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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소 블록 무너져 3명 사망·3명 부상

    【영암=김수환 기자】 19일 상오 9시쯤 전남 영암군 삼호면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제2 도크에서 선박건조 작업중 대형 철제블록작업대가 무너져 작업반원 김장국씨(45)등 3명이 숨지고 이운회씨(25·여)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김씨등이 16만8천t급 대형화물선 몸체작업중 철구조물 작업대가 용접불량으로 무너져 일어났다.
  • 신한국당 100대 공약/주택보급률 2005년 100%로

    ◎98년이후엔 금리 한자리수로/초고속 국가망 80개 도시 확대/폐광·도서지역 특화사업 추진/중소기업 자금공급 대폭 확대/쌀 전업농 매년 1만호씩 육성/초등학교 97년까지 전면급식 ◇깨끗한 선진정치,봉사하는 책임행정=자원봉사자 1만명의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국민의 국정운영 참여기회를 확대한다.지방자주세원을 개발,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모든 군 행정조직에 「국」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조직자치권을 확대한다.총리실에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업무협조를 위해 「행정협의조정위」를 설치한다.7·8·9급 공무원의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고 6급이하 공무원의 법정정년을 60세로 연장한다. ◇성숙한 국민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200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물가는 올해 4.5%내외,98년 3% 수준으로 안정시킨다.98년 이후부터 금리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시키고 납세자가 억울하게 과세되지 않도록 「납세자 권리헌장」을 제정한다.은행권에 대한 예금보험제의 실시,제2금융권의 예금보호기능을 강화한다.증권회사의 투자신탁회사 설립및 투신사의 증권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국민의 해외여행경비,증여성송금,해외외화보유 등의 한도를 99년까지는 완전자유화한다.「규제개혁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22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로 확장한다.97년부터 시·군별로 구성된 1백43개의 지역전화번호를 도단위 14개 번호로 간소화한다.202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바둑판모양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기술특별법」을 제정한다.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 북부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특히 폐광지역·남해안 도서지역 등 한계지역에 대해 지역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한다.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로 끌어올리고 2001년까지 남강댐·용담댐등 9개댐을 완공,생활·공업용수 20억t과 홍수 조절량 6억t을 추가로 확보한다. ◇우리경제의 새로운 주역,중소기업=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96년 신용보증기금 출연분 5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제사업 기금을98년까지 3천억원 이상 확보한다.도시내 생계유지형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는 안전과 공해에 문제가 없으면 현 건물의 용도가 창고·사무실 등 비공장 용도인 경우에도 공장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한다.공장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공장 규모(현 2백㎡)를 상향조정한다. ◇세계로 뛰는 농어업,활기찬 농어촌=평야지대 논 20만㏊를 2004년까지 대구획으로 정리하고 쌀 생산 전업농을 한해에 1만호씩 지원,2004년까지 10만호를 육성한다.농어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04년까지 총 5조원의 예산을 집중투자한다.2001년까지 7백90개 면의 정주권 개발을 마무리하고 2004년까지 현대식주택 50만호의 신축·개량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농어가의 TV시청료 면제를 추진하고 2000년까지 13조원을 투입,지방도로 1만3천㎞를 포장한다. ◇근로자가 대우받는 중산시민사회=노사협력 모범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협의제의 충실화,성과관련 모든 지표의 공개화 및 생산성 임금제를 정착시킨다.고용보험제 정착을 위해2000년까지 고용정보전산망을 구축하고 여성의 육아휴직장려금 적용사업장을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98년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1백30만 일용직 건설 근로자에 대해 근로자복지카드(그린카드)제를 도입,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인간중심의 교육과 건전한 문화=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개선에 5조원을 집중투자한다.사학의 운영자율권을 보장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본부 등을 교육부 등에 설치한다.모든 학교에 교사당 「1전화,1PC」를 추진하고 97년까지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실시하는 한편 98년부터는 중학교에도 급식후원회를 활성화한다.읍·면·동에 도서관·영상 및 음악감상실을 갖춘 「문화의 집」 설치를 지원한다.마을단위로 간이농구장·테니스장·간이운동장 등 동네 체육시설을 해마다 3백곳씩 설치한다. ◇여성과 함께 하는 평등사회=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정부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등 공공부문에 여성고용을 확대한다.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지원비를 현행 2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고,97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보육시설을 읍·면·동마다 4곳 수준인 1만3천6백78곳으로 확충한다.전업주부의 국민연금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여자공고의 신설과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을 확대한다. ◇안전하고 불편없는 국민생활=경찰업무에 고객만족(CS)경영기법을 도입하고 「민원인 출구평가제」를 실시한다.도시철도를 2001년까지 총 6백78㎞까지 확대하고 고속버스 심야운행과 버스전용차선을 늘리는 한편 모범택시에 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모든 형태의 주차장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용적률·건폐율·녹지비율 등 기존의 건축기준을 최대한 완화하거나 폐지한다.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형화물차 등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와 안전제동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한다.자동차 경정비업을 양성화한다.여행사·구청 등에도 철도·버스·비행기의 승차권 발매단말기를 설치한다.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기구를 신설하고 화재·가스사고 등 모든 재난의 주민신고처를 119로 단일화한다.수도권 중심부 반경 7.2㎞범위내 건축고도제한지역의 적정성을 검토,조정한다.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자유총연맹등의 사회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21세기 통일한국=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상호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상 재회도 적극 추진한다.「탈북북한동포지원기본법」을 제정,탈북 북한동포가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에 세계평화구역과 환경보호구역을 설정한다.징집 현역병 복무기간을 안보여건에 따라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예비군 훈련의 처벌규정은 평시에는 과태료로 전환한다.6급 상이군경도 국립묘지 안장대상에 포함되도록 추진한다.
  • 미 항모 한국 언론에 첫 공개/서해서 훈련 인디펜던스호

    ◎구축·순양함 등 수십척 호위… “거대한 기지”/F­14·18등 최신예기 쉴새없이 뜨고내려/위성통해 북한은 물론 걸프만까지 포착 떠다니는 작은 도시였다. 퇴역을 2년 앞두고 정례적인 기동훈련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7함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37년간 태평양일대를 누비며 자유민주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미 해군의 상징이다. 한국과 미국·일본의 보도진을 태운 20인승 C­2수송기가 서울 인근 ○○기지를 이륙,인디펜던스에 착륙한 것은 1시간만인 16일 낮 12시50분쯤.군산 앞바다 공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2∼3m가량의 물결이 일었으나 항모는 「움직이는 기지」답게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항모전투단의 주력기인 F­14요격기를 비롯,F­18전폭기,E­2C조기경보기,S­3대잠수함초계기 등 함재기가 1백50m에 이르는 2개의 활주로에 쉴새 없이 뜨고 내렸다.데이브 폴라티함장(대령)은 이륙은 20초,착륙은 50초에 1대꼴로 가능하다고 했다.27분이면 이 항모에 실린 76대의 함재기가 한꺼번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F­14와 F­18의 꽁무니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이들 전투기를 끌어당기고 있던 캐터필드가 놓여지자 2초만에 튕겨나가듯 항모를 이륙했다. 1척의 항모와 5척의 구축함,2대의 순양함,2척의 잠수함 및 지원보급함으로 구성된 항모전투단은 하루 7백40㎞를 이동하며 한반도 유사시 며칠 안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국의 초기대응전력이다.이 전투단의 제임스 엘리스단장(48·준장)이 근무하는 지하 3층의 전투정보실(CIC).4개의 대형화면에서는 북한군의 함정 등 한반도 해상의 배는 물론 작전권역인 8천마일이내 걸프만해역의 움직임까지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하고 있었다. 이 항모에 근무하는 인원은 5천6백명.빵집·이발소·교회·병원·대학 등 도시의 자족시설은 물론 현금자동지급기도 있었다.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축구장·수영장 등 대형체육시설이나 여자승무원은 1명도 없었다.폴라티함장은 『여승무원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없기 때문이며 오는 98년 인디펜던스를 대체할 항모인 콘스틸레이션에는 여승무원이 탑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항모에는 치과의사로 일하는 한국인 이민1세도 만날 수 있었다. 데이비드 서(37)씨는 『중학생 때 이민가서 의대를 졸업한 뒤 경험을 쌓기 위해 해군에 입대해 1년전 인디펜던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호는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17일 부산에 잠시 정박한 뒤 19일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로 떠난다.
  • 망명동포 안전과 언론보도(사설)

    성혜임자매의 서방망명 뉴스는 김일성 세습왕조의 내부로부터의 붕괴를 극명히 시사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김정일의 바로 다음을 이을 직계 후계의 생모가 탈출을 시도하는 판국이면 그쪽이 얼마나 위기국면에 있는 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식은 잠비아를 탈출한 3귀순자들의 언론회견과 겹쳐서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우리 3인가족의 연간 평균 국민소득밖에 안되는 3만달러로 2년동안의 해외공관을 운영하고 있다든지,외교관이라도 자녀중 하나는 본국에 볼모로 남겨야 하고 본국에 뇌물을 바치기 위해 주재국에서 좀도둑같은 불법행동을 해가며 달러벌이를 해야 한다는 얘기는 「동족」인 우리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북측의 체제붕괴현상은 우리에게 단순한 불구경일수만은 없다.이런 현실의 수용과정에는,개방체제의 또다른 위험요소가 잠재될수 있다는 사실에 긴장을 느끼게 된다.보도경쟁에 휩싸여서 아직은 조심해야 할 일까지도 앞다퉈 드러나게 하는 일이 걱정스럽다.실제로 성일기씨의 말처럼 그러다 「일을 망칠까」걱정스럽다. 정치적 망명이란 생사를 경각에 두고 벌이는 모험이므로 끝난 뒤까지도 당분간 표면화시키지 않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아직 그 안위(안위)도 미지수인 망명가족의 동태를 단순한 취재경쟁의 도마위에서 난도질하는 것같은 오늘의 우리언론의 태도는 반성해야 할 일이다.잠비아같은 나라에서도 망명신청자의 신변안전을 위해 일일이 본인의사를 확인하더라는 귀순자들의 보고는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의사나 대비책과 관계없이 「탈북 드라마」는 날로 대형화해갈 전망이다.조만간 이보다 더 큰 거물의 망명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그런 것을 위해서라도 망명보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준에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좋겠고 당국 또한 그것을 잡아주는 노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도 무모한 보도경쟁의 위험성부터 벗어나는 일이 중요하다.
  • 침체장세속 상승커브/“은행주 뜬다”

    ◎업종지수 588.7… 연초보다 62P 올라/“경기바람 덜 탄다” 투자자 다시 관심/대부분 저평가… 외국인도 적극 매입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은행주의 강세는 지난달 중순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해 한달 가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은행주의 강세는 몇가지 수치를 보면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1월3일) 8백88.85에서 지난 10일 현재 8백75.21로 13.64포인트가 떨어졌다.반면 은행업지수는 5백26.62에서 5백88.75로 62.13포인트(11.79%)가 올라 대조를 보인다.특히 지난 4일의 연중최저치(5백5.3)보다는 무려 20% 가까이 올랐다.여기에 전체거래량 중 금융업의 비중도 지난달 22일 15.37%에서 지난 10일 현재 37.85%로 크게 높아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의 하강으로 내수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바뀌면서 은행·증권·건설 등 옛 트로이카주가 다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주 특히,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경기와 시장환경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제조업 둔화 등 경기하강에 따라 은행 등 금융주로 대표되는 비경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종합과세실시에 따른 거액의 유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경기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은행주로 몰릴 것이라는 예상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주가 장기소외주라는 점도 한몫 하고 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은행주중 최악이던 지난 92년 8월(종합주가지수 4백59포인트)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는 주식은 제일·서울은행 등 7개며,증권주는 34개나 된다.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오를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은행주의 강세는 금융산업의 개편과도 무관하지 않다.국내산업 중 가장 낙후한 부문으로 꼽히는 금융산업은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은행간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 등 구조개편이 호재로 지적된다.시중은행의 자산재평가시 과세면제설로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도 증가하고 있다.특히 외환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부실여신이 가장 적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데다 주택은행 공개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은행주 매수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성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일부 은행주 등 저가대형주와 개별우량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헌협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실장은 『은행주의 강세는 경기하강에 따른 현상으로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하반기까지 꾸준하게 오름세가 이어지고 합병가능성과 성장성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경영중심축 해외이동 “가속화”

    ◎대우­현지인력 국내보다 많아/삼성­거점 340개… 5본사 체제로/선경­중에 7조 투입 정유시설/LG­동남아·중·인도 집중공략/세계화 전략 맞춰 사업 규모도 대형화 대그룹들의 경영 중심축이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 현지화와 세계화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그룹에서는 해외인력이 국내 인력규모를 웃도는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그룹회장들이 프로젝트 협상에 직접 나서는 일은 흔해졌으며 아예 해외공장에 기거하며 경영을 지휘하는 총수도 생겨났다. 대우그룹은 12일 현재 해외사업장에 종사하는 인력이 주재원(1천5백87명)을 포함해 10만1천명으로 국내 인력(10만명)을 웃돌고 있다.해외 사업장도 지사 97개,법인 2백44개로 92년에 비해 지사 16개,법인 1백85곳이 늘었다. 그룹총수인 김우중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폴란드 FSO사 가동을 위해 그룹 일은 윤영석총괄회장에게 맡기고 현지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한때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근로자와 함께 경영개혁을 추진했던 김회장이 이제 무대를 해외공장으로 옮긴것이다.김회장은 비자금사건으로 올들어 두차례 국내에 들어왔을 뿐 FSO사의 생산능력을 연 2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유럽현지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대우는 이 사업을 비롯,동구와 동남아,서남아지역에 10여개 생산기지를 확보해 98년까지 국내보다 많은 1백만대 해외 자동차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어서 자동차는 이미 사업의 무게중심이 해외로 이동했다. 삼성그룹도 「현지기업으로서의 지역별 제2삼성」이라는 장기비전에 따라 경영현지화를 국제화전략으로 채택했다.인력과 경영의 현지화,현지인의 삼성화,전략시장의 진출가속화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영국 윈야드와 중국 천진,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 대규모 복합생산단지를 가동하고 해외 5본사 체제를 출범시켰다.해외거점도 94년 3백14개(생산법인 35개 포함)에서 지난해 3백40개(생산법인 46개)로 늘렸고 이에 따라 해외종업원도 2만6천명에서 3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그룹규모에 비해 해외투자가 많지 않은 선경그룹도 올들어 중국 등지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최종현회장은 지난 7일 다보스총회를 다녀오자 곧 유공의 심천 정유공장 사업추진을 위해 전경련 이사회일정을 취소한 채 중국으로 갔다.최회장은 이붕 총리와 만나 유공의 심천프로젝트를 논의,상당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유공이 1백40만평 부지에 하루 11만배럴 정유공장(15억달러)과 석유정제시설을 건설하려는 이 사업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중국 최대투자사업으로 선경은 7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그룹전략회의를 주재한 LG그룹도 지난해 9천명이던 해외인력을 올해 1만명으로 늘리는 등 해외사업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LG그룹은 LG전자가 중국 호남성에 컬러브라운관과 전자총(연산 1백만개) 공장을 세우는 등 중국을 비롯,동남아·인도지역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노종선경그룹경영기획실이사는 『대기업들이 해외생산을 늘리는 것은 인건비와 금융비용,각종 행정규제로 국내에서 기업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높은 수준의 인건비로 섬유나 신발 같은 업종은 국내에서 설땅을 잃은 지오래며 금융만해도 국내에선 돈쓰기가 어렵고,또 돈을 꾼다 해도 금리가 높다』고 말했다.
  • 광고 좀 없었으면/권오휴레오버넷선연대표이사(굄돌)

    광고하면 사람들은 짜증부터 낸다.TV를 볼 때 광고가 나오면 리모트 컨트롤러로 여기 저기 다른 채널로 돌리는 건 아주 흔한 일이다.유명한 스타를 쓴다거나 유머 혹은 시청각적 스캔들을 이용하는 것은 이렇게 광고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를 잡아 끌기 위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신문,잡지의 경우에도 광고가 홀대받기는 마찬가지이다.독자들은 기사에만 관심이 있지 광고를 보는 것은 대개 주마간산격이다.더 강렬한 색채,더 튀는 그림,그리고 더 큰 글자체를 쓰는 것이나 신문에선 전면광고,잡지에선 두 페이지 또는 그 이상의 시리즈 광고를 펼치는 등 광고가 대형화하는 추세 또한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수단이다. 그렇다면 광고는 시청자나 독자를 귀찮게만 만드는 불필요한 존재가 아닌가? 만약 광고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대답은 자명해질 것같다. 광고가 없다면 지금 40페이지가 넘는 하루의 신문은 부피가 절반으로 줄지도 모르지만 광고수입이 없어지므로 독자들은 한달 구독료를 아마도 2만원 아니 그 이상 내야 할 것이고 잡지도 두께는 줄어서 좋을지 모르지만 구독료는 몇배가 뛸 것이다. 광고가 없다면 시청료 수입으로 운영되는 공영TV 한두개를 빼고는 TV가 다 없어질 것이고 현재 27개에 이르는 케이블TV는 아마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라디오도 공영을 빼고는 다 없어질 것이다.지구상에서 몇개 안남은 사회주의 국가의 매체현황을 생각해보면 짐작이 간다.큰 스포츠 이벤트도 광고수입 없이 관람료 수입으로만 운영이 곤란하므로 그 숫자가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고 우리가 유치하고 싶어하는 꿈의 월드컵 축구도 사라질지 모른다. 대량 생산된 제품을 대중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대량 소비를 가능하게 하고,거기서 나온 이익을 재투자해서 끊임없이 질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하므로 광고가 필요하다는 고전적인 경제적 이론을 떠나서도 광고는 귀찮지만 그래서 필요하다.
  • 삼성차 부산공장 11월 조기 완공/경영전략회의

    ◎13일까지 협력사 모임 결성키로 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 건설을 당초 예정보다 2달 앞당겨 오는 11월말까지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자동차는 10일 부산공장 건설현장에서 임경춘삼성자동차부회장,이필곤삼성물산부회장 등 그룹내 자동차 관련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열고 시운전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공장완공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또 부품의 안정적인 국산화 개발을 위해 오는 13일 부품업체협의회를 결성하고 자동차관련 인력 1천5백명에 대해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1천5백억원을 투입해 종합주행시험장을 건설하고 영업거점의 복합화·대형화,서비스 센터의 다거점화 등 영업·서비스의 원칙도 결정했다. 인력은 그룹 관계사 인원의 전입과 신입사원 채용 등을 통해 올해중 1천6백명을 확보할 계획이다.영업에선 대형 판매협력회사(딜러)를 개발하고 사후 서비스는 물론 사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는 이밖에 선정이 끝난 88개 부품협력사중 해외선진업체와 기술제휴가 필요한 44개사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토록 했다.
  • 야쿠자까지 낀 마약 밀수(사설)

    일본의 폭력조직 야쿠자가 국내마약밀수와 밀매에 개입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부산지검 강력부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90억원어치의 히로뽕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팔아온 야쿠자조직원과 국내판매책 9명을 적발,구속한 것이다.중국의 히로뽕 밀조조직과 연계된 국내밀매단이 적발된 적은 있으나 이제 일본의 야쿠자까지 끼어듦으로써 우리나라는 동양 3국이 한데 뭉친 국제마약조직의 주요 거점으로 등장하게 됐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마약예방모범국으로 세계의 부러움을 샀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모범국이라는 자만심에 젖어 안일하게 대응하는 사이 각종 마약사범은 늘어나고 밀수 또한 급증하는 추세이다.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마약조직의 주요 활동무대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종전에는 밀수입된 마약류가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삼아 다시 해외로 반출되는게 상례였으나 요즘은 국내소비를 겨냥한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마약을 찾는 계층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뜻한다.조금의 틈만 있어도 비집고 나와 번지는 것이마약의 속성이다.바로 지금이 그런 위험한 시기임을 명심해서 경각심을 더욱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우리사회는 극심한 경쟁풍토,소득수준의 향상,소비및 향락풍조,정부와 국민의 마약문제에 대한 안일한 대응 같은 마약소비증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약밀수가 대형화함에 따라 범죄수법도 지능화·첨단화하고 있다.그러나 수사요원들의 장비는 10년째 거의 제자리걸음이다.과학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거기에 알맞는 장비를 갖추어야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전담요원의 확충과 최신장비의 확보가 시급하다.또 마약의 밀조 및 불법유통에 대한 각국간의 정보교환과 수사공조도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마약퇴치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결실을 거둘수 있다.마약퇴치야말로 한시도 늦출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 대통령치사 30분간 박수·연호 66차례/신한국당전당대회 이모저모

    ◎공천자 일일이 손잡아 격려… “필승” 당부/이회창·박찬종씨 소개때 기립박수 물결 6일 하오2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는 3당합당의 잔재를 떨쳐내고 15대 총선을 향해 대장정을 시작하는 잔치 한마당으로 어우러졌다. 이날 행사는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당직자,5천4백25명의 대의원 등 모두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급으로 진행됐다.특히 2백53명의 공천자들도 모두 나와 지난 해 지방선거 패배직후 열린 전국위원회와 달리 총선승리의 자신감과 각오를 부각시키는 장면이 곳곳에 연출됐다. ○15개 총선공약 발표 ○…하오 3시쯤 김대통령이 악단의 팡파르속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김대통령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푸른색 깃발을 흔들며 연호했다. 개회선언에 이은 당기 입장 순서에서 김대통령은 기수단으로부터 새롭게 도안된 당기를 전달받고 좌우로 3∼4차례 힘차게 흔들어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강삼재사무총장의 당무보고에 이어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당헌개정안과 대통령제 지향,국민 통합의 화합정치 등을 담은 정강 및 기본정책 개정안 등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김종호정책위의장이 분야별 15개 총선공약을 담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해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꽃가루·분수불꽃 물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3부 「필승전진대회」 가운데 공천자들이 소개되는 대목.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등 권역별로 필승기를 앞세운 후보자들이 이름과 사진·출마지역구를 알리는 대형화면과 함께 일일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의 물결이 장내를 뒤덮었다. 「인재가 몰려온다,승리가 보인다」「신한국 신바람 서울에서 제주까지」등 현수막과 함께 『개혁의 바람과 승리의 견인차가 될 서울』『중부권의 부흥을 이뤄낼 경기도』『충절의 고장에서 신바람으로 지역바람을 잠재울 대전·충남북』『호남의 기적으로 1당지배를 극복할 광주·전남북』『자존심을 되찾을 대구·경북』『총선필승의 선봉대 부산·경남』 등 지역특성을 감안한 구호들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북돋웠다.꽃가루와분수불꽃도 물결을 쳤다. 김대통령은 이들이 차례차례 중앙단상에 오를 때마다 손을 잡아 올려 격려와 함께 격전의 진두지휘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세대교체 당위성 강조 ○…지난 해 8월 전국위원회 이후 당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한 김대통령은 치사에서 『국민의 높은 존경을 받는 지도자들과 숱한 영재들이 개혁과 안정의 기치아래 속속 모이고 있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이들과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쟁취하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정치는 역사바로세우기의 중심』이라며 낡은 정치·썩은 정치의 청산을 역설한뒤 『신선하고 개혁적이며 능력 있는 새인물들이 정치를 맡아야 할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이라며 총선에서의 안정의석 확보의지를 강조했다.치사 마지막 부분에서 김대통령은 원고에는 없던 『승리는 우리들의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일반 국정연설과는 달리 유세를 연상케하는 양자택일식·단문단답식 연설로 「출정」에 나서는 공천자들과 당의 사기를 고취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준비된 연설문을 이용하지 않고 연단 양쪽에 마련된 프롬프터만 잠시 쳐다본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즉석연설로 감정을 싣기도 했다. 치사의 대목 대목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연호가 66차례나 터져나왔다.이 때문에 당초 20분으로 잡혀 있었던 치사시간이 30분쯤으로 길어져 열기를 반영했다. ○“개혁정당으로 전진” ○…3부 「신한국 필승 전진대회」에서 김윤환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신한국당이야말로 안정속의 지속적인 개혁으로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주체』라면서 『경륜과 패기가 조화된 개혁정당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김대표가 영입인사인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을 직접 소개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김대통령이 김대표와 이전총리·박전의원과 나란히 단상 전면 중앙에 나서 손을 맞잡아 올려 단합을 과시하자 참석자들은 『와』하는 환호와 함께 일제히 기립,필승구호를 외쳤다.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에 희망 심어주자 ○…이회창전총리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패배주의도 깃들 수 없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게 정의에 대한 확신과 미래의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종전의원은 『개혁과정의 작은 실수를 과장하고 비틀어서 개혁의 발목을 잡거나 본질을 훼손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지금은 개혁비틀기와 개혁죽이기의 역풍에 맞서서 개혁살리기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전의원은 『한사람 한사람이 전도사와 나팔수로 나서지 않으면 나라바로세우기의 뜻이 올바로 전파되지 못하고 국민속에 뿌리내릴 수 없다』고 덧붙인뒤 『역사상 가장 정직한 선거,가장 깨끗하고 가난한 선거로 선거바로세우기를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의 개회사와 당기 입장으로 시작된 전당대회는 맹형규서울 송파을 지구당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한국출범」을 주제로 한 2부 본행사는 오프닝과 동시에 「신한국당의 비전제시」영상물이화면을 메우면서 막이 올랐다. 「화합의 시간」인 1부에서는 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가 대형화면을 통해 방영된데 이어 「신한국을 여는 시나위」라는 공연이 펼쳐졌다.분수불꽃과 특수조명·드라이아이스 등 특수효과 속에 남녀 MC의 사회로 방실이·육각수·설운도 등 연예인들이 흥을 돋우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당가 제창에 이어 김수한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친뒤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8월 전국위원회 때와는 달리 1층 행사장으로 통하는 출입구에서부터 경호요원들이 대의원들은 물론 보도진의 출입까지 엄격히 통제하는 등 경호에 부쩍 신경을 쓰는 인상이었다.
  • 미­러 합작 항공기 4월 “이륙”

    ◎러 기체에 미엔진… 승객·화물운송량 세계최대/미 10억달러 차관제공… 700억달러 시장 선점 러시아에서 제조한 기체에 미국제 엔진을 단 초대형화물기가 오는 4월에,초대형여객기가 내년 4월부터 첫 취항에 들어간다.이들 비행기는 승객·화물운송량을 볼때 세계최대의 항공기로 분류된다. 세계최대 항공회사인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사가 보유할 이 항공기의 모델은 각각 일류신96T(화물기),일류신96M기종(여객기)으로 일류신기종 제조업체인 보로네즈항공기 제조사가 생산을 맡는다. 보로네즈항공기 제조사는 2일 『미국정부가 아에로플로트에 신형 항공기생산을 위해 1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러시아의 하드웨어에 미국의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는 형태의 항공기가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차관은 러시아정부가 지불보증을 하고 6개월거치 12년 상환조건이다.이 차관협정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미국의 고어 부통령 사이에 이뤄졌다고 제조회사 관계자들은 밝혔다. 차관협정에 따르면아에로플로트사는 여객기인 IL96M 10대와 화물기인 IL96T기 10대등 모두 20대를 보유하게 돼 있다.이들 여객·화물기는 보르네즈사의 일류신 기체에 미국 최대의 엔진제조사인 프래트 앤 휘트니사의 엔진과 로크웰사의 전자장치를 각각 장착하는 방식으로 양산된다. 아나톨리 브릴로프 아에로플로트 공보담당 부국장은 『이번 생산은 항공기 생산 역사상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면서 『동시에 수십여개 러시아 항공기 제조업체들의 일자리를 되찾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번 「미·러 항공기제작지원협정」과 관련,일부 러시아 항공관리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일부 관리들은 『이번 협정이 장기적으로 러시아 항공산업을 쇠퇴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즉 『미국은 10억달러의 돈을 빌려주고 항공기와 항공기의 핵심부품을 「항구적으로」러시아에 내다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실제로 러시아는 이번 차관협정에서 10억달러의 돈을 빌려오면서 기존의 수입항공기에 대한 30% 관세장벽을 철폐하기로 하는등 서방의 항공기제조·판매업체에 각종 세제면제 혜택을 주기로 합의했다.미국의 항공관련업체가 세계최대의 항공기 시장인 러시아에 길을 텄다는 의미다.모스크바의 다른 항공관리들은 『러시아 항공사들이 서방의 항공사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러시아제 항공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도 분석한다.그러나 옛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들이 보잉사등 서방의 항공기에 눈길을 돌리는 것을 볼 때 이같은 전망은 맞아들어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현재 2천여대의 민간항공기 가운데 70%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항공사들은 해마다 1백∼3백대의 항공기를 새로 사들여야 하는 실정이라고 이곳 항공관리들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오는 2015년까지 1천대의 항공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금액으로 볼때 7백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시장이 러시아라는 것이다.
  • 해외직접투자 100억달러 돌파

    ◎68년이후 작년까지… 아시아가 78.7%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총액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95년중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95년말 현재까지 해외투자실적 누계인 잔존투자 규모는 5천3백27건 1백2억2천4백만달러로 지난 68년 한국남방개발의 인도네시아 투자이후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허가기준 1천5백60건,49억1천3백만달러로 94년에 비해 건수는 19.9% 감소했으나 금액은 37% 늘어나 건당 평균투자금액이 94년 1백80만달러에서 95년 3백10만달러로 72.2% 증가,해외투자규모 대형화추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투자허가실적은 제조업이 1천1백21건 29억3천만달러로 전체허가건수의 71.9%,금액의 59.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중국에 대한 활발한 투자지속에 힘입어 1천2백27건 23억9천8백만달러로 전체의 78.7%(금액기준 48.8%)로 가장 많았다.
  • 신한국당 전대 어떻게 치러지나

    ◎공천자 전진대회 성격… 총선필승 다짐/3당합당 잔재 청산·실질적 문민정부 탄생 부각/대국민 약속 발표… 내실있는 정책정당 비전 제시 오는 6일 하오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신한국당의 전당대회는 총선승리를 위한 공천자전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2시간30분 남짓 진행될 행사는 3당합당의 잔재를 완전 청산하고 실질적인 문민 집권당의 탄생을 알리는 잔치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서도 신경 청와대에서도 거의 매일 당의 준비상황을 점검할 정도로 이 대회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손수 총재치사 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늘리고 주요순서를 조정토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남녀 성악가 2명이 선창하는 「환희의 송가」도 총재치사 직전 울리도록 순서를 바꾸었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2부 본행사,3부 신한국필승전진대회로 나눠진다.「화합의 시간」인 1부에선 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가 대형화면에 방영된다.「신한국을 여는 시나위」라는 공연이 펼쳐지고 남녀 MC의 사회로방실이·육각수·설운도 등 연예인이 흥을 돋운다. ○3부로 나눠 진행 「신한국출범」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오프닝과 동시에 「신한국당의 비전제시」 영상물이 화면을 메운다.하오 3시쯤 당총재가 입장하고 시·도지부별 대형 현수막이 펼쳐진다.개회선언과 당기입장,강삼재사무총장의 당무보고,당헌과 정강·기본정책 개정등 안건 심의 의결,유공당원 표창이 이어진다.축가와 총재치사로 열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김종호정책위의장이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한다.이는 분야별 총선공약을 요약한 것으로 내실있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이는 데 무게를 실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단합과 전진」을 내세울 3부는 팡파르와 함께 필승깃발의 입장으로 시작된다.25분동안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대전­충남북·광주­전남북·대구­경북·부산­경남 등 7개 권역별 순으로 공천자들이 등장하고 각 시·도지부 깃발과 현수막이 장내를 뒤덮는다.이어 당총재가 권역별로 차례차례 중앙단상에 오른 공천자들의 손을 잡고 흔들며 참석자들에게 화답한다. ○영입인사들 소개 김윤환대표가 「참여인사」인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을 소개하고 두사람은 짤막한 격려사로 필승을 다짐한다.클라이막스는 총재가 김대표,이전총리,박전의원과 단상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손을 흔드는 순서다.대의원을 포함해 1만3천여 참석자 전원이 기립해 일제히 필승구호를 연호하고 당가를 제창한다.꽃가루와 분수불꽃·팡파르속에 공천자전원이 기립,필승을 결의하는 것으로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세계 휩쓰는 국산대형모니터/삼성,미사와 7억달러계약…점유율1위로

    ◎LG·현대·대우도 올 판매목표 대폭 늘려 PC가 고급화,멀티미디어화함에 따라 모니터의 대형화 추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세계최대 PC 메이커인 미 컴팩사를 비롯한 세계 10대업체에 올해 안으로 1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 1백10만대,7억달러 어치를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올해 모니터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1천만대로 잡고 그중 15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판매비중을 62%로 높이기로 했다.작년에 65%를 차지했던 14인치의 비중은 올해 38%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모니터 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의 15.2%에서 올해는 17.9%로 끌어올려 8년연속 모니터부문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할 뿐 아니라 일본업체들이 장악해왔던 고해상도 대형모니터 세계시장 점유율도 15.7%로 세계1위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대형모니터의 부가가치가 높아서 총매출액은 지난해의 1조3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급증한다. LG전자는 올해 모니터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64만대 늘어난 4백50만대로 잡고 그중 15인치 3백46만대,17인치 34만대 등 15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비중을 작년의 57%에서 올해 87%로 대폭 늘려잡았다. 현대전자도 모니터 매출목표를 작년 1백15만대에서 올해 2백만대로 늘리고 그중 15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비중을 작년 40%의 두배가 넘는 81%로 잡았다. 대우전자도 올해 판매목표 18만4천대중 15인치 이상 비중을 66%로 잡아 작년의 8%에 비해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 기적의 여드름치료제 시판/일·호 개발… 간손상 치료도 탁월

    【시드니 AFP 연합】 상어담즙에서 추출,개발된 기적의 여드름치료제로 불리는 한 화합물이 곧 출시,연간 15억달러규모의 세계 청소년 여드름치료제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원들이 밝혔다. 일본의 한 민간요법 치료제에서 일본·호주 양국 연구원이 개발해낸 「아이솔루트롤」이란 이 화합물은 또한 알코올로 인한 간손상 등과 같은 질환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상어담즙을 원료로 한 「게쓰고」란 일종의 로션이 이미 몇몇 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다.그러나 미국과 프랑스의 3개 대형화장품회사가 이 여드름치료제의 국제특허권소유자인 멜버른 소재 맥팔레인연구소와의 협정하에 이 약을 여러가지 형태로 제조,시판할 예정이다.
  • 21세기 가정생활/안방서 쇼핑·진료·은행업무까지

    ◎컴퓨터·TV·전화기 기능 하나로 통합/원하는 프로 볼 수 있는 VOD 실용화 「2003년 1월4일.증권사에 다니는 K씨의 집.노환 탓에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할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화상전화를 켠다.화상전화에 나타난 주치의는 할머니의 얼굴표정,맥박·혈압의 움직임,목소리등을 살펴 보고 이에 따른 약의 처방이나 지시를 내린다. K씨가 대형화면의 벽걸이TV로 뉴스를 보고 책모양의 무선단말기로 최신 경제정보를 찾아 보는 동안 아내는 전자요리책의 카드를 조리기에 넣고 원하는 음식을 골라 재료를 챙긴 뒤 익히는 정도와 화력을 지시한다. 학교에서 돌아온 딸은 점심을 먹고 피아노교사로 부터 텔레레슨(원격강의)을 받는다.피아노교사가 자기집에서 시범연주를 하면 통신회선을 통해 딸의 피아노가 자동으로 연주되고 딸이 피아노를 치면 교사가 고쳐준다. ○뉴스·정보 자동 검색 그리고 집에 돌아온 K씨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회사원들과 자기집에서 신년 원격파티를 벌인다.가상의 대형 스크린에 참가자들의 모습이 나타나면 서로 다가가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소리쳐 부르기도 한다」 이상은 오는 21세기 우리들의 변모된 생활상을 그려 본 것이다. 산업사회의 종언과 동시에 노도처럼 밀려드는 정보화의 물결.20 00년대를 사는 사람들은 온 사회의 혁명적 변화에 직면하게 되고 그 혁명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야 한다.그 혁명은 이미 예고된 것이며 필연적인 것이다. 21세기에는 전세계의 컴퓨터망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가 깔리고 컴퓨터·TV·VTR·전화기·케이블·무선통신·반도체등의 기능을 한데 묶은 멀티미디어가 가정에 도입돼 삶의 질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통신,방송,컴퓨터,가전등 매체별 구분이 사라지고 단말기 한개로 온갖 형태의 정보를 얻고 즐기는 세상이 오는 것이다. 우선 21세기를 맞아 가장 먼저 보편화될 가정정보통신시스템은 홈뱅킹·홈쇼핑·재택진료·재택학습·비디오텍스 등이다.앞으로 각 가정에 비디오텍스 단말기가 설치되면 이를 통해 은행예금의 잔액조회와 대체,각종 공과금의 납부등의 일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돼 통장과 고지서를 들고 은행창구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백화점이나 시장에 나갈 필요 없이 집에서 단말기의 화면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한 뒤 값을 치르고 배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등산·오락·낚시등의 생활정보와 음악회·전시회등의 문화정보를 쉽게 접할 수도 있고 영화관람권·음악회관람권·비행기표·기차표등도 집안에서 쉽게 살수가 있다. 21세기초에는 또 지역과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수 있게 된다.소형컴퓨터를 이용해 특정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집안이나 휴양지의 해변가에 앉아 들을 수 있으며 전자도서관에 저장돼 있는 유명교수들의 유명강의를 듣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검색해 들을 수 있다.그리고 전세계의 학문적 조류를 파악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을 필요 없이 국제적인 정보통신망에 연결된 단말기만 있으면 제자리에 앉아서 전세계 모든 대학 및 연구기관의 각종 자료와 신간서적을 검색하거나 전송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유명교수 강의 수강 앞으로 10년뒤 쯤이면 전자인쇄매체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첨단정보통신사회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기상과 동시에 컴퓨터를 켜면 수많은 뉴스와 정보 가운데 자신이 미리 선별한 정보들이 자동으로 검색·제공됨으로써 각종 신문,행정기관의 보도내용,거주 지역내 소식등을 필요한 양 만큼 간추려서 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의 종이신문이 사라지고 전자신문이 나타나 새로 개발되는 휴대용 단말기를 마치 전기플러그에 면도기를 꽂듯이 아침에 신문을 전달해주는 통신포트에 잠깐 꽂아 두면 그날의 기사가 새로 입력 된다.따라서 이제까지 우리의 아침을 열어주던 배달소년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전자화폐의 출현도 일상생활에 큰 변혁을 몰고 올 전망이다.기존의 화폐나 신용카드를 대체할 전자화폐는 플라스틱카드에 마이크로칩을 내장한 것으로 은행 금전자동출납기에서 언제든지 필요한 액수만큼 돈을 뽑아 저장할 수 있어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소비자들은 이 카드판독기를 갖춘 소매업체면 어디서든지 이 카드를 사용할 수가 있으며 카드의 「가치」(돈)가 떨어지면 은행에 가서 필요한 만큼의 돈을 찾아 채우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정 첨단정보통신서비스의 진수는 지금까지 별개의 분야이던 TV·컴퓨터·케이블·무선통신등이 하나로 합쳐진 멀티미디어형태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 05년 전후로 실용화 될 VOD(주문형비디오)같은 대화형 서비스는 기존 방송과 영화등 영상매체의 판도는 물론 우리 생활방식까지 완전히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VOD는 가입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전화회선을 통해 즉시 받아 볼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로 정보고속도로의 핵심사업중 하나로 꼽힌다.기존 CATV의 경우 시청자는 이미 편성된 프로그램중 하나를 골라 정해진 시간에 수상기를 켜야 하는데 반해 VOD는 버튼 하나로 보고 싶은 것을 아무 때나 가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전송받아 볼 수 있는 선택적 매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포켓터미널도 보급 21세기에는 휴대용 칼라영상전화(포켓터미널)도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점쳐진다.휴대전화와 영상기술이 결합된 이 시스템은 비즈니스맨의 필수장비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또 언제 어디서든지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나 아이들의 근황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행기안에서 백두산 산정의 천지를 바라 보면서 자신이 느끼는 소감을 친구에게 생생히 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휴대용 칼라영상전화에 가상현실기법이 접목될 경우 「가상현실 영상전화」(버추얼 터미널)시대도 다가 올 것으로 보인다.이 시스템은 투명한 특수안경을 끼고 영상전화시스템을 작동하면 멀리 떨어진 상대방이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것 처럼 눈앞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밖에 가상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자기 집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과 수시로 파티를 마련하는 「원격파티」도 21세기의 빼놓을 수 없는 풍속도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같이 21세기의 우리는 통신·방송·가전이 한데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홍수」속에 머물면서 좋건 싫건 그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재래시장 화재 무방비/내무부 일제점검

    ◎전국 3백96곳 전기배선·소방시설 불량 서울 남대문시장을 비롯,전국 재래시장의 47.6%가 대형화재에 무방비 상태이다. 내무부는 28일 소방·건축부서와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전국 8백32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점검을 실시,3백96개 시장(4천2백89개 점포)에서 전기배선이 불량하거나 소방설비가 작동되지 않은 등 5천75건의 소방시설 불량사례를 적발했다. 내용을 보면 전기배선 불량이 전체의 50%인 1백97개 시장에서 2천9백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시설 작동 불량 1백47개 시장(37%)·2백79건,가스배관 잘못 1백33개 시장(33.6%)·1천6백90건,방화구획 미비 10개 시장(2.5%) 1백86건 등 순이었다. 서울 남대문시장과 영등포 신길동의 신동시장은 1층과 3층의 계단에 방화문이 없었고 옥내 소화전 가압 송수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부산 남구 감만동의 새감만 종합시장과 사하구 괴정동의 괴정시장은 진화용 스프링쿨러와 옥내 소화전이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 80만㎾급 화전설비 민간참여 허용/통산부

    ◎영종도 1·2호기 기업 물밑 수주경쟁 통상산업부가 27일 50만㎾급의 수화력 발전설비에만 민간의 참여를 허용하려던 당초의 방침을 변경,내년부터 80만개급의 대형화력발전설비분야도 민간에 개방하자 관련 기업들이 수주를 앞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0년까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80만개급 화력발전소는 영종도 1·2호기 등 2기. 관련업체들이 민자 발전수주전에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은 국내시장 규모가 엄청날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민자발전 시장은 모두 22조4천4백여억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토목분야를 제외한 발전설비분야의 시장규모는 13조∼15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또 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장도 입지적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유리,업계의 군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 이미 지난 80년초부터 미국의 B&W사와 제휴,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발전설비의 주요 부분인 터빈을 생산하기 위해 내년에 울산 현대중공업내에 터빈공장을완공한다.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터빈제너레이터 생산을 위해 기술제휴를 했다.이 회사는 해외와 국내의 열병합발전소에 보일러를 납품해왔기 때문에 경쟁사들보다 유리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대우중공업도 발전설비 빅5의 하나인 프랑스회사와 기술제휴를 모색,조인을 앞두고 있으며 발전설비용 보일러생산을 위한 보완작업에 착수했다.인력도 재정비하고 있다.
  • 현대전 대비 핵심전력 구축 초점/국방중기계획 어떻게 짜여졌나

    ◎전력정비에 연평균 4조7천억 투입/무인정찰기 등 구입… 정보수집력 강화/연구개발비 10% 이상 늘려 자주국방 부축 국방부가 22일 밝힌 87조원 규모의 국방중기계획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 구매비·인건비 등을 모두 포함한 국방비 총액이다. 예상 국방비이므로 이 계획에 들어 있는 무기 구매계획 등이 모두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방예산의 골간이 잠정 결정됐다는 점에서 보면 향후 5년간의 우리 국방목표의 특징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중기계획은 국방에 필요한 무기의 구입과 부대운영비 등을 육·해·공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아 연도·사업·부대·기능별로 검토한 뒤에 가용재원을 배분한 것이다. 이 계획에 들어가는 87조원의 핵심은 전력정비사업(율곡사업)이다.국방부는 26.9%인 23조4천억원이 전력증강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74년부터 시작된 전력증강사업에 국방부가 올해까지 22년간 투입한 예산은 32조원으로 한해 평균 1조4천5백억원을 썼다.중기계획에 따른 연 평균 예산은 4조7천억원으로 전력증강에들어가는 예산이 한해 3백24%나 늘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대폭적인 증액은 한마디로 전력의 현대화·정예화를 뜻한다. 국방부의 설명대로 전력정비분야는 양보다는 질 위주의 대북 방위전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장을 주도할 핵심수단인 이른바 「긴요핵심전력」 중심으로 계획을 짰다. 이 핵심전력은 ▲정보 및 작전지휘전력 ▲전략타격 및 입체고속기동 전력 ▲책임해역 통제전력 ▲제공권 장악전력 등으로 나뉜다. 우선 주한미군에 의존하고 있는 정보의 독자적인 수집을 위해 공중영상·신호정보수집기 및 조기경보통제기(AWACS),무인정찰기 등의 연구개발 및 구매에 상당부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여기에는 독자적 작전지휘를 위한 전략 지휘통제자동화(C3I)체계의 구축도 들어 있다. 또 전략타격 및 전술기동 작전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UH­60,CH­4 등 전투헬기를 갖추는 한편 사정거리 1백50㎞의 지대지미사일인 ATACMS와 다연장 로켓인 MLRS도 보강된다. 책임해역의 통제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잠수함과 중형구축함(KDX­1 및 2)등으로함형의 현대화 및 대형화를 꾀하고 수중 작전능력을 높이는 한편 고도의 기동성과 탐지능력을 보유한 해상초계기인 P3­C도 추가구매한다. 제공권 장악전력으로는 기종변경과 관련,논란을 빚고 있는 차세대전투기 F­16기의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계획의 다른 특징으로는 한자리수에 그쳤던 연구개발투자비율을 전력증강사업비의 10%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점을 꼽을 수 있다.무기체계의 해외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무기를 우리의 기술로 만든다는 방침 아래 연구개발비의 증액을 시도한 것이다. 국방부가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율곡사업 비리 등으로 국방예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판단,대체적인 규모와 특징을 알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긴요핵심 전력위주의 계획수립,1조원 이상 대형사업의 국가정책사업화,집행가능한 사업의 엄선으로 예산이월방지 등 전력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기계획 공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자연훼손 “주범”/건설폐기물 불법 투기 많다

    ◎아태환경경영연구원 국내 첫 실태조사/한해 1,800만t “눈속임”… 신고처리 200만t뿐/재활용 공단 조성·시설자금 지원책 등 시급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건설폐기물의 대부분이 신고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버려져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들은 정부차원에서 재활용등 적정처리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태환경경영연구원은 12일 계곡과 하천·농토에까지 마구 버려 자연훼손은 물론 토질·지하수까지 오염시키고 있는 건설폐기물에 대해 정부는 재활용산업의 육성을 비롯한 처리대책을 시급히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경영연구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자원재생공사의 의뢰를 받아 94년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건설폐기물의 실태조사와 재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설폐기물발생량은 연간 콘크리트가 1천2백만t,폐아스콘 5백만t과 기타폐기물을 합해 2천만t(토사 제외)에 이른다고 밝혔다.또 건설의 활성화·대형화추세에 따라 폐기물은 해마다 늘어오는 2005년에는 3천6백만t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폐기물은 행위당사자가 발생량과 폐기방안을 마련,행정기관에 신고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발생량에 비해 신고된 양은 10%정도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폐기물의 처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폐기물을 직접 재활용하는 것과 재생을 거쳐 제품화하는 방법이다.그런데 재생재활용의 실적은 거의 없는 실정이고 신고된 폐기물의 경우도 직접활용방식인 매립·성토·공사장자체복구용등에 그치고 있다.그 나머지 90%에 가까운 엄청난 양이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계곡·하천등에 불법으로 버려져 자연훼손과 토질 및 침출수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과 일본은 60년대말부터 건설폐기물 추이에 따른 재활용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독일등 유럽국가는 최근 연합프로젝트를 구성해 기술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건설폐기물의 발생량조차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야 겨우 조사연구에 착수하고 있는실정이다. 환경경영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건설폐기물의 종류별로 표준발생량을 산정해 재활용의 용도·방법·기술 및 처리체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업자의 적극적인 육성과 수요자의 재생자재에 대한 불신을 없애도록 하는 인식전환이 정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재활용업자의 보호육성책으로 공급자와 수요자의 효율적인 유통을 위한 정보체계의 구축과 폐기물의 처리책임을 수급인에게 한정함으로써 불법으로 버리는 행위를 방지하고 오염자부담원칙에 따라 건설업체로부터 기금을 조성해 대형재활용공장의 단지조성과 처리시설의 자금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생된 자재는 공공시설공사에 우선 사용토록 권장하고 취득세·등록세 면제등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한편 예치금 또는 부담금을 통해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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