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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여분 폭발음 ‘전쟁터’ 방불

    30여분 폭발음 ‘전쟁터’ 방불

    화재가 난 15t 대형트럭 2대에는 나이키 미사일 추진체가 실려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사고 트럭 앞뒤에 차량들이 줄을 이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그러나 화재시 사고차량의 진행방향으로 연기와 불길이 쏠려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위 사고 차량은 전남 보성군 벌교에 있는 방공포대가 해체됨에 따라 나이키 미사일의 추진체를 공군 대구기지의 제1방공탄약대로 옮기고 있었다. 공군의 용역을 받은 대한통운 소속 15t 화물트럭 4대와 5t 트럭 4대 등 모두 8대에는 나이키미사일 탄두와 추진체, 일반물자 등이 실려 있었다. 사고는 각각 2개의 나이키 미사일 추진체를 싣고 터널을 지나던 15t 트럭 2대 가운데 1대가 타이어 펑크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운전기사는 불을 끄려고 시도하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차량을 포기하고 대피했다. 이어 20여분만에 추진체가 폭발했다. 폭발음은 천둥처럼 요란했고 터널 입구는 검은 연기를 쉴새없이 내뿜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곳을 운행하던 이제천(25)씨는 “터널에서 귀가 얼얼할 정도로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으며, 폭발음이 30여분간 7∼8차례 계속됐다.”고 떠올렸다. 당시 2기씩의 탄두를 실은 나머지 15t 트럭 2대는 이미 터널을 빠져나간 상태였으며, 일반물자를 적재한 5t 트럭 4대는 터널 진입 직전이었다. 공군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탄두와 추진체를 분리해 운반하고 있었다.”면서 “추진체는 가연성 물질이지만 폭발성이 없는 고체연료로 이 연료는 불이 나면 자연 연소돼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피 상황 화재는 길이 992m의 터널을 절반이상 지난 510m 지점에서 났다. 차량 진행방향과 반대로 바람이 불었다면 걸어서 대피하던 운전자들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도로공사 터널 CCTV 화면에는 사고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자 뒤따르던 다른 미사일 추진체 탑재 트럭이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는 모습이 잡혔다. 그러나 뒤따르는 차량이 많아 미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함께 불탔다. 목격자들은 “바람이 거꾸로 불었다면 연기에 질식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도 “연기와 불길이 뒤쪽이 아닌 차량 진행방향으로 쏠려 사람들이 반대로 대피, 인명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원인 및 문제점 공군과 경찰은 미사일 추진체를 싣고 가던 화물차의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정비불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중점 수사하고 있다. 불이 나면서 터널 안 조명등과 환풍기(제트팬) 6대,CCTV 3대의 작동이 중단돼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사고 순간이 CCTV에 잡혀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터널 내 각종 시설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 배선의 위치 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미사일을 운반하면서 별도의 안전 호송차량이 없었으며, 사고트럭 운전사는 미사일을 옮기는지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안전 운송에 허점을 드러냈다. 한편 사고로 교통이 통제된 구마고속도로 대구방향 차로는 터널 내부의 구조물 안전진단을 거친 뒤 2일 오후쯤 차량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미사일추진체 실은 트럭 고속도 터널서 불

    미사일추진체 실은 트럭 고속도 터널서 불

    공군의 노후 대공 무기인 나이키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15t 대형트럭이 고속도로 터널 안을 달리다 화염에 휩싸여 차량 2대와 미사일 추진체 2개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차량 운전자의 신속한 대응으로 터널 안에 있던 다른 차량 100여대의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1일 오후 2시18분쯤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논공읍 본리 구마고속도로 상행선(마산에서 대구방향) 달성2터널(현풍기점 10㎞)을 지나던 대한통운 소속 광주 96바 6347 15t 화물차(운전자 박성수·31)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이 화물차를 비롯해 인근에 있던 차량 1대와 미사일 추진체 2개가 전소됐다. 사고가 난 터널은 길이가 933m로, 불은 터널 진입 후 51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운전자 박씨는 “터널에 진입한 후 운전석쪽 뒷바퀴에서 불이 났고, 이어 미사일 추진체가 실려 있는 나무 박스에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트럭에서 불길이 치솟자 터널 안에 있던 100여대의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놀라 황급히 대피했고, 터널 안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와 분진이 가득차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군은 “불이 나자 운전자와 군 호송관(중사)이 곧바로 차에서 내려 뒤따르던 일반차량을 통제하고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 전광삼기자 kkhwang@seoul.co.kr
  • 광릉수목원 대형트럭에 ‘몸살’

    경기도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관통도로가 통행이 금지된 8t이상 대형트럭들의 질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수목원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포천 소흘 산림생산기술연구소∼남양주 진접 국도 47호선 연결지점까지의 98번 국지도(국가지정 지방도) 5.1㎞ 구간(속칭 수목원길)에 지난 7월1일부터 8t이상 트럭 통행이 제한됐으나 단속이 뜸한 이른 아침이나 야간엔 덤프트럭과 트레일러를 포함한 대형트럭들의 통행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광릉숲 보전을 위해 대형 차량 통행을 제한, 위반자에게 범칙금 7만원과 벌점 15점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수목원 조사 결과 광릉숲 관통도로 차량은 전년에 비해 54%나 증가, 도로변 100∼150년된 노거수(老巨樹) 650여그루 중 75%인 490여그루가 매연과 차량과의 충돌로 고사하거나 고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 운전자들은 광릉숲 관통도로가 포천 소흘∼남양주 진접간 43번 국도와 47번 국도를 연결하는 최단 노선으로 우회할 경우에 비해 10∼20분 정도 시간이 절약돼 수목이 우거진 비좁은 2차선의 무단 통행을 계속하고 있다.경찰은 앞으로 기습단속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광릉숲 관통도로는 오는 2007년 8월 포천 소흘읍 이동교리∼내촌면 진목리간 길이 7.86㎞, 왕복 4차로의 광릉숲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포천 한만교기자mghann@seoul.co.kr
  • 졸음운전 예방 트럭 나왔다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트럭이 출시됐다. 만(MAN) 트럭버스코리아는 6일 럭셔리 트럭 ‘파이브스타(5Star)’를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LGS(Lane Guard System)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LGS는 운전자가 깜빡 졸면서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량내의 센서가 이를 감지, 자동으로 강한 경보음을 울림으로써 운전자가 잠에서 깰 수 있는 안전장치다. 유럽에서는 위성항법장치(GPS)시스템을 통해 차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까지 갖췄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만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심야운전이나 장거리 운전이 많은 대형트럭 운전자들은 자칫 졸음운전으로 대형사고를 낼 수 있어 LGS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졸음운전 방지장치가 버스 등 모든 차량에 적용되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량 1만 2816㏄,460마력인 파이브스타의 판매가는 1억 5000만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남북교류 관문 ‘출입사무소’ 파주 CIQ를 가다

    남북교류 관문 ‘출입사무소’ 파주 CIQ를 가다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 있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분단국 경계선에 설치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특수한 국경세관 겸 검문소다. 이곳을 거쳐 하루 470여명이 북한을 들락거린다. 분단과 대치의 상징에서 교류와 통행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CIQ를 둘러봤다. ■ 오전8시~오후6시 CIQ의 하루 지난달 북한으로 출경(出境)한 인원은 모두 5915명, 하루 평균 237명. 입경(入境)한 인원은 평균 232명으로 매일 500명 가까운 사람들과 300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이곳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나든다. 국경 통과에 준한 세관 출입절차가 이뤄지지만 ‘출국’ ‘입국’이란 용어는 쓰지 않는다. 경의선 CIQ는 입·출경인들이 관광객이 아닌 비료·쌀 지원, 개성공단 건설과 운영, 북한 골재 반입업체, 학술관계자, 비정부기구(NGO) 회원 등이어서 실제적인 남북 경제·학술교류의 관문이다. ●오전 8시20분 ‘CS글로벌’사의 모래운반 대형트럭 21대가 지난 21일 CIQ 철제 출입문 앞에 일렬로 늘어섰다. 남북한간 합의에 따라 번호판은 모두 가렸고, 주황색 깃발들을 꽂았다. 인솔자와 운전기사 등 27명은 CIQ 출입심사대 앞에서 인적사항과 방북목적을 적는 출입신고서(출발신고서)를 작성했다. 이어 휴대품을 X레이 투시 컨베이어벨트에 놓은 뒤 맞은편 세관원에게 여권 대신 ‘방문증명서’를 제시해 ‘출경심사필’ 도장을 받고 북으로 향했다. 여러 차례 되풀이해 본 절차라 이들과 세관원 사이엔 특별한 긴장감은 없고, 가벼운 눈인사와 인사말이 오간다. 출경 절차를 밟는 데 소요된 시간은 30분 안팍. 같은 시간 경의선 철도와 남북연결도로 공사현장 자재수송 차량 17대, 경의선 신호·통신·전력 기술지원팀 차량 3대, 북한구간 역사(驛舍) 건축·설비·철골과 콘크리트 파쇄장 기술지원 인력 9명이 나눠 탄 차량 5대도 북으로 향했다. 30분 후인 9시30분엔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현장 건설자재 수송트럭 14대와, 개성지사 건축공사 현장확인을 위해 방북하는 KT 차량 2대가 CIQ를 경유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10시엔 토지공사의 개성공단 건설현장 관계자, 개성공단 개별 공장건축을 확인하려는 3개 민간업체와 한전직원 등 모두 107명이 북으로 향했다. ●오전 10시30분 9시에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CS글로벌 모래차량들이 되돌아왔다. 트럭엔 검역조치로 소방약이 자동살포됐고, 신고되지 않은 반입품이 있는지 샘플 조사도 실시됐다. 운전기사들은 도착신고서를 작성했고 입경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 적외선 체온감지기 앞을 통과했다. 감지기는 북한조류독감 발생을 계기로 설치됐다. CIQ에선 개성공단에 오래 머문 입경자에 대해 말라리아 감염여부 등을 가리는 채혈검사도 실시한다.CS글로벌 차량 외에 개성공단 근로자 이모씨가 예정에 없는 입경자 수속을 밟고 귀환했다. 매일 아침 8시에 남북간엔 군 상황실 핫라인을 통해 입·출경인원과 명단이 교환·확정되며, 바뀌는 경우는 드물다. 이씨는 장모의 별세 소식을 듣고 특별 ‘조기귀환’했다. 11시30분엔 CS글로벌의 2차 출경 트럭 21대가 북으로 떠났다.CS글로벌은 북한 강모래를 1㎥당 3달러에 사 남쪽에 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박정희(45)씨는 “북방한계선 너머 불과 7㎞ 떨어진 사천강 현장에서 모래를 담아오는 데 2시간이나 걸린다.”며 출입절차 간소화를 희망했다. ●오후 2시 개성공단의 편의점 ‘훼밀리마트’에 술·담배를 부려놓고 온 운전기사 허석환(38)씨는 “지난 2월부터 일주일에 5번을 넘나드니 피곤하다.”면서 “북한 근로자 등은 달러가 없어 편의점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 2시30분엔 현대아산 개성공단건설 관계자와 KT의 개성지사 건축공사 관계자가 돌아왔다. 4시30분 귀환한 개성공단 관련 현대아산과 입주업체 관계자 100명 중엔 오는 8월15일 개성공단에 자동차·에어컨 부품공장을 준공하는 ‘재영솔루텍’ 송형석(48) 이사도 있었다. 이날 처음 북한땅을 밟았다는 그는 “북한 근로자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 우려했지만 남한과 다름없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개성공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손엔 개성에서 30달러를 주고 샀다는 북한산 ‘산꿀’ 한 상자가 들려 있었다. ●오후 5시 마지막으로 모래수송 트럭과 경의선 북측 역사(驛舍) 건축기술 지원 인력 등이 들어오고, 직원들은 퇴근을 준비했다. 오후 6시 이후엔 모두 퇴근하지만 남북 당국자 회담 등이 지연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돌발상황이 생기면 달라진다. 지난 4월 중순 CIQ의 고인곤 팀장은 밤 11시 일산 자택에서 잠자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로부터 근로자 한명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응급수송이 필요하다는 휴대전화 연락을 받고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CIQ는 어떤 곳인가 200평에 불과한 CIQ엔 통일부 직원 16명과 서울세관 직원 8명, 법무부·보건복지부·농림부·국방부·국가정보원·기무사·검찰·경찰 등 10개 정부 부처 공직자 30여명이 근무한다. 육로 남북통행 초창기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반입금지 품목도 가끔 적발된다. 자주 북한을 다니는 사람들은 세관의 특별관리 대상이다. 세관 여직원은 캐비닛에 반입금지 품목으로 유치된 북한산 ‘뱀술’과 ‘령정술’, 사향이 들어있는 ‘우황청심원’을 보여줬다. 올 들어 북한 화보집과 김일성 전집 등 3건의 서적도 적발됐다. CIQ엔 커피 자판기 1대뿐이며 식당은 물론 휴식·오락시설도 없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인근 현대건설의 CIQ 신축공사현장 식당(속칭 함바집)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정복근무를 하는 서울세관 파견 여직원 전희선(33)씨는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는다.”고 말했다. 서울, 일산 등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출근 버스에 타기 위해 매일 아침 일찌감치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연말까지 새 CIQ가 신축돼 내년 2월쯤부터는 근무환경이 훨씬 좋아지고 입·출경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완비된다. 13만평 규모에 건평이 6000평이며 나머지는 모두 컨테이너 야드로 쓰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활성화될 남북교류에 대비하게 된다. 경의선 CIQ엔 지난 2003년 2월21일 통일부와 현대아산 관계자 37명이 개성공단 사전답사를 위해 처음 입·출경절차를 밟은 이후 현재까지 5만 4000여명이 남북한을 왕래했다. 이중 북측 방남자는 지난 2004년 4월과 6월 3차청산결제실무회의와 2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관계자 47명이 전부다.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경의선 열차운행 재개, 개성지역을 시작으로 한 경의선 육로관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왕래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김중태 CIQ소장 “CIQ는 Customs,Immigration,Quarantine의 약자로 세관·출입국심사·검역을 뜻합니다. 그러나 남북출입사무소는 일반적인 국가간 국경사무소도, 자유왕래 지역도 아닌 특수한 성격을 갖습니다. 그래서 명칭을 정하는 데도 고심이 많았습니다.” 김중태(52·통일부 부이사관) 남북출입사무소장은 “멕시코와 미국, 홍콩과 중국 선전 등지를 다양하게 벤치마킹했지만 비슷한 선례가 없어 전례를 만들어 가며 독특한 운영의 틀을 짜야 했다.”고 말했다. “초창기엔 워낙 관련 부서가 많고 입장이 달라 업무협조에 애로도 있었지만 이젠 틀이 잡혔다.”고 말했다. “사무소 직원들과 왕래객 모두가 불편을 겪는 시설문제와 물류유통은 올 연말 새 CIQ 건물이 완공되고 내년말 컨테이너 야드도 준공되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쯤 식당과 편의시설을 갖춘 새 CIQ 문을 열고, 당직을 정해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출 계획”이라며 “단계적 기구와 인력 확대 방안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경기도 파주의 경의선 CIQ뿐 아니라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CIQ도 관장한다. 육사 33기로 북한 이탈주민 정착시설인 하나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3년 12월 현 CIQ 개소 때부터 소장직을 맡아 왔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낡은 경유차 조기폐차땐 보조금

    다음달부터 수도권 지역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면 차종 별로 119만∼5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31일 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기 어려운 경유차량에 대해선 조기 폐차를 권고하고 이를 수용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인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 24개 시에 3년 이상 등록된 차령 7년 이하의 버스나 6년 이하의 소형트럭(1∼2.5t),9년 이하의 대형트럭(4∼10t 이상)이 대상이다. 보조금은 1t 소형트럭 119만원,2.5∼5t 트럭 170만원,8t트럭 283만원,10t이상 트럭 475만원, 마을버스 400만원, 시내버스 550만원 등이다. 폐차 권고를 받은 자동차 소유자는 시·도에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폐차 증빙서류를 첨부해 지원신청하면 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한달에 한번 대형트럭 무료세차

    ‘만’ 트럭버스 코리아가 한달에 한번씩 지정된 날짜에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대형 트럭을 뽑아 무료 세차해 주는 ‘클린&세이프’ 행사를 다음달부터 벌인다. 차종에 관계없이 트럭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http://www.mantruck.c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 의왕-군포 물류시설 이전 공방

    의왕-군포 물류시설 이전 공방

    ‘물류시설은 애물단지’ 물류시설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증대에 기여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다. 요즘 경기도 의왕시와 군포시가 관내에 들어선 물류시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의왕시 이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운영회사 경인 ICD)는 수도권 컨테이너 화물의 45%를 수송하는 수출입화물 종합물류기지이다.1992년 들어선 22만 8000평 규모의 컨테이너기지는 연간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량)의 화물을 처리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발전에 도움은 커녕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입은 7억원, 손실은 203억원 하루 6000여대의 화물트럭이 기지를 통행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서도 ICD로 인해 의왕시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왕ICD는 국가교역에 연간 2000억원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주는 반면 의왕지역에는 고천·부곡지역의 생활권 단절 등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로파손 및 소음·분진 등으로 인해 지가손실 125억원, 도로보수관리 47억원, 교통사고비용 10억원, 대기오염비용 16억원, 소음비용 4억원 등 모두 203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시가 ICD로부터 거둬들이는 세수입은 연간 7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부지가 국유재산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년전부터 정부측에 사회경제적 손실 보전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지만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서도 사업용 국유재산의 비과세제도 폐지, 물류기지특별법제정,ICD와 연계한 면세 쇼핑몰 등 유통단지유치, 기지주변 도로망확충, 국도 1호선 입체화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지 이전요구 봇물 보고서는 도시공간적 저해요인과 생활환경 훼손, 주변 땅값에 대한 부정적 영향, 환경오염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다른 곳으로 이전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대규모 항만 및 물류기지로 개발되고 있는 평택항 배후지가 의왕ICD 이전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지가 의왕의 고천지역과 부곡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시의 생활권을 단절하고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더구나 기지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차량 통행이 급증함에 따라 기지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컨테이너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경인 ICD측은 이전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인 ICD 관계자는 “평택으로 기지를 이전할 경우 8000억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이 소요되고 물류비용만 상승시킬 뿐”이라며 “수도권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기지가 포화상태에 달해 확장이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경인 ICD는 기지확장을 추진하다 의왕시 및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을 중단한 상태다. ●군포시도 정부와 갈등 의왕시와 이웃한 군포시도 물류시설 확장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국가 물류시설인 부곡동 복합화물터미널이 포화상태에 놓이자 한국복합물류㈜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복합물류는 기존 터미널(11만평) 인근 16만평에 330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화물취급장 10개동, 배송센터 13개동 등 연면적 13만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화물처리능력이 기존 500만t에서 1200만t으로 늘어나 물류비용이 10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곽씨·문씨·박씨 등 5대 문중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반대 대책위원회’는 터미널을 확장하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훼손되고 교통 및 환경오염문제가 우려된다며 확장을 반대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는데 이곳에 터미널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4만여평의 녹지가 훼손되고 인근 도로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교통체증 우려 군포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터미널 건설로 4만여평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훼손됨에 따라 인근에 건설 중인 3500가구의 부곡 택지개발지구 등의 주거환경이 악화돼 결국 삶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화물터미널 확장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동북아 물류기지의 거점인 평택항으로 터미널을 이전하는 것이 국가이익에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군포시도 의회 및 시민단체들과 확장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20만명으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아 건교부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화물터미널이 확장되면 하루 1만여대의 대형트럭이 터미널 주변으로 몰려 매연과 소음,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데 반해 지역에 주는 세수혜택은 연간 10억원 안팎에 불과, 도로유지 보수비용도 충당하기 힘들 것”이라며 터미널 확장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왕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이형구 의왕시장 ‘볼멘소리’ “의왕지역 발전을 위해선 시내 복판에 들어선 컨테이너기지의 이전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의왕 컨테이너기지로 하루 6000여대의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드나 들면서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교통난과 환경피해를 입고 생활권이 단절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으나 정부는 수년째 팔짱만 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5년부터 기지주변 관리에 따른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개발세 도입과 물류기지 지원을 위한 특별법제정 등을 촉구했지만 정부의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1월 정부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협의한데 이어 같은해 10월에도 건설교통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보전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이 시장은 “시 재정형편으로선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도로 유지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버거운 실정”이라며 “ICD가 국가경제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도로유지비용 등 200억원의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의왕시가 모두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우선 중앙정부는 기지 입지에 따른 보상차원에서 의왕시에 교부세를 지원하고 국유재산 비과세제도를 폐지하며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지 주변에 대형 면세 쇼핑몰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 중국 교역량 증가 추세와 대륙횡단 철도 등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 등과 연계,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택항 주변으로 기지를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녹색공간] 고촌의 동백아가씨/오한숙희 여성학자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가요무대에서나 들음직한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 노래가 요즘 나의 화두, 아니 우리집의 화두이다. 다름아니라 우리 어머니가 지금 동백 아가씨가 되어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남편과 사별한 지 삼십년이 된 어머니가 동백아가씨된 사연은 변심한 임이 아니라 변해가는 우리 동네 풍경 때문이다. 재작년인가. 나지막하니 평화롭던 논에 대형트럭들이 흙을 쏟아붓더니만 작년부터 아파트공사가 시작되었다. 예전 같으면 연초록의 어린 모가 심겨졌을 봄 논에 높다란 공사 철탑이 공룡처럼 뻗쳐 서있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살풍경하다. 우리 어머니는 그 꼴이 보기 싫어 마을 뒤쪽의 꼬부랑길로 다니시고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지나가야 할 때는 마치 못 볼 것을 대하듯 고개를 외로 꼬신다. 이런 속내에도 불구하고 우리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부러움을 담은 덕담을 쏟아냈다. “좋으시겠어요. 땅값 올라가는 게 보이네, 보여. 선견지명이 있으셨지 뭐예요.” “좋긴 뭐가 좋아요. 난 하나도 안 좋아.” 우리 어머니의 시큰둥한 반응은 오히려 그들을 자극할 뿐이었다. “아직 실감을 못하셔서 그렇죠. 아파트완공만 되어 보세요. 그때는 춤을 덩실덩실 추실걸요.” “뭐? 춤을 춰? 난, 아파트완공되는 꼴 보기 전에 이 동네 뜨고 싶어.” “그럼요. 여기 뛸 만큼 뛰면 팔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는 게 현명하죠. 거긴 땅값이 아직 많이 쌀 테니까요.” 가치관의 차이는 이렇게 동문서답을 양산할 뿐이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된 것일까. 우리집 뒤 야산에 고속도로가 뚫린다는 소식이 얼마전에 날아 들었다. 정말 동네를 떠나야 하는 게 아닌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비보였다.“도대체 언제 그 길이 뚫린다는 거냐, 어떻게 막을 수는 없는 거냐.” 논에 아파트가 설 때는 한숨만 쉬시던 어머니가 뒷산 소식에는 애를 끓이셨다. 그나마 우리는 집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아오셨는데 이것마저 위협을 받게 되자 이번에는 아이들까지 들썩였다. 아침저녁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산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마을 진입로에 ‘마을관통 고속화도로 절대 반대’라고 쓴 현수막이 눈에 띄더니 이웃집 아저씨가 서명을 받으러 오셨다. 어머니는 “그럼 그렇지. 여기 사는 사람들이야 다 숨쉬는 맛에 사는 건데. 다들 반대하죠?”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반가워하셨다. 그런데 아저씨의 반응은 한숨이었다. “입장들이 다 달라요. 서울 사람이 땅 주인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죠. 토박이들도 자식들이 은근히 좋아하니 헷갈리시죠. 서명은 받습니다만 어떻게 될 지는 애매해요.” 아저씨가 돌아간 다음 어머니는 딱히 누구한테랄 것 없는 역정을 내셨다. “집값 올라 돈 벌었겠다고 다들 떠드는데 그래, 얼마가 오른다더냐. 산 없애고 돈 주면 그 돈이, 이 산이 주던 것보다 더 크냐. 그이들이 이 산이 주던 것을 헤아려 봤대? 계산해 봤대? 이만한 산을 다시 만들려면 얼마 드는지 견적 빼봤다더냐. 모르는 소리. 잃고나서야 후회한다. 어리석은 사람들. 그깟 눈먼 돈 잠깐이면 날아갈 텐데. 그 돈 물려줘봐야 자식들 앞 길 망치기만 할 텐데.” ‘이 집을 내 마지막 거처로 생각했다.’는 어머니 말씀에 나는 목이 메고 말았다. 실향민으로 아버지 생전에 문패 한번 달아보지 못하고 셋집을 전전하느라 자식들의 일기장이며 성장의 귀한 기록들이 다 날아가 버린 것을 세월이 갈수록 애통해하시는 어머니에게 집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물질숭배신앙은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한다. 어느 새 우리는 돈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뭐든지 바꿀 각오를 안고 산다. 그러나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것들은 어찌할 것인가. 보이지 않게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연환경은 자본의 저울대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이지 않는 것은 없어진 다음에야 비로소 그 존재를 증명하는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요즘 어머니는 해가 진 다음에도 종종 창문을 열고 뒷산을 바라보신다. “이 산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헤아릴 수가 없단다. 그런 걸 어떻게 돈으로 계산해 주겠다는 건지.” 집값은 오른다는데 우리 어머니 가슴은 동백꽃잎처럼 빨갛게 멍이 들어간다. 오한숙희 여성학자
  • 대형트럭시장 찬바람

    대형트럭시장 찬바람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불똥이 대형 트럭 시장으로 튀고 있다. 내수부진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하반기 들어 대형 트럭 등 건설장비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국내 건설 및 물동량 지표를 반영하는 8t 이상 대형 트럭과 트랙터,컨테이너 등 건설장비의 판매 감소는 그만큼 건설경기가 ‘타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 트럭과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도 차량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8t 이상 대형 트럭의 판매대수는 4689대로 월 평균 781대 팔렸다.하지만 하반기 들어 7월 436대,8월 376대,9월 390대를 파는 데 그쳤다.월 평균 400대로 상반기 대비 49%나 격감한 것이다. 국내 업체에 비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선호하는 수입 대형 트럭 및 건설장비도 판매난에 허덕이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는 스웨덴 스카니아트럭의 경우 24t 이상 덤프트럭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총 417대로 월 평균 70대씩 팔렸다.그러나 7월 60대,8월 48대,9월 39대로 하반기 들어 월 평균 45%나 줄어들었다. 특히 올 들어 9월까지 판매대수는 5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4대에 비해 33% 줄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해 건설경기가 얼어붙은 데다 지난 4월 이후 화물차 신고제가 허가제로 바뀌면서 트럭 수요가 줄고 있다.”며 “기존의 대형트럭 및 건설장비들도 일감이 없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대우상용차 印 타타그룹 계열사로 새출발

    대우상용차(옛 대우차 군산공장)가 트럭생산 부문 세계 6위인 인도 타타모터스의 자회사로 새 출발했다. 타타모터스는 29일 군산공장에서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66) 회장과 대우상용차 법정관리인 채광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상용차 인수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인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모터스는 한국시장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대우상용차를 인수했으며 현재 25% 수준인 대우상용차의 대형트럭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중·소형 트럭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또 ‘미래트럭’ 프로젝트에 대우상용차를 참여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해 11월 대우상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지난달 18일 1206억원(1억 200만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수입 대형트럭 국내 60% 점유

    국내 20t 이상 대형트럭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60%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잠식이 가속화하고 있다.스카니아,볼보,만,벤츠 등 수입 상용차는 지난달 206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62%를 기록했다.이는 1월 100대를 판매,56.4%를 차지하고,지난해 2028대를 판매,67.8%를 기록하는 등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50∼60%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수입트랙터도 지난달 148대를 판매,점유율 55%를 기록해 1월 100대(53%)보다 증가했다.지난해에도 1620대(61.8%)가 판매돼 전년 1532대보다 6%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추세다. 앞으로도 대형트럭 시장에서 수입 상용차의 비율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최근 인도 자동차 계열사인 타타자동차가 대우상용차를 인수하고,LG상사가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의 상용차 계열사인 이베코사와 국내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토종트럭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마저 다임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 트럭시장도 외국기업 손에

    대형 트럭시장에도 외국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외국기업의 국내 트럭시장 잠식도는 승용차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르다.게다가 대우상용차 해외 매각으로 현대의 전주상용차공장만이 토종기업으로 남게 됐다.그러나 이마저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성사되면 트럭시장에서 순수한 ‘토종’은 사라지게 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대형트럭은 4350대가 팔렸다.이 가운데 수입차는 2652대로 60.9%를 차지했다.2030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52.7%를 차지했다. 국산 트럭 점유율은 현대상용차 29%와 대우상용차 10.1% 등 39.1%에 그쳤다. 그러나 대우상용차는 전날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타타자동차에 매각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측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매각대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공익채무 470억원을 제외하고 14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 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정밀 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상용차 군산 트럭공장은 연간 2만대의 생산능력을갖추고 있다.지난해 2750억원의 매출액과 올해 상반기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국내에 이미 진출한 외국 업체들도 신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박대출기자 dcpark@
  • 물류협상 타결 / 노정합의 문제점

    벼랑끝 대치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화물연대와 정부간 협상이 1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의 본질은 ‘돈 문제’였다.차값만도 50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억원에 이르는 대형트럭 지입차주들이 “남는 게 별로 없다.”며 운송을 거부한 채 적자를 보전해달라고 나선 것이다. 각 지부는 파업을 벌이면서 화주와 운송회사를 상대로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직접비용 인하를 요구했다.화물연대 측은 전선을 확대시켜 나갔고 양쪽으로부터 상당 부분을 얻어냈다.그러나 협상 내용은 타 업종과의 형평성 논란,시장 혼란,분규재연 등 많은 불씨를 안고 있다. ●업종간 형평성 논란 이번 협상의 막판 걸림돌은 경유가 인하였다.정확하게 말하면 사업용 화물차 연료인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인하해달라는 것이었다. 정부는 현재도 인상분의 50%를 보전해주고 있으며 버스 및 택시 등 타 업종간의 형평성 때문에 들어줄 수 없다고 거부해왔다.그러나 이번 협상결과에 따라 이제 타 업종의 요구도 들어줘야 할 판이다.이미 버스업계는 정부에 ‘버스업계도 적용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현재 경유가 인상은 2006년 6월 인상분까지 보전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인상분에 대한 보전 여부도 불명확하다.화물연대측은 그 이후에도 전액보전을 요구할 게 뻔하다. 화물연대가 직접비용을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정부는 화물차의 도로파손이 심하기 때문에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했다.그러나 야간할인 시간대를 밤12시∼오전 6시에서 밤10시∼오전 6시로 2시간 확대했다.이 역시 고속버스업계와의 형평성 문제가 남는다. 적자타령을 하고 있는 고속버스 업계도 당장 정부에 할인혜택을 확대적용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뻔하다. ●화물기사 비과세 혜택도 형평성 시비 정부는 화물차 기사의 월정 급여액(기본급 기준)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 일반 생산직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연장근로수당·휴일근무수당 등 초과근무수당에 대해 연간 24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주기로 했다.택시·버스 등의 ‘수송기사’들도 세금감면 혜택 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높다.정부로서는 거부할 명분이 없다. ●지입제,당장 없애면 혼란 화물연대는 지입제 철폐를 요구해왔다.그러나 정부는 이미 지입제를 폐지하고 개별등록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화물운수사업법을 개정,2004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현재 5t 이상 화물차의 경우 5대 이상이 돼야만 운수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을 바꿔 1대만으로도 가능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 따라 이러한 일정을 앞당겨 당장 지입제를 폐지하면 화물업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화물업계 시장에 뛰어드는 신규 개별사업자가 많아 시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이고 또 한차례 이번 사태와 같은 혼란이 예상된다.화물연대측도 ‘밥상’이 줄어들 수 있다.이번 타결내용 중에 ‘개별등록제가 시행되기 전에 ▲수급조절 ▲운전자 자격요건 등에 있어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것도 불씨 중의 하나다.이는 개별등록제가 시행돼도 신규진입을 되도록 막고 현재의 지입차주만 계속해서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신규 시장진입 인력과 화물연대간 알력이예상된다.화물연대측은 이번 협상을 근거로 신규진입을 막아달라며 정부를 압박할 수도 있다. ●노동자성 인정은 사실상 불가 노동분야에도 불씨를 남겼다.화물연대가 주장해온 산별교섭은 논의조차 안됐다.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문제는 ‘정부는 노·사와 성실하게 협의한다.’는 선에서 타결됐다.그러나 이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다. 협상타결 하루전인 14일 권기홍 노동부장관은 “대법원 판결로 보나,법리해석으로 보나 비정규직의 노동자성 인정을 검토조차 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이 부분은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 됐다. ●산재보험 부담 주체는 누구? 산재보험 적용도 쉽지만은 않다.보험금 부담 주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수 있다.현재 산재보험법에는 고용주가 보험금 부담 주체로 돼 있기 때문에 지입차주가 내야할지 운송회사에서 부담해야할 지가 논란거리다. 정부는 일단 부담 주체를 지입차주로 할 방침이지만 실시때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 부시의 전쟁/여기는 이라크戰線/사프완 첫 구호물자 인도 “생색내기 지원… 물·약품 절실”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적신월사가 3대의 대형트럭에 4만 5000여명 분의 구호식량을 싣고 미군의 호위 아래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 남부 이라크 사프완 마을에 도착했다. |사프완(이라크 남부)김균미 도준석특파원| 쿠웨이트 정부의 주선으로 외국기자들에게 공개된 행사여서 그런지 별도의 출국절차 없이 개인 차량을 타고 국경을 넘었다.외부의 구호식량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전달되는 순간이었다.한국 기자들이 남부 이라크 국경을 넘어 이라크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후세인을 위해 피를 흘릴 것이다.우리는 후세인을 사랑한다.”구호식량을 실은 적신월사의 트럭을 맞은 것은 먹을 것을 보고 반기는 환호가 아니라 마을 주민 수백명의 후세인 지지 외침이었다. 공터에 트럭이 멈춘 뒤 트럭문이 열리자마자 수백명의 낡은 옷 차림의 사프완 주민들이 트럭앞으로 몰려들었다.적신월사 직원들이 구호식량이 들어있는 흰 상자들을 나눠줄 틈도 없이 앞다퉈 트럭위로 올라와 마구 상자들을 꺼내가기 시작했다.생수와 주스,빵,설탕,밀가루,사탕,식용유 등이 들어 있는 상자들이 찢어져 빗물이 고인 흙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맨발의 아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구호식량들을 주워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1주일째 물이 끊겼던 터라 아이들은 생수병을 보자마자 뚜껑을 열고 그 자리에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구호식량을 배급하는 와중에도 미군 지프와 유조차량 등은 끊임없이 이라크쪽으로 향했다. 구호식량을 실은 트럭을 호위하며 만약의 불상사에 대비해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미국과 영국 군인들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보다 후세인 지지 구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20일째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중이라는 미 육군 자니 몬데스 하사는 후세인 지지 구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91년에 연합군을 지지하는 장면이 TV에 나온 뒤 처형당한 경험이 있다.무서워서 일부러 후세인 지지 구호를 외치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설명했다. 주민들은 200여명의 외국기자들 주변에 몰려들어 자신들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내뱉었다.일라 발티브(21)는“우리는 미국인들을 원하지 않는다.미국은 우리(이라크인)를 무서워한다.아랍인들은 배신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열댓살쯤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들은 물이나 빵보다 담배를 먼저 달라고 했다.천진난만한 눈망울을 한 아이들은 신기한 듯 이것저것 만져봤다. 나이 든 마을 주민들은 무질서한 상황을 ‘연출’한 쿠웨이트 적신월사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이라크인들을 마치 짐승처럼 보이게 하는 처사”라며 “조금만 가면 식량배급소가 있다.그곳 책임자들에게 구호물품을 넘겨주고 식구 수에 따라 공평하게 나눠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을 어른처럼 보이는 또 다른 남자도 “우리에게는 식량이 충분하다.정부가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양을 배급해 줬다.”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물과 의약품”이라고 소리쳤다.기자들과 함께 온 쿠웨이트인을 보고는 대뜸 “왜 미국인들을 데려와 우리를 죽이려 하나.우리를 마치 바보처럼 보이게 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전직 군인이라는 아드난 모하메드(24)는 “오늘 구호물자를 나눠 주는 모습을 보면서 연합군에 대항해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히려 전의를 다졌다.그는 “미군은 공화국 수비대를 아직 못 봤다.만나면 이들이 얼마나 강한지 놀랄 것”이라며 공화국수비대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오후 5시35분쯤 구호물자 배분이 끝나고 트럭은 내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돌아갔다.1시간35분만이었다. 구호물자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이라크인,진정한 구호보다 생색내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쿠웨이트 정부,제자리가 아닌 듯 어색해 보이는 미군.3자의 불협화음은 모래바람으로 시야가 뿌연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kmkim@
  • 대우차 중국법인 통해 대형트럭도 생산키로

    대우자동차는 중국 현지합작법인인 구이린-대우버스(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를 통해 대형 버스에 이어 대형 트럭도생산키로 했다. 대우차는 8일 중국 현지에서 이종대(李鍾大) 회장과 구이린시 리진자오(李金早) 당서기 및 모잉칭(幕永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럭 공동생산 협의서’를 체결했다고밝혔다. 구이린-대우버스는 대우차와 중국 구이린자동차그룹(Guilin Auto Industry Group)이 지난 94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95년부터 대형버스를 생산한 데 이어 대형트럭까지 생산,판매하게 됐다. 구이린-대우버스는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중국 대형 트럭 수요를 감안,대우차가 생산하는 대형 트럭을 도입키로했으며 올해 1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생산량을 늘려 2005년부터 1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대우차는 설명했다.한편 구이린-대우버스는 지난 99년부터 대우차 고급버스를 연간 800대 이상 생산,판매해 중국 대형 고급 버스시장에서 3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2500대 이상의 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현대차 벤츠 대형트럭 판매

    현대자동차는 6월께부터 벤츠의 대형트럭을 국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올해 전체 판매목표도 당초보다 5만대 늘려잡았다. 현대차 김동진 사장은 21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은 연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다임러측이 앞당기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에 앞서 다임러 산하벤츠 브랜드의 대형 상용차를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공영주차장도 거주자우선주차제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내달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로 활용되고 지금까지 각종 적치물과 불법주차 등으로 방치되던 고가나 다리 밑 공간 29곳에도 주차 구획선이 그어져 유료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20일 “민간위탁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104곳 7594면에 달하는 시영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제로 활용하기로했다.”면서 “주택가 주변 노상 주차장을 중심으로 야간에거주자우선 구획으로 이용이 가능한 75곳 4775면에 대해 내달부터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용료는 2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영주차장도 거주자우선주차제 구획으로 활용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주차면수 부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오후 9시 이후로는 관리가 제대로되지 않아 그동안 전세버스·대형트럭 등이 야간에 상습으로 불법주차해 오던 행위도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그동안 불법 건물이 방치되거나 무단주차지역으로 악용되던 ▲동작대교 북쪽 ▲천호대교 남쪽 ▲성산고가 밑등 29곳에도 1201면의 주차장이 조성돼 내달 1일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조덕현기자
  • 과속 단속 카메라 35%는 ‘헛방’

    경찰청이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 설치,운용 중인 무인속도측정기(일명 무인카메라)가 작동불량 등으로 단속차량의번호판독률이 65%대에 불과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또 대형트럭·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 장착,주행속도를 기록하는 ‘운행기록계’(일명 타코미터)는 위반시 처벌규정의미흡으로 대부분의 운전자가 이를 무시,대형 사고의 위험이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확인,무인카메라의 경우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토록 해당기관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지난 5월 교통사고 사망률을 해마다 10%씩줄인다는 방침아래 건설교통부·경찰청·서울시·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 관리 및 교통사고 처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경찰청은 지난 5월 현재 전국에 776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운용 중에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안돼 속도위반차량의 번호판독률이 65.8%에 머물렀다.98년 설치한 구형(총 6개)의 경우 52%대인 것으로 알려졌다.규정상 국내 무인카메라의 번호판독률은 80% 이상이어야 한다. 감사원은 “도로공사 등으로 카메라 감지선이 끊겼는데도적기에 보수가 안되고,경찰내 유지관리 인력이 없어 설치 회사 등에서 용역을 줘 관리하고 있으나 렌즈에 먼지가 끼고센서의 보수기술이 부족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가래로 사망 택시기사 “업무상재해” 판결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서태환(徐泰煥) 판사는 10일 “택시기사인 남편이 잠자다 가래에 기도가 막혀 숨진 것은 매연에 시달렸기 때문인데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부당하다”며 김모씨(38·여)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유족보상금 등 지급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 판사는 판결문에서 “택시기사들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버스나 대형트럭이 운행하는 우측차선을 따라 운행하게 되고 이 때문에 매연을 흡입,호흡기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면서 “택시기사인 원고의 남편이 가래로 목이 막혀 숨진 것과 업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9년 7월 남편이 야간근무를 마치고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와 잠을 자다 갑자기 질식사하자 근로복지공단에 유족보상금 등을 청구했으나 업무와 무관하다는 이유로거부당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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