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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광화문 ‘플라워 카펫’ 가을꽃으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내 대형 꽃밭인 ‘플라워카펫’과 대형화분 등을 가을꽃으로 전면 교체해 광장을 재조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국화 및 로즈마리 등을 심어 광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플라워카펫 주변에 설치된 전망대 벽면에 플라워카펫에 대한 설명 안내문도 설치, 시민들이 플라워 카펫의 조성개념 및 배치 문양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플라워카펫 주변 화분에는 가을까지는 국화와 꽃양배추를 심고, 겨울에는 보리나 밀을 심는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 “파생상품 손실 금감원 책임 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황영기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쏟아졌다. 여·야 가릴 것이 없었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우리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05~2007년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해 1조 6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것 때문에 ‘직무정지 상당’ 중징계를 받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2007년 5월 우리은행 종합검사 당시 금감원은 이미 평가손이 발생한 사실과 투자 결정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도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면서 “당시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금융기관 대형화를 부추기고 있었기 때문에 눈감아 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당시 윤증현 위원장도 대형화에 앞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또 은행들에 주문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사기 피해자들에게 할증 보험료를 되돌려주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은 “2006년 7월 할증보험료 반환제를 도입했지만 지금까지 실적이 없다.”면서 “피해사실을 잘 모르는 피해자들이 낸 할증 보험료가 27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금감원이 소비자 권익보호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금융소비자원 설립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열린세상] 노벨상 수상자 배출의 길/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노벨상 수상자 배출의 길/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세계인의 주목 속에서 지난 며칠에 걸쳐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및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휩쓸면서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자 우리 언론에서는 그동안 일본이 과학기술분야에서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에 빗대어 13대0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고대하였지만 금년에도 그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낙담할 일은 아니다. 우리는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 이래 불과 4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수준에 도달하였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업적과 국제사회의 평가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 목전에 와 있음을 확신하면서 몇 가지 관련 정책방향을 점검해 본다. 첫째, 과학기술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정부에서도 이 점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그동안 과학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으며, 특히 현 정부 출범 후 수립된 과학기술기본계획에서는 2012년까지 국가과학기술투자를 국민총생산 대비 5%까지 확대한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정부 연구개발예산을 2008년 대비 1.5배로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최근 국회에 제출된 2010년 정부예산안은 금년 대비 10.5%가 증액된 13조 6000억원을 반영하고 있다.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가백년대계는 과학기술에 있다는 공감대 아래 특별한 지원과 배려 속에 대폭적인 추가 증액을 기대한다. 행정부에서 요구하는 과학기술예산안이 의회 심의과정에서 초당적인 지원을 받으며 매년 10% 이상 증액되곤 하는 미국의 사례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둘째, 모방·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선두주자(front-runner)형 연구전략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연구개발 중 기초원천연구 투자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하여금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육성 지원해야 한다. 사실상 국가연구기관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해당분야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업이나 대학 등 다른 주체가 담당하기 어려운 분야를 중점적으로 담당함으로써 상호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가과학기술혁신시스템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우수한 인력들이 과학기술계로 진출하여 신명나게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초·중등학교 때부터 수학·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교육단계에서부터 취업, 연구, 은퇴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각 단계별로 다양한 과학기술인 육성·지원시책을 강구·추진해야 할 것이다. 넷째,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최근 노벨상 수상자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여러 명의 공동 수상이다. 날로 심화되는 과학기술발전의 가속화, 복합화, 대형화 추세에 부응하여 우리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혀 나감으로써 선후배 간은 물론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계와 튼튼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온 가속기 또는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와 같은 고가시설·장비를 통한 공동연구 추진은 좋은 협력방안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학술진흥회가 노벨재단이 있는 스웨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자국의 연구성과를 적극 홍보하는 등 외교 노력을 전개한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행여 언어 장벽이나 국제사회에서의 인지도 부족으로 우리의 실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노벨상 수상자 배출에는 왕도가 없고 하루이틀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금처럼 한걸음한걸음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내년 아니면 적어도 가까운 장래에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낭보가 전해질 것임을 확신한다. 노벨상 수상자 배출에는 왕도가 없다. 지금처럼 한걸음 한걸음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가까운 장래에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낭보가 전해질 것임을 확신한다. 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그리스 총선, 산불이 좌우했다?

    그리스 총선, 산불이 좌우했다?

    4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PASOK)이 사실상 승리했다. 99% 개표 결과 사회당이 44%를 득표해 33%를 얻은 집권 신민주당(ND)을 앞질렀다고 DPA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회당은 전체 300석 중 160석을 확보하고 신민주당은 92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무투표에도 투표율 70%로 낮아 2004년과 2007년 연거푸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사회당은 5년 반 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총리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신민주당 총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사회당에 이은 이번 그리스 사회당의 승리로 승승장구하던 유럽 중도우파 진영의 기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집권당의 패배는 각종 추문과 경제 위기로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지난여름 대형 산불 대처 과정에서 무능을 드러낸 것도 패배의 주원인으로 제기된다. 또 지지층 일부가 극우정당인 라오스(LAOS)로 분산되며 집권당의 패배를 불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사회당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재는 조부와 부친 모두 총리를 지낸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특히 80~90년대 세 차례나 총리를 지낸 아버지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는 직접 사회당을 창당한 거물급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파판드레우 총재의 정치 활동은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던 아버지 안드레아스 전 총리와 늘 비교됐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그의 리더십은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아버지의 그것에 못 미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승리 역시 사회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집권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의무투표제도를 택하고 있음에도 70.44%의 ‘낮은’ 투표율이 나온 것도 국민들이 기존 정치에 크게 실망했음을 나타낸다. 최근 조사에서는 10명 중 9명이 부동층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사회당 경기부양 위해 30억유로 투입 파판드레우 총재는 경기 부양을 위해 30억유로(약 5조 13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불필요한 정부 지출을 줄이고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등 친서민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는 차기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더욱이 지난 정부에서 실패한 교육, 사회보장 부문 개혁 등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외정책에서는 순조로운 행보가 예상된다. 파판드레우는 1999년부터 5년 동안 외무장관을 지내며 인접국 터키와 성공적인 관계개선을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자력 잠수함’ 포착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자력 잠수함’ 포착

    도크에 들어가 정비를 받는 한 잠수함이 포착됐다. 평범한 모습이지만 이 잠수함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원자력 잠수함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프랑스 해군의 ‘뤼비’(Rubis)급 공격원잠 6번함인 ‘S606 페흐르’(Perle)함. 프랑스 해군은 페흐르함이 지난 16일부터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프랑스 툴롱에 있는 DCNS조선소에서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그동안 페흐르함은 전투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개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뤼비급 잠수함은 수중배수량 약 2600톤, 길이 73m로, 원자로를 탑재한 군용 잠수함 중에서는 가장 작다. 지난 3월 취역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SS501 소류’(そうりゅう)함이 수중배수량 약 4200톤, 길이 84m로 뤼비급보다 더 크다. 원자력 잠수함이 디젤 잠수함보다 더 작은 것이다. 보통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로 관련 설비와 방사능 차폐시설 때문에 디젤 잠수함보다 더 대형화되는 것이 상식. 하지만 프랑스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목표성능을 낮추고 소형원자로를 탑재해 크기를 대폭 줄였다. 한편 역사상 가장 작은 원자력잠수함은 미해군의 NR-1으로 수중배수량이 700톤에 불과하다. NR-1은 1969년 건조됐으며 심해탐사와 같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2008년 11월 공식퇴역했다. 사진 = 프랑스 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4대강 사업, 필요조건과 충분조건/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열린세상]4대강 사업, 필요조건과 충분조건/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우리 역사는 한반도를 구석구석 휘감아 도는 강줄기를 따라 펼쳐져 왔다. 강물이 잔잔하면 살기 좋은 시절이 되고 강물이 넘치거나 마르면 생사를 넘나드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문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뚜렷해지면서 안정적인 삶의 터전이었던 강변이 재난의 현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4대강 유역의 재해 피해는 한해 평균 1700억원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엔 자연재해가 대형화하고 빈번해지면서 매년 2조 7000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이런 자연재해를 복구하는 데 4조 2000억원이 투입되고, 치수 사업비로 또 1조 1000억원이 추가로 들어가 매년 자연재해 뒤치다꺼리에 무려 8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통곡의 강줄기를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현장으로 변모시키자는 발상과 맞닿아 있다. 4대강의 제방을 강화하고, 하천을 준설해 수자원의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며, 하천 부지를 친환경 생태 수변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4대 국가 하천을 대대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비해 홍수와 가뭄을 비롯한 자연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뿐만 아니라,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환경을 보호하여 앞으로 글로벌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자연환경적 생활여건을 최첨단 IT시대에 걸맞게 리모델링하는 한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국형 녹색뉴딜정책으로 승화시킨다는 4대강 살리기의 목표도 기대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단순한 토목공사를 넘어 현대판 뉴딜정책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4대강에 첨단IT 기술을 응용, 적용함으로써 인재를 예방하고 강 흐름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결국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과 함께 홍수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지능형 재해관리 시스템이 접목되면 국민생활의 안전성도 증대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되는 셈이다. 사실 IT를 활용한 수질 감시 시스템은 환경관리공단의 수질 관제센터와 오·폐수 종말처리장의 자동 오염물질 감시 등 일부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시설투자가 필요한 이런 시설들은 대부분 고정식으로 설치되어 있고, 일부 오염물질 측정에만 한정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장(on-site)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센서 및 관련 시스템과 종합적인 지능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가 필요하다. 4대강 지류 곳곳에 이동식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수질 감시체계를 확립한다면 사전 모니터링은 물론, 오염사고 발생 뒤에도 오염범위 축소와 제거 등 사후처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4대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IT기술과의 연계와 함께 이를 녹색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21세기형 차세대 4대강 재난재해 대응 및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U-시티, U-리버 개념을 적용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4대강 살리기 기술의 수출 시스템화 추진 및 4대강 주변 지역별 문화콘텐츠 연계·육성, 랜드마크의 구축 등이 어우러질 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역사회 발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최첨단 IT기술과 접목시킴으로써 SOC분야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전담조직을 갖출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직접 보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건설과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민·관·학·연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조직을 확보하는 것이 4대강 살리기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메트로플러스] 서울 고척교 보강공사 마무리

    서울시는 17일 구로구 고척동과 구로동을 잇는 고척교에 대한 성능개선 공사를 끝마친다. 시는 2007년 12월부터 노후화된 교량상태를 개선하고, 중량 화물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교량 상판교체, 기초단면 보강 등의 공사를 했다. 이 공사로 고척교는 교량안전 등급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개선되며, 중량차량 통과기준도 2등급(통과하중 32t)에서 1등급(통과하중 43t)으로 높아진다. 성능개선에 따라 그동안 우회도로를 이용하던 32t 이상 대형화물차량의 운행 거리가 단축될 전망이다
  • 외국 명품거리 걷는 느낌 스트리트몰서 느껴 볼까

    외국 명품거리 걷는 느낌 스트리트몰서 느껴 볼까

    오는 16일 문을 여는 서울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안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관은 ‘스트리트몰’로 구성된다. 복도식의 통로를 걷다 보면 명품 브랜드 매장이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다. 청담동이나 외국의 명품 거리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11일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홍콩의 하버시티와 IFC몰, 일본 도쿄의 미드타운 등 해외 복합쇼핑몰에서도 찾을 수 있는 구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지난 3월 문을 연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도 스트리트몰을 선보였다. ●신세계 영등포점 스트리트몰 16일 개장 외국의 대형몰에서 볼 수 있는 스트리트몰의 장점은 무엇일까. 착공 단계에서부터 스트리트몰을 구성한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의 김재현 팀장은 “건축 구조물이라는 하드웨어적 차별화를 통해 이벤트·전시회·의류행사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쉽게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옆의 매장을 제외한 가운데 길이 고객 동선으로 확연하게 구분돼 있기 때문에 이 통로를 활용한 공간 연출로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 백화점식 매장의 경우 시즌에 따라 또는 행사 내용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려면 매장 위치부터 조율을 해야 하지만 스트리트몰의 경우 통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든다는 점도 지적했다. 매출 측면에서도 스트리트몰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그는 “아무래도 매장이 독립적인 공간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매장 안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리트몰을 구성하면 자투리 공간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같은 공간에 들어가는 매장의 숫자가 줄어들 수 있는데, 추가 매출을 포기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2006년 1월 백화점 문을 열기 전에 패션전문상가를 마련하면서 4~6층 동관과 서관에 패션스트리트를 구성했다. 이 스트리트몰은 명품이 아니라 중저가 로드숍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상설할인매장도 들어섰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패션스트리트는 영화관과 전문 식당가, 주차장과 연결돼 있다.”면서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양쪽을 둘러보다가 쇼핑을 할 수 있게 한 구조”라고 했다. 그래서 몰의 다른 쪽에 비해 매출이 좋은 매장들을 배치했다. 패션스트리트 4번가에 위치한 코데즈컴바인 상설할인매장은 전국 매장 가운데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 ●소비자편의·공간활용 두 마리 토끼 다잡아 내년 8월에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안에 문을 여는 레이킨스몰도 스트리트몰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건설 중인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의 중앙에 인공 수로를 설치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민자역사 5~6층에 들어서는 더 큐 백화점도 쇼핑몰 중앙에 수로를 조성, 곤돌라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매장이 대형화되고 쇼핑 편의와 재미가 상품의 경쟁력만큼이나 중요해지면서 스트리트몰 조성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스트리트몰 복도식 통로 양옆으로 독립성을 확보한 브랜드 매장이 늘어선 형태의 대형 쇼핑몰. 비슷한 군의 제품을 한꺼번에 배치해 쇼핑의 집중도를 높이고, 브랜드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새천년대교 교각 낮게 설계… 뱃길 방해”

    “새천년대교 교각 낮게 설계… 뱃길 방해”

    서해안 연륙·연도교를 잇는 최단 접근망인 전남 신안 새천년대교가 교각 높이가 낮아 대형선박 통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남 목포해양대 교수들에 따르면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기본계획설립을 끝낸 새천년대교는 3000t급 선박이 통행하도록 설계돼 3만t급 이상 선박은 지나갈 수 없다. 이런 사실은 목포해양대 교수 등 207명이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국회 등에 진정서를 내면서 알려졌다. 진정서에 따르면 새천년대교는 교각 높이가 27m에 폭 240m로 3만t급 선박이 통행하는 데 필요한 높이 52~53m, 폭 450m에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새천년대교가 들어서는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 ‘면도수로’로 서해안과 중국~목포항을 최단거리로 잇는 길목이다. 만일 이 해로를 통과하지 못하는 대형 선박들은 진도 남쪽 밑으로 내려간 뒤 다도해를 3~5시간에 걸쳐 우회해야 한다. 3000t급 이상 선박이 우회하면 시간은 물론 1척당 1000만원 이상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교수들은 진정서에서 “새천년대교가 건설되는 곳은 현재 설치돼 있는 송전선이 철거되고 수심이 확보되면 3만t급 이상 선박도 통행할 수 있는 수로”라면서 “전문기관과의 협의나 면밀하고 정확한 해상교통 분석 평가도 없이 교량을 건설하려는 것은 후손들에게 영원히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 교량은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한 번 건설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사회간접자본”이라며 “국가의 먼 장래를 생각해 3만t급 이상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현(45) 해상운송시스템학부 교수는 “익산국토관리청은 현재 해상교통 상황을 고려해 3000t급 통행 수준으로 새천년대교를 건설하려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과 중국과의 무역량이 느는 추세이고 선박 통행량 증가, 다도해 관광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비춰볼 때 현재 새천년대교 시공 계획은 근시안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새천년대교는 5500억원을 들여 길이 7.2㎞로 세워지고 이 다리가 완공되면 암태도와 인근 자은도 등 9개섬이 이어진다. 새천년대교는 지난해 9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끝났고 내년 6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간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의 연구개발 현장 방문/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대통령의 연구개발 현장 방문/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했다. 6월 센터 준공식 참석에 이어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우리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한 과학위성이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낙담한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초기 박정희 대통령이 연구실을 불쑥 방문,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는 일화가 기억난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때로는 주말도 반납하면서 연구에 전념하는 연구원들에게 이보다 더 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과학기술인들이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선 연구시설, 장비 및 연구비 지원과 함께 안정적이고 신명나는 연구분위기 조성이 중요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오늘날 나라의 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려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과학기술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면 국정운영의 중심 축에 과학기술을 둬야 한다. 각국 지도자들이 모든 분야의 정책 수립에 과학기술요소를 반영하기 위한 기본 틀을 구비하고,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느껴지는 정보통신, 줄기세포, 나노기술 등 첨단과학기술을 자연스럽게 화제에 올리고,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들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시절 우리의 국가과학기술투자를 세계 최고수준인 국민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가 공약(空約)에 머물지 않도록 지난해 수립된 과학기술기본계획(일명 577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하여 중점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특보에 이어 IT특보를 임명, 과학기술 육성에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러 과학기술 육성시책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연구개발 현장 방문만큼 과학기술인들을 신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분, 초단위로 쪼개 써야 하는 대통령이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 과학의 날,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에 이어 연구현장을 격려방문한 데 과학기술계는 세계적인 연구성과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몇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완벽한 성공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음에도 각계에서 오히려 따뜻하게 격려하는 새 사례가 만들어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실한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 선진국들도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기술을 습득, 발전해 왔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 어쩌면 더 많은 실패를 보다 자주 경험할 수도 있다. 그동안의 모방·소화·개량 중심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창조적 혁신전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둘째, 과학기술의 가속화, 대형화, 복합화 추세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소요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초기단계부터 국내외의 연구개발 및 시장동향 분석, 가용자원 동원전략, 적정한 목표설정 등 철저한 사전기획과 국가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히 선정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일단 선정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소요연구비를 차질없이 지원해 적어도 예산 부족으로 인하여 사업 추진이 연기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국회 예산심의와 국정감사 과정서도 질책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안정적인 예산지원이 기대된다. 우리는 1990년대 중반에야 비로소 우주개발에 착수했으며 경쟁국에 비해 예산 및 인력 등 열악한 연구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과학기술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우주센터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이번 나로호 발사를 통하여 사실상 우주발사체 자력발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 조사위원회의 조사과정을 통하여 쉽게 성공했을 경우 결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9개월 뒤 2차 발사는 물론 2018년 독자발사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야 할 것이다. 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외적 웅장함보다 신앙심 북돋워줘야죠”

    “외적 웅장함보다 신앙심 북돋워줘야죠”

    건축가들이 인정하는 아름다운 교회들은 어떤 곳일까. 유럽여행 코스로 빠지지 않는 웅장하고 거대한 고딕양식의 성당들일까. 교회건축 전문가 정시춘 실천신학대 겸임교수는 여기에 “노(No)!”라고 대답한다. 아름다운 교회 건축을 소개한 ‘세계의 교회건축순례’(발언 펴냄)를 낸 그는 “실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회는 대부분 작은 건축물들”이라면서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위압적이지 않고 개방적이며, 들어가 잠깐 쉬어보고 싶은 친근감이 있기에 작은 교회건물이 사랑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그는 이번에 책을 낸 이유도 “작은 교회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 한 인터넷 뉴스에 연재한 것을 모은 이 책에는 그가 방문했던 13개국, 37개의 교회 건물들이 소개돼 있다. 2번의 순례여행을 포함 해외여행 때마다 교회를 찾아다니며 7년에 걸쳐 쓴 것들이다. ●‘세계의 교회건축순례’ 책 펴내 정 교수는 교회건축만 35년 외길을 걸었다. 1974년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낸 사무소에 교회 건물이 첫 의뢰 건수로 들어온 것이 인연이 됐다. “그때 이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시도를 섞어가며 교회 건축만 설계를 했죠.” 사실 대학시절 뒤늦게 가진 신앙이 그때까지도 그리 돈독하지는 않았지만 소명으로 여기고 일을 시작하자 신앙심과 직업이 상승효과를 일으킨 셈. 그후에는 본격적으로 신학까지 공부하며 교회를 건축했고, 그렇게 세운 건물이 지금까지 100여곳이 넘는다. 그 기간 한국의 교회 건축도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다. 처음 고딕양식을 흉내낸 뾰족한 첨탑과 십자가로 대표되던 교회 건물들이 이제는 양식이랄 것 없이 다양하고 화려해진 것. 거기다 대형화 추세도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교회는 이제 신앙의 공간만이 아닌 다기능 종합문화공간이 됐다. 하지만 정 교수는 “교회건축이 세속의 문화를 너무 많이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다. 그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지만, 그것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적 기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교회건축은 부가기능이 아니라, 신앙행위라는 본래 목적을 얼마나 충족시켜 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 한국 교회건축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1970~80년대 경제성장과 교세 성장으로 교회는 많이 들어섰지만, 짓기에 바빠 기독교의 본령을 잊은 건축물이 된 것이 아쉽다. 게다가 교인들조차도 교회를 볼 때 신앙에 바탕한 사역이 아닌 세속 건물 보듯 여기는 시각이 만연해 있다. 여기에 정 교수는 “건축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예술이기에 교회도 실용적인 기능, 즉 신앙심을 얼마나 북돋워줄 수 있느냐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연과 조화 이루는 교회 짓고파” 그는 지금도 신앙심을 고양시키는 교회를 짓기 위해 신학을 연구하고 종교인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 건축 요소의 단순한 모방이 아닌 “사람에 대한 이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했던 전통의 정서가 담긴 교회를 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대형화물차 심야통행료 감면 3년 연장

    심야시간대에 고속도로 등 유료 도로를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에 대한 통행료 감면 조치가 2012년 9월까지 3년 연장된다.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유료도로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고속도로 통행료 감면기간 연장 조치는 사업용 대형 화물차의 물류비를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운수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대여업용 건설기계로 대상이 한정된다.국무회의는 또 전염병 등으로 가축을 도살 처분한 농가에 생계안정비용을 지원할 때 국가지원 비율을 종전의 ‘10분의5 이하’에서 ‘10분의7 이상’으로 확대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생태계 균형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에 대해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환경부령으로 생태계 교란 야생 동식물을 지정토록 하는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밖에 이날 국무회의는 한국 정부와 에스토니아 정부 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안, 한국 정부와 우루과이 정부 간의 투자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한국 정부와 인도 정부 간의 수형자이송조약안, 한국 정부와 벨라루스 정부 간의 형사사법공조안 및 범죄인인도조약안도 의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EBS 다큐멘터리 중흥시대 이끈다

    EBS 다큐멘터리 중흥시대 이끈다

    EBS가 다큐멘터리 왕국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년 전부터 고품격 교육 기획 다큐멘터리 편성에 집중했던 EBS는 18일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급화·대형화 전략으로 국내 다큐멘터리 중흥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블록버스터 및 자연, 인문·문명, 국제공동제작 다큐멘터리 강화가 골자다. 이번 달부터 내년 초까지 25개 안팎의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게 된다. 10월 방송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천상의 춤, 기적의 무대 천수관음’이 주목된다.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이끄는 예술단 ‘천수관음’을 1년 6개월 동안 밀착 취재했다. 153명 단원 전원이 장애인으로 이뤄진 예술단이다. 한계를 초월한 훈련 과정과 장애를 뛰어넘어 예술로 승화된 몸짓과 꿈을 담아냈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한반도의 매머드’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반도의 공룡’, ‘한반도의 인류’에 이은 한반도 시리즈 3탄으로 빙하기의 대표적인 동물인 매머드를 중심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옛 동물들의 삶이 3D 컴퓨터그래픽(CG)으로 되살아난다. 이와 함께 EBS는 올리브스튜디오와 함께 내년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 입체 영화 ‘한반도의 공룡Ⅱ’를 준비하고 있다. 주 5회 20분짜리 데일리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기행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은 인문지리학적인 시각으로 국내 곳곳에 숨어 있는 자연과 그곳에 터전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EBS 사상 처음으로 시트콤도 선보인다. 원시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원시 가족 뚜따 패밀리’다. 배경이 모두 3D CG로 처리돼 눈길을 끈다. 25일부터 26부작으로 방송된다. 이밖에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성장 애니메이션 ‘따개비 루’를 비롯해 ‘뚜바뚜바 눈보리’, ‘디보와 노래해요’, ‘빼꼼과 웃기는 녀석들’ 등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이 대거 배치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한민족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한민족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정부와 기업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뒤에 올 또 다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과학기술투자를 2012년까지 GDP 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학기술기본계획인 577계획에 따른 과학기술 G7국가 수준 달성목표도 설정하였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쉬운 것만은 아니다.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첨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고, 과학기술발전은 점차 복합화·대형화·가속화되고 있는 데 비해 우리의 가용자원은 여전히 전세계 과학기술투자의 2~3%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정된 국내 가용자원 여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국제화·세계화 전략을 들 수 있다. 한정된 국내 가용자원의 전략적인 활용과 함께 우리의 무대를 국경을 넘어 세계로 넓혀 나가는 것이다. 세계 각국과의 과학기술인력 및 정보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해외연구기관 유치 및 우리 연구기관의 해외진출, 공동연구 등 다양한 국제공동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우주, 해양, 기후 등 지구적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전세계 각국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민족 과학기술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다. 200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앨런 맥디아미드 교수는 ‘작지만 강한’ 한국의 비결은 과학기술에 있고 ‘과학기술=사람(Science=People)’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우리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 이래 불과 40여년 만에 과학기술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도 밤을 낮 삼아 연구현장을 지킨 과학기술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이 과학기술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도 과학기술인의 어깨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만여명의 동포와학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국별 한인과학기술자협회를 통하여 인력 및 정보교류, 첨단기술이전, 학술대회, 수학과학경시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7월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서 개최된 2009한미과학기술대회(UKC2009)에는 1000여명의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전략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8월에는 EU국가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들은 영국에서, 아시아에서 활동중인 과학자들은 중국 옌지에서 각각 모여 대한민국과 주재국 간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이들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특히 1~1.5세에 비해 모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2~3세 동포 청년과학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한민족 청년과학도 포럼(Young Generation Forum)’을 통하여 세계 각국에서 온 120여명의 청년과학도들이 함께 모여 우리의 언어, 문화와 과학기술을 접하면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귀국 후에도 온라인 교류의 장(www.ygf.or.kr)을 통해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는 40개국 5만여 한인과학자들이 만날 수 있는 휴먼네트워크인 KOSEN(www.kosen21.org)을 통하여 국내외 우수 과학기술인들의 협력과 교류확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함으로써 비록 삶의 터전이 바뀌었지만 한국을 떠나서도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해외 고급과학기술 인력들이 거주국 내에서 당당한 현지인으로 활동함은 물론 한민족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힘을 합하여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사회적 기업 대형화는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사회적 기업 대형화는

    정부가 사회적 기업의 대형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회적 기업이 ‘고용 안전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중산층의 고용 취약계층 하락을 막는 반면 취약계층의 중산층도약 역할을 일정부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화가 이뤄지면 이같은 역할 강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대형화 방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기업들이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사회적 기업과 연계시켜 대형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대표적 예로 SK그룹이 오는 10월 사회적 기업을 출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포스코 등도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달 말에는 노동부와 미래기획위원회 공동 주최로 관련 심포지엄도 열린다. 정부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의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부처간 공조도 모색 중이다. 연말까지 ▲문화예술 ▲지역개발 ▲로컬푸드(신토불이 음식) ▲산림관리 ▲문화재 ▲돌봄서비스 6개 핵심분야에 대해 사회적 기업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대형화를 유도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사회적 기업에는 3년간 3000만원, 예비 사회적 기업(정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기업)에는 300만원의 경영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사회적 기업은 태생적으로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여서 수익활동을 통한 대형화가 쉽지 않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유급 노동자가 50명 이상이면 대형 사회적 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올 6월 말 현재 노동부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한 252개사 중에 50인 이상 대형업체는 44곳(17.5%)에 불과하다. 사회적 기업 선정에 있어 양과 질을 조화시키는 것도 숙제라는 지적이다. 대형화 가능성이 높은 ‘질 좋은 기업’에 치중하면 사회적 일자리가 줄어든다. 정부의 선정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올 상반기에 사회적 기업은 34곳만 지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개나 줄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관심도 사회적 기업 대형화의 필수요소로 꼽힌다. 노동부 관계자는 “254개 지자체 가운데 16곳만이 사회적 기업 물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들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좀 더 적극적 관심과 지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발언대]일본 법률시장 개방이 주는 교훈/안준성 미국 변호사

    [발언대]일본 법률시장 개방이 주는 교훈/안준성 미국 변호사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의장국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종결을 선언했다. 사실상의 한·EU FTA 타결선언으로 법률서비스시장도 한·미 FTA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시장 개방의 대응책으로 국내로펌은 대형화·전문화를 지향한다. 국내로펌간의 경쟁도 녹록지 않는 현 상황에서 외국 대형로펌의 시장진입은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외국 대형로펌은 국제소송, 국제거래, 글로벌 인수·합병(M&A) 분야 등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거래에서 전문성 및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법률시장이 전면개방된 일본의 경우 중대형 로펌 상당수가 영·미계 로펌에 흡수됐다. 대부분의 일본로펌은 일본인 클라이언트를 위한 업무를 전문화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외국로펌의 경우 초기엔 외국인이 일본에 투자하는 인바운드 업무로 시작해 점차 일본기업이 해외에 투자하는 아웃바운드 업무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업무의 중심에는 일본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외국변호사가 있다. 일본 법무성은 법률시장의 개방과 더불어 외국법사무변호사법을 시행했다. 오는 9월 국내에서 시행될 외국법자문사법의 효시가 된 법으로 외국로펌의 일본사무소 설립·운영 및 외국변호사의 활동범위, 업무수행방식 등을 규제한다. 이는 외국변호사의 일본로펌 취업을 제한하는 진입규제 역할을 했고 외국변호사의 일본로펌 엑소더스를 가속화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일본 5대 토종로펌에 근무하는 총 1465명의 변호사 중 외국변호사는 59명(4%), 외국법사무변호사는 단 8명(0.5%)에 불과하다. 외국변호사 수의 감소는 토종로펌의 크로스보더 거래 분야의 경쟁력 약화를 의미한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법률시장 개방을 국내로펌의 글로벌화의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 크로스보더 거래 분야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외국법자문사법의 유용성을 재고해 볼 때이다. 안준성 미국 변호사
  • “금융권 M&A 아직 시기 아니다”

    “지난해 재무제표는 죽은 자료입니다. 현장에 나가 보지도 않고서 책상머리에 앉아 죽은 자료만 보고 대출을 한다면 은행이 직무유기를 하는 겁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을 은행 밖(?)으로 내몰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반기를 발로 뛰는 은행원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직원들을 현장에 내보내 직접 점검하게 해 은행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김 행장은 “이달초 전 직원에게 영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더니 일부에선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기업대출을 늘리라는 뜻으로만 받아들이더라.”며 “이는 은행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 경험을 되짚으며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IMF사태 10개월 전부터 이미 현장에서는 자금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등 조짐이 있었다.”면서 “이를 간파한 직원들은 리스크 관리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그러지 못한 직원도 적지 않았다.”고 상기했다. 이어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기의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은행 안에만 있으면 절대 불가능하다.”며 ‘영업 강화’는 ‘영업활동 강화’의 의미라고 주장했다. 하반기는 은행간 인수·합병(M&A)에 대해선 적당한 때가 아니다라는 뜻을 분명히했다. 김 행장은 “외환은행 인수 등 시중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들이 나돌고 있고 우리도 당연히 관심이 있지만, 지금은 M&A의 적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일단 체질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행장은 “단순히 덩치가 크다고 좋은 은행은 아니다.”라면서 “일본 은행들이 M&A로 대형화를 이뤘지만, 어떤 득실이 있었는지 따져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시중은행은 다들 비슷한 색깔로 똑같은 영업을 하며 몸집 키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작지만 자기만의 특화된 강점을 가진 은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 동아은행(The Bank of East Asia)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것과 관련해서는 “몇년동안 배울 것을 며칠 만에 배웠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나은행은 최근까지 홍콩 등에 투자은행(IB)을 직접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해외은행과의 제휴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세계로 갑니다.” 물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진출을 선언했다. 그동안 댐이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세계에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K-water는 40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수자원 정책수립에서부터 다목적댐의 시공감리, 운영관리 그리고 기술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미국수도협회에서 주관하는 ‘정수장 운영관리능력 인증제도’에서 K-water의 청주정수장이 최고 등급인 5-star를 인증받았다. 5-star는 미국 6곳, 캐나다 3곳의 정수장만이 인증을 받은 매우 엄격하고도 권위 있는 평가로 북미대륙 밖에서는 K-water의 청주정수장이 최초이다. 세계 물산업의 대형화, 전문화, 공기업화 추세와 맞물려 K-water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어 해외사업 진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공기업의 해외진출에는 많은 제약요인이 있어 아직은 해외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08년 세계 물시장 규모 약 5945억달러 대비 수자원공사의 매출규모는 약 600만달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자원공사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중심의 기술용역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국제화 경험을 쌓아 왔고, 올해 들어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해외투자사업의 물꼬를 텄다. 현재 13개국에서 20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에는 인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과 아프리카(적도기니), 아메리카(아이티)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K-water는 무디스 기준 A2, S&P 기준 A 등급으로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높은 신인도를 갖고 있다. 이는 금융 및 재원조달의 현지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외부금융 활용, 해외투자법인의 설립·운영 등을 통한 금융리스크 최소화에도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개도국 중심으로 수자원 및 수도분야 기술교육을 실시해 올 6월 현재 총 56개국 9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친(親)한국, 친수공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및 해외거점 확보에 유용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2008년도 공기업 정부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기관장 평가와 기관 평가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 ‘변신의 돛’ 올렸다

    부산 북항 재개발 ‘변신의 돛’ 올렸다

    부산항 북항 지도를 새로 그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1876년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다. 사업비가 무려 8조원을 웃돈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센트럴 베이’로 불린다. 15일 오후 둘러본 북항은 이곳이 한 때 국내 수출입 전진기지였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적막감에 휩싸였다. 1년전쯤만 해도 하루 수백척의 선박이 드나들며 화물을 싣고 내렸다. 하루 24시간 365일 가동됐다. 그러나 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부두가 문을 닫았고, 항만 종사자들이 모두 떠났다. 권소현 부산항만공사(BPA) 북항재개발사업팀장은 “운영선사가 지난 5월 철수해 부두 운영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5월 보상타결… 사업 본궤도에 일제 때 건립된 북항은 2006년 강서구 송정동에 신항이 들어서고, 인근에 신선대터미널 등 새 항만이 갖춰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더구나 수심이 7~10m로 낮아 날로 대형화하는 선박들을 수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돼 애초 2024년으로 예정됐던 완공시기가 2020년으로 4년 앞당겨졌다. 센트럴 베이는 부산 연안 및 국제여객부두, 중앙1~4부두 일대 152만 7247㎡에 친수공간과 상업 및 문화시설, 크루즈 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보상 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포클레인이 몰려들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 항운노조원들과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개발은 크게 부지 조성과 상부 건축 등 2개로 구분된다. 부두 이전 계획과 운영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2015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마치고, 건물을 짓는 상부공사는 2020년 마무리된다. 하부시설은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가 맡고, 상부시설은 민자를 끌어들여 조성한다. ●무역센터 등 조성…해양관광 거점으로 센트럴 베이는 친환경으로 개발된다. 항만시설지구(11만 4055㎡)에는 연안여객 및 유람선 터미널, 편의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3·4부두와 기존 시설에는 국제여객 및 크루즈터미널, 쇼핑센터 ,업무·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항만지구(15만 3548㎡)가 조성된다. 또 해양문화지구(13만 7640㎡)에는 해양문화 중심의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100층이 넘는 랜드마크 빌딩(국제무역센터·컨벤션센터·특급호텔 등 포함)을 세우고 예술의전당과 워터파크 등을 조성한다. 정보기술(IT)·영상·전시지구(6만 1124㎡)에는 IT 전시장과 다목적 공연장, 패밀리 게임센터가 들어선다. 이 밖에 복합도심지구(9만 8841㎡)와 상업·업무지구(4만 8164㎡)가 계획돼 있다. ●“센트럴 베이 명명…31조 경제효과” 재개발사업에는 8조 519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중 9200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재원은 조성된 부지를 팔아 조달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상부시설(상업·업무시설·주상복합건물) 건립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한데 이어 9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1조 5000억원에 이르고, 연 12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국내 항만으로는 처음 시행되는 북항 재개발은 부산항이 상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신성장 거점항으로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마약밀수 급증… 상반기 적발액 145%↑

    올 상반기 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약류 적발건수는 64건에 26.6㎏, 금액으로는 45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중량은 24%, 금액은 145% 증가한 수치다. 적발한 26.6㎏은 최근 5년 간 최대 적발량으로 5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마약 종류별로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14.7kg)과 대마초(11.2kg), 엑스터시(MDMA·0.3㎏) 등 세 종류가 98%를 차지했다. 반입경로로 국제우편이 27건(410g)으로 가장 많았으나 양으로는 항공여행자(18건·24.2㎏)를 이용한 중대형 조직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밀수의 대형화 추세 속에 100g 이상의 대형 밀수가 23건으로 36%를 차지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항공 여행자가 운반책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아공으로부터 들여온 대량의 메스암페타민(6㎏)과 대마초(10㎏)가 적발되면서 남아공이 마약류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거의 적발되지 않았던 ‘황금 삼각지대’산 헤로인(340g)도 발견돼 세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마지막 황후 순정효황후(순종황제의 비)가 사용했던 침대의 모습. 침대 뼈대가 용무늬로 조각돼 있어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은 오는 17일 이 침대를 비롯 황후가 생전에 사용했던 탁자와 의자의 보수를 마치고 창덕궁 대조전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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