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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5社 ‘잔인한 추석연휴’

    올해 추석은 자동차업계에 확실히 ‘잔인’했다. 최고 9일이나 됐던 추석연휴 탓에 근무일수가 줄어 차를 많이 팔지 못했다. 국내시장(내수)이나 해외시장(수출)이나 마찬가지다.5개 완성차 회사 모두 판매 실적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이 와중에 현대차는 내수 시장점유율 50%를 다시 점령했고,GM대우차는 기아를 제치고 확실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의 SM5는 1998년 3월 출시 이후 판매대수 5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완성차 업계가 1일 일제히 발표한 10월 판매 성적표 결과다.‘부동의 1위’ 현대차는 희비가 교차했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 5000대를 돌파했다. 정몽구 그룹 회장이 각별히 애착을 기울이고 있는 인도공장도 상트로와 액센트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 역사상 최단기간 수출누적 3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내수에서는 5만 705대 판매에 그쳐 전달에 비해 13.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따져도 감소세(-1.4%)다. 수출도 신통찮다.17만 8521대에 그쳤다. 내수시장 점유율이 전달보다 3.1% 포인트 오른 51.7%라는 점에 위안을 얻었다.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베라크루즈가 판매 일주일만에 701대가 팔린 것도 고무적이다. GM대우는 총 12만 9873대를 팔아 기아차를 8940대 차이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갔다. 전달보다는 총 판매량이 5.3% 줄었다.기아차는 “대우차의 실적에는 조립생산(KD) 수출 물량 6만여대가 포함됐다.”며 “내수만 따지면 기아차가 2위”라고 주장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2만 3238대로 GM대우(1만 676대)보다 1만대 이상 많다. 효자 차종인 뉴 오피러스는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급감(3004대→1763대)했으나 대형차 부문 1위 자리는 지켰다. 한때 GM대우·기아차와 내수 2위 싸움을 벌였던 르노삼성은 경쟁에서 다소 처지는 양상이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전달 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53.7%)를, 수출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26.2%)를 보여 냉·온탕을 오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2인치 SUV용 타이어 첫 개발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초로 림(Rim) 직경이 32인치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초대형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 타이어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주문생산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제품 규격은 305/25R 32이고 개당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 정도다. 타이어 4개 값이 웬만한 소형차 가격과 비슷하다. 일부 튜닝 마니아층을 겨냥했다. 금호타이어측은 “SUV용 타이어에 필요한 고하중 적응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시 안정성 확보 및 탁월한 접지력, 내구성, 제동력 등을 갖췄다.”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텃밭’ 공략 엇갈린 마케팅

    ‘텃밭’ 공략 엇갈린 마케팅

    ‘국산차는 비싸게 더 비싸게, 수입차는 싸게 더 싸게’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수입자동차 회사들이 엇갈린 마케팅 전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중적인 차에 주력했던 국산차는 고급화에, 고급 차종에만 치중했던 수입차는 대중화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상대방의 ‘텃밭’을 서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럭셔리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베라크루즈를 내놓았다. 타깃은 BMW X5, 렉서스 RX350, 벤츠 M클래스 등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 SUV 시장이다. 무기는 배기량 3000㏄급 V6 승용 디젤엔진. 국내 업체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했다. 외국에서도 벤츠·아우디 등 일부 선진 자동차 메이커만이 생산하는 최첨단 엔진이다. 힘(240마력)은 아우디(233마력)나 벤츠(224마력)를 능가한다. 국산·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동급 1위다.6단 자동변속기와 최첨단 사양을 두루 얹었다. 그래서 수식어도 일반 SUV가 아닌 LUV(럭셔리 유틸리티 차량)다. 차값도 3000만원이 넘는다. 4륜 구동 최고급 모델은 4140만원이나 한다. 가격 대비 성능과 사양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출시 일주일만에 684대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에쿠스와 별도로 최고급차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일본차 렉서스가 도요타 브랜드를 쓰지 않는 것처럼,‘현대차’가 아닌 독자적 고유 브랜드를 붙이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GM대우도 호주 홀덴사와 공동으로 대형차 ‘스테이츠맨’의 후속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말 고급 SUV를 내놓는다. 현대차가 럭셔리 SUV를 내놓은 바로 그 날, 공교롭게 혼다코리아는 ‘수입 SUV 대중화’를 선언하며 신형 CR-V를 출시했다.2륜 구동이 3090만원,4륜 구동이 3490만원으로, 베라크루즈보다 싸다. 외관이 눈에 띄게 세련되고 예뻐져 출시 일주일만에 300대 가까이 팔려나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소형차 ‘시빅’(Civic)도 국내에 들여오기로 전격 결정했다. 시빅은 ‘시민의’ 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저렴하면서도 연비가 뛰어나 전세계에서 30년 넘게 1500만대 이상이 팔린 스테디 셀러다.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 소형차가 수입된 적은 있었지만 일본 소형차가 들어오기는 처음이다. 다음달말 출시 예정이다. 모델은 1800㏄,2000㏄ 두 종류. 가격은 2000만원대다. 국내 수입차 가운데 가장 싼 미국 포드의 ‘뉴몬데오’(2660만원)보다 더 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체급은 다르지만 가격대가 비슷한 쏘나타,SM5 등 국산 중형차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푸조와 크라이슬러도 최근 2000만∼3000만원대의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미니밴과 승용차를 섞어놓은 다목적 차량)를 내놓았다. 도요타의 경우, 아직까지는 렉서스만 국내에서 팔고 있다. 하지만 인도시장에서 600만원대 저가 소형차 출시를 준비 중인데다 일본 내 라이벌 혼다에 자극받아 대중적인 모델을 국내에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車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 출시

    현대車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 출시

    현대자동차가 럭셔리 유틸리티 차량(LUV)이라는 신개념 영역을 개척하고 나섰다.LUV는 실용성을 갖췄으면서도 최고급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차별화된다.BMW X5, 렉서스 RX350 등 해외 유명 럭셔리 SUV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포부다. ●베라크루즈,“렉서스 나와” 현대차는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베라크루즈’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베라크루즈는 고급 대형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활동성을 추구한다. 따라서 일반 SUV로 불리기를 거부한다.LUV로 불러달라는 주문이다. 차 이름도 멕시코의 고급 휴양도시에서 따왔다.2년여에 걸쳐 2229억원을 들여 내놓은 야심작이다. 국내 최초로 V6 3.0 승용 디젤엔진을 얹은 것이 눈에 띈다. 동급 세계 최고인 240마력과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무상 보증기간도 일반부품 3년 6만㎞, 동력 계통 5년 10만㎞로 확대했다. 가격은 3180만∼4140만원. 경쟁차종인 쌍용차 렉스턴과 비교해 엔진이 더 좋으면서도 가격대는 비슷해 우위가 점쳐진다. 대표적인 럭셔리 SUV인 렉서스 RX350(6960만원)과 견줘, 가격은 훨씬 싸면서도 성능은 더 뛰어나다는 게 현대차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은 수요가 한정돼 있어 베라크루즈가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현대차도 이같은 한계를 감안해 내년 판매목표를 국내(연간 2만여대)보다 해외시장(6만 5000여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경쟁업체 관계자는 “자동 주차 기능이나 타이어 자동감지 기능, 에어 서스펜션 등이 없어 럭셔리 SUV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 올 판매목표 390만대로↓ 김동진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은 신차 발표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현대·기아차 판매목표를 당초 411만 9000대에서 390만대로 5.3%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데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해외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판매목표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북핵’ 변수까지 있어 390만대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파업·추석공백 만회 판촉전

    파업·추석공백 만회 판촉전

    파업과 추석 연휴 공백을 메우려는 자동차 회사들의 판촉전이 치열하다. 우선 할인폭이 커졌다. 좀체 깎아주지 않던 차종도 할인대상에 포함시켰다. 현금으로 주는 귀성비도 짭짤하다. ●할인 폭 늘리고 인기 차종도 포함 현대차는 할인 혜택이 없던 쏘나타 디젤을 이달부터 50만원 깎아준다. 스타렉스 할인폭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인기차종인 싼타페도 50만원 깎아준다. 파업이 지난달 말에야 끝나면서 판매시장을 많이 놓쳤던 기아차도 ‘히트상품’ 뉴오피러스를 할인대상에 포함시켰다. 한의사에 한해 20만원 깎아준다. ‘오피니언 리더’층을 돌아가면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달에 2만대 이상을 팔아야 시장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만큼 대부분 차종의 할인폭도 확 올렸다. 쏘렌토는 종전 50만원 깎아주던 데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프라이드는 10만원, 쎄라토는 20만원씩 각각 깎아준다. GM대우는 다른 회사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던 고객이 자사의 윈스톰으로 갈아타면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신차 효과의 여세를 몰아 SUV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서다. ●2년뒤 환매때 ‘중고차값 보장´ 까지 또다른 신차 토스카(GSL모델)를 사는 고객에게는 2년뒤 원래 차값의 43∼60%에 되사주는 ‘중고차값 보장’ 혜택을 준다. 그만큼 할부부담이 줄어든다. 또 마티즈·젠트라·레조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휴대용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내비게이션을 공짜로 달아준다. 르노삼성차는 ‘스테디셀러’인 중형세단 SM5의 할인폭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10만원 더 올렸다. 대형차 SM7은 2.3모델(2300㏄)에 한해 30만원 깎아준다. 소형차 SM3는 49만원짜리 전자동 선루프를 10만원에 달아준다. 선루프 대신 차값을 20만원 깎아주기도 한다. ●차 사면 귀성비 20만~150만원 주기도 옥쇄파업 여파로 지난달 2000대 판매라는 ‘수모’를 겪었던 쌍용차도 상처를 훌훌 털고 시장 탈환에 나섰다. 대형차 뉴체어맨만 빼고 나머지 모든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0만∼150만원의 귀향비를 준다. 즉석복권을 긁어 1250명에게 김치냉장고, 주유권, 영화관람권 등도 준다. 추석 연휴기간 차를 공짜로 빌려주는 행사도 있다. 현대차는 현대차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시승차를 빌려준다. 기아차도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RV 100대를 제공한다. 보험 가입과 탁송료 등은 회사가 부담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배가본드의 발 SUV(2)] - 수입차편

    [배가본드의 발 SUV(2)] - 수입차편

    경유값과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시장은 위축되고 있지만, 수입차업계는 오히려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업계 자료에 따르면 2006년 7월 현재 국내에 수입된 SUV는 모두 3210대. 작년에 수입된 전체 SUV 4924대의 70%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혼다의 CR-V 등 중저가 SUV의 수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국산 고급 SUV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입 SUV에 눈을 돌린 사람들이 많았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6년 하반기 자동차업계의 최대 격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수입 SUV 시장.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전운 감도는 럭셔리 SUV시장 BMW의 X5 등 X패밀리와 벤츠의 M-Class 등이 호령하던 국내 럭셔리 SUV시장에 신형 SUV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중 아우디가 8월말 전격 출시한 Q7은 현존하는 SUV중 가장 최첨단의 장비를 갖췄다는 평. 특히 350마력,4200㏄의 직렬8기통 FSI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Q7 4.2 FSI는 최고시속이 248㎞, 시속 100㎞ 도달시간은 7.4초에 불과하다. 거의 스포츠카 수준이다. 이달 출시예정인 폴크스바겐의 투아렉 5.0 V10 TDI는 10기통의 대형 SUV. 배기량 4921㏄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을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출력 313마력의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한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1ℓ로 12㎞이상 달리는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11월 GM코리아에서 들여오는 2007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리무진도 부럽지 않을 초호화 SUV다. 미식축구 스타인 하인스 워드가 MVP부상으로 받아 유명세를 탄 차로 6.2ℓ 알루미늄 V8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3마력의 경이적인 힘을 낸다. 볼보의 XC90은 단단해 보이는 외관과 잘 짜여진 실내 등 고급 SUV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복방지시스템(RSC), 미끄럼 방지 시스템(DSTC) 등의 안전장치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도요타의 RX400h도 눈에 띄는 모델.3300㏄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등 두개의 심장을 달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다. 휘발유 1ℓ로 17㎞(일본 공인연비)를 달리는 탁월한 연비가 자랑이다. 국내에 선보인 SUV중 최고가는 포르셰 카이엔 터보S. 프리미엄 패키지형 가격이 1억 9900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한다. 배기량 4511㏄,V8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21마력, 최고시속 270㎞, 시속 100㎞ 도달시간 5.2초 등 어지간한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다. 이밖에 SUV의 대명사로 통했던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3와 세단 못지않은 안락함이 돋보이는 닛산 인피니티 FX시리즈,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지프 커맨더 등도 호시탐탐 정상등극을 노리며 수입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 가격세진 국산SUV “ 수입차 이리 나와” # SUV 국산-수입 경쟁 치열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 수입 SUV를 겨냥해 3000㏄급의 기함 베라크루즈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SUV시장을 놓고 국산과 수입 SUV의 경쟁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3000만∼5000만원 가격대의 SUV들간에는 치열한 격전을 치러야 할 판이다. 국산 SUV와 경합을 벌이는 수입차는 혼다의 CR-V와 포드의 이스케이프 2.3, 지프의 랭글러 4.0, 체로키 2.8 CRD등. 국산 SUV에서도 이들 차종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차종이 적지 않다. 렉스턴의 경우 RX7 4WD 최고급형이 3610만원, 노블레스는 4114만원이다. 싼타페 4WD SLX 최고급형도 3381만원에 달한다. 쏘렌토 4WD 2.5 VGT 최고급형은 3199만원이다. 이스케이프 2.3의 판매가격은 3240만원. 싼타페 4WD 최고급형과 비교하면 140만원 정도 싸다. 지프 랭글러도 3490만원으로 렉스턴 RX7 AWD 최고급형보다 110만원 정도 싼 편. 이스케이프 3.0은 3860만원으로 렉스턴 노블레스와 무려 300만원 가까이 가격차가 난다. 가장 싼 수입 SUV는 혼다의 CR-V.2990만원의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7월까지 무려 842대를 팔아 치웠다. 수입 SUV로는 최고치다. 쏘렌토 4WD 고급형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 점유율 높여가는 디젤 SUV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J.D. 파워가 지적했듯, 향후 10년간 세계시장에서 디젤차 비중이 두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디젤차의 핵심시장으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고유가 시대를 맞아 높은 연료효율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디젤차량의 출시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출시된 수입 디젤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3.0CRD. 지프 커맨더 3.0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우디의 Q7 3.0 TDI와 폴크스바겐의 투아렉 V6 3.0 TDI, 볼보코리아의 XC90 D5 등은 새로 시장에 진입한 신예 강자.BMW코리아의 X3 3.0d 다이내믹, 메르세데스 벤츠의 ML270CDI와 ML400CDI, 랜드로버 프리랜더TD4 Xi 2.0 등 기존 모델들과의 접전이 볼 만하게 됐다.
  • 신차 ‘가뭄’… 하반기 영업 어쩌나

    신차 ‘가뭄’… 하반기 영업 어쩌나

    ‘신차 효과’로 간신히 올 상반기를 버텨온 자동차 업계가 하반기에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워 울상이다. 신차 기근에 경기마저 하강 신호를 내고 있어서다. 디자인이나 엔진 성능을 개선한 ‘부분 변경 모델’로 신차 공백을 메운다는 전략이지만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 ●신차가 없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예정된 신차는 현대차의 ‘베라크루즈’와 GM대우의 ‘토스카 디젤’ 2종에 불과하다. 멕시코의 고급 휴양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베라크루즈는 현대차가 ‘최고급 럭셔리’를 표방하며 내놓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다. 테라칸 후속으로 10월 출시 예정이다. 중형 승용차인 토스카는 SUV 윈스톰의 디젤 엔진을 얹어 11월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나마 이는 올초 출시된 휘발유 모델에 디젤 모델을 가미하는 것이어서 온전한 신차로 보기는 어렵다. 파업 진통을 겪은 쌍용차와 일본 수출 개시로 생산라인 여력이 없는 르노삼성차는 신차 출시 계획이 전혀 없다. 르노삼성의 경우, 당초 연말쯤 소형차 SM3 디젤모델을 출시하려 했으나 ‘과부하’를 우려해 보류했다. 이렇듯 신차 출시가 부진하자 일선 대리점의 한숨소리는 커져가고 있다. 서울 길음동의 한 영업소장은 “지난해나 올초에 나온 신차 효과가 올 상반기로 이어지면서 불황의 와중에도 그럭저럭 버텼는데 하반기에는 뭘로 고객들을 공략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털어놓았다. ●부분 변경 모델로 위기 돌파? 부분 변경 모델이란 기존 차량의 엔진이나 주행 성능, 디자인, 편의사양 등을 일부 개선해 새로 내놓는 차를 말한다. 기아차의 ‘뉴오피러스’가 대표적이다. 한달에 500∼700대밖에 팔리지 않아 ‘꼴찌차’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을 얻었던 구형 오피러스는 신차 수준에 버금가게 내·외관과 엔진성능을 대폭 바꾸면서 지난 6월부터 두달 연속 대형차 부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내친 김에 대형차 최초로 한달 판매량 3000대를 넘긴다는 목표다. 현대차도 이달초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2007년형 쏘나타를 내놓은 데 이어 헤드 램프 등 앞모습을 새롭게 꾸민 스포츠카 투스카니(페이스 리프트 모델)를 다음달 출시한다. 신형 아반떼와 신형 그랜저로 상반기 시장을 선방해온 현대차는 일단 2007년형 쏘나타로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달 판매량이 1만대를 넘기면 쏘나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 나온 쌍용차의 2007년형 체어맨은 기존 배기량(2800㏄,3200㏄)에 3600㏄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부주의나 졸음으로 인한 차로 이탈을 막아주는 ‘차로 이탈 경고시스템’도 새로 선보였다. 부분 변경 모델에 의지하기는 수입차업계도 마찬가지.GM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캐딜락 BLS와 E클래스 앞모습 변경 모델을 각각 선보이거나 내놓았다. 도요타는 이르면 10월쯤 대형 신차 LS460(4600㏄)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분 변경 모델들이 신차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워낙 새 차를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부진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내수는 중대형 수출은 중소형 ‘씽씽’

    내수는 중대형 수출은 중소형 ‘씽씽’

    자동차의 국내 인기 순위와 수출 순위가 다르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동급 차량에서도 내수 판매와 수출의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의 입맛이 다른데다 초기 런칭의 성패가 향후 인기를 좌우한다. 내수와 수출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대표적인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가격대도 비슷하지만 내수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의 선호도는 큰 차이가 난다. ●SUV 싼타페·스포티지 국내서 인기 싼타페는 올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2만 8381대가 팔렸다. 지난해 가을 엔진을 2000㏄에서 2200㏄로 키우면서 가격도 대폭 올렸지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한때 월 5000대까지 판매됐던 쏘렌토는 1만 1436대 판매에 그쳐 싼타페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2002년 출시 이후 이렇다 할 모델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새로 태어난 싼타페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특히 보안시스템이 취약해 도난이 잦은 것도 단점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수출에서는 둘의 관계가 역전된다. 쏘렌토가 7월까지 6만 6877대가 수출된 반면 싼타페는 구형을 더해 5만 6688대에 그쳤다. 올들어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를 생산하면서 수출 물량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난해 1∼7월에도 쏘렌토가 8만 2383대로 싼타페(7만 3692대)를 앞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 나가는 쏘렌토는 3500㏄ 엔진으로 파워가 좋고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면서 “특히 강한 이미지를 주는 디자인도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형제차’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도 비슷한 운명이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 1436대로 투싼(1만 9869대)을 앞서지만 수출은 투싼이 11만 1573대로 스포티지(7만 2837대)를 압도한다. 투싼은 2004년 3월 국내 첫 5인승 SUV 시대를 열면서 ‘세몰이’를 기대했지만 노사 갈등으로 초기 물량을 대지 못해 두달 늦게 출시된 스포티지에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스포티지의 젊고 파격적인 디자인도 국내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가 있는데다 투싼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 각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프라이드도 내수는 프라이드가 많지만 수출은 베르나가 더 잘되는 편이다. ●국내판매 1위 쏘나타… 수출 1위 라세티 한편 7월까지의 모델별 국내 판매 상위 10위는 쏘나타, 그랜저,SM5, 아반떼XD, 싼타페, 마티즈, 스포티지, 로체, 투산,SM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수출 톱10은 라세티, 투싼, 클릭, 칼로스, 아반떼XD, 스포티지, 쎄라토, 베르나, 모닝, 쏘렌토 순이었다. 내수에서는 중·대형차가 인기인 반면 수출은 여전히 중·소형차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라세티는 12만 1419대가 수출된 반면 내수에서는 9193대 판매에 그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칼로스도 수출은 9만 1967대나 되지만 내수는 606대에 불과했다. 둘다 GM대우차로 해외에서는 GM의 강력한 딜러망과 GM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영업망이 약한데다 과거 ‘대우차’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준중형·SUV·LPG차 “속도 내볼까”

    그동안 중·대형차에 밀려 소비자들의 기억속에 ‘가물가물’하던 준중형,SUV,LPG 차량이 신차 출시를 계기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준중형차의 대명사인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한달 넘게 계속된 노사간 갈등으로 생산이 지연되다 최근 부분 생산에 들어가면서 본계약을 받기 시작했다.GM대우도 첫 SUV ‘윈스톰’을 내놓으며 싼타페·쏘렌토·렉스턴, 투싼·스포티지·액티언으로 재편된 SUV 시장 각축전에 기름을 부었다.LPG 가격 인상으로 사실상 ‘퇴출’됐던 LGP차는 기아차가 뉴카렌스를 내놓으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준중형은 쏘나타, 그랜저 등 중·대형차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추락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아반떼XD의 내수판매는 2만 896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 3567대보다 13.7%나 줄었다.신차 대기 수요로 5월 판매(1589대)가 4월이나 지난해 5월에 비해 77%나 줄어든 탓이다. 기아차 쎄라토 역시 올 누적 판매가 9333대로 지난해보다 0.8% 줄었다.GM대우 라세티는 6029대 판매에 머물며 24.6%나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SM3가 43.8% 증가하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의 등장으로 준중형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14일부터 신형 아반떼의 본계약을 받고 있는데 그동안 가계약까지 더해 15일 현재 계약이 8446대에 이르렀다. 신형 아반떼는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100만∼200만원 올랐지만 새로 장착된 1.6ℓ 감마 엔진이 기존 모델 대비 출력(121마력,10% 향상)과 연비(자동 13.8㎞/ℓ,12% 향상)가 대폭 개선되는 등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1.6 디젤모델은 수동기준으로 연비가 21.0㎞/ℓ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6VVT 1250만∼1650만원, 디젤 1.6VGT 딜럭스 1620만원이다. 기아차의 뉴 카렌스는 ‘신 LPG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4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는데 지난달 3979대가 팔렸고 현재 누적 계약 대수가 1만 2000여대에 이른다. 지난해 5월에는 854대 판매에 그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가 인상으로 LPG차의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데다 디자인, 성능을 개선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GM대우의 레조도 지난달 판매가 454대로 지난해(450대)보다 소폭 늘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SUV 시장도 ‘꿈틀’하는 분위기다. 올 들어 계속 판매가 감소하던 SUV는 5월 1만 6582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20.5%,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SUV의 판매증가는 5개월 만이다. 스포티지·투싼·쏘렌토의 판매가 예전만 못하지만 쌍용차 렉스턴Ⅱ, 액티언스포츠 등 신차가 출시됐고 아직은 휘발유에 비해 경유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액티언스포츠는 출시되자마자 2184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한 SUV 시장은 새로 동참한 GM대우 윈스톰이 얼마나 좋은 반응을 얻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GM대우는 윈스톰의 내수판매 목표를 월 2500대로 잡고 시승차 500대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EN’ 9월출시 연기될 듯

    기아차의 뉴카렌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에 이어 현대차가 외국 SUV와 경쟁하기 위해 9월 내놓을 예정이던 테라칸 후속 EN(프로젝트명)의 출시도 늦춰질 전망이다.2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당초 테라칸 후속 대형 SUV인 EN을 9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정몽구 회장의 구속으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GM대우는 GM의 하청기지?

    GM대우는 GM의 하청기지?

    GM대우가 2002년 10월 출범 이후 국내 차 시장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 반해 해외에선 GM의 다른 가족·제휴사 이름으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어 하청기지화 의혹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올 수출 증가율 30%… 업계 평균 7배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GM대우의 수출 증가율은 29.7%로 업계 전체 평균(4.5%)의 7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증가율이 4.8%에 불과, 업계 전체 평균인 7.3%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종별로 볼 때 올 들어 4월까지 내수 시장에선 GM대우차의 경차인 뉴마티즈가 8위를 기록해 GM대우 차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형차인 라세티는 올 들어 4월까지 총 7만 270대를 수출해 현대차의 투싼(6만 8509대), 아반떼XD(6만 2166대)를 제치고 수출 차량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4805대에 그쳐 지난해 동월 대비 21.9% 줄었다.GM대우의 또 다른 소형차인 칼로스도 같은 기간 6만 2048대를 수출해 해외 판매 3위로 선전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집계를 내는 일이 무의미할 정도다. 지난달 내수시장 판매량이 81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4월까지는 모두 353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81.0%나 급감했다. 국내에선 팔지 않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GM대우차는 2002년 10월 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3위를 지켰지만 지난 2005년 말 기준 르노삼성에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 상태다. ●“국내 생산라인 확대” 말만 무성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은 GM대우차 출범 이후 틈만 나면 “GM대우차는 GM의 하청업체나 조립공장이 아니다.”“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다른 차종을 개발, 생산라인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등 하청기지설에 대한 무마성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뤄진 공약은 없다. 기존에 없던 다른 차종으로 대형차인 스테이츠맨이 나오긴 했지만 호주서 완성된 수입차를 가져다 파는 것이다. 그나마 지난 4월 국내 전체 대형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9%가 증가하는 등 각종 차급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스테이츠맨의 4월 판매량은 57대로 내수차 판매 꼴찌를 기록했다. 더욱이 GM대우차들은 베트남에서만 제 이름으로 팔리고 다른 나라에선 GM의 판매망을 통해 그 제휴·가족회사 이름으로 나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예컨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선 라세티와 칼로스는 각각 스즈키와 시보레란 상표로, 젠트라는 유럽에서 아베오 상표로 팔린다. 수출이 늘어 매출을 올려도 하청기지설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GM대우차 관계자는 “올 초 매그너스 후속으로 나온 토스카가 4월 국내 판매에선 전체 5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면서 “SUV인 윈스톰도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조만간 GM대우는 모든 차종을 구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고유가에 ‘벼랑끝 SUV’

    고유가에 ‘벼랑끝 SUV’

    고유가의 장기화로 세계 자동차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유가가 치솟자 기름값이 적게 들고 연비가 좋은 중형 차량의 수요가 늘면서 도요타 등 일본차들의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스포츠 다목적차량(SUV)등 기름을 많이 먹는 대형차의 판매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비싼 기름값 탓에 대형 차량의 생산은 줄고 소형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자동차업계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속에 지난달 일본차의 선두주자인 도요타는 미국시장에서 21만 9965대를 판매, 사상 처음으로 미국 자동차 3위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를 추월했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21만 1365대. 지난달 도요타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5%나 늘어난 수치다. ●일본과 미국자동차 회사의 엇갈린 명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 판매는 늘었지만 대형 차량의 비중이 높은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판매는 고유가로 일제히 줄었다. 일본과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명암은 뚜렷이 엇갈린 셈이다. 지난달 미국내에서 GM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3% 줄었다. 포드는 2.7%, 크라이슬러는 2.6%줄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과 고유가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에 소비자들은 SUV 차량과 경트럭 등 몸집 큰 차량의 구입을 미루고 있는 까닭이다. 반면 연비가 좋고 중형차가 주력을 이루는 일본차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다. 혼다의 판매량은 13만 912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6% 늘어났다.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와 경쟁 차종인 현대의 쏘나타도 이 덕에 45%나 뛰어올랐다. 4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내에서 포드 익스플로러의 판매는 전년도 같은달보다 무려 42%나 줄었다. 그랜드 체로키 지프차의 매출도 41%나 떨어졌다. 포드의 간판 상품격인 F시리즈의 픽업 차량들은 9%, 시보레 콜로라도 픽업도 30% 이상 판매가 떨어졌다.IHT는 “업체들이 기존 SUV 차량을 중·소형으로 개조해 출시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호조 고유가 부담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도 가속화시켰다.4일 자동차 정보회사 R.L. 폴크앤코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는 전년도보다 139%가 는 19만 9148대.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안에 미국 자동차시장의 30∼35%를 차지할 정도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AP통신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의 80%가 상대적으로 유가 부담이 적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부문에서도 일본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차량으로는 2000년 말 세계 최초로 양산화된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가 대표적인 차종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차량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과 수소 연료 등을 활용, 기존차량보다 휘발유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월드 리포트] 25달러 투자에 70달러 벌이 미국 석유업체들 폭리 논란

    [월드 리포트] 25달러 투자에 70달러 벌이 미국 석유업체들 폭리 논란

    “도대체 유가(油價)는 어떻게 책정되는 거야.” 만성화된 고유가에 화가 난 미국인들이 휘발유 가격표 대신 가격 뒤에 숨어 있는 진실 찾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내 고유가의 원인은 우선 원유가와 정유 비용에 있다. 지난해 선물시장에서 원유는 33%나 올랐다.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이란 등의 정정 불안이 중요한 원인이다. 또 지난해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멕시코만 지역의 정유시설이 크게 훼손됐다. 봄철에는 미 정유업체들이 정기 점검을 위해 시설 전체를 총가동하지 않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구조다. 여기까지는 다른 나라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미 의회가 ‘횡재세’까지 부과하려는 미 석유업체의 폭리 구조는 어디에 숨어 있을까. 바로 소비자 가격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원유가에 그 비밀이 담겨 있다. 엑슨모빌과 같은 대형 석유업체들은 유가가 지금처럼 높지 않은 시기에 각국의 유전에 투자했다. 대체로 배럴당 25달러를 손익분기점에 맞춰 투자했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유가가 70달러에 육박하자 앉아서 떼돈을 벌었다.25달러를 기준으로 생산했지만 소비자 원유가에는 70달러가 반영돼 있다. 이 때문에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 대형 석유업체의 폭리를 규탄하며 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석유업체들이라고 왜 할 말이 없겠는가. 이들은 이익의 대부분이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고 정유시설을 확충하는데 사용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익에 과세를 한다면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자 다시 민주당의 바이런 도건 상원의원은 “시설투자에 들어가지 않는 이익금에 대해서만 과세하겠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이처럼 유가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특별한 해답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데니스 해스터드 미 하원의장은 지난달 28일 의사당 주변의 주유소에서 고유가를 규탄하며 수소 엔진 차량에 시범 탑승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해스터드 의장은 사진촬영이 끝나자마자 수소 차량에서 내려 ‘휘발유 먹는 하마’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갈아타고 의회로 돌아가 버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해스터드 의장이 불과 한 블록 떨어진 의회로 걸어가거나 수소 차량을 그대로 타고 가기를 바랐다고 한다. 이와 함께 미국인들이 고유가에 분노하고 있지만 에너지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의 석유 소비는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 우유 한 통을 사려고 해도 차를 몰고 나가야 하고, 집집마다 단열을 위한 이중창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에너지 ‘절약’이 아닌 ‘소모’를 생활화하는 미국인들의 인식과 생활 구조로 볼 때 고유가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외제차 신차 ‘봇물’ 올해 80여종 ‘大戰’

    외제차 신차 ‘봇물’ 올해 80여종 ‘大戰’

    지난해 사상 최대인 3만 901대를 판매하며 기세를 올린 수입차업체들의 ‘병술대전’이 뜨겁다. 지난해 60종에 이어 올해는 무려 80종의 신차를 쏟아낼 계획이다. 가격 인하 공세도 거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판매가 3만 4500대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중형세단 몬데오의 2006년형 새 모델을 266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재규어코리아는 8일 엔트리 모델인 X-타입의 새 모델 ‘X-타입 2.1’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BMW코리아는 지난 10일 고성능 스포츠 세단 M5,BMW 650i 컨버터블과 550i를 한꺼번에 내놓았다.M5는 경주용 엔진인 507마력의 V10 엔진을 얹었다. 푸조 수입대행사인 한불모터스는 12일 대형세단에 신형 직분사디젤엔진(모델명 V6 2.7HDi)을 장착한 ‘뉴 607’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5기통 디젤 엔진(D5)이 탑재된 스포츠세단 S60 D5 및 S60 2.4D, 크로스컨트리 XC70 D5,SUV모델 XC90 D5 등 3개 모델 4개 차종을 15일 출시했다.‘2000㏄급 중형차와 3000만원대’로 대표되는 수입차들의 한국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볼보는 이번에 출시한 디젤차의 가격을 가솔린모델보다 낮게 책정했다. 푸조도 2006년형 407 HDi 가격을 500만원 인하하고 가솔린 모델도 기존 43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내렸다. 폴크스바겐은 골프2.0FSI의 2006년형 딜럭스를 3180만원에서 2990만원으로, 프리미엄은 3730만원에서 3640만원으로 인하했다. 한국도요타도 지난해 수입차 1위 등극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1월 한달간 렉서스 LS430,GS430/300,SC430을 특소세 인상전 가격으로 판매한다.ES330과 RX330은 특소세 인상분 할인과 함께 취·등록세도 추가로 지원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내년에도 ‘신차 레이스’

    그랜저(TG)·신형 베르나·신형 싼타페, 그랜드카니발·로체·뉴프라이드, 뉴SM5·SM3뉴제너레이션, 카이런·액티언, 젠트라·스테이츠맨…. 올 한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했던 신차들이다. 국내 완성차 5사는 올 한해 이처럼 많은 신차를 쏟아내고도 내수판매 110만대에 만족해야 했다. 좀처럼 자동차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탓이다. 내년 1월1일부터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할인됐던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원상조치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움츠러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업체들이 준비한 ‘신차 레이스’도 만만찮아 이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각 업체들은 내년 자동차 내수 규모를 올해보다 13% 늘어난 125만대로 보고 있다. 첫 신차 레이스는 GM대우가 1월 중순 매그너스 후속으로 내놓을 중형세단 ‘토스카’가 장식한다.2000㏄와 2500㏄ 2종류가 출시된다.2000㏄급에서는 유일하게 자동5단 변속기를 채택했으며 연비는 약 10.8㎞/ℓ, 가격은 NF쏘나타나 뉴SM5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닉 라일리 사장은 “토스카의 시장점유율이 매그너스보다 2.5배 이상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GM대우는 또 4∼5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5월쯤 아반떼XD 후속모델 ‘HD’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으로 베르나 3도어(해치백)도 시판될 전망이다. 내년 말에는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 대형차 ‘BH’를 즐길 수 있다. 배기량 3800∼4500㏄ 엔진에 후륜 구동 방식의 엔진과 서스펜션 등을 모두 새로 개발했다. 기아차는 미니밴 카렌스를 이을 ‘UN’을 4월쯤 출시한다.7인승 차량으로 2000㏄급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무쏘SUT의 적재함 크기를 화물차 기준인 2㎡ 이상으로 키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에 더욱 눈에 띄는 신차는 디젤 모델들. 현대차가 1월 쏘나타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차 로체도 내년 초 디젤 모델이 시판된다. 르노삼성은 뉴SM3 디젤을 1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젤모델이 없던 GM대우도 내년 중으로 라세티급 이상 모델에 디젤엔진을 장착해 선보일 계획이다.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승승장구’했던 수입차업계도 내년 ‘물량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판매는 올해 3만대보다 15% 증가한 3만 45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선보일 신차는 무려 80여종으로 올해 60여종보다 20종이나 늘어난다. 디젤 모델이 다양해지고 혼다가 어코드(3.0) 하이브리드를 국내 처음으로 시판한다. 수입차들의 ‘가격 파괴’도 계속될 전망이다. 포드코리아는 다음달 출시될 중형 세단 ‘뉴 몬데오’(2000㏄)의 가격을 올해 모델(3160만원)보다 400만원 이상 낮춰 2700만원으로 정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도 4월 준중형 세단 ‘제타’를 출시하는데 2000㏄ 가격이 2000만원 후반∼3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1) 자동차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1) 자동차

    올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은 무려 2589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 2538억달러를 초과했다.1990년 650억달러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이라는 찬사가 부족할 정도다. 아프리카 앙골라의 해양유전설비 작업 현장에서부터 뉴욕 맨해튼을 누비는 국산 자동차까지 수출 현장의 땀방울은 마를 날이 없다. 한국이 ‘가발 수출국’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도 ‘싸구려’ 이미지를 벗고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올 한해 전 세계인들의 오감을 사로잡은 ‘명품’들을 업종별로 살펴본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2005년을 ‘신기록’의 해로 기억할 것이다. 현대차, 기아차,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올 한 해 무려 500만대가 넘는 차를 전 세계에 팔았다. 내수가 2002년 162만대에서 올해 110만대로 곤두박질쳤지만 수출이 같은 기간 167만대에서 335만대로 두배나 늘었기 때문이다. 한때 싸구려차의 대명사로,‘언덕을 내려올 수만 있고 올라가지는 못하는 썰매 같은 차’라는 잔인한 농담을 들었던 국산차들이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었던 것은 품질·디자인 경쟁력 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소비자 조사기관과 해외 주요 매체의 호평도 큰 힘이 됐다.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는 이달 초 캐나다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쏘나타는 폴크스바겐의 제타·파샤트, 포드의 퓨전 등을 제쳤고, 그랜저는 도요타의 아발론과 BMW 3시리즈, 아우디 A3 등과 경쟁을 벌여 최고점수를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쏘나타가 일본 산업디자인 진흥회가 주최, 심사하는 상품디자인 심사에서 일본내 수입차 중 승용차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인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쏘나타는 또 지난 4월에는 미국내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세계 최고 신뢰모델’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미국내 자동차 구매가이드인 카북으로부터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선정됐다. 싼타페와 아반떼XD도 카북 선정 최우수 추천 차종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시장의 호평은 곧바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도 영향을 미쳤다. 쏘나타는 지난달 미국내에서 1만 421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17%나 늘어났다. 현대차의 미국내 판매량은 신차 대기수요로 싼타페 판매가 크게 줄고 파업 여파로 아반떼 판매도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46만여대로 지난해(41만대)보다 늘었다. 기아차도 해외시장에서 연일 호평받으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기아차 오피러스는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조사한 ‘종합 가치지수’ 평가에서 대형차부문 1위를 차지했다.9월에는 JD파워 만족도조사(APEAL) 중대형부문에서 닛산의 맥시마, 닷지 매그넘 등 세계적인 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피러스는 또 1월 스트래티직 비전이 선정한 ‘소비자에게 가장 만족을 주는 모델’에서 혼다 어코드, 볼보 S40, 도요타 캠리 등 18개 경쟁차종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스포티지도 9월 JD파워가 발표한 품질·디자인 만족도조사에서 엔트리 SUV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폴란드 최대 자동차주간지인 ‘모터지’ 4월호는 스포티지, 도요타 RAV-4, 혼다 CR-V 등을 비교 시승한 결과 스포티지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쏘렌토는 영국 JD파워 조사에서 84%의 고객 만족도를 얻어 혼다 CRV (83%), 도요타 RAV-4 (82%) 등 세계 경쟁차종들을 제치고 SUV 부문에서 유일하게 별 다섯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프라이드도 최근 동유럽 12개국 자동차전문기자단 평가에서 706점을 받아 포드 포커스 659점, 르노 클리오 599점 등을 따돌리고 ‘2006 오토베스트’상을 수상했다. GM대우의 마티즈는 지난 9월 J.D파워가 실시한 ‘2005 멕시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닛산 추루, 포드 아이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칼로스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8월이후 16개월째 소형차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GM대우 관계자는 “칼로스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서 실시한 소형차 정면 충돌 시험 테스트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마티즈는 베트남 경차시장에서 시장점유율 9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준중형차시장에서는 라세티가 35.6%의 시장점유율로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뉴렉스턴은 최근 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트 타임스가 올해 최고의 SUV로 선정했다. 뉴렉스턴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도요타, 닛산, 포드, 랜드로버 등을 제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옛 브랜드가 최고야”

    “역시 옛것이 최고여.” 소비침체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에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이런 ‘리뉴얼(Renewal) 마케팅’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변형하기 때문에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이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불황에는 복고풍이 최고 ㈜농심은 베스트 셀러였던 ‘농심라면’을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새롭게 만들어 1일 출시한다. 창립 40주년 기념 ‘추억의 라면 대축제, 그 라면을 돌려주마’ 행사 때 실시한 재출시 제품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농심라면이 으뜸을 차지하자 재탄생을 결정한 것이다. 라면 업계에서는 ‘삼양라면’에 이어 두번째 리뉴얼 제품이 된 셈이다. 제과업계에는 리뉴얼 제품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명맥이 끊어졌던 비스켓 ‘하비스트’와 ‘야채크래커’를 부활시켜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효자품목’으로 키워냈다.해태제과도 지난해 비스켓 ‘땅콩그래’를 재출시해 매월 2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아이스크림 ‘시모나’와 ‘폴라포’도 여름마다 월 20억원의 매출을 안겨주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98년 TV드라마 ‘국희’가 인기를 끌자 ‘국희 땅콩샌드’를 다시 만들어 주력 상품으로 키운 데 이어 2002년 ‘참 크래커’를 재탄생시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오리온은 2002년 비스켓 ‘고소미’를 부활시켜 연매출 250억∼300억원을 올리는 대표 종목으로 키웠다.●신차도 옛이름 고수 자동차 업계도 잇따라 신차에 옛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하순 출시 예정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에 기존 ‘싼타페’ 이름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이는 올해 5월 출시한 대형 신차(프로젝트명 TG)명을 새 이름 대신에 ‘그랜저’로 확정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9월 출시된 ‘EF쏘나타’ 후속 중형 신차명(프로젝트명 NF)을 ‘쏘나타’로 결정한 후속 조치다. 소형 ‘베르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MC)도 기존 차명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콤팩트 SUV의 이름을 93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스포티지’로 결정했다.올해 4월 시판에 들어간 소형 ‘리오’ 후속 신차도 과거 ‘국민차’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하던 ‘프라이드’로 이름을 붙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도 지금까지 구축된 차급별 대표 모델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복고 브랜드를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산車 도쿄모터쇼 경연

    국산車 도쿄모터쇼 경연

    |도쿄 류길상기자|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일본 대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9일 일본 지바시에서 개막한 ‘2005 도쿄모터쇼’에서 전세계 언론과 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 발표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신형 그랜저를 일본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김재일 부사장(해외영업본부장)은 “2001년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영업전략 등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바람에 성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신형그랜저의 디자인과 성능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쏘나타, 투싼, 그랜저XG 등의 일본내 판매가 3000대에 불과할 전망이지만 신형그랜저가 추가되면 2년내에 1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일단 낮은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내 최고 한류스타인 ‘배용준 카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회와 일본내 광고 등은 현대차의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이 맡았다. 정몽구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이날 발표회를 직접 지켜보며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네오스-3(NEOS-3)’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네오스-3는 럭셔리 크로스오버스타일로 승용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적인 면을 융합시킨 3열 6인승 차량이다. 기아차는 스포츠 컨셉트카를 비롯해 중형세단 로체·소형 SUV 스포티지(오른쪽 운전석) 등 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중형 세단 로체는 기아가 옵티마 후속으로 5년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지난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고 도쿄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됐다. ukelvin@seoul.co.kr
  • 오피러스·스포티지 1위

    기아자동차 오피러스와 스포티지가 세계적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출시된 스포티지는 소형SUV 부문에서 닛산의 엑스테라, 폰티악 아즈텍 등을 제치고 1위를,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는 닛산의 맥시마, 다지의 매그넘 등을 제치고 중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초 출시된 스포티지는 지난달까지 총 1만 8046대가 판매됐고 2003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는 올들어 1만 2352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지난해(830점)보다 15점이 오른 845점을 기록하면서 순위가 35위에서 31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큰형’인 현대차(34위)보다 앞섰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우 그랜저급 개발”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7일 “중·대형차 라인 강화를 위해 그랜저급의 중·대형 신차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생산차종 확대 계획과 관련,“올해 말 중형차 매그너스 후속 모델이 나오고 매그너스와 스테이츠맨의 중간급 모델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 모델은 그랜저급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GM대우는 GM 및 전세계 GM 자회사의 소형차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말 새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GM 및 자회사의 소형차는 모두 GM대우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하기로 최근 결정돼 올해말 새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GM대우는 또 내년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출시하고 호주 홀덴사로부터 수입하는 대형차 스테이츠맨의 후속 모델을 홀덴사와 공동 개발해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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