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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페북에 “천황님”이라 불렀다가 달린 댓글 보니

    이낙연, 페북에 “천황님”이라 불렀다가 달린 댓글 보니

    일본에서는 1일부터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렸다. 지난달 30일 아키히토(明仁)가 퇴위하고, 그의 맏아들 나루히토(德仁)가 즉위했다. 정부가 이들을 공식적으로 ‘천황’이라고 부른 글에 댓글들이 예사롭지 않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내일 일본이 ‘헤이세이’ 시대를 마치고, ‘레이와’ 시대를 엽니다. 한일관계를 중시하셨던 아키히토 천황님께 감사드립니다. 즉위하실 나루히토 천황님께서는 작년 3월 브라질리아 물포럼에서 뵙고 꽤 깊은 말씀을 나누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레이와’ 시대, 한일 양국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새로운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기 바랍니다. 일본국민께 인사드립니다.”는 글을 남겼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계속됐다. 한 네티즌은 “정부 공식명칭이니 천황이라고 하는게 당연한건 맞는데 문제는 친일몰이, 반일선동 하면서 이러니까 어이없는것뿐이지. 자유한국당에서 누가 이렇게 말했으면 토착왜구, 친일파라고 하면서 하루종일 깠을걸”이라고 포스팅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천황은 고유명사입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중국사 황제들도 다 왕으로 격하시켜서 부를까요? 역사책 다 뜯어고쳐야겠군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총리님께서 남기신 글에 찬물을 끼얹는 댓글들이 보여 안타깝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또다른 네티즌은 “홍준표나 황교안 나경원이 천황이라는 표현을 써도 지금처럼 말씀하셨을건가”라고 비꼰 반면 다른 네티즌은 “항일투사들도 천황이라는 고유명사를 그대로 사용했지요. 백범일지에서도 확인된다”는 포스팅을 올렸다.한편 천황은 1998년부터 한국 정부가 일본의 군주를 칭하는 공식 명칭이다. 1998년 9월 고 김대중 대통령이 “‘천황’이라고 표현하고 앞으로 정부는 천황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부터다. 이후 대일 문서는 물론 정부의 공문서에서도 공식적인 명칭은 ‘천황’이다. 중국과 대만 역시 ‘천황’을 사용하며, 영미권 국가 역시 황제를 뜻하는 ‘엠퍼러(Emperor)’라 부른다는 점에서 ‘천황’을 일본의 왕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보자는 뜻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 적었다가 “게이” 오해 산 크리켓 스타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 적었다가 “게이” 오해 산 크리켓 스타

    “성적 소수자(LGBT) 커뮤니티가 내게 보내준 지지는 환상적이다. 그런데 난 게이가 아니다.” 호주의 크리켓 선수 제임스 포크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남자친구”란 설명을 달았다가 뜻하지 않은 일을 겪었다. 당장 크리켓 선수 출신 글렌 맥스웰과 숀 타이트가 “대단한 용기”를 보였다고 칭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올 여름 랭카셔 선수로 트웬티 20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포크너는 테스트 대회 한 경기에 출전했으며 호주 대표팀 선수로는 69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그는 2015년 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맨오브더매치(MOM)로 뽑히기도 했다. 당황한 포크너는 “어젯밤 내가 올린 사진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LGBT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지지는 환상적이었다. 사랑이 사랑이란 점을 결코 잊지 말자. 그렇게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만 있길”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남성은 “그저 좋은 친구였다. 어젯밤 하우스 메이트가 된 지 5년을 축하했을 뿐”이라고 적고 원래의 글 가운데 ‘남자 친구’ 옆에 괄호를 열어 ‘최고의 친구’라고 적어 넣었다. 호주크리켓협회(CA)도 성명을 내 “사업 파트너이자 최고의 친구, 5년 동안 한 집에서 지낸 친구와의 관계를 순진하게 반영한 코멘트였을 뿐이다. 그는 일부 매체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동성애 취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을 때 어떤 취재 문의도 받은 적이 없었다. 제임스도 CA도 LGBQTI 커뮤니티를 존중하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정적인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 포스트는 이렇듯 많은 주목을 받을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서머셋의 스티븐 데이비스는 2011년 동성애자임을 토로함으로써 남자 프로 크리켓 선수로는 처음 커밍아웃을 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현경 법적대응, 강력한 대응 예고

    오현경 법적대응, 강력한 대응 예고

    오현경 법적대응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오현경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소속 배우 오현경을 상대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및 게시글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오현경을 향한 지속된 악성 댓글에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지금까지는 대응하지 않았다”며 “계속되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의 명예 실추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더는 묵인하지 않고,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오현경을 상대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및 게시글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임을 알립니다. 그동안 당사는 오현경을 향해 지속된 악성 댓글과 게시글에도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인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의적인 댓글과 게시글로 배우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명예까지 실추시킨데 이어,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더는 묵인하지 않고,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합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사의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해치’ 정일우♥고아라, 애틋 키스 ‘숨막히는 긴장+뭉클 감동’[종합]

    ‘해치’ 정일우♥고아라, 애틋 키스 ‘숨막히는 긴장+뭉클 감동’[종합]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가 거침없는 조선 개혁을 시작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둔 ‘해치’는 애틋한 사랑과 숨막히는 긴장, 가슴 뜨거운 감동을 모두 담아내며 명품 사극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29일(월)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45회, 46회에서는 영조(정일우 분)가 나라와 백성을 위해 당파를 막론해 인재를 등용하며 개혁에 앞장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노론과 소론, 사헌부의 거센 반발에 직접 제좌를 여는 등 영조의 결단력이 앞으로 새로운 조선을 열 것으로 기대를 높이게 했다. 이날 드디어 영조는 ‘이인좌(고주원 분)의 난’을 일으킨 역적의 수괴 이인좌와 대면했다. 이인좌는 “자격 없는 임금”이라며 영조를 능멸하고 “내가 죄가 있다면 남인으로 태어난 것뿐이다. 그 썩어 빠진 세상을 바꾸려 했을 뿐이야”라며 반성의 기미 없이 울분을 토했다. 이에 영조는 “나 역시 죄라면, 천출의 피를 가진 것뿐이었으니, 허나 너는 틀렸다. 세상은 결코 그렇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내가 반드시 증명해 보일 것이다”라며 이인좌가 추구한 방법이 결코 옳지 않았음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조는 이를 바로 행동으로 보여줬다. 영조는 편전회의를 주최해 남인들을 관리에 등용하는 도승지의 교지를 반포했다. 노론과 소론을 막론하고 편전이 떠나가라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후 중신들은 편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반정을 드러냈다. 아수라장이 된 편전을 바라보며 영조는 예상했다는 듯 담담하지만 서늘하게 이들을 내려다 보았다. 이광좌(임호 분)는 혼란을 염려해 속도를 조절할 것을 충언하나, 이 또한 영조의 큰 그림이었다. 영조는 자신이 아직 왕권이 단단하지 못한 군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탕평책 시행을 위해서는 민심을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 혼란이 가시지 않은 이때 제 살길을 위해 싸움만 하는 중신들의 모습이 민심의 분노를 일 것이라 전했다. 한편 밀풍군(정문성 분)은 천윤영(배정화 분)으로부터 ‘이인좌의 난’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왕족이지만 인정 받지 못하고 굴욕적이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밀풍군은 점차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천윤영은 청국으로 도주하려 하지만 배 편을 사주한 사내에게 배신 당하고, 밀풍군을 지키다 숨졌다. 유일하게 제 편에 남아 있던 천윤영이 죽자 밀풍군은 이성의 끈을 놓고 실성하고 만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에서 밀풍군이 궐 안에 난입해 충격을 안겼다. 제 스스로를 주상이라 칭하며 “주상전하 납시오”라는 밀풍군의 절규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더욱이 “왕은 나야. 내가 바로 내가 왕이란 말이야”라며 관군에 포위된 밀풍군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의 최후에 관심이 한껏 고조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영조와 여지(고아라 분)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고, 첫 키스를 나눠 설렘을 자아냈다. 함께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 헤쳐나갔던 두 사람이 우정을 넘어서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시청자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특히 이때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그려진 두 사람의 키스가 심장을 더욱 몽글거리게 만들었다. 민진헌(이경영 분)은 오랜 정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헌부가 먼저 움직이고, 이후 사간원과 홍문관이 지원해 탕평을 막아설 것이라고 충언한다. 민진헌의 말처럼 사헌부의 반발이 시작됐다. 사헌부는 이인좌의 장인의 집을 수색해 그와 식솔들을 심문하려 했다. 이는 연좌(가족 관계를 이유로 죄를 무고하게 처벌 당하는 일)가 없을 것이라는 영조의 명을 어긴 것. 더욱이 영조는 이광좌를 영의정에, 조현명(이도엽 분)을 사헌부 대사헌에 임명하지만 사헌부 대관들이 조현명의 출근을 막아서는 경악스런 사태까지 일어나고 만다. 이를 들은 영조는 “그것은 결국 다시 후퇴한다 할지라도 지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오래된 희망을 끝내 놓지 않는 것. 세상은 그로부터 아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민진헌의 충언을 되새겼다. 이어 사헌부를 직접 찾아가 제좌를 여는 초강수를 뒀다. 무엇보다 영조는 “과인은 헌부의 이 오랜 병폐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사헌부의 인사권을 쥐고 있었던 이조전랑을 혁파하고, 그 제도를 전면 개혁할 것을 천명하노라”라고 전해 제좌청을 발칵 뒤집었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변화와 개혁을 위해 나아가는 영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전개 속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가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마지막까지 힘을 놓지 않은 이용석 감독의 단단한 연출력은 시청자들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특히 관군들의 날카로운 칼날이 가득 메운 가운데 칼날을 끌고 ‘주상전하 납시오’를 외치는 밀풍군의 모습은 포기하지 못하는 권력에 대한 욕망을 보여줌과 동시에 애정을 갈구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권력의 이면을 생생히 느끼게 했다. 또한 제좌청에서 탕평책에 반대하는 신료들로 둘러싸인 속에서도 요목조목 강건하게 자신의 신념을 밝히는 영조의 모습이 카리스마 넘치게 그려지며 안방극장의 흡입력을 높였다. ‘해치’ 방송이 끝난 후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조선을 통해 작금의 세태를 꼬집는 해치. 진짜 명품사극”, “탕평책 그 어려운 것을 영조가 해내는 것이다. 너무 멋있음”, “역시 왕이 현명해야 돼”, “이제 마지막이라는 너무 아쉽다”, “오늘 몰입도 최강이었다”, “오늘 영조-여지 키스신 너무 아름다웠다” 등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오늘(30일) 최종회가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TS는 빌보드 점령한 국가대표”… 인기가 인기를 키웠다

    “BTS는 빌보드 점령한 국가대표”… 인기가 인기를 키웠다

    글로벌 아이돌, 21세기의 비틀스 등 각종 수식어가 모자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들고 컴백했다. 이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역대급 컴백 무대를 선보였고, 새 앨범은 유튜브 조회수, 86개국 음원 차트 1위 등 차례차례 기록을 경신 중이다. ‘대중음악평론가, 시인, 기자가 모여 아이돌을 톺아보는 눈’이라는 뜻의 ‘평.시.기의 아이돌EYE’는 방탄 컴백의 계절에 이를 묵과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왜 BTS에 열광하는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세 사람은 언젠가는 끝내야 할 숙제를 한다는 마음으로 그 단순하고도 심오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했다. ●40대 이상 댓글도 줄잇는 BTS 기사 이정수 기자(이하 이) BTS는 어느 하나 ‘이것 때문에 성공했다’ 이럴 순 없을 거 같고 세부적으로 살펴볼 게 많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국내외 팬들에게 각기 다른 포인트로 어필한 측면도 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이하 김) ‘지금 방탄의 인기가 왜 계속 상승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보면 일종의 상승효과라고 할까, 인기가 인기를 몰고 오는 측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팝스타들은 인지도를 얻기까지가 어렵지, 한 번 인기를 얻은 후 괜찮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면 팬덤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수직상승한 인지도가 자연스레 대중성을 끌고 오기 때문이다. 빌보드 1위(지난해 5월 ‘빌보드 200’에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첫 1위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해서 팬층이 넓어지고 있는 것도 그런 측면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사에 달리는 댓글에서 글 쓴 사람들의 연령대를 알 수 있다. 방탄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40대 이상도 많다. 김 각종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서 BTS를 특별한 아이콘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높은 연령층도 팬덤 안으로 흡수가 되는 거다. 서효인 시인(이하 서) 국가대표는 누구나 다 응원하면서 좋아하게 된다. 다른 분야 국가대표들은 지기도 하는데 BTS는 거의 안 지고 이기기만 하니 얼마나 보기가 좋나. 김 어떻게 보면 다소 한국적인 특성일지도 모르겠다. 빌보드 차트를 올림픽처럼 생각해서 1등이 금메달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BTS가 일종의 국위 선양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대중도 적지 않다.●‘상남자’로 입덕… 방탄은 역시 ‘춤·춤·춤’ 이 BTS를 언제 처음 인지했나? 서 전에 ‘상남자’(2014년 2월 발매) 때 BTS가 방송 활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 TV만 틀면 모든 가요 프로그램에 나왔다. 지겨울 정도로(웃음). 그러고 나서 잊고 있다가 ‘불타오르네’(2016년 5월 발매)를 보니 그때는 달라 보이더라. 그 이후에 자세히 보니 다른 케이팝 아이돌들에 비해 음악·퍼포먼스·스토리·세계관 등 모든 면에서 고르게 2~5%는 올라가 있는 그룹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이 ‘상남자’로 오래 활동했던 게 그만큼 반응이 와서 그랬을 것이다. 당시 커버댄스, 춤 영상 등이 유행을 탔다. 방탄이 가진 장점 중 하나를 딱 꼽으라 하면 춤이다. 완벽하게 추니까 유튜브 영상으로 활용되고 주목을 한 측면이 크지 않나 싶다. 서 당시만 해도 빅뱅이 인기 있었다. 지금처럼 군무를 춘다기보다는 자유롭게 추는 식이었다. 방탄 안무 짠 사람은 정말 상을 줘야 한다. 너무 창의적이다. 김 BTS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같은 안무가(손성득)나 프로듀서(피독)와 데뷔 때부터 계속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도 신인그룹 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 데뷔 전까지만 해도 1대1 관계로 동반 성장한 케이스다. 아이돌 그룹의 생태계는 무척 섬세하고 유기적이어서 멤버들이나 스태프, 회사 사이의 유대감 속에서 생성되는 안정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정도 인기를 얻고 환경이 달라졌으면 한 번쯤 흔들릴 만도 한데 방탄은 아직까지도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작년에 아직 재계약 시기가 한참 남았는데도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7년 재계약을 다시 한 것도 그런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열일’하는 방탄소년단 이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인기 그룹이 된 건 언제일까. 김 아이돌신에서 갑자기 팬층이 많아졌다고 체감한 건 ‘상남자’ 때였고, 이후 ‘I need U’부터 청춘의 처연함, 애틋함 같은 정서에 타이트한 세계관이 붙기 시작하면서 ‘힙합 아이돌’에서 ‘팝 아이돌’로서의 전기가 만들어졌다. 국내 반응이 좋았던 건 ‘I need U’였지만, 해외에서 가장 먼저 큰 반응이 온 건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인 후속곡 ‘쩔어’였다. 이 두 트랙으로 같이 활동한 게 국내외 팬덤을 동시에 확보하는 요인이 됐다. 앞서 서효인 시인이 얘기했던, ‘상남자’ 때 엄청나게 음악방송 홍보를 뛴 것처럼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의 곡들로 인터넷과 방송 모두에서 ‘열일’했던 게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빌보드’가 있을 수 있었다. 김 방탄의 ‘열일 모드’는 정말 보통이 아니다. 투트랙으로 활동하기 쉽지 않은데, 방탄은 멤버들마다 개성에 맞춰 믹스테이프도 꾸준히 발표하고, 개인적으로 사운드클라우드를 운영하거나 비하인드 영상을 편집해 공개하기도 한다. 브이앱 같은 팬 대상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그런 건 다른 그룹들도 다 하는데 방탄만 인기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방탄은 ‘그런 것’을 ‘그런 것’이 대세가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룹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서 (컴백 무대를) 미국 SNL에서 했는데, 엠카운트다운에도 나오고 뮤직뱅크에도 나오고 너무 좋은 거다. 이게 ‘국뽕’은 아닌데 친근하기도 하고 좋더라. 변함없이 같은 태도로 계속해서 해 나간다는 게 굉장히 한국적인 정서인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톱니바퀴썰’ 서 이 대담 이후로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를 해야 할 것 같다(웃음). ‘화양연화’(2015년 4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 앨범) 때부터였나. 뮤비나 앨범 등에 숨겨져 있는 코드가 흥미로웠다. 고전 소설에서 비롯된 인문학적인 것, 칼 구스타프 융이 나오고. 스노비즘(속물근성)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대중가요에 아티스트가 좀더 고차원적인 것들을 활용하고 놓지 않는 것이 남다르다 느꼈다. 실력 외에 다른 부분을 찾자면 바로 그 지점이다. 김 요즘 방탄을 얘기하다 보면 너무 꿈보다 해몽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모든 톱니바퀴가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다. 회사의 기획력도 얘기하고 싶은데, 앞서 말한 기획을 둘러싼 내부의 지속력이나 집중력도 좋지만 한편으로 늘상 색다른 시도들에 열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정도 인기를 얻고 팬덤이 커졌으면 좀 으스대고 싶을 만도 한데, 이번 앨범 타이틀 곡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는 제목을 붙여서 좀 놀랐다. 지금의 성공에 취하기보다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싶다는 시그널이 직관적으로 느껴져서, 얄미울 정도로 영민한 기획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완벽한 톱니바퀴 중의 하나가 멤버 조합이다. 팬을 모으는 기본적인 요소인 ‘비주얼 멤버’들이 있고, 슈가처럼 프로듀싱을 하는 멤버, RM 같은 리더십 담당이나 춤 담당이 있다. 다른 팀들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긴 하지만, 방탄은 그걸 일단 기본으로 가져간다. 김 시대의 변화도 방탄소년단의 편이었다. 유튜브 시대가 오지 않았다면, 방탄소년단이나 케이팝이 지금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방탄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기에 맞물려 마침 빌보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차트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을 적극적으로 차트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런 시대 변화의 흐름에 준비가 잘 돼 있던 팀인 셈이다. 그냥도 잘하는 팀이 꾸준히 에너지를 유지하고 운까지 맞아떨어졌는데 누가 이길 수 있겠나.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애니멀 픽!] “집사야 문 좀 열라옹” 노크하는 예의 바른 고양이

    [애니멀 픽!] “집사야 문 좀 열라옹” 노크하는 예의 바른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예의 바른 고양이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영국에서 새벽 6시쯤 고양이 한 마리가 자택에 들어가기 위해 집주인 아니 집사(?)에게 들리도록 현관문 앞에서 계속해서 문고리를 두드리는 놀라운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에서 한 이웃집 여성이 새벽 6시쯤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공유된 영상을 보면 검은 고양이 한 마리는 현관문 바로 앞까지 이어진 계단 난간 위에 올라서서 현관문의 노크용 문고리로 문을 네 차례 두드린다. 그러고나서 고양이는 난간 위에서 그대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집사가 아직 단잠에 빠져 있는지 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러자 고양이는 다시 문을 두드린다. 이어 마지막 노크를 시도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다시 한번 더 문이 열리길 기다린다. 이런 영상을 촬영해 곧바로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웃집 여성 셰이킬라 존스는 “새벽 6시라서 내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이 고양이가 실제로 문을 두드린 것이 맞느냐?”는 글을 남겼다.해당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3만4000명이 ‘좋아요’, ‘멋져요’, ‘최고예요’ 같은 반응을 보였고 댓글도 3만 개가 넘게 달렸다. 게시물이 공유된 횟수도 31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셰이킬라 존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믿기힘든 한국의 냉장고 운반법”…해외 네티즌 사이서 화제

    “믿기힘든 한국의 냉장고 운반법”…해외 네티즌 사이서 화제

    한국의 냉장고 운반법이 외신 주목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한국 사람들이 냉장고를 어떻게 운반하는지 알면 아마 믿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냉장고 운반법을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한국은 냉장고를 계단으로 운반하지 않는다. 화물용 리프트(사다리차)에 냉장고를 실어 올려 테라스로 배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층 건물이 많은 한국에서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도 냉장고를 배송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도 덧붙였다. 냉장고를 옮길 때뿐만 아니라 이삿짐을 운반할 때 흔히 사용되는 화물용 리프트는 무겁거나 엘리베이터에 싣지 못할 만큼 큰 짐을 나를 때 매우 유용하다. 한국의 냉장고 운반법이 소개되자 해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훌륭한 기술이다, 이전에 이런 기계를 본 적이 없다”, “일을 쉽게 하는 아이디어”, “한국 사람들의 지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놀라워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유럽에서도 흔한 방법이다”, “새로운 방법인 것마냥 호들갑 떨지 말아라”, “일본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도 있었다.또 “나라면 저 방법을 쓰지 않을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냉장고가 추락한다고 생각해봐라”는 걱정스러운 시선도 있었다. 이밖에 “한국 냉장고는 매우 비싸다”, “삼성 냉장고가 아니네” 등의 댓글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일부는 “개고기도 저렇게 배달하느냐”며 주제에 관련 없이 한국을 비하하기도 했다. 해외 네티즌의 공통된 궁금증으로는 “냉장고를 눕혀서 운반해도 되는가”하는 것이었다.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영상에는 리프트에 냉장고를 눕혀 테라스로 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냉장고를 눕혀서 운반하면 자칫 압축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냉장고의 압축기(컴프레셔)는 냉매제가 쉽게 기화할 수 있도록 전동기를 가동해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압축기는 냉장고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지만 작은 충격에도 예민해 주의가 필요하다. 충격이 가해지면 작동 시 진동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냉장고를 눕혀놓을 경우 냉매제가 흘러나올 수 있다. 리프트로 운반하는 잠깐의 시간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걱정된다면 냉장고를 똑바로 세워 설치한 후 6시간에서 하루 정도 후에 가동하는 것이 좋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문] 임블리 임지현 “오만한 생각 했다..진심으로 죄송”

    [전문] 임블리 임지현 “오만한 생각 했다..진심으로 죄송”

    유명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또 한 번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 29일 임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지현은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현은 이어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 자신이 했던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임지현은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앞서 임지현은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호박즙 곰팡이’ 사건을 비롯해 동대문 시장 상인 갑질, 디자인 카피 의혹 등에 휘말렸다. 임블리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이 해결되기 전에 SNS를 통해 신상 셔츠롱원피스 품절을 알리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임지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습니다. 배송된 상품과 상품 소개 이미지가 다르다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객님의 오해라고 했고, 유명제품들과 디자인이 흡사한데 독창적이라했고, 물빠짐이 있는 제품에는 특별히 유의하시면 괜찮다고 했습니다.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먹고,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하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추천할 때는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제가 사용한 것 처럼 그냥 쉽게 믿으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잘 팔리는데, 그래도 소통하고 얘기하면 말이 통하는데, 우리는 서로 오랫동안 봐온 블리님들인데,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저도 모르게 오만한 생각을 했습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을 먹고 있어도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입이 열 개여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고객님들께 했던 잘못된 행동으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수습이, 이 사업의 안정이 먼저라고 숨어 있었습니다. 진정한 사과를 기다리는 고객님들을, 절 믿어주셨던 블리님들을 지치게 하고 상처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염치 없이 감히 용서를 구합니다. 그동안 쌓였던 불만만큼 크게 밀려있는 교환, 환불 등의 CS처리와 제품 안전성 추가 확인 등을 마무리한 후 아직 남은 수 많은 잘못에 대한 사과와 또 다시 밀려올 죄송함을 전하겠습니다.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은 두려운 이 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은 백혈병 신부의 병실 결혼식

    [월드피플+]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은 백혈병 신부의 병실 결혼식

    병실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앳된 외모의 여성과 턱시도 차림의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宁波)에 소재한 인민병원 혈액암 병동에 최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작은 부케를 든 여성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5일 혈액암 병동에 모습을 드러낸 올해 24세의 샤오리 양은 이날 약 3년 동안 교제했던 남자친구 샤오예 군과의 작은 예식을 병실에서 진행했다. 병실 예식에는 남자친구 샤오예 군과 그의 가족, 병동 담당 간호사 등 소수가 참석해 이들의 예식을 축하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이저우(台州) 출신의 샤오리 양은 대학 졸업 직후인 2016년 저장성 닝보시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무렵 은행원으로 취업한 샤오리 양은 지인들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 샤오예 군을 만났다. 이 시기 샤오리 양은 샤오예 군이 거주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곧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동거를 시작한 직후 샤오리 양은 자주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급기야 코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자 인근 병원을 찾았다. 이때 샤오리 양은 그녀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다. 샤오리 양은 이후 남자친구였던 샤오예 군에게 이별을 통보했으나 그와 그의 부모님은 오히려 샤오리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낮과 밤을 지새우며 간호를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급성 백혈병 진단 직후 샤오리 양의 담당 의사는 “그가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는다고 가정해도, 5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린 바 있다. 더욱이 지금껏 샤오리 양을 위한 이식 수술 비용에는 최소 35만 위안(약 6400만 원)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샤오예 군과 그의 부모는 샤오리 양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샤오리 양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지난 2년 동안 수술과 입원, 퇴원을 반복하는 동안 그의 가족들은 그의 병원 생활을 줄곧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랜 병원 생활이 계속되자, 샤오예 군은 일찍이 결혼을 약속했던 샤오리 양에게 하루 빨리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최근 샤오예 군은 SNS 모금 펀딩 방식을 통해 샤오리 양을 위한 ‘작은 결혼식’ 모금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샤오리 양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 주는 소규모 예식을 진행하게 된 것. 실제로 이날 웨딩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 등은 SNS 모금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샤오예 군은 “우리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시기부터 줄곧 2020년 5월에 예식을 올리기로 약속했었다”면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5월의 신부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샤오리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 예정대로 예식을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동에서 진행된 소형 예식을 통해 샤오리가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길 소망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두 사람의 작은 결혼식 이벤트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백혈병이라는 병마에도 흔들림없이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샤오리 양과 샤오예 군의 ‘작은 결혼식’에 대해 큰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두 사람의 소식을 전한 SNS 등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지만, 사랑을 지키는 더 큰 힘은 두 사람의 책임이다”, “두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두 남녀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두 손을 잡고 가는 책임감은 더 아름답다”, “샤오리 양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진심으로 간호하는 샤오예 군과 그의 가족들 모두 멋진 사람들이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런닝맨’ 전소민 母, 김종국에 입덕→탈덕한 이유

    ‘런닝맨’ 전소민 母, 김종국에 입덕→탈덕한 이유

    배우 전소민의 어머니가 김종국에게 관심을 줬다가 포기한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신하균,이솜, 김경남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오프닝에서 김종국의 콘서트를 언급했다. 특히 김종국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재석이 형은 공연하기 3시간 전부터 와서 ‘게스트 내가 하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며 “결국 안 했는데 혼자 춤 추다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전소민의 어머님을 언급하며 “어머님이 고우시더라 어머님이 종국이 무대를 보고 관심을 보이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전소민 어머니가 종국이를 사위로 삼으려고 했는데, 나이차 때문에 안 된다고”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어쨌든 소민이 어머님 머릿 속에 내가 입덕했다”고 뿌듯해 했다. 또한 유재석은 “요즘 종국이가 소민이 SNS에 댓글을 잘 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더라. 댓글 주먹을 부르는 것들이 있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종국이 형이 유독 꼴 보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키광수, 실검 1위 달성 “공개구혼 한다”[종합]

    미키광수, 실검 1위 달성 “공개구혼 한다”[종합]

    개그맨 미키광수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코미디빅리그’에서 미키광수가 실검 1위 공약으로 공개구혼을 내걸었다. 28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는 미키광수가 공개 구혼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민은 이번주 실검 공약에 나설 인물로 미키광수를 소개했다. 최성민은 미키광수를 소개하며 “이번주 실검 미키광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성민은 “남들은 개그짤 때 어떻게 하면 징을 잘 칠까 연구하는 미키광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키광수는 “제가 솔로니까 실검에 1등을 해서 공개구혼을 하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미키광수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미키광수’의 이름이 오르기 시작했고, 미키광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지금 실시간 검색순위 2등입니다. 도와주십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1등 가자”라며 “#좋아요#댓글 #검색창에미키광수 #코미디빅리그 #실시간검색순위 #한번씩쳐주자 #미키광수”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 이후 미키광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간 화면을 캡처한 뒤 “감사합니다”라고 기뻐했다. 공약대로 공개 구혼에 나설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극장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하다 구타 당한 남성

    극장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하다 구타 당한 남성

    홍콩에서 한 남성이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관람을 위해 줄 서 있던 관객들을 향해 영화의 주요 줄거리를 외치다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대만의 한 매체를 인용하며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극장 밖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남성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먼저 관람한 뒤 이후 회차의 관람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향해 영화의 주요 내용을 외치다 원한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실제 사진 속 남성이 스포일러로 인해 구타를 당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직접 현장에 있었으며 누군가 큰 소리로 스포일러하는 것을 들었다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초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감독인 안소니·조 루소 형제는 ‘스포일러 금지’를 당부했다. 그들은 지난 16일 자신들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 소식을 알리며 “관객 여러분께 한 번 더 간곡히 도움을 요청한다”면서 “당신이 스포일러 당하길 원치않는 것처럼 곧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다른 사람에게 스포일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어 “타노스(영화 속 악역)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11년간 마블 유니버스 대장정의 마지막을 그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24일 개봉한 지 5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 앞두고 있을만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스포일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다. 극장 인근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어벤져스의 스토리와 관련한 대화를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노하우도 공유되고 있다. 영화 관람 전까지는 관련 기사나 댓글을 주의하는 편이 좋다. 영화와 관련이 없는 기사 댓글로도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화 관람을 위해 찾은 극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극장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불시에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좌석에 앉기 전까지 이어폰을 끼는 편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배틀트립’ 장윤정♥도경완, 시청률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종합]

    ‘배틀트립’ 장윤정♥도경완, 시청률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종합]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여행을 담은 ‘배틀트립’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부부 여행’을 주제로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여행 설계자로, 아나운서 이정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싱가포르로 떠난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와니투어’가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배틀트립’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배틀트립’ 139회(2부 기준)는 전국 7.4%, 수도권 7.8%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예능 중 1위의 기록으로 원조 여행 설계 예능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장윤정-도경완은 본격적인 여행 전부터 극과 극의 여행 스타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이 “여행은 휴양이다. 자연을 보고 템플스테이 하듯이 가만히 있는 게 좋다”고 주장한데 이어 도경완은 “저는 여행가면 꼭 해야하는 게 그 나라의 포토스팟에 가서 사진 찍고 현지 음식 먹는 것”이라고 밝힌 것. 특히 장윤정은 “(도경완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어야 하는 사람이다. 내가 먼저 건드리면 안 된다”며 혀를 내둘렀고, 도경완은 “사진 찍으려고 톤 보정하고 있는데 음식을 퍼간다. 제일 싫어한다”며 강렬한 불협화음(?)을 빚어내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여행 설계를 맡은 도경완은 그동안 장윤정에게 많이 맞춰줬다면서 “이번엔 제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막상 싱가포르에 도착하니 ‘와니투어’ 코스들에 장윤정을 향한 배려가 빼곡히 담겨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먼저 도경완은 장윤정을 위해 ‘수륙양용차 투어’를 준비했다. 도로와 강을 오가며 싱가포르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수륙양용차 투어’에 장윤정은 “편해서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한국에 있는 자녀들을 그리워할 장윤정을 위해 연우-하영의 사진으로 토퍼를 만들어 오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음식 취향도 놓치지 않았다. 애주가인 장윤정을 위해 맥주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현지식 ‘사테’를 먹으러 간 것. 지역 주민들이 도로를 막아서 길거리 음식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테 거리’의 이색적인 풍경에 장윤정은 “천국이다 천국”이라며 감탄을 터뜨렸고, 시원한 맥주맛에 “싱가포르에 살고 싶다”, “행복하다”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달달한 애정표현을 쑥스러워하는 장윤정이 먼저 도경완에게 러브샷을 제안했을 정도. 여행 2일차에도 도경완의 배려는 계속 됐다. 도경완은 닭을 좋아하는 장윤정을 위해 ‘치킨 라이스’ 음식점을 수배하는가 하면, 장윤정이 원하는 휴양 여행을 선물하러 ‘센토사 섬’으로 향했다. 특히 도경완은 “색시에게 7년만에 남성미, 남편으로서의 거친 매력을 보여주겠다”며 물 위의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해양 레저 스포츠 ‘플라이보드’에 도전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뜨거운 응원 속에 7전 8기 끝에 물 위에 우뚝 서 감동을 안겼다. 급기야 도경완은 G스윙이 타고 싶다는 장윤정의 말에 눈을 딱 감고 탑승했지만, 공포심을 차마 누르지 못하고 장윤정에게 소심한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장윤정의 배려도 돋보였다. 장윤정은 평소 커플 아이템을 질색할 정도로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도경완이 준비해온 커플티를 여행 내내 입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윤정은 “방송 일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힐 정도로 사진을 안 찍는데도 인증샷 마니아 도경완을 위해 수 십장의 사진 촬영을 감내했다. 급기야 여행 막바지에는 장윤정이 자진해서 인증샷 촬영을 하기도 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여행 후, 속마음을 드러낸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는데 또 나를 배려했더라. 결국엔 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한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의지하는 남편이었구나. 우리 남편이 나를 이렇게 예뻐 했었지. 우리 둘만 있어도 이렇게 행복 했었지’하는 생각들이 떠오르더라”고 밝혔다. 반면 도경완은 장윤정이 남긴 쪽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쪽지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너였어’라고 적혀 있었던 것. 이에 도경완은 “다른 것 고려할 것 없이 딱 한사람만 챙기면 되는 여행이어서 너무 좋았고, 나도 장윤정 씨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애정이 담뿍 담긴 소감을 드러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싱가포르 ‘와니투어’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 너무 보기 좋아요! 참 예쁜 부부”,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이거보고 저도 남편이랑 싱가포르 가려고합니다. 두 분 진짜 사랑하며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행복하세요”, “유쾌하고 귀여운 부부! 응원합니다!”, “보는 내내 내가 행복했다”, “플라이보드 성공할 때 나도 뭉클했음. 역시 남편, 아빠의 힘!”, “어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역시 누구랑 가느냐가 제일 중요! 부부여행 특집 최고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다음 주에는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마카오 투어가 공개되며,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침실에 누군가 있어요” 침대 이불 들어올리는 유령?

    “침실에 누군가 있어요” 침대 이불 들어올리는 유령?

    침실에 설치한 웹캠에 침대 이불을 헤집는 유령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과 트위터에 기이한 영상 한편이 공유됐다. 촬영된 장소와 시점이 알려지지 않은 해당 영상 속엔 정체불명의 물체가 침실 이불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올린 여성은 “매일 밤 아빠 침실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아 그는 웹캠을 설치해 침실을 관찰했다”며 “포착된 영상은 날 매우 겁먹게 했다. 무엇인가 이불을 아빠의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해당 영상을 접한 소셜 이용자들은 유령의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이불이 움직이는 모습에 대해 ‘유령이 벌인 일’이라는 의견과 ‘여성의 아빠가 잠자다 몸을 뒤척인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한 소셜 이용자는 “흑백 영상이지만 이불이 움직이는 모습이 조작은 아닌 것 같다”는 댓글을, 반면 또 다른 사용자는 “(잠자던) 남성이 자세를 바꾸면서 팔을 움직인 뒤, 다리로 이불을 찬 것으로 보인다”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Shyann Rachel 트위터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굳건 인기”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57주 연속 1위

    “굳건 인기”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57주 연속 1위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57주 연속 최다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차트 4월 3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24310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득표자에 올랐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최다득표 기록을 57주로 늘렸다. 특히 아이돌차트 회원의 요청으로 개설된 강다니엘 응원페이지는 게시 일주일 만에 600개의 댓글을 돌파하며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49196명), 뷔(방탄소년단, 34627명), 정국(방탄소년단, 22449명), 라이관린(22245명), 하성운(15549명), 박우진(12989명), 진(방탄소년단, 8468명), 황민현(뉴이스트, 5429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4984명) 등이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이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했다. 강다니엘은 한주간 1만 8405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6712개), 뷔(방탄소년단, 5244개), 라이관린(3537개), 정국(방탄소년단, 3267개), 하성운(2645개), 박우진(1908개), 진(방탄소년단, 1483개),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853개), 방탄소년단(759개) 등이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강다니엘은 지난달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법적 분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이자 “문 의장 쾌유 빈다. 떨치고 일어나 맞짱뜨자”

    임이자 “문 의장 쾌유 빈다. 떨치고 일어나 맞짱뜨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성추행 논란’ 당사자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떨치고 일어나 제게 줬던 모욕감 그대로 맞짱뜨자”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지난 24일 한국당 의원들의 문희상 국회의장 항의방문 자리에서 문 의장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 의장은 항의하는 임 의원의 얼굴을 양손으로 접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 입원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선 임 의원은 “지난 30여년 동안 노동운동에 앞장섰지만, 그저께 같은 모욕적인 순간은 없었다”며 “문 의장은 사과 없이 오히려 저를 ‘자해공갈’로 몰아세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은 “(1차적인)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 제가 경고를 했음에도 제 얼굴로 향하던 의장님의 손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었다”며 “문 의장에게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또 이채익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도 했다. 이 의원은 “이채익 의원님께서 제가 고군분투해 온 삶과 고난의 연속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다. 저를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너무나 마음이 저려서 저를 위로하려는 선한 의도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악의적인 보도와 아주 지독한 악성 댓글로 인해 이 의원님과 제가 2차적인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있다. 매우 유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한편 지난 24일 쇼크 증세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의장이 입원 중인 병원 쪽으로부터 수술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 유승민·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면담 신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서 만나는 ‘빅2’ 연극축제

    서울서 만나는 ‘빅2’ 연극축제

    서울연극제 27일~6월 2일, 대한민국연극제 6월 1~25일 각각 개최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 단체 첫 참여...서울 대학로서 연이어 공연은 처음우리나라 대표 연극축제인 서울연극제와 대한민국연극제가 올해 잇따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연극단체들이 무대에 올랐던 대한민국연극제가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부터 서울연극제 개막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서울연극제는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27일부터 시작해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공식 선정작 10편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공식선정작 10편 가운데 신작은 극단 대학로극장의 ‘중첩’과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 등이고 나머지 8편은 재연작품들이다. 재연작은 각각 ▲집에 사는 몬스터 ▲공주들 ▲BENT ▲데모크라시 ▲대한민국 난투극 ▲댓글부대 ▲단편소설집 ▲어떤 접경지역에서는 등이다. 남명렬 예술감독은 “현 시대에 민감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자, 예술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작품을 올리기를 고민했다”면서 “작품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고선웅 연출 같은 스타 연출가부터 임지민 연출처럼 이제 막 자기 색깔을 내기 시작하는 연출가의 작품까지 고루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 감독이 언급한 고선웅 연출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이은 두번째 중국 희곡 시리즈로 ‘낙타상자’(5월 26일~6월 1일·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를, 임지민 연출은 우란문화재단 창작개발지원을 통해 탄생한 ‘집에 사는 몬스터’(5월 17일~26일·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를 선보인다.●서울서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2016년부터 전국연극제에서 이름을 바꾼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지방연극제’ 등으로 이름을 쓰다가 1988년 ‘전국연극제’로 명칭을 바꿔 진행됐다. 2015년까지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연극단체들이 참여했다가 이듬해부터 서울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지방연극제’ 때부터 행사의 역사가 시작했다고 보고 올해를 37회째로 규정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연극은 오늘, 오늘은 연극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총 132개 작품이 경연에 올라 본선 경연작 16편이 엄선됐다. 이밖에 차세대 연극인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네트워킹 페스티벌’도 선보이게 된다. 박장렬 예술감독은 “공정한 심사 방법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면서 “‘네트워킹 페스티벌’을 통해 동시대 예술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만나는 네트워킹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보석 후 첫 재판 나온 김경수 지사 ‘킹크랩’ 시연 참관 혐의 뒤집을까

    보석 후 첫 재판 나온 김경수 지사 ‘킹크랩’ 시연 참관 혐의 뒤집을까

    특혜 보석 논란엔 “법과 원칙 따른 것” 매달 둘째·넷째 목요일마다 법정 출석‘드루킹 댓글공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지사가 25일 석방 뒤 불구속 상태로 첫 재판을 받으며 항소심이 본격화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이날 김 지사의 항소심 3회 공판에서 지난주 김 지사의 보석 허가와 관련해 “필요적 보석에 대한 법이 정한 예외 사유가 없었다고 판단했고, 피고인에게도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에게 “보석 조건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란다. 법원이나 검찰에서 조건이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재판받는 피고인 입장에서 감수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측은 이날 ‘드루킹’ 김동원씨를 비롯해 댓글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 김 지사의 전 보좌관 등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검은 “이미 1심에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다”며 반대했지만 변호인은 “1심에서 주장하지 않았던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추가로 파악해야 하고 1심 재판부가 시간을 정해 두고 재판을 끝내야 한다고 해 누락된 부분이 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8명 중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달 말쯤 김 지사와 드루킹의 법정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 측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로그기록 데이터를 전면 분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감정도 신청했다.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공모 사무실인 ‘산채’를 방문해 킹크랩 시연을 봤다는 핵심 쟁점부터 뒤집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항소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부에서 ‘특혜 보석’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재판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했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재판에 출석하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주 72시간이 행복이라는 마윈…IT기업 ‘996룰’에 들끓는 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주 72시간이 행복이라는 마윈…IT기업 ‘996룰’에 들끓는 中

    중국에서 ‘996룰’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전자상거래업체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윈(馬雲) 회장과 징둥(京東·JD)닷컴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온라인에 996룰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마 회장이 지난 1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주장하는 요지는 이렇다. “진정한 996은 단순한 야근도 아니고 착취와도 관계없다. 996과 997을 하는 그룹이 있었기에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6호를 갖는 등 중국이 4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뤘다.” 그는 자신의 이 같은 시각에 ‘자본가의 이빨을 드러냈다’는 등 악성 댓글이 달렸다면서도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런 얘기를 과감히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996룰 옹호론’을 굽히지 않았다. 마 회장은 앞서 11일 직원들과 교류한 내용을 12일 ‘996룰 옹호가 아니고 분투자(奮鬪者)에 대한 경의 표시’라는 제목의 글로 소개한 뒤 비판이 잇따르자 이틀 만에 다시 글을 올린 것이다. ‘996룰’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한 주에 6일, 997은 한 주 내내 12시간씩 일하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문화를 뜻한다. 마 회장은 12일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이 젊었을 때 996을 해 보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겠느냐. 평생 996을 해 보지 않은 인생을 자랑스럽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나는 지금껏 매일 12시간 이상을 일해 왔지만 후회한 적이 없다”며 “996 문화가 오늘날 BAT 같은 중국 IT기업들을 있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AT는 IT공룡으로 불리는 바이두(百度·Baidu), 알리바바(Alibaba), 텅쉰(騰訊·Tencent)을 일컫는다. 마 회장은 “어떤 회사도 996 근무를 강요해서는 안 되겠지만 행복은 분투를 통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996룰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6년 중국의 생활정보 서비스업체 58퉁청(同城)이 야근비 없이 996을 실시한다고 통지하자 직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만을 터뜨리면서 논란의 불을 지폈다. 현재 996룰 시행업체 명단에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비롯해 알리바바, 핀테크업체 마이진푸(蟻今服·Antfinancial), 징둥닷컴, 스마트폰업체 샤오미(小米), 58퉁청, 전자상거래 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핀둬둬(多多), 드론 제조업체 다장창신(大疆創新·DJI) 등 중국 IT업계의 내로라하는 84개 업체가 포함돼 있다. 996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징둥은 995나 996이 강제 이행사항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직원들은 모든 열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은근히 ‘강요’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한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머들의 소스 코드공유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996 ICU’라는 웹페이지를 올리면서 워라밸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다. 996 ICU는 996을 따라 일하다가는 병원 중환자실(ICU)에 실려 간다는 뜻이다. 마 회장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996룰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직장을 찾는 건 (결혼) 상대를 찾는 것과 같다”는 그는 “진짜 사랑하면 길다고 느끼지 않지만 부적합한 결혼은 하루가 1년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투자를 모두 욕망이나 이익이나 부를 좇는 사람으로 보는 사람들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피곤해서 사랑을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사랑하면 피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세상에는 996룰 심지어 007룰(자정에 출근, 자정에 퇴근, 한 주 내내 근무)을 지키는 사람도 있다”며 “기업가는 물론 대부분 성공하거나 (목표를) 추구하는 예술가, 과학자, 운동선수, 관리, 정치가는 기본적으로 모두 996 이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 회장은 “그들이 일반인을 뛰어넘는 기력이 있어서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사업을 매우 좋아하고 일반인을 넘어서는 분투와 노력이라는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없는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일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편하게 일하고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게 비판받을 일은 아니지만 분투가 가져다주는 행복과 보상은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돈이 있고, 공부를 잘하기도 하는 불공평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지는 공평도 있다”며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어떤 인간이 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회장도 12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에 “995룰 또는 996룰을 영원히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럭저럭 날을 보내는 사람은 내 형제가 아니다. 진짜 형제는 강호에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책임과 압력을 분담해 성공의 성과를 함께 나눈다”고 썼다. 창업 초기 회사에서 4년간 잠을 자면서 24시간 서비스를 위해 2시간마다 알람시계를 맞춰 놓고 일어나 일했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지난 4~5년 하위 도태제를 시행하지 않아 그럭저럭 일하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런 식으로 해서는 징둥은 희망이 없고 회사는 시장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창업 초기처럼 다시 목숨 걸고 일할 수는 없지만 8116+8(아침 8시 출근, 밤 11시 퇴근, 주 6일 근무, 일요일 8시간 근무)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결사적으로 일하는 쾌감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회장은 “이상을 위해 함께 분투할 형제를 찾아 그들의 나날이 갈수록 좋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마 회장을 전폭 지지했다. 반면 중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당당망(當當網) 창업자 리궈칭(李國慶)은 996룰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다른 업종보다 프로그래머의 경우 8시간 동안 프로그램과 씨름하다 보면 집에 가서는 쓰러져 자기 일쑤다. 11시간 넘게 근무하는 것 자체가 살인적인 스케줄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리자들이 결재 보고시스템 및 효율을 높이는 것이 직원들이 야근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도 14일 논평을 통해 996룰 강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측면 지원했다. ‘분투를 지향하는 것은 996룰을 강요하는 것과 다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알리바바, 징둥 책임자가 ‘996룰’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 996룰이 중국 사회의 핫이슈가 됐다”며 “996룰 반대는 분투 반대, 노동 반대의 의미가 아니며 분투 지향, 노동 지향은 연장 근무 강요와 동일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논평은 또 “회사는 996룰 근무를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게으름뱅이’(混日子)라는 꼬리표를 붙여서는 안 되고 그들의 진실된 요구를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으로 많은 기업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고 그런 조급한 마음에 직원들의 추가 근무, 996룰을 강요하고 있다”며 “그러나 996룰로는 기업의 난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직원들의 시간을 끄는 행보를 조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됨에 따라 아름다운 삶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국민들은 목숨을 건 돈벌이보다는 여가생활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며 “이에 따라 996룰 강요보다 탄력근무제가 직원들의 열정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고 더 많은 인력 자원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차오름 폭행 폭로에 양호석 “조폭은 내가 아니다”[종합]

    차오름 폭행 폭로에 양호석 “조폭은 내가 아니다”[종합]

    전(前)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오름이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양호석은 억울함을 드러내며 이를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25일 차오름이 지난 23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발로 얼굴을 걷어차이거나,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차오름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양호석의 폭행으로 왼쪽 안와벽 골절과 비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고소는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호석은 SNS 메시지와 게시글을 통해 차오름을 조롱하며 “신고해도 상관없고 합의를 안 해줘도 상관없다. 너와 나의 관계는 여기까지”라고 답장을 보냈다고. 차오름은 양호석의 뻔뻔한 태도에 고소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차오름은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호석은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된다”며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본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또 양호석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조폭은 내가 아니다” “공식적으로 입장 발표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양호석을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호석은 1989년 7월 31년생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로 올해 31살이다. 현재 다수의 방송인, 연예인 등이 소속된 하이씨씨 소속 출신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차오름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현재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 김연아의 키스 앤크라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손담비 파트너로 활약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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