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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지 상품 바로 받는 이마트 ‘오더투홈’… 신선함↑

    생산지 상품 바로 받는 이마트 ‘오더투홈’… 신선함↑

    이마트가 올 추석을 맞아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약 2배 늘린 40여종을 선보였다.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생산지에서 직접 배송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유통 채널이 분산되어 발주량 예측과 배송 일정 관리가 어려운 측면도 있었지만, 이마트는 매입·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발주·물량 관리·일괄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해결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더투홈’ 서비스는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주문한 산지 직송 상품을 집으로 바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신선식품을 전문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선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선물세트를 받고, 이마트는 물량과 일정을 조절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30일

    쥐 4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60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72년생 : 분주한 하루 되겠다. 84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96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소 49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61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을 얻는다. 73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85년생 :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97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호랑이 50년생 : 우연히 행운이 따른다. 62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4년생 : 겸손함이 길하다. 86년생 : 자신을 낮추면 도움 받는다. 98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토끼 51년생 : 하루종일 좋은 일이 넘친다. 63년생 : 꾸준히 노력하라. 더없이 행운이 온다. 75년생 :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라. 87년생 : 구하는 일마다 성사된다. 99년생 : 지나친 걱정을 하고 있다. 용 52년생 : 소망하던 일 이루겠다. 64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다. 76년생 : 단거리 여행은 대길. 88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00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뱀 53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65년생 : 움직인 만큼 기쁨 있다. 77년생 : 부동산은 유리하다. 89년생 : 시비를 조심하라. 01년생 : 선심을 쓰면 얻음이 크겠다. 말 54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66년생 : 문서, 금전에서 얻는 것 생기겠다. 78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대통. 9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 02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나가라. 양 43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55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67년생 : 재력 명예를 얻는 운세 79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91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얻는다. 원숭이 44년생 : 집안에 좋은 일이 있다. 56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68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80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92년생 : 계획했던 일이 이루어진다. 닭 45년생 : 무난한 하루가 되겠다. 57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9년생 : 어려울 때 귀인이 도와준다. 81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한다. 93년생 : 노력을 아끼지 마라. 개 46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58년생 : 수입이 좋은날이다. 70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이 따른다. 82년생 : 철저히 계획을 세우면 얻는다. 94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돼지 47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59년생 : 빛을 보는 대길의 날. 71년생 : 좋은 기운이 넘친다. 83년생 : 작은 일로 큰 성과 있겠다. 95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한다.
  • [세종로의 아침] 정치·경제 선진화 이룬 ‘포용적 제도’의 위기

    [세종로의 아침] 정치·경제 선진화 이룬 ‘포용적 제도’의 위기

    “한국을 보라. 경제 번영은 포용적 제도가 결정한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한강 못지않게 주목 받았다. 아제모을루와 로빈슨 교수는 2012년 공동으로 집필한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부국과 빈국의 차이는 제도가 결정한다고 봤다. 특히 ‘포용적 제도’를 지닌 한국과 ‘착취적 제도’를 지닌 북한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한국을 극찬했다. 로빈슨 교수는 최근에도 한국을 방문해 ‘K팝의 역사’인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방문하는 등 K팝 산업의 성공 비결에 주목하기도 했다. 아제모을루와 로빈슨 교수가 말하는 포용적 제도란 일반 대중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반대로 착취적 제도란 소수의 집단에 부와 권력이 집중된 경우를 말한다. 국가의 성패는 지리적·역사적·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제도가 결정한다는 것이 이들 주장의 핵심이다. 공정과 자유, 적절한 규제가 조화를 이루는 제도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지리적·역사적·인종적 조건이 같은 남한과 북한의 경제발전의 차이는 제도가 결정한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는 남북한의 위성사진이 나온다. 그러나 포용적 제도를 채택한 국가일지라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일 수 있다.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가 그랬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기 위해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수도권으로의 부동산 쏠림 현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생산성 격차, 저출생·고령화 위기 등으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포용적 제도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100일이 훌쩍 넘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 포용적 제도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은 온데간데없다. 오히려 국회에는 강성 지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한층 수위가 높아진 고성과 막말이 활개치고 있는 형국이다. 여당이 주도하는 78년 만의 검찰청 폐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은 로빈슨 교수 등이 극찬하던 포용적 제도와는 한참 거리가 멀어 보인다. 정치 제도는 경제 제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8일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해 세계 ‘AI 3강’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도 AI 관련 예산은 올해의 3배인 10조 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14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7월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4%로 추정했다. 그런데 정부는 AI 성장만 부르짖을 뿐 구조개혁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힘들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기후변화 위기, 부동산 쏠림으로 인한 집값 폭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막기 위한 구조개혁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숙원이다. 만일 구조개혁이 없다면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1%대로 추락한 한국의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해소, 인공지능(AI) 대전환 및 리스크 관리, 재정 개혁 등을 꼽았다. 이미 저성장의 길에 들어선 우리가 이룩한 경제번영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 현상 역시 지금이 고점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로빈슨 교수 등이 말한 포용적 제도의 대표적 사례였던 우리나라가 위기를 맞았다는 점을 직시하고, 소수에게 자원이 집중되는 착취적 제도가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점검할 때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스포츠·예술·미식… 남도에선 축제가 익어간다

    스포츠·예술·미식… 남도에선 축제가 익어간다

    전남이 올가을 남도의 맛과 멋,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맛의 고장 남도 여행의 백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음달부터 22개 시군에서는 50여개의 가을 축제가 열리고 남도의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운영된다. 국제 미식산업박람회미식의 고장에 모인 세계의 맛전남의 가을을 여는 축제는 남도의 맛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미식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미식의 고장 목포에서는 제철 식재료가 풍성한 가을을 맞아 남도의 손맛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미식 행사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전국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로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식산업박람회는 주제관과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 등 3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주제관에서는 남도의 발효 문화와 장인의 조리도구, 잔칫날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체험형 콘텐츠와 천일염, 김 수확 체험 등을 선보인다. 미식문화관에서는 남도 음식 명인의 조리 시연 및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미식 강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태국 등 글로벌 미식관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남도 음식과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K푸드 산업관에서는 131개 기업이 참여해 미식과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아세안 파빌리온에서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각국 대표 미식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친다. 또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월드 미식 파티와 13개국 셰프들이 전남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이번 미식산업박람회는 세계인의 미식 축제를 넘어 식품, 식자재 산업 발전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산업 박람회 역할에도 집중한다.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자연 속에서 78명 ‘골프 전쟁’다음달 16일부터 4일간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세계 랭킹 상위 70명과 초청 선수 8명이 참가해 총상금 230만 달러(약 32억원), 우승상금 34만 5000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선수와 스태프, 갤러리 등 6만여명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돼 목포와 해남을 중심으로 서남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파인비치는 환상적인 해안 경관과 도전적인 코스 세팅을 갖춘 시사이드(Sea Side) 코스의 골프장으로 전 세계에 남도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인비치는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다수의 베스트 코스 순위에도 이름을 올려 왔고 최근에는 아시아퍼시픽 ‘톱50’ 골프장에도 포함돼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라는 상징성은 세계 골프 팬들이 전남을 주목하게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소비 전반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묵비엔날레공재의 ‘세마도’ 원본 최초 공개해남과 진도, 목포 일대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남도 문화와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최돼 수묵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 비엔날레다. 올해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작가 80여명이 참여해 전시, 찾아가는 수묵 특강, 작가와의 대화 등 풍성한 수묵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도와 목포에서만 열리던 전시 공간을 해남까지 확대해 수묵의 가치와 함께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을 반영한다. 한국 수묵화의 뿌리로 평가받는 해남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과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전시된다. 특히 공재의 ‘세마도’ 원본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조선 후기 수묵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김환기, 로랑 그라소, 펑웨이, 하시구치 린타로 등 4개국 8인의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진도 소전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단연죽로시옥’과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 소전 손재형의 묵죽을 비롯해 석재 서병오, 검여 유희강, 철농 이기우, 학정 이돈흥, 목인 전종주 등 총 8인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세계 수묵의 용광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에서는 20개국 63인의 작가들이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을 실험한다. 전남도는 이번 비엔날레가 아시아 수묵의 철학과 조형 언어가 서양의 미학, 동시대 예술의 언어, 디지털 기술 등과 만나 새로운 수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개 시군서 50여개 축제가을꽃 향기 가득한 축제 향연전남 22개 시군에서는 다음달부터의 다양한 가을 축제도 본격화된다. 먼저 추석 연휴 기간에는 5일까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 불갑산에서 붉은빛으로 물든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8일부터는 1억 송이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나주 영산강 축제가 펼쳐진다. 이어 17일부터는 거석 고인돌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 10여종의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18일부터는 황룡강 변을 따라 이어진 100억 송이의 가을꽃과 대규모 테마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개최된다. 23일부터는 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와 전남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함평 국향대전, 보성 열선루 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다음달부터 두 달간 펼쳐지는 전남 22개 시군의 가을 축제는 모두 50여개에 이르러 거의 매일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남도한바퀴전남 구석구석 버스로 탐방전남 곳곳의 가을 축제와 행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남도한바퀴도 운영된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 코스는 단풍 명소와 낭만적인 해변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역사 유적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을 경유하는 21개의 새로운 코스로 구성됐다. 주요 코스는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목포·해남·진도 수묵 여행, 두문마을과 무슬목 해변·오동도를 경유하는 여수 베네치아 여행, 전남산림자원연구원과 천사대교·안좌 퍼플섬을 거니는 나주·신안 여행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곡성 도림사와 구례 천은사, 출렁다리를 걷는 곡성·구례 주말여행 등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목포에서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특별 코스와 반려견 동반 여행, 1박 2일 남도한바퀴 등 특별 코스도 선보인다. 남도한바퀴는 낭만적인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가을 전남은 남도의 맛과 세계적인 스포츠 열정, 남도 관광의 매력이 결합한 특별한 무대”라며 “낭만적인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숙함 깨져 반발심… 숏폼 노출에 피로감… 간결한 소통 원했다

    익숙함 깨져 반발심… 숏폼 노출에 피로감… 간결한 소통 원했다

    짧은 친구목록 대신 ‘소식란’ 생성저장된 사람들 근황 억지로 봐야일상 속 소통의 도구 가치 무너져‘사생활 노출’ 심리적 저항도 불러“역대 최악” 혹평에 결국 롤백 선언친구탭 개선은 4분기 내 적용 계획 카카오가 15년 만에 진행했던 대대적인 개편을 29일 일부 철회했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기존 전화번호부 방식의 카카오톡 ‘친구 탭’을 다른 소셜미디어(SNS)처럼 ‘피드형(소식란)’으로 바꾸는 내용 등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유튜브 쇼츠처럼 연달아 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을 신설한 것이다. 하지만 “역대 최악의 개편”이라는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카카오는 개편 엿새 만에 사실상 롤백(이전 버전 회귀)을 선언했다. 다만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인데, 카카오는 “친구 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일 뿐인데 이토록 거센 국민적 비난의 화살을 맞고, 곧장 기업이 서비스 회귀까지 선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심리학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선 15년 넘게 일상 속 소통을 전담해 온 도구로서 가치가 무너지면서 ‘익숙함’이 깨진 것이 이용자들의 저항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대중에 처음 선보인 카카오톡은 월간 활성화 이용자가 지난달 기준 4819만명에 이른다. 전 국민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오랜 시간 동안 카카오톡을 이용한 사람들은 이용 방식이 갑자기 바뀌면서 ‘그동안의 방식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메신저로 사용하던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를 흉내 내는 형태로 바뀌면서 ‘친숙하고 안정된 환경’이 깨졌다고 느낀다는 얘기다. 임 교수는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면 오히려 그 자유를 더 강하게 갈망하게 되는 ‘리액턴스’ 현상으로 인해 바뀐 방식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앱에서 사생활 노출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점 ▲피드·숏폼의 등장 등 사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피로감 증가 등을 이용자들의 혹평 이유로 꼽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업무용으로 자주 쓰인 카카오톡은 공적 자아가 드러나는 공간으로 인식됐다”며 “반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원하는 사람과만 교류하는 SNS는 사적 자아가 드러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 이번에 그 경계가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이후 사적인 정보가 자신을 친구로 등록한 모든 사람에게 노출되면서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많았을 것이란 의미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간단하게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는 간결한 특징을 선호한다”며 “이용자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숏폼 노출을 비롯해 메신저로서 역할 외 기능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이용자들은 피로감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친구·직장 동료처럼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 카카오톡에서는 과도한 정보 공급이 오히려 부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경현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카카오톡은 업무나 가족 간의 대화 등이 오가는 창구인 만큼 강박적으로 앱을 들여다보거나 피드를 시청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며 “이런 우려도 심리적 저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행정 리더 미래역량강화 과정’ 운영

    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행정 리더 미래역량강화 과정’ 운영

    임태희, “변화를 고민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 문화 만들어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9일과 30일 이틀간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소속 4급 지방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2025 교육행정 리더 미래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미래를 읽는 리더, 변화를 실현하는 행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경기미래교육 선도할 교육행정 리더의 역할과 책임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정책 실행력 ▲도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간 수평적 협업 ▲세대 간 공감 리더십 배양을 목표로 한다. 단순 강의 방식이 아닌 참여형·토론형 과정으로 운영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설계했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교육행정 혁신 특강 ▲정책현안 토론 ▲엠지(MZ) 세대 직원과 리버스 토크 ▲교육감과 소통 ▲역량진단 및 디브리핑(사후 평가) 등이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행정혁신’을 주제로 도교육청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관련 기관 간 협업 방안과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토론 결과는 향후 정책 실행과 현장 적용에 직접 반영되도록 체계적으로 정리·공유할 예정이다. 리버스 토크(Reverse Talk)는 엠지(MZ)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세대 간 공감 토크와 사례(에피소드)를 공유하고, 간부 공무원과 함께 ‘건강한 조직 소통 매뉴얼’도 만든다. 이를 통해 공감과 존중 기반의 미래형 리더십을 정립할 계획이다. 29일 교육감과의 대화에 참여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변화를 고민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선배는 후배에게 효과적인 업무수행 방식을 전하고, 모두가 협업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교육행정 리더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조직개편 막은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사활

    조직개편 막은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사활

    임직원들과 함께 “DNA 전면 쇄신”금융소비자보호처 위상 강화 주력 금융위원회 해체와 금융감독원 분리를 골자로 하는 금융 당국 조직 개편을 막아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 800여명과 함께 “소비자 보호를 금감원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조직 DNA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떼어내는 안을 무산시킨 만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해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핵심은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위상 강화다. 금소처를 소비자보호 총괄본부로 격상하고, 분쟁조정국을 은행·보험·투자 등 업권별 본부의 최선임 부서로 재편해 민원과 검사·제도개선이 바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와 금융상품 전 과정을 점검하는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 민생범죄 대응을 위한 민생범죄대응총괄단도 신설해 감독의 무게중심을 소비자 보호로 옮긴다는 원칙이다. 이 원장은 당정이 금융 감독 개편안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직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의견을 경청하고 출근길 시위 현장에서 직접 대화에 나서며 금감원의 입장을 정리해 개편안 철회를 이끌어냈다며 ‘직원들과 함께 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보호는 중요한 과제다. 내년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최종 결정 전까지 뚜렷한 소비자 보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조직의 독립성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금소원 분리 저지는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공공기관 지정 논란을 잠재우려면 소비자 보호 혁신이 필수”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역시 이번 개편 무산으로 존재감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며 ‘원팀’ 기조를 확인했다.
  • 만나면 영혼 갈려나가는 ‘그 사람’…소셜 뱀파이어, 대처법 따로 있다는데

    만나면 영혼 갈려나가는 ‘그 사람’…소셜 뱀파이어, 대처법 따로 있다는데

    함께 있으면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드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이른바 ‘소셜 뱀파이어’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불만만 쏟아내고 자기중심적이며 상대에 대한 진짜 관심은 전무하다. 전문가들은 먼저 솔직한 대화로 문제점을 알리고, 명확한 선긋기를 실천하며, 그래도 안 되면 과감히 관계를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BBC는 29일(현지시간) ‘소셜 뱀파이어를 다루는 3가지 방법’이라는 기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심리학자이자 작가 수지 리딩에 따르면 소셜 뱀파이어는 지나치게 관심을 요구하고 계속 안심시켜달라고 조르는 게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들은 칭찬하는 척하면서 비수를 꽂거나, 늘 밝은 모습을 강요해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며 조금씩 기분을 갉아먹는다. 작가 겸 기자인 라디카 상가니는 이런 유형의 사람을 만난 후 “더는 안 되겠다, 너무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면 확실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다음 3가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라”많은 이들이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을 의식하지 못한다. 다소 불편한 대화가 될 수 있지만, 직접 나서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지는 “그런 지적을 받으면 상대방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라며 이런 솔직함이 오히려 우정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친구와 같이 있을 때 ‘내가 낄 자리가 별로 없다. 내 말을 들어주는 느낌이 안든다. 나한테 물어보는 것도 거의 없다’고 말해보는 것도 좋다. 라디카는 “진정한 친구라면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흘려듣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 부정하거나 방어적으로 나온다면 내 삶에 더 이상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라”친구가 행동을 바꿀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관계를 완전히 끊기도 어렵다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분명한 경계선을 그어야 한다. 만나는 시간을 줄이거나 함께 있을 때의 규칙을 정하는 방법이 있다. 수지는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 명확히 하라. 예를 들어 ‘무한정 메시지 보내지 말자’ 또는 ‘감정적인 얘기는 빼자’고 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함께하는 활동을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지는 “주로 식사하며 대화하거나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신다면 다른 활동을 시도해 보라”면서 “같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모든 걸 독점하려는 상대방의 습성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관계를 끝낼 준비를 하라”친구와 만난 후 느껴지는 감정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남이 있었다면 점수를 매겨보는 것도 좋다. ‘+2점’이었나? 활력이 생겼나? ‘0점’이었나? 아니면 ‘–2점’으로 기진맥진했나 등으로 만남을 돌이켜 보는 것이다. 사람마다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므로 소셜 뱀파이어와의 시간을 줄일지 말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라디카는 관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진다면 과감히 끝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쉽게 거리를 둘 수 있다면 그냥 물러서는 게 낫다. 특히 얼마 전에 알게 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 만날수록 에너지 고갈…혹시 내 곁에도 ‘감정 소모형 인간’?

    만날수록 에너지 고갈…혹시 내 곁에도 ‘감정 소모형 인간’?

    친구와의 만남이 즐거움보다 피로를 남긴다면 그는 ‘감정 소모형 인간’(emotional vampire)일 수 있다. BBC 뉴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심리학자 수지 리딩과 언론인 라디카 상가니의 의견을 인용해 감정 소모형 인간의 특징과 대처 방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감정 소모형 인간의 특징감정 소모형 인간은 과도한 관심과 인정을 요구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 의식을 보이지 않는다. 대화는 일방적이고 불만이나 하소연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제안하는 피드백이나 해결책에는 무관심하다. 미묘한 빈정거림이나 ‘독이 섞인 칭찬’으로 상대의 자기 확신을 흔드는 경우도 잦다. 리딩은 “이들은 자기 행동이 주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지 못한다. 결국 상대방은 만남 뒤 피로와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1. 행동을 직접 지적하기리딩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이렇게 행동할 때 나는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식으로 말하면 상대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고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행동을 지적하지 않으면 감정 소모형 인간은 왜 친구가 떠나는지 모른 채 지낸다. 따라서 직접적인 지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상가니는 감정 소모형 인간에게 “너는 문제다”라고 낙인찍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대화에서 내 얘기가 잘 반영되지 않는 것 같아’ 혹은 ‘질문을 거의 받지 못해 대화가 일방적이라고 느껴’라고 표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우정은 서로의 감정을 듣고 대화하는 데 있다. 상대가 방어적으로만 반응한다면 관계가 건강하지 않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3. 적정선 세우기전문가들은 마지막으로 적정선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변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남 횟수와 시간을 줄이거나 대화 주제를 제한해야 한다. 리딩은 “관계를 이어가려면 언제 어떻게 소통할지 적정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때로는 관계를 정리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택지는 거리 두기BBC는 “감정 소모형 인간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보호하는 일이다. 상대가 변하지 않으면 거리를 두거나 관계를 끝내는 것도 건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 “친구와 만날수록 지친다면”…BBC가 전한 ‘감정 소모형 인간’ 대처법

    “친구와 만날수록 지친다면”…BBC가 전한 ‘감정 소모형 인간’ 대처법

    친구와의 만남이 즐거움보다 피로를 남긴다면 그는 ‘감정 소모형 인간’(emotional vampire)일 수 있다. BBC 뉴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심리학자 수지 리딩과 언론인 라디카 상가니의 의견을 인용해 감정 소모형 인간의 특징과 대처 방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감정 소모형 인간의 특징감정 소모형 인간은 과도한 관심과 인정을 요구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 의식을 보이지 않는다. 대화는 일방적이고 불만이나 하소연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제안하는 피드백이나 해결책에는 무관심하다. 미묘한 빈정거림이나 ‘독이 섞인 칭찬’으로 상대의 자기 확신을 흔드는 경우도 잦다. 리딩은 “이들은 자기 행동이 주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지 못한다. 결국 상대방은 만남 뒤 피로와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1. 행동을 직접 지적하기리딩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이렇게 행동할 때 나는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식으로 말하면 상대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고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행동을 지적하지 않으면 감정 소모형 인간은 왜 친구가 떠나는지 모른 채 지낸다. 따라서 직접적인 지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상가니는 감정 소모형 인간에게 “너는 문제다”라고 낙인찍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대화에서 내 얘기가 잘 반영되지 않는 것 같아’ 혹은 ‘질문을 거의 받지 못해 대화가 일방적이라고 느껴’라고 표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우정은 서로의 감정을 듣고 대화하는 데 있다. 상대가 방어적으로만 반응한다면 관계가 건강하지 않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3. 적정선 세우기전문가들은 마지막으로 적정선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변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남 횟수와 시간을 줄이거나 대화 주제를 제한해야 한다. 리딩은 “관계를 이어가려면 언제 어떻게 소통할지 적정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때로는 관계를 정리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택지는 거리 두기BBC는 “감정 소모형 인간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보호하는 일이다. 상대가 변하지 않으면 거리를 두거나 관계를 끝내는 것도 건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 자주파·동맹파 갈등설에… 위성락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아”

    자주파·동맹파 갈등설에… 위성락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재명 정부 내에서 ‘동맹파’와 ‘자주파’ 간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0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며 이같이 밝히고 “제가 하는 일은 지금 주어진 여건에서 최적의 국익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제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은 지난 26일 “이른바 동맹파들이 너무 많다”면서 “대통령 측근 개혁이 필요하다”며 직격했다. 위 실장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를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위 실장은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저 사람(위 실장)이 어떤 태도를 취할까’, ‘무슨 파다’라고 하는데, 저는 이 안(정부 내)에서 아주 강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동맹파’인 위 실장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데 실제론 자신이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반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위 실장은 “논란이 있고 비판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E·N·D 이니셔티브가 비핵화보다 교류를 우선시해 사실상 비핵화를 포기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E·N·D나 (비핵화) 보상이나 북한 핵을 논의하다 보면 항상 나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N·D는 로드맵이 아니고 그냥 목표를 적시한 것이다. 비핵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라며 “비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당연한 말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중단·축소·폐기’의 비핵화 3단계 해법과 관련, ‘동결’ 대신 ‘중단’이란 표현을 쓴 게 북한 핵에 대한 검증을 피하려는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적극 반박했다. 위 실장은 “제가 동결보다 중단이 낫다고 한 건 미국 내에서 벌어진 담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후반 북핵 위기 당시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한 데 대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강경파가 “해당 합의는 북한 핵을 ‘동결’시키는 데 그쳤고 ‘해결’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던 전사를 언급했다. 이에 “미국에선 프리즈(동결)에 대해선 약간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꽤 있다”며 “반면 시급하게 ‘중단’시켜야 된다는 말을 쓸 경우 주는 인상이나 효과는 더 명료하다”고 했다. 위 실장은 “‘동결’은 검증을 수반하고, ‘중단’은 검증을 수반하지 않는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로 한미 양국이 최근 미국의 비자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 위 실장은 “언제 (논의가) 완결될지 아직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위 실장은 “우선 지금의 제도를 보다 명료하게 함으로써 예측 가능하게 하는 방안으로 갈 것이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비자를 만드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욕심을 부리자면 전문직에 대한 비자까지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협상을 해봐야 된다”고 했다. 다만 미국의 비자제도 개선이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를 위한 선결 조건은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투자하는 여건 중 하나가 비자니까 비자 문제가 잘되면 3500억 달러와 무관하게 한국의 대미 투자 과정이 좀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3500억 달러는 총액 상 감당할 수 없는 액수이기에 비자 문제와 연결돼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는 ‘선불’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데 대해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공통 문제인 인구문제, 지방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격변하는 무역질서 속에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이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해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실무 방문이지만, 환영행사나 회담장 등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국회에서 신임 총리가 결정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한 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진의원으로 계속해서 한일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점상 입점 갈등 자갈치아지매시장 내년 상반기 문 열듯... 부산시,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명소화 추진

    노점상 입점 갈등 자갈치아지매시장 내년 상반기 문 열듯... 부산시,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명소화 추진

    노점상인들의 입점거부로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던 자갈치아지매 시장이 내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9일 부산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글로벌 수산 명소화 조성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최도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장, 강주택 시의원, 자갈치시장 상인회 대표,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갈치시장 일원의 수산 명소화 발전과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과정에서도 부산시와 소통해 온 상인회에 감사함을 전하고 자갈치시장이 글로벌 수산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의견을 듣고 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의 좌판 노점을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판매시설로 바꾸려고 자갈치아지매시장을 건립했다. 시는 시장 상인의 자갈치아지매시장 입점을 준비해 왔으나 사용료·시설개선 문제 등으로 상인회가 입점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겪어 왔다.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 상인회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해수인입 시설 용량 증설 등 상인회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개선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입점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사용료 인하와 관련해서도상인회 측과 일정부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입점 재추진을 계기로, 자갈치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맞춤형 위생·안전관리, 마케팅, 신선 배송 시스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자갈치시장 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과제에는 신선배송 시스템 구축과 차없는 거리조성, 자갈치의 역사와 정취를 살린 이야기와 문화체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과제가 포함됐다. 박 시장은 “자갈치시장을 수산물 거래뿐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두 날개로 날아오른 경기도 외교, 김진경 의장 中 외교 시너지 극대화

    두 날개로 날아오른 경기도 외교, 김진경 의장 中 외교 시너지 극대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한 중국 순방에서 지방외교의 지평을 한 단계 넓히는 데 힘썼다고 26일 밝혔다. 김 의장은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과의 중국 충칭, 상하이, 장쑤성 순방을 통해 각 지역 지도부와 회담하고, 경기도와의 우호 협력 협약 체결에 함께했다. 의회와 집행부가 원팀이 된 ‘협치 외교’에 나서 해외 협력 기반 확대에 주력한 모습으로,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도 집행부의 외교활동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회 차원의 독자적 교류 협력에도 발판을 놓고자 노력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의회와 아직 친선의원연맹을 체결하지 않은 충칭·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의 공식적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 지역 지도부와의 회담에서 지방의회 간 교류를 제도화해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후헝화(胡恒華) 충칭시장 등 지도부 회담에서 “경기도와 충칭시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두 지역 의회 사이에도 소통과 협력의 다리가 놓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5일 이어진 궁정(龔正) 상하이시장 등과의 만남에서도 김 의장은 “경기도와 상하이시는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지역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교류에도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과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은 이날(26일) 오후에는 장쑤성을 방문하고, 신창싱(信長星) 장쑤성 당서기 등과 회담한다. 장쑤성은 지난 2020년부터 이미 경기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친선의원연맹 관계를 이어온 중국 대표 교류 지역 중 하나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도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회와 장쑤성 사이 교류 강도를 높여 한중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방정부 간 협력은 각 지역 발전에 튼튼한 기둥이고, 그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은 의회 간의 교류에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 간 협력이 의회까지 확대될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 집행부와 의회 간 긴밀한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체감적 변화를 만드는 의회 외교를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 충무대로 23년만에 7차로 확장…상습 정체 해소

    부산 충무대로 23년만에 7차로 확장…상습 정체 해소

    부산시는 29일 서구 충무대로 일원에서 ‘공동어시장 진입도로(충무대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부산 공동어시장부터 대림비치타운 간 740m를 넓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9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날 준공식을 마친 다음 10월 1일 오전부터 도로를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서구 충무동 충무교차로부터 남부민동 대림비치타운까지 2.3㎞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 개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 구긴인 충무대로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서부산 주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이 강화돼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일원 병목이 해소되면서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과의 동반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항대교, 천마터널, 부산신항과 연결되는 충무대로가 항만 물류산업 교통의 핵심축 역할을 하면서, 서부산 주요 거점시설까지 이동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김정은, APEC 계기 회동 가능성…라이칭더 대만 총통 전 보좌관, 中 간첩 혐의 유죄 판결

    트럼프-김정은, APEC 계기 회동 가능성…라이칭더 대만 총통 전 보좌관, 中 간첩 혐의 유죄 판결

    트럼프-김정은, APEC 계기 회동 가능성…한반도 정세 변화 주목 [프랑스 RFI]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평화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미·북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계기가 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트럼프에 ‘대만 독립 반대’ 촉구…타이베이 “대만은 美 핵심 이익” [대만 연합보]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를 갈망하는 시기를 이용해 워싱턴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표명하여 대만을 고립시키려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대만의 전략적·공급망적 지위와 안보가 여전히 미국의 전략적 핵심 이익이라고 지적하며, 중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만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만 담강대 황계정 교수는 양국 정상이 10월 APEC에서 회동할 경우 대만 문제에 대한 ‘양측이 수용 가능한 문구적 입장’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라고 보았습니다. 성대 정치학과 왕홍런 교수는 트럼프의 대만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을 수 있으므로 그가 중국과 무엇을 교환하려 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 외교장관 회담, ‘패권주의 반대’ 공동 입장 표명 [중국 신화망·일본 산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8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이어진 우호적인 이웃나라”이며 “양당 양국의 노장 지도자들이 직접 구축하고 정성껏 가꾼 중조 전통 우정은 양측의 공동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최근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가 중국의 역사적 공적, 종합국력, 국제적 지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왕 부장은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양측의 공동 이익과 국제적 공정 및 정의를 지키고 싶다”고 밝혀, 미 트럼프 행정부 등에 대한 대응에서 양국이 협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한 외무장관의 7년 만의 단독 중국 방문으로, 양국 간 의사소통과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라이칭더 전 보좌관, 중국 간첩 혐의 유죄 판결…대만 안보 ‘충격’ [영국 BBC] 대만 법원은 라이칭더 총통의 전 보좌관이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민진당 소속으로 고용된 다른 세 명도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중 한 명은 당시 외교부 장관이었던 우자오셰의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이들에게 4년에서 1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판결문은 이 간첩 행위가 “오랜 기간 지속됐다”며 “중요한 외교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 신베이시 의원 보좌관 황추롱이 가장 무거운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대만 내부 안보에 대한 심각한 경고음이자 중국의 대만 침투 시도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젠슨 황 “중국 반도체, 美에 ‘몇 나노초’ 뒤처져 있을 뿐” [중국 관찰자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최근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에 불과 “몇 나노초” 뒤처져 있을 뿐이며,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제조 측면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이 중국 등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 “미국의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자국 기술 산업이 중국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전 세계에 기술을 확산시키고”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지정학적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젠슨 황의 발언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중국의 기술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며,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 환경 조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中 드론 전문가들, 제재 대상 러시아 무기 제조사와 협력 정황 포착 [영국 로이터] 유럽 안보 관계자와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중국 드론 전문가들이 서방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국영 무기 제조업체 IEMZ 쿠폴을 6회 이상 방문하여 군용 드론 기술 개발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쿠폴은 러시아 중개업체를 통해 중국산 공격용 및 감시용 드론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보의 민감성으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쿠폴과 중국 기업 간 드론 개발 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드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정적 중요성을 입증한 바 있어, 이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서방 제재를 우회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中 무인기 탑재 상륙함 ‘쓰촨함’, 해상 시험 임박…‘드론 항공모함’ 시대 개막? [홍콩 SCMP] 중국 최초의 무인기 탑재 상륙함인 쓰촨(四川)함이 새로운 사진 공개 후 곧 해상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사진에는 076형의 전자식 발사 캐터펄트 덮개가 제거되고 레이더 시스템이 설치된 모습이 담겨 있어 함정이 시험 준비를 마쳤다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쓰촨함은 전자기 발사 시스템 덕분에 인민해방군 해군의 무인 항공기 작전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종종 세계 최초의 드론 항공모함으로 불립니다. 이는 중국 해군이 무인기 전력을 강화하고 미래 해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H-1B 비자 ‘10만 달러 추가 부과’ 발언…무역 분쟁 새 전장 떠오른 인도 [영국 FT]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월 19일 “H-1B 비자 소지자마다 10만 달러(약 1억 3800만원) 추가 부과”라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이민 및 유학계에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약 60만명이 유효한 H-1B 신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만건의 신청 가운데 약 4분의 3이 인도인, 12%가 중국인입니다. H-1B 비자 한 장당 10만 달러를 징수하면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수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대외 과세’에서 효과를 봤다는 판단과 함께, H-1B 비자 폐지보다는 세금 징수를 통해 재정 수입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미·인도 무역 분쟁의 새로운 전장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통제 합작회사’ 설립으로 틱톡 미국 운영 승인 [중국 차이신] 트럼프 대통령은 단편 동영상 앱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합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을 분할하는 새로운 구조를 통해 장기화된 분쟁이 해결된 것입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실질적인 경제적 지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복잡한 이중 법인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틱톡은 바이트댄스의 완전 자회사로 남아 광고·전자상거래 등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의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며, 미국 데이터 보안 및 콘텐츠 관리 감독을 위해 신규 합작법인 ‘틱톡 USDS 합작회사’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신규 미국 투자자 50%, 기존 주주 30.1%, 바이트댄스 19.9%로 분할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윈윈’ 틱톡 거래, 중국은 얻은 ‘보이지 않는 성과’에 주목 [미국 블룸버그]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구제하는 합의안을 환영하며 그 가치를 140억 달러(약 19조 3200억원)로 평가했지만, 중국은 합의 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관영 언론은 협상 결과를 “윈-윈”이라고 거듭 표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지 궁금해해야 할 것이며, 백악관이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미국에 유지한 것에 대해 자화자찬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는 베이징이 조용히 얻어낸 성과에 비하면 훨씬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틱톡 거래를 통해 중국이 단순한 경제적 이득을 넘어 더 큰 전략적 이점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샤오미 SU7 일본 첫 공개, 일본 내 판매 의향 표명 [일본 니케이] 9월 26일, 샤오미의 일본 법인이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EV) ‘SU7’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은 2024년 3월 중국에서 출시되어 현재까지 30만 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샤오미는 향후 일본에서 해당 차량을 판매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해외 시장, 특히 선진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 이준석, 전산망 마비에 “13조원 소비쿠폰 대신 디지털 인프라 투자해야”

    이준석, 전산망 마비에 “13조원 소비쿠폰 대신 디지털 인프라 투자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에 대해 “지금이 나무 심기 좋은 때”라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정부 시스템 현대화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13조원의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 대신, 그 돈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완전히 새로 구축하시라”고 제안했다. 이어 “현금은 쓰고 나면 사라지지만, 제대로 된 디지털 인프라는 영구적 자산이 된다”면서 “근본적인 리팩토링(refactoring)이 필요한 문제이고, 여기에는 충분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애초에 지리적 이중화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와 광주에 분원이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애초에 고가용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시스템은 솔직히 말하면 다시 만드는 수준까지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008년 시작된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해선 “과거 우리나라의 표준화된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역설적으로 이제는 일반적인 젊은 개발자들이 개발하는 환경과 너무 괴리됐다”고 꼬집었다. 정부 시스템이 외주 업체들에 의해 개발되는 점, 프로젝트가 끝나면 개발자들이 떠나 문제가 생겨도 고칠 사람이 없는 점 등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시스템 고가용성 보장을 위한 법제 강화, 정보통신(IT) 인프라 현대화 특별 예산 편성, 정부 시스템 전면 재구축 10개년 계획,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전면 현대화, 정부 직접 개발 역량 확보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생이고 국가의 기본 책무”라면서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지만, 두 번째로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인공지능(AI) 등 IT 분야 이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 조상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 사고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며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본만이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질 수 있었듯 국가 기간 서비스는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 마두로 축출 시나리오 본격화…트럼프 강공에 베네수엘라 불안 확산 [핫이슈]

    마두로 축출 시나리오 본격화…트럼프 강공에 베네수엘라 불안 확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김정은, APEC 계기 회동 가능성…라이칭더 대만 총통 전 보좌관, 中 간첩 혐의 유죄 판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김정은, APEC 계기 회동 가능성…라이칭더 대만 총통 전 보좌관, 中 간첩 혐의 유죄 판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김정은, APEC 계기 회동 가능성…한반도 정세 변화 주목 [프랑스 RFI]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평화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미·북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계기가 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트럼프에 ‘대만 독립 반대’ 촉구…타이베이 “대만은 美 핵심 이익” [대만 연합보]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를 갈망하는 시기를 이용해 워싱턴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표명하여 대만을 고립시키려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대만의 전략적·공급망적 지위와 안보가 여전히 미국의 전략적 핵심 이익이라고 지적하며, 중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만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만 담강대 황계정 교수는 양국 정상이 10월 APEC에서 회동할 경우 대만 문제에 대한 ‘양측이 수용 가능한 문구적 입장’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라고 보았습니다. 성대 정치학과 왕홍런 교수는 트럼프의 대만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을 수 있으므로 그가 중국과 무엇을 교환하려 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 외교장관 회담, ‘패권주의 반대’ 공동 입장 표명 [중국 신화망·일본 산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8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이어진 우호적인 이웃나라”이며 “양당 양국의 노장 지도자들이 직접 구축하고 정성껏 가꾼 중조 전통 우정은 양측의 공동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최근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가 중국의 역사적 공적, 종합국력, 국제적 지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왕 부장은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양측의 공동 이익과 국제적 공정 및 정의를 지키고 싶다”고 밝혀, 미 트럼프 행정부 등에 대한 대응에서 양국이 협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한 외무장관의 7년 만의 단독 중국 방문으로, 양국 간 의사소통과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라이칭더 전 보좌관, 중국 간첩 혐의 유죄 판결…대만 안보 ‘충격’ [영국 BBC] 대만 법원은 라이칭더 총통의 전 보좌관이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민진당 소속으로 고용된 다른 세 명도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중 한 명은 당시 외교부 장관이었던 우자오셰의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이들에게 4년에서 1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판결문은 이 간첩 행위가 “오랜 기간 지속됐다”며 “중요한 외교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 신베이시 의원 보좌관 황추롱이 가장 무거운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대만 내부 안보에 대한 심각한 경고음이자 중국의 대만 침투 시도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젠슨 황 “중국 반도체, 美에 ‘몇 나노초’ 뒤처져 있을 뿐” [중국 관찰자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최근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에 불과 “몇 나노초” 뒤처져 있을 뿐이며,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제조 측면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이 중국 등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 “미국의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자국 기술 산업이 중국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전 세계에 기술을 확산시키고”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지정학적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젠슨 황의 발언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중국의 기술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며,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 환경 조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中 드론 전문가들, 제재 대상 러시아 무기 제조사와 협력 정황 포착 [영국 로이터] 유럽 안보 관계자와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중국 드론 전문가들이 서방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국영 무기 제조업체 IEMZ 쿠폴을 6회 이상 방문하여 군용 드론 기술 개발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쿠폴은 러시아 중개업체를 통해 중국산 공격용 및 감시용 드론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보의 민감성으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쿠폴과 중국 기업 간 드론 개발 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드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정적 중요성을 입증한 바 있어, 이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서방 제재를 우회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中 무인기 탑재 상륙함 ‘쓰촨함’, 해상 시험 임박…‘드론 항공모함’ 시대 개막? [홍콩 SCMP] 중국 최초의 무인기 탑재 상륙함인 쓰촨(四川)함이 새로운 사진 공개 후 곧 해상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사진에는 076형의 전자식 발사 캐터펄트 덮개가 제거되고 레이더 시스템이 설치된 모습이 담겨 있어 함정이 시험 준비를 마쳤다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쓰촨함은 전자기 발사 시스템 덕분에 인민해방군 해군의 무인 항공기 작전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종종 세계 최초의 드론 항공모함으로 불립니다. 이는 중국 해군이 무인기 전력을 강화하고 미래 해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H-1B 비자 ‘10만 달러 추가 부과’ 발언…무역 분쟁 새 전장 떠오른 인도 [영국 FT]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월 19일 “H-1B 비자 소지자마다 10만 달러(약 1억 3800만원) 추가 부과”라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이민 및 유학계에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약 60만명이 유효한 H-1B 신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만건의 신청 가운데 약 4분의 3이 인도인, 12%가 중국인입니다. H-1B 비자 한 장당 10만 달러를 징수하면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수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대외 과세’에서 효과를 봤다는 판단과 함께, H-1B 비자 폐지보다는 세금 징수를 통해 재정 수입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미·인도 무역 분쟁의 새로운 전장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통제 합작회사’ 설립으로 틱톡 미국 운영 승인 [중국 차이신] 트럼프 대통령은 단편 동영상 앱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합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을 분할하는 새로운 구조를 통해 장기화된 분쟁이 해결된 것입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실질적인 경제적 지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복잡한 이중 법인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틱톡은 바이트댄스의 완전 자회사로 남아 광고·전자상거래 등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의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며, 미국 데이터 보안 및 콘텐츠 관리 감독을 위해 신규 합작법인 ‘틱톡 USDS 합작회사’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신규 미국 투자자 50%, 기존 주주 30.1%, 바이트댄스 19.9%로 분할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윈윈’ 틱톡 거래, 중국은 얻은 ‘보이지 않는 성과’에 주목 [미국 블룸버그]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구제하는 합의안을 환영하며 그 가치를 140억 달러(약 19조 3200억원)로 평가했지만, 중국은 합의 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관영 언론은 협상 결과를 “윈-윈”이라고 거듭 표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지 궁금해해야 할 것이며, 백악관이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미국에 유지한 것에 대해 자화자찬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는 베이징이 조용히 얻어낸 성과에 비하면 훨씬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틱톡 거래를 통해 중국이 단순한 경제적 이득을 넘어 더 큰 전략적 이점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샤오미 SU7 일본 첫 공개, 일본 내 판매 의향 표명 [일본 니케이] 9월 26일, 샤오미의 일본 법인이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EV) ‘SU7’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은 2024년 3월 중국에서 출시되어 현재까지 30만 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샤오미는 향후 일본에서 해당 차량을 판매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해외 시장, 특히 선진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 성공적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 성공적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4)은 9월 20일(토) 오후 2시, 고양특례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평화통일교육단체협의회(경기평교협)가 주최·주관하고, 민·관·학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평화통일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개회 인사에서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은 지방정부, 교육 현장, 민간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의 대화와 성찰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교육 모델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전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평화통일교육의 방향이 제시됐다. 간우연 웃터골초 교사는 교원 역량 강화, 탈북학생 맞춤형 지원, 경기도의 풍부한 평화·통일 자원 연계, 학생 체험 중심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기호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교수는 세대별 통일 인식 차이를 고려한 교육적 접근,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의 전국적 보편성 확보, 청년 세대 참여형 콘텐츠 개발과 생활문화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이종진 경기도교육청 통일교육정책관은 미래통일교육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접경지역 연계와 지자체·대학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박창호 ‘통일을 이루는 사람들’ 사무총장은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과 경기평교협의 제도적 위상 강화, 체험형·맞춤형 교육 확대 및 협의회 중심 허브화를 제시했다. 소성규 대진대 교수는 지역·계층별 맞춤형 교육과 권역별 교육 추진, 디지털 교재 및 대학 학점 교류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임상순 평택대 교수는 ‘마을 중심’ 접근을 통한 평화통일교육과 지역 인프라 및 조례 지원 체계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합적으로 토론회에서는 평화통일교육이 단순한 교과 차원을 넘어 지역 맞춤형·체험형 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하며,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경기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이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전국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평교협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대안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향후 중앙정부의 평화통일교육 정책에도 귀중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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