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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와 한 식구된 비버 소식에… 日 “퇴사할듯” 비아냥 [이슈픽]

    BTS와 한 식구된 비버 소식에… 日 “퇴사할듯” 비아냥 [이슈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일 일본 신곡 ‘필름 아웃’(Film out)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장 핫100 차트인 기록을 새로 썼다. ‘필름 아웃’은 발매 첫날부터 지난 4일까지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오리콘 차트뿐만 아니라 라인 뮤직, AWA, mora 등 일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연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인기도 뜨겁다. 6일 오전 11시 기준 전 세계 9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필름아웃’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조회수 2938만건을 돌파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곡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7일 오전 8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077만건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BTS의 소속사 하이브에 합류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며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해 너무 기쁘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브가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완료하면 음반 업계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음반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620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최다인 비버와 각각 약 50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방탄소년단, 그란데가 함께 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파급력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뉴스로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아냥에 가까웠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하이브가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는 뉴스에 냉소적인 댓글이 달렸다. 일본 네티즌들은 “bts나 블랙핑크 음악은 몇년 뒤에는 질려있을거다” “그래미상을 사기위한 포석” “우쭐거리지 않는 게 좋을거야. 저스틴과 아리아나는 곧 퇴사할 것” “소국의 기획사가 대국의 기획사를 인수 대단하군” “한국 국민으로부터 주식조작해 얻은 돈으로 인수하는 건가” “에~? 놀랬어. 콜라보 소문은 있었지만... 기생 비즈니스가 능숙해” 등 K팝의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열등감을 드러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수홍 용돈받으며 세금낼 때…친형은 카드쓰며 수십억 꿀꺽

    박수홍 용돈받으며 세금낼 때…친형은 카드쓰며 수십억 꿀꺽

    방송인 박수홍(51)이 30년간 모은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한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 액수가 새롭게 언급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지난 5일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연매출 수십억원을 올리고도 많게는 연봉 2억원을 받았고, 친형은 최근 5년간 5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8일 중앙일보에 “박수홍은 개인 통장도 형에게 맡겨놨고 용돈을 받고 살았다. 형이 통장을 다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이 주장한 친형 측의 구체적인 횡령 내용은 크게 3가지다. △친형 부부가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세금·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켰으며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법인 카드를 개인 용도로 무단 사용한 점 등이다. 박수홍의 개인 통장을 무단으로 인출한 정황이나 알 수 없는 법인 비용 처리도 있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남잔데 백화점에서 값비싼 여성 옷을 산다거나 박수홍이 다니지 않는 고가의 헬스클럽 회원권, 에스테틱(미용) 등에 사용됐다. 정작 박수홍은 동대문에서 옷을 사는데 말이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고 이에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93년생 여자친구의 존재 등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면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효심이 남다르다 보니 형제간의 불화가 부모님에 대한 누가 될까 봐 걱정이 깊다. 본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해하고 있다”고 박수홍의 현재 심경을 전했다.검찰 횡령죄 기소시 쟁점은 이 사건은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친족상도례(형법 328조)는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사이의 재산범죄(횡령·배임·사기·절도 등)는 그 형을 면제하고, 그 이외의 친족 간의 재산 범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친고죄로 규정된다)’는 형법상 규정이다. 두 사람은 다른 세대를 구성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동거친족이 아니며, 법인 자금을 횡령·배임한 부분에 관해서는 피해자가 법인이기 때문에 친족상도례가 적용될 여지는 없다. 검찰이 횡령죄 기소시 쟁점은 포괄일죄 성립여부다. 횡령죄의 포괄일죄는 여러차례 이뤄진 행령 행위가 하나의 횡령행위로 평가되는 경우를 말한다. 공소시효가 5년인 횡령죄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특경법) 횡령이 적용될 경우 액수가 5억 이상 50억 미만일 때는 10년, 50억원 이상일 때는 15년이다. 박수홍이 데뷔한 1991년부터 친형이 박씨 매니저를 맡았기 때문에 횡령액 50억원 이상의 특경법상 횡령이 적용되더라도 2006년 이전의 횡령은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그러나 법원이 친형 부부의 횡령행위를 포괄일죄로 판단하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횡령 행위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시작되기 때문에 과거의 횡령 행위도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다. 또 과거의 횡령범죄가 처벌된다면 횡령액도 늘어나 형법상 일반 횡령죄가 아닌 특경법상 횡령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높다. 특경법상 횡령은 징역형으로 벌금형에 불과한 형법상 일반 횡령죄에 비해 형이 무겁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 운명을 바꿔 놓은 피아졸라, 한 곡 한 곡 영혼 갈아 넣었죠”

    “내 운명을 바꿔 놓은 피아졸라, 한 곡 한 곡 영혼 갈아 넣었죠”

    소리만으로 시공간을 이동하는 느낌을 주는 악기들이 있다. 손풍금으로 불리는 ‘반도네온’도 그중 하나다. 19세기 독일에서 교회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르헨티나로 건너와 탱고를 대표하는 악기로 자리매김했고,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거장들의 손을 거쳐 지구 반대편 대중의 마음도 파고들었다.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공연들이 속속 열리는 요즘 반도네오니스트 겸 작곡가 고상지가 그의 곡들을 재해석한 앨범을 지난달 30일 발매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피아졸라를 “운명을 바꿔 놓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만약 피아졸라가 더 일찍 태어나 연주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그의 신들린 몰입과 엄청난 카리스마를 접하지 않았다면 음악을 안 했을 수도 있어요.” 공학도의 길을 포기하고 16년째 손꼽히는 반도네오니스트로 활동하게 된 건 우연히 피아졸라를 알게 되면서다. 어릴 적 즐겨 하던 게임 ‘드래곤 퀘스트’ 속 배경음악의 코드 진행이 그의 곡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반도네온을 배우기 위해 일본과 아르헨티나 유학길에 올랐다. 최근 TV에서 이 악기를 자주 보게 된 데는 그의 역할이 작지 않다. “음악의 사회적인 확산보다는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지만 정재형, 김동률, 윤상 등 뮤지션과의 꾸준한 작업과 자신의 앨범을 통해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3년 만에 나온 정규앨범인 4집 ‘엘 그란 아스토르 피아졸라’ (EL GRAN ASTOR PIAZZOLLA)는 반도네온의 색깔을 더 다채롭게 펼친다. 첼로 파트를 반도네온으로 바꾼 ‘르 그랑 탱고’(Le Grand Tango), 밝고 부드러운 ‘데카리시모’(Decarissimo), 록의 느낌을 가미한 ‘피어’(Fear), 피아졸라의 ‘악마 모음곡’ 중 하나인 ‘바자모스 알 디아블로’(Vayamos Al Diablo) 등 9곡 모두 다른 느낌이다. 편곡도 바이올린 등 각 악기의 개성을 살렸다. 자작곡을 포함한 이전 음반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라이브처럼 숨 쉬듯, 공연하듯 그때의 기분을 충실하게 반영했다. 제작에만 2년이 걸렸을 만큼 한 곡 한 곡 영혼과 뼈를 갈아 넣었다는 그는 “같이 작업한 사람들을 너무 괴롭힌 것 같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반응을 보면 뿌듯하다. “여기는 아르헨티나 서구 둔산동”, “누나 나 죽어” 같은 짧지만 강한 댓글은 물론 탱고의 고향 아르헨티나에서도 ‘데카리시모’ 등 뮤직비디오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본고장에서 이렇게까지 좋아해 준 건 처음이라 기쁨이 더 컸다. 다음 작업들 역시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든다. 우선 피아졸라가 영향을 많이 받은 바흐를 주제로 ‘바흐, 피아졸라를 만나다’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11년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순정마초’ 등 가요를 편곡한 앨범, 피아니스트 조영훈과의 협업 앨범도 준비 중이다. 고상지는 “소품집부터 ‘중품집’까지 공들인 앨범들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며 활짝 웃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中日‘역사왜곡’ 국제 소송 입장 밝힌 라카이코리아…줄잇는 후원

    中日‘역사왜곡’ 국제 소송 입장 밝힌 라카이코리아…줄잇는 후원

    만우절에 중국의 동북공정을 역으로 동북공정해 화제를 모았던 라카이코리아가 한국 기업 최초로 일본과 중국 네티즌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감행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삼일절 102주년을 맞이해 연예인 전효성과 함께한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와 4월 1일 만우절 기획으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훠궈와 딤섬 그리고 마라탕을 즐겨드셨다”라는 재치있는 풍자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꼬집은 적 있다. 이후 일본과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광고와 기획이 논란이 됐고, 라카이코리아는 점점 더 거세지는 항의와 비난을 넘어 역사왜곡까지 하는 중국·일본 네티즌들을 향해 국제소송이라는 일침을 가했다. 지난 5일 라카이코리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한국 법무법인을 통해 역사 왜곡과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관련한 모든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 중인 상태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현재 단계로부터 조금 더 진전이 있을 때에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해당 공지에 국내 네티즌들은 “국제소송에 도움을 줄 수 없냐”, “소송비용 펀딩하고 싶다” 등의 반응이 줄이엇다. 이에 라카이코리아는 감사 랜덤박스를 출시해 국민들이 직접 해당 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사 왜곡을 일삼는 중국과 일본 네티즌 대상의 국제 소송 비용으로 후원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었고 참여자에게는 실명 리스트 공개, 후원 인증 뱃지를 증정하는 등 국제소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라카이코리아는 이와 같은 성원에 금일 공지사항을 통해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저희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계실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고 그동안 살면서 이렇게 눈물이 날 정도로 벅찬 일이 있었나 싶었습니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소송이기에 책임감을 가지며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과 일본에게 정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고 제대로 된 역사관을 잡을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2017년 론칭 후 4년동안 계속된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 프로젝트로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은 적 있다.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네티즌들을 상대로한 국제소송인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카콜라 보이콧 선언 트럼프, 책상위엔 떡~하니 콜라병

    코카콜라 보이콧 선언 트럼프, 책상위엔 떡~하니 콜라병

    조지아주 투표권 제안입법에 기업들 반대하자트럼프, 코카콜라 등에 보이콧 주장하며 반발네티즌들 트럼프 책상 위 콜라병 찾아내 비꼬아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카콜라 등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정작 자신의 사무실을 찍은 사진에서 전화기 뒤에 콜라 병을 둔 것이 발견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논란은 스테판 밀러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6일(현지시간) 트럼프를 만났다며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서 비롯됐다. “방금 트럼프와 멋진 만남을 가졌다”는 글과 함께 트럼프의 사무실에서 둘이 활짝 웃는 사진을 게재했는데, 집무실 전화기 뒤에 콜라 병이 놓인 것을 네티즌들이 찾아낸 것이다. 트럼프는 앞서 코카콜라 등 200여개의 기업들이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 입법에 반대하자 성명을 내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 간섭하는 모든 기업과 야구를 보이콧하자. 코카콜라와 델타항공은 듣고 있냐”고 반발했다. 다만 트럼프는 보이콧을 주장했음에도 정작 자신은 콜라를 끊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이어트 콜라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콜라 병이 있는 사진에 대해 “보이콧은 어떻게 되는 거냐”, “트럼프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런 방법으로 속여왔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 입법은 신분 증명 강화, 부재자투표 신청 기한 축소, 드롭박스(이동식 투표함) 설치 제한 등을 담았고, 이런 제한이 유색인종의 투표를 줄이려는 의도로 평가되면서 시민단체, 기업 등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도 오는 7월 1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려던 올스타전의 개최지를 바꾸고, 신인 드래프트 개최권도 박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편투표 확대로 대선에서 졌다고 보는 공화당은 총 47개 주 의회에 361개의 선거 규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조지아주는 이런 공방의 풍향계라는 점에서, 민주·공화당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편견 없는 무채색, 짙은 호소… “亞혐오, 자신을 혐오하는 일”

    편견 없는 무채색, 짙은 호소… “亞혐오, 자신을 혐오하는 일”

    ‘낙서’로 혐오에 맞서는 작가가 있다. ‘예롱’이라는 필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예성(28) 작가다. 2018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 작가는 2019년 10월 한국 사회의 일상 속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책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를 출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의 만화는 흰색 바탕 위에 검정색 선이 들어가는 무채색의 분위기가 특징이다. 고 작가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성별과 인종이 가진 특성을 색깔로 묘사하는 것이 오히려 편견과 오해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차례로 제거하다 보니 무채색의 그림이 됐다”며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인종차별이 결코 먼 얘기가 아니라면서 한국에 7년째 거주 중인 외국인 A씨가 겪은 일을 들려줬다. A씨가 승강기에 타려고 하자 건물 관리 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다가와 발로 걷어찰 듯이 위협을 가하고 손 세정제를 뿌렸다는 것이다. 직원은 A씨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A씨는 이미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고 작가는 “최근 관할지역 거주 외국인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행정명령도 외국인들을 바이러스 감염원으로 낙인 찍고 혐오를 부추기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작품 주제는 인종차별에 국한하지 않는다.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른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도 맞선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심각해진 아시안 혐오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 미국 애틀랜타 백인 남성의 총격에 숨진 아시아 여성들, 한인 슈퍼마켓에 들어와 쇠막대기로 난동을 피운 흑인 남성을 다룬 기사에 달린 댓글에 고 작가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고 작가는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는 가해 대상인 동양인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 혐오 댓글을 남기고 공감하는 행위는 결국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고 혐오하는 행위와 다름없다. 중국 혐오, 나아가 아시안 혐오에 다 함께 힘을 합쳐 저항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들, 내 친구들을 지키는 일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중·고교 학생에게 강연을 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청년기구에서 화상 연설을 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우리 모두 소수자가 될 수 있다”며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일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시안 혐오에 저항하는 일이 나와 내 가족·친구를 지키는 일”

    “아시안 혐오에 저항하는 일이 나와 내 가족·친구를 지키는 일”

    ‘낙서’로 혐오에 맞서는 작가가 있다. ‘예롱’이라는 필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예성(28) 작가다. 2018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 작가는 2019년 10월 한국 사회의 일상 속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책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를 출간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흰색 바탕 위에 검정색 선이 들어간 무채색의 만화를 그린다. 만화에는 상황을 설명하고 고 작가의 생각을 표현하는 짧은 글이 적혀 있다. 고 작가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성별, 특정 인종이 가진 특성들을 색깔로 묘사하는 것이 오히려 편견과 오해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런 요소들을 차례로 제거하다 보니 무채색의 그림이 됐다”며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소 외국인들로부터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받는다는 고 작가는 인종차별이 결코 먼 얘기가 아니라면서 한국에 7년째 거주 중인 외국인 A씨가 겪은 일을 들려줬다. A씨가 승강기에 타려고 하자 건물 관리 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다가와 발로 걷어찰 듯이 위협을 가하고 손 세정제를 뿌렸다는 것이다. 직원은 A씨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A씨는 이미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고 작가는 “최근 관할지역 거주 외국인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행정명령도 외국인들을 바이러스 감염원으로 낙인 찍고 혐오를 부추기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작품 주제는 인종차별에 국한하지 않는다.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른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도 맞선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심각해진 아시안 혐오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 미국 애틀랜타 백인 남성의 총격에 숨진 아시아 여성들, 한인 슈퍼마켓에 들어와 쇠막대기로 난동을 피운 흑인 남성을 다룬 기사에 달린 댓글에 고 작가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중국인을 쏘는 것은 말리지 않겠다”, “중국인들 때문에 우리가 피해 보네” 등 중국인을 겨냥한 혐오적 내용이었다. 고 작가는 “세계 각지에서 심해지고 있는 중국 혐오가 아시안 혐오로 이어지고 있다.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는 그 동양인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해 중국 혐오 댓글을 남기고 공감하는 행위는 결국 스스로의 안전을 위협하고 혐오하는 행위와 다름 없다. 중국 혐오, 나아가 아시안 혐오에 다 함께 힘을 합쳐 저항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들, 내 친구들을 지키는 일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고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민감한 이슈인 군 입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히고 있다. 그는 “남자에게만 징병을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징병 문제를 단순히 남녀갈등 문제로 보면 안 된다”며 다음과 같은 예를 제시했다. “직장 상사가 남자에게만 일을 줬어요. 여자가 자기한테도 일을 달라고 했는데 상사가 여자에겐 일을 안 줘요. 이렇게 굉장히 불합리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자와 남자가 싸워야 할까요, 아니면 이런 상황을 만든 상사에게 불합리함을 이야기해야 할까요.” 고 작가는 “오히려 여성과 남성이 힘을 합쳐 남성에게만 군 입대 의무를 부여하는 국가에 항의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작가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해지기 전까지 중·고교 또는 도서관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 장애인 차별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연예기획사에서도 고 작가에게 강연을 요청한다. 지난달 23일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청년기구에서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고 작가는 “연설이 끝나고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취업을 할 때 어떤 차별을 받는지’, ‘어떻게 하면 한국의 차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저는 취업할 때 피부색에 따라 사람을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한국 사회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고,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의 후원을 받고 있는 한국·EU 시민사회 네트워크(KEN)와 협업을 하여 차별을 주제로 하는 만화를 연재하는 고 작가는 “상황에 따라 우리 모두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일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대인 감정”…美외교관 아내가 중국에서 겪은 수모

    “유대인 감정”…美외교관 아내가 중국에서 겪은 수모

    청두 총영사 부인, SNS스타에서 왕따로…美 외교관 아내가 중국에서 겪은 수모 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의 부인 좡쭈이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현지에서 인기 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타였다. 하지만 그해 7월 중국이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을 폐쇄한 후부터 그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은 악플로 도배가 됐다. “당신 강아지 두 마리가 물려 죽고 차에 치이길 바란다”는 식의 악플이 달렸다. ‘강아지’는 그의 두 아들을 뜻했다. 6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에서 단숨에 ‘온라인 왕따’가 된 좡씨의 사연은 중국에서 점점 거세지는 반미감정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좡씨는 남편인 짐 멀리낵스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로 부임한 2017년부터 청두에서 지냈다. 대만 출신인 그는 중국 SNS에서 요리와 음악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팔로워가 50만명에 육박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미-중 무역분쟁이 한창이던 당시 양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을 폐쇄하자 좡씨의 이미지도 추락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하려고 집 떠난 유대인들의 감정” 문제의 발단은 과거 그가 올렸던 웨이보 글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유행으로 미국에 귀국할 때의 심정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하려고 집을 떠난 유대인들의 감정”에 빗댔다. 청두 영사관이 폐쇄된 후 일주일 안에 이 글은 수천 회 공유되며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중국 일부 네티즌은 좡씨가 사는 미국 집 위치를 알아내 사진을 퍼트리고 그의 가족사진까지 찾아내 외모를 비하했다. 글로벌 타임스 등 관영 언론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등이 청두 영사관 폐쇄 직후 좡씨 관련 게시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좡씨는 집 주소가 노출된 이후 외출을 중단했고, 한때 자살 충동까지 있었다고 WSJ에 말했다. 미 국방부 전직 고위 당국자인 드루 톰슨은 “미국이 중국과 국민 간 교류를 재개하려면 중국에서 격화하는 분노 여론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엄지원 이혼 “떨어져 지낸 지 오래 된 사이, 서로 응원” [전문]

    엄지원 이혼 “떨어져 지낸 지 오래 된 사이, 서로 응원” [전문]

    배우 엄지원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 6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어린 댓글도 있었는데 답하지 못했다”면서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면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엄지원은 전 남편에 대해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 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지난 2014년 5월 건축가 오모 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에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 온 그는 지난해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9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배우 엄지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 구독자수는 4만7800명에 달한다. 다음은 엄지원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배우 엄지원입니다.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과 참 많이 가까워진거 같아요. 그러면서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어린 댓글도 있었는데요. 사실은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어요.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 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어요.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 할 수는 없는 일 인거 같아 용기를 내 글을 적어 봅니다.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 일 수 있을거 같아요.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 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야구장서 걸레질하는 ‘택진이형’

    [포토] 야구장서 걸레질하는 ‘택진이형’

    ‘택진이 형’으로 불리는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걸레를 들었다. 김 대표는 5일 NC가 공개한 ‘공룡들의 팬 맞이 준비’ 영상에서 창원NC파크 관중석의 테이블을 걸레질하는 다이노스 일원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 영상은 개막을 맞아 NC 선수들이 구장 청소, 티켓 점검, 기념품 가게 정리, 그라운드와 잔디 정비, 조명·전광판 점검 등에 나서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 말미에는 NC 유니폼을 입고 테이블 석을 열심히 걸레로 닦는 김 대표가 등장한다. 김 대표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는 선수에게 능청스럽게 손 인사를 하기도 한다. NC 팬들은 이 영상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중 최고”, “연기력이 늘었어요”, “우리 구단주님 참 친근해” 등 댓글을 달며 코믹 연기를 펼친 김 대표의 파격 행보를 환영했다. 연합뉴스
  • 박수홍이 30년 모은 재산…7대3 합의도 거절한 친형 [이슈픽]

    박수홍이 30년 모은 재산…7대3 합의도 거절한 친형 [이슈픽]

    방송인 박수홍(51)이 30년간 모은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5일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고 이에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93년생 여자친구의 존재 등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면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본질은 ‘횡령’ 공소시효는 최대 15년 이 사건은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친족상도례(형법 328조)는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사이의 재산범죄(횡령·배임·사기·절도 등)는 그 형을 면제하고, 그 이외의 친족 간의 재산 범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친고죄로 규정된다)’는 형법상 규정이다. 두 사람은 다른 세대를 구성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동거친족이 아니며, 법인 자금을 횡령·배임한 부분에 관해서는 피해자가 법인이기 때문에 친족상도례가 적용될 여지는 없다. 검찰이 횡령죄 기소시 쟁점은 포괄일죄 성립여부다. 횡령죄의 포괄일죄는 여러차례 이뤄진 행령 행위가 하나의 횡령행위로 평가되는 경우를 말한다. 공소시효가 5년인 횡령죄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특경법) 횡령이 적용될 경우 액수가 5억 이상 50억 미만일 때는 10년, 50억원 이상일 때는 15년이다. 박수홍이 데뷔한 1991년부터 친형이 박씨 매니저를 맡았기 때문에 횡령액 50억원 이상의 특경법상 횡령이 적용되더라도 2006년 이전의 횡령은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그러나 법원이 친형 부부의 횡령행위를 포괄일죄로 판단하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횡령 행위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시작되기 때문에 과거의 횡령 행위도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다. 또 과거의 횡령범죄가 처벌된다면 횡령액도 늘어나 형법상 일반 횡령죄가 아닌 특경법상 횡령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높다. 특경법상 횡령은 징역형으로 벌금형에 불과한 형법상 일반 횡령죄에 비해 형이 무겁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석열 정치행보 반대 글에…검찰 내부 ‘갑론을박’

    윤석열 정치행보 반대 글에…검찰 내부 ‘갑론을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에 우려를 표한 현직 검사의 비판 글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완(49·사법연수원 27기)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최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전직 총장이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되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현직은 아니지만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글에는 수십 명의 현직 검사와 수사관들이 실명으로 댓글을 달며 논쟁을 벌였다. 김지연(56·30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인권감독관은 “윤 전 총장님은 이미 검찰을 떠났지만 이미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있어 상징성을 갖게 되셨다.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신중하셨으면 한다”며 박 지청장의 의견에 동참했다. 반면 장진영(42·36기)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는 “(윤 전 총장이) 검사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행보는 (정치적) 목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외부에서 어떻게 검찰 중립을 위한 행보를 하실지는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이상 그분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강석인 사무관은 “검찰의 정치 중립, 수사권 독립에 있어서 더 망가질 것이 있느냐. 외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그렇다면 그 적임자는 누구일까. 국민들이 더 잘 아시고 그것을 대권 지지도로 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를 논하기에 이른 시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송혜숙(40·40기) 서울동부지검 검사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가치판단을 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가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지청장은 “(윤 전 총장이) 정치인 데뷰를 공식 선언할 경우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것 자체가 정치행위가 될 것”이라며 “정치인이 되지 말라는 부탁을 할 수 있는 시기도 제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용감한 형제 “브레이브걸스, 최대한 빨리 컴백할 것”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용감한 형제 “브레이브걸스, 최대한 빨리 컴백할 것”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신곡 부담은 안 된다”면서 “최대한 빨리 컴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감한 형제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브레이브걸스의 장점에 대해 “연예인이지만 아직 순수함이 있고, 노래와 퍼포먼스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다른 가수에게 주는 곡의 코러스를 자처할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후속 앨범 타이틀곡 작업은 거의 끝났고, 앨범 수록곡들도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면서 “신곡에 대한 부담은 없고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신곡 녹음이 되는 속도를 보고 정확한 일자를 정하겠지만, 자신이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컴백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레이브걸스는 4년전 발표한 ‘롤린’의 유튜브 댓글 모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해 가요계의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특히 해체를 결심한 다음날 화제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약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올라섰다. 용감한 형제는 “올 초에 멤버들에게 (해체와 관련된) 장문의 문자를 받았지만, 쉽게 답을 내려줄 수가 없었다”면서 “생각이 정리가 안 돼 계속 만남을 미루다 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웃었다. 그동안 브레이브걸스의 군부대 공연을 모두 모니터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멤버들이 무대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 대중분들이 알아주고, 실력을 인정 받으면 사랑받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멤버들에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용감한 형제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됩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박수홍 측 “재산분할 합의 의지 없어…친형·형수 횡령혐의 고소”

    박수홍 측 “재산분할 합의 의지 없어…친형·형수 횡령혐의 고소”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료 지급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5일 “박수홍은 이날 오후 4시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제출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고 이에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여자친구의 존재 등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면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수홍은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며, 합의를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대화에 응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는 지난 3일 SBS TV 예능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프로그램과 함께 해 온 최장기 출연자이지만 최근 형제간 논란이 불거지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현직 지청장 “윤석열 정치 행보 우려”...검찰 내 갑론을박

    현직 지청장 “윤석열 정치 행보 우려”...검찰 내 갑론을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행보가 우려된다는 현직 지청장의 글에 검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최근 검찰 내부망에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직 총장의 정치 활동은 법질서 수호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남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현직 검사와 수사관들의 댓글이 달렸다. A 검사는 “(윤 전 총장은) 현직에서도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위해 몸소 실천하다 내쫓기듯 나갔다”면서 “누구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 필요성과 그 실현 방안을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현직 총장이 아닌 분을 검찰 내에서까지 소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 검사는 “자연인 윤석열이 정치를 하든 무엇을 하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아닌 검사 게시판에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정치를 한다면 유권자인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C 사무관은 “검찰의 정치 중립, 수사권 독립에서 더 망가질 것이 있느냐. 외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그렇다면 그 적임자는 누구일까요. 국민들이 더 잘 아시고 그것을 대권 지지도로 표시한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D 검사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가치판단을 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가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 검사도 “이 게시글 내용이 본래 순수한 의도와는 다르게 외부의 각 진영 논리에 따라 악용되고, 게시글에 달리는 검사들의 댓글은 마치 전직 총장의 정치 참여에 대한 찬반 투표처럼 비치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수홍 형 “93년생 여친 때문에 갈등”...사생활 폭로까지

    박수홍 형 “93년생 여친 때문에 갈등”...사생활 폭로까지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30년 동안 횡령한 의혹을 받는 친형이 박수홍의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지난 4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인 박모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박수홍과의 갈등이 그의 1993년생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설 명절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자 지난해 6월부터 가족과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박수홍이 거주 중인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가 1993년생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의 명의였으나 지난해 9월 박수홍의 여자친구로 소유자 명의가 변경됐다. 해당 아파트는 실버타운 목적으로 건축돼 박수홍의 어머니가 5% 지분을 넣는 방식으로 박수홍과 명의를 공유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박수홍의 부탁으로 어머니 동의 하에 공유지분이 전부 이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머니는 박수홍의 요구로 인감도장을 줬지만 매매가 이뤄질 줄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 측은 박수홍이 일련의 일들이 벌어진 후 법인통장을 모두 가져갔으며, 지난해 8월엔 라엘, 메디아붐 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PT 카드 등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엘지점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산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 또한 박수홍이 소유하고 있다며 횡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유튜브의 한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30년 동안 출연료 및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히며 부모님에 대한 비난과 억측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을 잘 아는 지인이라고 밝힌 한 글쓴이가 “박수홍은 자신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개씩 있다”며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고 엄청 고생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평소 박수홍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손헌수는 “클럽비용, 해외여행 및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크다고 하는데 그게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라며 “클럽을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수홍 조카의 SNS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고등학생인 그는 명품을 구입하고 호캉스를 즐기는 등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박 대표 측은 자신의 딸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5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친형 박 대표와 형수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 또한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吳 페라가모’ 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취소…“해코지 겁나”

    ‘吳 페라가모’ 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취소…“해코지 겁나”

    자료 제출 의향 묻자 “CCTV 없다…카드내역 보겠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뒤 식사를 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주인 아들이 5일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생태탕집 사장 아들 A씨와 경작인 김모씨가 오세훈 후보가 하도 거짓말을 하니 기자들 앞에서 밝힌다고 했다가 하도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국민의힘 쪽에서 공격을 해서 신분 노출시 해코지가 두려워졌다며 기자회견 취소를 아침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생태탕집 사장 아들 A씨는 전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어머니를 설득해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는 사실을 언론에 밝혔는데 사실을 말해도 마치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지금 상황에 화가 난다”며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도 언급했다. 기자회견을 하지 않더라도 진실 규명을 위해 자료라도 제출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안진걸 소장은 “당시 산골이라 폐쇄회로(CC)TV는 없었다고 한다”면서 “신용카드 단말기는 업체로 가져가서 결제 내역을 찾아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앞서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6월 오세훈 후보가 장인 등과 함께 생태탕을 먹으러 가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 후보가 왔던 것을 기억한다. 잘생겨서 눈에 띄었다”면서 “하얀 면바지에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왔다”고 당시 옷차림까지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수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A씨의 주장을 비난했다. 이에 A씨는 ‘생떼탕’ 발언에 화가 났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결국 취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金측 “朴 6대 게이트 의혹 사죄 안 하면 법적 조치” 朴측 “金, 전세금 계속 올려… 부동산 위선 끝판왕”

    金측 “朴 6대 게이트 의혹 사죄 안 하면 법적 조치” 朴측 “金, 전세금 계속 올려… 부동산 위선 끝판왕”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에서는 네거티브가 거세다. 정책 대신 각종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여기에 해명을 요구하는 등 격한 공방이 오가는 모양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가족을 투기공동체로 규정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선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일가의 비리 의혹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면서 박 후보 관련 의혹을 ‘6대 게이트’로 규정했다. ▲박 후보 딸의 홍익대 입시 비리 ▲엘시티 관련 특혜 분양 ▲미등기 호화빌라 재산 은폐 ▲해운대 공공용지 특혜계약 ▲국회 사무총장 당시 직권남용 ▲불법사찰 지시 의혹 등이다. 김 후보 측은 “5일 오후 4시까지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수사기관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로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박민식 공동선대본부장은 “대놓고 상대 후보를 협박하며 최악의 진흙탕 선거로 만들고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이자 명예훼손, 무고에 해당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 보증금 인상도 재차 도마에 올렸다. 부산선대위 수석대변인 황보승희 의원은 “2011년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김 후보가 정종환 당시 국토부 장관이 13억 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아 5억원 전세를 줬다는 이유로 해임을 주장했다”면서 “정작 자기 집 세입자에게는 17%(2014년), 34%(2016년), 14.5%(2020년)씩 임대료를 올려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위선의 끝판왕”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 후보 측은 2016~2020년 당시 세입자의 댓글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세입자는 “당시 주변 아파트의 전세금이 많이 올라간 상태였지만 기간 연장만 하자며 먼저 말씀해 주고 전셋값을 올려 받지 않았다”며 “단순히 전세계약서상 금액만 보고 무작정 비판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싶다”고 적었다. 한편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이날 여야 후보들은 부활절을 맞아 종교계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국민의힘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부산에 출동해 힘을 보탰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산 네거티브 공방…與는 6대 비리 의혹 제기·野는 전세금 인상 공격

    부산 네거티브 공방…與는 6대 비리 의혹 제기·野는 전세금 인상 공격

    의혹제기로 연일 공방 벌이는 부산 보궐선거판민주당 “박형준, 6대 게이트 5일까지 해명·사과하라”국민의힘 “대놓고 상대 협박···진흙탕 선거 그만”김영춘 서울 아파트 전세금 인상 의혹 제기도 계속4·7 재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에서는 네거티브가 거세다. 정책 대신 각종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여기에 해명을 요구하는 등 격한 공방이 오가는 모양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가족을 투기공동체로 규정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선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일가의 비리 의혹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면서 박 후보 관련 의혹을 ‘6대 게이트’로 규정했다. ▲박 후보 딸의 홍익대 입시 비리 ▲엘시티 관련 특혜분양 ▲미등기 호화빌라 재산 은폐 ▲해운대 공공용지 특혜계약 ▲국회 사무총장 당시 직권남용 ▲불법사찰 지시 의혹 등이다. 김 후보 측은 “5일 오후 4시까지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수사기관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로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박민식 공동선대본부장은 “대놓고 상대 후보를 협박하며 최악의 진흙탕 선거로 만들고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이자 명예훼손, 무고에 해당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 보증금 인상도 재차 도마에 올렸다. 부산선대위 수석대변인 황보승희 의원은 “2011년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김 후보가 정종환 당시 국토부 장관이 13억 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분양 받아 5억원 전세를 줬다는 이유로 해임을 주장했다”면서 “정작 자기 집 세입자에게는 17%(2014년), 34%(2016년), 14.5%(2020년)씩 임대료를 올려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위선의 끝판왕”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 후보 측은 2016~2020년 당시 세입자의 댓글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세입자는 “당시 주변 아파트의 전세금이 많이 올라간 상태였지만 기간 연장만 하자며 먼저 말씀해 주고 전셋값을 올려받지 않았다”며 “단순히 전세계약서상 금액만 보고 무작정 비판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싶다”고 적었다. 한편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이날 여야 후보들은 부활절을 맞아 종교계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국민의힘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부산에 출동해 힘을 보탰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집트 첫 여성 선장 “수에즈 운하 막았다는 가짜 뉴스에 황당하기만”

    이집트 첫 여성 선장 “수에즈 운하 막았다는 가짜 뉴스에 황당하기만”

    이집트 최초의 여성 선장으로 화제가 됐던 마르와 엘셀레다르(29)는 지난달 수에즈 운하의 좁은 수로를 가로로 막아 물류 대란을 일으킨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 호를 좌초시킨 인물이란 가짜 뉴스에 시달렸다. 어느날 휴대전화를 확인했더니 자신의 탓을 하는 메시지들이 쏟아져 들어와 있어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에버 기븐 호가 좌초했을 때 그는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몇백㎞ 떨어진 아이다 4호를 운전하고 있었으니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 배는 이집트 해상보안청 소속으로 홍해의 등대에 보급품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아랍연맹이 운영하는 대학인 과학기술 및 해양수송 아랍사관학교(AASTMT) 해양 실습에 나선 사관생도들을 태우고 있기도 했다. 에버 기븐 호가 좌초된 다음날 아랍 뉴스란 매체가 잘못된 보도를 맨먼저 내보내자 뉴스 화면을 캡처한 스크린샷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널리 퍼졌다. 마르와는 3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누가 왜 맨처음 이런 엉터리 얘기를 지어냈는지 모르겠지만 놀라운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집트이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이란 이유로 타깃이 된 것이 아닌가 느껴지지만 확실치 않다.” 물론 남성들이 독점하던 이 분야에서 이런 궂긴 일을 당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세계 해양 종사자 가운데 2%만 여성이란 점도 어느 나라나 여성들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 마르와는 오빠(또는 남동생)가 AASTMT에 입학하는 것을 보고 따라 자원했다가 낙방하자 당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정부에게 청원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는지 검토한 결과 입학을 허가받아다. 공부하는 내내 성차별과 조롱에 시달린 것은 물론 선상에서도 비슷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졸업 후 마르와는 일등항해사로 승진해 아이다 4호를 지휘해 2015년 확장된 수에즈 운하를 맨처음 정찰하는 영광도 누렸다. 당시 그녀는 운하 수로를 처음으로 건넌 최연소, 첫 여성 선장이란 기록도 남겼다. 2년 뒤에는 이집트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으로부터 표창도 받았다. 다른 나라에서도 가짜 뉴스가 영어로 나돌아 자신의 평판과 지금까지 이뤄온 일들이 한꺼번에 부정될까 두렵다고 했다. 물론 부정적이고 거친 댓글이 대부분이었지만 보통 사람들, 그녀와 함께 일해 본 이들이 보낸 긍정적인 메시지도 있었다. 해서 그녀는 “내가 받은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 내 화를 감사함으로 바꿀 수 있는 메시지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전보다 훨씬 유명해졌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그녀는 어느 배나 조종하고 지휘할 수 있는 선장 자격을 얻기 위해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해양 부문에서 롤모델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해양 부문에서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싸우는 여성이 되길 바라며 어떤 부정적인 것들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게 놔두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에즈 운하 당국은 3일 에버 기븐 호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해소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29일 부양됐을 당시 대기 선박은 422척이었는데 이날 61척이 운하를 마지막으로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수에즈운하관리청(SCA)를 인용해 전했다. 3일 운하를 통과할 배는 모두 85척이었으나 이 가운데 24척은 에버 기븐호가 부양된 이후 도착한 것이라고 SCA는 설명했다. 선박 좌초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지난달 31일 시작됐다. 라비 청장은 2일 늦게 민영 MBC 마스르 TV에 “조사는 잘 되고 있다.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이고 그때 우리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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