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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검토

    경찰,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검토

    경찰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이 건물 소유주를 피의자로 전환,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23일 경찰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6시부터 3시간가량 건물주 이모(53)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애초 경찰은 이씨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나 그가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응하자 수사관 등 5명을 파견, 출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에게 불이 난 건물을 불법 용도 변경했는지, 화재 발생이나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것 등과 관련 위법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과정에서 안전 관리상 일부 문제점을 발견한 경찰은 이씨를 피의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씨에 대해 곧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이 건물 시설 관리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천장에서 얼음 제거 작업을 벌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천장 작업 과저에서 발화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화재 현장 목격자 4명, 탈출자·부상자·유족 34명 등 총 38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자들을 모두 입건하고, 추가 조사와 함께 최종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현재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수사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출안하고 뭐했냐”는 비난에 소방공무원이 올린 글

    “구출안하고 뭐했냐”는 비난에 소방공무원이 올린 글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 참사와 관련, 유족을 중심으로 안일한 초기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이일 충북도소방본부장은 22일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현장 상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러 건물 유리창 깨는 것을 늦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소방본부장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오후 3시 54분 후에 스포츠타운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 이미 불이 번지고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분출되는 상황이었다”면서 “불법 주차 차량까지 있어서 굴절 사다리차의 접근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본부장은 “주차장에 있는 15대의 차량에 옮겨붙은 불로 현장 주변의 불길이 거셌다. 인근 LPG 탱크 폭발 방지를 위해 그쪽 화재 진화를 먼저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고가 사다리차 작동 지연과 관련해서는 “고장난 것이 아니다. 균형을 맞추고 전개하는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고장 났다는 오해를 산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 소속의 한 소방 공무원이 쓴 글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이 공무원은 “소방 공무원 몇백명이 가서 사람들 구출 안 하고 뭐했냐, 초기 대응이 잘못돼 일을 키웠다는 몇몇 댓글을 보고 맘이 아파서 글을 쓴다”며 광역시 소속 소방본부가 아닌 도 소속 소방본부가 얼마나 열악한 여건에 처해있는지 설명했다. 대형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지만 턱 없이 부족한 소방공무원 숫자는 이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경방 대원(불을 끄는 대원)이 소방 차량 1대에 3~4명이 타야 하지만, 1명밖에 타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운 좋게 인원에 여유가 있으면 경방 요원 2명이 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진압용 큰 수관의 압력을 경방요원 혼자 버틸 수 없어 작은 수관을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소방공무원이 본 제천화재에 대하여 글 전문. 서두에 앞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안전에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우선 이번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를 보다가 맘아픈 댓글들을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소방공무원 몇백명이 가서 사람들 구출 안하고 뭐했냐, 초기대응이 잘못되어서 일을 키웠다 등등 이런 몇몇 댓글들을 보고 맘이 아파서 글을씁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광역시 소속 소방본부가 아닌 도 소속 소방입니다. 특별시, 광역시 소속 소방과 도소속 소방의 가장 눈에 띄는 큰차이는 뭔지 아십니까? 바로 소방공무원 숫자 입니다.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을때는 소방공무원이 1명이든 10명이든 아무런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건사고는 광역시나 도나 어디든지 날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시, 광역시 와는 다르게 도소속 소방은 인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는 충청북도 소속이 아니고 다른 도 본부 소속이라서 충북 소방의 정확한 인원을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 자료등을 통해서 나온 수를 보니 제가 소속되어 있는 소방이랑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인원이 부족하면 소방공무원이 힘들다? 물론 인원이 부족하면 출동나가랴, 업무하랴, 소방검사 다니랴, 힘들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도록 힘든 것도 아니며 그냥 할만한 정도의 수준입니다. 인원이 부족하면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받습니다. 차량 대비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저런 큰화재에 모든차량이 투입되어야 마땅하지만 차를 끌고갈 사람이 없어 끌고가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불끄는 대원, 즉 경방요원은 펌프차에 4명은 타야 법정인력기준에 충족 될뿐만아니라, 화재진압을 원할히 수행할수 있습니다. 특별시, 광역시 소방은 펌프차에 최소 3~4명의 경방요원이 펌프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소속은 어떨까요? 네, 1명 탑니다. 운좋게 인원에 여유가 있으면 경방요원 2명이 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경우는 잘 없으며 보통 1명 탑니다. 어떤곳은 1명도 못타고 기관요원(운전요원)혼자서 운전하고가서 불을 꺼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있는 센터는 차가 13대인데 사람이 10명입니다. 1명이 차 3대, 차 2대씩 맡고있는건 일도 아닙니다. 대형화재가 일어나면 전 인원, 전 장비가 다 출동해야 하지만 일부분 밖에 출동을 하지 못합니다.인명피해가 없다면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공기호흡기등의 장비를 가지고 가서 옆에서 도와주기라도 한다지만, 오늘과 같은 화재현장에서는 경방요원 혼자서 진압임무를 수행해야 됩니다. 혼자서는 65mm수관(큰수관)으로 진압을 할수가 없으며 40mm수관(작은수관)으로 진압해야됩니다. 65mm수관을 혼자서는 그압력을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건장한 성인 3명, 최소 2명은 있어야 압력을 조금 낮추어서 그압을 견딜수가 있습니다. 40mm 수관으로 혼자서 진압이 가능할까요.. 구조대도 마찬가지로 법정기준에는 한팀에 최소 6~8명은 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도소속에 있는 구조대는 한팀에 끽해야 3~4명입니다. 2인1조로 움직인다고 하여도 2조정도가 수색하는게 다입니다. 소방이 능력이 없다기 보다는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소방공무원들이 국가직을 외칠때 자기자신 좋으라고만 외치는줄 아시는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의 이익을 위하여 국가직에 목소리를 내는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모든 소방공무원들이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 더욱더 국가직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것입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 사망자 29명 중 28명 신원 확인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 사망자 29명 중 28명 신원 확인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발생한 큰 불로 모두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여자 23명, 남자 6명 등 모두 29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밤새 남자 1명을 제외한 사망자 2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지난 21일 밤 10시쯤 훼손된 시신 일부가 1층 현관에서 추가 발견돼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그러나 “추가 발견된 시신 일부가 새로 수습된 시신인지, 이미 수습된 시신의 일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29명”이라고 정정 발표했다. 사망자 시신은 제일장례식장, 명지병원, 제천서울병원, 세종장례식장, 보궁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돼 있다. 부상자도 2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9시 30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제천소방서는 앞서 이날 오전 6시 현장에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의 브리핑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이번 참사의 신속한 수습을 위한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이 제천시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이야!” 주민과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막아

    “불이야!” 주민과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막아

    울산의 한 주택 창고에 불이 났으나 경찰과 주민이 조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울산중부경찰서 농소1파출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북구 호계동의 한 주택과 붙은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순찰 근무 중이던 임정재(36) 경사와 신영주(39) 순경은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 불길은 이미 옆 주택에 옮겨 붙어 있었다. 경찰들은 먼저 주택에 있던 사람을 대피시켰다. 임 경사는 인근 아파트 주민이 던져준 소화기를 이용해 먼저 화재 진압을 시작했고, 주민들은 소화전 호수를 끌어와 물을 뿌리며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탰다. 경찰과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큰 불길은 금세 잡혔고, 15분 후 현장에 소방차가 도착하면서 잔불까지 모두 제거됐다. 임정재 경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은 노후 된 주택이 밀집된 지역이었다”며 “주민들의 도움이 대형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울산지방경찰청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충북, 모든 시·군에 소방서 생겼다

    충북, 모든 시·군에 소방서 생겼다

    골든타임 놓치던 어려움도 훌훌 모두 갖춘 광역시·도는 6곳 뿐충북지역 최북단에 위치해 오지로 꼽히는 단양군에 소방서가 문을 열었다. 단양지역은 2014년 괴산군, 보은군과 함께 소방서 개청이 추진됐으나 부지 확보가 늦어져 그동안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던 곳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임시운영을 시작한 단양소방서가 이날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총 40억원이 투입돼 단양읍 삼봉로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355㎡)로 지어졌다. 소방공무원 100명이 근무하며 3개과 6개팀, 119안전센터 2곳, 119구조대 1곳, 지역대 3곳으로 구성됐다. 소방차량은 총 26대가 배치됐다. 개청식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소방서 개청은 최근 관광산업군과 스포츠메카로 변모하는 단양지역의 발전을 더욱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은 지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서 개청은 단양 주민들의 숙업사업 중 하나였다. 그동안 장비와 인력이 열악한 119안전센터 2곳, 구조대 1곳, 지역대 1곳 등이 단양지역 2개읍 6개면을 맡아 왔다. 이곳에 배치된 인력은 총 67명, 소방차량은 18대였다. 인원이 적어 소방 관련 민원 처리가 늦어지고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업무의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119안전센터 장비와 인력으로 화재 진압이 어려운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제천소방서가 지원을 나갔는데, 단양읍까지 출동하려면 소방차로 1시간 가까이 걸린다.단양소방서 개청으로 충북은 모든 시·군에 소방서를 갖춘 지자체가 됐다. 다른 지역은 상당수 시·군·구에 소방서가 없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곳으로 가장 없고 서울 1곳, 부산 5곳, 대구 1곳, 인천 2곳, 대전 1곳, 울산 1곳, 강원 2곳, 전북 5곳, 경북 6곳 등 총 32곳에 소방서가 없다. 강택호 도소방본부 소방행정팀장은 “소방서 청사 건축비는 광역지자체가 전액 부담해야 해 시장과 도지사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장비 구입과 교체 비용은 지방비와 정부가 나눠 준 소방안전교부세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80명 사망한 대형화재 현장에서 ‘인증샷’ 찍은 中관광객들

    80명 사망한 대형화재 현장에서 ‘인증샷’ 찍은 中관광객들

    지난 6월 발생한 화재로 약 8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 그렌펠타워 화재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던 중국 관광객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그렌펠타워 화재현장을 찾은 한 중국인 관광 가이드가 화재 현장 앞에 대형 버스를 주차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모습이 주민에게 포착됐다. 목격자인 존 그레고리는 “해당 관광버스를 운전한 운전사에게 직접 물어보니, 버스에서 내린 단체 관광객은 중국의 건강 및 안전 전문가들이라고 했다”면서 “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마구 찍어대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인터넷에서도 충분히 불타고 남은 그렌펠타워의 외관 사진을 구할 수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사진을 직접 찍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끔찍하고 안타까운 화재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당신들이 봐야 할 것은 이 화재로 미래를 잃은 아이들의 모습이다. 관광객들의 관심이 아닌 존중을 원한다”고 일침했다. 또 다른 시민도 “(화재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역겹고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실제 전문가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해당 관광차량을 제공한 여행사 대표는 “회사를 대표해 사죄한다”면서 사죄의 의미로 그렌펠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를 위해 기부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중국 관광객들과 중국인 가이드는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의 무례하고 무개념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몇 주전 일본 관광객들 역시 새까맣게 불탄 그렌펠타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일이 알려져 공분을 산 바 있다. 그렌펠타워 화재현장 주변에는 “사진을 찍지 말아주세요. 이곳은 셀피 사진을 찍는 관광장소가 아닙니다”라는 호소문이 걸려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거시’보다는 ‘미시’ 접근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쉽게 말해 디테일에 강하다는 얘기다. 이번 정부가 출범 후 처음 짠 나라 살림 가계부의 제목도 ‘내 삶을 바꾸는 2018년 예산안’이다.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맞벌이 부부가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늦게까지 맡길 수 있는 공립어린이집을 450개 확충한다. 신혼부부가 집 걱정 때문에 출산을 미루지 않도록 정부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빌라나 아파트를 사들여 월 15만원에 임대해준다. 몰카(몰래카메라) 피해자, 대형버스 졸음운전, 미세먼지 경유차, 데이트 폭력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인원이 많은 지역 등에 공립어린이집 450개가 새로 생긴다. 공립어린이집은 민간시설보다 비교적 아이를 늦게까지 맡아주고 서비스 질이 높다는 인식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선호한다. 공립어린이집은 올해 3219개로 전체 어린이의 12% 정도가 다닌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율을 임기 내에 40%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공립어린이집 1곳을 개설하는 데 올해는 4억 3000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7억 9000만원이 지원된다. 공공형 어린이집 150개도 새로 생긴다.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양육 공백이 생길 때 이용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아이돌보미가 식사, 놀이, 등하원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금은 연 480시간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 60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과 본인부담액이 달라지는데, 모든 소득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이 5% 포인트 높아진다. 돌봄수당도 올해 시간당 6500원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인 7530원으로 인상된다. 홈페이지(idolbom.go.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받으면 된다. 신혼부부 매입주택이 5000가구 보급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3인 기준 342만원)인 결혼 5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가 신청 대상이다. 기존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36~45㎡ 크기로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비좁다는 불만이 있었다. 정부는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50㎡ 이상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보증금 650만원에 월세 약 15만원만 내면 된다. 소득이 적은 1인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여성 전용 임대주택도 첫선을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고친 뒤 빌려주는 방식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아동시설 퇴소자가 1순위 대상자다. 임대료는 신혼부부 매입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북한 이탈주민에게 지급되는 주거지원금은 올해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준 1416명 정도다. 대형버스와 화물차 15만대에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경고장치가 대당 50만원씩 지원된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해주는 장치와 전방에 차량 등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예방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버스)과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이다. 총 19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형 교통사고 건수는 47%, 사상자 수는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 통학차량 1800대를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로 바꾸면 정부가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어린이집 통학에 주로 쓰는 콤비버스는 휘발유·LPG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28배 이상 높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데이트 폭력, 스토커,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영상보안시스템(CCTV) 설치 예산이 올해 1억 7000만원에서 내년 3억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변보호 대상자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상황실에 경보음과 동시에 CCTV 화면이 팝업으로 뜨도록 할 계획이다. 각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청할 수 있다.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도 지원해준다. 상담과 영상물 삭제 비용 지원 등에 7억원이 처음 편성됐다.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설치비도 지원된다. 최근 노후 시장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나온 대책이다. 총 점포의 50% 이상 신청한 시장을 대상으로 개별 점포당 80만원 한도에서 총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시내버스 2만 4000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이동통신망 대신 와이파이를 쓰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구축된다. 내년 2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81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7만명에 최대 10만원의 국내 여행자금도 제공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본 떴다. 단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휴가비의 절반과 25%를 내야 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초·중·고생에게 지급하는 교육급여는 대폭 인상된다. 초등생 학용품비 5만원이 신설돼 11만 6000원이 지원되고, 중고생은 16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연료 구입 바우처는 올해 평균 9만 5000원에서 내년 10만 2000원으로 인상된다.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40% 이하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대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두바이 세계 5위 고층아파트 대형화재… 인명피해 우려

    [포토] 두바이 세계 5위 고층아파트 대형화재… 인명피해 우려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건물 한쪽 면을 타고 번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화재 때문에 건물의 40층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높이가 330m에 달하는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주거건물로, 지난 2011년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세계 최고층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 타워’에 대형 화재

    [영상]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 타워’에 대형 화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고층건물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타고 다른 쪽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해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져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두바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두바이 마리나 요트 선착장 인근에 있는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는 몇 안 되는 고층 주거 건물로, 2015년에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런던 공원서 승합차 돌진…영국 경찰 “1명 사망, 8명 부상”

    [속보] 런던 공원서 승합차 돌진…영국 경찰 “1명 사망, 8명 부상”

    영국 런던에서 19일(현지시간) 새벽 0시 20분쯤 무슬림을 겨냥한 차량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영국 경찰은 이날 이번 테러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런던 북부 핀즈버리공원에 있는 핀즈버리 파크 모스크(이슬람사원) 인근 인도에 승합차 1대가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승합차가 모스크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무슬림위원회도 사건 발생 후 트위터에 “한 승합차가 핀즈버리 파크 모스크에서 나오던 신자들을 향해 돌진했다는 것을 통보받았다”는 글을 올리며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차량 돌진이 긴장을 풀고 있는 민간인을 노린 소프트타깃 공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스크를 나오던 이슬람 신자들을 공격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특정 종교를 노린 테러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사건이 발생한 핀스버리 파크 모스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거처로 한때 악명이 높았으나 최근에 완전히 개선된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스크의 예전 이맘인 아부 함자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폭력을 선동한 테러리즘 혐의로 미국으로 압송돼 뉴욕에서 수감된 인물이다. 최근 영국에서 올해 들어 런던에서 두 차례, 맨체스터에서 한 차례 등 세 차례 테러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이 더 주목받는다. 올해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들은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그 배후를 자처했다. 런던에서는 지난 3월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는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도에 승용차 한 축을 올리고 질주해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차에서 내려 의사당을 지키는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사살됐다. 이로부터 3개월이 되지 않아 테러범 3명은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를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인근 버러 마켓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무장경찰에 의해 모두 사살됐다. 또 지난달 맨체스터의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장에서는 폭탄테러가 벌어져 22명이 희생됐다. 영국 런던은 지난 14일 24층 아파트가 거의 전소해 최소 58명이 숨지는 대형화재 때문에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집권 보수당은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뿐만 아니라 화재참사도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는 비판을 받고 흔들리고 있다. 이번 사건이 테러로 밝혀지면 그렇지 않아도 안보 불안, 위태로운 국민안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략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혼란스러운 영국이 더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로 英 정부구성 협상 타결 미뤄져

    런던 아파트 화재로 英 정부구성 협상 타결 미뤄져

    영국의 총선 이후 정부 구성을 위한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간 협상이 런던의 고층아파트에 일어난 대형 화재로 중단됐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알린 포스터 민주연합당(DUP)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보수당 소수정부 출범을 위한 ‘신임과 공급’(confidence and supply) 협상을 벌였으나 완전 타결까지 이르진 못했다. 두 정상은 런던의 고층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이날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이유로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DUP 관계자는 BBC에 “두 당사자가 협상 타결에 근접했고 별다른 이견도 없었지만 대형 화재사건으로 인해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영국언론들은 당초 이날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메이 총리와 포스터 대표의 정부구성 협상은 다음 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BBC에 따르면 다음 주로 예고된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간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개시 시점도 일주일 가량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규모 커질 우려…“화재경보 안울려”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규모 커질 우려…“화재경보 안울려”

    영국 런던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망자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현재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거주민 상당수가 대피했지만 고층 입주자를 위주로 탈출이 여의치 않았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하는 것이다. 이날 화재는 입주자들이 잠들었을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2층에서 일어난 불은 삽시간에 24층까지 번졌다. 특히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속출, 입주자 상당수가 대피 적기를 놓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피한 이들은 인근 건물에서 물과 담요 등을 공급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주민 상당수가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30여명은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렌펠 타워에는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목격자인 조지 클라크는 BBC방송 인터뷰에서 “가슴 아프다”며 “건물 꼭대기에서 (살려달라고) 불빛을 흔드는 사람을 봤는데 탈출하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건물 밖에 있던 한 자동차 경보음을 듣고 일어나 대피했다. 4층에 거주한 한 남성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4층의 모든 현관문을 두드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건물 밖으로 피신하고 건물에 화염에 휩싸인 뒤에야 화재경보가 울렸다고 주장했다. 3층에 거주민 역시 화재경보를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형과 함께 사는 그는 “오전 1시 45분쯤 집에 돌아오니 건물에 불길이 치솟고 있어 형한테 전화해서 탈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3층에 사는 그의 삼촌은 대피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거주자는 이웃집에서 경보음을 듣고선 “처음엔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곧 이웃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는 살아서 다행이나 많은 사람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층 거주자들은 침대보로 줄을 만든 뒤 창문을 통해 탈출하기도 했다. 목격자 고란 카리미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불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었다”며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건물 붕괴 위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텔레그래프는 화재 건물 인근에 사는 배우이자 작가 팀 다우니가 “건물 붕괴는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45대의 소방차와 20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런던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건물이 너무 크고 복잡해 현재로서는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활동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활동

    서울시의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1)은 22일 오후 금천 관내(공단119센터~남문시장) 상습정체구간에서 소방차의 재난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 훈련에 동참하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훈련에는 현장대응단 지휘차, 공단센터 펌프·고가차, 독산센터 펌프·구급차 등 소방차량 5대가 동원되었으며, 교차로, 일반통행로, 편도차로 등 피양방법 훈련과 더불어 안내방송을 이용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활동이 실시됐다. 긴급차량 접근 시 도로 상황별 길 터주기 요령은 ▷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지나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거나 일시정지 ▷ 편도 2차선 도로의 경우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의 경우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고, 일반차량은 1차선 및 3차선(좌·우)으로 양보운전하면 된다. 오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므로, 긴급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긴급차량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의 실천이기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최근 대구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 인천 소래포구시장 등에서 대형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바, 평상시부터 전통시장 일대 소방통로 점검하여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의원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이제는 양보가 아닌 의무이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앞으로도 소방차 길터주기 공감대 확산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 및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기존 소화약제 독성물질 발생없어 ‘눈길’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기존 소화약제 독성물질 발생없어 ‘눈길’

    지난해 진행된 중소기업청의 국정감사에서 전통시장 소화기 설치 실태가 발표된 바 있다. 그 결과 소화기 설치 대상 전통시장 가운데 소화기를 설치한 곳은 4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된 소화기 가운데 12%는 소화능력이 없는 불량 소화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와 지자체, 소방당국에서는 소화기 구비 지원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공사현장, 초고층 빌딩에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화기 원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의 원료보다 높은 소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소화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는 우수한 화재진압 성능으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사용됐던 소화약제의 단점을 보강하고, 성능을 강화해 소화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강운파인엑스가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인 ‘파인엑스(FineX)’를 유통하고 있다. 파인엑스는 질산칼륨(KNO3) 기반의 고체물질을 소화약제로 사용해 고농도 소화성분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특히, 파인엑스는 방호체적 1㎥당 소화에 필요한 소화약제량이 겨우 65g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매우 적은양으로도 뛰어난 소화능력을 보여줌을 뜻한다.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는 사고 현장에서 초기 화재 진압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파인엑스는 친환경 소화기로도 주목 받는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산소를 제거하지 않고 염소와 불소와 같은 독성 물질도 생성하지 않아 인체 유해성이 현저히 낮고, 오존층 파괴 위험도 없다. 압력용기나 분사장치, 파이프 등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비활성 가스 1/40 수준의 저장 공간만을 필요로 해 설치 공간 확보가 용이하며, 무게도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방업계 관계자들은 “재래시장과 대중교통, 산업현장, 배전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소화능력이 우수한 소화기를 비치해 대형사고를 막는 것이 좋다”며 “파인엑스는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의 대표주자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방안전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잇단 대형 화재... 전통시장 현대화 서둘러야”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잇단 대형 화재... 전통시장 현대화 서둘러야”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주찬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송파1)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노후된 시설개선을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서둘러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작년 11월 대구 서문시장에 이어 지난 15일 여수 수산시장에서도 대형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여수 수산시장 화재의 경우, 해당 소방당국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주고 있다“면서 ”서울시 관내 전통시장도 대형화재로부터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걱정스러운 심정을 표했다. 주 위원장은 서울시 관내에 위치한 34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점검, 통로 확보훈련,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 소방시설 자체점검 무상지원 등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내 ‘1점포 1소화기’ 설치 등을 추진하는 등 노후된 시장을 대상으로 소화설비 교체 및 개보수, 전기설비 보수 및 교체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밀집형 시장구조에 따라 대형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전통시장 대부분이 노후화된 시설로 내부를 보면 거미줄처럼 전기시설이 얽혀있고, 화재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연성 재료들과 함께 밀집형 구조로 되어 있어 피해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바, 더욱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불황에 전통시장이 위축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화재 사전예방 조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로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음을 강력히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화재의 역사…잇따른 화재로 ‘불운’

    대구 서문시장 화재의 역사…잇따른 화재로 ‘불운’

    30일 오전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전부터 화재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서문시장은 건물 총면적 6만4천902㎡로, 1·2·4·5지구와 동산상가, 건어물상가 등 6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총 점포 수는 4천여 개, 상인 수는 2만여 명에 이른다. 서문시장 주 거래 품목은 주단, 포목 등 섬유 관련 제품이다. 시장 상인 70% 이상이 원단, 의류, 이불, 커튼, 가방 등을 판매한다. 불이 난 4지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839개 상점이 있다. 지하는 주차장, 지상 1층은 액세서리와 원단, 2층은 침구류, 3층은 의류를 각각 판매한다. 4층은 사무실이다. 서문시장은 최근 야시장 개설로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서문시장에선 그동안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다. 2005년 12월 29일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큰 2지구에서 불이 나 건물이 전소했다. 1960년대에는 무려 세 차례나 큰 불이 나기도 했다. 한국전쟁 때인 1952년 12월에도 큰불이 났다는 기록이 있다. 서문시장에선 40여 년 전인 1975년 11월에도 불이 나 건물이 모두 타는 등 ‘불운’을 겪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김영오 회장은 “시장을 살리려고 상인들이 합심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런 화재가 발생해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축별 성능 설계·터널 배연설비… 화재안전, 맞춤형 기술로 지킨다

    건축별 성능 설계·터널 배연설비… 화재안전, 맞춤형 기술로 지킨다

    지난해 1월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는 초기 진화 실패와 화재 안전장비 미설치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중경상을 입는 인명 피해와 90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초래한 대형화재 사건으로 기록됐다. 13년 전인 2003년 2월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는 방화로 인해 지하철 안과 승강장에 불이 붙어 192명 사망, 148명 부상이라는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역대 최악의 참사로 남았다.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준 이후 불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인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잔인한 두 얼굴을 갖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연평균 2.6%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재산피해 규모도 10년 전에 비해 3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화재의 60~70%가 일반 대중들이 이용하는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에 집중돼 있다는 것도 최근 발생 화재의 특징 중 하나다. 전문가들도 “화재 관련 제도와 대책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만 화재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 피해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갈수록 대형화하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해법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날로 늘어가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민간 분야는 물론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총괄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 과학기술로 만들어 간다’라는 주제로 ‘제9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을 열고 최근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화재 방재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흥열 선임연구위원은 화재 방재기술 개발은 ▲신규 건축물 ▲기존 건축물 ▲화재 후 건축물로 나눠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규 건축물에서는 건축 초기 단계부터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성능 위주 설계 기술이 핵심이 돼야 하며 기존 건축물에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예방기술과 화재 위험도 평가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화재 후 건축물은 화재가 발생한 뒤 남은 건축물을 계속 사용할지 아니면 철거를 하고 새로 지어야 할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평가 기술과 보수보강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건물 상태별 적정 기술이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확보하기 위한 맞춤형 화재안전 기술은 단순히 과학기술만이 아니라 법 제도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건축별 맞춤형 성능 위주 설계나 기존 건축물의 화재 위험도 평가, 리모델링 건축물의 화재안전 가이드라인, 건축물 피난 통로 확보 가이드라인, 화재 피해 건축물에 대한 진단평가와 보수보강 등 모든 분야에서 법과 기술의 융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 대중교통의 대표수단인 철도교통 시스템에서의 화재 관리도 화재 방재에서 중요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산악지대가 많은 지역에서는 터널의 길이가 긴 장대(長大)터널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만에 하나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열기가 터널 벽면을 타고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대형 사상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구난이나 소화 작업은 어렵기 때문이다. 철도 터널 내 사고에 대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이 배연 설비다. 평상시에는 터널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시설로 이용되다가 비상시 화재로 인한 연기를 바깥으로 빠르게 배출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재시설이다. 최근에는 화재 위치와 연기의 확산 양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최적화된 배연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배연시스템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또 땅속 깊은 곳을 통과하는 대심도 터널이나 해저터널, 길이 15㎞ 이상의 장대터널 등의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화재상황에서 열차가 안전하게 터널을 빠져나가기 어려운 만큼 중간 지점에 비상정차해 대피와 구난활동을 할 수 있는 ‘구난역 시스템’도 철도 방재기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덕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철도 경량화 추세에 따른 다양한 재료의 사용, 고속화에 따른 선로의 직선화로 인한 장대터널의 건설, 무인자동화 추세 등이 이어지면서 철도 분야에서 대형화재 사고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며 “철도 분야에서 특히 다양한 화재안전 기술이 강조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건물 외벽방수 아트를 입다’... 패션 외벽마감재 이용 감각적 리모델링

    ‘건물 외벽방수 아트를 입다’... 패션 외벽마감재 이용 감각적 리모델링

    나만의 개성이 강조되는 시대, 최근에는 건물에도 옷을 입혀 패션 리모델링을 하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어 화제다. 실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건물의 외관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간편히 건물리모델링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파엘지 종합특수방수(이하 이파엘지)는 그동안 쌓아온 방수 노하우와 기술력, 여기에 디자인을 접목한 신개념 건축마감재 ‘트라이슈머 아트패션시트’를 개발했다. 트라이슈머 아트패션시트는 건축물 내외장재 디자이너 쟌 멘디니(Jan Mendini)와 협업으로 탄생했다. 특징은 수 천 가지의 디자인 중 고객의 취향에 맞게 건물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실내 인테리어 벽지를 고르듯 다양한 외벽마감재를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은 주로 자연 속 재료의 질감과 컬러를 살린 것이 주를 이루며 시각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주고 싶은 이들은 위해 다채롭고 감각적인 컬러패턴도 개발했다. 시공 전에는 무료 시뮬레이션 작업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건물에 적용해 보면서 시공 후의 모습을 예측해 볼 수도 있다. 건물 외벽방수는 칠하고 뿌리는 방법이 일반적인데 비해 이파엘지는 특허받은 트라이슈머 아트패션시트 외벽방수 시스템을 통해 단열보드(선택사항), 단열베이스카펫, 아트패션시트를 시공하는 2, 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단단하게 부착된 시트는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결로현상을 해결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건축물의 외벽에는 불연재료 또는 준불연재료를 건축외장재로 사용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의 법률에도 부합하는 난연 제품으로, 화재 시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게 초기진화를 가능하도록 돕는다. 관계자는 31일 “자사 외벽방수 리모델링 공법은 건물의 외벽 방수뿐만 아니라 단열처리, 건물리모델링까지 한번에 시공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라며 “시공 후에는 6년 무상하자보수와 년2회 정기점검으로 사후관리 서비스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 ‘광주의 얼굴’ 옛 명성 되찾는다

    [자치단체장 25시]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 ‘광주의 얼굴’ 옛 명성 되찾는다

    김성환(55) 광주 동구청장은 정통 행정 관료출신이다. 26년 공직 생활 중 국무총리실과 청와대에서만 22년을 근무했다. 지난 4·13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구청장은 “중앙정부 근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동구 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년 5년을 남겨두고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국정과제 관리관(1급)을 사직했다. 당시만 해도 당선이 불투명한 가운데 선거직에 뛰어든다고 주변의 만류도 적잖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지 않아 인지도 등의 ‘핸디캡’을 극복할만한 뚜렷한 방안이 없는 탓이다. 재선거인데다 급조된 정당 후보로 나서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공직을 시작할 때 마무리는 현장과 호흡하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 기회와 타이밍이 왔고, 나는 그것을 운명처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행정관료 출신들이 정년을 마치고 선거직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 부처 인맥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꾀하려면 동료나 선후배가 현직에 있을 때 나와야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실용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청소년기를 보낸 광주에 대한 애정도 동구청장 출마 발길을 재촉했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그는 부모의 권유로 중학교 때부터 광주로 유학 왔다. 어린 시절부터 자취하며 고등학교와 대학시절을 광주에서 보냈다. 행시 33회로 전남도에서 몇년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줄곧 서울에서 근무했다. 아이들은 모두 광주에서 초·중·고교를 보냈고, 부인도 이 지역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몸은 서울에 있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 쪽으로 향했던 충분한 이유가 이처럼 가족과도 얽혀 있다. 그런 탓에 20년 이상을 주말부부로 살아야 했다. 취임 한 달 남짓 동안 대부분 시간을 그는 구정 현안 파악을 위한 현장 방문 등에 할애했다. 직원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 2년간의 구정 공백에 따른 산적한 과제도 점검했다.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일부러 가졌다. 도심공동화와 재개발, 문화관광 활성화 등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몰두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과 씨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하루 동안 그를 동행 취재했다. 이날도 김 구청장의 중요한 일정은 현장 방문이었다. 전통시장인 산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상황을 듣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대기업 대형마트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 전통시장이야 상황이 비슷하지만 불경기 탓에 너무 썰렁하기 때문이다. 오후 3시쯤 찾은 시장에는 즐비한 점포에 비해 오가는 사람은 뜸했다. 상인들이 좌판을 벌여 놨지만 파리만 날리는 실정이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이야기를 들었다. 채소가게, 과일가게, 닭집, 마트, 정육점, 옷가게 등을 차례로 돌았다. 노령연금, 폐쇄회로(CC) TV 설치 문제 등 각종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한여름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선 인사도 할 겸 상인들의 어려움을 1시간가량 열심히 들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윤정심(70·여)씨와 튀김집 주인 김성례(65·여)씨는 “간선도로와 인접한 시장 출입구 일대 주차단속이 너무 심해 손님이 안 온다”며 “단속 카메라 운영시간을 조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시장 반경 100m 이내 지역은 가능한 한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상인회장 이수창(65)씨는 “손님이 너무 없어 장사할 맛이 안 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재래시장으로 특화하거나 아예 현대식 상가로 바꾸는 방안 등을 상인들 스스로 결정해 달라”며 “주민 의견이 모이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장 방문이 많은 김 구청장은 이동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이동하면서 많은 업무를 처리하며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 차 안에서 전화로 다급한 지시를 수시로 한다. 이날도 산수시장으로 가면서 기획홍보실장에게 전화 걸어 “일부 언론에 내남지구 도로개설 등 행정자치부에 국비 25억원 지원을 요청했는데 35억원으로 보도가 잘못 나갔으니 빨리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동구의 요즘 최대 현안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다. 김 구청장은 오전 11시쯤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를 논의했다. 그는 황남진 문화경제국장에게 “한국문학관 동구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안전도 꼼꼼하게 챙긴다. 오후 4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와 공동 주관해 테러 및 대형화재발생 대응 훈련을 했다. 오후 늦게 청사에 되돌아온 김 구청장은 내일 일정을 체크하고 민원인과의 저녁약속을 위해 청사를 총총히 빠져나간다. 취임 한 달 남짓 동안 이처럼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김 구청장은 동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소홀하지 않고 있다. 자치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선 골라낸 뒤 남은 임기 2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현안과 중장기 과제를 분류하고 있다. 실제로 동구는 충장로·금남로 등 옛 도심을 끼고 있는데다 노령층의 인구비율이 현재 19.5%로 광주 5개 구 가운데 가장 높다. 총인구는 2010년 10만 4449명에서 지난해 현재 9만 8784명으로 줄었다. 도심에 아파트단지가 재개발되면 원주민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다가 완공 후 되돌아오는 등 감소와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동구는 과거 광주의 정치, 경제, 행정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전남도청 이전과 공동화 등으로 쇠락을 길을 걸었다”며 “그러나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면서 이와 연계된 각종 문화산업과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장 올가을 예정된 충장축제 때는 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을 통해 ‘문화 동구’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2020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광산동 구시청사거리 일대에 아시아음식문화지구를 조성한다.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대인 야시장과 남광주시장, 예술의 거리 등 문화전당 주변 시설과 무등산 등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도시 재생과 리모델링도 핵심 현안이다. 내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문화전당 주변 주거지와 상업지역 환경을 개선한다. 도심 권역별로 푸른마을공동체센터와 궁동예술두례마당, 충장미디어산업센터 등이 들어선다. 용산, 월남, 선교, 계림, 지원, 학동, 학운 지구 등 구도심의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상대적으로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이라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러운 소득원 상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가정을 지원하는 ‘노랑호루라기 사업’, ‘어르신 효출동’, 마을공동체사업, 인권옴부즈맨 운영 등으로 복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 구청장은 “동구를 광주의 얼굴이자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지속 가능한 중심구로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이를 통해 문화와 관광, 일자리와 젊은이가 몰려드는 따뜻한 공동체로 발돋움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캐나다서 대규모 ‘화염 토네이도’ 발생

    캐나다서 대규모 ‘화염 토네이도’ 발생

    캐나다에서 발생한 ‘화염 토네이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세인트 앨버트의 초원에서 발생한 ‘화염 토네이도’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방대원들은 에드먼턴 북쪽에서 발생한 두 개의 들불로 인해 긴급 출동했으며 빅 레이크 근처 레이 기븐 도로 지역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아찔한 ‘화염 토네이도’와 마주했다. 들판의 불은 삽시간에 발생한 토네이도와 함께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며 곳곳에 불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화염 토네이도’를 피하기 위해 세인트 앨버트 소방서 소속 빈센트 파쉬코(Vincent Pashko) 대원이 철갑상어 호수에 빠졌다. 파쉬코는 지난 금요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뒤돌아 섰을 때, 나를 향해 다가오는 커다란 벽(화염 토네이도)을 봤다”며 “화염 토네이도의 열이 내 어깨와 목, 귀 등에 와 닿았기 때문에 곧바로 호수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파쉬코는 현재 가벼운 화상을 입은 상태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한편 ‘악마의 불꽃’이라고 불리는 ‘화염 토네이’도는 지진이나 산불 등의 대형화재 시 동시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2014년 3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아즈날 국립야생보호구역에서도 목격된 바 있다. 사진·영상= BIMTX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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