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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원에…앞날 불투명한데 왜 베팅하는 걸까

    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원에…앞날 불투명한데 왜 베팅하는 걸까

    2016년 암으로 69년 생을 접은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생전에 발표한 ‘스페이스 오디티’, ‘체인지스’, ‘렛츠 댄스’ 등 400여곡의 저작권이 워너 뮤직 그룹(WMG)에 넘어갔다. 이번 매각이 특별한 것은 사망한 뮤지션 가운데 최고액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WMG가 저작권 판매 자회사 워너 채플 뮤직(WCM)을 앞세워 보위의 유산 관리인과 저작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액수와 기간 모두 공개하지 않았는데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는 2억 5000만 달러(약 2983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서 밥 딜런과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각각 3억 달러(약 3580억원)와 5억 5000만 달러(약 6564억원)에 저작권을 매각했지만 이미 세상을 등진 뮤지션 중에선 그의 매각액이 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위 작품의 저작권이 어떤 형태로 얼마나 매각됐는지 소개하기 전에 궁금증부터 풀어야 할 것 같다. 영국 BBC는 지난 20년 동안 컴팩트디스크(CD) 판매가 현저히 줄고 음원 스트리밍이 이를 충분히 대체하지 못했으며, 음악산업의 미래가 어떨지 누구도 자신하지 못하는 이 시점에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유산’들을 거둬들이는 데 매달리는 이유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BBC의 미디어와 예술 전문기자 데이비드 실리토는 이름 있는 아티스트들은 꾸준히 스트리밍되며 ‘불황에도 끄덕없는(recession-proof)’ 것으로 여겨지며 새로운 레코드 레이블과 회사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수지 맞는 자산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음악산업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수입원, 예를 들어 스트리밍, 광고, 영화, 비디오게임, 온라인 비디오 등으로 활로를 뚫을 수 있어 아티스트와 유산 관리인, 가족들에게 은행에 예치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음악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골치 아픈 일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스포티파이에 매일 6만곡이 새로 추가되는데 그 중 한 곡을 히트시키는 일은 (보위처럼) 50년 동안 명성을 쌓아온 아티스트에게도 힘겨운 일이 될 것이며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넘기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베팅이란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보위는 1967년 데뷔 앨범 ‘데이비드 보위’ 이후 사망 직전 발표한 앨범 ‘블랙스타’까지 50년 가까이 록음악계에서 늘 첨단을 걸은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동료 가수들이 존경하고 좋아했던 뮤지션이었다. 폴 메카트니 경, 롤링 스톤스, 브라이언 이노, 마돈나 등이 그를 흠모했고, 그의 천재성을 찬양했다. 1970년대 초반 양성적인 매력을 도드라지게 연출한 글램록 시기를 거쳐 유럽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베를린 3부작’을 발표했다. 1980년대에는 ‘렛츠 댄스’ 등 히트곡을 앞세워 팝계의 정점에 올랐지만, 돌연 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등 꾸준하게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에는 인더스트리얼 록과 드럼앤드베이스,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세계적으로 1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그가 69세를 일기로 암 투병 끝에 사망하자 ‘역대 최고의 록스타’에 선정했다.이번에 WCM과 합의한 것에는 생전에 발표한 26장의 스튜디오 앨범들과 사후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토이’, 여기에 자신이 이끈 록 슈퍼그룹 틴 머신의 스튜디오 앨범 두 장이 포함된다. 아울러 영화 사운드트랙 음반의 싱글들과 다른 프로젝트 작업들이 망라된다. 보위는 음악 인생 50년 동안 한 해 평균 두 곡의 싱글을 남겼으며 뮤직비디오만 51개를 남겼는데 WCM과의 계약은 1968~1999년으로 한정됐다. 늘 앞날을 내다봤던 보위는 199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향후 10년의 로열티 수입 중 일정액을 배당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미국의 거대 보험사 프루덴셜 파이낸셜이 5500만 달러에 이 채권을 사들여 연간 확정 이자율 7.9%를 보장했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EMI 레이블과 1969~1990년 발매한 25장의 앨범 로열티를 채권으로 묶어 팔도록 허가를 받아냈다. 하지만 2004년 무디스는 보위의 채권이 “정크(쓰레기” 바로 윗 단계라고 평가했다. 보위는 전통적인 음악 시장이 쇠퇴할 것을 미리 내다봤는데 2002년 NYT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는 음악이 “수돗물이나 전기처럼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 에버랜드, 겨울 콘텐츠 ‘윈터 위시스’

    에버랜드, 겨울 콘텐츠 ‘윈터 위시스’

    에버랜드가 겨울 시즌을 맞아 감사와 희망을 테마로 ‘윈터 위시스(Winter Wishes)‘ 겨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힘든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가족, 친구, 의료진 등에게 감사·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골든 일루미네이션’ 윈터가든으로 변신했다. 밤이 되면 길이 24m, 높이 11m 규모 LED 대형 스크린에 희망의 빛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스페셜 영상이 상영된다. 스크린 바로 앞 가든에는 컬러가 변하는 수십만개의 전식이 설치되고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환상적인 라이팅쇼 ‘빛의 심포니’가 약 5분간 매일 2회씩 펼쳐진다. 수 천개의 백신 공병 모양 용기를 활용해 연출한 스페셜 포토존에는 에버랜드 SNS 댓글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의료진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공병 겉면에 삽입됐다. 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오는 1월 1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매일 밤 펼쳐진다. 연말 분위기를 산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오는 2일까지 펼쳐진다. 먼저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광장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가 매일 낮 1회씩 펼쳐진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로 바쁜 산타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베리 메리(Very Merry) 산타 빌리지’가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마법봉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가 담긴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은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열린다. 유럽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콘텐츠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는 1월 2일까지 에버랜드 홀랜드빌리지에서 매주 금·토·일에 선보인다.
  • [데스크 시각] 가상인간과 세계관/이은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가상인간과 세계관/이은주 문화부 차장

    지난해 7월 한 보험사 TV 광고에서 주근깨 소녀가 숲속과 도심, 지하철을 오가면서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도 급증했다. SNS에서 일반인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 여성은 넉 달이 지나 뒤늦게 실제 인간이 아닌 가상인간임을 밝혔다.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이야기다. ‘커밍아웃’한 지 1년. 로지는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전기자동차는 물론 식품과 뷰티 광고까지 섭렵했다. 전속 계약은 8개, 협찬은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만 약 20억원의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거물 신인’급 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웹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이처럼 멀게만 보이던 가상인간이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상현실’ 세계가 5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기반한 메타버스(가상공간)가 각종 산업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계관’이다. 현실에서는 각종 행동의 제약이 발생하지만 상상력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가상으로나마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을 탈출하고 싶은 심리가 강해지면서 문화계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에 기반해 세계관을 강조하는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놀면 뭐하니?’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가상의 ‘부캐릭터’ 열풍은 광고계와 산업 전반으로 퍼지며 현실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케이팝 시장에서도 가상 세계관을 통한 아이돌이 등장해 각광받았다. 가상현실 공간 ‘광야’에서 실제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바타 멤버들이 서로 교감한다는 세계관을 선보인 걸그룹 에스파가 대표적이다. 가상 아이돌그룹 매드몬스터는 실제 음반을 발표할 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었다. 로지의 경우도 MZ세대가 선호하는 자연스럽고 호감 가는 외모에 세계 여행과 요가 등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보호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소통했다. 이와 함께 문화계에서 가상인간을 주목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사생활 이슈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스타들은 학교폭력 등 각종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사회적인 파장뿐만 아니라 제작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상 인플루언서의 경우 불확실한 요소를 방지하고 팬데믹 시대에 시공간을 초월해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2조 4000억원이었던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2025년 14조원으로 커지며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13조원)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AI 윤석열, 이재명 챗봇 등 딥러닝 기반 AI를 활용한 가상인간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신기술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다. 하지만 정작 대선후보들의 ‘본캐릭터’는 각종 사생활 이슈로 얼룩져 결국 MZ세대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정책 이슈는 사라지면서 그들이 내놓는 장밋빛 세계관마저 의심받는 상황이다.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역대급 비호감 선거. 답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가상의 세계에 더욱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기습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은 미뤄졌고, 군 성폭력 사건과 잔혹한 스토킹 범죄 및 아동학대 사건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천문학적 이익을 가로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LH 땅투기 사건은 다락같이 치솟는 집값에 ‘영끌’, ‘빚투’로 내몰린 서민들을 허탈하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윤여정,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는 K콘텐츠의 힘이 그나마 국민을 웃게 했던 2021년의 국내 주요 뉴스를 되짚어 봤다.■두 전직 대통령 사망 ‘역사의 심판’ 남은 노태우·전두환 12·12쿠데타를 일으킨 두 전직 대통령이 삶을 마감했다.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씨의 독재에 맞섰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올 한 해 전씨의 동료인 노씨, 전씨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전씨는 친구이자 동료인 노씨가 사망한 지 29일 만에 뒤를 따랐다. 노씨는 별세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지만, 전씨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반성을 남기지 않았다.■대선 후보 선출 ‘비주류 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 등장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10일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11월 5일 선출하며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현재 이·윤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아 여의도 정치를 경험해 보지 않은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대선에서는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사상 최초로 ‘0선’ 대통령이 선출된다. 비주류 정치인들이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로 등장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K콘텐츠 열풍 새 역사 쓴 윤여정, BTS, 오징어게임 K콘텐츠 바람은 팬데믹을 뚫고 더욱 거세게 불어 2021년 정점을 찍었다. 4월 윤여정이 물꼬를 텄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 이야기를 다루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미국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이뤄냈고, 우아한 조크로 세계를 휘어잡았다.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케이팝의 대명사가 된 방탄소년단(BTS)은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로 모두 합쳐 12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K방역 위기 델타·오미크론에 멀어진 위드코로나 델타에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집단면역은 허상이 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또한 델타변이로 인해 47일 만인 12월 18일 중단됐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정부 예측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대까지 급증했고,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탓에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코로나19 전의 일상을 맞을 줄 알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결국 4단계 거리두기보다는 조금은 완화된 상태로 다시 일상이 경직됐다. 내년에도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변이에 이어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과 일상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맞춰 나갈지가 과제로 떠올랐다.■공급망 대란 요소수·반도체 품귀에 산업 현장 ‘비상’ 경유차용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공급망 이슈가 산업 현장을 마비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동안 중국에 요소수 수입을 의존하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수출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유차 운송이 어려워져 ‘운송대란’이 펼쳐질 뻔했고, 건설장비 가동이 중지돼 전국 건설현장도 한 차례 멈췄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공장도 가동이 둔화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7년 만의 최저치인 34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차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려면 내후년쯤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납기 등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부품공장들이 도산하는 등 하도급 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암호화폐 열풍 ‘기대와 우려 사이’ 비트코인 고공행진 올 초 3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됐고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암호화폐거래소만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된 사업자는 모두 29곳이고 이 가운데 원화마켓 사업자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등 네 곳이다. 암호화폐 시장 활황을 바탕으로 거래소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내년에는 주류 경제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그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온 ‘변동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부동산 투기  성난 민심에 불붙인 LH직원 땅 투기 지난 3월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폭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땅투기 의혹이 세상에 드러났다. ‘부동산 폭등’으로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붙였고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이 됐다.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월로 예정됐던 신도시급 신규택지 지정이 8월로 연기됐다. 국회의원의 땅투기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25명이 적발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LH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개편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대장동 의혹  4인방에서 더 못 나가는 대장동 수사 지난 9월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검찰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사건을 파헤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의 핵심 인물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물론 이른바 ‘윗선’ 수사는 연말까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수사 동력은 꺼져 가는 분위기다. 알선수재 의혹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50억 클럽’ 로비 의혹 수사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법정 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 취소… 수험생 승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통지하기 하루 전, 서울행정법원이 생명과학Ⅱ 과목 20번의 정답 확정을 정지시키면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1월 18일 수능 직후 수험생들은 이 문항 조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풀 수는 있다”고 맞섰다. 수험생 92명이 12월 2일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확정 처분 취소 소송을 내자 일주일 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교육부는 손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대입 수시모집 일정까지 줄줄이 미뤄야 했다. 15일 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 주고, 교육부가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과목 응시자 6515명 모두 정답 처리됐다.■공군 여중사 사망 잇단 군내 성폭력에도 대책은 ‘뒷북’  국방부가 지난 십수년 동안 군내 성폭력 근절을 외쳤지만 실상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한 해였다. 지난 5월 충남 서산의 제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중사는 같은 부대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이를 부대에 알렸음에도 안팎의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국방부가 이 중사 사건 이후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접수된 사건은 모두 80건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최근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부대에서도 성고충상담관을 배치하겠다고 나섰지만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나온다.
  •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기습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은 미뤄졌고, 군 성폭력 사건과 잔혹한 스토킹 범죄 및 아동학대 사건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천문학적 이익을 가로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LH 땅투기 사건은 다락같이 치솟는 집값에 ‘영끌’, ‘빚투’로 내몰린 서민들을 허탈하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윤여정,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는 K콘텐츠의 힘이 그나마 국민을 웃게 했던 2021년의 국내 주요 뉴스를 되짚어 봤다. ■두 전직 대통령 사망 ‘역사의 심판’ 남은 노태우·전두환12·12쿠데타를 일으킨 두 전직 대통령이 삶을 마감했다.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씨의 독재에 맞섰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올 한 해 전씨의 동료인 노씨, 전씨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전씨는 친구이자 동료인 노씨가 사망한 지 29일 만에 뒤를 따랐다. 노씨는 별세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지만, 전씨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반성을 남기지 않았다. ■대선 후보 선출 ‘비주류 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 등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10일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11월 5일 선출하며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현재 이·윤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은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대선에서는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사상 최초로 ‘0선’ 대통령이 선출된다. 비주류 정치인들이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로 등장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K콘텐츠 열풍 새 역사 쓴 윤여정, BTS, 오징어게임K콘텐츠 바람은 팬데믹을 뚫고 더욱 거세게 불어 2021년 정점을 찍었다. 4월 윤여정이 물꼬를 텄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이뤄냈고, 우아한 조크로 세계를 휘어잡았다.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케이팝의 대명사가 된 방탄소년단(BTS)은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로 모두 합쳐 12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부동산 투기 성난 민심에 불붙인 LH직원 땅 투기지난 3월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폭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땅투기 의혹이 세상에 드러났다. ‘부동산 폭등’으로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붙였고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이 됐다.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월로 예정됐던 신도시급 신규택지 지정이 8월로 연기됐다. 국회의원의 땅투기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25명이 적발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LH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개편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변이의 습격 델타·오미크론에 멀어진 위드코로나델타에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집단면역은 허상이 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또한 델타변이로 인해 47일 만인 12월 18일 중단됐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정부 예측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대까지 급증했고,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탓에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코로나19 전의 일상을 맞을 줄 알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결국 4단계 거리두기보다는 조금은 완화된 상태로 다시 일상이 경직됐다. 내년에도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 4인방에서 더 못 나가는 대장동 수사지난 9월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검찰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사건을 파헤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의 핵심 인물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물론 이른바 ‘윗선’ 수사는 연말까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수사 동력은 꺼져 가는 분위기다. ■공급망 대란 요소수·반도체 품귀에 산업 현장 ‘비상’경유차용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공급망 이슈가 산업 현장을 마비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동안 중국에 요소수 수입을 의존하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수출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유차 운송이 어려워져 ‘운송대란’이 펼쳐질 뻔했고, 건설장비 가동이 중지돼 전국 건설현장도 한 차례 멈췄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공장도 가동이 둔화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7년 만의 최저치인 34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차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려면 내후년쯤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납기 등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부품공장들이 도산하는 등 하도급 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법정 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 취소… 수험생 승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통지하기 하루 전, 서울행정법원이 생명과학Ⅱ 과목 20번의 정답 확정을 정지시키면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1월 18일 수능 직후 수험생들은 이 문항 조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풀 수는 있다”고 맞섰다. 수험생 92명이 12월 2일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확정 처분 취소 소송을 내자 일주일 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교육부는 손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대입 수시모집 일정까지 줄줄이 미뤄야 했다. 15일 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 주고, 교육부가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과목 응시자 6515명 모두 정답 처리됐다. ■암호화폐 열풍 ‘기대와 우려 사이’ 비트코인 고공행진올 초 3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됐고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암호화폐거래소만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활황을 바탕으로 거래소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내년에는 주류 경제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그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온 ‘변동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군 여중사 사망 잇단 군내 성폭력에도 대책은 ‘뒷북’국방부가 지난 십수년 동안 군내 성폭력 근절을 외쳤지만 실상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한 해였다. 지난 5월 충남 서산의 제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중사는 같은 부대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이를 부대에 알렸음에도 안팎의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국방부가 이 중사 사건 이후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접수된 사건은 모두 80건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최근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부대에서도 성고충상담관을 배치하겠다고 나섰지만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나온다.
  • 백석예술대 이규진, 비보이 배틀대회 MVP 수상

    백석예술대 이규진, 비보이 배틀대회 MVP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전공 이규진이 지난 18일 열린 ‘ILLVILLNS 9주년’ 비보이 배틀대회에서 준우승과 MVP를 수상했다. ILLVILLNS 배틀 대회는 매해 연말에 개최되는 비보이 배틀 대회로 9년째 열리고 있다. 백석예술대 실용댄스전공 문병순 교수도 이날 대회에 참여하여 비보이들과 함께 호흡했다. 문 교수는 2015년에 열린 ILLVILLNS 3주년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규진(활동명: B-BOY GOG)은 현재 비보이팀 갬블러크루 소속으로 2018 유스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 한국대표로 출전하여 최종예선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난 10월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주최한 배틀대회 ‘TALENT vol.2’ 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규진 학생이 한림예고 실용무용과 재학시절 문 교수의 지도를 받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백석예술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한편, 브레이킹(비보이 댄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 보아부터 카리나까지…SM 여성 유닛 ‘갓 더 비트’ 나온다

    보아부터 카리나까지…SM 여성 유닛 ‘갓 더 비트’ 나온다

    보아, 태연, 카리나, 윈터 등 SM엔터테인먼트 간판 여가수들이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를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여성 가수들이 테마별로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선보이는 신개념 프로젝트 ‘걸스 온 탑’(Girls On Top·GOT)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갓 더 비트는 이 프로젝트에 따른 첫 유닛으로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의 태연·효연, 레드벨벳 슬기·웬디, 에스파 카리나·윈터 등 7명으로 구성됐다. SM은 “첫 유닛을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조합과 매력의 유닛들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갓 더 비트’는 강렬한 댄스 곡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유닛”이라고 설명했다. 갓 더 비트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 @ 광야’에서 신곡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고 3일 신곡 음원도 공개한다.
  • “하루 12시간 잔혹물 노출”…틱톡 직원 1만명 집단 소송

    “하루 12시간 잔혹물 노출”…틱톡 직원 1만명 집단 소송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유해 콘텐츠를 사전 검열하는 직원들이 잔혹한 영상 시청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틱톡 영상을 검열하는 1만명의 직원들은 높은 근무 강도와 미흡한 근로 안전기준 등을 지적하며 틱톡과 모기업 바이트댄스 등을 상대로 전날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직원들이 작업 과정에서 참수, 동물 사지절단, 아동 포르노, 총기난사, 성폭행 등 잔인하고 폭력적 장면에 일상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과 의료 기금 마련을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직원들은 하루 12시간 동안 교대 근무하며 동영상 수백개를 시청해야 한다. 그러나 휴식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과 2번 주어지는 15분의 휴식시간 뿐이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콘텐츠의 양이 너무 많아 직원들은 영상 1건을 25초 이내로 처리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면 한 번에 영상 3~10개씩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는 내용도 소장에 담겼다. 또 원고 측은 “회사가 직원들이 사전 검열해야 할 콘텐츠에 노출될 때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계 기준을 사측이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선 검열 직원에게 휴식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블러링(영상을 흐리게 처리하는 것), 해상도 저하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한 직원은 “(근무 영향으로) 우울증, 불안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비롯한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중”이라고 호소했다. 틱톡은 소송에 대해 별도 입장은 표명하지 않으면서도 “직원과 계약업체의 근무환경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 [포토]“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로 변신한 이재명 부부

    [포토]“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로 변신한 이재명 부부

    산타복에 은색 수염을 붙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유명 안무와 각종 패러디를 섭렵하며 연말 국민들의 ‘재롱 꾼’을 자처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 부부가 유명 캐럴에 맞춰 댄스배틀, 각종 패러디, 랩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24일 저녁 7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후보 부부가 촬영한 뮤직비디오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제공
  • ‘GD병 걸린 찬혁’ 변신한 이재명, 크리스마스 캐럴 공개

    ‘GD병 걸린 찬혁’ 변신한 이재명, 크리스마스 캐럴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를 내세운 크리스마스 캐럴 콘텐츠를 24일 오후 7시에 공개한다. ‘쌀집 아저씨’로 알려진 김영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재명C와 혜경C가 부른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제작보고회를 열고 “이 후보가 산타 복장에 크리스마스 랩을 했다”며 “김혜경씨와 팀을 나눠 댄스배틀을 하고 방탄소년단 춤을 따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지드래곤 패러디했던 것을 재연했다”면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시려는 진정성을 연출하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씨는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패러디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인 ‘이재명 TV’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저희가 소유한 모든 플랫폼 통해서 동시에 7시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재명TV에서 뒷이야기 15초 30초짜리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 100만뷰를 넘는 게 목표지만 더 많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정치적인 것은 담지 말자’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원칙이 있다”며 “이 후보와 김 씨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 인도, 中 기업 ‘탈탈’ 털었다…샤오미 등 20개 기업 탈세 조사

    인도, 中 기업 ‘탈탈’ 털었다…샤오미 등 20개 기업 탈세 조사

    인도 세무당국이 회계 조작 등 돈세탁 혐의를 받은 중국 법인과 직원 시설에 대해 전격적인 탈세 조사를 벌인 것을 두고 중국 외교부가 맹비난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인도 세무 당국이 인도 내 중국 기업 20여 곳을 긴급 수색,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상황을 주목하고 우려를 표명한다”고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세무당국이 급습한 인도에 진출한 중국 기업 중에는 오포, 샤오미 등 인도 모바일 기기 제조 시장의 약 46% 이상을 점유한 20여 곳의 제조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세무당국 측은 이번 기업체 조사가 관련 기업의 가짜 회계 작성 및 돈세탁 혐의에 대한 신고에 따른 후속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주인도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현재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이 해외 규정을 준수하며 사회적 책임을 완수, 상호 협력적인 업무 수행을 하도록 요구해왔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자국민과 기업체가 합법적으로 권리와 이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의 경제 무역 협력의 본질은 ‘윈-윈’ 정책”이라면서 “이는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인도가 중국 기업을 포함한 시장 내 모든 기업체들에게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중국에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도가 가짜 회계 작성 사건을 조작해 중국 제조업체를 급습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인도 세무 당국을 지탄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실제로 다수의 누리꾼들은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지 못하자 자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 온갖 횡포와 분노를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인도 측의 행위는 향후 자국의 이미지를 더욱 손상시키고, 더 많은 국가들이 인도 시장을 경계하고 멀리하게 만드는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제는 중국과 인도 사이의 무역 전쟁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인도 세무당국은 세금 회피 혐의를 받았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인도 내 은행계좌를 동결한 바 있다. 당시 바이트댄스 인도 법인은 세무 당국의 갑작스러운 계좌 동결 조치로 인해 인도 내 사업 활동이 완전히 중단됐다면서 자유 무역 원칙에 위배된 사업권 침해 사례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 조치로 바이트댄스 측은 약 1300명에 달하는 인도 현지 인력의 상당 부분을 감축했다.  
  • 연말 파티서 신참 여경에게 ‘랩댄스’ 받은 美 경찰 간부 논란

    연말 파티서 신참 여경에게 ‘랩댄스’ 받은 美 경찰 간부 논란

    미국의 한 경찰 간부가 연말 파티 행사에서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랩댄스는 보통 여성이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추는 선정적인 춤을 말한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크스 등을 담당하는 제44지구대의 한 간부급 경위는 16일(현지시간) 인근 용커스의 한 술집에서 열린 연말 파티에서 부하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의 유출로 논란이 일자 대기 발령을 받았다.니컬러스 맥개리라는 이름의 이 경찰 간부는 당시 인당 75달러(약 9만원)를 내고 참석하는 연례 파티에서 짧은 상의에 체크무늬 미니스커트 그리고 롱부츠를 착용한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았다. 기혼자인 이 남성 경찰관은 당시 부하 여경이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 선정적인 춤을 추는 동안 자연스럽게 허리를 부여잡는 등 스킨십을 했다. 이를 본 다른 경찰관들 중 한 명은 “맙소사!”라고 외쳤고 어떤 경찰관은 수중에 있던 지폐 몇 장을 뿌리기도 했다. 랩댄스가 끝나자 이 경찰 간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위해 춤을 춘 여경에게 다가가 수고했다는 의미로 포옹을 나눴다.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출되자 해당 간부는 인근 교통국 경찰대로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시 파티에서 랩댄스를 춘 여경은 1년차 신입으로 아직 내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징계를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경의 아버지는 한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당시 랩댄스를 춘 것을 후회하며 울었다고 밝혔다. 이 아버지는 또 딸이 강요에 의해 춤을 췄다는 취지로 말하며 랩댄스를 기획한 관계자들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불허전 BTS,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스타’ 6년 연속 1위

    명불허전 BTS,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스타’ 6년 연속 1위

    208개국 청취자 122만명 대상‘올해의 보이그룹’ 부문도 1위‘올해의 걸그룹’ 부문엔 트와이스 1위‘올해의 솔로’엔 아이유 최다 득표세계적인 톱스타로 발돋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년 연속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20일 전 세계 12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 1위는 방탄소년단(24.98%)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2016년부터 실시한 설문에서 6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도 1위(47.15%)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노래’ 부문 상위 5개곡에 ‘버터’(2위), ‘퍼미션 투 댄스’(4위), ‘다이너마이트’(5위) 등 3곡을 올려 단일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해의 걸그룹’ 1위에 오른 트와이스(36.82%)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알코올-프리’(18.72%)로 방탄소년단의 ‘버터’를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솔로’에는 아이유(37.18%)가 꼽혔다.BTS, 미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46번째 정상… 차트 사상 최다 1위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6번째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썼다. 지난 14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버터’로 이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통산 18번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이 차트에서 총 46번 1위를 거머쥐어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이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9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밖에도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버터’, ‘마이 유니버스’,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 등 4곡을 진입시켰다.BTS, 미 대중음악 시상식 싹쓸이 방탄소년단은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2021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1)에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TS는 올 한해를 결산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버터’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2021 히트메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상을 받았고, 음악 매체인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가 선정한 ‘올해의 노래’ 50곡 중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영국의 음악 전문 매체 NME가 발표한 ‘2021년 베스트 송 50’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메타버스·NFT 기술로 K팝 더 크게 성장” 김영대 대중문화평론가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K팝의 인기 비결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꼽으면서 “향후에는 K팝에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신기술이 더해져 하나의 복합 산업으로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으며 208개국에서 122만 5774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말 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팝’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10개 국어로 방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world.kbs.co.kr)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비켜! 춤추게” 공공장소 무단 점령에 소음까지 中 ‘광장무’ 논란

    “비켜! 춤추게” 공공장소 무단 점령에 소음까지 中 ‘광장무’ 논란

    중국에서 중장년 여성들이 모여 광장에서 춤을 추는 광장 댄스를 목격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광장무’로 불리는 집단 춤은 중국에서 주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 공원 공터나 광장 등에서 이뤄지면서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단순한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움직이며 추는 춤이라는 점에서 주로 중장년층과 고령의 여성층이 즐기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 인기가 계속되면서 지난 2014년에는 중국인들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모여 광장무를 추는 등 해외에서도 다수의 광장무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됐을 정도다. 하지만, 중국의 노령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광장무로 인한 공공장소 무단 점유와 소음 등의 문제가 세대 간의 갈등 원인으로 지적될 지경에 이른 상황이다.  급기야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가 나서 소음 공해 방지를 위한 법률 초안을 작성, 관할 상임위원회에 해당 법규 제정 논의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19일 공고했다.이에 따라 향후 소음 공해로 지적받는 등 규정을 위반해 오디오 장비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각 지방 정부는 규정 위반자 개인에게 200~1000위안 상당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된 단체는 위반 사항 1회 적발마다 최고 2000위안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인대 상임위원회 법조위원회 위에중밍 대변인은 “베이징을 비롯한 다수의 도시에서 최근 자동차 운전 소음과 함께 광장무로 인한 소음이 주변 도시의 주요 소음 공해로 지적돼 왔다”면서 “앞으로 광장무를 추는 주민들은 반드시 법이 정한 기준 데시벨 소리를 철저하게 준수해  광장무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을 미연에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법규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찬성의 입장을 밝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지난 봄과 여름, 가을까지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불을 뒤집어 덮고서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면서 “광장무를 추는 중장년 여성들이 내는 집단적인 춤과 소음은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이웃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났다. 이번 조치는 매우 적절하며 오히려 조기에 법규화되지 않은 것이 의아할 정도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광장무는 시대착오적인 집단적 움직임으로 젊은 세대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혐오스러운 작태”라면서 “오전 6시부터 가장 높은 키의 데시벨 수준으로 노래를 틀고, 오후 9시에 또다시 시작되는 광장무 음악으로 직장인들은 잠을 제대로 잘 수조차 없었다. 춤을 추는 것이 당신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적어도 적정 수준의 데시벨을 지켜서 이웃 주민들과의 상생을 협의해야 했던 것이 예의였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물론 광장무를 즐기는 이들은 광장무가 가진 체중감소와 수면 촉진, 사회성 증진 등 많은 장점을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그들이 누리겠다고 주장하는 그 몇 가지 장점들로 인해 주민들 다수가 이용해야 하는 광장과 공원 등 공공장소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거대한 소음으로부터 주민들이 수년째 괴로움을 호소해야 하는 것을 맞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중장년 여성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수록 실제로 일터에 나가서 일해야 하는 젊은 세대들이 수면의 질은 낮아지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이제 비로소 바로 잡혔다”면서 “운동과 레크리에이션은 협조와 상생이 바탕이 돼야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광장무의 노래는 그들만을 위한 성역이었을 뿐이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광장무로 인한 소음 퇴치를 위해 설계된 스피커 비활성화 장치가 인기리에 판매되는 등 한동안 광장무 소음에 대한 민원은 뜨거운 이슈가 돼 왔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와 핀둬둬 등 다수의 업체에서는 이른바 ‘광장무 격퇴기기’로 불리는 스피커 비활성화 장치가 판매될 정도였다.  해당 장치는 약 200~300위안 선에 거래, 약 5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스피커를 비활성화 할 수 있는 강력한 리모컨을 탑재한 것으로 홍보돼 유통됐다.
  • “난 애 아냐” 8세 소녀 몸에 갇힌 英20대 여성의 사연

    “난 애 아냐” 8세 소녀 몸에 갇힌 英20대 여성의 사연

    어린아이 몸속에 갇힌 것처럼 키가 작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22세 여성 쇼네이 레이는 생후 6개월 때 희소 뇌종양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키가 약 116㎝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는 8세 아동의 평균 키다.쇼네이 레이의 이 같은 사연은 미 케이블 채널 TLC에서 내년 초 방영하는 리얼리티 시리즈 ‘아이 앰 쇼네이 레이’(I Am Shauna Rae) 예고편에서 소개됐다. 영상에서 레이는 “당신이 날 보면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사실 성인 여성”이라고 밝히면서 “8세 아이 몸에 갇힌 22세 여성”이라고 설명했다.레이는 또 “항암 치료 때문에 뇌하수체가 거의 휴면 상태가 됐다. 이에 의사들은 내게 성장이 끝났다고 했다”고 밝히면서 “내 키는 3피트 10인치”라고 말했다.영상은 레이가 술집에 가고, 몸에 문신을 새기고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때마다 그녀는 미성년자로 오해를 받았다.레이의 동안 외모는 남자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렵게 한다. 현재 남자 친구가 없다고 밝힌 그녀는 “아첨꾼이나 멍청이 또는 재수 없는 남자가 꼬인다”면서 “밖으로 나서는 게 무섭긴 하지만, 행복해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은 소개팅에 나갔을 때 자신이 걸어가 소개를 하자 그 남성이 “몰래카메라 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고 그녀는 회상했다.영상에는 또 레이의 어머니가 출연해 딸이 외모 때문에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인정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딸이 평생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 점에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딸을 지켜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레이는 부모가 자신을 너무 과잉보호하려 든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 레이의 아버지는 딸이 친구들과 술 마시러 가기 전에 어디를 가는지 추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레이는 “가족으로부터 더 독립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가족이 허락해주지 않고서는 아무 데도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영상은 또 레이가 폴댄스 수업을 받거나 친구들과 술집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술이 살짝 오른 그녀에게 친구들은 수다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레이의 어머니는 “딸이 독립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필요는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레이는 “올해 안에 꼭 독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쇼트트랙 남녀 5장씩 확보… 팀킴, 올림픽자격대회 5승 2패 분투

    쇼트트랙 남녀 5장씩 확보… 팀킴, 올림픽자격대회 5승 2패 분투

    베이징동계올림픽엔 15개 세부 종목 10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각 종목 출전 쿼터를 결정하는 대회들이 파행을 겪으면서 개막을 50일 남겼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몇 되지 않는다. 다만 베이징올림픽도 직전 대회인 소치올림픽 때와 비슷한 규모의 선수단이 구성될 것이라는 게 대한체육회의 전망이다. 우선 지난 8월과 11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나란히 탈락해 베이징행이 틀어졌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남녀 각 5장의 전 종목 쿼터를 확보했다. 한국은 남녀 1000m, 1500m에서 각각 최대인 3장씩에 이어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도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500m에서는 1장이 모자란 남녀 2장씩만 얻었다. 올림픽 전 종목에 출전하면서 쿼터를 꽉 채우지 못한 건 2014년 소치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평창올림픽에서 팀킴 덕에 인기 종목이 된 컬링은 혼성과 남녀 종목에 각 10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 1~6위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 개최국 중국의 자동 출전으로 남은 3장의 출전권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정해진다. 결과는 대회가 끝나는 오는 18일 확정된다. 풀리그 결과 1위가 쿼터에 합류하고, 2~4위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 2개 나라가 베이징행 막차를 탄다. 이미 혼성에서 탈락한 한국은 15일 현재 여자부 팀킴이 5승 2패를 달리고 있지만 남자부는 1승 4패에 그쳐 비상이 걸렸다. 남녀 각 5장의 종목 쿼터가 걸린 피겨스케이팅은 페어와 아이스댄스, 팀 종목을 제외하고 남녀 싱글에서 각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별 쿼터일 뿐 출전 엔트리는 두 차례의 국내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다. 차준환(고려대)과 유영(수리고)이 지난 5일 의정부에서 열린 1차 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위에 올라 베이징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차전은 내년 1월 7~9일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의 랭킹 포인트를 종합해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을 포함한 남녀 각 7개 세부 종목의 출전자가 확정된다. 매스 스타트 랭킹 4, 5위에 오른 이승훈과 정재원은 베이징 출전을 약속받았지만 ISU의 공식 발표가 난 건 아니다. 오는 24일 일괄 발표된다. 스키도 내년 1월 17일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스노보드 등 5개 세부 종목의 출전권을 확정 발표한다. 지난해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18개월간의 각종 대회 포인트를 종합한다. 크로스컨트리는 지난 4월 2020~21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랭킹 포인트와 세계선수권 성적을 합산해 쿼터를 확정했다. 한국은 나라별 기본 쿼터 남녀 1장에 포인트에 따른 1장씩을 더 가져왔다. 대한스키협회는 이를 포함해 세부 종목 전체 15~21장(남 12, 여 9)의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이 11개나 걸린 바이애슬론은 코로나19 탓에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한 전 시즌과 올 시즌 17개 대회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세계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 6~4장씩 차등 분배했다. 20위 밖으로 밀린 한국은 12장 범위에서 나라당 남녀 2장씩 배분하는 개인별 쿼터에 도전한다. 내년 1월 16일 쿼터가 확정된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귀화한 티모페이 랍신, 예카테리나 아마쿠모바를 비롯해 남자부 김영규·최우진, 여자부 김선수·문지희 등이 유력하다.  
  • [아하! 우주]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 주변 ‘별들의 댄스’ 보실래요?

    [아하! 우주]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 주변 ‘별들의 댄스’ 보실래요?

    우리 은하의 거대질량 블랙홀 주변 환경을 관측 사상 가장 자세히 나타낸 이미지가 공개됐다. 유럽남방천문대(ESO)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미지는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 ‘궁수자리 A별’의 주변에서 여러 별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지는 국제연구진이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칠레 파라날천문대에 설치된 초거대망원경 간섭계(VLTI)의 ‘그래비티’(GRAVITY) 장비를 사용해 여러 차례 관측한 연구 데이터로 만든 것이다. 이전 보다 20배 더 선명하다.이미지는 또 이번 관측 연구에서 새로 발견된 별 ‘S300’뿐만 아니라 ‘S29’로 명명된 별이 지난 5월 말 궁수자리 A별에 가깝게 접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S29는 블랙홀로부터 태양과 지구 거리의 약 90배인 130억㎞ 거리를 초당 8740㎞라는 놀라운 속도로 통과했다. 지금까지 다른 어떤 별도 궁수자리 A별에 S29만큼 가깝게 다가가거나 그 주위를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은 관측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궁수자리 A별의 질량이 태양의 430만 배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궁수자리 A별의 정확한 질량과 회전 주기, 그리고 주위에 있는 별들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맞춰 정확하게 움직이는 지 등 여러 가지 의문에 관한 답을 찾으려 했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라인하르트 겐젤 독일 막스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MPE) 소장은 “이 같은 질문에 답할 가장 좋은 방법은 거대질량 블랙홀에 가까운 별들의 궤도를 추적하는 것”이라면서 “연구를 통해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될 것”고 말했다.궁수자리 A별과 같은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강해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시공간 영역으로, 주변의 먼지와 가스를 빨아들이는 강력한 중력원으로 작용한다. 태양을 포함한 우리 은하의 별들은 궁수자리 A별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그 주위를 돈다. 별들은 블랙홀과 먼 거리에서 그 주위를 돌고 있지만, 너무 가까워지면 삼켜질 수 있다. 다행히도 지구는 궁수자리 A별에서 2만 7000광년 거리에 있다. 1광년 거리는 약 9조 5000억㎞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논문 두 편에 각각 기술돼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14일자에 실렸다.
  •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2년 만에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450여명의 관객이 화려한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MAMA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올해의 아이콘’까지 대상 4개 부문을 3년 연속 거머쥐었고 ‘페이버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트로피를 보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치고 자가격리와 휴식에 들어간 BTS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2관왕에 올랐다. 멤버 윈터는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로,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으로 역시 2관왕이 됐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로 뽑혔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사전 녹화로 무대를 꾸몄다.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크루들과 첫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 이효리가 대미를 장식했다. 8개 크루 퍼포먼스에 이어 이효리가 각 크루 리더들과 함께 신곡 ‘두 더 댄스’에 맞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MAMA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열렸으며 2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았다. 엠넷 재팬 등 아시아 각 지역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등 4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도 생중계됐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결정한 애플뮤직,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는 합산 약 1억 1221만여 표를 기록했다.
  • 2년 만에 팬들 만난 MAMA…이효리·스우파 빛났다

    2년 만에 팬들 만난 MAMA…이효리·스우파 빛났다

    BTS 불참 속 대상 등 9관왕이효리·스우파 컬래버 ‘대미’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가 2년 만에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객석을 채운 450여명의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11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를 비롯해 9관왕에 올랐다. BTS는 4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올해의 아이콘’을 거머쥐었다. 대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한 것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이밖에 ‘페이보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콘서트를 마치고 자가격리와 휴식에 들어간 BTS는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멤버 윈터는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를,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으로 2관왕에 올랐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멤버 민영은 “올해 초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였다”며 “많은 분이 우릴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자 신인상’은 엔하이픈,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는 잔나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는 블랙핑크 로제가 수상했다.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은 애쉬아일랜드,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상은 에드 시런에게 돌아갔다. 에드 시런은 이날 영상으로 등장해 ‘배드 해비츠’(Bad Habits)와 ‘시버스’(Shivers)의 매시업을 펼쳤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사전 녹화로 무대를 꾸몄다. 대미는 올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 크루들과 첫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 이효리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8개 크루가 각자의 색을 살린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데 이어, 이효리가 각 크루 리더들과 함께 신곡 ‘두 더 댄스’(Do the Dance)에 맞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MAMA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열렸으며 올해 2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해외 활동 등 일정 문제로 일부 가수들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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