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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부실조사 놓고 성과 없이 산회한 교문위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부실조사 놓고 성과 없이 산회한 교문위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교육부 진상조사 결과를 놓고 여야 공방으로 파행 끝에 산회했다. 이날 회의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의 2015년 결산 심의와 나 전 기획관에 대한 처분과 관련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보고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 부총리의 보고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교육부 공무원 전원이 머리를 숙여 사과한 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면서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은 부실조사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교육부의 방침이 실제로 인사혁신처의 징계로 이어지려면 진상조사 결과가 파악되고 보고돼야 한다”면서 “장관의 말만 듣고 실제 조사가 철저히 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조사 결과에는 술을 많이 먹었다는 것에 대해 명분을 주기 위해 쓴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실제 술이 오가지 않았음에도 개인의 소신을 이야기하다 언쟁이 벌어진건지 아닌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나 전 기획관은 폭탄주 8잔, 소주 11잔을 마셨다고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동석한 기자들이 증언한 양보다 많다고 지적하면서 정확한 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에 일방적으로 발언권이 주어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여야 간사의 질의시간 합의도 하지 않고, 의사진행발언을 장관 질의시간으로 대책없이 운영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배 의원도 “위원장이 발언기회를 똑같이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이렇게 (여야 의원을) 차별하면 안된다. 위원회를 공정공평하게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발했다. 더민주 안민석 의원이 “얼렁뚱땅 만든 보고서 같다”면서 “여야 의원 각각 1명과 교육부 등 3명의 조사위원회가 구성돼야 이 문제가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중재를 시도했지만 공방이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회의 1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포한 교문위는 여야 간 협의를 통해 갈등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당 소속 국민의당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사과 없이는 회의에 돌아갈 수 없다고 반발해 회의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잠시 재개됐다 10여분 만에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민주 김종욱 원내대표 ‘사드배치 반대’ 논평

    서울시의회 더민주 김종욱 원내대표 ‘사드배치 반대’ 논평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종욱 원내대표는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여, “사회적 갈등유발, 한반도 긴장조성, 수도권 국민안전 보장 없는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논평을 통해 김종욱 원내대표는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국회가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비준절차를 가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김종욱 원내대표의 논평 전문이다. 사회적 갈등유발, 한반도 긴장조성, 수도권 국민안전 보장 없는 사드배치 반대한다. 한미 군당국은 지난 8일,‘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전 조치로 한반도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를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13일에는 경북 성주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한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국민여론은 사드배치가 결코 ‘국민의 안전’을 보장 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나 수도권 2천만 시민들은 그 안전에서 배제되어 있다. 오히려 사드배치로 인해 한반도는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특히 한국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한-중 경제관계에서 중국이 부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오히려 국익에 저해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사드배치로 주변 지역주민의 안전성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실효성이 극히 의심되고, 막대한 국익손실을 초래할 사드 배치 결정은 철회되어야 한다. 오히려 최근 북한의 여러 대화제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이를 수용하여 대화의 길로 나가는 것이 국익에 더 도움이 됨을 강력히 주장한다. 이에 우리는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국회가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비준절차를 갖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 7. 14.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종욱
  •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드 배치 목적 국민에게 말해야”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드 배치 목적 국민에게 말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 배치 지역을 정한 것인지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말씀하셔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가 군사 비밀에 속한다고 비밀에 부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회 상임위, 예결특위에서 사드가 수도권의 2500만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인구 절반을 지킬 수 없는 무기가 군사적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무력 충돌이 일어날 경우 지휘부가 있고 가장 피해가 극심할 지역으로 우선 타깃으로 삼는다는 군사 일반적 원칙으로 볼 때 수도권이 제일 먼저 공격대상이 될 것은 당연하다”면서 ”핵과 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도입한 무기가 실제로는 수도권을 지킬 수 없다면 과연 이 무기 왜 도입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사드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우 원내대표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눠 문제점을 짚어보고 따지고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첫째 사드의 군사적 실효성 문제를 점검하고, 둘째 주변국과의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국론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지 점검하고, 네 번째 사드 배치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책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위성곤 “국내 면세점 매출에 비해 공적 기여도 미흡하다”

    더민주 위성곤 “국내 면세점 매출에 비해 공적 기여도 미흡하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 증가세에 비해 특허 수수료 등 공적 기여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14일 관세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면세점 매출액은 2011년 5조 3000억원, 2013년 6조 8000억원, 2015년 9조 1000억원으로 신장했다. 4년새 72%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롯데·신라면세점의 매출액이 전체 80%인 7조 3200억원으로 분석돼 대기업들의 독점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면세액 규모는 9348억원인 반면 공적재원으로 납부하는 특허 수수료(매출액의 0.05%)는 39억원에 불과해 극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면세사업이 정부로부터 관세·부가가치세 등을 면제받고 정부와 지자체의 외래관광객 유치 정책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기업 면세점들의 공적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카지노사업이 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기금, 경마는 16%를 레저세, 홈쇼핑사업자는 영업이익의 15%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있어 면세점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위 의원은 “외래관광객 수혜 효과가 특정 대기업에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사업을 영위하거나 희망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면세점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해 공적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 사드에 대한 입장 밝혀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 사드에 대한 입장 밝혀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4일 정부가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안보 최대 현안에 대해 제1야당이 계속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답게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국민적 설득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천정배 중진의원들 모두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와 내각, 집권당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게셨던 분들인 만큼 국정의 어려움을 잘 알 것”이라면서 “정치 지도자로서 대승적 결단과 행동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에 따른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필요하다면 국무총리와 국방장관 등이 직접 성주로 내려가 지역 주민들께 진정성을 갖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분별한 괴담은 국익과 국민 화합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과거 광우병 괴담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혼란에 빠뜨렸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며 TK(대구·경북) 지역 여당 의원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별관회의’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에서 순이익 전망치 6배 부풀렸나

    14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청와대 서별관회의(거시경제금융협의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에 담긴 2016년 순이익 전망치가 당시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추정값의 6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이달 초 공개한 지난해 10월 22일 서별관회의 문건에는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의 핵심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월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의뢰로 회계법인 삼정KPMG가 3개월간 실사를 하고, 그 내용을 삼일회계법인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사단은 업황 등을 고려해 세가지 시나리오(베스트, 노멀, 워스트)별로 대우조선의 2016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값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유동성 지원 방안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은 ‘노멀’(정상) 시나리오 기준으로 대우조선은 2016년에 영업이익은 4653억원, 당기순이익은 28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뙜다. 그러나 이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당시 주요 증권사의 조선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주요 증권사 4곳(미래에셋증권·동부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이 발표한 대우조선의 2016년 영업실적 전망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 평균값은 2870억원, 순이익은 468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사법인이 제시한 정상 시나리오상 영업실적 전망은 이에 견주면 영업이익은 1.6배, 순이익은 무려 6배나 많다. 이런 큰 차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이 제공한 데이터에 기초해 영업 실적을 전망하는 터라 감춰진 대우조선의 수조원대 분식 또는 부실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운 데 반해, 실사법인은 대우조선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4조 2000억원의 유동성 지원 방안을 지난해 10월 말 확정했다. 이 정도의 자금을 투입하면 대우조선이 정상화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런 예상과는 달리 대우조선은 추가 부실의 늪에 빠지면서 결국 지난 6월 3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이렇게 구조조정이 삐걱댄 배경에 부실한 실사 결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이 실사보고서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민주 김영주 의원은 “금융위원회에 여러 차례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실사보고서 제출 거부는 정부가 또 한번 대우조선 지원 의사결정 과정을 숨기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지역가입자 사이에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정부와 정치권이 여러 차례 개편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기획단(기획단)까지 꾸려 진전된 안을 내놨지만 고소득 가입자의 반발을 의식해 중도 포기했다. 이후 1년간 정부와 여당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직장·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과 기준을 소득으로 일원화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더민주안의 핵심은 직장·지역가입자의 구분을 없애고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는 것이다. 재산, 자동차, 평가소득 등 지역가입자에게만 적용되던 부과 기준을 모두 없앴다. 보험료 부과 대상은 그야말로 ‘모든 소득’이다. ‘소득 있는 곳에 보험료 있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근로자의 보수,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 소득세법상 분리과세되는 일용근로소득,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퇴직·양도·상속·증여소득에도 보험료를 매긴다. ‘무임승차’ 논란을 빚어 온 피부양자 제도는 폐지하고 모두 가입자로 전환한다. 소득이 없는 기존의 피부양자에게는 최저보험료를 부과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한 미성년자는 보험료를 면제한다. 기획단에서 정부와 개편 작업을 함께한 전문가들은 더민주안을 ‘혁명적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형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깔끔하게 정리되긴 하겠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여서 한꺼번에 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 보다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안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갑자기 보험료가 늘어나게 될 고소득자의 반발이다. 월급 외 소득에 보험료가 부과되더라도 임금소득만 있는 대부분의 직장가입자(1209만명)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월급 외에 별도의 사업·임대·이자·배당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 246만명(16.9%)의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월 100만원이 넘는 보수 외 종합소득을 가진 직장가입자는 약 40만명, 월 167만원이 넘는 종합소득 보유자는 27만여명이다. 일시소득인 상속·증여·양도소득에까지 보험료를 부과하면 고소득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상속·증여소득은 재산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어 소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퇴직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퇴직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실직, 명예퇴직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보통 창업자금으로 쓰이는 퇴직금에까지 보험료를 매기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퇴직연금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한 직장가입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등이 1인 이상 사업장 직장가입자로 전환돼 현재 지역가입자는 실업자, 은퇴자, 노인세대, 영세자영업자, 일용직 등 주로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어 종합소득 보유자가 많지 않다. 재산, 자동차, 소득과는 무관한 성·연령 점수가 부과 기준에서 사라지면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오히려 줄게 된다. 지난해 정부가 함께 참여한 기획단의 안은 월급 외에도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과세소득에 보험료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엔 종합과세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해야 직장가입자가 추가 보험료를 냈으나 이 기준을 연 2000만원까지 끌어내렸다. 피부양자 제도는 존치하되 종합과세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게 했다. 또 지역가입자 부과 기준에서 성·연령, 자동차를 제외했으나 더민주안과 달리 재산에는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부과 기준을 개편할 수 있는 안이긴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지난해 당정은 이 안을 토대로 건보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진행했다. 더민주안의 산파 역할을 한 김종대 더민주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회에서 더민주안을 놓고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지만 기획단안과 비슷하게 갈 수는 없다”며 “더민주안의 기본 대원칙인 소득 중심 부과체계를 흔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 - 김종인 ‘사드’ 충돌 아슬아슬

    문재인 - 김종인 ‘사드’ 충돌 아슬아슬

    더민주 지도부 방침 변화 주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 “국익의 관점에서 볼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결정이라고 판단된다”며 사드 배치 결정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 동맹을 굳건하게 하면서 북핵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득이 분명히 있겠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국의 공조와 협력외교가 반드시 필요한데 사드 배치는 이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결정이 ▲대응 수단의 하나에 불과한 사드에 매달려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려워지게 된 ‘본말전도’ ▲안보라인 중심 ‘일방결정’ ▲무수단 미사일 발사 보름 만에 ‘졸속처리’ 등 3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지 제공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재정적 부담을 수반하므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회 동의 없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내에서 정부 간 합의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면 차제에 SOFA 협정 개정 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 대권 주자인 문 전 대표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에 부정적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지도부 방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재야 출신이 주축을 이룬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는 반대 성명을 밝혔고, 당권 경쟁에 뛰어든 송영길 의원도 TBS라디오에서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에 실제로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인데 도움이 된다는 게 안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권정당을 꿈꾸면서 반대 당론을 정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입장인 김 대표는 요지부동이다. 그는 “재검토하라고 한다고 그게 재검토가 되겠느냐”며 “(문 전 대표가) 개인적으로 자기 의사를 발표한 건데 거기에 대해 코멘트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해성 논란‘ 사드, 경북 성주 배치···김관진 “레이다 100m 밖이면 안전” 주장

    ‘유해성 논란‘ 사드, 경북 성주 배치···김관진 “레이다 100m 밖이면 안전” 주장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배치가 확정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기지에서 100m 밖으로 벗어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레이다의 전자파와 관련한 악소문이 많이 퍼져 불안하다’는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의 질의에 “사드 레이다 사이트(배치 지역)의 100m 안쪽은 (출입을) 통제하지만 그 바깥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초래한 장비는 사드의 레이다 AN/TPY-2다. AN/TPY-2 레이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요격 지대공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척하기 때문에 항공기 레이다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지난해 5월 미국이 괌 사드 포대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사드 레이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 안에서는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실장은 “사드 레이다는 하루 24시간 가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거나 위기 상황이 있을 때만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레이다 유해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 6기를 부채꼴로 배치하고 발사대와 최소 500m 떨어진 곳에 레이다를 배치한 뒤 레이다 전방 100m까지는 군인들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울타리를 둘러 완전 통제한다. 사드 기지로부터 3.6㎞ 떨어진 장소 이내에는 통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2.4㎞까지는 일반 항공기, 5.5㎞까지는 폭발물을 탑재한 항공기 운항을 각각 제한한다. 김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미 육군의 ‘사드 기술교본’을 인용해 “사드 기지가 구축되는 성산리 공군 방공포대 3.6㎞ 안에는 법원, 군청, 학교 등이 있는데 어떻게 통제를 하느냐“는 물음에 “레이다를 5도 상향 방사했을 때 3.6㎞ 지점은 지상 315m 높이”라면서 “초고층 빌딩이 없으면 관계없다”고 해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사드의 ‘비통제인원 출입제한구역’은 레이다 전방 3.6km 이내에 위치한 건물이나 타워 등이 레이다 최저 탐지고각인 5도 이상의 높이에 해당될 때 적용된다. 김 실장은 “성주의 경우 지상 300m 고지대에 레이다가 위치해있고 주민들은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어 영향을 안 받을 뿐더러 (참외 등) 농작물은 더더욱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격추했을 때 지상의 방사선 피해 우려에 대해서도 “(사드를 통해) 지상 40~150㎞ 지점에서 격추하는데, 방사능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민주,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회나 국민과의 충분한 협의와 소통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했다. 더민주 기동민 의원은 “우리나라가 김관진의 나라, 김관진의 1인 천하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과연 군(軍)에 대한 문민통제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권칠승 “원자력의학원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매뉴얼 6년째 구형 그대로”

    더민주 권칠승 “원자력의학원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매뉴얼 6년째 구형 그대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의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매뉴얼이 수년 동안 개정되지 않은 ‘구형 매뉴얼’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매뉴얼(한국원자력의학원 작성)에 따르면 이 매뉴얼은 2010년 11월 만들어진 뒤 6년 동안 한 번도 개정된 적이 없었다. 2010년 이후 정부조직법이 바뀌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민안전처가 출범하고 재난관리체계가 변경되고 표준매뉴얼이 개정되는 등 변화가 많았지만 이런 변화상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또 지금은 사라진 교육과학기술부가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기본적인 재난관리체계, 기관, 직제가 틀리게 게재되기도 했다. 권 의원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방사선비상진료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매뉴얼을 올바르게 관리할 것이라는 점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현실에 맞게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매뉴얼의 내용을 개정하고, 의료기관이 보유한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장비의 사용 여부와 보완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서형수 “사드 배치 양산 이외 지역이라 다행” 발언 물의

    더민주 서형수 “사드 배치 양산 이외 지역이라 다행” 발언 물의

    13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겠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형수(경남 양산을) 의원이 “양산 이외 지역이 결정된 것은 다행이다”라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드 배치 지역으로 양산 이외 지역이 결정된 것은 경남·부산의 주민의 안전을 고려하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그리고 가뜩이나 불안한 경제상황과 북핵을 둘러싼 다자외교 상황을 고려하면 잘 된 결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드 배치 지역을 둘러 싼 졸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전국적인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정부가 사과하고 사드 한반도 배치도 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드 배치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곳이 결정된 것을 ‘다행’이라고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민주 경북도당 관계자는 “정치인으로서 잘못된 표현을 했고 정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서 의원실 관계자는 “사드 한반도 배치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게 서 의원의 기본 생각인데 표현이 좀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백혜련 “지난 10년간 퇴임 21명 대법관 절반 이상이 대형로펌 근무 중”

    더민주 백혜련 “지난 10년간 퇴임 21명 대법관 절반 이상이 대형로펌 근무 중”

    최근 10년간 퇴임한 21명 대법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형로펌에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대법원 결산 전체회의에서 최근 10년간 퇴임한 21명의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현직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13명이 대형로펌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현재 대법관 퇴임 이후 일정요건을 갖춰 로펌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대법관 출신들의 대형로펌행과 상고심 고액 수임 등이 과연 전관예우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또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국내 5대그룹 상장계열사 가운데 9개 기업에서 9명의 법관 출신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9개 기업은 지난해 공시된 소송만 209건으로 소송가액이 4780억원에 달했다. 백 의원은 “이분들이 직접 소송대리에 참여하지는 않았을테지만 200여건의 소송을 담당하는 현직 판사와의 관계가 전혀 없을지는 의문”이라면서 “이분들이 재직하고 있는 법무법인을 통한 소송대리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위성곤 “정부, 세월호 선체 인양 9월에나 가능하다고 확인”

    더민주 위성곤 “정부, 세월호 선체 인양 9월에나 가능하다고 확인”

    지난 11일로 예정됐던 세월호 선수(뱃머리) 들기 작업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가운데 본격적인 선체 인양은 9월이 돼야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이 확인됐다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이 13일 주장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위 의원은 이날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선체 정리용역 관련 보고’ 자료에서 선수들기를 7월 말에 마치면 인양 마무리 단계인 육상거치는 9월 중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세월호 인양 일정 지연과 선수 들기 작업 실패에 대한 해수부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부터 기상악화와 기술적 문제로 선수들기가 6차례나 연기된 데 이어 인양 일정도 애초 7월에서 계속 늦어지다 9월로까지 연기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해수부는 선체 인양에서 선수들기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면서 파도와 너울 등 기상 조건을 강조해왔지만, 막상 ‘인양 하중 분석 보고서’를 보면 선체 인양 시뮬레이션 시 파도의 영향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게 위 의원의 주장이다. 위 의원은 또 해수부가 2m 높이의 파도가 덮쳐 선수들기에 실패했다고 해명했지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시뮬레이션 분석에서조차 2m의 파도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수부가 선수들기 실패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한 너울성 파도의 높이와 지속시간도 장비로 정확히 관측한 게 아니라 용역업체 직원이 눈으로 본 것이어서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위 의원은 설명했다. 위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의 결정적 증거물이 될 선체의 인양이 해수부의 안이한 작업진행으로 연이어 지체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위해 작업 과정상 미비점을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드 배치, 정치권부터 초당적 협력하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서조차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공공연히 ‘보복’을 시사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주변국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정치권의 모습에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북한 미사일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가 필요 없다는 뜻인지 정치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사드 정국에서 국민의당 처신은 특히 미덥지 못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앞서 사드 배치를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빚기도 했다. 어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동영 의원은 한 걸음 더 나간 무리수를 두었다. 그는 ‘야당외교’를 강조하면서 “미국에는 왜 사드를 한국에 갖다 놓으면 안 되는지 설득하고, 중국에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새 정권이 사드를 철회하겠다고 말해 우리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외교를 말하지만 국내 정치적 반사이익을 겨냥하는 의도가 너무나도 뻔한 발언이 설득력을 갖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4·13 총선에서도 사드 배치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니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당시에는 “북한이 보유한 다수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고려할 때 군사적 효용이 낮고,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며, 주변국과의 안보 딜레마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사드가 패트리엇 미사일과 함께 다층방어 체계를 구축하면 당연히 요격성공률은 높아진다. 여기에 6조~8조원이 들어간다는 국민의당 주장과 달리 사드는 주한미군이 보유하는 만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일도 없다. 상황이 바뀌고 전제가 달라졌음에도 요지부동인 것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정국에서 아예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이제는 원내 제3당이 의도적으로 벌이는 선명성 경쟁에 ‘전략적 신중론’마저 흔들리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어제 열린 사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한 더민주 의원 가운데는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더 많았다고 한다. 사드 배치 지역이 아직 공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반발은 당연할 것이다. 그럴수록 주민의 불안감에 정치적으로 편승하겠다는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 북한이 보유한 1000발 안팎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85% 이상은 대한민국을 겨냥하고 있다. 대비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유사시 우리 국토 어디에도 안전지대란 있을 수 없다. 안팎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사드를 배치한다고 모든 국민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사드 배치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사드를 반대한다면 국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지금은 국내 정치의 유불리는 잠시 접어 두고 초당적 협력으로 주변국을 설득해야 할 때다.
  • 의원간담회까지 열었지만… 더민주, 사드 입장 못 정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간담회까지 열었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더민주 지도부가 “실익이 있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조건부 찬성’으로 어중간한 태도를 보이자, 당 안팎의 비판에 부딪혔고, 이날 간담회를 열었지만 의원들의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한·미동맹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에서는 지금과 같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겠지만, 차기 지도부에서는 다시 강경노선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당권주자인 추미애·송영길 의원이 모두 사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단일 기조를 유지했다. 또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국민의당은 당론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리베이트 정국’으로 어수선했던 국면을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 않는 더민주를 비판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에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를 겨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 전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다”면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압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 대표, 8.27 전당대회 이후 독일로 ‘훌쩍’

    더민주 김종인 대표, 8.27 전당대회 이후 독일로 ‘훌쩍’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다음달 27일 전당대회 이후 독일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12일 “김 대표가 8·27 전당대회 이후 한동안 독일에서 머무를 수 있다”면서 “다른 정치적 목표나 계획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일주일쯤 머물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독일행은 유학시절 같은 기숙사를 쓰는 등 각별한 인연을 지닌 독일인 친구가 세상을 떠났지만, 갑자기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챙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권 경쟁에 나선 추미애·송영길 의원과 편치 않은 관계인 만큼 당과 거리를 두면서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복안을 구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문재인 전 대표와의 단독회동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이며 야권 ‘잠룡’그룹들과 접촉하며 내년 대선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김 대표는 독일 뮌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독일식 사회적 시장경제 모델을 공부하는 동안 경제민주화의 틀을 세우는 등 독일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드 찬반 엇갈린 김종인·박지원 햄릿 공연 함께 봐

    사드 찬반 엇갈린 김종인·박지원 햄릿 공연 함께 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함께 관람했다. 이들은 평소 서로를 ‘형님, 아우’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지만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국내 배치를 둘러싸고 찬반 입장이 명확히 갈려 이날 연극을 함께 본 것에 관심이 쏠렸다. 김 대표는 원칙적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박 위원장은 배치 결정 철회를 당론으로 밀어붙일 정도로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날 극장 입구에서 마주치자 박 위원장이 김 대표의 손을 붙잡으며 “제가 모시고 가야지”라면서 “사드 반대를 같이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위를 향해 말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웃으며 손을 저으면서 “아니야, 아니야”라고 말했고 이후 두 사람은 극장 안으로 입장했다. 김 대표는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민의당이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이고 우리는 우리다”라면서 “국민의당을 따라가야 할 이유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날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사드 배치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서 김 대표는 “보고를 못 받아서 모른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도 지지 않았다. 김 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를 묻자 박 위원장은 “사드 문제도 당연히 해야죠”라면서 “그분(김종인)은 찬성하니까 규탄을 해야죠”라고 말했다. 연극을 보러 오게 된 계기에 관해 묻자 박 위원장은 “다시 한 번 여유를 찾고 연극을 보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우리가 사느냐 죽느냐 이제 결정하고 그러기 위해서 왔다”고 답했다. 이날 두 사람의 연극 관람은 주최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번 공연에서 ‘거트루드’ 역을 맡은 배우 손숙씨와 가까운 사이로 전해졌다. 손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무슨 얘기가 오갈까” 더민주 ‘사드 배치’ 비공개 의원간담회

    [서울포토] “무슨 얘기가 오갈까” 더민주 ‘사드 배치’ 비공개 의원간담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결정과 관련해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한 비공개 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입장을 공유하고 각자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드 배치와 관련된 뚜렷한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사진은 비공개 의원간담회에 참석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박지원 비대위원장 “문재인 사드 배치 입장 밝혀야”

    박지원 비대위원장 “문재인 사드 배치 입장 밝혀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많은 의원들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민주에서도 우리와 함께 반대 입장에서 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은 사드 관련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사드 배치는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하는 국가적 중대사안”이라며 “정부는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국민은 방관적으로 있어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지원 “검찰 야당 죽이기 수사에 현명하게 대처했다”

    박지원 “검찰 야당 죽이기 수사에 현명하게 대처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여당 봐주기 조사, 검찰의 야당 죽이기 수사에 현명하고 강력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영장기각은 사필귀정이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두 의원에게 오늘 하루 쉬도록 얘기했고, 앞으로 여러 가지를 대처하면서 의정활동을 착실히 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우리는 보다 겸손한 자세로 정치와 정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살 수 있다. 또다시 단결하자고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국내 배치 문제와 관련해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다”면서 “유력한 대선후보로서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드 문제에 대해 정체성을 지켜왔던 더민주에서 요즘 약간 흔들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의원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어 더민주에서도 우리와 함께 반대 입장에서 국회비준 동의 받을 때 함께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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