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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談餘談] 손맛의 배신/박상숙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손맛의 배신/박상숙 문화부 기자

    얼마 전 우연히 경기도 수원 쪽에 위치한 대형 할인점에 가게 됐다. 식당 개업을 앞두고 식재료 조사차 길을 나선 지인을 따라서다. 업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회원 전용 공간이 따로 있었다. 그곳에서 새삼 문화적 충격을 맛봤다. TV 시사프로그램에서 종종 고발해온 거대한 인스턴트 음식의 세계가 그곳에 있었다. 일부 식당에서 1회용 포장의 반조리식품을 주문해 손수 만든 것인 양 팔고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우리가 자주 먹는 온갖 종류의 국, 찌개, 덮밥, 볶음밥 등이 봉지 뜯는 수고만을 요하는 상태로 나와 있었다. 작고 동그란 부추지짐이 밑반찬으로 제공될 때마다 반색했었는데 그것마저 커다란 봉지에 그득히 담겨 있었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햄버거가 억울할 지경이다. 그래도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밥과 국을 찾아 나선 사람들에 대한 ‘손맛의 배신’이다. 북한의 로켓 발사로 동북아 지역이 들썩거렸다. 일본 매스컴은 오보 소동까지 피울 정도로 과민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예고된 안보위협에 대해서는 이토록 난리를 치면서 정작 국가, 사회, 개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작금의 식문화에 대해서는 왜 이리 둔감할까.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음식의 귀중함을 잊고 먹는 것에 무관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값비싼 수입 브랜드의 옷과 가방, 억대 아파트에 열을 올리는 요즘, 의식주 가운데 식(食)이 가장 뒷전으로 밀려났다. 편의성이 존재의 안전을 담보하는 기초 토대인 먹을거리에 침범해 오히려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니 안타깝다. 한 끼의 식사에도 안테나를 세우고 경계를 해야 하느냐에 대해 서양 속담이 답이 된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내게 말해주면 나는 네가 누군지 알 수 있다.’ 식생활이 한 나라와 그 구성원의 성격을 반영하는 척도라는 뜻이다. 개발연대의 빨리빨리 문화가 1990년대 무수한 붕괴의 후유증을 낳았듯 지금의 속도전식 외식 문화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문제를 야기할지,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걱정이다. alex@seoul.co.kr
  • 공연장 장애인 외면 여전

    공연장 장애인 외면 여전

    지체장애 1급인 심모(43)씨는 얼마 전 서울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했다. 심씨는 어느 곳에든 앉을 수 있는 자유석 티켓을 얻었지만 휠체어 좌석이 몰려 있는 객석 맨 뒤에 앉아야 했다. 좌석 위치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심씨는 10일 “휠체어용 좌석을 구석에 몰아놔 장애인들은 VIP 티켓을 구해도 앉을 수 없다.”면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도 집에서 TV만 보는 장애인들이 많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11일로 시행 1주년을 맞았지만 장애인들이 겪는 일상 속 차별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장애인 차별 진정건수는 696건으로 2007년 239건과 2006년 113건에 비해 급증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예술사업자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24조 2항)고 명시돼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미비한 법령과 사업자들의 인식부족, 부족한 편의시설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사업자들은 단기 수익만 따지지 말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데 투자하고, 사업장에선 장애인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한다. 우선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의 경우 좌석 선택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된다.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등 국내 주요 공연시설 내 극장에 있는 휠체어 좌석은 대부분 객석 가장 뒤에만 설치돼 있다. ‘메가박스’나 ‘씨너스’ 등 유명 복합영화상영관에는 휠체어 좌석이 스크린 바로 앞에 몰려 있다. 모두 관람이 불편한 자리다. 장애인 편의시설 촉진 시민연대의 최성윤 팀장은 “‘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는 공연시설 내 전체좌석 중 1% 이상을 휠체어 좌석으로 해야 한다고만 돼 있다.”면서 “시야확보 여부나 비장애 동행인과 동석 보장, 좌석 선택권 보장 등에 대해서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캐나다 등은 법령에서 휠체어 좌석을 반드시 분산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각·청각장애인들도 공연시설 이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인 조모(42)씨는 “안내요원이 없으면 혼자 좌석을 찾기조차 힘들다.”면서 “화재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제대로 영화를 못 본다.”고 하소연했다. 청각장애인 박모(32)씨는 “한국 영화에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극장은 채 10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 권익문제연구소 박성준 팀장은 “장차법에는 모든 문화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물 설치기간을 2015년으로 정하고 있지만 기간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국대 강병근 교수(건축학)도 “편의시설에 장애인 전담직원을 두고 장애인의 좌석선택권 보장을 위해 탈착식 좌석을 도입하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손담비 “생애 첫1위, 대성통곡했어요” (인터뷰)

    손담비 “생애 첫1위, 대성통곡했어요” (인터뷰)

    얼마나 울었는지 목소리가 살짝 잠겨 있었다. “저… 정말 대성통곡했어요.” 손담비가 생애 첫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손담비는 지난 10일 생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K-차트에서 타이틀곡 ‘토요일 밤에’로 단 2주 만에 정상에 우뚝 서는 놀라운 수확을 거뒀다. 지난해 ‘미쳤어’로 의자춤을 히트 시키며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그였기에, 올해 상반기 컴백에 대한 본인의 부담 및 책임감도 적지 않았을 터. 익히 ‘지독한 노력파’로 알려진 손담비는 “하루 16시간 이상을 연습실에서 매진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공중파 가요방송 차트 1위. 2007년 6월 데뷔해 약 2년여 만에 이룬 쾌거였다. 연습은 값진 눈물로 돌아왔다. 대중들은 처음 그를 봤을 때 ‘여자 비’라는 애칭을 지어줬지만 2009년 현재 손담비를 ‘여자 비’로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수많은 패러디를 주도하며 ‘손담비’란 이름 석 자가 수식어가 된 이 여가수…. ‘우먼 파워’ 손담비가 ‘생애 가장 눈부셨던 그 날’을 털어놨다. [ 손담비와 나눈 일문일답 ] - 1위를 거머쥔 순간, 많은 눈물을 쏟았는데요. 눈물이 아니라 저 정말 대성통곡했어요.(웃음) 후에 방송을 보니까 너무 펑펑 운 거 있죠. 이 날을 위해서 힘들었던 나날들이 마치 슬라이드 사진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정말 조금이라도 예상했었다면 그렇게 울진 않았을텐데…. 깜짝 놀라서 그만 창피하게. 하하. - 지금은 실감이 되나요? 아니요,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아요. 트로피를 보면서도 현실이 아닌 것 같고요. 주변에서 너무 많이 축하해주셔서 ‘내가 행복한 사람이구나’ 새삼 느끼면서 감동 받고 있어요. - 누가 가장 기뻐하시던가요? 가족들과 처음부터 함께 고생하셨던 소속사 스태프 여러분들이요. 데뷔 전후 약 5년간 저를 믿고 지탱해주신 분들이에요. 부모님도 너무 대견해 하시고요. - ‘미쳤어’가 잘돼서 어깨가 무거웠죠? 솔직히 부담감을 안고 앨범 작업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꾸고, ‘미쳤어’를 발판 삼아 멋지게 이뤄내겠다고 결심했죠. 또한 ‘정규 1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지금껏 어느 앨범 보다 더 공을 들여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앨범이에요. 그래서 이번 결과에 대한 감회가 더욱 벅차고 새롭습니다. - 근 1년간 대형기획사가 아닌 가수가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없었는데요. 네, 그래서 더욱 값지고 소중히 생각합니다. 메이저 기획사가 아닌 다른 가수 분들께서도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1위’라고 하셨어요.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 축하 파티는 했나요? 방송 후 스텝 분들과 조촐하게 가졌고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 후요? 연습실로 향했어요.(웃음) - 23개월 만에 거둔 값진 1위, 앞으로 각오는? 데뷔 후 짧은 기간 내에 정상에 선 가수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내가 1위를 하면 다른 느낌일 거야’라고 생각하며 더욱 연습에 몰입했어요. 발톱이 빠지고 뼈가 어긋나고…그래도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있어 늘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더 열심히, 변함없이 열정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로켓발사 이후] 北 조선중앙TV 로켓발사 동영상 이틀만에 방영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이틀 만인 7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김정일, 광명성 2호 발사과정 관찰’ 프로그램 시간에 이 동영상을 내보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광명성 1호’ 발사 때에는 닷새 만에 공개했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동영상은 북한의 로켓이 흰색 동체에 ‘조선’이라는 글귀와 인공기가 새겨졌으며 3단계로 구성된 것을 보여 줬다. 영상에는 발사에 앞서 준비 중인 지상관제소 내부 장면도 비쳐졌다. 관제소 내부는 좌우 양쪽에 각각 두줄로 컴퓨터가 설치된 책상에 관제요원들이 앉아 있고, 정면 벽 전체 크기의 대형 화면에는 발사대에 세워진 로켓의 모습이나 발사된 로켓이 날아갈 궤적을 따라 흰점이 이동하는 그래픽이 비치기도 했다. 조선중앙TV는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지난 5일 로켓 발사 사실을 발표한 아나운서 낭독과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았다. 이날 북한이 동영상을 공개하기 직전 미국의 TV 뉴스 매체인 APTN이 똑같은 5초짜리 화면을 방송했다. 북한은 지난 5일 로켓 발사에 앞서 미국에 발사시점을 사전에 통보한 것과 함께 발사 동영상도 미국의 언론사를 통해 첫 공개한 것이다. 이번 로켓 발사가 미국을 향한 제스처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처럼 해석된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EU FTA협상] 자동차·전자 수혜 기대… 돼지고기·낙농 타격 우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면 본격적으로 FTA 시대가 개막되는 것을 의미한다. EU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84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 세계 최대의 ‘알짜배기’ 시장이다. 여기에 평균 4% 수준인 관세까지 없어지면서 EU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무역수지 3~3.5% 증가 특히 우리 수출상품의 직접 경쟁 상대가 EU산이 아닌 중국·일본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화학과 기계류 등 EU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은 피해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유럽산 돼지고기와 낙농제품 등이 무관세로 수입되면서 국내 농업계 역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2일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한·EU FTA가 타결될 경우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은 3.08%, 무역수지는 3.54% 늘어난다. 일자리 부문은 3.58%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협정 타결에 따라 가장 많은 수혜를 입는 업종은 자동차와 전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EU 시장에서 우리제품은 일본과는 자동차·고급가전·디지털 제품이, 중국과는 범용 기계·범용 가전·섬유제품과 직접 경쟁관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들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U의 자동차 시장은 미국보다 크고, 승용차에 붙는 관세도 10%로 미국(2.5%)보다 높아 FTA 효과를 가장 많이 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EU는 작년 기준 자동차 수요가 1474만대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EU에 총 40만 8934대를 수출했다. 관세 철폐로 따낼 시장의 ‘파이’가 여전히 크다는 뜻이다. 전자업계도 FTA 수혜가 기대된다. 전자제품(반도체 제외)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EU와의 교역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163억달러의 흑자를 거둔 ‘효자 품목’이다. ●디지털TV·섬유 수출↑고급차 수입↑ 반면 한·EU FTA를 계기로 중·대형 유럽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 역시 높아진다. EU가 지난해 한국에 수출한 차량은 4만 1880대, 32억달러에 달한다. 수입 관세 8%가 폐지되면 벤츠 S클래스 최고급 차량은 2억 5900만원에서 2000여만원이 줄어든 2억 3910만원에 살 수 있다. 의약, 화장품, 명품 의류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도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EU와의 무역에서 25억달러의 적자를 본 정밀·석유화학 분야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EU 관세율이 평균 4.5%로 우리나라의 6.87%보다 낮아 관세를 동시에 없애면 우리 측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농업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EU FTA로 인한 국내 농가의 피해 규모는 3000억원 안팎에 이른다. 돼지고기와 낙농품에서만 2200억원가량 피해를 볼 수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대거 포함된 거대경제권과 FTA를 체결하는 만큼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한·EU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진출전략 수립, 산업간 협력 확대, 적극적인 투자유치, EU 법제도 전문가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두걸 김효섭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빛의 TV-LED TV’ 돌풍…출시 2주만에 7000대 판매

    삼성 ‘빛의 TV-LED TV’ 돌풍…출시 2주만에 7000대 판매

     삼성전자가 지난 달 17일 처음 선보인 기존 TV와 선을 긋는 ‘빛의 TV-LED TV’가 국내 출시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6000·7000 시리즈)가 국내 출시 2주만에 70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하루 500대를 판매한 것으로,지난 해 3월말 출시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보르도 650’이 출시 20일만에 5000대를 판매한 기록을 앞섰다.  삼성 파브 LED TV 판매 현황을 인치대별로 살펴보면 55인치가 1500대(21%), 46인치가 3100대(44%),40인치가 2400대(34%)로 46인치 이상 대형 인치 제품(4600대,65%)이 주로 판매됐다. 판매 3대 중 2대는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었다.  55인치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LED 7000 시리즈’가 ‘LED 6000 시리즈’보다 300대 가량 많은 900대가 팔리면서 소비자들이 55인치 대형 TV 구입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달 28일 선보인 LED TV 광고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빛의 TV의 탄생을 알리는 ‘별의 이동’편과 삼성 파브 LED TV만의 초슬림 디자인을 보여 주는 ‘핑거슬림’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삼성전자는 향후 ‘빛의 화질’과 ‘친환경성’ 등 삼성 파브 LED TV의 특장점을 강조한 새로운 광고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LED TV 광고캠페인과 함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도 펼친다.  삼성전자는 ‘빛의 TV 삼성 파브 LED, 이 세상 최고의 빛의 축제’를 테마로 이달 21일까지 LED TV(6000·7000 시리즈) 구매 고객 중 3명(동반 1인 포함)을 추첨, 6일 일정으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 첼시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 LED TV(6000·7000 시리즈)를 사는 고객에게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수련, 묵죽도, 해돋이 인상을 주제로 한 3가지 작품)이 담긴 USB를 준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 김의탁 상무는 “기존 TV와 본질부터 다른 ‘삼성 파브 LED TV’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빛의 화질’을 선보이며 4년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빛낼 것”이라며“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삼성 TV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1위의 한 주축이라는 자부심을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크루거(남아공) 글 사진 박건형특파원│이곳엔 뜨거운 태양과 끝이 보이지 않는 조용한 초원, 그리고 인간이 만든 거대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동물들이 있다. 약한 자는 잡아먹히고, 강한 자는 마음껏 자신의 힘을 과시한다. 무리지은 가족의 풍경도 제각각이다. 상처입은 새끼조차 돌보지 못하고 도망치기 바쁜 얼룩말이 있는 반면, 한 마리의 얼룩말로 배불리 먹는 사자 가족도 있다. 인간의 흔적이라고는 수십~수백km를 달려야 나타나는 철조망과 차들이 지나가는 바람에 누워버린 풀뿐이다. 동물은 차와 사람을 구분하려 하지 않고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는다. 그저 상관없다는 듯 한번 쳐다보고 다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다. ●동물의 천국… ‘빅5’를 찾아서 열사의 땅 아프리카의 남쪽 끝.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은 인간이 아닌 동물만을 위한 땅이다. 말이 공원이지 군데군데 있는 관광객을 위한 로지(Lodge·숙소)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러나 남한 면적의 5분의1에 달하는 크루거 국립공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지역과 수많은 개인 소유 지역으로 보이지 않게 구분돼 있다.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등에 거주하는 개인 소유 사파리의 주인들은 땅을 빌려주는 대신 로지를 지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크루거를 따라 흐르는 사비(Sabi)강 유역에 자리잡은 사비사비 리조트의 4개 로지 중 하나인 어스 로지(Earth Lodge)에 짐을 풀었다. 미국 리얼리티쇼 ‘템테이션 아일랜드’ 속에 등장하는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어스 로지는 주로 유럽 관광객이 찾는다. 개인 스파와 탁 트인 앞마당을 가진 13개의 숙소로 구성된 어스 로지는 사파리 차량 대여를 포함해 하룻밤에 1인당 150만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최고급 시설이다. 사파리는 새벽에서 오전, 오후에서 야간에 걸쳐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8기통 4000cc짜리 랜드로버를 개조한 사파리 차량 앞에 전문 가이드가 앉아 동물의 발자국이나 배설물을 추적해 관광객들을 동물 앞으로 안내한다. 정부가 관리하는 크루거 국립공원 내에서는 길을 벗어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지만, 개인 소유 사파리 안에서는 별도의 길이 없기 때문에 동물 코앞까지 다가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은 위험하기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해서 일명 ‘빅5’로 불리는 코끼리, 사자, 표범, 코뿔소, 물소 등을 찾아 다닌다는 의미에서 ‘게임 사파리’로 불린다. 안내를 맡은 가이드 에디 윌리엄은 “최근 들어 휴양과 사파리를 동시에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내년 월드컵 시즌에 대비해 크루거에 로지 증축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새벽 5시30분. 그리스 관광객들과 랜드로버에 올랐다. 저 멀리 어둑어둑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 봤던 그 아프리카의 태양이다. 광활한 땅 이곳저곳에서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과 웃자란 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파리는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먹히는 동물도, 잡아먹는 동물도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는다. 2시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에디가 차를 세우고 수풀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잠시 후 돌아온 에디는 운전사 브라이언에게 방향을 지시한다. 나무를 돌아서자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유히 나뭇잎을 뜯어먹던 코끼리는 갑자기 나타난 자동차를 힐끗 돌아보고는 다시 먹는 일에 열중한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지자 코끼리가 짜증을 낸다. 하늘을 보고 한번 울더니 앞에 있는 나무를 힘껏 밀어 쓰러뜨린다. 둘레가 1m는 족히 넘을 나무가 순식간에 쓰러진다. 관광객들의 입이 떠억 벌어졌다. 코끼리는 빅5 중에서 가장 찾기 쉬운 동물. 천적이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사냥꾼들이 일부러 개체수를 줄이기도 한다는 것이 브라이언의 설명이다. 오전 사파리가 끝나고 사비사비 리조트 투어에 나섰다. 리조트 곳곳에 자리잡은 네 개의 로지는 규모와 수용인원이 천차만별이다. 신혼부부에 특화된 부시 로지는 어린이의 숙박이 금지되고, 리틀 부시 로지는 TV나 문명의 혜택과 완전히 단절된 휴식을 제공한다. 가장 작은 방의 숙박료가 70만원에 이르지만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사파리가 평생 소원이었다.”는 독일인 한스는 “남아공 여행에만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집을 팔아서라도 더 머물고 싶은 심정”이라며 미소지었다. ●인간이 만든 놀이터를 차지한 동물들 오후 사파리가 시작되자마자 사파리 차량의 무전기가 시끄럽다. 개체수가 적은 데다 야행성이고 홀로 다녀 빅5 중 가장 보기 힘들다는 표범의 출현을 알리는 다른 가이드의 목소리다. 리조트의 모든 차량이 한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에디는 “3주 동안 사파리를 해도 못 본 사람이 있을 정도로 표범은 귀하다.”면서 “첫날에 표범을 만나다니 정말 운이 좋은가 보다.”며 웃었다. 수풀 속에서 처음 만난 표범은 방금 잡은 토끼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주위에 몰려든 5대의 차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끔 날카로운 경계의 눈빛만을 보낼 뿐이었다. 표범은 인간처럼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한동안 먹던 토끼를 입에 물고 나무 위로 올라가 걸어놓는다. 저 정도면 일주일치 양식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에디의 설명이다. 지평선 너머로 수백마리의 물소떼가 지나가고, 기린 가족도 나타났다. 브라이언이 “저곳은 사파리 주인이 달라 쫓아갈 수 없다.”는 말에 다들 아쉬워한다. 철조망도, 울타리도 없지만 지구의 주인이 되고 싶은 인간의 눈에만 있는 경계선이다. 남아공 사람들의 크루거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사비사비 리조트 책임자인 미셸 보나스는 “아시아 사람들은 케냐의 세렝게티를 선호하지만, 세렝게티는 사파리 자체보다는 건기의 대이동(마이그레이션)이 볼 만하다.”면서 “나무와 풀들이 시들어 동물들이 쉽게 보이는 겨울(5~8월)의 크루거는 사파리의 진정한 천국”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푸말랑가 주와 노던 프로빈스 주에 걸쳐 있다.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이자 야생동물 보호지역이다. 워터벅영양·일런드영양·얼룩말·코뿔소·아프리카물소 등 각지에서 옮겨 온 야생동물과 현지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898년 개장했다.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이면서 세계 최고의 사파리 관광지이다. 아프리카의 ‘빅5’로 불리는 표범·사자·물소·코뿔소·코끼리말고도 기린·하마·하이에나·치타·혹멧돼지·그레이터쿠두·일런드영양·얼룩말 등 대형 동물만도 20여종 8000여마리가 산다. 공원 안에는 사냥에 필요한 도구를 싣고 장기간에 걸쳐 수렵여행을 할 수 있는 사파리 도로와 피크닉 도로 등이 있다. 그러나 사파리는 일정 구역 안에서만 가능하고, 수렵 대상 동물도 한정되어 있다. 게임을 하듯이 자동차를 타고 공원 곳곳을 오가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도로도 있다.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박근혜 “우리 정치의 수치” 누굴 겨냥? 경찰청장 “나도 접대 해봤는데” 원자바오 기밀문서 해킹한 타이완의 실력 만우절에 ‘낚인’ 언론 굴욕사 전경련 또 왜곡된 자료 내놓고 ‘화들짝’ 장병 국어실력도 국가안보 사항? 네팔 팡보체에 초등학교 세우는 엄홍길
  • ‘꽃남’ 제작진이 밝힌 성공 요인은?

    ‘꽃남’ 제작진이 밝힌 성공 요인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31일 밤 25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꽃보다 남자’는 공중파 3사를 비롯한 각종 매체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 전반 영향을 미치며 많은 효과를 일으켰다. ‘꽃보다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신선미, 대중성, 볼거리, 잠재력 등을 꼽으며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 ‘신선함’ - 젊은 드라마 제작진은 ‘신선함’을 ‘꽃보다 남자’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꽃보다 남자’는 젊은 기획과 배우에서 태어난 젊은 드라마다. 주연진 대다수를 20대 초반의 신인들로 채운 하이틴로맨스에 대해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지만 제작진은 제작을 강행했다. 그 결과 4년간의 침체로 폐지론이 오가던 KBS 월화드라마 편성의 악재를 딛고 시청률 30%를 돌파했던 경쟁작 MBC ‘에덴의 동쪽’을 넘어 동시간대 시청률을 1위를 차지했다. 첫 회 14.3%(TNS미디어코리아 집계기준)으로 시작한 시청률은 3회 만에 20%를 돌파하고 7회 만에 1위였던 ‘에덴의 동쪽’을 추월했다. ‘꽃보다 남자’가 TV를 떠났던 젊은 시청자들을 회귀시켰다. 젊은 시청자들을 확보하자 광고업계가 들썩였다. 1회 3개로 시작했던 광고는 5회 만에 28개로 늘어났다. 각종 관련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대중성’ - 재미와 전략적 변주 세계 최고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는 흥행불패 신화의 검증된 콘텐츠였다. 하지만 학원물은 한국시장에서 10대만의 전유물로 외면 당해 왔기에 확신할 수는 없었다. 재미있는 드라마는 세대를 불문하고 통한다는 확신 아래 제작진은 최근 시청 기호에 발맞춘 대중성 확보에 전념했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토리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경쾌한 템포로 엮었다. 이 방면의 ‘흥행술사’라 불리는 전기상 감독이 연출자로 선택됐으며 ‘반올림3’로 학원성장물의 기본기를 다진 윤지련 작가가 힘을 더했다. 각 배우들의 매력과 연기톤을 고려한 감독과 작가의 재해석은 앞서 대만과 일본에서 수차례 영상화되며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원작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더했다. # ‘볼거리’ - 스타일 아이콘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또 하나의 성공비결로 볼거리를 꼽았다. 세계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된 뉴칼레도니아와 베네시안마카오 리조트에서의 로케이션이나 MBC 드라마 ‘궁’을 넘는 800평 대지 위에 지어진 대형 세트가 그것이다. ‘꽃보다 남자’는 순정만화에서나 봐 온 금장단추 제복의 백마 탄 남자주인공, 왈츠 무도회, 비누방울 날리는 세차 장면 등을 자연스럽게 한국 안방극장에 상륙시켰다. F4의 경우 전담 의상아트디렉팅 팀을 꾸려 각각 200~300벌씩 의상을 공수해 입혔다. 주연진은 이렇게 준비된 의상을 입고 초고가 바이크나 실내 운하, 미국 3대 부호의 전용기, 분수 다리, 12가지 스포츠 장면 등의 배경 위로 어우러지며 아이콘이 됐다. # ‘잠재력’ - 스타탄생과 신한류 ‘꽃보다 남자’는 일회성 돌풍에 그치지 않고 그 영향력을 이어갈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춘 드라마의 몰락과 방송사 공채 폐지로 정체돼 있던 배우 시장에 기대주들을 공급한 것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원작 인기에 힘입어 범 아시아적 조명을 받은 주연진들은 일본 공중파 진출과 유수 소속사와의 계약을 확정 지으며 한류스타의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합이 100억원이 넘는 CF 계약을 한 출연진들은 광고계의 키워드가 됐다. 제작진과 방송사 역시 각종 관련 상품과 광고, 해외판권 등을 통해 드라마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년 된 컴퓨터 1대 고장에 도시 ‘교통지옥’

    30년 된 컴퓨터 1대 고장에 도시 ‘교통지옥’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시 북부에 있는 수백 개 신호등이 마치 경고신호를 보내듯 일제히 노란 불을 깜빡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도시 절반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다. 사거리마다 자동차들이 엉키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며 수십 ㎞에 달하는 자동차 행렬이 늘어섰다. 현지 언론은 “최소한 신호등 200개가 한꺼번에 작동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시에선 현장에 교통요원을 긴급 투입했지만 이미 엉망이 된 교통은 수습되지 않았다. 신호등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건 정오를 넘긴 후였다. 하지만 25일 밤까지 일부 신호등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은 TV방송에 나와 “사고의 원인이 파악됐고 기계의 문제였지만 큰 혼란이 발생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대형사고의 범인은 어이없게도 컴퓨터 1대였다. 시 교통당국 관계자는 “시 북부 신호등을 제어하는 컴퓨터 중 1대의 파워서플라이가 고장나면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북부 신호등 시스템을 제어하는 컴퓨터는 모두 3대인데 이 중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건 1980년에 설치된 가장 오래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30년 된 컴퓨터를 교체하지 않고 쓰고 있다가 결국은 큰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10년 전에 컴퓨터를 바꾸었어야 하는데 때를 놓쳤다.”면서 “현재 최신 기종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놀이동산보다 책놀이터 가요”

    “놀이동산보다 책놀이터 가요”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은 참으로 중요하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은 “오늘날 나를 만든 것은 하버드대학이 아니라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며 동네 도서관의 중요성을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서울시내 대형서점말고는 어린이들이 책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이런 가운데 강서구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과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우장산 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 284㎡)을 새롭게 ‘작은 도서관’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어린이실, 청소년 자료실, 공부방 등과 도서 1만여권을 갖췄다. 이로써 강서구는 어린이도서관이 4곳으로 늘어나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어린이도서관을 보유하게 됐다. ●어린이 도서관수 자치구 중 최다 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 이상이다. 뒹굴거나 누워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책 놀이터다. 김재현 구청장은 “TV, 컴퓨터, 게임 등에 빠진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책”이라면서 “구는 앞으로 유아 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선진국형 어린이도서관 확충과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책은 부모가 강요한다고 해서 친해지지 않는다.”며 “선진국처럼 어린이들이 뛰놀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인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부모의 마음으로 시작한 어린이도서관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방화동 길꽃 어린이도서관, 염창동 꿈꾸는 어린이도서관, 화곡3동 푸른들 청소년 도서관에 이어 지난 17일 우장산 작은 도서관이 개관했다. 강서구 곳곳에 거점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7살 아들을 데리고 자주 어린이도서관을 찾는다는 김수진(34·화곡2동)씨는 “저희 아이는 어린이도서관을 책 보는 곳이 아니라 놀이터라고 생각한다.”면서 “뛰고 놀다가 책도 읽을 뿐 아니라 동화여행,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집에서도 책을 읽는 습관을 붙이게 됐다.”고 말한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인근의 우장산 작은 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앵두나무실’,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자료실인 ‘소나무실’, 청소년 공부방인 ‘느티나무실’과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은행나무실’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학습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또 어린이 독서교실, 몸으로 책 느끼기, 책은 장난감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내기 체험 등도 인기 2007년에 개관한 길꽃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독서지도 프로그램인 ‘콩나물 시루’, 가족 단위로 전통 모내기 체험, 어린이 동화축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꿈꾸는 어린이도서관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자료열람실 및 교양강좌실,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자료공간 및 문화강좌실로 나눴다. 푸른들 청소년 도서관은 청소년과 어린이 자료실을 분리해 아이들만의 ‘책놀이터’를 만들었다. 또 멀티미디어실, 독서 토론실, 휴게실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인기다. 최규철 교육담당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그리고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름 날린 투혼… 국민은 행복했다 [동영상]

    2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에 져 준우승을 했지만, 국민들은 모처럼 긴장과 기쁨이 교차하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마음껏 즐겼다. 비록 아쉬운 패배였지만 우리의 저력을 새삼 확인했다. 미국, 쿠바, 일본 등 야구 종주국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값진 준우승을 일궈낸 한국 대표팀은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고, 고달픈 현실을 잊는 청량제 역할도 했다. 시민들은 집, 직장, 기차역, 병원 등 TV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여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해당 고교에서는 한국팀 우승을 기원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열띤 응원전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잠실야구장에는 학생, 직장인 등 1만 2000여명의 사람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점심시간에 맞춰 패스트푸드를 싸들고 동료들과 야구장을 찾은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이 유독 많았다.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전승목(42·회사원)씨는 “불황 탓에 웃을 일이 없었는데 한국대표팀이 큰 행복을 줬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친구와 경기장을 찾은 이진명(20·한국체육대 스포츠건강학부)씨는 “한국 대표팀이 야구 역사가 더 오래된 일본을 상대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성남 희망대초등학교 야구부의 박진영(11)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배들이 자랑스럽다.”면서 “10년 뒤에는 내가 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생 정철욱(26)씨는 “경제난과 취업난도 상대팀을 병살타로 처리하듯 한 번에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다른 대학생 오제일(25)씨도 “해외파가 많이 빠진 상황에서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며 격려를 보냈다. 사무실에서 야구를 지켜봤다는 직장인 최성록(32)씨는 “정치권도 김인식 감독의 용인술을 배워 자기 사람만 고집하지 말고 능력 있는 사람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야구팀이 우리 사회에 남긴 메시지는 팀워크, 즉 사회통합이라고 말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스포츠 경기는 기본적으로 민족주의를 저변에 깔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가 사분오열된 한국 사회를 통합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스포츠로 인한 일시적인 통합을 장기적인 사회적 변화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스포츠 게임에서 이긴다고 당면한 경제 위기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청년실업이나 복지 문제 등 장기적인 변화를 차분히 모색하는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희 오달란 유대근기자 haru@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재래시장 살리기

    [현장 행정] 성동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성동구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상인 건강의 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성동구가 올해에는 소액 대출, 쇼핑환경 개선, 상품권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섰다.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올해 6억 5000만원을 재래시장에 지원, 폐쇄회로(CC)TV, 상품진열대, 양심저울 등 쇼핑환경 개선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호조 구청장은 “재래시장은 우리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웃음 넘치고 인정 넘치는 ‘성동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절의 생활화로 고객만족도 높여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장 축산물시장이 있는 성동구는 그동안 지역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꾸몄으나 그에 상응하는 매출액 증가 효과는 미미했다. 그래서 올해는 4억 6000만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구가 나서 직접 물건을 팔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셈이다. 성동구는 이렇게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에 활용한다. 홀몸노인이나 기초 수급자들에게 지급하던 기존의 농협이나 문화상품권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구청 직원들에게 주는 각종 포상금과 격려금도 현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했다. 또 지역의 5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나운찬(61) 뚝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으로 재래시장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시장 상인들도 각종 이벤트와 친절의 생활화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처럼 꾸미고 상인교육도 성동구는 재래시장 접근성,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입체식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또 1시간 이내 주차료 50% 할인 혜택도 준다. CCTV도 설치한다. 고객을 위해 식수대를 설치하고 시장 자체 방송을 준비해 신바람나는 장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시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공동마케팅사업도 지원한다. 좌판에 무질서하게 늘어놨던 각종 상품들을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처럼 위생적인 상품진열대에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진열대를 지원한다. 또 각 시장마다 매월 3개 우수점포를 선정, 점포 이름과 사진이 인쇄된 간판을 나눠주는 우수점포 실명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상인들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강의하는 ‘상인아카데미’와 우수시장 벤치마킹 등 다양한 지원도 한다. 김수환 지역경제과장은 “경기한파로 인해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는 재래시장에 상인과 주민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앞으로 구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해피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에픽하이, 팬들에게 직접 음반 유통

    에픽하이, 팬들에게 직접 음반 유통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국내 최초로 중간 유통단계 없이 팬들과 직접 소통을 하는 새로운 문화 코드를 선보인다. 에픽하이는 멤버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사이트 ‘mapthesoul.com’을 통해 대형 기획사나 외부 업체의 후원 없이 오는 27일 발매 예정인 새로운 작품 ‘魂: Map the Soul’을 팬들에게 직접 판매를 시작, 새로운 문화 코드들을 선보일 예정. 에픽하이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아티스트와 팬이 그 어떤 필터도 없이 직선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 포털 사이트’. 기존 공식 홈페이지들과는 달리 프로모션이나 이미지용이 아닌, 스타의 미니홈피 같은 공간은 담아낼 수가 없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미 국외에서는 라디오헤드, 나인인치 네일스, 마돈나 등 세계 최고의 뮤지션들이 전형적인 유통방식을 완전히 떠나서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팬들에게 전하고 있는 추세. 새로운 문화코드를 통해 팬들과의 직접 소통을 준비하는 에픽하이는 “작품의 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우리의 팬들에게 부담되는 가격은 싫다. 우리의 팬들은 다른 팬들과 비슷한 지출을 해도 더 많은 걸 얻었으면 한다. 거품을 최대한 빼고 가격을 내리려고 하다 보니 직접 판매/유통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되서, 이번 작품만큼은 새로운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에픽하이의 ‘mapthesoul.com’은 에픽하이의 포토 일기장, ‘mapTV’라는 비디오 블로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팬들에게 우리말과 영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ldj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카페… 영화관람실… “경로당 맞아?”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의 경로당이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했다. 컴퓨터교실은 물론 북카페도 갖췄다. 칙칙한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경로당이 노인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16일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본동에 위치한 ‘초록동 경로당’이 도서관, 노래연습실, 컴퓨터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새단장했다. 본래 이 경로당은 준노인복지관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낡고 지저분해졌다. 자연스레 노인들의 발길이 뜸해졌다.이에 강서구는 최근 초록동 경로당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 2층에 ‘북카페’와 각종 운동, 영화상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실을 만들었다. 북카페에는 도서 1100여권을 비치했다. 한쪽에는 컴퓨터 5대로 꾸민 인터넷 공간도 만들었다. 프로그램실에는 노래방기기 1대, 대형TV 1대, 빔프로젝트 1대를 설치해 영화 상영이나 각종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프로그램실에서는 웃음치료, 덩더쿵 체조, 탁구교실 등의 여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일별로 테마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수요일 인터넷 ▲화·목요일 노래교실 ▲금·토요일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금요일은 실버영화를, 토요일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양근례(77) 초록 경로당 부회장은 “우리 경로당이 호텔처럼 변했다.”면서 “고스톱만 하는 경로당에서 운동도 배우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교육열이 남다른 강남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이성욱은 각종 과외 수업으로 바쁜 친구들과는 달리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조차 다닐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고대석 선생님은 집에 찾아와 공부를 가르쳐 주는 건 물론 부모님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셨다. 가수 이성욱이 고대석 선생님을 만나려 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일 년이 멀다 하고 새 여자를 만나는 시아버지. 거기다 문어발 작전을 펴는 바람에 며느리는 동시에 여러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어느날 난데없이 쭉쭉빵빵 미녀에게 푹 빠져버린 시아버지. 시아버지의 바람을 눈치 챈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앞세워 새 여자의 집에 쳐들어 가는데…. ●그섬이 가고싶다(MBC 오후 5시20분) 목포 앞바다의 섬을 가려면 거쳐야 하는 섬이 있다. 달을 닮아 ‘달리도’라 불리는 섬. 달리도에 봄이 찾아왔다는 건 지천에 깔린 향긋한 봄나물로 알 수 있다. 또한 잠시 쉬었던 갯벌이 다시 움직이면서 낙지며, 실장어며 겨울 동안 몸을 숨겼던 것들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봄이 찾아온 달리도로 떠나본다. ●있다! 없다?(SBS 오후 8시50분) 최강 MC군단의 비눗방울로 산불 끄기 프로젝트! 버블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초대형 비눗방울 만들기부터 상상을 초월할 만한 어마어마한 양의 비누거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제작진이 과연 비눗방울로 무시무시한 화마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 헬기까지 동원해서 촬영한 ‘할수 있다! 없다?’에서 확인해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금요스페셜-만나고 싶었습니다’ 코너에선 끊임없이 도전하고, 반드시 성공해 내기로 유명한 고승덕 의원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최근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고승덕 의원. 멈추지 않는 도전의 상징으로, 늘 새로운 오늘을 사는 고승덕 의원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시네마 투데이(YTN 오후 8시35분) 여고 역도부 선수들의 애환을 그린 코믹 영화 ‘킹콩을 들다’의 촬영 현장을 찾아가 주인공 이범수, 조안을 만나본다. 또 강혜정, 박희순, 그룹 빅뱅의 승리가 주연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제작보고회와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코믹 영화 ‘김씨 표류기’의 촬영 현장도 찾아간다.
  • “부실 기업은 망하게 둬라”

    “부실 기업들은 그냥 망하게 놔둬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 추가 지원책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로부터 1730억달러(약 268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AIG가 국민의 혈세로 빚잔치를 벌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기업 구제책에 대한 반대여론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 금융계 내부에서는 물론 정작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켜야 할 공화당 상원의원들까지 추가지원 방안에 대해 회의적이다. 공화당 상원 중진들이 “부실한 대형 은행이 망하게 놔둬라.”라고 잇따라 촉구하고 나서 당장 씨티그룹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의 공화당 핵심 인사인 리처드 셸비 의원은 ABC TV 대담프로 ‘디스 위크’에 출연,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의 대형 은행들이 부실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그 은행들이 주저앉으면 문을 닫게 놔둬라. 그 은행들이 죽으면 묻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은행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하면서도 “항상 씨티그룹이 문제아”라며 씨티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일본이 지난 1990년대 부실 대형 은행을 계속 껴안은 것이 결국 침체를 장기화시킨 역효과를 냈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이날 폭스TV 대담프로인 ‘폭스 뉴스 선데이’에 나와 특정 은행은 거론하지 않은 채 “오바마 정부가 부실 은행은 망하도록 놔두는 결정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도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런던 금융가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G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 부의장도 “이번 AIG 사태로 FRB와 미 재무부가 큰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박정현, 첫방 소감 “가요계 중간자로 컴백” (인터뷰)

    박정현, 첫방 소감 “가요계 중간자로 컴백” (인터뷰)

    ”아이돌도, 대선배님도 많네요. 제 역할은 딱 ‘중간자’인 것 같아요.” 오직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그녀가 돌아왔다. 가수 박정현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깨고 오늘(6일) 전격 컴백했다. 첫 무대에 대한 설레임 때문일까. 6일 KBS 2TV ‘뮤직뱅크’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박정현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한톤 높게 들렸다. 소감을 묻자 “구경 온 기분!”이라며 꺄르르 웃는다. 소녀시대 등 대기실에서 마주친 아이돌 그룹과 이선희, 성진우 등 대선배들의 이름을 일일히 나열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정겹기까지 하다. 1998년 데뷔해 올해로 11년차다. ‘국가대표 여가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그녀지만 정작 박정현은 “관중석에 아이돌 그룹 응원단만 있던데, 저를 알아볼까요?”하는 걱정을 건넸다. KBS 여의도 신관 공개홀을 대형 콘서트장으로 몰고 간 다이나믹한 그녀만의 에너지…. 박정현은 ‘역시 박정현’이었다. 다음은 박정현의 첫 방송 소감 일문일답. - 오랜만에 방송 무대로 돌아왔다. 소감은?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데 ‘과연 나를 알아볼까’ 하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반은 소녀시대와 FT아일랜드 등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조바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히 저를 기다려 주신 팬들이 계실꺼라 믿었다. 오직 노래를 잘 불러내는 데 집중했다.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 기대해 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첫 무대를 보여 드리려 했다. - 첫 무대에 몇 점을 줄 수 있는가? 지상파 첫 무대는 오늘이 처음이다. 어제 케이블 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는 사전 녹화로 진행돼 90점 정도의 무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관객과 함께 호흡한 공개 방송인 만큼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싶다. - 현 가요계는 아이돌 가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부담은 없는가?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 친구들만의 색깔이 있는 만큼 새로운 노래에 귀 기울이는 중이다. 오히려 밥은 잘 챙기면서 스케줄에 임하는지 참 대견스럽다.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 또한 겹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내 음악에 더욱 열중하겠다. - 타이틀 곡 ‘비밀’에서 보여 줄 변화가 있다면? ’비밀’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에너지 있는 발라드’다. 기존 내 음악이 속삭이듯 슬픈 발라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보다 웅장하고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보컬색을 보여 주게 될 것 같다. 우울한 경기에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요계에 중간자인 만큼 가운데에서 중심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후배에게 또는 선배들에게 좋은 가수로 비쳐질 수 있는 박정현이 되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하루 3~4시간밖에 자지 못하지만 실직이라는 시련의 터널을 뚫고 나와 행복을 이야기하는 이준용, 이연형씨 부부의 소박한 일상을 만나본다. 올해 서른한 살 강삼수씨에겐 여전히 청년실업자라는 꼬리표가 있다. 끝이 없어 보이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인생의 봄날을 꿈꾸는 삼수씨를 만나본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종미는 이혼에 머뭇거리는 욱현의 마음을 헤아려 태연하게 대하지만 홀로 착잡한 심정이다. 연하는 욱현의 이혼 소식에 충격을 받고, 종미를 만난 자리에서 욱현을 향한 종미의 진심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한편 희수에 대한 배신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근삼은 급기야 연하를 찾아가는데…. ●일일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M BC 오후 7시45분) 앞으로 같이 살아야겠다는 시어머니의 등장으로 선경의 시집살이가 시작되고, 냉장고 청소하느라 고단한 선경은 찜질방에서 여자들과 시어머니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한편 빵집 창고에 더부살이를 시작한 희준은 선경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빵집 일을 열심히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클라이맥스에선 강하게, 느린 연주에서는 부드럽게 음악의 선율을 느껴가며 열정적으로 지휘를 시작한다. 영락없이 지휘자의 모습과 꼭 닮은 23개월 꼬마 지휘자 국중훈을 만나본다. 3.141592…. 끝나지 않는 숫자인 원주율을 만 자리까지 외우는 암기의 명인, 임광웅 할아버지를 만나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22개월의 아들 하나를 둔 결혼 5년차의 우윤정씨. 윤정씨는 늘 육아 문제에 뒷전인 남편과 갈등이 크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부부싸움이 자주 있을 법한데, 윤정씨 부부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 부부싸움이 없으니 남들이 보기엔 평온해 보이는 부부, 하지만 윤정씨 마음 속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가고 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최근 파라과이에서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74곳의 대형슈퍼마켓이 참여하여 이색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냔데 가루라’라는 이 행사에서 5인 가족의 식사 재료를 우리 돈 2000원으로 살 수 있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 우리 아이들 때문에 갔는데… 엄마들이 더 반한 ‘키즈카페’

    우리 아이들 때문에 갔는데… 엄마들이 더 반한 ‘키즈카페’

    ‘손님은 왕’이라며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졌다 해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 손 잡고 밥 한번 먹기 힘든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채 옆 테이블의 손님이 주는 눈칫밥만 실컷 먹다 오는 게 현실이다. 키즈카페가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초기의 키즈카페는 갈 곳 마땅치 않은 엄마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야 했다. 알량한 놀이방 하나 때문에 돈값 못하는 음식과 음료를 견딜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요즘은 어떨까? 아이를 위한 쾌적한 놀이시설과 엄마를 위한 안락한 분위기는 기본. 무엇보다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이 울고 있는 가운데 ‘버전 업’된 키즈카페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키즈카페를 둘러봤다. ■ 편안함 매력 /서래마을 ‘리틀 오챠드’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리틀 오챠드’는 아이보다 엄마를 먼저 생각한 곳 같다. 4, 5층 두 개층으로 나뉜 가게 내부는 깨끗한 흰색 벽에 짙은 갈색 소파로 차분하며 테이블 간격이 넓어 시원스럽다. 편안한 휴식을 갖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적극 반영한 한편 엄마가 있는 테이블과 놀이공간을 쉴 새 없이 오가는 아이들의 활동을 고려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연령별 놀이방 2곳과 책 읽는 방, 수유실 등 4곳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졌다. 각 방마다(놀이방은 2명) 배치된 보육교사가 아르바이트 학생이 아니라 전문보육교사라는 점이 가장 큰 점수를 땄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요리의 가격은 1만 4000~ 3만 7000원(세금 10% 별도)으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3명의 요리사가 고급 식재료를 가지고 제대로 된 음식을 선보인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세트메뉴가 인기. 야채 샐러드에 버섯치킨리조토와 립아이스테이크, 레몬 셔벗이 제공되는 리틀오챠트 세트밀의 가격은 2만 6000원. 단골이 많은 점을 감안해 두 달 간격으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주말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 안전을 위해 입장을 제한하기도 한다. 놀이시설만 즐기려면 아이 입장료 8000원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은 대청소의 날로 휴무다. (02) 535-4395. ■ 생일파티 제격 /압구정동 ‘재미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미니기차가 오고 가는 거대한 놀이터가 떡하니 나타난다. 아이가 꽤 활동적이라면 서울 압구정동에 자리한 ‘재미스’에 쏙 빠질 만하다. 2000㎡ 남짓한 크기에 450석 규모. 넓은 연회장 같은 분위기다. 생일파티나 가족 모임에 제격인 셈. 식사 공간과 놀이 공간이 워낙 크다 보니 예기치 못한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입장하는 아이들과 신발에 테이블 번호를 적은 스티커를 붙이는 세심한 배려까지 한다. 놀이시설에 주말이면 12명까지 안전요원이 배치되는데 틈틈이 진공청소기를 돌리는 모습에 엄마들은 한층 더 마음을 놓는다. 대형 LCD TV가 중간 중간에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느긋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60여종이 제공되는 샐러드 뷔페는 이곳의 자랑. 매일 40여종의 메뉴가 바뀌고 전체 메뉴는 석 달 간격으로 교체한다. 제 맘대로 토핑을 올려 먹는 ‘재미스 피자’는 어른, 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피자는 화덕에 구워 기름기 없이 바삭하다. 예약과 단체 손님이 많은 주말에는 4부제로 운영한다. 샐러드 뷔페 평일 낮 1만 8000원, 저녁 2만 1000원/주말 2만 3000원. (02)3445-4803. ■ 놀이공간 최고 /경기 산본 ‘토리아드’ 경기 산본에 위치한 ‘토리아드 키즈카페’.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나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다. 800㎡가 넘는 공간을 온통 앙증맞은 소품, 인형, 캐릭터로 꾸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영아도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연령별로 놀이공간이 나눠져 있고 예쁜 캐릭터의 미니기차가 운행돼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이곳도 전문 교육을 받은 교사를 배치했다. 특급 호텔에서 일했던 주방장이 선보이는 음식맛은 꽤 수준 높다.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화덕 피자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어른 식사는 1만 2000~1만 9000원. 키즈메뉴는 7000~8000원. 1600-664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885억 빌딩 인수한 33살 ‘게임재벌’ 허민

    885억 빌딩 인수한 33살 ‘게임재벌’ 허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대형빌딩을 인수한 허민(33) 전 네오플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부동산 투자자문사들에 따르면 허 전 대표가 최근 강남 대치동의 미래에셋 타워의 A·B동 2개동을 885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평당(3.3㎡) 매입가는 1350만원 규모이며 지하 5층 지상 20층, 총 연면적은 1만 8000㎡다.그는 지난해 경영권을 넥슨에 넘기면서 받은 돈을 이 빌딩 매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허 전 대표는 신야구·던전앤파이터 등 게임 개발에서 잇달아 성공하고,지난해 7월 네오플을 넥슨에 팔아 1000억원대 재산가 반열에 올라서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대 응용화학부 재학시절부터 서울대 최초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그는 대학 시절 야구부 동아리 회원으로 평소 꿈이 ‘야구단 구단주’일 정도로 야구광이기도 하다.  허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4월 대학시절 친분을 쌓은 친구 5명과 ‘네오플’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초창기 네오플은 제조업체로 시작했다.고주파를 이용한 잠깨우기 장치가 네오플의 초기 제품이었다.이후 이 제품은 특허를 받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게임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1년 출시된 ‘캔디바’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다.’캔디바’는 아바타 채팅과 아바타 게임이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오픈 10개월만에 누적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한 사이트였다.당시 월 매출도 10억원을 넘어서며 ‘캔디바’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허 전 대표가 대학 야구부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야구 게임 ‘신야구’를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네오플은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로 단숨에 ‘잭팟’을 터트렸다.  2005년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네오플의 대표 게임이다.특히 삼성전자가 배급에 나서면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이 게임은 누적회원수 1000만명,최고 동시접속자 수 17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실감한 한 케이블TV 게임채널은 ‘던전앤파이터 리그’를 개최,방송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가 이른바 ‘대박’을 터트리면서 그의 성공 신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네오플의 가능성에 주목한 거대 게임업체인 NHN은 지난 2006년 5월 네오플의 지분 60%를 인수했다.인수 금액만 240억원이 소요됐다.  하지만 허 전 대표는 2007년 NHN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되찾아 NHN의 네오플 지분율을 40%로 떨어뜨리면서 다시 경영권을 찾아왔다.이후 NHN은 보유지분 중 11%를 NHN재팬에 이양했다.  이후에도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자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은 지난해 7월 네오플을 통채로 인수하기에 이른다.넥슨은 지난해 NHN 보유지분을 제외한 네오플의 지분 59.15%를 인수하면서 1500억원 이상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넥슨이 인수한 네오플 지분 59.15% 중에서 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던 지분은 41.37%.그는 지분 판매로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해 네오플 인수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난 허 전 대표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하지만 그는 지금도 네오플의 중요 경영사안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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