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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식물원부터 한강공원 뛰어볼까…강서구 ‘허준런’ 2600명 모집

    서울식물원부터 한강공원 뛰어볼까…강서구 ‘허준런’ 2600명 모집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월 18일 러닝 페스티벌 ‘제3회 강서 허준RUN’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600명 규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해 서울식물원과 한강의 경관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달리기 행사로, 허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올해는 기존 10㎞, 5㎞ 코스에 더해 3㎞ 패밀리런 코스가 신설됐다.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출발해 습지원 산책로, 마곡나들목, 한강공원 등을 지나는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10㎞·5㎞는 4만원, 3㎞ 코스는 2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완주 메달, 간식 등이 제공된다. 10㎞·5㎞ 코스는 2200명, 3㎞ 패밀리런은 4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허준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운영을 통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달리기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상명대 연구팀, ‘글로벌 인터넷 맵핑 확장’ 인정받아

    상명대 연구팀, ‘글로벌 인터넷 맵핑 확장’ 인정받아

    상명대학교는 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과 김현철 교수 연구팀의 글로벌 인터넷 맵핑 확장 논문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컴퓨터통신국제학술대회(IEEE INFOCOM)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IEEE INFOCOM는 40여년의 정통성을 자랑하는 컴퓨터 네트워크 및 통신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김 연구팀은 학술대회에서 ‘인터넷 라우팅 레지스트리(IRR)를 활용한 AS(Autonomous System, 인터넷 자율시스템) 토폴로지(topology, 연결 구조)의 보강: Exploring the Internet Routing Registries to Augment AS-level Topology’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지난 30여년간 ‘오래되었고 부정확할 것이다’라는 오해로 외면받아 온 인터넷 라우팅 레지스트리(IRR) 데이터베이스 신뢰성과 최신성을 세계 최초로 실증해 글로벌 인터넷 연결 구조 분석 핵심 도구로 주목받도록 했다. 글로벌 인터넷의 연결 구조(Autonomous System Topology)를 수집하는 범위를 기존 150만개 외에 160만개 연결 링크들을 처음 찾아 총 310만개로 확장해 더 완전한 인터넷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인터넷 맵핑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개인 기초연구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김 교수는 “IRR의 신뢰도와 최신성을 입증했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라우팅 데이터(BGP 등)로는 포착되지 않던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네트워크 연결 경로들을 IRR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이러한 분석은 네트워크 보안, 정책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정책 지정해야

    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정책 지정해야

    전라남도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열린 ‘2025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KAPRA)·한국물리학회 플라즈마 분과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전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의지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 핵융합 및 플라즈마 분야 핵심 연구자 200여 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핵융합 기술과 플라즈마 응용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제4차 핵융합 에너지 진흥계획(2022~2026)’과 지난해 수립한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바탕으로 1조 2천억 원 규모의 핵융합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와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 인근의 안정적 지반과 확장 가능한 넓은 부지, 쾌적한 정주 여건, KTX 및 고속도로를 통한 우수한 교통망 등 입지 여건을 기반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나섰다. 특히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연구·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유치해 켄텍에 시험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또 전라남도 인공태양 포럼, 인공태양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핵융합 관련 전문가 및 산업계와의 협력 체계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춘 데다 전력산업의 중심지이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연구 인프라를 갖춰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며 “이미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유치 등 실질적 기반을 갖춘 만큼 인공태양 산업이 부지공모 절차 없이 정책 지정을 통해 전남 유치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남부발전 감사인 다짐대회...국제기준 윤리강령 제정

    한국남부발전 감사인 다짐대회...국제기준 윤리강령 제정

    한국남부발전은 2일 세계감사인협회가 권고하는 국제적 수준의 감사인 역량체계와 윤리강령을 채택하고 실천하기 위한 ‘전사 감사인 다짐대회’를 지난 6월 30일 열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날 다짐대회에서 세계감사인협회(The IIA)의 역량체계와 윤리강령을 원용해 “상임감사위원 실천 선언”과 “감사인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적극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이에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매년 감사조직의 독립성을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 확인하고, 개별 감사인의 정직성과 전문가적 용기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며, 감사부서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정굳건 감사실장은 감사인을 대표하여 전문가적 용기와 의구심, 윤리문화 장려 및 객관성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 한성대,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서 한국팀 1·2위 석권

    한성대,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서 한국팀 1·2위 석권

    한성대 창업기업들, 기술력으로 국제무대서 두각3자 협력 체결 통해 청년 기술 교류 플랫폼 주도베이징 기술 교류회서 현지 투자자와 직접 네트워킹 한성대학교는 ‘한성대 교수창업기업’과 ‘가족회사’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열린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에서 한국 참가팀 중 1·2위를 차지하고, 이어 베이징에서 열린 기술교류회에도 참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가 주최하고, 한중일혁신협력센터와 베이징국제기술거래얼라이언스(NICTC) 등이 주관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개최됐다. ‘뉴 웨이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주제로, 한중일 3국의 청년 인재들이 선진제조, 정밀의학, 농업과학기술 등 5대 분야의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달 25일 옌타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성대 교수창업기업이자 캠퍼스타운사업 입주기업인 ‘온에이아이로봇’(OnAiRobot)이 ‘자율주행 이송로봇의 ADCU(자율주행 제어 장치) 개발’ 기술로 한국 참가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성대 가족회사이자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뉴로믹스’(Nuromix)가 ‘반도체 센서와 광학기술을 활용한 부유 식중독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위에 올랐다. 수상 기업들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또한, 이정훈 한성대 산학협력단장이 대회 개막식에 주요 내빈으로 초청돼 축사를 전하며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대회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한성대는 베이징국제기술거래얼라이언스(NICTC), 한중디지털경제연구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성대는 한중일 청년 기술 인재 간 교류 확대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참가 기업들은 지난달 27일 베이징으로 이동, ‘한성대학교 글로벌산학ICC 베이징’의 후원으로 열린 두 차례의 기술 교류회에 참석했다. 오전에는 ITEC혁신센터 미래학원에서 열린 ‘2025 중한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교류회’에서 뉴로믹스(Nuromix), DKHC Corp, 한성대 학생창업기업 스캡쳐(Scapture),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기업 희랩(HEELAB) 등이 AI 기반 기술 프로젝트 로드쇼를 통해 기술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 베이징시 퉁저우구 유우추은행빌딩에서 열린 ‘2025 한중 프로젝트 교류회’에서는 퉁저우구 투자촉진서비스센터 주최로 DKHC Corp, Nuromix, Scapture, HEELAB이 현지 투자기관인 서우강 펀드, 퉁정 펀드 등과 직접 네트워킹하며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정훈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성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업 지원 시스템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체결된 MOU와 교류회를 기반으로 우리 한성대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9월 中 전승절 기념식 참석 여부, 중국과 소통 중”

    대통령실 “9월 中 전승절 기념식 참석 여부, 중국과 소통 중”

    대통령실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에 대해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해 한중 간 소통하고 있다”면서 “외교 채널에서 이뤄지는 구체 내용을 밝혀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을 토대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에 이 대통령의 참석 의사를 한국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이 일본군으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은 1945년 9월 3일을 항일전쟁에서 승리한 전승절로 기념해오고 있다. 2015년 제 70주년 기념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초청받아 참석했는데, 당시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이 기념식은 물론 열병식까지 참석한 것이 한미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전승절 기념식에 사회주의권 국가들을 비롯해 서방 국가 정상들까지 초청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성재 등 코리안 3인방 반전 노린다…3일 개막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선전으로 PO진출 기대

    임성재 등 코리안 3인방 반전 노린다…3일 개막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선전으로 PO진출 기대

    최근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는 임성재를 비롯해 김주형과 안병훈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3인방이 다음 달 초부터 열리는 PGA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놓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 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 런(파71)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스코트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20일부터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등에 앞서 열리면서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벤 그리핀(17위)이고 그 다음이 25위인 임성재다. 임성재가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높은 만큼 이번이 기회다. 사실 임성재는 최근 5개 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5월 치러진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당한 것을 포함해 2번의 컷 탈락과 함께 최고 성적이 공동 16위다. 김시우 역시 좋지 않긴 마찬가지다.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기록한 공동 28위가 가장 좋다. 만족할 리 없는 성적이다. 슬럼프를 겪는 김주형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 컷 탈락 2번을 당했는데 그나마 위안이라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거둔 공동 3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들에게는 다음 달 초부터 열리는 PO를 생각하면 더욱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PGA 플레이오프는 각 상금만도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그니처 대회랑 맞먹는 규모다. 다만 PO 1차전 페덱스 주드 클래식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 2차전 BMW챔피언십은 50명,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2일까지 페덱스컵 랭킹 24위인 임성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PO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확실하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페덱스컵 랭킹 45위 김시우와 90위 김주형은 임성재보다는 조금 더 상황이 급하다. 김시우는 지난해 BMW 챔피언십에서 멈춘 아쉬움을 씻고 최종전까지 나가기 위해서는 극적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주형은 1차전 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먼가를 보여줘야 한다.
  • 아들 문제로 고개 숙인 김철우 보성군수 “죄송합니다”

    아들 문제로 고개 숙인 김철우 보성군수 “죄송합니다”

    재선 군수로 군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대마초 연루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아들 문제로 군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군수는 지난 1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내 공직자와 읍면민회장·이장단협의회장 대상 회의에서 “제 아들이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지난 8개월 동안 법적 처벌을 받은 뒤 사회로 복귀했다”며 “아들이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저 역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아들은 2022년 2월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1g을 사들이고 흡입했다. 또 2016년, 2024년 2월과 4월 모두 세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받았다. 김 군수의 아들 사건 내용은 지난달부터 일부 주민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 군수가 군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불가마 폭염에 녹아내리는 윔블던…고프 1회전 탈락, 조코비치 복통 이변 속출

    불가마 폭염에 녹아내리는 윔블던…고프 1회전 탈락, 조코비치 복통 이변 속출

    최근 유럽 전역이 고온 건조한 ‘열돔’(Heat Dome)에 갇히면서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국영방송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막일 당시 런던의 낮 최고 기온은 32.3도에 이르며 역대 윔블던 개막일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종전 윔블던 개막일 최고 기온은 2001년의 29.3도다. 윔블던 역대 최고 기온은 2015년 35.7도로, 이번 주 영국 전역에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예보되면서 선수들은 더위라는 복병과도 싸워야 할 전망이다. 런던의 폭염은 이미 선수들의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2차례 준우승 경력이 있는 세계랭킹 59위 온스 자베르(31·튀니지)는 개막일 오전 11시에 열린 대회 1회전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138위 파비오 포니니(38·이탈리아)의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중이 폭염에 쓰러지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때 알카라스는 자신의 아이스박스에서 차가운 물병을 챙겨 코트 반대편으로 달려가 탈진한 관중을 돌보던 보안요원에게 물병을 건네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했고, 관중들은 박수갈채로 그를 응원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을 우승한 알카라스 역시 더운 날씨에 고전하며 3-2(7-5 6-7<5-7> 7-5 2-6 6-1) 진땀승을 거뒀다. 그는 경기 직후 “이렇게 더운 날 경기를 치른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에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21·미국)는 2일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인 고프는 42위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5·우크라이나)에 0-2(6-7<3-7> 1-6)로 졌다. 다만 고프는 경기 직후 “잔디코트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며 패인을 날씨가 아닌 잔디코트 경험 부족에서 찾았다. 그가 우승한 프랑스오픈은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졌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이날 남자 단식 1회전 중 갑작스레 찾아온 복통을 극복하고 알렉상드르 뮐러(28·프랑스)에 3-1(6-1 6-7<7-9> 6-2 6-2)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3세트 초반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약을 먹고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위장염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약을 먹은 뒤 기적처럼 에너지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 취임 11주년 맞이한 이강덕 포항시장…“세계 속의 포항 으로”

    취임 11주년 맞이한 이강덕 포항시장…“세계 속의 포항 으로”

    “포항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2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간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그는 잔여 임기 1년을 남기고 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함께 해준 시민들과 함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산업구조 혁신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등 미래 먹거리 마련에 집중했다. 그 결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했고, 전국 최초로 3개 분야 특화단지를 지정받았다. 그는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철강산업 또한 수소환원제철 구축 및 정부 지원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인 포엑스(POEX) 건립,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완성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도시에 고정돼 있던 도시 정체성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 축구장 107개에 해당하는 총 76만㎡의 도심숲을 조성했다. 그린웨이 확장과 생태하천 복원으로 숲길과 물길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생태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도 활성화 되고 있다. 임기 동안 지진, 태풍 힌남노, 코로나19 확산 등 유례 없는 재난을 겪기도 했다. 이 시장은 “포항지진 이후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도시를 재건했고, 안전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는 포항지진 피해 손배소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포항공대 의과대학 설립, 대구경북신공항 건립에 따른 물류 및 교통망 구축, 영일만대교 건설 등 포항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나갈 과제들이 아직 많다”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했던 도전 정신으로 포항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 펜실베이니아대,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우승 기록 삭제…왜?

    美 펜실베이니아대,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우승 기록 삭제…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의 우승 기록을 삭제하고 해당 경기로 불이익받은 여성 선수에게 사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생물학적 성별 기준의 스포츠 분리 정책’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종목 경기 참가를 제한하도록 했다. 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 경기에 출전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상위권에 입상했고 2017년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했다. 그는 2019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고 성별을 여성으로 바꿨고, 2021~2022시즌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의 기준을 충족한 뒤 여성부 수영 경기에 출전했다. 토머스는 2022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NCAA 디비전1 자유형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다. 당시 여러 선수와 지도자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 완전하게 사라진 게 아니라며 토머스의 우승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토머스는 “운동 경기에서 우승하고자 성전환한 게 아니라,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후 국제수영연맹은 규정을 강화해 출생 시 여성인 선수만 여성 경기에 출전하도록 해 트랜스젠더 선수의 대회 참가를 막았다. 토머스는 2024년 국제수영연맹의 성별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으나 CAS는 이를 기각했다. 펜실베이니아대는 토머스에게 패해 NCAA 디비전1에서 타이틀을 빼앗긴 여성 선수의 기록을 복원하고, 그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펜실베이니아대는 홈페이지에서 토머스의 우승 기록을 삭제했다. 린다 맥마흔 미국 교육부 장관은 “여성과 소녀를 위한 승리”라며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과거 여성에게 끼친 해악을 바로잡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는 토머스의 출전을 허가한 펜실베이니아대의 연방 지원금 1억 7500만 달러(약 2376억원)를 삭감했다.
  • 삼척 도계파크골프장 개장…“전국 최장”

    삼척 도계파크골프장 개장…“전국 최장”

    강원 삼척시는 도계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삼척시가 58억원을 들여 지은 도계파크골프장은 18홀이고, 코스 총길이가 1580m로 전국에 가장 길다. 부대시설로는 휴게실과 매점 등을 갖췄다. 지난 1일 열린 개장 기념 대회에는 14개 클럽 420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국제여자농구대회...9월 7일까지 해외팀 초청 규모 확대

    부산 국제여자농구대회...9월 7일까지 해외팀 초청 규모 확대

    부산시는‘2025 서머(summer)시리즈 인(in) 부산 국제여자농구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퓨처스리그 ▲유소녀 농구클럽 국제대회 ▲박신자컵 여자 국제농구대회 등 3개로 구성된다. 퓨처스리그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예년에는 2군이나 신인급 선수들의 경연장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소속 6팀 시즌 베스트 5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4팀을 초청하는 등 대회 규모를 확대했다. 202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유소녀 농구클럽 국제대회는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유소녀 농구클럽 총 33개 팀이 사전에 3차 리그를 통해 8개의 우승팀을 가린 후, 부산 대회에서 일본, 대만 등 해외 8팀과 최종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전시즌 우승팀 연고지에서 개최되는 2025 박신자컵 여자 국제농구대회’는 다음달 30부터 9월 7일까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소속 6팀과 일본, 스페인, 헝가리 등 해외 4팀이 각축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2025-2026 시즌 여자프로농구의 판도를 알 수 있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한 비엔케이(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의 연고지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농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윔블던 테니스 개막… 밖에선 反 이스라엘 시위

    윔블던 테니스 개막… 밖에선 反 이스라엘 시위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 윔블던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단식 1회전에서 파비오 포니니(138위·이탈리아)를 향해 서브하고 있다. 알카라스가 4시간 37분의 접전 끝에 3-2(7-5 6-7<5-7> 7-5 2-6 6-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단체의 반이스라엘 시위(아래 사진)가 벌어졌다. 이들은 영국 금융그룹 바클리가 이스라엘 정부와 거래하고 있다며 “윔블던과 바클리의 후원 관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런던 신화·AP 연합뉴스
  • LPGA 활약 김효주·최혜진 국내 대회 격돌

    LPGA 활약 김효주·최혜진 국내 대회 격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격한다. 모두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오는 10월 예정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려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눈에 띄는 선수로는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무대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를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기도 한 김효주는 5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 달성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효주는 “시즌 초반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도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최혜진은 US 여자 오픈(공동 4위), 마이어 클래식(준우승),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공동 8위) 등 톱10만 5차례다. 우승 트로피만 없을 뿐이지 상금 순위에서도 7위(143만 1117달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다승과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등을 달리는 이예원이 상반기 4승을 채울지도 관심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 지난주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돌격대장’ 황유민도 스폰서 대회 우승을 벼른다. 박현경과 방신실, 노승희, 홍정민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 “조선 궁중 회화는 보수적 시각 효과… 동아시아 궁중 미술 비교 연구 필요”

    “조선 궁중 회화는 보수적 시각 효과… 동아시아 궁중 미술 비교 연구 필요”

    “조선 궁중 회화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성이죠. 앞선 예를 따르는 상고(尙古) 정신이 깃들어 있어요. ‘일월오봉도’처럼 의도적 대칭 구도, 단순한 소재 구성, 오방색 위주의 채색 등이 만들어 낸 평면 감각과 강한 시각 효과가 특징입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박정혜(64)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조선의 궁중 회화의 독자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선 궁중 회화 연구의 권위자인 그는 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7~28일 열린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왕실 문화와 미술’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박 교수는 “궁중 회화는 한 국가나 특정 시대의 미감, 정체성을 나타낸다”면서 “특히 공적인 제작 시스템 안에서 관행을 중시하며 생산된 궁중 회화는 일반 회화와 다른 독자적 특징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조선 왕조는 동아시아에서 사례가 흔치 않은 500년간 이어진 단일 왕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궤, 궁중 행사도는 왕실에 경사나 상사가 났을 때 행하는 의식인 전례(典禮)를 시각화하기 때문에 보수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행사도의 경우 행사 뒤 참석한 관료들이 합의해 제작했는데, 그 숫자대로 나눠 가져 ‘기념품’ 역할을 했으며 왕과 왕가의 모습을 그리지 않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영·정조 때를 조선 궁중 회화의 수준이 도약한 시기로 꼽았다. 그는 “어느 왕이든지 선왕이 남긴 뜻과 사업을 잘 받들어 계승하는 ‘계술’을 중시했지만 유독 영조는 ‘효를 실천하는 최고의 방법은 계술’이라며 선왕의 행적을 되살리고 반드시 기록을 남겼다”면서 “이런 행보가 궁중 회화, 특히 궁중 행사도를 다채롭게 변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조의 경우 도화서 화원 일부를 규장각에 차출해 운영하는 ‘차비대령화원제’를 시행하면서 화원들을 통제하고 자신의 안목과 지향을 궁중 회화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동아시아 궁중 미술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위페이친 대만 고궁박물원 부원장, 이노쿠마 가네키 도쿄국립박물관 공예실장, 유키오 리핏 하버드대 교수 등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 연구자들의 안목을 높이고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는 “다른 듯하면서도 같은 게 동아시아 궁중 미술”이라며 “한중일 삼국이 공통적 소재와 주제를 갖고 있지만 각자 정치, 사회, 문화적 사정에 따라 혹은 최고 통치권자의 취향에 따라 변용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를 다각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각기 특수성을 심화해 밝혀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시와 맞서 “소각장 건설 불가”기존 소각장 10년 안에 철거 약속연장안에선 영구사용으로 달라져마포구 참여 안 한 협약, 효력 없어수십년째 고통받는 주민 생각해야취임 3년 동안의 성과자치구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원스톱 노인복지사업 ‘효도밥상’명소 투어 ‘마포순환열차버스’도 DJ 사저 등록문화재 지정 진행 중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상암동에 새로 소각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결국 박 구청장이 오 시장의 뜻을 따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소각장 건설 불가”를 외치며 3년째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는 마포 주민들이 뽑아 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마포구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끝까지 주민들의 편에서 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취임 3년을 맞은 박 구청장으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문제와 남은 1년 동안 마포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부터 하자. 서울시와의 싸움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라고 서울시와 맞서는 게 좋겠나.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수십년째 고통을 받는 상암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일이 쉽고 어렵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봐 달라.”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은 둘째 치고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 건으로도 맞서고 있다. “당초 서울시가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지으면 750t짜리는 10년 안에 철거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들이 맺은 연장안을 보면 10년이 아니라 영구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마포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얼마나 일관성 없이 행정을 하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당사자인 마포구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협약은 효력이 없다.” -어쨌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맞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안 나올 수는 없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 마포구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매립과 소각에 대한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사람들은 매립이 소각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난 반대로 생각한다. 매립은 매립지 인근의 땅만 오염시키지만, 소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공기 전체의 질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매립보다 더 나쁜 게 소각이다. 매립은 중단하고 소각은 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매립보다 소각으로 정책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할 수 없다.” -소각장 추가 건설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한 번도 고민도, 검토도 안 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6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내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까서 봤더니 65%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6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쓰레기봉투 비용이 너무 싸서 그렇다. 쓰레기봉투 값이 현재 10ℓ에 200원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해도 100원씩 받는데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봉투 값이 200원이면 너무 싼 것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활용이 되는 것이든 뭐든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고 쓰레기 양이 줄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봉투 값을 올리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각장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어떻게든 해결이 될 때까지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취임 3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통계청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7.58점을 받아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서울시 평균은 6.63점이었다. 또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7.80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 만족도’도 7.24점으로 서울시 평균 6.20점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결과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고립감도 해소하고 혈압, 당뇨 같은 건강 체크도 하며,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사업이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길이 좋으면 경제가 살아난다. 길에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11개의 주요 상권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 17개의 정류소를 거치며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길 등 마포의 다채로운 명소와 맛집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5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용으로 쓰겠다고 500매를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화재 지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당파는 중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개인에게 매각된 동교동 사저를 보호하고자 10월에 대전의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공식 요청했다. 또 현 소유주와 협의해 등록 신청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11월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올해 3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동교동 사저 앞을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화재 등록 외에도 ‘최규하길 명예도로’ 조성과 제1회 서윤복 마라톤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마포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 “3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동네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다. 3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을 하면서 500번이 넘게 현장을 다니고, 소각장 문제로 서울시와 다투기도 했다. 남은 1년도 지난 3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오직 마포구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으로서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 송언석 비대위 출범… 국민의힘 새달 ‘전당대회 시계’ 빨라진다

    송언석 비대위 출범… 국민의힘 새달 ‘전당대회 시계’ 빨라진다

    宋 ‘집단지도체제’ 전환에 선 그어당대표 후보 김문수·한동훈 거론‘재평가’ 받은 안철수 도전 가능성대통령실 앞에서 장외 의총 열어국민의힘이 1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새 지도부를 구성할 8월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과 함께 험지 초선 출신인 김재섭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비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늦어도 8월 중순쯤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곧바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1~5위까지 모두 최고위원이 되는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왔으나 국민의힘은 현행 단일지도체제로 새 지도부를 꾸릴 예정이다. 1부 리그인 당대표 선거와 2부 리그인 최고위원 선거를 나눠 치르는 방식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지도체제가 현시점에서 바람직하냐에 대한 의문점도 (내부에서) 많이 제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송 원내대표는 한 달 남짓 활동할 혁신위원회는 별도로 띄우지 않고 전당대회 도전자들이 혁신안을 두고 정면 승부를 벌이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당대표 후보군으로는 대선 경선에서 최후의 2인으로 경쟁했던 김 전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여전히 거론 빈도가 높다. 김 전 후보는 지난달 30일 수도권 원외위원장들을 만나 “이제는 국민의힘이 야당답게 싸워야 한다. 지금 내분에 휩싸일 시간은 없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는 꾸준히 ‘라방’(라이브방송)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당원 모집을 이어 오고 있다. 서울 도봉갑의 30대 초선 김 의원이 당대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김재섭 정도가 나서야 (당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과 계엄으로부터 자유롭고 대선 기간 헌신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안 의원의 당대표 도전을 촉구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고강도 대여투쟁을 이끌 나 의원과 윤상현 의원도 거론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직접 나오지 않고 대통령실 행정관이 수령했다. 이에 대해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무수석이 나오지 않은 것은 대통령실에서 이 사안을 가볍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장애인 이동권은 인권”...특별교통수단 종합 개선안 제시

    박옥분 경기도의원, “장애인 이동권은 인권”...특별교통수단 종합 개선안 제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7월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장애인자립생활 컨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운영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주최한 것으로 경기도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박 의원은 토론에서 “특별교통수단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장애인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필수적 사회서비스”라고 강조하며,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운영의 주요 현안과 이에 대한 실질적 개선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첫째, 공급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 기반 맞춤형 서비스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장애유형, 시간대,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차량 도입과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의 전략적 개입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31개 시군 중 일부 지역은 여전히 자원 확보조차 미진한 상황”이라며, 시군별 최소 확보 기준 설정과 재정지원 차등 배분 등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을 주문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시군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행정적·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다양한 대체 이동수단 도입을 통한 유연한 서비스 체계 구축, 이동권 사각지대인 와상장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현재 와상장애인은 장애인콜택시조차 이용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인권침해 수준의 이동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경기도 와상장애인 실태조사, 병원이송 서비스 제도화 등 도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경기도는 이제 시군 단위의 분절된 운영 체계를 넘어, ‘경기형 광역이동지원 통합운영체계’ 구축이라는 통합적 비전을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며, “장애인의 이동권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이며, 이를 보장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설 예정이다.
  • “죽도록 일하겠다”던 유정복…3년만에 달라진 인천 위상

    “죽도록 일하겠다”던 유정복…3년만에 달라진 인천 위상

    “인천발전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018년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2022년 재선에 성공한 직후 내뱉은 말이다. ‘일벌레’인 유 시장이 4년간 야인생활을 접고 다시 일할 기회를 준 시민들에게 했던 다짐이다. 유 시장이 1일 민선8기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간 그는 자신의 다짐을 지켰을까. 인천 공직사회에선 여기에 의문을 다는 사람은 없다. 다만 몇몇 행사·기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면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유 시장은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달려오다 보니 벌써 3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간 하루 쉬기를 마다하며 ‘죽도록’ 일했고 성과도 많았다. 대표적인 성과로 ‘i시리즈’ 정책이 꼽힌다. 신혼(예정)부부가 하루 1000원, 한달 3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는 ‘천원주택’,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1억드림’, 인천 섬 여객선 요금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으로 인하한 ‘바다패스’ 등이 유 시장 내놓은 ‘i시리즈’다. 이들 정책으로 인천 출생아 수를 끌어올리고, 인천 섬에는 관광객이 몰리는 등 긍정적 효과를 냈다. 지난 3년간 도시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해 1월 인천시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섰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2년 100조원 돌파, 2023년 117조원을 기록해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았다. 또 700만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재외동포청도 유치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300만 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인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시의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인구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등 여러 지표까지 인천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고 했다. ‘일 욕심’이 과한 탓에 실패도 여럿 있었다. 유치를 자신했던 ‘2024년 한상대회’는 2026년으로 미뤄졌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 경주시에 내줬다. 취임 초기 추진했던 ‘퐁피두 미술관’ 유치도 실패했다. 이 같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유 시장의 3년은 결실이 더 많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유 시장은 남은 1년을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쏟을 생각이다. 그는 “인천의 모든 정책은 ‘인천, 시민, 미래’와 맞닿아 있다”며 “민선8기 남은 1년간 인천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 시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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