유치 활동을 벌였던 김연아는 당초 ANOCA 총회에는 참가하지 않고 개최지를 확정 짓는 다음 달 남아공 더반 IOC 총회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설 예정이었다. 김연아가 ANOCA 총회 참석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평창 유치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도 “끝까지 힘을 보태려는 의지가 강하다.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하고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치위 관계자도 “우리로서는 너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결정은 쉽지 않았다. 토고 입국을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해야 하고 스케줄도 겹쳐서다. 김연아는 총회에서 경쟁 후보도시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함께 나란히 15분씩 주어지는 PT에서 또 한번 평창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IOC 총회 전 마지막 국제행사다. 김연아는 ‘로잔 브리핑’에서 받았던 IOC 위원들의 높은 관심을 아프리카에서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0] 韓·獨·佛 정상 총출격… 더반은 ‘외교 삼국지’

    다음 달 6일 남아공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장은 치열한 ‘외교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세계 스포츠계 거물들은 물론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에 오른 한국·독일·프랑스의 정상들까지 모두 나설 것으로 보여서다. 더반 총회는 IOC 위원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는 최후의 기회여서 너나없이 뛰는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총회의 ‘백미’는 국가 정상들의 활약이다. 올림픽 유치전이 국가 간 ‘파워게임’으로 번진 지 이미 오래다. 200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때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하면서부터다. 평창이 두 번째 도전했던 2007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총회가 열린 과테말라로 날아가 총회장을 누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프레트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도 직접 뛰어들었다. 앞서 평창과 뮌헨, 안시 등 후보 도시에 대한 현지 실사 때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직접 IOC 평가단을 맞이하기도 했다. 세 나라의 정상은 더반 총회에도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여 외교전은 최고조로 치달을 전망이다. 국가 정상들의 참가는 분명 큰 보탬이 된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인물은 최전방에서 유치전을 이끄는 ‘야전 사령관’들이다. 남은 한 달 동안 그들의 불철주야 활약은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거푸 두 차례나 분루를 삼킨 평창. 하지만 앞선 실패를 통해 IOC 위원들의 개별 성향을 모두 축적한 것이 그나마 자랑이다. 이를 토대로 위원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 왔고, 이는 총회에서 ‘유종의 미’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선봉에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IOC 위원이 섰다. 유치전을 주도하는 ‘빅 3’다. 조 위원장과 박 회장은 국내는 물론 국외를 빈번히 오가며 평창의 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이 위원은 동료 IOC 위원들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위치여서 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문대성 IOC 선수위원도 마찬가지다. 주로 선수위원들을 상대로 ‘맨투맨’ 전략을 편다. 1999년 올림픽 유치전 당시 터진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 이후 IOC는 후보 도시와 위원 사이의 개별 접촉을 엄격히 금지해온 터여서 두 위원의 무게감이 남다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0] ‘피겨 퀸 전쟁’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0] ‘피겨 퀸 전쟁’

    이번 유치전은 ‘신·구 피겨 여왕’의 대결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두 스타가 은반을 누빈 시기는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로 사랑받는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김연아는 2009년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휩쓸었다. 이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진정한 ‘여왕’으로 우뚝 섰다. 1년 공백에도 지난 5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 여전히 여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땄고 세계선수권을 무려 4차례나 제패, 피겨의 전설로 군림했다. 두 스타가 직접 충돌한 것은 지난달 ‘로잔 브리핑’에서다. 김연아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내가 어린 시절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워 금메달을 땄듯이 평창은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외 언론은 평창이 ‘선두주자’라고 보도했지만 비트는 “평창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해외 언론의 평가로 보면 일단 김연아의 판정승. 하지만 비트의 움직임은 평창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뮌헨 유치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이 주로 음지에서 IOC 위원들을 상대한다면, 비트는 각종 국제행사 전면에 나선다. 이제 두 신·구 스타는 꼭 한 달 뒤 더반 총회에서 재격돌한다. 마지막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0] 평창 막판 스퍼트 맞춤형 전략 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0] 평창 막판 스퍼트 맞춤형 전략 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남아공 더반에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7월 6일)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3번 연속 도전하는 강원 평창은 오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온갖 정성을 기울여왔다. 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와 런던에서의 ‘스포트 어코드’, 로잔에서의 ‘테크니컬 브리핑’ 등을 통해 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보다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해외 언론도 평창이 ‘선두 주자’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투표권을 쥔 IOC 위원들은 “세 도시 모두 훌륭하다.”며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평창은 지난 2차례의 유치전 1차 투표에서 모두 앞서고도 유치에 실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남은 한 달 동안 표심을 잡기 위한 평창의 막판 스퍼트가 요구된다. 최대 승부처로 여겨졌던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의 테크니컬 브리핑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안도했던 평창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브리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해 더반에서 감동을 더하기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총회 당일 프레젠테이션(PT)에서 강한 인상을 심는 것이 남은 최대 과제여서다. 평창은 PT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명분을 알리면서 표심을 평창 쪽으로 끌어오도록 최대한 감성에 호소할 계획이다. 평창유치위원회는 “더반에서는 최고의 영상과 최고의 발표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심금을 울리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평창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맞수 뮌헨은 물론 다소 뒤진 것으로 평가된 안시마저도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남은 기간은 고작 한 달이지만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부동표가 예상보다 많다는 IOC 주변의 분석과 무관하지 않다. 김진선 평창유치위 특임 대사도 “과거 유치 상황에 견줘 아직 결심하지 못한 IOC 위원들이 더 많은 것으로 감지된다.”고 말한다. 평창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평창유치위 하도봉 사무총장은 “최근 분위기가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절대로 앞섰다고 할 수 없다.”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IOC 위원들은 개인의 철학과 이념, 국제관계 등 다양한 배경 속에서 투표하는데,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는 법이 없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반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IOC 위원은 총 110명. 이 가운데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후보 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국·독일·프랑스의 위원이 각각 2명이어서 모두 7명이 1차 투표에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지난해 ‘스폰서 논란’이 일었던 국제조정연맹(FISA) 회장인 데니스 오스왈드 위원은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해 투표인단은 총 102명이다. 또 총회마다 질병 등 개인적인 이유로 3∼5명의 위원이 불참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인단은 97∼99명에 이를 전망이다. 평창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50표 정도를 얻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치위도 표 분석에 분주하지만 현재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자신하지 못한다. 결국 평창과 뮌헨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안시가 다소 뒤진다는 종전의 분석이 그대로 유지되는 있는 셈이다. 남은 30일 동안 어느 도시가 더 많은 부동표를 흡수하느냐가 희비를 가를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2차 결선 투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럴 경우 유럽 대륙의 표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만약 안시가 1차 투표에서 꼴찌를 한다면 안시를 지지했던 표가 평창과 뮌헨 중 어디로 쏠리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유럽의 뮌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이탈리아 등 2020년 하계올림픽을 노리는 국가들은 대륙별 순환 개최를 염두에 두고 평창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과는 모른다. 끝까지 겸손한 자세로 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는, 여전히 긴박한 상황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울광장] 2011년 7월 6일 웃어라! 평창/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2011년 7월 6일 웃어라! 평창/오병남 논설실장

    삼세판이란 말이 있다. 한두 번 실패한 일이 세 번째는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담긴 말이다.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꿈이 딱 그런 상황이다. 평창은 한달여 뒤인 다음 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통산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2010·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잇따라 1차 투표 1위를 차지하고도 거푸 역전패의 쓴잔을 든 평창은 이번만은 반드시 승리를 움켜쥘 것이라고 벼른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따뜻하다. 경쟁 도시 가운데 프랑스 안시가 일찌감치 한 발 처진 가운데 독일 뮌헨과 각축 중이다. 비드북 제출(1월), IOC 위원 실사(2월), 프레젠테이션(5월)까지 올해 초부터 이어진 공식 유치전에서는 모두 가장 앞섰다. 지난달 IOC 위원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상승세다. 더 이상 올라갈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다 됐다고 떠들어 버리면 분위기가 바뀐다.”고 말했다.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그렇다고 낙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유치전에서의 평가보다 더 결정적인 것은 투표에 참가할 IOC 위원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IOC 위원 110명 가운데 후보 도시가 속한 나라의 위원 6명, 자크 로게 위원장, 투표 불참을 선언한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 등을 뺀 102명이 1차 투표에 참가할 예정이다. 평소의 친분 및 이해관계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뮌헨은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어 신경 쓰인다. 그는 유력한 차기 IOC 위원장 후보다. 그의 의중을 살필 위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로서는 이건희 IOC 위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문순 강원지사 또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양강 구도에 대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두 차례의 역전패에서 보듯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투표라는 것 자체가 럭비공이나 개구리가 튀어 오르는 방향을 알아맞히는 것만큼이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대륙별, 나라별, 개인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더욱 그렇다. “IOC 위원들의 말에 현혹돼선 안 된다.”는 장웅 북한 IOC 위원의 말은 그런 점에서 퍽 시사적이다. 평창과 뮌헨이 서로 확실한 자기 표라고 주장하는 IOC 위원이 이미 200명을 넘는다고 하지 않는가. 마음을 휘어잡아 표를 바구니에 주워 담을 맞춤형 전략을 집요하고도 확실하게 펼쳐야 한다. 유치위원회가 IOC 위원들의 성향을 비교적 정교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든든한 일이다. 올림픽 정신이 투철한지, 개인적 이해관계 또는 국가 이익에 민감한지, 적극적인 설득을 좋아하는지, 조용한 접근을 선호하는지 등 인물별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두 차례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모인 이런 사람, 저런 세력들이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파열음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두 차례의 실패가 중구난방식 생색내기와 지분 챙기기, 편가르기 등과 결코 무관치 않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려서도, 성급히 출구전략을 마련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허심탄회한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다. 더반은 복싱 영웅 홍수환 선수가 1974년 7월 3일 남아공의 아널드 테일러를 15회 판정으로 누르고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곳이다. 혈혈단신 적지로 날아간 홍수환 선수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고는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외쳤다. 2011년 7월 6일엔 더반으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먹었어.”라는 낭보가 날아들기를 기대한다. 웃어라! 평창. obnbk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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