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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만세” 대표단 100여명 태극기 휘날리며 눈물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만세” 대표단 100여명 태극기 휘날리며 눈물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밤 12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장인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 오디토리엄. 화동이 개최 도시 명단이 담긴 봉투를 들고 발표장으로 들어선다. 세 후보 도시 관계자 등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봉투가 건네진다. 위원장은 봉투를 열고 개최지를 호명했다. “평창” 순간, 단상 하단에 있던 100여명의 평창 대표단은 자리를 박차고 모두 일어서 소리 높이 외쳤다. “평창 만세” 대표단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특임 대사 등도 감격에 겨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수고했다.”며 서로 진한 악수를 나눴다. 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의 유치위 관계자들도 악수를 청하며 오래 준비한 평창의 승리를 축하했다. ICC 인근에서도 “평창 만세”가 울려퍼졌다. 가슴 졸이며 주변에서 기다리다 결과를 전해들은, 한국에서 온 20여명의 응원단은 “평창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북을 울렸다. 흥겨운 시간은 늦게까지 이어졌다. 앞서 평창은 안시, 뮌헨에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8명의 발표자가 3~4분씩 나눠 쓰며 45분간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진한 감동과 함께 선사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퀸’ 김연아, 문대성 IOC 선수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나승연 대변인 순으로 단상에 올랐다. 먼저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우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우리의 꾸준한 열정과 유치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8년 평창은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대통령으로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우리는 두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열정이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해졌다는 것이다. 나 개인적인 꿈, 강원도민의 소망으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국민의 꿈이 됐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연아는 “과거 한국의 많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드림을 위해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연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을 지원해 내게도 행운이었다.”면서 “우리의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성공과 성취의 가능성이다.”라고 말했다. 문대성 IOC 위원은 “올림픽 선수들은 이동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을 설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위해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성 체육회장은 “지난 몇달 IOC 동료들로부터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뭔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베스트 오브 보스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동양의 독특한 진미에서부터 세계 곳곳의 문화 시설까지,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평창에서 제공될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토비 도슨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로스타일스키 미국 선수다. 양부모를 통해 스키를 배웠고 스키는 나 자신을 변화시켰다.”면서 “유치 노력의 핵심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국민 91.4% 유치 기원…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였다

    [평창, 꿈을 이루다] 국민 91.4% 유치 기원…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였다

    강원 평창의 2018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로 요약된다. 우선 300만 강원도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올림픽 유치 열망이 가장 큰 승인으로 꼽힌다. 또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원 방침, ‘유치 전쟁’ 최일선에서 불철주야로 뛴 유치 관계자들의 활약 등이 어우러져 일군 쾌거로 평가된다. 국민, 정부, 유치위원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는 얘기다. 사실 평창은 후보 도시 국가인 독일(뮌헨), 프랑스(안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부담을 느꼈다. 두 국가는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한국보다 높다. 게다가 천혜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올림픽 등을 선점해온 전통의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이에 견줘 한국은 밴쿠버올림픽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막 발돋움한 수준에 불과하다. 출발부터 버거워 보였다. 이 탓에 힘겨운 승부가 점쳐졌고 심지어 ‘유치 불가’를 단언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평창의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무엇보다 ‘3수’의 배수진을 친 국민들의 유치 의지가 워낙 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개 항목에 걸쳐 후보 도시를 평가하면서 해당 국민들의 개최 의지를 늘 최우선으로 꼽았다. 후보 도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개최권을 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지난 2월 IOC 평가단의 후보 도시 조사 결과 평창은 이 대목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인 91.4%가 평창 유치를 지지했다. 강원 주민은 그보다 높은 93.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독일 국민들의 뮌헨 유치 지지율은 76%, 뮌헨 주민들은 이보다 적은 70.9%만 찬성했다. 프랑스도 국민 80%, 안시 주민 74%가 찬성하는 데 그쳤다.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도 한몫했다. 정부는 현지 실사 당시 해당 장관까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정부의 지원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스포트어코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2018년까지 모두 5억 달러(약 5104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다른 후보 도시와 달리 명확한 액수까지 제시하며 정부 보증을 확실히 했다. 아울러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IOC 위원 등 유치전 ‘빅3’가 ‘총성 없는 전쟁’의 최일선에서 뛰었다. 조 위원장과 박 회장은 국내외에서 평창의 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이 위원은 동료 IOC 위원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역할’을 무기로, 위원들 마음을 파고들었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IOC 선수위원도 마찬가지. 선수위원들을 ‘맨투맨’ 방식으로 집중 공략했다. IOC가 1999년 올림픽 유치전으로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 이후 후보 도시와 IOC 위원 간의 개별 접촉을 엄격히 금지해온 터라 두 위원의 존재는 평창에 엄청난 힘이 됐다. 평창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자 10년 넘게 스포츠 외교 무대를 누빈 김진선 특임대사도 평창이 두 번이나 역전패한 아픔을 곱씹으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이 밖에 평창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와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등 선수 위원들의 활약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나승연 평창 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최고 스타로…

    나승연 평창 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최고 스타로…

     강원도 평창 유치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끈 나승연(38·테레사 라) 유치위 대변인이 남아프리카 더반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나 대변인이 과거에 ‘영어 방송인’으로 나왔던 영어학습지 CF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포털의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멋지다.”는 반응이다.  그녀는 1996년부터 아리랑TV 개국때 공채 1기로 입사해 4년여 동안 방송 기자로 활약했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케냐, 멕시코 등지에서 생활해 영어,프랑스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1년여 근무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와는 지난 해 4월 인연을 맺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첫 PT 주인공 나승연 대변인…“빼어난 미모·연설” 관심 폭발

    [평창, 꿈을 이루다] 첫 PT 주인공 나승연 대변인…“빼어난 미모·연설” 관심 폭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맡은 나승연(38) 평창유치위 대변인이 빼어난 미모와 매끄러운 연설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나 대변인은 6일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 IOC 총회장에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을 대표하는 8명의 발표자 가운데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나 대변인은 “매번 실망한 후에 우리는 다시 털고 일어나 재정비하고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면서 “실수를 통해 교훈도 얻었다.”고 10년이 넘는 평창의 도전사를 설명했다. 나 대변인이 스타트를 잘 끊은 덕에 바통을 이어받은 다른 발표자들은 한층 편안한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 대변인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유명인사다.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의 대변인으로 채용된 나 대변인은 1년 넘게 각종 국제 행사에서 ‘평창 알리기’에 앞장섰다. 아리랑 TV 앵커 출신인 나 대변인은 영어와 불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재원이다. 케냐 대사와 멕시코 대사 등을 역임했던 아버지 나원찬씨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활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익혔다. 방송 기자에서 평창의 입으로 변신한 나 대변인은 이번 IOC 총회에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침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목쉰 MB “평창 올인”… ‘맞춤공략’ 통했다

    “내 걱정은 마라. 난 이미 평창을 위해 내 몸을 다 던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느라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무리가 온 것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이 걱정을 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평창이 3수 끝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배수의 진을 치고 ‘올인’했던 이 대통령의 승부사로서의 기질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더반까지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도 오직 평창 유치를 위한 업무에만 전념했다. 이어 더반에 도착한 후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은 힐튼호텔에서 IOC 위원들과 20분, 1시간 간격으로 오찬·만찬을 비롯해, 개별 면담을 했다. 모두 20여명의 ‘부동층’ 위원을 만나며 신뢰를 얻었다. ‘맞춤형 공략’도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원들에게 올림픽 관련 공동관심사나 개인적인 관심사항, 친분관계를 반영한 맞춤형 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한글 원본 편지에 각 위원의 모국어 번역본을 첨부했다. 또 우편이 아니라 각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대사나 특사를 통해 직접 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더 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IOC위원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친밀감도 강화했다. 상대방과의 시차를 고려해 퇴근 후 밤 11시에도 관저에서 전화 연결을 했다. 청와대에서 회의중에도 IOC위원들과 연결되면 잠시 자리를 떠서 반드시 통화를 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우리가 해냈다… 12년 마음고생 끝나”

    “우와~ 우리가 해냈다. 생전에 이렇게 기쁜 날이 올 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전해오는 생방송에 눈과 귀를 모으고 가슴 졸이던 강원도민들은 일순간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을 외치는 순간 강원도는 모두가 하나였다.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도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중계를 보던 사람들도,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도심과 시골의 구분없이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거리를 지나던 자동차들도 경적을 울려대며 기쁨에 동참했다. 새벽시간이지만 어린 학생들은 월드컵 응원 때 입었던 붉은악마 티셔츠를 다시 입고 태극기까지 꺼내 들고 거리를 달렸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메인경기가 펼쳐질 평창군 대관령면 주민들은 벅차오르는 감동 속에 모두들 눈시울을 붉히며 기쁨을 만끽했다. 5940여명의 주민이 모여사는 대관령면은 이날 밤 마을 중심지 횡계로터리에서 자축 고기·술파티를 열었다. 고향 평창에서 평생을 토박이로 살아왔다는 김진광(54·농업) 대관령면 횡계5리 이장은 “대대로 화전밭을 일구며 가난하게 살아온 고향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니 꿈만 같다.”면서 “가난의 굴레를 벗고 후손들이 세계속의 평창을 자랑스러워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벅차다.”고 울먹였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관령면의 홍보단을 이끌고 앞장섰던 염돈설씨는 “12년동안 2번 실패를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마침내 3차례만에 유치에 성공해 이제는 온 국민과 함께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동계스포츠 꿈나무 선수들과 감독들도 희망에 부풀었다.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3관왕 김소희(17·여·고3)양은 “우리 고장에서 동계올림픽 열린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2018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저의 꿈인 IOC 위원이 되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릉·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IOC가 극찬한 드림 프로그램

    평창이 경쟁 도시인 뮌헨, 안시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전략이 바로 ‘드림 프로그램’이다. 평창은 경기장·숙박·교통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두 유럽 도시를 능가할 확신이 없었다. 따라서 평창유치위는 앞선 두 차례의 실패를 거울삼아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계 유일의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 프로젝트인 드림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드림 프로그램은 평창이 2004년 국제 스포츠계에 제안, 8년째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IOC로부터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한 최고 기획으로 극찬받았다. 지난 2월 IOC 평가단의 평창 현지실사 기간에 맞춰 10일간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장 등에서 펼쳐졌다. 평창은 첫 도전인 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쓴잔을 들었지만, 이듬해부터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열대 지역과 저개발 국가 등 모두 47개국 949명의 청소년들을 해마다 초청, 스키와 빙상 등을 체험토록 하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 올해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바베이도스, 에티오피아 등 33개국에서 143명이 참가했다. 처음으로 6개국에서 24명의 장애인 청소년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였다. 참가 지역별로는 아시아 14개국 54명, 유럽 3개국 11명, 중남미 8개국 31명, 아프리카 7개국 27명 등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고루 찾아왔다. 체험 범위도 스키·빙상에 그치지 않고 봅슬레이·스켈레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했다. 스키 허승욱, 스노보드 김수철, 피겨 이동원 등 종목별 정상급 지도자를 초청해 시범 및 원포인트 강습을 하고, 드림 챌린저대회를 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까지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세계 42개국 806명 가운데 8개국 12명이 자국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도 보였다. 평창은 장애인 청소년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한 뒤 국제 스포츠계의 호평이 이어지자 특화된 드림 프로그램이 자리를 굳혔다며 2018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한몫할 것으로 굳게 믿어 왔고 결실을 봤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B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

    이명박 대통령은 6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의 승리가 확정 발표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ICC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대한민국이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기업 글로벌 위상 한단계 뛸 것”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낭보가 전해지자 삼성을 비롯한 재계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번 올림픽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가장 큰 기쁨을 누린 곳은 삼성이다. 무엇보다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비며 스포츠 외교 무대 전면에서 활동해 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명예가 실질적으로 회복됐다는 데 기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 비자금’과 관련돼 유죄가 확정됐지만,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 회복을 위해 사면·복권된 뒤 평창 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어왔다. 이 회장의 노력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만큼 그간 사면·복권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전을 통해 올림픽 스폰서로서의 삼성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삼성의 글로벌 위상 또한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한진그룹과 박용성(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회장이 몸 담고 있는 두산그룹 역시 동계올림픽 유치로 희색이 만면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1등 공신’이라 자부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조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 2년간 유치전의 전면에 나서 왔기 때문에 이제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결실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2전3기 평창 쾌거… 국민적 역량을 모으자

    ‘평창!’ 10년을 기다려온 평창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강원도 평창이 2전3기의 쾌거를 이룩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마침내 10년간 이어온 꿈을 이루었다. 드디어 힘찬 비상이 시작됐다. 이제는 국민적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국격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평창의 쾌거는 그동안 누구보다 마음 졸인 평창군민, 강원도민은 물론 팍팍한 경제와 사분오열된 정치에 짜증나고 지친 국민에게 모처럼만에 큰 위안이 됐다. 온 국민은 평창의 세번째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산적한 국정을 뒤로하고 현지에서 막판 표몰이에 올인한 이명박 대통령,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평창올림픽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의 공도 컸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선수 등 재계·체육계 인사 250여명의 헌신적인 현지 유치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국운 융성·국격 상승의 에너지로 활용하자 2003년과 2007년 거푸 2차투표에서 역전패의 쓴잔을 든 평창은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유치 전망이 밝았다. 경기장 시설과 국민의 강력한 지지가 평가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거 쇼트트랙 일변도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분야까지 세계 정상의 기량을 확보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이 높아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두 번의 실패의 교훈을 철저히 살려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을 것이다. 이런 불굴의 정신이면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연구원에 분석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은 20조5000억원의 국내총생산을 유발하게 된다. 일자리 난이 심각한 이 때 2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제효과에 더해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개최를 통해 얻은 것처럼 국가 브랜드 파워 향상에 따른 무형의 소득은 돈으로 따지기조차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번 쾌거는 국민을 신명나게 해 국운을 융성시킬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경제·정치적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실제 대한민국은 평창의 쾌거를 이룸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올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세계 4대 스포츠 제전을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스포츠 제전 그랜드 슬램 달성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6번째다. 동아시아의 변방 대한민국의 힘이 그만큼 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세계가 대한민국의 힘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문화 한류에 이어 스포츠 한류를 전세계에 확산시킬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성공 개최 위한 액션 프로그램 즉각 가동해야 평창은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끝내 쓴잔을 들었다. IOC 위원들은 자국이나 개인 이해관계에 따라 표심을 바꾸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도전했다. 이번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결과 유치에 성공했다. 어떤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는 한국민의 의지와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평창은 슬로건으로 내세운 대로 겨울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어야 한다. 아시아와 세계 겨울스포츠의 새로운 중심국이 되어야 한다. 이번 평창 유치전에서 대한민국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역량을 세계로부터 평가받았다. 이제 우리가 지구촌 이웃들로부터 받은 기대를 돌려주어야 할 차례다.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만으로 그쳐선 안 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대회를 성공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세계 유일의 분단지대 한반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대회 성공을 위해 정교한 액션 프로그램을 이제부터 가동해야 한다. 10년간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 여전히 많다. 긴장의 끈을 한시도 늦추면 안 된다. 평창의 경기장 시설은 평가위원들을 크게 감동시킬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을 들었다.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에게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이 어디 선수들만으로 치러지는가. 임원과 보도진,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이 관계자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경제의 힘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고속전철 등 설비를 정해진 시한 내에 꼭 완공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의 니드(need)를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국민적 역량을 모으는 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평창 63표’… 세계가 놀라다

    ‘평창 63표’… 세계가 놀라다

    강원 평창의 오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한 평창이 2018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평창은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유효투표수 95표 가운데 63표를 획득, 강력한 라이벌로 점쳐졌던 독일 뮌헨(25표)을 가볍게 제치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프랑스 안시는 7표 득표에 그쳤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올림픽(하계 포함)을 유치한 것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치전이 벌어졌던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거푸 패한 앙금을 말끔히 씻어내고 2전3기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98년 일본 나가노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 또 한국은 프랑스·미국·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러시아에 이어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여덟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을 포함한 세계 4대 스포츠를 모두 유치한 국가로는 여섯번째다. 투표에 앞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퀸’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토비 도슨 등 8명이 차례로 나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평창유치위원회는 강원도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유치 열망과 아시아 동계스포츠 발전 명분을 주요 승인으로 꼽았다. 이날 총회 회의장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단상에 선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개최 도시 이름이 담긴 봉투를 열고 개최지로 “평창”을 호명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두손 모아 숨죽이던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은 “평창 만세”를 외치며 서로 부둥켜안은 채 감격에 겨워했다. 배수진을 치고 유치에 밤잠을 설쳐 온 유치단은 만감이 교차한 듯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남아공 정상회담… 원전 협력방안 협의

    한·남아공 정상회담… 원전 협력방안 협의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있는 대통령관저인 킹스 하우스에서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주마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서 협의했다. 두 정상은 특히 올해 2월 양국 간 원자력협력 협정 발효를 계기로 신규 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 건설, 원자력 분야 교육 훈련 및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아프리카의 유일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원국이자 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남아공과 기후변화 및 개발도상국 지원·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번에도 ‘MB효과’?

    해외에만 나오면 힘받는 MB, 이번에도 통할까. 해외순방 때마다 ‘대박’을 터뜨렸던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의 땅’ 남아공 더반에서도 이 같은 ‘MB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독 해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09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서울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사상 최초로 원전을 수주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2012년 3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 “국내 정치에는 약하지만 글로벌 외교에는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이런 성과 때문이다. 이번에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최종 결정되면 이 대통령이 그동안 해외에서 거둔 성과물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5일에도 물밑행보를 지속했다. 남아공 제이컵 주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는 공식일정을 일절 갖지 않고 비공개 접촉을 지속했다. 이 대통령의 일정은 청와대 내에서도 극소수 인사 외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을 정도다. 유치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접촉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스킨십’이 결국 투표 때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올인’하고 있는 덕에 현재까지는 분위기도 좋다. 막판까지 변수가 남아 있어 6일 밤 12시(한국시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어느 때보다 유치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엘렝게니 호텔에서 내부 참모회의를 열고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작한 이상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발표되는 6일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평창의 장점을 설명한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생방송 공동 관람·불꽃놀이… 6일밤 ‘축제’로 물든다

    생방송 공동 관람·불꽃놀이… 6일밤 ‘축제’로 물든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6일 밤에 모두 모이세요.” 전 국민의 염원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모이는 6일 밤 강원 춘천과 평창·강릉·정선 등 곳곳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평창군은 10시부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특설무대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비보이 공연, 밸리댄스, 연예인 공연에 이어 2018홍보영상 상영, 개최지 결정 생방송이 중계된다. 유치가 확정되면 축하 메시지 낭독과 불꽃놀이, 사물놀이, 축하공연 등 경축 이벤트가 여름밤을 수놓게 된다. 행사에는 주민과 학생 등 1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3관왕인 김은지(고2)양은 “동계올림픽이 고향 평창에 유치되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빙상종목이 펼쳐질 강릉시도 밤 10시 30분부터 시민의 유치 염원을 모으는 ‘2018 동계올림픽유치 성공기원 시민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한마당 잔치는 강릉농악팀 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유치기원 시낭송, 시립합창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군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유치 확정 순간의 감동을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를 조양강 둔치에서 갖는다. 강원 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춘천 강원도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정 기원 도민 한마당 행사’를 연다. 강릉·평창지역 일부 리조트와 음식점들은 푸짐한 유치 축하 이벤트를 연다. 용평리조트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 7일 하루 2018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왕산 곤돌라 무료 탑승과 4만 5000원인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입장료를 1만원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연다. 보광 휘닉스파크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6일부터 이틀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블루캐니언 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창지역 송어횟집과 막국수 음식점들도 송어튀김 무료, 막국수 가격 1000원 할인, 소주 무료 제공, 무료식사권 등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한다. 평창 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 고객 2018명에게 한우를 무료 증정하는 등 강원 곳곳에서 무료나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강릉·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준비된’ 대표단 7인 “평창 유치는 다음 세대에 꿈 전하는 것”

    “평창 유치는 다음 세대에 꿈을 전하는 것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코스트랜드 온 더 리지 호텔에서 첫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주제인 ‘새로운 지평’을 부각시켰다. 기자회견에는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 김진선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피겨퀸’ 김연아가 나섰고 독일, 남아공, 일본 등 취재진 100여명이 자리했다. 먼저 조 위원장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올림픽 운동을 확장해 새 관객과 만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새로운 지평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지평은 새 시설을 짓는다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에 새로운 꿈을 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더반은 홍수환이 권투 챔피언에 등극하고 한국 축구가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행운의 도시”라면서 “평창의 ‘삼세번 행운’도 따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적 과제”라며 “평창에 2018년 영광이 주어진다면 모두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연아는 “평창의 유치로 동계 스포츠가 역동적인 젊은 세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신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한 외신기자가 “이번 유치전이 삼성과 너무 유착된 것이 아니냐.”고 꼬집자 조 위원장은 “국민 대다수가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있고 기업도 바란다. 삼성도 우리 기업”이라고 받아쳤다. 다른 외신기자는 “평창은 두 차례 유치전에서 많은 표를 받고도 탈락했다. 이번엔 무엇이 다르냐.”고 다그쳤다. 이에 조 위원장은 “종전에는 알펜시아리조트 등을 도면으로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실물로 보여줬다. 또 종전 쇼트트랙 강국에서 발전해 이제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등 빙상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자는 “뮌헨의 베켄바우어처럼 깜짝 놀랄 인물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정 장관은 “베켄바우어의 등장은 깜짝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당위성에 따라 인물을 선정한다. 우리는 10년 동안 꾸준히 해 왔을 뿐 반전을 노리지는 않는다.”고 응수했다. 프레젠터로 나선 소감에 대해 김연아는 “로잔 브리핑 경험이 있어 덜 긴장되지만 더욱 노력해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이 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일본기자는 “두 번의 실패 경험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는가.”라는 물었고 김 특임대사는 “두 번의 실패가 있어 세 번째 도전하는 것”이라며 “꿈이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외신기자들의 질문은 대체로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평창 대표단은 비교적 여유롭게 대처했다. ‘준비된’ 모습이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BS, 2024년 하계올림픽 중계권 획득

    SBS가 2024년 하계올림픽까지 한국 내의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추가로 따냈다. 이와 관련, SB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중계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지난 4일 남아공 더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SBS와 평창 유치가 걸린 2018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20년 하계올림픽, 2022년 동계올림픽, 2024년 하계올림픽의 중계권을 승인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IOC는 SBS가 한국은 물론 북한 지역 공중파와 유료TV, 인터넷, 모바일 등에 대한 독점적인 중계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IOC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2006년 IOC와 처음으로 독점 계약을 맺은 SBS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대한 중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SBS는 “IOC와 최종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순차 편성에 의한 공동 중계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SBS는 “지상파 방송 3사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둘러싼 그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림픽·월드컵·축구 A매치(국가대표 경기) 등 주요 스포츠 경기를 공동 중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소치 올림픽 스키 세부종목 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의 세부종목 3개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스키 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평행 스페셜 슬라럼으로 모두 남녀부가 있어 금메달 수로는 6개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소치 대회부터는 7개 부문의 15개 기본 종목에 걸린 금메달의 수가 종전 86개에서 92개로 바뀐다. 이사회는 2020년 하계올림픽에서도 종목 하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하고 후보 종목 8개를 선정했다. 용인시청·삼척시청 PO서 격돌 용인시청과 삼척시청이 7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리는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에서 8승1무3패로 선전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용인시청은 연말까지 6개월 더 존속하기로 결정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삼척시청은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맞섰다.
  • 김연아 남아공 일간지에 지지호소 기고문 “또 하나의 꿈 조국의 개최”

    김연아 남아공 일간지에 지지호소 기고문 “또 하나의 꿈 조국의 개최”

    “나는 또 다른 올림픽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은 동계올림픽이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인 ‘피겨 퀸’ 김연아(21)가 4일(현지시간) 발간된 남아공 일간(석간) ‘더 데일리 뉴스’에 실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연아는 기고문에서 “동계올림픽이 모두 21차례나 열렸지만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만 두 차례 열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세계 인구의 60%가 사는 아시아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겨울 스포츠가 성장하고 부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젊은이들의 참여를 자극해 지역 성장과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원과 빙판을 접할 수 없어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국가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평창의 드림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김연아는 “평창은 약속을 지켰다.”며 “2004년부터 57개국에서 어린이 935명이 동계체육을 처음으로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12개국에서도 200명이 왔다.”며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그들 중 한 명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자신의 선수 생활과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꿈도 소개했다. 어린 시절인 10년 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시작할 무렵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빙판을 달렸고,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훈련에 매진할 힘을 얻었다고 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셸 콴의 연기를 보고 전율을 느껴 그의 연기가 담긴 비디오를 보고 또 보며 훈련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올림픽을 보고 힘을 얻은 덕에 2009년에는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와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고 썼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靑 “크게 신경 안쓴다”

    청와대는 4일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겉으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애써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불쾌하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내일 모레 죽을 사람이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 떼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면서 “앞으로 이런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김두우 홍보수석과 함께 (김 총장의 사의 표명에 관해) 보고했지만 이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표정 변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황식 총리는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현지에 직접 나가 있는 상황에서 사표를 제출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도리에 어긋난다.”면서 “정부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이뤄진 법률 개정에 대해 합의를 깬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3일)까지 사퇴를 계속 만류해 왔는데 굳이 사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미 김 총장이 사표를 낸다면 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오는 11일 귀국한 이후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여 이달 중순을 전후해 검찰총장 인사와 함께 법무부 장관이 교체되는 등 부분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더반 김성수·서울 유지혜기자 sskim@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외신 현지 인터뷰 “공정평가 땐 평창 선택”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공정한 평가를 해준다면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택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엘란제니 호텔에서 AP·AFP·로이터 등 외신 5곳과 인터뷰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고,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가 우려된다는 질문이 나오자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이런 큰 스포츠대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이번에도 평창에 유치된다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아시아의 겨울스포츠가 아직 보급 많이 안 되었다. 이 지역의 겨울스포츠를 활발하게 보급해야 된다는 사명감이 나에게 있다.”면서 “그런 소명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 유치의 의미에 대해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 지역이 굉장히 성장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한국 국민들의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서 평창과 한국이 겨울스포츠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겨울스포츠가 보급되지 않은 나라들의 선수를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난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드림 프로그램 이 운영되고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평창에서 훈련받은 선수들이 입상까지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올림픽정신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에서 강조할 부분에 대해서는 “평창 유치는 IOC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며, 평창 유치가 된다면 스포츠가 대륙별로 균형있게 보급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할 것”이라면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우리 정부가 그동안 했던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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