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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대 배드민턴부, 전국대회 최고 등극

    백석대 배드민턴부, 전국대회 최고 등극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배드민턴부가 ‘2026 전국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학 배드민턴 대회로 23~30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렸다. 백석대 학생들은 32강에서 경상국립대를 시작으로 대전과학기술대 A팀과 동의대 A팀, 대전과학기술대 B팀을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김천대를 3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백석대 배드민턴부는 앞서 열린 4번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2번, 3위 1번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단을 이끈 김휘태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 105주년 중국 공산당…사라졌던 ‘한국통’ 재등장 의미는

    105주년 중국 공산당…사라졌던 ‘한국통’ 재등장 의미는

    오는 1일 창당 105주년을 맞는 중국 공산당의 총당원 숫자가 1억 12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지난해 말 기준 공산당원 숫자가 전년 대비 101만명 넘게 증가한 1억 121만 6000여명이라고 전했다. 2026년 정식 당원 등록 절차를 완료한 신규 당원은 208만 6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7만명 이상은 생산직 현장 근로자다. 신규 당원 가운데 114만여명은 대졸 이상 학력자로 54.8%를 차지하고, 나이별로는 35세 미만이 175만여명으로 전체의 84%다. 여전히 노동자와 농민이 중국 공산당의 주된 구성원으로 그 비율은 32.4%지만 대졸자, 여성, 소수민족 당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당원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이는 전체의 59%로 2024년 말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여성 당원은 31.5%, 소수민족 출신 당원은 7.8%로 각각 전년 대비 0.6%P, 0.1%P 증가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창당 105주년 기념 중대 연설을 앞두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념 음악회 ‘인민지상(人民至上·인민이 최우선)’을 열었다. 특히 이 음악회에는 지난 4월 국무원 부상직에서 해임된 ‘한국통’ 쑨웨이둥 전 외무성 부부장(차관)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홍콩 명보는 쑨 전 부상이 앉은 좌석 배치를 고려할 때 장관급인 중앙국가안전판공실 상임부주임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장쑤성 출신인 쑨 전 부상은 외교부 아주사(아시아국)의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친 ‘아시아통’ 외교관으로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당시 베이징역에서 영접해 대북 외교 라인 핵심 인사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앞서 쑨 전 부상이 추가 조치 없이 갑작스럽게 면직되자 그의 나이가 60세로 부장급 은퇴 기준에 막 도달했다는 점에서 여러 관측을 낳은 바 있다. 중일관계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란 설도 있었으나 이번에 안보 라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일본 업무 경험이 풍부한 그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도란 해석도 나온다. 쑨 전 부상의 면직 이후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담당은 왕이 외교부장 등 고위급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재편되며 미중 경쟁 속 북한을 전략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한편 시 주석은 1일 공산당 창당 기념 중대 연설에서 최고 영예인 ‘7·1’ 훈장을 수여하고, 경제 회복과 과학기술 자립 및 미국과의 경쟁에 관한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은 2021년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는 공산당이 100년 동안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며 전면적 샤오캉(중산층) 사회를 실현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창당 95주년 연설에서는 “걸어온 길을 잊지 말고, 왜 출발했는지를 잊지 말라”는 발언으로 공산당 창당의 초심을 강조했다.
  • ‘사과문도 논란’ 배재고, 2차 사과문 올렸다…“단순 일탈 아닌 총체적 붕괴”

    ‘사과문도 논란’ 배재고, 2차 사과문 올렸다…“단순 일탈 아닌 총체적 붕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등학교가 논란 직후 공개한 사과문에서 ‘개인 선수의 일탈로 책임을 돌렸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30일 배재고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와 구성원들, 광주 시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부적절한 구호로 많은 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 분노를 안겨드렸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탈이나 실수가 아닌 윤리의식과 역사인식에 대한 총체적인 붕괴에서 비롯된 사태로 보고 있고 심각하게 사안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생들에 대한 지도와 조치를 넘어 학교 공동체 전체가 반성하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배재고는 “이 사태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및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여러 기관들의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학생들과 함께 다시 배우고 성찰하겠다”며 “조롱이 아닌 배려를, 혐오가 아닌 연대를 가치로 삼는 교육 공동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제일고를 겨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는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광주 등 전국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응원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는 29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에서 “해당 선수를 즉시 제지했다”, “해당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학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 등 개인 한 명의 일탈로 치부하는 듯한 해명으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동연 배재학당 총동창회 제39대 회장 및 임원 일동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배재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와 관련해 배재학당 총동창회는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학교장 사퇴 등을 요구했다. 광주제일고는 이날 오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학교 측은 경기를 주관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응원 또는 표현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한 서울시교육청도 배재고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담당 부서가 배재고를 방문해 사안 발생 경위와 현장 제지 여부, 학생 선수 지도 과정, 학교의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 교육 계획을 종합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매너까지 완패…팬들에 고개 숙인 日 감독, 홍명보는 무시하고 도망

    매너까지 완패…팬들에 고개 숙인 日 감독, 홍명보는 무시하고 도망

    축구 실력은 물론 팬들을 대하는 예의와 매너에서도 졌다. 홍명보라는 감독을 가진 죄로 얼마나 더 부끄러워야 할지 축구팬들의 한탄도 깊어지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과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대회 전 우승을 천명하고 나섰고 조별리그에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던 일본이지만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감독의 무기력한 전술로 비참하게 무너진 한국과 달리 졌지만 일본이 잘 싸운 경기였다.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성공하며 지난해 10월 맞대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11분 카제미루의 동점 헤더골로 따라붙은 뒤 후반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브라질은 4년 전 월드컵에서도 한국을 4-1로 꺾은 바 있다. 한일 양국이 번갈아 두 대회 연속 브라질을 만나면서 무너지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모리야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남아 우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다독이고 팬들에게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SPN은 자사 축구 전문 페이스북 계정에 그가 인사하는 사진과 함께 “미국까지 찾아와 대표팀을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며 “존경한다”라고 적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정말 많은 일본팬이 왔고 늦은 밤까지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감독으로서 모두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니 일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선수들을 칭찬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감독의 간곡한 인사에 팬들은 “감사했습니다”, “가슴을 펴고 돌아오세요”와 같은 댓글로 화답했다. 이는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행보와 대비되면서 국내에서 더 화제가 됐다. 홍 전 감독은 최종 탈락이 확정된 후 2분짜리 짧은 입장문에서 팬들에 대한 거듭된 사과 대신 “대표팀 감독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한국 축구였다”,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등 자신의 행적을 정당화하는 궤변만 늘어놓아 전 국민적인 분노를 샀다. 심지어 질문도 받지 않은 채 회견장을 떠나기까지 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비호 속에 인파가 적은 새벽 시간대를 노려 30일 귀국한 현장에서도 홍 전 감독은 말이 없었다. 그는 거센 비난을 쏟아내는 팬들을 흘깃 쳐다보기만 했을 뿐 고개를 숙이거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팬들에게 할 말 없느냐’, ‘선수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간단한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축구 실력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팬들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마저 한일 양국 감독의 행보가 엇갈리면서 국민들의 마음은 울분으로 가득 찼다. 홍 전 감독이 보여준 남부끄러운 모습에 한국 축구는 마지막까지 일본 축구보다 못한 현실을 절감하게 됐다.
  • 청룡기 뒤덮은 ‘5·18 조롱 응원’…배재고 지역비하 파문 확산

    청룡기 뒤덮은 ‘5·18 조롱 응원’…배재고 지역비하 파문 확산

    고교야구 최고 권위 대회인 청룡기 무대가 지역 비하와 역사 조롱의 논란에 휩싸였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일부 학생선수들이 경기 도중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등학교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와 체육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논란은 지난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광주일고 경기에서 불거졌다. 경기 후반 승기를 잡은 배재고 덕아웃에서는 광주일고 선수단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가 반복적으로 터져 나왔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관련 논란을 빗댄 표현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응원 과열을 넘어 광주의 집단적 상처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광주일고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공식 항의서를 제출하고 진상 규명과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교장은 “인성 교육의 현장이어야 할 고교 스포츠 무대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언행이 벌어진 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등 5·18 관련 단체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생 일탈이 아니라 광주와 오월 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지도자와 대회 관계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파장이 커지자 서울특별시교육청도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배재고 현장 점검을 통해 사건 경위와 선수 지도 과정, 후속 조치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상처받으신 광주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 모든 게 좋았던 멕시코, 딱 하나 축구만 빼고 [박성국 기자의 Adios! 월드컵]

    모든 게 좋았던 멕시코, 딱 하나 축구만 빼고 [박성국 기자의 Adios! 월드컵]

    지는 사람이 삭발하는 ‘멕시코식 내기’를 했더라면 그나마 올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을까. “적어도 7월 첫째 주까지는 한국에 없을 것”이라던 기자의 호기롭던 장담은 내심 월드컵 8강까지 기대했던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꿈과 함께 물거품이 됐고, 6월의 끝자락인 30일 15시간의 콩나물시루 비행을 거쳐 인천 땅을 밟았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아침 댓바람부터 두 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받은 ‘미국 취재 비자’는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이번 대회 유일한 기념품으로 남았다. 결과적으로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홍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적어도 16강까지는 갈 것으로 봤다. 홍 전 감독에 대한 신뢰보다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이른바 한국 축구 ‘황금 세대’에 대한 믿음이었다. 한편으로는 대표팀의 실력보다는 ‘카르텔 폭동’ ‘세계 타살률 1위 국가’ 등 자극적인 기사로만 인식됐던 멕시코 현지 치안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출국을 앞두고 만난 주한멕시코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세 도시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떨칠 수 없었고, 멕시코 카르텔의 최대 본거지로 알려진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도착한 뒤 처음 이틀간은 너무 긴장하고 다닌 탓에 목덜미가 뻣뻣하게 굳기까지 했다. 그러나 과달라하라에서의 2주, 몬테레이에서 보낸 일주일은 출장과 여행 등으로 수많은 나라와 도시를 방문했던 기자에게 잊을 수 없는 환대와 열정으로 가득한 ‘파이스 에르마노’(형제의 나라)였다. 어딜 가나 ‘니하오’나 ‘곤니찌와’가 아닌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끊이지 않았다. 광장과 펍에서는 스무살 가까이 어린 청년들이 ‘꺾인 40대’를 눈앞에 둔 기자에게 테킬라를 병째 입에 퍼부으며 “꼬레아노, 에르마노, 야 에레스 메히까노!”(한국인 형제여, 당신은 이제 멕시코 사람입니다!)를 연호했다. 일부 우버 기사들은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절대로 가면 안 되는 지역’을 알려주며 기자의 안전을 챙겼고, 마을 타코 식당에선 “이 음식도 맛보라”며 이제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덤’의 미덕까지 보였다. 물론 밤늦은 외곽, 빈민가의 멕시코는 여전히 위험한 곳일 테다. 그럼에도 넷플릭스와 외신으로 배운 멕시코는 공포의 과잉이었고, 멕시코에서의 3주는 한국 축구의 ‘참사’만 빼놓고 모든 게 좋았다. 아디오스! 월드컵, 아디오스! 메히꼬.
  • 선임 과정도, 경질 위기에서도 우리와 달랐다…일본·캐나다 감독 성공 사례

    선임 과정도, 경질 위기에서도 우리와 달랐다…일본·캐나다 감독 성공 사례

    캐나다를 사상 처음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제시 마쉬 감독. 강팀을 잇달아 꺾으며 아시아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선임 과정도, 경질 여론이 거셀 때도 우리와는 달랐다. 졸전을 거듭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에 이어 새 감독 선임에서 참고해야할 사례들이다. 캐나다는 2024년 5월 마쉬를 국가대표 감독으로 확정했다. 30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아티바 허친슨, 토세인트 리케츠, 롭 프렌드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이들이 감독 선임의 전권을 부여받은 데에는 캐나다 축구협회 CEO 케빈 블루의 결단이 있었다. 스포츠 행정 전문가인 그는 “축구 자체의 내부 생리는 내가 온전히 알지 못한다”며 선수들에게 이를 일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위기에 놓였던 2020년 일본 상황도 돌아볼 만하다. 모리야스호는 그해 1월 올림픽 대표팀(U-23)을 이끌고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현지 미디어와 여론의 경질 요구가 상당히 거셌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JFA)의 타지마 코조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독단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기술위원회의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한 뒤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일본 매체 ‘재팬 타임스’에 따르면 JFA 기술위원회는 데이터에 기반한 ‘테크니컬 리뷰(기술적 감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당시 대회에 주축 유럽파 선수들이 차출되지 못한 점, 그리고 감독의 전술적 철학 자체가 JFA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회장 독단의 결정이 아닌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받은 기술위원회의 객관적인 평가가 감독을 지탱한 방패가 되어준 셈이다. JFA 기술위는 행정가가 아닌 전술, 유소년 육성, 스포츠 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감독 선정에도 회장이 아닌 기술위가 관여한다. 이들은 수개월간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발굴·평가한 뒤 추천한다. 이사회는 이를 최종 승인하는 역할만 한다. 이로써 밀실 행정이나 사적 인맥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한국은 4년 넘게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부재, 재택근무 논란, 선수단 관리 능력 부실 등으로 경질 여론에 시달렸다. 그는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2024년 2월 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진 뒤 해임됐다. 감독을 경질하면서 협회는 별다른 이유를 대지 못했고, 결국 거액의 잔여 연봉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할 때도 실책을 되풀이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당시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가 1순위로 추천한 홍 감독부터 만나 협상해야 했지만, 정몽규 회장이 ‘외국인 후보자도 만나보라’고 지시했다. 정 위원장이 돌연 사임하자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불공정하게 진행됐다.
  • 국민대, 세계 11개국 참여 ‘AI·사이버 보안’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국민대, 세계 11개국 참여 ‘AI·사이버 보안’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국민대학교가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국민대 본부관에서 ICT 및 e-비즈니스 정보시스템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2회 EBISION 202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산하 WG 8.4의 공식 대표 심포지엄인 이번 대회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민대 유일선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가 총괄 의장을 맡았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덴마크, 일본 등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발표자 중 해외기관 소속 외국인 비중이 50%를 넘어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기조연설에는 테이웨이 쿠오 델타일렉트로닉스 CTO, 니콜라 드라고니 덴마크공과대 교수 등이 나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등 미래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산업체 세션에서는 KT를 비롯해 일본 젠무텍, 중국 상포테크놀로지 등 8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을 시연한다. KT는 ‘AI 및 양자 시대를 위한 4계층 네트워크 보안 비전’을 발표하며 산학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일선 총괄 의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과 국민대의 글로벌 ICT 융합보안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증시 좋아서 축구 진 거라고?”…‘홍명보 나가!’ 외친 韓에 中매체 ‘황당 위로’

    “한국 증시 좋아서 축구 진 거라고?”…‘홍명보 나가!’ 외친 韓에 中매체 ‘황당 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단과 홍명보 전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부터 모인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해 야유하며 거세게 항의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 증시가 좋은 상황에서 축구가 패배한 것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는 황당한 위로를 내놓았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뉴탄친’은 30일 올린 게시물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팀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침울하게 탈락했는데, 한국 곳곳의 격렬한 반응은 전 세계를 더 놀라게 했다”며 “한국인들은 냉정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매체는 축구 대표팀 환영 행사가 취소되고 홍 감독에게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한국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특히 한국인의 국민성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의 패배를 배신과 동일시하는 것은 스포츠의 범주를 크게 벗어난 것이고, 사회적 정서의 분출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실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감독은 분명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깊이 들어가 볼 때 이것이 감독 한 사람만의 문제인가”라고 지적하면서 “어떤 시스템의 붕괴도 결코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고, 그저 모든 사람이 가장 눈에 띄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유머 섞인 위로와 함께 자국 축구를 향한 자조도 함께 내놨다. 뉴탄친은 그간 축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전쟁과 경제난 등을 겪은 이라크, 이탈리아, 그리스 등 국가들의 사례를 소개한 뒤 “믿거나 말거나지만 축구와 국운(國運)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며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모욕을 참으며 국운을 지키고 중국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킨 호국법사(護國法師)는 누구인가. 중국 축구 대표팀이다”라고 적었다. 매체는 “한국 증시가 그렇게 좋은 상황에서 한국 남자 축구가 패배한 것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한국인들에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 너무 기뻐하지 말라는 깨우침이기도 하다”면서 “전 세계에 그렇게 많은 국가가 있는데 상당수 국가는 월드컵 출전 자격조차 없다. 한국인이 그렇게 분노하면 중국 대표팀은 얼굴을 어디에 둬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 조 3위에 그쳤다. 다른 조 경기들을 더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기다렸지만 끝내 탈락이 확정돼 이날 돌아왔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날 먼저 입국했다. 통상 월드컵 본선을 마치고 선수단이 돌아오면 공항에서 귀국 행사가 열렸으나 이번엔 별도의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다.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나왔다. 박항서 국가대표 지원단장과 김승희 협회 전무 등과 함께 홍 감독과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 ‘축협 해체’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팬들은 선수단에게는 “이강인 고생했다”, “선수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캡틴’ 손흥민(LAFC) 등 다른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별도로 움직여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 배재고 선수들만 잘못?…‘조롱·깐족’ 난무한 고교야구 응원문화 [이슈픽]

    배재고 선수들만 잘못?…‘조롱·깐족’ 난무한 고교야구 응원문화 [이슈픽]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지난 29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 울려 퍼진 고교생들의 응원 구호가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외친 응원 영상이 확산하며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광주제일고를 6대 2로 앞서고 있던 8회 초, 배재고 선수들은 공격에 나선 타자를 응원하며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해당 발언은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탱크데이’를 진행해 광주 등 전국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역사적 아픔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며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고,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해임됐다. 지난 22일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오후 3시에 문을 닫고 전 직원 역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논란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던 상황에서 이번 응원 영상이 확산하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해당 응원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와 연결 짓는 반응도 이어졌다. 배재고 감독은 “우리 학생들이 잘못했다.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즉각 사과했다. 이어 경기 직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도 공식 사과문을 내걸고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해당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고,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스포츠맨십과 인권 감수성, 공동체 의식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고교야구에서는 프로야구와 달리 덕아웃에서의 응원이 조직적으로 펼쳐진다. 한 명이 선창을 하면 떼창으로 따라 하며 간단한 안무를 곁들이기도 한다. 보통 공격에 나설 때 응원을 하는데 상대 투수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공을 어디로 던지냐”, “똑바로 던져라” 등 조롱이나 깐족대는 내용을 담기도 한다. 실제 지난 5월 충암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도 감정을 건드리는 선 넘은 응원으로 인해 경기 직후 학생들 사이 몸싸움이 벌어질 뻔한 광경이 연출된 바 있다. 이번 응원은 특정 지역의 역사적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상대를 조롱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구호가 관행처럼 이어져 온 고교야구 응원 문화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선전하고도 브라질에 무릎 꿇은 일본…日감독 “세계 정상급 수준 가까워졌다”

    선전하고도 브라질에 무릎 꿇은 일본…日감독 “세계 정상급 수준 가까워졌다”

    2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일본을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전차군단’ 독일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연장 접전 끝에 각각 파라과이와 모로코에 덜미를 잡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지만 2002년 한일 대회 이후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한 브라질은 16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브라질은 7월 6일 오전 5시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코트디부아르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전반 29분 중앙선 부근에서 다닐루의 패스를 가로챈 사노 가이슈가 공을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브라질은 후반 11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를로스 카제미루가 골문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동점 이후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연장 승부가 펼쳐질 듯하던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하며 결승골을 뽑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상대 전적 2무 11패 뒤 1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으나 8개월여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면서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파라과이의 32강전은 연장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가 4-3으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던 독일은 이번에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네덜란드의 32강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모로코가 이겼다. 16강에 안착한 모로코는 7월 5일 미국 휴스턴에서 대회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책 읽고 표현하는 힘 ‘쑥쑥’…강서구 ‘제1회 독후감상화 공모전’ 시상식

    책 읽고 표현하는 힘 ‘쑥쑥’…강서구 ‘제1회 독후감상화 공모전’ 시상식

    서울 강서구는 지난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강서 독후감상화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김상준 교보문고 강남사업단장, 어린이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표현하는 힘이 무척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은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등 모두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치부에서는 한리아(해리유치원), 초등부 저학년에서는 조윤아(공진초 2학년), 초등부 고학년에서는 전채완(공진초 6학년) 어린이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향후 교보문고 원그로브점에 전시될 예정이다. 구는 교보문고 원그로브점과 미디어 노출이 잦은 어린이들이 독서를 접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보문고 기프트카드를 수여했다. 공모전은 지난 3월 16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총 772명이 참여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 구청장은 “오늘 이 시간이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노관규 순천시장 퇴임 “시민들께 큰 은혜이자 영광입었다”

    노관규 순천시장 퇴임 “시민들께 큰 은혜이자 영광입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순천시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은 노 시장 내외와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민선 8기 시정 여정을 돌아보고 그간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재임 기간 주요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민선 8기 시정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겼다. 그는 민선 4·5·8기 순천시정을 이끌며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도시 브랜드를 확립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순천이 미래 창조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특히 재임 기간 중 개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누적 관람객 980만 명을 달성해 어려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높아진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천그린광장, 신대천, 조례호수공원 등 도시 공간을 미래 선진형 도시 공간으로 전환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우주항공·방산, 그린바이오, 치유,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순천형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노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은 듣기 좋은 어휘의 나열이 아닌 생태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시정 철학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배려와 응원 속에서 시정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은혜이자 영광이었다”며 시정을 함께 이끌어 준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7월 1일 오전 11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는 민선 9기 제11대 손훈모 순천시장의 취임식이 열린다.
  • “통합특별시 출범·반도체 투자로 미래 대전환”…시민 환영대회 개최

    “통합특별시 출범·반도체 투자로 미래 대전환”…시민 환영대회 개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적 출범을 기념하고 대규모 반도체 투자 발표를 환영하는 대규모 시민대회가 7월 1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대전환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통합의 힘! 반도체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및 반도체 투자 환영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고, 반도체 투자를 계기로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는 오후 6시 5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추진 경과 보고, 축사, 민형배 특별시장 출범사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반도체 투자 환영 시민대회가 열린다. 반도체 산업 투자 현황 보고에서는 이번 투자 발표의 핵심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 출범 및 비전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반도체산업 성공 범시민 본부 준비위원회’의 결의문 낭독과 함께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 공동 협력 선언’도 이뤄진다. 통합특별시는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행정, 산업계, 노동계,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의 의미와 반도체 투자 환영 메시지, 그리고 향후 산업 대전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대전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시민대회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반도체 투자라는 두 가지 전환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스벅 응원가’ 배재고 총동창회 “일부 학생의 일탈로 치부 말라” 광주제일고에 사죄

    ‘스벅 응원가’ 배재고 총동창회 “일부 학생의 일탈로 치부 말라” 광주제일고에 사죄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러 논란이 된 가운데 배재학당총동창회가 사과 입장문을 냈다. 총동창회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모욕과 상처를 드렸다”며 진상 조사 및 학교장 사퇴를 요구했다. 김동연 배재학당총동창회 제39대 회장 및 임원 일동은 30일 배재학당총동창회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배재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와 관련해 배재학당총동창회는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알려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응원 과정의 실수가 아니라 스포츠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본 가치로 삼아야 할 학생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면서 “특히 이번 사안은 특정 이념이나 사상과는 전혀 무관하게 운동장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품격과 예의를 저버린 행위라는 점에서 더욱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특히 광주제일고 선수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모욕과 상처를 드렸으며, 경기를 지켜보신 학부모님들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렸다”며 “이번 일로 광주제일고의 명예를 훼손하고 동문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하여 배재인 모두를 대신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도 요구했다. 총동창회는 “학교 당국과 학교법인이 이번 사안에 대하여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고, 발생 경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에게만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일부 학생들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돼서는 안 된다”며 “학생 선수들에 대한 평소 교육과 지도, 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하며,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학교 지도부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교장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학교 최고 책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관리적 책임을 지고 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하며, 학교법인 또한 관련 책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지도부의 결단만이 실추된 배재학당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받은 광주제일고와 국민 여러분께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배재고 “매우 부적절했다” 사과…광주제일고 “비도덕적” 항의서한앞서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가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논란이 일자 배재고는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인해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단과 학부모님, 동문, 그리고 광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행동”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광주제일고는 공식 항의에 나섰다. 30일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 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학교 측은 경기를 주관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응원 또는 표현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교장은 “어제의 일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산실이자 100년이 넘는 야구부 역사를 가진 광주일고 4만 동문과 전남 광주특별시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서로를 존중하는 교육의 장인 고교야구 경기장에서 혐오와 조롱이 여럿의 목소리로 울려 퍼진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지역을 넘어 야구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행위이자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사라진 비도덕적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승패를 떠나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태도는 스포츠 경기의 기본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바탕”이라며 “승패와 같은 결과도 교육이지만 심판과 선수가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펼치는 전 과정이 또한 교육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협회는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관중들에게 경기 전후 상대를 비하하지 않도록 늘 교육하고 이를 위반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학생 선수들과 학교 측은 교육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담당 부서가 배재고를 방문해 사안 발생 경위와 현장 제지 여부, 학생 선수 지도 과정, 학교의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 교육 계획을 종합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거나 특정 지역을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은 교육적으로 절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학생 스포츠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광주제일고 야구부 선수단과 학부모님, 동문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교육적 조치와 별개로 학생 개인에 대한 신상 공격이나 과도한 비난이 확산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이 교육의 원칙과 절차 안에서 다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알 힐랄)가 자국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무대로 안내했다. 네덜란드와의 32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의 극적인 동점골과 부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FIFA 랭킹 7위(모로코)와 8위(네덜란드) 간의 ‘빅매치’였지만 양 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만한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까지 나온 유효 슈팅은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전반 20분·21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나왔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이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넘어졌으나, 코디 각포(리버풀)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든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늦은 시간에 첫 골이 터진 만큼 경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리는 듯했으나 축구의 신은 이 승부를 쉽게 끝내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헴스디네 탈비(선덜랜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오프가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디오프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정규시간 내 결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슈팅은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알 아인)가 연장 전반 7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 네덜란드는 첫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볼을 찔러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로코는 첫 시도부터 궁지에 몰렸다. 엘 아이나위가 오른발로 공을 띄웠으나 좌측 상단 골 포스트에 맞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좌측 하단 골 포스트를 맞힌 것. 결국 모로코의 라히미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웃 베호르스트(트벤테 엔스헤데)와 탈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고, 다시 퀸턴 팀버르(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하키미가 잇따라 실축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선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때 모로코 골키퍼 부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머빌이 오른발로 골문 중앙 상단을 노렸는데, 부누는 방향 예측 실패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 가운데서도 왼팔을 쭉 뻗어 한 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팀을 건져 올렸다. 부누의 선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노려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애초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네덜란드는 정규시간과 연장전 볼 점유율에서 35%-54%(경합 11%)로 모로코에 밀렸고, 유효 슈팅도 2개-5개로 열세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단 2골만 넣는 것에 그쳐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모로코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누른 캐나다와 새달 5일 오전 2시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뒷문에 붙인 트럭 사진이 올라왔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애쓴 손흥민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트럭 운전자의 단전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탄식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공감을 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배하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번 월드컵 탈락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파 전력을 구축하고도 거둔 참사 수준의 결과라서 충격을 더했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32강 진출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대회였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팬들의 분노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홍 전 감독을 향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24년 당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특혜 선임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조차 성명서를 통해 “감독을 믿어보자는 우리의 진심을 도구 삼아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홍 전 감독을 향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갉아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성난 팬 수백 명이 몰려 거친 욕설과 야유를 쏟아냈다. 일부 팬은 “대한축구협회 완전 해체”, “홍명보! 돈 뱉고 나가”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도 이날 새벽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다”며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한국 축구에 재앙을 남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귀국 현장에서 일언반구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마지막까지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감독 안 한다”고 여러 차례 거짓말하다가 울산 HD 감독직을 그만두며 ‘런명보’란 별명을 얻었을 때와 똑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반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팬들에게 거듭 사과하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홍 전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조현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와 함께 먼저 귀국했다. 귀국 비행기가 새벽 4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현장에는 분노에 찬 팬들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렸다. 선수단이 나타나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이어졌고 홍 전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과 야유는 더 커졌다. 2년간 한국 축구를 분열시켜 놓고 질의응답도 없이 2분짜리 입장문만 읽은 뒤 사라지며 팬들의 속을 긁었던 홍 전 감독은 이날도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을 물었지만 마지막까지 그는 침묵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일장 연설을 늘어놓을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홍 전 감독이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망하고 돌아왔을 때 등장했던 엿은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전임 감독이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일 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남기며 홍 전 감독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당부한 손흥민은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면서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9곳 추가 선정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9곳 추가 선정

    경기 안성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9곳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공모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 부합성,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솔팜의 녹각영지 스틱 ▲피코스텍의 꿀먹은 홍삼 화장품 ▲농노리의 생막걸리 ▲도드람푸드의 2.3kg 한돈 세트 ▲고삼농협의 한우육개장 ▲안성시의 마라톤 대회 참가권 ▲신성농장의 건목이버섯 ▲하늘의 참송이버섯 ▲한주양조의 증류식 소주 등 9곳을 뽑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기부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세액공제 혜택 확대에 따라 20만 원 기부 시 제공되는 6만 원 상당의 답례품 또한 더욱 다양하게 발굴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안성쌀, 한돈 세트, 안성시 지역화폐, 각종 공예품 등 총 41개 업체 152개 답례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전년 대비 약 8배에 이르는 기부금이 모금됐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농아인 삶의 질 향상 위한 4년 의정 성과 공유… 수어통역사 처우 개선 촉구

    문성호 서울시의원, 농아인 삶의 질 향상 위한 4년 의정 성과 공유… 수어통역사 처우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이 지난 27일 개최된 ‘제38회 서울시 농아인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해 1500여 명의 농아인 참가자들과 그 어느 체육대회보다도 힘찬 함성이 메아리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임기 만료를 앞둔 문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정치인이 아닌, 그간 서울시 농아인 여러분과 의정활동을 함께해 온 가족의 마음으로 찾았다”라며 깊은 유대감을 표했다. 문 의원은 지난 4년간 농아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핵심 의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농아인 복지 발전을 위한 제도적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이 밝힌 지난 4년간의 주요 의정 성과는 다음과 같다. ▲기초수어교육 보편화: 오세훈 서울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시 내 경찰, 소방, 보건 등 필수 공공 분야 공무원들이 기초 수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예산 집행 효율화: 서울시 내 수어통역센터 예산과 농아인쉼터 예산을 일원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문 의원은 향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수어통역사의 처우 개선을 강력히 피력했다. 문 의원은 “농아인의 귀와 입이 되어주는 수어통역사들이 준공무원에 준하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의 전문적인 활동에 대한 임금이 추가로 보장되도록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4년간의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문 의원의 축사가 끝나자, 현장에 모인 1,500여 명의 농아인들은 일제히 손을 흔드는 ‘고요한 함성’으로 화답하며 행사장을 뜨거운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문 의원은 “앞으로의 4년은 더욱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으로 다녀오도록 하겠다”라며 결코 낙선의 슬픔을 강조하지 않았으며, 서울시농아인협회는 문 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속적으로 농아인을 위한 정책 마련과 연구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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