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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재은 서울시의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간담회 개최

    옥재은 서울시의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 자연환경 보호활동 지원 및 법정단체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에 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은 1977년 내무부의 허가에 따라 설립되어 자연환경보전의 실천을 위한 시민 참여·계몽,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학술대회와 조사·연구 활동 등 자연환경보전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1998년 환경부 소관으로 이관되며 법정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여 각종 자연보호 지원사업 공모 등을 통하여 지원금을 확보하고 있으나, 유사 법정단체에 비해 안정적인 지원금 확보가 어려워 사회적 기능 발휘에 한계가 있다. 이에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에서 서울시의회와의 간담회를 요청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이영도 회장과 임원진이 참석했고 서울시의회에서는 최호정 의장과 옥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협의회측에서는 다시 법정단체로 지정되기 위한 추진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자연환경 보호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최 의장과 옥 의원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소중히 보존하는데 앞장서 온 자연보호중앙연맹이 법정단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며, 서울시협의회의 자연환경 보호운동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도 KIA 팬…“김도영 세레머니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운 받아”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도 KIA 팬…“김도영 세레머니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운 받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1·성남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딴 뒤 보여준 동작엔 프로야구 간판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숨어있었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KIA 팬이라 김도영 선수 세레머니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운을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길리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해 “아쉬움도 많지만 만족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삼아 더 성장하겠다”며 “이제 제일 큰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어느덧 1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선발전을 또 치러야 한다. 많이 경험하고, 훈련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여자 1500m, 혼성 2000m 계주), 은메달 2개(여자 500m, 1000m)를 따냈다. 여자 3000m 계주에선 중국 공리에 밀려 넘어져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특전’ 황금 헬멧을 쓰고 대회를 치른 김길리는 “이제 많은 분이 저를 알아보고 응원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1500m 우승을 확정한 후 엄지, 검지, 소지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김길리는 “KIA 팬이라 한국시리즈 우승 기운을 받고 싶었다. 김도영 선수가 세리머니한 것과 비슷한 동작”이라며 웃었다. 상승세는 올림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길리는 “1등 기운 계속 가져가 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선수 최초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최민정(27·성남시청)은 “1년 쉬고 복귀했을 때 경쟁력이 여전할까 궁금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확인했다”면서 “웨이트트레이 무게도 많이 올렸고 지상, 빙상에서 훈련하며 초반 구간 속도를 많이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 질주는 전략적인 변화다. 기술이나 속도가 좋은 선수가 많아지는 등 상향 평준화돼서 이기려면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을 향한 발판이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올라가면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감정 노동자의 스트레스 측정하는 AI 나왔다

    감정 노동자의 스트레스 측정하는 AI 나왔다

    감정 노동은 직업상 고객을 대할 때 자기감정을 억제하고 조직에서 요구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노동이다. 서비스직 종사자들이 주로 경험하는 노동 형태로, 상담원이나 은행원이 대표적 감정 노동자로 꼽힌다. 감정 노동에 오래 노출될 경우 심각한 정신적,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소화기계 질환 등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이상 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감정 노동의 부하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카이스트 전산학부, 중앙대, 미국 애크런대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으로 근로자의 감정적 작업 부하를 자동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 국제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ACM on Interactive, Mobile, Wearable and Ubiquitous Technologies’에 실렸고,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학술대회 ‘ACM UbiComp 2024’에서도 발표됐다. 주로 컴퓨터를 사용해 서류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인지 작업 부하를 측정하는 연구들은 있었지만, 고객을 상대하는 감정 노동자의 작업 부하를 측정하거나 예측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 감정 노동은 업무 특성상 근로자의 감정이나 심리적 상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측정이 쉽지 않다. 게다가 현재 나와 있는 감정 탐지 인공지능 모델은 주로 표정이나 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감정을 억제하고 친절한 응대를 해야 하는 감정 노동자들의 내적 감정 작업 부하를 측정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기존 설문이나 인터뷰 같은 자기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현업에 있는 감정 노동자 31명으로부터 다양한 고객 응대 상황에서 음성, 행동, 생체신호 등 다중 모델 센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상담사의 음성 데이터로부터 총 176개의 음성 특징을 추출했다. 대화 내용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대신 대화 시간, 주파수, 음조 등 다양한 음성 특징을 사용했다. 또 상담사의 억제된 감정 상태를 추정하기 위해 피부의 전기적 특성을 나타내는 피부 전도도(EDA), 뇌의 전기적 활성도를 측정하는 뇌파(EEG), 심전도(ECG), 체온, 그 외의 몸의 움직임 등에서 228개의 특징을 추출해 9종의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킨 뒤 성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상담사가 감정적 작업 부하가 높은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87%의 정확도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로자가 감정적 작업 부하가 높은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87%의 정확도로 구분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설문이나 인터뷰 같은 주관적인 자기 보고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도 감정적 작업 부하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어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콜센터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직종에 적용될 수 있어 감정 노동자들의 장기적인 정신건강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와 음성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탐지하는 감정-탐지 인공지능은 감정을 억누르고 친절함을 유지해야 하는 감정노동 상황에서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진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감정 업무의 부하를 실시간으로 측정함으로써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감정노동의 직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감정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연계하여 실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준용 아내 한아름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통편집 속상해…尹대통령 파이팅”

    최준용 아내 한아름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통편집 속상해…尹대통령 파이팅”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최준용(58)의 아내 한아름(43)씨가 남편이 정치적 이슈로 방송에서 통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너무 예쁘게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인해 통편집되고 이 외에 다른 방송도 통편집.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안 되는 건지. 설마설마했는데 정말이었다”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씨는 그러면서 “그래. 영덕에 여행다녀왔다 생각하고 우린 더 빡세게 응원하자. 더 크게 소리치자.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옹호 발언을 이어왔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수차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준용은 지난달 3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에 대해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면 뭐하러 하셨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받자 최준용은 이들에게 “무지성 아메바들”이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준용은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달 18일 밤엔 윤 대통령 구속 반대 집회에 참여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당시 최준용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영장 기각”을 외치고, “온갖 짭새가 날아든다”며 경찰 비하 발언도 했다. 최준용은 또 지난 1일에는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열어 이목을 끈 바 있다. 최준용의 윤 대통령 공개 지지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가 나온 방송분에 대해 방영 금지를 요구하는 항의가 쏟아졌다. 최준용이 출연한 MBC ‘기분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 등엔 “최준용 방송에서 편집하라”, “최준용 보고 싶지 않다. 하차시켜라” 등 게시글이 쇄도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 ‘아내의 유혹’(2008~2009)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9년 한씨와 재혼했으며,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다.
  •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서 한국 첫 ‘金’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서 한국 첫 ‘金’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이환경(51), 김영민(53), 김관수(52), 권영수(48) 선수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영국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8시간밖에 못 하고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실전 경기는 못 치렀음에도 이룬 쾌거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벨기에를 6-0, 2차전에서 여러 나라 선수로 구성된 연합팀을 9-0으로 완승했다.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6-3, 준결승에서 개최국 캐나다를 만나 8-0 압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육군 17사단 소속 현직 상사인 권 선수는 “현역 군인으로서 참가할 수 있게 해주신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상이군경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빅터스 게임을 계기로 상이군인에 대한 복지와 예우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2014년 발족한 상이군인들의 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이며 23개국 550여명의 선수가 스키, 스노보드, 수영 등 11개 종목에서 겨룬다.
  • 금천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내일 개최

    금천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내일 개최

    서울 금천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0일과 12일 ‘정월대보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사회복지법인 혜명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마을축제’가 열렸다. 남서울예술공연단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가 진행됐다. 12일 독산3동 주민센터 4층에서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희망을 나누는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독산권과 가산권의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남문시장상인회 풍물패의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조용한 독서가, 자수성가형 창업주… 박현주 인맥은 고·동·일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조용한 독서가, 자수성가형 창업주… 박현주 인맥은 고·동·일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폭넓은 사교 모임은 즐기지 않는 편같은 학교·같은 직장 출신과 가까워동원증권 시절 김재철 회장이 신임‘명동 백할머니’에게 가치투자 배워구재상·최경주·최현만 ‘박현주 사단’자수성가 공통분모 서정진과 친분선거철엔 출국, 정치권과 거리두기 박현주(67)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맥은 ‘고·동·일’(고려대·동원증권·광주제일고)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10일 박 회장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학창 시절 넓게 사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기질은 최근까지도 여전하다. 1년 중 3분의1 정도를 외국에 나가 있는데 보통 혼자 다닌다. 지연·학연을 좋아하지 않는다지만, 별도의 사교 모임을 활발하게 하는 편도 아니라서 같은 학교를 나왔거나 같이 일한 사람들 위주로 인맥이 형성돼 있다. 고·동·일의 요소가 섞여 있는 인연이 많다. 한번 사귄 사람과 오래가고, 끈끈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제일고 52기 동기 ‘금투 3인방’ 재수를 한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78학번이다. 박 회장과 함께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김남구(62)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경영학과 83학번 동문으로 그의 후배다. 김 회장은 박 회장이 멘토로 삼은 김재철(90)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두 사람은 모두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근무하며 김 명예회장 밑에서 일을 배웠다. 이후 박 회장이 회사를 나오면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진 측면이 있다. 박 회장은 역시 같은 과 80학번인 정몽규(63) HDC그룹 회장과는 막역한 사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인 부동산114를 팔 때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사 줬다. 박 회장과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로 손잡아 동맹군으로 뛰었다. 미래에셋그룹 초창기 멤버로 박 회장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유석(63)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고려대 출신으로 경제학과를 나왔다.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거쳤다. 박 회장이 졸업한 광주제일고(광주일고)는 유수한 정재계 인물들을 다수 배출했다. 동창들은 박 회장을 ‘조용하고 독서를 좋아하던 친구’로 기억한다. 장인환(66) 전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과 송상종(67) 피데스자산운용 대표가 박 회장과 함께 52기 동기 중 대표적인 금융투자업계 3인방으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박 회장처럼 사회초년생 시절 동원증권에서 일한 바 있는데, 출신 학교가 같은 데다 몸담고 있는 분야도 같다 보니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광주일고는 재경동문회가 활성화돼 있지만 박 회장은 동창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후원으로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미래에셋 소유 골프장에서 동문 골프대회를 여는 일이 있다. 1963년 졸업한 박삼구(80)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1977년 졸업한 박 회장은 광주일고 14년 선후배 사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9년 금호아시아나의 최대 단일주주였는데, 아시아나항공 등 주력 계열사 매각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첫 전문경영인 회장 발탁 박 회장의 대표적인 투자 스승으로는 ‘명동 백할머니’로 알려진 고(故) 백희엽 여사가 있다. 대학생 시절 박 회장이 무작정 백 여사를 찾아가 투자를 가르쳐 달라 했다고 한다. 백 여사는 우량주를 골라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박 회장이 증권 영업 초기 삼성전자 등 우량 가치주에 집중했던 것도 그의 영향으로 보인다. 김 명예회장도 박 회장을 상당히 아꼈다고 한다. 박 회장은 1986년 동원증권에 입사해 5년 만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이 됐다. 마흔이 되기 전 회사를 떠나 창업하겠다는 박 회장을 김 명예회장이 잡으려 했지만 그는 결국 1996년 사표를 냈다. 박 회장이 동원증권에서 퇴사하고 창업에 돌입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이른바 ‘박현주 사단’이다. 동원증권 출신 인사들은 박 회장 인맥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최현만(64) 전 미래에셋증권 고문, 구재상(61)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회장(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최경주(63) 미래에셋그룹 전문위원 등이 박현주 사단 멤버다. 박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연이어 설립하고 1999년 미래에셋증권을 세웠다. 이후 2001년 미래에셋그룹 회장에 오른다. 최 전 고문 역시 동원증권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퇴사, 미래에셋에 합류했다. 박 회장은 최 전 고문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앉혔다. 금융투자업계 첫 전문경영인 회장 기록이다. 동원증권에 근무하던 최 전문위원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한남투자신탁에서 일하던 구 회장은 같은 시기에 박 회장이 영입했다. 이들은 호남으로도 묶인다. 최 전 고문은 전남 강진군, 최 전문위원은 영암군, 구 회장은 화순군 출신이다. ●네이버 이해진과 인연 깊어 전략적 제휴 박 회장은 본인처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성가형 창업주들과 친분이 두텁다. 서정진(68) 셀트리온 명예회장과는 사적으로도 만나며 가까이 지내는 사이다. 두 사람은 월급쟁이에서 시작해 회사를 직접 일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 회장은 서 회장의 분야인 바이오와 같은 신성장 산업에도 관심이 많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어려운 데서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일을 한 셀트리온과 서정진 회장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다”며 서 회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은 사업과 돈 움직임에서도 드러난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2016년 셀트리온 계열 화장품 유통사 셀트리온지에스씨에 자기자본 계정으로 200억원을 투자했다. 또 미래에셋그룹은 셀트리온과 손잡고 미래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1대1 매칭 펀드인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기도 했다. 비슷한 이유에서 네이버 창업자이자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다시 복귀하는 이해진(58)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도 인연이 깊다.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는 2017년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혁신금융 서비스를 함께 고민했다. 이후 네이버는 2019년 야심차게 네이버파이낸셜을 세웠고 미래에셋그룹이 증권, 캐피털, 생명, 펀드 서비스 등을 동원해 80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 외에도 장병규(52) 크래프톤 의장, 방시혁(53) 하이브 의장 등과도 자주 만나며 창업자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정통 미래에셋맨’ 등 전문경영인 쟁쟁 박 회장은 정치권과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치인을 가까이 하지 말고 정치에 발 담그려고도 하지 말라”던 그의 모친 고 김유례 여사의 뜻을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정치권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눈밖에 났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박 회장 측근은 “선거철이면 정치권에서 후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지 않겠느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박 회장이 일부러 선거철에 맞춰 해외행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회사 내 전문경영인들도 포스트 박현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박 회장은 ‘전문경영인 1.0 시대’라는 콘셉트를 밀고 있다. 최 전 고문을 본인 이후 첫 차기 회장으로 앉혔듯 창업주 중심의 경영이 아닌 그룹 인재들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김미섭(57·글로벌)·허선호(56·WM) 부회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했다. 미래에셋금융의 시작이 1997년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공채 1기인 셈이다. 조흥증권을 거쳐 1999년 대우증권에 합류한 허 부회장은 ‘대우맨’이다. 2016년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의 합병 법인인 미래에셋대우 출범 이후 경영지원 부문 대표를 맡아 두 회사의 융합에 힘썼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22% 증가한 1조 1589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창훈(56)·이준용(56) 부회장 투톱 체제다. 전북 익산 출신의 최 부회장은 박 회장과 같은 호남 출신으로 대표적인 그룹 내 부동산통이다. 2005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 영입됐고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합병 후 지금까지 부동산 부문에서 성과를 내 왔다. 이 부회장은 보람은행,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등을 거쳐 2002년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 금융공학본부장으로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57) 부회장과 황문규(55) 전무의 각자대표 체제다. 동양화재 근무를 시작으로 한남투자신탁과 한누리투자신탁을 거쳐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입사 3년 만인 2002년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승진했다.
  • “미래에셋에 2세 경영은 없다”… 장학재단 통해 지분 승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래에셋에 2세 경영은 없다”… 장학재단 통해 지분 승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자본금 100억으로 창업, 재계 22위47개국 네트워크 갖춘 초대형 IB로박현주 회장 중심의 수직 지배 구조 장녀 하민, 美벤처캐피털 창업멤버큰사위는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아들 준범은 그룹 벤처투자 심사역조카 토머스 박 전문경영인 힘 실려 금융계 ‘샐러리맨 신화’로 통하는 박현주(67)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창업할 때 자본금은 100억원에 불과했다. 30여년이 지난 10일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19개 국가 47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초대형 기업금융(IB)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공정자산총액 23조 2620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계단 높은 재계(공시대상 기업집단) 2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상반기 그룹 고객관리자산은 83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수년간 일감 몰아주기·지배구조 논란 미래에셋그룹은 박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박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을 각각 60.19%, 48.63%, 34.32%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컨설팅이 자산운용 지분 36.92%, 캐피탈 9.98%, 미래에셋생명 4.27%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에선 가족들의 지분이 두드러진다. 현재 부인 김미경(61)씨가 10.24%를 가지고 있고 박 회장과 김씨 사이의 3남매(1남 2녀)인 하민(36)·은민(33)·준범(32)씨가 8.19%씩 나눠 갖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한 편이지만 지주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유럽의 발렌베리가문처럼 장학재단인 미래에셋희망재단으로 가족 지분을 넘겨 재단을 지배구조의 최상단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회사 경영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그의 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 박 회장은 2021년 23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 수상 당시 “자녀들은 대주주 자격으로 회사 이사회에만 참여시켜 전문경영인과 함께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2세 경영’은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이 나오기 앞서 박 회장은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지배구조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년간 극심한 압박을 받아 왔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가족들이 주주로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이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하면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으나 최근 형사소송 1심에서 일감 몰아주기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삼 남매 지분율 동수… 아들만 그룹 근무 1남 2녀 가운데 회사에 적을 둔 사람은 현재 아들 준범씨뿐이지만 자식들이 박 회장이 중시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으면서 경영 승계 가능성이 완전히 닫혔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선도 여전하다. 장녀 하민씨는 미국 코넬대 역사학과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졸업 후 맥킨지앤드컴퍼니, 미국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체 CBRE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3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수시채용에 합격, 사원으로 입사해 3년여간 일했다. 이후 블랙스톤에서 짧게 일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에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일을 했다. 2021년엔 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GFT벤처스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혁신의 길을 개척한 박 회장 삶의 궤적을 따르려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제니라는 영어 이름을 쓴다. GFT벤처스가 결성한 펀드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자금을 투자하는 등 박 회장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민씨의 남편 데이비드 백(38)도 지난 2023년 9월부터 미래에셋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며 경영 능력 심사대에 올라 있다. 라이프사이언스가 설립된 해에 초기 멤버로 사위를 앉힌 것이다. 바이오 투자에 힘을 주라는 박 회장의 특명하에 라이프사이언스는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2010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2015년 밴더빌트대에서 세포와 발달생물학 박사 학위를 땄다. 박사후연구과정(포스트닥터)은 스탠퍼드 의대 심혈관 연구소에서 밟았고, 2020년 1월부터 3년여간 같은 대학에서 강사로 일했다.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한 인연으로 하민씨와 만나 결혼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백 부사장의 아버지인 백준기(65) 중앙대 인공지능(AI)대학원장과 사돈을 맺게 됐다. 막내 준범씨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넷마블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소문난 게임광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 2022년 입사해 선임 심사역(과장급)으로 일하고 있다. 당시 업계 또래 심사역들을 불러 모아 일종의 환영회도 열었다고 한다. 직급은 높지 않지만 각종 사내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등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녀 은민씨는 미래에셋에서 근무한 경험이 아직 없다.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기후변화투자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하고 있다. 은민씨 역시 언니처럼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밟았는데, 이때 함께 수학하던 남편 알렉스 김을 만나 결혼했다. 김씨는 미국 굴지의 사모펀드(PEF) 부사장으로 전해진다. ●해외에서 기 모으는 조카 토머스 박 박 회장은 조카 토머스 박(47)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키우고 있다. 박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이끌며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큰형인 박태성(79) 전 워싱턴대 소아신경외과 교수의 장남으로 미국 국적이다. 박 회장은 열두 살 터울의 큰형과 무척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박 회장의 측근은 “아들보다는 조카가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카 쪽에 힘을 실었다. 2018년부터 7년여 가까이 운용의 다른 자회사 ‘글로벌 엑스(X)’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고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사임에 따른 공석을 임시 대행으로 채우기도 했다. 박 대표는 프랑스 파리 소재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파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이후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베어링포인트, 골드만삭스 등에서 사원으로 일했고 2009년 미래에셋운용 미국법인에 합류한 이후 인수합병(M&A) 등 여러 해외 사업에 두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아시아 1위 금융투자회사로 키워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골드만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로 하버드대에 연수를 갈 예정이다. 미래에셋 AMP는 박 회장이 만든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박 회장 본인도 2002년 하버드대 AMP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경영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을 후배들에게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유증 사태 등 신뢰 회복 과제 광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농부의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박 회장이 맨손으로 굴지의 금융그룹을 키워내기까지는 자본시장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혁신가 정신이 주효했다. 박 회장은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니에게 받은 하숙비를 투자에 쓰면서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눈을 떴다. 이후 증권사에 취직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익히고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국내 최초 기록도 이어 갔다. 1997년 국내 최초 전문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투자자문 설립, 1998년 국내 최초 뮤추얼 펀드 ‘박현주 1호’ 출시, 2003년 국내 최초 해외 운용법인 설립, 2004년 국내 최초 적립식 펀드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 박 회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여섯 살 연하인 김씨와 연애 결혼했다. 박 회장이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니 연고(고연) 커플인 셈이다. 박 회장의 형 박태성 전 교수도 연세대 의대 출신이다. 여동생인 박정선 교수는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박정선 교수와 결혼한 매제 오규택(67) 중앙대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제경영학회(AIB)에서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영인이 받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아시아, 중국, 인도를 커버하는 펀드 전략을 도입했고 이는 글로벌 관점의 투자로 발전시켜 나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현재 직함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로 해외투자 및 글로벌 기업 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뢰 회복은 과제다. 일감 몰아주기 외에도 지난해 고려아연 유상증자 주관사로 공개 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해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을 방관,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소속 프라이빗뱅커(PB)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1년 동안 벤처캐피털 기업 회장 일가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펀드 수익을 낸 것처럼 조작해 73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달려라~ 올림픽까지!

    달려라~ 올림픽까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팀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9일 이틀간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4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를 쓸어 담은 한국 대표팀은 대회 나흘째인 10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준호(30·강원도청), 차민규(32·동두천시청), 조상혁(24·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팀스프린트에서 1분20초48을 기록,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팀스프린트는 단거리 전문 선수 세 명이 400m 트랙을 세 바퀴 도는 경기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 명씩 대열에서 이탈하고, 최종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 대표팀은 2조에서 중국과 경쟁했다. 김준호, 차민규, 조상혁 순서로 달린 대표팀은 첫 200m 구간에서 출전팀 중 가장 빠른 15초85에 통과했고, 400m 구간에서도 28초23으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김준호가 빠진 뒤부터 속도가 조금씩 줄더니 1000m 구간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팀스프린트에 앞서 주종목인 500m에 출전한 김준호는 35초03의 기록으로 가오팅위(중국·34초95),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8일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준호는 이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스노보드에서는 강동훈(19·고림고)이 남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은 강동훈의 두 번째 동메달이다. 빅에어는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이며,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스노보드 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동헌(19·시흥매화고)은 연습 도중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 최민정(27·이상 성남시청) 등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수확하며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썼다.
  • LPGA 고진영, 올해는 다르다… 시즌 두 번째 대회서 준우승해 연속 ‘톱5’

    LPGA 고진영, 올해는 다르다… 시즌 두 번째 대회서 준우승해 연속 ‘톱5’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다 돌아온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톱5에 연속으로 올랐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만 3번이나 우승했던 고진영으로서는 4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톱5 안에 든 게 오랜만이다. 작년에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잘하고 있다. 시즌 최종전까지 이 기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비회원 신분으로 2017년 KEB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23년 5월 코그니전트컵까지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뒀다. 해마다 1승 이상씩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보냈다. 그는 이날 무엇보다도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 7번 홀 이후 이어온 노보기 행진을 96홀에서 멈춰 선 것을 아쉬워했다.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빗자루처럼 긴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는 노예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2020년 데뷔 이후 6번째 시즌 만에 211번째 대회에 출전해 거둔 첫 우승이다. 3타를 줄인 메강 캉(미국)이 16언더파 268타로 3위에 올랐으며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 피겨만 출전한 北, 첫 공식 훈련… 취재진 질문에 “비키라” 날 선 반응

    피겨만 출전한 北, 첫 공식 훈련… 취재진 질문에 “비키라” 날 선 반응

    북한 피겨스케이팅 간판 렴대옥(26)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굳게 입을 다문 채 훈련에만 몰두했다. 북한 선수단은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이번 종합대회에서도 외부 소통을 거부하며 한국과의 접촉면을 최대한 줄였다. 북한의 렴대옥-한금철(26) 조는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 일정을 하루 앞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약 30분 동안 연습했다. 두 선수는 2017년 삿포로 대회부터 대표팀을 이끈 김현선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대표 김서영(19·수리고)과 같은 공간을 이용했는데 소통은 없었다. 렴대옥과 한금철은 훈련을 마친 뒤 각오를 묻는 취재진 물음에 묵묵부답했고, 북한 관계자가 “선수를 자극하지 말고 비키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월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북한 리정식, 김금영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유독 짧게 대답했던 모습과 비슷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33)과 함께 페어 동메달을 따낸 렴대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북한 간판선수다. 김주식이 지도자로 전향해 이번 대회에선 짝을 바꿨다. 로영명(25)은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한국 차준환(24·고려대), 김현겸(19·한광고)이 11일부터 그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에 참가했다”며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사실을 알렸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 피겨, 쇼트트랙 등 7명을 내보냈던 북한은 이번엔 입상 가능성이 높은 피겨(3명)에 집중했다.
  •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를 수확하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썼다. 대표팀은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은 첫날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휩쓸며 경쟁국들의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9일 남자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이 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 강국다운 위용을 뽐냈다. 아시안게임 기록을 두 차례나 깨며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외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도 목에 걸어 모두 13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99 강원 대회와 2003 아오모리 대회에서도 6개의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목표치인 금메달 6개를 달성한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와함께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혼성 계주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내년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녀 계주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남녀 모두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이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4-25 월드 투어 6차 대회 출전을 위해 11일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 대표팀은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지난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5차 대회엔 불참했다. 6차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를 통해 시즌 최강자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탈 글로브’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 한국 바둑계 12번째 부부프로기사 탄생…연상연하커플 박하민, 김채영 부부

    한국 바둑계 12번째 부부프로기사 탄생…연상연하커플 박하민, 김채영 부부

    한국 바둑계에 12번째 ‘부부 프로기사’가 탄생한다. 1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하민(27) 9단과 김채영(29) 9단은 3월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바둑계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진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6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예비 신부인 김채영 9단은 아버지 김성래 6단, 동생 김다영 5단과 국내 최초 3부녀 기사로 알려졌다. 2011년 입단한 그는 2014년 19기 여자국수전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8년 오청원배에서는 처음 세계대회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2월 현재 여자랭킹 3위인 김채영은 통산 4회 우승, 6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 입단한 박하민 9단은 2019년 크라운해태배와 미래의 별 등 신예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개인 통산 3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각종 국내외 대회 본선에서 활약 중이다. 박하민·김채영 커플에 앞서 바둑계에서는 김영삼·현미진(2004년), 이상훈·하호정(2005년), 박병규·김은선(2011년) 등이 ‘부부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2024-2025 KB바둑리그에 참가 중인 박하민·김채영 커플은 리그가 끝나는 4월 중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한국기원 인근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마음 급한 6위 DB, 스펠맨 영입…과제는 ‘말썽-말썽’ 외국인 조합 다스리기

    마음 급한 6위 DB, 스펠맨 영입…과제는 ‘말썽-말썽’ 외국인 조합 다스리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길 위에서 헤매고 있는 원주 DB가 ‘우승 청부사’ 오마리 스펠맨을 대체 외국인으로 긴급 수혈하면서 치나누 오누아쿠와 강력한 조합을 완성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불만스러운 태도로 팀에 문제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어 시너지효과가 날지는 미지수다. DB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자 등 서류 절차를 마치면 스펠맨이 팀에 합류한다. 몸값이 비싼 선수라 고려하지 않았는데 구단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선 알바노에게 우리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2옵션 연봉이라 설득 과정이 필요했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잘하면 한국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6위(16승21패) DB가 5연패 위기에 빠지자 사령탑, 동료와 융화되지 못하면서 잡음을 일으킨 오누아쿠가 팀을 떠난다는 추측이 무성했으나 DB는 카터를 교체하는 쪽을 선택했다. 스펠맨처럼 외곽슛에 강점이 있는 카터보다 골밑을 지키는 오누아쿠가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시즌 37경기 평균 7.4점 4.3도움을 기록한 카터는 지난 시즌 스펠맨의 대체 선수로 안양 정관장에 합류했는데 한 시즌 만에 반대로 스펠맨에 의해 팀을 떠나는 처지가 됐다. 스펠맨은 2022~23시즌 정관장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기량이 검증된 자원이다. 당시 정규리그 51경기 평균 19.9점 9.9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35.9%를 올렸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EASL)에선 정관장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어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있다. 스펠맨은 2023년 12월 정관장에서 퇴출당했다.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하고 팀에 합류한 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자 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하는 등 분란을 일으킨 것이다. 당시 정관장이 ‘우승 외국인’ 스펠맨을 과감하게 내치고 데려온 선수가 바로 카터였다. 하지만 정관장은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9위(18승36패)로 떨어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의욕 없이 경기에 임하는 오누아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관리 대상에 스펠맨까지 더해졌다. DB가 7위(15승22패) 부산 KCC에 1경기 차, 8위(13승24패) 정관장과 3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사령탑의 팀 장악력이 절실하다. DB 관계자는 “스펠맨은 금액적인 부분에서 최선의 카드다. 빅맨 오쿠아쿠와의 조합도 고려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디드릭 로슨처럼 알바노의 공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다음 시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보인다. 남은 시즌이 짧아 집중도가 높을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쇼트트랙 감독 “최민정·김길리 최고…한국 상대 金 따는 건 호랑이 이빨 뽑기”

    중국 쇼트트랙 감독 “최민정·김길리 최고…한국 상대 金 따는 건 호랑이 이빨 뽑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회 내내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과 격렬하게 맞붙었던 중국의 사령탑이 한국 여자부 간판 최민정(27)과 김길리(21·성남시청)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도 뛰어난 최고 선수”라며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는 건 호랑이 이빨 뽑기와 같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징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역량이 뛰어난 한국과의 경쟁이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9일까지 일정을 모두 마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금메달 6개(은 4, 동 3)를 쓸어 담았고, 중국이 금메달 2개(은 2, 동 4)로 뒤를 이었다. 장징 감독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따낸 금메달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9일 결선에서 마지막 주자였던 김길리가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기고 중국 궁리에 밀려 넘어졌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챔피언인 한국이 입상에 실패한 것이다. 장징 감독은 “한국 최고 선수 두 명(최민정, 김길리)은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도 뛰어나다. 기대하지 않았던 계주라 마음을 놓고 경기에 임했다. 각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며 “우리 여자 선수들도 빠른 속도와 지구력을 갖춰 한국과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결선이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 대해선 아쉽다고 밝혔다. 중국은 선두를 달리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결승선 두 바퀴 전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쓴잔을 삼켰다. 금메달은 한국의 몫이었다. 장징 총감독은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이라 실망감이 컸다. 스포츠는 원래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 “이렇게 아플 수 있나”…김빈우 극한 통증에 응급실행, 무슨 일

    “이렇게 아플 수 있나”…김빈우 극한 통증에 응급실행, 무슨 일

    배우 김빈우가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빈우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금요일 밤부터 이어진 복통은 처음엔 생리통 같은 느낌으로 시작해 허리통증으로 번졌다”며 “오른쪽 옆구리까지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2번의 병원행과 결국 응급실까지”라고 적었다. 그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빈우는 “살면서 이렇게 배가 아플 수 있나 싶을 만큼 아팠던 복통의 원인은 요로결석이었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돼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으로 옆구리 통증, 요도 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는 의사로부터 “방광에 걸쳐있는 결석은 거의 다 내려왔다며. 일주일이면 소변으로 빠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꼬박 일주일은 진통제로 통증을 억누르며 지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빈우는 한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잠시 쉬어야 할 것 같다”며 “모든 일정에 차질을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잘 회복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김빈우는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며 연예계 데뷔했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2005), ‘환상거탑’(2013), ‘불굴의 차여사’(2015) 등에 출연했다.
  • 금메달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태국 완파하며 파죽의 3연승

    금메달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태국 완파하며 파죽의 3연승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태국을 완파하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스킵 김은지, 세컨드 설예지, 서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후보 김수지)으로 구성된 한국은 10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태국에 14-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예선 경기에서 대만을 11-0, 일본은 6-4로 제치며 2연승을 달린 한국은 태국마저 손쉽게 누르고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서둘렀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카자흐스탄, 필리핀, 카타르, 태국 9개 팀이 13일까지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세계 랭킹 3위인 한국은 50위권 밖인 ‘약체’ 태국을 상대로 초반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엔드 상대의 실수 등을 묶어 한꺼번에 5득점하며 앞서나간 한국은 5엔드까지 연이어 2점을 얻어내며 13-0으로 달아났다. 6엔드에도 1점을 추가하자 태국은 악수를 청하며 백기를 들었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홍콩과 예선 4차전을 갖는다.
  • 금천구, 민속놀이로 하나 되는 정월대보름 마을 축제 개최

    금천구, 민속놀이로 하나 되는 정월대보름 마을 축제 개최

    서울 금천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0일과 12일 ‘정월대보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사회복지법인 혜명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마을축제’가 열렸다. 남서울예술공연단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가 진행됐다. 12일 독산3동 주민센터 4층에서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희망을 나누는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독산권과 가산권의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남문시장상인회 풍물패의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카자흐에 종료 1분 30초 남기고 골 허용하며 패배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카자흐에 종료 1분 30초 남기고 골 허용하며 패배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A조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패했다. 승점 11을 쌓은 한국은 5전 전승의 카자흐스탄(승점 15)에 이어 2위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11일 오후 5시 B조 1위 키르기스스탄-C조 1위 홍콩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이 높은 팀들로 구성된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데다 한국이 1피리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아쉬운 판정이 나오며 패배를 당했다. 카자흐는 최근 2개 대회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남자부 역대 최다 4회 우승에 빛나는 전력을 보유한 강팀이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때도 결승에서 카자흐를 만나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으로선 플레이오프에 앞서 전력을 가늠해 볼 기회였는데 3피리어드 체력이 떨어진 시기 잇따른 파워플레이 실점이 아쉬웠다.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8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이총민과 남희도의 패스를 받은 강윤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3피리어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만 두 차례 실점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 4분여 공유찬의 크로스 체킹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 카자흐의 아르템 리코트니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종료 1분 34초 남긴 상황에서 다시 김시환이 2분 퇴장 반칙을 하면서 로만 스타첸코에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브랜드 전략’…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 학술대회 개최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브랜드 전략’…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 학술대회 개최

    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KIMA)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KIMA 기업가정신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전략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라는 신흥 시장에서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고, 성공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김기찬 KIMA 회장의 개회사와 이상명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스트 코리아 선정기업의 브랜드 전략, 한국기업들의 인도네이사 시장 진출 전략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기찬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대규모 소비 시장이자, 한국 기업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국가”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브랜드 전략과 시장 진출 사례, 그리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경제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삼양 불닭볶음면, 준오헤어 등 다양한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고, 30여년간 KAIST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고 있는 배종태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워싱턴과 세계를 연결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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