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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당 대표 후보들, 돌아선 ‘호남 민심’ 잡을 수 있을까

    더민주 당 대표 후보들, 돌아선 ‘호남 민심’ 잡을 수 있을까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표 몰이에 나섰다. 후보들은 각자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자 호남의 ‘적통’을 앞세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당권에 도전한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와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들은 13일 오전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열린 전북 대의원대회에서 호남 표심 구애에 사활을 걸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 새 대표가 된 이정현 의원이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에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고, 이번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에게 밀리면서 호남의 표심은 이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더민주 당권주자들이 너나없이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워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애를 쓰는 이유다. 첫 연설자로 나선 추 후보는 “호남으로 시집올 때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오늘 새색시 같은 연분홍 옷을 입고 와서 변치 않는 그 마음으로 집안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큰 절을 올렸다. 추 후보는 “판사로 전근 와서 아들을 낳고 호적을 전북으로 했다. 그때 아이에게 맹세했다. 이 아이가 성장했을 때는 지역 차별이 없는 세상을 소망했다”면서 “그런데 운명처럼 정치를 하게 됐고 이제 지역 차별을 해결해야 하는 후보가 됐다”고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다음 연설자로 나선 김 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호남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소개하면서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없으면 내년엔 정권교체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들은 비호남, 특히 영남에 몰려있는데 새누리당은 호남 출신인 이정현 의원을 당 대표로 뽑았다”면서 “누구는 삼자필승론을 주장하면서 호남이 없이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단언컨대 정권교체는 이곳 호남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이 후보는 “호남 없이는 더민주의 미래가 없고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선출한 것은 내년 대선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우리의 정권교체를 위한 우리의 전략적 선택은 새누리당이 하듯 영남 출신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구 출신인 추 후보를 겨냥하면서 “정권교체에 선봉이 되는 호남이 되자”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자’ 단어 삭제된 더민주 강령…당 대표 후보들 개정 철회 요구

    ‘노동자’ 단어 삭제된 더민주 강령…당 대표 후보들 개정 철회 요구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강령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강령 전문에서 ‘노동자’라는 단어가 빠지자 당 대표 후보들이 개정 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더민주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상곤 후보 측은 13일 논평을 내고 “노동 문제를 외면하거나 경시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강령 개정 철회를 요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지점은 더민주의 현행 강령 전문 중 ‘경제발전을 위한 국민의 헌신과 노력,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는 문구다. 개정안을 마련한 더민주 강령 정책 분과위원회는 이 문구를 ‘경제발전을 위한 국민의 헌신과 노력을 존중하며,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로 바꿨다. ‘노동자’라는 표현을 뺀 것이다. 노동자 문구를 뺀 이유에 대해 분과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동자가 ‘시민’과 ‘국민’의 개념 속에 포함되기 때문”이라며 “강령의 정책 부문에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과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 노동에 대한 가치가 상당히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날 광주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계급적 관점이 아니라 생활현장에서 일과 관련해 ‘노동자’를 지칭하면 충분히 확장 가능성이 있는 데 굳이 뺄 이유가 없다”면서 “대다수 국민과 관련되는 사안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당 대표 후보인 추미애 후보 측도 논평을 내고 “우리 당은 힘없고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며 대변해 온 7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 노동자는 여전히 약자”라면서 “당의 역사와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일”이라고 철회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찬성 56%·반대 31%

    새누리 지지율은 34%… 총선후 최고 국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찬성 비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를 벌인 결과, 사드 국내 배치에 관해 찬성이 56%, 반대는 31%, 답변 유보가 13%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가 나온 지난달 8일 직후 조사(7월 12∼14일)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8%),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5%),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 이재명 성남시장(2%)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 총장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 6월 처음 포함됐으며 3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13 총선 이후 최고치인 34%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4%와 11%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2일 추경 처리… 23~25일 ‘서별관회의 청문회’

    22일 추경 처리… 23~25일 ‘서별관회의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은 계속 협의… 누리과정 예산 확보 정책협의체 구성 여야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세월호 선체 조사활동은 계속하되,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은 원내대표들끼리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본회의에서는 2015년 결산안, 대법관 후보 동의안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본회의 일정이 포함된 임시회를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야권에서 추경 처리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던 이른바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청문회 일정에 포함시키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24일에, 정무위원회는 24~25일에 각각 청문회를 가진다. 야권에서 추경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던 누리과정(만 3~5세 영유아 보육·교육 지원) 예산은 내년도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 밖에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추경 예산안 심의에 즉각 착수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 개혁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동 초반에 여야 원내대표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정 원내대표가 “이번 추경은 야당에서 먼저 건의했고, 구조조정과 일자리·실업 대책 등이 담긴 민생추경”이라고 운을 떼자, 우 원내대표는 “이번에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은 더민주가 우려한 대로 졸속으로 짜였다”며 “애초 정부·여당이 얘기했던 추경의 목적에 부합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공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장이 아비규환이니 어떤 경우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은 통과돼야 한다”면서 “서별관회의 등 청문회에 대해선 과감하게 양보해 최소 오는 25일까지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드찬성 56%·반대 31%

    국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찬성 비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를 벌인 결과, 사드 국내 배치에 관해 찬성이 56%, 반대는 31%, 답변 유보가 13%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가 나온 지난달 8일 직후 조사(7월 12∼14일)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8%),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5%),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 이재명 성남시장(2%)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 총장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 6월 처음 포함됐으며 3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13 총선 이후 최고치인 34%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4%와 11%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선관위, 더민주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금품 조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후보 A씨가 당원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들어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2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더민주 당원 B씨가 “A 후보에게서 현금 50만원을 받았다”며 지난 11일 고발장을 냈다. B씨는 “지난 7일 A 후보가 찾아와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을 건넸다”며 “곧바로 중앙당에 알렸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어 선관위에 고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A 후보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지역 대의원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을 선출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野, 광복절 특별사면에 “민생 사면은 긍정적”…이재현에는 ‘시각차’

    野, 광복절 특별사면에 “민생 사면은 긍정적”…이재현에는 ‘시각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2일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에 생계형 민생사범이 대거 포함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특사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더민주 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은 지병 악화로 형 집행이 어렵다는 사유를 들었지만 복권까지 한 것은 경제인에 대한 온정주의적 사면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며 “경제인에 대한 온정주의적 태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소·영세 소상공인과 서민생계형 사범이 대거 포함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재벌 회장으로서의 죄는 있지만, 건강이 그렇게 나쁜데 인도적 차원에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자신이 이 회장의 건강을 고려해 가석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점을 언급, “이 회장은 대기업 회장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적절하고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특사 대상에 중소·영세 상공인 및 서민이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민의당은 생계형 범죄자들이 사회에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의 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힘 있는 경제사범을 사면해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논리는 김영란법으로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억지만큼 부끄러운 말”이라면서 “특별사면이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대우 사면’으로 전락하는 일은 박근혜 정부에서가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료 인하에 與野 정치권 반응이…

    여야는 12일 당정이 올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자평과 비판적인 지적을 내놓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누진제 조정이 한시 조치이지만 당장 가계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감 효과도 적을뿐더러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전면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내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에는 (누진제 일시조정으로) 전기료를 많이 쓰는 분들에게 혜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대한민국 2200만 가구 모두에 7∼9월 전기료가 20% 가까이 인하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도 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7∼9월 누진제를 완화하고, 누진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심이 기대한 것보다 가계 부담 완화 효과가 부족하지 않으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전 가구에 돌아가는 혜택이 약 42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인하 효과가)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YTN 라디오에서 이번 조치가 ‘찔끔 인하’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을 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누진제를 전혀 손보지 않은 한시적인 대책”이라며 “매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는 것보다는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라디오에서 “누진 폭탄 때문에 1년에 두 번씩 국민을 열 받게 할 일을 이렇게 한시적으로 하겠다는 것인지 저는 정부의 방침, 또 이것을 환영하는 여당의 방침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의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에서 공약한 것”이라며 “그때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겠다고 분명히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3당은 그러나 현행 전기요금 체계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폭염에 에어컨이 생필품이 된 만큼 에어컨 사용으로 과다한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걸 국민이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도 누진단계 및 배수 조정 등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료 누진제 한시적 완화…국민의당 “애들 껌값” 비판

    전기료 누진제 한시적 완화…국민의당 “애들 껌값” 비판

    당정이 올해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키로 결정했지만 야권은 ‘한시적, 선심성 조치’라고 비판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이번 인하 조치가 국민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의당은 ‘애들 껌값 인하’란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며 “과연 대통령의 지시로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내용이라고 해석하겠느냐는 데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변 의장은 그러면서 누진구간 상향 정도를 정부방침인 50㎾h의 3배인 150㎾h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조 원까지 올라가는 한국전력의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속에서 금년 같은 경우에는 화끈하게 좀 풀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근본적으로 전기요금체계 전반을 개편한다면 한전의 누적된 부채에 추가적인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노력은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만큼 정당한 전기료를 내는 것이지, 20%씩 일방적으로 깎아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 가정용 전기요금을 시원하게 내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 라디오에서 정부의 전기료 인하 방안에 대해 “너무나 미흡하다”며 “‘턱도 없다’는 말에 그대로 동의한다. 올여름 우리 국민은 계속 열 받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6단계 누진구간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일부 구간 완화만 했기 때문에 누진 폭탄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빨리 지시하셔서 7~9월 한시적으로 올해만 대충하는 이런 발상으로 하지 마시고 근본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방향을 트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일시적으로 시혜를 베푸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왜 국민이 징벌적 누진제에 대해서 분노하는지 근본 원인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는 발상”이라며 “누진 배수가 최대 11.7배까지 돼 있는 것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물려 입막음을 하는 것과 같다”며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더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생색냈지만 ‘찔끔’, ‘애들 껌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면서 “요지부동하던 산자부가 대통령 한 말씀에 내어놓은 전기료 인하 대책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맞댄 정의장·與野원내대표…“올림픽처럼…” 교착정국 물꼬

    “남미에서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데 국회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1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일 전해지는 우리 대표선수들의 낭보가 화제에 오르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추가경정 예산안 논의에 물꼬가 트였다. 정 의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남미에서는 열심히 뛰는 좋은 선수들이 있어 국민이 더위를 잊을 수 있는데 국회에서는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아 국민이 매우 덥게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대표선수들처럼 국회에서도 국민에게 낭보를 전해야 한다는 ‘압박성 발언’이었다. 하지만 회동 초반 만해도 여야 원내대표간 기싸움은 팽팽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야당에서 먼저 건의했고, 구조조정과 일자리·실업 대책 등이 담긴 그야말로 민생추경”이라며 “하루 속히 처리돼 폭염 속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번에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은 더민주가 우려한 대로 졸속으로 짜여졌다”며 “애초 정부·여당이 얘기했던 추경의 목적에 부합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현장이 아비규환이니 어떤 경우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은 통과돼야 한다”면서 “서별관회의 등 이런 청문회에 대해선 과감하게 양보해 최소 오는 25일까지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며 ‘캐스팅보트’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정 의장과 여야 3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는 정쟁에 골몰한 채 경제와 민생 관련한 현안 처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 1시간 만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서명이 나란히 적힌 합의서에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2015년도 결산안 및 대법관후보동의안과 함께 2016년도 추경안을 처리키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뉴스
  • 여야, 추경안 22일 처리·서별관청문회 23∼25일 개최 합의

    누리과정예산 정책협의체 구성해 예산확보방안 모색 여야 3당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책임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오는 23∼25일 관련 상임위에서 실시키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도 추경안 심사에 즉각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제출된 추경안이 이달 내 국회를 통과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예산 집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는 22일 본회의에서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함께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청문회는 기획재정위에서 23∼24일, 정무위에선 24∼25일 실시되며, 대우조선에 대한 국책은행의 4조2천억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던 청와대 서별관 회의도 청문 대상에 포함됐다. 여야는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간 연장과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선체조사 활동은 계속하되 조사주체와 조사기간 등 구체적인 사안은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는 조사기간 연장 시 조사주체에 대해 새누리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야당이 세월호 특조위를 각각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단 최종 협의를 미룬 셈이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내년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에 대해선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예산확보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야당이 애초 추경 통과의 전제조건으로 누리과정 예산 논란의 해소를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정책협의체를 통해 일단 출구를 마련한 셈이다. 정책협의체에서는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와 함께 영유아보육법의 소관부서를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하는 문제 등 법적 제도적 장치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와 함께 검찰개혁 방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의 이번 합의에 대해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이루라는 국민의 명령을 3당이 받들어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런 협치의 정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사실상 야당이 국민과 한 민생국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번 양보한 협상으로, 추경 본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해서 일자리 예산이 전체 추경이 7%에도 못 미치는 ‘속빈 강정’ 추경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추경 통과 전 청문회 개최를 양보한 것은 박 원내대표의 통 큰 결정”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국책은행의 부실을 야기한 책임을 철저하게 묻고 추경 예산도 현미경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가습기특위, 옥시 현장 재조사…“일방적 배상안 발표 안돼”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옥시에 대한 현장조사에서 피해자들이 합의하지 않은 배상안 발표와 비협조적인 조사 태도 등을 지적했다. 특위는 12일 오전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본사에서 옥시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재조사를 진행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추궁했다. 옥시는 최근 발표한 피해 배상안을 이날 재조사에서 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하려 했으나 위원들은 피해자가 합의하지 않은 배상안을 옥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청취를 거부했다. 우원식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유럽처럼 한국에도 안전성 입증 책임을 제품 개발자에게 온전히 맡기는 제도가 있었다면 옥시의 태도가 이랬겠냐는 비판이 크다”며 “배상 역시 진상이 규명된 이후에 제대로 논의할 문제이며, 지금 논의하더라도 최종적인 게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더민주)은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배상안을 발표한 것은 개인적으로 유감”이라며 “피해 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추가 피해자나 3·4등급 피해자를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신창현 의원(더민주)은 “피해자 측과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특위 위원들이 (지난 현장조사에 이어) 두번씩이나 보고받는 것은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배상안에 대한 이야기는 미루고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시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 관계자의 현장조사 불참 등 관계자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우 위원장은 “김앤장 변호인 배석을 요청했는데 형사재판에 미칠 영향이 염려된다며 불참 통보를 해왔다”며 “김앤장의 판단인지, 옥시의 판단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속담을 언급한 우 위원장은 “제대로 가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 분노를 사 상황이 더 안 좋게 될 수 있다”며 “국정조사에 대한 협조를 소송의 유불리 문제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아타 사프달 옥시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미비했던 점을 보충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늦어도 월요일(15일)까지는 특위가 요청한 자료의 80%가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통감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내가 대선 승리 적임자… ‘평당원 선거혁명’ 있을 것”

    유일한 원외 인사 계파 갈등 없어 ‘친문 vs 비문’ 아닌 혁신에 초점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당 대표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당을 혁신해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꼽았다. 후보 중 유일하게 원외 인사인 그는 “이번 전대에서 ‘평당원 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비 경선 이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출마 선언을 한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계파 갈등에서 자유롭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결과가 예비 경선에서 나타난 것 같다. →계파에서 자유롭다고 하지만 주류·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 전대는 친문과 비문의 계파 구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구태 정치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시각이다. 이른바 ‘문심’(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의 쏠림 현상도 없을 것이다. 문 전 대표도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친문이냐 비문이냐의 구도가 아닌, 혁신이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정 계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당을 이끌 자신이 있는가. -무엇보다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에 주안점을 두겠다. 현재까지는 문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무난한 경선이 되면 자칫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선 룰(규칙)을 만들어 각 주자가 정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속에서 탄생하는 ‘슈퍼 후보’는 누구보다 막강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한 김 후보만의 복안은 무엇인가.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는 잘못된 공천으로 호남에 큰 실망을 안겼다. 그 결과 호남은 더민주에 회초리를 들었지만, 이를 계기로 호남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선명성 경쟁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이 권위주의 또는 유신체제로 돌아가려는 듯한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극대화돼 탄핵 이야기까지 나올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탄핵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나는 당권 주자 중 가장 ‘민생적’인 후보라고 자평한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도 민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 →당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 -당 대표가 되면 국가전략위원회를 만들어 국가경영전략과 실행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전략위에서는 내년 대선 정책을 수립하는 작업은 물론, 집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국가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 또 평당원이나 일반 지지자의 목소리가 지도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울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이·추, PK서 뜨거운 ‘친문 표심잡기’

    김·이·추, PK서 뜨거운 ‘친문 표심잡기’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11일 부산·경남(PK)을 찾아 ‘친문’(친문재인) 표심잡기 경쟁을 뜨겁게 펼쳤다. 김상곤(기호 순), 이종걸, 추미애 후보는 이날 울산 MBC 컨벤션홀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각각 열린 울산·부산 지역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합동연설을 했다. 특히 이날 부산 대의원대회에는 그동안 전당대회에 개입을 삼가 왔던 문재인 전 대표가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전대 구도에서 ‘문심’(문 전 대표의 의중)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만큼, 문 전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는 상황이 연출됐다. 행사장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포옹을 나눴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대와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 당은 변화·통합·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지도부가 바람직한지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권 주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또는 문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각각 강조하며 영남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정권 교체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강력한 대선 주자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당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고 대선 후보 혼자서 싸우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손자’라 본인을 소개한 이 후보는 “저는 2002년도 소수파 노무현 후보를 따랐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따라서 그때 당시의 수행실장이 돼서 이곳에서 선대위원장을 했던 문재인 대표를 보았던 기억도 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면서 “재직 당시 사실 제게는 세 번씩이나 장관 입각을 제의해주셨다”는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힘을 하나로 모아서 통합의 힘으로 3기 민주정부를 만들었어야 했던 것인데 그러지 못하는 사이 그분은 우리 곁을 떠나셨다”면서 “대통령님 계실 때 함께해드리지 못한 것, 지켜드리지 못한 것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행사를 끝까지 참관한 문 전 대표는 행사장을 떠나며 “좋았다”고만 소감을 밝혀 당권 경쟁에 대한 의중을 드러내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부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지적 만족 위해 정당 존재하는 게 아니다” 여전히 파워 과시한 김종인

    “지적 만족 위해 정당 존재하는 게 아니다” 여전히 파워 과시한 김종인

    지난 8~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11일 열린 당 정책 의원총회에서 치열한 토론 끝에 당론 채택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싱겁게 끝났다. 방중을 주도한 김영호 의원의 귀국 보고만 있었을 뿐 의원들의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의총에서 사드 관련 논의가 없었던 데는 8·27 전당대회를 끝으로 퇴임하는 김종인(얼굴) 비대위 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비대위 대표로는 마지막 의총”이라며 당내 사드 반대 강경파들을 향해 충고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당신들 생각으로는 더민주 태도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맞지 않더라도 우리는 집권이 중요 과제이기 때문에 당을 이런 식으로 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적인 만족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면서 “정당이란 것이 집권 의지가 없고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방중 내용 관련) 대단히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다. 중국 학자들이 토론 내용이 공개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일부 강한 어필이 있어서 김 의원이 유감 표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의총에서 당의 주요 추진 법안으로 36개 법안을 확정하고 당의 1호 법안인 5·18 특별법 개정안 등 8개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중점 처리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수단체 900명 “매국노” 시위… 의원들, 서둘러 공항서 빠져나가

    보수단체 900명 “매국노” 시위… 의원들, 서둘러 공항서 빠져나가

    “한·중관계 외교채널 가동” 주장 “사드 반대 의견만 들어” 비판도 “매국노, 빨갱이 국회의원 물러가라”, “중국으로 돌아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김영호·신동근·소병훈·김병욱·손혜원·박정)이 국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을 방문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 게이트를 나서자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다렸다는듯 확성기를 들고 비난 발언을 퍼부었다. 그러자 의원들은 당황한 모습으로 방중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더민주 6명 초선 의원들의 2박 3일 동안 이뤄진 이번 방중은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학자들로부터의 사드 반대 의견만 듣고 왔다는 비판과 국내 사드 배치로 냉각된 한·중 관계에 대해 나름의 물꼬를 트게 한 의원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이들의 방중이 논란이 많았던 만큼 귀국 후 공항을 빠져나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보수단체 회원 900여명(경찰 추산)은 의원들이 탄 아시아나 항공기가 오후 4시 3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도착 30여분 전부터 ‘사드 배치 반대하는 중국을 방문한 종북좌파 국회의원은 사퇴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출국장 주변을 에워쌌다. 경찰은 15개 중대 1200여명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계란이나 물 등이 의원들에게 던져질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의원들이 탄 항공기는 예정대로 도착했지만 의원들은 물리적 충돌을 피해 정해진 출국 게이트가 아닌 다른 게이트로 오후 5시 20분쯤 나왔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바뀐 출국 게이트를 찾아 수십명의 경찰과 취재진이 황급히 뛰어가는 일도 벌어졌다. 이번 방중을 주도하고 더민주 사드대책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가서 한·중 관계 외교채널이 가동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더민주는 의원들의 중국 방문 논란이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초선 의원들의 방중이 논란이 되면서 더민주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를 압박해 오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사드 방중을 비판하자 청와대 압박 동력을 잃기도 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더민주 지도부를 상대로 방중한 더민주 초선 의원 6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여행하고 돌아온 분들인데 특별하게 사과할 일을 하고 왔나”라고 반문했다. 방중을 마친 의원들은 11일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방중 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 호남출신 대표 뜨자… 野 ‘좌불안석’

    與 호남출신 대표 뜨자… 野 ‘좌불안석’

    김종인 ‘李 호남출신’ 언급 안 해 친박 부각… 당청간 긴장감 요구 우상호 “李, 靑지시 수행 땐 험난” 박지원 “개각 때 호남 출신 발탁” 국민의당, 전북서 지역공약 봇물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당 대표가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보수 정당의 대표에 오른 것을 두고 야권 내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13 총선에서 텃밭을 뺏긴 더불어민주당과 최근 호남지역 지지율이 하락 추세에 있는 국민의당 모두 호남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형국이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당선을 언급하면서도 ‘호남 출신’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다만 이 신임 대표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긴장감 있는 당·청 관계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대통령과 가까워 너무 대통령 편만 들기도 힘들 것이고, 또 가까우니까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 인식을 교감하고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분과 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워낙 특수하기 때문에 조금 우려가 있다”면서 “청와대의 지시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길을 선택할 경우에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 중인 국민의당도 지역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호남 맹주 지키기에 나섰다. 새만금 개발 지원 등 지역개발 공약을 줄줄이 쏟아내는 한편, 박근혜 정부의 호남인사 차별을 성토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서 결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차기 개각에서 반드시 호남 출신, 특히 전북 출신을 발탁해 이번 만은 전북도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면서 “이 대표에게도 이 점을 강력하게 건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더민주 전대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당권 주자들은 본인이 이 대표의 대항마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며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호남 민심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호남대표론’이 부상할 경우 유일한 광주 출신인 김상곤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외연 확장 및 지역주의 타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경우 오히려 수도권 출신인 이종걸 후보나 대구 출신인 추미애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전주·군산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정현 “모든 판단 기준은 국민”… 최고위 ‘봉숭아 학당’ 끝낸다

    이정현 “모든 판단 기준은 국민”… 최고위 ‘봉숭아 학당’ 끝낸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탄생한 ‘이정현호(號)’가 10일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평균 연령 56.6세, 평균 선수 2.7선으로 확 젊어졌다. 그동안 여당 지도부를 주름잡았던 부산·경남(PK) 인사와 법조인 출신 인사는 아무도 탑승하지 못했다. ●“소외 세력 목소리 찾아가서 들을 것” 이정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대표 행보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섬김을 받지 못하는 소외 세력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서 듣겠다. 불러서 만나는 국민 접촉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모든 판단 기준의 잣대는 국민, 단 하나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례적으로 장차관을 국회로 부르는 당정협의를 지양하고 실·국장급 등 실무진과의 구체적인 정책 집행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최고위원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새 지도부는 아침 회의 때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발언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이견이 있는 분야나 당내 문제에 대해 비공개 토론을 통해 조율되고 정제된 내용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도부 회의가 참석자들이 제각각 자기주장만 늘어 놓는 ‘봉숭아 학당’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공개발언에서 계파 갈등이 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현역 의원들이 모이는 의원총회보다 원외 당협위원장을 먼저 소집해 당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문제는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고, 당 문제는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당사 대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하러 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과 언제든지 소통 할 생각” 김 수석은 “새누리당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 것은 잠자는 호랑이의 입을 벌리고 생이빨 2개를 뽑아오는 것보다 더 힘들고 위험한 일이었다”면서 “직접 대통령께 전화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저는 그렇게 하겠다. 아마 제가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라면서 “소통의 문제가 중요하다면 대통령과 언제든지 그런 소통을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어 당선 인사를 하며 전임 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 대표가 일을 잘하려면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나는 그걸 1년 9개월 동안 못했다”고 조언했다. ●군기 든 모습으로 김종인 대표 예방 이 대표는 이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함께 몸담았던 인연 탓인지, 이 대표는 김 대표 앞에서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호남 득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호남에서 국민의당, 더민주, 새누리당의 세력이 골고루 포진하는 ‘호남 삼국지’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이 대표의 당선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모두 일단 기대감을 표했다. 친박계 최경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면서 “새 출발하는 새누리당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비박계 유승민 의원도 “새 지도부가 국민이 실망하는 부분에 대해 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박계의 속내는 달랐다. 한 비박계 3선의원은 “상식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어이없어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더민주 지도부 예방…덕담 속 신경전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취임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방문해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국회 더민주 비상대책위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이 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가 함께해 비공개회동을 포함해 약 15분 정도 진행됐다. 이 대표는 특히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는 김 대표를 깍듯이 예우했고 김 대표도 축하의 덕담을 건네며 민생 등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주고받았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당 사무처에서 출발해 당 대표까지 올랐다.정치에서 입지전적의 인물이 되셨다”고 치켜세우는 등 화기애애한분위기였다. 하지만 당장 9월 정기국회와 내년 대선까지 중요한 정치 일정을 줄줄이 앞둔 만큼 일부 국정 현안과 관련해선 다소간의 신경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께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시니, 이번 정기국회 때 여소야대 국회를 잘 이끌어가려면 야당과 청와대 사이의 중재 역할을 잘 해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박 대통령께서도 더 편하고 국회도 잘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가 “김 대표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지도해주신다면…”이라고 웃어넘기자, 김 대표는 곧바로 “나는 전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충분히 있는 사람이다. 하여튼 여소야대를 잘 이끌어가려면 (정부여당이)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 때 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싸울 수 없다,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늘 하셨다”면서 “많은 현안이 있지만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선 여야가 우선순위가 다르고 정치적,이념적 부분이 다르더라도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최근 폭염으로 쟁점화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를 거론하면서 자연스럽게 민생 현안으로 대화 주제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정부가 전기요금 제도 개편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대표는 “조만간 그와 관련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눠볼 예정”이라며 “다수의 서민이 이 찜통더위에 어렵다고 한다면 그 내용을 조율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애초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도 면담키로 했으나 전주를 방문 중인 박 비대위원장의 일정이 여의치가 않아 11일 로 미뤘다. 김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이 대표에게 축하난을 각각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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