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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책속 이미지] 60대 노부부의 남다른 패션… 우리도 나이 들면 그들처럼

    [그 책속 이미지] 60대 노부부의 남다른 패션… 우리도 나이 들면 그들처럼

    본과 폰/본&폰 지음/이정민 옮김/미래의창/172쪽/1만 3000원단호한 표정의 남편과 그의 팔을 다소곳이 잡은 아내. 하얗게 센 머리, 둘이 나란히 속에 받쳐 입은 체크 무늬 셔츠가 눈에 들어온다. 패션잡지 화보가 아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거주하는 60대 부부 본과 폰의 일상 사진이다. 부부의 ‘패션쇼’는 둘째 딸이 2016년 1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나도 이 부부처럼 살고 싶다”는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딸의 권유로 부부는 내친김에 자신들의 이름과 결혼기념일을 조합해 ‘@bonpon511’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사진을 올렸다. 현재 팔로어가 75만명에 이른다. 부부는 “더 줄이고 싶은데 어쩐 일인지 옷이 계속 늘어난다”며 너스레를 떤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 실례지만, 이분들 참 귀여우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검사장, 감옥서도 차관급 월급

    檢 “시효 지나 징계 불가능”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고위 검사들이 여전히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해 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려 두고 매달 차관급에 해당하는 검사장 급여를 받고 있다. 장 전 지검장은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되는 과정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제영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도 계속 급여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구속 수감 중에도 급여를 받는 것은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공무원법 87조의 2에 따르면 범죄 등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징계 요청을 할 수 없다. 이들의 혐의는 2013년에 이뤄진 일들이라 징계 시효가 지났다.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 횡령·유용의 경우 5년이지만, 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결국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이 돼 스스로 퇴직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세금으로 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워너원 박우진·이대휘 측 “악플러 기소의견 검찰 송치”

    워너원 박우진·이대휘 측 “악플러 기소의견 검찰 송치”

    워너원 박우진, 이대휘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해 악의적인 게시글을 작성한 피의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브랜뉴뮤직은 자사 소속 아티스트인 박우진과 이대휘를 모욕하거나 악의적으로 명예를 훼손한 자를 전격 고소한 바 있다. 이는 앞서 1월에 공식 SNS를 통해 이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과 모욕적인 글이 줄지 않고 계속 유포된 데 따른 결정이었다. 그 결과,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졌고 결국 익명으로 악의적 댓글을 게시했던 피의자가 특정됐다. 검찰이 피의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본 고소건을 위임 받은 법무법인 요수(대표변호사 송준용) 측은 “브랜뉴뮤직이 관련 피의자에 대해 선처는 없다는 뜻을 더욱 명확히 함에 따라 관련 피의자는 검찰 조사 결과 기소되고 법률에 정해진 바대로 유죄를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브랜뉴뮤직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의 요청이 있고 아티스트들의 사회적 평가 또는 명예를 지나치게 훼손한 불법성이 명백하거나,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댓글을 달아오는 등 아티스트들의 일상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형사상의 조치와 별개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뉴뮤직 측은 “확인된 모든 피의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그들의 범죄에 상응하는 법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아티스트를 책임지는 소속사로서 이에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악플과 악성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브랜뉴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축구는 신동, 매너는 악동

    축구는 신동, 매너는 악동

    러시아월드컵을 빛낸 ‘샛별’ 킬리안 음바페(19·프랑스)가 철없는 행동으로 12년 만의 결승 진출에 옥에 티를 남겼다. 할리우드 액션으로 온갖 비난을 들은 소속팀 선배 네이마르(26·브라질)에게 좋지 않은 것만 배웠다는 지청구까지 들었다. 음바페는 1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골은 넣지 못했지만, 90분 내내 압도적인 스피드와 창의적인 백힐 패스 등으로 벨기에 수비진을 괴롭히며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 줬다. 문제는 경기 막바지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추가 시간으로 접어들었을 때 음바페가 갖고 있던 공이 줄 밖으로 나가 벨기에에 스로인이 주어졌다. 음바페는 공을 상대 선수에게 건네는 척하다 그라운드 안에 던져 넣고는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가 벨기에 선수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만회골을 뽑기 위해 안달이 나 있을 상대 선수들의 약을 올리는 듯한 행동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는 음바페를 따라가다 두 손으로 밀어 버렸다. 악셀 비첼(톈진)도 달려와 음바페를 재차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음바페가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인스타그램에 “꿈같은 일(WHAT A DREAM)”이라고 적자 팬들은 “새로운 축구 스타가 탄생하는 줄 알고 기뻐했는데, 인성은 바닥”, “아름다운 축구에 먹칠을 했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대표팀 선배인 파트리스 에브라도 미국 폭스스포츠 해설로 나와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조심해야 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정작 음바페는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벨기에 선수가 비판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며 “그들을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한다. 어쨌든 난 결승전에 나갔다”고 받아넘겼다. 이어 갑작스럽게 드리블 동작을 취한 것이 수비 위주 경기 운영에 짜증을 느껴 그런 것이란 해석이 나온 데 대해 음바페는 “계속 수비만 하는 게 솔직히 재미는 없었다”면서도 “가치 있는 것임에는 분명했다”고 답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드루킹 특검, 노회찬·김경수 계좌추적 착수

    노의원에 5000만원 건넨 의혹 김지사 정치자금 2700만원 조사 “휴대폰은 불법 증거 수집” 지적에 특검 “쓰레기봉투는 소유권 포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노 원내대표와 김 지사 명의의 금융기관 계좌 거래 내역 가운데 드루킹 측과 연관된 자금 흐름이 있는지 보고 있다. 특검 출범 전 검·경 수사 과정에서 노 원내대표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드루킹 측으로부터 약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검찰은 트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출금됐지만 노 원내대표에게 실제로 자금이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한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한모(49)씨에게 뇌물 500만원을 건넨 것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한씨에게 전달된 돈의 일부가 김 지사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또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이 김 의원에게 후원한 2700만원의 정치자금이 김 의원 개인 계좌로 들어갔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이 지난 10일 드루킹 일당의 활동 근거지로 알려진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일명 산채)을 현장 조사하던 중 압수수색 영장 없이 휴대전화 21대와 종이박스에 있던 유심 카드형 케이스 54개를 확보한 것을 두고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건물주의 양해를 받아 들어갔다”며 “건물주는 특검 조사에서 지난달 15~17일 경공모 회원들이 사무실을 정리한 뒤 ‘쓰레기를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검팀이 압수수색 영장 없이 증거품을 수거한 점을 놓고 법조계에선 불법 수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증거품이 실내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소유권이 건물주에게 확실히 이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거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건물주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는 진술 조서를 받았다”며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피해자 이틀째 ‘의식 불명’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피해자 이틀째 ‘의식 불명’

    10일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BMW 차량이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며 차량 밖에 있던 택시기사를 쳐 의식불명에 빠뜨린 BMW 가해 차량의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다. 20초가량의 영상은 BMW가 속도를 점점 올리며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좌측으로 굽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돌던 BMW는 진입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택시기사 김모(48)씨를 그대로 들이받는다.사고 당시 BMW는 앞유리가 뚫렸고, 차량도 크게 파손됐다. 택시기사 김씨는 사고 직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트렁크를 닫으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목격자라고 밝히며 “BMW가 커브 길에서 ‘미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빨리 달려와 들이받았고, 택시기사님은 4∼5차례 회전하며 튕겼다”고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사고 직후 BMW 운전자 정모(35)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정씨는 사고 직후 ‘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면 사고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심은진 악플러 고소 “루머 상대 영화감독 김기덕 아닌 배우 김리우”...누구?

    심은진 악플러 고소 “루머 상대 영화감독 김기덕 아닌 배우 김리우”...누구?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한 가운데, 루머 상대가 영화 감독 김기덕이 아닌 배우 김기덕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심은진이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추가 입장을 밝혔다. 심은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어나보니 많은 격려글과 응원글이 있다. 힘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기사가 나서 보니 댓글이나 살짝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몇가지 자세하게 올려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심은진은 “어제(10일) 제가 말한 친한 동생이 제 게시물에 답글을 달았다”며 “배우 김리우 본명이 김기덕이다”라고 전했다. 심은진은 이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이 쓴 글을 캡처해 올리며 일일이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한 네티즌은 심은진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김기덕과 심은진이 부적절한 관계며, 촬영한 비디오가 언론을 통해 퍼지기 직전”이라는 허위 글을 올린 바 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루머 속 등장한 ‘김기덕’이 영화 감독 김기덕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심은진이 직접 내용을 정정한 것. 심은진과 루머에 휩싸인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는 2011년부터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 2016년에는 영화 ‘불청객-반가운 손님’에서 주연을 맡았다. 최근 영화 ‘박열’, ‘허스토리’에 이어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한다. 이번 루머와 관련 김리우는 “나도 사실은 가해자(악플러)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내 친구를 스토킹 하다가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나에게 넘어와 2년여 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심은진은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상처받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다. 모아놓은 캡쳐 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한다. 저는 오늘 경찰서에 간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은진 측 “악플러 상대 고소장 제출, 강력 대응할 것” [공식입장]

    심은진 측 “악플러 상대 고소장 제출, 강력 대응할 것” [공식입장]

    심은진 측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심은진 측은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은진 측은 이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라며 “금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심은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댓글에는 “김기덕 감독과 심은진이 부적절한 관계이며, 촬영한 비디오가 언론을 통해 퍼지기 직전”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만히 있을 수 없고요.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님. 사람 잘못 고르셨어요”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매진아시아 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합니다. 당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입니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 할 것으로 추후 진행 사항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 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임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리며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특검, 드루킹 산채 휴대전화 ‘영장 없이 수집’ 적법성 논란

    [단독]특검, 드루킹 산채 휴대전화 ‘영장 없이 수집’ 적법성 논란

    위법 수집 증거는 증거 능력 없다는 독수독과 논란 가능성‘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팀이 드루킹 일당의 활동 근거지로 알려진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일명 산채)에 대한 현장조사 중 압수수색 영장 없이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사용될 경우 ‘독수독과’(毒樹毒果·위법수집 증거는 증거능력 없음)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1일 허 특검팀은 최득신 특검보를 포함한 수사팀 7명이 전날 산채에서 발견한 다량의 휴대전화와 유심칩에 대한 포렌식(디지털 정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건물주의 안내를 받아 산채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버리려고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조사엔 경찰관도 안내역으로 함께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 임의로 증거품을 수거했다. 특검 관계자는 증거품 수집 과정에 대해 서울신문에 “현장조사는 압수수색 영장 없이 나갔다. 소유권을 포기한 건물주 동의 하에 건물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법조계에선 불법 수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 일당이 휴대전화 등의 소유권을 포기하거나 임의제출에 동의했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또 건물주에게 입주자 측 소유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할 권리가 있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증거품이 발견된 장소가 실외인지 실내인지, 공유하는 공간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특검이 공개한 사진만 보면 실내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소유권이 건물주에게 확실히 이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거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도 “현장조사에서 범행에 쓰인 게 유력한 물품을 발견했다면 일단 입수한 뒤 사후 영장을 청구할 수 있겠지만, 이번 수사 과정은 사후 압수수색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218조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피의자 기타인의 유류(물건을 놓아둠) 물건이나 소유자, 소지자 또는 보관자가 임의로 제출한 물건을 영장 없이 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장 없이 압수한 물품이 유류품이라거나 타인이 보관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태블릿PC는 수사기관이 아닌 언론사가 입수한 증거품임에도 위법 수집 증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심은진 고소, 김기덕 감독과의 비디오? “사람 잘못 골랐어요”

    심은진 고소, 김기덕 감독과의 비디오? “사람 잘못 골랐어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심은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댓글에는 “김기덕 감독과 심은진이 부적절한 관계이며, 촬영한 비디오가 언론을 통해 퍼지기 직전”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서 심은진은 “한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군요”라며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다위, 합의 따윈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의 모든 자료가 다 저에게 있고, 이번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오늘까지만 발 뻗고 편히 주무시길”이라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심은진은 해당 사진을 올리며 “웬만하면 이런 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라며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을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라며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 사람 잘못 고르셨어요”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심은진은 1998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했으며 배우로 전향했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두 번 수색했다던 드루킹 ‘산채’…특검 조사서 휴대전화 무더기 발견

    경찰 두 번 수색했다던 드루킹 ‘산채’…특검 조사서 휴대전화 무더기 발견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0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인 경기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에서 다량의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산채나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수차례 만났다는 의혹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최득신 특검보를 포함한 7명을 산채에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건물 1층에 방치된 쓰레기더미에서 휴대전화 21개와 다수의 유심칩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21일과 4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출판사를 압수수색했지만 건물 1층 앞 쓰레기더미까지 뒤지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득신 특검보는 취재진에게 “남겨진 자료나 흔적들을 확인하러 갔는데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2016년 10월 김 도지사가 산채를 찾아 매크로 특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봤다는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특검팀은 시연에 활용된 킹크랩 초기 버전을 재구축해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도지사를 2016년 9월부터 이듬해 초까지 매달 만났다는 취지의 김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특검보는 “드루킹이 말하는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고 다소 과장됐을 수도 있다”며 “세 차례에 걸친 특검 진술 내용과 앞서 경찰과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 경공모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날 발견된 휴대전화와 유심칩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판사 건물 관리인 A씨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기무사 ‘민간인 사찰’ 악명… DJ·노무현 정부도 개혁 못했다

    기무사 ‘민간인 사찰’ 악명… DJ·노무현 정부도 개혁 못했다

    역대 정권에서 줄곧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국군기무사령부는 지속적으로 민간인 사찰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개혁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새 정권과 행보를 함께하며 결국 조직과 위세를 되찾았고 보안사에서 기무사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 개혁에는 실패했다는 게 중평이다.기무사는 1948년 정부 수립 직후에 만들어진 조선경비대 정보처 특별조사과가 전신이다. 특별조사대, 육군본부 특무대 등을 거쳐 1977년 육·해·공군 보안사를 통합해 출범한 보안사로 전성기를 맞았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보안사령관 출신이었고 12·12 쿠데타에서 신군부의 권력 장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기무사령관은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를 하기 때문에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통했다. 하지만 1990년 보안사에서 근무하던 윤석양 이병이 김대중·김영삼·노무현·문재인·김수환 등을 포함한 1300여명의 민간인 동향을 사찰했다고 폭로하면서 큰 위기가 왔다. 이때 보안사는 기무사로 이름을 바꿨다. 군사정권 당시 기무사는 쿠데타를 방지하는 역할에 집중했지만 1993년 문민정부 출범으로 존재의 의미가 옅어지기 시작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척결했는데 이때 당시 기무사령관도 해당됐다. 기무사령관의 계급이 중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됐고 대통령 독대 보고도 사라졌다. 하지만 1년여 만에 회복됐다.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기무사를 국방부 정보본부 산하로 통폐합하는 국방개혁안을 마련했지만 기무사 조직의 영향력으로 무산됐다. 노무현 정부도 개혁에 착수했으나 기무사는 거꾸로 군 사이버사령부 창설안을 입안해 조직 확장을 시도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사이버사령부가 만들어졌지만 세력 확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기무사는 국방부 소속이 됐다. 하지만 이때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가 부활했다. 또 사이버 댓글 등을 통한 여론 조작, 정권을 비난하는 ID를 수집한 뒤 불법을 신원 조회를 하는 등의 행위가 잇따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지난 2일 국방부가 발표했듯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등 민간인을 사찰하고 세월호 수색 중단을 위한 논리를 개발한 정황이 발견됐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 당시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까지 검토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임명된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4차례의 고강도 개혁 TF를 운영하며 개혁을 추진했다. 1·2·3처 중에 군 인사정보와 동향을 파악하는 1처를 없애고 내부 고발·감시 기구를 만들었지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4200여명의 현원이 유지되는 한편 세월호 유족 사찰에 관여한 내부 장성이 기무사 개혁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셀프 개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朴전대통령 탄핵심판 때 각종 시위 진압 위한 위수령·계엄령 검토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탄핵 정국 당시 계엄령을 검토한 내용을 담은 ‘기무사 문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할 것을 지시하면서 당분간 문건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전망이다. 문건은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이 지난해 3월 기무사가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기무사령부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 방안’이라는 문건을 지난 5일 폭로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문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기무사가 유사시 각종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건에서 기무사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하면 대규모 시위대가 집결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점거를 시도하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서에 난입해 방화와 무기 탈취를 시도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무사는 문건에서 초기에는 국민의 계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먼저 위수령을 발령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계엄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격시위 예상 지역인 광화문은 3개 여단, 여의도는 1개 여단이 담당한다는 구체적인 부대 운용 방안까지 담았다. 이어 군인권센터가 6일 공개한 문건에는 병력 동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다. 기무사는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청와대에 30사단 1개 여단, 1공수여단을 투입하고 헌재에는 20사단 1개 중대, 서울정부청사에는 20개 사단 2개 중대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일에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가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 사찰과 여론 조작 정황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촛불’에 무력 검토는 국기 문란 판단… ‘한민구 윗선’ 캔다

    ‘촛불’에 무력 검토는 국기 문란 판단… ‘한민구 윗선’ 캔다

    국방부·軍, 3월말 인지하고도 실행계획 아니라며 수사 안 해 ‘계엄령’ 작성자 개혁TF 해프닝 육군 전·현 장교 대거 개입 판단 박근혜·황교안까지 수사 가능성 靑 “누구에게까지 보고했나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특별지시’ 형태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위수령 검토 문건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 등과 관련, ‘독립수사단’의 수사를 지시한 것은 이번 사건이 군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심각한 범죄이자 헌정 파괴에 버금가는 국기 문란 행위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기무사에서 ‘촛불시위’에 평화적으로 참여한 시민을 잠재적 무력 제압 대상으로 보고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점을 문 대통령으로선 간과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문 대통령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도록 한 것은 그동안 국방부와 군의 미온적 대응과 무관치 않다. 국방부 사이버 댓글 사건조사 태스크포스(TF)가 기무사를 압수수색해 서버에서 다량의 문건을 확보한 것은 지난해 12월 말이다. 이 가운데 계엄령 문건이 포함된 사실을 국방부는 지난 3월 말 인지했다. 당시 국방부는 법리 검토 결과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현 기무사령관(이석구 육군 중장)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 수뇌부의 부적절한 판단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국방부와 군의 안이한 대응이 반복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독립수사단에 육군과 기무사 출신 검사를 배제하도록 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유족 사찰 등에 기무사의 육군 출신 전·현직 장교가 광범위하게 개입됐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기무사 세월호 TF에 참여했으며, 계엄령 문건의 작성자이기도 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은 ‘국방부 기무사 개혁 TF’에도 참여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뒤늦게 지난 8일 해촉되는 등 국방부와 군의 상황 인식은 난감한 수준이다.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김관진(육사 28기) 전 청와대 안보실장, 한민구(육사 31기) 전 국방장관, 조현천(육사 38기) 전 기무사령관 등 박근혜 정부 당시 군-국방부-청와대의 보고 계통이 육사 출신으로 채워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 ‘육군 마피아’로 불릴 만큼 정치색이 짙은 일부 육사 출신에 대한 문 대통령의 불신이 작용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사의 초점은 기무사가 누구의 지시를 받고, 누구에게 보고했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김관진 전 실장은 물론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까지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건 생산에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소강원 참모장이 직접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고 지난해 3월 한민구 전 장관에게 보고한 점도 밝혀졌다. 향후 수사 방향은 한 전 장관의 ‘윗선’을 밝히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무사가 일종의 ‘용역’을 수행한 것 아니겠는가. 결국 누가 지시하고 누구에게까지 보고됐는지가 관건”이라면서 “한 명씩 불러 ‘윗선’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처음 사안이 공개된 뒤 시간이 좀 흘렀는데 사안이 가진 위중함·심각성·폭발력 등을 감안해 신중하고 면밀하게 들여다봤다”면서 “인도 현지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드렸고, 대통령도 순방에서 돌아와 지시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드루킹’ 아지트에서 휴대전화 무데기 발견… 경찰은 2번 수색에서도 발견 못해

    ‘드루킹’ 아지트에서 휴대전화 무데기 발견… 경찰은 2번 수색에서도 발견 못해

    지난해 대선 당시 여론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49) 씨의 ‘아지트’가 위치한 경기도 파주 느룹나무 출판사에서 휴대전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0일 이곳에서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유심칩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이 때문에 드루킹 수사 봐주기 의혹의 중심에 섰던 경찰이 다시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실제 경찰이 드루킹 존재를 알고도 늑장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야당 등 정치권에서부터 제기되기도 했다. 일명 ‘산채’라고도 불리는 느릅나무 출판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의 댓글조작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앞서 경찰이 이곳을 2차례 압수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었다. 특검팀은 10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10분 동안 느릅나무 출판사에 최득신 특검보 등 7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건물 1층에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휴대전화 21개와 다수의 유심칩을 발견한 뒤 건물주 동의를 받아 수거·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특검팀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전면 스크린 스마트폰과 구형 폴더폰 등이 섞여 있다. 쓰레기더미에서는 휴대전화 배터리와 충전기 등도 함께 나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어준 “여성운동 특이점 왔다…‘안중근 한남충’이라는 세력, 분리해야”

    김어준 “여성운동 특이점 왔다…‘안중근 한남충’이라는 세력, 분리해야”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남성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 특이점이 왔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여성들의 혜화역 시위를 주도한 일부 극단 세력이 어린 남자 유아도 결국은 한남충(한국남자를 벌레에 비유하며 비하하는 말)이 될 ‘유충’이라며 엄마들의 시위 참여를 제한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약자들의 운동은 결속을 위해 내부적으로 통용되는 속어를 만들지만 일부 커뮤니티의 용어는 이런 속성을 한참 넘어섰다”면서 “예를 들어 12명의 대표적인 한남충을 뜻하는 ‘12한남’에는 세종, 이황, 이순신 등 역사적 인물부터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노무현, 박원순, 문재인 등이 망라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이야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 그렇다해도 안중근 의사를 두고 ‘손가락 잘린 병신’이라는 조롱댓글이 줄을 잇는 걸 보면 역사의식의 부재 정도가 아니라 인간 존중의 부재가 드러난다”면서 “이런 극단적 혐오정서에 기반한 일부 커뮤니티가 현재 시위 주도의 한축을 이룬다면 이 문제는 여성계가 나서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극우성향의 남성들이 모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정상적인 집단으로 보지 않듯이, 여성집단 안에서도 극단적인 세력에 대해서는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여성운동이 여성이기만 하면 모든 방식을 포용할 지 결정할 때가 왔다”면서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다. 기존의 논리나 문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질적 변화의 임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방식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집단을 ‘극우’로 보는 이유에 대해 김씨는 ‘12한남’을 예로 들면서 “세종대왕, 김구, 안중근은 다 한남충인데 박정희는 한남충이 아니다. 박근혜는 여자라서 탄핵됐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일베를 정상적인 표현의 범주에 넣지 않고 취업기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지 않나”라며 “난민과 여성 이슈를 기존의 냉전, 지역 등 분열 프레임을 대체하려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계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 블로그]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전참시’를 어찌하오리까

    [문화 블로그]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전참시’를 어찌하오리까

    세월호 희생자 희화화 논란으로 8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MBC)이 또다시 비판 여론에 직면했습니다. 이번에는 장애인 희화화로 읽힐 수 있는 장면이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전참시’에 배우 신현준이 처음 출연했습니다.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을 출연자들이 얘기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영화 ‘맨발의 기봉이’가 언급됐죠. ‘맨발의 기봉이’는 지적장애인 마라토너 엄기봉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2006년 개봉 당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인 만큼 기봉이 캐릭터가 언급되는 건 당연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자 진행자 이영자가 신현준에게 “기봉이 인사 한번 해 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송은이도 “한번만 해 줘요”라며 재차 요청했죠. 신현준이 연습부터 하겠다며 얼굴을 찡그리기 시작하자 스튜디오는 금세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이어 부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더듬으며 인사말을 하자 모든 출연진이 박장대소하는 장면이 뒤를 이었습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는 지적장애인의 어쩔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웃음 소재로 삼는 것이 부절적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튿날에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애인 희화화를 지적하는 글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한 네티즌은 “눈물이 난다. 내 아들이랑 비슷한 모습을 흉내 내며 즐거워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옛날 관점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추세가 바뀌고 있다”며 “(지적장애인) 희화화가 맞고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적은 네티즌도 있었죠.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장애인 비하, 세월호 모독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폐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등장했습니다. 앞서 ‘전참시’는 지난 5월 5일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해 세월호 희생자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겪었습니다. 이 일로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전원 교체됐고 7주간 결방해야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제작진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방송 첫머리에 내보냈습니다. 전현무 등 출연진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전참시’ 측이 ‘기봉이 인사’를 웃음거리로 사용한 것은 장애인 희화화를 가볍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檢 ‘댓글조작’ 드루킹 징역 2년 6개월 구형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9일 드루킹 김동원(49)씨의 인사청탁 대상자였던 변호사 2명을 출국금지했다. 또 김씨 일당이 댓글 조작을 위해 개발한 매크로 특화 프로그램 ‘킹크랩’ 재연을 추진 중이다. 김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에 한해 공소를 유지해 온 검찰은 이날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서면구형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기자들에게 “특검에서 피의자로 새롭게 입건한 사람들을 출금 조치하고 경찰 수사 중 출금된 피의자들은 출금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들어 새로 입건된 이는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관직을 청탁했던 도모(61) 변호사와 청와대 행정관직을 청탁했던 윤모(46) 변호사 등이다. 특검팀은 송인배(50)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김씨에게 연결해 준 인물로 알려진 팅커벨 A씨를 비롯해 구속수감 중인 경공모 회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며 댓글조작과 인사청탁 간 관련성을 규명 중이다. 또 김씨가 김 도지사에게 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킹크랩 개발 경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치세력과 연대 없어… 미러링은 여성혐오 없어지면 사라질 것”

    “정치세력과 연대 없어… 미러링은 여성혐오 없어지면 사라질 것”

    1~3차 여성집회 주최한 ‘불편한 용기’ 운영진 인터뷰 지난 7일 다음 카페 ‘불편한 용기’가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개최한 ‘3차 불법 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6만명(경찰 추산 1만 8000명)이 모였다. 세 차례의 시위동안 10만명에 가까운 젊은 여성들이 모인 유례없는 사건에 우리 사회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3차 집회를 나흘 앞둔 지난 3일과 집회 이틀 뒤인 9일 두 차례에 걸쳐 ‘불편한 용기’ 운영진과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간 집회 과정과 그 속에서 빚어진 논란, 그리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직접 물었다.→특정 조직이나 단체가 주최하지 않는 집회인데 어떻게 자발적으로 모이게 됐나.-만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함과, 여성이 직접 범죄를 예방할 수밖에 없도록 방치한 사회에 대한 분노가 계기가 돼 집회가 시작됐다. 이런 집회의 취지와 진행에 공감해 운영진으로 참여하게 됐다. 운영진은 특정 정치 조직에 가입돼 있지 않은 일반 사회인이다. 여성들의 일상적 공포와 이로 인한 분노에 공감하며, 시위를 통해 여성의 인권에 기여하고자 봉사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운영진은 ‘우리는 워마드도 운동권도 아니다‘ 라고 한다. 기존 운동권이나 여성단체와 연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그 어떤 운동권이나 이익단체와 연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유는 여성인권이라는 중요한 의제에 특정 단체의 의견이나 특정한 정치색을 섞고 싶지 않아서다. 여성인권 위에 그 어떤 성역도 없다는 입장을 중심으로 여성 권력 탈환에 집중하고 싶다. 어떤 단체와도 연대하지 않지만 집회가 열리는 서울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 지원만 한다. →내부적으로 시위의 방향을 비롯해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카페 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운영진이 현실성 등을 논의해 결정한다. 스탠스나 구호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운영진 내부에서 맡은 일의 범위에 따라 책임의 크기가 달라 수평이 깨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균열점이 보이면 건의를 해서 상황을 재논의해 수평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지도부가 따로 없는 것으로 아는데 운영진도 그때 그때 달라지나.-모든 시위마다 같은 사람이 모여 진행하지 않는다. 개인 일정에 따라 빠질 분은 빠지고 해당 차수에 참여 가능하신 분들은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회의로 모아지기 어려운 의견은 해당 주제로 게시글을 작성한 뒤 댓글로 의견을 받아 회의에서 논의하거나 투표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늘 많은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 차수마다 추가 스태프를 모집해 일을 재분배하고 있다. 이번 3차 집회에는 220명이 참여했다. →최근 대외팀 퇴출 논란이 있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들이 따로 친목을 도모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익명성 보장이나 친목 금지 등의 원칙을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익명성 보장’은 외부에 스태프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공격받을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된 방식이다. 친목 금지는 서로를 각별하게 여기는 무리가 발생하게 되면 친한 스태프가 잘못된 언행을 해도 건설적인 방식으로 비판할 수 없고, ‘우리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는 식으로 상황이 흐를 수 있어 차단하고 있다. →집회 규모가 줄어들어도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는 것인가.-그렇다. 시위의 합목적성이 중요하다. →1, 2차 집회 때보다 3차 집회 때 인원이 확 늘어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집회 참가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 편파적인 실태가 심각하고 이에 따른 저희의 스탠스에 공감하는 분이 많기 때문이다. 1차 집회가 여성 개인이 서로의 목소리를 확인한 만남이었다면, 2차, 3차 때는 연대감을 바탕으로 경찰의 편파 수사에 대한 구체화된 요구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집회가 개개인의 힘이 모여 진행되는 것은 그만큼 많은 여성이 그 분노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몰래카메라가 없는지 확인해 보고, 늦은 밤 길을 걸을 때 112를 누른 상태로 지나가거나, 한번 쯤은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자가 된 경험이 있다. 또 여성들은 이런 문제에서 그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리게 만드는 사회에서 살았다. 이 불합리함을 규탄하려고 모인 것이라 생각한다. →3차 집회를 거치면서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보나.-먼저 집회에 참여한 개개인의 시야가 달라졌다. ‘나만 이 문제에 대해 분노하고 있나’, ‘나만 이렇게 예민한가’라고 생각했던 여성들이 집회에 참여해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됐다. 또 불법 촬영 관련 의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불편과 부조리에 용기를 내어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 집회가 일상을 파괴하는 커다란 범죄에 대해 더는 참지 못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지게 하는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불법촬영이 심각한 범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점도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미러링’에 대한 반발도 일부 있고, 남성혐오성 구호가 나오면서 성대결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는데.-여성들은 너무 익숙해져 무감각해질 정도로 몰래카메라의 위험에 노출돼 왔고, 온라인에서도 일상적으로 조롱을 당한다. 그동안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입막음을 당해왔다. 이제와서 입을 열기 시작한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미러링은 미러(mirror) 즉, 거울이 비치는 본래의 단어가 사라진다면 미러링 된 표현도 당연히 사라질 것이다. →집회 참가자를 ‘생물학적 여성’으로 제한한 까닭은 무엇인가. 다양한 젠더로 참여 범위를 넓힐 생각은 없나.-없다. 참가자의 안전이 우선이다. 그동안 불법 촬영 범죄에 노출돼 온 수많은 여성들이 2차 가해로부터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제는 사회로부터 차별받아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왔다. →경찰이 발표한 몰카 근절 방안은 어떻게 평가하나.-정부 측의 빠른 대응을 비롯해 고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10대 공약으로 몰카 판매 및 소지 허가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정부와 경찰은 도입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법안이 통과되거나, 실효성 있는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의 여러 정책은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끝날 수도 있다. 여성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때까지 우리의 시위는 계속될 것이다. →4차 집회 계획은.-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 조만간 운영진들이 모여 3차 집회를 돌아보고 집회 방식이나 주제의 확장성,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월호 희화화 ‘전참시’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논란

    세월호 희화화 ‘전참시’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논란

    세월호 희생자 희화화 논란으로 7주간 결방했다 최근 방송을 재개한 ‘전지적 참견 시점’(MBC)이 방송 재개 한 주 만에 또 다른 희화화 논란에 빠졌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전참시’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과거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기봉이 캐릭터를 재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개그 소재로 쓰인 이 장면에 장애인 희화화로 보인다는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번지고 있다. 출연자들은 이날 ‘전참시’에 처음 출연한 신현준이 그간 연기한 캐릭터들에 대해 얘기하던 중 기봉이 캐릭터를 꺼냈다. 이영자는 신현준에게 “기봉이 인사 한 번 해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송은이는 “한 번만 해줘요”라고 재차 부탁했다. 이어 신현준이 부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더듬으며 기봉이를 재현하자 모든 출연진이 박장대소했다.‘맨발의 기봉이’는 지적장애인 마라토너 엄기봉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2006년 개봉 당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비록 신현준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재현한 것이긴 하지만 지적장애인의 어쩔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웃음거리로 삼는 것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방송 후 쓴 댓글에 “눈물이 난다. 내 아들이랑 비슷한 모습을 흉내내며 즐거워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라고 적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옛날 관점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추세가 바뀌고 있다”며 “(지적장애인) 희화화가 맞고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적었다. 방송 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장애인 비하, 세월호 모독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폐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등장했다. 앞서 ‘전참시’는 지난 5월 5일 방송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해 세월호 희생자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겪었다. 이 일로 제작진이 교체됐고 7주간 결방됐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제작진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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