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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전 수사관, 악성 댓글 아이디 4700여개 고소

    김태우 전 수사관, 악성 댓글 아이디 4700여개 고소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의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자신에 관해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4700여개를 무더기 고소했다. 1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신과 관련된 기사 등에 부정적인 댓글을 단 아이디 4000여개 사용자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과 동부지검, 남부지검, 북부지검, 서부지검에 나눠 제출했고, 검찰은 이를 일선 경찰서에 수사 지휘했다. 지난 3월 가장 먼저 고소장을 접수한 중앙지검은 서초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했고, 서초서는 최근 1089개 아이디 사용자들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지난달 말 동부지검에 984개 아이디 사용자, 남부지검에 975개 사용자, 북부지검에 863개 사용자, 서부지검에 814개 사용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달 초 송파서·구로서·노원서·마포서에 각각 수사 지휘를 했고, 경찰은 이 가운데 내용이 악성이거나 상습성이 인정되는 댓글 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악플러 아이디가 워낙 많아 내용 확인에만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던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을 포함한 첩보를 생산해왔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은 지난 1월 자신을 비판한 청와대 및 여당 정치인들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그는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 것’ 등 발언에 대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남양주시병 지역위원장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警 “수사권 조정 의식 망신주기” 檢 “상급자 영장청구 기본 수순”

    警 “수사권 조정 의식 망신주기” 檢 “상급자 영장청구 기본 수순”

    검찰 “시점 임의 조정 사실 없다” 발표 경찰 “유리한 고지 점하려 과거 부각”경찰청 댓글 사건, 정보경찰 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해 전직 경찰 수장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수사권 조정을 의식한 망신 주기’라는 경찰의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수사권 조정과 무관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전직 경찰청장은 조현오·강신명·이철성 전 청장 등이다. 조 전 청장은 이미 경찰청 댓글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은 최근 불거진 정보경찰 정치 개입 수사 과정에서 20대 총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 10일 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2016년 4월 각각 경찰청장과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등 공무원 선거 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 박화진(현 경찰청 외사국장)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김상운 전 경찰청 정보국장도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다분히 의도가 있다”며 경찰의 격한 반응이 잇따르자 해당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지난 11일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사건 처리 시점을 임의로 조정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월 청계재단 소유의 영포빌딩에서 정보경찰 문건이 대거 발견되며 시작됐다. 같은 해 7월 경찰청 자체 수사단이 꾸려졌다. 경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정보경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치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추가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동시에 검찰도 자체 수사를 통해 정보경찰의 20대 총선 당시 개입 정황을 발견해 박기호·정창배 치안감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30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혐의는 인정되나 직급상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다’는 취지로 기각했다”며 “책임의 정도에 관해 보완 조사한 결과 기각된 대상자의 윗선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 치안감의 상급자인 강·이 전 청장에 대한 영장 청구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검찰은 영장 기각 이후 강 전 청장을 재소환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청 자체 수사단도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등 정보경찰 수사를 진행하는 만큼 영장 청구 시점이 부적절하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대다수 경찰들은 검찰이 수사권 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과거 정권의 정보경찰 폐해를 부각시키려고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법원이 치안감 2명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는데 이 전 청장까지 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 주기 말고는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야동성지’ 제2 소라넷 기승…경찰단속 대처요령까지 공유

    ‘야동성지’ 제2 소라넷 기승…경찰단속 대처요령까지 공유

    ‘아동음란물’ 우회접속법 등 불법 수두룩해외 서버 있으면 처벌 어려워 수사 난항아동 음란물, 화장실 몰카(몰래카메라) 등 불법적으로 공유되는 음란사이트들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때 회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리벤지포르노’(revenge porno·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 등에 대한 피해자 반발과 사회 비난 여론 속에 철퇴를 당했던 야동사이트 소라넷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일부 사이트들은 경찰 조사가 이뤄졌을 경우 대응요령까지 알려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들은 운영자가 이른바 ‘야동’이 공유되는 사이트 주소와 우회접속 방법 등을 자세히 적어 매달 정보 글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V 정보 공유 사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사이트에는 “(음란물 다운로드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다’, ‘모른다’로 일관해야 한다”, “위험한 영상들은 토렌트 말고 구글 드라이브 통해서 보라” 등 경찰 단속 대처 요령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동 음란물을 ‘안전하게’ 보는 방법도 댓글로 달린다. 경찰 수사망에 올라 있는 영상과 ‘아직 걸리지 않은’ 영상의 제목도 분류해 알려준다. 접속 링크와 함께 각종 음란물 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해놓은 게시글은 매달 업데이트된다. 운영자는 사이트 A에 대해 “‘초대남’이나 ‘지인 능욕’ 등 예전 소라넷 사진 게시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하고, 사이트 B는 “타 사이트에서 금지하고 있는 ‘화장실 몰카’나 ‘아청물’(아동청소년 음란물)도 다룬다”고 소개했다. 모두 불법 소지가 다분한 ‘제2의 소라넷’ 사이트들이다. ‘초대남 모집’은 정신을 잃은 여성의 나체를 찍어 사이트에 공개하며 집단 성폭행을 함께할 범죄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상대의 동의 없이 음란물을 올린다는 점에서 음란물유포죄와 더불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위배된다.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유된다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된다. 2016년 소라넷 폐쇄 운동이 벌어졌던 것도 단순히 ‘야동’ 공유를 넘어 ‘몰카’, ‘리벤지 포르노’ 등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데 대해 거센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경찰은 미국·네덜란드 등과 공조수사를 통해 소라넷의 네덜란드 서버를 압수수색해 폐쇄했다. 그러나 소라넷 폐쇄 후에도 비슷한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퍼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정보공유도 버젓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음란물 공유사이트 운영은 물론 불법이지만 법조계는 음란물을 직접 공유하지는 않으면서 관련 정보만 공유하는 행위도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음란한 영상의 링크를 걸어두는 것만으로 ‘음란물을 공연히 전시한 것’으로 평가해 처벌한 대법원 판례가 있고, 아동·청소년물이 공유되는 사이트 링크를 기재한 것은 청소년성보호법 조항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공유 사이트도 서버가 해외에 있을 경우 수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음란물과 관련된 대부분 사이트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실질적인 법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면서 “‘제2의 소라넷’ 사이트와 함께 정보공유 사이트들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측은 해외 법집행기관과 공조하는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공유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적극 벌일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청원과 참여민주주의/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국민청원과 참여민주주의/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최근 한국 정치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행태는 우리 정치의 낯뜨거운 자화상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회 중심의 우리의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란 공존의 정치문화를 상실한 지 오래다. 오랜 군사독재와 그 뒤를 이은 3김 정치는 지역 할거와 보스 중심의 권위적 정치 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후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쳐 문재인 정권 3년차를 맞이하면서도 ‘적대적 공생정치’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4류 정치’로 지탄받는 우리의 대의민주주의 시스템은 고장이 난 상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정치권에 일대 충격을 준 것이 바로 청와대 국민청원이다. 패스트트랙 대치가 격화된 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청원이 10만명을 넘더니 불과 며칠 새 160만명을 돌파해 200만명에 육박해 가고 있다. 국민청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정치권력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국회법까지 위반하며 ‘동물국회’로 변질시킨 제1야당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표출한 것이다. 이번 국민청원이 우리 한국 정치에 던지는 여파는 자못 엄중하다. 우선 4류 정치에 대한 분노를 더이상 술자리 안줏거리로 삭히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출이다. 과거처럼 ‘선거 때 보자’는 식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정치권력을 감시하려는 시민의식이 한 단계 성숙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눈에 띄는 것은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던 중립지대의 국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두순 신상 공개’나 ‘강서 PC방 살인사건 강력처벌’ 등 사회 이슈 중심의 국민청원방이 정치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SNS나 인터넷 기사 댓글 등으로 표출되던 민심이 이제 새로운 플랫폼으로 결집되는 양상인 것이다. 더욱이 이번 청원이 ‘북한 지령을 받는 세력에 의해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원장)는 발언은 민심을 더욱 격앙시켰다. 선량한 시민들마저 친북·종북주의자로 몰아가는 저급한 색깔론 정치가 이제 국민에게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물론 이번 청와대 청원이 대중 영합적인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는 일각의 비판도 제기된다. 개연성 있는 지적이지만 참여와 견제라는 민주주의 핵심 대의에 비춰 기우에 가깝다. 오히려 시민들의 현실 정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서 국회의원 소환제 등 다양한 법과 제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의 최대 적은 무관심과 냉소주의다. ‘참여와 연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현실에 참여하는 것이 오늘날 민주주의에 요구되는 정치덕목’이라는 사회학자 파커 J 마머의 말을 새길 필요가 있다. 국민 참여는 민주주의 핵심 원칙이라는 측면에서 2017년의 촛불·광장민주주의가 진화된, ‘디지털 촛불’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정치권력이 일방적 공급해 온 정치적 어젠다를 국민 스스로 능동적으로 극복한 사례다. 국민청원의 도화선이 됐던 선거제·정치개혁도 마찬가지다. 현재 국회의원 300명 중 253명은 지역구, 47명은 비례대표로 뽑는다. 1등만이 당선되는 소선거구 특성상 지역구 2~3등 후보 표는 휴지 조각이 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체 표의 50.3%가 반영되지 않았다. 표의 등가성을 살리고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려는 비례연동제가 이번 개혁의 핵심이다. 법안 통과에 따른 정파 간의 유불리는 있을 수 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에 유리하고 민주당·한국당 등 거대 정당에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당의 경우 최대 20석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것이 제1야당의 극한 투쟁을 합리화하지 못한다. 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기소 독점권을 거머쥔 검찰 권력의 전횡을 막겠다는 취지다. ‘민주주의 원리를 훼손한다’는 검찰과 일부 검찰 출신 의원들의 반발도 있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조직 이기주의이자 ‘밥그릇 지키기’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경제를 기업의 이윤 동기에만 맡겨 두면 천민자본주의로 전락하고 정치를 국민들의 대리인인 정당·정치인의 권력의지에 위임하면 4류 정치가 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대의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가 생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국민들이 부릅뜬 눈으로 현실 정치를 감시하고 참여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oilman@seoul.co.kr
  • ‘케어 박소연’ 구속영장 신청…박소연은 네티즌 400명 고소

    ‘케어 박소연’ 구속영장 신청…박소연은 네티즌 400명 고소

    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횡령·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과 동물권 단체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동안 박 대표를 3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안락사를 지시 혹은 시행한 동물이 총 201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 대표는 케어의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쓰고, 동물 보호 등으로 모금한 기부금 일부를 목적 외로 쓴 혐의도 받는다. 다만, 경찰은 박 대표에게 사기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케어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물품을 제외한 채 후원금으로 받은 금액은 67억원 정도인데, 받은 돈의 대부분을 동물 구호 활동에 썼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횡령한 금액은 후원금 전체 규모와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라며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사기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 대표 개인 명의로 사들인 정황도 포착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 대표는 단체 혹은 법인 명의로 보호소 부지를 살 수 없어 개인 명의로 했고, 이러한 취지로 공증을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케어에서 일한 A 전 국장과 수의사 B씨 등 2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B씨는 안락사 과정에 쓰이는 약물류를 관리대장에 정확히 기록하지 않고 사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박 대표는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병들고 어려운 동물들을 안락사했고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얻기 위해서 회원들을 기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결단코 말씀드린다”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도 부인했다. 한편, 박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온라인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그간 박 대표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 김경수 보석 허가…“창원 주거지에만 거주하라”

    법원, 김경수 보석 허가…“창원 주거지에만 거주하라”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석을 받아 풀려나게 됐다. 이로써 김경수 지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17일 김경수 지사가 청구한 보석(조건을 내건 석방)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김경수 지사는 1심 선고로 법정구속된 1월 30일 이후 77일 만에 석방된다.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에게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자신의 재판뿐만 아니라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재판에서도 신문이 예정된 증인 등 재판과 관계된 사람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된다고 명했다. 재판부는 “재판 관계인들이나 그 친족에게 협박, 회유, 명예훼손 등 해를 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도망이나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했다. 또 사흘 이상 주거지를 벗어나거나 출국하는 경우에는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의 보석 보증금으로 2억원을 설정하고, 이 중 1억원은 반드시 현금으로 납입할 것을 명했다. 나머지 1억원은 약 1% 안팎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보석보증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 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또 드루킹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 조작 혐의에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로 인해 김경수 지사는 법정구속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뒤 즉각 항소한 김경수 지사는 지난달 8일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김경수 지사는 “법정구속으로 발생한 도정 공백이 어려운 경남 민생에 바로 연결된다”면서 “도민들에 대한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공적인 인물인 만큼 도주의 우려가 없고, 1심 판단은 드루킹 일당의 믿기 어려운 진술에 지나치게 의존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점도 불구속 재판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도지사라는 이유로 석방을 요청하는 것은 특혜를 바라는 것에 불과하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김경수 지사의 태도를 보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보석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 측의 손을 들어줘 보석을 허가했다. 이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든 피고인들에게 적용돼야 할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김경수 지사에게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지난달 열린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에게 보석을 불허할 사유가 없다면 가능한 보석을 허가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가급적 지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도지사로서 도정 수행의 책임 의무는 법이 정한 보석 허가 사유가 아니다”라면서 보석 허가 결정이 김경수 지사의 지위를 고려한 ‘특혜’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다만 김경수 지사에게 붙은 조건은 “주거지를 일정하게 유지하라”는 의미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즉 김경수 지사는 주거지를 오래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석방 후 경남도청에 출근해 정상적인 도정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불법 사찰했다” 前 기무사 간부 기소

    ‘댓글 공작 관여’ 전 靑 비서관도 재판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 사찰한 전직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소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스파르타’로 불린 기무사 온라인 댓글 공작에 청와대가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고 전직 청와대 비서관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15일 지모·이모 전 기무사 참모장과 김모·이모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기무사 부대원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지모 전 참모장을 기소했다. 지 전 참모장은 정보융합실장(대령) 당시 이미 기소된 김모 전 참모장과 공모해 세월호 유가족의 동정, 요구사항, 성향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생년월일, 학력, 인터넷 물품 구매내역, 정당 당원 여부, 과거 발언 등 다양한 첩보를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드 배치 찬성, 대통령 탄핵 반대 등 여론 조성 작업도 벌였다. 해외 도피 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기소중지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검찰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난해 12월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지난해 3월 국방부 의뢰를 받아 기무사의 온라인 정치 관여 공작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3개월 만에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을 가장 먼저 구속 기소했다. 기무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댓글 공작 조직인 일명 ´스파르타´를 운영했는데, 배 전 사령관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반대하는 등 정치 관여 글 2만여건을 온라인에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배 전 사령관은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추가 기소된 이 전 참모장은 배 전 사령관과 공모해 온라인에 정치 관여 글을 게시하고 정부 정책 이슈에 대해 온라인상 여론을 분석한 ‘일일 사이버 검색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기무사는 ‘좌파세´라는 제목으로 ▲노무현재단, 문성근의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신좌파단체로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등 야 4당은 좌파 정당으로 ▲민주노총, 진보연대, 전교조, 전공노, 한국대학생연합은 종북·좌파단체로 규정하고 온라인 활동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이 전 비서관도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들이 기무사에 (사찰을) 적극 지시하는 등 군과 관이 공모해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다만 조 전 사령관 등을 조사하지 못해 기무사 불법 사찰에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관여한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근혜 정부 기무사, 청와대와 공모해 세월호 유족 사찰

    박근혜 정부 기무사, 청와대와 공모해 세월호 유족 사찰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 세월호 참사 유족을 사찰하고 댓글 공작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전직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명칭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고위 간부들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무사의 지모 전 참모장과 이모 전 참모장, 박근혜 정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을 지낸 김모씨와 이모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 전 참모장은 2014년 4~7월 세월호 유족 사찰을 지시하고 2016년 8~11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찬성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여론 조성 등 정치 관여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와 관련해 “보수정권 재창출 내지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제고를 위해 정치관여 활동 및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기무사는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이슈가 박근혜 정부에 불리하게 전개될 것을 우려해 세월호 유족들의 정부 비판 활동을 감시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생년월일, 학력, 인터넷 물품구매내용, 정당 당원 여부, 과거 발언을 토대로 온건파 여부, 정치성향 등에 대한 기무사의 다양한 첩보 보고 활동도 병행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전 참모장과 김씨, 이씨는 2011년 7월~2013년 2월 기무사에 댓글 공작 조직인 일명 ‘스파르타팀’을 통해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들이 온라인상 여론 조작을 지시하는 등 청와대와 기무사 간 공모 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기관의 은밀한 온라인상 정치관여 활동의 배경에는 청와대 비서관의 지시가 있었던 사실이 규명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군·관이 공모해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중대하게 위반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2014년 4월 이후 세월호 유족들의 가족 관계와 사생활, 특이 언동 등을 수집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약 4개월 만에 위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댓글 공작’ 지휘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 보석으로 석방

    ‘댓글 공작’ 지휘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 보석으로 석방

    경찰의 댓글 여론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해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어제(11일) 조 전 청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조 전 청장은 이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보안·정보·홍보 등 휘하 조직을 동원해 이명박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게시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이 같은 방식으로 작성한 글은 약 3만 7000건에 이른다. 해당 글들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김정일 사망, 유성기업 노동조합 파업, 반값 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제주 강정마을 사태, 정치인 수사 등 전방위를 다뤘다. 그러나 조 전 청장은 “정치공작, 댓글 공작으로 몰아가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질서 유지를 위한 댓글 활동은 경찰 본연의 임무”라고 주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경수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진술 신빙성 없다”

    김경수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진술 신빙성 없다”

    보석 여부 다음 재판까지 결정하기로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 공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 측이 두 번째 항소심 재판에서 “드루킹 등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전면 반박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의 혐의 2차 항소심 공판에서 김 지사 측 변호인은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항소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1심에서 핵심적인 유죄 근거가 된 2016년 11월 9일 경공모 사무실인 경기 파주 ‘산채’에서의 ‘킹크랩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한 뒤 댓글 조작을 승인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정했다. 우선 김 지사가 그날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맞지만 오후 7시에 도착해 저녁 식사를 한 뒤 8시부터 1시간가량 경공모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9시가 넘어 파주를 떠났다며 킹크랩 시연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변호인은 주장했다. 또 드루킹 일당 4명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수사와 재판에서도 달라진 점을 지적했다. 변호인은 “드루킹이 구치소에서 다른 사람들의 진술 방향 등을 정리해 줬는데도 원심은 너무 쉽게 드루킹 등의 진술을 믿은 것 같다”면서 “드루킹이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선별한 자료들을 쉽게 유죄 증거로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드루킹 일당이 내부적으로 김 지사를 ‘바둑이’, 김 지사의 보좌관을 ‘벼룩이’,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누렁이’ 등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드루킹이 진정으로 김 지사를 후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은 “김 지사는 경공모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수단에 불과했고 공모할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진행된 김 지사 측의 보석신청 관련 심문 절차에서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구속 사유가 없으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음 재판까지 검토를 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보석과 관련한 아무런 언급 없이 재판을 끝내자 방청석에 있던 지지자들은 한숨을 내쉬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법정을 떠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준희 “승리 관련 루머 사실무근, 마음 상처+사회적 낙인”[전문]

    고준희 “승리 관련 루머 사실무근, 마음 상처+사회적 낙인”[전문]

    배우 고준희 측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얽힌 루머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준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준희의 드라마 ‘퍼퓸’ 하차 소식이 알려지면서 ‘승리 관련 루머가 사실이라 하차했다”는 악성 댓글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글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소문의 유포와 확대는 당사자인 해당 여배우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고준희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연루된 여배우라는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승리의 휴대전화 단체 채팅방에서 해외 사업가 접대 파티 준비 내용에 등장한 ’뉴욕 여배우‘라는 루머에 휘말렸다. 이에 고준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기에 친분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저는 승리 등에게 그들이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라며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돼 안타깝다. 제 결백함이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한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고준희는 승리와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출연하기로 했던 KBS 2TV 새 월화극 ’퍼퓸‘에서 결국 하차했다. <이하 고준희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준희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의 담당 변호사입니다. 먼저, 고준희씨는 개인 SNS에 올린 승리 관련 루머에 대한 입장 글 이후,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깊이 감사하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전해 드립니다. 그러나, 위 입장 글 발표와 동시에 고준희씨의 드라마 퍼퓸 하차 보도자료가 배포되면서, 고준희씨가 마치 ’승리 관련 루머가 사실이기 때문에 하차했다‘는 악성 댓글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님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며, 이에 저희 법무법인은 ’승리 루머 관련 최초 악성 댓글‘ 및 ’드라마 퍼퓸의 하차와 관련지어 고준희씨의 승리 관련 루머 연루를 사실화하는 댓글‘ 등의 작성자 또는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위와 같은 허위 소문의 유포와 확대는 당사자인 해당 여배우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드라마 퍼퓸의 하차 등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악성 댓글의 유포를 중단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저희 법무법인은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해 고준희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양유업 “황하나, 강력 처벌 원해…회사와 무관”

    남양유업 “황하나, 강력 처벌 원해…회사와 무관”

    남양유업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와 관련해 회사 경영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남양유업은 9일 2차 입장자료를 내고 “창업주 외손녀 황씨 문제로 국민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역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범법 행위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져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일에도 입장자료를 통해 “황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고, 황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황씨는 방송과 기사를 통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져 있지만 일가족들은 실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창업주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회사명이 황씨와 같이 언급돼 관련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왜곡된 정보와 추측성 루머, 비방 및 욕설을 포함한 악성 댓글들이 임직원과 대리점주, 낙농가, 판매처, 고객들께 불안감과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일생을 낙농 발전을 위해 살다 간 창업주의 명예 또한 실추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황 씨 개인의 일탈 행위가 회사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달라”며 “관련된 보도 내용에 남양유업의 회사명 사용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백’ 이준호-신현빈父, 심장이식수술의 비밀? 송유현 충격 증언

    ‘자백’ 이준호-신현빈父, 심장이식수술의 비밀? 송유현 충격 증언

    인물 하나, 사건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가 없다. 단순 의뢰인인 줄 알았던 송유현이 알고 보니 10년 전 이준호의 심장이식수술에 대해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 극본 임희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 5회에서는 최도현(이준호 분)이 살인죄로 공소 변경이 된 간호사 조경선(송유현 분)을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현은 성폭행 피해자 유현이(박수연 분)의 아들 유준환(최민영 분)의 생부가 김성조(김귀선 분)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경선(송유현 분)의 의도적 살인에 무게를 뒀다. 최도현이 생각한 범행동기는 두 가지로 첫째는 유현이를 대신한 복수, 둘째는 심장이식수술 1순위였던 김성조를 살해해 2순위인 유준환을 살리는 것이었다. 이에 하유리(신현빈 분)는 10년전을 떠올렸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심장이식수술을 하루 남기고 돌연사 하는 바람에 2순위였던 최도현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한편 검사측 역시 이 같은 정황을 모두 파악한 뒤 조경선 사건을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으로 의심했다. 이에 담당검사 이현준(이기혁 분)은 공소 내용을 ‘살인죄’로 변경했지만 조경선은 살인죄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론을 하지 않았다. 최도현은 유현이를 찾아가 조심스레 증언을 요청했다. 하지만 유현이는 아들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될까 봐 선뜻 나서지 못했다. 모두의 침묵 속 조경선은 살인죄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최도현과 유현이는 조경선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조경선 역시 김성조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고, 최도현과 유현이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조경선은 최종 공판에서 모든 피해사실을 고백했다. 조경선은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저까지 죽이고 싶었다”며 눈물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최도현은 재판부에 “피고인의 최후 진술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함이 아님을 말씀 드린다. 단지 본인의 행위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본인이 지은 죗값을 치르는데 있어 정당한 판결을 받기 위함”이라고 변론하며 선처를 바랐다. 그리고 조경선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 된 듯했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김성조의 죽음과 유준환의 심장이식수술의 인과관계를 보고 10년전 아버지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하유리는 구치소에 수감중인 조경선을 찾아갔다. 조경선은 하유리에게 “하기자님 돌아가셨을 때 내가 담당 간호사였는데도 아무도 나에게 어떤 것도 묻지 않았어”라고 고백해 소름을 유발했다. 하유리 부친의 죽음이 단순 돌연사가 아니었음을 암시한 것. 이에 10년전 심장이식수술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마치 퍼즐 조각 같았던 인물과 사건들이 점점 짜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자백’이 보여줄 온전한 그림이 무엇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기춘호(유재명 분)는 최도현의 아버지가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최필수(최광일 분)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변호사 사무실에 들이닥친 기춘호가 최도현에게 한종구(류경수 분)와의 관계를 캐물었고 격한 대립 끝에 멱살잡이를 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인물 하나 사건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자백’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넘 재밌어!”, “헐 도현이랑 유리 아버지 심장수술에 뭐 있었나 봐”, “간호사 에피가 이렇게 엮이는구나 작가 대박이다”, “조경선 사건이 도현이랑 유리 아빠까지 이어지네 소름”, “자백 오늘 너무 좋았음 1시간 순삭 당했어”, “간만에 진짜 취향 저격 당한 드라마인데 왜 벌써 5회냐”, “진짜 하나도 허투루 볼 게 없네”, “담엔 또 무슨 떡밥 나올지 궁금해 미칠 것 같음”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로 오늘(7일) 밤 9시에 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식] 이수근 측 “골프는 같이 했지만 금전적 거래 없었다”

    [공식] 이수근 측 “골프는 같이 했지만 금전적 거래 없었다”

    방송인 이수근이 내기 골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4일 이수근 소속사 SM C&C 측은 “확인 결과 이수근은 라운딩 당시 일체의 금전 거래 등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지인의 초대를 받아 라운딩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은 삼가 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노컷뉴스는 경찰이 수사 중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출연진 차태현 김준호 내기 골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시 골프에 참여했던 인원에 이수근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지난달 16일 내기 골프 의혹이 불거지자 “골프가 끝나고 딴 돈은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하면서도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선 출마” “풋볼 은퇴”… 美 유명 인사들 만우절 장난

    “대선 출마” “풋볼 은퇴”… 美 유명 인사들 만우절 장난

    미국 유명 인사들의 장난스러운 만우절 거짓말이 올해도 어김없이 화제가 됐다. 만우절인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폭탄선언’의 주인공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프로풋볼(NFL)의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였다. 코미 전 국장은 2차선 차도 중앙선에 서있는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나도 참가하겠다. 우린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2017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이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고당한 그는 ‘#2020’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2020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처럼 표현했다. 그는 수천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쏟아지자 다시 트위터에 “욕설을 쏟아붓는 것보다 트위터에 이런 ‘아재 개그’를 올리는 대통령을 상상할 수 있겠나?”라며 만우절 농담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투표해달라는 의미의 해시태그(#VoteDem2020)를 달았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6번의 슈퍼볼 우승을 안겨준 쿼터백 브래디도 만우절 장난에 동참했다. 브래디는 만우절을 위해 새로 만든 트위터 계정에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과 함께 “남는 시간에는 트위터를 할 것”이라고 올렸다. 일부 팬들은 그의 은퇴 선언에 충격을 받고 “이런 식으로 은퇴를 발표하는 건 이기적”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그는 1시간쯤 뒤 “장난이 별로였나요?”라며 거짓말을 해명하는 트윗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패트리어츠 구단도 “그는 풋볼과 가족, 슈퍼볼 우승 반지를 좋아하고, 이 모든 걸 날려버릴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만우절 장난을 주고받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교복은 가장 야한 옷”…인천 ‘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복은 가장 야한 옷”…인천 ‘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사립여자고등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 수사의뢰 이후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8명을 입건했고 혐의가 인정된 6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고, 그 중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학교 한 학생은 올해 1월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스쿨 미투’를 공론화했다. 이 학생은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이라는 교사의 발언 등 학교에서 이뤄진 여러 성추행과 성희롱 의혹을 폭로했다. 다른 학생들은 이 글에 ‘생리통 심한 아이에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 줄까’라고 한 발언이 빠졌다’,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고 했다’는 댓글을 달며 동참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전교생 620여명을 조사해 올해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종합] 고준희, 승리 루머에 ‘퍼퓸’ 하차 “여배우로서 수치..법적대응”

    [종합] 고준희, 승리 루머에 ‘퍼퓸’ 하차 “여배우로서 수치..법적대응”

    배우 고준희가 이른바 ‘성접대 여배우’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하차했다. 1일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 분들이 상처 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면서 승리 성접대 사건과 관련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준희는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고준희는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승리가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승리가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하자,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었다.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여튼 배우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화에서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설이 나돌았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을 뿐 아니라,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체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준희는 지난 2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고준희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일부 팬들이 댓글로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라고 묻자, “아니에요”라고 남겼다. “최종훈씨랑 친하다면서요?”, “뉴욕 간 여배우가 누나 맞아요?” 등의 댓글에도 “아니에요”라고 일일이 답했다. 이후 고준희가 승리 사건 여파로 ‘퍼퓸’ 출연이 무산 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고준희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부인했으나 결국 1일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하 고준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결국,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 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저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모든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의혹에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고준희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패놉티콘’(원형 감옥)으로 묘사되는 중국 사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패놉티콘’(원형 감옥)으로 묘사되는 중국 사회

    중국에서 ‘라오라이’(老賴)가 생활하기에는 상상 이상으로 어렵다. 한번 라오라이로 낙인찍히면 항공기·고속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은 원천봉쇄되고 호텔 숙박, 해외 여행, 자녀 학교 입학 등 사회 광범위한 부문에서 엄격한 제한을 받는 까닭이다. 라오라이는 돈을 갚을 능력이 있지만 갚지 않는 사람들, 곧 악성 채무자들을 뜻하는 말이다.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민들의 일상 생활을 토대로 신용 점수를 매겨, 점수가 낮으면 신용불량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신용불량 블랙리스트에 올라 갖가지 제재를 받는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1300여만 명에 이른다. 이들이 지난해까지 항공기 탑승이 금지된 사례는 1700만 건, 고속철도 탑승이 금지된 사례는 540만 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 국무원이 2013년 ‘신용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인민은행·법원 등의 신용기록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 국민과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점수화하는 ‘사회적 신용체계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사회적 신용체계 시스템은 정무·상무·사회·사법 4대 영역에서의 신용을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공무원·금융·세무·의약·사회보장·노동·지식재산권 등 각론에서 다룬 내용은 국가개조 운동의 지침서를 연상시킨다. 베이징 외교가의 소식통은 “신용은 시장경제의 핵심 인프라”라며 “중국인 DNA에 결여된 신용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마감 시한을 1년여를 앞두고 신용사회 건설 운동의 추진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47개 정부 기관이 참가하는 부처 연석회의 시스템을 완비했으며 지역·부처 별로 나뉘었던 사회 신용코드를 18자리로 통일했다. 국민과 기업에 관한 신용정보를 18자리 숫자로 만들어 통합 관리 중이라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신용 중국’(www.creditchina.gov.cn)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앞서 지난해 8월 일반인 9억 6000만 명과 기업 2531만 개를 신용정보시스템에 수록했다고 구체적 수치를 발표한 바 있다. 신용점수는 사회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반영해 매겨진다. 예컨대 SNS에 정부 관련 악성 댓글을 달아도 점수가 깎인다. 신용점수가 낮아 라오라이로 낙인찍히면 비행기나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호텔 숙박, 해외여행 승인, 자녀 사립학교 입학 등에서 제한을 받는 등 모두 169가지 벌칙으로 옭아맨다. 반면 신용점수가 좋은 개인이나 기업의 경우 무료 건강검진, 은행 대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국무원은 “중국 사회의 신용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와 사회 거버넌스 체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신용우수자를 격려하고 신용불량자는 옥죄는 상벌 시스템으로 사회의 신의성실 의식과 신용 수준을 높이겠다”고 명시했다. 이 때문에 라오라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쿵(孔·47)은 비행기나 고속열차 탑승할 때 제약을 받는다. “얼마 전 충칭(重慶)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비행기나 고속열차를 타고 갈 수 없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장장 30시간 이상 걸리는 일반 열차를 타고 가야 했기 때문이죠. 비행기를 이용하면 3시간, 고속열차로는 12시간 밖에 안 걸리는 거리이지만….” 그는 “라오라이로 낙인찍히면 사람들이 상대하려고 하지 않아 재기하기도 매우 힘들다”며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해 징역형보다 더 가혹한 형벌”이라고 하소연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사는 라오(饒)는 지난해 여름 아들이 합격한 베이징의 명문대로부터 청천벽력같은 합격 취소 통보를 받았다. 자신의 은행 연체금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 취소 이유였다. ‘라오라이’ 라오는 곧 은행으로 달려가 대출금을 모두 갚았다. 이를 두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현대판 연좌제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신용평가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놓을 계획이다. 개인정보와 자원봉사, 사회적 관계, 신용기록, 소비기록 등을 토대로 개인 신용평가 등급을 매기는 앱을 만든다는 얘기다. 베이징의 CY크레딧사는 공산주의청년당(공청단)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인민은행 등과 협업해 개인정보를 비롯해 자원봉사, 사회적 관계, 신용기록, 소비기록 등을 토대로 개인의 사회적 신용평가 등급을 매기는 앱을 개발 중이다. 예컨대 자원봉사, 연구논문 발표, 지식재산권 획득 등 ‘착한 일’을 하면 최고 신용등급을 받아 온라인 쇼핑 할인, 취업 우대 등의 각종 혜택을 누린다. 반면 커닝과 표절 등 ‘나쁜 일’을 해 등급이 내려가면 여기서 제외된다. CY크레딧사는 내년부터 이를 상용화해 장기적으로는 4억 6000만 명에 이르는 18∼45세 중국인들이 해외 유학, 주택, 여행, 연예·결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적용받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공산당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공청단 단원의 수만 90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앱의 파장은 상당히 커질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라오라이를 잡는 앱도 출시했다. 허베이(河北)성 고급인민법원이 내놓은 ‘라오라이 지도’ 앱은 주변의 라오라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인민법원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라오라이가 반경 500m 이내에 등장하면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며,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언틱이 제작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GO가 연상되는 형식으로 ‘빚쟁이GO’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 고급인민법원은 “라오라이를 규제하고 정직한 사회의 틀을 만들기 위해 ‘라오라이 지도’ 앱을 만들었다”면서 “지도에 라오라이가 표시되면 즉각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을 ‘전체주의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중국 정부의 인터넷 감시·통제가 날로 심해지자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 브라더’처럼 당국의 감시망이 촘촘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첨단기술을 사회 통제에 활용하고 관련 데이터를 쌓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당국이 신장(新疆)위구르족 통제를 위해서 DNA 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거센 비난이 일었다. 중국 정부는 무료 건강 검진을 명목으로 위구르족 얼굴을 스캔하는 등 개인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중국 당국에 저항하는 위구르족을 추적하는 데 사용해왔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직접 수사와 관련되지 않아더라도 행정지도 차원에서 인터넷 기업이 관리하는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규정도 시행하고 있다. 당시 애플 등 외국 기업에 악영향을 끼쳐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은 안면인식이나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등의 첨단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지난해 말 “중국 정부의 감시 능력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결합하면 사실상 인간 삶의 모든 면을 통제하는 ‘오웰리언적(전체주의적)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국제인권기구인 휴먼라이트워치의 왕쑹롄(王松蓮)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쇼핑 습관에서 댓글까지 시민의 모든 행위를 점수로 매겨 무결점 사회를 만들려 한다”고 비꼬았다. 이런 까닭에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7월 8일 중국을 누군가 감시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규를 따르는 ‘패놉티콘’(Panopticon·중앙감시 감옥)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준희,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 “아니에요” 의혹 해명

    고준희,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 “아니에요” 의혹 해명

    배우 고준희가 승리와 얽힌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승리와 클럽 버닝썬 게이트 편을 방송했다. 이날 승리와 가수 최종훈, 정준영 등이 2015년 일본 사업가 접대를 준비하는 채팅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채팅방에서 승리는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돼지?”라고 답했다. 이어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했다. 이러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여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그리고 고준희라는 추측들이 나왔다. 고준희와 승리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있었다는 것. 이에 고준희의 SNS에는 ‘승리 씨랑 연관 되신 건가요?’ ‘고준희 씨 승리 비밀누나 진짠가요?’ 등의 댓글이 달렸고, 고준희는 일일이 “아니에요^^”라고 댓글을 달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2015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채팅방 등 다수의 단체 대화방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됐다. 정준영과 함께 성관계 동영상 등을 돌려 본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역시 사진 등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최종훈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와 ‘경찰총장’ 윤모 총경 청탁 의혹으로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학의 3차 수사 권력형 비리 확대 조짐… 특임검사·특별수사 ‘드림팀’ 구성할 듯

    김학의 3차 수사 권력형 비리 확대 조짐… 특임검사·특별수사 ‘드림팀’ 구성할 듯

    독립성 보장이 관건… 특검 거론도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5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중희(김앤장 변호사) 전 민정비서관 등 검사 출신 3인방에 대해 수사를 권고함에 따라 검찰도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수사에서 무혐의 결론이 난 지 5년 만이다. 뇌물수수, 수사 외압 등 각종 의혹을 샅샅이 파헤쳐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될 세 번째 수사팀은 기존 수사 방식과 달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검찰도 고민에 빠졌다. 수사팀 형식과 규모는 사실상 검찰의 재수사 의지를 보여 줄 척도가 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이날 “(법무부로부터) 조사 결과를 받아본 뒤 수사팀 구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만큼 검찰은 ‘드림팀’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 내부에서 그나마 독립성이 보장되는 특임검사 또는 특별수사팀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결단만 있으면 독자적인 특별수사단 구성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관 사건과 같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특임검사 또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대검 훈령, 예규에 규정돼 있다. 특임검사는 ‘검사의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한다는 단서 조항 때문에 전직 검사는 해당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유연하게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곽 전 민정수석, 이 전 비서관은 검사 신분이 아닌 청와대 근무 당시 행위로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된 만큼 특임검사가 수사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특별수사팀은 수사 대상에 제한이 없다. 팀장도 검사장급 이상으로 못박고 있기 때문에 수사팀에 힘이 실릴 수 있다. 과거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사건으로는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2013), 성완종 리스트 사건(2015) 등이 있다. 검찰미래위원회 위원인 양홍석 변호사는 “과거 수사를 놓고 검경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는 만큼 별도의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경찰도 투입해 객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 사건은 성접대 의혹 대상자만 해도 고위 공무원, 전·현직 군 장성 등 수십명이 거론되고, 현직 국회의원인 곽 전 민정수석도 수사 권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권력형 비리’로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특별검사(특검)가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여야 합의 없이는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 변수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특별수사팀을 꾸리더라도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한 뒤 새로운 단서가 포착되면 국회에 특검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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