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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필수

    내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고보조금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대회조직위는 대회운영비 조달계획을 현실에 맞게 다시 수립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와 부산시를 대상으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실태’ 감사를 벌여이같은 감사내용을 담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66건의 잘못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 대회성공의 열쇠로 부상한 국고보조금의 경우경비증가,경기침체 등으로 예산이 크게 부족,대회준비에 차질이 예상됐다.대회조직위는 기타 조달재원인 690억원,광고수입 부족액 40억원 등 총 840억원을 국고보조해 줄 것을기획예산처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국민체육진흥기금도 80억원 지원계획에 6월말 현재 9억원만 지원됐다. 대회조직위는 또 지난해 8월말 2,688억원의 총 운영비를편성하면서 약물복용 도핑테스트기 구입 등 필수사업비 260억원을 누락한 반면,선수촌 운영비 등에 341억원의 예산을과다 편성했다.대회수입금의 경우 휘장사업의 부진으로 목표액 1,458억원보다 47억원이 적었다. 감사원은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정부의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고,대회조직위원장에게는 예산 및 재원조달 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공사비 부족으로 내년 대회이전 완공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경기장 진입도로 구간(연산로터리∼고속터미널간 3.3㎞)의 지하철 건설공사비(부족분 200억원)를조속히 확보토록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대회조직위의 일정계획표를 점검한 결과,운영소프트웨어 개발과 주관 통신사업자 선정이 계획보다 1년이늦는 등 921개 준비사업 중 161개(17.5%)가 당초 계획보다지연되고 있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내년 부산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최근 기획예산처에서 전액 삭감돼 대회준비에 비상이 걸렸던 내년 부산아시안게임의 국비지원 문제가 다시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지난 21일 있은 ‘부산아시안게임 준비실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획예산처·문화관광부 등 관계 부처간에 협의를 거쳐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9일의 민주당최고위원 회의에서 부산아시안게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한 바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22일 “서울시가 유치한 86서울아시안게임때도 시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고를 지원한적이 있다”면서 “부산아시안게임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증가한 경비 등을 감안,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는 최근 경기장 개·보수비 408억원 가운데 92억원과 대회운영비 2,688억원 가운데753억원 등 총 845억원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지역경제 침체와 부동산경기위축 등으로 시 세입여건이 악화돼 국고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운영비 축소 및 자체수입 확대방안을 마련, 기획예산처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권을 쥐고있는 기획예산처는 “다른 국고보조금과의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 “부산시가 납득할만한 자구 계획을 제출하면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기획예산처는 현재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금과 문화관광부의 국민체육진흥기금 등에서 지원하는 방안과,다음달 중순쯤 확정할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예산처는 최근 1,2차 심의에서 부산시가 요청한 국고지원금 전액을 삭감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보·혁갈등 태고종 分宗위기

    한국불교 태고종의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비주류측 승려 40여명이 13일 새벽 태고종 총무원이 있는 서울 성북동 태고사를 기습 점거했다. 이로써 지난 6개월간 총무원장이 세 차례나 바뀌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어온 태고종은 ‘1종단 2총무원’의 분종위기로 치닫고 있다. 태고종의 이같은 분규는 보수·개혁세력간의 종권다툼에서비롯됐다.지난해 11월 19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던 종연 스님이 자격시비 끝에 낙마한 뒤부터 본격화된 것이다. 비주류측인 종단바로세우기연합은 “현 총무원장 혜초 스님의 집권 이후 종무행정이 마비상태에 빠졌으며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총무원 접수를 시도해왔다. 21대 총무원장인 혜초 스님은 종연 스님이 낙마한뒤 지난 3월 보수·개혁 양측의 합의로 추대된 인물.따라서 현 집행부는 “양측이 합의해 새 총무원장을 추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측이 총무원장의 고유권한인 집행부 구성에 대한불만을 이유로 종권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대해 종단바로세우기연합 측은 “현 총무원장은 합의추대됐으나 배후인물들이 좌지우지하는 바람에 책임 있는 종무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총무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바꾸고 종단 지도부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종단바로세우기연합 측은 지난달 19일 ‘종단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준비위원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구성,서철화 스님을 사실상의 총무원장인 의장으로 추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집행부측은 비주류측의 총무원 점거행위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총무원장이 종헌종법에 따라 정당하게추대됐으므로 물러날 수 없다”고 주장,태고종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기자
  • 세계商議 총회 이모저모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는 유료화 전환,인터넷 동영상 중계 등 다채로운얘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서울총회는 ‘정보 총회’ 대한상의는 총회 사전준비에서부터 본회의 진행상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인터넷을 활용해 참가자들로부터 ‘정보 총회’라는 찬사를 받았다.총회 안내문 발송과 등록접수 등 제반 사전절차는 모두 E-메일로 처리했다.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음은 물론이다.대회준비에 투입된 상의인력은 고작 5명.아울러 이번 총회만을 위한 별도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를 제작,세계 각국이 안방에서 총회상황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이틀간의 총회일정을 녹화,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중계도내보낸다.컴퓨터에 해박한 박회장의 ‘작품’이다. ■무형의 한국홍보 서울총회에는 외국인이 761명이나 참가했다.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1차 총회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이다.게다가 미국,일본,남미,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골고루 참가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상황을 자연스럽게알리는 무형의‘홍보효과’도 톡톡히 올렸다. ■참가비 징수로 짭짤한 수익 공동주최측인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등록비로 1인당 500달러씩 받아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유료행사 전환은 이번이 처음.행사장인 코엑스 인근 호텔들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12억원의숙박 특수를 누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DB 지원금 타내 극빈국은 무료초청 대한상의 박용성(朴容晟)회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집요하게 설득,행사 지원비로 2,400만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상의는 이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저개발국 10개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사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1년 앞둔 월드컵 차질없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오늘로 1년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월드컵은 아시아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며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한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월드컵이 열리는 30일 동안 연인원 420억명이 넘는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추산된다.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월드컵의 성공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낙관론은 13년 전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저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비관론은 일본과 비교해 아직 준비가 모자라고 국민들의 이해와 열기가 부족하며,관광·교통·숙박시설 등에 문제가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과 성의가 부족하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같은 우려들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넘어설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월드컵의 성공 여부가 바로 한국의 위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월드컵은 같은 스포츠축제이기는 하지만 올림픽과는 다르다. 올림픽은 1개 도시에서 20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보름 동안 경기를 치른다.그러나 한·일 월드컵은 32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두나라 도시들을 오가며 한달 동안 경기를 치른다.올림픽이‘집중형’이라면 월드컵은 ‘분산형’이다.교통과 숙박,관광 등 경기외적 문제가 올림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복잡하다.관람객과 시청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를 샅샅이 살펴보게 된다.국력과 시민의식,문화수준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정부와 시민들이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기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내년 4대 지방자치 선거가 월드컵 기간인 6월13일로 예정되어 있다.과열 선거 분위기로 인해 대회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지방선거를 월드컵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정부와 정치권은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월드컵조직위와 지방자치단체,국민,시민단체들도 축구월드컵뿐만 아니라 환경·문화·관광월드컵 준비와 지원에도 집중적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월드컵/ 엔도 日조직위 사무총장 “대회준비 80%쯤 완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일본측 준비를 총지휘하고 있는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의 엔도 야스히코(遠藤安彦) 사무총장은 기술정보(IT) 관련 준비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우려를 표명했다. 엔도 사무총장은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교도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월드컵 준비가 대체로 순조롭다고 평가하면서,그러나 대회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IT 준비가 늦어져 이번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시운전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월드컵 준비를 산에 비유해 ‘8부 능선’ 쯤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개막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 “참가팀들이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준비상황은. 입장권 신청자들이 예상외로 많았고 추첨도 시작됐다.1년전으로서는 대체로 순조롭게 왔다고 할 수 있다.다만 기술정보(IT) 관련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IT스폰서에 관해서는 2∼3년전부터 (빨리 결정해달라고) 요구해 왔다.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테스트를 하고 싶었다.△마케팅 대리사인 ISL 도산의 영향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IT 관련은 책임을 지고 해주기로 돼있다.FIFA와 함께 합심해 해나갈 수 밖에 없다.국내 스폰서의 입금은 일단 연기해 놓고 있으나 당장의 지장은 없다.블래터 FIFA 회장도 ISL 문제가 대회의 성공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일 공동개최의 효과는. 한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에 접하는 경향도 강해졌다.교류를 하면 이해도깊어지게 된다. △앞으로 남은 1년의 과제는. 준비단계를 산에 비유한다면 8부 능선쯤 왔다고나 할 수 있을까.앞으로는매우 응축된 일들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고,또한 각 팀이 최고의 상태에서시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학부모 들썩 학원 맞장구

    “서울대가 경시대회 입상을 수시모집의 주요 자격 요건으로 발표한 뒤 ‘경시대회반이 있느냐’는 고3생과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칩니다.”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올림피아드’반을 운영하고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이같이 귀띔했다.‘수학올림피아드’반의 강의는 매주 수·금요일 저녁 8시부터 3시간씩.정원은 5명으로 모두 학교에서 내로라하는‘수학 도사’들이다. 이 관계자는 “강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고2 학생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수강료는 20만원선”이라면서 “요즘 가장잘 나가는 3대 강사인 M·J·C씨중 1명이 우리 학원에서 가르친다”고 자랑했다.교재는 강사가 ‘특별히’ 만든 것이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H수학전문학원의 경우 문과반은 1주일에 2번,이과생반은 3번씩 수학을 가르친다.한번에 4시간연속 강의하며 1대1로 가르친다.수업료는 문과반 20만원,이과반 30만원이다. 학원 관계자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잘 따라 오면 경시대회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의 S학원은 1주일에 2번씩 ‘수학 고급반’을 운영한다.한번에 100분 강의이며 보조 교사가 학생이 원하는 때 문제풀이를 도와준다.학원 관계자는 “학원교육만 충실히 받으면 웬만한 경시대회 입상도 가능하다”면서 “보조교사가 1∼2시간씩 1대1로 지도해 주기 때문에 성적도 쑥쑥오르고 수강료는 1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영어와 외국어 경시대회는 주로 외국에서 산 경험이 있는학생들이 많이 응시한다.그러나 이들도 학원에서 텝스·토플·토익 등을 따로 공부한다. 경시대회 준비는 고교생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중학생과 초등학생들도 이미 경시대회 준비 대열에 뛰어들었다. 중3생인 O양(15·서울 노원구 상계동)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방학이면 강남의 학원에서 영어·수학 고급반 강의를 들었다”면서 “지난해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에서 입상했다”고 자랑했다. 서울 강남의 한 인문계 고교 수학교사인 K씨(30·여)는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반에 1명꼴”이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영어 경시대회 입상을 노리고 학원을꾸준히 다닌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K씨는 “학생들의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학교에서 경시대회준비까지 도와줄 수는 없다”면서 “서울대까지 경시대회를수시모집의 주요 항목으로 도입함에 따라 과열 분위기를 부추기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집중취재/ 2002 부산아시안게임 점검

    부산아시안게임이 최소한 원만하게 개최되기 위해서는 경기장·선수촌·프레스센터 등 대회 시설,경기운영 능력,재원확보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관련,아시안게임조직위 서문수(徐文守)부장은 “하드웨어 부문인 경기장 건설은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현재 공정률이 89%를 넘어섰고 골프경기장도 진척률이 66%를 보이고 있다.선수촌으로 사용될아파트 역시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현 공정률이 45%로 내년 6월 완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승마경기장과 볼링장 등 일부 시설은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대회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승마경기장의 경우 토지보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착공을 못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기장체육관 조정카누경기장 금정체육공원 등도 완공예정일을 대회가 임박한 내년 4∼7월로 잡고 있는 등 일부 경기장의 공사진척률이 40% 미만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국내외신 기자들이 사용할 프레스 센터는 센텀시티안에 있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를 활용할 방침이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재원 조달. 조직위측은 당초 운영경비를 2,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50% 정도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직위는 올해에만 690억원의 국비 추가지원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대통령이 내년 예산편성 때 이를 반영토록 지시했으나 기획예산처와 국회 심의 등의 과정을 남겨 놓고 있어 제대로반영될지 미지수다. 조직위 일선 실무팀들은 사무총장 인선 등을 둘러싸고 지휘부의 갈등이 표출되자 사뭇 분위기가 위축돼 있는 실정이다.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겉으로는 대회준비와 조직위 업무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조직의불협화음이 적지않게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직원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밤늦게 사무실을 지키는 등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지원자가 없어 애를 태우던 자원봉사자의 경우 최근 모집정원인 2만2,000명을 훨씬 초과한 3만8,000여명이 지원해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아시안게임 '성공한 대회'의 교훈. 아시안게임 최초로 수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개최된 94년의 제12회 일본 히로시마(廣島) 아시안게임은 재정기반취약 등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히로시마의 민·관이 한 몸이 돼 대회 1년 전부터 도쿄 전철내 홍보,TV 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일찍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대회기간 중에는 ‘1동네-1국가응원’제도를 실시,히로시마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높였다. 어학 등 자원봉사자도 충분히 확보,선수들의 불편을 크게줄였다.2차대전중 원폭투하로 많은 희생자를 낸 히로시마를아시아 전체에 ‘평화의 도시’로 부각시키려는 이미지 개선 노력도 적지 않은 효과를 올렸다.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역시 지방 도시의 한계로 인한 문제점이 없지 않았다.선수촌과 경기장간 교통편 부족,자원봉사자의 어학능력 미달 등이 지적됐다. 가장 큰 취약점은 역시 290억엔에 이르는 대회 경비 조달이었다.복권 판매,기부금 등 경비조달에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했으나 대회 직전까지 조직위원회는 어려움을 겪었다.결국 선수 항공료·숙박료의 일부를 중앙정부에서 지원받아 ‘완전 자립형’ 대회 개최는 이루지 못했다. 한편 지방도시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표적 국내사례로는 97년 1월에 열린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를들 수 있다. 실외 경기는 무주,실내 경기는 전주에서 치른이 대회는 3년여 동안 지역민과 전북도,중앙정부가 합심해대회준비에 나선 결과 동계올림픽 못지 않은 수준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전주는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현재 2010동계올림픽유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주·전주대회의 성공에는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때처럼 정부지원특별법을 제정하지는 못했지만 95년 12월의원입법으로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이 통과돼 국가가 대회 지원에 나설 근거를 마련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이 덕분에 가장 큰 문제였던 스키경기장 건설 문제에서 무주리조트 단지내의 기반시설은 쌍방울그룹의 자금, 그 이외시설은 국가 지원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박해옥기자 marry01@
  • 부산 아시안게임 500여일 앞두고 조직위 내홍에 파행 우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를불과 500여일 앞두고 내홍에 휩싸였다. 7일 호텔롯데부산에서 열린 제28차 집행위원회에 우병택(禹炳澤)집행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고 김운용(金雲龍)위원장은 회의도중 “인신공격”을 이유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달넘게 공석중인 사무총장을 새로 선출하지 못해 조직위의 파행 운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교수연구단 지삼업(池三業·53) 부경대 교수는 “김위원장과 안상영(安相英)수석부위원장겸 부산시장의 독단적인 밀실 행정으로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의 파행과 달리 시민들의 열기는 뜨겁다.지난달 말마감된 자원봉사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정부에서도대회운영비 69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이제부터라도 조직위 전열을 가다듬으면 대회의 성공개최가 가능하다는 지적들이다. ■왜 파행운영됐나 이날 열렸던 집행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위원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사무총장 선출이었다. 그러나 집행위원은 정관상 ‘안건심의 24시간 이전에 구체적으로 통보’를 받아야 하고 위원은 ‘1주일 전에 통지’를 받아야 하지만 회의시작 불과 서너 시간 전에 인선에관한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집행위원 15명 가운데 8명이 참석,7명이 ‘들러리서기 싫다’며 집행위원회 연기를 주장했고 또 집행위원회를거치지 않은 안건을 심의할 수 없다는 위원들의 주장으로위원총회가 파행 운영되다 연기됐다. 이같은 결과는 김위원장과 안수석부위원장이 조직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추가 선출 예정이던 위원 7명 가운데 대부분이 안시장 측근이거나 김위원장쪽 인물로 조직위 내부의 역학구도가 깨어진다는게 조직위 안팎의 지적이다. 조직위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오는 7월 열리는 IOC위원장에 출마한 김위원장의 사퇴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사무총장 공석 장기화 조직위는 다음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에 대한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이에 따라 사무총장의공석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대외협력과 마케팅분야에서 많은차질이 예상된다. 그 결과 1억달러가 걸린 조직위의 휘장사업과 관련 대행업체인 ISL의 모기업(ISMM) 부도에 따른 휘장사용권 문제처리와 대회 스폰서와의 계약체결등이 늦어지고 있다. 조직위와 부산시,중앙부처 등에서 이구동성으로 빨리 새로운 사무총장을 앉혀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무총장은 ▲통솔력 ▲풍부한 국제체육행사 경험▲폭넓은 대외 교섭력 등을 갖춘 인물을 갖춰야 하지만 거론되는 인물들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들이다. ■조직위 인력문제 조직위 사무처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원이 302명이지만 현재 279명이다.부산시에서 파견 163명,중앙부처 18명,공단체 10명,민간기업 2명이나 나머지 86명은 조직위에서 선발했다. 20여개 기관과 단체에서 한시적인 조직위에 파견나오다보니 협무협조가 유기적이지 못한 실정이다.또 국제체육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직원 10%에 불과해 대회준비와 운영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조직위는 내년 초까지 50∼80명을 보충할 예정이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에 가린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들은 아시안게임을 ‘지역행사’로 도외시하는 중앙부처의 홀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월드컵처럼 전국민적 성원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각종 업무보고에서도 아시안게임을 ‘부산행사’로 취급,내년도 문화행사 종합조정을 위한 정부의 대책회의에서 빠지기도 했다. 우수 선수를 위한 사기진작책,전국단위의 홍보조직등에서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김정한 이기철기자 jhkim@
  • 2004올림픽 서울 개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보도로 불거진 2004년 올릭픽의서울 개최설이 국제 스포츠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있는 가운데 그 배경과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임은 19일자로 발행되는 최근호 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가까운 한 소식통의말을 인용, 아테네에서 개최예정인 2004년 올림픽을 서울로옮겨 치르는 방안이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오는 7월모스크바 IOC 총회에서 퇴임할 예정인 사마란치 위원장이 남북한 화해무드 및 통일에 기여하고 뇌물스캔들로 도덕성에상처를 입은 IOC의 명예를 회복하는 한편 개인적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을 염두에 두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운용 IOC 집행위원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로 사마란치 위원장 역시 부인했다”고 진화에 나선 가운데체육계 인사들은 준비에 소홀한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재정 부족에 따른 시설미비와 교통체증,환경단체의 반발은 물론 지지부진한 대회준비로 IOC와 잦은 갈등을 빚어 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서울 개최의 현실화 여부도 주목받고있다.보도의 사실 여부는 서울의 올림픽개최 능력과 밀접한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서울 개최도 쉽지는 않다.우선 88올림픽 개최이후 13년이나 지난 탓에 시설이 낡아 대대적인 개보수 없이는 대회를 치르기 어렵다는 점이 꼽힌다.그러나 ‘하려고 들면 못할 것도 없다’는 게 우리 정부측 입장이다.문화관광부관계자는 “서울올림픽을 치른 경기장 등 기반시설과 운영노하우를 활용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IOC가 정식으로 올림픽 개최를 타진해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어쨌든 2004년 올림픽이 예정대로 아테네에서 열릴지,서울로 변경될 지는 7월 모스크바 IOC총회 때까지 계속 국제 스포츠계의 화두로 남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여자배구대표 새판짜기 돌입

    이제는 바꾸자-. 여자배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사실상 해체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그 시험무대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여자대표팀은 7∼8년 전부터 구축된 멤버를 중심으로 그동안 몇몇선수들이 드나들었을 뿐 큰 변화가 없었다.특히 박수정(29·LG정유)등 일부 선수들은 20대 후반으로 10년 가까이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그 사이 세계 배구계는 세대교체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변해갔고 결국 한국팀은 ‘우물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했다. 세대교체 요구는 수년전부터 있었다.그러나 그 때마다 당면한 대회준비와 ‘대안부재’를 이유로 미뤄져왔다. 시드니올림픽 여자팀 감독을 맡았던 김철용 감독(LG정유)도 당시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구구절절 토로했다.김감독은 “현 체제로는 세계벽을 넘을 수 없다”면서 “높이와 파워를 갖춘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는 세대교체만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세대교체 바람은이번 슈퍼리그에 출전할 선수들에게 ‘태극마크’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따라서 선수들간의 보이지 않는치열한 다툼도 예상된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는 지난 5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단한 김향숙. 역대 최장신(191㎝) 센터로 스피드만 향상시키면 현 국가대표 장소연(184㎝)을 능가하는 센터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배구협회는 슈퍼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자질을 평가한 뒤 새로운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새 대표팀의 데뷔무대는 내년 8월 그랑프리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정치적 사임압력 문제 대회준비 최선”

    2002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의 박세직 위원장은 24일 조직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나도는 자신의 사임 압력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위 임·직원들은 대회 준비에 한치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의 불화설,타협 없는 일처리에 대한 지적,조직위 예산 불투명설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위원장은 위원장 임면을 위한 임시총회 저지를 위해 자신이 국·실장 등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박위원장은 사임 압력설의 배경에 대한 질문에 “4월 총선 이후 가시화됐다”고 전제한 뒤 “스포츠는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고 말했다.거취와관련해서는 “합목적적이고 절차가 상식에 맞는다면 따라야 하겠지만 목적을미리 설정해놓고 사임이 추진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관광부 고위관계자는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며 “박위원장은주변 사람들과 알력을 빚는 등 여러모로 부적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민주당 20일부터 시·도지부 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인천시지부 개편대회를 열어 박상규(朴尙奎) 개편대회준비위원장을 지부장으로 선출하는 등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이 18일 확정한 개편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일 인천 ▲22일 강원,광주,전남 ▲23일 부산,경남 ▲24일 울산,경북 ▲27일 서울 ▲28일 전북,대전·충남,충북 ▲29일 제주 ▲31일 대구 ▲8월1일경기
  • 민주 전당대회 준비 박차

    민주당이 ‘8·30’전당대회 준비와 관련,지명직 최고위원을 3명에서 5명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명직 최고위원 증원 방안은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세를 얻고있다.당내에 최고위원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김옥두(金玉斗)총장은 10일 “한나라당 부총재는 총 12명으로 지명직이 5명인 데 비해 볼때 우리 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을 3명 이내로 하는 것은 적지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당총재가 지명하도록 되어 있는 대표최고위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의 지명도 가능하도록 당헌 당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현행 당헌은 최고위원을 7명 이상 10명 이하로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그중선출직은 7명,지명직은 3인 이하로 하고 대표최고위원은 선출직에서 지명토록 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위위원회를 오는 14일 구성,본격적인 전당대회준비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 지자체 무분별 국제행사/ 문제점과 개선방향

    “돈만 쏟아 붓는 ‘국제 잔치’는 이제 더 이상 안된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국제 행사 유치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사실 최근 수년간 지자체들의 국제행사 개최는 가히 러시를 이뤘다.외견상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제고와 세계화의 진전에 따른 현상이었다.그 이면에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과시형 이벤트라는 성격도 없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갖가지 역기능과 잡음이 빚어진 것도 사실이다.가장 큰 문제는지자체들이 너도나도 국제행사를 유치,결과적으로 국가재정에도 큰 손실을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 지자체의 입장에선 국가전체의 재정운용보다는 지자체의 수입이나 단체장의 명망을 앞세우기 십상이다.한마디로 속성상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않은 채 채산성이 없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들간의 과당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했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14일 “유사성격의 행사 중복 개최로 내실있는 운영이 곤란했다”고진단했다.예컨대 부산광역시와부천시가 국제영화제를 함께 개최한 사실이대표적이다.고양시와 안면도가 꽃박람회를 공동 개최한 것도 마찬가지 사례였다. 더욱이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국제행사를 열고있으나,내용면에서도 방만하고 소모적인 지역행사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제행사가 자치단체장의 홍보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지자체 주관으로 열리는 72건의 국제행사중 해당 국제기구로부터 공인을 받은 행사는 10건에 불과했다.지난 5월7일 폐막된 고양세계꽃박람회와 청주항공엑스포를 비롯한 대부분이 국제기구의 공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의 교통정리에 더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마침내 총대는 총리실이 메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그 동안 몇차례 심사회의를 개최했다.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받은 행사에 한해 재정지원을 하는 등 직간접적 영향력 행사를 본격화한 셈이다. 가장 최근의 심사는 지난달 16일 열렸던 제3차회의.이 회의에선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2001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제주도 주관의 ‘2001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및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3개 국제행사의 개최계획을의결했다.소리축제 25억원,섬축제 40억원,태권도대회 15억원등 총 80억원의국고지원을 승인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 있다.승인한 국제행사가 당초 취지에 부합되게 진행되는지 여부를 제대로 감독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라는 지적이다. 구본영기자 kby7@. *국제행사심사위장 안병우 國調실장. 지난해 발족된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위원장인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은 14일 “앞으로 부실운영,적자 운영등이 예상되는 자치단체 행사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중단하는등의 조치로 내실있는 행사개최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지자체들이 내실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도록 할 수 있는 복안은. 위원회는 지자체들이 특색있고 알뜰한 국제행사를 선별해 개최,행사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위원회는 심사과정에서 행사의 중복여부,외국인의 참여정도,국제행사 유치계획의 타당성,행사개최에 소요되는 시설,재원대책등을 종합 검토해 개최규모를 결정토록할 예정이다.사후평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심사에 합격한 지자체들이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용해 국제행사의 질을 떨어뜨렸을땐 어떻게 하나. 행사를 주도한 지자체는 행사가 끝난뒤 3개월안에 행사목적의 달성정도,손익금 처리방안,시설물등의 조치계획등의 평가를 위원회에 제출토록 하고있다.위원회는 이같은 보고서를 기초로 운영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실운영,적자행사등으로 판단되면 다음행사때는 국고지원을 중단할 것이다.아울러 부실운영으로 국고낭비등을 초래한때에는 감사원,행자부등 유관기관에 결과를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지자체 행사지원과 관련한 국고지원기준을 마련할 움직임이 있다는데. 사실 자치단체별 행사에 대한 국고지원 수준이 다를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제기될 수 있다.또 행사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로서도 미리 국고지원 수준을예측할 수 있으면 행사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따라서 합리적인 지원기준을 수립중이다.기본원칙에는 국고지원대상 국제행사,국고지원 범위및 수준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심사위 발족후 검토된 국제행사는 어떤것이 있나. 지난해 9월 위원회 발족이후 삼척세계 동굴박람회(2002년),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20001)등 6건의 유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이중 지자체 소관행사는 5건으로 사업비감축,외국인 관광객 유치대책 보완등 조건부로 의결했다.위원회 활동이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행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위원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위해 국무조정실장을 비롯,관계부처 차관7명,민간 전문가 5명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제주도는 내년 5월19일부터 6월17일까지 한달동안 ‘2001 세계 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다.제주를 세계 섬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해외에널리 알리고 세계 섬들을 초청,그 곳의 문화와 풍속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개최 취지다. 124억원을 들인 첫 축제때는 외국인 1만8,000여명,국내관광객 18만여명,도민 24만명 등 43만8,000여명이 몰려 24억원의 관람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날씨 등으로 행사진행과 이용객 편의 면에서 매끄럽지 못해 “돈 값을 하지 못했다”는 말도 나온 것이 사실이다. 도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판단,처음의 경험을 거울삼아 내년 축제는 ‘저비용 고효율 축제’가 되도록 머리를 짜고 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세계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康禎殷)가 주관할 내년 축제에는 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원,자체수익금 30억원 등 90원의 예산이 투입된다.98년 당시보다 34억원 줄어든 액수다. 98년 축제때는 참가한 28개섬 840명의 교통비와 체재비용을 모두 지원 했었으나 이번에는 지역별로 지원금을 차별화 하고 운영예산을 줄이는 등 철저히 돈을 아낄 작정이다. 행사개최 시기도 98년때 보다 2개월여 빠른,교통과 숙박난이 덜한 관광비수기로 잡았으며 축제장도 오라관광단지를 주행사장으로 제주시 탑동,문예회관,한림,중문,서귀포,성산포 등 제주 전지역을 축제장화 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 축제에 외국인 5만명,국내관광객 35만명 도민 20만명 등 60만명을 유치,3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계획으로 있다. 조직위는 최근 전체예산중 1차로 15억원을 확보했다. 이달중 세부 실행계획을 만들고 7월까지 세계 20여개 섬과 제주도내 각 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도시,제주와 인연이 있는 내륙군 등을 대상으로 참가지역을 확정,전국 순회 설명회와 외신기자 초청 설명회,참가국 방문 설명회를갖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전주 세계소리축제. 전북도는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시대적 흐름과 문화적 토대에 기반을 둔 ‘세계적 문화예술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예향의 고을’로 널리 알려진 전북에서는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건립하는 등 축제준비에여념이 없다. 지난 98년 1월 착공된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내년 완공을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도청에는 지난 3월 조직위원회 사무처가 설치돼 차질 없는 대회준비에 나서고 있다. 소리문화의 전당은 3만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932평규모로 건립된다.내년 8월 완공예정인 이 전당은 2,169석의 대공연장과 708석의 소공연장,전시관,국제회의장,국악공연장,야외공연장 등을 갖춰 국내외 문화예술 및 공연행사의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는 예술성,전통성,보편성,경제성있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한 치밀한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 10대 기획이벤트로 선정된 전주세계소리축제는여러 민족과 국가들의 전통민속음악과 동서양의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전통음악 한마당잔치. 서양음악,현대음악은 물론 유럽,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 진수를 선보이는 명실상부한 국제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도는 처음 열리는 소리축제지만 적어도 30∼40개국에서 각 나라 고유의 악기와 음악,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하는 ‘색깔있는 국제행사’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실질적인 국제행사가 될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내년에 열릴 본 축제에 대비해 예비축제를 열어 대회개최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시내 일원에서열리는 예비축제에서는 한·중·일 전통음악공연,이태리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공연,퓨전음악,테마무용 등을 선보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밀레니엄 기념 첫 단축마라톤 9월 제주서 개최

    “앞이 안보여도 함께 달리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밀레니엄 기념 제1회 한·일 친선 맹인 단축 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린다.2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지부(회장 梁禮弘)에 따르면 일본맹인마라톤협회(이사장 스기모토 히로다카·杉本博敬)와 제주지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9월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변도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단축마라톤과 10㎞ 경보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한·일 양국 시각장애인 100여명과 일반인 900여명,임원 및 자원봉사자 200여명 등 1,200여명이참가할 예정. 양국 선수들은 서로간의 우호와 친선을 위해 한국측 선수들은일본 일반인과,일본측 선수들은 한국 일반인과 조를 이뤄 끈을 잡고 함께 뛰게 된다.국제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가 열리기는 88서울장애자올림픽 이후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준비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일본맹인마라톤협회 스기모토 히로에(杉本博愛·52·파이오니아 대표이사)사무국장은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널리 알려진데다 인정·전설·경관의 섬이어서 대회장소로 선택했다”면서 “빛을보지 못해도 달릴 수 있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지를 한껏 과시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이사장인 아버지가 시각장애인인 그는 운동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83년 일본맹인마라톤협회를 창립,정기적으로 일본국내대회를 열어왔다. 주최측은 올 대회를 계기로 이 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참가문의는 (064)751-1135.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월드컵 축구 2년 앞으로/ 준비상황

    ‘지구촌 축제’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월드컵개최 D-2년인 31일은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로부터 한·일공동개최라는 낭보가 날아든지 4돌 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FIFA는 다음달6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2년 5월31일과 6월1일 중 하나를 개막일로 택할예정이지만 5월31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월드컵 유치 4돌,개막 D-2년인현재의 대회준비 상황과 남은 일정 등을 살펴보고 대회 준비전반에 관해 박세직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의 말을 들어본다. 역사상 첫 2개국 공동개최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한국은 그동안 96년 12월 월드컵조직위구성과 이듬해 월드컵축구대회지원법 제정,개최도시 선정,10개 경기장의 건설 등 작업을 벌여왔다. ■경기장 건설 월드컵경기장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서귀포 등 10곳에 건설되고 있다.5월말 현재 평균 공정률은 51%.지역별로는 부산이 57%로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가장 느린서귀포가 40.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부산은 수원과 함께 내년 5월을,서귀포는 서울과함께 내년 12월을 완공 시점으로 잡고 있다.올해말까지 평균 계획 공정률은72%다(도표). 10개 경기장 가운데 7개는 축구전용구장으로,나머지 3개인 부산 대구 인천경기장은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경기장 건설에 드는 총 비용은 1조9,306억원이다. 일본은 3,293억엔(약 3조6,000억원)을 들여 200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용도별 경기장 수는 다목적경기장 7,전용구장 3개 등이다. ■개최 도시별 경기배정 도시별로 톱시드 경기가 1회 이상씩 배정되도록 했다.그러나 부산은 월드컵 대회 직후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하고,인천의 경우경기장이 전용구장이 아니고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예선 3경기만을 배정했다.대신 부산 인천에는 한국전 예선전 3경기중 1경기씩을 배정했다. 서울은 한국의 수도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개막전과 준결승전을,대구는 좌석수 6만석 이상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3∼4위전을,광주·울산은 영호남의 균형배분 차원에서 8강전을 치르도록 했다. ■경기운영 본선 1라운드(예선)는 국내 축구열기 확산을 위해 국내 팬들에게보다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토록 배려할 예정이다.그러나 16강전부터는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할 수 있는 쪽으로 시간대를 배려키로 했다.즉 예선 한국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저녁에 배치해 한국인의관심을 유도하되 16강전부터는 유럽·남미 등과의 시차를 감안해 유럽의 한낮,남미의 아침 시간대와 겹치는 저녁에 정상급 팀들의 경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숙박 및 교통 경기장 인근지역을 포함,총 30만7,334실의 호텔 및 여관이필요할 것으로 보고 지자체별로 월드컵 지정업소 선정 및 개·보수작업을 하고 있다.이는 외국인 관람객 35만명 내외,대회 기간중 1일 최다 숙박예상 인원 10만명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조직위는 FIFA 관계자 등 요인 1만3,000명에 대해서는 문화관광부가 대행업체를 지정해 예약업무를 관장토록 할 예정이다.민박과 연수원 시설,텐트촌 등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비자 및 의전 한·일 두나라는 대회기간 중에도 각각의 출입국관리법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다.다만 FIFA 회장과 집행위원 등 FIFA가두나라 조직위에 통보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한·일 외교당국이 3년 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해주고 의전상 예우하는 문제 등을 협의,오는 10월쯤 결론을내릴 방침이다. ■수익사업 모든 마케팅 권한은 원칙적으로 FIFA와 FIFA가 지정하는 사업자가 독점한다.국가별 조직위는 일부 제한된 사업권만을 갖는다. 우리 조직위의 대표적 수익사업으로는 조직위 공식 공급자(은행·보험) 선정 수입과 입장권 수입,월드컵 복권사업,옥외광고사업 등을 들 수 있다.조직위는 이같은 수익사업과 FIFA 지원금 등을 통해 총 4,000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개막 5월31일 유력. 대회 개막전까지 남은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입장권 가격과 판매방법 결정,개막일 확정,본선조추첨 등이다. 입장권 가격 및 판매 방법은 다음달 6일 FIFA 집행위원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한·일 조직위는 각각의 희망 가격을 FIFA에 제출한 상태이며 FIFA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최종가격을 결정하게 된다.FIFA의 최종결정이 내려지면 양국 조직위는 각자 환율을 적용,원화 및 엔화 가격을 결정한다. 조직위는 입장권 가격이 최고 500달러(개막전),최하 30달러(예선),평균 150달러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물량은 320만장,이중 유료 입장권은 300만장 발행될 전망이다.오는 10월2일부터 판매될 300만장 중 150만장은 FIFA가 해외판매하며 나머지는 한·일 두나라가 각각 절반씩 국내판매하게 된다. 우리측 조직위는 가격결정이 난 직후 예약접수-추첨을 거쳐 올해 안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일은 다음달 6일 FIFA집행위가 최종결정한다.당초에는 6월1일 개막이유력했으나 최근 들어 기간을 늘리자는 의견이 많아 5월31일이 개막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에서 실시될 본선 조추첨 행사는 2001년 12월 1일과 8일 두가지안이 조직위에 의해 제안돼 FIFA의 최종결정을 남겨둔 상태다.조직위는 행사장소로 서귀포 경기장과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최근 부산전시컨벤션센터를 추가로 추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천년 '모범 월드컵' 승화. 94년 미국월드컵이 상업성에 기반한 ‘경제월드컵’이었고 98년 프랑스월드컵이 개최국 특유의 문화역량을 살린 ‘문화월드컵’이었다면 새천년 첫 월드컵이자 아시아지역 최초로 열리는 2002월드컵은 이 두가지를 아우르고 나아가 환경,정보,관광개념까지 더한 ‘모범월드컵’으로 차별화된다. 흑자경영과 우리문화 소개는 물론 21세기 대회답게 발전된 정보통신기술로대회를 운영하고 환경을 고려하면서,관광수입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조직위는 이번 월드컵을 ‘모범월드컵’ 으로 승화시켜 IMF 경제위기로 실추된 국가 이미지를 회복하고 관광,정보통신 등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어찌보면 축구대회에 불과한 월드컵이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국가대도약’ 의 탄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박세직위원장 인터뷰. ■월드컵 대회 준비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경기장과 각종 인프라,특히 조직위 차원에서 볼 때 정해진 기간 내 경기장 건설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달 방한했던 FIFA 조사단도 경기장들을 둘러보고 ‘원더풀’을 연발했습니다.다만 개최도시의 숙박·교통·환경정비 등 조직위가 직접 관여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일 공동개최에 따른 준비과정의 어려움은. 처음의 우려와 달리 준비과정에서 양국 조직위원회는 FIFA 관계자들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협력과 우호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항공 비자 등과 관련,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을연결하는 셔틀기 운항,양국 개최도시간 연결편의를 위한 항공노선 신설,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 증편 외에 우리 조직위 직원들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문제 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공동개최 특성상 대회운영에서 곧바로 비교가 될텐데 일본을 앞지를 방안은. 우선 외국인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질서를 지켜 좋은인상을 심어주는게 중요합니다.정부에서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를 운영하고있는데 이 단체와 함께 택시기사들에게 친절한 손님맞이를 부탁하는 등 시민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친절 청결 질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회기간 중 국내 교통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모든 교통수단현황과 예상 관광객 수를 놓고 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워에는 시민들로 하여금 자동차 운행을 자제토록 하고 열차와 항공기등의 증편 및 특별운항 등을 실시하면 잘 될 것으로 봅니다.우리의 하드웨어부분은 좋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의 경기장 등에 대한 시설관리 재원 마련 방안은. 그 부분은 지자체들의 몫입니다.도지사·시장들이 여러차례 회의를 갖고 세미나도열어 경기장을 문화·레저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방안을마련하고 있습니다. ■남북 분산개최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비한 방안은 마련돼 있습니까. 될 때와 안될 때를 예상해 상황판단을 해야 합니다.성사될 경우에 대한 복안은 가지고 있습니다.분산개최 시 북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통신시설 가설,숙박시설 등 공사가 기한 내에 끝날 수 있는지를 FIFA와 공동으로 실사해 봐야합니다. 경기장 등이 FIFA 규정에 적합한지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필요시 우리가 도움을 주기 위해 예산증액 등을 포함한 대비책도 가지고 있습니다. 분산개최가 실현되면 외국인들의 남북 왕래가 이뤄지니까 항공기 운항과 육로개방 등에 대한 당사자간 합의도 필요합니다. ■국민과 언론 등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을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해 자만심을 갖고 성의를 덜 보일 수 있습니다.이 점을경계해야 합니다.88올림픽 준비 당시로 돌아가 전국민이 대회를 준비해야합니다. 더구나 월드컵은 국가적 행사입니다.당장 개개인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말고참고 견디며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박해옥기자
  • ‘광주민주화운동’ 심포지엄 LA서 개막

    [로스앤젤레스 연합] 5.18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년후의 광주’라는 주제로 개막됐다. 5.18기념재단(이사장 김동원)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남가주대(USC) 한국학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을 비롯,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학 학자들과 전직 미국관료,당시 목격자들이 참가,22일까지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을 벌인다. 대회준비위원인 신기욱 UCLA 교수(사회학)는 “5.18 항쟁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의 민주화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5.18항쟁을 국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이념을 계승한 5.18 항쟁을 국제적,학술적으로 정립해 후손들에게 남겨줌으로써 조국에 다시 봉사한다는 자세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미 유타주) 교수(당시 서울에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책임자로 근무)는 “분명히 80년의 시위는 평화적이고비폭력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피터슨 교수는 미국과 5.18 관계에 대해 “글라이스틴 대사나 위컴 주한미사령관등이 적극적으로 광주시민과 군부의 협상에 나서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 20돌경기 북한서 개최 검토

    남북 정상회담이 발표되자 주춤했던 각 경기단체별 남북 교류가 급물살을탈 전망이다. 경기단체들은 정부 발표 등을 예의 주시하며 제각각 교류 방안마련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2002년 월드컵을 일본과 공동개최하게 됐기 때문에 가장 관심을 끄는 단체중 하나다. 협회는 정부 발표를 주시하면서 정몽준 회장이 제안한 바 있는 월드컵 분산개최,남북 단일팀 구성,남북한과 일본·중국이 참여하는 극동 4개국 축구대회 개최,남북한 교환경기 실시 등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협회는 이중에서도 시간적으로 부담이 없고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교환경기의 추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해왔던 경평축구대회의 올해안 재개를 염두에 두고 북한과 접촉을 본격화하기로 했다.협회는 6월 남북정상회담 때 정몽준 회장이 김대중대통령을 수행할 가능성과 경평축구대회 재개 문제가 회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오는 10월20일부터 시작될 농구대잔치 겸 서울컵국제농구대회(가칭)에 북한을 초청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외유중인 이종완 회장이이번주 귀국하는 대로 세부계획을 세우기로 했다.협회는 이전부터 올 농구대잔치에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애써온 만큼 실무적인 대비책을 어느정도 갖춰놓은 상태다. 또 이미 북한 남녀 팀이 서울에서 경기를 가지면서 연락통로가 마련됐기 때문에 이 통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대한탁구협회 오는 8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호프스대회에 북한을초청키로 하고 일본 조총련 탁구협회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협회는 이를위해 다음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북한 임원들과 만나 북한의 호프스대회 참가 또는 단일팀 구성 문제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미 지난해 8월 일본 동아시안게임 때 북한측으로부터 이에 대해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았다. □대한육상연맹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개마고원에서 대표선수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대한체육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다 북한의 마라톤이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있어 이봉주·권은주 등 마라토너들의 기량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개마고원은 평균 해발높이가 1,340m 안팎,연평균 기온이 섭씨 1∼4도이며지형이 평탄해 마라톤의 고지대 적응훈련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맹은 이밖에 정부의 제안대로 단순한 훈련 외에 남북 친선 레이스를 갖는방안에 대해서도 실무적 준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지난 2월 중국 장춘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기간중 북한과 서울-평양 교환경기 및 공동훈련에합의했으나 북한측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로 애를 태우던 차에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자 반색하는 분위기다. 협회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올해 안에 평양에서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여왔던 남북종단국제사이클대회를 본격추진키로 했다.연맹은 현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보고 실무진을 가동,대회 준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8·15광복절에 맞춰 대회를 열면 남북화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수 있다는 판단이다.연맹은 지난 2월 이같은 계획서를 북한의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발송한 바 있다.따라서 북한으로부터 응답이 오는대로 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북한에 야구를 보급하기 위해 내년 프로야구 출범 19돌 또는 내후년 20주년 경기를 북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위원회는 또 올스타전 등의 북한 개최를 통해 북한과의 스포츠교류에 일익을 담당할 방침이다. □골프 재미교포 프로골퍼인 펄신이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오는 6월 평양을방문, 골프 클리닉을 연다.펄신은 재미한인골프협회가 추진중인 평양골프대회에 참가한 뒤 클리닉 등 이벤트 행사를 별도로 갖기로 했다.펄신은 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집행위원 자격으로 북한에 남북골프 교류를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와이 교민들이 제안해 이뤄진 평양골프대회는 6월12일부터 이틀간,재미교포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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