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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파크 거른다” 등돌린 민심…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교체할 것”

    “아이파크 거른다” 등돌린 민심…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교체할 것”

    “‘아이파크’ 안 산다.” 7개월 만에 후진국형 참사를 되풀이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사흘 전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주범이다. 1년도 안 돼 비슷한 사고를 반복한 ‘도급순위 9위’ 대기업에 성난 여론은 사업을 아예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험악해지고 있다.사고 직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아이파크 브랜드라면 거르겠다’는 분노의 댓글이 줄을 잇고, ‘기존 재건축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조합도 나왔다. HDC그룹 전체 시총은 사고 이틀 만에 5000억원이 증발했고, 동종 업계마저도 “전체 건설업에 폐를 끼쳤다”며 혀를 차는 모양새다. 13일 가입자 18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서 ‘앞으로 사려는 아파트가 아이파크라면?’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68.2%(621표, 13일 오후 3시 45분 기준)가 “안 사겠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는 HDC가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아이파크’ 브랜드명을 빼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관리감독 수준을 신뢰할 수 없고, 아파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사과 직후 곧바로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탓인지 작년 학동 사고 때와 달리 HDC 사령탑인 정몽규 회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 등 대응 방식을 보며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만큼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조합들은 “HDC만큼은 피하겠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오는 3월 착공을 앞둔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정비조합도 시공사 변경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착공 전 준비 단계인 변동계약을 통해 물가지수 반영, 마감재 변경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는 시공사를 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서울 지역 다른 재개발, 재건축 조합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중에 여론이 잠잠해지더라도 우리 아파트에 절대 못 들어온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광주 민심은 더 험악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HDC가 광주에서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적법성 여부를 떠나 입찰 참여 제한 등을 통해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도 불만이 가득하다. 2주 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현장의 어려움이나 법적인 미비점 등을 건설사별로 한데 모아 업계 전체의 의견으로 국회와 정부에 “중대재해 법률을 완화해 달라”며 물밑 작업을 하려 했으나 모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선 처벌 수위가 과도하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번 사고로 사실상 명분을 잃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2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HDC·HDC랩스 시총 합계는 2조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11일 2조 62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 만에 4915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 현대산업개발에 ‘등돌린 민심’

    현대산업개발에 ‘등돌린 민심’

    “‘아이파크’ 안 산다.” 7개월 만에 후진국형 참사를 되풀이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사흘 전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주범이다. 1년도 안 돼 비슷한 사고를 반복한 ‘도급순위 9위’ 대기업에 성난 여론은 사업을 아예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험악해지고 있다. 사고 직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아이파크 브랜드라면 거르겠다’는 분노의 댓글이 줄을 잇고, ‘기존 재건축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조합도 나왔다. HDC그룹 전체 시총은 사고 이틀 만에 5000억원이 증발했고, 동종 업계마저도 “전체 건설업에 폐를 끼쳤다”며 혀를 차는 모양새다. 13일 가입자 18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서 ‘앞으로 사려는 아파트가 아이파크라면?’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69.1%(661표, 13일 오후 9시 50분 기준)가 “안 사겠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는 HDC가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아이파크’ 브랜드명을 빼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관리감독 수준을 신뢰할 수 없고, 아파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사과 직후 곧바로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탓인지 작년 학동 사고 때와 달리 HDC 사령탑인 정몽규 회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 등 대응 방식을 보며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만큼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조합들은 “HDC만큼은 피하겠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오는 3월 착공을 앞둔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정비조합도 시공사 변경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착공 전 준비 단계인 변동계약을 통해 물가지수 반영, 마감재 변경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는 시공사를 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서울 지역 다른 재개발, 재건축 조합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중에 여론이 잠잠해지더라도 우리 아파트에 절대 못 들어온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두 번의 참사를 목격한 광주 민심은 더 험악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HDC가 광주에서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적법성 여부를 떠나 입찰 참여 제한 등을 통해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도 불만이 가득하다. 2주 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현장의 어려움이나 법적인 미비점 등을 건설사별로 한데 모아 업계 전체의 의견으로 국회와 정부에 “중대재해 법률을 완화해 달라”며 물밑 작업을 하려 했으나 모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선 처벌 수위가 과도하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번 사고로 사실상 명분을 잃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2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HDC·HDC랩스 3사의 시총 합계는 2조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1일 3사의 시총이 2조 62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 만에 4915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1만 8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담겼다. 학교 측은 12일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진중권 “달랑 18개월 다녀와서 군대 자랑하냐” 네티즌과 설전

    진중권 “달랑 18개월 다녀와서 군대 자랑하냐” 네티즌과 설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위문 편지 쓰는 건 일제의 잔재”라며 자신의 일화를 공개한 뒤, 이를 지적하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진중권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국군 장병들에게 보낼 위문 편지를 쓰라고 해서 억지로 썼는데, 그걸 보고 누나들이 배꼽을 잡고 웃더라”며 “전방에 계신 파월장병 아저씨 (중략) 끝으로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그 문화가 아직 남아 있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정신 차리라.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는 곳에 있는 군인한테 명복 드립친 게 뭘 자랑이라고 공개된 곳에 올리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진중권 전 교수는 “너 아프냐”며 “꼰대질 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참았는데 너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는 곳’에 몇 달 있었냐. 달랑 18개월 다녀와서 여자들 앞에서 나 군대 갔다 왔다고 자랑하고 다니느냐. 군사정권 시절 군 생활한 고참 앞에서 무슨 깡패질이냐. 진지충 바이러스가 도나? 좀비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는 군 장병들에게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라며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라고 썼다. 이 학생은 “저도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라고 썼다. 또 다른 학생은 “군대에 샤인 머스켓은 나오나요”라며 “아름다운 계절이니 만큼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라”고 적었다. 편지 내용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2일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 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며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 가격 올리는 ‘매출 2조’ 스타벅스… ‘멸공’ 정용진 SNS엔

    가격 올리는 ‘매출 2조’ 스타벅스… ‘멸공’ 정용진 SNS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도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2조 3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오늘부터 판매 중인 53종 가운데 46종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 올해 영업이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마트가 가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은 67.5%다. 이마트가 본업인 할인점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보다 스타벅스 수익이 월등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SNS에 촛불 하나가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린 뒤 “스페셜 케이크 for 베리 스페셜 이벤트”라고 적었다. 언급을 자제하기로 한 ‘멸공’은 보이지 않았지만 댓글은 ‘멸공’으로 가득했다. 네티즌들은 “멸공의 횃불” “멸공의 촛불” “멸공은 사랑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SNS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을 불매 운동과 구매 운동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기존 ‘BOYCOTT 정용진’ 이미지에 질세라 ‘BUYCOTT 멸공’이라고 적힌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극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스타벅스 텀블러를 대량으로 구매한 뒤 일베를 뜻하는 손가락 구호로 정용진 부회장을 응원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직접 SNS에 ‘보이콧 정용진’ 이미지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은 뒤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로 수정했다.정치권으로 번진 ‘멸공’ 릴레이 국민의힘 내에서는 ‘멸공 인증’ 릴레이가 펼쳐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롯해 나경원 최재형 등 야당 인사들이 멸치와 콩을 구매하는 사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심한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비판했다. 유기홍 의원은 “정 부회장의 ‘멸공 놀이’에 하루 만에 신세계 시가총액 17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더 한심한 것은 야당 인사들도 합세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의원은 “애초에 정용진 부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SNS에 올리며 반중을 의미하는 듯한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면서 “비난이 일자 슬며시 사진을 북한으로 바꾸고, 화제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바꾼다. 오너 리스크 비난에 북한 리스크라며 물타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 부회장을 겨냥해 “결국 멸공에서 멸한 사람이 누구냐(정용진) 자기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세계 주가가 엄청 떨어졌다. 내가 알기로 2000억 이상 날아간 거로 안다”며 “또 여기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고 말했다.이마트노조 “본인 사업 먼저 돌아보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에게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그간 삐에로쇼핑 등 이마트가 그동안 철수한 사업을 열거하며 이를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앞서 조롱섞인 위문편지 논란靑국민청원까지 등장“학생들이 위문편지 강요받는 건 문제”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의 위문편지가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군인 조롱글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작성자가 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졌다. 작성일이 지난해 12월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학생들도 억지로 (편지를) 쓰다가 화가 난 것 같다”며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찾아오는 군인 있었다”…‘조롱편지 논란’ 어느 여대생의 주장 이런 가운데 위문 편지를 쓴 학생에게 일부 군인이 성희롱하거나 학교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는 한 여대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면 모 여자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과거에도 군부대 위문편지에 반감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문 편지에 학생들 실명과 학번을 쓰게 되는데 편지를 받은 군인 중 일부가 성희롱을 하거나 학교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위문편지 쓰는 걸 반대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위문 편지 쓰는 것을 강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런거 아냐”…정성 들여 쓴 편지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학교 측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 이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를 받은 군부대는 해당 학교와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한 곳”이라며 “학교 측이 부대에 사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벨리댄스 췄다고 직장 잃고 이혼 당한 이집트 여교사

    벨리댄스 췄다고 직장 잃고 이혼 당한 이집트 여교사

    이집트의 초등학교 여성 교사가 사적 모임에서 벨리댄스를 췄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이혼을 당한 일이 벌어져 여성 인권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드 다칼리야의 한 주립 초등학교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아야 유세프는 최근 나일 강의 유람선에서 열린 직장 사교 모임에서 동료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지난 일주일간 아랍권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이집트 보수주의자들의 비방이 쏟아졌다. 영상 속 유세프는 히잡과 긴 팔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시간대도 대낮이었지만 남성 교직원들이 주변에 있었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의 직업이 교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집트 교육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유세프는 학교에서 해고됐고 그의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나일 강 배 위에서 벌어진 10분이 내 인생을 망쳤다”라며 “다시는 춤을 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세프는 심리적 고통과 불안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언론에 털어놨다. 이집트의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유세프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학교의 교감은 딸의 결혼식에서 춤추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유세프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이집트 여성인권센터의 니하드 아부 쿰산 박사는 유세프에게 일자리를 제안했고, 유세프가 부당한 해고에 대해 이집트 교육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도록 돕기로 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방교육청은 유세프를 새 학교에 인사 발령했다고 BBC는 전했다. 유세프는 “공공기관이나 학생들 앞에서 춤을 춘 적이 없다. 이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자신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람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체와 골반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춤인 벨리댄스는 터키와 이집트를 비롯한 지중해,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다산을 기원하는 고대 종교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벨리댄스 무용수들은 전통문화로서 벨리댄스를 지키기 위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 벨리댄서 아미에 술탄은 지난해 12월 30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벨리댄스는 이집트 역사에 깊이 뿌리박힌 전통예술이지만 대중무대에서 멀어져 카바레와 바에서나 보는 지하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며 “보수적인 이집트 당국자들이 벨리댄스 의상이 너무 문란하다며 일부 무용수를 재판에 넘기려고까지 한다”라고 우려했다.
  • “백신 맞고 같이 떡볶이 먹자”…논란된 교육부 웹툰

    “백신 맞고 같이 떡볶이 먹자”…논란된 교육부 웹툰

    최근 교육부가 청소년의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웹툰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는 부처 홍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떡볶이를 먹으러 간 친구들이 포장해서 나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12컷짜리 웹툰을 게재했다. 해당 웹툰을 보면, 교복을 입은 두 여학생이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자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묻는다. 한 여학생이 “아직 백신 안 맞았다”고 하자 식당 주인은 “그럼 포장해가라”고 답한다. 이후 백신을 맞은 여학생과 맞지 않은 여학생 대화가 이어진다. “백신 부작용이 무섭다”는 친구에게 백신 맞은 여학생이 “청소년 백신 부작용은 10만명당 300여건으로 성인보다 빈도가 낮다”, “백신 맞아도 감염은 될 수 있지만 중증 예방 효과가 크다고 들었다” 등 방역 당국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후 두 여학생이 “그럼 백신 맞고 다음엔 꼭 같이 떡볶이 먹는 거다”라면서 ‘떡볶이 결의’를 하며 끝이 난다.여론은 싸늘했다. 교육부 공식 블로그의 해당 게시물에는 12일 기준 897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청소년 방역패스 법적 집행정지 되었다고 하던데 이 만화의 내용이 타당한가요”, “떡볶이 먹으려고 백신맞아야 한다고 하는 거죠 지금”, “어린 학생들이 백신 맞고 부작용이 오면 책임질건가”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앞서 법원은 지난 4일 학부모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청소년의 학습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제기된 소송에서 법원이 학부모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했지만, 현재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식당·카페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 패스는 오는 3월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11일 0시 기준으로 만 13~18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은 77.4%, 2차 접종률은 60.4%다.
  • 국민 절반 “여성가족부 폐지 찬성”…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국민 절반 “여성가족부 폐지 찬성”…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1.9%가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가부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는 비율은 38.5%였고, 반대는 38.5%로 집계됐다. 여성가족부 문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대선판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겼다. 작년 10월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데, 페북 글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후보의 게시물에는 2시간 만에 2000개가 훌쩍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대남(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남성의 64.0%는 찬성, 29.8%는 반대했다. 여성의 40.0%는 찬성, 47.1%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18∼29세에서 60.8%로 제일 높았고, 30대에서 56.7%, 50대에서 52.5%로 조사됐다. 반대 비율은 40대에서 44.1%였고, 이어 50대(39.7%), 60대 이상(39.5%) 순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79.0%, 국민의당 지지층 73.3%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2.0%, 정의당 지지층 79.9%가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73.5%, 중도는 55.7%가 찬성했다. 진보에서는 63.1%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유선 10%)이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군 생활 힘든가요? 눈 열심히 치우세요^^” 여고생 위문편지 논란

    “군 생활 힘든가요? 눈 열심히 치우세요^^” 여고생 위문편지 논란

    국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여고생들의 위문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확산 중이다.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군대 위문편지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편지는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서 감사합니다”라며 일반적인 위문편지 인사말로 시작했지만 곧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이어진다. 반 찢은 연습장에 쓴 편지엔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To 군인아저씨안녕하세요 ○○여고입니다.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서 감사합니다~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저도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지우래요;;) 그니까 파이팅~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2021.12.30. -○○여고 2학년-편지는 연습장을 반 찢은 듯한 종이에 마구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고, 일부 문장은 가로줄로 그어 지워져 있었다. ‘지우래요’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편지 내용에 대한 검수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편지가 공개된 뒤 또 다른 장병이 받은 편지 내용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겨울인데요 군대에 샤인머스켓은 나오나요? 저는 추워서 집 가고 싶어요. 파이팅입니다”라면서 “사기를 올리는 내용이 뭐가 있나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쫄? 만한 게 없는 것 같네여. 아저씨도 롤하시나여? 이건 그냥 물어봤어여”라고 적혀 있다. 특히 “아름다운 계절이니만큼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하루 되길 바랍~~”이라며 “이 편지를 받는 분껜 좀 죄송한데 집 가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똑같을 것 같네여”라고 썼다. ‘비누 줍다’는 표현은 군대 내 성행위를 뜻하는 속된 은어다. 같은 학교 1학년이 쓴 두번째 편지 역시 앞선 편지와 같은 날짜인 지난해 12월 30일에 쓴 것으로 나와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군인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다”, “이런 대접 받으려 나라 지키고 있나”, “그냥 쓰지 말지 저게 뭐냐”, “검수도 한 것 같은데 저걸 그대로 보냈나” 등의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학교가 봉사활동 명목으로 강제로 시켰다” 문제의 편지들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자 해당 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해명이 제기됐다. 학교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명목으로 위문편지 쓰기를 강제로 시켜 학생들이 반발심에서 저런 식의 편지를 썼다는 주장이었다. 또 ‘편지지도 각자 준비하도록 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과 반박은 또다시 갈등을 낳았다. ‘봉사활동 1시간 부여받았으면 제대로 썼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학교에서 시켰다는 것이 군인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으로 써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등의 반박이 나온 것이다. 해당 학교 학생 향한 무분별한 신상털이까지 문제는 해당 편지에 학교 이름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무분별한 ‘신상털이’와 사이버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단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이유로 개인정보를 공개하거나 악의적인 사진 합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행위는 다시 남녀 갈등으로 번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서로를 싸잡아 비방하는 반응으로 이어졌다.이런 가운데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한쪽에 빼곡하게 편지글이 적혀 있었고, 다른 한쪽엔 직접 그린 그림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김기중 기자의 요즘 교육] 제 방향 못 찾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어디서부터 꼬였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가 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와 방역 당국 간 법정싸움으로 번지더니, 법원이 결국 지난 4일 방역패스 적용 효력을 정지한다며 학부모단체의 손을 우선 들어 줬습니다. 본안 소송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교육부는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 조처에 따라 지난해 11월 22일 전면등교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자 그동안 ‘권고’였던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로 바꿨습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12월 3일에는 “2022년 2월부터 방역패스를 도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전면등교에 대한 반대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내세워 전면등교를 강행하고, 보건소나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백신접종을 굳이 학교에서 하겠다고 한 일, 그리고 공감대도 형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추진한 일은 교육부의 소통 부족을 그대로 보여 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효용에 대해 반대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만약, 내 아이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관련 기사에 달린 ‘부작용이 0.001%라 하더라도 부모에게는 자식이 100%’라는 댓글이 와닿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교육 정책은 성인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말을 취재 현장에서 많이 듣습니다. 학생 대상 보건 정책은 더 조심스레 추진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은 결국 소통의 부족과 민감성 결여가 키운 측면이 큽니다. 학교는 방학 중이고, 백신접종률은 점차 둔화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률을 높일 방법을 묻자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 백신접종 관련 자료를 학생들이 접하기 쉬운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공할 예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원이라도 찾아다니며 학생들을 만나길 바랐건만, 괜한 기대를 했던 걸까요. 청소년 방역패스가 좌초하면서 교육부도 방향을 잃은 듯합니다.
  • 北미사일에 정용진 ‘OO’ 댓글… 與 스벅 불매, 野 스벅 인증샷

    北미사일에 정용진 ‘OO’ 댓글… 與 스벅 불매, 野 스벅 인증샷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일 ‘NO 정용진’이 적힌 불매운동 포스터와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 기사에 ‘멸공’을 연상케 하는 ‘○○’라고 적은 글(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멸공 논란’이 계속됐다.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진 지 반나절 만이다. 정치권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과 ‘멸공 챌린지’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여진이 이어졌다. ●‘NO 정용진’ 포스터 올린 정용진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北, 오전 7시 27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1발 발사’라는 속보 기사 캡처를 올린 후 ‘○○’이라는 기호를 덧붙였다. 그러자 빈칸에 들어갈 단어가 ‘멸공’이라고 추측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이후 비판 여론이 들끓자 정 부회장은 2시간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NO 정용진’ 포스터 게시물의 코멘트도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에서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로 바꿨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인증하는 정치인들의 게시글도 이어졌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적었다. 같은 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네의 한 카페에서 구매한 커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커피는 동네 커피가 최고입니다”라며 ‘작별’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텀블러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맞대응했다. 정 부의장은 한 누리꾼이 ‘모닝커피 하셨군요’라고 묻자 “네 ☆ 커피 마셨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여야는 멸공 챌린지 책임 떠넘겨 여야는 ‘멸공 챌린지’의 책임 소재를 두고도 서로에게 책임을 미뤘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멸공챌린지 참여를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용진 부회장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까, 윤 후보도 한번 참여한 것 아닌가 싶다”며 “왜 이렇게 논란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멸공 챌린지’를 진행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멸공 논란에 민주당이 난리다. 과민 반응이다. 혐오적 표현도 마다 않고 낙인 찍기”라고 했다. 반면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대기업을 이끌어 가는 CEO의 입에서 그리고 저희 대통령 후보 중의 한 사람 입에서 그런 얘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구시대적 색깔론을 다시 꺼내는 것에 대해서 경악을 좀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멸공 논란을 중단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은 부담이 간다,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멸공 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민주당 선대위, “가짜뉴스 체포”…‘재명이네 파출소’ 개소

    민주당 선대위, “가짜뉴스 체포”…‘재명이네 파출소’ 개소

    두달간 가짜뉴스 신고 1만 4114건…“선거 코앞인 만큼 선제적 대응할 것”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가짜뉴스를 엄단하기 위해 ‘재명이네 파출소’를 정식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문을 연 재명이네 파출소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 있는 하나의 구역으로,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채널로 독립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재명이네 마을’에는 재명이네 파출소를 포함해 재명이네 집, 재명이네 마을버스, 재명이네 커피숍 등이 있다.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두달간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1만 4114건이 재명이네 파출소에 신고·접수됐다. ‘재명이네 파출소장’을 맡고 있는 조성환 부단장(경기도의원)은 “가짜뉴스 접수량이 초기에는 하루 1000여 건에 이를 때도 있었으나 지지자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의 활약으로 현재는 하루 평균 100여 건으로 신고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파출소의 신속한 대응이 정치적 마타도어의 진원지를 밝히고 이를 조기에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선대위는 선거일이 57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욱 심해질 정치 공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독립 플랫폼을 만들었다.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 관계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거 같다. 특히 사실 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정보가) 유포되고, 야당 쪽에서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심한 것 같다”면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체계를 개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대응 팀, 현안 대응 팀과 체계를 이뤄서 하려고 한다. 선대위의 전체 측면이 후보자나 정책으로 가다 보니 네거티브 대응에 신경을 못 쓰는 측면이 있어서 스크린이 다 안된다”며 “곳곳에 퍼져있는 국민들이 제보해주는 것들을 통해 좀더 쉽게 (가짜뉴스를) 발견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재명이네 파출소 플랫폼은 ▲신고하기 ▲상황판 ▲호신술 ▲유치장 ▲자율방범대 등 총 5개의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가짜뉴스 관련 국민들의 신고는 신고하기와 자율방범대 등 2개의 게시판을 통해서 이뤄진다. 상황판에는 카카오톡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를, 유치장에는 기성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는 내용을 게시한다. 호신술 항목에서는 카드뉴스 등을 통한 팩트체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황판, 유치장, 호신술 등의 게시판에는 아들 대학 입시 문제, 조폭 연루설, 소년원 입소 등에 대한 해명이 게시돼있다. 신고 건수는 11일 오후 4시 기준 이날 68건, 전일 73건, 총 1만 5210건이다. 온라인 소통단장 김남국 단장(국회의원)은 “대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가짜뉴스 및 악의적 댓글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대한민국이 가장 경계하고 근절되어야 할 문제”라며, 이달 내에 “재외 국민들 사이에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온라인 국제수사대’를 구성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클린선거 운동 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타벅스 텀블러 다 샀다” 정용진 ‘멸공’ 응원한 가세연

    “스타벅스 텀블러 다 샀다” 정용진 ‘멸공’ 응원한 가세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주장을 두고 ‘NO정용진’ 불매운동까지 나온 가운데 극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스타벅스 텀블러들을 나열하며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를 응원하고 나섰다.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는 10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마트 안 갈 수 없으니까 괜히 스타벅스 불매 한다고 한다. 주변에 한 서너명 있을까 말까”라며 웃었고, 김세의 대표는 “앞에 있는 스타벅스 가서 텀블러 20만원 어치 사 왔다”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응원했다. 과거 정용진 부회장은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관람하는가 하면 SNS에 “가세연 보세요”라고 댓글을 달며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멸공’ 주장이 쏘아올린 파장 이날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34% 하락 마감했다. 하루 새 신세계 시가총액은 2조 4613억원에서 2조 2939억원으로 1674억원 줄었다. 주가 급락에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종목 토론방에는 “오너 자격이 없다” “오너리스크가 팔고 싶은 이유가 됐다” “일론 머스크 따라하기인가” 등 불만이 쏟아졌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상당수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는 글을 썼고,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씨도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다 못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는데, 그의 매장에는 갈 수 없는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며 “군대 안갔다오고 6·25 안 겪었으면 주동이 놀리지 말라는데 그럼 ‘요리사 자격증 없으면 닥치고 드세요’ 이런 뜻이냐. 내가 직접 위협을 당하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로서 당연한 말을 하는데 더 이상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라고 정계 입문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까지 계산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미애 “윤석열 이마트 ‘멸콩쇼’, 역대급 코미디쇼…김종인, 별로 착각”(종합)

    추미애 “윤석열 이마트 ‘멸콩쇼’, 역대급 코미디쇼…김종인, 별로 착각”(종합)

    秋, 정용진 겨냥 “철없는 재벌 CEO 멸콩”“김종인이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 해, 맞다”윤석열, 멸공 논란에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 정용진 “北 향한 멸공인데 왜 내게 악평인지”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멸공’ 논란을 촉발시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멸콩 쇼’라며 “누가 대선을 역대급 코미디쇼로 만드나. 누구 책임인가”라고 혹평했다.    尹 겨냥 “언론이 나라 구할 구세주로 포장해주고 띄워 김종인도 별로 착각”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철없는 재벌 최고경영자(CEO)의 멸콩과 이를 따라한 윤석열 후보의 이마트 멸콩 쇼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철없는 재벌 CEO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멸공’ ‘공산당이 싫다’고 밝힌 정 부회장을 가리킨다. 추 전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의 반응에 대해 “맞다. 그 말씀은 원래 그런 줄 잘 알고 있었다는 말과 같다”면서 “그런데 언론이 보수의 영웅이나 나라 구할 구세주인 듯 포장해주고 분위기를 띄워주니, 그분도 (별)로 착각한 순간이 있었다. 사실은 (별로)였는데”라고 말했다.추 전 장관 “유감”이라면서 “대선 경쟁이 미래 비전으로 경쟁해야하는데 과거를 가지고 쓸데 없는 데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밤에도 “멸공 후보의 고민”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준석 대표가 ‘멸공 장보기’ 조금 본 거 가지고 별거냐고 방어하는 척하면서 도리어 멸공 이슈를 키우고, 후보도 아닌데 토론하자고 막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번에는 이 대표가 경거망동할 때 김종인 스승이 나서줬는데 안 계시니 ‘AI 윤석열’에게 물어봐야 할까?”라고 조소했다.윤석열, 멸치·콩 산 데 대해 與 맹공에“가까운 마트서 필요한 물건 산 것 뿐”민주 “尹·국힘 일베놀이 삼매경 한심” 정 부회장이 지난 6일 온라인에서 ‘멸공’을 언급하자 윤 후보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멸치와 콩을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나경원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은 멸치·콩을 사거나 맛보는 사진을 올리며 동참했다. 윤 후보는 이념적 논란 메시지 우려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지켜지는지 안 지켜지는지가 이 나라가 자유와 민주에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나물을 구입하며 ‘멸공 챌린지’에 직접 참여한 것을 두고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일 뿐”이라면서 “제가 멸치 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일베 인증 삼매경에 빠졌다. 일베놀이”라면서 “제1야당 후보가 멸공 운운하며 멸치와 콩을 들고 시대퇴행적 놀이를 하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 놀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깎아내린 뒤 “국민 편 가르기, 구시대적 색깔론”이라고 혹평했다.‘공산당 싫다’ 정용진 “내 멸공은 오로지우리 위에 있는 애들 향한 멸공” 앞서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넘버원 노빠꾸’(결정을 바꾸지 않겠다)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면서 “걔네들을 비난않고 왜 내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여권의 공격에 반박했다. 정 부회장은 다른 글에서 타깃인 중국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인 점을 시사했었다. 정 부회장은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윤 후보의 멸치·콩 인증 사진 이후에는 영덕대게 등의 사진을 올리며 “다음엔 멸치와 콩으로 맛 나는 요리 구상해봐야겠다”며 ‘대게수호, 꽃게수호,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조국 “‘#멸공’ 글 올리는 재벌회장거의 윤석열 수준”… 정 “리스펙” 정 부회장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글을 잇달아 캡처해 올리면서 ‘리스펙’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정 부회장을 겨냥해 “국힘 대선 후보와 정치인들의 ‘달-파-멸-콩’ 일베 놀이.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준다”고 올리자 정 부회장은 이 트위터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이분 진짜 리스펙”이라고 적었다. 또 조 전 장관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는 트위터 글도 캡처해 올리며 리스펙 해시태그를 달았다. 리스펙은 영어로 ‘존경한다’(respect)는 뜻이지만 정 부회장은 반어적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용진 “검찰에 통신조회 당했다”檢, 작년 6월·11월 정용진 통신조회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에 통신자료 조회를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자신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해당 글에서 통신조회 확인서를 공개한 뒤 “진행 중인 재판 없고, 형의 집행 없고, 별다른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면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긴데…”라고 적었다. 해당 확인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6월 9일 서울중앙지검의 요청에 따라 정 부회장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의 내역을 제공했다. 또 KT는 지난해 11월 8일 인천지검의 요청에 따라 같은 내역을 제출했다. 정 부회장은 이틀 전인 지난 5일 KT에 통신 자료 조회 여부를 문의해 이런 내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일은 정 부회장이 자신의 ‘멸공’ 관련 인스타그램 글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됐다고 반발한 당일이다.지난해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올린 정 부회장은 전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제목으로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 기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정 부회장이 이 게시물에 추가 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해시 태그를 함께 올렸다. 인스타그램, 정용진 게시물 삭제‘멸공’ 게시물 “폭력·선동” 이유 정 부회장이 이 게시물을 올린 것은 최근 인스타그램이 ‘멸공’ 태그가 붙은 자신의 게시물을 ‘폭력·선동’이라며 삭제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인스타그램은 ‘시스템 오류’라며 삭제된 게시물을 하루 만에 복구 조치했지만, 정 부회장은 새로 올린 게시물에 ‘이것도 지워라‘, ’이것도 폭력선동’이냐는 태그를 함께 달아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내 멸공은 중국보다는 우리 위에 사는 애들을 향한 멸공이다. 나랑 중국을 연결시키려 하지 마라”고 올렸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실적 부진 등으로 2017년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그러나 계열사 가운데 정 부회장의 동생(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중국인들의 구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공산당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신세계그룹의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의 글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산당 싫다는 말도 못하나” “다시 봤다. 응원한다” “재벌들 사찰하나” 등의 옹호적인 댓글과 함께 한편에서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가의 처신은 아니다” “정계 관심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 보육원에 치킨 30마리 후원하자…“좋은 일 하신다”며 6만원 할인해준 사장님

    보육원에 치킨 30마리 후원하자…“좋은 일 하신다”며 6만원 할인해준 사장님

    보육원에 치킨 30마리를 후원하는 손님이 배달 어플에 남긴 후기와 치킨집 사장님의 훈훈한 대응이 화제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치킨집에 남겨진 리뷰와 사장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캡처된 리뷰에는 “지난달 26일 보육원 개인 후원을 위해 평점 보고 연락드렸는데, 깨끗한 기름에 30마리 치킨을 맛있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면서 “좋은 일 하신다고 6만원 정도 할인해주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고객은 “저도 직접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면서 “천사 같은 마음 너무 감사드린다. 올 한해 대박 나시라”고 응원의 글을 덧붙였다. 후기를 확인한 치킨집 사장은 “고객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다 힘든 시기에 개인 후원하신다는 얘기 듣고 저도 뭔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대한에서 도와드리려고 했다”며 “아이들이 먹는다고 하니 기존 남아있던 기름 처분하고 새 기름으로 튀겼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더 많은 걸 도와드릴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도움드리고 싶었다. 나이가 어리신 것 같았는데 이렇게 좋은 일 하신다는데 존경심까지 들었다. 저희도 앞으로 좋은 날, 좋은 마음으로 조금씩이라도 후원이든 기부든 해보려고 한다. 좋은 경험이었고 고객님으로 인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후원하는 사람도 멋진데 거기에 대응하는 사장님도 멋진 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요즘 같은 시국에 젊은 사람들이 개인 후원이라니 본받고 간다”고 칭찬했다.
  • “중국인 직원, 엎지른 양념 손으로 퍼담아” 캐나다 ‘반중정서’ 이 정도? (영상)

    “중국인 직원, 엎지른 양념 손으로 퍼담아” 캐나다 ‘반중정서’ 이 정도? (영상)

    캐나다 반중정서는 25년 업력 유명 중식당도 피해갈 수 없었다. 화웨이 갈등과 코로나19로 중국인 혐오감정이 퍼진 상황에서 ‘중식당은 더럽다’는 인종차별적 편견까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식당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유명 중식당 관련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중국인 직원이 땅에 엎지른 양념을 퍼담아 식당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장면은 위생 논란을 야기했다. 중국인 직원은 하루 전 식당 밖 재료 트럭에서 양념통을 꺼내 카트에 싣고 가다 눈길에 미끄러졌다. 그 바람에 통 안에 있던 양념이 길바닥에 쏟아졌다. 직원은 엎질러진 양념을 손으로 퍼 올려 다시 통에 담았다. 그리곤 양념통을 챙겨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 장면을 목격한 엘리샤 포만빌르는 “역겹다. 다시는 여기서 밥 먹지 말자”는 말과 함께 관련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렸다.문제의 식당은 토론토 시내에 있는 25년 업력의 중식당 ‘홍싱’이었다. 오랜 기간 영업하며 단골을 끌어모은 터라 파장은 컸다. 현지인들은 식당 SNS로 몰려가 음식 사진마다 “이 음식에도 ‘특별한 양념’을 쓰느냐”고 조롱 댓글을 달았다. 식당 주인 콜린 리는 현지매체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유포 이후 수백 통의 항의 전화와 악플에 시달렸다.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다. 부엌 화재로 한 달간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하자마 빚어진 위생 논란에 식당은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렸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동영상 속 직원이 직접 입을 열었다. 식당 직원 제빈 린은 “누군가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널리 공유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속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광둥어로 인터뷰에 나선 직원은 “동영상이 전체를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념통 여섯 개를 카트에 싣고 가다 하나가 떨어졌다. 길바닥에 양념이 쏟아졌는데 차량이 다가왔다. 가능한 한 빨리 청소하고 비켜주려 한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양념은 식당 방침에 따라 폐기했다고 해명했다.식당 주인 역시 “조금이라도 손상된 재료는 상태에 관계없이 경영진의 수령, 확인, 문서화를 거친 후 폐기한다. 직원이 쏟은 양념통을 식당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직원 보고를 받고 그가 카트에 싣고 들어온 양념통 6개를 모두 폐기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5년 가까이 ‘중식당은 비위생적이다, 지저분하다, 더럽다’는 편견에 맞서 싸웠다. 오히려 더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했다. SNS를 통해 주방 모든 곳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일이 더욱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아무 확인도 없이 동영상을 올린 목격자에게는 유감을 드러냈다. 식당 측 해명이 나오자 옹호 여론이 형성됐다. 실제 한 누리꾼은 “토론토에 만연한 반아시안 정서, 반중 정서, 근거 없는 고정관념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모든 중식당은 더럽다는 해묵은 편견이 우리를 5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앞뒤 맥락 없는 장면 하나만을 보고 중식당을 매도했다는 질책이었다.하지만 식당 보이콧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이 중식당이 과거 흑인 손님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행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식당 측은 2014년 한 흑인 고객에게 선불을 요구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법원은 2018년 식당의 인종 프로파일링(인종을 기준으로 한 차별적 대우)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식당은 피해 고객에게 보상금 1만 호주달러(약 860만원)를 지불했다. 일단 이번 논란에 캐나다 내 반중정서가 작용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2018년 미국 정부 요청으로 캐나다가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고, 중국이 곧장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지난해 9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부회장을 3년 만에 석방하고 중국도 구금한 캐나다인들을 풀어줬지만, 양국은 여전히 냉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달 중국 인권 문제를 들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는 등 노골적인 반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 국민감정도 좋지 않다. 지난해 5월 캐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4%만이 중국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2017년 48%에 비해 뚝 떨어진 수치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조사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읽혔다. 글로벌타임스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국가 선호도 조사에서 캐나다는 꼴찌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단 0.4%만이 좋아하는 국가로 캐나다를 꼽았다.
  • 윤석열, 김건희 사과 영상 언급 “신승훈님 죄송합니다”

    윤석열, 김건희 사과 영상 언급 “신승훈님 죄송합니다”

    ‘신청곡도 받나요? 신승훈의 아이빌리브(I believe)’라는 질문에 ‘AI 윤석열’은 가사 일부를 건조하게 읊으며 “신승훈님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배우자 김건희씨가 허위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영상에 가수 신승훈의 노래 ‘아이빌리브’가 입혀져 패러디된 것을 염두한 질문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약 사이트 ‘윤석열 공약위키’의 ‘AI 윤석열 질문하기&답변보기’에는 8일 영상 답변이 차례로 올라왔다. 베스트 댓글로 선정되면 AI 윤석열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이다. 평소 습관인 ‘도리도리’를 거론한 가벼운 질문부터 ‘(후보) 사퇴하세요?’라는 질문도 피하지 않고 답했다. AI 윤석열은 두 손을 모으고 진지한 표정으로 등장한 뒤 “아쉽지만 프로그램의 한계입니다. AI 윤석열에 ‘도리도리’가 구현될 수 있도록 AI 산업 부흥을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후보) 사퇴하세요?’라는 질문에는 “이런 댓글을 보니 그래도 슬픕니다. 정말 슬픕니다”라며 “위키윤은 마음을 다잡고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답했다. ‘형, 준표 형님 청년의꿈 봤어?’라는 질문엔 “준표 형님 #청년의꿈 솔직히 봤습니다. ‘윤석열’ 검색해봤더니 매우 맵싸해서 혀가 얼얼하더군요. 엽떡 5단계 먹은 줄 알았습니다”라며 “한편으론 부러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 많이 보고 듣고 배우겠습니다. 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답했다. 검찰총장 출신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2030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10세 아들, 여탕 데려가고 싶다” 日서 혼욕 지침 반발

    “10세 아들, 여탕 데려가고 싶다” 日서 혼욕 지침 반발

    일본 후생노동성이 “대체로 7세 이상은 혼욕을 할 수 없다”로 지침을 바꾸고 전국 지자체에 통보하자, 이에 반발하며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홋카이도뉴스는 7일 “연휴에 가족끼리 목욕하는 분도 많다. 홋카이도는 지난해 1월 혼욕 금지 연령을 12세 이상에서 10세 이상으로 낮췄고, 향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공중목욕탕협회는 “도쿄도를 비롯한 많은 자치체에서 7세 이상 남아가 여탕에, 여아가 남탕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부모님들이 걱정스러워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아들이 혼자 목욕하는 것은 아직까지 무리라고 생각한다.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인터뷰했다. 히로시마시에 있는 목욕탕 에서는 10년 전 독자적으로 ‘초등학교 2학년까지’ 혼욕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아이만 입욕시키는 것이 불안한 경우 프런트에 말하면 직원이 지켜봐준다고 설명했다. 삿포로시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는 7년 전부터 10세 이상 어린이는 혼욕이 가능하지 않지만, 후생성의 지침에 맞춰 7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혼욕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시작한 게 몇 살때 부터”란 질문에 6세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6세 또는 7세를 꼽은 대답이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를 토대로 위생관리요령을 변경했고, 지자체들이 차례로 개정에 나섰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규정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지침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 지역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세까지 혼욕이 가능했던 도치기현은 1949년 이후 약 70년 만에 혼욕 가능 연령을 6세로 개정했다. 도쿄도와 하치오지시도 역시 조례를 개정해 9세이던 혼욕 가능 연령을 6세로 낮췄다. 일본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되도록이면 동성인 부모가 목욕을 함께 해야 한다. 민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일률적으로 변경하면 되지 지자체별로 다르게 해놓는 것이 번거롭다” “요즘 같은 시기에 꼭 같이 목욕을 해야 하나”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사가현의 경우 조례에 연령 제한을 명시하지 않고 있으며, 오사카에서는 ‘일반적으로 9세 미만’이라는 행정 지침만 있을 뿐이다.“전통문화” 일본, 혼욕문화 되살리기 시동 시대가 변하고 관념이 바뀌면서 일본의 혼욕 문화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아오모리 현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혼욕탕을 이용하는 여성의 비중은 남성의 20% 밖에 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혼욕탕 입욕 시에 큰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지역의 혼욕 시설을 관광 자원화하면서 혼탕 문화를 계승하려 노력하고 있다. 도와다, 센보쿠, 하치만타이 세곳에 위치한 14곳의 혼욕탕이 혼욕문화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이지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변화와 방법을 찾는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21년 1월 1일부터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남자아이는 여탕에, 여자아이는 남탕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002년 까지는 만 7세 미만이라면 부모 동반 하에 이성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3년에는 이 기준이 만 5세로 낮춰졌다가 최근 만 4세로 조정됐다. 이를 어기고 들어갔다 적발되면 목욕탕 주인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윤석열 “여가부 폐지”에 이준석 웃음 터뜨려…다급한 尹 ‘초강수’

    윤석열 “여가부 폐지”에 이준석 웃음 터뜨려…다급한 尹 ‘초강수’

    윤석열, 페이스북에 단 7글자 ‘파격 공약’댓글 8000개 넘어…이대남 중심 ‘호응’“필살기”vs“갈라치기”…젠더 이슈 화두로 ‘여성가족부 폐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부연 설명을 아무것도 달지 않은, 단 일곱 글자였다. 파격적인 게시글에 ‘해킹’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 글엔 8일 현재 8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앞서 윤 후보는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한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청년층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자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해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민심이 더 원한다는 판단에 윤 후보가 며칠 전 여가부 폐지 공약을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발표하며 “2030 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청년층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8~29세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3%였고 윤 후보는 10%에 그쳤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후보의 달라진 페이스북 글 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올리던 장문의 글이 아닌, 2030 청년 세대 스타일에 맞춰 ‘한 줄 짜리 글’로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해석이다. 이번 여가부 폐지 공약은 윤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극적 화해’를 한 다음날 올라온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페북 글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를 공식 천명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젠더 이슈’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 후보가 페이스북 글을 올린 7일, 공교롭게도 이 후보는 여성 인권 관련 유튜브를 녹화해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권자의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라며 “제가 출연한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논란을 잘 알고 있지만, 어떤 청년의 목소리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쓴 맞불 페이스북을 올렸다. 국회 여성가족위 민주당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노골적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청년들을 통합하고 보편적인 기회 빈곤을 해결할 생각은 없이, 성별로 편을 갈라 20대 남성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게으른 사고가 지겹고 한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이 화제가 되자 이대남을 중심으로 “필살기” 등 호응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반면 “언제는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하더니 이제는 여가부 폐지냐” 등의 비판도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대남과 이대녀(20대 여성)를 ‘갈라치기’ 하는 것이어서 여성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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