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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듣고 즐기세요]대중음악

    ●감성 발라드 가수 나윤권 음악회 9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 6만 6000~7만 7000원. (02)784-8255 ●홍대 괴물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 첫번째 콘서트 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교동 롤링홀. 3만원. (02)322-8488. ●꿈의숲 아트센터 개관1주년 페스티벌-이루마 콘서트 10일 오후 5시 서울 번동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1만원. (02)2289-5401. ●아트록의 추억, 애니 해슬램의 르네상스 첫 내한공연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1만~13만원. (02)3274-8600.
  • [주말 데이트] ‘스캣의 여왕’ 말로

    [주말 데이트] ‘스캣의 여왕’ 말로

    “미국만 봐도 자기네 옛 노래들을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불러 음악 팬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죠. 수출까지 하잖아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죠. 잊혀져 가는 우리의 주옥 같은 옛 노래들을 요즘 팬들이 수용할 수 있는 어법으로 환원해 감동을 주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한국적인 재즈 찾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02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이태원의 재즈 클럽이었다. 해외의 재즈 ‘스탠더드’(세월이 흘러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불려지는 명곡)를 노래했다. 클럽 절반가량을 차지한 외국 관객은 소리 지르고 신을 냈다. 반면 국내 관객들은 턱을 괴거나 팔짱을 낀 채 별다른 감흥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악 수용 능력이 떨어지는 게 아닌데 어떤 차이가 있어서였을까. 그런데 이따금 우리 옛 노래를 부르면 국내 관객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내 노래를 1차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관객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재즈와 한국말은 안 어울린다는 통념 깬 미국 유학파 이 지점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앨범이 2003년 3집 ‘벚꽃 지다’와 2007년 4집 ‘지금, 너에게로’였다. 재즈와 우리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전곡을 한글 가사로 채웠고, 갈채를 받았다. 내 이웃들이 언어적인 소외감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우리 말 재즈를 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제대로 들어맞은 것. 최근 선보인 스페셜 앨범은 같은 맥락에서 한국적인 재즈 스탠더드를 찾아가는 작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 ‘동백 아가씨’, ‘신라의 달밤’, ‘빨간 구두 아가씨’, ‘서울 야곡’ 등 국내 전통 가요의 고전 11곡에 스윙, 차차차, 아프로큐반 등 재즈 옷을 세련되게 입혔다. 물론 이전에도 재즈로 재해석한 ‘봄날은 간다’, ‘황성 옛터’ 등을 부른 적이 있으나, 앨범 전체를 ‘케이-스탠더드’(K-Standard)로 꾸민 것은 처음이다. 국내 최고 재즈 보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말로(39·본명 정수월)의 이야기다. ●물리학도서 인생 대전환… 지독한 연습으로 재능 인정 최근 서울 서교동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따라쟁이처럼 외국 것만 쫓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 안에서 뭔가를 찾고 싶었다.”면서 “좋은 노래를 후대에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평소 전통가요를 즐겨 부르는 것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즐기던 부모와 할머니 덕택에 전통가요가 낯설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의 만요(漫謠)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1970년대까지는 내려오지 말자는 기준으로 자신의 깜냥이 감당할 수 있는 노래를 골랐다. 나중에 정돈하다 보니 우연히 1970년대 작품인 ‘하얀 나비’의 악보가 끼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굳이 빼지는 않았다고. “시대가 달라져도 누구나 연주하고 싶은, 자꾸 바꿔 불러보고 싶은 노래가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꽉 짜여져 바꿀 여지가 없거나 상상력을 보탤 여지가 없는 노래는 한 시대의 유행가일 뿐이에요. 명곡 가운데에서도 재즈와 궁합이 맞는 노래를 고르고 골랐죠.” ●“나윤선·웅산과 3대 디바? 무개념 호칭 사양합니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능숙하게 다뤘던 말로의 대학 전공은 의외로 물리학.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인근 카페에서 통기타 가수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1993년 대학교 3학년 때 자작곡을 들고 나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졸업반 때 뒤늦게 재즈를 접한 뒤 음악적 충격을 받은 말로는 졸업 뒤 미국 버클리 음대로 떠났다. 재즈 늦깎이였으나 연습 벌레였던 그는 6개월 만에 재능을 인정받았고, 버클리 휴학 뒤 돌아온 국내 클럽 무대에서 혜성과 같은 존재가 됐다. 그의 별명 중 하나는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스캣의 여왕’. 스캣은 뜻이 없는 음절로 이어진 소리를 내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재즈 창법이다. 한편으로 말로는 나윤선(41), 웅산(37)과 함께 국내 재즈의 3대 디바로 불리기도 한다. 으레 따라붙는 이러한 수식어에 그는 “다른 사람의 진입을 막는 호칭”이라며 정색했다. “너무나 보수적이고 편의적인 호칭인 것 같아요. 판단하지 않는 상용구라고나 할까요. 각각 어떤 성향이 있고, 왜 그런가를 알고 쓰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유럽에서 공부한 나윤선이 ‘모던하고 쿨한’ 재즈를, 웅산은 팝 성향의 재즈를, 미국에서 유학한 말로는 즉흥적이고 열정적인 재즈를 한다는 게 재즈 평론가들의 평가. 말로는 “왜 노래에 기름기가 없냐, 너무 정직하게 부른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는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에둘러 설명했다. ●12일 마포아트센터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재즈 클럽에서 일주일에 한 차례 잼(즉흥 합주) 형식의 공연을 하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그이지만,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은 1년에 많아야 서너 번 정도.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스페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앨범에 참여한 집시·스패니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제덕이 하모니카로 힘을 보탠다. 말로는 “재즈가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은 재즈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특히 중장년층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잊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가수 안치환과 시인 정호승이 부르는 시, 노래 30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만 5000원. 1577-7766. ●록밴드 바닐라시티 단독콘서트 10월3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1만 5000원. 1544-1555. ●네덜란드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내한공연 10월3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3만~6만원. (02)3274-8600. ●한국 거주 스웨덴 록가수 라쎄 린드 투어-서울 10월2일 오후 7시, 3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홍대 브이홀. 4만 4000원. 1544-1555.
  • 베이스기타 거장 앤서니 잭슨 첫 내한공연

    베이스기타 거장 앤서니 잭슨 첫 내한공연

    리 릿나워, 조지 벤슨, 팻 메스니, 마이크 스턴, 웨인 크랜츠, 칙 코리아, 폴 사이먼, 로버타 플랙, 사캬 칸…. 이름만 들어도 전율이 오는 재즈 및 팝 음악의 대가들이다. 이들이 인정한 베이시스트 앤서니 잭슨(58)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2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 서는 것. 자신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여섯 줄짜리 일렉트릭 베이스기타로 어쿠스틱 콘트라베이스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 정평이 난 마에스트로다. 오랜 세월 재즈, 퓨전재즈, 리듬 앤드 블루스, 펑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베이스 연주자들이 직접 만나고 싶어하는 베이스 연주자로 손꼽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다른 뮤지션들의 수많은 앨범과 공연에서 세션으로 그림자 역할을 해 왔던 그가 음악 인생 40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베이스 연주를 주인공 삼아 앨범 ‘인터스피릿’을 발표했다. 내한 공연은 ‘인터스피릿’과 관련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과거 ‘미셀 카밀로 트리오’에서 잭슨과 호흡을 맞췄던 쿠바 출신 라틴 재즈 드러머 호라시오 헤르난데스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인터스피릿’에 참여했던 그리스 출신 4현 베이시스트 요고스 파카나스와 타키스 파테렐리스(색소폰), 안토니스 앤드루(트롬본)도 동행한다. 드미트리스 세브달리스(키보드)까지 6명의 라인업. 잭슨과 헤르난데스가 공연에 앞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연주 지도를 하는 클리닉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3만~7만 7000원. 클리닉은 별도 3만원. (02)3274-860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0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Ⅱ-원미연 7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5000원. (02)2289 5401. ●11시에 만나는 모닝카페-박종훈의 피아노 파라디소 7일 오전 11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만 5000원. (02)3274-8502. ●‘부초’의 가수 박윤경 콘서트 10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3만 5000~5만 5000원. (02)597-4600. ●기타신동 정성하 1집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 11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홍대 브이홀. 3만 3000원. (051)752-5547. ●인디 록밴드 한음파 단독공연 11일 오후 4시·7시30분 서울 서교동 시어터제로. 2만원. (02)6083-6535.
  • 지자체 허리띠 졸라매기 나섰다

    지자체 허리띠 졸라매기 나섰다

    ‘컬러프린터 사용 금지, 오후 8시 이후 사무실 전등 자동소등, 축제 취소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예산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열악한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경기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계기로 방만한 경영에 무감각했던 지자체 사이에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면 보류 19일 서울신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전 중구청은 올해 계획된 33건의 문화예술행사 가운데 토요어울마당과 은행·대흥동 문화예술행사만 지원해 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의 10%를 줄여 절감된 예산 8억여원을 9월 추경에 반영, 복지분야 등 긴급한 곳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400억원이 투입된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를 예산절감 차원에서 전면 보류키로 했다. 부산 남구는 1억 8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던 13회 오륙도 축제를 비롯해 모든 축제 및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전북 익산시는 오는 9월과 10월 따로 열기로 했던 전국 돌문화축제와 익산국제 돌문화 비엔날레를 통합 개최해 2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는 21일부터 열리는 연꽃 축제비용을 당초 예산의 25%로 치르기로 하는 등 각종 축제와 행사 규모를 축소해 모두 155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예산이 부족해 신청사 건립이 중단된 대전 동구청은 3억 5000만원이 편성된 대전역 0시축제를 취소했고, 국화향 나라전 행사 예산은 9억 7000만원에서 2억원대로 줄였다. 또한 지난 8일자로 구청소식지 발간을 중단하고, 직원 업무추진비 가운데 30%(1억 9700만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직원들의 컬러프린터 사용도 금지했다. ●경남도 부서예산 50% 줄이기 경기 용인시는 채무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어마을과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등 대형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서귀포의료원 신축사업(사업비 400억원)을 20년간 942억원을 갚는 조건의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나 민선 5기 출범 이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그동안 BTL 방식으로 하수관거 정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및 제주도립 미술관 건립 등을 추진해 지방재정 악화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경남도는 각 부서별로 예산 5%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일반운영비와 경상경비 28억원을 절약하기로 했고, 강원 강릉시는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를 50%만 책정해 7억 8000만원을 아끼기로 했다. ●청주시청 오후 8시 이후 자동소등 충북 청주시청은 오후 8시가 되면 사무실 전등이 일괄 소등된다. 청사관리팀에서 사무실에 공급되는 전원을 모두 차단하기 때문. 이때 전원이 끊기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하는 공무원은 개인 전등을 준비해서 일을 해야 한다. 다른 지자체들처럼 불필요한 전등끄기 운동을 전개할 수도 있지만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초강수’를 택한 것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런 방법으로 연간 500만원의 전기사용료가 절감된다.”면서 “종이를 아끼기 위해 일주일에 3일을 종이없이 회의하는 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러브=…ing(이브 네메시스 내귀에도청장치 캐스커 등) 7월2일 오후 8시, 3일 오후 7시 서울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1만~2만원. (02)2029-1700.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X-R&B 황제 어셔 내한공연 7월3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육관. 8만~14만 6000원. (02)3141-3488. ●소리꾼 김용우의 콧바람 프로젝트-강·강·술·래 7월3일 오후 7시, 4일 오후 4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4만 4000원. (02)3143-7709.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기타 헌정 기념 콘서트 7월4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6만 6000~11만원. (02)764-4444.
  • 포스코, 대구 돔구장 건립 난관

    대구 돔구장 건립사업이 난관에 부딪쳤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이 제출한 돔 야구장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스코건설의 대구 돔시티 개발사업 제안서는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과 대흥동 일대 83만여㎡에 2015년까지 돔 야구장을 비롯해 행정타운, 업무·주택·상업 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 32만 600여㎡에 공동주택 4230가구를 짓고 업무 및 상업시설 1만 6500여㎡, 학교나 공원 등 기반시설 23만8000여㎡를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구시는 난색을 나타냈다. 아파트 건립 가구수가 너무 많다는 판단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 6000가구가 넘는 데다 인근 경제자유구역에 2000여가구가 들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제안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다. 대구시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포스코건설은 2월 계획안보다 아파트 건립 가구수를 절반정도로 줄이고 위치도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최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이 대구시와 포스코건설이 돔구장 건설과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대구시가 새로운 사업자 찾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8∼9월쯤 사업자 모집공고를 낼 방침이다. 현재 몇몇 기업에서 대구시에 돔구장 건설을 타진했으며 대구시는 이들 업체의 사업 능력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해서 사업자로 포스코건설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다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하드록의 전설 딥퍼플 내한공연 1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3만~13만원. (02)3443-9969. ●보리스 프룸킨이 지휘하는 재즈 빅밴드 올렉룬드스트렘 내한 공연 20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1만~2만원. (02)3274-8600.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이끄는 록밴드 부활 단독 콘서트-원더풀데이 vol.2 21일 오후 8시 서울 등촌동 KBS 88체육관. 5만~9만 9000원. (02)2600-8888. ●빅뱅 지드래곤의 표절 논란으로 더욱 유명해진 미국 힙합스타 플로라이다 내한공연 21~22일 오후 7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 7만 7000~14만원. 1544-1555.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 콘서트 ‘소울 브리즈’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5만 5000~11만원. 1544-1555.
  • 봄바람난 재즈

    봄바람난 재즈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오는 5월, 재즈 선율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채로운 재즈 콘서트들이 한가득이다. 올해도 보사노바에서 팝재즈까지 풍성한 공연을 준비한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티켓 한 장으로 한 자리에서 3∼5시간 동안 여러 뮤지션의 연주를 연달아 즐길 수 있다. 11~12일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4~15일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브라질 음악, 보사노바의 거장 세르지우 멘데스(건반)의 15일 무대가 가장 주목된다. 데뷔 5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새 노래를 발표하고 있다. 보컬 및 래퍼를 비롯한 7인조 밴드 편성으로 삼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이 솔로 프로젝트로 꾸린 푸디토리움, 공학 박사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유튜브 연주 동영상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핑거스타일의 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앞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군다. 국내외 R&B 가수들이 좋아하는 에릭 베넷의 공연은 12일 단독으로 열린다. 쓸쓸한 창법의 ‘허리케인’, 로맨틱한 보컬이 돋보이는 ‘유아 디 온리 원’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네오 솔계의 슈퍼스타다. 14일은 애시드 재즈 연주로 젊은 층에 사랑받는 노르웨이 밴드 디사운드와 보사노바에다가 팝 재즈를 조화시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밴드 매트 비앙코의 합동 무대가, 앞서 1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네덜란드 팝 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국내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합동 무대가 열린다. 20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러시아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76년 전통의 빅밴드 올렉 룬드스트렘 내한공연이다. 1930~40년대의 정통 재즈를 들려준다. 색소폰 중심의 6인조로 온다. 30일 같은 장소에서는 서유럽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출신 베이시스트 장 필립 비레가 이끄는 트리오와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티그랑 하마시안이 이끄는 트리오의 합동공연 ‘트리오 레볼루션’이다. 장 필립 비레 트리오는 200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즈 레이블 ‘스케치’를 통해 클래식의 우아함과 재즈의 자유로움이 어우러진 음악을 들려준다. 유럽 재즈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는 티그랑 하마시안은 올해 23세로 아르메니아 전통 음악을 재즈 문법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02)6352-6636.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도시와 길] 대전 중앙로

    [도시와 길] 대전 중앙로

    대전 중앙로엔 도시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도시의 탄생에서 침체기까지 그 흥망성쇠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각종 신도시 개발로 명성이 다소 떨어져 있지만 중앙로는 여전히 대전의 중심 도로이다. 중앙로는 대전역에서 충남도청까지 뻗어 있다. 1.2㎞ 길이다. ●대전역과 더불어 대전 도시형성의 시발점 이 길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오면서 완전히 뚫렸다. 충남도청 이전으로 대전역에서 도청까지 ‘한 일(一)자’로 훤하게 닦였다. 이전에는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대전역이 생기고 7년 후 300여m 앞에 목척교가 건설되면서 중앙로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역전에서 남북으로만 뻗던 도로가 비로소 동서로 뚫린 것이다. 오래 전 대전역 주변에 거대한 밭이 있었다. 주민들은 이곳을 ‘한밭’이라고 불렀다. 대전(大田)이란 지명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송백헌 충남대 국문과 명예교수는 “옛날에는 ‘회덕’이란 지명을 많이 썼는데 경부선이 뚫린 뒤 대전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부선이 대전지역을 동서로 갈라놓으면서 역전 중앙로 주변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역 뒤쪽은 낙후돼 갔다. 송 교수는 “전(田)자가 주둥이가 4개이기 때문에 말 많은 동네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면서 “영남, 호남, 원주민과 이북 등 기타 외지인이 대전 인구를 4등분하고 있어 가장 텃세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전역이 대전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일제강점기엔 역과 멀지 않은 중구 대흥동 일대에 일본군 장교 관사 등이 포진했다. 중앙로가 대전의 중심지로 도시발전을 이끌고 그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전역과 중앙로는 대전 도시형성의 시발점이다. ●왕복 6차선 중앙로 양쪽으로 건물 즐비 중앙로가 완전 개통되기 전에 중구 선화동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옛 동양백화점)~도청 사이에는 과수원이 있었다. 동양백화점은 이곳에 있던 재판소가 1937년 지금의 대전세무서 건물로 이전하면서 들어섰다. 동양백화점은 대전 최고의 백화점으로 군림하다 10년 전 한화에 인수됐다. 왕복 6차선의 중앙로 양쪽에는 건물이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최신 건물도 있지만 오래된 건물이 대다수다. 리모델링해 그나마 노후된 느낌은 덜하다. 목척교 주변에 있는 ‘다비치안경’건물은 1937년 지어졌다. 조선식산은행 건물로 사용되다가 광복 후 1997년까지 산업은행 대전지점으로 쓰였다. 층고가 높은 2층짜리 이 건물은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멋을 풍긴다. 당시 만주와 독일에서 화강석과 테라코타를 수입해 지었다고 한다.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 19호로 지정돼 있다. 광복 후에도 중앙로의 명성은 퇴색되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옛 상공회의소 건물은 뉴스의 공급처였다. 옥상에 거대한 스피커 4대를 사방으로 설치하고 지역 아나운서들이 마이크에 대고 직접 뉴스를 전달했다. 30분씩 하루 3차례 방송했다. 전쟁 때여서 라디오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현재 삼성화재가 매입, 사옥으로 쓰고 있다. ●2012년 말 충남도청 이전… 상권침체 우려 중앙로 근처에 있는 제과점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국내외 유명 제과점이 입성해도 대전 시민들은 성심당 빵과 케이크를 최고로 친다. 송 교수는 “6·25 전후로 중앙로 부근에 ‘태극당’ ‘승리당’과 문학과 지성사 상임고문인 문학평론가 김병익씨 아버지가 운영하던 ‘삼성당’이 있었는데 성심당만 남아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6·25 때 미군 B29가 폭격을 퍼부었는데 2㎞쯤 떨어진 대흥동까지 철로가 날아왔다.”면서 “상공회의소 건물에 미군 포로를 세워놓아 이곳과 충남도청 등 건물만 부서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앙로는 1960년대 중반 공모를 통해 이름이 붙여졌다. 1981~91년 중앙로 밑에 지하상가가 들어섰다. 의류, 음식점 등 600여개 가게가 밀집해 있다. 전성기를 누리던 이 상가는 1999년 대전시청이 둔산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침체기를 맞았다. IMF 구제금융도 한몫 했다. 이재봉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장은 “601개 점포 중 빈 곳이 60개에 달했는데 지하철이 뚫린 뒤 유동인구가 30% 늘고 빈 점포도 10곳으로 줄었다.”면서 “중앙로가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2012년 말 충남도청이 이전하면 또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형제 듀오 유심초-2010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 27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1000원. (02)2289 5401. ●일본 최고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앤 고로 단독 콘서트 30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3만~5만원.(02)2658-3546. ●한국인 최초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산 트리오 공연-재즈 미츠 서울 30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2만~8만원. (02)540-8246.
  • 대구세계육상대회 친환경 대회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친환경대회로 치러진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대구의 대기 환경을 선진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와 청소차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한다. 노후한 경유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고압살수 세척차량 16대를 주요 도로에 투입해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사업도 추진한다. 유해물질 배출 중소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승용차 선택요일제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한다. 율하동 선수촌 아파트(528가구)에는 158㎾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매월 1만 9000㎾의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또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앞 왕복 6차로 지하차도 위를 400㎾ 태양광 발전시설로 덮어 경기장 주변 가로등과 문자전광판을 태양광전지로 밝히는 작업을 추진한다. 마라톤코스 주변 건물 등에는 담쟁이를 이용한 벽면 녹화를, 건물 옥상에는 녹지공간으로 입체녹화도 하고 신호등·간판등 등 도심속 43만여개의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연차적으로 교체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돔구장건설 ‘무리한 조건’ 논란

    대구 돔구장건설 ‘무리한 조건’ 논란

    광주 돔구장 건설을 포기한 포스코건설이 대구에서는 돔구장(조감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역 숙원사업인 돔구장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건설 대가로 대규모 그린벨트 개발권을 요구해 대구시가 특혜 시비를 비껴가면서 돔구장 건설을 성사시켜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대구시는 포스코건설이 최근 ‘대구 돔시티 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대구 삼덕동과 대흥동 일대 약 83만㎡에 2015년까지 돔구장을 비롯해 행정타운, 업무·주택·상업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돔구장은 16만 6900여㎡에 연면적 10만 9000여㎡, 지상 6층(최고 68m) 크기이며 좌석은 2만 5000석 규모로 최대 3만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업비 충당을 위해 공동주택 용적률을 160%에서 200%로 상향조정하고 공동주택 적정 가구 수를 4230가구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돔구장 공사비 부족분은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할 때 감정가로 공급해 충당하고 임대주택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업 부지에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이 어려우면 경제자유구역에 돔구장과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위치 조정도 제시했다. 사업계획대로라면 돔구장은 대구시가 직접 운영해도 수익을 낼 수 있고 프로구단과 공동운영할 경우 개장연도에만 21억 9000여만원의 흑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건설 측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난색을 나타냈다. 아파트 건립 가구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미분양이 넘쳐 나는 상황에다 인근 경제자유구역에 2000여가구가 들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제안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다. 또 포스코건설 이외 다른 사업자도 돔구장 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포스코건설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구시의 방침이다. 정하진 체육진흥과장은 “적정 아파트 건립 규모로 2000가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받거나 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좋은 방안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한 광주 돔구장은 지난 5일 사업 포기를 광주시에 통보했다. 포스코건설은 4000억원대의 막대한 투자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데다 시민단체 등의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돔구장 건설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성인때 삶의 재미 찾아야” 신영섭 마포구청장 모교방문

    “성인때 삶의 재미 찾아야” 신영섭 마포구청장 모교방문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신영섭 마포구청장이 모교인 숭문고등학교의 특별 강사로 초빙돼 눈길을 끌었다. 신 청장은 지난 5일 모교인 대흥동 숭문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진로와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학교의 대선배이자 지역의 수장을 맡고 있는 신 구청장의 등장에 학생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신 청장은 “고교 졸업 뒤 대학을 가든, 취업을 하든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은 인생의 재미를 찾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경제전문가 출신인 신 구청장은 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어른이 된다는 건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걸 뜻한다. 하지만 돈에 집착하면 일을 그르치게 될 수도 있으니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10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자원봉사는 민주사회의 힘’이란 주제로 마포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명사 릴레이 특강에 나선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생태·문화 기치… 대전 구도심 부활한다

    생태·문화 기치… 대전 구도심 부활한다

    목척교 복원과 생태하천, 아쿠아월드, 인조스케이트장…. 대전 구도심이 부활하려고 꿈틀대고 있다. 중심에 중구가 있다. ‘중구’는 국내 다른 대도시에서도 낡은 도심의 상징이다. 7일 대전시와 중구에 따르면 지난 8월 착공한 목척교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 3월 끝난다. 목척교는 대전역 앞에 있어 대전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곳이다. 하지만 1974년 대전천 복개 후 홍명상가 등이 들어서 번잡하고 허름해졌다. 건물을 헐어내고 대전천은 생태하천으로, 목척교는 첨단 디자인의 새 다리로 탈바꿈한다. ‘목척교 르네상스’라는 사업명처럼 구도심 부활의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인근 보문산 지하벙커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대전 아쿠아월드’가 내년 어린이날 전에 문을 열 예정이다. 1㎞쯤 떨어진 오월드(대전동물원+플라워랜드)까지 곤돌라나 관광마차 운행을 추진, 대전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전시민공원에 중부권 최초의 사계절 인조스케이트장이 만들어진다. 900㎡ 규모로 내년 2월 문을 연다. 대흥동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됐다. 올해 완공된 우리들공원과 중구종합문화복지관이 중심이다. 최근 프랑스문화원 분원도 개관했다. 마임페스티벌 등 공연이 열리고, 각종 전시와 퍼포먼스가 활발하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은 20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리모델링됐고, 선화동에는 내년 상반기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홍명상가 상인들이 옮겨간 홍명프리존(옛 대전극장)은 리모델링을 끝내고 곧 문을 연다. 또 대전역 주변은 2020년까지 인구 2만 2000명 거주의 신도시로 개발돼 중구에서 촉발된 부활이 동구 등 구도심 전역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 관계자는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면서 “1970~80년대 대전 정치, 사회, 문화의 중심지였던 구도심이 다양한 색깔의 도심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역세권 상업·문화 메카로

    대전역세권 상업·문화 메카로

    대전역 뒤에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들어오면서 대전역사 시대가 활짝 열렸다. 두 기관의 입주는 2020년까지 뉴타운식으로 조성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6일 대전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개통 110주년을 맞는 18일 동구 소제동 대전역 뒤 트윈타워 빌딩에서 입주식이 열린다. 높이 150m로 지어진 이 쌍둥이 빌딩은 코레일과 공단이 하나씩 사용하는 공동 신사옥이다. 이전에 코레일은 정부대전청사, 공단은 대전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을 빌려 청사로 썼다. 신사옥은 부지 2만 3507㎡에 각각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로 지어졌다. 2006년 12월 착공했으며 사업비는 모두 2037억원이 들어갔다. 건물은 사무실과 부대시설 외에 철도교통관제실,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공안사무소 등 관련 시설을 갖췄다. 효율성을 위해 대강당, 대회의실, 보육시설 등은 공동 사용한다. 시는 지난 5월 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정비 구역은 대전역 주변인 동구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88만 7000㎡이다. 시는 이곳을 비즈니스와 명품쇼핑, 문화시설이 집중된 대전의 상징지역으로 키울 계획이다. 충남도청~중앙로∼대전역∼대동천을 연결시켜 업무·상업, 수변공간, 명품거리 등 3곳의 특성화 거리와 건축물 등을 통한 문화명소 9곳을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개발 콘셉트다. 컨벤션센터, 호텔, KTX·지하철·고속 및 시외버스 광역교통망 환승센터, 철도 전문학원, 유명상표 쇼핑몰, 의료복지시설, 문화관람시설, 특목고 및 유명학원 등도 이 일대에 집중 배치된다. 대전시는 이곳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재정비한다. 토지 및 건물 소유주 등이 조합을 설립, 이를 추진한다. 이 민간사업은 재정비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인가 등 순으로 이뤄진다. 시는 대전역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지상 최대 300m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재정비 추진위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필요한 절차를 끝내고 이르면 2013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허름한 대전의 구도심 모습이 세련되고 새로운 도시 중심지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신영섭 마포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신영섭 마포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에게 지난 3년은 ‘창의구정’의 빛을 뿜어냈던 남다른 시간이었다. 전국 최초의 행정동 통폐합 단행과 유휴 동청사 리모델링, 동장 책임경영제에 이르기까지 지방행정을 혁신적으로 이끌었던 신 구청장은 남은 1년을 창의의 기본인 교육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숭문고 자사고 지정… 지역인재육성 신 구청장은 “모든 학생들이 격차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구정을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창의적 인재육성의 바탕인 ‘교육발전’에 애정을 쏟으면서 직원들도 바빠졌다. 예산과 행정 지원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에 보답하듯 지난달 14일엔 낭보가 전해졌다. 바로 대흥동에 위치한 숭문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것이다. 1906년 문을 연 전통의 명문 사학인 숭문고는 ▲독서 및 작문 교육 강화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자연과학 교육 확대 ▲자연환경 탐사·정보교육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식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신 구청장은 “특수목적고 등이 전무한 마포지역엔 명문대를 비롯, 대학 진학률이 낮은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해 자사고 신청 전부터 학교 측의 당면사항을 파악해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특히 마포구는 숭문고의 2010학년도 입학 모집정원의 20%를 지역 내 중학교 졸업생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학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수 中3에 매달 200만원 장학금 장학금도 팍팍 밀어주기로 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20억원, 올해 40억원으로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을 대폭 늘렸던 구는 장학금 지원사업도 통 크게 추진한다. 지난해 ‘마포구 자원회수시설 관련 기금’에서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마포구 장학기금’을 올 추경예산에 30억원을 증액, 총 5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것. 신 구청장은 “장학기금 규모를 내년에는 7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면서 “학생들의 공부의지를 일깨우고 지역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역 내 우수학생이 다른 구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비책도 마련했다. 마포구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 중 주요 5개 과목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의 평균 석차 백분율이 3% 이내인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겐 고교 재학 3년 동안 일정 수준(상위 5%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면 매년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기범의 여대생 정부가 서투른 애정학을 강의

    D=지난 17일에는 관용차 번호를 단「코로나」를 몰고 다니며 공갈을 쳐 온 전직 경찰관이 용의자로 잡혀 와 구속됐는데 김(金)모(35·마포구 용강동)란 이 친구에게 따뜻한 밥을 해 갖고 오는 묘령의 아가씨가 눈길을 끌었지. 그런데 참 한심하더군. S대학 2학년이라는 염(廉)모양(21·서대문구 연희동)인 이 아가씨, 다른게 아니라 김의 애인이라고 떳떳이 말하더라 이거야. 그렇다고 김에게 처자가 없는 게 아니야. 17살이나 먹은 아들까지 있어. 이 친구가 작년 9월「가정교사 구함」이란 신문광고를 내어 찾아온 염양을 정부로 삼아 용산구 이태원동에 방을 얻어 동거를 시작했다는 거야.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E여고를 거쳐 S대학에 지금도 재학중이라는 염양의 다음말은 정말 놀라울 지경이야.『처자가 있는 사람이고 더구나 범법자니까 지금이라도 헤어지면 모든 걸 비밀로 해 주겠다』는 수사요원들의 충고에『사랑이란 주는 것이지 받는 게 아니다. 몇년이라도 그이가 징역을 살고 나오도록 기다려 다시 살겠다』며 오히려 돼먹지 않은 강의를 하지 않겠어. E=반푼수 집안 망치는 게 아니라 신세 조지는 꼴이군. D=글쎄 말이야. 그만하면 얼굴도 예쁘고 머리도 좋을 듯한데 말이야. 사내의 겉모양만 보고 그속이 얼마나 한심한지는 꿰뚫어 보지 못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 체하는지…. 그녀가 평생토록 사랑하겠다는 김이란 친구는 1년 전 경찰관을 그만 두면서 신분증을 그냥 갖고 나와 지난 9일 하오 1시쯤 남편이 파월 육군상사인 이(李)여인(마포구 대흥동)을 찾아가 시경형사를 사칭하며『당신 집에 밀수입된 TV 16대가 있는 투서가 들어 왔다』는 등 공갈을 쳐 남편에게 화가 미칠까 걱정하는 이여인에게서 5만원을 뺏어 가는등 공갈 행각을 해 왔다는 거야. [선데이서울 72년 10월 1일호 제5권 40호 통권 제 208호]
  • 대구 여름축제 ‘오싹’

    ●24일~새달 2일 호러공연 예술제 ‘무더위를 즐겨라.’ 대구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대구시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야외공연장에서 ‘제6회 호러공연예술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는 호러의장대 퍼레이드와 도깨비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다. 연극 10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축제 내내 호러퓨전난타, 호러매직쇼, 호러페이스페인팅, 호러도서전시 등 볼 만한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27일~새달 12일 납량퍼레이드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2009 납량퍼레이드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클래식 음악회, 전통놀이 공연,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이 선보인다. 같은 달 10일부터 12일까지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족 단위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도 상영한다. ●31일~새달 2일 수성폭염축제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수성폭염축제 2009’가 열린다. 들안길삼거리-두산오거리와 수성못, 들안길먹거리타운을 중심으로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두산로 주행사장은 물총을 쏘고 물풍선폭탄을 터뜨리는가 하면 소방차가 물대포를 뿜어대는 등 ‘물 난장 놀이터’와 ‘게릴라 워터 퍼포먼스’가 펼쳐져 신나는 물바다로 변한다. 폭염워터스포츠파크를 만들어 물 미끄럼틀과 물씨름, 닭싸움, 밀어내기 등 어린이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직경 3m짜리 초대형 얼음그릇도 등장한다. 수성못과 수성못길에서는 아쿠아러닝, 영상음악분수, 불꽃놀이, 외래어종 낚시대회와 함께 전국오리배경주대회도 펼쳐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무더위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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