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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로 날아든 거대 독수리에 그만 기절

    거실로 날아든 거대 독수리에 그만 기절

    ‘우리집 거실에 대형 독수리가 날아든다면?’ 영국의 한 가정집 거실에 대형 독수리가 날아들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돌셋의 한 가정집 거실에 몸길이 46cm, 날개 길이 1.2m쯤 되는 대형 독수리가 날아들었다고 보도했다. TV에서 2014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를 시청하고 있던 웬디 모렐과 그녀의 친구 카렌 러들슨. 문을 통해 침입(?)한 대형 독수리의 등장에 퇴직 교사 웬디 모렐은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때아닌 불청객은 초원수리(Steppe eagle) 종으로, 크기 약 62~81cm, 날개 길이 2.1m, 체중 약 2.4~4.9kg에 달하며 중앙아시아, 인도, 러시아, 몽골 서부에 분포하는 독수리다. 거실장 위에 앉은 독수리가 꿈쩍도 하지 않자 지켜보고 있던 카렌은 그를 내쫓기 위해 겨울 점퍼와 장갑을 착용한 후, 햄 조각으로 유혹한다. 하지만 독수리는 미동조차 없다. 결국, 그들은 지역 조류구조센터에 신고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죽은 병아리로 유인해 독수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 한편 웬디의 거실에 날아든 이 독수리는 인근 주민이 키우는 애완조로, 3일 동안 실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덕분에 무사히 독수리를 찾은 새 주인은 그녀에게 사과를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스위스, 코끼리가 헤엄칠 수 있는 대형 우리 개장

    스위스, 코끼리가 헤엄칠 수 있는 대형 우리 개장

    동물원에 축구장 크기(평균 2160평)보다 코끼리 전용 대형 우리가 개장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취리히 동물원에서는 약 3300평의 코끼리 전용 대형우리가 문을 열었다. 코끼리를 위해 우리 내 만들어놓은 수조는 마치 거대한 아쿠아리움을 연상케 한다. 마치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헤엄을 치는 듯한 코끼리의 모습에 구경꾼들의 탄성과 플래쉬가 연이어 터진다. 실제 정글과 흡사하게 제작된 새 대형 우리는 개인이 기부한 6400만 달러(한화 약 650억)를 들여 3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기존의 코끼리 우리보다 6배나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RuptlyTV /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중장비 후진 사고 ‘극적 탈출’

    중장비 후진 사고 ‘극적 탈출’

    러시아에서 대형 중장비가 승용차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포착돼 화제다. 사고는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 밀레로보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영상을 보면 지면 평탄작업에 쓰이는 중장비인 모터그레이더(이하 중장비) 한 대가 앞서 주행하고 있다. 그 뒤로 차량들이 뒤따르고 있던 중 잠시 후 언덕길에 오르던 중장비가 철길 건널 목 앞에서 멈춘다. 멈춰선 중장비가 갑자기 뒤로 굴러 내려오는 순간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문을 열고 탈출한다. 탈출 직후 여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중장비와 충돌하며 조수석이 크게 찌그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다. 사고차량 운전석에는 여성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타고 있었지만 조수석보다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덕분에 무사히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장비 기사도, 피해차량 운전자도 더 큰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은 천운이다”,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millerovo161.ru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자연 따라 걷기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해안가를 둘러싸고 겹겹이 쌓인 지층은 세월의 흔적이었고, 밭을 매며 흥얼거리는 아지매들의 노랫소리는 현재에 충실한 삶의 모습이었다. 바다를 옆에 두고 마을 한 바퀴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는 시끌벅적한 도시보다는 꽃향기가 배어 있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연의 길을 걷는 것이 좋다. 푸른 하늘과 닿을 듯 말 듯한 산에 오르는 것도 좋고 청량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안가를 걷는 것도 좋다.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는 담벼락 밑에 민들레 꽃 한 송이도 있어 주면 참 좋겠다. 사실 이 낭만적인 풍경은 상상 속의 그림이 아니다. 2011년 제주 고산리 수월봉 일대 지질트레일 코스가 생긴 지 3년 만에 탄생한 산방산·용머리 해안 지질트레일 코스의 모습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사계리·덕수리·화순리의 아름다운 돌담길, 80만년의 역사를 품은 지질명소는 덤이다.사계리와 덕수리를 경유하는 A코스를 걸었다.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마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짭쪼름한 바닷가 바람이 불어온다. 설쿰바당. 눈 속에 생긴 구멍이라는 의미의 단어 ‘설혈’이 ‘설쿰’으로 변형된 것에 바다를 뜻하는 ‘바당’이 합쳐서 생긴 해안 이름이다. 눈이 쌓여도 바람 때문에 구멍이 생겨 이러한 이름이 만들어졌고, 이렇게 설쿰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설쿰 동네라고 부른다고. 설쿰바당을 지나 사계포구에 접어들었다. 저 멀리 빨간 등대와 형제섬이 보이고 십여 대 남짓의 고깃배가 포구에 정박해 있었다. 포구를 지나 눈에 띄는 것은 다른 해안가에서 볼 수 없었던 붉은색의 퇴적암층이다. 이는 약 3,500년경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파도에 깎여 나가 해안가 주변에 쌓인 것으로 ‘하모리층’이라고 말한다.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한 지층 위에는 고운 모래가 쌓여 언덕을 이뤘다. 그렇게 걷다 보면 더 이상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는 구간이 나온다. 송악산의 용암이 분출된 후 화산재가 쌓이고 그 위를 걸어 다닌 사람들의 발자국 화석뿐만 아니라 사슴·새 등 동식물의 흔적도 함께 또렷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퇴적물이 쌓이고 쌓인 지층이 오랜 시간 동안 감추어 두다가 이제야 슬며시 꺼내 보인 옛 시간의 흔적이니 반드시 지켜 줘야만 할 것 같다.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이 끝나면 A코스의 4분의 1은 걸은 셈이다. 그 후로 만나게 되는 사계리 마을은 정겨운 시골길. 한적할 것만 같은 이 길에 사실은 대형트럭이나 승용차들의 통행이 잦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기 때문에 다소 조심해야 하는 구간. 그런데 아까부터 코끝을 찌르는 냄새가 마을 전체에 진동했다. 시선을 바삐 움직여 그 근원지를 찾았더니 달달하지만 진한 향기는 마늘밭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을 전체에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 지나는 길은 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유채꽃과 할망과 할아방들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함께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걷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시골의 모습이었다. 단산, 강인한 남자의 모습 누군가 말했다. 때로는 힘든 길보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그러나 여행에서만큼은 고생스럽다 할지언정 한 군데라도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사계리 마늘밭을 지나 대정향교 앞에 서면 이렇게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왼쪽은 ‘단산’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은 걷기 쉬운 돌담길이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많은 이들이 단산에 오르는 수고로움을 선택하는 이유는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다.잠시 숨을 고르고 산 중턱에 있는 단산 진지동굴도 들어가 보자. 한낮에도 휴대폰의 조명을 켜지 않고는 너무나 어두워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은 동굴이다. 서남부 해안으로 연합군이 상륙할 것을 대비해 일제가 구축해 놓은 군사시설로 단단한 암반을 약 70m를 뚫고 병사가 쉴 수 있는 공간과 능선을 관통한 통로를 만들었다. 스산한 분위기와 차가운 기운이 맴도는 동굴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느덧 이마에 맺혀 있던 땀방울은 사라지고 없다. 단산은 여느 산과는 달리 흙길보다 바위길이 더 많다. 때로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둔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할 정도로 수직에 가까운 벼랑도 있다. 특히 동쪽의 암봉이 험한데, 칼날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칼날바위’ 혹은 ‘칼코쟁이’라고 부르며 산악인들의 암벽훈련 장소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그러나 그 정상에 올라서면 산방산을 비롯해, 날이 좋으면 형제섬까지도 선명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무,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채소를 일군 시골의 모습은 그림과 같다. 제주의 오름이 대부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솟아 있는 반면 단산의 모습은 거세고 단단한 것이 남성스럽다.가파른 단산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오른쪽 길로 가면 단축 코스로 약 1시간가량 일찍 도착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제주 돌담길을 포기할 순 없었다. 산방산 탄산온천을 지나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니 어느 순간부터 제주도 특유의 구멍이 송송 뚫린 돌을 쌓아 올린 돌담길이 계속된다. 집집마다 심어 놓은 감귤나무 혹은 천혜향, 한라봉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담벼락 위로 고개를 내민 빨간 동백꽃까지. 영락없는 제주의 모습이었다.길 옆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도착지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해안로 끝에는 용머리 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용머리해안의 지층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용의 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그 규모와 기상은 이름 그대로였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예전에는 산책로가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니 탐방 전 바다의 허락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제주관광공사 www.ijto.or.kr▶지질트레일 코스A코스 총 14.5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설쿰바당→사계포구→형제해안로 전망대→해안사구와 하모리층→사계리 해안체육공원→사람발자국 화석→대정향교→세미물→단산→단축코스 분기점→산방산탄산온천→불미마당→베리돌아진밧→조면암돌담→산방산 주차장→용머리해안 주차장 A단축코스 총 10.7km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B코스 총 14.4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기후변화 홍보관→하멜표류비→항만대→소금막-병악 현무암지대→사근다리동산/방사탑/유반석과 무반석→하강물/엉덕물→화순금모래해변→화순리 선사유적지→황개천/명알목소→개끄리민소→수로/퍼물→곤물/곤물동→화순곶자왈→방사탑→홈밭동네 전망대→군물→베리돌아진밧→조면암 돌담→산방산 주차장→산방연대→용머리해안 주차장▶지오 푸드Geo Food,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지오 푸드란 각 지역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말한다.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는 제주 지질명소 용머리해안 지층의 특성과 문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녹차, 백년초, 감귤 파우더 등을 반죽에 섞어 구워낸 부드러운 카스테라는 음식 공모전에서 당선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화순리 일대의 빵집에서 먼저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전 지역에 레시피를 공유할 예정이다.▶TRAVEL INFO호텔 섬오름 앞 섬과 뒷 오름 그래서 섬오름 호텔 앞에는 섬, 뒤에는 오름. 지난 3월22일에 문을 연 어느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이다. 그리고 이 상황은 고스란히 호텔의 이름이 됐다. 섬오름 호텔. 자신의 장점을 가장 알고 있는 이 호텔은 전 객실을 바닷가 전망으로 설계했다. 바다를 향해 반원으로 세워진 2개의 호텔동 앞으로는 야외 수영장과 유아풀, 자쿠지가 있고, 그 앞으로 레스토랑을 세워 외부에서는 수영장이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호텔 앞바다의 섬은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범섬이다. 범섬은 고려 말 ‘목호牧胡의 난’ 때 최영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다. 호텔 뒤편으로 보이는 오름은 고근산이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저 멀리 마라도부터 자귀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는 바로 그곳이다.자리를 잘 잡았다고 호텔이 저절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을 추구했다는 섬오름 호텔은 가족이나 연인이 조용히 머물다 가기에 좋다. 1층에 위치한 13개의 패밀리 객실은 전용발코니를 통해 수영장으로 바로 나가게 되어 있다. 가장 특색있는 객실은 복층형인 스위트룸이고, 취사시설이 갖춰진 파노라마 스위트 객실도 있다. 이 밖에도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하는 카페&레스토랑이 있어서 웨딩이나 파티를 하기에도 좋다. 서귀포시와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어느 쪽으로 이동해도 거리가 멀지 않고 호텔 바로 앞 도로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올레 제7코스다.섬오름 호텔은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호텔을 잘 아는 프로들의 흔적이 느껴진다. 알고 보니 운영을 맡고 있는 디에스디엘(주) 덕이다. 서울의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과 프레이저 남대문 뿐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힐튼 호텔까지, 총 783개 객실의 호텔 34개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제주까지 내려온 것. 특급 호텔 수준의 어매니티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이 각 방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신선한 원두커피를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섬오름 호텔의 객실수는 53개로 소규모지만 2년 후 바로 옆 부지에 60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 신축되면 호텔 규모는 2배로 커지게 된다. 상반기 중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호텔 섬오름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1513 요금 딜럭스 오션 뷰 27만5,000원, 패밀리룸 33만원 문의 064-800-7200 www.sumorum.com● 서귀포 주요 미술관기당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153번길 15 관람료 성인 400원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7,8,9월에는 20:00까지 연장) 문의 (064)733-1586 gidang.seogwipo.go.kr 이중섭 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87 관람료 성인 1,000원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30분) 문의 064-733-3555 jslee.seogwipo.go.kr 소암기념관┃주소 제수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암로 15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30분) 문의 064-760-3511 soam.seogwipo.go.kr 왈종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0 (동홍동) 개관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문의 064-763-3600▶TRAVEL INFO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파란 눈을 가진 부부의 특별한 숙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숙소를 예약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객실 컨디션이다. 보통의 숙소들은 사진에 환상을 품고 실체에 실망하지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은 다르다. 사진은 평타 수준, 진짜 모습은 기대 그 이상이다. 사장님도 인정한 ‘사진빨’ 제대로 안 받는 곳이라니. 객실은 두 가지 타입. 주방과 거실, 욕실, 독립된 침실, 발코니가 있는 딜럭스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에 야외 자쿠지가 설치된 스파 스위트룸이 있다. 모든 객실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밥솥, 전기포트, 전열 스토브 등 조리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기준 인원은 2명이지만 보통의 펜션과는 달리 추가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도 따로 금액을 받지 않는다. 야외 바비큐 그릴과 조식까지 무료로 제공해 준다. 겨울철에는 펜션 앞 정원에서 감귤 따기 체험도 공짜로 가능하다고 하니 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렇게 ‘퍼주기 식’은 왠지 나이 지긋한 시골 할머니의 인심 같지만 사실은 러시아에서 온 빅토르 랴센세브Victor Ryashentsev 대표의 운영 방식이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한국에서 어학연수 시절 제주도 여행에 푹 빠졌다. 러시아 모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어학당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쳤다. 그러다 결국 2002년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해 여행사를 차렸다. 약 10년을 여행사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오던 부부는 지난 2012년 서귀포 중문동에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을 오픈했다. 도시보다 오지를 좋아한다는 그는 펜션의 위치를 산속에 계획했다. 총 10개의 객실을 가진 펜션은 화가인 아내 나타샤Natasha가 설계를 도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지는 펜션은 모던하지만 친환경 소재로 디자인됐다. 이중 유리창 시스템과 바닥 단열장치는 냉난방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 소형 형광 램프를 사용해 전기를 절약한다. 또한 객실 테라스에서는 그가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무런 계획 없이 가도 좋다. 제주살이 13년차 부부가 취향에 딱 맞는 여행지를 추천해 줄 테니.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상로 207-13 가격 딜럭스 스위트룸 주중 17만원, 주말 20만원, 스파 스위트룸 주중 19만원, 주말 22만원 문의 064-738-9975 www.jejueco.com ● 지질트레일 주변 체험사계 어촌 체험마을 해녀체험┃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13-1 가격 1인 2만5,000원 문의 064-792-3090 sagye.seantour.com산방산 탄산온천┃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가격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소인 6,000원, 유아 4,000원 문의 064-792-8300 www.tansanhot.com 산바다 ATV체험장┃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가격 1인용 기준, 산코스 2만5,000원, 기본코스 3만원, 산바다코스 4만원, 한라산 투어코스 10만원 문의 064-794-0117 www.sanbada.jeju.kr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안로 106번길 16 가격 성인 1만6,000원, 청소년 1만900원, 어린이 9,200원 문의 1599-1567 www.jejuyuram.co.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어느 날 갑자기(MBC 밤 11시 15분) 위험천만한 대형 재난·재해를 이겨내고 기적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시간에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사람들을 비롯해 2009년 사이판 총기 난사 사건 등이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당시 자료와 실사, 재연, 인터뷰, 일인칭 내레이션을 다각도로 활용하면서 시청자와 의미 있는 소통을 시도한다. ■세계의 길거리 음식, 스트릿 푸드 S2(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8시) 배우 이샤이 골란이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평범한 브라질 음식들의 색깔과 리듬, 역사, 맛을 알아보기 위해 미각 여행을 떠난다. 이샤이는 브라질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타피오카와 아사이 같은 음식을 먹어본다. 또한 브라질 요리사인 플라비아 쿠아레스마와 함께 삼바와 포로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미각 여행을 즐긴다. ■서약(채널CGV 오후 2시 20분)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부부 페이지와 레오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로 인해 혼수상태로 누워 있던 페이지는 가까스로 눈을 뜨지만, 남편과 사랑했던 추억뿐만 아니라 남편의 존재마저 잊었다. 그렇게 레오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영화는 사랑했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여자와 그녀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남자의 실화를 그렸다.
  • UHD 전국방송 시대 성큼 다가왔다

    UHD 전국방송 시대 성큼 다가왔다

    초고화질(UHD) 방송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일 국내 최초로 전국단위 UHD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위성 기반이라 따로 케이블을 깔지 않아도 안테나와 셋톱박스만 있으면 독도나 마라도는 물론 북한 전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UHD방송은 HD방송보다 화질이 8~16배 뛰어나며 송출 영상의 화소는 800만~1600만개에 달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스카이UHD’ 개국 기념식을 열었다. 스카이UHD는 24시간 UHD 방송채널로 상용위성인 무궁화6호를 통해 한반도 전역에 송출된다. 전용 셋톱박스를 구매하면 전국 어디서나 이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콘텐츠 부족으로 4시간 분량 방송을 하루 6번 반복해서 송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내에 230시간 분량의 UHD 전용 콘텐츠를 확보해 채널을 정상화하고 10만원대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UHD 방송채널 수를 3개로 늘리고 102억원을 투자해 스튜디오 및 편집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UHD 전용 셋톱박스는 우선 시골 노인회관과 도시 대형 가전매장 50여곳에 설치됐다. 강원 철원 상노2리 노인회장인 홍문섭(70)씨는 “UHD 채널을 보니 예전에 흑백TV가 컬러TV로 바뀔 때가 생각난다. 화면에 들어가서 만져 보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 제부리 이장 최호균(62)씨도 “눈으로 보기에 아까운 제부도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전국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내년에는 TV 교체 등으로 UHD TV가 상당히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때에는 UHD 방송이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UHD TV 판매량 전망(디스플레이서치)을 보면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1230만대, 2015년 3000만대, 2016년 6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년 내에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TV 4대 중 1대가 UHD TV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주변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는 2018년까지 전 세계에 6733만대의 UHD 전용 셋톱박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에서 만들고 있다. 또 올해 1000억 달러(약 102조원) 규모인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에도 향후 상당한 교체수요 발생으로 호재가 기대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사장 외에 황창규 KT 회장,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경식 삼성전자 부사장, 신태기 LG전자 미디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분명한 것은 미래는 인간의 가치와 편리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UHD 방송채널의 개국으로 소비자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 UHD TV 패널 시장점유율 첫 세계 1위

    한국이 UHD(울트라HD·초고해상도) TV 패널시장에서 처음으로 타이완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30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올 4월 세계 UHD TV 패널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46.3%로 타이완(43.9%)을 추월,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월만 해도 한국 점유율은 16.9%로 타이완(70.3%)의 4분의1 수준이었으나 2월 33.2% 대 52.8%, 3월 40.3% 대 49.6%로 격차를 줄여오다 4월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업체별로는 타이완의 이노룩스가 35.0%로 현재까지 1위다. 삼성디스플레이 23.4%, LG디스플레이 22.9%로 국내 업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완 AU옵트로닉스(AUO)가 8.9%로 4위, 중국 차이나스타(CSOT)가 8.2%로 5위, 일본 샤프는 1.5%로 6위로 나타났다. UHD TV 패널시장은 2012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연이어 84~85인치 UHD TV를 출시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시장 주도권은 타이완 업체들이 장악했다. 이는 타이완 업체들이 중국의 하이센스·스카이워스, 일본의 소니 등 TV 완제품 업체에 보급형 패널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은 다소 부족했지만 가격을 한국제품의 절반 가까이 낮추면서 중국시장을 공략했던 게 타이완 업체들이 패널시장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들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 전략에서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보급형 UHD TV로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올 초 50인치 UHD TV 가격이 30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또 3월 LG전자가 49인치 UHD TV를 200만원대에 내놨고, 4월엔 삼성전자가 40인치와 50인치 UHD TV를 각각 189만원과 249만원에 출시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보급형 UHD TV 라인업 강화는 시장 자체를 키우는 데도 기여했다. 올 4월 UHD TV 패널 글로벌 출하량은 134만 7000대로 전달(106만대)보다 27.1% 증가했다. 올해 연간 UHD TV 패널 출하량은 2201만 7000대로 지난해(307만 9000대)의 7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얼어붙은 소비심리… 월드컵 마케팅으로 깨운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월드컵 마케팅으로 깨운다

    기업들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려 온 전자는 물론 유통, 주류업계까지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극심한 소비심리 위축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월드컵이 내수 진작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는 분위기다. TV는 월드컵 특수의 대표 종목이다. 29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 동안 월평균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도 4월 15~5월 15일 한 달간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50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명가들은 통 큰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골드러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5인치 이상 TV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억원 규모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16강에 진출하면 500명, 8강에 진출하면 1000명에게 5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이달 말까지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인버터 제습기를 추가로 준다. 인버터 제습기, 공기청정기, 아가사랑 플러스, 침구 청소기 등 베이비케어 패키지 중 두 가지 이상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월드컵 시즌을 맞은 LG전자의 대표 마케팅 전략은 캐시백 이벤트다. 55인치 이상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 시 10만원, 8강 진출 시 15만원, 4강 진출 시 2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16강 이상 진출 시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추가 경품도 준다. 로봇청소기 이색 마케팅도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 이어 다음달 8일에도 ‘LG로보킹 풋볼 챔피언십’ 행사를 열어 로보킹을 이용한 축구대회를 연다. 또 한국·브라질·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5개국 국기로 디자인한 로보킹을 출시했다. 한국 국기 적용 모델은 1600대, 이 외에는 100대씩 모두 2000대 한정 판매한다. 유통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일본 소니와 함께 우승팀을 맞히면 최대 상금 1억원을 지급하는 대형 이벤트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다음달 15일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6강 진출 시 100명, 8강 진출 시 20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줄어든 월매출 만회를 위해 6월 월드컵 특수에 승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흥겨운 광고는 물론 행사까지 자제한 맥주업체들 역시 4년에 한 번씩 오는 대목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이트진로는 4월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월드컵 응원 문화를 위해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 0.00 2014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 판촉 활동에 나섰다. 오비맥주도 공격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제품 하단엔 2014 브라질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해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디스플레이, 논문으로 한국 기술력 과시

    LG디스플레이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기술력을 과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다음 달 1∼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4’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 14편의 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SID는 전 세계 6000여명의 교수, 업계 종사자, 연구자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대화면 OLED TV를 위한 기술 발전▲상용 플렉시블 AMOLED 개발▲대형 울트라HD(UHD) OLED TV 패널 설계와 보상 방식의 기술적 발전 등 3편은 주최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학회 기간 중 열리는 전시회(다음 달 3~5일)에 참여해 최근 출시된 LG G3에 탑재된 쿼드HD(QHD)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기존 양산제품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17% 투과율의 47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더성형외과의 더 특별한 행복, 뷰티 메이크업 클래스 개최

    더성형외과의 더 특별한 행복, 뷰티 메이크업 클래스 개최

    지난 28일, 뷰티 메이크업 클래스 ‘THE 뷰티 : 두 번째 이야기’가 압구정 더성형외과 5층 컨퍼런스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더성형외과는 그간 지속해 온 ‘착한병원’, ‘의술재능기부’ 등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수술 후 외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메이크업 강연을 주최해 왔다. 더성형외과 관계자에 따르면 “THE 뷰티의 시작은 행복이다. 성형이나 시술을 선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콤플렉스의 극복이다. 달라진 얼굴형만큼이나 관리법, 화장법을 제시해 사후에도 행복지수를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이크업 클래스는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대해 강연의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개인별 1:1 맞춤 화장법과 피부타입에 따른 화장품 추천, 마지막으로 여름대비 “섬머 내츄럴 메이크업” 등 실사 위주의 메이크업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뜻 밖의 공간에서 만난 기대하지 않은 행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내 화장품의 비밀’ 등 메이크업 쇼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그 중 메이크업 체험자로 참여한 J씨(30세, 회사원)은 “평소 화장법이 제일 고민이었는데, 지금까지 내 피부 타입에 대한 오해와 어울리지 않는 화장법이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번 메이크업 클래스를 기획한 더성형외과는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라이브서저리를 집도하며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로 정평이 나있는 옥재진 원장과 각종 일간지, 지상파 TV 인터뷰 등 ‘안티에이징 멘토’로 유명세를 달리는 김수철 원장이 뜻을 같이한 병원이다. 지난 14년간 체계적인 진료서비스와 꾸준한 학술 활동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심장제세동기, 대형병원과의 협진시스템, 무정전시스템 등 안전을 강조한 응급의료장비 및 시스템이 잘 구축된 병원으로 소개된 바 있다. 더성형외과 옥재진, 김수철 대표원장은 “우리 더성형외과에서 자신감을 찾게 된 가족분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한결같이 같은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거리 행인들 덮치는 90cm 원형 톱날 ‘아찔’

    거리 행인들 덮치는 90cm 원형 톱날 ‘아찔’

    대형 원형 톱날이 인도로 날아가 행인을 다치게 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건설현장에서 원형 톱날이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길을 지나던 여성 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은 거리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바쁘게 오가는 행인들이 보인다. 이때 왼쪽 건설현장에서 무언가가 날아오자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며 소리를 지르고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벽 가까이 있던 여성은 이를 피하지 못하고 가격을 당하고 만다. 이어 건설현장의 인부로 보이는 사람이 급히 여성에게 뛰어간다. 여성을 습격한 것은 다름 아닌 지름이 90cm에 달하는 대형 원형 톱날. 건설현장의 기계 톱에서 이탈된 원형 톱날이 30m 이상 날아가 인도를 지나던 여성을 덮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이 허벅지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사고 직후 인근의 벨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설계·시공부서는 건설현장에서 원형 톱날이 이탈돼 인도로 날아든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WLNYTV.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6000억대 ‘물 전쟁’ 굳히기 vs 뒤집기

    6000억대 ‘물 전쟁’ 굳히기 vs 뒤집기

    6000억원 규모의 생수 시장을 두고 ‘물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부동의 1위 광동제약의 ‘삼다수’에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동원F&B 등 식음료 업체뿐 아니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고 먹는 샘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출현에 기존 업체들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먹는 물 시장이 들끓는 이유는 간단하다. 불황에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에서 올 1~4월 생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해 음료 시장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특히 500㎖들이 소용량 생수 매출이 88.2% 급증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다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7억원 대비 28.7% 성장했다. 아이시스 매출은 182억원에서 221억원으로 21.4% 늘었고, 석수도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짭짤한 매출 증가를 확인한 식음료 업체와 대형마트는 공격적으로 생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소용량 생수의 인기가 높아지자 5000병 한정판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브리즈에이’를 출시한 동원 F&B가 눈에 띈다. 480㎖ 한 병에 1500원으로, 시판 생수 중 가장 비싸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여 일반 생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자사 생수 브랜드 ‘미네마인’의 매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브리즈에이는 자사 인터넷몰인 동원몰에서만 판매했지만 2주 만에 4000여병이 팔렸고, 회사는 생산공장을 정비한 뒤 올겨울 본격 출시를 결정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를 비롯해 CU와 세븐일레븐, GS리테일 등 편의점 업체들은 가격을 낮춘 자체 브랜드(PB)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마트의 ‘샘물블루’와 ‘봉평샘물’, 롯데마트의 ‘초이스’ 등 PB 생수의 소비자 가격은 삼다수나 아이시스 등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 기존 업체들도 시장 수성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공장 설비를 재단장했으며, 2012년 말 삼다수를 놓친 농심은 ‘백산수’로 뒤집기를 모색 중이다. 광동제약은 삼다수의 국내 1위 점유율 굳히기에 이어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먼저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4월 석수 리뉴얼 제품을 발표하고 200억원을 들여 충북 청원공장의 제품 생산라인을 전부 교체했다. 품질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제품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 삼다수는 취수량 증량 허가(지난해 6만 3000t→11만 1000t)를 통해 매년 겪던 성수기 물량 부족에 대비하고 중국 등 해외 수출 1만t을 목표로 판로를 적극 개척 중이다. 2012년 지난한 법정공방 끝에 삼다수를 놓친 농심도 백산수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성수기에 접어드는 6월부터 대형마트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신규 TV 광고가 예정돼 있고 미국 프로야구 중계 가상광고, 잠실과 목동 야구장 백보드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한 가지 생수 브랜드를 미는 타사와 달리 지역 생수 브랜드와 롯데마트 PB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지역 생수 브랜드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 등 신제품을 내놨고, 기존 ‘아이시스(블루)’와 ‘디엠지 청정수’를 통합하는 등 지역 명수(名水)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요양병원 예고된 참사

    요양병원 예고된 참사

    21명이 숨진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화재 사고는 부실한 요양병원 환자 관리 시스템이 부른 참사였다.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에 1200여개의 요양병원이 난립한 가운데 이번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정윤수(88)씨 등 입원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김귀남(53)씨 등 모두 21명이 숨지고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가운데 6명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화재는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에 있는 다용도실인 3006호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 6분 만에 큰불을 잡았지만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져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김모(82)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2층에는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70~80대 환자 34명이 있었지만 간호사 1명 등 근무자가 3명에 불과해 긴급 구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요양병원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의료법상 당직 인원을 환자 200명당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제한한 것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시정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전국 요양병원은 올해 4월 기준 1284곳이지만 이를 관리해야 할 각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은 태부족인 데다 다른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제연시설만 제대로 갖춰졌어도 수많은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효사랑병원에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었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층 이상의 대형 건물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장성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기본이 지켜지는지 되묻게 하는 장성 참사

    도대체 우리 사회에 안전지대는 존재하는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문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숨지고, 70대 노인의 방화로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공동체 모두의 책임감과 안전의식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일상의 안전 불감증에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 기본과 원칙을 되돌아볼 때다.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실시된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사고 결과에서 보듯 지자체와 병원의 안전 점검은 부실하고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 사고 당시 야간근무자 수가 병원 자체 화재대응지침에서 적시한 규정 인원보다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월호 참사의 비극 속에서도 나 하나쯤이야, 내가 관리하고 근무하는 시설쯤이야 하는 나태함과 무신경이 잇따른 참사를 부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실제 병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80대 치매 환자가 방화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지만 턱없이 부족한 야간근무자 수가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일상은 기본이고 기본이 일상이 돼야 한다. 병원과 지자체가 세월호 비극을 전후해 두 차례나 안전관리 점검을 했지만 화재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복지부는 소화기 등 안전시설 구비 여부, 화재 대처방법 및 교육훈련, 환자 대피 및 이산대책, 위기관리 매뉴얼 등 7개 분야 31개 세부항목을 점검토록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장성 요양병원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야간 근무 인원도 실제 매뉴얼보다 부족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 또 간호사 한 명이 거동이 불편한 70~90대 환자 30여명을 맡았다고 한다. 현장의 비상 상황과 화재 대응 매뉴얼이 겉돌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사회 구성원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일상의 안전조치를 되새겨야 할 때다. 요양병원의 안전조치는 물론이고 공동체 내부의 병리 현상을 점검해야 한다. 입원환자가 300명이 넘는 효사랑 병원에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으니 수많은 영세 요양병원의 실태는 어떻겠는가. 80대 치매환자가 방화용의자로 체포됐다고는 하지만 요양병원 측의 비상시 매뉴얼은 현실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번 참사에서 확인됐다. 아울러 서울지하철에서 70대 노인의 방화는 또 다른 비극을 낳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경계하고 기본을 생각할 때다. 또 다른 참사의 여지는 없는지, 곱씹고 또 곱씹어야 한다.
  • 정몽준, 토론 중 정관용에 “유감스럽다” 불쾌감 드러낸 이유는?…정관용 반응은

    정몽준, 토론 중 정관용에 “유감스럽다” 불쾌감 드러낸 이유는?…정관용 반응은

    ‘정몽준 토론’ ‘정몽준 정관용’ ‘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 토론 중 사회자 정관용에게 이의를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간의 두번째 TV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참여했으며 사회는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정관용 교수는 사회자 개별질문에서 “정몽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64개 공약은 용산 재개발을 필두로 하는 대형 개발, 건설사업 위주의 공약으로 ‘시대착오적 사고다’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1분 이내로 답변해달라”고 정몽준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정몽준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 “사회자가 ‘용산 개발사업 같은 큰 사업을 하는 건 시대착오다’라고 했는데, 제가 한 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지금 ‘시대착오적’이라는 표현은 제가 용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보겠다고 했더니 제 옆에 계시는 박원순 후보께서 저를 겨냥해서 한 표현이다”라며 “사회자가 경쟁 후보의 표현을 그대로 하니까 좀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사회자 정관용은 “오늘 토론 의제들은 전문가와 일반 유권자의 여론조사를 거쳐 서울특별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해서 보내 준 것”이라며 “제가 쓴 표현이 아니고 위원회에서 정해 준 질문을 제가 대신 읽었다는 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후보는 “그래도 좀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고, 정관용 교수는 “서울특별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에서 고려해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특집] 똑똑하게…쾌적하게…아파트 분양 정보

    [부동산 특집] 똑똑하게…쾌적하게…아파트 분양 정보

    건설업체들이 똑똑하고 쾌적한 아파트 단지 조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입주자의 편리성을 한껏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가전제품이나 현관 열림, 조명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띈다. 굳이 현관 키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고,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환기나 냉난방도 가동할 수 있게 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설계도 경쟁적으로 도입 중이다. 옥탑이나 벽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공용전기로 사용하게 설계한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전력소모가 적으면서도 밝은 LED조명을 설치하고 센서등을 달아 불필요한 전기소모를 줄인 아파트도 많다. 절수 장치로 물을 아끼는 설계도 도입되고 있다. 안심 설계도 특징이다. 아파트 단지마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단지 곳곳에 고성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있다. 현관 앞에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촬영하는 방범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건조·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원격 검진이 가능한 아파트로까지 진화하고 있다.다양한 수납공간 제공 경쟁도 뜨겁다. 주방에 김치냉장고 등을 넣을 수 있는 대형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현관 수납공간을 늘리는 설계도 늘고 있다. 입주민들의 소통을 강화한 설계도 눈에 띈다. 고급 인테리어와 자재를 사용하고 고층 아파트 중간 층에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하는 아파트도 나왔다. 단지 순환로 등에도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작은 공연 등을 펼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류탄 발 밑에 던진 中훈련병 위기일발 포착

    수류탄 발 밑에 던진 中훈련병 위기일발 포착

    세상 어느 군대나 소위 ‘고문관’은 있는 것 같다. 최근 중국의 한 훈련병이 수류탄 훈련 중 실수로 발 밑에 수류탄을 ‘투척’(?)하는 황당한 사고를 저질렀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한 이 사고는 그러나 옆에 서있는 교관의 발빠른 대처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관영 CCTV를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수류탄 투척 훈련장의 모습을 담고있다. 영상을 보면 한 훈련병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수류탄을 던졌지만 손에서 미끄러진 수류탄은 야속하게도(?) 발 밑에 떨어졌다. 이때 옆에 서있던 교관의 대처는 눈부셨다. 곧바로 교관은 사고에 당황하지 않고 훈련병을 잡아채 옆 참호로 끌고 들어가 몸을 숨겼고 불과 몇 초 후 수류탄은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CCTV는 “교관의 훌륭한 대처로 두 사람도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면서 “해당 교관은 부대로 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훈련병은 다시 도전해 수류탄을 성공적으로 던졌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의료 한류 열풍

    의료 한류 열풍

    # 지난해 몽골에서 태어난 남자아이 월강다미르는 출생 직후 폐렴 및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심실중격결손이란 진단을 받았다. 시급히 심장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몽골에는 이런 고난도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다. 다미르의 부모는 수소문 끝에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하고 현재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온 술탄알자비(58)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자신이 다니던 UAE의 군 병원과 중국의 모 대학병원을 전전하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UAE에는 신장이식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고, 중국의 대학병원은 수술을 거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이 남성은 무사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월강다미르와 술탄알자비처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환자는 지난해 21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진료 수입만 4000억원, 해외 환자의 가족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쓴 체류비 등 연계수익을 포함하면 한 해 수천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드라마·케이팝에만 한류가 있는 게 아니라 의료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1인당 평균 진료비 186만원 내국인의 1.8배 보건복지부가 최근 외국인 환자 진료기관의 사업실적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환자는 2009년 이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6.9%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 6000여명(전체 26.5%)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환자 1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86만원으로, 내국인 1명이 한 해에 지출하는 진료비 102만원의 1.8배 정도 되는 규모며 최근에는 1억원 이상 고액환자(117명)도 2012년에 비해 약 43.0% 증가했다. 고액환자 대부분은 산유부유국인 UAE 국적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UAE 환자는 1151명으로 아직 숫자는 적지만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에 힘입어 2012년에 비해 그 수가 237% 증가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771만원을 진료비로 지출했다. 국가별 1인당 진료비 1위다. UAE에서 온 중증환자들은 이보다 6배 많은 평균 6000만원을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온 가족들이 지출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中·美·러·日·몽골 순… 종합병원 유치 경쟁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UAE 환자의 경우 한국의 병원을 찾을 때 대개 4명 이상의 가족을 동반하는데, 이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체류비와 쇼핑 등으로 지출하는 돈이 1억~1억 4000만원에 달한다”면서 “진료비를 포함해 1가족당 2억원 정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UAE 환자들은 진료비 전액과 가족 1명의 체류비를 자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평균 보름가량을 체류하지만 진료비와 체류비 부담이 없다 보니 씀씀이도 크다. 병원뿐만 아니라 정부 입장에서도 유치해야 할 VIP 중의 VIP인 셈이다. ●고액환자 대부분 UAE… 2년새 237% 증가 의료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UAE는 선진 의료기술을 가진 국가와 환자 송출 협약을 맺고 정부 부담으로 한 해 1만여명의 환자를 해외로 보내고 있다. 북미, 유럽, 캐나다, 미국 등이 이미 UAE와 협약을 맺어 환자를 받고 있다. 한국은 후발 주자다. 정호원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면에서 한국이 다른 의료선진국에 뒤처진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후발주자지만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과도 국가 간 환자송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은 한국에서 환자 1인당 평균 456만원을 진료비로 지출하는 국가별 1인당 진료비 2위 국가다. 대형 병원들은 이들 돈 많은 해외 환자를 잡기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아랍어에 능통한 의료 코디네이터를 두는 것은 물론 문화적·종교적 특수성을 고려해 아랍식 식단, 환자의 기도 시간을 배려한 회진 및 치료, 아랍어권 TV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외국인 전용 병동을 따로 두고 병원 내 기도실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기도실 이용이 여의치 않은 환자의 가족들을 위해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까지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외국인 특화 서비스는 UAE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환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그중 환자 전용 식단은 호텔의 룸서비스를 방불케 한다. 외국인 환자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로 된 전용 메뉴판에서 메뉴를 고르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대개 입국 후 시차 등으로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40분 전에만 음식을 주문하면 새벽 2시까지 음식을 제공하는 병원도 있다. 환자 가족을 위해 고급 숙박시설도 연계해 운영한다. ●아랍식 식단·기도시간 배려 회진도 다르게 이 밖에 대형병원들은 신속한 예약·진료수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진료비 후불 계약 등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의사 면허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교수들을 외국인 환자 이용률이 높은 진료과목에 전진 배치시켜 문화와 정서적인 면까지 꼼꼼히 챙겨주기도 한다. 한국의 의료 수준을 홍보하기 위한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 외국 현지에서의 의료기술 전수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한 해외 의료진이 많을수록 환자 유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주목해야 할 나라다. 2012년에 비해 외국인 환자가 5만명이나 늘어난 데는 중국과 러시아 환자의 증가가 한몫을 했다. 중국 환자는 2012년 대비 72.5% 증가했고, 러시아 환자는 46.2% 늘었다. 지출한 총진료비는 중국이 1016억원으로 주요 국적 환자 가운데 1위고, 러시아는 879억원으로 환자 수 규모는 4위, 진료수입 규모로는 2위다. 특히 중국 환자는 40%가 성형외과를 찾을 정도로 성형 의료서비스 이용이 잦았고 내과, 피부과 진료도 선호했다. 러시아 환자는 내과, 검진센터, 산부인과, 일반외과, 피부과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우리가 공을 들여 시설 투자를 많이 한 나라로, 환자 대부분이 의료관광 형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환자들은 2011년까지만 해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 해 2만명 이상 한국을 방문했지만 최근 몇 년 간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덩달아 일본인이 애용했던 한방 쪽 외국인 환자 수도 줄고 있다. ●일부 성형외과 브로커 고액 지불 부실 논란도 의료 한류는 한국 의료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일부 성형외과가 해외 환자를 끌어오기 위해 고액의 수수료를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부실 성형을 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정상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은 10~15%를 수수료로 받지만, 불법 브로커들은 2배가 넘는 30%를 수수료로 요구하기도 한다. 수수료 상한선이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제재할 방법도 없다. 지난해에는 중국 국영 CCTV와 관영신문 인민일보가 한국의 성형관광 열풍을 보도하면서 바가지 상혼과 성형 부작용을 특집기사로 다뤄 파장이 일기도 했다. 외국인 환자 수를 늘려 실적을 세우는 것보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전자, 글로벌 UHD TV시장 주도

    삼성전자, 글로벌 UHD TV시장 주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UHD(울트라HD·초고화질)TV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55, 65인치 UHD TV를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든 지 9개월 만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삼성전자는 전체 평판TV 시장에서도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TV 하면 삼성’으로 통하게 됐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UHD TV 부문 21.6%(매출액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22.9%)였던 일본의 소니는 올 1분기 점유율이 9.8%로 급락, 5위로 주저앉았다. 2~3위는 내수시장에서 힘을 발휘한 하이센스(16.0%)와 스카이워스(13.6%) 등 중국 업체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한국 및 일본 UHD TV의 절반 정도 가격인 100만∼200만원대 저가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 나가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4위에 올랐다. 사실 글로벌 UHD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UHD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시장에 뛰어들기 이전인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전체 평판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UHD TV를 공식 출시한 이후 지난해 3분기 3.8%, 4분기 5.3%, 올 1분기 6.9%로 시장 볼륨이 커지는 추세고,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평판TV 시장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인 2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60인치 이상 초대형 평판TV 부문에서도 40.7%로 1위를 차지해 ‘삼성TV=프리미엄’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 지역별로도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렸는데 북미 35.9%, 유럽 42.7% 등을 기록하며 주요 지역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올 6~7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TV 업체들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36.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중남미 지역 특화기능인 사커 모드와 사커 패널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첫선을 보인 커브드 UHD TV 등이 대세가 되도록 박차를 가해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살신성인’ 희생자 일일이 호명하다 눈물 쏟아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국민 담화 말미에 세월호 사고에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인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권혁규군을 비롯해 정차웅군, 최덕하군, 남윤철·최혜정 교사, 박지영·김기웅·정현선·양대홍씨 등 승무원, 민간잠수사 이광욱씨 등 ‘세월호 영웅’ 10명의 이름과 이들의 선행을 언급해 나가다 감정이 북받치는지 목소리가 떨렸고, 남 교사와 최 교사를 언급할 때부터 맺힌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는 대목에서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개혁과 변혁을 강조하고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피력할 때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으나 대형 참사가 난 원인을 지적할 때는 목소리가 떨렸고, 수차례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몇 차례 눈물을 본 적은 있지만 저렇게 쏟아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눈물을 닦지 않은 채 고개 숙여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 뒤 연단에서 내려선 박 대통령은 기자단을 향해 잠시 머뭇거리다 퇴장했다. 박 대통령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총선 정당 대표 TV연설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뒤 2010년 4월 27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 합동분향소, 2012년 12월 강원도 유세 중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 빈소,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연설 후 현악 4중주단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할 때, 최근 세월호 유가족 면담 등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담화 발표장에는 국무위원이나 수석비서관 이상 청와대 참모진은 전혀 배석하지 않았다.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춘추관장, 제2부속비서관, 의전비서관 등 실무 필수 인원만 기자석 뒷자리에 앉아 담화 발표를 지켜봤다.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최고 책임자로서 공식 사과를 하는 자리인 만큼 아무도 배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담화 후속 조치로 개각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바뀔 수도 있는 인사’가 배석하게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담화문에서는 ‘안전’이 35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국민’을 26회, ‘책임’을 11차례 사용했다. 담화문은 박 대통령이 발표 직전까지 손수 문구를 다듬었다는 후문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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