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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교육부-獨 교육장관협의체 협력 교육부는 24일 서울 한국장학재단에서 독일의 주(州) 정부 교육문화장관협의체(KMK)와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통일·역사교육 분야 학생·교사·전문가 교류,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사 교류 등이다. 양국은 다음달 16일 베를린에서 ‘한·독 통일(역사)교육 포럼’을 연다. 산재 등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고용노동부가 작업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아차 하고 방치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로 유해화학물질 유출과 가스누출, 화재·폭발 등 산업재해사고 등 3개 부문이다. 수상자에게는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감사원, 내주 싱크홀 감사 착수 최근 싱크홀(땅 꺼짐) 현상으로 시민의 불안감이 증폭하는 가운데 감사원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시 등을 상대로 싱크홀 발생 원인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24일 “서울지하철 건설안전 및 품질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지하철과 도로공사 현장 인근에 발생한 싱크홀을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총리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맡는다

    총리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맡는다

    앞으로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본부장을 맡아 사고 대응에 나선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컨트롤타워 부재’ 등 정부의 재난안전사고 대처가 미숙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기본방향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은 내년 2월 최종 확정해 발표된다.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은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로 정부의 재난·안전 관리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근본적인 안전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총리 소속으로 신설되는 국가안전처가 주관한다. 먼저 현행법상 중대본의 본부장은 안전행정부 장관이 맡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국가안전처 수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 재난의 경우 총리가 예외적으로 중대본을 지휘, 총체적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재난 지휘체계 일원화 등 중대본의 위상을 강화해 재난 현장의 혼선을 막겠다는 것이다. 현장 지휘체계에 대해서는 육상은 소방방재청에, 해상은 신설될 국가안전처 내 ‘해양안전본부’(가칭)에 인력·장비 동원권 및 현장지휘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첨단장비를 갖춘 ‘특수기동구조대’를 설치해 골든타임 내 위기 대응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고 발생 시 현장 상황에 대한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방식을 차용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도 2017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또 119(구급), 122(해양사고), 117(학교폭력) 등 현재 20여종에 달하는 각종 긴급신고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항공·해양·에너지·유해화학물질·통신 및 원자력 등 6대 특수 재난에 대한 분야별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분산된 기존 선박안전관리업무 체계를 정비하고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노후 가스시설·광산 등 대규모 시설을 정밀 진단한다. 국가 기반시설 등 주요 통신시설에 대해서는 기술기준 이행 확인 등 안전점검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재난 발생 시 사고수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력·장비·물자 등의 자원을 민간으로부터 지원받아 ‘민·관 보유 자원 통합관리시스템’도 만든다. 정부는 인력 구조와 수습 등을 위한 중장비 등 민간이 보유한 자원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게 전체 자원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안전교육이 초·중·고등학교나 대학교의 별도 교과목으로 개설되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안전 관련 신고나 제안을 할 수 있는 ‘안전포털’을 개설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24일부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와 부처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민간자문단이 참여하는 자문회의와 세미나,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2월에 최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의정 포커스] 최병홍 서초구의회 의장 “과도한 복지예산이 지역발전 막지 않게 감시”

    [의정 포커스] 최병홍 서초구의회 의장 “과도한 복지예산이 지역발전 막지 않게 감시”

    “과도한 복지예산, 냉철한 이성으로 살피겠습니다.” 최병홍 서울 서초구의회 의장은 22일 과도한 복지비 등으로 서초구 재정이 파탄 직전이라면서 구 예산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초구의 사회복지 예산은 2009년 531억원에서 올해 1360억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전체 예산은 같은 기간 3159억원에서 3495억원으로 10% 정도 늘었다. 재정자립도는 79%에서 63%로 급락했다. 직원 인건비와 구청사 등 건물 감가상각 및 각종 공과금 등 고정비를 제외한다면 거의 남는 예산이 없는 실정이다. 최 의장은 “문화와 복지가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순 없다”면서도 “하지만 수입을 넘어선 지출은 일반 가정이나 기업뿐 아니라 지자체 파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즉 필요없는 복지비 예산을 줄이든지, 정부의 지원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과도한 복지 예산이 지역 발전을 옥죄서는 안 된다”면서 “서초주민의 대표인 구의회가 문화와 복지라는 시대정신에 차가운 이성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또 실효성 있는 재난대비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최 의장은 “우면산 산사태나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이 재난은 도둑고양이처럼 아무도 모르게 찾아온다”면서 “책상의 서류로 존재하는 재난대비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재난대비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형 안전사고 때 주민들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 재난대비 요령을 아파트 단지나 각 가정에 나눠주고, 아파트 단지별로 대비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돕겠다는 것이다. 최 의장은 “대형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감시를 철저하게 할 예정이며 혹시 모를 재난상황에도 44만 서초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만들겠다”면서 “구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의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최 의장은 “구의회를 바라보는 일부 주민의 부정적인 시각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서 “여야 정당을 떠나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집행부의 철저한 견제 등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서초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이색 축제 한마당]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이색 축제 한마당]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이번 주말 서울의 한복판에 동화나라가 열린다. 광진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3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어린이날쯤 열릴 계획이던 이번 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약 4개월 연기됐다. 구는 동화축제의 캐릭터인 ‘나루몽’을 활용해 일관된 방향으로 축제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래서 축제의 주제도 나루몽이 들려주는 ‘1000가지 이야기’이다. 구 관계자는 “동화축제하면 나루몽, 나루몽 하면 동화축제로 인식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6개의 전시회와 16개의 공연, 13개의 체험행사, 6개의 이벤트, 11개의 부대 행사 등 52개의 마당으로 꾸며졌다. 이 52개의 행사는 모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가로 6m, 세로 4m 크기의 ‘내 친구 나루몽’의 대형책 전시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나루몽 도서관에는 동화책 1000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동화축제에서는 ▲상상그림그리기와 배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나루몽 공작소’, ▲풍선아트, ▲클레이 동화캐릭터 만들기 등을 체험해보는 ‘아트체험’ 등도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마술쇼가 진행되고, 27일 오전 11시에는 막대인형극 ‘무지개물고기’ 등이 무대에 모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칼 뺀 與, 벨까 베일까

    칼 뺀 與, 벨까 베일까

    정부 여당이 최근 공무원 연금 개혁, 공기업 개혁 등 ‘폭탄급’ 대형 이슈들을 하나씩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있다. 2016년 4월 총선까지 대형 선거가 없어 유권자들의 눈치를 일일이 볼 필요가 없다는 ‘특수성’을 활용해 적폐 청산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여당은 총선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개혁 드라이브는 선거공학적 측면에서는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른바 ‘철밥통’에 대한 개혁은 다수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만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라는 점에서 표로 연결되는 강도는 낮은 속성이 있다. 반면 개혁 대상인 소수 공무원은 고강도의 적개심을 장기간 품을 수도 있다. 공무원만 해도 가족까지 포함하면 400만표가량으로, 이들이 똘똘 뭉쳐 여당에 반대표를 던질 경우 선거 승패에 무시 못할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주장하며 공무원들을 ‘죄인’으로 몬 결과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자리를 야당에 빼앗긴 전례가 있다. 당시 세종시에 거주하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대거 야당 후보에게 표를 던져 막판에 판세가 뒤집어진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흡연자 표’, 쌀 전면 개방으로 인한 ‘농민 표’의 손실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은 “일반 국민 여론을 업고 개혁을 하더라도 공직사회 여론을 고려하면 공무원 복지 대책 등 사기 진작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초선 의원도 “개혁이 필요한 건 맞지만 공무원 모두를 적으로 돌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일부 조정이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내용이 문제”라고 말한다. 정치평론가인 서경선 CMC네트웍스 대표는 “공무원 연금, 공기업 개혁을 두고 당사자들은 반발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지지를 보내는 상황”이라며 “공기업 개혁이 민영화로 가거나 ‘낙하산 인사’ 정리가 안 될 때는 공무원은 물론 국민의 지지까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재난사고때 1시간 내 현장진료소 설치

    앞으로 경기도에서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의료지원팀이 1시간 이내로 현장에 출동,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보건소와 의료기관, 소방서가 함께 1년에 4차례 이상 재난대비 합동훈련을 시행해 실제 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경기도는 16일 이런 내용의 ‘경기도 재난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와 고양 고속버스터미널 화재 같은 대형 재난사고발생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아주대, 분당서울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명지병원 등 4개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팀을 8개 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팀은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으로 출동,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중환자를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권역별로 1명씩 재난책임자로 지정하고 재난현장 출입권을 배부하는 등 의료진이 신속하게 재난현장으로 투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의료진의 재난현장 출입을 막는 사례가 많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아주대병원에 마련된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를 경기북부에도 한 개 추가 건립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과 명지병원이 공모에 신청했다.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소방서 위주로 연간 1회 시행하던 ‘다수사상자 훈련’을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연간 4회 이상 실질적인 합동훈련을 하기로 했다. 화재 및 화학사고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에 환자를 분산배치하고 병원에서는 중환자가 들어오면 의료진을 신속하게 배치하는 등 재난대응 매뉴얼도 만든다. 유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그동안 상황전파 및 출동지연, 관계기관 협조 미흡 등 그동안 지적된 재난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감사원 때늦은 ‘세월호 반성’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 기관운영감사 대상에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세청, 제주도, 금융감독원 등 10개 기관을 추가해 모두 20곳을 감사하기로 했다. 올해 초에 세운 계획을 바꿔 감사 대상을 두 배나 늘렸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등 기본 업무에 관한 감사를 소홀히 하고 현안을 다루는 특정감사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은 감사원이 감사 방향을 바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기관운영감사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2002년 이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관할의 여객선 안전관리 및 감독 실태, 해상 조난사고 구조체계에 대해선 한 차례도 감사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15일 “현안에 대한 원인 및 책임 규명, 개선 대안을 마련하는 특정감사에 치중하다 보니 기관업무 전체를 조감하고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특정감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인사평점을 줘 직원들을 특정평가에 치중하도록 유도해 온 감사원은 특정감사에 대한 추가 배점제를 폐지하는 등 관련 문제점도 고쳐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의 업무 전반을 살펴보는 기관운영감사를 확대, 내실화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통해 기관의 조직, 인사, 예산, 회계를 비롯한 기관 고유 업무의 적정성을 내실 있게 점검하겠다는 반성이다. 이 과정에서 예산 낭비 및 비효율, 안전 등 주요 분야의 중요 취약점이 확인되면 심층 분석이 가능한 특정 및 성과감사로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 ‘뉴스룸’ 8시로 앞당기고 100분 진행 ‘친정 위협’

    손석희 JTBC 뉴스 ‘뉴스룸’ 8시로 앞당기고 100분 진행 ‘친정 위협’

    ‘손석희 JTBC 뉴스’ 손석희 JTBC 뉴스가 파격적인 100분 편성에 나섰다. 11일 JTBC는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 겸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메인뉴스가 오는 22일부터 시간대를 앞당기고 ‘뉴스룸’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100분짜리 대형 뉴스로 태어난다”고 밝혔다. 그간 오후 9시부터 60분가량 방송됐던 메인뉴스가 40분을 추가,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총 100분 동안 방송되는 것.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이 스포츠 뉴스를 제외하고 대게 40분 정도 전파를 타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파격적인 편성이다. 최근 대중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면서 방송 뉴스가 힘을 잃어가며 시청률 또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편성시간을 늘린다는 것은 지상파와는 다른 행보다. 그동안 JTBC 메인뉴스는 지상파 뉴스와는 달리 단순한 스트레이트성 뉴스에서 벗어나 심층적인 취재와 인터뷰, 토론 부분에 집중해왔다. 이는 손석희 앵커가 JTBC 보도부문을 총괄하면서 더욱 강화됐다. 특히 지난 4월 진도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손석희 앵커의 파워가 입증됐다. 지상파처럼 사고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데 치중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 등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것. 정형화된 뉴스보도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이 진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뷰와 심층취재, 여기에 인간적인 미를 더하며 뉴스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시청률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상파 뉴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뉴스 프로그램이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식인 리포트와 현장중계, 인터뷰, 심층 탐사, 토론 등을 망라, 좀 더 밀도 있는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손석희 JTBC 뉴스, 완전 기대된다”, “손석희 JTBC 뉴스, 역시 손석희다”, “손석희 JTBC 뉴스, 손석희만 할 수 있는 방식”, “손석희 JTBC 뉴스, 생방송 진행을 100분씩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을텐데”, “앞으로 손석희 JTBC 뉴스만 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손석희 JTBC 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다중이용 시설 부실 방염은 살인행위다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11층 이상 고층 건물과 영화관, 숙박시설, 종교시설, 의료시설의 내장재는 전문 업체에 맡겨 방염 처리를 해야 한다. 불에 견디는 힘이 강한 특수 도료로 목재와 벽지, 장식물의 표면을 처리해 불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소방시설법에 이런 규정을 만들어 놓았어도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테리어 업체 7곳의 관계자 8명과 방염업체 관계자 13명, 그리고 방염 감리 보고서를 허위작성한 감리업체 관계자 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이들이 관여한 전국 106곳의 다중 이용 시설 가운데 무려 103곳의 방염 처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물론 이번에 드러난 사실만으로 전국의 모든 다중 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업계 관행이나 의식을 보면 도대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층 건물이나 시설이 전국에 얼마나 있을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도 업자들은 규제완화의 허점을 철저하게 파고들었다. 방염 성능 검사를 할 때 과거에는 관할 소방서가 내장재의 시료를 현장에서 직접 채취했다고 한다. 하지만 2004년 방염 업체가 제출한 시료를 검사하도록 관련 법규가 완화된 이후 엉터리 시공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경찰이 25개 건물의 벽면 패널을 채취해 방염 성능 검사를 의뢰한 결과 16개 건물의 내장재가 엉터리였다. 불꽃이 남아 있는 시간이 10초 이내여야 하는 패널의 일부는 3분 이상이나 타올랐다고 하니 실제 상황이라면 아찔한 일이다. 인테리어 업체들은 돈을 주고 방염업체의 등록증을 빌려 방염 시공을 직접 했다고 한다. 작업이 제대로 됐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그럼에도 인테리어 및 방염업체 관계자들은 경찰에 한결같이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했을 뿐인데 왜 갑자기 문제를 삼느냐”며 억울해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여기에 감리 관계자마저 결탁했으니 어떤 과정을 거쳐 규제완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다중 이용 시설의 부실 방염은 쉽게 진화할 수 있는 작은 불을 인명피해가 수반되는 대형 화재로 키우는 부도덕의 극치다. 돈에 눈이 멀어 일어난 세월호 참사와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사실상의 살인행위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직은 대형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적발된 비리 관계자들을 송방망이 처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들이 과거에 시공한 건물이나 시설의 화재 발생 피해 상황도 다시 점검해 부실 방염과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도 소방 관련 규제를 안전 위주로 재정비하고,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끝내 사망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끝내 사망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가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끝내 세상을 떴다. 불과 23세. 7일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리세(본명 권리세)가 오늘 오전 10시 10분경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 지방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수원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권리세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앞서 숨진 고은비의 뒤를 잇고 말았다. 빈소는 고은비의 빈소와 같은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일교포 4세인 권리세는 2010년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고 이후 2013년 레이디스 코드로 정식 데뷔했다. 사고가 터진 후 레이디스 코드의 음원이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자 일부에서 이를 비아냥대는 기사 댓글 등을 달아 지탄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사망...”고은비, 권리세에 악플 달았던 네티즌들 반성해야”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사망...”고은비, 권리세에 악플 달았던 네티즌들 반성해야”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사망...”고은비, 권리세에 악플 달았던 네티즌들 반성해야”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23세에 불과한 너무나도 꽃다운 나이였다. 7일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리세(본명 권리세)가 오늘 오전 10시 10분경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 지방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수원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권리세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앞서 숨진 고은비의 뒤를 잇고 말았다. 빈소는 고은비의 빈소와 같은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일교포 4세인 권리세는 2010년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고 이후 2013년 레이디스 코드로 정식 데뷔했다.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은비 발인 끝나자마자…”,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음원 차트 1위 비난 악플 단 사람들 반성해야”,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충격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끝내...”고운 한복 영정속 해맑은 미소 다시는...”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끝내...”고운 한복 영정속 해맑은 미소 다시는...”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참사 5일만에 끝내...”고운 한복 영정속 해맑은 미소 다시는...”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가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23세 나이에 끝내 세상을 떴다. 7일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리세(본명 권리세)가 오늘 오전 10시 10분경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 지방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수원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권리세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앞서 숨진 고은비의 뒤를 잇고 말았다. 빈소는 고은비의 빈소와 같은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일교포 4세인 권리세는 2010년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고 이후 2013년 레이디스 코드로 정식 데뷔했다.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그토록 쾌유를 기원했건만”,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고운 한복 영정속 해맑은 미소 이제 다시는...”,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사망, 좀더 아껴줄 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교회가 희망” 생명·평화 박람회 연다

    대형 교회가 아닌, 이른바 ‘작은 교회’들이 모여 향후 기독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색 모임이 열린다. 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권진관·김정숙·방인성·이정배)은 다음달 11일 감리교신학대에서 ‘생명과 평화를 여는 작은교회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란 주제의 박람회에는 50여개의 작은 교회들이 모여 교회가 당면한 문제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민주적 정관을 갖고 평신도 중심으로 운영하는 교회, 대형화 추세의 ‘확대’를 마다하고 분립해 나가는 교회, 건물을 갖고 있지 않은 교회,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사역하는 교회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 앞에서 각자 추진해 온 사역과 비전을 소개하면서 대안적 방법을 찾아낼 방침이다. 박람회는 모두 1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성서 연구 ▲영성 수련 ▲예배 ▲예전 ▲마을·지역 운동 ▲소수자 운동 ▲환경·생태 운동 ▲평신도·탈성직 ▲민주적 교회 정관 ▲교회 분립 ▲건물 없는 교회 ▲길 찾는 교회 등이 그 주제들이다. 앞으로 목회를 할 신학생과 신대원들을 위한 강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길목협동조합의 ‘좋은 교회학교 교사 강습회’며 갈등전환센터의 ‘갈등 전환’ 강의 등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교회들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다짐 예배를 함께 드릴 예정이다. 한편 생명평화마당은 박람회를 열기에 앞서 사전 행사로 오는 16일 감리교신학대 웨슬리관에서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세월호 이후의 작은 교회-세 교회 이야기’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선 김종일(동네작은교회)·이원돈(새롬교회)·임보라(섬돌향린교회) 목사가 여성 목회자·세월호와 교황 방문 이후·작은 교회운동 사례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작은교회가 희망” 생명·평화 박람회 연다

    대형 교회가 아닌, 이른바 ‘작은 교회’들이 모여 향후 기독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색 모임이 열린다. 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권진관·김정숙·방인성·이정배)은 다음달 11일 감리교신학대에서 ‘생명과 평화를 여는 작은교회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란 주제의 박람회에는 50여개의 작은 교회들이 모여 교회가 당면한 문제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민주적 정관을 갖고 평신도 중심으로 운영하는 교회, 대형화 추세의 ‘확대’를 마다하고 분립해 나가는 교회, 건물을 갖고 있지 않은 교회,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사역하는 교회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 앞에서 각자 추진해 온 사역과 비전을 소개하면서 대안적 방법을 찾아낼 방침이다. 박람회는 모두 1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성서 연구 ▲영성 수련 ▲예배 ▲예전 ▲마을·지역 운동 ▲소수자 운동 ▲환경·생태 운동 ▲평신도·탈성직 ▲민주적 교회 정관 ▲교회 분립 ▲건물 없는 교회 ▲길 찾는 교회 등이 그 주제들이다. 앞으로 목회를 할 신학생과 신대원들을 위한 강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길목협동조합의 ‘좋은 교회학교 교사 강습회’며 갈등전환센터의 ‘갈등 전환’ 강의 등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교회들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다짐 예배를 함께 드릴 예정이다. 한편 생명평화마당은 박람회를 열기에 앞서 사전 행사로 오는 16일 감리교신학대 웨슬리관에서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세월호 이후의 작은 교회-세 교회 이야기’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선 김종일(동네작은교회)·이원돈(새롬교회)·임보라(섬돌향린교회) 목사가 여성 목회자·세월호와 교황 방문 이후·작은 교회운동 사례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지자체 안전 예산마저 ‘펑크’ 안될 말

    서울 지하철 곳곳이 노후화하면서 갖가지 안전결함이 생기고 있지만 태반이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마저 결함을 알면서도 예산 부족 등으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지경이다. 세월호 참사로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말의 성찬에 그칠 것인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이제 네 탓 공방은 그만하고 안전예산을 확보할 근본 처방부터 제시해야 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65개 지하철 역사를 조사한 결과 균열·누수 등의 결함이 7만 9569건에 이르지만 보수를 끝낸 것은 1만 550건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런 결함을 개선하려면 서울메트로는 올해 148억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3억원이 필요하지만 반영된 예산은 각각 22억원, 15억원뿐이다. 심지어 서울메트로의 경우 시설물 결함 보수 예산은 2011년 50억원, 2012년 37억원, 2013년 30억원, 올해 22억원으로 감소세다. 안전 부문에 적정한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어디 서울지하철뿐이겠는가. 재정자립도가 높은 편인 서울시가 이 정도라면 다른 지자체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각 지자체의 내년 안전예산이 주목된다. 지자체의 안전 예산이 펑크 나는 것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복지 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기초연금·무상보육 등 복지비 지원이 다른 지자체보다 적어 재정자립도가 높아도 어렵고, 자치구는 더 한 실정”이라면서 “30~40년 된 노후지하철 교체 문제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겪고 있는 재원 부족 문제는 서로 부담을 떠넘기기보다는 과감한 세출구조조정과 자체 재원 확보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최근 “복지비에 대한 추가적인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 복지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실행으로 옮기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자체의 복지·안전예산 어느 것 하나 성한 것이 없다면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차제에 전국 지자체의 투자 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대형 사고가 터지고 나서 부산을 떠는 일은 없어야 한다.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이나 6대4로 조정하는 방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의 무책임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지자체를 골병들게 해선 안 된다. 민선 단체장들 역시 포퓰리즘 사업으로 예산을 낭비할 생각을 접고 안전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입법권 침해” vs “문제 없다” 3자협의체 强대强 대치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입법권 침해” vs “문제 없다” 3자협의체 强대强 대치

    새누리당은 여·야·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 세월호특별법을 논의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를 26일 또다시 일축했다. ‘입법권 침해’란 이유에서다. 헌법·행정학자들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나쁜 선례’ 우려를 제기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이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입법권을 위협한다는 인식은 너무 과장됐다는 반론도 나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틀 연속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이해 당사자가 입법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논의 구도가 어떤 선례를 만들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근원적인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이후 대형 참사가 또 발생하면 그때마다 피해자를 입법에 참여시킬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원내대표의 생각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특별조치, 특별법, 특별위원회 등으로 처리해 온 그동안의 방식이 바람직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결국 그 사건만 ‘특별히’ 처리되고, 근본을 뜯어고치는 노력은 소홀해지지 않았는지 점검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과정의 난맥, 정부의 무능이 드러난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충격이 컸지만, 이 사건의 입법 과정만 특별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면서 “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데, 유가족을 중립적인 주체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12월 철도민영화법과 관련해 여야와 철도노조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에 철도소위를 설치했다”면서 “3자협의체가 선례가 될지 우려할 일이 아니라 여러 차례 있었던 3자협의체 선례를 적용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3자협의체를 입법권 침해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3자협의체의 안이 나오더라고 여야가 주도하는 국회 심의, 본회의 표결 등 절차를 통과해야 입법이 완성된다”면서 “여야 중 한 곳이 3자협의체에 반대한다면 최종적으로 법안을 부결시키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의 세월호 특별검사 일방 추천,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 부여,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가족 추천 위원 참여 등 예외적 조치가 잇따라 논의된 게 3자 협의체를 놓고 여야가 유연하게 대처할 여지를 줄어들게 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세월호 피로감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색된 국면이기 때문에 야당이 3자협의체란 전혀 새로운 제안을 한 것 자체가 새누리당의 반감을 산 듯하다”고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월호 참사 때 재난법제 규정미비로 혼란”

    “세월호 참사 때 재난법제 규정미비로 혼란”

    천재지변이나 대형 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민방위기본법, 소방기본법 등 여러 가지 재난법제가 현장 지휘 체계 및 기능 수행에 대한 규정 미비로 오히려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25일 대한변호사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 대회’ 심포지엄에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는 위기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실패”라며 “이는 재난법제가 혼돈을 야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재난법제들이 현장 지휘·감독 주체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법률별로 정책결정기구가 난립해 있는 것도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을 이행할 최고 정책 결정 및 심의 기구를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조연설에서 위철환 변협 회장은 “국민은 법과 원칙에 따른 안전한 사회를 열망한다”며 “관피아, 해피아, 정치마피아 등 우리 사회의 만연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변호사 대회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형 참사 앞 다양한 인간 행동·심리, 현명한 선택은…

    대형 참사 앞 다양한 인간 행동·심리, 현명한 선택은…

    세월호 참사에서 목격했듯이 대형 재난이나 위기 앞에서 인간을 구출하지 못하는 대피 및 구조 매뉴얼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2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시사기획 창’의 ‘인간과 재난’ 편에서는 대형 인명 피해를 낸 국내외 대형 참사와 생존자 연구 결과 및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뜻밖의 인간 행동과 피난 심리, 탈출 실험 사례 등을 조명한다. 또 대형 참사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프로그램은 재난 상황에 맞닥뜨린 인간 행동 심리도 탐구한다. 각종 피난 행동 실험을 통해 위기 속에서 탈출을 주저하게 되는 심리를 비롯해 위험 인지와 평가, 탈출 실행 과정에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신뢰하게 되는 인간 심리 등도 소개한다. 사고 발생 시 선장이나 승무원, 기관사 등이 승객 구조 등을 책임질 것이라고 믿지만 오히려 가장 먼저 탈출해 참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150년 동안 일어났던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의 생존율 분석 결과 승무원과 선장의 생존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안전 책임자들이 흔히 저지르고 있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위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오히려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대형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엄청난 혼란이 생겨 대피와 구조를 방해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 패닉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 실제 사고에서는 다른 사람을 먼저 구조하려는 이타적인 행동이 더 많이 나타나고 강한 유대감이 형성돼 서로의 탈출을 도우려 한다는 연구 결과 등도 소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소방차 진입 곤란 아파트 전국 478곳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이 전국적으로 1600곳(총길이 7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478곳(약 30㎞)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때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된다. 22일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이 267곳, 진입이 곤란한 지역이 133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473곳(진입 불가 142곳, 진입 곤란 331곳), 부산 273곳(진입 불가 36곳, 진입 곤란 237곳) 등 대도시 지역이 전체의 절반(46.4%)을 차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대형 참사 나기 전에 싱크홀 근본 대책 세워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근처에 있는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洞空) 5개가 또 발견됐다. 지난 5일 지하차도 입구 쪽에서 동공이 무너져 내려 싱크홀(지반 침하로 생긴 웅덩이)이 생겼고 지난 13일 길이가 80m나 되는 굴이 발견됐으니 2주 새 확인한 동공만 7개나 된다. 땅속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는 말이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 땅이 가라앉을지 몰라 불안한 주민들은 나다니지도 못한다고 한다. 석촌지하차도 근처에만 이런 동공이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갑자기 땅이 꺼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당국은 주민들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참변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동공이 생기는 원인부터 정밀하게 조사해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석촌지하차도 근처에 동공이 생긴 원인은 차도 아래에서 추진 중인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추정된다고 한다. 원통형 기계를 회전시켜 흙과 바위를 부수면서 수평으로 터널을 파고들어 가는 ‘실드’ 공법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일단 가까운 곳에 있는 제2롯데월드 공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좀 더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하철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그러나 책임을 따지는 일은 급하지 않다. 그에 앞서 동공이 전국에 얼마나 있는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민과 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모두 53개다. 사람들이 다치고 차량이 파손됐다. 인천 부평에서는 지하철 공사장 근처에서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바람에 행인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커다란 동공 옆에 건물이 있다면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다. 싱크홀은 그만큼 위험하다. 그런데도 당국은 송파구에서 싱크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각종 공사를 하면서 1998년에 만들어 놓은 지질지도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하니 한심한 노릇 아닌가. 정부는 뒤늦게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점검에 나서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또다시 대형 참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꼼꼼하게 조사해 확실한 보강책을 내놓기 바란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도 조사와 대책 수립에 동참해야 한다. 동공이 생기는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노후한 수도관에서 새어 나오는 수돗물이라고 한다. 공사장뿐만 아니라 물이 새는 수도관이 없는지도 조사해야 하고 누수되는 관은 교체해야 할 것이다. 안전을 무시한 무분별한 개발은 재앙을 부른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개발을 하더라도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함은 더 강조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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