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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초선때 누구 사람이란 말 절대 듣지말아라”

    김종인 “초선때 누구 사람이란 말 절대 듣지말아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얘기를 초선의원 때부터 절대로 듣지 말라”고 초선 당선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그동안 계파정치의 폐해로 몸살을 앓았던 당내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휴가 마지막날인 이날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초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자기가 확신하고 점검하는 사안에 대해선 소신껏 발언하고, 당내에서나 국회에서나 그렇게 발언해야 저 의원은 무엇을 지향하는 의원이라는 것을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례대표 5선 고지에 오른 김 대표는 과거 의정활동 경험을 들어 “물론 의원생활하면서 외로울 때도 많이 있다. 저도 초선 때 괴롭고 외로울 때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외로움과 괴로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정치인이 돼야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 의원 시절 자기를 잘 구축해야 한다. 2년동안 자기를 잘 구축하지 못하면 정치생활이란 게 별로 의미 없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흔히 보면 초선 시절에 다선의원 눈치 보면서 ‘혹시나 내가 이런 이야기 하면 다음 공천에서 불이익 받을 우려 있지 않느냐’면서 확신 가진 이야기도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인간관계에 의해 공천받는 시대는 지났다. 확신을 갖고 의원생활을 하며 일반 유권자들이 그걸 확인해주고 그러면 정당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이 의원에 선출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천 때에도 그러한 룰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초선을 시작하는데 있어 국회라는 걸 특별히 생각할 것 없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확신하는 걸 솔직히 말하고 국민이 어떤 변화 일으키는지 면밀히 관찰한다면 정치 일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휴가 중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금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먼데를 갈 수 없어 (12∼13일) 광주 연찬회에 부득이 참석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은 “김 대표가 휴가 기간중 목 염증과 관련한 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인, 더민주 초선에 “‘누구 사람’이라는 얘기 듣지 마라…소신껏 말하라”

    김종인, 더민주 초선에 “‘누구 사람’이라는 얘기 듣지 마라…소신껏 말하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얘기를 초선의원 때부터 절대로 듣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휴가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20대 총선 초선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자기가 확신하고 점검하는 사안에 대해선 소신껏 발언하고, 당내에서나 국회에서나 그렇게 발언해야 저 의원은 무엇을 지향하는 의원이라는 것을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과거 의정활동 경험을 들어 “물론 의원생활하면서 외로울 때도 많이 있다. 저도 초선 때 괴롭고 외로울 때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외로움과 괴로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정치인이 돼야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초선 의원 시절 자기를 잘 구축해야 한다. 2년동안 자기를 잘 구축하지 못하면 정치생활이란 게 별로 의미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흔히 보면 초선 시절에 다선의원 눈치 보면서 ‘혹시나 내가 이런 이야기 하면 다음 공천에서 불이익 받을 우려 있지 않느냐’면서 자기가 확신 가진 이야기도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인간관계에 의해 공천받는 시대는 지났다. 확신을 갖고 의원생활을 하며 일반 유권자들이 그걸 확인해주고 그러면 정당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이 의원에 선출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천 때에도 그러한 룰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초선을 시작하는데 있어 국회라는 걸 특별히 생각할 것 없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확신하는 걸 솔직히 말하고 국민이 어떤 변화 일으키는지 면밀히 관찰한다면 정치 일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는 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제대로 통제하느냐에서부터 시작한다.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세금으로 정치권과 정부에게 관리할 책무 부여했는데, 과연 잘 관리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정치를 심판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과거에는 적당히 구호만 외치면 표를 얻을 수 있는 시대였는데 지금은 그런식으로 해선 국민 표를 우리가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로 양극화와 출산률 저하, 흙수저 논란 등을 언급한 뒤 “정치권과 정부가 지금까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우리 당이 총선에서 1당이 된 것을 바탕으로 내년에 집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이 가져야할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최대 노력하는 게 앞으로 정치적 행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총선에서 보여준 열의를 앞으로 1년반 동안 계속해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휴가 중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금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먼 데를 갈 수 없어 (12∼13일) 광주 연찬회에 부득이 참석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측은 “김 대표가 휴가 기간중 목 염증과 관련한 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도 레일바이크도 ‘타봐야 안다’… 속도붙는 현안 해결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도 레일바이크도 ‘타봐야 안다’… 속도붙는 현안 해결

    읍사무소 공무원부터 38년 공직생활 바이크 코스·시설 점검… 관광 활성화 경전철로 출근하며 MRG 대책 모색 “사람 보고 뽑아줘… 지역 화합 앞장” 허성곤(61) 경남 김해시장은 경남 유일의 야당 단체장이다. 허 시장은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새누리당 후보를 꺾은 것도 쉽지 않았지만 본선 진출 과정도 극적이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9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한 38년 공직생활을 정리한 뒤 새누리당 경선했지만 낙천했다. 재선거가 확정되자 고심 끝에 정당 운영이 더 투명·공정하다고 본 더민주로 옮겨 경선에 나섰지만 2위에 그쳐 재차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경선과정 불공정 문제로 공천이 취소돼 그에게 전략공천이 돌아왔다. 기사회생한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지역의 더민주 지지기반을 업고 ‘능력 있는 일꾼’을 내세워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재선거는 당선과 동시에 시장업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정을 파악할 시간이 없다. “시정 파악하느라 그동안 인터뷰나 외부 손님을 만날 틈이 없었다”는 허 시장과 지난달 27일 동행 취재했다. 오전 7시 30분쯤 허 시장은 상계동 아파트를 나서 집 앞 창신대역에서 경전철을 탔다. 옆자리에 앉은 시민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하다 시청역에서 내려 오전 8시 20분쯤 시장실에 도착했다. 허 시장은 출근할 때 경전철을 자주 이용한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부담이 커 부산시와 김해시 재정에 무거운 짐이다. 그래서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린다. 그는 “시민들에게 경전철 이용을 권장하고 경전철 실태를 체험하면서 MRG 대책을 찾아보기 위해 종종 이용한다”면서 “경전철이 안전하고 쾌적한 데다 시민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경전철 적자는 우선 재무적 투자자와 협의해 고금리를 현실에 맞게 저금리로 낮추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시·중앙정부 등과 협의해 직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통과돼 경전철 MRG 문제를 풀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오전 10시 30분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시장실에서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는 당선 다음주인 지난달 25~28일 4일간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하루에 2~3개 실·국씩 주요 현안 중심으로 간략하게 업무보고를 받았다. 허 시장은 “김해시와 경남도 주요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데다 김해에서 계속 살아 시정을 잘 알아 형식적인 업무보고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 방향 결정이나 시장 의견이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 위주로 보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지난달 29일 개장 예정이던 낙동강레일바이크 점검을 위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생림면 마사리 현장으로 향했다. 오후 4시쯤 도착한 그는 레일바이크 페달을 탑승해 돌려보고 철길을 살펴보는 등 꼼꼼하게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와인동굴과 열차카페를 차례로 둘러봤다. 이를 운영하는 사장 부부에게 “관광활성화에 도움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장에서 김미경 문화관광사업소장 등 담당공무원들에게 “낙동강레일바이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와 화포천 생태습지 등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봉하마을과 가까워 이들 시설과 연계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다”면서 “숙박시설도 필요하지 않느냐”고 제시했다. 오후 5시 30분쯤 허 시장이 시장실로 돌아오자 직원 10여명이 결재판을 들고 왔다. 김승일 김해시 홍보담당관은 “시장님이 소탈해 직원들이 편하게 의견을 밝힐 수 있지만 결재할 때는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스타일이다”며 “전날은 오후 7시 넘어서까지 결재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도 많이 듣겠다”면서 “007가방을 들고 중앙정부와 국회로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현안사업 협조와 국비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당적을 바꾼 데 대해 “공직생활만 하다 선거에 나서다 보니 정치 행보에 서투른 점이 있었다”면서 “지방선거 후보공천을 비롯해 더민주의 정당운영이 투명·공정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정당 역할보다 사람이 중요하고 특히 지방행정은 정치인보다 행정을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이를 호소해 공감을 얻었다. 허 시장은 “지방행정이 중앙정치권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 공천이 폐지돼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약속해 놓고 아직 지키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선거 기간과 취임 뒤 시민들로부터 투명·청렴한 시정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세대와 계층, 도시와 농촌, 동김해와 서김해, 구도시와 신도시, 내국인과 외국인을 비롯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지표도 이 같은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로 정했다”고 했다. 이런 지론에 따라 화합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시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전원 새누리당 소속인 김해시 도의원들을 초청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도의원과 시장이 어느 당 소속이냐를 떠나 시민과 김해발전을 위한 한마음으로 항상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지역 간 이질감을 없애고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지역 민심을 통합하고 시민화합을 이루는데 시장이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김해답게 시정협의회’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8년이란 긴 시간을 오직 ‘공직’이란 외길을 묵묵하게 걸어오면서 단 한번도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었다”면서 “저의 행정능력을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사심 없이 깨끗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임기 동안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도시재생사업, 교육수준 향상, 도시계획 정비 등 공약을 차근차근 추진해 53만 시민이 행복한 휴먼시티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975년 김해농공고(현 김해생명과학고)를 졸업한 그는 김해읍사무소에서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했다. 김해시 건설교통국장·도시관리국장을 거쳐 창녕군 부군수, 경남도 농수산국장·도시건설방재국장·건설사업본부장·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14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맡았다가 재선거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틈틈이 학업을 병행해 부경대를 거쳐 지난해 동아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무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대체 말이 됩니까.”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일 세종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당선자는 4·13총선에서 당선되자 그달 19일 복당 신청을 했지만, 더민주가 그 결정을 미루자 이렇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이 잘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30년을 관료로 살아 신중하고 무리한 발언을 하지 않는 이 시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발언이다. “복당해 당의 중심을 바로잡겠다”던 이 당선자의 복당은 아직도 미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에 공개한 보도에 이 시장은 “2007년에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을 가리지 않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면서 “가보면 ‘아방궁’은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세종시는 이 당선자의 총선 공약인 ‘KTX세종역 신설’과 ‘국회분원 설치’ 등의 실현 시기를 두고 뜨끈뜨끈 달구어지고 있다. 세종시와 정부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의 관계 설정도 관심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KTX 세종역 신설’은 언제쯤 될 것 같나. -공약한 이해찬 당선자가 해야지요(웃음). 전주나 광주에서 세종시로 오려면 오송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해 시간도 돈도 낭비다. 신설 필요성은 있지만, 대전시나 충남도, 충북도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대전은 유성 등 서북구 쪽은 찬성한다. 충남은 남공주역 이용률이 떨어질까봐 걱정할 수 있다. 세종시는 국가 전체가 투자하고 충청권 전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도시인만큼 주위 지방정부를 설득하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비용은 500억원 정도니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국회 분원 설치’는 문제 없나. -20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했다. 국회 사무처가 내년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켜야 한다. 이해찬 당선자가 등원하자마자 거론할 것이다. 지적재산권을 따지자면, 4년 전인 2012년 1월 3일에 내가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했다. 당시 ‘미친놈’이란 소리를 들었다. 올바른 일은 누군가 물꼬를 터놓으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결국 된다. 도시계획 때 국회·청와대를 넣으려고 비워둔 부지가 있다. 정부세종청사 옆의 원수산, 전월산 인근으로, 양화리 진의리 등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업무가 겹쳐 갈등한다고 한다. 행복청을 해체하거나 세종시가 흡수해야 하나. -원래 계획은 행복청이 신행정도시를 관리하다가 2015년에 인구 15만 도시가 되면 세종특별시로 전환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2년 세종시가 일찍 출범해 업무 중복이 발생했다. 점차 국가 일이 줄어드니 행복청에서 건축허가나 주택건설 사업승인 등 지방일에 자꾸 신경을 쓴다. 행복청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첫째 국가사무를 하고 지방사무는 세종시에 주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세종시가 행복청을 인수하고, 행복청의 국가 사무는 국토교통부가 인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청이 공중분해되면 140여명 중앙공무원들의 입지가 문제가 된다. →친정 식구를 너무 봐주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잘되는 게 좋다.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답을 찾으면 비즈니스이고, 행정가는 올바르게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2005년 세종시를 기획하고, 2006년 초대 행복청장도 맡았고, 2014년부터 세종시장이다. 세종시의 알파에서 오메가이다. 세종시에 미흡한 건 뭔가. -초·중·고등학교도 수요 예측을 잘못해 모자란다. 신도시를 계획할 때 초등생을 가구당 0.17명 계산했는데 실제는 0.44명이다. 이 문제는 교육부, 행복청 등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인데, 세종시가 욕을 먹고 있다.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노려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대전과 충북에서 유입된다. -수도권 기업이나 기관들 유치에 노력한다. 축산회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축산인들이 서울에 거주하지도 않으니 굳이 서울에서 비싼 밥 먹을 이유가 없다. 올해 MOU 체결한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수도권에서 온다. 고려대가 약대를 옮겨 생명공학 세종캠퍼스나, 스포츠의학·스포츠경영 등을 결합한 스포츠과학대를 만드는 구상도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일반에 공개했다. -2007년에 설계하러 장차관 몇 분하고 대통령이 내려갔다.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과 잘 어우러지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 그런데 ‘아방궁’이라니…. 그날 점심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가 건평(노 전 대통령의 형)씨가 ‘동생도 그걸 알아야 돼. 대통령이 돼 가지고 동네 개발 좀 될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는데 하나도 바뀐 것도 없다’고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은 ‘이 동네는 환경이 기가 막히게 좋은 데인데 개발하면 큰일납니다’ 하고 정색하고 말씨름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3대 상습 수해지역’인 화천포 정비도 자기 고향 일이라고 직접 지시를 안 했다. 일정 끝내고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서서 ‘어릴 때 놀던 곳’이라며 설명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이해찬 당선자 사무실을 방문한 사진이 보도됐다. 복당은 됐나.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시장이 잘 보여야 한다(웃음). 공천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더민주가 잘못했다. 선거 때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탈당해서 선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이 의원이 “당선되면 돌아갈 것이다”고 만류했다. 결국 세종시의 당원들은 선거 돕는다고 징계받았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이 무섭다. 선거에서 국민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잘못했다’고 했다. 정부가 잘할 때 야당이 이길 방법은 없다. 충청권 투표는 세대투표였다. 젊은이들은 진보 쪽 성향이 강한데 세종시 신도시 쪽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31.6세다. 지금 서울이 38세인데 여기는 농촌까지 포함해도 37세다. 공무원들이 많지만, 정부에 따라서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와 보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세종시의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나. -시민들에게 ‘속내 드러내 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없으니, 시민이 속내를 드러내는 소통구조를 만들도록 애쓴다. 100~300명 모아서 대화한다. 시민이 즉석에서 묻고 시장이 즉답하는 자리다. 시장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데, 반드시 민원의 결과를 피드백한다. →엘리트 관료로 유력인사들을 만나다가 평범한 동네 분들 만나니 다르지 않나. -‘책상과 현장의 거리’가 짧아지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사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 중앙 공무원도 현장을 알고, 지방 공무원도 중앙부처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친정인 국토부나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도 받는다. 최근엔 법제처 과장을 받아 조례 제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한다. 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은 교류하지만,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 교류 안 하는 것 생각하면 특별한 노력이다. →광역단체장 중 대선후보들이 많다. 대선은 안 나가나. -확실히 안 나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유를 물어달라(웃음). 앞으로는 준비를 제대로 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나처럼 갑자기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나서면 나라의 불행이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방향 감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대 기수론부터 대통령 후보가 될 때까지 매일매일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고 날마다 훈련하고 고민했던 거 같다.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낸 분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딴 나보다 김 전 대통령이 훨씬 더 뛰어나다. 나는 답을 내는데 6개월, 1년 걸릴 일을 김 전 대통령은 바로바로 착착 답이 나오더라’고 말하더라. 고민의 결과가 엄청나게 축적되어야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 →관료와 정치인은 어디에서 차이가 있는가. -정치인은 사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관료는 선택된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책을 내놓는 사람이다. 관료들은 문제만 알면 답을 내놓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정치인처럼 문제를 선택하는 어젠다 세팅에는 약하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정은, 이중적 태도 용납 안 돼”…우상호 대북 강경발언 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무장 가속화’ 언급과 관련해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핵무장을 가속화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와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례적으로 취임 후 첫 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출신은 안보에 취약하다’는 중도·보수 진영의 우려를 상쇄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 측은 “2012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활동 당시 내놨던 발언의 연장선상”이라면서 “중도·보수 진영의 불안감을 고려해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제재·압박만으로는 폐기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과 채널도 병행해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12~13일 광주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朴 “1당이 베풀어야” 禹 “양보할 건 양보”

    朴 “1당이 베풀어야” 禹 “양보할 건 양보”

    화기애애함 속 미묘한 긴장감도 원구성 협상서 협력 필요성 반영 “박지원 (원내)대표님은 제가 존경하고 모셨던 관계니까 신뢰하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하고 더민주에서도 성과를 내고 국민의당도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협력하겠습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같은 당에 있을 때 제가 ‘차기 지도자는 우상호’라고 몇 번 이야기했습니다. 굉장히 합리적이고 시원시원한 인격을 가진 분이니까 제1당 원내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리라 봅니다.”(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20대 국회 제1당인 더민주의 우상호 원내대표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박지원 원내대표가 9일 상견례를 겸한 탐색전을 펼쳤다. 자신을 정계에 발탁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제자를 자처하는 우 원내대표는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 원내대표에게 DJ와의 인연을 내세워 협조를 요청했지만, 묘한 긴장감도 흘렀다. 의원회관 간담회실에 먼저 도착한 우 원내대표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피는 데 두 야당이 큰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며 손을 내밀자 박 원내대표는 “제1당에서 베풀어야지 작은 당한테 내놓으라고 하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저희가 같은 당에서 살을 맞대고 살았기 때문에 냄새까지 다 알고 있다”며 “우리도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우 대표가 상선약수(上善若水), 물 흘러가듯 잘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선배님은 정치적 스승인 DJ의 같은 문하생이기 때문에 앞으로 DJ의 뜻과 정신을 지키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 협조가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좀 우리한테 내놔야 한다”고 거듭 양보를 강조했고, 우 원내대표는 “양보할 것은 시원시원하게 하겠다. 걱정 마세요”라고 말했다. 어느 당도 재석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국회의장을 비롯한 원구성 협상에서 제3당 협력이 절실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애초 야당이 의장을 맡는 게 순리라고 했지만, 최근 모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도 “현재 국회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배분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그는 “광주유니버시아드 기념으로 의원들에게 다 나눠줘서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까지) 다 같이 착용한 적이 있다. 광주의 혼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난 그거 새누리당(색깔) 넥타이라서 버려버렸다”며 웃어넘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3년 만에 생색내기 논의 가습기 살균제 구제법…국회, 그대로 자동 폐기

    3년 만에 생색내기 논의 가습기 살균제 구제법…국회, 그대로 자동 폐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법안에 대한 19대 국회 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노동개혁 법안도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법’(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 대표발의) 등 4건의 관련 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이들 법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논의는 법안이 상정된 2013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이뤄져 여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회의 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찔끔찔끔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날 당정 협의에서 생활비 지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그 안이 나올 때 특별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신중론을 폈다. 반면 야당 간사인 더민주 이인영 의원은 “(요양급여 지급 등) 가습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을 규정한 장하나 의원안은 (19대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여야는 환노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11일까지 합의점 도출을 위한 대화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방안을) 끝까지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이틀이란 여지를 만들었지만 사실상 (법안 처리가) 무산된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날 법안심사소위에는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4법이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무쟁점 법안에 대한 ‘패키지 처리’를 요구한 반면 더민주는 합의된 법안에 대한 ‘우선 처리’를 주장해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정회되기도 했다. 더민주 우원식 의원은 “미쟁점 법안과 쟁점 법안 중에 합의된 부분이라도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다”면서 “그것을 정부가 거부하니 여당도 못 한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 의원은 “(노동개혁의 본질과) 관계없는 것만 처리하면 노동개혁 취지가 퇴색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의당 삼성전자 광주 유치는 5공식 발상 아냐

     광주 8개 의석을 석권한 국민의당이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에 협력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의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향자 후보가 삼성전자 전장사업 유치 공약을 당 차원으로 확대하자 ‘5공식 발상’이라며 비난했다. 양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 더민주의 공천을 받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광주시와 광주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0일 첫 만남을 갖고 ‘희망 실천 합의문’을 발표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0일 오후 5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 남구 도시 첨단 지방 산단 조성, 시내면세점 유치, 광주호 주변 생태타운 조성 등 16개 현안 사업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89건을 포함해 모두 261건에 2조 4440억원 규모의 내년 국비사업 지원도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전장사업 유치를 놓고 총선 전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신경전을 벌인 바 있어 국민의당의 후속 대응이 주목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광주 발전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당연히 당을 떠나 협력하는 게 맞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삼성에 뭘 해달라는 식의 접근법은 틀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가동했다가 지난해 연말 1개 라인 운영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세탁기 일부 생산라인은 2011년부터 해외 이전을 시작해 중국으로 옮겼으며, 2014년에는 청소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광주사업장과 비슷한 규모의 가전 생산기지를 조성하면서 광주사업장의 주요 가전 생산품목을 줄줄이 이전할 것이란 광주시의 우려가 심한 상황이다.  간담회 후에는 당선인과 시가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를 담은 ‘2016 광주 희망 실천 합의문’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총선 출마자 모두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산업, 문화 콘텐츠 등 3대 밸리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약으로 제시해줬다”며 “초당적인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대화채널을 마련해 지역 현안을 능동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이란 효과’

    朴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이란 효과’

    30%대 초반까지 급하락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총선 이후 3주 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3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순방에서 거둔 성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4일과 6일 전국 성인남녀 2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률은 35.9%로 조사됐다. 전주에 비해 4.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9%, 모름·무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란 방문의 경제적 효과와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보도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영남권, 충청권, 60대 이상 등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0% 포인트 상승한 30.4%로 1위를 달렸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0.2% 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3.1% 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7% 포인트 떨어진 8.0%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이 회복한 지지율 만큼 국민의당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민의당 내에서 제기된 연립정부론, ‘새누리당 국회의장’ 발언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50.6%에서 38.1%로 12.5% 포인트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9% 포인트 상승한 27.1%로 1위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9% 포인트 하락한 17.2%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 포인트 오른 12.1%로 여권 내 수위를 지켰다. 이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4%, 박원순 서울시장 5.7%, 남경필 경기지사 3.7%씩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北 이중적 태도 용납못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北 이중적 태도 용납못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제7차 노동당대회 발언과 관련,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며 “핵무장을 가속화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의 대북 강경발언은 ‘86(80년대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에 대한 일각의 우려섞인 시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건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노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비판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무기로 체제를 지킬 수 있다는 발상은 적절치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한반도에서 핵무기는 폐기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더민주는 앞으로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와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제재·압박만으로는 폐기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과 채널도 병행해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원구성 협상 오늘부터 본격화 … 3黨 상임위 분리·배분 ‘눈치작전’

    새누리 수석부대표에 김도읍 임명 더민주도 부대표 11명 인선 완료 국민의당은 오늘 부대표단 확정 3당 원내대표 이번주 ‘첫 회동’… 국회의장 등 놓고 신경전 예상 여야 3당 원내지도부 인선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이르면 9일부터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3당 간에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야 3당은 이르면 이번 주 첫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브리핑을 갖고 “원내수석부대표로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내대변인으로는 재선의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의원과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당선자가 선임됐다. 정 원내대표는 수석부대표 선임 배경으로 “김 수석부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타결을 기다리는 법안 처리 과정에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협상 능력을 극대화할 당선자들로 신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겠다”면서 “원내수석부대표와 협의를 거쳐 나머지 원내부대표 인선도 내일(9일)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각각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감안할 때 정 원내대표가 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부산·경남(PK)과 수도권 출신으로 임명한 것은 지역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여야 3당 모두 원내 협상 실무를 책임질 원내수석부대표가 결정돼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중 원구성(협상)을 마무리하고 6월(에) 원구성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상견례 겸 회동을 통해 원구성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회 상임위원회의 분할 문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분할을 강조했지만 박 원내대표가 주장한 환경노동위원회의 분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더민주는 이날 원내 부대표단 11명 인선을 일단락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임명권한이 있는 정책위의장 인선만 마무리하면 20대 국회 첫 원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할 진용을 구축하게 된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부대표단 인선 콘셉트는 지역과 각 세력 간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라면서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유력한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고 밝혔다. 기획부대표에는 이훈(서울 금천) 당선자가, 법률부대표에는 각각 검사 출신인 백혜련(경기 수원을)·송기헌(강원 원주을) 당선자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박정(경기 파주을), 유동수(인천 계양갑),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문미옥(비례대표), 최인호(부산 사하갑), 오영훈(제주을), 김병욱(성남 분당을) 당선자가 20대 국회 더민주 첫 원내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초선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남녀 원내대변인과 6~8명의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종민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종민

    지난 4·13 총선에서 6선의 거물 이인제 새누리당 후보를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당선자는 이른바 ’친노’(친노무현)다. 노무현 정부 당시 40세의 나이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노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에는 같은 고향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정치적 뜻을 같이하고 있다. 안 지사와는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며 처음 알게 됐고 수십년째 ‘정치적 동지’ 관계를 맺고 있다. 안 지사는 2010년 그를 첫 정무부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Q. 이 후보를 꺾은 요인은. A. 논산에서만 살았다. 19대 총선에서 이 후보에게 낙선한 뒤 4년간 논산에서만 살았다. 어릴 적에 고향을 떠나서 논산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논산으로 전학시켰다. 현장을 다니며 시민들의 답답함과 울분을 느꼈다. 시민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도 알게 됐다. 논산 출신인 안 지사의 도움도 컸다. Q.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는. A. 문재인 or 안희정.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문 전 대표는 사회적 불평등을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가능성을 보면 안 지사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것을 자신의 정치적 목표로 삼고 있다.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가치들이다. Q. 본인은 친노(친노무현), 친안(친안희정) 중 무엇인가. A. 교집합. 굳이 얘기하면 친안에 가깝다. 사적으로 안 지사와 제일 가깝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했으니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인이기도 하다. 다 교집합인 셈이다. Q. 본인과 안 지사 모두 50대다. 50대 기수론이 확산될까 A. 시기가 왔다. 20대 총선에서 과반수 정당이 사라졌다. 대한민국 정치 시스템을 재편성할 기회다. 50대 정치인들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주역이 될 거라고 본다. Q. 정치적 최대 관심사는. A. 민주주의 향상. 안 지사와 고민이 비슷하다. 이 시대에 필요한 민주주의를 달성하고 싶다. 민주주의가 잘 확립돼야 경제·사회 시스템도 제대로 운용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보수·진보 진영을 나눠 한쪽을 이기려고만 한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거다. 이제는 타협을 통해 뭔가를 생산해내는 발전적 논의가 필요하다. Q.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한 바 있는데. A. 청와대까지 이전해야 한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행정부처가 다 세종시에 내려 온 상황에서 청와대와 국회만 서울에 두는 건 옳지 않다. 물론 사업적 효과는 크지 않다. 하지만 균형발전의 줄기가 잡힐 수 있다. 사회적 토론을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찬성 입장에서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인삼산업법. 제 지역구인 금산이 인삼의 종주지다. 그런데 수출량이 전 세계 인삼시장의 3%에 불과하다. 인삼산업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 인삼에 대한 검사 조항이 많은데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규제를 완화하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프로필 ▲1964년 충남 논산 출생 ▲장훈고·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내일신문·시사저널 기자 ▲청와대 대변인 ▲충남도 정무부지사
  • 더민주 원내부대표단 인선

    더민주 원내부대표단 인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정 원내대변인, 이훈·유동수·문미옥·김병욱·백혜련 원내부대표, 우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박정·강병원·송기헌 원내부대표. 연합뉴스
  •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건보료 개편·갑질 근절 등이 ‘0순위’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건보료 개편·갑질 근절 등이 ‘0순위’

    공정거래 생태계 조성 우선 검토… 기존 순환출자 점진적 해소 추진 정책위의장 우원식·민병두 거론 “내년 대선 어젠다도 4년 전과 별 차이는 없다. 경제민주화를 안 하면 포용적 성장도 불가능하다. 시장경제 잘못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모두가 성장의 결실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4월19일 서울신문 인터뷰) 정국구상을 겸해 휴가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복귀 이후 차례로 풀어놓을 ‘경제민주화 패키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8월 말, 9월 초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하면서 일단 4개월짜리 시한부 체제가 됐지만, 여전히 김 대표가 ‘경제민주화’를 매개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한편 대선까지 역할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 국민 삶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법안들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경제브레인으로 꼽히는 최운열 비례대표 당선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대까지) 4개월뿐 아니라 대표로 있든 안 있든 관계없이 지금부터 대선까지 (경제민주화를 입법화하기 위한)그런 분위기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주화 패키지의 최우선순위로 꼽히는 건보 부과체계 개편안은 퇴직 이후 지역가입자로 편입되면 소득이 끊겼는데도 ‘건보료 폭탄’을 맞는 등 불합리한 부과 기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직장·지역으로 이원화된 건보료 부과 기준을 소득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피부양자의 무임승차도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민주화’가 거시적 담론이 아닌 국민의 미시적 삶과 직결된 사안임을 알리고 ‘여소야대’ 국회의 정책이슈를 선점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김 대표측의 판단이다. 기업의 ‘갑질’ 근절, 대·중소기업 공정경쟁을 위한 생태계 조성도 우선 검토된다. 하도급 기업에 대한 부당한 원가 산정 요구, 대형유통점의 납품업체에 대한 부당 반품 행위 등 갑질이 횡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경제의 경쟁력은 물론, 대기업을 위해서도 대·중소기업 간 공정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뜨거운 감자’였던 기존 순환출자 해소는 단계적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최 당선자는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은 기존 순환출자는 그대로 두고 신규만 금지했지만, 우리가 보기엔 기존의 순환출자도 해소해야 한다”면서 “다만 점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1호 영입인사’로 경제대변인과 민주정책연구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은 “순환출자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향, 순환출자에 따른 비용이나 거기서 누리는 나쁜 편익을 줄이는 방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주화’란 용어에 대한 업데이트 필요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일각에선 경제민주화를 구호일 뿐이라고 하지만, 4년전 새누리당 대선공약에 이미 40여개 항목이 담겼고, 더민주 총선 공약에서 업데이트됐다”면서 “다만 시대 변화에 맞춰 ‘경제민주화’ ‘포용적성장’을 포괄하는 새 네이밍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휴가에서 복귀하는 11일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전망이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우원식·민병두 의원이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더민주,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잠룡 측근들 대거 포진

    더민주,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잠룡 측근들 대거 포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원내부대표단 11명의 인선을 마쳤다. 지난 4일 원내대표 선출 이후 4일만에 원내 지휘부 인선을 끝내고 20대 국회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원내 부대표단은 전원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으로 구성됐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획담당 부대표에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훈 당선인을 임명하고, 법률 담당 부대표에는 검사 출신인 백혜련·송기헌 의원을 각각 인선했다. 또 어학원을 성공시킨 박정 당선인과, 회계사 출신의 유동수 당선인, 시민운동 출신 변호사인 안호영 당선인,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인 문미옥 비례대표 당선인을 부대표에 임명했다. 부산 지역 초선인 최인호 당선인과 제주도에 지역구를 둔 오영훈 당선인,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출신 강병원 당선인,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을 각각 원내 부대표에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역을 고려하고 각 세력과의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들의 전면 배치했다”면서 “전 지역을 안배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원내대표단에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유력한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며 “당내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작은 이견이 큰 오해로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상당히 깊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임명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안희정 사단’,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박원순 키드’로 알려져 있고,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당선인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부대표에 임명된 최인호 당선인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알려져 있고, 김병욱 당선인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더민주는 오는 10일 국회에서 초선의원 워크숍을 개최해 상임위 안내, 초선의 기본 자세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슬 움직이는 ‘원외’ 야권 잠룡들

    슬슬 움직이는 ‘원외’ 야권 잠룡들

    孫, 8~9월 ‘새판 짜기’ 정계 복귀설 돌아 安, 총선서 힘 실려 ‘조기 등판론’ 거론 박원순(왼쪽)·손학규(가운데)·안희정(오른쪽) 등 ‘원외’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비해 주목도가 낮지만 20대 국회의 진용이 새롭게 짜이면서 이들의 역할론이 끊임없이 나온다. 4·13 총선에서 손학규계, 안희정계는 대거 국회에 입성했고 박원순계는 기동민·권미혁 당선자가 살아났다. 세 사람 모두 당내 교두보 확보에 일정 부분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는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전남대 초청강연, 서울시·광주시 양해각서(MOU) 체결, 지역 언론인 오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더민주의 호남 참패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 전 대표 모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광주를 방문, 틈새 공략을 통해 호남 민심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박 시장의 광주 방문은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만이다. 박 시장 측은 통화에서 “선거 전에도 부산·제주 등 많은 지역을 방문했다”면서 “광주의 경우 총선 국면에서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어 일정을 잠시 미뤄 뒀던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경우 8~9월 정계복귀설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더민주가 전당대회(8월 말~9월 초)에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한 이후 정국 상황에 따라 ‘새판 짜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손 전 고문 측은 통화에서 “(손 전 고문이) 오는 9월부터 바빠질 거다. 워밍업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2008년 칩거에 들어간 뒤 2년 후 정계 복귀한 전례를 언급, ‘8~9월 정계복귀설’에 힘을 싣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2014년 7·30 재·보선 참패 후 전남 강진 토굴 생활을 시작한 게 그해 8월 5일이니 몇달 후면 2년이 된다”며 ‘2년 복귀설’을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오는 18일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고 그 다음날 일본 게이오대에서 ‘한반도 문제와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측근들이 총선에서 선전하면서 ‘안희정의 힘’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는 충남 지역에서 19대 총선 때보다 2석 늘어난 5석을 얻었다. 이 가운데 박완주(천안을) 의원과 김종민(논산·계룡·금산), 강훈식(아산을) 당선자는 안 지사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서는 충남지사를 연임 중인 안 지사가 ‘충청 대망론’에 힘이 실릴 경우 조기 등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뽑인 박완주 의원

    [서울포토] 더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뽑인 박완주 의원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안희정계’ 박완주 의원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안희정계’ 박완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20대국회 기준) 박완주 의원을 선임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박 의원은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를 맡아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할 능력을 갖고 있고 원내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능력가”라며 “다른 당과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박 신임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에 대해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더민주가 1당이 된 상황에서 국민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입법과 예산,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출신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19대 총선 천안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도 막역한 관계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안 지사 캠프 대변인을 지내는 등 ‘안희정계’로 분류된다. 우 원내대표는 “안 지사와도 (인선문제를) 상의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가습기 살균제 문제 지난 3년간 뭐하고…국회, 뒤늦게 호들갑

    국회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논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8일 당정 협의를 열어 특별법 제정을 논의할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은 5일 여야 3당 특별위원회(TF) 구성 설치 계획을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다시 공론화돼 국민적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자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모양새다. 국회 차원의 논의는 지난 3년간 전무했다. 2013년 6월 19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발의한 가습기 살균제 관련 법안 4개가 진통 끝에 상정됐지만 거기까지였다. 그해 7월 개최된 공청회도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환노위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8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는데 당시 정부의 피해 대책 발표로 흐지부지됐다”면서 “여당은 정부 대책을 핑계로 논의에 더이상 응하지 않았고, 야당도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는 판단 아래 투쟁력을 잃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정치권의 TF 구성 논의도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민주 장하나 의원은 2013년 4월 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긴급 구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이미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여야의 무관심 속에 단 한 차례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당시에는 국회 전반적으로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더민주의 ‘20대 국회 가습기 살균제 대책 TF 구성’ 제안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여야는 한 달도 안 남은 19대 국회 임기지만 성심성의껏 논의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특별법 제정이나 TF 구성과 같은 새로운 논의가 아닌 상임위를 중심으로 4개 법안의 끝맺음을 잘 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 국회’라는 오명을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서울 성북을) 당선자에게는 ‘86그룹’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 ‘박원순 키즈’ 등 따라붙는 수식어가 많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이번 총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 중 유일한 지역구 생존자다. 20대 국회 제1당의 첫 원내대변인을 맡아 대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Q. 정치적 원동력은. A. 김근태. 나를 지탱하는 힘은 가족이다. 고(故) 김근태 전 의장은 원칙과 정도를 지키라고 끊임없이 채찍질한다. ‘김근태 정신’은 남북 평화 통일과 사회 대타협이다. 앞으로도 이를 계승해 나갈 것이다. Q. 제3당 체제에서 더민주의 원내 전략은. A. 협력. 지금은 국민의당을 잘 섬겨야 할 때다. 더민주보다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이 높지 않았나. 국민의당과 경쟁해 찍어 누르려고만 하는 정치는 ‘하수’다. 진심으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호남 민심도 되돌릴 수 있다. Q. 박 시장 측근들이 낙선한 이유는. A. 전략 부족.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갔다. 그래도 결과가 아쉽다. 당의 전략적인 판단도 부족했다. ‘박원순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어야 한다. 공천을 할 때는 포텐(잠재력)도 봐야 한다. Q. 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A. 세대교체. 정치권 내 86그룹들이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일부는 공천에서 심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총선에서는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받았다. 한번 기회를 줄 테니 열심히 일해 보라는 의미다. 정치 혁신을 통해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 86그룹에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나도 못하면 퇴출당할 수 있다. Q. 정치적 최대 관심사는. A. 안전. 안전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안전에 둔감하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도 겪었다.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 현황도 취약하다. 싱크홀 위험도 크다. 인식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안전 관련 현안을 다루고 싶다. Q. 지지하는 차기 대선 후보는. A.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이라는 한계가 있다. 여의도 정치가 제대로 작동되면 나올 수 없다. 야권 주자들이 버티고 있는 한 어렵다. 하지만 역사와 시민이 부르면 가능하다. 박 시장은 시민들과 호흡하는 시장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 달라졌다. ‘나를 따르라’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소통, 협치, 공감의 시대다. Q. 7·30 재·보궐선거 공천 파동에서 배운 점은. A. 내공. 정말 광주에서 뛰어 보고 싶었다. 그래도 당명(黨命)을 어기면서까지 나갈 순 없었다. 당시에 스트레스로 이를 두 개나 뽑았다. 숨도 못 쉬고 잠도 못 자는 고통이었다. 하지만 자양분이 됐고 내공이 쌓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난관이 많았다. 예전 같으면 주저앉았을 것이다. 하지만 더 독하게 할 수 있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프로필 ▲1966년 전남 장성 출생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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