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형 참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무역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봉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남아공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혐오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98
  • 소방관 처우 대폭 개선

    지난 4일 화재진압 중 6명의 소방공무원이 순직하는 등 대형참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주재,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화재현황을 보고받고,“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수당을 개선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순직한 6명의 소방공무원에게 순직 군경에준하는 국가보훈혜택 부여와 함께 소방관이 화재 및 구조활동 중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방관의 처우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도 소방차 진입에 장애가 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뿌리뽑기 위해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홍성추 김용수기자 sch8@
  • “1층에 사람있다”불길속 뛰어들어

    새벽 화재로 소방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홍제동 주택은 벽돌로 지어진 30년이 넘는 부실 건물로 붕괴 위험이 있던 건물이었다.더욱이 화재현장 진입로에는 승용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는 바람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화재 발생 서부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4일오전 3시48분쯤.소방서측은 즉시 소방관 46명과 소방차 20여대를 화재현장에 보냈다.그러나 현장에 이르는 150여m의 이면도로(폭 6m) 양쪽에는 승용차들이 빽빽이 주차돼 있어 소방차가 100m밖에 들어가지 못했다. ■붕괴 순간 새벽 3시51분쯤 서부소방서 구조대원 4명 등 11명이 현장에 도착했다.대원들은 호스를 들고 60여m 뛰어가불을 꺼나갔다.하지만 때마침 바람까지 불어 불길은 더욱 거세졌다. 그때 집주인 선모씨(69·여)가 “1층에 아들이 있어요.제발 좀 살려주세요”라며 애원했다.그러나 아들 최모씨(32)는 이미 집을 빠져나온 뒤였다.오전 3시54분 대원들은 이를 모르고 불길로 휩싸인 건물 안으로 3개조로 나눠 들어갔다.구조대원들은 연기로 가득찬 건물 안에서 바닥을 더듬어사람을 찾았다. 오전 4시12분.“조심해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라는 외마디 소리가 터져나왔다.그러나 뒤를 돌아다볼 새도 없이 ‘퍽’하는 소리와 함께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원들을 덮쳤다. ■구조 다른 대원들이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오전 4시14분쯤종로·마포소방서 구조대가 도착했고 특수구조대까지 출동했다.매몰된 지 20분이 지난 4시32분.강남길 소방사 등 2명이 구조됐다.중장비까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 5시7분쯤 김철홍 소방교를 구조한 데 이어 매몰된 지 3시간이 훨씬 지난 오전 7시35분쯤부터 20여분 동안 나머지 6명도 찾아냈다.그러나 이들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집주인 아들이 방화 불이 난 뒤 행방을 감췄다 경찰에 연행된 집주인 선씨의 아들 최씨는 “어머니가 술을 먹고 들어왔다고 심하게 꾸지람을 해 순간적으로 격분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어머니 방에 던졌다”고 자백했다.경찰은 최씨에 대해 방화 및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송한수 안동환 이송하기자 onekor@
  • [사설] 어이없는 화재 참사

    일요일 새벽 서울에서 발생한 두 건의 화재참사는 “이런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을 먼저 갖게 한다.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무허가 주거겸용 비닐하우스 단지가 지금껏 방치돼 있고,한다가구주택 화재에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건물더미에 깔려 숨졌다는 사실이 너무 황당하다. 일가족 10명이 숨진 세곡동 화훼용 비닐하우스 단지에는 30여 가구,120여명이 살고있었다고 한다.바람이라도 불어 화재가 번졌더라면 어찌됐을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화훼용비닐하우스의 화재사고는 서초동 시절부터 끊임없이 일어났고,그때마다 인명 참사로 연결됐다.주민들은 어려운 형편에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행정 당국은 그동안이 곳의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나 조치를 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소방공무원들의 참사는 우리의 소방제도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현재 우리의 소방인력은 2만2,700여명으로,소방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몇 배에해당한다.이런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효율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갖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화재때마다 제기되는 소방 장비의 부족과 낙후성은말할 필요도 없다.이번 사고도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떠나,이같은 소방인력과 장비의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인구나 도시 규모에 걸맞은인력이나 장비의 뒷받침 없이 소방 선진국을 기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라는 것이다. 당국은 개선안으로 제시했던 중앙소방학교의 소방대학 승격과 국립소방과학연구소의 설립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내놓길 기대한다.아울러 대형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119지령체계의 전산화 등 소방 종합정보통신망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할 것이다.또 이번 주택가 화재에서도 확인됐듯 주차공간으로 변한 이면도로를 확보하는 방안도시급하다. 일방통행제 실시,공동주차장 설립안의 강력한 추진을 당부한다.
  • 홍제동 화재참사 문제점과 대책

    4일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9명을 사상케 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 붕괴사고는 소형 건축물에 대한 관리가얼마나 허술한지를 그대로 드러낸 ‘대형 인재(人災)’였다. 붕괴 건물은 71년 지어진 뒤 수차례 시멘트 땜질 보수공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불에 견딜 수 있는 내화(耐火)철골물로 지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벽돌을 쌓아올린 탓에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내려앉을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주위 사람들은 전했다. 이웃 김모씨(51)는 “잦은 보수공사와 증축공사로 누더기같은 집이었다”면서 “철근과 벽돌로 지은 것이 아니라 시멘트를 덧발라 보기에도 위태위태했다”고 전했다. 건축 전문가들도 2층에 건평 80평의 건물이 불이 난 지 불과 24분 만에 무너져 내린 점에 비춰 이같은 문제가 있었던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건축법 제40조 및 시행령 58조에 따르면 단독주택 중다중주택·다가구주택 등 2층 이상 400㎡ 이상의 건축물에대해서는 내화시설을 갖출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 M건축 대표 김모씨(42)는 “최근 주택공급을 늘리기위한 고육책으로 건축허가 절차가 간소화된 다가구주택 등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장 접근을 못해 초기진화가 어려웠던 점도 소방관들의 희생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큰 길에서 화재 현장까지 150m에 이르는 폭 6m의 도로는 승용차 두대가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데다 특히 현장 부근에는 양쪽에 주민들이 세워둔 차량들로 꽉 차 진입이 불가능했다.화재 현장은 골목의 막다른 집이었다. 이 때문에 소방관들은 이면도로 벽면에 설치돼 있던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진화에 나섰고,호스를 들고 뛰어 현장으로 뛰어 들어간 9명이 때마침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지거나 다쳤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세곡동 화재 현장. ◆화재 발생=세곡동 율암마을 화훼단지에 불길이 치솟은 시각은 4일 새벽 4시30분쯤.비닐하우스 안에는 이일행(李一行·58)씨 일가족 11명이 곤히 자고 있었지만 막내딸 기훤(錤煊·20·여)씨만 구조됐고 10명은 숨졌다.큰아들 준석(俊析·31)씨와 셋째아들 창현(昌鉉·25)씨는 집에서 잠을 자지않아 화를 면했다. 이웃 이성갑씨(46)는 “잠자리에 들려는데 ‘펑펑’하는 소리와 함께 이일행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면서 “불길이 너무 거세 구조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희생자 주변=숨진 이씨 가족 13명은 슈퍼마켓 운영에 실패한 뒤 이곳으로 와 비닐하우스 내부를 칸막이로 막아 6칸으로 나눠 방을 꾸며 살아 왔다. 율암마을은 10여년 전부터 조성된 꽃동네다.생활이 어려운30가구 120여명이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살고 있다. 전영우기자 onekor@. * 박준우소방사 약혼녀 넋잃은 통곡. “이번주에 함께 혼인신고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4일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숨진 서울 서부소방서 박준우(31)소방사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서는 박씨의 약혼녀 장미정씨(31)의 통곡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10일 함께 살 집에 이사하기로 했다”며 말을 한동안 잇지 못한 장씨는 “그이가 지금 당장이라도 눈 앞에 손을 흔들며 나타날 것같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망연자실했다. 보험설계사인 장씨가 박씨를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서부소방서를 찾았다가 박씨의 성실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장씨는 “어제 몸이 아파 전화 통화로 안부를 대신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위험한 직업이라고 친정에서 반대하자 ‘꼭 당신을 지켜주겠다’며 안심시키던 듬직한 사람이었다”며 울먹였다. 99년 10월 서부소방서 구조대에 임용된 박씨는 중·고교때유도를 하고 특전사를 제대한 만능 스포츠맨으로 사고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1년6개월 된 ‘신참’이지만 지금까지 1,300여회나 구조 출동을 해왔다. “걱정 같은 거 하지 말고 잘자.준우가 꿈에서 함께 지켜줄께….” 지난 3일 밤 11시41분 박씨가 장씨의 이동전화에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를 바라보던 장씨는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대구에서 상경하느라 뒤늦게 영안실에 도착한 아버지 박신길씨(61)와 어머니 김원숙씨(63)도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비통해하다 실신했다. 동기생 오세종씨(31)는 “박씨는 평소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으로 일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강직한 소방관이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안동환기자. * 소방공무원 근무실태. 행정자치부는 4일 서울 홍제동 화재참사와 관련,소방관들의열악한 근무조건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현재 소방관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84시간.비번일 순찰까지 포함하면 100시간에 이른다.24시간 근무하는 재난상황실은 3교대로 운영중이다.위험수당은 월 2만원.특전사 장기복무자 3만8,000원,경찰특공대 4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군·경의 경우 현장 순직은 물론 일반 순직자까지 국립묘지에 안장되지만 소방공무원은 화재 현장에서 사망할 경우에 한해 개별심의를 거쳐 국립묘지 안장 자격이 주어진다. 과다 출동도 문제다.서울의 경우 75개 구급대가 하루 평균 10∼19건 출동하고 있으나 2교대 근무에 만족해야 한다. 한편 이날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에게는 유족보상금과 사망조의금 등 1인당 평균 5,600만원 안팎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국가유공자로 지정될 경우 유족들은 월 50만원씩의 보훈연금을 받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무기도입 방식 개선해야

    공군 F5E 전투기가 지난 1월말 미사일 한발을 오발했을 때국민들은 섬뜩했었다.미사일이 서해에 떨어졌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만에 하나 내륙의 도시로 발사됐다면 대형 참사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공군 발표에 따르면 그 사고의 원인은 미사일 발사대 뒤쪽에 장착되어 있는 전원(電源)공급부품의 나사 한개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탓이었다. 그나사가 굴러다니면서 퓨즈에 닿아 합선을 일으키는 바람에미사일을 오발케 한 것이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미사일 오발사고의 원인이 된 그 부품이 불량인지 여부를 무기구입때부터 전혀 알 수 없었으며 구매 뒤에 사고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정비도 불가능했다는 데있다.미국정부의 해외군사판매(FMS)방식 또는 상용(商用)판매방식 모두 패키지로 판매한 일부 무기의 부품을 어떤 이유로든 뜯어볼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 군수업체들이 지적재산권 보호차원에서 기술유출을 우려해 부품분해 금지를 판매조건으로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자기 돈으로 사는 상당량의 무기가제대로 조립된 것인지조차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문제가생기면 그때서야 판매자에게 교환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더욱이 문제가 된 전원공급 부품의 경우 하자보증기간1년이 지나 미국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도 어렵다.보증기간후에도 정비를 위한 분해를 할 수조차 없는 한마디로 ‘안전불투명’ 상태에서 무기를 구매하고 사용해온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불량부품으로 미사일 사용이 중단돼 당장 공군은 전투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됐다.이 지경이 되도록무기를 사들이고 관리해온 정부와 군당국의 안이한 자세를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현재 사용하는 무기 부품을총점검할 필요가 있다.또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군수업체들에게 기술보호를 약속하면서도 무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있도록 무기판매조건의 개선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미국 일변도의 무기구매를 더욱 다변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 아찔했던 ‘JAL機 충돌 위기’

    불과 10m 차이로 677명의 생사가 갈렸다.31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야이즈(燒津)시 부근의 고도 약 1만m 상공에서 발생한 JAL(일본항공) 여객기 끼리의 공중충돌 모면사고는 말그대로 위기일발 상황이었다.두 비행기가 가장 가깝게 접근했을 때의 고도 차는 불과 10m.수평 거리는 제로(0)였다.일순간에 677명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대형 참사를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로 피한 것이다.항공기 교행 중 수직 또는 수평거리가 200m만 차이나도 ‘니어미스(near miss,스치기사고)’라고 해서 중대한 사고로 간주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고는 희생자가 없었을 뿐 공중 충돌이나 다름없다. ◆상대 항공기 육안 확인 31일 오후 3시54분.승객 411명,승무원 16명을 태우고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출발,오키나와(沖繩)로 향하던 JAL 907편 보잉 747-400기의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고 승무원들의 기내 서비스가 시작됐다.같은 시각.한국 부산을 출발,나리타(成田)공항을 향해 비행하던 JAL 958편 DC 10기(승객 237명,승무원 13명)는 착륙 준비에 들어갔다.907편은 약74㎞,958편은 23㎞ 앞에서 서로의 비행기를 양쪽 조종사가 육안으로 확인했다. ◆관제탑의 헷갈린 편명 호출 이 시각,국토교통성의 도쿄 항공교통관제부에서는 경력 3년차의 남성 관제관(26)이 교관인 여성 관제관(32)의 지휘를 받아 실무 훈련차 두 비행기를 레이더로 추적하고 있었다. 3시54분 25초.두 JAL기의 접근을 발견한 남성 관제관이 907편에 “지금 당장 하강하라”고 무선 지시를 내렸다.동시에 958편에는 완만히 우측으로 선회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958편은 응답하지 않았다. 여성 관제관이 무선에 끼여 들어 “957편 지금 당장 하강하라”고 거듭 지시했다.그러나 편명을 잘못 호출,두 비행기에서 응답이 없었다. 관제요원들은 다급해졌다.여성 관제관은 다시 “907편 상승하라”고지시했다. ◆일촉즉발 상황 이런 사이 두 JAL기의 접근은 계속됐다.3시55분 20초.907편에 충돌방지 장치가 작동했다.여성 관제관은 다시 “908편”이라고 편명을 잘못 불러 혼란이 가중됐다.907편에 이어 958편도 충돌방지장치가 작동했다고 관제탑에 보고했다.상황은점점 긴박해졌다. 56분부터 3분간.충돌 직전 상황에서 조종사들이 교신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 듯 두 비행기와 관제탑과의 교신은 없었다.907편 기장은오른쪽에서 다가오는 958편을 보면서 (‘상승하라’는 여성 관제관의지시와는 달리) 기체를 급강하시켰다.907편 기내는 음식물을 운반하는 카터가 천정을 향해 날아갈 정도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비행기 추락의 공포가 한동안 승객들을 짓눌렀고 기체 급강하 과정에서 42명이 부상했다. 958편 기장은 일단 시작했던 하강비행을 자체 판단으로 중단했다.907편 기장은 1일 “958편이 바로 위를 통과했으며 최근접 교차시 고도차는 10m,수평 거리는 제로였다”고 보고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집중취재/ 강원랜드 본카지노

    *강원랜드 본카지노 지하 700m에 폐갱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연일 만원이다.480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시간 내내 풀가동돼 하루 매상이 평균11억원을 웃돈다.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매출이다.쇠락한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 형태로 출범시킨 정부정책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카지노 공사와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말썽의 소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임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표적이다.요즘들어서는 “본카지노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슬롯머신·안전설비·호텔 부식 등의 납품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등등… 악소문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부실시공 의혹 본카지노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다.해발 1,000m 높이의 지장산 8부 능선 일대 6만4,000여평을 개발,초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대형공사다.지상 24층 규모의 호텔과 슬롯머신 1,100대를 갖출 예정이다.현재 지반다지기 등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의혹은 시행자인 강원랜드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반입한레미콘의 ‘용도’에서 비롯됐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백대분의 레미콘을 공사현장에 반입했다.당시 주민들은 공사장밑을 지나는 갱도를 메우려는 것이 아닌 가 의심했다.예정에 없던 것인데다 단순한 지반다지기로 보기에는 레미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본부와 대우건설이 갱도의 입구를 적당히 메우고 공사를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량이 많이 반입됐지만그 정도로는 갱도 전체를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광부생활을 했다는 김모(52)씨는 “본카지노쪽으로 대략 5∼6개의 갱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갱도를 메우기위한 레미콘이었다면 입구를 봉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다량의 레미콘이 필요했던 것은설계변경에 따라 기초공사 공법을 일부 수정했기 때문이지,갱도를메우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질 및 지반을 조사한 결과,본카지노 지하 300m 지점까지는 갱도가 없고 지하 700m 지점에 4∼5개의 폐갱이 있으나 건물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것.다만 지하 30m 지점에 10∼20m 폭의 단층대가 발견돼 기초공사 설계안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갱도로 인한 갖가지 돌발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본카지노가 지하 갱도 붕괴나,지하수 분출 등의 사태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지반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20곳에서 지반침하방지 및 보강사업이 추진됐다.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본카지노 이웃의 화절령 정상 부근에 2,000평 규모의 호수가갑자기 생겼다고 전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폐갱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압력에 의해 산정(山頂)으로 분출돼 호수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카지노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질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지질조사는 보통 수직·수평항력(抗力) 등 지반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질 및 지반의 종류와 형태를조사하는 것”이라며 “지하수 분출 등 외부 영향에 의한 지질과 지반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슬롯머신 등 납품 관련 스몰카지노는 현재 슬롯머신 480대와 게임테이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슬롯머신은 미국 IGT사 제품 320대를비롯해 밸리사 100대,일본 시그마사 50대,국산 10대 등으로 돼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초 500대로 계획됐던 슬롯머신이 480대로 줄어든데 의아해하고 있다.납품업체 및 기종 선정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호텔 식당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시금치·김치 등 부식 납품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은특히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안전관리부장이 스몰카지노장에 금속탐지기·CC(폐쇄회로)-TV 등을 납품한 업체로부터 2,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경찰에 적발된 이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측은 슬롯머신 대수가 계획보다 줄어든 까닭은 국내업체 3개사 몫으로 배정된 30대 가운데 2개 업체가 납품을 포기하고1개 업체만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납품업체와 기종은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정부가 나서야 소문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 흔히 나올 수 있는 입방아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는 자칫 방치했다가 큰 화를부를 수도 있는 것들이다. 특히 갱도 붕괴나 지하수 분출 등으로 본카지노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필요하다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안전점검을 게을리했다가 발생할 만일의참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납품과관련해서도 강원랜드측이 보다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한읍에 사는 주민 정모(46)씨는“본카지노에 들어갈 1,100대의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 안전설비·호텔부식 등은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게 로비의혹을 해소하고 구입가격을 낮추는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전광삼기자 hisam@. *본카지노의 기초공사 지질조사 통해 지반안정성 검증. 본카지노의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건설현장의 김성열(金星烈) 대우건설 부장은“지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지질조사 전문가들이노하우와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갱도가 지하 700m 지점에 있는데다 지하 50m부터 거대한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갱도가 붕괴되더라도 건물안전에 영향을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한 것은 연약지반 단층대에서는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를 암반에 정확히 앉혀야 하는데 연약지반에서는 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나 선천공 강관파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시공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장은 이같은 의혹이 건설안전을 염려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건축시공 및 건설안전 기술사이기도 한 김부장은 “지난 20여년간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비는 동안 수없이 많은 루머를 접해왔다”면서“엔지니어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성실 시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방문객들 “”운영·서비스 수준이하”” 불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스몰카지노가 문을 연 지 2개월이 지났다.개장 직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지만 카지노는 여전히 북새통이다. 그같은 인기에 비해 카지노 운영과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게 방문객들의 하나같은 불만이다. 우선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도박을 하지 않는 어린이나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대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최은숙(38·서울 잠원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장하는 것도 방문객들의 불만이다.호텔 객실을 잡지 못한 방문객들은 갈 곳이 없어 로비 의자에서 잠자기일쑤다. 강원랜드측은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폐장하고 있다”면서 “왜 폐장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우(44·대구 황금동)씨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려면 도박을하든,안하든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서 “폐장은 입장료를한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직원들의 불친절도 방문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손님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귀찮다는듯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서비스만 놓고 보면 특1급 호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서 큰불 309명 성탄절 대참사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의 유명한 역사ㆍ문화도시 뤄양(洛陽)시의한 백화점빌딩에서 성탄절인 25일 밤 초대형화재가 발생,지금까지 최소한 309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25일 밤 9시35분(한국시간 밤 10시35분) 뤄양시 동성구(東城球)의 백화점빌딩인 동도빌딩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이 건물 4층의 나이트클럽에 옮겨붙으면서 놀러나온 10대 등 309명이 사망했으며수 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등은 성탄절을 축하하러 나온 젊은이 200명 이상이 나이트클럽에 갇혀 있었으며 2층과 3층에 있던 많은 건설 노무자들도 재난을 당했다고 말했다. 뤄양시 소재 제4인민의원 의사들은 대부분의 사망자들과 입원자들이연기로 인한 질식때문에 숨을 거두거나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 빌딩에 실내장식 작업중이던 근로자와 목격자들은 불이 백화점빌딩 지하에서 발생해 90분 만에 전 빌딩으로 번졌으며 시체가 빌딩앞에 즐비했다고 말했다.소방대원들은 나이트클럽의 불기운과 연기때문에 접근하지 못했으며 불길이 가닥을 잡은 다음에도 50cm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재는 26일 새벽 0시45분에 가까스로 진화됐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사는 지난 94년 12월8일 324명이 사망한 중국 서북부 신강(新疆)위구르 자치구 극장화재 이후 최대 규모 화재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후 최악의 화재는 77년 2월18일 신강위구르자치구 극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무려 694명이 사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hay@
  • [각료 에세이] 열린마음으로/ 근거있는 자부심의 힘

    들뜬 마음으로 새 천년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성큼 눈앞에 다가서고 있다.이제 얼마 안 있으면 언론에서는 ‘올해의국내외 10대 뉴스’를 쏟아내기 시작할테고,사람들은 여느 해 못지않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회고하면서 다가올 새해를 설계할 것이다. 온 인류를 흥분 속에 몰아넣었던 뉴 밀레니엄의 첫해도 한달 남짓지나면 2001년에 자리를 내주고 만다. 시드니에서 전 세계가 스포츠로 인사를 나누고,서울에서 아시아와유럽이 만나고,평양에서 남북한 정상이 악수한 올해는 친선,협력,화해의 한 해였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올해는 또 우리에게 명예와 긍지의 한 해였다. 이처럼 가슴 뿌듯한 감격의 순간들이 있었던 반면 올해에도 지구촌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비행기가 추락하고 잠수함이 가라앉는 등 대형 참사가 잇따랐으며,적대감과 증오심이 폭발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사태가 벌어졌고,그 어느 해 못지 않게 거센 경제 격랑이 세계인의 삶을 흔들었다. 초강대국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전대미문(前代未聞)의재개표 소동이 지금도 진행중이며,우리나라에서는 경제 구조조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쏟고 있다. 올해의 역사 가운데 특히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한국이라는 동아시아주요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우리가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월스트리트로 대변되는 국제금융(투자)자본은 우리 경제의 속살을 샅샅이 헤집으면서 꼼꼼히 평가하려 들었고,우리는 현미경을 들고 달려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그 어느 때보다 너그러운 자세로 수용하였다.그 뿐 아니라 때론 우리 쪽에서 진단을 자청하기까지 했다. ‘공업화 기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우리나라가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이었다.이후 우리나라는 40년 가까이 소위 ‘압축성장’ 가도를 부지런히 달려 왔다.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다리와 백화점이 무너지는 바람에 선진국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낸 것도 우리였지만 ‘한강의 기적’을 일궈 세계인의 찬탄을자아낸 것도 우리였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진통은 우리 경제가 불혹의 단계로나아가기 위해 치러야 할 통과의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내세울 것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 힘든 여건 속에서,지난 수십년간 용기와 오기로 뭉쳐 나름대로 번영을 이룩했음을상기할 필요가 있다. 근거 있는 자부심은 힘이 된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 “사망자 5명이상 대형화재 관할소방본부장 직위해제”

    앞으로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 5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형화재가 일어났을 경우 관할소방본부장을 직위해제하는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6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책임소방행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소방책임자의 직위해제 등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씨랜드 화재 참사뒤에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단란주점화재에서7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소방공무원들은 “권한은 별로없으면서 책임만 물으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화재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소방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개정안에는 다중이용시설이 150㎡이상이면 간이스프링클러설비의 설치를의무화했으며,비상구에잠금장치를 하는 등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타이완에 초대형 ‘3災’

    타이완(臺灣)이 ‘3재(災)’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미숙한 정국 운영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데다, 싱가포르여객기가 이륙후 추락하고 메가톤급 태풍이 몰아치는 바람에 200명에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육·해·공의 입체적 공격을 받아 비틀거리고 있다. 천 총통을 탄핵으로 내몰고 있는 화근은 4기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사업.천 정권이 국민당 정권시절 건설계획이 확정돼 이미 30%의 공정을보이고 있는 발전소의 건립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탓이다. 이에 대해거대 야당인 국민당은 미국 GE사와 계약을 맺어 공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건립을 중단하면,국내외 관련 건설업체들이 부도 위기에몰릴 수 있다고 공사강행을 주장하며 총통 탄핵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정국이 표류하는 와중에 지난달 31일밤에는 승객과 승무원 179명을태운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47 여객기가 악천우 속에 타이베이(臺北) 장제스(蔣介石)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중 추락,79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98년 중화항공 소속에어버스 A300기가 떨어져 2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 타이완에서 발생한초대형 참사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강력한 태풍 ‘샹산’(라오스어로 코끼리)이 동반한 집중 호우로 3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는 자연재해도 입었다.태풍 ‘샹산’은 지름 250㎞에 중심부의 풍속이 시속 120㎞로,메가톤급 파괴력을 ‘자랑하며’ 타이완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88도로 “무늬만 고속도로”

    지난 27일 발생한 88고속도로 대형 교통사고를 계기로 88고속도로의 열악한 도로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84년 6월27일 개통된 광주∼대구간 88고속도로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도록 무리하게 설계되는 바람에 7도 안팎의 급경사 구간이 경남 함양군 매치재 등 8곳이나 되는 등 운전자들 사이에 대형참사의 위험이높은 ‘마의 도로’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 88고속도로 경북 거창∼대구 사이 구간에는 눈이 잘 녹지 않는 결빙지점도 6곳이나 있다. 특히 전북 장수군 번암면 사치재에서 남원 톨게이이트까지 7㎞ 구간에는 급커브와 급경사가 겹친 사고 다발지점이 11곳이나 된다. 총연장 182.9㎞,편도 1차선,왕복 2차선의 시멘트도로인 88고속도로는 최고 제한속도가 4차선 국도와 같은 시속 80㎞이다. 그러나 평상시 교통량이 적어 과속 차량이 많지만 이를 단속하는 무인단속 카메라는 5대에 불과하다. 또 오르막 경사구간에 별도의 추월 차선이 없어 운전자들은 생명선인 중앙선을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게다가 시멘트 포장도로의 특성상 노면이 고르지 못해 승차감이 엉망이고 소음도 심하다.타이어 마모도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비해 훨씬 높다. 이처럼 많은 사고요인으로 인해 88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98년 1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4명이 숨지고 320명이 부상했다.99년에는 160건의 사고가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359명이 다쳤다. 올해에는 10월 현재 134건이 발생해 55명이 숨지고 3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사고 건수로는 1.7%,사망자는 111.5%,부상자는 12.4% 는 수치다. 이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은 88고속도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4차선 확장 ▲중앙분리대 설치 ▲급커브,급경사노선 개량사업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불안한 ‘시민의 발’

    30일 오전 7시53분쯤 국철 1호선 의정부발 인천행 67호 열차(기관사 이종석)가 서울 도봉구 도봉2동 도봉역에 진입하는 순간 객차연결기가 끊기면서 전동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사고 열차는 도봉역 홈 정지선을 100여m 남겨두고 갑자기 3번과 4번 객차간의 연결기 핀이 빠지면서 차량 3대 정도 사이를 두고 전동차가 분리,정차됐다. 이로 인해 객차 10량에 타고 있던 승객 460여명이 분리 순간의 충격으로 크게 놀랐으며,인천행 의정부 1호선 열차의 운행이 50여분간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의 항의와 함께 환불 요구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사고는 열차가 도봉역에 정차하기 직전 속도가 25㎞ 정도인 상황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나지 않았으나 고속으로 달리다 연결기핀이 빠졌을 경우 대형참사를 빚을 뻔했다. 사고 차량을 조사중인 철도청 서울지역사무소 관계자는 “연결기 핀이 빠져 차량이 분리된 것은 처음 있는 사고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 “핀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역에 들어서기 오래 전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철도청 서울지역사무소 조사팀은 정비불량이나 차량 결함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철도청은 사고 발생 후 성북역에서 인천행 특별열차를 운행하는 한편 의정부행 열차를 성북역에서 선별,회차시키는방식으로 열차를 비상운행했다. 윤창수기자 geo@
  • 민항·군용기 충돌위기 지난 5년간 33건

    민항기와 군용기 사이의 근접조우비행(비행중인 항공기와 항공기 사이의 거리 600m이내)이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3건에 달하는 등 항공기끼리의 충돌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대전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최근 5년 동안 민항기와 군용기의 근접조우사례는 95년 5건,96년 4건,97년 6건,98년 12건,99년 6건 등 모두 33건에 달한다”면서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효율적인 공역(空域)관리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 성남시 중동 유흥가 소방시설 사각지대

    경기도 성남의 대표적인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중동 유흥가와 인근주택가가 대형화재에 무방비상태로 놓여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20일 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구시가지 중심인 중원구 중동 일대에는유흥주점과 숙박업소 268곳이 밀집돼 있으나 도로 구조와 불법주차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유흥가 중심부에는 200여m의 소방도로가 있지만 도로폭이 5∼6m에불과해 승용차 통행이 불가능한데다 평소 불법주차가 극성을 부려 화재 발생시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이 업소들은 또 건물사이 공간을 두지않고 다닥다닥 붙어있어 불이인근 업소들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내부 3∼6개 방들도 통로를 제대로 알 수 없어 유사시 대피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사정은 유흥가 남쪽 경사지에 들어선 주택가도 마찬가지.20평형 연립주택 1만여가구가 밀집된 중동 주택가의 경우 두사람이 지나가기도 힘든 통로가 주택들 사이에 미로처럼 얽혀있는데다 그나마 차량 통행이 가능한 골목길 역시 오후 7시 이후에는 주차된 차량들로소방차 진입이 어렵다. 이들 지역은 91년 주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바닥 면적 20∼40평에 건폐율을 적용받지 않고 지어진 5층 안팎의 연립주택이 밀집된 곳이다. 성남 구시가지에서는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3일에 2건꼴인 모두 20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인천공항 활주로 空域 확보안돼”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이 공역(空域·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사업을 통해 2개의 활주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나 이를 위해서는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북측이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경우 활주로를 건설하더라도 사용할수 없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1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통합운영센터에서 실시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결과 밝혀졌다. 안동선(安東善) 민주당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인용,인천공항 2단계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활주로 2개는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공역을 확보해야만 사용할 수있는데,북측이 공역을 쉽게 내놓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따라서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공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할 때까지 2단계 사업착공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또 인천공항 1단계 사업으로 건설돼 내년 3월 개통되는 활주로 2개도 공역(空域)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자칫 공중에서 비행기끼리 충돌하는 대형 참사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안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공역의 경우 시간당 적정 운항대수가 70대인데,인천공항2개 활주로가 개통되는 내년 3월 이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시간당운항대수는 각각 47대,45대 등이어서 공역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군사분계선·청와대·매향리 미군사격장·오산 및 여주 공군비행구역 등과 인접해 있어 충분한 공역확보를 위해서는국방부와 미군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적극 돕겠다’는 추상적약속만 받았을 뿐 구체적인 공역 양도약정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안의원은 밝혔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의 경우 북측 동의가 없으면 활주로2개를 추가 건설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내년 3월 개통되는 활주로 2개의 공역은 국방부와 미군측의 동의를얻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송파구, 재난관련 설문조사 “삼풍백화점 붕괴 가장 충격적”

    서울 시민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씨랜드 참사를 대표적인 대형재난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의 43% 정도가 지진으로 인한 재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최근 지역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관내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주민들은 대표적 재난사고로 삼풍백화점 붕괴(25. 0%)와 씨랜드 참사(9.1%)를 들어 이들 사고가 가장 충격적인 참사로기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변에 위험하다고 느끼는 건축물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5%가 ‘많다’,54%가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해 응답자의 61.5%가 노후하거나잘못 지어진 건축물에 불안감을 갖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으로는 주로 부실시공(57.2%)과 노후(27.9%)를 들었다. 지진 피해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가 ‘많다’,37. 3%가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해 43.3%가 지진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었다.지진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답은 52.7%였다. 재난때 특히 인명피해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1.2%가안전불감증을,31.8%가 부실시공 등 공사 잘못을 들었으며 이어 미흡한 보수(15.7%)와 예방정책 부재(10.1%)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행자부 ‘재난예방 88가지 사례’ 발간

    화재,붕괴,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해마다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에 따르면 연평균 35만8,000명의 인명피해와 7,07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나타난 피해 수치일 뿐이다.재해 직전 감지,피해를 예방한 일도 부지기수다.사전예방과 조난대비 조치 덕분이다.드러나지않은 각급 기관과 주민들의 발빠른 대응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설명이다. 지난 97년 10월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장정두씨는 공공근로사업에나왔다가 한 시민아파트의 균열을 발견,구청에 신고해 대형 사고를막았다. 대구시 수성구의 박덕길씨는 범어4동 의류타운 상가보수시 내력벽해체에 따른 건물 하중 불균형으로 안전문제가 발생한 것을 곧바로신고,예견된 재난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 98년 11월 인천시 중구 신흥동 주택가에서 있었던 주유소 폭발사고는 엄청난 재해를 입을 수 있는 대형 사고였는데도 소방서와 경찰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부상 2명과 재산피해 2,0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지난 98년 7월 말지리산 뱀사골에서 일어난 대형 인명 참사 뒤에도더 많은 희생자 발생을 막은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전북 남원시청 공무원들이 밤 12시에 현장에 도착,아비규환이 된 피서객들을 침착하게 안전지대로 유도해 고귀한 생명들을 건졌다.이 사고 후 전 유원지와 계곡에는 비상 사이렌과 호루라기를 비치,사태가발생하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조그만 주의로 엄청난 비극을 막은 사례는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행정자치부는 이같은 사례를 모은 ‘재난 예방의 88가지 사례’란 책자를 만들어 18일 각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조금이라도재해 재난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러 핵잠 인양준비만 2주일”

    [모스크바·런던 외신종합]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海)에 침몰한 러시아의 신예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우스티노프 검찰총장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보안국(FSB)국장이 23일 오후 북해함대를 방문한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방부 등은 쿠르스크호가 ‘외국대형 잠수함 또는 선박과 충돌했다’는 주장인데 반해 구조작업에 참여한 노르웨이나 영국, 그리고 미국 등은 자체 폭발을 사고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海)에서 지난 12일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號) 설계자들은 쿠르스크호 인양준비를 하는데만앞으로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쿠르스크호 승무원들의 러시아 정부에 대한 분노가 격앙되고 있는가운데 이날 오전 쿠르스크호 모항인 비디야예보항에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던 추도식이 유족들의 요구로 취소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이번 참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거센비난에 직면한 푸틴 대통령은 전날인 22일 승무원 유족 600여명을 직접 만나 사고경위를 설명하며 유족들 진무에 나섰다.그러나 감정이격앙된 일부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여성들이 실신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추도식 참석 일정을 취소,급거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 러시아 핵잠수함 118명 전원사망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사건은 승무원 118명 전원사망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끝났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을희생자 애도일로 선포했다.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고 원인에서부터 구조작업,심지어 승무원 사망시기에 이르기까지 숱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부 폭발이냐,충돌이냐 뱃머리에서의 어뢰 내부폭발설과 다른 잠수함과의 충돌설 사이에서 러시아 당국조차 우왕좌왕하고 있다.군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는 내부에서 어뢰가 폭발,연쇄반응을 일으켰을 공산이 크다면서 “군 예산삭감으로 어뢰발사 추진엔진이 싸고인화성 높은 액화연료로 교체된 이후 이같은 대형참사는 예고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현장 330m지점에서 다른 잠수함 파편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영국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미국 첩보정 등과의 충돌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노르웨이 해군은 쿠르스크호에 적재된 자체무기의 폭발이 침몰원인이라고 결론내렸다. ◆승무원 사망시점러시아 해군 관계자는 사고 나흘째인 16일까지 선체를 두드리는 승무원 조난신호를 감지했다고 주장하지만 미 첩보보고서는 사고직후 잠수정과 외부 사이에 어떤 형태의 교신도 없었던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BBC는 보도.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쿠르스크호 희생자를 민간인 전문가12명이 추가된 130명이라고 보도,정부측 공식발표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진상 은폐의혹 군통신인 AVN은 21일 푸틴이 사고발생일인 12일 휴가지에서 사고소식을 보고받고 승무원 대부분의 사망을 즉각 인지했음에도 16일까지 침묵을 지켰다고 비난했다.통신은 푸틴이 이날 7번격실까지 침수된 사고현장 사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푸틴이 이처럼 상황판단을 끝내놓고도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에 주력하는 제스춰로 국민을 기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엉성한 구조능력 러시아 해군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잠수함에 소형 잠수정을 내려 보냈으나 잠수정을 사고 잠수함 탈출용 해치에 연결시키는데 실패. 반면 영국과 노르웨이 구조팀은 잠수부들이릴레이식으로 해저 작업을 강행,해치 내외부의 연결문을 여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원격 조정카메라를 들여보내 선내 수색작업까지 벌였다.이와 관련,훈련된 잠수팀도 보유하지 못한 러시아 해군의 열악한 상황이 또다시 도마위에오르면서 러시아 의원들은 정부와 별도의 독립적 진상조사단 결성을촉구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