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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발전 촉진(신한국 원년:8)

    ◎「신농정 10대정책」 펼쳐 부농 육성/구조개선에 35조5천억원 투입/농지소유 상한확대… 경쟁력 강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줄곧 『우리의 농어촌을 떠나가는 농어촌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리고 「신농정 10대정책」을 수립,경쟁력있는 농어업과 살기좋은 농어촌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평소 『농어촌은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이며 산업의 기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그리고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농어촌관은 이미 여러차례 구체적인 정책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실예로 김차기대통령은 지난 91년 2월 임시국회에서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농어촌구조 조정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 농어촌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대책으로 수입개방압력에 대비하려는 것이었다.그후 김차기대통령은 지난해 총선때 2단계 조치로 농어촌복지대책을 공약했다.농어민연금제,농어촌의료보험실시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연말 대선에서는 농어촌정책의 완결판이라 할수있는 「신농정」구상을 발표했다. 즉 김차기대통령의 「신농정」구상은 기존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점에서 과거 어느 농어촌정책 보다도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할수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을 위해선 농어촌이 무엇보다 먼저 안정되고 바탕이 돼야한다고 믿고 있는 만큼 농어촌 발전추진은 필연적으로 「김영삼정부」의 역점사업일 수 밖에 없다. 김차기대통령은 우리의 농어촌이 공동화현상에 직면하게 된것은 불균형발전전략 때문이라고 보고있다.그래도 3공화국 시절에는 대통령이 농어촌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나 5공 이후에는 모든 문제를 경제논리로만 접근,농수산부문예산은 매년 꾸준히 늘었지만 농어민들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농어촌정책은 농어민들에게 불신과 불만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은 앞으로의 농어촌정책을 구조적인 문제해결에서 풀어나가려 하고있다.「신농정 10대정책」의 기본정신도 규제완화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요약된다.소규모 영세업의 형태로는 농어업의 경쟁력이 유지될수 없고,농지거래에 불편한규제가 많아서는 영농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나 농지의 효율적 활용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에 농지거래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것이 1차적 목표이다.또한 농지소유 상한과 자격을 확대해 대농을 육성,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지기본법을 제정,농지거래의 지침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통령직속으로 범국민적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도농간의 균형발전과 화합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우리의 농어촌은 구조적으로도 문제가 크지만 사회복지적·국민화합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행정부 1∼2개 부처의 힘만으로는 문제해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10년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조개선사업은 모두 42조원의 예산을 투입,취약한 농업의 기본구조를 개선한다는 청사진이지만 초기 5년동안 집중투자한다는 방침이다.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선에 35조 5천억원을,농어촌 활력증진 시책에 6조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 정비법을 제정,농어촌이 도시수준의 역할과 기능을 겸비할수 있도록 전원도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98년쯤에는 농가소득이 현재의 연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농가소득에서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6%에서 60%로 제고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있다.
  • 시내버스 연내 합리화업종 지정/운영자금 장기저리융자

    정부는 8일 시내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연내에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키로 했다. 교통부가 마련한 시내버스종합개선대책에 따르면 시내버스업체의 대형화를 위해 산업합리화 대상으로 지정,업체간 합병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를 면제해주고 운영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준다는 것이다. 또 올해안에 대중교통지원 육성법을 제청해 비수익노선 운행에 따른 적자를 장기저리의 정책금융과 세제혜택으로 지원하고 결손노선에 대해서는 국고및 지방비에서 보조하는 형식의 공영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시내버스요금 체계를 구역별 요금체계로 전환하고 경유특별소비세등 세제감면혜택과 부족한 운전자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교포인력을 유치키로 했다. 교통부는 또 대도시 시내버스의 운행효율을 높이기 위해 버스전용차선제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오는 96년까지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등 6대 도시의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전면 실시하고 버스정류장과 토큰판매소,버스노선 자동안내판 등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 가정TV 점차 대형­고급화/서울 3천가구대상 조사

    ◎21인치 이상이 13%서 30%로 각 가정에서 소유하는 TV가 점점 대형화·고급화되고 있으며 가족구성원들의 TV시청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구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최근 발표한 「TV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가구의 약1백%가 TV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7.4%가 2대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내 3천가구 1만2천1백54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를 통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TV의 크기가 14인치의 경우 지난해의 33.2%에서 올해 19%로 줄어든데 반해 21인치이상은 지난해의 13.4%가 29.8%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또 리모콘장치는 지난해 전체 TV대수의 72.7%에서 81.5%로 약10% 가까이 늘어났으며 비디오를 소유하는 가정도 67.7%에서 76.8%로 늘어났다. 하루평균 TV시청시간은 주부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1∼4시간 시청한다」가 68.2%로 가장 많은데 이는 지난해의 65%에서 약간 늘어난 수치이다. 자녀들의 경우에는 1∼4시간이 71%에서 74.2%로,4시간이상이 7.8%에서 10.5%로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SBS­TV의 개국등 TV매체환경이 급격히 변화한데 따라 TV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TV구입시의 고급화추세나 시청시간의 증가 등은 아직까지 TV가 국민정서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는 것이 미디어서비스코리아측의 설명이다. 한편 전파의 수신상태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KBS1·2,MBC의 경우 거의 1백% 가깝게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반해 SBS는 98.2%,EBS 97.2%,AFKN이 90.8% 등으로 타방송사에 비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 영 근해 정화 수십년 걸린다/구미과학자,유조선사고 피해 분석

    ◎원유독성 생태계파괴후 해저누적/20년 뒤에도 게·굴서 유해성분 나와 구미의 과학자들은 유조선 브레이어호의 원유 유출 사고해역 생태계가 원상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최소한 10년이상 소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발행되는 지구오염 소식지 발행인인 리처드 골러브씨는 『원유 유출에 따른 피해가 많은 요인에 좌우된다』면서 『원유의 비중,수온,해상의 파도,바람및 사고 장소뿐 아니라 어류의 산란기가 겹쳤는지 여부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브레이어가 싣고있던 원유량은 8만4천t으로 지난 89년 알래스카 근해에서 좌초된 엑손 발데즈가 흘린 기름보다 두배나 많다.그러나 걸프전 때 이라크가 고의로 걸프연안에 흘린 규모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우즈홀해양대의 존 파링턴 교수는 이같은 대규모의 원유 유출 사고가 났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생태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원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기까지는 10∼20년이 소요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자연자원보호 위원회의 앤노토프씨는 『원유유출 사고 뒤 생태계가 빠르게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원유 유출에 따른 독성 물질의 장기적인 영향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비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단지 바다 표면에 기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해양 생물의 기본적 생활터전인 해저 퇴적층이 오염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토프씨는 『지난 60년대말 바지 선박 한척이 매사추세츠 부근에서 12만갤런의 연료를 유출시킨 사고가 발생한지 20여년이 지나서도 강 어귀 퇴적층에는 해양 생물의 먹이인 게,굴 등 무척추 동물에 해로운 성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엑손사는 엑손 발데즈가 좌초된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연어 및 청어 어획이 기록적으로 많았다는 점을 들어 오염 해역의 생태계가 회복됐다고 주장했으나 자원보호 단체가 지난해 12월 펴낸 보고서는 같은 기간 연어가 산란한 알의 절반 가량이 부화되지 못했으며 청어 역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브레이어호의 원유 누출 사고로 바다위를 떠다니는 「시한폭탄」인 노후 유조선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이 또다시 가열되기 시작했다.영국 로이드 해상 보험사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전세계 유조선의 68%인 5천여척이 건조된지 10년이 지난 노후 선박들이다.그러나 유조선 보유 해운사들은 세계 경제 침체로 새로운 선박을 건조할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같은 노후화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또한 이번 사고로 영국안에서 유조선 등의 운항로,운항시 안전 조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편의치적선들이 대부분 수준 이하의 선원들을 승선시키고 있다는 비난마저 나오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의 존 프레스코트 운수정책 위원장은 『또다시 편의치적선이 우리 영해에 기름을 흘려 환경을 파괴하고 승선원의 생명을 위험하게 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값싸게 고용한 비숙련 선원들로 선박을 운항하게 한데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 간섭 최소화로 효율 극대화/금융산업 개편 방향

    ◎양곡증권 등 정책금융 규모 축소/금리 자유화 확대… 꺾기 등 추방/전문화·대형화 등 영업방식 개선 추진 새해 우리금융산업은 대폭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이 5일 『올해는 금융쇄신의 해』라고 선언,금융산업의 비효율성·저생산성을 과감히 제거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고 김영삼차기대통령측도 이미 공약을 통해 금융개혁의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은 빠른 시일안에 한은 재할금리를 포함한 공금리의 인하를 다시 검토,금리를 12%대이하로 낮추도록 하면서 그 시점에 2단계금리자유화를 시행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실명제는 금융산업개편등 기반이 갖추어지는대로 94년쯤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도 당과는 관계없이 금융산업제도개편에 대한 연구를 지난해말 금융발전심의회에 의뢰해놓고 있다. 국내 금융산업의 개편논의가 일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실물경제의 성장·발전에 비해 금융산업의 발전은 정체돼 요즘은 경제 전반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지경에 이르렀기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일본의 1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일본 도시은행의 1인당 수신고는 1백17억원인데 비해 우리 시중은행은 11억원이고 직원 한사람당 이익규모는 우리가 9백70만원,일본 도시은행 5천1백만원,국내진출 외국은행 9천7백만원으로 차이가 크다.국내 은행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국내 은행의 경쟁력이 이처럼 떨어지는 이유는 간섭과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중소기업 지원등 산업정책적 측면 뿐 아니라 양곡증권등 농어촌관련 채권인수,학자금융자,임금체불업체 지원,수해등 피해복구자금 지원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정 차원의 대책까지 금융기관이 모두 떠맡고 있다.양곡증권 인수규모만 해도 총통화의 6·5%인 5조8천억원에 이르는등 자율적인 자금운용의 여지가 매우 비좁다.지난해 3월말 정책금융규모는 61조원으로 전체 은행대출의 3분의2 수준이다. 또 정부 역시 은행인사를 좌지우지해 왔다.자연히 인사의 자율성은 사라지고 은행장들은 정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했던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다.부실채권의 대부분도 도저히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권력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돈값인 금리도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규제되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격차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당국이 불건전한 관행을 부추기는 셈이다.한마디로 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운용·금리·인사의 3박자가 제한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경제팀이 추진하려는 금융개혁의 핵심은 금융기관 소유,대형화·전문화·겸업화등 영업방식,금리자유화 문제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 정덕구저축심의관은 금융산업제도 개편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것과 관련,『백지 상태에서 우리 금융현실을 진단,새 그림을 그려달라는 뜻이며 여기서 나온 그림은 새정부에 중요한 정책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발심은 현재 박영철고려대교수등 금융·재정·조세전문가와 업계대표 16명으로 소위를 구성,30개 소주제를 정해 연구중이다. 이 30개 주제에는 우리 금융의 모든 문제가 망라돼 있고 이 소위는 각 문제에 대해 복수의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금발심은 오는 2월까지 자체안을 마련하고 6월 정부와의 협의를 끝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도개편 과정에서 정책금융을 축소할 때 농어민·중소기업·수출업체등이 입을 충격을 완화시킬 보완책이 앞서야 한다.
  • 급출발·급가속 등 나쁜 운전습관/연료낭비·대기오염 초래

    ◎환경처,차량 매연량 조사결과/과적·예열때도 매연배출 심해 「올바른 운전으로 대기오염을 줄입시다」 급출발,급가속,과적등 나쁜 운전습관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연료낭비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처에 따르면 1ℓ로 10㎞를 달리는 일반승용차를 기준으로 할때 갑작스런 출발을 10번 하면 6.2%정도의 매연가스가 더 배출되고 1.24㎞를 달릴수있는 연료가 이때문에 낭비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속도를 한순간에 높여도 급출발과 같은 수준의 대기오염과 함께 연료낭비도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엔진시동및 예열을 위해 엑셀러레이터를 10번정도 밟았을때는 3.1%의 매연증가와 함께 0.62㎞를 달릴수있는 연료가 그냥 소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겨울철에 많은 운전자들이 하고있는 습관으로 출발하기전 엔진시동을 걸어놨다가 어느정도 지난뒤 출발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게 10분정도까지 가면 7.2% 정도 매연증가를 유발시킨다.물론 연료낭비도 발생 1.44㎞를 여유있게 갈수있는 연료를 소비하게 된다. 타이어의공기압이 부족해도 매연증가와함께 연료손실이 생긴다.1㎠당 0.5㎏이 부족할때마다 매연이 2.7%씩 증가,대기오염을 부추기고 20㎞를 달릴때마다 5백40m를 갈수있는 연료를 소비하게 된다. 특히 과다적제가 대기를 가장 많이 오염시킨다.10㎏을 더 실을때마다 매연이 0.4%씩 증가하고 이상태에서 20㎞를 가면 84m를 달릴수있는 연료를 내버리는 꼴이 된다.그리고 짐이 많이 실리면 실릴수록 매연은 큰폭으로 늘어나는데 적재량의 1백%를 실을 경우에는 70%를 실었을때 보다 2배이상의 매연이 발생한다. 경유차량 특히 대형화물차에서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가버너등을 임의로 조작하여 엔진출력을 높이는데에서도 매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10%를 올리면 매연은 70%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 새해 주가/금융·건설주중심 상승세 예상

    ◎새정부출범·경기회복 등 호재 “수두룩”/증권사들,올 최고지수 8백70선 기대/대형제조업도 유망… 기업안정성 보고 신중한 투자를 투자자들의 설레임 속에서 증시개방 2년째인 93년의 증권시장이 4일 문을 연다.올해에는 주가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것으로 보인다.강력한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 세계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가 안정되고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기대도 상승세를 점치게 한다.외국인들의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난 3조원에 이른다는 것 역시 장미빛 전망이다. 반면 주가상승의 걸림돌도 많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오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호전되느냐가 미지수이다.새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를 추진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게 뻔하고 지난해 하반기 기관투자자들에게 순매수를 많이 하도록 함으로써 주가를 떠받친 8·24 안정화대책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효력이 반감될 것이다. 1조7천억원에 이르는 투신사의 보장형상품이 오는 9월부터 만기를 맞는 것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가능성,의원내각제 추진세력들의 결속등 정치적인 악재도 걸림돌이다. 이같은 호재와 악재를 근거로 대우,대신,고려,동양,산업,동부,신한증권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해에는 89년4월 이후의 대세하락이 일단 마무리되고 상승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들이 내다보는 올해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30∼8백70선이고 연평균 지수는 지난해보다 20%쯤 높은 7백선이다. 그러나 이들의 전망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증권사들로서는 장미빛 전망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다 과거 이들의 전망이 번번이 빗나간 전력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종목이 오를것이냐는 점이다.종합주가지수가 1백포인트 이상 오르더라도 자신이 산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별 볼일이 없다.지난 해 주가의 평균 상승률은 약 9%이지만 덕성화학과 동신제약은 3백% 가까이 올랐으며,1백% 이상 오른 종목도 60개나 된다. 반면 연초보다 25%이상 떨어진 종목도 60여개이다.대부분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목이지만 대우중공업,현대자동차써비스,쌍용중공업등 대그룹 계열사의 종목도 끼어있다. 업종도 고려해야 한다.지난해 광업이 1백%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고무,수상운송등도 40% 이상 올랐으나 목재,기계,자동차업종은 10% 이상 떨어져 명암이 엇갈렸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새해 유망 업종으로 금융주와 건설주를 추천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단연 증권 및 은행주를 꼽는다.이는 올 상반기에 금융산업 개편이 이루어져 은행 및 증권사간의 합병과 대형화가 이루어지는데다 겸업주의가 도입돼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속속 개발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특히 증권주는 금리인하로 상승폭이 높아지며 장을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가 내리면 빚이 많은 건설업종도 수익이 좋아진다.더구나 신공항건설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나고 건축규제도 해제될 전망이라 유념할 만한 하다.해외건설의 활성화 역시 호재이다. 대형주와 수출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경기가 회복되면 대형제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사고 팔수 있는 대형주가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외국인들 역시 지난해 초에는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중점적으로 사들였으나 하반기부터 금융주,포철과 한전주등 국민주와 대형 제조주를 사들이는등 투자패턴을 바꾸었다.경기부양과 관련된 전기 및 전자업종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충고도 있다. 공통적으로 꼽는 종목은 ▲금융산업개편안과 관련된 종목 ▲금리인하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는 종목 ▲이동통신사업자과 관련된 종목 ▲환경오염 방지와 북방진출에 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 관련 종목들이다. 당연히 올해 호황을 보일 업종도 주시해야 한다.고려증권은 자동차와 철강은 수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섬유·조선·전기전자등은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동부증권은 타이어 페인트 반도체 토목건설등을 호황업종으로,봉재 목재 가전 컴퓨터 산업기계등은 불황이 계속될 업종으로 꼽았다. 그러나 어떤 업종이 성장하거나 호황을 타더라도모든 종목이 다 오를 수는 없고,불황이나 부진을 보이는 업종 가운데에서도 오르는 종목이 있다.투자자 스스로 기업의 안정성·성장성·재무상황등과 내재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아래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물론 증권사의 조언을 참고할 필요는 있다.
  • 불법어로 기승… 연근해어장 메말라간다(심층취재)

    ◎고질적 남획 실태와 대책을 알아보면…/저인망 어선 등 3천7백여척 설쳐/3중자망까지 설치… 양식장 망치고/잠수장비 동원,어패류·치어 훑기도/어선,허가제로 바꾸고 어구단속 강화를/불법어획물 위판방지 등 제도개선 시급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어로행위를 뿌리뽑을 방책은 없는 것일까.최근 이같은 만성화된 불법어로로 연안어장에는 어패류는 물론 치어까지 고갈돼 어민들이 만선(만선)의 꿈을 잃은지 오래이다.특히 어패류의 성어기인 요즘 동남해안과 서남해안등 전국의 주요 연근해어장에는 고속엔진에다 어군탐지기·무전기등 첨단장비까지 갖춘 불법어선들이 밤낮없이 설쳐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지어 총기와 화염병까지 갖고 다니며 영세어민들이 땀흘려 가꾼 어패류 등을 강·절도하는 해적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본사 지방취재망을 통해 이들 연근해어장의 불법어로 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지난 10월말현재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은 줄잡아 3천7백여척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기선저인망어선이 1천6백여척,형망이 2백70여척,잠수기(스쿠버)가 2백40여척에 이르고 있다. 수산청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국에 걸쳐 불법어로행위 단속에 나서 총3백78건을 적발했다.이를 내용별로 보면 무허가어업행위가 2백29건,허가사항 위반행위가 1백49건등이며 종류별로는 무허가 기선저인망어업이 32%인 1백32건,대형트롤어선등 중·대형어선이 28건으로 나타났다. ▷동남해안◁ 부산과 경남연안에는 소형기선저인망어선등 1천여척이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것을 비롯,일부 중형기선저인망어선(일명 고대구리)은 흉기를 소지하고 잠수부까지 동원,조직적인 어로작업을 하고있다. 이들 선박은 특히 야간을 이용,불법어로작업을 하고 있으나 어민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18일 화염병등 흉기를 싣고 다니며 가덕도일대 양식장에서 개조개를 강·절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김개곤씨(36)등 일당 7명은 이 일대 연안어장에서 각종 불법어로를 전문적으로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경남 통영군연안에는 성어기를 맞은 요즘 어족이 멸종되는가 하면 어족회유를 막아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특히 한산면 죽림도 지선등 군내 1백40여개의 유·무인도연안에는 일부 영세어민들이 섬주위에 2백∼3백m에 이르는 3중자망을 거미줄처럼 설치해 놓고 어족의 씨를 말리고 있다. 또 인근 굴·우렁쉥이양식장 주위에도 3중자망을 설치,도다리·넙치등을 무분별하게 잡는 바람에 자망의 그물이 양식물수하연에 걸려 수확기를 앞둔 굴·우렁쉥이가 떨어져 수백만∼수천만원까지의 피해를 입히고있다. 이같이 경남일대에서 불법남획된 개조개등 패류와 우렁쉥이·낙지등 수산물은 수협위판장등을 거치지 않고 매매되고 있어 수산물유통체계마저 어지럽히고 있다. 통영을 비롯한 거제·고성등에서도 치어배양장에서 배양하는 어류가 광어등 1∼2종으로 한정돼 있어 어민들이 다른 어종을 충당키위해 자연산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22척의 어업지도선이 있는 경남은 올해들어 10월말현재 5백93건의 불법어업행위를 단속,3명을 구속하고 1백44건은 어업정지및 허가취소를 했다. ▷서남해안◁ 전남 신안지역 연안어장의 경우 병어·우럭·조기등 어장이 형성돼 있는 흑산면 다물도를 비롯,비금·팔금면등 연안어장에는 경남 삼천포등 외지선박들이 떼지어 몰려와 저인망을 이용,어패류와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전남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나라도연안일대에 경남 충무선적 10t급 소형기선저인망어선 20여척이 몰려와 양식어종인 넙치·우럭·돔·굴·피조개등 어패류를 불법남획해 적발되기도 했다.또 외지무허가 잠수기어선과 무허가형망어선 80여척이 가막만·여자만연안에서 양식굴과 피조개등을 남획하면서 바다밑까지 마구 훑어 고기먹이와 서식처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에는 콤프레서등 잠수장비를 이용하고 밤에는 바다밑에 집어등까지 설치,어패류를 몽땅 잡아가고 있다. 최근들어 여수·목포·신안등 전남연안에는 각 지역별로 한달평균 20건이상의 불법어로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이 잡은 어획물은 한해에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해역은 부산·경남·전남등 타지방어선들이 몰려들어 불법어로를 자행,무법천지의 수역으로 변하고 있다. 연근해어장의 단속을 피해 이 일대에 몰린 무허가불법어선들은 어군탐지기·무전시설등을 갖추고 조기·낙지등 각종 어류를 닥치는대로 잡고 있다. 더욱이 이들 어선들은 고속엔진을 갖춰 발각되면 시속 20노트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주해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북제주군의 경우 11월말현재 38건의 불법어업행위를 적발,12건을 구속조치했는데 이 가운데 71%인 27건이 타지방어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불법어업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민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어민들의 어업질서에 대한 의식부족도 이같은 이유중의 하나다. 일부 어민들은 아직까지도 「수산자원은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뿌리깊은 의식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연근해오염으로 어자원이 고갈돼 영세소형기선저인망어선 등이 합법적인 어업으로는 수지를 맞출수 없게되자 불법어로를 하고 있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중의 일반횟집에서 불법거래되고 있는 수산물을 즐겨 찾고 있는 것도 불법어로를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현행 어선법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불법어구를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 수산청은 날로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불법어로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인원과 장비를 늘리는 한편 해경과 보다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어업지도선을 더욱 기동화,현재의 10∼15노트에서 최소한 20노트이상으로 현대화하기로 했다. 수산청은 이를위해 올해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5백t급 어업지도선 2척과 시·도지도선 6척을 대체해 전국의 어업지도선을 총58척으로 늘렸다. 수산청은 이밖에 ▲연안 시·군수산과에 부정어로 지도단속을 전담할 단속계설치 ▲불법어구단속에 관한 비상조치법제정 ▲부정어구제작·판매·사용자의 처벌조항 강화 ▲부정어업이 심한 지역에 대한 지도선 상주등 지속적인 단속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또 전문적으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에 대해서는 추적검거와 함께 시·도지사의 관할지역 책임단속체제를 강화키로 했다.수산청관계자는 불법어로행위를 줄이기 위해 『대어민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영세어민들에 대한 저리자금 장기융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 의견/어촌계중심 어장개발 등 적극 지원/“남획은 결국 어민피해” 인식 심어야/정창세 수산청생산국장 『고질화되고 있는 연근해 불법어업을 근절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어민자신들이 어패류의 남획이 결국에는 어자원의 파괴를 가져와 자신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수산청 정창세생산국장(59)은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데는 불법어로에 대한 당국의 단속도 방법이겠지만 무엇보다 어민과 어민단체등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단위수협·어촌계등을 중심으로 공동어장·양식장등을 개발해 어민들이 전업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등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화·대형화돼 상습적으로 불법어로를 일삼는 일부 어선들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등과 협조,추적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국장은 불법어로를 막기위해 ▲대어민홍보강화 ▲불법어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배제 ▲불법어획물의 위판방지대책강구 ▲불합리한 제도개선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민들의 자율적인 어업질서확립을 유도하기 위해 어민들에 대한 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을 비롯,수산관계기관및 단체와 언론매체등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어촌계를 중심으로 불법어업조절시범지역을 지정,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매분기 마다 1회씩 상습적인 불법어획물 유통지역에 대한 불법어획물 위판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국장은 이와함께 전국의 78개 연안시·군에 지도단속계를 설치하고 이 가운데 단속인원이 부족한 24개 시·군에 단속인력을 증원시키는 것을 비롯,내년에 1천5백t급등 수산청지도선 4척과 7척의 시·도관할 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핵가족」가속…1가구 3.7명꼴/90년인구·주택센서스 부문별 내용

    ◎30∼34세 여자 5.3%가 미혼… 남자는 13%/아파트비중 갑절로… 평균건평 2.6평 늘어/입식부엌 52%·수세식 화장실 51%·목욕시설 44% 11일 발표된 「90년 인구주택센서스」는 90년 11월1일 현재의 한국 가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이번 조사결과는 85년의 조사결과와 대비할때 우리사회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가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문화시설은 5년전에 비해 거의 배가 늘어났고 주택사정도 크게 호전되고 있다.만혼·독신인구의 증가도 뚜렷한 현상이다.또한 태아감별법의 발달등으로 남녀간 인구구조가 인공적으로 깨어지고 있음도 실증됐다.다음은 분야별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인구◁ 총인구 4천3백41만1천명중 남자는 2천1백78만2천명으로 2천1백62만8천명인 여자인구보다 15만4천명이 더 많다.남아선호를 반영,여자인구가 7% 증가하는 동안 남자인구는 7.6%가 늘어났다. 시도별 인구분포는 서울이 총인구의 24.4%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기로 14.2%,경남 8.5%의 순이다.인구의 도시집중을 반영,전남(◎11.8%),강원(­8.4%),전북(­6%),충남(­5.7%),경북(­5%),충북(­0.1%)등의 인구가 각각 감소했다.나머지 시도의 인구는 인천이 31.1% 늘어난 것을 비롯,모두 증가했다.경기가 28.4%,광주 25.7%,대전이 21.2%,서울은 10.1%가 증가해 평균 인구증가율 7.3%를 웃돌았다. 외국인의 수는 2만5백25명으로 85년보다 8천3백9명이 감소했다.주로 화교들의 본국귀환 때문으로 보이는데 국적별로는 여전히 중국이 47.8%로 가장 많다. ○서울 전체의 24% 여자 1백명당 남자인구는 0∼4세에서 1백11.4명으로 가장 많았다.5∼9세는 1백8.2명,10∼14세는 1백8.1명으로 태아의 성감별등이 인구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북에서 출생한 인구는 41만7천명으로 43.8%가 서울에 살고 있고 출신 도별로는 황해도가 33.5%로 가장 많고 다음이 평남 18.1%,함남 16% 순이었다. ○만혼·독신화 뚜렷 연령별 혼인상태는 남여 모두 만혼 또는 독신화 경향이 높아가고 있다.여자의 경우 30∼34세의 5.3%가 미혼으로 85년의 4.2%보다 크게 높아졌고 남자의 미혼율은 9.4%에서 13.9%로 더더욱 높아졌다. ▷가구◁ 총가구수는 9백59만8천개에서 1천1백37만6천개로 늘어났다.가구수 증가율은 18.5%.평균 가구원수는 4.1명에서 3.7명으로 감소함으로써 핵가족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세대 가구는 66.3%,3세대 가구 12.2%,1세대 가구 10.7%,단독가구 9%였다. ○상수도보급 76% 가구주의 혼인상태는 배우자가 있는 가구가 79.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사별 10.5%,미혼 8.3%순이었다. 가구별 편의시설은 입식부엌 사용이 52.5%,수세식 화장실 51.3%,목욕시설이 44.1%에 불과해 주거시설이 아직 선진국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다만 상수도시설 보급률은 시 이상 93.1%,전국 평균 76.6%로 비교적 높았다. 6공화국이 최대의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2백만호 주택건설의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건설됨에 따라 85년 13%였던 아파트의 비율이 배에 가까운 23%로 높아졌다.네집중 한집이 아파트에 사는 셈이다.그러나 단독주택의 비중은 66%(85년 77%)로 여전히 제일 높았다. ▷주택◁ 전체 주택의 72%에는 한가구만이 살고 있다.2가구가 사는 주택은 전체의 13.7%,3가구 주택은 6.8%였다.1가구 거주주택이 85년의 69.7%에서 2.5%포인트가 증가해 주택사정이 호전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신규주택 대형위주 주택당 평균 방수는 4개로 85년의 3.6개보다 크게 늘어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연건평으로 보면 7평 미만이 2.4%에서 1%로 줄고 7∼8평은 4%에서 2.5%로,9∼13평은 19.4%에서 16.1%로,14∼18평은 27.6%에서 26.4%로 각각 줄어들었다.반면 19∼28평은 29.2%에서 31.5%로,29∼38평은 9.1%에서 10.8%로,39∼48평은 4.1%에서 5.2%로 각각 늘어났다.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이 대형 위주로 흐르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이에따라 주택당 평균 연면적도 85년의 22.9평에서 25.5평으로 2.6평이 늘어났다. ▷통근·통학◁ 총인구의 49.3%인 1천7백3만1천명이 매일 통학 또는 통근을 하고 있다.남자는 12세이상 인구의 64%,여자는 34.7%가 통학·통근을 한다. 지역별 통근율을 보면 인천이 41.2%로 가장 높고 서울 39.9%,부산 37%,경기 36% 순이다.통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4.8%에 지나지않는다. 대도시의 주야간 인구이동 추이를 보면 서울은 주간 유입인구가 67만6천명인데 비해 유출인구는 35만6천명이어서 유입인구가 32만명이나 많다.서울은 1백3.8%,경북은 1백2.6%,경남 1백1.1% 등으로 주간인구가 야간인구보다 많은 지역들이다.그러나 인천은 유입인구가 8만3천명인데 비해 유출인구는 14만9천명이나 돼 주간 인구지수가 95.2%,경기는 94.3%로 주간 활동인구보다 야간인구가 더많다. ○서울 순유입 32만명 서울시만 떼놓고 보면 주간 인구지수가 제일 높은 곳은 중구로 3백37.2%,다음이 종로구로 2백24%였다.반면 중랑 성동 도봉 마포 송파 강동구등은 주간인구가 야간인구보다 적어 주간 인구지수가 1백 이하였다. 6대 도시의 통학·통근인구가 집을 나서는 시각은 거의 7할 정도가 아침 7시에서 8시30분 사이이다.30분 간격으로 보면 인천을 제외한 5대 도시에서는 8시에서 8시30분에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고 인천은 7시에서 7시30분 사이에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인천의 경우 7시 이전에 출발하는 통학·통근인구도 15.9%나 됐다.평균 출발시간에서도 인천이 제일 이른 7시37분이다.다음이 부산으로 7시53분,광주 7시55분,서울 7시56분,대전 7시57분,대구 8시2분의 순이다.인천이 서울보다 작은 도시이면서도 평균 출발시간등이 이른 것은 서울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통학·통근인구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 이용이 35.9%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승용차가 11%,전철 지하철 10.4% 순이었다.택시와 버스 지하철등 2개 이상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비율도 9.9%나 됐으며 그중에서도 시내버스와 전철 또는 지하철을 복합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6.1%나 됐다.
  • 실용·편의성 갖춘 상품 인기/「신세계」 인기상품 조사

    ◎피혁의류 올 매출신장률 최고/세탁기·냉장고 대형 선호경향 올한햇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대형화·고급화·개성화하는 가운데 실용성과 편의성을 추구한 상품들이 고객의 인기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신세계 상품본부가 올 한해 매출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신장세가 두드러진 상품들을 중심으로 선정발표한 「92 신세계10대인기상품」에 따르면 2∼3년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피혁의류·무스탕 제품이 편의성과 실용성 때문에 인기를 모아 최고의 매출신장률(핀란디아 작년대비 3백63.16%)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 매출순위는 신세계 직영목장에서 생산된 정육이 올해 매출 82억2천만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백화점 매출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전제품 가운데 냉장고가 총매출순위 2위(64억6천만원)에 랭크됐다.특히 올해는 4백ℓ 이상의 대형냉장고가 70% 이상을 차지했고 세탁기도 7㎏이상이 80%(91년 40%선)을 차지해 대형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의류는 여성캐주얼의류가 특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고급진류가 총매출과 신장면에서 급성장을 보였다.게스(GUESS)의 경우 올해 신세계 매출에서 신장률 1백%와 브랜드별 총매출43위를 기록했다. 의류소재로는 레이온과 폴리에스터를 65대35로 혼방해 새롭게 개발된 큐프라가 남방 및 점퍼류등 전브랜드에서 인기를 모았다.
  • 「중기회생」 저마다 “내가 적임”(대선 유세현장 10일)

    ◎대기업 편중 금융정책등 개선/김영삼/공무원 공권력남용 용서안해/김대중/“경제 엉망… 6공 잘못 절반은 YS탓/정주영/“민자자금 출처는…/이종찬/“구시대 청산하자”/박찬종/“민중은행제 확립”/백기완 ○현대그룹 거듭 공격 ▷김영삼후보◁ 부산지역 첫유세에서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문턱을 낮추고 명실상부하게 중소기업을 우리산업의 뿌리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어제 아침 한 중소기업인의 죽음을 접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2년반동안 집권당의 대표로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사태와 유능한 중소기업인이 자결까지 하는 사태에 깊은 자책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연설을 시작. 김후보는 이어 이같은 극단적인 사건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는 그동안 역대정권이 대기업만 키우는 대기업 편중정책에만 매달렸고 중소기업은 말로만 육성하고 실제로는 소홀했다』고 진단. 김후보는 『역대정권이 대기업은 짐짓 견제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모든 지원을 집중시켜왔는데 이것이 바로 그 음흉한 정경유착』이라면서 『온갖 특혜속에서 혼자만 컸고 그 결과 중소기업을 이 지경에 빠뜨린 장본인이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한다』고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를 겨냥. 김후보는 『더이상 어느 한 기업에 특혜를 집중시키는 경제정책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그 재벌은 그 많은 17조원의 빚을 도대체 누구로부터 빌렸는가』라고 반문하며 정후보와 현대측을 거듭 공격. 김후보의 이날 부산지역 유세는 선거일공고후 첫 유세이자 마지막유세였는데 후보측은 김후보의 정치적 고향이 부산인 점을 감안,행여 지역감정이 고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청중동원을 자제한데다가 연설내용에서도 김후보와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을 삭제하는 등 세심한 배려. 이날 사직공원앞 유세장에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마산에서 올라왔고 부인 손명순여사,차남 현철씨도 참석해 연단 뒤편 임시막사에서 김후보의 연설을 경청했고 부산지역의원들 전원이 참석,김후보의 세를 과시. 김후보는 이에앞서 비행기로부산에 내려와 곧바로 부산 자갈치시장에 들러 시장상인들과 정담을 나누며 맨투맨식 득표활동을 벌였고 시장내 한 음식점에서 상인들과 공기밥과 회로 점심을 같이하며 즉석 간담회도 개최. 김후보는 또 유세장으로 가는길에 회사사정으로 문을 닫게된 동양관광호텔에 들러 과거 자신의 단골이기도 했던 호텔관계자들을 위로. 김후보는 이날 부산지역유세와 시장방문등 공식행사만 참석하고 비공식 일정을 갖지 않은채 하오4시 비행기로 상경,등촌동서 열리는 새마을중앙협의회 주최 농수산물직매장을 방문한데 이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고인의 밤」행사에도 참석. ○도시교통정책 설명 ▷김대중후보△ 서울에 머무르며 상오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담회 및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진데 이어 서울방송에서 라디오연설을 녹음했고 하오에는 도시빈민·택시기사·불교 원로모임등 각종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승종총리의 중립정부 아래서 공명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애쓰는데 감사와격려를 보낸다』는 「전 공무원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 김후보는 이 메시지를 통해 『최근 극소수이긴 하지만 중립성을 해치고 특정후보의 하수인역을 자임하면서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투표를 8일 앞둔 오늘 이후 발생하는 민주파괴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용서하지 않고 응징함으로써 이 나라의 민주토대를 굳건히 하겠다』고 공무원의 중립자세견지를 촉구. 김후보는 또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서울시내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도시교통대책을 설명. 김후보는 『영업용택시는 택시부가가치세를 철폐,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완전월급제가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영업용택시회사를 대형화해 택시의 안전운행이 책임있게 이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 ○자질·도덕성 등 비난 ▷정주영후보◁ 의성·칠곡·달성·창원·밀양·창녕등 영남지역 유세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자질·도덕성을 비난하며 YS표 잠식에 주력. 정후보는 『6공의 3년간은 정부·민자당의 당정협의회가 이끌어왔다』고 지적한 뒤 『따라서 경제가 엉망으로 된 것등 6공 잘못의 절반은 YS의 책임』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박태준씨는 일본에 가기전에 나와 만나 입당하겠으니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으며 일본에 간뒤에도 주변 인사들을 통해 나를 돕고 있다』고 박태준의원과의 친분을 강조한뒤 『민자당은 안기부를 동원,박태준씨의 귀국을 방해하고 있다』며 「탄압받는 국민당」이미지 부각에 안간힘. 정후보는 의성·칠곡·달성등 경북지역에서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성주댐 건설의 재개등 지역숙원사업의 해결을 약속했고 창원에서는 기능대 활성화 방안등을 공약으로 제시. ○경찰기구개편 약속 ▷이종찬후보◁ 첫 전북지역 표몰이에 나서 남원 전주 군산 이리등을 돌며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와 지역감정 그리고 농촌개발문제등을 차례로 언급.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예의 양비론적입장에서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를 비난한 뒤 『민자당도 선거자금 5천억원의 출처를 밝혀야한다』고 강조. 이후보는 또 농민이 원하는 수준의 추곡전량수매와 쌀시장개방 최대한 연기 등을 공약하고 경찰이 민생치안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찰직제와 기구를 개편할 것도 약속. ○“국민이 심판 내릴것” ▷박찬종후보◁ 당사에서 선거상황 중간평가를 위한 당직자회의를 가진 뒤 하오에는 청량리와 영등포역앞에서 가두연설회를 열고 유권자와의 직접접촉을 강화. 박후보는 『이번 대선에는 나라를 망치는 망국병인 지역감정외에 금권타락이 또하나 추가돼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역감정을 볼모로 하거나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2김1정의 구시대 후보들은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이 내려지기 전에 자숙해야 할것』이라고 맹공. 박후보는 또 『우리사회의 온갖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정치권에 있지만 정치권을 무능하게 만든 책임은 바로 우리 유권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한 뒤 『이제 낡고 썩은 시대를 청소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 나서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기염. ○“중소기업 우선 대출” ▷백기완후보◁ TV와 라디오유세녹화를 마친 뒤 바로 경남지역으로 내려가 진주와 거제에서 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을 계속.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최근 중소기업 대상을 받은 기업의 사장이 정부의 중소기업정책 부재를 비난하는 내용을 남기고 자살한 사실에 대해 언급,『자살한 구천수씨는 바로 재벌위주 금융정책을 편 민자당정권이 타살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집권하면 중소기업의 육성과 민생편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대출하는 민중적 은행제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
  • 고액재산상속 세원관리 강화/국세청/편법통한 탈세행위 차단키로

    국세청은 고액의 재산을 상속·증여하면서 고의로 탈세를 하는 행위를 강력히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28일 최근 10여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개인의 자산규모가 커지고 상속재산 가액도 대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갖가지 편법을 동원해 상속재산을 은폐하거나 상속재산 가액을 줄이려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상속재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원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고액 상속·증여자들은 각 지방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억∼50억원 규모의 재산을 상속받은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세금없는 부의 세습에 대해서는 재벌그룹 총수 일가를 포함,부동산투기등으로 불로소득이 많은 대재산가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시와 강력한 세무조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 신나치 폭력/“헌정 위협”… 응징여론 비등

    ◎독 검찰,「터키인아파트 방화」 강력수사 배경/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테러 부추겨/갈수록 흉포·대형화… 방치못할 지경 독일연방검찰이 23일 발생한 독일최악의 극우테러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이른바 「신나치주의」로 대표되는 극우폭력이 독일의 사회안정과 헌정질서의 기반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판단때문이라할 수 있다. 극우세력의 폭력사태가 갈수록 기승을 더하고 있음에도 불구,연방검찰은 그동안 『통일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우발적 사건이며 그 배후에 조직적 범죄단체가 개입돼 있지 않다』는 논리로 수사를 피해온게 사실이다. 극우폭력사건은 지난 8월 로스톡에서 극우세력들이 외국인숙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난 뒤부터 급격히 과격해지기 시작했다.발생건수도 8월 4백16건에서 9월에는 1천62건으로 급증했으며 인명피해를 부르는등 사건내용도 흉폭·잔인해졌다.올해 극우폭력사건은 모두 1천8백여건이 발생해 16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때문에 독일은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에 직면했고 독일이이 문제에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드세졌다.최근에는 경찰이 경화기와 탄약등을 비축한 극우세력들의 땅굴까지 찾아내 그 위험성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었다. 이처럼 극우폭력이 기승을 부리게 된 까닭은 독일통일 비용이 엄청나게 지출됨에 따라 독일경제가 어려움에 빠짐으로써 일부의 좌절감이 히틀러시대의 향수로 변모한데 있다고 보아야 한다.그러나 이에 대한 독일정부의 안이한 대처방식도 극우폭력을 간접적으로 부추겼다고 할 수 있다.독일정부는 서서히 확산되는 신나치주의를 도외시한채 독일로 몰려드는 외국난민들만 억제하면 된다는 입장을 취해 외국인들에 대한 극우 세력의 배척을 부추긴 셈이 되고 말았다.콜정부가 난민유입을 억제하는 새 난민법의 제정을 위해 야당인 사민당과 협상을 벌이는 동안 극우세력들은 꾸준히 조직을 확대·강화해온 것이다. 독일의 정보소식통들은 현재 독일내의 극우세력이 약6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가운데 1만여명이 직접 폭력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스킨헤드족들이 신나치주의에 흡수돼 극우폭력의 신봉역할을 하고 있다.최근에는 극우폭력에 일부 군인들이 가담하는등 경찰과 군내부에도 극우세력이 침투했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정확한 실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3일의 묄른사건은 특히 독일내 최대 소수민족의 터키인을 그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전체에 대한 극우세력의 공개적인 선전포고가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 금융제도 전면개편 착수/개방화 대비/기관간 업무조정·전문화 중점

    ◎정부,「금융발전심의회」에 의뢰 정부는 개방화 및 국제화시대를 맞아 금융산업을 선진화하고 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개편방안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이번 개편의 검토대상은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조정,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전문화 방안,소유구조 개편방안,통화신용정책등 금융산업의 모든 과제를 포괄하고 있다. 이수휴재무부차관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금융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제도를 종합적·체계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이와 관련된 연구검토를 금융산업발전심의회(위원장 구본호)에 공식적으로 의뢰했다』고 말했다. 구위원장은 이에 따라 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장을 팀장으로 하고 금발심위원·한국증권경제연구원·보험개발원이 참여하는 작업팀을 구성했다. 이 작업팀은 다음달중 연구추진방향과 세부적인 연구과제를 선정한뒤 내년 6월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안을 토대로 광범위한 여론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번 금융제도 개편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의뢰한 과제는 ▲금융자유화와 금융산업의 효율적 제고 방안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방안 ▲통화신용정책 및 금융감독체계 발전방안 ▲금융정책과 산업정책과의 조화방안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조정 ▲대형화 및 전문화 방안▲소유구조 개편방안 ▲정책금융의 범위와 한계 등이 검토대상이다.
  • 유통·서비스업 경제성장 「주도」/통계청,91년 7월기준 발표

    ◎업체수 5년동안 20만곳 증가/유통/종사자 34% 늘어 1백80만명/서비스/변호사·오락·문화 등 매출액 244% 초고속 신장 도·소매 유통업체의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숙박업의 매출신장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업체수와 종사자면에서는 서비스업의 신장률이 돋보이는 가운데 교통·통신의 발달로 유통업과 서비스업의 지방거점도시 밀집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도·소매 및 서비스업통계에 따르면 91년7월현재 도·소매 음식(주점·다방포함)숙박업체수는 총1백19만7천개로 86년의 99만5천개에 비해 20.3%가 늘어났으며 종업원수는 2백96만7천명으로 86년대비 25%가 늘어났다. 또 서비스업은 업체수에서 41만4천개로 86년대비 34.5%,종사자수는 1백79만 6천명으로 34.3%의 증가를 보였다.서비스업의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체업체의 증가율(업체수 26.3%,종사자수 28.2%)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전체산업중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이 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매출액에서는 도·소매 음식 숙박업전체로 5년간 1백43%의증가를 보인가운데 호텔의 증가등에 힘입어 숙박업이 1백68%,음식업이 1백65%로 평균을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서비스업의 총매출액은 1백36%가 증가,이중 변호사업등 사업서비스업과 비디오점등 오락및 문화서비스업이 각각 2백4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전체서비스업종의 매출증가를 주도했다. 도·소매 음식 숙박업중 종사자 규모별 업체증가율은 50인이상 규모가 76%,5∼9인규모가 36%로 1명규모의 23%나 2∼4명규모의 16%보다 훨씬 높아 이들업종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숙박업체도 대형화 또 서울을 제외한 5대도시의 업체수 증가율이 전국평균을 크게 앞질러 지방의 교통·통신발달로 지방거점도시로의 집중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이 36%로 증가율이 가장 높고 부산 광주 대전등도 전국평균인 20%를 훨씬 앞질렀다. 그러나 서울은 14%의 증가율에 그쳐 높은 임대료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대신 경기가 40%의 증가율을 나타내 서울의 위성도시발달에 따른 수요증가를 반영했다. ○호텔판매액급신장 이른바 먹고 마시는 음식 숙박업만 놓고 봤을때는 식당업수가 13만개에서 20만개로 55%가 늘어난 반면 술집(유흥음식점 및 유흥무도업)은 8만개에서 8만1천개로 1.7%가 증가했다.또 종사자수에서도 식당이 35만7천명에서 54만8천명으로 53%의 증가를 보였으나 주점업은 20만7천명에서 20만3천명으로 줄어 1.8%가 오히려 감소해 주목된다.다방도 숫자는 3만7천개에서 3만9천개로 5.1%가 늘었으나 종업원수는 12만2천명에서 11만6천명으로 4.7%가 감소했다.호텔은 4백19개에서 8백40개로 1백%,종업원수도 3만2천명에서 5만6천명으로 75%의 순증가를 보였다.호텔의 판매액은 같은 기간 1백83%나 증가해 올림픽을 전후한 대형호텔의 건립붐을 반영했다.
  • 조선사,“고부가선에 도전하라”(업계는 지금…)

    ◎초고속 여객선·카페리선 건조바람/올 선박수주 57% 감소… 「고가대형화」로 활로 찾아 고부가가치선을 잡아라­ 최근 신규수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조선시황이 좋지않자 국내 조선업체들은 장차 주력선으로 떠오를 초고속화물선과 카페리,LNG(액화천연가스)선등 고부가가치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요즘의 조선시황이 말그대로 「불안한 호황」인지라 업체들이 선박건조의 고부가가치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폭발적이던 조선수주는 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하향국면을 그리고 있다.올들어 10월말 현재 국내업체의 수출선 수주량은 1백4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6%가 줄었다.85년이후(1백30만t) 최저치이다. ○94년엔 활황세 기대 올해야 그동안의 수주물량으로 그런대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이같은 추세가 깊은 불황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전체수주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선 수주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조선경기의 바로미터인 세계경기가 장기간 침체된데다 해운업계의 선복량 과잉으로 신조선발주가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물론 업계는 요즘의 시황을 88년이후 지속된 호황뒤의 조정으로 진단하고 세계경기 회복과 함께 노후선의 대체수요등으로 94년이후에는 다시 활황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조선공업은 수주에서 유럽을 앞서 있으면서도 수주량의 대부분이 단순공정의 화물선과 유조선에 치우쳐 부가가치기준으로는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스공사의 LNG선 발주를 계기로 LNG선의 건조능력이 어느정도 갖춰지고 고속여객선을 자체개발할 만큼 기술수준이 향상됐지만 선박건조의 고부가가치화는 여전히 절실한 과제로 남아있다. ▷LNG선◁ 한척 건조에 20만t급 대형유조선 건조비의 세배인 2억5천만달러나 돼 업계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고부가가치선의 하나다. LNG선은 지하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영하 섭씨 1백62도로 냉각,액화시켜 부피를 6백분의 1로 줄인뒤 초고압상태에서 수송하기 때문에 고도의 조선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현대중공업이 가스공사가 발주한 1·2호선(모스형)을 건조중이고 지난 9월에는 한진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이 3호선(멤브레인형)을,현대중공업이 4호선(모스형)을 각각 수주했다.아직은 핵심기술을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스공사가 99년까지 10척을 발주할 예정이고 2001년까지 세계시장에서 1백50척이 새로 발주될 전망이어서 국내업체들이 기술축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고속 화물·여객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등이 최근 이들 선박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중익 쌍둥선 완성 현대중공업은 자체기술로 지난 9월 시속 42노트(78.1㎞)의 수중익 쌍둥선을 건조했다.울산∼부산간 취항예정인 이 여객선은 「워터 제트」추진방식으로 승선인원은 3백명이다.삼성중공업도 수면과 선체사이에 공기를 넣어 부상시키는 공기압 선체부양형 초고속카페리선(시속 50노트)의 제작을 추진중이며 시속 55노트(1백2.3㎞)짜리 초고속여객선에 대한 기술도입도 최근 마쳤다. 이밖에 세모가 자체개발로 지난 10월 인천∼백령도간 취항을 목적으로 공기부양선(탑승인원 3백30명)을 건조했다. 일본은 현재 히타치등 7대조선소가 내년 개발을 목표로 기술연구조합을 구성,약5백억원을 들여 50노트 1천t급(컨테이너 1백50개,항속거리 5백해리이상) 고속선을 개발중에 있다.또 지난 2월에는 초전도자석을 이용한 초전도고속선을 실험운항했다. 미국도 3백60억원을 투입,55노트(시속 1백2.3㎞)에 2만t짜리 대형표면효과선을 개발중에 있으며 프랑스가 1천4백t,57노트짜리 선박을 군과 정부가 공동투자해 개발중이다. 이들 부가가치선이 세계선복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다.세계선복량의 52%가 화물선이고 유조선은 40%,LNG등 화학제품운반선이 2%,컨테이너선 4.5%,여객선 0.6%이다. 그러나 초고속여객선등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비중이 90년 17.1%에서 지난해 24.6%로 늘었고 세계시장도 현재 9백60억원에서 2000년대에는 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망은 밝은 편이다.
  • 부도발생률 감소속 사고금액은 대형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도를 낸 기업들의 업체당 평균 사고금액이 점차 커지고 있다. 14일 신용보증기금이 8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5만2천2백80개의 보증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고업체 수를 보증업체 수로 나눈 사고발생률은 87년 13.1%에서 89년 9.5%,91년 8.1%로 줄었으나 업체당 평균사고액은 87년 4천8백만원,89년 5천1백만원,90년 6천6백만원에서 91년에는 9천6백만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5억원이상에 해당하는 사고발생 업체수와 사고금액이 1백80개사(4.2%),1천7백91억원(43.8%)으로 전년대비 1백43.2%와 1백20.3%가 각각 증가해 고액사고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내무부 소방국장 이봉섭씨(인터뷰)

    ◎“소방서 96년까지 136개로 늘려”/8천여명 충원… 장비현대화 추진/하위직 자동·특별승진제 활성화 『위험한 업무수행에 따른 처우개선은 물론 소방인력의 보강과 재교육제도의 강화등 장기적인 소방발전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화재진압및 119구급활동등 소방업무의 총 사령탑인 이봉섭 내무부소방국장(58)은 소방의 달인 11월을 맞아 앞으로 각종 제도개선과 인력 장비 보강등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봉사소방」「국민의 소방」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확고히 심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1만5천여 소방공무원과 4천5백여대에 불과한 현재의 고가사다리와 펌프차 등의 장비로는 밀려드는 소방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실정입니다』 소방관 1명이 맡고 있는 시민의 수가 2천9백여명에 이르러 5백∼9백여명 수준인 프랑스·영국·일본 등에 비해 소방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화마속에서 싸우다 해마다 1백여명의 소방공무원이 각종 부상을 입고 5명 정도는 숨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루평균 3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화재로 인해 한햇동안에 숨지는 사람의 수는 4백여명,재산피해는 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최근 통계만 보더라도 우리 소방공무원의 부담이 외국에 비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이국장은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전국의 소방서수를 1백3개소에서 1백36개소로 33개소 더 늘리고 소방공무원 역시 8천여명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재래식소방장비를 현대식의 경량화된 장비로 교체,특수화재및 대형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하고 완벽한 소방관 보호장구의 개발을 서둘러 안전사고의 위험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국장은 이어 『현재 간부후보생 양성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립 소방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일반 소방공무원의 분야별 전문교육내용을 강화해 소방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소방학교의 연구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방장구개발및 소방기술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방직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하위직공무원가운데 장기근속자및 소방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자동승진제,특별승진제를 활성화 하고 소방공무원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범위 등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국장은 그러나 각종 수당등의 인상등 보수체계의 개선문제에 대해서는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업무의 특수성등을 반영,수당의 인상방안등을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으나 타부처와의 형평과 예산지원등의 문제가 해결돼야하는만큼 당장 만족할만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점진적인 보완책이 강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업무를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각종 오해가 빚어지고 결국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그는 『따라서 소방에 대한 각종 대국민 홍보활동과 관계법령정비,개선작업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의 달인 11월을 맞아 대대적인 불조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위급환자를 돕기위한 119구급대봉사활동,각종사고구조활동등에 대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국장은 『최근 소방시설의 점검및 검사와 관련한 각종규제사항을 대폭완화하는 방향으로 소방법을 손질할 것이나 국가와 지방소방으로 이원화됐던 소방체계를 지방소방체제로 일원화한 것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민원의 소지를 없애고 자치소방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가스시설등 위험물시설에 대한 관리기준은 대폭 강화하는등 국민편익의 입장에서 소방행정을 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날로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화재감식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선진외국과 같이 내무부외청인 소방청의 설립을 서둘러야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현재로선 외청신설등의 논의보다는 내실을 다져나갈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들의 끊임없는 격려가 이들을 화마속에 몸을 던지게 하는 원동력임을 거듭 강조했다.
  • “힘있는 연줄” 미끼 피해자 등쳐/적발된 법조브로커 사기실태

    ◎고객 알선해주고 변호사와 수임료 분배/폭력배동원 입찰방해… 경매물 헐값인수 전국검찰에 구속돼 11일 대검이 밝힌 법조주변브로커들은 법을 잘 모르는 민·형사사건관련자들에게 사건해결을 미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을 받아 가로채 온 것으로 드러나 비리규모가 점차 대형화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에도 법조 주변에서 이들 브로커에게 사기당해 고소·고발을 해오는 경우,간간이 이들을 단속했으나 이들의 비리가 간헐적인 대처로는 근절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선분위기에 편승,더욱 조직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게 된 것이다. 지난 9월부터 전국 50개 본·지청에 브로커단속반을 편성,수사해온 검찰은 ▲민·형사사건청탁자 1백16명 ▲경매브로커 40명 ▲민사사건대리·알선자38명 ▲공무원의 금품수수자 14명 ▲해결사·사이비기자 10명 ▲기타 30명등 모두 2백48명을 단속,이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1백50명을 구속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상황이 급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구속피의자들에게 잘 해결해줄수 있는 「묘약」이 있다고 속여 거액의 돈을 챙기는 수법을 써왔다. 민·형사사건관련으로 법의 제재가 불가피한 사람들로서는 이들의 「위세」가 사건해결의 열쇠로 보였을 것이고 따라서 거액의 돈이라도 써서 해결하려는 몸부림을 칠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위세」는 결과를 보장못받는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에는 벌써 이들이 꼬리를 감춘지 오래이고 사기당한 사람은 또다시 법에 이를 호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에 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충무지청에 구속된 엄정웅씨는 법원·검찰공무원에,서울북부지청에 구속된 종합법률신보대표 박종근씨는 법원고위층에,서울동부지청에 구속된 문종금씨는 청와대에 각각 『아는 사람이 있어 잘 처리해주겠다』고 속여 엄씨는 1억5천9백여만원,박씨는 7천6백여만원,문씨는 9천8백여만원 씩을 챙긴 것이다. 검찰은 법조주변에서 브로커짓만 해온 이들의 수법이 워낙 그럴싸한데다 최근에는 서로 짜고 사기를 벌이는 조직화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돼 「칼로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각오로 단속을 벌였다고 밝히고 있다. 법원경매장에서 날뛰던 브로커들은 실제로 겁없는 조직폭력배들을 동원,입찰을 방해해 유찰시키거나 헐값낙찰을 받아와 조직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에 구속된 소민영씨는 서울지역 법원뿐만 아니라 수원·인천등 법원경매장을 모두 장악,엄청난 물량의 부동산을 헐값에 거머쥐어 「경매거부」로 떠오른 인물이었다는게 검찰측의 설명이다. 법조주변브로커가 횡행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고질적 병폐인 「이권청탁」「안면장사」등이 아직도 발붙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는게 법조계의 지적이다. 특히 변호사 가운데서도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알선받거나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는게 법조계 주변의 공공연한 비밀이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 일본 디스코장 전업 바람/놀이공간 다양화로 손님 내년 격감

    ◎올 도쿄서 14곳 문닫는 등 폐업속출 일본의 디스코열풍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젊음과 낭만으로 흥청거리던 일본의 디스코장이 손님의 걱감으로 문을 닫거나 전업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 조사에 의하면 9월말 현재 도쿄에 이쓴 디스코장은 모두 68개소로 지난해보다 14개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년전 수준이다.디스코장은 도쿄뿐만아니라 오사카(대판),나고야(명고옥)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감소하고 있다. 디스코장은 지난 85년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왔다.그러나 90년을 절정으로 9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감소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도쿄에 있는 디스코장은 지난 85년 59개소였으나 88년에는 69개소,90년에는 88개소로 증가했다.그러나 91년에는 82개소로 줄었으며 92년에는 9월말 현대 68개소로 더욱 감소했다.오사카에서도 지난 89년의 24개소를 절정으로 감소하기 시작,지난해에는 18개소로 줄었다. 도쿄에서 디스코장이 가장 많은 도심가 목본기(육본목)에서는 특히 올해들어 가라오케나 레스토랑으로 전업하는 디스코장이 속출하고 있다.최전성기에는 35개소나 있던 록본기의 디스코장은 현재 23개소로 크게 감소했으며 더욱이 2∼3개업체는 휴업중이다.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록본기의 디스코장은 과거 외국인이 일본인 손님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지금은 많은 일본 젊은이들이 외국인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오히려 일본여성들을 사귀려는 외국인들만이 디스코장을 찾고 일본 젊은이들은 점점 줄고 있다고 한 디스코장 업주는 말한다. 디스코장은 손님이 계속 줄어 수입이 적어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액은 증가하고 있다.따라서 지금의 여유가 있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한다. 대규모 디스코장 「줄리아 도쿄」의 홍보담당자는 매일 오던 젊은이들이 일주일에 1∼2회밖에 오지 않아 손님이 줄고 있다고 말한다.이 디스코장의 경우 현재 한달에 3만∼3만5천명의 손님이 오고 있다.그는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화되면서 기스코업계가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디스코장을 찾던 많은 젊은이들이 지금은 가라오케나 게임룸,레스토랑등 다른 놀이공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남녀의 교제의 장으로 각광을 받던 디스코장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거품경제의 붕괴에 따른 경제악화로 화려한 디스코장은 젊은이들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 법정대의 이나마수부교수(미디어문화론 전공)는 『불경기로 디스코장을 자주 찾을 수 있는 젊은이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더욱이 유행에 따라 디스코장을 찾던 시대는 지나고 춤을 즐기는 사람만이 디스코장을 찾고 있다』고 진단한다. 디스코장 업계의 「불황」이 계속되자 디스코장을 파티나 행사장으로 대여하거나 낮에는 레스토랑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디스코장엡계는 이같이 여러가지 비상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새로운 손님층의 개발에 힘을 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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