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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에서 펼쳐진 전시,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만나다

    공연장에서 펼쳐진 전시,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만나다

    “김환기와 조선 항아리는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화가와 미술작품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공연이 아닌 ‘해설이 있는 전시’가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시각자료를 활용해 ‘달항아리와 김환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대형 전시장이 부재한 마포 지역에서 주민의 높은 전시 관람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마포문화재단이 만든 이 프로그램은 ‘아트스토리 M : 미술이야기’란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이 교수는 “김환기의 호 ‘수화’(樹話)에서 보이듯 김환기는 나무와 대화하는 사람이자 백자를 사랑했던 화가”라며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김 화백과 신사실파를 조직했던 유영국 화백의 그림을 비교해 설명하기도 하고 김 화백의 ‘피난열차’(1951)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현실을 담은 그림을 많이 그린 작가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화백의 그림, 글 등을 통해 그의 지극한 항아리 사랑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처음 ‘달항아리’라 명명한 사람도 김 화백이며 1950년대 서울대와 홍익대 교수로 활동할 당시 돈이 생길 때마다 달항아리를 수집하고 조형미에 눈뜬 것은 도자기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정도로 백자 달항아리에 심취했다”고 설명했다. 김 화백이 ‘신천지’에 남긴 ‘이조 항아리’라는 시도 소개했다. 그는 달항아리를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라고 썼다.90여분의 강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실제 작품을 마주한 것도 아닌데, 달항아리나 김환기 작품에 좀 더 가까워져 있었다. 오는 28일에는 이 교수와 관객이 함께 리움미술관을 직접 방문, 달항아리를 비롯한 한국 명작들을 관람하는 체험투어가 이어진다. 송제용 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장 특성을 살린 미술 콘텐츠를 관객에게 제공해 향후 미술관을 찾아가게 하는 전시 관객 개발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전시 관람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연세대 의대 교수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시작”

    연세대 의대 교수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시작”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 또는 유예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은 예고한 대로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6일 세브란스 병원 등이 소속된 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전체 교수의 뜻을 반영해 기한이 없는 휴진을 현재의 혼란을 종식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급변하는 의료 혼란의 정세 속에서 환자와 국민, 학생과 전공의, 교직원 그리고 교수까지 모든 당사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우리의 뜻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다른 의과대학들과 달리 휴진 계획을 유예하지 않는 데 대해 “의료와 의료인에 대한 정부의 관점이나 대책이 현상적인 상황만 눈앞에서 가리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들의 우려와 정부의 직·간접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세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과 학생들로 대표되는 의사 사회 전반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은 현 의료정책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의사표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 교수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당시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부가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총 735명의 교수가 응답했으며,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응답이 531명(72.2%)에 달했다.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04명(27.8%)에 그쳤다. 휴진 종료 기간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처를 할 때까지로 잡았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이 무기한 중단된다. 휴진하더라도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적인 분야의 업무는 유지된다. 비대위는 이번 휴진이 교수진 개인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휴진은 개인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지라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의료는 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가 참여해 최선의 안을 찾아내고 협력하는 공동의 과업”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는 전문가로서 의료계의 문제의식에 귀를 기울이고 시늉뿐인 대화를 진정한 소통으로 변화시키라”고 촉구했다. 이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해주시는 신뢰를 동시에 무겁게 받아들인다.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보호하는 의료제도로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결정은 결코 국민과 환자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학교에 피해를 주고자 함이 아니다. 우리의 결정은 이 문제를 일으키고 키운 정부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마지막 기회를 버리지 말고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호소했다.
  • 순천향대 의과대학 연구팀, 외과 수술 안정성 확보 ‘다기능 치료소재’ 개발

    순천향대 의과대학 연구팀, 외과 수술 안정성 확보 ‘다기능 치료소재’ 개발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진이 각종 외과수술에서 지혈과 조직 재생을 혁신적으로 향상하는 다기능 치료 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소재는 이중 층 나노섬유 멤브레인으로 혈액 및 장액 등의 누출과 조직 간 유착을 방지하고 지혈 기능과 조직 재생이 우수한 다기능 치료 소재다. 기존에 사용된 피브린 글루 및 폴리글리콜산과 같은 누출 방지용 치료 소재는 인체조직·장기표면과 형태가 불규칙해 부착성이 떨어지고 탄력성이 낮아 혈액 또는 장액의 누출 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교수 연구진은 전기 방사 기술을 사용해 내층과 외층의 나노섬유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이중 층 멤브레인을 제작했다. 인체조직 또는 장기와 직접 접촉되는 내층은 갈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나트륨(A)과 수용성 천연고분자인 젤라틴(G)을 구성 성분으로 이온 가교 시켜 친수성을 높요, 수술부위 부착성을 극대화 했다. 연구진은 이중 층 멤브레인이 수술 부위를 잘 덮고 있어 수술 후 봉합사의 파열 및 췌장액의 누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 따라 중요도가 증가하는 각종 암 수술, 장기이식술 및 외과 영역에서 수술 후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최근 ‘췌장 수술 후 누출 예방을 위한 다기능 이중 층 나노섬유멤브레인’ (Multi-Functional Dual-layer Nanofibrous Membrane for Prevention of Postoperative Pancreatic Leakage)’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IF: 14, JCR 상위 3.3%)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과기정통부·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 사업과 대학 중점연구소 사업으로 수행되었다.
  • 12세女 성폭행해 징역 선고받은 비치 발리볼 선수 올림픽 출전 ‘논란’

    12세女 성폭행해 징역 선고받은 비치 발리볼 선수 올림픽 출전 ‘논란’

    12세 영국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네덜란드의 비치 발리볼 선수가 오는 7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비치 발리볼 선수 스티븐 반 드 벨데(29)는 최근 팀 동료 매튜 임브와 함께 국가대표 조에 참가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12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1년의 형기만을 채우고 출소했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14년 8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영국 소녀를 만나기 위해 영국을 찾았다. 법원에 따르면 벨데가 소녀의 사진 중 하나에 댓글을 남긴 것을 계기로 둘은 매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으로 간 벨데는 소녀를 성폭행했고 피임을 하지 않았다며 아침에 피임약을 복용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녀는 관련 기관에 방문했고, 기관 측은 이를 방관하지 않고 신고해 벨데는 결국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소녀에 대한 3번의 강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국으로 송환된 벨데는 4년의 형기 중 1년만 복역한 후 2017년에 석방됐다. 그는 석방 후 “감옥에 갇혀있을 때 나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도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소아성애자로 낙인 찍힌 것이 억울하다. 나는 정말 (소아성애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올림픽 선수들은 국가를 대변하는 사람인 만큼 잘못된 행동을 한 선수를 출전시키면 안 된다”, “나라 망신이다”, “성범죄로 징역을 산 범죄자가 올림픽에 나오는 것이 말이 되냐” 등 그를 비난했다. 206개국 1만 500명이 참가하는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 시민단체 “영화티켓 담합 인상” 공정위에 신고…영화관 “사업 유사해 가격 비슷”

    시민단체 “영화티켓 담합 인상” 공정위에 신고…영화관 “사업 유사해 가격 비슷”

    소비자·시민사회단체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티켓값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영화관 이익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사업 특성이 유사해 관람권 가격이 비슷해진 것”이라며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시민사회단체는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멀티플렉스 3사가 2020∼2022년 3년 동안 한두 달 간격으로 주말 기준 1만 2000원짜리 티켓 가격을 1만 5000원으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459개 중 449개(97.8%)를 차지하는 과점사업자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2019년 주말 기준 1만 2000원이던 티켓 가격을 2022년까지 3차례에 걸쳐 1000원씩 동일하게 인상하면서 인상률이 25%에서 40%까지 급격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시기 평균 물가상승률(3.2%)의 약 12배에 달한다. 그러면서 “멀티플렉스 3사는 가격 인상의 이유로 코로나19 시기 적자를 들었으나 팬데믹은 종식됐고 CGV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티켓 가격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이에 대해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티켓 가격 결정은 철저히 각 사업자의 경영 판단하에 이뤄진다. (3사의) 티켓값이 유사한 것은 극장의 운영 형태, 판매 상품, 임대료·인건비 등 제반 비용 구조 등 사업적 특성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담합 의혹을 부인했다. 극장업계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호황기였던 팬데믹 이전의 60%가량밖에 회복하지 못했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영화들이 많아지면서 투자받지 못하는 작품이 늘고, 이에 따라 영화를 제작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시민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투자·제작·배급사와 함께 극장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장은 투자·제작·배급사를 비롯한 영화산업 주체들과 함께 이슈와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광명교육청, ‘교실 변화 만드는 수업 장학 연수’ 진행

    광명교육청, ‘교실 변화 만드는 수업 장학 연수’ 진행

    경기도 광명교육지원청은 교장·교감·원장·원감과 연구부장을 대상으로 수업 장학 연수를 25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교원들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 안 자율장학의 활성화를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부는 교장·원장을 대상으로 수업 장학의 필요성과 객관적 수업 관찰과 분석을 통한 수업 장학 전문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으며, 2부에서는 교감·원감·연구부장을 대상으로 수업관찰표를 통해 좋은 수업을 보는 눈과 객관적 수업 관찰 및 분석에 기반한 온라인 수업 장학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됐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질문과 대화·토론 중심의 학생 참여형 수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역량을 키우기 위한 질문기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태호 공주교대 교수는 “객관적인 수업 관찰이 교사들에게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교장의 장학 전문성과 수업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용현 교육장은 “교원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수업으로 교실 변화를 이끌어내고, 학교의 교육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아시스비즈니스, AI 활용한 리테일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오아시스비즈니스, AI 활용한 리테일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상업용 부동산 인공지능(AI)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의 자회사인 오아시스부동산중개법인이 AI 기술을 활용해 리테일 활성화 및 건물 가치를 향상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아시스부동산중개법인은 AI 매출 예측 기술인 ‘델파이’를 통해 상권과 부동산에 적합한 리테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최적화된 리테일을 제안한다. 이는 임대인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인 임차인이 상권에 맞는 업종과 브랜드를 선정해 창업을 돕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한다. 이 종합 서비스는 빌딩 중개 이후에도 지속적인 임대 관리를 지원하며, 전속 계약을 통해 리테일 발굴을 돕는다. 이를 통해 임대인의 건물의 공실률을 낮추고 부동산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도모한다. 오아시스부동산중개법인은 상권 분석 및 리테일 브랜드 선정에 있어 모회사인 오아시스비즈니스의 AI 델파이와 인간 행동 데이터(Human eXperience Data, HXD)를 활용해 맞춤형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아시스부동산중개법인은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설립한 자회사로 상업용 부동산 중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 법인은 모회사의 고급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매입, 매각, 리테일 임대차 등 다양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간 행동 데이터와 델파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부동산 자산 가치를 최대화하고, 투자 가치와 트렌드를 종합 분석해 최적의 조건과 시기에 매입과 매각을 지원한다. 오아시스비즈니스 문욱 대표는 “우리의 기술을 통해 임대인의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콘텐츠 주도의 임차인 모집으로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이번 달 과기정통부와 KISA가 주관하는 24년 블록체인 확산 사업 민간 분야를 수주하며 ‘소상공인 점포 경영 관리 및 금융 지원 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이 성매매업소 촬영·녹음, 대법 “위법 아냐”…함정단속 인정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이 성매매업소 촬영·녹음, 대법 “위법 아냐”…함정단속 인정

    성매매 단속 경찰관이 손님으로 위장해 영장 없이 업소를 촬영하거나 몰래 녹음하더라도 형사 재판에서 적법한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경기 고양시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2018년 5월 16일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관은 A씨와 종업원과 대화하면서 몰래 녹음했고, 단속 사실을 알린 뒤에는 업소 내부의 피임용품을 촬영했다. 검찰은 이 내용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 1심은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경찰관이 업소를 단속하면서 한 비밀 녹음 파일은 유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비밀 녹음으로 A씨의 기본권이 침해됐고, 형사소송법상 녹음 전 사전 고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판결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녹음파일에 대해 “영장 없이 이뤄졌다고 해서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 조건으로는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범죄를 수사하면서 ▲범행이 행해지고 있거나 행해진 직후이고 ▲증거보전의 필요성과 긴급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상당한 방법으로 범행 현장에서 관련자와 수사기관의 대화를 녹음한 경우 등을 제시했다. 2심은 영장 없이 촬영한 업소 사진에 대해서도 경찰이 A씨 체포 이후에도 사후 영장을 받지 않아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대법원은 “형사소송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영장에 의하지 않은 강제처분을 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경과원, 최근 3년간 북부권 2319개 기업 지원 ‘경쟁력↑’

    경과원, 최근 3년간 북부권 2319개 기업 지원 ‘경쟁력↑’

    경기도 북부청에서 ‘경기북부 기업지원 성과공유회’ 개최 기술사업화, 해외 신규 바이어 발굴, 매출액 증가 등 성과 공유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최근 3년간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북부권 2319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25일 경기도 북부청 평화토크홀에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기업지원 관계 공무원과 사업 수혜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경기북부 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과원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기업지원 10개 추진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최근 3년간 6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2319개 사의 기술, 수출, 내수, 경영 등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기술 분야 수혜기업은 1개 기업당 평균 3개 이상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89.9%에 달했다. 수출 분야 수혜기업은 243건 이상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고, 신규 계약과 연평균 수출액은 각각 190건 이상과 7.8% 늘었다. 또한 내 수분야 수혜기업의 50% 이상은 지원사업 이후 고객 확보와 매출액이 평균 18% 안팎 증가했다. 이밖에 제품디자인 개발지원사업 등을 통해 37.5%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시장개척단 지원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경기북부 기업 지원의 최종 목표는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경기북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개통령’ 강형욱 “부족한 대표였다…회사 접고 훈련사로”

    ‘개통령’ 강형욱 “부족한 대표였다…회사 접고 훈련사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과 관련된 두 번째 입장을 전했다. 최근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이유로 전 직원들에게 고소당한 강형욱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강형욱은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더불어,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며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경찰서에 나와 내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허위사실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강형욱은 “내 마음도 많이 다쳤지만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는 나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복귀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형욱은 온라인 상에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폭로자들은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아내와 함께 약 1시간에 달하는 해명 영상을 게재하며 허위 주장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강형욱의 반려견을 안락사한 수의사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강형욱이 출연하던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 5주만에 최근 방송이 재개됐다. 보듬컴퍼니는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
  • 프리허그·고민 상담까지… ‘내책내판’ 작가의 선물

    프리허그·고민 상담까지… ‘내책내판’ 작가의 선물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 26~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책 전시만큼이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25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이번 도서전에서는 모두 450여개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저자 강연이나 사인회 등과 같은 기존 행사 외에도 체험활동 등 이색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협의 수익금 문제 갈등으로 도서전 전체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그 예산을 출판사에 지원하면서 출판사 부대행사는 도리어 풍성해졌다. 출판사 다 부스에서는 오는 29일 ‘내 책은 내가 팝니다’ 행사가 진행된다. 송미경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소설인 ‘메리 소이 이야기’ 판매에 직접 나선다. 송 작가는 책 구입 특전으로 ‘따뜻한 포옹’을 내걸었다. ‘요람 행성’의 박해울 작가는 ‘웃긴 포즈로 같이 사진 찍기’, ‘당신의 자랑이 되려고’의 조우리 작가는 30초 고민 상담을 제공한다. 산지니 출판사는 ‘두근두근 블라인드 북’이란 제목으로 할인된 가격에 ‘랜덤 블라인드북’을 판매한다. 오로지 편집자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식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무심코 고른 책이 인생책이 될 수도, 운명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어린이와 함께 도서전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북극곰 출판사는 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 주고 책과 연계된 만들기 활동을 진행한다. 26일에는 ‘그래그래, 갖다 버리자’를 쓴 홀링 작가와 함께 축구 보드게임 만들기를 진행하며, 27일에는 ‘마녀식당’을 쓴 김신희 작가와 가랜드를, 29일에는 ‘새우양말’을 만든 권민지 작가와 비밀 양말 만들기에 나선다. 도서출판 한울림 부스에서는 26일 이수애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 미용실 놀이’를, 27일에는 남지민 작가와 판화 엽서 만들기를 진행한다. 29일에는 ‘대단한 참외씨’를 쓴 임수정 작가의 동화 구연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참가하는 가운데 독자의 문화적 체험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7~30일 오전 10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전통공연이 펼쳐지며 30일에는 한국과 아랍의 음악 세미나가 열린다. 주빈국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산 커피와 대추야자, 초콜릿도 맛볼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 국가로 참가하는 오만 부스에서는 ‘아랍어 캘리그라피 라이브쇼’가 진행된다. 29일에는 201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한 오만의 소설가 조카 알하르티와 은희경 소설가가 만나 ‘해방’이라는 주제로 폭력과 갈등이 만연한 이 시대를 돌아보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또 다른 스포트라이트 국가인 노르웨이 부스에서는 노르웨이어 배우기와 전통 뜨개질을 배우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 도서전 주제는 ‘후이늠’(Houyhnhnm)으로, 아일랜드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1667~1745)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완벽한 세상으로 묘사되는 이상향을 뜻한다.
  • “광진 어린이대공원 일대 개발…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듣다]

    “광진 어린이대공원 일대 개발…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어린이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바꾸겠습니다. 공원 주변을 고밀 개발하겠습니다.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공원을 둘러싼 형태가 됩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우리 광진구 발전의 저해 요소였습니다. 발상을 바꿔 어린이대공원을 광진 발전을 견인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이건 전에 없던 도시 계획입니다. 이 내용을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서울시가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민들 기대가 큽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을 지난 11일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광진구의 미래를 말하는 김 구청장의 눈이 반짝 빛났다.-임기 반환점에 접어들었다. 구청장 취임 2년간 광진은 어떻게 달라졌나. “구민들께서 광진이 빨라졌다고 하신다. 구청장이 구민과 소통을 자주 해서 좋다고도 하신다. 깨끗해진 환경에도 만족해하신다. 우리 구가 청렴해져 자랑스럽다. 올해 처음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 구 청렴도가 5등급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지난해 2등급으로 올렸고 이번에 1등급을 달성했다. 30년간 직업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행정의 힘은 꾸준함에 있음을 깨달았다. 구민께 설명하며 꾸준하게 행정을 끌고 갔다. 강변역, 구의역 일대 노점 67곳도 그렇게 정리했다. 노점 상인들과 대화를 계속 이어 갔다. ‘30년 노점 하셨으면 애들 다 키우셨으니 다른 일 하셔도 되지 않느냐’고 설득했다. 생계 문제로 부득이 노점상을 해야 하는 분들에 한해 1년 단위 허가제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개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우리 구는 50년 전에 국민주택 단지로 형성된 도시다. 그때는 신도시였다. 문제는 이후 개발을 못 했다는 것이다. 다 저층 빌라다. 골목은 좁다. 차가 다니기 어렵고 주차난도 심각하다. 도시계획을 재정비했다. 이게 ‘2040 광진플랜’이다. 도시발전 축을 중심으로 광진구를 중곡권역, 화양·군자권역, 구의·광장권역, 자양권역 등 4대 권역으로 재편하고 첨단산업축, 혁신성장축, 산업지원축, 창조문화축 등 4개 축으로 묶어 광진을 발전시키려 한다. 2040년 10월 2040 광진플랜이 완성되면 우리 구 재개발 가능 지역은 현재 약 3만㎡에서 210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구 한가운데 있는 어린이대공원 주변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려 한다.” -대학교가 많아 청년이 많다. 청년 정책이 중요할 것 같은데. “청년 인구가 12만명이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구민의 34.7%다. 청년 비율이 서울 자치구 중에 세 번째로 높다. 건국대, 세종대와 접해 있는 화양동 청년 인구 비율은 더 높다. 65.8%로 서울 전체 행정동 중 2위다. 청년 정책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올해 ‘광진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청년 생활체육 프로그램, 청년 경제교실 운영,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시행한 청년 도전 지원, 청년창업가의 밤, 청년 1인가구 건강끼니 챙기기,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전입 청년 적응 지원, 광진형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등의 사업도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역 관광 명소를 자랑한다면.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공원이다. 동·식물원과 놀이동산, 테마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내년까지 전면 리모델링해 더 많은 구민과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려 한다. 뚝섬한강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달리기, 라이딩, 피크닉은 물론 암벽등반, 윈드서핑까지 할 수 있다. 올해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8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의 아름다운 정원을 볼 기회다. 지난 2일 기준 방문객 수가 261만명에 이른다. 아차산은 서울의 해맞이 명소다.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고구려와 통일신라의 역사 문화유산도 풍성하다.” -호국보훈 행사에 적극적이다. “구청장 선거 운동을 할 때 보니 우리 구의 보훈대상자 예우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약하더라. 그래서 앞으로 자존심 상하시지 않게 모시겠다고 보훈대상자 여러분께 약속했다. 올해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2026년까지 1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올해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사업 대상지로 우리 구가 최종 선정됐다. 참전유공자는 6·25뿐만 아니라 월남전 참전자도 해당된다. 추경 예산을 반영해 월남참전명비도 같이 만들고 하반기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남은 2년 어떻게 광진구를 이끌어 갈 계획인가. “소통하겠다. 계속 찾아뵙고 여쭙겠다. 많이 가르쳐 주시기를 바란다. 이게 필요하고 저게 부족하다고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구의회와 협의해야 할 것은 협의하겠다. 예산을 마련하고 제도를 정비해 구민들을 모시겠다.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재미있고, 행복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겠다. 구민이 직접 느끼실 수 있게 하겠다.”
  • 축제로 물든 광진 전통시장… MZ세대 찾는 ‘핫플’로 떴다

    축제로 물든 광진 전통시장… MZ세대 찾는 ‘핫플’로 떴다

    서울 광진구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통시장은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청년들이 찾는 ‘핫플’로 거듭났다. 덕분에 매출이 70% 뛰었다. 광진구는 지난달 시작한 ‘전통시장 축제 지원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계속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시장별 먹거리 행사와 페이백 행사, 쿠폰 발행, 음악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광진구 전통시장 축제는 지난해 시작됐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화양제일시장, 면곡시장, 중곡제일시장, 신성전통시장, 노룬산골목시장, 영동교골목시장 등 지역의 8개 전통시장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안전한 축제에는 상인회와 관계기관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덕분에 젊은층의 전통시장 유입이 급상승했다. 덩달아 매출도 급증했다. 지난해의 성공에 힘입어 광진구는 올해도 전통시장 축제 지원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각 전통시장은 시장 특성을 살린 축제를 준비했다. 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어 이견을 조율했고 각 대학 동아리와 광진문화원 등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올 첫 축제는 지난달 22일 자양한강전통시장의 ‘쇼미더(SHOW ME THE) 자양한강’이었다. 광진구는 시장 거리에 대형 야외 식탁 30여개를 설치했다. 축제를 찾은 구민들이 이 식탁에서 시장의 맛깔나는 음식과 맥주를 즐겼다. 이날 하루에만 약 2000명이 자양한강 전통시장을 찾았다. 광진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 축제의 목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과 ‘전통시장은 일부 세대만 방문하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는 것”이라면서 “전통시장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시장별로 먹거리, 맥주, 막걸리 등을 내세워 축제를 기획했다. 상인은 물론 구민도 좋아하신다. 시장은 복작복작해야 제맛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이 그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광진구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진구는 매년 이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낡은 시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서울시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 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는 구민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 “러시아, 대북 군사개입에 소극적… 결국 韓과 경제협력 복원 원할 것”

    “러시아, 대북 군사개입에 소극적… 결국 韓과 경제협력 복원 원할 것”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로 한러 관계의 긴장이 극대화한 가운데 엄구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러시아학과 교수는 25일 전화 인터뷰에서 “북러 밀착이 장기화하지 않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후에는 약화하도록 여러 수단을 총동원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북러 조약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이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러시아가 어디로 움직일지에 따라 상당히 위험한 조약”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러시아 일각에선 한미 군사연합훈련도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위협이라는 극단적 해석까지 나온다. 엄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황과 미국 대선 결과, 한미일 협력 관계의 확장 등을 향후 러시아의 자세를 결정할 변수로 꼽았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과 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우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극동 지역 관리 등 안보 취약성에 있어 북한과의 공조를 통해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P4), 오커스 등 글로벌 반중·반러 안보 구조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를 만들고 여기에 북한을 편입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엄 교수는 다만 “전쟁이 끝나면 경제가 더 중요해지고, 결국 러시아는 북한보다 한국과 건설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대북 군사 지원에 과도하게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름 관계를 유지하려 해 온 것은 맞다”며 “이번 방북 과정에서도 ‘동맹’이나 ‘군사 지원’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 등 한국을 어느 정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자동 군사개입’ 조항에 유엔 헌장 51조나 국내법 단서를 둔 것도 한러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엄 교수는 “무기 개발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기술을 쉽게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단 강한 견제 시그널을 보냈으니 북러 관계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지금은 한러의 대외 전략이 상충하고 갈등 요인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문화, 예술, 학술 등 민간 교류와 공공외교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러시아와 관계를 다져 온 자산이 있는 만큼 현실을 직시하되 긴 호흡으로 러시아와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러 군사동맹이 한미일 공조를 더욱 자극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중국 역시 못마땅하게 여길 수 있다. 정부가 중국과 어떻게 소통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 폭염에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린 링컨 대통령

    폭염에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린 링컨 대통령

    미국 워싱턴주 개리슨 초등학교에 설치된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밀랍 동상이 혹독한 폭염에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3일째 계속된 24일(현지시간) 그의 머리는 사라지고 왼쪽 다리는 몸통에서 분리되었으며 오른발은 덩어리만 남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한때 링컨 동상의 머리가 떨어질듯 위태롭게 넘어가 있어서 비영리 단체 컬처럴DC(CulturalDC) 직원들이 보수작업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쉽지 않아 다시 부착하기 위해 아예 떼어냈다. 링컨 대통령의 동상에는 그의 머리를 고정하는 와이어 스포크(지지대)만 남아있었다. 마구잡이로 일그러진 밀랍 링컨 동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밈’으로 회자됐다. 링컨 동상이 녹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촛불 심지를 100번 태울 수 있는 3000파운드(1360㎏)의 밀랍이 들어간 링컨 동상은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 설치됐다.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며칠 전, 누군가 동상에 불을 붙여 녹아버린 조각상이 방치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 링컨 동상을 복원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 심지 개수를 10개로 줄이고 방문객들에게 1~2분 동안만 불을 붙인 후 끄도록 안내했다. 리치몬드대 미술 교수인 샌디 윌리엄스 4세가 다시 제작해 설치한 이 동상은 그러나 불이 아닌 무더위에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렸다. 윌리엄스는 “밀랍의 녹는점은 워싱턴의 역대 여름 최고 기온보다 훨씬 높다”면서도 “40도 가까이 되는 날씨에 연속 방치됐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예상하진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0 에이커: 캠프 바커‘라는 제목의 이 동상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 노예제를 폐지하고 자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피난처였던 캠프 바커가 있던 개리슨 교내에 세워졌다. 링컨 대통령은 생전에 캠프 바커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시 프로젝트는 남북전쟁 당시와 그 이후의 시대를 탐구하는 윌리엄스의 밀랍 인형 아카이브 시리즈의 일부다. CulturalDC의 전무 이사이자 큐레이터인 크리스티 메이슬먼은 “지역사회가 링컨 동상을 받아들였고, 링컨 동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람들과 역사를 어떻게 연결시키는지에 대한 토론을 촉발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이 장소와 링컨의 역사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와 관련하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훌륭한 공론장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AI 덕분에 아이돌 데뷔…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탄생 비화

    AI 덕분에 아이돌 데뷔…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탄생 비화

    “멤버들이 부른 음원 초안을 받아봤을 땐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음원 발매 직전까지 작업을 계속해 나온 결과물을 듣고 나니 AI 기술에 감사하게 됐죠(웃음).”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을 데뷔시킨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빅오션 친구들은 영영 부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완성도 높은 노래가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멤버들의 첫 녹음부터 최종 음원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이름은 건 음반을 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문자를 입력하면 AI 보이스가 다소 딱딱한 음성으로 읽어주던 수준의 음성합성(Text to Speech·TTS) 기술이 이제는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든 멋진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로 만들어주는 ‘싱잉 보이스’(Singing Voice) 수준으로 발전하면서다. 차 대표가 처음부터 AI 기술을 염두에 뒀던 건 아니다. 청각장애인은 자신의 음정을 인식하기 어렵기에 노래를 부르는 건 힘들지만, 랩은 연습하면 일정 수준에 오를 거란 판단에서 빅오션 데뷔를 추진했다. 랩은 멤버들이 하되 노래 부분을 피처링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연습해도 청각장애인 특유의 특정 발음이 새는 현상 등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이런 한계에 부딪혔을 때 떠오른 해결책이 AI 보이스였다. 빅오션 멤버들은 비장애인처럼 음계를 위아래로 정확히 왔다갔다 하며 노래하는 게 힘들다. 두 음만 올려야 하는데 네 음이 올라가고, 세 음을 내려야 하는데 다섯 음을 내리는 일이 반복된다. 이때 음정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AI가 해준다. AI는 우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멤버 각자의 음색을 학습한다. 멤버별 고유의 발음 습관 같은 것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노래를 빅오션이 100% 부른 건 아님에도 팬들은 노래를 듣고 ‘이건 빅오션이 부른 게 맞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완성도를 높이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이 중요하다. 차 대표는 “처음엔 멤버들의 일상 대화를 몇 시간씩 녹음해 보냈고, 나중에 다양한 노래를 부른 음성을 보내 학습시켰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점점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가이드 보컬과의 ‘궁합’도 중요하다. 멤버들도 데이터로 사용할 노래를 부르긴 하지만, 실제 음원의 뼈대가 되는 노래는 가이드 보컬이 부르고 여기에 멤버들의 음색을 덧입혀 완성한다. 이때 가이드 보컬이 AI가 작업하기 수월한 스타일로 노래해야 AI 작업 과정에서 특정 값이 튀는 현상 등을 막을 수 있다. 차 대표는 가이드 보컬을 수차례 바꿔가며 빅오션과 가장 잘 어울리는 AI 작업물을 얻어냈다. AI의 능력은 외국어에서도 통했다. 빅오션이 영어를 구사하는 멤버들이 아니어서 최초 영어 버전은 완벽한 콩클리시로 녹음됐지만, AI 작업을 거치니 원어민처럼 부드러운 영어 발음이 노래에 담겼다. 해외 K팝 팬들도 어색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영어 음원이 만들어진 것이다. 빅오션 데뷔 싱글 작업은 생성형 AI 더빙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트업 허드슨AI, ㈜삼송이앤엠홀딩스, ㈜뮤블 등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차 대표는 “AI 보이스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면 성우나 아니운서 같은 직업이 사라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큰데, 빅오션은 AI 보이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순기능을 보여줘 AI 회사들도 저희와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줬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산업의 덕도 봤다고 털어놨다. 빅오션 데뷔를 위해 협업할 AI 업체를 찾기 위해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MWC24) 현장을 찾았는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업체는 한국관에 있었다. 차 대표는 “우리가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기술(IT)을 잘하는 나라다 보니 관련 AI 기술도 그만큼 발전해 있는 것 같다”며 “만약 다른 나라에서 청각장애인 아이돌을 데뷔시키려 했다면 지금처럼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빅오션은 장애인의날인 지난 4월 20일 데뷔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난청인 훈련·재활을 돕는 청능사로 일한 이찬연, 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 김지석,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 유튜버로 활동한 박현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다른 K팝 그룹처럼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최종 데뷔를 위한 경쟁을 뚫었다. 데뷔곡은 H.O.T. 원곡을 리메이크한 ‘빛’(Glow)이다. 원곡 무대와 달리 수어를 사용한 안무가 특징이다. 한편 차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이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을 높인 사례로 빅오션을 소개하면서 “멤버 전원이 청각장애인인 빅오션이 AI 보이스 컨버전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간극을 줄이고 아이돌 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 여성에게 말 걸고 싶어 ‘이것’ 뿌린 말레이시아 男

    여성에게 말 걸고 싶어 ‘이것’ 뿌린 말레이시아 男

    싱가포르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에게 말을 걸기 위해 여성의 옷에 소변을 뿌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따르면 한 여성의 옷에 자신의 소변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말레이시아 국적의 31세 남성 A씨에게 벌금 1200싱가포르달러(약 123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싱가포르의 니콜 하이웨이 MRT(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한 여성을 쫒아간 뒤 여성의 옷에 자신의 소변과 밀가루를 섞은 물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옷에서 나는 악취 탓에 새의 분변을 맞은 줄 알고 휴지로 닦아내려 했으나, 얼룩이 지워지키는커녕 더 번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A씨가 여성에게 “당신의 옷이 더럽혀졌다”고 알려주면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두 명의 여성에게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 유희열, 표절 논란 2년 만에…“돈 받으러 온 거구나”

    유희열, 표절 논란 2년 만에…“돈 받으러 온 거구나”

    작곡가 겸 방송인 유희열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쑥쑥’에는 ‘10차 회의 중 (with 유희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양세찬은 본격적인 채널 오픈 전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과 함께 회의 시간을 가졌다. 양세찬은 “괜찮다가도 얘기하다 보면 깊게 들어가다 보면 걸릴 것들이 되게 많다”며 “우리가 이제 대표님을 만나서 아이디어 나온 거 좀 뭔가 회사가 지원이 되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이 “너희 지금 제작비 받으러 온 거구나”라고 하자, 양세찬은 “돈 구걸하러 온 거 아니다. 절대로. 대표님 저도 (돈) 있어요”라고 해명했다. 양세찬은 유희열에게 “쑥쑥 채널이 커가는 과정이 있는데 대표님이 보시기에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어진 “너는 뭘 제일 하고 싶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양세찬은 “제일 뭔가 트렌디하고 사람들이 많이 유입될 만한 거는 토크다”라며 “그런데 지금 토크가 너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결국엔 로맨틱 드라마도 ‘선재 업고 튀어’든 뭐가 됐든 잘생기고 멋지고 키스신도 가슴 떨리지만 결국에는 대화랑 얘기다. 얘기가 어떻게 흘러가서 어떻게 키스하느냐로 가슴 떨리는 거지, 결국에 우리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건 사람과 사이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대화의 결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걸 네가 잘한다. 세찬이는 무조건 이야기를 다 들어줄 거 같다. 나도 쑥쑥을 보면서 몰랐던 세찬이의 매력을 보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2022년 6월 표절 의혹이 제기된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민선8기 수원시의 변화는 경제적 성과와 새빛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원시는 도시 속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 생활의 만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나은 기후와 환경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채색했다. ■도심을 푸르게, 도시를 깨끗하게! 수원시는 민선8기 2년 차에도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심 녹지를 확대하고, 공공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우선, 도심형 수목원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말 개원한 두 곳의 수목원은 시민들의 일상에 푸름을 더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첫 해 운영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1년 누적 방문객은 77만명에 달하고, 국내 경관과 조경 분야 수상이 잇따랐다.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두 곳 수목원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푸르름을 즐길 수 있었다. 수원시는 시민의 일상 더 가까이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다. 856명의 손바닥 정원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총 312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었고, 올해도 340개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과 방죽공원 수국정원 등 공원에 특성을 더해 계절과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초부터는 공원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원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시민 모두의 새빛공원’ 사업도 시작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노력도 지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각각의 가정에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탄소모니터링 사업에는 64개 단지 5만9천여세대가 참여 중이다. 10월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기반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도시에 대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교육도시’로도 선정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로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탄소중립을 재현했다. 수원의 명소가 된 행궁동 변화의 첫 출발점이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억하고,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필요한 곳을 촘촘히 연결한 교통과 안전 민선8기 2년 차의 성과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 양상을 보였다. 먼저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결정된 점이 가장 획기적이었다.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수원시가 역 신설 비용을 부담키로 전격 결정하며 서수원 권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수원에서만 6개 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경기북부까지 빠르게 연결해 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드디어 착공했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도 내년 하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어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서울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구상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수원시가 주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본구상안이 담긴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가 광교지역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241개소로 늘렸다. 주차난이 심각했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 인프라 개선도 눈에 띈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곡반정동 제8공영주차장,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매교역 거주자공영주차장,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파장동 거주자공영주차장, 자투리주차장, 내집주차장, 주차공유사업 등으로 총 1165면의 주차공간 확보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안전 문화를 시민 생활 속으로 퍼트리기 위해 CCTV 확충과 안심귀갓길 조성 등이 지속 추진된 가운데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 위 안전까지 책임지며 시민 만족을 높였다. 장마철과 해빙기 등 포트홀이 다량 발생하는 시기에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100여명의 인원을 5개 반으로 나눠 투입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수원시 관내 도로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혁혁한 효과를 거뒀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수원시민들이 가까이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문화시설이 많아지고, 축제와 공연이 풍성해지고, 스포츠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 개관한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다. 449석 규모의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부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이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정조테마공연장도 문을 열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25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무예24기 등 수원만의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축제는 시민의 삶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지난해 8월 수원발레축제,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 지난 5월 수원화성헤리티지콘서트와 수원연극축제 등 굵직한 축제들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이 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수원시 대규모 축제의 절정인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축제가 화려함을 더했다.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물론 60돌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시민 주도 행사로 진화시켰다. 수원화성 관광의 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1만건, 회원가입자가 3만 5000여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실감콘텐츠 XR버스 탑승객도 1만 8000여명을 넘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등 수원에 특화된 마이스 행사 4건이 개최됐고, 국제회의는 10건을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을 건강하게 이끌었다. 원천배수지 야구장 시설개선, 동남보건대학교 축구장 조성, 광교 혜령공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등이 완료됐고, 만석공원 실내테니스장도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며, 6곳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들이 올해 내에 확충된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도 개최했다. 바둑, 축구, 줄넘기, 검도, 배드민턴,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수원특례시장배 대회를 열어 시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은 국제대회의 무대로 활용되며 수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일상에서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무기한 휴진 안 한다

    서울성모병원 무기한 휴진 안 한다

    서울성모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회는 “무기한 휴진의 시작은 유예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중단함에 따라 이른바 ‘빅5’의 무기한 휴진에 제동이 걸렸다. 비대위는 이날 총회를 열고 “휴진보다는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경증환자 진료를 최소화화는 진료 축소의 형식으로 전환해 환자들의 직접적인 불편이나 두려움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약 70%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집단 휴진을 했던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고 1주일만인 24일 의료현장에 복귀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정상 진료를 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방식의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5 병원’ 중 두 곳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거나 유예함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3곳은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한 상태이며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7월 4일 휴진을 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휴진을 두고 내부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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