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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한국계 女골퍼 제시카 방, 뇌출혈로 사망… 긴급수술 후 의식 회복 못해

    18세 한국계 女골퍼 제시카 방, 뇌출혈로 사망… 긴급수술 후 의식 회복 못해

    태국서 골프대회 준비 중 갑자기 쓰러져생명유지장치 의존해 왔으나 끝내 숨져호주 골프계 “비통…재능 넘치는 선수” 한국계 호주인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이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 준비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사망했다. 향년 18세. 13일(현지시간) 7뉴스 등 호주 매체에 따르면 유족은 제시카 방이 이날 아침 태국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방콕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국제 예선전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방콕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긴급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오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루키 방’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던 고인은 호주에서 주목받는 골프 유망주였다. 지난해 11월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제시카 방은 불과 3개월 후인 지난 2월 열린 ‘서던 하이랜즈 포드 뉴사우스웨일스(NSW) 지역 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65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5번째 경기 만에 거머쥔 우승이었다. 당시 NSW 골프 협회는 제시카를 향해 ‘특별한 존재’라고 극찬했다. 제시카 방 역시 5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후 “너무 기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과 호주 시드니에 있는 고인의 가족과 친척은 큰 슬픔에 잠겼다. NSW 골프 협회는 성명을 내고 “제시카의 사망 소식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 그는 밝은 미래가 있는 재능 넘치는 선수였으며, 코스 안팎에서 보여준 친절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추모했다. 제시카 방의 사촌들은 고인의 사망 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비용과 의료비를 감당하고자 모금 페이지를 개설해 도움을 호소했다. 특히 중환자실 장비를 갖춘 특수 항공기가 필요해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인이 사망하면서 모금액은 유족에게 전달돼 의료비 정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준 약 3만 9000호주달러(약 3900만원)가 모였다. 사촌들은 모금 페이지에 “저희는 제시카를 계속해서 기억하고 그의 업적과 골프에 대한 열정, 헌신을 기릴 것이다. 그의 유머 감각과 밝고 활기찬 성격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소중히 여겨질 것”이라며 “이처럼 힘든 시기에 제시카와 저희 가족을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LG, 스켈레톤·아이스하키 유망주 키운다

    LG그룹이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하고 국가대표팀 후원도 2030년까지 이어 간다. LG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함께 스켈레톤 인재 발굴 프로그램 ‘LG 퓨처 슬라이드’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고교와 대학을 순회하며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드래프트 컴바인’을 비롯해 스켈레톤 강습회와 스타트 대회 등을 운영해 종목 입문부터 국가대표 선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스하키 분야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손잡고 ‘LG 하키 드림즈’를 운영한다. 골리(골키퍼) 전문 육성 캠프, 해외 리그 진출을 지원하는 장학금, 2028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 등을 마련해 유망주 성장을 지원한다. 이달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지도자를 초청해 국내 중등부 골리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 훈련도 진행했다. 두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 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2015년부터 스켈레톤 대표팀을 후원한 결과 등록 선수는 2014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13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하키는 2016년 여자 대표팀 후원을 시작해 남녀 및 청소년 국가대표팀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 “몸 상태 80~90% 회복”…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탈환하러 인도행

    “몸 상태 80~90% 회복”…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탈환하러 인도행

    발목 부상을 털어낸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결전지 인도로 향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4일 2026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출국해 금빛 스매시를 준비한다.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하계 올림픽과 더불어 배드민턴 종목 최고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무대다. 안세영은 본격적인 전성기에 접어들기 전이었던 2023년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안세영 시대’를 예고했다. 2024년은 파리올림픽 개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는 4강에서 ‘숙적’ 청위페이(중국·4위)에게 일격을 당해 최종 3위로 마쳤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과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은 올해도 슈퍼 1000 등급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단체전 포함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목을 다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 오픈을 거르며 치료와 재활에 힘쓴 안세영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부상으로 기권했을 때에 비해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비율로 치자면 80~9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세계선수권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서승재와 김원호 역시 지난해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한 시즌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2023년 덴마크 대회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우승했던 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추가한다면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일본 오픈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시즌 첫 우승을 일군 여자 복식 공희용-김혜정 조는 공희용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는 불참한다.
  • 메시 “아버지 없이 축구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의 사부곡

    메시 “아버지 없이 축구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의 사부곡

    “아버지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그저 축구만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39)도 아버지를 잃은 아픔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1993년 강도 사건으로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63)이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온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생전 아버지와 함께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부곡’을 올렸다. 유년기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았던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고향 마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른 메시는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 그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함께 즐길 것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슬퍼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이자 에이전트였고 언제나 제 곁에 있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버지는 항상 옳았고, 결국 모든 게 아버지의 말대로 됐다”고 애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뛰도록 힘을 불어넣은 이도 아버지였다. 메시는 “아버지가 이번 월드컵에 꼭 뛰어달라고 여러 번 부탁하셨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상태가 악화했다. 아버지가 대회에 동행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 역시 (아버지를 기다리며) 대회 결승에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머니의)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계속 받지 못했다.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카타르 대회가 자신과 조국을 위해 뛴 월드컵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 절박하게 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 최대한 높은 데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우리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빠는 그 자리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메시는 “선수 생활의 끝도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못하고 같이 마무리하지 못하셨느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 ‘닌자 워리어’ 보는 재미 두 배… 한국 첫 金 따내 정상 지킨다

    ‘닌자 워리어’ 보는 재미 두 배… 한국 첫 金 따내 정상 지킨다

    펜싱·수영·레이저런·장애물 경기개회식 다음 날 금메달 4개 결정2018·2023년 출전국 중 최고 성적24초 내 기구 통과 ‘폭발적 에너지’“막내에게 성적은 양보 못 해” 의욕 “막내들한테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 3연패에 도전하는 전웅태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는 주장으로서 동생들을 이끌고 가는 입장이지만 성적만큼은 아직 양보할 생각이 없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종목으로 꼽히는 근대5종에서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근대5종 대표팀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아시안게임 준비 상황과 목표 등을 밝혔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 장애물 경기를 모두 하는 근대5종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금1·은2·동1),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금2·은2·동1)에 이어 정상 수성에 도전한다. 개회식 다음 날인 9월 20일에 메달 주인공이 모두 가려지는 만큼 근대5종의 호성적이 한국 선수단 전체에 좋은 기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대5종은 올림픽 퇴출 위기 속에 이번에 종목 역사상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변수가 많다. 펜싱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바뀌었고 사격은 4회에서 5회로 늘었다. 수영은 200m에서 100m로 짧아졌다. 종목을 창설할 때부터 있던 승마는 논란 속에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사라졌고 ‘닌자 워리어’로 불리는 스포츠 예능에서 가져온 장애물 경기가 대신 편입됐다. 이날 오전 장애물 경기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연상케 하는 기구들 앞에 긴장된 표정으로 섰다. 훈련 중 기구를 놓쳐 떨어지는 선수도 있었다. 승마와는 전혀 다른 종목인 데다 상체 근육을 많이 쓰다 보니 선수들은 상체가 발달하는 쪽으로 신체가 바뀌었고 손에는 기구를 잡는 모양을 따라 굳은살도 생겼다. 남자 선수 기준 24초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기구들을 통과해야 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쓰는 에너지가 폭발적이다. 전웅태 역시 간단한 훈련에도 목뒤 쪽에 새긴 오륜기 문신 아래 땀이 송골송골 맺힌 모습이었다. 장애물 경기는 1초 차이가 3점 차이로 이어지고 떨어져 재도전하는 시간도 중단 없이 계산돼 실수 없이 빠르게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벌 중국과 개최국 일본의 견제 속에 내용도 대폭 바뀐 어려운 여건이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은 넘친다. 전웅태는 금메달 4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일을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종현은 “웅태 형과 (서)창완이 형이 저의 롤모델 같은 존재였는데 목표는 넘어서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여자 개인전 동메달의 주인공 성승민도 “한 명을 뽑자면 저도 저를 뽑겠다”고 웃었다. 이색 금메달 공약도 내걸었다. 아직 군 미필인 김영하는 “금메달을 따면 반삭하고 빠르게 훈련소를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김유리가 “시상대 올라가서 춤을 추겠다”고 하자 장하은은 “유리가 춤출 때 노래하겠다”고 호응했다.
  • U-17 여자배구 6연승 행진… 튀르키예와 4강행 다툰다

    U-17 여자배구 6연승 행진… 튀르키예와 4강행 다툰다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연승을 내달리며 8강에 진출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U-17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필리핀을 세트 점수 3-0(25-21 25-18 25-14)으로 완파했다. 앞선 조별리그 5경기에서 뜨거운 득점력으로 팀의 전승을 견인한 ‘리틀 김연경’ 손서연(선명여고)은 토너먼트 첫 라운드인 이날도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3개씩을 터뜨리며 19점을 퍼부었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116득점을 기록,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민서(한봄고·15점)와 장수인(경남여고·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흐른 가운데 한국이 25-21로 가져왔고,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 3세트는 필리핀을 압도했다. 2세트 7-7 상황에서 장수인의 강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며 리드를 잡았고, 4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11-7로 달아난 뒤 위기 없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마지막 3세트는 한국의 일방적 우위 속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무패 행진 중인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9시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일본을 16강에서 3-0으로 꺾은 강호 튀르키예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얻은 한국은 애초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았다.
  • “댕댕이와 풍덩”… 올해도 찾아온 송파 반려견 물놀이장

    “댕댕이와 풍덩”… 올해도 찾아온 송파 반려견 물놀이장

    송파구가 2024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작한 반려견 물놀이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문을 연다. 구는 8월 17일 가든파이브 라이프 중앙광장에서 ‘2026 하하호호 반려견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반려견 물놀이장은 개장 첫해 432마리, 지난해 590마리가 방문할 만큼 주민 호응이 뜨겁다. 반려견 물놀이장은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이 끝난 뒤 기존 시설을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행사장은 대형 물놀이장과 중형 물놀이장, 유수풀장을 비롯해 테이블·파라솔 쉼터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반려견 크기에 따라 이용시간을 나눠 운영한다. 체고(體高) 40㎝ 미만 중·소형견은 1부 오전 10시~낮 12시, 2부 낮 12시 30분~오후 2시 30분, 체고 40㎝ 이상 대형견은 3부 오후 3~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견 수영대회가 이어진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에 중·소형견, 오후 4시에 대형견 경기로 나눠 진행한다. 예선을 거쳐 최종 10팀을 선발하고, 순위에 따라 메달을 수여한다. 동물등록을 완료하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과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반려견 물놀이장이 무더위에 지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가족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與전대 호남 혈투… 투표율 50% 넘나

    與전대 호남 혈투… 투표율 50% 넘나

    “鄭, 붕어 아이큐냐” “1인 1표의 힘 믿어” “격차 더 벌어질 것”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판세를 가를 호남권 경선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 18만명 넘는 당원이 참여한 것으로 13일 추산됐다.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RS 투표까지 감안하면 1·2주차 경선에 참여한 전체 투표자 수 2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들은 막판 변수로 꼽히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득표전에도 매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을 보면 전남·광주 37.63%, 전북 35.22%로 집계됐다. 호남 권리당원이 약 50만명임을 감안하면 지난 11~12일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당원 수는 18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13~14일 진행되는 ARS 투표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 1·2주차 경선(충청권·부울경·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 당시 권리당원 투표자 수(20만 8271명)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호남에는 고령층 당원들도 상당수 포진해 있어 ARS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ARS 투표율이 통상 10% 내외인데 호남에서 10% 중반대가 나오면 최종 투표율은 50%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8월 전대 당시엔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율이 48.07%(당대표 선거 기준)로 절반에 못 미쳤다. 호남권 최종 투표율은 15일 경선 당일 발표된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은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민 여론조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남권 경선에서 1·2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서울·경기 경선(16일)에서도 박빙 결과가 나온다면 당대표 경선에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당락을 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일 전대 당일 발표되는 국민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10~12일 전화면접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김 후보 24%, 정 후보 19%, 송 후보 6% 순이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김 후보 44%, 정 후보 25%, 송 후보 7%였다. 이에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1인 1표의 힘을 믿는다”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정 후보 측은 ‘도청농석’(도시는 정청래, 농촌은 김민석)을 주장하며 호남에서 져도 서울·경기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후보와 송 후보는 이날도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송 후보가 CBS 라디오에서 정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 평가를 두고 거짓말을 한다며 “붕어 아이큐”라고 하자,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민석이 시켰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그렇게 막말로 욕하는 게 저에겐 도움이 많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 원인을 ‘코어(핵심) 지지층 이탈’로 본 정 후보는 “견고하게 지지했던 분들이 느슨하고 이완돼 있는 걸 눈으로 뻔히 보면서 검은콩을 하얀콩이라고 주장하면 검은콩이 하얀콩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김 후보는 KBS광주 라디오에서 “(정 후보는) 코어 지지층이 빠졌다고 하는데, 분위기 좀 안 좋다고 빠지면 코어라 볼 수 없다. (지지율 회복엔) 중간층까지 끌어들여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이번 주 호남·수도권에서 득표율도, 투표수도 (정 후보와) 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며 “당정 관계가 정 후보 있을 때처럼 지속되면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대가 과열 양상으로 흐르는 걸 염두에 둔 듯 “저희는 친목 단체가 아니니 민생 문제를 진지하게 풀고 실력주의 인사를 하고 감정적으로 배타하지 않으면 한두 달 내 (감정이) 용해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 이진숙 주최 토론회서 “5·18은 소요·폭동” 망언

    이진숙 주최 토론회서 “5·18은 소요·폭동” 망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광주 소요”, “광주 정신은 역사의 퇴영물”, “5·18은 폭동” 등의 망언이 쏟아진 토론회를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고, 토론회 사용을 허가한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새역사국민운동 등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5·18은 특정 진영의 소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본 통념과 다른 주장, 불편한 질문이 나올 수도 있어도 학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가 ‘경상도의 선행 개발을 지탄하는 호남의 지역색’, ‘권위주의에 저항하는 얄팍한 지성의 자존심’ 등의 PPT를 띄우고 “결론은 광주정신은 이 같은 역사의 퇴영물을 종합하여 일으킨 부정과 불임의 회오리바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을 향한 행진곡’에 대해서는 “이런 정체불명의 노래는 재고해야 한다”며 “이것이 주체사상과 결합이 되고 통일 운동으로 전개됐다”고 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주동식 전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5·18 문제는 대외적으로는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는 분열시켜야 한다”며 “이게 없으면은 대한민국도 살아남기 힘들고 호남도 결과적으로 죽게 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이 욕설과 고성으로 충돌했고, 경찰과 구급대도 출동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토론회와 거리를 뒀고 의원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가 부적절하다며 토론회 취소를 요구하고 의원들에게도 불참을 당부했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북한군 개입설 주장이 나온 토론회로 현역 의원 3명이 당시 당 윤리위의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포함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국회 퇴출을 요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국회를 5·18 민주화운동 폄훼의 장으로 전락시키려는 천박하고 저열한 시도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며 “이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했다. 전남광주 지역 의원들은 ‘5·18 역사 날조 방조, 국민의힘 규탄한다’ 피켓을 들고 토론회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No one walks alone)” ‘코리안 특급’ 박찬호부터 골프 여제 리디아 고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달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함께 걸어요’(Let’s Walk Together)라는 구호를 내건 5㎞ 걷기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그리피스 공원, 뉴욕의 프레시 메도우에서 29일(현지시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쏘아 올린 작은 울림은 한국으로도 전해졌다. 알음알음 모인 유명 인사들이 다음 달 5일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서 생명존중과 희망나눔을 주제로 5㎞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기억과 위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시작은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유스타 파운데이션이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LG 스포츠단에 근무하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연을 맺은 신욱 이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총동원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힘을 실어 줬다. 소식을 들은 박찬호는 “자살은 금기어가 아니다. 우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유스타 파운데이션에 전했다.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과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등 프로야구 스타들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동영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는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정신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다.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예계에선 그룹 빅마마 멤버 신연아, 트로트 가수 조정민 등이 뜻을 모았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는 여전히 말하지 못한 아픔을 조용히 안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위로받고 연결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비전 없는 네거티브… 與당권주자 대리전 전락한 최고위원 선거

    비전 없는 네거티브… 與당권주자 대리전 전락한 최고위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자신의 비전·정책 경쟁보다는 특정 당대표 후보를 지원하거나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러닝메이트’ 역할에 치중하며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적대적 계파 갈등 양상 속에 최고위원 선거가 당대표 후보간 대리전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에서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의 대표로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나를 뽑아주세요’가 아니라 A·B·C 당대표 후보를 비판하는 도구로 역할하고 있다”며 “최고위원은 당 대표의 부하도, 대표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간 연대는 갈수록 노골화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전날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며 이른바 ‘개혁 지도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했고, 한 후보는 “최고위원을 만들어 주시면 정 후보를 당대표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정청래 전 대표님이 꼭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과 신천지 의혹 제기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와 가까운 최고위원 후보들도 맞대응에 나섰다.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최 후보를 향해 “경선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김 후보에게 트집 잡기만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썼다. 서미화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진숙 의원이 지역구 사무실에서 김 후보를 돕기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정 후보 측에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전직 당대표다운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달라”고 썼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 후보 지원성 발언을 잇달아 내놓는 것을 두고 계파 간 해석이 엇갈렸다. 친명(친이재명)계 김용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정치적 입장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한 반면, 한민수 후보는 같은 방송에서 “대단한 결기와 용기가 있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서버 압색 협조…복당 플랜 영향은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서버 압색 협조…복당 플랜 영향은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원게시판(당게) 사건’과 관련해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당게 사건 수사 시작 후 1년 9개월 만에 실시한 첫 강제 수사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당게 사건으로 제명된 한 의원의 복당 구상이 더 꼬일 가능성도 나온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12일)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해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건 맞다”며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와 당원게시판을 관리하는 업체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후 압수수색을 통해 한 의원 가족 명의의 아이디와 해당 아이디가 쓴 게시글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자는 5명이었다고 한다. 경찰의 서버 자료 보전 요청으로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 관련 서버를 보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게 사건은 한 의원과 그의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해 비방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이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2024년 11월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개시 후 진전이 없던 수사를 1년 8개월 만에 재개하며 국민의힘 홍보국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 의원은 서울신문에 “공정하게 수사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과 윤민우 윤리위원장 등이 한동훈 가족이 쓰지 않은 글들을 한동훈 가족이 쓴 것처럼 조작해 발표한 진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당무감사위는 사건의 게시글 작성자 계정이 한 의원과 그의 가족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지난 1월 13일 윤리위는 한 의원 제명 징계를 의결했고, 같은 달 29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한 의원은 제명됐다. 한 의원은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종환 전 윤리위 부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 의원에게 제명 징계처분을 내린 일에 대해 “(한 의원이) 해명을 일절 안 했다. 더 큰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 안 오신 걸 수도 있기 때문에 (제명은) 바뀌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도 한 의원에 대한 제명에 대해 줄곧 “범죄 행위로 징계했다”고 강조해 왔다. 장 대표는 지난달 20일 KBS 방송에 출연해서도 한 의원 제명에 대해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한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당의 확장이나 연대나 통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당게 사건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한 의원의 복당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구상했던 친한(친한동훈)계의 시나리오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낸다고 하니, (이번 사건이) 문제가 없다는 게 드러날 수 있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수사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복심으로 통하는 한지아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전날 정점식 원내대표의 ‘한동훈 복당 논의는 전혀 없다’는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다시 꺼내 드린다. 정 원내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채워 나갈 것이라 생각해 말을 안 하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2028년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는 함께 가야 하지만 장 대표 체제에서는 어렵다”며 “장 대표의 퇴진은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당의 변화도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한 의원의 복당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 오세훈 “좋은 행정, 과감하게 잘못 바로잡는 힘 가져야”

    오세훈 “좋은 행정, 과감하게 잘못 바로잡는 힘 가져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좋은 행정은 잘못이 없는 행정이 아니라 과감하게 잘못을 바로잡을 힘을 가진 행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의 ‘2026년 법률자문단 위촉식’에서 “시는 시민 입장에서 행정을 살피고 시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주는 전문적인 의견 하나하나가 복잡한 사안을 풀어가는 길잡이가 되고 시민의 권리를 더욱 두텁게 지키는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진다. 시민의 권리 의식과 행정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다”며 “감사와 조사 과정에서도 더욱 세심하고 정교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게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일관된 판단의 기준을 세워가는 일”이라며 “시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면서 더 공정하고 더 책임감 있는 시정으로,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법률자문단은 복잡한 감사·조사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자문기구다. 법률자문단은 변호사와 법학교수, 법학박사 등 각 분야의 법률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와 고충 민원 조사, 공공사업 감시 등 위원회의 핵심 업무 전반에 걸쳐 법률적 검토와 자문을 수행한다. 2022년 발족 후 지금까지 감사 82건, 고충 민원 조사 344건, 공공사업 감시 4건, 기타 12건 등 여러 분야에서 총 442건의 법률자문을 했다. 새롭게 합류한 위원 10명도 법률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쌓아온 변호사들이다.
  • 차세대 대한민국 사격 유망주들, 경북 포항서 기량 끌어올린다

    차세대 대한민국 사격 유망주들, 경북 포항서 기량 끌어올린다

    대한민국 사격의 차세대 주역인 청소년대표팀이 포항을 찾아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공기소총·권총 종목 청소년대표팀이 오는 16일까지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되는 ‘2026년 사격 청소년대표팀 1차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유망한 청소년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국가대표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재정 후원을 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청소년대표 선수 44명은 올해 개최된 6개 주요 전국대회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2개 대회의 본선 기록을 합산해 선발됐다. 이들 중 하반기 대회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운 선수에게는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헝가리 오픈 10m 국제사격대회’에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훈련 기간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격 기술 훈련, 심리·집중력 강화, 체력 단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0월 진행하는 청소년대표팀 2차 합숙훈련도 포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진 체육산업과장은 “청소년대표 선수들이 포항에서 기량을 끌어올려 국제무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사격 종목 육성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LPGA 다승·상금·대상 2위 서교림, 시즌 3승 향해 힘찬 시동…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공동1위

    KLPGA 다승·상금·대상 2위 서교림, 시즌 3승 향해 힘찬 시동…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공동1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김민솔에 이어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는 서교림이 김민솔 추월의 실마리를 잡았다. 서교림은 13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1위에 오른 서교림은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 제패 이후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교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민솔과 다승 공동 선두(3승)가 되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솔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김민솔의 성적에 따라 1위가 될 여지가 있다. 이날 그린을 단 두번 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날린 서교림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서교림은 “크게 문제되는 것 없이 플레이가 순조로왔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 대회까지는 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져서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 경기 전에 비타민을 꼭 챙겨먹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내내 1, 2위 경쟁을 펼치는 동갑친구 김민솔에 대해선 “서로 우승을 하면 축하해준다. 좋은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데뷔해 이 대회에는 두번째 출전하는 서교림은 “첫날인데도 핀 위치가 쉽지 않아서 남은 경기도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남은 경기도 이렇게 어렵게 세팅이 된다면 우승 스코어는 15언더파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승희와 한지원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지난 2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채운 이다연은 4언더파 68타를 쳐 시즌 2승 불씨를 지폈다. 대회를 주최한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 이다연은 “첫날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샷 감을 끌어올리고,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며 편안하게 임하려 했다. 예상보다 전반에 버디가 많이 나오면서 편안하게 라운드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 후원사 대회인만큼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밝혔다. 김민주와 이가영이 4타씩 줄여 이다연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7위로 첫날을 마쳤다. 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아림은 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하루를 보냈다. 김아림과 함께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1오버파 73타를 쳐 2라운드 분발이 요긴해졌다. 부상 여파로 아직 몸이 성치 않은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2번 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가을 당대회에서 4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숙청 등 인사 정보를 공유하는 비밀 단체 대화방이 극성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반웨탄(半月谈)은 최근 입장하는 데만 399위안(약 8만원)을 내야 하는 단톡방에서 고위 공무원들이 숙청되거나 낙마하기 전에 그 명단이 공유된다고 전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공유되는 이러한 기밀 인사 정보는 단톡방이 검열로 인해 폐쇄되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틱톡(중국명 더우인) 등을 통해 더욱 노골적인 스캔들을 확대 재생산한다. 이런 숙청 정보 공유는 공무원의 이력서나 동음이의어로 된 이름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위 인사의 낙마를 예고할 뿐 아니라 면직 이후에는 부패 내용을 과장하거나 추문을 꾸며낸다고 관영 매체는 지적했다. 반웨탄은 이러한 인사 정보는 내부 관계자들이 수입을 올리기 위해 관련 정보를 유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모 기관 당 위원회 일급 주임은 친척 6명과 팀을 구성해 9개의 위챗 계정을 운영하며 공무원의 승진 또는 낙마를 암시, 수익을 챙겼다. 공무원의 낙마나 이동 정보는 층층이 은밀하게 번진다. 일단 한 위챗 단톡방에서 정보가 퍼질 경우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 각종 위챗 채널(공중계정)에는 서너 개의 그룹이 있으며 초급 대화방은 수십 위안, 새 그룹 가입비용은 399위안을 요구하기도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당정 인사들의 인사 정보가 유료로 거래되는 것은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작업이 더욱 가혹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13일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정치국 위원 24명 중 3명이 해임되고, 군부는 대대적 숙청으로 최고위 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정상적 7인 체제가 붕괴해 시 주석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남았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의 징계를 받은 인원이 98만 3000명을 넘어 2013년 시 주석 취임 이후 최고 기록을 보였다.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역대 최대인 약 30명의 중앙위원이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낙마한 고위급 등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뤄지면서 전체 205명인 중앙위원 가운데 약 20%가 제명되는 셈인데, 이는 2027년 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당 장악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1년여 남은 당대회 동안 시 주석의 전례 없는 4선 연임을 확정하기 위해 대대적 인사 개편 가능성이 높아 이런 기밀을 공유하는 단톡방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부패 수사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면 용의자는 횡령한 자산을 빼돌려 도주할 수 있고, 경쟁자들은 공석을 차지하기 위한 인사 로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또 투자자들은 부패 공직자 조사의 영향을 받는 주식을 매매해 경제적 차익을 누릴 수도 있다. 닐 토마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극적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끈다”며 “중국 정치의 내부 움직임이 거의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실에만 충실하면 금세 지루해진다”고 주장했다.
  • 메시도 ‘조던의 길’ 가나…“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축구 할지...”

    메시도 ‘조던의 길’ 가나…“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축구 할지...”

    “아버지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그저 축구만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39)도 아버지를 잃은 아픔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1993년 강도 사건으로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63)이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온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생전 아버지와 함께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부곡’을 올렸다. 유년기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았던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고향 마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른 메시는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 그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함께 즐길 것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슬퍼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이자 에이전트였고 언제나 제 곁에 있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버지는 항상 옳았고, 결국 모든 게 아버지의 말대로 됐다”고 애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뛰도록 힘을 불어넣은 이도 아버지였다. 메시는 “아버지가 이번 월드컵에 꼭 뛰어달라고 여러 번 부탁하셨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상태가 악화했다. 아버지가 대회에 동행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 역시 (아버지를 기다리며) 대회 결승에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머니의)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계속 받지 못했다.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메시는 “선수 생활의 끝도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못하고 같이 마무리하지 못하셨느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 KLPGA ‘현장 대기’ 출전 3언더파 친 전승희 “소중한 기회니 살려야지만 덤비지 않을래요”

    KLPGA ‘현장 대기’ 출전 3언더파 친 전승희 “소중한 기회니 살려야지만 덤비지 않을래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년째 뛰는 전승희는 올해 들어 열린 18개 대회의 절반인 9번밖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작년 시드순위전에서 41위에 그친 탓에 출전 기회가 가뭄에 콩 나듯 돌아온 때문이다. 그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면 출전권 순번에서 앞서는 선수 서너 명 이상이 빠져야 한다. 이 때문에 그는 늘 대회 출전 선수가 결정되기 하루 전까지 마음을 졸이며 출전 기회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그는 또 ‘현장 대기’도 불사한다. ‘현장 대기’는 대회 1라운드 티오프를 앞두고 기권하는 선수 대신 경기에 나설 출전권을 받으려 대회 코스에서 대기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장 대기’로 출전권을 얻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로 여겨진다. 전승희는 13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 ‘현장 대기’로 출전했다. 오전 7시 11분 티오프할 예정이던 이세영이 갑자기 몸이 아파 출전을 포기한 덕분에 클럽하우스에 대기하던 전승희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티오프 20분 전에 골프장 주차장에 도착했던 전승희는 부랴부랴 몸을 풀고 경기에 나섰다. 올해 들어 KLPGA투어에서 ‘현장 대기’로 출전권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만큼 ‘현장 대기’로 출전권을 받는 건 어렵다. 전승희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살리려고 ‘현장 대기’ 단골 선수가 됐다. 전승희는 “올해 ‘현장 대기’가 세 번째인데 앞서 두 번은 아무도 기권한 선수가 없어서 출전하지 못했다. 오늘은 연락을 받고선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10번 넘게 ‘현장 대기’를 했는데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잡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장 대기’는 1라운드 첫 번째 팀이 티오프하기 전에 골프장에 도착해 마지막 팀이 티오프할 때까지 말 그대로 ‘현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거의 7시간 동안 클럽하우스와 연습 그린을 오가면서 누군가가 기권했으니 나오라는 연락을 기다린다. 전승희는 “현장 대기를 하다가 끝내 출전이 무산되면 ‘밥, 잘 얻어먹고 빠른 그린에 연습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돌아선다”고 씩 웃었다. 전승희는 어렵게 출전 기회를 얻어낸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에 티오프한 선수 60명 가운데 서교림(67타), 이다연(68타)만 전승희를 앞섰다. 올해 9개 대회에서 최고 순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때 공동 16위를 뛰어넘을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전승희는 “소중한 기회니까 살려야 하지만 덤비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처럼 출전 기회를 잡으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렸더니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최근에야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우연히 골프클럽을 잡았다가 다른 선수보다 늦은 중학생 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전승희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탓에 메인 스폰서도 없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게 더 많다”면서 “올해는 최대한 상금을 많이 벌어서 내년에는 출전권 걱정 없이 뛰는 게 1차 목표고 돈 걱정 없이 골프 선수로 활동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 브레이크 없는 U-17 여자 배구, 필리핀 격파하고 세계선수권 8강 안착

    브레이크 없는 U-17 여자 배구, 필리핀 격파하고 세계선수권 8강 안착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연승을 내달리며 8강에 진출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U-17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필리핀을 세트 점수 3-0(25-21 25-18 25-14)으로 완파했다. 앞선 조별리그 5경기에서 뜨거운 득점력으로 팀의 전승을 견인한 ‘리틀 김연경’ 손서연(선명여고)은 토너먼트 첫 라운드인 이날도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3개씩을 터뜨리며 19점을 퍼부었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116득점을 기록,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민서(한봄고·15점)와 장수인(경남여고·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흐른 가운데 한국이 25-21로 가져왔고,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 3세트는 필리핀을 압도했다. 2세트 7-7 상황에서 장수인의 강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며 리드를 잡았고, 4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11-7로 달아난 뒤 위기 없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마지막 3세트는 한국의 일방적 우위 속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무패 행진 중인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9시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일본을 16강에서 3-0으로 꺾은 강호 튀르키예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 ‘친청’ 與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후보,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라”

    ‘친청’ 與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후보,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라”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8·17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여섯 가지 질문을 던지며 답변을 요구했다. 최민희·한민수·이성윤(기호순)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당대표는 민주당의 정신이고 얼굴이며 당 최고의 신뢰자산”이라며 “유력 당대표 후보 중 한 명인 김민석 후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아침 처음으로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엉겁결에 자백하셨다. 출마 선언에서는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는데 취소하는 건가”라며 “과거를 탓하자는 게 아니라 과거 배반 행위에 대한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이다. 그냥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 안 되겠나”라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한 국무위원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는 사진이 공개됐던 것을 두고 “이언주 의원의 합당 흔들기 텔레그램의 상대가 정녕 김민석 후보 아니었나”라며 “이 의혹을 해소하는 길은 뉴시스가 이언주 텔레그램 캡처를 공개하는 것이다. 김 후보도 뉴시스를 향해 공개를 요구해 주지 않겠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시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글에 등장했던 ‘총리’가 본인인지도 질문했다. 또한 김 후보가 언급했던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과 관련해서도 “좋다. 전당대회의 본질이 여러가지일 수 있다고 해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근거를 대야 한다”며 “근거가 있나, 없나”라고 물었다. 김 후보가 지난 4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정부 입장으로 정리하고 5월 중으로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회에서 처리하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당 누구에게 5월 중으로 처리하라고 했나. 정부 입장 정리와 국회 처리는 완전히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놓고 ‘스마트한 독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박정희에게 산업화의 공적이 있다는 평가와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일제 시대 민족반역자들의 친일은 불가피했다는 궤변과 뭐가 다른가”라고 짂격했다. 세 명의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이러한 의혹들에 답하는 것이 당원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꼭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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