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화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막걸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담보대출 금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이벤트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결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618
  • 광주경총 “소상공인 활성화,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광주경총 “소상공인 활성화,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가 오는 6월 3일에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지역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의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안보 문제만큼 경제 문제,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더 중요한 이슈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향으로 4개 분야를 제시했다. 첫째, 맞춤형 금융 지원 강화 필요 양 회장은 “단순한 일률적인 지원이 아니라 업종별·상황별 특성을 고려한 저금리 대출, 보증 지원, 채무 조정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팬데믹 이후 누적된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 지원의 중요성을 밝혔다. 둘째, 디지털 전환 및 역량 강화 지원 양 회장은 “온라인 판로 개척, 스마트 기술 도입,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설 현대화보다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셋째, 상권 활성화 및 특성화 지원 양 회장은 “상생카드 등 지역화폐 발행 확대와 사용 편의성 제고, 주차타워 및 냉난방 화장실 등의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상권과 전통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테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넷째, 과도한 수수료 부담 완화 필요 배달앱과 카드 수수료 등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는 수수료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차기 정부는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에 그치지 말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5일

    쥐 48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즐겁다. 60년생 : 매사 긍정적으로 임하라. 72년생 : 다행히 귀인을 만나겠다. 84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 96년생 : 참고 기다리면 길운 들어온다. 소 49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61년생 : 뜻밖의 재난 만나겠다. 73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진행된다. 85년생 : 마음을 열고 가족과 대화하라. 97년생 : 때가 왔으니 잡아라. 호랑이 50년생 :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라. 62년생 :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74년생 : 대인관계에서 실수하지 마라. 86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98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이다. 토끼 51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63년생 : 재물이 들어오는 운이다. 75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87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99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용 52년생 : 경제 사정 맞추어서 움직여라. 64년생 : 가까운 이웃을 조심하라 76년생 : 자신의 실력 발휘하라. 88년생 : 소망했던 일 며칠 후 해결. 00년생 : 좋은 위치에 오르겠구나. 뱀 53년생 : 구하면 얻는 때이니 마음 가볍다. 65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77년생 : 고민 있으면 친구에게 털어놓아라. 89년생 : 좋은 위치에 오르겠구나. 01년생 : 술자리를 조심해야 하겠다. 말 54년생 : 아랫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해라. 66년생 : 건강 지키고 분수 지켜라. 78년생 : 신수가 고르지 못하니 고민이 많구나. 90년생 : 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02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구나. 양 43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자가 있어 행운이 있다. 55년생 :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67년생 : 어려운 일 있으니 주변 도움 청하라. 79년생 : 다른 사람에게 갈 재물이 나에게 온다. 91년생 :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라. 원숭이 44년생 : 가족과 상의하면 잘 풀린다. 56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 68년생 : 재물 들어오나 쉽게 나간다. 79년생 :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 92년생 : 여행, 이동수가 있겠다. 닭 45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57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69년생 : 뜻 굽히지 말고 밀고 나가라 81년생 : 오해가 생길 수 있다. 93년생 : 가족의 뜻에 따르면 대길 개 46년생 : 분실물 없도록 주의하라. 58년생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70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82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94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 다해라. 돼지 47년생 : 환경에 순응하는 유연성 길러라 59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71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83년생 : 신체의 피로가 과중하니 쉬어라. 95년생 : 귀인을 만나 어려움 해결.
  • 새달부터 한강버스로 출근해볼까

    새달부터 한강버스로 출근해볼까

    서울시가 다음 달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을 앞두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조례를 정비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분주하다. 정식운항 후 6척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소음과 정시성 우려 해소가 관건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한강버스 정식운항 준비 TF’가 구성돼 실무 작업 중이다. TF팀장은 미래한강본부장, TF반장은 한강사업추진단장이 맡았다. 본부 내 한강버스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부서가 참여한다. 정식 운항을 위해선 ▲운항계획 수립 ▲선착장 조성과 접근성 개선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 개선 ▲유선장과 레저사업장 등 인허가 관리 ▲수상 안전관리와 안전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 지난달 초부터 한강버스 2척이 시범운항 중이며, 총 12척이 도입될 예정이다. 5~6월 중 9~12호 선박이 추가로 시범운항을 한다. 3~8호선은 정식 운항 개시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조성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조례 정비도 완료됐다.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기본요금 3000원의 운항 수입만으로는 운영비 충당이 어려워 선착장에 상업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했다. 시는 한강버스 재무성 분석 결과, 초기 2년간 약 41억원의 운항결손액이 발생하나 수익 사업을 통해 3년 차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영실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한강버스 운항 중 실내 후미 소음 측정 결과 76㏈(데시벨)을 넘나들며 최대 85㏈을 기록했다. 보통 생활 소음이 낮 실내 확성기 기준 65㏈인 것을 고려하면 대화가 어려울 수 있는 수준이다. 선착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선박 수도 전체 도입 물량의 절반에 그쳐 ‘15분 간격 운항’을 지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기관실과 여객실 해치에 흡음재를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70㏈ 수준까지 소음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운항은 충분히 가능하다. 추가 선박을 확보해 빈도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日 경영 9단·이재용 스승의 일침… “향후 100년 중심은 한·미·일·대만…  리스크를 짊어지고 뛰어들어라” [월요인터뷰]

    日 경영 9단·이재용 스승의 일침… “향후 100년 중심은 한·미·일·대만…  리스크를 짊어지고 뛰어들어라” [월요인터뷰]

    오늘날 시가총액 10조엔(약 97조원)이 넘는 일본 2위 통신사가 된 다이니덴덴(현 KDDI)의 공동 창업주. 일본 인터넷과 데이터 통신 대중화에 물꼬를 튼 ‘이엑세스’, ‘이모바일’(현 소프트뱅크 와이모바일)을 연달아 세우고 산수(傘壽)를 넘긴 지금도 경영 최전선을 누비는 남자. 센모토 사치오(82)는 일본 통신·인터넷 산업의 ‘프런티어’(개척자)로 불린다.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지금, 일본을 대표하는 이 연쇄 창업가는 어디에서 다음 ‘파도’를 읽고 있을까. 그의 왕성한 ‘개척자 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지난 1일 도쿄 미나토구 오쿠라호텔에서 만난 그는 지난해 한 포럼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과 대담한 일화를 소개하며 “향후 100년은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네 나라가 이끌게 된다”고 단언했다.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의 석유는 ‘반도체’이며 “네 나라는 공정한 룰 안에서 반도체 산업을 진화시킬 수 있는 기술과 체제를 갖췄다”고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는 어디로 흘러갈까.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이 중심이 된다. 네 나라는 민주주의라는 공정한 규칙을 가진 나라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체제 안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 왜 한·미·일·대만인가AI혁명 시대 석유 역할은 ‘반도체’민주적 규칙과 독자적 기술력 갖춰중러 체제로는 장기적 성장에 한계-왜 이 네 나라인가. “AI 혁명 시대의 석유가 바로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를 지배한 건 ‘석유’였다. 석유를 지배한 나라가 미국, 영국, 사우디 같은 나라들이었고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같은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시기상조라는 느낌도 든다. “지금 우리가 쓰는 AI는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가 펼쳐질 때 반도체가 석유를 대체하게 된다. 네 나라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며 독자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세계는 이 네 나라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은 오랜 시간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평가받아 왔다. “일본은 지금 회복기에 들어섰다. 버블 시절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 지금 일본 기업의 80%가 사상 최고 수익을 내고 있다. 단순한 경기 반등이 아니라 기술과 효율을 바탕으로 한 회복이다. 1990년엔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었다면 지금은 실질적인 체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회복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 “제조업 그리고 젊은이들. AI와 반도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 기반은 여전히 중요하고, 이 점에서 일본은 여전히 강하다. 젊은이들도 달라지고 있다. 도쿄대와 교토대 학생들 절반이 벤처를 꿈꾼다. 이들이 샐러리맨이 아니라 창업가가 되겠다는 시대가 됐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왜 달라졌나. “대기업이나 관공서에 들어가서는 월급쟁이 인생밖에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이 깨닫기 시작했다. 30년 전 일본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이를 대단한 기세로 앞서 나간 게 바로 한국이다.” 그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했던 한국의 앞선 ‘벤처 정신’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은 (산업 분야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며 “누구든 리스크를 짊어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日 달라지고 있어… 실질 체력 회복한국이 추월한 요인도 ‘벤처 정신’독점 아닌 건전한 경쟁구도 필요-미국이 경계하는 중국의 기술 수준은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의 연구개발 수준이나 교육 수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딥시크도 그중 하나다. 그들은 미국에서 유학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미국이 좀 심술을 부렸던 거 아닌가 싶다. 사실 딥시크의 기술도 미국에서 온 건데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가 혼란스럽다. “미국 사회는 자기 조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잠깐 흔들릴 수도 있지만, 곧 다시 중심을 잡을 거다.” -미중이 건전한 라이벌 구도가 될 수는 없을까. “경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경쟁 상대가 나오지 않으면 미국도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누구든 독점해서 왕이 되려 하면 안 된다.” ‘독점’이라는 말에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1983년 당시 일본 유무선 통신을 독점하던 국영기업 NTT 기술조사부장이었던 그는 “폐쇄적인 독점 구조로는 세계에 뒤처진다.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면 NTT에 맞설 수 있는 통신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런 주장을 흥미롭게 들었던 게 ‘아메바 경영’으로 유명한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주다. 센모토는 그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회상했다. “이나모리의 선명한 경영 감각에 매료됐다”는 센모토는 당시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당신의 자금력과 경영력으로 새로운 통신 회사를 만들자’며 이나모리를 설득했다. 그리고 이들은 1984년 다이니덴덴을 공동 창업한다. 창업가 정신 왜 중요한가美 유학으로 도전·혁신 중요성 배워국영통신 NTT 나와 KDDI 공동창업대기업에만 안주했다면 지금 없어-기술의 시류를 정확히 읽고 여러 기업을 성공적으로 키워 냈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미국 유학이다. 1960년대 미국 가치관에 깔린 개척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배웠다. 미국은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태도가 생존 조건이 되는 사회다. NTT 같은 대기업에만 계속 몸담고 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되지 못했을 거다. 10조엔짜리 KDDI도 없었다. 큰 배에만 올라타면 된다?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교토대를 졸업하고 NTT에 입사한 그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안주하면 안 된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후 미 정부의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1968~1971년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전기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같은 학교, 같은 과 후배가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크리스 말라초스키”라고 그는 귀띔했다. 80세 넘어도 경영 최전선에젊은 창업가들과 대화하면 젊어져크게 성장한 이재용, 여전히 응원해고용된 인생 아닌 새 세계 만들어야-센모토 사치오의 ‘벤처 정신’을 정의한다면. “지금까지의 것을 부정하고 리스크를 짊어진 채 새로운 것에 뛰어들어라. 위험을 짊어지는 게 역시 좋다. 이게 내 삶을 만들어 온 신조다.” -지금도 기업가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건강 비결이 궁금하다. “젊은이들과 일하면 자극이 오고, 자극을 받으면 몸이 반응한다. 건강이나 손자 얘기만 하는 동기 모임은 잘 안 간다. 그보다는 젊은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함께 호흡하는 게 훨씬 낫다. 건강하니까 밖에 나가고 밖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까 더 건강해지고….” 센모토의 수면 시간은 하루 3~4시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한 달에 두 번은 강연이나 사업으로 해외를 누빈다. 그러면서도 그는 “60대의 나 자신보다 더 건강하고 기운이 넘친다”며 웃었다. -도쿄대, 교토대, 게이오대 등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 내 제자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작은 상사였던 삼성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몇분의1을 벌어들이는 그런 큰 회사로 성장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아주 아끼고 예뻐했던 학생이다. 지금도 가끔 통화한다.”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응원한다. 힘내 달라고, 열심히 해 달라고.” -안정된 길을 버리고 여러 차례 새판을 짜 왔다. 마지막으로 그런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 그게 진짜 실패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고용된 인생이 아닌 스스로 세운 세계를 만들어 가라. 조금 더 위험하게, 조금 더 대담하게.” ■센모토 사치오는 1942년 일본 나라현 출신. 교토대와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일본 국영 통신사 NTT를 거쳐 1984년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주와 함께 다이니덴덴(현 KDDI)을 창업했다. 1999년에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 ‘이엑세스’를 창업했고 2005년에는 데이터 요금제 중심의 ‘이모바일’(현 소프트뱅크 와이모바일)을 잇따라 설립, 일본 통신·인터넷 산업의 대중화를 주도했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기업 ‘레노바’를 이끌고 있다. ‘센모토 재단’과 ‘아이들과 함께 걷는 모임’ 등을 설립해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 주도권 쥐려는 金, 속도전 원하는 지도부… ‘韓과 단일화’ 온도차

    주도권 쥐려는 金, 속도전 원하는 지도부… ‘韓과 단일화’ 온도차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출마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단일화 논의를 둘러싼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일주일 내 ‘속도전’으로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과 김 후보가 주도권을 쥐고 적절한 시기를 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국민의힘은 4일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단일화 데드라인(마감 시한)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애초 국민의힘 지도부가 실무적으로 준비했던 단일화 시나리오는 6일 단일화 합의를 마무리하고, 선거공보물 제작 발주를 넣는 오는 7일 정오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속도전이었다. 늦어도 후보등록 마감 11일까지는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시간표다. 반면 단일화 찬성 목소리를 내 왔던 김 후보 측의 기류는 다소 다르다. 경선 기간에는 ‘적극적 단일화 의사’가 김 후보의 득점 포인트였으나 선출 이후에는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또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는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꾸릴 ‘빅텐트’의 여러 축 가운데 하나로 보는 듯한 발언까지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 한센인 마을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와 일대일 단일화 또는 이 후보까지 포함하는 단일화 중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가급적으로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참여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충분한 일정을 이어 간 후 자신의 주도로 단일화 협상을 끌고 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단일화 마지노선과 관련해선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한다”고만 했다. 김 후보 측에서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도 거론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 전 총리는 단일화 승리를 가정했을 때 ‘기호 2번’을 달고 본선을 치르기 위해선 하루가 급할 수밖에 없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이날 채널A 출연에서 “저는 김 후보와 단일화 대화에 아무런 조건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빠르게 논의에 착수하자는 압박이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당명 변경에 대해서는 “만약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입당 가능성에는 “우선은 개헌”이라고 했다. 한 전 총리는 5일 개헌 빅텐트 참여 인사로 꼽히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난다. 김 후보가 전날 최종 후보가 되자마자 이양수 사무총장을 장동혁 의원으로 교체하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종일 술렁였다. 김 후보를 지지했던 윤상현 의원은 “시간이 없다”며 “단일화 실무기구를 즉시 가동해 통합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역의 한 의원은 “공보물도 제대로 안 만들고 우리 후보를 너무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 측은 김 후보가 단일화 촉구 여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전 총리 측 핵심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여론과 당원들의 압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식과 시기뿐 아니라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책임 문제도 변수로 꼽힌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이날 김 후보 면전에서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다.
  • 국힘 후보 ‘반탄’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수싸움

    국힘 후보 ‘반탄’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수싸움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조만간 출범한 “아무 조건 없이 다 받아들일 것”김·한, 후보 확정 후 오늘 첫 대면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한동훈 전 대표를 누른 김 후보는 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둘러싼 수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한 전 총리는 4일 “아무런 조건 없이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총득표율 56.53%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61.25%(24만 6519표)를 얻어 38.75%(15만 5961표)를 얻은 한 전 대표에게 압승했다. 국민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51.81%)가 한 전 대표(48.19%)에게 앞섰다. 김 후보의 승리에는 당과 지지층의 ‘반탄’(탄핵 반대) 목소리,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지지 여론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첫 대면이 이뤄진다. ‘톱다운’ 방식으로 두 사람이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실무 협상을 병행한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구상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두루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충원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겠다”고도 했다.
  • 갤러리 비선재, 강민수·김중백 개인전 ‘달 아래 흰 그릇’ 개최

    갤러리 비선재, 강민수·김중백 개인전 ‘달 아래 흰 그릇’ 개최

    강민수, 조선백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김중백, 결과와 목표를 초월하는 수행적 세계 비선재, 5월7일부터 6월 13일 전시 갤러리 비선재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갤러리 비선재에서 강민수 도예가와 김중백 화가의 전시회 ‘달 아래 흰 그릇’과 ‘환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지금은 잊힌 고요와 순수,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 아래 흰 그릇’과 ‘환원’이라는 전시 제목은 두 작가가 각각 다른 재료와 방법으로 접근하면서도, 깊은 곳에서 하나의 대화를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백자의 침묵과 회화의 비움, 질료의 무게와 정신의 청정함이 맞닿아, 관람객을 존재의 근원으로 이끈다. 강민수 작가는 흙과 불, 물과 공기라는 근원적 요소를 다루며, 조선백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도예가다. 그의 작품은 완벽을 지양하는 비정형성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품으며, 달빛을 머금은 듯한 백자의 투명성과 고요함을 지닌다. 강민수 작가의 ‘2502-3’은 그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백자 세계의 현대적 계승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이 달항아리는 전통 조선백자의 미학을 존중하면서도, 동시에 현대 조형언어로 재해석하려는 섬세한 감각을 담아낸다. 김중백 작가는 대형 캔버스 위에서 무심히 그리고 지우는 반복 과정을 통해, 결과와 목표를 초월하는 수행적 세계를 펼친다. 그는 인도, 네팔, 태국에서의 체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청정한 심성을 바탕으로, 물질적 한계를 넘어선 자유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김중백 작가의 2024년 신작 ‘Macrocosm’은 그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수행적 회화의 깊이를 집약하는 대표적 작품이다. 전통적인 구성이나 기획을 거부하고, 오롯이 특별한 그리기(긋기, 흘리기, 낙서)와 지우기라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생성과 소멸의 흔적을 쌓아 올린다. 갤러리 비선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오늘날의 미술이 회복해야 할 본질적 울림을 담아내며, 자연성과 정신성, 물성과 비물성의 경계에서 사유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니제이♥정담 “딸 없었으면 헤어졌다”…우려 이어지자 해명

    허니제이♥정담 “딸 없었으면 헤어졌다”…우려 이어지자 해명

    댄서 허니제이가 자녀가 없었으면 남편 정담과 헤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허니제이의 유튜브 채널 ‘HONEY J’에는 ‘허니제이 남편 첫 등장 첫만남부터 싸움까지 다 털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허니제이와 정담, 정담의 친구이자 모델인 정승훈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허니제이는 “나와 남편 모두 러브(딸) 없었으면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만약에 우리가 연애만 했으면 헤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담은 “무조건이다. 연애할 때는 엄청 많이 싸웠다”라고 반응했다. 허니제이는 크게 싸웠던 사례를 말하며 “싸우고 너무 화나서 집에 걸어갔다. 뒤에서 남편이 계속 쫓아왔다. 영화처럼 나를 붙잡고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다”라며 “남편이 쫓아오더니 ‘천천히 가라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나도 성질나서 ‘따라오지 말라고!’라며 소리 질렀다. 결국 남편이 집까지 따라왔다. 화해는 했는데 그때 심하게 싸웠다”고 했다. 허니제이는 “나는 일이 끝나고 나면 남은 시간에 남편과 데이트하거나 놀고 싶다. 원래 나는 술을 잘 안 먹는데 대화가 너무 없는 것 같으면 일부러 술을 먹자고 한다. 술을 먹으면 진솔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다”라면서도 “그런데 술을 먹자고 먼저 권해도 남편은 같이 절대 안 먹어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바쁜 것도 본인의 선택으로 인해서 더 바쁜 것이다. 그 선택지에 나는 항상 없는 것이다”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정담은 본인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도 “시간이 어쨌든 안 맞긴 한다. 내 생활도 있으니 내가 완전히 아내의 패턴에 맞출 수 없는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 혼자 있었다. 알아서 혼자 다 하게 된다. 다르게 생각하면 장점이다. 아침에 밥도 알아서 먹고, 운동도 알아서 가고, 시간도 알아서 보내고 얼마나 좋냐”고 이야기했다. 허니제이는 “아침에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혼자 밥을 먹는다. 친정엄마가 집에 있을 때였다. 내가 피곤해서 남편이 혼자 일어나서 혼자 밥 먹는 것은 이해한다”라며 “그런데 내가 당시에 일어나 있었다.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었다. 그게 어이없고 서운해서 ‘나도 배고프다’라고 말하니 남편이 ‘자기도 밥 먹어’라고 말하고 가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침밥을 혼자 먹었다. 엄마가 보더니 ‘각개전투냐. 왜 밥을 따로 먹냐’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허니제이는 “남편은 가족 구성원으로서 서운한 게 많은 것 같고, 나는 여자로서 서운한 게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댓글창에서 둘의 결혼 생활을 우려하는 반응들이 나오자 허니제이는 “몇몇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희도 다른 연인이나 부부처럼 달달 하기도하고 매콤할 때도 있을 뿐이다”라며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저희가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댓글로 해명했다. 허니제이는 모델 정담과 202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사유리, 29전30기 끝 ‘성공 신화’…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사유리, 29전30기 끝 ‘성공 신화’…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방송인 사유리가 30번의 도전 끝에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유리는 4일 유튜브 웹 예능 ‘조동아리’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자신의 운전면허 도전기를 꺼냈다. 이날 영상에는 과거 KBS 2TV 예능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크리스티나, 에바도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관해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사유리는 최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면서 한국산 자동차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운전면허가 없는데, 이번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지금까지 필기에서 29번 떨어졌다”며 “합격선이 60점인데, 이번에 60점을 따냈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지금부터 어떤 자동차를 살지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산 중고차를 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에 2번 시험을 본 적도 있다”면서, 거듭된 낙방 이유에 대해 “(한글이) 너무 어렵고, (출제를) 헷갈리게 했다”고 짚었다. 사유리는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낀 건, 사람은 못 할 게 없다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유리의 합격 후기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특유의 강한 어조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어요. 잘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앞서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30번째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 속 사유리는 외국인에게는 어려운 낱말로 된 예상 문제를 푸는 등 시험 준비에 매진했다. 이후 시험에서 그는 2종 보통 기준 합격선인 60점을 받아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조동아리’는 개그맨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 ‘불건전 마사지’ 중독돼 두달 용돈 108만원 탕진한 16세 싱가포르男

    ‘불건전 마사지’ 중독돼 두달 용돈 108만원 탕진한 16세 싱가포르男

    싱가포르의 한 미성년 남학생이 불건전 마사지에 중독돼 한 달 용돈인 500싱가포르 달러(약 54만원)를 모두 탕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신밍일보에 따르면 문제의 16세 소년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사지에 푹 빠져 용돈을 다 써버린 후 아버지에게 추가로 용돈을 달라고 했다가 그간의 행각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어느날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근 마사지센터의 마사지사라고 주장한 사람으로부터 친구 요청을 받았다. 소년에게 연락해온 상대방은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른바 ‘해피엔딩’으로 불리는 성 서비스와 가격에 대해 노골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불건전 마사지를 한번 경험한 소년은 수차례 해당 업소를 방문하게 됐고, 결국 한 달 용돈을 모두 소진하고 말았다. 소년의 아버지는 신밍일보에 추가 용돈을 요구하는 아들을 추궁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년이 불건전 마사지에 쓴 금액은 한 달 용돈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은 한 달 용돈 외에도 돼지 저금통에 모아뒀던 돈을 탈탈 털어 총 1000싱가포르 달러를 마사지 받는 데에 지출했다. 소년의 두 달 용돈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소년의 부모는 이후 아들을 ‘유혹’한 혐의로 마사지 업소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부모는 또 해당 업소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대면했으며, 어두운 내부의 업소 분위기를 보고 수상쩍은 점을 감지했다고 했다. 부모는 소년이 마사지사와 연락하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해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또 용돈은 한 달 단위가 아닌, 꼭 필요한 일에만 지출할 수 있도록 하루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 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80% 현재 생활에 만족

    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80% 현재 생활에 만족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이고 80% 이상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4일 ‘2025년 전북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초등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바람 등을 알아보기 위한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초등생 4~6학년 178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방과후 수업이나 사교육 참여 비율은 89.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2개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5과목 이상 수업을 받는 경우도 24.9%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 과목은 영어(67.6%)와 수학(62.3%)이 가장 많았다. 귀가 시간은 6시 이전(60.1%)이 가장 많았지만, 6시 이후까지 학교나 학원에 있다는 응답자도 39.9%였다. 6학년의 경우 8시 이후 귀가 비율이 2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침 시간도 오후 10~11시가 41.8%로 가장 많았고, 자정을 넘긴다는 응답도 7.1%나 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응답자의 94.2%가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이 51.9%에 달했고 4시간 이상 사용자도 1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놀 수 있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시간 이상을 논다”고 응답한 학생이 35.2%로 가장 많았다. 놀이 시간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7.2%가 “충분하다”고 답한 반면 22.8%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는 학년에 관계없이 성적과 친구 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13.3%,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도 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52.6%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걱정된다’는 응답은 22.4%,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가족과의 소통에 대해 살펴보면, 68.4%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없다’거나 ‘가끔 한다’는 응답도 26.9%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 박나래, 김대호 소개팅 사연 언급하며 “양아치” 일침…무슨 일이길래?

    박나래, 김대호 소개팅 사연 언급하며 “양아치” 일침…무슨 일이길래?

    개그맨 박나래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소개팅 사연을 언급하며 양아치라고 일침했다. 지난달 30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박나래는 김대호를 초대해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 중 박나래는 김대호가 소개팅녀와 나래바를 방문했던 사연을 전했다. 나래바란 박나래가 집에 지인들을 초대하면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바 형태의 공간이다. 박나래는 “주말 저녁이었다. 키, 코드쿤스트 등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함께 모여있었다”라며 “김대호에게 전화해 어디냐고 물었더니 을지로에서 여자랑 술 마시고 있다고 답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김대호에게 연락하면 두가지 뿐이다. 혼자 술을 마시고 있거나 남동생과 술을 마시는 것이다. 소개팅이라는 직감이 왔다. 심지어 주말 힙지로(힙과 을지로의 합성어)에 있는데”라며 “그래서 못 오겠다 싶었는데 김대호가 2차로 바에 가려고 했다면서 나래바로 가겠다고 말하더라. 내가 바가 그런 바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는데도 김대호는 오겠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키에게 김대호가 소개팅녀를 데리고 온다고 말하니 절대 오지 말라고 전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짧은 사이에 김대호가 나래바에 도착했다. 정말 소개팅녀와 함께 왔다”면서 “그분은 비연예인이지만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 나래바에 와보고 싶었다고 말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여성분이 취했는데 김대호가 택시를 불렀다. 여성분만 택시에 태워서 보냈다”라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김대호한테 ‘생양아치’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지인이 불러서 소개팅이라는 정보 없이 나갔다. 나래바는 재밌어서 가고 싶었다. 지금 깨달았는데 그때는 내 실례였다”라며 “여성분은 소개팅인 줄 알고 나왔다고 하더라. 그 사실을 나래바에 가서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지인도 자연스러움 만남을 주선했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김대호는 “여성분과는 그게 다였다. 연락처도 받지 않았다. 그 뒤로 다른 소개팅도 없었다”고 밝혔다.
  • 샤이니 키, ‘태도 논란’ 후배들에 소신 발언…“저러다 후회할 텐데…”

    샤이니 키, ‘태도 논란’ 후배들에 소신 발언…“저러다 후회할 텐데…”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연예계 후배 중 태도 때문에 미래에 후회할 것 같은 친구들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는 ‘행운의 77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진행자 유재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키와 방송인 김동현, 그룹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연예계 활동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김동현은 “운동도 그렇고 연예계도 그렇고 주변에 ‘나는 얼마 안 남았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래 가는 것 같다”라며 “오히려 ‘나는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 못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주변을 보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람들이 진짜 오래가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저분 오래 못 가겠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이 가끔 보일 때가 있다”면서 “소위 말해 어깨가 올라와서 주변에 그런 것들을 불쾌하게 발산하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키는 “우리 쪽에 그런 사람이 많지 않냐.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 어릴 때 (데뷔하니까)”라며 “어떤 친구를 보면 ‘저러다 20대 후반쯤 되면 분명히 후회할 텐데, 평판이 안에만 있고 밖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어떠한 행위도 내가 해줄 수 없다. 내 말 한마디로 바뀔 것이었다면 진작에 본인이 느꼈을 것이다”라며 “과거에 ‘엠카운트다운’ 같은 곳에서 막내 일을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메인 PD로 있다. 막내 작가들도 메인 작가가 됐다”고 전했다. 키는 “내가 과거에 개차반처럼 굴었다면 서로 불편하지 않았겠냐”면서 “그런 게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으면서도 조심스러움 때문에 어떤 말도 못 해주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46세’ 토니안, 미모의 여배우와 소개팅… 정체 알고난 모친 반응은

    ‘46세’ 토니안, 미모의 여배우와 소개팅… 정체 알고난 모친 반응은

    토니안(46)이 중국 여배우와 소개팅에 나선다. 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모의 중국 여배우와 소개팅을 하는 토니안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소개팅을 위해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은 토니안은 자리에 앉아 연신 긴장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토니안의 소개팅 소식에 토니안 모친 역시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소개팅 상대의 정체가 청룽(성룡)과 영화를 찍은 중국 여배우라고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힌다. 그러나 토니안 모친은 외국인 며느리도 괜찮다며 “무슨 요즘에 그런 걸 따지냐. 토니도 내일모레 50이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소개팅 상대와 만난 토니안은 연신 상기된 모습을 보인다. 한국어가 서툰 상대를 위해 먼저 대화를 이끌고, 중국어 플러팅까지 준비해와 분위기를 이끈다. 토니안은 심지어 첫 만남부터 손을 잡는 등 과감한 스킨십도 선보인다. 중국 여배우는 10년 전 토니안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토니안의 소개팅 현장이 담긴 방송분은 4일 오후 9시에 확인할 수 있다.
  • [기고]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기고]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1923년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에게도 인격이 있다”고 외치며 제정한 이 날은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어린이를 온전한 존재로 존중하고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의 어린이들은 과연 그 약속 안에서 행복한가? 학교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즐겁고 안전한 공간인가? 교육자로서 이 물음을 마주할 때마다 숙연한 마음이 든다. 어린이는 오늘을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존재다. 우리는 어린이를 단순히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온전히 존중받는 존재로 인정하고 대해야 한다. 어린이는 지식과 기능뿐 아니라 놀이와 관계, 쉼과 배려 속에서 자란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학교이다. 그런 점에서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 오늘날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공간인가? 어린이날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학교 교육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학업 성적이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인성교육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고, 그 결과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학교 안전 시설과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의 일상은 크고 작은 불안에 노출돼 있다. 과밀 학급으로 인해 개별화 교육이 어려운 상황은 여전하며, 교사는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보다 각종 민원 대응과 행정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이 모든 문제는 교사의 교육적 권위를 약화시키며 교육의 본질을 위협하고 있다. 생활지도 하나에도 민원이 제기될까 우려해 교사는 위축되고, 교실은 점차 교육보다는 ‘관리’의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 어린이의 행복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사회가 함게 책임지고 만들어 가야할 공동의 과제이다. 가정은 어린이의 첫 번째 배움터이자 사랑과 보호의 공간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안정감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가정 내에서 충분한 대화, 놀이를 통한 교감을 갖는 것이 좋으며,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가정에서부터 협력,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핵심 공간이다. 단순 학습 공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놀이를 즐기며, 사회성을 키우는 곳이어야 한다. 학교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개별화 교육을 확대해나가며,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통해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인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공동체적 감수성을 키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는 학교와 가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사회는 아이들의 성정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지원해야 하며, 공공시설, 놀이공간, 안전망 확충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입법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기업과 단체 또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날은 단 하루의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아이들과 맺은 약속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날, 그리고 각자의 책임을 돌아보는 날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오늘을 웃으며 살아가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사회. 그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과 제도, 실천과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정부와 국회는 입법과 정책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신뢰와 참여로, 교육 현장은 사명감으로 그 책임에 응답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는 내가 가장 행복한 곳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나설 때다. 최치수 서울명일초등학교장·서울초등교장회장
  • 김성령 “보톡스 맞으며 연기”…목소리 앗아간 ‘이 병’ 뭐길래

    김성령 “보톡스 맞으며 연기”…목소리 앗아간 ‘이 병’ 뭐길래

    배우 김성령(58)이 20년 가까이 앓아온 ‘연축성 발성장애’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성령은 발성 트레이닝을 받는 도중 음이탈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성대 보톡스를 맞으며 연기를 이어왔다. 이제는 스스로 극복해보려 한다”며 오랜 시간 병과 싸워온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령은 “연축성 발성장애는 자율신경 이상으로 성대가 이유 없이 강직되는 병”이라며 “10년은 참고 버텼고, 이후 10년은 보톡스 주사로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감정 표현이 중요한 배우로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를 내야 하는 장면에서 고함이 나오지 않거나 높은 음을 내기 힘들다”며 “보톡스를 끊은 지 10개월이 됐고, 이젠 진짜 극복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닝을 지켜보던 매니저는 그의 노력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말조차 힘들어지는 ‘연축성 발성장애’ 연축성 발성장애(Spasmodic Dysphonia)는 후두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자연스러운 발성이 어려워지는 신경근육계 질환이다. 뇌의 신호 전달 이상으로 성대가 부적절하게 긴장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며, 일반적인 대화조차 어렵게 만든다. 주로 30~50대에 발병하며,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쉰 목소리, 말할 때 목이 조이는 느낌, 단어 사이의 목소리 끊김 등으로 시작되며, 점차 목소리가 약해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크게 ▲목소리가 끊기는 ‘내전형’ ▲소리가 새듯 약하게 나오는 ‘외전형’ ▲두 증상이 섞인 혼합형으로 나뉜다. 이 중 내전형이 가장 흔하다. 치료는 보톡스 주사, 음성 치료 병행 말할 때 목소리가 끊기거나, 목이 조여오는 느낌으로 연축성 발성장애가 의심된다면 음성 전문 이비인후과에서의 후두 내시경 검사 및 음성 분석을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연축성 발성장애의 치료는 주로 보톡스 주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후두 근육에 보툴리눔 톡신을 소량 주입하면, 과도한 근육 수축을 억제해 목소리를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다. 효과는 보통 3~4개월간 지속되며,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음성 치료, 심리 상담 등이 병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다만 완치는 쉽지 않아 장기적인 관리가 핵심이다. 이 병은 외형상 티가 잘 나지 않아 ‘꾀병’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말이 생계와 직결된 배우, 성우, 교사, 상담사 등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된다. 대화 단절로 인해 우울감, 고립감, 대인기피 증상까지 겹쳐 심리적 고통도 크다.
  • 김구라, 유희관 ‘야구판 불륜’ 실언에 “동료들에게 욕먹었을 것…경솔했다”

    김구라, 유희관 ‘야구판 불륜’ 실언에 “동료들에게 욕먹었을 것…경솔했다”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유희관의 ‘야구판 불륜’ 실언을 두고 경솔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는 ‘스톡킹의 아버지 정용검, 김구라의 아들 김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선 진행을 맡은 김구라와 해설위원 김선우는 게스트로 출연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정용검, 김환과 대화를 나눴다. 김구라는 이날 대화 중에 야구선수 출신 유희관이 거론되자 유희관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실언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유희관이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나가서 야구 선수를 특정 짓지 않고, 야구 선수들이라고 말했다”라며 “유희관이 동료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을 것 같다. 조금 경솔했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지난 3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해 ‘야구계 불륜’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관은 프로야구 선수가 탐정에게 의뢰한 사건을 확인하기 앞서 “야구 선수들이 스프링 캠프, 전지훈련이라든지 지방으로 원정 경기를 많이 간다. 집을 비우는 날이 많다. 1년에 반은 비운다. 아내를 의심하는 내용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야구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가니까 아내가 바람이 나는 경우도 있다”라며 “야구 선수들도 원정, 지방 경기를 다니니까 거기에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오픈마인드잖아요. 메이저리그. KBO 말고”라며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검은 “그 방송이 나간 다음 날 (유희관이) 저랑 골프를 쳤다. 전화가 계속 오더라”라며 “유희관이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방송 들어보면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홀 치고 다음 홀 기다리는데 유희관이 ‘저 그렇게 이야기 안 했다. 방송 봐달라’며 전화를 받고 있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구라는 “불륜이라는 게 모든 직업군에 조금씩 있을 텐데 유희관이 야구선수로 특정 지은 것은 아닐 것이다”라며 “유희관이 ‘우리도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그런 경우가 있다’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 ‘가죽점퍼’ 김정은, 탱크 위 무릎 꿇고…“2차 장갑혁명 시작”

    ‘가죽점퍼’ 김정은, 탱크 위 무릎 꿇고…“2차 장갑혁명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신형 탱크와 장갑차로 육군을 현대화해야 한다며 ‘2차 장갑무력 혁명’을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중요 땅크(탱크)공장’을 현지 지도하고, 생산 현황과 핵심 기술 개발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공장의 위치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검정 가죽 재킷 차림으로 탱크 위에 올라 무릎을 꿇은 채 내부를 살피는 모습이다. 관계자들과 기술적인 내용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육군의 장비를 구형에서 최신식 탱크·장갑차로 교체하는 것이 무력 건설과 현대화의 핵심”이라며, “탱크 설계부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수 및 관련 기업소들의 첨단화, 대규모 자행포(자주포) 생산 기반 조성은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과업”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속에 핵·전략무기뿐 아니라 재래식 전력 보강도 동시에 꾀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신형 탱크의 화력체계·승무원 편의성·대출력 엔진 신뢰성 등이 일정 수준을 확보했다며 “계열 생산 기반이 튼튼히 마련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또 “신형 능동방호체계와 전자전 장비 등도 눈에 띄게 진보했다”며 기술진의 공로를 치하하고, 공장의 현대화 계획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직 군사전문기자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을 평안북도 구성의 탱크 공장으로 추정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신형 전차는 지난해 무장장비전시회에 등장했던 탱크와 같은 모델로, 적 대전차 무기를 자동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찰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 비서,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 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 부메랑 맞은 젤렌스키…쿠르스크 쳐들어갔다가 수미 완충지대화

    부메랑 맞은 젤렌스키…쿠르스크 쳐들어갔다가 수미 완충지대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쿠르스크 작전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침략자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라며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급습했으나, 러시아군은 8개월 만에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고 이제 역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의 완충지대화를 목표로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에서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의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에 ‘보안 지대’를 조성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급습 점령하자 러시아군은 수미에 진입해 우크라이나군 고립 작전을 펼쳤다. 수미로의 의도적 전선 확장으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체계 와해를 추구하는 동시에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의 퇴로를 차단, 포위섬멸을 위한 여건조성을 노렸다. 결국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 고립됐고, 러시아군은 지난달 26일 쿠르스크 완전 해방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본토 재침공을 막기 위해 수미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군사전문가 아나톨린 마트비이추크는 “최소 100㎞에 이르는 완충 지대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는 쿠르스크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충지대는 적의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지연시키며 주력 부대를 기습 공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러시아는 자국 민간인 보호를 명분으로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마다 이 단어를 즐겨 사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역이용,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최대한 억지하고 최대의 반격을 실행하는 차원에서 “쿠르스크에 완충지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쿠르스크 작전은 실패했고, 오히려 수미를 완충지대로 내어줄 형편이다. 앞서 올레흐 흐리호로프 수미 주지사도 지난달 29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4개 국경 마을이 ‘회색 지대’에 들어섰다며, 러시아군이 완충 지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일문일답] 김문수 “민주화 새 단계, 막중한 책임감…단일화, 국민·당원 납득할 방식으로”

    [일문일답] 김문수 “민주화 새 단계, 막중한 책임감…단일화, 국민·당원 납득할 방식으로”

    6·3 대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최종 후보 선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많은 이들과 손잡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민주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중대한 기로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테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승리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동훈·홍준표 전 후보 등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빅텐트 단일화 방안은. “우리가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진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조금 전 저에게 한 전 총리가 전화하셔서 축하와 격려 말씀을 했다. 저는 한 전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다. 저는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됐고, 한 전 총리는 무소속이다.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충분히 대화해 잘 협력하고, 모든 어떤 부분들이든지 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많은 이들과 손잡고 나아가겠다.” 불공정 단일화 우려와 후보가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은. “오늘 선출되자마자 단일화를 어떻게 할 것이나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하는 것은(옳지 못하다). 목표는 단일화나 대연대, 연합 이런 것들은 결국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것이다. 그 대원칙 아래서 구체적으로는 국민이 납득할 방법을 찾겠다. 다만 당원들이 오늘 저를 뽑아줬는데 바로 단일화 방안을 내놓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 당원들께서 허탈하실 것이다. 기본 방향은 그대로 가는데 여러 논의를 더 해나가겠다.” 자유통일당과의 단일화도 가능한가. “(그 분들) 만나본 적도 없고 대표가 누군지도 지금 잘 모른다. ‘반이재명’ 부분에 한해 넓게 빅텐트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과 출당 요구는. “저는 출당을 생각해본 적이 아직 없다. 출당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적이 없다.” 한동훈, 홍준표 전 후보에 기대하는 역할은. “홍 후보는 지금 통화가 잘 안되는 그런 상태에 있다. 저하고 오랜동안 같이 일해온 우리의 동지다. 우리 우정은 늘 변함이 없다. 한동훈 후보만이 아니라 앞으로 저와 경쟁한 모든 분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 당무우선권자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준석 징계 사과’ 발언은. “1994년에 민주자유당 때 입당해서 30여년간 당 생활을 해왔다. 우리 당은 용광로다. 저같은 운동권 출신도 있고, 아주 반대편에 서 있던 분들도 같이 당에 있다. 모든 분들이 함께 와 민주적으로 함께 해 나가는 당이 국민의힘이다. 이준석 전 대표와는 우여곡절이 많은데 잡다한 부분을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느 쇠를 만드는 당이 되도록, 펄펄 끓는 열정과 낮은 곳으로 가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직자들과 협의하겠다.” 노동권과 경영권 충돌 해결 방안은. “우리나라 노조 조직율은 13%로 (사업장의) 87%는 노조가 없다. 노동권과 경영권이라는 게 대기업과 소기업 모두 매우 다르고 법률적으로 복잡하다. 저는 하나하나 실무를 해본 사람이다. 노·사·민·정 4자 일체론으로 회사가 잘 돼야 노조가 잘되고, 회사가 잘 돼야 국민도 그 지역 주민도 행복한 거다. 4자 일체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립적으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9·19 군사합의 복원을 공약했는데. “대북관계에 관해 말하자면, 제가 경기도지사 때 대북관게 많이 했는데, 현금 갖다주고 이런 건 없었다. 대북관계는 100% 지사의 책임이다. 부지사가 자기 마음대로 쌍방울 돈을 몇십억 갖다준다,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 이런 거짓말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통하나. 저는 그렇게는 안 한다. 그리고 저를 북한과 전쟁하자는 사람이라고 악의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그런 적이 없다. 국민의힘이 대북관계에 있어서 ‘전쟁하자’ 아니냐는 것은 황당한 거짓말이다.” 대일 외교 구상은. “일본하고 우리는 과거사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해서 치유할 필요가 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저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 독도 문제를 빼고는 지나간 과거에서 우리가 다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양보가 없지만 나머지는 우리가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일본도 조금 조심하고 우리도 조심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