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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전대 불출마 선언 “다른 역할 고민할 것”

    김부겸 전대 불출마 선언 “다른 역할 고민할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정권교체를 위해 뛰겠다”며 8·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 발표문에서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가 나오면서 여러 선후배 의원들이 출마를 권했고 저 스스로 고민도 했다”면서 “그런데 당은 꼭 제가 아니어도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남은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다. 지금부터 그 역할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이 늦어진 것과 관련, “영남권은 물론 지방의 활로 개척에 중요한 신공항 결정을 앞두고, 경솔하기보다는 진중한 자세를 취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비주류측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민주 당권 구도는 더욱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상호 원내대표 “신공항 국론 분열 막으려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우상호 원내대표 “신공항 국론 분열 막으려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김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나라가 대단히 어수선한데 이 문제 대하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 논리가 매우 옹색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약속 파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김해 신공항’이 아니라 ‘김해공항 신활주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활주로 사업을 김해 신공항이라고 말해 국민을 속이는 것이며 공약 파기는 공약 파기”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서 왜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는지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의 가속화를 막기 위해 대통령의 설명과 국회에서 후속조치를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갈등을 키우자는 게 아니라 갈등을 잘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국회가 가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야 3당 초선의원들만 모였다는데…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결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의 초선 의원만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가 생겼다.  더민주 이철희 의원실은 야 3당 초선의원 20명이 모인 의원 연구단체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이 결성돼 국회 등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단체는 주로 복지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정치가 어떤 역할을 했기에 유럽의 국가들이 복지국가로 전환을 이뤘는지 공부하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전략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구단체는 이 의원과 국민의당 채이배,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 3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동료의원들 공동 발의 왜 꺼릴까?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동료의원들 공동 발의 왜 꺼릴까?

    ‘스마트폰’ 탓에 초과근무가 만연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이른바 ‘퇴근 후 업무카톡 금지법’을 발의해 눈길. 퇴근 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업무 지시를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게 주요 골자.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에 근로자의 사생활 보장 조항을 신설. 직장 상사가 밤늦게 카톡으로 일을 시켰는데 제때 답변이 없으면 ‘불경죄’처럼 여겨지는 사회 풍토를 바꾸고 싶다는 게 신 의원의 취지. ‘을(乙)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더민주 의원들이 너도나도 공동발의자로 나섰을 법하지만, 실제 공동 발의 참여율은 저조. 실제로 이 법안의 공동 발의자는 신 의원을 포함해 12명에 그쳐. 최소 법안 발의 기준인 10명을 가까스로 넘겼다고.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보좌진에게 수시로 ‘카톡 지시’를 내려야 하는 국회의원 입장에서 차마 이 법안에 동의할 수 없었다는 후문. 한 의원은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국회의원들이 시도 때도 없이 보좌진에게 일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본회의 문턱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 신 의원 측으로부터 공동 발의 제안을 받았지만 의원 눈치를 보느라 보고조차 하지 않은 보좌관도 수두룩하다고. 퇴근 후 업무카톡 금지 조항을 어겨도 사실상 처벌이 어렵다는 점도 한계. 신 의원 측에서는 추가 업무를 했을 경우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재계 등의 거센 반발을 우려해 무산.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철수 “덩샤오핑 롤모델로”… ‘미래’ 22회 언급

    안철수 “덩샤오핑 롤모델로”… ‘미래’ 22회 언급

    “경제·사회적 신분 격차 해결을” ‘미래지도자’ 이미지 집중 부각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는 2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라는 단어를 22차례 사용했다. 안 대표는 20대 이전의 정당체제를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과거에 얽매어 싸움만 하는 정치’로 규정짓고 국민의당은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세력’임을 자임했다. 또 중국의 과거 지도자 덩샤오핑을 롤모델로 내세우며 ‘미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다. 안 대표는 현재의 경제적 격차, 사회적 신분에 따른 격차를 해결하지 않고는 더이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격차 해소를 위한 20대 국회의 로드맵’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기득권’이라고 쓰고 ‘격차라고 읽어도 틀리지 않는다”면서 타파해야 할 기득권의 주체로 재벌 대기업을 비롯한 관피아, 메피아 등을 꼽았다. 안 대표는 미래 일자리 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 일자리를 일부 전문가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적 화두의 중심으로 삼고, 여러 상임위 위원들과 다양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연설 말미에서 1979년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을 언급했다. 덩샤오핑이 1979년 일본 총리를 만나 3단계 발전전략을 설파한 것을 두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가 지도자의 전범으로 제시했다. 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덩샤오핑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국회”라며 “덩샤오핑이 중국의 30년 뒤, 50년 뒤를 그린 것처럼 우리 국회는 미래 한국의 모습을 그려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가 내년 대선을 염두하고 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안 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앞서 두 교섭단체 대표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짚고 넘어간 개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국민의당을 흔들었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대한 거론도 없었다. 한편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이 ‘안 대표의 연설을 어떻게 들었느냐’고 묻자 “미래학자 같은 얘길…”이라고 답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철학이 담긴 좋은 연설”이라고 평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더민주 ‘대선 밑그림’그릴 정책 기능 통합·운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로 분산된 당의 정책 기능을 통합·운영한다. 기존의 3곳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되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컨트롤타워’로서 운영을 총괄해 업무 분장을 맡기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선후보가 누가 되든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이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밑그림을 가지고 대선 본선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22일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 기능이 3곳으로 나뉘어 있어 중첩되고,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작부터 정책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효율적인 체제를 원했다”고 말했다. 정당법에 따라 보조금의 30%를 지원받는 당의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계사업 구조조정 대책에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 1단계는 해운·조선 등 경기를 타는 업종, 2단계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화학·섬유 업종, 3단계는 성장성이 떨어진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구조조정안’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책위는 원내 현안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이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이끌었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는 소득과 물가, 고용, 실업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정부와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 생산한 각종 통계들을 활용해 당내 경제전문가는 물론, 자문교수진과의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의 정책기구 통합 운영의 첫걸음은 다음달 1일 정책통합워크숍이 될 전망이다. 미래학자로 이름난 이광형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에게 뉴노멀 시대의 정책에 관한 강의를 들을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야 “양극화가 문제”… 대선 쟁점 되나

    ‘양극화 해소’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여야 3당의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통적인 핵심 주제가 되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력 정치인들은 빈부격차는 물론이고 보수·진보 진영으로 갈라진 정치, 남녀·세대·계층·지역 등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극단적인 갈등을 빚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논의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좀 더 많은 공감대를 얻으려 애쓰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우리 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 불평등이 이렇게 심하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나눠 먹을 파이를 키우는 일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분배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구조를 바꿔 양극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취지로 사회적 대타협을 제시했다. 복지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층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기득권을 양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재벌의 불법·탈법적 경영승계도 비판하며 재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교섭단체 연설에서 당론인 ‘포용적 성장’을 좀 더 구체화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난 21일 연설에서 포용적 성장에 대해 “대기업 중심 경제정책으로 벌어진 소득격차를 해소해 내수를 확보하고 성장을 모색하자는 전략”이라고 소개하며 궁극적으로 ‘격차 해소’가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이어 재벌 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강조하고 스위스 국민투표를 계기로 이슈가 됐던 기본소득제 도입을 제안하는 등 더민주의 내년 대선 집권전략을 소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22일 “격차해소가 시대정신”이라고 단언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이 만들고 제도화한 것이 격차”라며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우리 공동체는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로드맵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구상은 차기 대선의 잠재적 주자들에게서도 꾸준히 제기된 내용이다.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인 2014년 4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영을 넘어선 합의의 정치’를 선언하며 고통 분담을 통한 공정한 시장경제를 주장했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 정책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강력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도 같은 해 10월 ‘고통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갖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격차 해소”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다당제를 통한 연정과 노사 간 사회적 대타협, 재벌 개혁 방안에 대한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양극화된 구조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국가의 의사 결정구조를 바꿀 수 있는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더민주, ‘대선 밑그림’ 그릴 정책기능 통합

    [단독] 더민주, ‘대선 밑그림’ 그릴 정책기능 통합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로 분산된 당의 정책 기능을 통합·운영한다. 기존의 3곳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되 정책위의장이 ‘컨트롤타워’로서 운영을 총괄해 업무 분장을 맡기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선후보가 누가 되든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이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밑그림을 가지고 대선 본선무대에 나설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22일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 기능이 3곳으로 나뉘어 있어 중첩되고,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작부터 정책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효율적인 체제를 원했다”고 말했다. 정당법에 따라 보조금의 30%를 지원받는 당의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계사업 구조조정 대책에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 1단계는 해운·조선 등 경기를 타는 업종, 2단계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화학·섬유 업종, 3단계는 성장성이 떨어진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구조조정안’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책위는 원내 현안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이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이끌었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는 소득과 물가, 고용, 실업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정부와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 생산한 각종 통계들을 활용해 당내 경제전문가는 물론, 자문교수진과의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의 정책기구 통합 운영의 첫 걸음은 다음달 1일 정책통합워크샵이 될 전망이다. 미래학자로 이름난 이광형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에게 뉴노멀 시대의 정책에 관한 강의를 들을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최저임금 산정 정치권 관심 부족하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최저임금 산정 정치권 관심 부족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말 결정되는 2017년 최저임금 산정과 관련해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달 말 최저임금 산정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산정하는데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당대표 연설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말했지만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은 두 자릿수 인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잘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체근로자 평균임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 최저임금으로는 소득분배 개선의 취지를 전혀 살릴 수 없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두 자릿수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지난 총선에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종인 대표 “신공항 문제, 표 의식탓… 지역갈등 유발공약 지양해야”

    김종인 대표 “신공항 문제, 표 의식탓… 지역갈등 유발공약 지양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2일 정부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다시는 지역간 갈등 구조를 유발하는 약속이나 선거공약을 지양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모두가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표를 의식한 선거공학 때문에 발생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공항 문제가 표면적으로는 해결된 것 같지만, 아직도 가덕도 신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경남지역 민심이나 밀양 (신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경북지역 민심은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공항의 확장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는 하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이 문제로 또다시 국민에게 어떤 약속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영춘 비대위원은 “한마디로 장고 끝에 악수가 놓였다. 부산 시민들의 20년 신공항의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부산 사람도 달래고 대구 사람도 달래는 정치적 선택일지는 몰라도 국가적으로는 자원 낭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해공항의 경우 민간 거주지역에 있는 탓에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운항을 할 수 없는데다 동·북쪽에 산이 있고, 남서쪽에는 에코시티신도시가 있는 등 새 활주로를 만들기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통령 의지 없어 지금 정부에는 경제민주화 없다”

    “대통령 의지 없어 지금 정부에는 경제민주화 없다”

    “기본소득, 자본주의에 맡겨선 안돼… 청년고용할당 300인 이상으로”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유명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경제민주화는 ‘거대 경제세력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러고는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필요충분조건이 ‘경제민주화’임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김 대표는 “현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했지만 경제정책 기조에서 경제민주화가 사라진 것은 결국 대통령의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는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옥시 사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고, 구의역 사고의 본질은 불평등과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회가 시장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보완 장치를 만들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이것 역시 경제민주화의 문제”라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민생”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정운호 비리게이트는 전관예우의 고질적 병폐를 그대로 보여 주는 일이라며 전관예우와 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관련법 개정뿐만 아니라 현직을 대상으로 한 법조윤리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청년·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그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해 청년고용할당제를 300인 이상의 대기업에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연금법을 개정해 소득 하위 70% 노인들에게 기초연금 20만원을 차등 없이 지급하고 2018년에는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국민연금기금을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보육시설에 투자해 주거, 일자리, 저출산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보 문제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대표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국회의장이 나서서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 대표가 ‘거대 경제세력’, ‘철의 삼각동맹’ 등의 표현을 쓰며 평소보다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데 대해 당 고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대권에 관심이 없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날 연설은 본인이 만들고 싶은 국가의 모습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연설은 교섭단체 대표연설로서는 이례적으로 의원들로부터 9차례 걸쳐 박수를 받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20대 국회 지역구의원 중 최연소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39·부산 연제) 의원은 ‘험지’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집안 사정으로 고모집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가출도 해봤으며, 성적도 꼴찌를 맴돌다가 고교 시절 직업반에서 미용기술을 배웠다. 뒤늦게 이를 악물고 부산대에 진학한 뒤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흙수저’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정치에 뜻을 세운 지 불과 1년여 만에 겸손함을 무기로 여의도에 입성한 김 의원은 “다같이 먹고살 수 있는 ‘경제민주화’, 아이들 줄 세우지 않을 수 있는 ‘교육’, 이 두 가지 뜻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 왜 정치를 하게 됐나. A. 부익부 빈익빈.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사회적 약자와 뒤처진 사람들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산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새누리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당을 보지 말고 새 인물에게 기회를 주자는 기류가 있었다. Q. 추진하고 싶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A. 상속세법 개정. 예컨대 과세표준 30억원 이상 상속 시 최고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다. 상속세법 개정은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추진하기에는 논란이 될 것 같지만 고액 상속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상가 임대차 보호법상 기간 연장도 추진하고 싶다. Q. 교육 부문에서 하고 싶은 일은. A. 대학 서열화 타파.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사교육비 절감을 계속 이야기하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지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사회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깨려면 대학 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 경쟁은 초·중·고교 때가 아니라 대학에 가서 해도 충분하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대를 육성하고 대학별 특성화를 추진해 대학 서열화를 깨야 한다. Q. 상임위는 왜 정무위인가. A. 공정거래 소송 경험이 밑천. 원래 1지망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였다. 꼴찌도 해봤고 대학도 가봤고 여러 경험을 해봤던 것을 살리고 싶었다. 다만 교문위 경쟁이 치열하고(웃음) 부산 지역 다른 4명의 (더민주)의원들과 겹치지 않으려다 보니 정무위로 왔다. 변호사 시절 공정거래 소송도 맡아본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 Q. 8월 전당대회에서 부문별 최고위원에 나갈 생각은. A. 고민 중. 구체적으로 생각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당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대변하고 싶다. 현행법상 공공부문 청년 의무 고용 3% 할당 부칙이 연말에 끝나는데 효력을 연장시켜야 한다. 민간 부문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고자 한다. Q.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은. A. 아직은 없다. 나중에 당내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되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프로필 ▲1977년 부산 출생 ▲부산대 법학과 ▲제51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방변호사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
  • 여·야 ‘맞춤형 보육’ 본격 쟁점화

    최도자 “사회적 합의부터 해야” 강석진 “충분히 논의” 연기 반대 ‘맞춤형 보육’(만 0~2세 대상) 논란이 21일 국회로 넘어왔다. 여야는 다음달 제도 시행 여부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20대 국회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맞춤형 보육 체계 도입이 예상대로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 의원들은 정상적 시행을, 야당 의원들은 시행을 유보한 뒤 보완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각각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부가 신문광고에서 여야 합의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민주는 일관되게 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 요청을 해 왔다”면서 “예산이 통과됐다고 해서 사업 시행의 정당성이 확보됐다고 보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미혁 의원도 “광고를 낼 때 더민주와 조율한 적이 있느냐”고 따졌다.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맞춤형 보육 시행 전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보육료를 6% 올려 지원해 맞춤형 보육을 허용한다는 게 19대 국회 때 예산소위의 심사 내용이었다”면서 “제가 협의 당사자였는데 그게 합의가 아니고 뭐냐”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은 “지난 16일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 어린이집 대표자가 모두 참석했다. 이미 충분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안다”며 시행 연기에 반대했다. 같은 당 김순례 의원도 “국민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맞춤형 복지에 대해 80%가 동의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정부의 집행이 잘못됐다고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더민주 “중립적 결정” 국민의당 “與·더민주 사죄를”

    박지원 “국회 차원 되짚어 볼 것”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1일 정부의 신공항 관련 결정에 대해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한 중립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정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이것저것 다 고려해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 결정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재경 대변인은 “지역갈등 문제,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해 내린 중립적 결정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소모적 갈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영춘·박재호·최인호·전재수·김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의 신공항)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가려내겠다”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된 데 대해 한 발짝 떨어져 정부와 새누리당, 더민주 등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공항 용역 과정 및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국회 차원에서 되짚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정치적 선동으로 심각한 사회분열을 초래한 정부·여당과 더민주는 모두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면서 “표에만 눈이 먼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행태 때문에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서로 역지사지 않으면 여야 협치 갈 길 멀다

    20대 국회가 어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안보 상황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회가 산적한 국가적 난제들을 제대로 풀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용렬하기 짝이 없는 친박·비박 갈등으로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의 자중지란이 여전한 데다 말로는 협치를 다짐해 온 야권도 실제로는 여권 길들이기 공세를 펼 조짐을 보이면서다. 여든 야든 때 이른 대선 세몰이보다 민생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음에도 19대 국회는 여야 간 무한 대치로 입법 마비 상태였다. 그런데도 국민은 지난 4·13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흑백 논리에 매몰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정치를 퇴출하고 국민의당을 포함한 여소야대의 3당 구도를 정립했다. 이는 합리적 토론과 절충으로 선진적인 ‘숙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야도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 이런 민심에 부응하는가 했다. 그러나 원 구성 후 여야의 행태를 보면 그런 다짐이 자칫 구두선으로 끝날 참이다. 무엇보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칩거와 복귀 등 계파 갈등에 발목이 잡힌 듯한 여당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면 ‘식물국회’가 아예 뉴노멀이 될 판이다. 과반수 의석을 가졌던 19대 국회에서도 국회선진화법의 벽에 막혔던 터에 이제 소수 여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갈려 소모전을 벌이고 있으니 말이다.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진 여당이라면 스스로 국정 동력을 소진하지 말아야 한다. 여당은 경위야 어떠하든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한 혁신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하는 선에서 내홍을 수습해야 할 것이다. 식물국회의 일상화를 막으려면 야권의 책임도 무겁다. 더민주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원사에서 개헌론의 불을 지폈다. 하지만 야 3당 의석을 다 합쳐도 개헌선인 3분의2에 못 미치지 않나. 20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협의하지 않으면 어차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20대 국회 벽두부터 벌어지고 있는 청문회 개최 공방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정의당을 포함한 야 3당은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사태, 정운호 법조비리 사건, 백남기 농민 중상 사건 등 4대 청문회에 합의한 데 이어 대우해양조선 부실화와 관련한 청문회도 추가할 기세다. 그러자 정치 공세로 변질될 것을 우려한 여당이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구의역 참사’ 청문회 개최로 맞불을 놓고 있다. 하지만 가습기 사건을 제외하곤 대부분 검경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이라 상임위에서 거르지 않고 청문회부터 여는 것은 생산적 국회와는 거리가 멀다. 혹여 대선을 앞둔 이슈 선점 경쟁만 가열되면 민생을 위한 협치는 물 건너가고 만다. 20대 국회가 초장부터 무차별 폭로전이나 정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여야의 공동 책임임을 유념할 때다.
  • 김종인 “왜 그런 걸 맡아서…” 이상돈 “팔자에도 없는…”

    “왜 그런 위원장(진상조사단장)을 맡아서 고생하느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제가 팔자에도 없는 걸 맡아서….”(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당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이 20일 본회의장 앞에서 ‘조우’했다. 둘은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체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 대표는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았고, 이 최고위원은 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냈다. 더민주에는 이 의원이 먼저 입당할 뻔했다. 김 대표와도 가까운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던 2014년 9월 그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김 대표의 농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의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고, 이 최고위원은 “팔자에도 없는 걸 맡았다”며 웃어넘겼다. 주변에 있던 더민주 의원들도 “고생이 많다”고 한마디씩 거들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보훈처 ‘광주 시가행진’ 결국 취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6월 임시국회 첫날인 20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대여 압박에 공조 체제를 형성했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1980년 5월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과 5·18 단체의 반발에 이날 오후 늦게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야당은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로 박 보훈처장에 대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였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아직 광주의 상흔이 우리들 마음속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이 시점에 공수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개탄을 넘어서 분노한다”며 “야 3당은 이번 주 중으로 박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음주운전도 3진 아웃 제도가 있는데 많은 문제를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을 청와대는 왜 감싸고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에도 해임하지 않는다면 광주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5개·與 1개 ‘청문회 전운’… 또 민생은 국회 밖에?

    野 “구조조정 등 파헤치자” 공조 與 ‘구의역’ 외에는 동의 힘들 듯 상임위서도 대립 현안 수두룩 세월호법·교과서 등 공방 불가피 여야가 20일 6월 임시국회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표면적으로 여야 모두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를 강조하고 있지만 각종 현안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20대 국회 첫 임시국회의 전망이 밝지는 않다.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될 교섭단체 연설과 다음달 4~5일 대정부질문 등을 거치며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국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청문회 실시 여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건의안도 이번 주 안에 제출하기로 했다. 야 3당은 기존 논의대로 ▲가습기 살균제 진상 규명 ▲정운호 법조 비리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 ▲백남기 농민 물대포 조준 사건 청문회 등도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단순히 회의에 국한하지 않고 조선해양업계의 전반적 구조조정과 관련한 책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에 대한 청문회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의역 청문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속 정당인 더민주가 이에 미온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일단 여야 모두 공감대가 형성된 가습기 살균제 관련 청문회부터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는 국회 특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 배정 및 간사 선출 등을 사실상 마무리한 각 상임위에서도 여야의 양보 없는 정쟁이 예상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국정 교과서 폐지 법안 등 정치적 휘발성이 강한 법안들이 기다리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법안은 여야의 입장 차를 좁히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안전행정위에서는 성남과 용인 등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낳고 있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들 지자체의 양보를 전제로 한 정부 개편안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당 출신 단체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더민주가 이에 동조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 보건복지위의 맞춤형 보육 문제, 기획재정위의 법인세 인상 논란, 국토교통위의 동남권 신공항 이슈 등도 상임위별로 뜨거운 논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국회법 개정안 발의”

     세종시가 지역구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20일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서울신문 6월 17일자 6면>  개정안은 국회법에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을 두고 분원의 설치와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국회규칙으로 정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국회 분원은 현재 국회의 상임위원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로 이주한 정부 부처가 속한 상임위의 제2회의장을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세종시로 이주한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들이 속한 상임위가 그 대상이 된다.  개정안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등 38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특히 충청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성일종(서산·태안) 의원, 정의당 비례대표인 김종대 의원도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공동 발의자 명단에는 더민주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의원 등 당내 중진들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대거 포함돼 이 의원의 복당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 의원은 “법안 발의 후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분원 설치를 건의하겠다”며 “국정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조사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회 세종 분원 건립에 필요한 비용은 1070억 6700만원(토지매입비 등 제외)으로 추산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김종인·우상호, 미소 띤 얼굴로 입장

    [서울포토] 더민주 김종인·우상호, 미소 띤 얼굴로 입장

    20일 국회에서 ‘민생국회·일하는 국회’를 주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 참석한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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