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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만명 인파 예상됐지만…“적극적 안전 조치 아쉬움”

    수만명 인파 예상됐지만…“적극적 안전 조치 아쉬움”

    153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은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경사진 좁은 골목에 몰린 상황에서 순식간에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밀려 넘어진 게 피해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자발적인 축제라도 안전을 위해 적정 거리를 유지하거나 동선을 분리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30일 “좁은 골목의 비탈길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한두 사람이 넘어지면 뒤따라오던 사람들도 넘어지는 현상이 계속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05년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우리 사회가 이러한 사고에 무관심했고 안전 교육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여러 개 출입구나 적정한 진행 요원이 확보된 대형 공연장 등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달리 야외에서 진행되는 불꽃축제나 무료 공연, 월드컵 거리 응원 등에선 사고의 위험이 더 크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이번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와 현장 수습을 위해 투입됐음에도 일부 시민들은 참사 현장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거나 바로 해산하지 않는 등 협조 요청에 따르지 않았다. 우승연 도시재난연구소장은 “당초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방탄소년단(BTS)의 부산콘서트도 안전 우려가 커 경기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면서 “여의도 불꽃축제 등은 인근 역을 무정차하거나 풀밭을 출입하지 못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행사 주최자도 없다 보니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예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이태원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는 의견도 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관자가 없는 각종 기념일에 진행되는 모임의 경우, 일차적 질서 유지는 경찰의 몫”이라고 봤다. 박청웅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교통이 정체될 때 차량 간 거리를 확보하듯, 안전을 위해 적정한 사람 간 거리가 필요하다”면서 “좁은 골목에 과도하게 많은 인원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출입 속도를 조절하고, 시민들도 이러한 통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도 핼러윈 땐 사고 급증… 군중관리계획이 다르다

    美도 핼러윈 땐 사고 급증… 군중관리계획이 다르다

    美 지난해 핼러윈에 총기난사 평소 3배어린이 보행 사고도 2배 이상으로 증가뉴욕시, 31일 100여개 거리 일시폐쇄세일럼, 군중관리계획 사전 준비·시행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미국의 상황은 어떨까. 미국 역시 핼러윈 당일이면 총기·교통사고 등이 증가한다. 다만, 군중들이 몰리는 축제 등의 상황 관리는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철저하다. 30일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핼러윈데이 하루 동안 6건의 총기난사(4명 이상이 다치거나 죽는 사건)가 발생해 사상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1.89건의 총기난사로 사상자가 9.6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총기난사 건수나 사상자 모두 핼러윈데이 당일이 3배 이상 많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도 하루 평균 2.6명에서 핼로윈데이에는 5.5명으로 늘어난다. ●인구 4만 5000명에 관광객 10만명 몰린 세일럼, 인근 도시서 경찰 증원   뉴욕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등의 거리 약 100곳을 일시 폐쇄한다. 케시 호철 뉴욕주 주지사는 “부주의한 운전자, 미성년자의 음주운전, 미성년자에 대한 불법주류판매 등을 오는 1일까지 단속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벌금은 최대 1만 달러(약 1425만원)다.1962년 마녀사냥을 테마로 매년 대규모 핼러윈 축제를 여는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시는 ‘군중관리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보스턴뉴스가 전날 전했다. 10월 중순부터 주말이면 관광객이 주민 인구(4만 5000명)를 넘어서고, 펜데믹 직후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주변 도시에서 경찰들을 대거 지원받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10만명이 몰려 통제가 불가피하지만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더 기다려야 한다는 태도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군중관리계획이 이태원에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군중 시뮬레이션을 연구하는 마틴 에이머스 영국 잉글랜드 노섬브리아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위험도가 높은 군중 밀집도를 예측하고 감지·방지하는 적절한 군중 관리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군중 관리 기획과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미노 효과로 넘어져 압박받으면 폐가 팽창할 공간 사라져 G. 키스 스틸 영국 서퍽대 방문교수는 이태원 참사를 “도미노 효과”로 부르며, “밀폐 공간에서 군중 전체가 하나처럼 넘어지고,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군중 속에 갇힌 사람들은 위아래로 압박을 받게 되면서 폐가 팽창할 공간이 없어 숨을 쉬기 어려운 ‘압박성 질식’ 현상을 6분 가량 만에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핼러윈은 미국 어린이들이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로 고대 켈트족이 새해(11월 1일)에 치르는 사윈(Samhain) 축제에서 유래됐다. 켈트족은 이날 사후 세계와의 경계가 흐릿해져 악마나 망령이 출현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이들의 혼을 달래려 음식을 내놓고 망령이 알아보지 못하게 변장을 했다. 8세기 유럽 가톨릭교회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 대축일’로 정하자 사윈 축제는 그 전날인 10월 31일에 열렸고 ‘신성한(hallow) 전날 밤(eve)’이라는 의미로 핼러윈으로 불렸다. 이후 유럽 이민자들이 미국에 전파해 현재와 같은 행사가 됐다. ●일부 미국 학교, 핼러윈축제 폐지 유령이나 괴물 등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며 “간식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라고 외치는 풍습이 대표적이다. 이후 한국 젊은층에 핼러윈 문화가 침투하면서 상업화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다만 미국 일각에서는 핼러윈 행사 자체를 거부하는 분위기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80년대부터 학교 당국이 핼러윈 행사를 제한하는 사례가 꾸준히 있었다”며 필라델피아 인근 로워 메리언 교육구 내 6개 초등학교가 펜데믹으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핼러윈 퍼레이드를 올해도 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핼러윈을 즐기지 않는 가정의 소외와 학생 안전 보장 등이 주요 이유다. 워싱턴주 시애틀과 버몬트주 벌링턴 등지에서도 같은 이유로 퍼레이드가 취소된 바 있다.
  • 3년만의 ‘노마스크’ 핼러윈, 일상회복과 함께 위험도 돌아왔다

    3년만의 ‘노마스크’ 핼러윈, 일상회복과 함께 위험도 돌아왔다

    최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핼러윈에는 일찌감치 약 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은 ‘노마스크 핼러윈’이어서 안전 사고가 우려됐으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일상회복이 가속화되면 그동안 억눌린 여가 수요가 폭발하면서 대규모 군중이 몰리는 축제마다 크고 작은 위험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휴대전화 기반 전국 이동량 조사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27주차(17~23일) 전국 이동량은 2억 8844만 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기간(2억 6955만건)보다도 7.0%(1889만건) 증가했다. 핼러윈 기간을 특정해 데이터를 살펴봐도 거리두기 단계 해제마다 이태원 인파가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29일 토요일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이용객 수는 13만131명(승·하차 합계)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에는 9만 6463명이 이태원역을 이용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3만여명 많은 지하철 이용자들이 이태원으로 몰렸다. 반면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10월 30일 토요일 이태원역 이용객은 2만 3962명에 불과했고, 2021년 10월 30일 이용객은 5만 9220명이었다. 2020년에는 방역당국이 나서 주말 핼러윈데이 때 가급적 대규모 파티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에는 실외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강했는데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축제 분위기가 과열되자 당국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완화 조치 시행 일자를 핼러윈 이후인 11월 1일로 미루기도 했다. 핼러윈 기간 영업제한 조치를 그대로 둠으로써 ‘밤샘파티’를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상황이 달라졌다. 연초 오미크론 5차 대유행, 여름철 6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거리두기가 계속 풀렸다.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같은 방역 규제가 해제됐다. 지난 5월에는 ‘50인 이상’ 밀집 행사 등을 제외한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렸고, 지난달 26일부터는 모든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게 됐다. 현재 남은 방역조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7일간의 격리의무 뿐이다.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보통의 삶’이 돌아왔으나 이전보다 더 많은 군중이 몰릴 공연장, 축제 등에서의 사고 위험도 함께 돌아오게 됐다.
  • “심정지 환자 도착”… ‘이태원 참사’ 응급실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

    “심정지 환자 도착”… ‘이태원 참사’ 응급실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 소속 현직 간호사가 사고 환자들이 실려온 응급실 상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간호사 A씨는 응급실에서 촬영한 해당 영상에서 이태원 참사로 실려 온 환자들의 응급 처치 전후 영상을 찍었다. 영상에서 A씨는 “벌써 네 번째 심정지 환자가 도착했다”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영상에 거부감을 표한 네티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으면 좋겠다”, “인명사고를 유튜브 소재로 쓰다니”, “그 사이에 촬영하고 편집까지 다 한 거냐”라고 비판했다. 반면 해당 영상에 환자가 직접 나오지 않았고 응급처치 와중에 찍은 것이 아니며,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것뿐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또 A씨가 이날 비번이었는데도 사고 소식을 듣고 자진해서 근무에 나선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있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영상과 채널은 30일 비공개 처리됐다. A씨는 이후 “업무 중 편집한 게 아니라 손이 부족하다는 동료 연락을 받고 자의로 ‘무페이’로(돈을 받지 않고) 가서 3시간 동안 환자 살리고 퇴근한 다음에 편집했다”면서 “환자가 있을 때에는 영상을 찍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애도를 해야 할 상황에 영상을 만들어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신원 확인을 하는 대로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 공연장·기차역·타종행사서도 참변… 이태원 최악 참사

    공연장·기차역·타종행사서도 참변… 이태원 최악 참사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지난 29일 밤 발생한 압사 참사는 국내의 유사 사고 가운데 역대 최다 인명 피해를 낸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2017년 발표한 ‘국내외 다중밀집사고 발생현황’과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에 2011년 실린 ‘군중집회 시의 인명피해 및 군중눌림현상의 고찰’에 따르면, 1959년 7월 부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시민 위안 잔치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67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관중 3만여명이 소나기를 피하려고 좁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참사가 일어났다. 1960년 1월 서울역에서 설날 이틀 전 목포행 야간 완행열차 티켓을 구매하고자 귀성객이 일제히 몰리면서 31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1974년 9월 용산역에서도 추석 귀성열차를 타려는 승객이 계단을 내려가다 다른 승객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연쇄적으로 사고가 발생해 4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965년 10월 광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티켓이 4만여개 발행됐지만 수용 인원이 2만명으로 제한돼 티켓을 소지한 사람들이 일제히 항의하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초등학교에서도 압사 사고가 발생했었다. 1980년 2월 부산 용호초에서 개학 첫날 한 학생이 조회에 참석하려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미국 밴드 뉴키즈 온더 블록의 내한 공연이 열린 1992년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관객 1만 5000명이 인기곡 순서가 되자 무대 쪽으로 몰려나오다가 맨 앞줄 관객이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대구 MBC 주최 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이 열린 1996년 12월 대구 두류공원에서도 관객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다 앞의 관중을 덮치면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4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2000년 12월 31일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새해맞이 타종 행사에서 6만명의 시민이 몰린 가운데 5세 남자 아이가 인파에 깔려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MBC 가요콘서트가 열린 2005년 10월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는 관객 5000여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출입문에 몰리면서 11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쳤다. 2014년 10월 경기 성남 판교 야외공연장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공연 도중 환풍구가 붕괴돼 환풍구 덮개 위에 있던 관객들이 약 20m 아래로 추락하면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부실 시공된 환풍구가 덮개 위에 있던 관객 27명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탓이다. 이후 대형 인명 피해를 낸 유사 사고는 없었으나,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 이태원 참사서 호흡곤란, 심정지 사망자 많은 이유는

    이태원 참사서 호흡곤란, 심정지 사망자 많은 이유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사고로 인해 30일 오전 기준으로 사망자 151명, 82명이 다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22분에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발생 자체가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압사라는 무거운 물건과 나무, 옷장, 차 등에 깔려서 사망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이런 물건보다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주로 압력에 의해 흉부가 압박되면서 숨을 쉬지 못해 죽는 외상성 질식사가 많다. 압력은 단위 면적당 수직으로 내리누르는 힘을 말한다. 수학적으로 P=F/A로 표시된다. P는 압력, F는 수직으로 내리누르는 힘, A는 면적이다. 이 때문에 내리누르는 힘이 약하더라도 면적이 작으면 압력은 높아진다. 반대로 힘이 강하더라도 넓은 면적에 미치면 압력은 작아진다.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운동화로 밟히는 것과 하이힐로 밟혔을 때 느낌이 다른 이유이다. 이번 사고에서도 연쇄적으로 떠밀려 넘어지면서 사람들이 계속 쌓여 깔리면서 강한 힘으로 가슴이 눌려서 숨을 쉬지 못하게 되는 외상성 질식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것처럼 인체에는 흉부와 복부를 나누는 횡격막이라는 근육막이 있다. 횡격막의 주된 역할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흉강 크기를 조절해 내부 압력을 변화시키면서 호흡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숨을 들이쉴 때는 수축해 아래로 내려가 흉강 부피를 증가해 내부압력을 감소시키면서 폐가 공기를 받아들이 쉽게 만들고 숨을 내쉴 때는 이완돼 위로 상승해 흉강 부피를 감소시키면서 폐속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번 사고처럼 넘어져 사람들에 의해 깔리면 가슴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횡격막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호흡을 어렵게 만들어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것이다. 호흡곤란으로 인한 심정지 상태가 왔을 경우 골든타임은 3~4분이기 때문에 심폐소생술(CPR)이 행해지면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뇌사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 이번 사고는 비탈진 내리막의 좁은 골목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밀려가는 방향으로 비탈이나 계단이 있다면 떠밀리는 힘이 커지면서 압사 사고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사람 사이 간격이 30㎝ 이하라면 앞에 사람이 넘어지더라도 뒤쪽에서는 알 수가 없어 압사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연구도 있다. 경사면이 짧다면 넘어지더라도 눌리는 힘이 분산되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고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아랫쪽에 깔린 사람을 꺼내기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얇은 책이라도 수직으로 높이 쌓아올렸을 때 아래쪽 책을 빼는 것이 쉽지 않은 것처럼 아랫쪽일수록 엄청난 압력을 받는다. 실제로 실험에 따르면 몸무게 65㎏인 사람 100명이 한꺼번에 밀릴 때는 압력이 최고 18t에 이른다는 결과가 있기도 하다.
  • 女유튜버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

    女유튜버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

    유튜버 선여정이 ‘이태원 대형 압사’ 참사 현장에 있던 상황을 전해줘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선여정은 30일 새벽 “여러분 이태원 인명사고 크게 났어요”라며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 몰린 인파의 모습과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인증했으며, 이는 즉각 더쿠 등 연예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갔다. 선여정은 초반에 “너무 혼란스러우니 다들 안 오시는 게 좋습니다. 화재 나고 압사 당하고 난리났습니다. 더이상의 사고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는데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리포터처럼 압사 상황을 다시 알려줬다. 그는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서 잠이 안 온다. 현장에 있었기에 너무 생생하다. 저도 숨이 막혀서 앞이 하야질 때 그 짧은 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이대로 눌리다가는 발을 헛딛여 넘어져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리고 원래는 뉴스에 보도된 사고 지점 쪽으로 내리막길을 가려고 했었는데...기분이 참 이상하다. 생각이 많아져 잠이 안 온다. 운이 좋아 빠져나오게 된 제가 본 건, 의료진은 적고 환자는 많은 상태라 일반인 분들이 돕는 상태였고 다들 이미 창백해진 상태였다”라고 긴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울러 “버스 유턴하고 일반차량 구급차량 다 막히고 재난영화처럼 절규하고 다급하고, 다들 행복해했던 모습들이 안 잊혀져서 잠을 못자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 이태원 참사에 손흥민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체육계도 애도 물결

    이태원 참사에 손흥민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체육계도 애도 물결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사고에 대해 체육계도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 묵념과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달며 각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치는 등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흥민은 30일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한글과 영어로 이번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2-2023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경기로 막을 올린다. WKBL은 당초 경기 시작 전 개막 식전행사가 준비했다. 하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하기로 했다. 또 전 선수단이 검은 리본을 달고, 준비했던 각종 이벤트도 모두 취소했다.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도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벤트를 축소하기로 했다. LG는 SNS를 통해 “이태원 일대에서 안타까운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에 금일 예정됐던 핼러윈데이 이벤츠는 일부 축소돼 진행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나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 앞서 묵념이 진행된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킥오프 전 묵념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급증…서울시 “355건 접수”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급증…서울시 “355건 접수”

    서울시는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8시 40분까지 실종신고 355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화로 들어온 실종 신고가 311건, 센터 방문 신고는 44건이다. 서울시가 실종 신고를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시간 흐를수록 실종신고 급증”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인력 약 60여명을 배치했고, 추후 모든 병원으로 확대·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직행해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윤 대통령 “참담…사고수습에 최우선”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말 참담하다”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야 ‘이태원 압사’에 긴급 회의 소집

    여야 ‘이태원 압사’에 긴급 회의 소집

     정치권은 30일 이태원 압사사고에 한 목소리로 애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관련 가지려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하고 오전 9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에서 지역구 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는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해 주십시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있어야 하겠다”며 “우리의 사고와 관행 속에 깊이 뿌리한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을 씻어내는 일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정부가 중심이 돼 사고 수습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주십시오.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한 마음이 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원인 및 대응 방안을 다룬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믿을 수없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최대 참사다”라며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자고, 76명이 다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 이재명, 이태원 참사에 “놀랍고 참담…사고 수습에 총력”

    이재명, 이태원 참사에 “놀랍고 참담…사고 수습에 총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도 “믿을 수없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최대 참사다”라며 애도와 명복을 빈 뒤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는 전날(29일) 오후 10시 15분쯤 최초 신고됐다.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이다.
  • 서울시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신고 270건 접수”

    서울시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신고 270건 접수”

    서울시는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7시까지 실종 신고 약 27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자 신고는 서울시가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현장 방문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 SM, 오늘 핼러윈 파티 취소…이태원 참사 여파

    SM, 오늘 핼러윈 파티 취소…이태원 참사 여파

    SM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기로 했던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SM은 30일 팬덤 플랫폼 ‘광야 클럽(KWANGYA CLUB)’을 통해 “이날 오후 6시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광야 클럽’(KWANGYA CLUB) ACE 회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타운 원더랜드(SM TOWN WONDERLAND) 2022’ 레드카펫 생중계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대형 압사 참사 여파다. 이 밖에도 가요계에선 예정됐던 크고 작은 핼러윈 행사들을 취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
  • 尹대통령 “애태울 가족… 사망자 신원확인 신속히”(종합)

    尹대통령 “애태울 가족… 사망자 신원확인 신속히”(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사고 수습본부 즉각 가동과 사고 원인 정밀 조사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 중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를 즉각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한 이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할 것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 종합적인 피해 상황이 나오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 등에 이송·구호를 위한 교통 통제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전날 밤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오전 4시 현재 소방당국은 146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희생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20여명이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중이라서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속보]‘이태원 핼러윈 참사’ 146명 사망·150명 부상…희생자 늘어날 듯

    [속보]‘이태원 핼러윈 참사’ 146명 사망·150명 부상…희생자 늘어날 듯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4시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4시 0분 현재 사망자 146명, 부상자 150명 등 사상자 296명이 발생했다”면서 “150명을 병원 이송했으며 현장에 안치된 사망자 13명 포함된 수치”라고 밝혔다. 희생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20여명이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중이라서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20여개 병원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최 서장은 “긴급상황이라서 각 병원에 소방대원을 보내서 사상자 관리중”이라면서 “사망한 사람들은 각 병원 영안실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22분쯤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서울 용산구 해밀톤 호텔 인근인 이태원동 119-7번지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김모(22)씨는 “108 클럽 인근에서 넘어지기 시작해 내리막길 아래까지 넘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이모(24)씨도 “어디서부터 넘어졌는지 잘 모르겠는데 파도처럼 사람들이 넘어져서 나도 따라 넘어졌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박모 씨는 ”나처럼 키 작은 사람들은 숨을 못 쉴 정도로 사람 사이에 껴 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그나마 (우리는) 골목에서 옆쪽에 있어서 살았는데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 많이 (피해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친 친구를 돌보던 다른 20대 여성도 ”지하철역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떠밀려서 앞뒤로 오가기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밀리면서 친구가 아래에 깔렸다“고 설명했다.
  •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 현장은 아비규환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 현장은 아비규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서 핼로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29일 벌어진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4시 기준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자 296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병원으로 74명이 이송됐고,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안치된 사람은 46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대 사망자가 가장 많고 미성년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 20여개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사고는 이태원동 119-7번지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22분쯤 이태원에서 호흡 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김모(22)씨는 “클럽 정문에서부터 넘어지기 시작해 내리막길 아래까지 넘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이모(24)씨도 “어디서부터 넘어졌는지 잘 모르겠는데 파도처럼 사람들이 넘어져서 저도 따라 넘어졌다”고 말했다. 몽골 국적의 A씨는 “10시 20분쯤 앞에 서 있던 여자 세명이 그 앞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윗방향으로 도미노처럼 함께 넘어졌다”며 “그 위로 다른 사람들도 넘어지면서 서로 다리가 엉켰고 졸도하면서 살려달라는 소리도 못 냈다”고 말했다.과도하게 몰린 인파에 제대로 구조 활동이 되지 않았던 것도 화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근에 있던 이모(30)씨는 “사람들이 우르르 넘어졌는데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 살려달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며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넘어져 있는데도 사람들이 무시하고 그 위로 계속 지나가려고 하면서 서로 뒤엉켰다”고 말했다.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사고가 발생한지 약 2시간이 지난 0시 30분쯤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현장을 가로질러가려는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를 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인근 술집에서는 커다란 음악 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통에 구급대원이 환자의 의식 확인을 위해 소리를 질러야 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통제선을 치고 경광등을 흔들며 현장을 통제했지만 바로 앞 인도에서 리어카에서 파는 닭꼬치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구급 현장 사진을 찍으러 몰려드는 등 현장은 통제되지 않았다. 사고현장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술집에서도 여전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로 붐볐다. 술집 인근에서는 구두 등 수습되지 않은 유류품들이 여전히 나뒹굴고 있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자녀를 찾아 부모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현장에 급히 찾아오기도 했다. 딸의 이름을 부르던 한 중년 부부가 구급대원들에게 딸이 타고 간 구급차 번호를 부르며 어느 병원으로 갔냐고 물었다. 오전 1시쯤에는 한 중년 여성이 현장에 찾아와 자녀의 친구에게 “왜 너만 살았냐”고 절규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尹대통령, ‘이태원 압사 참사’에 중대본 회의 주재

    尹대통령, ‘이태원 압사 참사’에 중대본 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2시 44분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이태원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 이 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일 소방청 119 대응국장 등과는 화상으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해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이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밤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쯤 현재 소방당국은 이번 압사 사고로 12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 5톤 트럭이 어린이집 버스 ‘쾅’…안전벨트가 대형참사 막았다

    5톤 트럭이 어린이집 버스 ‘쾅’…안전벨트가 대형참사 막았다

    5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운전사는 안타깝게 숨졌으나 교사와 어린이 등 14명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25일 오전 10시 24분쯤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앞을 주행하던 5t 트럭이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원버스 운전사 70대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통원버스에 탑승한 원장, 교사, 5∼6세 어린이 12명 등 총 14명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아이들이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안전벨트’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연합뉴스를 통해 “사고 직후 버스가 앞쪽으로 약간 밀리고, 차량이 파손될 정도로 충격이 가해졌는데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운전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큰 부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트럭 운전사인 50대 B씨도 신체 일부를 다쳤다. 경찰은 B씨가 졸음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영등포, 신축 건물 침수방지용 차수판 의무화

    서울 영등포구는 지하층이 있는 신축 건축물에 대해 침수 방지용 차수판 설치를 의무화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와 같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건축허가 일반조건에 차수판 설치 의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이후 건축허가를 신청한 건물에 적용된다. 건물 소유주는 지상에서 지하층으로 연결된 지하 주차장, 성큰(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고자 땅을 파 조성한 공간), 지하 계단실 출입구 등에 차수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구는 기존 건축물의 안전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중·대형 건축물 886곳을 점검할 때 지하층 침수 위험도를 조사하고, 위험도가 높은 건물의 소유주가 차수판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기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차수판 설치도 지원한다. 지원을 신청한 단지에는 총설치비의 50% 이내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와 함께 구는 전기시설 관련 침수·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 인근 저지대에 위치한 소규모 공동주택 12개 단지의 지하 공간을 점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차수판 설치 의무화를 시작으로 재해 예방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무 추락하고, 에이태큼스 놓치고… 불안한 軍

    현무 추락하고, 에이태큼스 놓치고… 불안한 軍

    북한이 2개월째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안보 위기감이 높아지는 와중에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 실패가 잇따르며 망신을 사고 있다. 제때 정보 공개를 하지 않고 숨기거나 축소 발표하다가 신뢰 위기를 자초하는 양상이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공군비행장에서 우리 군이 발사했던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2발 중 1발이 비행 중 추적 신호가 끊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로 인해 군에서는 미사일이 가상표적에 명중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합참은 발사 당시 낸 보도자료에서 “에이태큼스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했다”고 밝혔다. 실패 사실이 드러나자 군에서는 미사일 신호가 끊기기 전까지 정해진 궤도로 비행하고 있었고 이 사격이 시험발사가 아닌 대응 사격 성격이었던 만큼 표적 명중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라는 궁색한 해명을 내놨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이태큼스의 추적 신호 소실 소식을 언론 보도를 보고 인지했다고 말했다. 오작동 원인을 조사할 권한이 우리 측에 없느냐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어려운 문제”라며 “에이태큼스는 미제이고 밀봉돼 있어서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에이태큼스 발사 직전인 4일 밤에는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후 낙탄하는 사고가 있었다. 미사일 추진체가 유류저장고 경내로 떨어졌고 병사들이 머무는 생활관과 종교시설 등이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합참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또 북한이 12일 새벽 발사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에 대해서도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나서야 관련 사실을 알려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합참은 이날 브리핑에서 순항미사일 발사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 정보 감시 능력의 노출 등을 고려해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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