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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야권연대 드라이브…이종걸 “필리버스터를 야권연대로 발전시켜야”

    더민주 야권연대 드라이브…이종걸 “필리버스터를 야권연대로 발전시켜야”

    더민주 야권연대 드라이브…이종걸 “필리버스터를 야권연대로 발전시켜야”  더불어민주당 야권연대에 속력을 내고 있다. 주요 당직자가 적극적으로 야권연대를 제안함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3일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참 나쁜 법을 반대했던 9일간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야권연대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필리버스터를 담대한 연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필리버스터는 야권이 하나가 돼 혼신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폭주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연대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전날 야권통합을 전격 제안한데 이어 이 원내대표도 야권 연합·연대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을 위한 테러방지법은 야권의 승리를 통해서만 막을 수 있다“면서 ”민생 살리기를 위한 연대,총선 승리를 위한 연합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토론을 위해 연대할 수 있었으면 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연대할 수 있다. 야권이 분열된다면 박빙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에서 늘어난 의석수가 오히려 재앙이 될 수도 있다”면서 “20대 총선 승리는 모든 야권 정치세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야권 연대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의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낡은 진보는 진보의 외양을 갖기에 그 혁신이 더 어렵다”며 “더민주가 먼저 과감하게 낡은 진보 쇄신하고 패권주의 척결하고 새로운 연대의 자리에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총선 위기감에 ‘판 흔들기’… 수도권 지지층 결집 노려

    김종인, 총선 위기감에 ‘판 흔들기’… 수도권 지지층 결집 노려

    “총선 전 통합 안 되면 배 파산” 친노 물갈이로 사전작업 끝내 국민의당과 협상 주도권 잡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일 야권 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그간 야권 통합에 회의적이었던 김 대표가 4·13총선을 불과 42일 남겨 놓고 태도를 바꾸면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흘러가던 총선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리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4·13 총선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다시 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당대당 통합 제안이냐, 후보 간 연대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권 통합을 제안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지금은 통합을 위해 이런저런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밝혀 ‘통합’을 지향하되 당장은 ‘연대’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또한 “탈당 의원 대다수가 당시 (문재인)지도부 문제를 걸고 탈당계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그 명분은 다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야권통합’ 발언을 하자 당 안팎에선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종결을 놓고 당내 여론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국면 전환을 위해서는 최적의 카드라는 데는 대체로 동의했다. 이날 비대위원들은 오전 비공개회의 때 김 대표로부터 통합 관련 발언을 할 것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고 한다. 대부분 김 대표의 말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지금이 야권 통합이나 연대를 논의할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20% 공천심사 배제(컷오프)와 전략공천 등으로 더민주 내 주류·운동권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진행된 것도 통합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20% 컷오프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지만 주류이자 호남 현역인 강기정 의원을 ‘아웃’시킨 것은 국민의당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의 만남에서도 “총선 뒤에는 다 파산된 배를 다시 엮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일단은 2년 전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의 합당과 같은 ‘당 대 당’ 통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의원마다 벌써부터 온도 차를 보이는 등 야권 지형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김종인발(發)’ 야권통합론도 통합의 당위성이 아닌 결국 현실론을 얘기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YS 차남 김현철 부산출마?

    YS 차남 김현철 부산출마?

    YS 차남 김현철 부산출마?  지난해말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현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에 대한 야권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는 부산에서 김 교수가 출마를 하게 되면, 야권이 우려하고 있는 부산 전멸 상황은 피할 수 있어서다.  3일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 위원장은 3일 “김 교수에게 부산에 출마해 달라고 여러 경로를 통해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가 요구하는 출마지역은 최근 새누리로 자리를 옮긴 조경태 의원의 부산 사하을이다.   교수의 정치적 역량에다가 YS에 대한 향수까지 보태면 야권이 기반이 있는 사하을에서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조 의원의 여당행에 대해 “의리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주민도 있다.  문재인 전 대표도 김 교수의 부산출마를 간접 권유하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김 교수가 부산에 출마해 준다면 총선 승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더민주 부산시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기대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사하갑 더민주 최인호 예비후보도 “김 교수가 사하을에 출마하면 낙동강벨트 전체 선거 구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북·강서을 정진우 예비후보 역시 “김 교수가 출마해 준다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민주계 원로 모임인 부산민주동우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이 대업을 위해 3당 합당으로 부산을 여도(與都)로 만들어버린 데 대한 채무이행의 책임이 김 교수에게 있다”며 부산 출마를 촉구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아직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김 교수는 올해 초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야권에 힘을 실어 도움이 되고자 했으나 더 이상 저의 참여가 도움되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권노갑, 국민의당 입당

    박지원·권노갑, 국민의당 입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야권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한 무소속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전 고문이 2일 국민의당 입당을 결정했다. 박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30여분 동안 회동한 뒤 “박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 지역 화합, 한반도 평화, 2017년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할 것”이라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민생정치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입당 기자회견에서 “저는 어떠한 당직도 요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헌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현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동안 “박 의원이 들어가면 함께하겠다”며 입당을 권유했던 권 전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권 전 고문은 “숫자는 확실하지 않지만 100명 정도는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천 심사 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더민주를 탈당한 전정희 의원도 국민의당 소속으로 현재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는 조배숙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여기에 안 대표와 가까운 송호창 의원까지 합류할 경우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국회의원 20명 이상) 구성 요건을 갖추게 된다. 국민의당이 오는 28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유지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보조금 72억원(비교섭단체 시 24억원)을 받게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安 “의도 의심” 일축… 金·千 “진의 파악” 신중

    국민의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 소식에 하루 종일 술렁였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국민의당이 창당 한 달을 맞는 날이자 2년 전 신당을 추진하던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김한길 민주당’과의 통합을 깜짝 발표한 날이다. 국민의당은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해 별도의 논평이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안 대표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즉각 선을 그은 반면,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은 통합 논의의 여지를 남기며 지도부 간 온도 차가 감지됐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김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제안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진의를 더 파악해 보겠다”라며 우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후 김 대표는 “여러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토론이 더 심화돼야 할 것”이라며 “양당 중심의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일당독주를 허용하게 돼서는 안 되겠다는 데에 깊은 고민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천 대표도 “지금 이 순간에도 과연 (더민주 내) 기득권 패권 청산이 가능할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조금 더 상황도 봐야 하고 내부에서부터 의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더민주가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통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온다. 한 수도권 의원은 “우리가 탈당하게 된 이유는 친노(친노무현) 패권 때문인데 이 문제가 청산된다면 같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의화, 野 겨냥 “192시간 동안 할 얘기 했다” 野 의원들 “이게 지금 상식이냐” 날 선 설전

    정의화, 野 겨냥 “192시간 동안 할 얘기 했다” 野 의원들 “이게 지금 상식이냐” 날 선 설전

    여야 몇차례 찬반토론 고성·격론…野의원들 퇴장 속 최종 표결 진행 국회는 2일 테러방지법 등의 처리를 놓고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이날 국회가 잠시 평온을 찾은 시간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후 7시 32분에 12시간 31분간의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본회의가 속개되기 전까지 2시간뿐이었다. 여야 의원들이 본회의 속개를 기다리는 동안 법사위는 공직선거법을 우선 의결해 처리했다. 본회의장에 대기하던 야당 의원들 자리에는 ‘사생활침해 조항 수정하라’ 등 테러방지법을 비판하는 피켓이 보이기도 했다. 오후 9시 33분쯤 여야 의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정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속개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부터 여야 간 충돌은 시작됐다. 정 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이 원내대표가 정 의장에게 달려가 항의하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를 말리며 충돌이 시작됐다. 설훈 더민주 의원 등이 정 의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정 의장과 야당 의원 사이에는 날 선 설전이 오갔다. 정 의장이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여러분들은 192시간 동안 할 얘기를 다 했다”고 항변하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게 지금 상식이냐”, “편향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등의 항의가 돌아왔다. 변재일 더민주 의원이 야당이 발의한 테러방지법 수정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마친 뒤, 곧바로 여야 의원들의 테러방지법 찬반 토론이 시작되며 본회의장은 더욱 열이 올랐다. 테러방지법 찬성토론에 나선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15년 전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테러방지법 제정을 추진했다”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느냐”고 비판했고,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야당 의원들은 테러가 일어났을 때를 상정해서 얘기하는데 정말 답답하다”면서 “김대중 정부 때 추진한 법안은 테러에 대한 수사권까지 줬는데, 지금 법안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제한 감청이 가능하고 전 국민 계좌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고, 정 의장도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더이상 국민을 공포 속에 몰아넣는 행위를 하지 마라”고도 했다. 야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이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반박했다. 반면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지금 올라온 원안은 법의 요건을 갖췄다고 하기에도 부끄럽다”면서 “여기 계신 의원들은 해당 법안을 제대로 한번 읽어보았느냐”고 성토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겨냥해 “테러방지법으로 테러를 막을 수 있다면, 북핵방지법으로 북한 핵실험을 방지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특정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을 겨냥해 “(선거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하자 정 의장이 이를 자제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여당 의원에게 소리지르는 정 의원을 향해 “의사진행을 방해하지 마라”고도 했다. 여야 의원들의 몇 차례 찬반토론이 진행된 뒤 오후 10시 30분쯤 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최종 표결에 들어가며 9일간의 테러방지법 논란도 마침내 마무리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더민주, 777플랜 총선공약 뭐지?

    더민주, 777플랜 총선공약 뭐지?

     더불어민주당이 가계소득 비중과 노동소득 분배율을 높여 중산층을 두텁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4·13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양극화 해소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2일 더민주은 국민총소득(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과 노동소득 분배율,중산층 비중을 각각 70%대로 높이는 이른바 ‘777 플랜’을 발표했다.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은 “우리 경제의 틀을 재벌대기업 중심의 나홀로 성장에서 중소기업·중산서민과 더불어 성장의 틀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가 내놓은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2014년 기준 61.9%인 국민총소득 대비 가계소득 비중을 2020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린다.  또 전체 소득분 중 근로자(자영업자 포함)에게 배분되는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을 68.1%에서 70%대로 만든다. 이와 함께 중산층(중위소득의 50∼150%)비중도 19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70%대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위해 대·중소기업 성과공유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세제 지원을 하고, 임금을 올린 수준에 따라 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시 이익을 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근로소득을 올리기 위해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임금제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비정규직 사용 비율을 낮추기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비정규직 사용 부담금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동일처우 원칙의 법제화,보수 공시제도의 개선,저소득층의 대학교 등록금 세액 공제·환급제 실시 및 소득에 비례해 수업료를 책정하는 ‘소득연계형 등록금’ 제도 등도 제시됐다.  더민주 관계자는 “대통령 직속으로 ‘불평등 해소위원회’를 설치,‘777플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중장기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악 국회에 남은 시간은 9일뿐이다

    4·13 총선을 앞둔 2월 임시국회가 갈지자걸음이다. 그제 처리하기로 했던 선거구획정안도 테러방지법을 빌미로 한 무제한 토론 정국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심야 비대위에서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고도 3·1절인 어제 추인 여부를 놓고 의원총회 등에서 온종일 진통을 겪었다. 선거를 40여일 앞두고도 표밭 구획 정리도 마무리 짓지 못하는 판이다. 이러니 노동개혁이나 민생 법안 처리는 기약조차 할 수 없다. 여야는 19대 국회가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쉬는 순간까지 정쟁으로 얼룩진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가뜩이나 최악이라는 오명을 듣는 19대 국회였다. 그 까닭이 뭐였겠나. 민생을 돌보는 데 꼭 필요한 법안은 정쟁을 벌이며 끝없이 지연시키면서 없어도 그만인 법안들은 무더기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은 제 몫 찾기에는 서슴없이 짝짜꿍했다. 각계 이해집단의 민원을 반영하는 수많은 의원 입법에는 앞다퉈 총대를 멨지만, 공직 부패를 막기 위한 ‘김영란법’의 규율 대상에서 현역 의원들은 쏙 뺀 게 대표적이다. 그러니 야권이 재·보선 때마다 정권심판론을 들고나왔지만 먹혀들 턱이 없었다. 정부·여당이 민생을 살리는 데 별반 유능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유권자의 눈에는 각종 경제활성화법의 발목을 잡는 야권의 태도가 더 못 미더웠기 때문일 게다.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과 테러방지법을 놓고 벌인 여야의 정략은 목불인견이었다. 애초 여당이 테러방지법과 공직선거법 처리를 연계한 일도 잘못이었다. 아무리 테러방지법이 시급하더라도 발등의 불인 선거구 획정과 한데 묶어 야당식 연계 전략을 쓴 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일주일 넘게 해온 필리버스터 중단을 스스로 결정하고도 의원들이 뒷북 갑론을박을 벌인 것은 더 황당하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지금의 법안보다 더 국가정보원에 폭넓은 수사권을 준 테러방지법을 발의했던 야당이 이제 뼈 빼고 살 뺀 ‘맹물 법안’으로 북한의 테러를 막겠다니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혹여 더민주는 필리버스터라는 정치 게임에 대한 일각의 관심을 다수 국민의 지지로 착각해선 안 될 게다. 필리버스터 이후 어디 여론조사에서 야당 지지도가 올라갔던가. 19대 국회가 비효율적인 정쟁 국회라는 오명을 20대 국회에 대물림해선 안 된다. 여든 야든 오늘부터 10일까지 남은 회기 중에라도 지지층 결집에만 골몰하지 말고 시급한 민생 법안 절충에 당력을 쏟기를 당부한다.
  • 더민주 통합 제안에 갈리는 安 - 千·金

    더민주 통합 제안에 갈리는 安 - 千·金

     창당 한달여 만에 국민의당이 술렁이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전격 제안하면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더민주당이 내민 손을 국민의당이 뿌리치는 모양새가 되면, 야권 분열로 인해 4·13 총선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경우 그 부담을 국민의당이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2일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야권 통합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제안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반응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김 대표를 만나 따로 이야기할 생각이 있는가’와 ‘통합과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이 계속되자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 영입을 위해 3일 전남 목포에 갈 것이라는 설에 대해선 “내일은 오후 내내 부산 일정이 있다”며 부인했다.  안 대표가 더민주의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천 공동대표는 기자들이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한 견해를 묻자 “아 그래요?”라고 반문한 뒤 “돌연한 일이군요. 그 문제는 제가 좀…”이라면서 “이 문제는 제가 경솔하게 답변해선 안될 일이다. 진의를 더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확하게 좀 알아보겠다. 발언의 진의가 뭔지 좀 알아보고…”라며 입장을 유보했다.  국민의당 의총에서도 김 대표의 ‘깜짝 제안’이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박주선 최고위원, 문병호 의원 등이 김 대표의 제안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4·13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통합 제안을 마냥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야권이 연대를 하지 않을 경우)선거가 끝난 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연대를 거부한 쪽의 부담이 더 클 것”이라면서 “현실 정치에 오래 있었던 이를 중심으로 국민의당에서도 야권 통합이나 연대 논의가 진행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빵점짜리 출구전략” 일부 반발…김종인 “총선체제로 가야” 설득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9일 밤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국회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지만, 1일 밤 의원총회에서 반발에 직면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필리버스터도 이날 밤 12시를 넘기도록 계속됐다. 하지만 더민주 다수가 ‘출구전략’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2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과 북한인권법 등 40여개 무쟁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강경론을 주도하던 이종걸 원내대표가 뜻을 굽힌 것은 29일 심야 비대위에서였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대표는 “원내대표가 이 선거판을 책임질 것이냐”라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테러방지법에 독소 조항이 많다는 사실이 국민에게 알려져 필리버스터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서도 “정점에 있을 때 그만둘 줄 알아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오전 9시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하려 했지만, 기자회견 9분 전 돌연 연기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면서도 “의총을 통해 의견을 모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필리버스터를 한 수도권과 초·재선 그룹에서 “끝까지 저지해야 한다”며 원내지도부를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의총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김 대표는 “총선 총력체제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자”는 취지로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지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어제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는 빵점짜리 출구전략이다”(김용익 의원) 등 반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출구전략’을 택한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야 3당 협의를 통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와 심상정 대표에 이어 39번째 토론자인 이 원내대표를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일 오전 9시 긴급 의총을 소집한 뒤 곧바로 본회의에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법사위에 계류된 민생법안,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러방지법은 새누리당 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짙지만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석 달 이상 충분히 수용한 상태라 더이상 수정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는 여당안을 표결할 때 본회의장을 떠나는 등 끝까지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야권통합 전격제안… “필리버스터 중단 죄송”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야권통합 전격제안… “필리버스터 중단 죄송”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야권통합 전격제안… “필리버스터 중단 죄송”  “협상할 시간 없다… 野, 총선서 단합된 모습 보여야” “명분론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면 다시 단합 어렵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야권이 분열된 상태로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4·13 총선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야권이 다시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의 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 모든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가 행해온 정치·경제·사회·외교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각기 나름대로의 이기심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대의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야권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제안은 현재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선 총선을 치루기 어렵다는 인식에 바탕한 것이다.  김 대표는 모두 발언 후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당대당 통합을 제안한 것이냐, 후보간 연대를 제안한 것이냐’는 질문에 “야권통합을 제안한 것”이라며 “지금은 통합을 위해 이런저런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야권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게 된 계기란 것이 대단히 간단하다.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대다수가 더민주 당시 지도부의 문제를 걸고 탈당계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그 명분은 다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금 더민주 밖에 계신 분들이 지나치게 명분론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면 우리가 다시 단합할수있는 계기라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이날 종결하는 것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 테러방지법에 대한 내용이 무엇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과 세상이 알게 됐다”면서 “독소조항 수정을 새누리당측에 요구해왔지만 여당은 미동도 안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정치일정을 감안하고 4·13 총선도 준비하기 위해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리버스터를 종결한다고 하니 많은 국민이 상당히 분노한 목소리도 듣고 있다. 국민의 성원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인사와 아울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결국 (테러방지법) 시정 여부는 국민의 심판에 따르는 것”이라며 “4·13 총선에서 야당이 국회를 지배할 수 있는 의석을 (국민이) 확보해 준다면 더민주가 테러방지법의 수정을 결국 해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 소개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 소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파이팅’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파이팅’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단독] 더민주, 오늘 강남 등 전략공천지역 발표

    [단독] 더민주, 오늘 강남 등 전략공천지역 발표

    비례대표 공천작업도 본격화 삼성 출신 양향자, 천정배 저격수로 운동권 뺀 전문가 중심 공천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2일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전날 ‘김종인 힘 실어주기’ 당무위 의결 이후 곧바로 전략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 총선기획단 등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비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전략공천 대상 지역을 최대 4곳 정도 발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후보군은 서울 강남과 문재인 전 대표의 고향인 경남 양산 등이다. 강남은 전현희 전 의원이 도전하는 강남을이 전략공천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략공천 관련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직접 대상 지역을 발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전략공천 발표 때 당 일각의 반발을 의식해 김 대표가 직접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 북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하며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강기정 의원은 이날 의원들에게 백의종군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김 대표로서는 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 당무위원회로부터 선거 관련 권한을 위임받은 ‘김종인 비대위’는 비례대표 공천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는 김 대표의 색깔과 방향이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당헌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정치 신인의 우선추천, 청년·노동 분야 후보자의 우선배정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고, 당규에도 규정을 세세하게 담아 당 대표의 재량권이 상대적으로 축소됐지만, 전날 당헌·당규의 유권해석 권한이 당무위로 위임되며 김 대표의 공천 권한이 강화된 상태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와 관련, “어떤 당규를 구체적으로 바꿀지 검토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선거 관련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현 당헌·당규는) 모든 분야를 다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너무 많이 만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는 운동권 인사 배제와 전문가 중심의 인적쇄신이 향후 공천 과정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가 영입에 관여한 김현종 전 유엔대사와 한화투자증권 출신 주진형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 등은 그의 색깔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인사였다. 당내 강경파인 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광주 서을 전략공천도 김 대표 체제의 ‘운동권색 지우기’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비대위원들도 중도적 성향을 가진 인사가 대부분으로, 박영선 의원 등이 김 대표와 공천 방향을 놓고 깊이 교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은수미 “지금 도망가면 거짓말 하는 것…누가 우리에게 표 주겠나?”

    은수미 “지금 도망가면 거짓말 하는 것…누가 우리에게 표 주겠나?”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은수미 의원이 “이런 식으로 함부로 중단하면 누가 우리에게 표를 주느냐”며 비판했다.   은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오히려 새누리당이 선거용이라고 하지 않나. 새누리당이 선거용이라고 위협을 느끼는데 우리 당에서 ‘선거에 안 좋을 거다’라며 선거까지 간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은 의원은 “당원과 의원으로 당의 결정에 동의를 하는 게 마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통이 됐고, 사실은 지지자들께서 같이 날밤을 새면서 우리로서는 처음으로 결집이 시작된 것”이라며 필리버스터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서신 모든 의원들이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돼도 법안 통과를 막을 수 없다는) 얘기를 했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다”면서 “문제가 있고 국민의 인권이 훼손된다는 것을 알면 통과된다 해도 향후에 (법안을) 바꿔야 한다는 힘이 집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방지법에 의한 인권 훼손을 문제 제기하고 제1호 법안을 같이 낸다면 ‘정말 필요하구나’ 공감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 의원은 “한 번 유린된 인권은 자연 생태계 비슷하게 회복이 어렵다”면서 “제대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걸고 하면 ‘재개정을 할 사람들이구나’라는 건 아이들도 판단할 것”이라면서 “지금 도망가면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내린 당 지도부를 거듭 비판했다. 은 의원은 지난 24일 더민주에서는 두 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에 나서 총 10시간 18분에 걸쳐 테러방지법이 통과돼선 안 된다는 이유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발언하는 임수경

    [서울포토]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발언하는 임수경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며 진행 중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의 중단 소식이 알려진 1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수경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론…오늘 오전 9시 발표

     테러방지법안의 독소조항 수정을 요구하며 일주일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온 야당이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열린 심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필리버스터와 관련된 중대 발표를 1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어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7일 만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5시간 넘게 발언한 이후 경쟁적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섰고, 1일 자정을 기준으로 150시간을 넘겼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계속하자고 주장했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더이상 필리버스터를 끌어갈 경우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이 원내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이 원내대표에게 일임한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일주일 만에…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론

    선거법 개정안·테러방지법 등 이르면 오늘 본회의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며 진행중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1일 중단하기로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시작한지 7일만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4·13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과 40여개 무쟁점 법안도 이르면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민주는 29일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 비대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지속을 주장했지만, 김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더 끌어갈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가) 내일(1일) 오전 입장을 밝히고, 굉장히 아쉽지만 스스로 중단하고 소수야당으로선 아무런 것도 할 수 없기 떄문에 4·13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국민께서 주십사 마지막으로 호소하려 한다”면서 “경제실정을 덮기 위해 이념 논쟁으로 몰고가고, 야당 뒤집어씌우기 작전에 나선 걸 알면서 호응해줄 수는 없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필리버스터는 이 원내대표 아니면 내가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는 이날 오후 필리버스터를 일시 중단하고 선거법을 처리하자고 요청했지만,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즉각 중단과 테러방지법 처리를 주장하며 거부했다. 밤늦게까지 진행된 더민주 의총에서는 “강하게 밀고 나가자”는 강경론이 우세했다. 이 원내대표도 “역풍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보면 볼수록 독소 조항이 크니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협상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김 대표 등 비대위에서 “선거법 처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선거구 공백사태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쓸 수 있다”며 반대하자 이 원내대표가 결국 뜻을 굽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원 원내대표가 이 원내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안됐다. 더민주가 의총을 한다니까 입장을 들어보고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본회의를 언제 열건지, 내일일지 모레일지는 더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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