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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얼굴 신현빈 “장겨울 선생님 왜 그래요 댓글 즐거워”

    두 얼굴 신현빈 “장겨울 선생님 왜 그래요 댓글 즐거워”

    “‘장겨울 선생님,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왜 그래요’ 이런 댓글이 재밌더라고요.”지난 2일 종영한 JTBC ‘너를 닮은 사람’(너닮사)에서 구해원으로 열연한 배우 신현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반응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슬의생)의 외과 레지던트 장겨울로 큰 사랑을 받은 뒤 ‘너닮사’에서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 준 그는 “두 작품이 1개월 간격으로 방송되다 보니 시청자들이 다른 인물로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르게 봐 주신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너닮사’에서 신현빈이 맡은 구해원은 사랑했던 사람의 배신으로 청춘의 빛을 잃고 복수에 매달리는 인물이다. ‘슬의생’과 촬영기간이 6개월 정도 겹쳤다. 장겨울이 차가운 듯 따뜻한 사람이었다면 구해원은 말라 죽은 화분같이 표현하려 했다는 게 신현빈의 설명이다. 정희주(고현정)와 서우재(김재영)의 불륜으로 삶이 파탄 난 구해원이 희주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는 과정과 결과는 씁쓸하고 허탈하다. 결국 우재는 사망하고 희주는 자신이 만든 감옥에 갇히며, 해원은 미술 작가로 새 출발하지만 명확한 피해자나 가해자는 없다. 집착하고 쥐고 있는 것들이 많은 구해원이라 의상은 서너개씩 겹쳐 입고, 입술도 건조한 제품을 발라 갈라지게 만들었다. 신현빈은 “만약 해원에게 ‘너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희주 주변을 맴돌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내가 나를 되찾고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팽팽한 긴장을 이룬 희주와 해원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는 두루 호평을 받았다. 반면 시청률은 2~3%대로 아쉬웠다. 신현빈은 “꾸준한 시청자가 있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는 상위권이었다”며 “깊은 감정을 느끼면서 보신 분들에게는 좋은 이야기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된 작품을 마친 뒤 새 장르에도 도전한다. 초자연 스릴러인 티빙 ‘괴이’의 촬영을 끝냈고 내년 JTBC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공백 없이 일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를 졸업한 뒤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한 그는 최근 ‘슬의생’을 계기로 더 바빠졌다. 하지만 흥분보다는 조곤조곤 답을 이어 갔다. 그는 “최근 주목을 크게 받아 감사하지만 제가 생각보다 큰 일들에 대해서는 좀 덤덤한 편”이라며 “어마어마한 달라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했다. 온라인 반응을 체크하기보다 동료 배우들에게 연기 모니터링을 부탁한다며 “작품을 챙겨봐 준 전미도, 안은진, 최희서 등 친한 선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 ‘비니좌’ 노재승 SNS 발언 논란에 사퇴하나

    ‘비니좌’ 노재승 SNS 발언 논란에 사퇴하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여성 차별·독재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함익병씨의 공동선대위원장 내정 철회에 이어 ‘비니좌’ 노재승(사진) 공동선대위원장도 백범 김구 선생 비하 등 과거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비판이 거세지자 선대위는 노 위원장 거취를 두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노 위원장은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날 “내부에서 우려 깊은 눈으로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일명 ‘비니모’를 쓰고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을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일반인 시절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재산 편법증여 의혹’으로 자진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이 1년여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복당계를 제출해 당적을 회복한 후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산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 “이틀마다 검사받으라는 게 강제” “장관 OUT” 화만 돋운 방역패스 포럼

    “이틀마다 검사받으라는 게 강제” “장관 OUT” 화만 돋운 방역패스 포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PC방 등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학부모·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교육부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에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포럼을 생중계로 열어 질문에 답했다. 울산의 한 중학생은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18세 이하는 강제 접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 부총리는 “의무화, 강제라는 지적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불가피하게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불편하더라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댓글 창에는 ‘이틀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으라는 게 강제 접종이 아니고 뭐냐’, ‘백신 접종 반대’, ‘전면 등교 철회’, ‘교육부 장관 OUT’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둔 학부모는 “아이가 키 150㎝에 몸무게가 32㎏밖에 되질 않고 심장 질환도 있는데 어른과 같은 용량으로 백신을 접종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영국에서는 청소년은 1회 접종만 하는데 우리도 1회만 하면 안 되는가” 등의 질문도 이어졌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영국도 처음엔 청소년 대상 1회 접종이었다가 2회로 바뀌었다”면서 “소아·청소년이 맞은 화이자 mRNA 백신은 미국의 청소년 1300만명과 영국의 230만명이 이미 접종한 것”이라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도 나이와 체중에 따른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여당은 청소년 방역패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반발하는 민심을 우려해 적용 시설과 시행 시기 등을 현행대로 유지할지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시설이나 백화점이 대상에서 빠진 상황에서 학생들에게는 필수시설인 학원을 방역패스 적용 시설로 지정하는 게 합리적인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청소년 방역패스 확대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는 학부모 불만이 많은 게 사실이고, 이런 우려와 여론을 정부에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 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서울바로세우기시민연대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학습권과 백신 접종 선택의 자유 침해,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 등에 해당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 “맞으면서 컸다” 윤석열에 회초리 든 추미애 “주얼리는?”(종합)

    “맞으면서 컸다” 윤석열에 회초리 든 추미애 “주얼리는?”(종합)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의 페이스북 댓글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회초리를 때리는 합성사진을 올렸다. 김성회 대변인은 윤 후보가 지난 7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다. 윤석열 후보는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로부터 엄한 훈육을 받으며 컸다며 그 예로 “대학 다닐 때 공부도 안 하고 친구들과 맨날 밤늦게 술먹고 놀다가 아버지한테 맞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체벌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윤 후보에게 ‘매 맞고 자란 것’을 자랑삼아 말하면 곤란하다고 적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조선시대 어머니가 아들을 훈육하기 위해 매를 드는 사극의 한 장면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野 “김건희 유흥주점 근무안해”추미애 “당당하게 검증 임해야” 유튜브 기반 매체인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김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한 ‘실명 증언’이라며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 한 매체는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라는 취지의 증언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1997년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설명했다. 또 “(열린공감TV는)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추미애 “법률가로서의 양심”“합리적 의심이라고 판단돼” 추미애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하면서 “줄리에 대한 해명; 줄리 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주얼리’에 대하여는?”이라며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열린공감TV는 취재 결과를 가지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도 법률가로서의 양심으로 합리적 의심이라고 판단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대통령 후보인 공인으로서 검증에 당당하게 임해야 하는 것이지,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적 지도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열린공감TV가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다른 언론도 함께 물어야 하고, 후보와 공당은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며 “깨알 검증만이 최순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또 윤 후보 측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 경위 및 국민대 논문 표절 여부, 윤 후보 부친의 집 구매 경위 등도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른 식물같은 느낌 내고 싶었다” 신현빈이 말하는 구해원

    “마른 식물같은 느낌 내고 싶었다” 신현빈이 말하는 구해원

    ‘슬의생’ 이어 ‘너를 닮은 사람’ 열연“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자는 이야기‘장겨울 선생님 왜그래요’ 댓글 인상적”“‘장겨울 선생님,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왜 그래요’ 이런 댓글이 재밌더라고요.” 지난 2일 종영한 JTBC ‘너를 닮은 사람’(너닮사)에서 구해원으로 열연한 배우 신현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반응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슬의생)의 외과 레지던트 장겨울로 큰 사랑을 받은 뒤 ‘너닮사’에서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 준 그는 “두 작품이 1개월 간격으로 방송되다 보니 시청자들이 다른 인물로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르게 봐 주신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너닮사’에서 신현빈이 맡은 구해원은 사랑했던 사람의 배신으로 청춘의 빛을 잃고 복수에 매달리는 인물이다. ‘슬의생’과 촬영기간이 6개월 정도 겹쳤다. 장겨울이 차가운 듯 따뜻한 사람이었다면 구해원은 말라죽은 화분같이 표현하려 했다는 게 신현빈의 설명이다. 정희주(고현정)와 서우재(김재영)의 불륜으로 삶이 파탄 난 구해원이 희주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는 과정과 결과는 씁쓸하고 허탈하다. 결국 우재는 사망하고 희주는 자신이 만든 감옥에 갇히며, 해원은 미술 작가로 새 출발하지만 명확한 피해자나 가해자는 없다. 집착하고 쥐고 있는 것들이 많은 구해원이라 의상은 서너개씩 겹쳐 입고, 입술도 건조한 제품을 발라 갈라지게 만들었다. 신현빈은 “만약 해원에게 ‘너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희주 주변을 맴돌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내가 나를 되찾고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팽팽한 긴장을 이룬 희주와 해원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는 두루 호평을 받았다. 반면 시청률은 2~3%대로 아쉬웠다. 신현빈은 “꾸준한 시청자가 있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는 상위권이었다”며 “깊은 감정을 느끼면서 보신 분들에게는 좋은 이야기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된 작품을 마친 뒤 새 장르에도 도전한다. 초자연 스릴러인 티빙 ‘괴이’의 촬영을 끝냈고 내년 JTBC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공백 없이 일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를 졸업한 뒤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한 그는 최근 ‘슬의생’을 계기로 더 바빠졌다. 하지만 흥분보다는 조곤조곤 답을 이어 갔다. 그는 “최근 주목을 크게 받아 감사하지만 제가 생각보다 큰 일들에 대해서는 좀 덤덤한 편”이라며 “어마어마한 달라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했다. 온라인 반응을 체크하기보다 동료 배우들에게 연기 모니터링을 부탁한다며 “작품을 챙겨봐 준 전미도, 안은진, 최희서 등 친한 선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 청소년 접종에 우려 쏟아졌지만…교육부는 “백신 맞아야”만

    청소년 접종에 우려 쏟아졌지만…교육부는 “백신 맞아야”만

    내년 2월부터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PC방 등에서 청소년 대상 방역 패스를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학부모·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교육부가 뒤늦게 소통에 나섰다. 교육부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에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포럼을 열어 쏟아지는 질문에 답했다. 생중계로 진행한 이날 포럼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과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문가가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설명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섞인 질문이 줄을 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둔 학부모는 “아이가 키 150㎝에 몸무게가 32㎏밖에 되질 않고 심장 질환도 있는데 어른과 같은 용량으로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물었다. “성장기 청소년과 성인의 백신 투여량은 달라야 하지 않는지”, “영국에서는 청소년은 1회 접종만 하는데 우리도 1회만 하면 안 되는지” 등의 질문도 이어졌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영국도 처음엔 청소년도 1회 접종이었다가 2회로 바뀌었다”면서 “소아·청소년이 맞은 화이자 mRNA 백신은 미국 청소년이 1300만명, 영국은 230만명의 접종했다”고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만, 호흡기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오히려 백신 접종을 통해 보호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두 아이가 백신 접종 후유증을 겪은 부모가 자신의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중2·고2 자녀를 둔 이 학부모는 “아이들이 2차 접종 이후 가슴이 답답하다 하고 호흡곤란 증상도 있어 일하던 도중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여러 검사를 했다. 그런데 정확하게 증상이나 이후 조처를 알려주는 의사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런 사례가 실제로 있을 테고, 앞으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병원은 물론 학교도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국가 보상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최 교수는 “피해보상을 신청하면 지자체에서 조사한 뒤 백신 접종과 인과성 평가하는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울산의 한 중학생은 “코로나19 백신이 몇 년 또는 몇십 년 후에 어떤 부작용으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반대하고 있다”며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18세 이하 강제 접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도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이 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교수는 이를 두고 “소아·청소년 백신만 하더라도 두세 달 전에는 권고를 망설였지만 이 기간의 여러 데이터들, 특히 고3 학생들의 접종 이후 감염률을 보면 정말 많은 차이가 나 강력 권고로 입장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난 7~8월 고3 백신 맞았더니 접종받지 않은 이들과 했을 때 90% 이상 코로나19 감염 막았다”면서 “고1·2 학생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효과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포럼에서 백신 접종과 방역패스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에 집중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중학생의 경우 확진자가 10만명당 12명으로 가장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13~15세 2차 접종이 20% 내외라 우려스럽다”면서 “백신 접종하면 고점이 꺾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내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수요를 파악하면 지역청과 지역 보건소가 협의해 적절한 백신 접종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학생 확진자가 폭증하더라도 전면등교 원칙은 이번 학기까지 고수하겠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2년 여 동안 원격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사회성이나 정서, 학습결손 등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전면등교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 창에는 시작 전부터 ‘백신 접종 반대’, ‘전면등교 철회’, ‘교육부 장관 OUT’를 외치는 댓글이 끊임없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유 부총리는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한 이후 발견되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학부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적용이 학습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서울바로세우기시민연대는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방역패스는 학습권과 백신 접종을 선택할 자유를 침해하고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당원 게시판 일시 폐쇄하고 실명제 한다는 민주당

    [사설] 당원 게시판 일시 폐쇄하고 실명제 한다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당원 게시판을 폐쇄했다. 이달 말까지 닫아 두겠다고 한다. 지난 6일 당 최고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이다. 대통령 후보 경선 이후 가열된 당원들 간의 상호 비방이 도를 넘어 법적 다툼으로까지 확산되는 작금의 상황을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는 게 이유다. 당원 게시판은 당에 꼬박꼬박 당비를 내는 당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당이 나아갈 길에 대한 의견을 내거나 당의 잘못을 꾸짖는, ‘집안식구’들의 온라인 광장이다. 민주당 구성원들의 눈과 귀, 입이 되는 공간인 것이다. 이런 소통의 장을 “막말의 배설구가 됐다”(고용진 수석대변인)며 민주당 스스로 닫겠다고 선언했다. 말문을 막겠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처사에 말문이 막힌다. 명색이 더불어민주당인데 무엇이 ‘더불어’이고, 무엇이 ‘민주’인가. 대선을 앞둔 당 지도부의 고충은 이해된다.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 지지자들의 갈등이 아물기는커녕 외려 커지면서 이재명 후보로의 당력 결집이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한 조바심이 클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과 갈등을 걱정하는 마음과 이를 빌미로 아예 말문을 틀어막은 행동은 같은 무게로 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게시판 폐쇄는 당내 갈등보다는 ‘이재명 비판’, 즉 내부 총질을 막으려는 뜻이 강하다 하겠다.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전제주의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이 배출한 문재인 대통령은 친문 세력의 집단 댓글 공세를 ‘경쟁을 흥미롭게 해 주는 양념’이라고 한 바 있다. ‘박근혜 누드화’, ‘쥴리벽화’ 같은 인신공격적 사안 앞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던 민주당이다. 그런 이들이 당 지도부의 친위대 역할을 했던 당원 게시판이 후보와 대표를 공격하는 무대가 돼 버리자 폐쇄 조치라는 반민주적 카드를 서슴 없이 꺼내 들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새해부터 게시판을 실명제로 운영하겠다는데 위헌 결정을 받은 인터넷 실명제를 어떻게 비틀어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그보다 국민들의 지탄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게시판을 폐쇄한 그 대담성이 놀랍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가 이런 뜻인 건가.
  • [글로벌 In&Out] 한국에서 달라진 모터쇼의 새로운 모습/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한국에서 달라진 모터쇼의 새로운 모습/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며칠 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킨텍스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갔다. 모터쇼에 처음 간 것은 10년 전이다. 당시에는 기자로서 취재하러 갔었다. 그때만 해도 현장에는 노출이 좀 있는 옷차림의 모델들이 있었다. 그런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엔 아내에게 모터쇼에 가지 말자는 역제안을 했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그런 현장에 가는 것이 아이 심리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는 걱정이 슬그머니 들어서였다. 하지만 아내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킨텍스에 가 봤더니 노출이 심한 복장의 모델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아쉬워할 관람객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편안한 마음으로 2~3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왔다. 둘러보니 우리처럼 꼬마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무척 많았다. 필자의 아들은 차를 엄청 좋아한다. 아직 어린데도 전기차와 일반차를 구분할 줄 안다. 그러니 아이에게는 모터쇼가 천국 같은 장소이다. 자녀가 굳이 자동차에 관심이 없어도, 가족끼리 주말에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는 좋은 선택지 중의 하나가 모터쇼라고 생각한다. 레이싱 모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행사 초기에는 학부모들의 항의 때문에 주최 측에서 모델들을 철수시켰다고 한다. 그러자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모터쇼인데 레이싱걸이 있는 게 뭐가 이상한가. 정 부담스러우면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말아야지, 가고 난 다음에 항의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비키니 입은 여성들이 있는 수영장은 괜찮고 레이싱걸이 있는 모터쇼는 안 된다는 건 무슨 기준인가.” 모터쇼의 레이싱걸을 두고 그렇게 한참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00만 구독자의 한 유튜버가 관련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150만 조회수에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엄청난 관심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양쪽 주장에 모두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 내 경우에도 가족과 함께 모터쇼 현장을 찾으니 레이싱걸이 없는 게 편안했다. 불필요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아내의 시선도, 아이의 심리도 굳이 살피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모터쇼 하면 레이싱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전통이 됐다는 얘기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될 일을, 굳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제법 많다. 레이싱걸은 ‘장식품’이 아니라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 등 여러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 주는 도우미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예전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자동차 구매 결정권이 남자에게 있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남녀 모두가 운전을 하고 부부가 의논해 차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모터쇼는 더이상 차량 구매 목적의 행사장이 아니다. 동물원이나 박물관 구경 가듯 놀이장소로 찾는 가족이 꽤 많다. 그러니 모터쇼의 ‘전통’보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편안함’을 더 우선시하면 어떨까. 혹자는 “알파고, 당신이 중동 출신이니까 레이싱걸을 다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돌려 말하는 것 아니야?”라고 의심할 수도 있겠다. 결단코 그건 아니다. 수영장도 가족용이 있고 일반용이 있다. 올 4월 찾은 휴가지에도 두 종류의 수영장이 있었다.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그런 구분이 없는 일반 수영장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가족 수영장을 선택했는데 비키니 차림은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대부분 긴팔 차림이었다. 모터쇼도 가족용 관람일을 정하면 어떨까. 가족끼리 많이 오는 날에는 레이싱걸을 등장시키지 않는 것이다. 일반 관람일에는 그런 제한을 두지 않고 일정표를 미리 공개하면 선택이 가능해진다. 모터쇼에 레이싱걸이 된다, 안 된다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 “국가 빚 나쁘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 확장재정 강조한 이재명

    “국가 빚 나쁘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 확장재정 강조한 이재명

    “가난하면 고금리, 불공정” 기본금융 제시“전 국민 지원금·국토보유세 철회 아니다”무주택 청년들 만나 “주택 공급 확대해야”“공직자, 정책 던져주고 몰랐다는 건 죄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청년과의 공개 소통행보에서 경제공약과 부동산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경청했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제시로 지지율이 취약한 청년층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강연에서 “경제는 과학이라고 하지만 사실 경제는 정치”라면서 “국가의 빚이나 개인의 빚이나 빚은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본금융과 관련, “가난한 사람이 이자를 많이 내고 부자는 원하는 만큼 저리로 장기간 빌릴 수 있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금융의 신용은 국가권력, 국민주권으로 나오는 것인데 가난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빠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철회한 일이 없다”며 “정책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니라 이번 본예산에 넣는 걸 양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보유세 철회 논란에 대해서도 “국토보유세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제하겠다, 최대한 설득해서 동의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자기가 아무리 옳아도 자기 뜻 관철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보유세 말고 토지이익배당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며 “토지에 관한 부담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대한 적극 해명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고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말이라는 건 맥락이 있다”고 반박했다. 현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도 거듭 강조했다. 마포에서 열린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에서 무주택 청년들과 만나 “진보정권은 수요를 통제하면 비정상적 집값 상승은 없을 거라고 본 건데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인식했다”며 “주택정책 기본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을 죄는 건 좋지만, 이미 계약했는데 중도금 잔금을 안 빌려주면 어쩌라는 말이냐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더라”며 “일률적 금융 통제는 현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책을 실행하면 제대로 집행되는지 사후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던져주고 만 것”이라며 “몰랐다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다중의 일을 대신하는 공직자의 무능·무지는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좋은 위치의 30평형대 아파트가 10억원이 넘는 건 비정상”이라며 “대장동 사건도 비슷한 과정이었다. 건설원가를 공개해서 과중하게 주택 분양가를 높이지 못하게 만들고 분양가 상한제도 도입해서 너무 많이 남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이 후보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2014년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논문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 7살 아들과 누드사진 올린 가나 女배우, 결국 감옥행

    7살 아들과 누드사진 올린 가나 女배우, 결국 감옥행

    가나 배우 아쿠아펨 폴루(활동명 로즈몬드 브라운, 31)가 7살 아들과의 누드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가나 법원은 지난 1일 아쿠아펨 폴루에게 음란물 유포와 가정 폭력 혐의로 징역 90일을 선고했다. 앞서 아쿠아펨 폴루는 지난해 6월 아들의 7번째 생일을 맞아 아들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쿠아펨 폴루가 옷을 벗은 채 아들과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쿠아펨 폴루는 상체는 긴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었고, 아들은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사진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아이의 허락은 받았냐”, “아이의 권리를 존중해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이에 아쿠아펨 폴루는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가나 사법당국은 “본보기로 처벌할 것”이라며 가정 폭력 및 음란물 게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법원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누드 사진들에 우려를 표하며 “강간, 명예훼손, 폭행 외에도 음란물 유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쿠아펨 폴루는 사진을 올리기 전 아이의 허락을 받지 않았고 아이의 권리를 존중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쿠아펨 폴루는 즉각 항소했으나 지난 1일 항소가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폴루의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유명 가수 카디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은 미국인이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을 봤다. (폴루가) 선정적인 의도로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실형은 가혹하다. SNS 금지나 사회봉사가 적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 폴루의 친한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폴루는 형을 선고 받은 후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지지해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아들,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잘 지내라”라는 글을 올렸다.
  • 한복 이어 ‘갓’, ‘윷놀이’까지…끊이지 않는 문화 동북공정[이슈픽]

    한복 이어 ‘갓’, ‘윷놀이’까지…끊이지 않는 문화 동북공정[이슈픽]

    중국이 우리의 문화를 중국의 속국 문화로 둔갑시키려는 이른바 ‘문화 동북공정’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엔 자국 드라마 주인공에게 ‘갓’을 씌우고 자신들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해 한국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을 통해 데뷔한 배우 우시쩌(오희택)는 지난 3일 웨이보에 “갓은 중국의 것”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은 본인이 출연 중인 ‘일편빙심재옥호’를 보면서 중국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갈무리한 것으로, “이 모자 한국 전통 모자잖아”, “중국 드라마에서 이 모자를 보면 꼭 한국 드라마 보는 거 같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희택은 “이런 채팅창을 봤다. 정정하고 싶다”면서 “이 모자는 우리나라가 기원이다. 나중에 다른 나라로 전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갓이 중국의 문화라는 말에 몇몇 중국 배우들도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이 ‘갓’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등장한 조선시대 갓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중국 네티즌들은 갓도 자신들의 것이라 우겼다. ‘한복’ ‘윳놀이’ 나온 한국 드라마에는 억지 비난 쏟아져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두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지난 10월 종영한 SBS ‘홍천기’ 방영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 의상이 중국 문화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정이 입은 한복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입은 의상이 명나라 옷을 표절했으며, 등장하는 소품도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베꼈다는 주장이었다. 이 밖에도 드라마의 배경이나 CG,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까지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드라마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인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속 배경은 중국도, 실존하는 국가도 아닌 가상의 국가로 완전한 판타지물을 표방하는데도 중국은 자국의 문화를 표절한 것이라 우긴 것이다. 한복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 11월부터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에 ‘윷놀이와 바둑, 장기가 한국 전통 놀이’라는 장면이 나오자,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문화라며 비난한 일도 있었다. 지난 6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한 네티즌이 올린 ‘한국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바둑과 장기를 한국 전통 놀이라고 한 것이 논란을 일으켰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한국 사람들이 입만 열면 자신들의 ‘전통 문화’라고 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면서 “윷놀이는 조선족 전통 민속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윷놀이는 헤이룽장성 우창시 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에 등재된 13건의 무형유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아시아 문화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 중국이 위기감을 느끼고, 잘못된 애국주의가 문화 왜곡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4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 이들의 역사·문화 왜곡에 대해 항의하고 세계에도 널리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역사 바로세우기를 강조한 바 있다.
  • “한국서 잘하면 세계 다 본다”···유아인·박정민이 말하는 해외 진출

    “한국서 잘하면 세계 다 본다”···유아인·박정민이 말하는 해외 진출

    “‘지옥’ 속 맹신의 세계, 현실에도 존재” 유아인 “사이비 교주, 조곤조곤 설득하더라순위 집착보다 본질 간직한 작품이 중요” 박정민 “새진리회 생기면 나도 따랐을 수도해외 진출 보단 한국 콘텐츠 생산 일조”“검증 안 된 믿음과 맹신으로 인한 폭력, ‘지옥’ 속 세상은 현실에서 더 적나라하게 존재하지 않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주인공 배우 유아인과 박정민은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이 그린 현실에 대해 공통적인 답을 내놨다. 어느 날 갑자기 지옥행 고지를 받은 사람들이 사자들에 의해 잔인하게 죽는다는 비현실적 설정이 되레 현실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는 의견이다.두 사람은 6부작 시리즈에서 각각 전반부와 후반부를 이끈다. 1~3부에서 신흥 종교단체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을 맡아 세계관을 깔아 놓은 유아인은 “영원 불멸의 소재인 지옥과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2021년 연상호 감독이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 작품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정진수는 자신도 20년 전 고지로 지옥행이 정해진 상태에서 초자연적 현상을 종교적으로 해석해 세를 넓히는 인물. 유아인은 “사이비 종교 교주들이 다 큰 소리로 ‘믿습니까’를 외치지 않고 오히려 조곤조곤 조용하게 설득하더라”며 “정진수도 반전을 주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지옥’을 “동시대적”이라고 표현했다. 극 중 집단 광기나 혐오, 폭력이 현실에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어서다. 그는 “검증되지 않은 믿음과 정보를 맹신하고 그것을 무기 삼아 공격하는 현상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며 “황당하지만 공감할 만한 세계를 만드는 게 연상호 세계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갓난아이가 고지를 받아 비극에 휘말리는 방송국 PD 배영재로 후반부를 주도한 박정민도 “각자 해석의 여지가 모두 달라 말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했다. 인간의 맹목적 믿음이 가져오는 비극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였다는 그는 “정보가 범람하고 사소한 의견이 하나의 팩트가 돼 가는 순간도 있는데, 인간이 이것을 어디까지 따라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만약 ‘새진리회’ 같은 단체가 나타난다면 나라고 추종 단체인 ‘화살촉’이 되지 않을 수 있나 자문했다”는 박정민은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화살촉’이 가장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후반부에 재미가 없으면 ‘독박’을 쓸까 걱정도 했다는 그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인물이기에 최대한 편안한 연기를 보여 주고자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도 시도했는데 감독님도 대체로 좋아하셨다”고 돌이켰다. 전 세계로 나간 작품을 발판 삼아 자연스레 ‘세계 진출’을 한 두 사람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서는 다른 듯 상통하는 답변을 했다. 유아인은 “그래, 세계 무대에 내놓으려면 유아인이 제격이지”라는 댓글이 가장 기분 좋았다면서 “1위 작품을 따라가거나 순위에 매몰되지 말고 창작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작품을 하던 대로, 본질을 훼손하지 말고 잘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세계 진출은 아예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는 박정민은 “‘기생충’, ‘오징어 게임’, ‘지옥’에서 보듯 이제 한국 작품을 세계 관객이 보는 활로가 많이 뚫렸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 환경·소외 없는 복지… 서대문표 ‘ESG 행정’ 펼친다

    지속가능 환경·소외 없는 복지… 서대문표 ‘ESG 행정’ 펼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이론으로만 이해하고 마는 게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지방 정부의 역할입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1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대문 복지 이슈 포럼’에서 한 이야기다. 경영계의 화두인 ESG는 최근에는 전 사회적 영역으로 확장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책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6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녹색도시이자 복지도시인 서대문구도 ESG를 행정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열공’ 중이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ESG를 복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복지 포럼을 마련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날 전문가들의 발표에 이어 연단에 직접 선 문 구청장은 ESG 가치를 반영한 서대문구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 정책으로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운행한 전기차 마을버스와 주민들을 위한 환경 강의 등을 진행하는 ‘두바퀴환경센터’ 등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뗐다. 이후 문 구청장은 ESG와 복지를 접목한 서대문구 정책을 예로 들었다. 문 구청장은 “최근 배달이 증가하면서 함께 늘어난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이 일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자원을 순환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 주민을 찾아 지원하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경우 주민들과 지역 의료 기관에서 두루 지원금을 보내주고 있다”며 “ESG 가운데 실행하기 가장 어렵고 또 중요한 민관 거버넌스를 가리키는 ‘G’의 대표 사례”라고 덧붙였다. 문 구청장은 발표 후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서진석 SK텔레콤 ESG혁신그룹 팀장과 함께 공공과 민간 간의 ESG 협업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서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포럼에서는 실시간 댓글로 다양한 복지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또 포럼에 앞서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기관, 대학 복지 전공자 등으로부터 포럼 주제에 관한 다양한 제안도 받았다. 문 구청장은 “포럼을 통해 청취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향후 중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도 내일의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년원 출신’ 루머에 이재명, ‘팩트체크’ 블로그 글 공유했다

    ‘소년원 출신’ 루머에 이재명, ‘팩트체크’ 블로그 글 공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자신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온라인 루머에 대해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재명 후보자가 초등학교에서 퇴학 당했고, 범죄로 인해 소년원에 입소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바로알기 팩트체크’ 블로그 글을 공유했다. 해당 블로그 글에 따르면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내용에 보호처분 등 소년원 관련 기록이 없다는 것은 이미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한다. 이미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음주운전 횟수 관련 논란이 벌어지자 언론에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공개한 바 있다.“악의적 허위사실, 가짜뉴스에는 강력한 법적대응 할 것” 이 후보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 2명에 대해선 12월 6일 고발 조치를 완료했으며, SNS에 허위사실 및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일반인 10여 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는 강력한 법적대응으로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기자와 강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청소년 시절 소년원에 다녀왔고 전과를 숨기기 위해 생년원일을 바꿨다는 허위사실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민주당은 “해당 방송 이후 다수의 SNS에서 방송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 후보가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허위사실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허위사실을 퍼트리도록 의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소년공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라고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 앞서 이 후보는 4일 전북 군산을 찾아 “저보고 대통령 되라 하지 말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며, ‘소년원’을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한 즉석연설을 통해 “누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가짜로 댓글도 쓰고 지금도 조작을 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으로 이재명을 욕하며 소년공이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라고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하도 가족 가지고 말이 많으니까 가족이야기를 한 번 하겠다”며 숨진 형님 이재선씨 이야기도 꺼냈다.그는 아버지가 성남에서 청소부를 했고 어머니는 시장 화장실에서 휴지를 팔았다고 이야기하며 “큰 형님은 건설노동하시다 추락사고를 당해서 왼쪽 다리를 잘랐고 이번에 오른쪽 발목까지 잘랐다고 며칠 전에 연락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는 바대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미싱사를 하다 화장실에서 죽었다”며 “제 집안이 이렇다.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보던데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고 부정부패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며 “가족이 시청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했는데, 그중 한 분이 공무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요구해서 차단했더니 그 사달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고(故) 이재선씨와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 갈등을 언급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며 “태어난 걸 어떡하겠나.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 “렉서스 ××” 불법주차 차량에 스프레이 욕설…“응징” vs “범죄”

    “렉서스 ××” 불법주차 차량에 스프레이 욕설…“응징” vs “범죄”

    불법 주차된 일본산 외제차에 붉은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은 사진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렉서스 주차 꼬락서니 보소’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흰색 렉서스 차량은 교차로 우회전 모퉁이에 정지선을 넘은 채 주차돼 있는데, 차량 보닛에는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렉서스 ××’이라고 욕설이 적혀 있다. 문제의 렉서스가 주차된 길 가장자리엔 황색 실선이 그어져 있다. 황색 실선은 주정차가 모두 금지돼 있다.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차가 허용되기도 하지만, 해당 차량은 모퉁이에 주차했기 때문에 불법주차에 해당한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선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에는 주차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주차를 ××같이 해놨다”면서 “용자(용감한 사람,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은 사람) 형 멋지다”고 추켜세웠다. 불법 주차한 차량에 직접 스프레이로 응징한 것을 두고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이 50여개 달렸는데 상당수가 통쾌하다거나 당할 만하다는 반응이었다. 게시글엔 “코너 주차라서 약간 통쾌하다”, “속시원한데 뒷감당이” 등의 댓글이 달렸다. 통쾌하다는 댓글 중 상당수는 ‘일제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베스트 댓글 중에는 “일제 차를 타는 것들은 정상이 없긴 하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이를 두고 엄연한 “재물손괴”라면서 “그래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하셨으면. 이것 자체도 범죄”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용자라구요? 저건 범죄인데요?”라고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일본 불매도 좋지만 법치보다 앞서냐”, “남의 재산에 저런 짓을, 범죄자다. 그냥 신고하면 될 것을”이라고 지적했다. 렉서스는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당시 ‘차량 테러’의 주요 표적이 된 바 있다. 사진 속 차량은 렉서스 ES300h 모델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의 출고가는 6110만~6710만원으로, 렉서스 정식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사진 속 훼손 수리와 관련해 “도장 작업에 100만~120만원의 비용이 청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펑솨이, 中미투에 용기 줬다…검열에도 네티즌들 지지 표해”[이슈픽]

    “펑솨이, 中미투에 용기 줬다…검열에도 네티즌들 지지 표해”[이슈픽]

    고위 관리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테니스 스타 펑솨이(35) 사건 이후 중국에서 ‘미투’ 운동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한때 펑솨이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국제적인 이슈가 됐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들의 개최를 모두 보류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펑솨이의 갑작스럽고 폭발적인 폭로는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라졌고, 중국 온라인에서 관련 언급은 여전히 엄격히 검열되고 있지만 여러 우회로를 통해 사건이 계속 공유되면서 중국 미투 운동에 용기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미투 운동가 화화는 “이것이 미투의 아름다움”이라며 “피해자 중에서 누가, 언제 용감하게 폭로에 나설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미투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열 속에 하마터면 흐지부지 묻힐 뻔했던 펑솨이 사건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와 테니스 스타들이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펑솨이의 주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국제적 관심을 끌어모았다.WTA 투어 스티브 사이먼 대표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WTA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의 개최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펑솨이가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밝히는 것에 압력을 받는 곳에 우리 선수들이 가서 경기하도록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테니스 스타다. 펑솨이는 지난달 초 자신의 SNS를 통해 장가오리(75) 중국 전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으나 돌연 이 계정이 사라지고 이후 펑솨이의 행방도 묘연해져 큰 논란이 됐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펑솨이가 WTA 투어에 보낸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 메일과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지만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의혹은 계속됐다. 지난달 말 펑솨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영상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종설’이 잦아드는 듯 했지만 바흐 위원장이 중국의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은 여전한 상태다. IOC와 중국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악재’로 떠오른 펑솨이 논란을 조기에 진화할 필요성을 공감하는 관계라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네티즌들, 창조적 방법으로 펑솨이 언급 앞서 중국의 미투 운동은 2017년 프리랜서 언론인 황쉐친이 일터에서의 성적 학대 경험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대서특필됐고 자선단체, 종교계, 연예계, 언론계에서 유명인들을 상대로 한 미투가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다. 뉴욕에 사는 여성운동가 루핀은 펑솨이 사건이 중국의 미투 운동을 새로운 정점으로 이끌었다면서 “중국 최고위 관리들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여성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권력에 맞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이후 사라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WTA의 강경한 성명이 없었다면 펑솨이의 얼굴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은 중국 네티즌들이 검열을 피해 각종 창조적인 방법으로 펑솨이의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가십을 즐긴다’는 뜻으로 중국 네티즌들이 쓰는 ‘츠과’(수박을 먹는다)나, ‘그 사람’이라는 표현을 통해 펑솨이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 또 펑솨이의 이름이 중국어로 ‘잘생겼다’는 의미의 ‘솨이’와 발음이 같다는 것에 착안해 ‘에디 펑은 너무 잘생겼다’ 같은 댓글도 등장했다. 에디 펑은 대만 배우의 이름이다. 이와 함께 일부 네티즌들은 WTA의 2021 토너먼트 우승자 명단을 알리는 웨이보 게시물에 ‘나는 WTA를 지지한다’, ‘모든 여성을 존중해달라’ 등의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펑솨이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 [여기는 베트남] 도둑질한 소녀에게 동정여론 들끓게 된 사연

    [여기는 베트남] 도둑질한 소녀에게 동정여론 들끓게 된 사연

    16만동(약 8200원) 짜리 스커트 하나를 훔치다 가게 주인에게 잡힌 여고생이 무릎 꿇고 사죄했지만, 머리카락과 속옷이 잘리는 수모를 겪은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징뉴스 등 현지 언론은 4일 베트남 타인호아성의 한 옷가게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에 관한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타인호아성의 한 옷가게에서 발생했다. 17살 여고생이 16만동 짜리 스커트를 훔치다 적발되자,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흐느끼며 용서를 빌었다. 또 물건값을 보상해드릴 테니, 제발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머리를 발길질하고, 얼굴을 손으로 때렸다. 핼맷으로 얼굴을 가리려는 여학생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어 웃옷을 들치더니 속옷까지 가위로 잘라 버렸다.  게다가 여고생이 모멸감을 당하는 상황을 고스란히 녹화해 온라인에 올려 공유까지 했다. 또한 보상금으로 1500만동(약 77만 7000원)을 요구하며, 보상금을 주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와 지역 사회에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동영상이 공개 되자 지나치게 대처한 옷가게 주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해당 영상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일파만파 공유되어 퍼졌고, 물건을 훔친 여고생에 대한 동정 여론과 더불어 가게 주인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다.급기야 수많은 누리꾼들은 해당 옷가게에 대해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도둑질은 잘못된 행위지만,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에게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를 짓밟고, 공개적인 모멸감을 준 가게 주인의 잔인함을 더 용서하기 힘들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관할 경찰은 지난 4일 옷가게 주인을 타인 모욕 및 재산 탈취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옷가게를 조사한 결과, 수많은 상품의 원산지가 기재되지 않아 불법 판매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건을 훔쳤던 여고생의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이 알려지면서 동정 여론은 더 커지고 있다. 여고생은 2년 전인 10학년 때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4남매가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생의 엄마는 “딸이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모진 구타와 모욕을 당한 장면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며칠 뒤 500만동(약 26만원)을 빌려서 용서를 구하러 갔지만, 가게 주인은 나머지 1000만동에 대한 약속어음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고생은 사건 이후 계속되는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 “이 사람이 확진자랍니다” 도 넘은 오미크론 확진자 ‘신상 털기’[이슈픽]

    “이 사람이 확진자랍니다” 도 넘은 오미크론 확진자 ‘신상 털기’[이슈픽]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를 향한 비난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 4일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목사 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불법이기에 저는 (관련 내용을) 올리지 않는다”면서도 “신상까지 털린 마당에 인천에서 얼굴 못 들고 살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같은 동네라 불안하다”면서 이들의 산상 정보를 공유해달라는 댓글 수십 개가 달렸고, 신상 공유가 불법임을 의식해 신상 정보를 캐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댓글도 달렸다. 이 밖에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 부부의 사진과 실명 등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했다. 심지어 이들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름까지 언급되는 등 일반적인 비판 수준을 넘어 사이버 폭력 형태로 변질되고 상황이다. 코로나19보다 무서운 신상 털기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등장한 이후로 확진자에 대한 신상털기는 계속 문제가 돼왔다.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확진자의 SNS 계정을 찾아내 악성댓글을 달았다. 확진자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제발 저의 신상정보를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경기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최연소로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자 부모에 대한 신상털기와 악플이 쏟아졌고, 2020년 5월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각종 메신저를 통해 확진자의 사진과 실명, 직장 등 개인 정보가 퍼졌다. 무분별한 신상털기는 방역에도 부정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 관계자는 “일반 개인들에 대한 과도한 신상털기는 방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검사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걸 저해한다”고 전했다. “도덕적 비판의 대상일 뿐,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돼”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거세다. 특히 이번 오미크론 확진자의 자녀 신상까지 공개되자, 지난 3일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과도한 신상털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한 작성자는 “방금 오미크론 확진자 부부 자녀의 신상이 공개된 글을 봤다”면서 “부모의 무지가 아이에게 낙인 찍히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주는 건 어떠냐”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이 아이에게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신상을 털어서 공개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도 “아이는 죄가 없다”, “신상을 털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등의 댓글이 달리며 과도한 신상털기 자제를 촉구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목사 부부의 행위가 도덕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된다”면서 “특정인의 신상 정보를 무분별하게 퍼뜨리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40대 목사 A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공항에서 자택으로 데려다준 지인 B씨는 밀접 접촉자 분류에서 제외돼 격리 조치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람과 접촉해 변이 감염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 미 하원의원 가족, 트리 옆에서 소총 들고 찰칵 “산타님 탄약 좀”

    미 하원의원 가족, 트리 옆에서 소총 들고 찰칵 “산타님 탄약 좀”

    미국의 연방 하원의원 가족이 성탄 시즌을 맞아 트위터에 가족 사진을 올렸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있다. 미시간주 학교 총기 사건으로 네 명의 학생이 숨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이들 가족은 트리 옆에서 군용 화기와 같은 라이플 소총들을 들며 활짝 웃고 있다. 켄터키주 공화 하원의원 토머스 마시(50)의 가족들인데 사진설명에 “메리 크리스마스! 추신, 산타할아버지 탄약 좀 갖다주세요”라고 달았다. 마시 의원은 천연덕스럽게 자신을 지지하는 댓글과 비난하는 댓글들을 모두 리트윗했다. 철면피하다는 비난을 퍼부은 사람에게 댓글을 달았는데 “무기 판매에 제약이 따르지만 여러분은 어떻게든 무슨 수를 해서든 몰래 빼낸다”면서 “무기 판매에 대한 제약은 소파 아래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문제의 사진은 미시간주 옥스포드 고교에서 이선 크럼블리(15)가 AR15 라이플소총으로 4명의 학교 친구를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일이 벌어진 지 며칠 뒤에 올라왔다. 이선의 부모는 아들이 걸핏하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싶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도 함께 총기를 사러 가거나 총기를 넣어둔 서랍을 엄밀하게 관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물론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부모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총기 사고에 자녀들을 잃은 가족들은 일제히 마시 의원과 가족들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프레드 구텐버그의 딸 제이미는 미국의 총기 난사 가운데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2018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에 희생됐는데 프레드는 딸과 그녀의 묘비명 사진을 마시 의원의 포스트에 댓글로 달았다. 같은 사건에 스러진 호아킨의 아버지 마누엘 올리버는 CNN 방송에 “최악의 취향”이라며 어이없어 했다.공화당 안에서도 비난이 쏟아진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애덤 킨징거는 일종의 “총기 페티시즘(신체 일부나 특정 사물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일)”이라고 했다. 짧게나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홍보를 책임졌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내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마시와 상대할 누구에게라도 선거자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물론 보수진영의 몇몇 저명 인사들은 마시 의원을 옹호하고 있다. 콜로라도주 하원의원이며 총기 소유 옹호론자인 로렌 보버트는 “내 성탄 카드와 같은 부류”라고 했다. 마시 의원은 2012년 켄터키주 하원의원으로 처음 선출됐는데 당시만 해도 공화당 내 자유주의 분파와 긴밀히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그 뒤 수정헌법 2조의 열렬한 지지자로 변신해 총기 소유를 제약하려는 시도에 맹렬히 반대했다. 한 인터뷰를 통해선 규제로는 학교 총기 난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아예 권총을 구매할 자격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의 사무실은 BBC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총기 폭력으로 숨진 미국인은 2만명 가까이 이르러 적어도 지난 20년 동안에 어느 다른 해보다 많았다.
  • “소변 마렵다” 수능장 소란…교육청 “보상이나 징계 어려워”

    “소변 마렵다” 수능장 소란…교육청 “보상이나 징계 어려워”

    피해 보상·감독관 징계 힘들어 인천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소란을 피워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보상이나 감독관 징계는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같은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별도의 피해 보상을 원할 경우 민사 소송 제기가 유일한 방안이 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교육청은 법률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지난달 18일 수능 당일 다른 수험생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에 대해 별도 보상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험장에 있던 감독관에 대해서도 업무 지침에 따라 적합하게 조치한 것으로 보고 징계 등의 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여고에서 A수험생이 시험 도중 여러 차례 시간을 묻거나 큰 소리로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워 3교시 이후 별도 시험실로 분리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능 당일 수능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작성자에 따르면 A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부터 큰소리로 항의하거나 화를 냈다고 한다. 시험 시작 후에도 감독관에게 계속 시간을 묻는가 하면 “시험장에 왜 시계가 없느냐”고 해 감독관이 시계를 풀어 건네주기도 했다. 시험 중 “소변이 마려워 못 참겠다”는 말도 큰 소리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학생의 항의를 받은 시험관리본부 측은 점심시간 이후 해당 수험생을 분리하려 했으나, 본인이 강하게 거부하자 3교시 이후 별도 시험실로 이동시켰다. 작성자는 “며칠을 돌이켜도 속상하고 분한 마음이 가득하다. 감독관과 해당 학교 수능 본부가 고사실 전원에게 사과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에 대한 마땅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 글에는 해당 고사실에서 수능을 본 다른 학생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잇따라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돈과 노력, 시간을 어떻게 피해 보상 해줄 거냐”, “밤마다 계속 생각나 회의감이 들고 눈물이 난다”며 호소했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 업무 처리 지침에 따르면 듣기 평가 중 소란을 피우는 학생이 있을 경우 바로 제압해 시험 종료 때까지 격리 조치할 수 있지만 다른 시험 시간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나 법무팀과 협의 결과 감독관 모두 지침에 근거해 대처한 점이 인정됐다”며 “다른 수험생들의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게 어렵기 때문에 별달리 보상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내부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이 혹 피해 보상을 원한다면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한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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