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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일드카드 주말 불꽃 매치업…슈퍼볼 향한 3주 동안의 격전

    와일드카드 주말 불꽃 매치업…슈퍼볼 향한 3주 동안의 격전

    AFC 인디애나폴리스-휴스턴 흥미진진 NFC 댈러스-시애틀 상승세 정면 충돌 캔자스 vs 뉴올리언스 새달 슈퍼볼 유력미국프로풋볼(NFL)이 주말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들어간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의 4개 지구에 속한 32개 팀 가운데 12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각 지구 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두 팀이 1, 2번 시드를 받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선착하고, 나머지 두 지구 우승팀과 준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두 팀이 6~7일(이하 한국시간) 와일드카드를 벌여 13~14일 디비저널 라운드에 합류한다. 올 시즌은 와일드카드 매치업이 흥미진진하다. 우선 AFC의 6번 시드 인디애나폴리스는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9승을 따낸 절정의 상승세가 3번 시드 휴스턴과 격돌해 그대로 이어질지 눈길이 간다. NFC에서는 나란히 시즌 막판 다섯 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둬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낸 댈러스와 시애틀의 정면충돌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1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시카고와 백업 쿼터백 닉 폴스의 가세로 전력이 되살아난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특히 폴스는 지난 시즌에도 구세주처럼 등장해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는데 올 시즌은 주전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에 구원 등판, 3연승을 지휘하며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낸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번 시드 팀은 와일드카드를 치르지 않는 데다 슈퍼볼만 제외하고 모든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절대 유리하다. 최근 다섯 차례 슈퍼볼 우승 팀이 모두 1번 시드였고 준우승한 팀까지 10개 팀 가운데 무려 아홉 팀이 톱 시드였다. 그러나 17주 동안의 정규리그에서 뛰어난 승률을 기록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빼어난 성적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었다. 2011년 그린베이는 6번 시드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에는 정규리그 9승7패로 4번 시드를 받은 뉴욕 자이언츠가 톱 시드 뉴잉글랜드를 격침시키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4번 시드 볼티모어가 12년 만에 우승했다. AFC에서는 젊고 역동적인 캔자스시티와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가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다툴지 주목된다. 캔자스시티는 한 시즌에 5000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50개를 달성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앞세워 톱 시드를 따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두 경기를 내준 데다 1993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1승10패에 그친 ‘흑역사’가 불안한 대목이다. NFC에서는 특급 쿼터백 드루 브리스가 이끄는 뉴올리언스가 2000년 이후 홈에서 열린 여섯 차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톱 시드를 차지해 날개를 달았다. 다음달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볼은 캔자스시티와 뉴올리언스의 대결로 점쳐지는데 와일드카드부터 콘퍼런스 챔피언십까지 3주 동안 어떤 파란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람 심장이 왜 여기 있지?” 여객기 3시간 비행하다 회항

    “사람 심장이 왜 여기 있지?” 여객기 3시간 비행하다 회항

    여객기 안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인간의 심장이 실려 있는 것이 발견돼 회항해야 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비행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심장은 원래 캘리포니아주의 한 곳을 출발해 시애틀의 한 병원에 전달할 목적으로 실렸는데 어찌 된 일인지 시애틀 공항에서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 여객기가 다시 댈러스를 향해 이륙하기 전까지 아무런 신고가 접수되지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당시 이 여객기는 댈러스로 가는 길의 거의 절반을 비행하던 중이었는데 심장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다시 시애틀로 돌아와야 했다. 다만 이 심장은 특정인에게 이식을 위해 옮겨지던 상황은 아니어서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다. 나흘이 지난 13일에야 시애틀 지역 언론 등에 보도돼 알려져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기장이 회항하는 이유를 설명하자 승객들은 크게 놀라 충격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심장이 얼마나 오래 보관돼야 제대로 이식 수술에 쓰일 수 있는지 검색해 전문가들이 4~6시간 정도라고 얘기한 것을 알고 걱정하기도 했다. 당시 여객기는 3시간 정도 비행한 상황이었다. 이 심장과 관계 없이 여행하던 의사는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체적 무지를 드러낸 끔찍한 사연”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에 돌아온 뒤 심장은 장기보관센터에 보내졌는데 다행히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포비치 SA 감독 통산 1211승 역대 4위, 소감 묻자 “굿이브닝”

    포포비치 SA 감독 통산 1211승 역대 4위, 소감 묻자 “굿이브닝”

    “여러분 모두 좋은 저녁 되시길.” 언제나 그렇듯 냉정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며 문을 향해 걸어가더라고 미국 ESPN의 마이클 라이트 기자가 전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피닉스 선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111-86 완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1211승을 거둔 그렉 포포비치(69)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 얘기다. 그는 이날 팻 라일리 마이애미 히트 사장을 제치고 역대 최다 승리 사령탑 4위로 올라섰다. 당연히 취재진이 기쁜 소식을 알렸는데 화난 듯한 특유의 표정으로 문으로 향하더란 것이다. NBA 역대 최다 승리 감독은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을 이끌었던 돈 넬슨으로 1335승이며 그 뒤를 레니 윌킨스(1332승)와 제리 슬로언(1221승)이 잇고 있다. 슬로언과는 10승 차이 밖에 안 난다. 이번 시즌이 샌안토니오에서의 23번째 시즌이다.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그보다 오래 한 팀을 오롯이 지휘한 사령탑은 당연히 없다. 역시 통산 승률 .686으로 4대 프로 스포츠 사령탑 중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2일 뉴욕 닉스를 100-91로 따돌리며 조지 칼을 따돌린 뒤 통산 1200승째도 역대 어느 감독보다 빠른 1743경기 만에 달성했다. 원정 515승으로 이제 역대 1위 라일리를 제치려면 6승만 더하면 되고 2위 돈 넬슨(517승)과는 격차가 2로 줄었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올 시즌 매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섯 차례 파이널 우승, 21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20시즌 연속 정규시즌 6할 승률 등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는데 이날 승리하며 승률 5할을 회복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무르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어려운 형국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세군 냄비에 21달러 넣고 1만 3369달러 벌금 폭탄 맞은 사연

    구세군 냄비에 21달러 넣고 1만 3369달러 벌금 폭탄 맞은 사연

    세상에 좋은 일을 하고도 벌 받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제키엘 엘리엇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 3369달러(약 1493만원)를 부과받았다.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경기 도중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구세군이 경기장 끝줄 근처에 세워둔 대형 자선냄비에 21달러를 집어넣은 게 그가 저지른 잘못의 전부였다. 엘리엇은 5일 “정말로 벌금 매겨질지 몰랐다. 벌금 걱정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뒤 “구세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좋은 의도에서 한 행동인데 NFL이 싫다면 할 수 없다. 내가 그들의 잘못에 대한 벌금을 대신 내드리겠다”고 비꼬았다. 그가 프레스콧과 함께 2만 10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하자 카우보이스 구단도 같은 금액을 내놓기로 했다. 그는 닥 프레스콧 쿼터백이 승리를 결정짓는 터치다운을 성공하자 번쩍 그를 들어올려 자선냄비 안에 집어넣은 뒤 함께 두 팔을 들어 환호했다. NFL은 프레스콧에게도 경고를 내렸다. 사실 엘리엇은 신인이었던 2년 전에 터치다운 뒤 스스로 냄비 안에 뛰어들었다. 그 때는 벌금을 받지 않았다. 그는 “NFL이 우스꽝스럽게 규정한 일들이 많은데 어떤 것도 내 일에 영향을 미치거나 바꾸지 못한다”며 “이번 시즌, 우리 팀을 이끌고, 경기장에 나가 이기는 데만 집중할 참”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옛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시즌 여섯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그는 최근 여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징계 위기에 직면한 팀 동료 로벤 포스터와 카림 헌트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겠느냐는 질문에 “매일매일의 삶에 집중하면 다음날 승리할 것이란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길바닥을 내려다 보고 걸으면 의기소침해질 것이다. 하지만 하루하루에 집중하기만 하면 좋은 나날이 찾아올 것이며 일들은 스스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신이 골라’…여친에게 약혼반지 6개 내밀며 청혼한 남성

    ‘당신이 골라’…여친에게 약혼반지 6개 내밀며 청혼한 남성

    여자친구가 가장 마음에 드는 반지 하나를 고르게 하려고 약혼 반지 여섯 개를 준비해 프러포즈를 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국 FOX뉴스 등 외신은 여자친구 아타라 댈러스를 위해 특별한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성 데니스 브라운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전직 프로 운동선수이자 모델인 데니스는 여자친구 아타라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다. 행사 기획자와 스타일리스트, 사진가, 플로리스트, 의상 디자이너 등과 함께 여자친구를 감동시킬 무대를 꾸렸다. 프러포즈 장소와 진심에서 우러난 맹세가 적힌 현수막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기획했지만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다. 바로 약혼반지였다. 반지 하나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는 각기 다른 디자인과 크기의 약혼반지 6개를 골라왔다. 데니스는 “내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녀를 얻었다. 나의 신부는 반지를 비롯해 그 밖에 모든 것을 선택할 자격이 있다”며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로 그녀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리고 지난 달 27일, 데니스는 무릎을 꿇고 “나의 심장과 영혼은 모두 당신 것이다. 앞으로 내 손을 잡고 나와 함께 해줄래?”라며 아타라에게 청혼했다. 예상치 못한 남자친구의 이벤트에 아타라는 깜짝 놀라 기쁨의 울음을 터뜨렸고, 그의 프러포즈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6개의 반지 중 물방울 모양의 다이아 반지를 선택했다.한편 이들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 대부분이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치밀한 프러포즈를 준비한 대니스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예비 신랑이 신부 취향을 잘 몰라서 많은 선택지를 준비해온 것 아니냐, 신부가 여섯 개를 다 원했으면 어떻게 했을지”라며 비꼬는 이들도 있었다. 사진=인스타그램(나다니엘 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경기장이 ‘들썩’…에너지 넘치는 치어리딩

    [포토] 경기장이 ‘들썩’…에너지 넘치는 치어리딩

    미국 프로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하프타임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아기 좀 받아주세요!”…화재 난 아파트서 아이 받아낸 이웃들

    “아기 좀 받아주세요!”…화재 난 아파트서 아이 받아낸 이웃들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녀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1일 KDFW-TV 등 현지 매체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아파트에서 생명을 위협받던 모녀가 이웃들의 발 빠른 대처로 구조된 사건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화재가 발생한 3층짜리 아파트의 모습이 담겼다. 빠르게 번진 불길에 3층에 거주 중이던 여성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없었던 여성은 창문 아래에 모여든 이웃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어 그는 팔을 길게 뻗어 1층에 있는 남성에게 자신의 아기를 떨어뜨린다. 다행히 남성은 아이를 무사히 받아낸다. 이웃들은 여성을 위해 매트리스를 가져와 펼쳤고, 여성은 이웃들을 믿고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다. 아이의 엄마 슌타라 토마스는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었을 땐 불꽃만 보였다”면서 “탈출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창문 아래서 한 남성이 ‘아이를 잘 받을 수 있으니 나를 믿어라’라고 소리쳤다. 그래서 그를 믿고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모르는 이에게 아기를 맡긴다는 게 걱정됐지만, 덕분에 아이가 살아있으니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물질적인 것이 아닌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시민 6명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건물을 빠져나왔다. 24가구가 불에 탔고 주민 40명이 집을 잃게 되었으나, 이웃들의 발 빠른 대처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The Dallas Morning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가격 할인하고, 베란다 확장에다 무이자 할부로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문구다. 이런 광고 문구가 등장한다면 이는 ‘부동산 대세 하락기’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면서 주택 판매업자들이 특별 가격할인과 인테리어 및 시설 무료 업그레이드, 현금 보조 등 다양한 판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램 코나라는 주택 구매계약 고객에게 특별히 1만 달러를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제시 중이다. 여기에다 TV 시청과 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룸을 비롯해 실내 수납공간, 창문 블라인드 등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조건도 내놓고 있다. 이 정도면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또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건설업자들은 주택구입자들에게 ‘바이 다운(buy down)’을 위한 현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바이 다운이란 금융기관과 주택담보융자 계약을 할 때 미리 일정액을 내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워싱턴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모지기의 대출금리 인상,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경제상황 등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신규 주택 공급 막차를 탄 건설업자들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손님 끌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55만 3000건으로 201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판매건수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9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보다 3.4% 줄어든 515만채로 집계됐다.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고, 8월에 변동이 없다가 9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냉각된 것은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74%로, 1년 전의 3.90%에 비해 0.84%포인트 올랐다. 또한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99%로, 1년 전의 3.24%보다 0.75%포인트 높다. 금리 인상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제한과 달러화 강세도 미국 내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취업이민 규제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과 텍사스의 오스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고급인력의 주택 구입이 줄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로 중남미와 중국 부유층들이 예전처럼 미국 부동산 구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간 호황을 누렸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기 식어가고 있다”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구세군 자선냄비에 21달러와 쿼터백 집어넣은 러닝백

    구세군 자선냄비에 21달러와 쿼터백 집어넣은 러닝백

    2년 전에는 자신의 몸을 구세군의 대형 자선냄비 안에 던져 넣었는데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한 번은 자신의 등번호대로 21달러를 집어 넣었고, 한 번은 동료 쿼터백을 안아 넣었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제키엘 엘리엇 얘기다. 그는 미국인이 최고의 명절로 치는 추수감사절인 22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불러들인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11주차 경기 1쿼터 16야드 터치다운 러닝으로 6-0을 기록한 뒤 엔드존에 세워진 구세군의 대형 자선냄비 안에 21달러 지폐를 집어넣었다. 2년 전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의 경기 때는 같은 냄비 안에 자신의 몸을 내던져 넣어 스포츠맨십에 벗어났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어낼 상황이었다. 그는 등번호대로 21달러를 기부하면 팬들이 따라 하는 식으로 해서 2만 1000달러를 모금하자고 해서 구세군이 경기가 끝난 뒤 즉석 모금을 벌였다. 이번에는 미리 카우보이스 구단 스태프에게 지폐를 맡겨뒀다가 찾아와 집어 넣었고 플래그가 던져지지도 않았다. NFL이 터치다운 셀레브레이션에 대한 제재를 많이 누그러뜨린 영향이었다. 그러나 그는 4쿼터에 쿼터백 닥 프레스콧이 몸소 18야드를 내달려 이날 마지막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1-23 승리를 결정짓자 그를 자선냄비 안에 집어넣었다. 이번에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페널티가 주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린스펀, 트럼프에 일갈 “美인플레 신호… 관세부과는 미친 짓”

    그린스펀, 트럼프에 일갈 “美인플레 신호… 관세부과는 미친 짓”

    “기업 구인난에 생산성 성장 없어” 진단 파월 의장 “美경제 행복…세계 성장 둔화”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의 첫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확장과 노동시장 동향을 지목하며 “(인력이 부족해) 수급이 매우 빡빡해진 노동시장에서 먼저 첫 신호들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이 미국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생산성 성장이 낮은 것은 경제가 생산성 성장 없이 물가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가 경기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감세가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고 일부 느끼고 있지만 재정적자를 상쇄할 만큼 (경기부양 효과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감세와 연방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기업들을 활성화해 올해 3분기 성장률을 3.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2018회계연도 재정적자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7790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관련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이날 뉴욕대에서 열린 중국 행사에 참석해 “왜 우리가 심리상태가 온전치 못한 사람의 주장에 따라 움직여야 하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미친 짓”이라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계 성장 둔화와 경기부양 효과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대단히 행복하다”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연준의 목표가 “(경기)회복과 확장을 하면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도달하는 등 연준의 정책 결정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인기가 얼마나 높으면 이럴까 싶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달 동안 홈 경기가 열리는 오라클 아레나 건물 안에 드나들 수 있는 ‘인 더 빌딩’ 티켓을 100달러(약 11만 3000원)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ESPN이 13일 전했다. 이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건물 안에만 들어갈 수 있고, 경기장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아레나 구내 바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 있고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아레나에 선착순 입장한 1만명 안에 들면 구단이 나눠주는 물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변변찮은 권리가 주어지는데 한달에 100달러를 받고 팔겠다는 것이다. 팬들은 일인당 4장까지 구입할 수 있는데 티켓마다 특정인의 이름을 기입하게 돼 있다. 양도할 수도 없다. 리사 굿윈 구단 대변인은 한달에 200장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판매해 매월 자동 갱신해 내년 4월까지 판매하되 포스트시즌은 제외된다. 이렇게까지 구단이 배짱 두둑하게 나오는 것은 시즌 티켓 대기 인원만 4만 4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경기를 볼 수 없는데 건물 안에 입장하는 것만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009년부터 스탠딩 입장권을 파티 패스란 명목으로 판매했는데 앞의 몇줄 사람들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워리어스는 13일 300경기 연속 매진 관중 앞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를 벌인다. 2012년 12월 18일 뉴올리언스 호넷츠(지금은 펠리컨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워리어스보다 오래 연속 매진을 기록한 팀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49경기), 마이애미 히트(385경기), 댈러스 매버릭스(751경기) 등 세 구단뿐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해뜨는 소리 들어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해뜨는 소리 들어보니....

    지평선과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해의 시작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동해와 높은 산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거대한 불덩어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소리로 표현한다면 어떨까. 영국 연구진이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것처럼 해 뜨는 모습(시각)을 청각화하는 ‘공감각적’ 심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컴퓨터정보과학부 도미니크 비치난자 교수와 엑서터대 생체역학과 귀네비어 윌리엄스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용하는 화성탐사선 로버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일출이미지 정보로 2분짜리 해뜨는 소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댈러스에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기술관련 학회인 ‘슈퍼컴퓨팅 SC18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퍼튜니티는 2003년 발사돼 화성탐사라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6월 화성에 강한 먼지폭풍이 일어 지구와 연락이 끊어져 사실상 사망신고가 된 상태다. 연구팀은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5000번째 일출 사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픽셀 단위로 스캔한 다음 밝기와 색상정보와 지표면과의 높이(고도) 정보를 결합시켰다. 연구팀은 시각적 이미지를 청각정보로 전환시키는 이미지-초음파 전환알고리즘을 활용해 고도에 따른 멜로디를 만들어 냈다. 마치 화성 하늘을 음악 오선지처럼 보고 점점 높이 올라가는 태양의 모습을 음표로 만들어 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연구팀이 만들어낸 음에서 조용하고 느린 부분은 어두운 배경을 상징하는 것이고 해가 떠오르면서 환해지고 대지의 색깔이 드러나는 부분은 높고 밝은 음으로 처리됐다. 또 연구팀은 진동변환기를 스피커와 연결시켜 촉감으로도 화성의 일출장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치난자 앵글리아 러스킨대 교수는 “이번에 활용된 이미지 초음파 변환기술은 행성 표면과 대기 특성을 연구하거나 날씨 변화, 화성 분출 감지 등 다양한 과학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보건과학에서는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장기의 특정 모양과 색상의 변화를 소리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기술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애틀 이은 아마존 ‘제2본사’ 2개 도시에 나눠 입지...이르면 이번 주 발표

    시애틀 이은 아마존 ‘제2본사’ 2개 도시에 나눠 입지...이르면 이번 주 발표

    미국 서부 시애틀에 이어 제2본사(HQ2)를 물색 중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제2본사를 2개 도시로 분산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존은 이르면 이번 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들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38조원)를 넘나든 아마존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제2본사가 한 도시에 들어설 경우 정보기술(IT) 분야의 충분한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의 놀라운 결정은 고급인력 확보를 비롯해 거대한 사무공간이 특정 도시에 입지할 경우 지역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이뤄졌다”라면서 “수만 명이 이주하면서 야기될 교통, 주거 등 잠재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개 도시에 각각 2만 5000명의 직원을 이주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만 5000명이 근무 중인 시애틀 제1본사에 비해 적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 수도 워싱턴DC 남쪽 버지니아 알링턴 지역 크리스털시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해 인근 집값이 들썩였다. 알려진대로 크리스털시티와 댈러스, 뉴욕이 아마존 제2본사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WSJ는 전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가 들어서는 도시에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직접 투자할 것이며, 5만 개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에는 앞서 미국과 캐나다 238개 도시가 뛰어들었다. 최종 후보지는 20개 도시로 압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류현진에 ‘200억 연봉’ 제시한 다저스…행복한 고민에 빠진 류

    류현진에 ‘200억 연봉’ 제시한 다저스…행복한 고민에 빠진 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류현진(31)을 붙잡기 위해 내년 200억원의 고액 연봉을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중 7명만 받은 ‘퀄리파잉 오퍼’를 한 것이다. 류현진은 10일 이내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FA시장에 나가 다른 팀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 셈이다. 3일 MLB 공식 웹사이트인 MLB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을 포함해 7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2019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0억원)다. 퀄리파잉 오퍼는 특급 FA의 상징이다.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FA 중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패트릭 코빈, 애리조나 외야수 A.J. 폴록,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댈러스 카이클,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류현진 등 7명 만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선택은 류현진의 몫이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2019년 연봉 200억원을 받는다. 그리고 1년 뒤 다시 FA가 된다. 류현진이 ‘올해가 다년 계약의 적기’라고 판단하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반대로 1년 더 다저스에 남아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1년 뒤 FA 시장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연봉 200억 원짜리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거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준의 반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그동안 금리 인상 기조를 비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격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인상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표한 경기 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 제조업체들이 관세로 인해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부득이하게 완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공사 계약금도 인력과 자재 비용 상승을 반영해 올랐고, 일부 지역 도·소매업자들도 운송비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제품 가격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미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가운데 하나인 댈러스 연은의 로버트 캐플런 총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더이상 경제를 부양할 필요가 없으며 기준금리를 2.5~2.75%, 2.75~3.0%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중립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금리 상황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샤이 트럼프 vs 성난 여성들… 달아오르는 ‘역대 최고 투표율’

    샤이 트럼프 vs 성난 여성들… 달아오르는 ‘역대 최고 투표율’

    사전투표율 크게 올라 벌써 700여만명 이민·경제정책 등 모든 이슈 극단대립 캐버노 인준에 진보·여성 反공화 뭉쳐 트럼프 ‘중산층 10% 감세 카드’ 총력전 매일 유세현장 찾아 보수표 공략 예정미국이 11·6 중간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TV·인터넷 홍보 등에 열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부동표 잡기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현재 사전투표에 700여만명이 참여하는 등 투표 열기도 뜨겁다. 이는 양당이 성폭행 미수 의혹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과 건강보험, 환경문제 등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투표 참가율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미 선거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 76%… 과거보다 높아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각 지역의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의 참여율이 크게 올랐다. 텍사스의 민주당 관계자는 NYT에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2일 댈러스카운티 투표율이 2014년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에 비해 325%, 해리스카운티는 21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했다. 시카고 WGN방송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쿡카운티의 유권자 등록 건수가 150만건을 넘어서며 2014년 중간선거보다 13.2% 늘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일리노이주 조기투표·우편투표 건수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17만 2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리노이주 역대 최고치라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ABC 공동여론 조사에서 등록 유권자 중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은 76%였다. 이는 2010년과 2014년 비슷한 시기 조사 결과인 70%와 65%보다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간선거의 실제 투표율도 2010년(42%), 2014년(37%)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트리뷴은 “이민정책부터 경제정책까지 모든 이슈를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극단적인 대립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이 진보 성향의 유권자와 여성 유권자들을 뭉치게 하고 있고, 동시에 공화당 유권자들도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거 전문가이자 플로리다대 정치학 교수인 마이클 맥도널드는 “지금 추세라면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이 1996년 48%, 1914년 51%를 넘어설 수도 있다”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고 말했다. ●여성 지지도 민주당 57%·공화당 32% 이번 중간선거의 승패는 높은 투표율 예상을 바탕으로 중·장년 남성 유권자와 여성·청년 중 어느 쪽의 참여율이 높은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 남성 즉 ‘샤이 트럼프’의 참여가 높으면 공화당이, 여성·청년의 참여가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이 트럼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묵묵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다수를 말한다. 워싱턴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 투표율에 따라 민주당의 파란색 파도 크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자는 57%, 공화당 지지자는 32%로, 여성의 민주당 지지가 월등히 높았다. 반면 남성은 공화당이 52%, 민주당이 38%로, 공화당 지지가 높았다. 따라서 여성 유권자가 얼마나 투표소를 찾느냐가 민주당의 승리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중간선거는 보통 현 대통령 소속 당을 망쳐왔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성난 대졸 여성들의 결집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화당은 샤이 트럼프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의 결집을 위해 ‘중산층 10% 감세’ 카드를 꺼내들었고 TV광고와 지원 유세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공화당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600만 달러(약 67억원)를 TV광고에 쏟아붓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매일 선거 유세현장을 찾아 샤이 트럼프 규합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번 중간선거의 승패는 성난 여성과 샤이 트럼프 중 어느 쪽이 투표소를 많이 찾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민주당이 아직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샤이 트럼프의 결집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막판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들의 열정적인 응원

    [포토] 치어리더들의 열정적인 응원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미식축구(NFL) 잭슨빌 재규어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 경기 시작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AFP/게티 연합뉴스
  • [MLB] 류현진의 겨울은 뜨겁다

    [MLB] 류현진의 겨울은 뜨겁다

    “FA 5000만 달러 이상 계약 가능” 관측 장기 부상·좌완 많아 어렵다는 전망도“류현진은 이번 겨울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 시즌 부상 복귀 이후 더욱 빼어난 투구를 보여 줬을 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마다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빅게임’ 투수라는 이미지를 굳힌 덕분이다. 특히 지난 5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이후 가치는 정점에 이르렀다. LA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겨울 류현진이 총액 5000만 달러(약 565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7일 올겨울 FA 자격을 얻는 선발투수들 가운데 볼 스피드, 탈삼진 능력, 볼넷 허용률, 땅볼 유도 능력, 강한 타구 허용 비율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명씩을 꼽았다. 류현진은 삼진율 27.5%로 패트릭 코빈(애리조나·30.8%), 찰리 모턴(휴스턴·28.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볼넷 허용률(4.6%)에서도 네이선 에오발디(보스턴·4.1%), 바톨로 콜론(텍사스·4.2%), 클레이턴 커쇼(다저스·4.5%)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진율과 볼넷 허용률 모두 5위권에 든 선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예비 FA 투수들 가운데 구위, 결정구, 제구 능력 등을 두루 갖춘 투수가 류현진이라는 얘기다. 류현진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NLDS 1차전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가치는 더욱 폭등할 전망이다. 미 전역이 주목하는 가을야구 무대에선 한 경기에서의 활약이 선수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 2010년 클리프 리는 FA를 앞두고 가을야구를 지배하며 대형 계약을 맺었다. 벨트란은 2004년 겨울 뉴욕 메츠와 7년 1억 1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리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20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DS 1차전 직후인 지난 6일 “류현진의 최소 몸값은 6000만 달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으로 2년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6년 9월 왼팔꿈치 수술을 했다. 지난 5월엔 사타구니 통증으로 3개월간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장기계약은 힘들 수 있다. 내년 FA 시장에 ‘최대어’ 커쇼를 비롯해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등 정상급 왼손 투수가 쏟아진다는 점도 류현진의 ‘FA 대박’을 저해하는 요소다. 그럼에도 부상 이후 평균자책 1점대를 기록하는 등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점, 빅리그 진출 초반에 비해 다섯 가지 구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기량이 크게 발전했다는 점을 들어 단기계약을 하더라도 연평균 연봉 1500만 달러 전후는 가능할 것으로 일부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게릿 콜, 톰 시버 이어 MLB PS 두 번째로 볼넷 없이 12K

    게릿 콜, 톰 시버 이어 MLB PS 두 번째로 볼넷 없이 12K

    게릿 콜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 두 번째로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12개 이상 뽑아냈다. 콜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이어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하며 3-1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콜이 아쉬워한 순간은 단 한 차례였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랜시스코 린도어가 시속 147㎞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콜은 볼넷을 내주지 않고 탈삼진 12개를 기록해 1973년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삼진 13개를 기록한 명예의전당 입회자 톰 시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경기 12탈삼진은 물론 콜의 커리어 포스트시즌 기록이며 애스트로스 프랜차이즈 역사에는 놀란 라이언과 함께 통산 3위의 기록이다. 콜의 팀 동료이며 1차전 승리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 역시 2016년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2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콜은 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다섯 번째 애스트로스 투수가 됐는데 벌랜더, 댈러스 큐첼, 라이언, 마이크 스콧 등인데 스콧은 1986년 NLCS에서의 14K로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고 ESPN이 전했다. 휴스턴 타선은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에게 막혀 5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다 6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가 3루 쪽에 땅볼 타구를 보낸 뒤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 클리블랜드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은 파울이 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 넘어진 뒤 일어나 전력 질주한 알투베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뒤 마윈 곤살레스가 1사 후 상대 구원 앤드루 밀러에게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 우익수 밀키 카브레라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해 주자 둘이 홈을 밟았다. 휴스턴은 7회 브레그먼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두 팀은 9일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찾아 3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를, 휴스턴은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지구 밖이 궁금한 당신을 위하여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지구 밖이 궁금한 당신을 위하여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댈러스 캠벨 지음/지웅배 옮김/책세상/368쪽/1만 9000원‘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아서 덴트는 하루아침에 고향 행성 지구를 잃고 우주로 쫓겨난다. 은하계 변두리 지역 개발 계획에 따라 지구가 ‘철거’당하고 만 것이다. 아서는 어쩔 수 없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지만, 철거되지 않은 평화로운 지구에 사는 우리는 아서보다도 더 열렬히 우주여행을 꿈꾼다. 밤마다 눈앞에 펼쳐져 닿을 것 같은데도 아직은 아득히 멀기 때문일까. 댈러스 캠벨의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상상 속에서만 우주를 탐험해 왔던 독자들에게 진짜 우주여행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우주에서 필요한 복장, 식량, 안전 지침뿐만 아니라 우주로 가는 비용과 출발 장소들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정말로 여행 책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우주 탐험의 과거와 현재, 기업들의 야심에 찬 태양계 탐사 계획과 약간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심우주 여행지 소개까지 읽다 보면, 우주여행이 그렇게 멀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주로 사람을 보내는 것이 엄청난 비용이 드는 만큼, 지구에서 우주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하려고 했던 노력도 눈에 띈다. 미국 유타주와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화산에는 유사 우주 환경, ‘아날로그’ 연구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남극과 지중해 바닥의 혹독한 환경은 우주에 빗댈 만하다. 만약 우주로 직접 가고 싶다면 아직은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일본우주국에서는 우주인 후보가 극심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평온한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바깥세상과 고립된 채로 종이학을 천 마리나 접도록 한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종이학까지 완성해야 우주인의 자질을 입증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주여행의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던 역사도 읽을 수 있다. 우주를 향한 진출은 경쟁을 동력 삼았고 많은 실패와 희생을 동반했다.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우주선들에는 때로 강아지가, 때로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지금 수많은 기업이 우주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이제 인류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통해 그 본거지를 넓혀 가겠지만, 그 과정이 놀랍고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언젠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먼 우주로 향하게 될까? 아니면 이 광활한 우주에 마음 붙일 곳은 지구밖에 없다는 결론만을 내리게 될까. 어쨌든, 우리에게는 포근한 집을 두고도 자꾸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방랑벽이 있다. 그러니 아마 탐험은 그 답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곳에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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