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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공개…경찰 일문일답(전문)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공개…경찰 일문일답(전문)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두 번째 브리핑에서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히며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자살 직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 중 문제되는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는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경찰 두 번째 브리핑 일문일답. →유서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나.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분들한테 많은 배려를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그런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너무 미안해”라고 적혀있었다. →유서는 어디에 적었나. -다이어리 형식 노트에 적었다. A씨는 평소에 일기를 간간이 썼다. 2013년 일기도 발견됐다. 여기엔 짝 관련 내용도 있었다. 호감 가는 사람에게 쓴 글도 있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살 직전 어떤 상황이었나. -자유시간처럼 진행된 촬영이었다. (중간 선택에서 연결된)두 커플은 외부 데이트를 즐겼다. A씨를 비롯한 나머지 출연자는 숙소에 있었다. 4일 오후 3시쯤 다른 사람들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8시쯤엔 거실에서 식사를 했다. 어느 정도 술을 마셨다. 출연진 전부와 식사를 했고, 취할 정도로 마신 것은 아니다. 오후 11시엔 어머니와 통화했다. 통화내용은 그 날 일과에 대한 것이었다. 일상적인 대화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일 밤 12시 30분 테라스에 있었다. 이 때 혼자 있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오전 1시쯤 방으로 들어갔다. 오전 1시 30분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동료 출연자 중 한 명이 A씨가 계속 안 보인다 싶어서 찾아봤는데 화장실에 있는 것 같았고, 물소리는 나고 인기척이 없어 담당 PD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혹시 샤워 중일까봐 여자 출연자가 먼저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목 맨 상황이었다. 다른 출연진이 끌어내서 인공호흡을 했고 심폐소생술도 했다. →동료 출연자들에게서 특별한 진술을 받은 게 없나. -없었다. 그 날 혼자 있는 것을 봤다는 것 외엔 특별한 건 없다. “활기가 있었는데 사망 직전엔 아니었다”라는 진술도 있었다. →촬영 중 문제될 만한 상황은 없었나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왜 그날 갑자기 우울해졌는지 모르겠다. 혼자 있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남자 출연자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았다. 원했던 남자와도 짝이 됐다. 하지만 데이트를 하진 못 했다. →유족과의 조사에서 알게 된 점은 없었나. -유가족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뽑고 수사할 예정이다. 유가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통신내역 확인이 아직 안 됐다.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SNS도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유서 전문보니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 유서 전문보니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두 번째 브리핑에서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히며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자살 직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 중 문제되는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는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경찰 두 번째 브리핑 일문일답. →유서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나.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분들한테 많은 배려를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그런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너무 미안해”라고 적혀있었다. →유서는 어디에 적었나. -다이어리 형식 노트에 적었다. A씨는 평소에 일기를 간간이 썼다. 2013년 일기도 발견됐다. 여기엔 짝 관련 내용도 있었다. 호감 가는 사람에게 쓴 글도 있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살 직전 어떤 상황이었나. -자유시간처럼 진행된 촬영이었다. (중간 선택에서 연결된)두 커플은 외부 데이트를 즐겼다. A씨를 비롯한 나머지 출연자는 숙소에 있었다. 4일 오후 3시쯤 다른 사람들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8시쯤엔 거실에서 식사를 했다. 어느 정도 술을 마셨다. 출연진 전부와 식사를 했고, 취할 정도로 마신 것은 아니다. 오후 11시엔 어머니와 통화했다. 통화내용은 그 날 일과에 대한 것이었다. 일상적인 대화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일 밤 12시 30분 테라스에 있었다. 이 때 혼자 있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오전 1시쯤 방으로 들어갔다. 오전 1시 30분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동료 출연자 중 한 명이 A씨가 계속 안 보인다 싶어서 찾아봤는데 화장실에 있는 것 같았고, 물소리는 나고 인기척이 없어 담당 PD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혹시 샤워 중일까봐 여자 출연자가 먼저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목 맨 상황이었다. 다른 출연진이 끌어내서 인공호흡을 했고 심폐소생술도 했다. →동료 출연자들에게서 특별한 진술을 받은 게 없나. -없었다. 그 날 혼자 있는 것을 봤다는 것 외엔 특별한 건 없다. “활기가 있었는데 사망 직전엔 아니었다”라는 진술도 있었다. →촬영 중 문제될 만한 상황은 없었나.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왜 그날 갑자기 우울해졌는지 모르겠다. 혼자 있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남자 출연자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았다. 원했던 남자와도 짝이 됐다. 하지만 데이트를 하진 못 했다. →유족과의 조사에서 알게 된 점은 없었나. -유가족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뽑고 수사할 예정이다. 유가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통신내역 확인이 아직 안 됐다.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SNS도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경찰 1차 브리핑 일문일답. →유서 내용은. -(사망한 여성 출연자)A씨가 발견된 화장실 바닥에서 스프링 노트가 함께 발견됐다. 스프링 노트에는 일기 형식으로 쓴 메모가 있었는데, 맨 마지막 장에 유서 비슷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으로 12줄 정도 된다. →유서에 남자 관련 언급 있었나. -특정인은 없고 인연과 관련된 글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짝’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은. -동료 출연자 이야기는 없다. 다만 담당 PD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어떻게 발견됐나. -5일 새벽에 A씨와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출연자가 A씨가 오랫동안 안 보여 이상하다며 현장PD에게 연락했다. 현장PD가 잠겨있는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고 발견했다. 남성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발견 당시 상태는. -평상복 차림이었다.(자세한 정황 묘사는 자살보도 준칙에 따라 생략합니다) →전날 회식이 있었나. -5일이 짝을 정하는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연진과 스텝들이 전체회식을 했다고 한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사했나. -조사 중이다. 5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짝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A씨는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사건 직전 상황에 대한 수사는. -숙소 내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가 마지막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유서에 남긴 내용은…제작진 “따돌림 없었고 인기 좋았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유서에 남긴 내용은…제작진 “따돌림 없었고 인기 좋았다”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가 후송된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의 안색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남성 출연자 중에 의사가 있어 발견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서귀포 의료원까지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A씨가 끝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화장실 바닥에서 B4 용지 크기의 수첩을 발견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 수첩 맨 마지막 장에는 “엄마,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등의 글이 12∼13줄로 적혀 있으며 주로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기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A씨를 처음으로 발견한 동료 여성 출연자는 이날 새벽 A씨가 방을 나간 뒤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화장실 문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해 현지 프로듀서와 함께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번 ‘짝’ 촬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제주도 현지에서 이뤄졌다. A씨 등 출연자들은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이날 날이 밝으면 마지막으로 짝을 최종 선택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A씨가 선택한 남성이 A씨를 선택하지 않아 비관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제작진 측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고 따돌림이나 싸움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면서 “A씨가 출연진 중 좋아하는 남성에게서 계속 선택을 못 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갈등을 빚지는 않았다는 진술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씨는 집에 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숙소의 방과 거실 등에 카메라를 달아 출연진의 일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A씨는 숨진 채 발견될 당시에도 평상복을 입고 있었고, 화장실만 유일하게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사망 전날 촬영을 끝내고 A씨가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부모와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남자 출연자를 포함한 동료 출연진 12명을 불러 전씨의 평소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주변의 권유로 자신이 직접 ‘짝’ 프로그램 출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찰이 전했다. 다음은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의 일문일답. →유서 내용은. -(사망한 여성 출연자)A씨가 발견된 화장실 바닥에서 스프링 노트가 함께 발견됐다. 스프링 노트에는 일기 형식으로 쓴 메모가 있었는데, 맨 마지막 장에 유서 비슷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으로 12줄 정도 된다. →유서에 남자 관련 언급 있었나. -특정인은 없고 인연과 관련된 글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짝’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은. -동료 출연자 이야기는 없다. 다만 담당 PD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어떻게 발견됐나. -5일 새벽에 A씨와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출연자가 A씨가 오랫동안 안 보여 이상하다며 현장PD에게 연락했다. 현장PD가 잠겨있는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고 발견했다. 남성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발견 당시 상태는. -평상복 차림이었다. (자세한 정황 묘사는 자살보도 준칙에 따라 생략합니다) →전날 회식이 있었나. -5일이 짝을 정하는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연진과 스텝들이 전체회식을 했다고 한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사했나. -조사 중이다. 5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짝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A씨는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사건 직전 상황에 대한 수사는. -숙소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가 마지막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짝’ 제작 중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도 위로를 전한 SBS는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BS 관계자는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짝’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해당 촬영분을 3월말 방송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촬영분 폐기는 물론 짝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도 결방하기로 했다. 대신 브라질월드컵 D-100 특집 축구 평가전(러시아:아르메니아)을 방영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 여성 출연자 사망에 제작진 “따돌림 없었다”…모친 “곧 터뜨리겠다” 분노

    짝 여성 출연자 사망에 제작진 “따돌림 없었다”…모친 “곧 터뜨리겠다” 분노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가 후송된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의 안색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남성 출연자 중에 의사가 있어 발견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서귀포 의료원까지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A씨가 끝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화장실 바닥에서 B4 용지 크기의 수첩을 발견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 수첩 맨 마지막 장에는 “엄마,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등의 글이 12∼13줄로 적혀 있으며 주로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기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A씨를 처음으로 발견한 동료 여성 출연자는 이날 새벽 A씨가 방을 나간 뒤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화장실 문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해 현지 프로듀서와 함께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번 ‘짝’ 촬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제주도 현지에서 이뤄졌다. A씨 등 출연자들은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이날 날이 밝으면 마지막으로 짝을 최종 선택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A씨가 선택한 남성이 A씨를 선택하지 않아 비관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제작진 측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고 따돌림이나 싸움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면서 “A씨가 출연진 중 좋아하는 남성에게서 계속 선택을 못 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갈등을 빚지는 않았다는 진술도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집에 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사망한 A씨의 모친은 현장에 몰린 취재진에게 무언가를 폭로하겠다는 언질을 줘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오후 제주 서귀포경찰서를 나서던 A씨의 모친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만나 “자세한 내용은 곧 터뜨리겠다”고 이야기 했다.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A씨의 모친은 취재진에게 일일이 다가와 연락처를 받아가기도 했다. 숙소의 방과 거실 등에 카메라를 달아 출연진의 일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A씨는 숨진 채 발견될 당시에도 평상복을 입고 있었고, 화장실만 유일하게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사망 전날 촬영을 끝내고 A씨가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부모와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남자 출연자를 포함한 동료 출연진 12명을 불러 전씨의 평소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주변의 권유로 자신이 직접 ‘짝’ 프로그램 출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찰이 전했다. 다음은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의 일문일답. →유서 내용은. -(사망한 여성 출연자)A씨가 발견된 화장실 바닥에서 스프링 노트가 함께 발견됐다. 스프링 노트에는 일기 형식으로 쓴 메모가 있었는데, 맨 마지막 장에 유서 비슷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으로 12줄 정도 된다. →유서에 남자 관련 언급 있었나. -특정인은 없고 인연과 관련된 글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짝’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은. -동료 출연자 이야기는 없다. 다만 담당 PD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어떻게 발견됐나. -5일 새벽에 A씨와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출연자가 A씨가 오랫동안 안 보여 이상하다며 현장PD에게 연락했다. 현장PD가 잠겨있는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고 발견했다. 남성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발견 당시 상태는. -평상복 차림이었다. (자세한 정황 묘사는 자살보도 준칙에 따라 생략합니다) →전날 회식이 있었나. -5일이 짝을 정하는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연진과 스텝들이 전체회식을 했다고 한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사했나. -조사 중이다. 5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짝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A씨는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사건 직전 상황에 대한 수사는. -숙소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가 마지막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짝’ 제작 중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도 위로를 전한 SBS는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BS 관계자는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짝’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해당 촬영분을 3월말 방송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촬영분 폐기는 물론 짝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도 결방하기로 했다. 대신 브라질월드컵 D-100 특집 축구 평가전(러시아:아르메니아)을 방영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전 마지막 만난 男출연자 조사…유서엔?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전 마지막 만난 男출연자 조사…유서엔?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가 후송된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의 안색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남성 출연자 중에 의사가 있어 발견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서귀포 의료원까지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A씨가 끝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화장실 바닥에서 B4 용지 크기의 수첩을 발견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 수첩 맨 마지막 장에는 “엄마,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등의 글이 12∼13줄로 적혀 있으며 주로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기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A씨를 처음으로 발견한 동료 여성 출연자는 이날 새벽 A씨가 방을 나간 뒤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화장실 문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해 현지 프로듀서와 함께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번 ‘짝’ 촬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제주도 현지에서 이뤄졌다. A씨 등 출연자들은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이날 날이 밝으면 마지막으로 짝을 최종 선택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A씨가 선택한 남성이 A씨를 선택하지 않아 비관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이에 앞서 A씨는 집에 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숙소의 방과 거실 등에 카메라를 달아 출연진의 일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A씨는 숨진 채 발견될 당시에도 평상복을 입고 있었고, 화장실만 유일하게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사망 전날 촬영을 끝내고 A씨가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부모와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남자 출연자를 포함한 동료 출연진 12명을 불러 전씨의 평소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주변의 권유로 자신이 직접 ‘짝’ 프로그램 출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찰이 전했다. 다음은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의 일문일답. →유서 내용은. -(사망한 여성 출연자)A씨가 발견된 화장실 바닥에서 스프링 노트가 함께 발견됐다. 스프링 노트에는 일기 형식으로 쓴 메모가 있었는데, 맨 마지막 장에 유서 비슷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으로 12줄 정도 된다. →유서에 남자 관련 언급 있었나. -특정인은 없고 인연과 관련된 글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짝’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은. -동료 출연자 이야기는 없다. 다만 담당 PD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어떻게 발견됐나. -5일 새벽에 A씨와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출연자가 A씨가 오랫동안 안 보여 이상하다며 현장PD에게 연락했다. 현장PD가 잠겨있는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고 발견했다. 남성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발견 당시 상태는. -평상복 차림이었다. (자세한 정황 묘사는 자살보도 준칙에 따라 생략합니다) →전날 회식이 있었나. -5일이 짝을 정하는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연진과 스텝들이 전체회식을 했다고 한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사했나. -조사 중이다. 5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짝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A씨는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사건 직전 상황에 대한 수사는. -숙소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가 마지막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짝’ 제작 중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도 위로를 전한 SBS는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BS 관계자는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짝’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해당 촬영분을 3월말 방송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촬영분 폐기는 물론 짝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도 결방하기로 했다. 대신 브라질월드컵 D-100 특집 축구 평가전(러시아:아르메니아)을 방영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일반인들의 방송 출연은 정말 쉽지 않은 일 같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죽음의 원인을 단순하게 단정내릴 순 없을 것 같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악성 댓글을 달거나 경찰의 종합적인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추측은 하지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시 고위층은 진흙탕 싸움판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인홍 시 정무부시장이 정용기 대덕구청장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품격 잃은 행동을 일삼아 빈축을 사고 있다. 둘은 정 구청장으로부터 각각 고발 및 고소를 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26일 정 구청장이 인터넷 기사 댓글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최근 네티즌 2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중 한 명이 김 부시장이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8월부터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자신의 기사가 실린 인터넷에 인격을 모욕하는 댓글을 일삼았다며 지난달까지 올라온 17건의 악성댓글을 확보, 네티즌 2명을 지난 10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 구청장은 고소장에서 “‘서갑’과 ‘규보’ 등의 필명으로 댓글을 달면서 ‘시정잡배보다 못한 모리배’, ‘큰 그릇 염 시장이 땡깡쟁이 아이하고 무슨 토론인가’ 등의 표현을 써 가며 나를 조롱했고, 다른 네티즌 글에도 ‘정신병자’, ‘인간말종’ 등 극단의 인신공격적 단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악성댓글을 단 사람 중 한 명이 시 최상위 간부인 정무부시장이란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부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 부시장은 “정 구청장이 대전시 정책을 터무니없이 반대하고 문제를 키우는 모습을 보고 내 생각을 적은 것일 뿐 명예를 훼손할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염 시장도 지난 20일 정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대전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 “염 시장이 일부 시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공천을 도와줄 테니 나를 도와 달라’고 했다”는 보도가 난 직후다. 문제는 대전시의 어이없는 처신이다. 정 구청장이 지난 19일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염 시장이 선거 중립 규정을 위반했다”는 성명을 내자 시는 공보관 명의로 ‘선출직 인사의 경솔하지 않은 처신을 촉구하며’는 성명으로 맞대응했다. 이에 단체장 간 정치적 사안에 공직자가 나서 성명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난이 잇따랐다. 시장 비서실장은 또 다음날 정 구청장의 고발과 관련해 “그것 잘됐네. 누가 유언비어를 만드는지 정 청장이 밝힐 수 있게 해 줘 고맙네. 정 청장이 내게 기여할 때도 있네”라고 염 시장의 정제되지 않은 말을 그대로 발표했다. 시민들은 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자기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정 구청장의 노림수(?)를 못마땅해하면서도 대전시 최고위층들이 보이는 볼썽사나운 행태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정치에 대한 김연아의 교훈/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한국정치에 대한 김연아의 교훈/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소치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예상보다 성적은 낮았지만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견뎌 낸 모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금메달에만 열광해 온 경향을 보인 우리 국민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모든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인 것도 좋았다. 국민들이 아쉬워했던 김연아 선수의 판정에 대해 일부에서는 여전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 선수의 쿨한 모습은 우리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러시아의 텃세에 분노한 국민들의 감정적 대응에 대해 스물네 살 젊은 선수의 입장표명은 매우 인상적이다. 경기 후 그는‘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이 갔다고 생각하자, 판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난 그의 메달 색보다 억울함에 대한 그의 어른스러운 대응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대통령 취임 1년을 넘긴 오늘에도 여전히 대선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정의구현사제단 등 일부 종교계와 시민단체 인사들, 그리고 야권의 일부 정치인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위한 대선 불복이었나. 그들은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이 댓글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선거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영향에 상관없이 지난 대선이 불법이고 그에 의해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주장이 순수하게 받아들여지려면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 대하여도 대선 불복을 주장했어야 한다. 당시 대선 과정에서 현재의 야권은 병풍사건과 기양산업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 등을 조작해 사실상 대선 결과를 뒤집었고 관련자들은 두 대통령의 임기 중에 모두 불법으로 확정돼 처벌받았다. 그럼에도 현재 불법성을 근거로 박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들 중 누구도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을 주장한 바가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어쩌면 이렇게도 편파적인가. 이에 비하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김연아의 태도는 큰 아쉬움을 보인 국민들을 오히려 위로하는 것이고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인 신사의 태도다. 한 술 더 떠서 만일 김연아가 “러시아가 메달이 많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전 그동안 많은 메달을 받았으니 원하신다면 은메달도 가져가시지요. 전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어요. 국민여러분, 성원에 감사하지만 더 이상의 판정불복은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만일 그랬다면 세계의 여론은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 국민들 스스로 소치가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어제로 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정치권은 목소리를 높여 서로 입에 올리기조차 부끄러운 막말을 해대면서 국민들에게 자기들만이 옳다고 지지를 호소해 왔다. 합의보다 극단적 대치만을 보이는 정치권을 보면서 국민의 마음은 어디로 향했을까. 상대방은 모두 잘못되고 나만 옳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정치권에 대해 정말 그들이 옳다고 생각을 했을까. 우리 정치권에는 고착화된 행동패턴이 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는 항상 반성문을 쓰고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맹세한다. 선거가 끝나면 맹세는 어디 가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 비판을 넘은 비난으로 일관하면서 사사건건 대립한다. 일만 생기면 특위나 특검을 하자고 서로 싸운다. 그러다 보면 항상 시간이 부족해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고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한꺼번에 처리해 버린다. 여름이 되면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이런저런 명목을 붙여 해외로 출장 겸 여행을 한다. 이런 그들에게 ‘국민’은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필요할 때 입에 올리는 단어에 불과하다. 정치와 관련하여 많은 논평을 해 온 필자는 우리 정치권이 항상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보다 근본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타협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밝히는 협력의 과정이어야 한다. 일시적 인기에 영합하거나 득표를 위해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박근혜정부 출범 1년] 국정원 의혹 속 출발… 경제혁신 땐 ‘2년차 징크스’ 극복 기대

    [박근혜정부 출범 1년] 국정원 의혹 속 출발… 경제혁신 땐 ‘2년차 징크스’ 극복 기대

    정권은 출발부터 악재와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자초한 것도 있고 외생적인 것도 있다. 이명박 정권은 출범 두 달도 못 돼 광우병 촛불집회와 직면했다. 2008년 6·4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했고 6월 19일 소고기 파동 특별기자회견을 한 뒤 청와대를 개편했고 7월 첫 개각을 단행해야 했다. 노무현 정권의 악재는 ‘정치’로부터 시작됐다. 2003년 취임 석 달 만에 “대통령직을 못 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는 말과 함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고 9월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10월에는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 정국이 파란으로 빠져들었다. 대개 정권의 2년차는 1년차보다 더 어려웠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율’을 보면 알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임기 첫해 1분기를 52%의 긍정 평가율로 시작, 이후 각 분기를 21%-24%-32%로 마무리하고 2년차 1분기는 34%로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기간 60%-40%-29%-22%-25%를 기록했다. 2년차 증후군은 1년차의 악재가 더욱 악화돼 나타나기도 한다. 노 전 대통령은 1년차에 꺼낸 국민투표안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고, 결국 탄핵안은 통과됐다. 또 하나는 측근·친인척의 비리 문제다. 노무현 정권은 첫해 4월 나라종금 사건으로 안희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5월에는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비리 의혹이 일어 대통령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다. 그해 11월에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명박 정권도 첫해 6월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이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8월에는 대통령 부인의 사촌이 공천로비 금품수수 사건으로 구속됐다. 박근혜 정권은 출발 자체가 국가정보원 댓글 논란 속에 이뤄졌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고발당하고 장외집회 등으로 1년 내내 시끄러웠다. 북한 요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사회 전체에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북한은 3차 핵실험에 나선 뒤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고 한반도에 전시 상황을 규정하는 등 박근혜 정권을 몰아붙였다. 긍정평가율도 42%로, 역대 최저로 시작했다. 불통 논란도 진행형이다. 정치권 일각과 노동계·시민단체 등은 박 대통령이 야당을 대화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통 대통령’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권위주의가 보다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박근혜 청와대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대목은, ‘취임 초보다 취임 1년 후의 긍정평가율이 높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이후 51%-60%-54%-55%를 그려 나가고 있다. 또한 첫 1년을 괴롭힌 국정원 댓글 악재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 데 안도하고 있다. ‘북한 변수’는 도리어 고비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호재’로 작용해 왔다.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이 늘 상존하지만, 청와대는 ‘비정상의 정상화’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의 추진으로 2년차 징크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광장] 법과 원칙 지켜지는 ‘행복한 나라’에 살고 싶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법과 원칙 지켜지는 ‘행복한 나라’에 살고 싶다/문소영 논설위원

    1638년 2월, 병자호란에서 패배한 인조는 검찰사 김경징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쟁 3일 만에 한양을 버려야 했던 인조는 왕족과 비빈들이 피란한 강화도의 방어를 김경징에게 맡겼다. 김경징은 ‘청군이 강화도만은 침입하지 못할 것’이라 호언장담하고 수비를 강화하자는 봉림대군(효종)의 조언도 무시한 채 밤마다 흥청망청 잔치를 벌이다가 강화도를 잃었다. ‘남한산성’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던 인조는 ‘강화도 인질 몰살’이란 청태종 홍타이지의 협박에 무너졌다. 종전 후 김경징의 태만과 무능을 마땅히 응징해야했지만, 인조는 마지못해 사약을 내렸다. 오히려 강화도 사수에 사력을 다한 충청수사 강진흔에게 엉뚱한 죄를 물어 참수해 군졸들의 원성을 샀다. 인조는 왜 김경징을 강력히 단죄하지 않고 강진흔을 참수했을까. 충신을 알아볼 안목이 없었을까. 한명기 명지대 교수는 저서 ‘병자호란’에서 인조가 김경징이 인조반정의 공신이자 영의정 김류의 외아들이라는 사사로운 정리를 개입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은 전승국이었지만 잘못을 범한 지휘관을 군율로 엄벌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한 나라의 기강은 ‘법과 원칙’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집행되느냐에 달렸다. 한비자는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방법으로 ‘법규에 따르지 않고 사사로이 일을 처리하거나, 사랑해야 할 자를 가까이하지 않고 미워해야 할 자를 내치지 않는 것’을 들었다. 최근 법질서와 관련해 실망스러운 사례들이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염전노예는 21세기의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근절을 요구했다. 같은 시기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사장인 한 박물관이 아프리카예술단을 노예처럼 취급한 사건이 불거졌는데 이는 침묵했다. 한국인 염전노예의 인권은 소중하고 피부색이 검은 아프리카 예술인의 인권은 소중하지 않은 것인가. 홍 사무총장은 여론에 떠밀려 체불임금 1억 5000만원 등을 지급하게 하는 등 해결을 약속했다. 죄형법정주의를 채택한 한국에서 홍 사무총장에게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단다. 그렇다면 집권여당 사무총장의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만약 미국에서 한국 예술가를 상대로 같은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외교적 문제가 됐을 게다. 이건 보편적 인권 문제다. 지난 20일 법원은 2012년 국정원이 야권 대통령 후보들을 ‘빨갱이’ 등으로 음해·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며 내부고발한 국정원 전 직원에 국정원직원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이지만 내부고발을 유죄로 판결한 것이다. 2012년 12월 16일 밤 11시 수서경찰서가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하던 당시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대선개입 수사축소·은폐 의혹 혐의에 대해 무죄선고한 것만큼이나 놀랍다. 법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권력의 부패와 자본의 비리 등을 찾아낼 길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최근 가장 한심한 일 중 하나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외교문서 조작 의혹’이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피의자의 3가지 종류 출입국증명서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들 모두 위조문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1종만 외교 공식라인에서 받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교라인을 통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위조라 주장한 것은 한국 정부에 무례한 태도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만약 국정원 등이 국민을 간첩으로 조작하기 위해 외국의 문서를 조작했다면 누가 더 심각한 무례를 범한 것인가. ‘유서대필 사건’으로 청춘을 잃어버린 강기훈씨가 23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한다는 소식도 우울하기 짝이 없다. 간암 투병 중인 강씨는 당시 사건 관련자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 보상될 수 없는 세월을 두고 국가가 그를 마지막까지 몰아세워도 되는지 묻고 싶다. symun@seoul.co.kr
  • “충격”… 권은희 “김용판 무죄 예상 못해”

    “충격”… 권은희 “김용판 무죄 예상 못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7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밝혔다. 권 과장은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서 제기했던 일련의 수사 축소·지연,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재판부의 사실적·법률적 판단이 부족하거나 없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김 전 청장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권 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권 과장은 “수사 관련자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사이버 행위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어려움”이라며 “재판부는 이런 전제와 다른 간접 사실들을 고려해 판단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을 반박하는 대목에선 눈물이 고인 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권 과장은 ‘허위 수사 결과를 대선 직전 발표토록 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고 자신이 검찰에서 진술한 부분에 대한 판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재판부가 언급한 ‘아쉽다’란 말 정도로 (문제가) 명확히 해소되긴 어렵다”면서 “재판부는 중간수사 결과의 발표 시기와 내용이 적법했는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재판 과정과 그 이후에도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사직의 뜻은 없음을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눈물의 고백’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거취 고민했지만…”

    ‘눈물의 고백’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거취 고민했지만…”

    ’눈물의 고백’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거취 고민했지만…”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과 관련해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7일 서울 송파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 전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청장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부당 개입했다는 권은희 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이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책임자로서 제기했던 일련의 수사축소 지연·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재판부의 사실적·법률적 판단이 부족하거나 없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또 기자회견에서 “수사 관련자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사이버 행위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어려움”이라면서 “재판부는 이런 전제를 고려하고 다른 간접 사실들을 고려해 정치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무자간 진술이 불일치해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반박하다 눈에 눈물을 머금은 얼굴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수사 담당 과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즉시 통제·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번복하지 않을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재판부는 수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위법이 없는지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판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아울러 기자회견에서 재판부가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쉽다’란 말 정도로 명확히 해소되긴 어렵다”면서 “재판부는 중간수사결과의 발표 시기와 내용이 적법했는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서울청에서 증거 분석을 맡은 것이 김 전 청장의 개입 때문인지에 대해 “경찰 수사과정에서 수사 축소·은폐가 있었는지 여부와 이것이 김 청장의 지시하에 이뤄진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로 다뤄질 수 있다”면서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에 대한 최소한의 답변이 전제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권은희 수사과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고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재판과정과 그 이후에도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사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김용판 특검’ 총력… 황교안 해임 건의안 제출

    민주 ‘김용판 특검’ 총력… 황교안 해임 건의안 제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여야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발언까지 나왔다. 새누리당은 이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오히려 사법부가 민주당의 ‘대선 불복’에 일침을 가했다고 반격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와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수사 방해가 진실을 모욕했다”면서 “특검을 통한 재수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사법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판결”이라며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의 교체로 공소 유지를 방해한 권력의 의도가 그대로 판결에 반영됐다고 본다. 이제 이 같은 권력의 폭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검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특검 도입을 위한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부실수사를 초래한 외압의 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지난해 11월 제출했다가 여야 합의 불발로 자동 폐기된 해임 건의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특정 출판사 한국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편파적 행정을 했다”면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제 우리가 부정한 박근혜 정권 물러가라고 외칠 때”라며 공개적 정권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역공에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재판 결과는 지난 1년 내내 침소봉대하며 대선 불복에 매달려 도 넘은 정치 공세만 일삼은 야당에 일침을 가한 것”이라면서 “또다시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생떼를 국민은 더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야권의 대대적인 특검 도입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고 역공의 기회를 만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특별검사를 말할 때가 아니라 특별한 반성을 할 때”라고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여야 국정원 댓글 사법부 판단 차분히 지켜봐야

    정치권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판결에 벌집 쑤신 듯 들썩이고 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일선 경찰의 수사를 당시 현직에 있던 김 전 청장이 축소·은폐했다는 검찰의 공소 내용을 1심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민주당은 재판부와 여권을 상대로 파상 공세에 나섰고, 새누리당은 이런 민주당을 맹비난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격앙된 모습이 두드러진다. 김한길 대표는 “진실과 국민이 모욕당했다”고 했고,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의원은 “사법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판결”이라고 재판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소속의원 126명 이름으로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어제 국회에 제출했는가 하면 특검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새누리당은 사건을 침소봉대한 민주당이 사과하라고 맞불을 놨다. “1년 내내 대선 불복에 매달려 도 넘은 정치공세만 일삼은 야당에 일침을 가한 것”(최경환 원내대표)이며 “짜맞추기 검찰 수사의 사필귀정”(권성동 의원)이라고 재판부를 감쌌다. 심지어 이번 판결로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 자체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는 견강부회식 주장도 흘리고 있다. 사안의 폭발성을 감안할 때 여야의 야단법석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더욱이 조만간 사건의 핵심인물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1심 선고가 같은 재판부에 의해 내려질 상황이란 점에서 여야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법적 판단에 대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과, 이를 넘어 잘했네 못했네 하며 재판 결과를 재단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이는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명백한 압력 행사이며, 사법권 침탈 행위다. 3권 분립의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행위다. 더욱이 장삼이사(張三李四)도 아니고 나라의 내일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여야의 지도부부터가 앞다퉈 이번 1심 선고를 재단하고 나선 것은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눈앞의 소리(小利)와 당략에 매몰돼 법치의 기본가치를 이렇게 내팽개쳐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법적 판단은 여론몰이나 정치공방이 아니라 오직 증거와 법리로 결론지어져야 한다. 그것이 법치다. 1심에 오류가 있다면 항소와 상고를 통해 법정서 바로잡아야 한다. 6월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담은 게 아니라면 여야는 근거 없는 주장을 자제하고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조용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 기자회견 가진 권은희 수사과장의 눈물 “거취 고민했지만…”

    기자회견 가진 권은희 수사과장의 눈물 “거취 고민했지만…”

    기자회견 가진 권은희 수사과장의 눈물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서울 송파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판 전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전날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 전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김 전청장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부당 개입했다는 권은희 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책임자로서 제기했던 일련의 수사축소 지연·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재판부의 사실적·법률적 판단이 부족하거나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또 기자회견에서 “수사 관련자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사이버 행위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어려움”이라면서 “재판부는 이런 전제를 고려하고 다른 간접 사실들을 고려해 정치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무자간 진술이 불일치해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반박하다 눈에 눈물이 고인 채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수사 담당 과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즉시 통제·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번복하지 않을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재판부는 수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위법이 없는지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판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아울러 기자회견에서 재판부가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쉽다’란 말 정도로 명확히 해소되긴 어렵다”면서 “재판부는 중간수사결과의 발표 시기와 내용이 적법했는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서울청에서 증거 분석을 맡은 것이 김 전 청장의 개입 때문인지에 대해 “경찰 수사과정에서 수사 축소·은폐가 있었는지 여부와 이것이 김 청장의 지시하에 이뤄진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로 다뤄질 수 있다”면서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에 대한 최소한의 답변이 전제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권은희 수사과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고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재판과정과 그 이후에도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사직의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수사과장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명확한 판단 위해 노력”

    권은희 수사과장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명확한 판단 위해 노력”

    권은희 수사과장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명확한 판단 위해 노력”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은희 과장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은희 과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며 “상급 법원에서 명확한 판단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눈물의 고백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눈물의 고백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눈물의 고백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서울 송파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용판 전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전날 무죄 판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 전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청장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부당 개입했다는 권은희 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책임자로서 제기했던 일련의 수사축소 지연·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재판부의 사실적·법률적 판단이 부족하거나 없었다고 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또 기자회견에서 “수사 관련자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사이버 행위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어려움”이라면서 “재판부는 이런 전제를 고려하고 다른 간접 사실들을 고려해 정치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무자간 진술이 불일치해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반박하다 눈에 눈물이 고여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수사 담당 과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즉시 통제·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번복하지 않을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재판부는 수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위법이 없는지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판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아울러 기자회견에서 재판부가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쉽다’란 말 정도로 명확히 해소되긴 어렵다”면서 “재판부는 중간수사결과의 발표 시기와 내용이 적법했는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서울청에서 증거 분석을 맡은 것이 김 전 청장의 개입 때문인지에 대해 “경찰 수사과정에서 수사 축소·은폐가 있었는지 여부와 이것이 김 청장의 지시하에 이뤄진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로 다뤄질 수 있다”면서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에 대한 최소한의 답변이 전제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권은희 수사과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고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재판과정과 그 이후에도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사직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에서 눈물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에서 눈물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에서 눈물 “거취 고민했지만…”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판 전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전날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말했다. 법원은 전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 전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김 전청장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부당 개입했다는 권은희 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책임자로서 제기했던 일련의 수사축소 지연·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재판부의 사실적·법률적 판단이 부족하거나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또 기자회견에서 “수사 관련자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사이버 행위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어려움”이라며 “재판부는 이런 전제를 고려하고 다른 간접 사실들을 고려해 정치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무자간 진술이 불일치해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반박하다 잠시 눈물이 고인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수사 담당 과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즉시 통제·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번복하지 않을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재판부는 수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위법이 없는지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판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아울러 기자회견에서 재판부가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쉽다’란 말 정도로 명확히 해소되긴 어렵다”며 “재판부는 중간수사결과의 발표 시기와 내용이 적법했는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서울청에서 증거 분석을 맡은 것이 김 전 청장의 개입 때문인지에 대해 “경찰 수사과정에서 수사 축소·은폐가 있었는지 여부와 이것이 김 청장의 지시하에 이뤄진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로 다뤄질 수 있다”며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에 대한 최소한의 답변이 전제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고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재판과정과 그 이후에도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사직의 뜻은 없음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수사 축소·은폐’ 김용판 무죄…원세훈도 영향받나

    ‘국정원 수사 축소·은폐’ 김용판 무죄…원세훈도 영향받나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56)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6일 공직선거법·경찰공무원법 위반 혐의와 형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판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김용판 전 청장이 2012년 12월 15일 증거분석을 담당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부터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수사를 담당한 수서경찰서에 이를 알려주지 말고 16일 ‘증거분석 결과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이 발견되지 않음’이라는 내용의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용판 전 청장이 아이디와 닉네임 40개의 목록 등 분석 결과물을 보내달라는 수사팀의 요청을 거부하도록 서울청 관계자들에게 지시하는가 하면 대선일(19일) 전에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사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용판 전 청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해 수사를 방해하거나 허위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지시했다는 점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김용판 전 청장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권 과장의 진술은 다른 경찰관의 진술 등과 명백히 배치된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진술 상호간에 모순이 없는 다른 증인들의 진술을 모두 배척하면서까지 권 전 과장의 진술만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특단의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 대한 논란을 예상한 듯 “이 사건은 객관적 물증이 존재하지 않아서 관련자의 진술과 그 배경, 정황 등을 종합해야 했다”면서 “오로지 증거를 근거로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내용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브리핑 당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더라면 오해를 줄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용판 전 청장의 사건 외에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전·현직 간부 2명, 전직 국정원 직원 김모씨와 정모씨, 전 서울청 디지털증거분석팀장 박모 경감 등의 사건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김용판 전 청장이 가장 먼저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원 전 원장 등 ‘국정원 사건’의 핵심 인물에 대한 향후 재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사건 축소·은폐’ 김용판 무죄…다른 재판 영향은?

    ‘국정원 사건 축소·은폐’ 김용판 무죄…다른 재판 영향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56)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6일 공직선거법·경찰공무원법 위반 혐의와 형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2012년 12월 15일 증거분석을 담당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부터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수사를 담당한 수서경찰서에 이를 알려주지 말고 16일 ‘증거분석 결과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이 발견되지 않음’이라는 내용의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청장이 아이디와 닉네임 40개의 목록 등 분석 결과물을 보내달라는 수사팀의 요청을 거부하도록 서울청 관계자들에게 지시하는가 하면 대선일(19일) 전에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사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해 수사를 방해하거나 허위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지시했다는 점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김 전 청장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권 과장의 진술은 다른 경찰관의 진술 등과 명백히 배치된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진술 상호간에 모순이 없는 다른 증인들의 진술을 모두 배척하면서까지 권 전 과장의 진술만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특단의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 대한 논란을 예상한 듯 “이 사건은 객관적 물증이 존재하지 않아서 관련자의 진술과 그 배경, 정황 등을 종합해야 했다”면서 “오로지 증거를 근거로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내용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브리핑 당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더라면 오해를 줄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전 청장의 사건 외에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전·현직 간부 2명, 전직 국정원 직원 김모씨와 정모씨, 전 서울청 디지털증거분석팀장 박모 경감 등의 사건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김 전 청장이 가장 먼저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원 전 원장 등 ‘국정원 사건’의 핵심 인물에 대한 향후 재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정원 수사 은폐’ 김용판 前서울청장 무죄

    [속보] ‘국정원 수사 은폐’ 김용판 前서울청장 무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6일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수사를 은폐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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