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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출품 ‘삼성·LG 차세대TV’ 세계인 사로잡다

    CES출품 ‘삼성·LG 차세대TV’ 세계인 사로잡다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가 10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미래 기술이 총망라된 전시회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음성·동작인식 스마트TV, 초고화질(UD) TV 등 3~4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차세대 TV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CES는 ‘어떤 제품이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후계자가 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자리이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업체들은 저마다 혁신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TV를 선보이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LCD TV 시장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업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블루오션’(신시장)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내놓은 55인치 OLED TV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껏 본 어떤 종류의 TV보다도 화면이 또렷하고 색감이 풍부하다. 삼성전자가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7대의 ‘슈퍼 OLED TV’ 앞에서는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넘쳐났고, 이를 지켜보던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흥분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LG전자 역시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며 ‘차세대 TV’ 전쟁의 선두에 섰다. 삼성과 달리 OLED TV를 통해 3차원(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전시장은 LG전자가 무료로 나눠 준 3D 안경을 쓰고 OLED TV를 감상하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존 LCD TV와 마찬가지로 OLED TV에서도 저가의 편광 안경으로 3D 영상이 구현된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OLED TV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초기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5~6년쯤 뒤면 지금의 55인치 LCD TV 가격(300만원대)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소니와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기술 혁신과 공격적인 투자를 동반한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력 격차가 갈수록 커져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소니는 디스플레이의 600만 화소 각각에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를 붙여 화질을 개선한 ‘크리스털 LED 디스플레이’의 55인치 TV를 내놨다. 자금난으로 OLED TV 출시를 포기한 소니로서는 ‘고육지책’으로 기존 TV 공정을 개선해 LCD와 OLED의 중간 단계쯤 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것이다. 샤프 역시 80인치 LED TV 등 초대형 제품 위주의 2012년형 모델들을 공개하며 틈새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샤프는 80인치 LED TV를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서 4700달러(약 540만원) 안팎에 팔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0인치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소니와 도시바는 TV 시장의 주류인 풀고화질(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UD·3840×2160)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음성 및 동작인식 등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는 TV’(모델명 ES8000)를 내놓은 삼성전자와 84인치 UD TV를 선보인 LG전자로 향하는 발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권희원 LG전자 사장 “올 3D TV 세계1위 하겠다”

    권희원 LG전자 사장 “올 3D TV 세계1위 하겠다”

    10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이 “올해 3차원(3D) 입체영상 TV 판매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해 동안 (경쟁업체들과) 입체영상 구현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독자적인 ‘시네마 3D TV’로 2010년 6% 선에 불과했던 3D TV 시장점유율을 1년 만에 20%대로 끌어올렸다.”면서 “이런 추세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25~27%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CES에서 나타난 TV 분야의 가장 큰 이슈를 ▲3D TV ▲스마트 TV ▲OLED TV에서 찾았다. 우선 3D TV에서는 LG가 독자 개발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제품이 출시 1년 만에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번 CES에서 파나소닉과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이 FPR 방식을 채택한 모델을 내놓기 시작했고, 중국은 이미 70% 이상이 FPR 방식 제품이다.”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LG전자 TV를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시키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TV에 대해서는 그는 “무엇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라면서 “특히 ‘3D 콘텐츠가 가장 많은 스마트 TV’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 TV’의 출시로 TV마저 구글 운영체제(OS)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권 사장은 “LG전자가 바보는 아니다.”라면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넷캐스트를 강화해 나가는 등 충분한 대응책이 있다.”고 자신했다. OLED TV에 대해서도 “특히 LG전자가 채택한 ‘백색 OLED 방식’이 타사보다 불량률이 적고 제조원가도 낮아 대형TV 생산에 보다 적합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음성동작·해상도 4배… ‘TV신세계’ 열다

    음성동작·해상도 4배… ‘TV신세계’ 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 앞서 전략 제품들을 공개하며 세 몰이에 나섰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TV를 동시에 내놓으며 3~4년쯤 뒤부터 본격화될 차세대 TV 표준 경쟁에도 함께 뛰어들었다. ●삼성 ‘진화하는 TV’로 승부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베네치안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를 갖고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주제로 2012년형 신제품을 소개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올해를 기기 간 경계와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면서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카메라 등 모든 삼성전자 기기들이 TV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TV를 공개했다.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해 소파에 앉아 음성이나 동작으로 TV를 켜거나 끌 수 있고 채널 선택과 볼륨 조정, 웹브라우저, ‘스마트 허브’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게 했다.<서울신문 1월 5일자 1면> 특히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진화하는 TV’로 해마다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으면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이 업그레이드돼 새롭게 진화하는 개념이다. ●LG “입체영상 대형화” 이에 앞서 LG전자도 베네치안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올해 TV 트렌드는 3차원(3D) 입체영상의 대형화”라면서 “55인치부터 84인치까지 대형 3D TV 풀 라인업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풀 고화질(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84인치 초고화질(UD) TV를 소개하며 “제품이 출시되면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 TV 가운데 화면이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D TV는 화면이 커질수록 입체감과 몰입감이 커진다. 또 독자 플랫폼인 ‘넷캐스트’도 소개했다. 올해 출시될 평판TV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에 탑재되는 넷캐스트는 기존 버전보다 이용이 쉽고 편리해졌으며, 매직 리모컨으로 음성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TV도 공개했다. ‘LG 구글TV’ 이용자는 구글 TV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매직 리모컨에 쿼티 자판을 결합해 편리하게 글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OLED TV시장 선점 포석 한편 두 회사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도 공개했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명암비가 뛰어나고 반응 속도도 1000배 이상 빨라 ‘차세대 TV’로 불리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슈퍼 OLE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원색인 적색·녹색·청색의 픽셀을 발광 물질인 OLED에 증착(기판 보호를 위해 막을 씌우는 것)하는 ‘RGB 방식’을 채택해 상대적으로 색상 구현이 유리하다. LG전자도 독자적인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된 OLED TV를 내놓았다. 백색 빛을 광원으로 하고 LCD에 사용되는 컬러 필터를 색상 구현에 이용하는 ‘백색 OLED 방식’이 적용됐다. 저렴한 가격에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은 가격이 비싼 만큼) 2015~16년쯤 시장 점유율이 3%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기존 LCD TV와 가격이 비슷해지면 본격적인 시장이 만들어질 것형”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스마트TV·LG 3DTV “세계시장 석권 자신”

    삼성 스마트TV·LG 3DTV “세계시장 석권 자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초대형 TV로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삼성은 동작·음성인식 기능과 혁신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기반한 새로운 스마트TV를, LG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차원(3D) TV를 내세워 새해 ‘프리미엄 TV 대전(大戰)’에 돌입한다. 8일 삼성·LG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한가운데에 2602㎡(약 79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규모 또한 회의 공간을 포함해 4487㎡(약 1360평)로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크다. ●초대형 부스로 관객몰이 나서 삼성은 이곳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UI를 적용한 스마트TV 제품들과 스마트 기기, 노트북, 가전제품 등 60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로 들어가는 센트럴홀 출입구에 55인치 스마트TV 24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전시장 중앙에도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64대와 55인치(70대), 46인치(30대) 스마트TV 100대 등 총 164대로 만든 ‘스마트 모뉴먼트’를 세워 정보기술(IT) 업계 선두로서의 역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센트럴홀 북쪽에 소니에 이어 세 번째 크기인 2043㎡(약 620평) 규모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500여종의 전략제품들을 내세웠다. ‘시네마 3D TV’ 신모델들을 중심으로 3D 안경 하나로 TV와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등 모든 3D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시네마 3D 월드’ 존을 마련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독자적인 스마트 가전 기술인 ‘스마트 싱큐’ 기술을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PC와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냉장고와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생각이다. ●모두 TV로 진검승부 그럼에도 두 회사가 이번 CES에서 가장 초조하게 소비자 반응을 지켜보는 제품은 바로 TV다. 현재 두 회사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고, 앞으로 TV가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통제하는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하게 돼 TV 시장을 석권하는 업체가 가전업계를 지배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양사는 계속되는 TV 시장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에 승부수를 던졌다. 우선 두 회사 모두 세계 최초로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공개한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차세대 TV’로 불리는 제품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UI를 도입한 새로운 스마트TV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TV의 미래를 보여주겠다.”며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베젤(테두리) 크기를 최소화한 ‘시크릿 디자인’에 U자형 스탠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모델명 ES8000)도 공개한다. 70인치 초고화질(UD) TV도 내놓는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FPR 방식의 3D TV 세몰이에 나선다. 올해는 3D TV 시장에서 FPR 방식으로 기존 셔터글래스(SG) 방식을 앞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시회의 슬로건도 ‘당신의 3D는 얼마나 스마트합니까?’로 정했다. 베젤의 두께가 1㎜에 불과한 ‘시네마 스크린’을 적용한 신제품(모델명 LM8600 등)도 공개하고, 삼성보다 큰 84인치 UD TV도 내놓는다. 삼성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서 10일 개막 CES 2012 주요 관전 포인트 ‘새 트렌드’

    美서 10일 개막 CES 2012 주요 관전 포인트 ‘새 트렌드’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한해를 주도할 최신 기술이 집대성된 제품들을 내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CES 2012의 이모저모를 문답 형식으로 살펴봤다. ●CES란 무엇인가 ‘CES’ 혹은 ‘CE쇼’로 불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CES와 IFA는 가전에, MWC는 모바일 기기 및 이동통신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FA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품이 주로 전시되는 것이라면 CES는 그해 출시되는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인 만큼 기술 혁신 측면이 부각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27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왜 중요한가 CES가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것은 그해를 주도할 새로운 기술의 제품과 트렌드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세계 IT업체들은 자신의 혁신 기술을 CES에서 ‘선전포고’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1970년), 콤팩트디스크(CD) 플레이어·캠코더(1981년), 인터넷프로토콜(IP) TV(2005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2008년) 등 세상을 놀라게 한 혁신 제품들이 모두 CES를 통해 나왔다. 셔터글라스(SG) 방식 제품들이 주도하던 3차원(3D) 입체영상 TV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LG전자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제품 역시 CES 2011로 데뷔했다. 세계 시장을 이끄는 IT 거인들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CES가 각광받는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CES 기조연설은 해마다 핫이슈가 돼 왔고, 경영자로서의 마지막 연설 또한 이곳(CES 2008)에서 했다. CES 2010에서는 3D TV가, 2011에서는 스마트 TV와 태블릿PC가 화제였다면 이번 CES의 최대 화두는 OLED TV에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입힌 ‘차세대 스마트 TV’가 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공개한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어 두께가 5㎜ 안팎에 불과하고 화질 반응 속도도 LCD보다 1000배 이상 빠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전 세계가 깜짝 놀랄 TV”라고 여러 차례 공언해 온 새 기능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TV에 동작 및 음성 인식 기능을 추가해 방 안 곳곳에 센서만 부착하면 오감(五感)을 활용한 기능 구현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 ▲TV가 가정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허브’ 기능을 장착했다는 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TV를 플랫폼 삼아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갖췄다는 점 등이다. LG전자도 LG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84인치 초고화질(UD) 패널을 탑재한 3D TV를 공개한다.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리모컨도 소개한다.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구글 TV’도 선보인다. 지난해 CES에서는 삼성전자가 구글 TV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서는 TV 말고도 다양한 제품과 이슈가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 가운데 ▲울트라북 ▲쿼드코어 스마트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기반 제품 등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우선 애플 ’맥북에어’의 영향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장착된 초슬림 노트북인 ‘울트라북’이 50여종 넘게 공개될 예정이다. 노트북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처리장치(CPU)가 네 개 달린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공개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PC 수준의 속도와 데이터 처리 수준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OS의 시장점유율이 iOS(애플)를 넘어선 상황에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의 스마트 가전제품들이 얼마나 출시될지도 관심사다. 소니, 샤프,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의 사활을 건 반격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삼성과 LG 등 한국 업체들의 약진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던 일본 업체들은 이번 CES에서 초대형 UD TV 등을 내세워 시장 회복에 나선다. 여기에 CES에 참석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재계의 거물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끈다. 특히 이 회장과 구 부회장은 CES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일 새해 초대형 UD TV 각축 예고

    한·일 새해 초대형 UD TV 각축 예고

    새해에는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꽃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샤프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어 새해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함께 세계 TV 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LG 새달 美CES서 84인치 제품 전시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새해 상반기 중 84인치 초고화질(UD) 해상도를 갖춘 초대형 TV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UD 패널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TV 패널 가운데 가장 선명한 것으로 알려진 풀HD 제품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84인치 UD 패널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패널을 상용화해 LG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 이 패널을 탑재한 TV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르면 상반기에 84인치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LCD사업부) 역시 80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언제든지 양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이미 2008년에 82인치 UD급 TV 패널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70인치 UD 240헤르츠(㎐) TV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 역시 초대형 LCD TV 출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TV ‘카드’는 일본 업체들이 먼저 꺼내들었다. 삼성과 LG에 뒤지고 있는 TV 시장의 흐름을 바꿔보겠다는 판단에서다. 샤프는 지난 4월 70인치, 10월 80인치 LCD TV를 북미 시장에 잇따라 내놓으며 대형 TV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한 발 더 나아가 90인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日샤프는 90인치 LCD TV 판매 예정 90인치 LCD TV는 가로 2m, 세로 1.12m 크기로, 40인치 제품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크다. 특수 분야가 아닌 시판 제품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다. 이처럼 초대형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샤프는 올해 초 가동을 중단했던 10세대 LCD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업체들이 이처럼 초대형 TV 제품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TV 시장의 수요 부진이 길어지면서 경기 불황의 여파를 덜 받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발굴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로 8세대(가로 2200㎜·세로 2500㎜)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라인에서 52인치 패널은 한 기판당 6개, 46인치는 8개 정도를 만들 수 있지만 84인치는 2장밖에 생산할 수 없다. 패널 가격도 그만큼 비싸지게 돼 TV 가격 역시 고가로 책정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미 구축해 놓은 8세대 라인의 감가상각이 거의 끝나 다른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초대형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이 3차원(3D) 입체영상 TV, 스마트TV 시장에서 한국에 빼앗긴 주도권을 만회하기 위해 초대형 UD TV 개발에 적극 나섰다.”면서 “내년 CES는 초대형 UD TV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LED 액면분할… 사업재편 돌입

    삼성전자가 계열사인 삼성LED의 액면분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재편 작업에 나섰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칩 등을 생산하는 삼성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과의 흡수합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LED 분야 치킨게임 대비용인 듯 삼성LED는 지난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분할을 위한 정관을 변경해 액면금액 5000원짜리 주식 1주를 액면금액 500원의 주식 10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상장사인 삼성LED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각각 50%(200만주)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번 분할에 따라 기존 5000원권 주식 400만주는 500원권 4000만주로 바뀌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가 삼성LED를 흡수 합병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고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 거래를 활성화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지만, 최근에는 주로 상장이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삼성LED의 공동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오래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LED 간 통합을 염두에 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운영해 왔다. 이번 액면분할은 삼성LED의 정확한 기업 가치를 파악해 삼성전자가 인수해야 할 삼성전기 지분 50%의 평가금액을 계산하기 위한 절차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LED 사업을 합병하려는 것은 LED 분야가 삼성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와 생산 방식이 비슷한 데다 LED TV 등 주력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 사업이어서 삼성전자의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 LED 사업이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임에도 현재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구원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LED 시장의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처럼 ‘종결자’(최후의 승자)로 남겠다는 포석이다. ●‘OLED 거액 투자’ 삼성만 가능 여기에 삼성전자와 SMD 흡수합병설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삼성전자(LCD사업부)는 중·대형 LCD 패널을, SMD는 소형 LCD 패널을 맡고 있다. 특히 SMD는 ‘아몰레드’로 잘 알려진 OLED 패널도 만들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이용한 TV 패널도 양산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매년 5조원 이상의 막대한 투자비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이만한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SMD의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분을 50%에서 64.4%까지 끌어올린 점도 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12년도 삼성의 인사 및 사업계획은 주로 5대 신수종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최근 행보 또한 그러한 과정의 첫 단추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무안경 3D TV’ 시대 앞당겨진다

    ‘무안경 3D TV’ 시대 앞당겨진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로 개발해온 ‘액티브 셔터’ 사업화를 백지화하는 대신 ‘무안경 TV’ 개발을 앞당기기로 했다. 빨라야 3~5년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무안경 TV 시장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3D 솔루션 업체인 리얼D와 ‘액티브 셔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중단했다. 액티브 셔터 기술은 현재 세계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축으로 대치하고 있는 셔터안경(SG) 방식과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장점만을 합친 차세대 3D 기술이다. 이 기술은 셔터 방식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 무거운 안경을 편광안경으로 대체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앞에 셔터 역할을 하는 별도의 패널을 붙여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과 같은 화면분할 없이 3D 영상을 선보인다. 한마디로 셔터안경에서 좌우 화면을 번갈아 보여 주던 기능을 액정으로 이동시켜 가벼운 안경으로 화질저하 없는 3D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리얼D는 이미 지난 5월 미국에서 공동 개발한 액티브 셔터 패널을 선보인 바 있으며, ‘차세대 3D 기술’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리얼D와 액티브 셔터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현재의 셔터안경 방식 3D 기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안경 3D로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업 백지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인 데다 3D TV 시장 자체도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화를 밀어붙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TV 수요 침체 등 여러 상황이 액티브 셔터 기술을 사업화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사실”이라며 “3D TV 자체가 아직은 시장의 주류가 아니지 않으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LCD 패널 앞에 셔터 역할을 하는 패널을 별도로 붙여야 해 제조 원가가 크게 올라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대형 TV용 패널에서는 단가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저가 제품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가의 3D TV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점쳐졌던 액티브 셔터 방식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대신 프리미엄 제품급에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채택할 것으로 보이던 액티브 셔터 방식은 전면 중단된다. 대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를 내년 CES에서 공개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안경 3D TV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결정으로 무안경 TV 시장이 1~2년가량 앞당겨 형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3D TV 시장은 지금처럼 SG 방식과 FPR 방식이 양분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번엔 OLED TV 신기술 논쟁

    이번엔 OLED TV 신기술 논쟁

    삼성과 LG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포스트 액정표시장치(LCD) TV’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개발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TV, 3차원(3D) 입체영상 TV에서처럼 OLED TV 또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또 한 번의 격렬한 기술 논쟁이 예고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55인치 대형 OLED TV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이후 본격화될 대량 생산에 앞서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생산량은 양 사 모두 월 최대 4~5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 삼성의 경우 현재 패널 제조원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OLED 대형화를 위해 증착(패널 표면에 유기발광입자를 입히는 것) 등 핵심 공정에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면 패널 대형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역시 패널 공급처인 LG디스플레이의 권영수 사장이 최근 “내년 하반기에는 55인치 OLED TV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TV 제조업체인 LG전자는 이를 최대한 당겨 늦어도 여름까지는 제품을 내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의 중이다. 특히 LG전자가 제품 출시에 적극적이다. 양산 모델로는 2009년 15인치 OLED TV를 판매한 게 전부인 LG로서는 30~40인치대 모델 개발을 건너뛰고 곧바로 55인치 제품으로 직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초고가 제품인 OLED TV의 주력 모델이 될 50인치대 모델을 삼성보다 먼저 내놔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LG가 최근 몇 년간 LED TV, 3D TV 경쟁에서 기술적 완전성을 우선시하다 제품 출시가 늦어져 삼성에 주도권을 뺏겨온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OLED TV 시장에서부터는 실현 가능하고 경제적인 기술로 제품을 먼저 내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이르면 올해 안에 32·55인치 OLED TV를 양산할 수 있는 8세대 OLED 파일럿 라인(시험라인)을 가동한다. 사실상 두 회사가 향후 세계 OLED TV 시장을 장악할 게 확실시되는 만큼 양 사 모두 론칭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또 한 차례의 TV 기술 논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세계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의 경우 기존 5.5세대 생산라인에서 하던 대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입자들을 패널에 붙이는 이른바 ‘RGB OLED’ 방식으로 패널을 만들 계획이다. 증착 과정 등 일부 공정에 기술 혁신이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적색·녹색·청색(RGB) 발광 입자가 직접 빛과 색상을 내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OLED 패널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반면, 현재 4세대 라인에서 5.5세대를 거치고 않고 곧바로 8세대 파일럿 라인으로 건너뛰려는 LG는 삼성과는 다른 ‘백색 OLED’ 방식으로 승부를 건다. LCD 패널에 백라이트 광원을 OLED로 대체해 사용하며, 색상은 LCD 컬러 필터로 구현한다. 기존 LCD 생산라인을 그대로 쓸 수 있어 투자 부담이 적은 데다 상대적으로 제품 개발도 쉬워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LG의 판단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초기 OLED TV 시장에서 삼성 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패널 수명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LG는 ‘백색 OLED 기술이 진정한 의미의 OLED 기술인가’라는 본질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OLED TV 형광성 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발광현상을 이용해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 소재로 만든 TV를 말한다. 화질 반응 속도가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다. 애초 소니가 2007년 10월 세계 최초로 11인치 OLED TV를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대화면 패널 양산을 포기해 사실상 삼성과 LG의 양강 구도로 좁혀진 상태다.
  • 삼성-LG 차세대 모바일패널 ‘화질 경쟁’

    3차원(3D) 입체영상 TV 시장에서 기술 표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LG가 이번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또 한번 화질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꿈의 화질’을 자랑하는 삼성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이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맞서 LG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H-I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주도권을 놓고 또 한 차례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LG “AH-IPS가 아몰레드 앞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1일 2분기 실적 발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수많은 연구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AH-IPS가 스마트폰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H-IPS와 경쟁 관계에 있는) 아몰레드의 경우 대형 TV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소형 제품에 대해서는 더 이상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특히 “이러한 방향은 3D 기술 논쟁 때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편익과 만족이라는 고객 가치 측면에서 내린 결정”이라면서 “아몰레드는 가격만 비쌀 뿐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대에는 오히려 역행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아몰레드와 AH-IPS를 대상으로 한 비교 시연 결과를 들었다. 해상도, 소비전력, 색 적확성, 야외 시인성 등에서 AH-IPS가 더 좋은 결과를 보였고 소비자의 선호도 조사에서도 우위를 나타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 “고품질 아몰레드 이미 입증”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AH-IPS 패널은 지난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레티나 디스플레이’(인간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라고 극찬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5대 휴대전화 제조업체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노키아, LG전자, 애플, 림(RIM)이 IPS 방식의 LCD 패널을 채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VA 계열 패널이 주도하던 PC 모니터 시장에서도 IPS 패널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실제 ‘아이폰4’에 탑재된 AH-IPS 디스플레이 패널의 해상도는 326ppi(ppi는 인치당 화소 수)로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217ppi)를 앞선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해 글자를 읽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AH-IPS의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LG의 주장에 개의치 않고 아몰레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갤럭시S, 갤럭시S2 등 주요 제품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화질을 갖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한몫했다.”면서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라는 게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이후 日 첨단기술 기업 한국 입주 잇따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日 첨단기술 기업 한국 입주 잇따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첨단 기술 기업의 한국 진출이 늘고, 한국 기업들과의 합병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액정 패널보다 고화상이면서도 소비전력이 적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가진 일본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빨라지자 일본 업계에서는 첨단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 업계선 기술유출 우려 유기발광 다이오드는 유기화합물을 사용해 자체 발광시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화질의 반응 속도가 액정디스플레이(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빠른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의 양산에서 앞서 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거대한 수요가 예상되는 TV용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한국에서 관련 산업의 집적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초재료연구소 평택에 건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액정 등에 쓰이는 박막형 패널 제조 설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의 알박이 다음 달 해외 첫 연구개발거점인 ‘초재료 연구소’를 경기 평택에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TV용 대형 유리 기판에 발광 재료를 균일하게 덧칠하는 고난도 기술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알박 측은 이 연구시설에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기술자 20여명을 두고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공동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쿄일렉트론도 경기 화성시에 50억엔을 투자해 연구 개발 거점을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1월 가동을 시작한다. ●스미토모화학, 삼성과 합병 스미토모화학은 삼성그룹과 합병해 스마트폰용 터치 패널 공장을 경기 평택에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1~3월 가동 예정이며 투자액은 약 190억엔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제품은 빠른 소재 개발과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고객이 가까이 있는 곳에 거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고 평택공장 건설 이유를 설명했다. 우베코산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내열성이 높은 고기능 수지재료를 생산하기로 하고 합작회사를 오는 8월 충남 아산에 설립하기로 했다. 유리 기판을 수지로 바꿔 휘고 접을 수 있는 패널을 실용화하기로 했다. 일본 업계는 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의 생산이 일본에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설비와 소재 등 핵심 기술이 한국에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와 액정 패널 등 디지털 가전의 핵심 부품은 일본 기업이 개발을 주도했으나 보급 단계에서 한국 기업에 시장을 빼앗기는 패턴이 되풀이돼 왔다. 일본의 가전 대기업인 파나소닉과 소니 등도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개발을 진전시키고 있지만 양산화 면에서 한국에 뒤져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전부문 석권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전부문 석권

    그동안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 TV가 입체영상(3D) TV의 등장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빠른 응답속도로 눈에 편안한 화면을 제공하는 데다, 최대 단점이던 발열 및 전력소모도 크게 개선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세계에서 PDP TV 107만대를 판매하며 29.2%의 점유율(판매량 기준)로 그간 ‘부동의 1위’였던 파나소닉(28.3%)을 앞질렀다. 삼성전자가 PDP TV 사업을 시작해서 파나소닉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금액기준 점유율에서는 파나소닉이 1위지만 삼성전자와 불과 0.8%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3D화면 장점 작년 시장 29% 신장 삼성전자의 PDP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에 PDP 모듈을 납품하는 삼성SDI도 처음으로 파나소닉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5만대를 판매해 1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파나소닉(119만대)을 밀어냈다. 삼성이 PDP TV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는 파나소닉을 제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렇듯 국내 업체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PDP TV는 총 1910만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29%나 급상승했다. 2008년 1510만대에서 2009년 1480만대로 하락하며 ‘사망선고’를 받을 처지까지 내몰렸지만 보란 듯이 기사회생했다.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PDP TV의 순항이 이어져 국내 업체들의 질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PDP TV의 부활은 3D TV의 대중화에 따른 ‘반사이익’ 덕분이다. 영화나 스포츠 등을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3D 화면으로 즐기려는 북미 및 유럽 지역 소비자들에게 LCD TV보다 저렴하면서도 응답속도가 빠른 PDP TV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디스플레이서치는 PDP TV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1%에서 2014년에는 89.3%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3D 기능을 최우선시하는 소비자에게는 PDP TV가 가장 좋은 대안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다. ●삼성·LG 추가 시설투자 안할 듯 PDP TV 고유의 부드러운 화면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PDP TV는 초당 600장의 화면을 구현해 잔상이 없지만, LCD TV의 경우 초당 240장의 화면을 소화해 스포츠 등 움직임이 빠른 영상을 구현할 때 잔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다만 삼성이나 LG 모두 더 이상 PDP 사업에 추가적인 시설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판매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LCD TV의 10% 수준에 불과한 데다, 앞으로 2~3년 안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TV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PDP TV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TV 시장이 LCD TV에서 OLED TV로 진화해 가는) 메가 트렌드를 거스를 순 없다.”면서 “기존 PDP 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늘어나는 TV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주도권잡기 기싸움

    삼성·LG 주도권잡기 기싸움

    스마트 기기들을 앞세워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개막을 앞둔 5일 CES 2011 현장을 미리 들여다봤다. ●75인치에 역전되자 84인치 발표 CES의 주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초대형 부스를 볼 수 있다.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는 데다 규모 또한 2584㎡로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크다. LG전자도 소니에 이어 세 번째 크기인 2045㎡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해 다면영상을 만들었고, LG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와 차세대 입체영상(3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체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두 회사의 양보 없는 신경전은 차세대 TV에 잘 나타난다. LG전자는 CES 이전부터 자사의 72인치 3D TV를 공개하며 ‘세계 최대 크기’라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CES에 맞춰 75인치 제품을 깜짝 공개해 LG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LG 역시 곧바로 세계 최대 크기인 84인치 초고화질(UD) 3D TV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양사 모두 CES에서 상대방의 기를 꺾기 위해 ‘히든카드’를 준비해 놓았던 것. ●9.2㎜스마트폰 8.99㎜로 대응 스마트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휴대전화 시장에서 체면을 구긴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두께가 9.2㎜인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을 선보이며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삼성도 이에 질세라 4.5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초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에 8.99㎜ 두께를 앞세운 초슬림 스마트폰을 깜짝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제품 공개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제품 공개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3차원(3D) 입체영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차세대 3D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두께가 29㎜에 불과한 31인치 3D OLED TV와 초대형의 3D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멀티비전 등을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31인치 3D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 OLED TV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9㎜ 두께를 실현했다. 일반 액정표시장치(LCD)보다 1000배 정도 빠른 응답속도와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갖추고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다. 그 결과 일반 2D 영상은 물론 3D 입체영상에서도 어지러움이 없는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크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대의 3D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3D PDP 멀티비전도 선보인다. 60인치 3D PDP를 대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상하좌우로 연결, 초대형 화면을 구현했다. PDP가 연결되는 부분 두께도 세계에서 가장 얇은 3㎜ 이하로 줄이면서 마치 한장의 초대형 화면을 보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LG “글로벌 TV시장 주도권 굳힌다”

    삼성·LG “글로벌 TV시장 주도권 굳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깜짝 놀랄 만한 ‘프리미엄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65인치 초고화질(풀HD) 3차원(3D) 입체영상 발광다이오드(LED) TV를, LG전자는 9㎜대 LED TV를 처음 선보이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 각 1, 2위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50회째인 IFA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가전전시회(CES)와 함께 세계 양대 전자기기·가전전시회이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지멘스 등 전 세계 1200여개 가전 업체들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업의 대표 최고경영자(CE O)들도 총출동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사장과 최지성 대표이사(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이 찾는다. LG전자에서는 TV부문을 총괄하는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과 가전을 담당하는 이영하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65인치 풀HD 3D LED TV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3D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여기에 생생한 3D 입체영상과 프리미엄 입체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홈시어터, 가정용 3D 프로젝터 신제품도 함께 공개한다. 윤부근 사장은 “3D 콘텐츠 역시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유럽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도 공개하며 스마트TV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국에 이어 이달 미국에서 유료 TV 앱서비스를 내놓았다.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럽시탭’도 이번 전시회에서 전격 공개된다. LG전자는 3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신개념 나노 풀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OLED TV는 해상도가 뛰어나고 응답속도가 빨라 ‘꿈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8.8㎜ 두께를 구현한 나노 LED TV도 함께 공개한다. TV의 광원인 백라이트 전체에 LED를 골고루 배치하는 직하형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다. 이 밖에 72인치 초대형 3D LED TV와 올인원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잇따라 공개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갤럭시S 후속모델 정보 유출

    갤럭시S 후속모델 정보 유출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작 ‘갤럭시S-2’ 사진이 미리 인터넷에 유출돼 진위 여부를 놓고 화제다. 갤럭시S-2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 기종이며, 10.9㎝(4.3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사양이 대폭 상향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미국 정보기술(IT) 블로그 언와이어드뷰닷컴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 ‘갤럭시S-2(모델명 i9200)’의 사진과 단말기의 세부 사양이 러시아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다. 갤럭시S-2는 막대형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지녔다. 또 구글이 올해 3·4분기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저브레드는 10.1㎝(4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되는 미발표 상태의 OS이다. 갤럭시S-2는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2)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해상도는 ‘1280×720’ 픽셀 수준으로 ‘아이폰4’의 ‘960×640’ 픽셀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아이폰4의 액정 사이즈는 8.89㎝(3.5인치)인 데 반해 갤럭시S-2의 액정 사이즈는 10.92㎝(4.3인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넷에 알려진 세부 사양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미래형 OLED TV 시장 꿈틀

    미래형 OLED TV 시장 꿈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국내업체가 생산한 15인치 OLED TV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데다 내년에는 30인치대 제품이 출시된다. 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대폭 늘어나는 등 OLED TV가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넘어 ‘미래형 TV’로 발돋움하려 한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이 비싸 보편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LG OLED특허업체 인수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OLED TV와 관련해 최근 두드러지게 분주한 기업은 LG전자를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15인치 OLED TV 제품을 백화점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 내놓자마자 영국의 한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정보기술(IT) 혁신 기기 중 31위에 올랐다. 또 LG전자는 그룹 계열사와 함께 OLED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이스트만코닥의 OLED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스트만코닥은 1980년 OLED를 최초로 개발하면서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등에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OLED 분야에서 기술 축적과 고객 확보의 기반이 닦인 만큼 (본격적으로 제품을 내놓을) 때가 됐다.”면서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내년에는 30인치 패널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양산에 들어가는 월 4000장(730×920㎜ 유리기판 기준) 생산 규모의 파주 OLED 라인 외에 월 8000장 규모의 패널 설비를 추가하는 데 내년 하반기까지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보다 한발 앞서 관련 기술을 축적한 삼성전자는 소형 OLED는 휴대전화 등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TV 제품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에서 14인치와 31인치 OLE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내부적으로 40인치대까지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삼성의 OLED 사업을 전담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올해 OLED 분야에 1조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40인치 출시되면 수요 ‘빅뱅’ OLED TV는 LCD나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에 비해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고 TV의 두께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영상디스플레이로 손꼽힌다. 2009년 세계 OLED 시장 규모는 2008년 대비 33% 성장한 8억 2600만달러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3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활용처도 모바일 기기와 조명을 넘어 TV 등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향후 LCD를 제치고 3D TV의 패널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관건은 가격이다. LG전자의 15인치 OLED TV 가격은 40∼50인치대 LCD TV 가격과 맞먹는 260만원대에 달한다. 이러한 이유로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일본 소니는 올해 초 자국 판매를 중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드로이드폰 전쟁 시작됐다

    안드로이드폰 전쟁 시작됐다

    ‘안드로이드의 전쟁’ 국내외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격전이 예상된다. 이달 안에 삼성전자와 팬택의 첫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고 다음달에 소니에릭슨과 타이완 HTC도 경쟁대열에 합류한다. LG전자가 ‘이클립스’라는 프로젝트명을 통해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폰도 5월 이후 등장할 예정이다. ●2년뒤 시장점유율 20% 웃돌 듯 5일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2008년 0.5%에 그쳤던 안드로이드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012년에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한 신장세인 셈이다.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개방성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폰.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이 하드웨어 성능과 운영체제(OS)가 비슷해 자칫 소모적인 출혈경쟁도 치러야 한다. 출시 4개월 만에 50만여대가 개통된 애플 아이폰에 맞서야 하는 부담도 피할 수 없다. 올 2분기 국내에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은 최소 5종 이상이다. 삼성전자가 첫 안드로이드폰(모델명 SHW-M100S)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최고사양을 갖춘 하드웨어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추후 OS를 업그레이드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2.1버전을 탑재하기로 했다. 영상통화 이용이 많은 사용자를 고려해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800㎒ 프로세서, 지상파 DMB와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형 첫 안드로이드폰인 ‘안드로-1’을 선보인 LG전자도 다음달부터 통합LG텔레콤과 KT 등을 통해 높은 사양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증강현실(3차원 가상물체를 현실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LU-2300’ 모델이 눈길을 끈다. 팬택의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도 이달 말쯤 등장한다.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을 차용하지 않고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2.1 최신 버전과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가 지원된다. 가격은 90만원 초반대가 유력하다. 월 4만 5000원 요금 기준으로 20만원대 후반을 지불해야 단말기를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 ●소모적 출혈경쟁 불가피 다음달 SK텔레콤에서 선보이는 소니에릭슨의 첫 안드로이드폰 ‘익스페리아 X10’도 눈여겨볼 만하다. ‘몬스터폰’으로 불린다. 4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810만 화소 카메라, 퀄컴 1㎓ 스냅드래건 프로세서 등 강력한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국내 시장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해 외국 시장보다 높은 2.1버전으로 출시된다. 2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지난달 18∼31일 실시된 일본 내 예약판매에서 예약물량 5만대가 모두 소진됐다. 타이완 HTC의 ‘디자이어’도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 구글폰 ‘넥서스원’과 외관이나 사양이 거의 비슷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구본무 회장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하자”

    구본무 회장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하자”

    “미래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확보하자.” 구본무 LG 회장이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기술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LG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전지, 차세대 조명 및 냉난방·공기청정 등 총합공조기술 개발 등을 4대 원천기술 확보 중점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이들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 구 회장은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200여명이 참석한 올해 ‘연구개발성과 보고회’에서 “5년, 10년 이후를 보는 긴 호흡의 연구개발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의 ‘원천기술 확보 전략’에 따르면 LG화학은 태양전지 분야의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전지 효율성 개선에 총력을 쏟고 LG디스플레이와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을 진행한다. 차세대 조명 사업은 LG전자가 LED 조명 제품의 다양화에 나서고 LG이노텍이 LED칩 등 부품 개발에 주력한다. LG화학이 차세대 기술인 OLED 조명의 소재 개발을 뒷받침한다. 총합공조 분야는 LG전자가 2012년까지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가 대형빌딩 공조시장에 뛰어들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을 개발한다. 차세대 전지분야에서는 LG화학이 전극 신소재 개발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수명연장 기술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날 지난해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둔 총 3개 R&D 프로젝트팀에 총 17억원 수준의 포상금을 주는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연구 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LG전자와 LG화학 등 10개 계열사가 개발한 80여개 핵심기술을 점검한 후 “근본적인 기술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전년 대비 23% 늘어난 3조 7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년 국내 카메라시장 1위 달성”

    “내년 국내 카메라시장 1위 달성”

    삼성디지털이미징이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NX10’을 출시하고 2011년 국내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사장은 1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발표회를 열고 “NX10은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수준의 고화질과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을 두루 갖춘 전략 제품”이라면서 “지난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듀얼 액정표시장치(LCD)로 돌풍을 일으켰듯이 올해는 NX10을 히트 상품으로 만들어 카메라 사업 일류화를 이루고 2011년 DSLR카메라를 포함한 국내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NX10은 DSLR카메라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갖추면서도 두께(3.9㎝)와 무게(353g)를 40% 이상 줄여 콤팩트 카메라처럼 사용하기 편리하게 제작된 하이브리드 카메라다. DSLR카메라에 사용되는 APS-C 규격의 1460만화소 대형 이미지센서를 채택, 화질이 뛰어나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엔진과 첨단 자동초점 기능으로 고속 촬영을 지원하고, 고화질(HD) 동영상과 초당 3장 연속 촬영 등이 가능하다. 이 밖에 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크린과 다양한 장면모드, 자동 먼지제거 기능 등을 갖췄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100만대에서 2015년 9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하고 강력한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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