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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한 남성의 솔직 후기

    ‘6000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한 남성의 솔직 후기

    지난 1월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춘완’ 덕에 중국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에는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단체로 춤을 추고, 로봇이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가 다시 받는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소화하면서 “기술 발전의 미래를 현실로 옮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근 ‘춘완’ 로봇을 제작한 위슈로봇(宇树机器人)의 1호 소비자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구매자의 사용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IT 마니아’라고 밝힌 레이(雷)는 지난해 12월 “생활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로봇을 주문했다. 레이가 주문은 ‘위슈G1’으로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던 로봇과 닮았지만 높이 1.3m에 무게 35㎏로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31만 9000위안(약 6307만원). 고급 세단을 살 만한 비용이다. 주문 두 달여 만에 제품을 받고 바람과 기대를 산산조각이 났다. 레이는 TV에서처럼 춤도 추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봇의 모든 행동은 리모컨으로 작동했다. 춤은커녕 굉장히 간단한 동작만 할 수 있다. 지무신문과 인터뷰한 레이는 “현재 로봇의 지능은 약 2세 정도 수준으로 손을 뻗거나 흔들기, 악수, 고개 돌리기 같은 최소한의 동작만 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이 조금 시끄러우면 음성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굉장히 짧아 장시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 이 로봇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대여료는 8000위안(약 15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인기가 많아 이미 한 달 예약은 다 찼다. 사용자 목록에는 화제성이 필요한 인플루언서, 학습 용도로 로봇을 사용할 학교 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고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은 10년 전에도 나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봇은 스마트폰”이라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마련해 수십 대 로봇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사는 물론 매장에서 간단한 서빙과 테이블 정리 등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쯤 후에는 5만 위안(약 987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대중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尹 지지’ 김흥국 “방송 복귀해야 하는데 악플 시달려”…故 김새론 언급까지

    ‘尹 지지’ 김흥국 “방송 복귀해야 하는데 악플 시달려”…故 김새론 언급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수 김흥국이 악성 댓글(악플) 때문에 방송 복귀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악플 그만! 서로에게 따뜻한 한마디’라는 제목의 쇼츠(Shorts·짧은 영상)를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연예계 선배로서 마음이 아파서 한마디 하고 싶었다”면서 “20대에… 연예계에 큰 꿈을 갖고 스타가 되겠다고, 열심히 활동했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별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반성하고 용서를 바라고 재기하고 다시 꿈을 갖고 스타를 해보려고, 그리고 팬들이 원하고 하니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들 그렇게 악플이나 미워하고,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흥국은 “나도 마찬가지다.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반성하고 용서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대표적인 자칭 ‘보수 우파 연예인’ 김흥국은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키자”고 외쳤다. 이날 김흥국은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 당하고 있다. ‘호랑나비’(김흥국의 히트곡)를 ‘계엄나비’라고 하고 어떤 이는 ‘내란나비’라고 한다. 정말 살 수가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 수천만원 휴머노이드 산 中남성의 찐후기 “넘어지기 일쑤” [여기는 중국]

    수천만원 휴머노이드 산 中남성의 찐후기 “넘어지기 일쑤” [여기는 중국]

    지난 1월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춘완’ 덕에 중국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에는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단체로 춤을 추고, 로봇이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가 다시 받는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소화하면서 “기술 발전의 미래를 현실로 옮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근 ‘춘완’ 로봇을 제작한 위슈로봇(宇树机器人)의 1호 소비자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구매자의 사용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IT 마니아’라고 밝힌 레이(雷)는 지난해 12월 “생활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로봇을 주문했다. 레이가 주문은 ‘위슈G1’으로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던 로봇과 닮았지만 높이 1.3m에 무게 35㎏로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31만 9000위안(약 6307만원). 고급 세단을 살 만한 비용이다. 주문 두 달여 만에 제품을 받고 바람과 기대를 산산조각이 났다. 레이는 TV에서처럼 춤도 추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봇의 모든 행동은 리모컨으로 작동했다. 춤은커녕 굉장히 간단한 동작만 할 수 있다. 지무신문과 인터뷰한 레이는 “현재 로봇의 지능은 약 2세 정도 수준으로 손을 뻗거나 흔들기, 악수, 고개 돌리기 같은 최소한의 동작만 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이 조금 시끄러우면 음성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굉장히 짧아 장시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 이 로봇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대여료는 8000위안(약 15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인기가 많아 이미 한 달 예약은 다 찼다. 사용자 목록에는 화제성이 필요한 인플루언서, 학습 용도로 로봇을 사용할 학교 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고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은 10년 전에도 나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봇은 스마트폰”이라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마련해 수십 대 로봇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사는 물론 매장에서 간단한 서빙과 테이블 정리 등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쯤 후에는 5만 위안(약 987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대중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남도, 남도 미식·관광 프로그램 제작

    전남도, 남도 미식·관광 프로그램 제작

    전남의 관광명소와 미식을 홍보하는 예능 프로그램 ‘우리마을 똥강아지가’가 3월 1일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열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전남도와 5개 시군이 참여해 제작됐다. 도시 청년의 시골 마을 손주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은 배우 김도훈과 신예은·허남준·임성재를 비롯해 데이식스(DAY6) 보컬 영케이(Young K) 등 유명 게스트가 대거 출연한다. 출연진은 고흥·장흥·나주·영암·완도를 배경으로 어르신 일손 돕기와 제철 밥상 먹방 등을 통해 전남의 맛깔난 음식과 식재료를 함께 소개한다. 해당 방송은 28일부터 유튜브(채널 TEO 테오)로 시청할 수 있으며 케이블TV를 통해 3월 1일 전파를 탄다. 유튜브 영상 고정 댓글과 더 보기를 통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홍보도 함께 제공한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젊은 층과 여행 마니아 등 전국 시청자들께서 전남 관광지와 남도미식의 매력을 즐기길 기대한다”며 “전남 미식관광 붐을 꾸준히 이어가 오는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GH, 삼일절 태극기 댓글 310개 달면 1000만 원 후원

    GH, 삼일절 태극기 댓글 310개 달면 1000만 원 후원

    삼일절 기념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환경 개선 기부금 챌린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태극기 댓글 달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GH는 28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3.1절을 기념한 310개의 태극기 댓글이 달리면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1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세용 사장은 “누구나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3.1절 태극기 댓글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라는 GH의 업역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

    [백종우의 마음 의학]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1만 4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년 9월에 집계되는 공식 통계와 달리 이는 경찰 사망자료에 근거한 잠정치다. 해외사망과 통계청 조사과정을 거치면 대게 몇백 명 이상 증가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1년 1만 5906명으로 최고점이었던 시기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그야말로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다. 심리부검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까지는 평균 4개의 스트레스 요인이 중첩적으로 작용한다. 누군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간 갈등이 생겨 우울증으로 고통받다가 자살을 생각한다. 거꾸로 고대하던 승진을 했는데도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여기저기서 시달리다가 심리적 위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자살로 내몰린다는 것은 특정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렇게 여러 요인으로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사회가 구조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 이후 자살 증가를 우려해 왔다. 2023년 자살률도 전년 대비 8.3% 증가한 바 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경제적 어려움, 소진과 심리적 트라우마 후유증이 원인으로 꼽힌다. 2023년 12월 이선균 배우의 자살에 의한 베르테르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듬해인 2024년 초 자살자가 특히 증가했으며, 고인과 비슷한 연령대인 30~50대 남성 자살이 늘었다. 지난주 우리는 김새론 배우의 사망을 또 경험했다. 젊은 배우에게 쏟아진 공격은 지나치게 가혹했다. ‘자중할 수 없는 관종 폭주는 언제쯤 멈출까?’, ‘음주운전 김새론 형형색색 팔찌+매끈 피부… 생활고 맞아?’ 일반인 댓글이 아닌 언론 기사 제목이 이런 실정이다. 예일대 나종호 교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마치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고 했다. 삶의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사회적 안전망을 갖추기는커녕 위기에 처한 사람을 절망으로 내모는 폭력까지 용인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우리 모두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실패와 상실이 몇 차례 발생했을 때 자신 또한 위기를 경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설상가상 혼란의 시기에는 실수도 자주 하게 된다. 그렇다고 절망을 벗어날 유일한 방법으로 자살만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면, 그 사회는 정상적인가. 자살이라는 괴로운 일은 누구도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를 외면하기에는 이미 너무 심각한 최악의 상황까지 왔다. 자살 문제를 깊이 살펴야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을 인지하고, 보다 살 만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렇게 증가한 자살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가장 큰 위기의 신호일 것이다. ‘호들갑을 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나라들은 자살률이 감소했다. 서둘러 움직인다면 우리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통쾌한 풍자 vs 불쾌한 비하… ‘대치맘’ 논란[생각 나눔]

    통쾌한 풍자 vs 불쾌한 비하… ‘대치맘’ 논란[생각 나눔]

    교육열·의상 등 패러디 영상 인기“제대로 고증” “극성 부모” 논쟁다른 라이딩 영상에 불똥 튀기도 4세 자녀가 수학 학원에 있는 동안 엄마는 차 안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틈틈이 제기차기 과외교사 면접도 본다. 아이 픽업 시간을 기다리며 선행 학습 문제집도 직접 풀어 본다. 아이의 배변 활동을 교정하기 위해 사교육을 보내고, 아이가 과자를 더 달라고 하는 사소한 발언에서 ‘우리 아이의 영재적인 모먼트가 발견됐다’며 환호한다. 개그우먼 이수지씨의 유튜브 콘텐츠 ‘휴먼 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에 등장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부모 ‘제이미맘’의 모습이다. 최근 이씨가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엄마의 일상을 풍자한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대치맘’에 대한 온라인상의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자녀 교육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통쾌하게 꼬집어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일각에선 사교육 광풍을 일부 학부모의 문제로만 축소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씨가 지난 4일과 25일 공개한 두 편의 콘텐츠는 27일 기준 총조회수 1030만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명품 패딩을 입고 학원가를 오가는 대치동 학부모 모습 그대로다”, “극성 교육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배변활동까지 과외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풍자적이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대치동 학원 관계자들 사이에선 “의상, 말투까지 잘 고증했다”는 평도 나온다. 반면 영상을 계기로 ‘대치맘’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극성이다’, ‘왜 굳이 애들을 태워다 주냐’는 식이다. 차로 자녀를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다른 ‘학부모 라이딩’ 영상에 불똥이 튀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씨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자녀 라이딩 영상에 일부 시청자들이 비난 댓글을 남긴 것이다. 결국 한씨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치맘’으로 과도하게 관심이 쏠리면서 복잡한 사교육의 문제를 일부 학부모의 극성으로 단순화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의 초등 2학년 학부모 김모(39)씨는 “사교육을 많이 하는 게 결국 학벌주의나 취업과도 연관이 되어 있지 않나”라며 “단지 학부모 욕심만으로 볼 순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커뮤니티에선 “○○맘이라는 이름이 계속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한국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가 점점 더 큰 부담이 된다는 게 문제”라며 “대다수 계층은 강남만큼 사교육 인프라나 학원에 접근하기 어렵다 보니 이에 대한 콘텐츠가 관심을 얻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역겹고 충격”… 트럼프 ‘가자 개발’ 역풍

    “역겹고 충격”… 트럼프 ‘가자 개발’ 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락으로 넘치는 ‘호화판 리조트’ 광고처럼 꾸민 영상을 공개해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을 주변 국가로 내쫓은 뒤 해변을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계정에 가자 해변 개발 구상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누가 영상을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콘크리트 잔해에서 놀던 아이들이 동굴을 빠져나와 바닷가에 마천루가 즐비한 ‘트럼프 가자’를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복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중동 음식 ‘후무스’를 먹고 공중에 돈을 뿌린다. ‘트럼프 가자’ 영상의 마지막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해변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장면이다. 영상의 배경으로 나오는 노래 가사 역시 ‘트럼프가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터널과 공포는 없다/트럼프 가자가 최고’ 등으로 낯뜨거운 찬양 일색이다. CNN은 하마스가 해당 영상을 두고 “가자지구를 사람이 없는 땅으로 묘사해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일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조차도 “역겹고 충격적이다”, “황금 동상은 두렵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잃었다” 등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최근 “효과가 있는 계획일 뿐이며 강요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트럼프 가자’ 영상을 게시한 것은 자신의 제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챗GPT가 꼽은 ‘경제대통령’은 홍준표” 지지자 글에…洪 “똑똑하다”

    “챗GPT가 꼽은 ‘경제대통령’은 홍준표” 지지자 글에…洪 “똑똑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경제를 발전시킬 대통령 후보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꼽는 답변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에 홍 시장도 “챗GPT가 똑똑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7일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는 ‘홍준표, 이재명 중 대통령이 됐을 때 누가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키겠느냐는 질문을 챗GPT에 해봤다’는 한 지지자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의 질문에 챗GPT는 “홍준표와 이재명 두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미칠 영향은 각기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작성자가 “한 명만 선택하라면?”이라고 재차 질문하자, 챗GPT는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경제 발전 측면에서 홍준표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챗GPT는 홍 시장이 그가 자유시장 경제를 중시하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챗GPT는 “홍준표는 자유시장 경제를 중시하며 기업 환경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하려면 기업 투자가 중요한 요소인데, 홍준표는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이 노동시장 개혁과 규제 완화로 경제 효율성을 높여 고용 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도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안정과 불평등 해소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경제 성장에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챗GPT는 “이재명 후보는 복지 확장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는 재정적인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어 경제 성장에 제한적일 수 있다”며 “따라서 초기 경제 성장에 있어서는 홍준표의 정책이 더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댓글로 “챗GPT가 똑똑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조기 대선시 김문수 장관과 홍준표 시장 중 누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챗GPT의 답변을 공개하기도 했다. 챗GPT는 작성자의 질문에 “홍준표 시장이 더 많은 대중적 지지와 유연한 이미지로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더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시기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두 후보의 경쟁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보수 층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고, 홍 시장은 대중적 이미지와 선거 경험 측면에서 더 넓은 지지층을 형성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챗GPT의 예상이 맞다면 내가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제이미맘’ 인기에…“대치동 풍자 통쾌” vs “사교육 문제 축소” 시끌[생각나눔]

    ‘제이미맘’ 인기에…“대치동 풍자 통쾌” vs “사교육 문제 축소” 시끌[생각나눔]

    4세 자녀가 수학 학원에 있는 동안 엄마는 차 안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틈틈이 제기차기 과외교사 면접도 본다. 아이 픽업 시간을 기다리며 선행 학습 문제집도 직접 풀어 본다. 아이의 배변 활동을 교정하기 위해 사교육을 보내고, 아이가 과자를 더 달라고 하는 사소한 발언에서 ‘우리 아이의 영재적인 모먼트가 발견됐다’며 환호한다. 개그우먼 이수지씨의 유튜브 콘텐츠 ‘휴먼 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에 등장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부모 ‘제이미맘’의 모습이다. 최근 이씨가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엄마의 일상을 풍자한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대치맘’에 대한 온라인상의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자녀 교육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통쾌하게 꼬집어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일각에선 사교육 광풍을 일부 학부모의 문제로만 축소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씨가 지난 4일과 25일 공개한 두 편의 콘텐츠는 27일 기준 총조회수 1030만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명품 패딩을 입고 학원가를 오가는 대치동 학부모 모습 그대로다”, “극성 교육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배변활동까지 과외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풍자적이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대치동 학원 관계자들 사이에선 “의상, 말투까지 잘 고증했다”는 평도 나온다. 반면 영상을 계기로 ‘대치맘’에 대한 비난도 나오고 있다. ‘극성이다’, ‘왜 굳이 애들을 태워다 주냐’는 식이다. 차로 자녀를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다른 ‘학부모 라이딩’ 영상에 불똥이 튀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씨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자녀 라이딩 영상에 일부 시청자들이 비난 댓글을 남긴 것이다. 결국 한씨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치맘’으로 과도하게 관심이 쏠리면서 복잡한 사교육의 문제를 일부 학부모의 극성으로 단순화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의 초등 2학년 학부모 김모(39)씨는 “사교육을 많이 하는 게 결국 학벌주의나 취업과도 연관이 되어 있지 않나”라며 “단지 학부모 욕심만으로 볼 순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커뮤니티에선 “○○맘이라는 이름이 계속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한국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가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게 문제”라며 “대다수 계층은 강남만큼 사교육 인프라나 학원에 접근하기 어렵다 보니 이에 대한 콘텐츠가 관심을 얻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급한 취향” 지지자도 경악…상의 탈의한 트럼프 옆 男 정체는?

    “저급한 취향” 지지자도 경악…상의 탈의한 트럼프 옆 男 정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는 등 자신이 구상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미래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을 올린 가운데, 각계에서 “저급한 취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계정에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거의 하루 사이에 조회수가 1500만회를 넘어갔다. 다만 누가 이 영상을 만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로 만든 합성 영상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빛 바닷가를 배경으로 수영복 차림으로 선베드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공중에 돈을 뿌리며 가자 주민의 환심을 산다. 마치 클럽을 연상케 하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이 같은 영상을 놓고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관계자는 “수치스러운 영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영상과 굴욕적인 내용에서는 현실을 왜곡하고, 침략자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인 식민주의적 인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현재 이스라엘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또한 영상 밑에 남긴 댓글에서 “나는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당장 삭제해주세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른바 ‘가자 리비에라’ 구상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포함한 중동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이다. 그는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중인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 ‘14시간 라이딩’ 한가인, ‘극성맘’ 논란에 “애들 잡는 스타일 아냐”

    ‘14시간 라이딩’ 한가인, ‘극성맘’ 논란에 “애들 잡는 스타일 아냐”

    배우 한가인이 ‘극성맘’ 논란과 관련해 “아이들을 잡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번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둘째 제우(6)군이 “엄마랑 시간 더 보내고 싶다”면서 유치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가인은 “‘그래, 그러면 그만둬라’ 하고 지금은 제가 24시간 밀착 육아를 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첫째 제이(9)양에 대해서는 “너무 웃긴 게 자기 가고 싶은 학원만 다닌다”고 했다. 한가인은 “학원 가기 전 ‘최소 3개월은 다니는 거야’라고 약속하려고 한다. 금방 그만둘까 봐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두 달 만에 ‘이 학원 진짜 못 다니겠다’라고 하더라. 이유를 물어보니 ‘선생님이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안 준다’는 거였다”며 “근데 엄마랑 약속한 게 있으니까 오늘 포함해서 딱 두 번만 더 가보자. 그래도 네 생각이 맞으면 그만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제이양은 학원을 마친 뒤 “이야, 난 두 번만 오면 안 온다”고 외치며 뛰어나왔다고 한다. 한가인은 “선생님께 말도 안 했는데. 너무 망신스럽더라”라며 “그다음엔 ‘마지막 날이다!’라고 하더라. 제가 공부시킨다고 공부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14시간에 걸친 자녀 등하교와 학원 라이딩(자녀를 차에 태워 데려다주는 것) 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딸과 아들을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하루 종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개그맨 이수지가 ‘제이미맘’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자 한가인의 이 영상이 재조명됐다. 일부 네티즌이 한가인 유튜브 영상에 악성 댓글을 달자 한가인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공깃밥 1000원인데 ‘한 숟가락만 더 달라’는 손님…제 속이 좁은 건가요”

    “공깃밥 1000원인데 ‘한 숟가락만 더 달라’는 손님…제 속이 좁은 건가요”

    1000원짜리 공깃밥을 항상 수북히 담은 ‘고봉밥’으로 제공한다는 한 음식점에서 공깃밥 추가 메뉴를 시키는 대신 “한 숟가락만 더 달라”는 손님이 많아 고민이라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0일 ‘음식점에서 공깃밥 추가도 아니고 밥 조금 더 달라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타 식당보다 밥도 더 주고 그릇 자체도 커서 고봉밥 식으로 드리는데 이런 일이 자주 있다”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음식점을 방문한 한 손님이 “밥 조금 더 줄 수 있냐”고 묻기에 “공깃밥 하나 더 드릴까요”라고 답하니 손님은 “아니, 밥을 조금 더 주실 수 있냐고요”라고 되물었다. A씨는 “제가 민감한 건지 속이 좁은 건지 다른 사장님들은 어떻게 응대하시냐”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면서 “타 식당보다 1.5배 공깃밥으로 주는데도 이런 소리 들으니 기분이 더럽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카페 회원들은 “추가 옵션이 있는데도 (무료로) 더 달라는 건 진상이다. 돈 추가해서 먹고 있던 손님들은 호구냐”, “공기밥 추가 뻔히 써 있는데 밥 더 달라고 동냥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싫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여러 회원들은 “‘조금 더 추가도 금액은 같은데 조금만 더 드릴까요’라고 웃는 얼굴로 말하시라”, “저는 ‘이미 밥 다 담아놔서 조금이 안 된다’고 말하고 공깃밥을 갖다 준다. 당연히 밥값은 추가다”, “공깃밥 양이 너무 많으니 추가하긴 그렇고 해서 더 달라는 거 아닐까. 그냥 적당한 한 공기로 1000원 받으시라” 등 조언을 했다. A씨에 공감하는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 카페 회원은 “진심으로 장사를 댓글들처럼 하시나? 손님이 만족해서 다음에 다시 올 수 있게 하는 게 정답 아닌가. 원가 300원도 안 나오는 공깃밥이 아까워서 이런 일은 말이 안 된다”며 “배달 수수료 수천원 날리면서 홀에 찾아온 귀한 손님을 300원도 안 되는 원가에… 슬기롭게 응대하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는 ‘공감’과 ‘비공감’ 반응이 엇갈렸다.
  • 이재명 “개눈에는 뭐만”…한동훈 “기꺼이 국민 지키는 개 되겠다”

    이재명 “개눈에는 뭐만”…한동훈 “기꺼이 국민 지키는 개 되겠다”

    한동훈 “李, 유죄 덮으려 계엄할 수도”이재명 “개눈에는 뭐만 보여” 무시한동훈 “재판이나 잘 받으시라”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라고 하자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라고 맞받았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재판이나 잘 받으시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변론을 마무리 짓는 결심 공판이 열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유죄를 덮기 위해 계엄 등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부처와 개’를 거론하자 한 전 대표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맞받은 것이다. 한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는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단톡방에서 퇴출된 초선의 김상욱 의원이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의 유행을 종식시켰다는 우스개소리를 낳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이제 고야드 가방 유행도 끝났다”는 푸념이 나오는 한편, 이수지의 ‘대치동 도치맘’ 패러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몽클레르 벗고 고야드백·밍크조끼이수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착용했던 몽클레르 패딩 대신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들었다. 고야드는 1853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명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단 4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다. 고야드의 가방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특유의 패턴이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어울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크기가 큰 쇼퍼백인 ‘생루이백’은 아기 용품을 넣는 ‘기저귀 가방’으로 불린다. 이수지가 든 가방은 크기가 작은 토트백인 ‘앙주 백 미니’로 460만원에 판매된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야드 제삿날”, “경쟁사에서 협찬해줬나”, “어제 매장에서 고야드 가방 봤는데, 구매욕구가 싹 사라진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 벗고 밍크조끼 입었다는데 이수지가 밍크조끼를 입었다”는 댓글을 달아 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개그우먼 김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영상을 올리고 “내 마지막 착샷. 우리집에 이게 왜 있냐”고 푸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아이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제이미가 어디서 그 놀이 지식을 습득해왔는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더니 갑자기 ‘마미, 나랑 쎄쎄쎄 해요’ 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중국어 모먼트’가 있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제이미가 내 휴대전화로 유치원 알림장을 보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보이스피싱범이) 서울중앙지검 김미영 검사입니다. 당황하셨어요?’라고 하자 제이미가 ‘놉,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건 ‘법조인 모먼트’”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설픈 영어나 황당한 단어 사용으로 ‘아는 척’ 하는 모습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준 중국어의 일반적인 영어 표기는 ‘차이니즈’인데도 중국 북방어인 ‘관화(官話)’ 및 이를 토대로 한 표준 중국어를 일컫는 ‘만다린(Mandarin)’을 ‘만다린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이미는 내가 뭘 먹는지 검사한다. 이건 ‘검사적 모먼트’”라고 하기도 했다. “웃기지만 부러워” vs “대치맘 조롱 불편”한편에서는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펼쳐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극사실주의’로 묘사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는 평가의 이면에는 ‘대치동 엄마’를 특정해 조롱하는 듯해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다. ‘몽클레르 패딩’, ‘고야드 앙주 미니’ 등 명품 아이템과 과장된 설정, 대치동이라는 지역명을 걷어내고 나면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자녀가 특정 분야에 흥미나 소질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관련 학원을 찾아본다거나, ‘엄마표 공부’로 사교육비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자녀의 문제집을 푸는 엄마는 흔하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38)씨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설프더라도 영어를 쓰고, 육아서에서 본 대로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 우스꽝스러워보여도 나름대로는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까지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제이미맘’이 웃기지만 부럽기도 하다. 그런 복잡한 시선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수지의 ‘제이미맘’이 화제를 모으면서 현실 속 ‘제이미맘’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배우 한가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의 ‘학원 라이딩’ 일상을 공개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의 ‘제이미맘’ 영상이 한가인을 패러디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네티즌들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을 달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대치동 엄마들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고, 그들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든 어설픈 영어를 쓰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왜 대치동 엄마가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이수지의 ‘제이미맘’ 연기를 웃고 넘기는 코미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특정 명품 아이템이나 ‘대치동 엄마’ 조롱에 열을 올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코미디를 완성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정작 여유 있는 대치동 엄마들은 ‘제이미맘’이 화제가 되든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자녀 교육에 열심인데, ‘이수지가 몽클레르 패딩을 입었으니 당근에 내다판다’, ‘대치동 엄마들이 긁혔다(조롱에 상처받았다는 뜻의 신조어)’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더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 “영차영차” 74세 김문수, 턱걸이 6개로 ‘고령 논란’ 정면 돌파

    “영차영차” 74세 김문수, 턱걸이 6개로 ‘고령 논란’ 정면 돌파

    여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턱걸이 영상을 공개하며 건강한 모습을 강조했다. 대권 도전을 앞두고 ‘고령 리스크’ 논란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문수 장관의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김문수 이야기(MS Story)’에는 23일 김 장관이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양복 차림의 그는 6회의 턱걸이를 성공하며 체력을 과시했다. 영상과 함께 “영차영차. 운동의 시작과 끝은 턱걸이다. 건강이 최고다. 좋은 주말 되시라”는 메시지도 첨부됐다. 이 영상이 주목받은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장관이 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로 떠오른 직후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그에게 ‘건강 우려’가 제기되자,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통해 이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영상 공개로 2018년 김문수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의 게시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영상 감독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김문수 후보의 다리 알통을 보고 놀랐다는 댓글이 보인다. 나도 놀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장관은 최근 국회를 자주 방문하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달에만 다섯 차례 국회를 찾았고, 지난 19일에는 나경원·우재준 의원실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 “尹 방독면 써야”…헌재에 배달된 가스통 사진에 “테러 가능성” 음모론 확산

    “尹 방독면 써야”…헌재에 배달된 가스통 사진에 “테러 가능성” 음모론 확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일부 극우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 LP가스통을 배달한 자영업자가 테러범으로 몰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에는 지난 23일 오후 12시 44분 ‘실시간 헌재 앞 가스통 들어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LP가스통을 실은 트럭이 헌재로 들어가는 사진을 첨부하며 “요즘 시대에 서울에서 가스 쓸 일 있나. 모든 걸 의심하자”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25일 최종 변론일에 가스 폭발 테러를 일으키려는 것이다”, “헌재 보수공사 중 불의의 사고가 났다며 헌재를 통째로 날려버리려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이 200여개 달렸다. 이후 해당 가스 배달 업체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공유하며 국가정보원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는 주장도 일었다. 한 지지자는 직접 업체를 방문해 잠긴 철문과 계단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의혹을 부추기기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좌표 찍기’에 생업에 지장을 받은 업체 주인은 “헌재 외곽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의 난방 용도로 가스를 배달한 것 뿐”이라며 “전화가 너무 와서 예민해진 상태다. 장사도 못 하겠고 미칠 노릇”이라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헌재 측 또한 “LP가스는 경찰 경비대가 난방 연료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대통령 경호처와 함께 대통령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일부에서는 “글이 사라진 게 더 수상하다”, “윤 대통령 방독면이라도 써야 안전할 것 같다”, “사실이니까 삭제된 것 아니냐” 등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는 ‘플랜 D’로 불리는 윤 대통령을 향한 극단적 테러 가능성의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이달 중순부터 ‘탄핵이 기각될 경우에 대비해 극단적 테러가 준비되고 있으며 대통령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는 식의 허위조작정보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앞서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관련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최종 변론에서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은 각각 2시간씩 종합 변론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어 청구인 측 대표인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에게는 무제한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시간이 주어진다. 통상 헌재는 변론 절차를 종결한 후 재판관 평의, 평결, 결정문 작성 등을 거치는데, 이 시간은 대략 2주가 소요된다. 오는 25일 최종변론기일임을 고려할 때 늦어도 3월 중순에는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눈 찢고 웃는 이재명’이 국민의힘 SNS에… “공당 맞나” 도 넘은 비방 논란

    ‘눈 찢고 웃는 이재명’이 국민의힘 SNS에… “공당 맞나” 도 넘은 비방 논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을 보정한 이미지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노골적인 ‘악마화’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참수’ 모형칼을 들고 사진을 찍은 일 등에 더해 정치권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비방·조롱 수위가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민노총(민주노총) 앞에선 좌파! 기업 다 죽이고 우파! 예산 다 삭감하고 국민은 배고파? 중도 보수라고 했더니 진짜 중도 보수인 줄 알더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이 대표가 두 손으로 양쪽 눈꼬리를 치켜올리고 입꼬리를 한껏 올린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라색으로 보정된 머리카락과 흑백톤 얼굴, 거기에 주변으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만 해당 이미지의 색 보정 등은 이뤄졌지만, 사진 자체는 이 대표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직접 지어보인 모습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온 이 대표의 ‘중도보수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게시물에는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진 올리지 마시라. 왜 스스로 격 떨어지는 짓을 하느냐. 보수의 품격은 다 어디가고 참 한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게 이재명의 진짜 얼굴이다”, “사실적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보수의 품격 따지다가 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 등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반박이 달렸다. 친민주당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게 정당인지 극우 유튜버인지”, “이렇게 악의에 찬 게시물을 공당이 만든 거라니”,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악마화할 때 극우들 사이에서 떠돌던 사진 아닌가” 등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참수’ 문구가 적힌 모형칼을 들고 시민과 사진을 찍은 일에 대해 “문구를 인지하지 못 했으며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가 이 같은 사진을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모형칼을 들고 온 참석자의 요청에 함께 포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에 대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겉으로는 법치를 포장지로 헌법재판소의 불공정 재판을 두둔하면서 뒤로는 ‘윤석열 참수’ 같은 형언하기조차 부적절한 극언에 동조하며 장외 다툼을 부추겨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 측은 “‘참수’라는 문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지자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 찍어준 것”이라며 “그날 100여명 이상과 사진을 찍다 보니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이 대표가 민주당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화형 SNS에 “윤 대통령에 대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질 ‘사형’, ‘평생 감옥’ 등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이후에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 부동산 1타 강사, 아내에 피살… 제자들 “열정적인 강의 힘 됐는데” 애도

    부동산 1타 강사, 아내에 피살… 제자들 “열정적인 강의 힘 됐는데” 애도

    부동산 공법 1타 강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강의를 들었던 제자들의 추모가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공법 강사 A씨는 지난 15일 사망했다. 고인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의를 처음 시작한 것을 계기로 28년째 강의를 이어오며 스타 강사 자리에 올랐다. 고인이 몸담았던 수험교육 기업 측은 지난 17일 부고를 알렸다. 업체는 “교수님의 해맑은 미소와 강의에 임하는 열정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수님을 떠나보냅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교수님과 함께하는 동안 내내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교수님의 열정 기억하겠습니다”라며 애도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34회 합격자라고 밝힌 한 제자는 “처음 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기댈 곳 없어 힘들었는데 교수님 수업을 듣고 강의 속 교수님의 위로의 한마디 한마디로 수험 생활을 이어갔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며 “성공한 제자가 돼서 교수님을 뵈러 가고 싶었는데 늦은 제가 어리석었나 싶기도 하다. 교수님. 거기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시라”는 댓글을 남겼다. 35회 합격자라는 한 제자는 “강사님의 열정적이고 책임 있는 강의 덕에 여유있게 합격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타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베풀며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제자들도 “언제나 슈퍼맨처럼 열정적인 강의로 큰 힘이 돼주신 교수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젊으신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 수강생들을 위한 열정이 최고셨는데 많은 제자들이 기억할 것이다”, “지병이라도 있으신 줄 알았는데 뉴스 보고 너무 충격 받았다. 명복을 빈다” 등 댓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업체는 “A 교수님께서 생전에 촬영하신 영상”이라며 A씨가 최근 출연한 공인중개사 시험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 한 제자는 “지방 인강생이라 뵌 적도 없지만, 5년 전 마지막 요약 강의 때 칠판에 휴대전화 번호 적어주신 걸로 감사 문자 보내니 답장도 주셔서 감동 받았다. 합격 후 전화도 주셨다. 덕분에 사장 소리 듣고 생계도 이어간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보다 수험생 입장에서 열정적으로 하시는 교수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 존경했다”, “어렵게 생각했던 공법을 편하게 알려주셔서 고마웠다”, “수업 중간중간 항상 ‘스마일’ 하시던 게 생각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경기 평택시 자택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 B씨가 휘두른 양주병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건 당일 오후 2시쯤 끝내 세상을 떠났다. B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한 5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믿기지 않아”…‘1타 강사’ 아내와 부부싸움 하다 사망해

    “믿기지 않아”…‘1타 강사’ 아내와 부부싸움 하다 사망해

    부동산 공법 분야의 1타 강사로 알려진 남성이 아내와의 부부싸움 중 변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4일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평택시 지제동 자택에서 50대 남편 B씨의 머리를 향해 양주병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두 사람은 가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양주병에 맞고 쓰러진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의식을 일부 유지하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12시간 후 결국 사망했다. B씨는 부동산 공법 분야에서 수험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1타 강사로 활동해 왔다.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생전 강의 영상에는 “믿기지 않아서 최근 영상 보러 왔어요. 열정이 가득하셨는데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습니다.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 등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청구했지만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17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 확보 및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을 위해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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