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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럭시장에도 수입차 바람

    올 들어 도입된 유로6 규제를 타고 수입 트럭회사들이 연이어 친환경을 앞세운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트럭 수입사들은 강화된 환경규제에도 가격경쟁력을 오히려 높인 만큼 올해 한국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수입 대형트럭 판매 1위 업체인 볼보트럭코리아는 5일 경기 동탄 본사에서 FH, FM, FMX 시리즈 덤프트럭 등 유로6 기준에 맞춘 13종의 상용차를 공개했다. 550마력, 650마력, 750마력 엔진을 추가했고 상용차 업계 처음으로 인공지능 자동변속기(I-시프트 듀얼클러치)도 장착했다. 볼보 관계자는 “유로6에 부합하는 차를 내놓을 때 차 가격이 1000만원 이상 뛸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가격인상분을 3~5% 수준으로 잡은 만큼 올해 역시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벤츠 상용차 사업부인 다임러트럭코리아도 유로6 신제품인 악트로스, 아테고, 아록스 시리즈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만과 스카니아는 4월 이후 유로6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 트럭은 스웨덴의 볼보와 스카니아, 독일의 다임러트럭과 만 등 4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9월 시행 ‘유로6’ 맞추기 車업계 고민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오는 9월로 다가온 ‘유로6’ 시행을 앞두고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려면 생산 중인 디젤 차량의 매연 절감 장치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제작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유로6는 2013년부터 유럽연합(EU)이 도입한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말한다. 기존 유로5보다 입자상물질(PM)은 50%, 질소산화물(NOx)은 80%가량을 줄여야 한다. 이 기준은 올 들어 3.5t 이상 대형트럭에 처음 적용했지만 9월부터는 3.5t 미만의 트럭과 승용차량까지 모든 차량으로 확대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디젤 차량은 9월부터 생산과 수입이 모두 금지된다. 현재 국내 출시된 디젤모델 중 유로6 기준에 맞춰 출시된 차량은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 현대차의 액센트, i30, i40, 그랜저 디젤, 기아차 카니발, 쏘렌토가 전부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는 모두 유로6를 충족시킬 만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 문제는 추가 비용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비용은 차량 1대당 20만~200만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2000㏄ 이하 차량은 촉매 등을 추가하면 되지만 배기량이 큰 모델은 고가의 선택적 촉매환원 저감장치(SCR) 등을 부착해야 해 추가 비용이 200만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딜레마는 가격을 올리면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업계의 전략은 두 가지다. 하반기 2016년식 새 모델을 내놓으며 일부 옵션 사양을 조정해 추가 비용을 상쇄하거나 부분변경 등을 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줄이는 식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인상분을 모두 가격에 반영하면 가뜩이나 높은 수입 디젤차 인기에 기름을 붓는 셈이 될 수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베라크루즈는 생산을 접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초대형 트레일러 사이에 끼인 남성 ‘멀쩡’

    초대형 트레일러 사이에 끼인 남성 ‘멀쩡’

    트레일러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운전자가 구사일생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주 베이커시티 인근 I-84 고속도로에서 빙판길에 50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두 대의 트레일러 사이에 낀 남성운전자 칼렙 휘트비(Kaleb Whitby·27)가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고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밤사이 언 고속도로를 달리던 토요일 아침에 발생했다. 베이커시티 인근 I-84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트럭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트럭들을 피하려고 멈춰선 차량이 50중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 차량이 한데 엉기면서 앞차와의 충돌을 피하고자 핸들을 꺾은 휘트비의 쉐보레 실버라도 차가 트레일러 옆부분과 충돌하면서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다시 충돌해 샌드위치처럼 끼인 것이다. 사고 당시 포착된 사진에는 두 대의 트레일러 사이에 종이처럼 구겨진 차량 안 휘트비의 모습이 보인다. 그의 대형 픽업트럭의 모습은 간데없고 앞뒤가 심하게 찌그러져 없어진 차량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다. 하지만 기적은 이날 두 번째 추돌을 당한 트럭운전사 세르히 카르프리육(Sergi Karplyuk)이 샌드위치처럼 트레일러 사이에 끼인 휘트비를 구조하면서 발생한다. 그의 도움으로 차 밖으로 나온 휘트비는 오른손 약지손가락에 반창고 두 개와 왼쪽 눈에 얼음찜질할 정도의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천운의 사나이네요”, “저런 사고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가?”,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다니 다행이네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Sergi Karplyuk / DMailCristianBetwor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도에서 뼈대만 남은 오픈 트럭 질주 화제

    인도에서 뼈대만 남은 오픈 트럭 질주 화제

    인도에서 오픈(?) 트럭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동영상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15초 영상에는 인도의 한적한 도로를 보여 준다. 전방을 촬영 중인 차량이 다가서자 커다란 바퀴를 가진 트럭 한 대가 갓길과 1차로를 걸쳐 달리던 대형트럭을 추월해 달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추월 차의 상태. 외형이 없이 뼈대만 있는 오픈(?) 트럭을 몰고 가는 운전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인다. 하얀색 터번에 안경을 쓴 운전자가 촬영하는 차량을 무심코 쳐다보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픈 트럭이네요”, “너무 위험해 보여요”, “대단한 인도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Leak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中 70중 연쇄추돌사고…아수라장 같은 현장 공개

    中 70중 연쇄추돌사고…아수라장 같은 현장 공개

    중국에서 무려 70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아수라장이 된 현장 사진이 공개돼 당시의 처참함을 전달하고 있다. 차이나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50분경,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70대가 넘는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사고 원인은 짙은 안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범죄자를 태우고 이동하던 경찰소속 승합차량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중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총 1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고 발생 4시간 뒤인 오후 12시 경 1명이 숨졌으며, 또 다른 부상자 역시 부상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시각이 출근자들이 몰리는 아침시간인데다 도로 위에는 장거리 이동을 하는 대형트럭이 매우 많아 사고 여파가 더욱 심했다. 추돌사고현장 중간지역에는 갓 출시된 신차를 싣고 가던 트럭도 있었으며, 이 트럭 뒤에서 움직이던 또 다른 대형 트럭이 심하게 충돌하면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심하게 부서진 자동차 십 여 대가 실타래처럼 엮여있어 마치 폐차장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넘은 이 시각, 도로 통제는 상당수 해제됐지만 사고 잔해들이 아직 회수되지 않아 이 지역을 지나는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부상자들은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부상 여부가 심하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늘 수도 있다”면서 “극심한 안개 때문에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이런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70중 연쇄추돌사고 현장…범죄자 후송 차량도 포함

    中 70중 연쇄추돌사고 현장…범죄자 후송 차량도 포함

    중국에서 무려 70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아수라장이 된 현장 사진이 공개돼 당시의 처참함을 전달하고 있다. 차이나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50분경,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70대가 넘는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사고 원인은 짙은 안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범죄자를 태우고 이동하던 경찰소속 승합차량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중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총 1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고 발생 4시간 뒤인 오후 12시 경 1명이 숨졌으며, 또 다른 부상자 역시 부상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시각이 출근자들이 몰리는 아침시간인데다 도로 위에는 장거리 이동을 하는 대형트럭이 매우 많아 사고 여파가 더욱 심했다. 추돌사고현장 중간지역에는 갓 출시된 신차를 싣고 가던 트럭도 있었으며, 이 트럭 뒤에서 움직이던 또 다른 대형 트럭이 심하게 충돌하면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심하게 부서진 자동차 십 여 대가 실타래처럼 엮여있어 마치 폐차장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넘은 이 시각, 도로 통제는 상당수 해제됐지만 사고 잔해들이 아직 회수되지 않아 이 지역을 지나는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부상자들은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부상 여부가 심하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늘 수도 있다”면서 “극심한 안개 때문에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이런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형트럭 나무다리 건너다 결국…

    대형트럭 나무다리 건너다 결국…

    나무로 건조된 다리를 건너는 대형트럭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1분 7초 분량의 영상에는 외국의 한 강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는 대형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리 초입부터 조심스레 진입하는 흰색 트럭. 트럭이 다리를 지나자 평탄했던 다리 윗부분이 바퀴의 움직임에 따라 굴절되기 시작한다. 잠시 후, 트럭이 다리의 3분의 1 정도 되는 지점에 다다랐을 때, 트럭 뒤쪽 다리 부분이 붕괴하면서 트럭이 강물로 전복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대형트럭이 왜 저런 나무다리를…”, “아찔한 장면이네요”, “부상자가 없기를 빌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No Nam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크라 향한 러 구호트럭은 ‘트로이 목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구호 트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됐다는 유엔의 잇따른 경고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구호 트럭을 검문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출입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출발한 대형트럭 287대는 루간스크주나 하리코프주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국경 경비대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의 검사를 통과한 후 들여보내 주겠다”고 발표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지난 2주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000명에 이른다고 발표한 직후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사망자는 2086명으로 지난달 26일 1129명에서 2배로 증가했다. 부상자는 최소 4953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6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통신 장애와 의약품 부족 등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형 트럭 수백대가 들어오는 것에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트럭 안에 러시아군이 있거나 이를 빌미로 러시아군이 개입하는 등 ‘트로이의 목마’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는 구호 물품 운송에 군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지난 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국경지대에 2만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발표하면서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는 “러시아는 먼저 탱크와 미사일을 옮겼고, 우크라이나인을 쏴서 죽였고, 이제는 물이랑 소금을 가져오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남서부 도시 보로네슈에서 이날 아침 출발한 트럭은 식수, 곡물, 설탕 등 식료품과 발전 장치, 의약품 등 구호물품 약 2000t을 싣고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국제적십자위원회에 구호 물품을 넘기라고 주장했으나 입장을 철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가 회복+레이저빔…‘트랜스포머 전투기’ 개발 중

    자가 회복+레이저빔…‘트랜스포머 전투기’ 개발 중

    지난 달 25일 개봉돼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등장하는 오토 봇들은 주변의 스포츠카, 대형트럭 등을 레이저센서로 스캔해 손상된 외형을 복구시키거나 다른 형태로 위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가능할법한 일이 약 30여년 후면 우리 눈앞에 실제로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영국 가디언 지는 세계 최대 항공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BAE시스템스(British Aerospace Systems)가 레이저빔과 자가 회복 기능이 들어있는 첨단 전투기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AE시스템스 측에 따르면, 이 계획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임무수행 중 공중에서 즉시 살포할 수 있는 소형 무인 항공기(드론)을 실시간으로 생산할 3D프린터를 전투기에 내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투 중 손상된 외형을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나노 테크놀로지를 전투기에 적용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형태를 축소하거나 분리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시스템’ 구축이고 마지막 네 번째는 고농축 에너지를 활용해 영화 스타워즈 속 스타파이터 같은 레이저빔 시스템을 전투기에 장착시키는 것이다. 이 첨단 전투기 시스템의 개발 목적은 미래 공중에서 일어날 각종 급박 상황에서 신속하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투·항공기 양산에 있다. 특히 필요에 따라 전투, 수송 역할을 번갈아가며 수행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소형 드론을 대거 투입해 각종 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에 무척 효율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투기 내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유동 경량 접착제는 각종 공격으로 손상된 부분을 빠르게 복구시킬 수 있어 조종사의 안전은 물론 오랜 시간 전투를 수행할 수 있기 해주며 고에너지 빔 무기(directed energy weapon)에서 응용된 레이저 무기 장착은 지상 전력을 방어하면서 공중전에서의 파괴력 또한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영국 랭커셔 워튼에 위치한 BAE시스템스 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며 2013년 한 해에만 1억 1,700만 파운드(약 2,026억1,358만 원)라는 금액이 투자됐다. BAE시스템스측은 오는 2040년이면 해당 시스템이 실전배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동영상·사진=YOUTUBE/BAE System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자연 따라 걷기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해안가를 둘러싸고 겹겹이 쌓인 지층은 세월의 흔적이었고, 밭을 매며 흥얼거리는 아지매들의 노랫소리는 현재에 충실한 삶의 모습이었다. 바다를 옆에 두고 마을 한 바퀴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는 시끌벅적한 도시보다는 꽃향기가 배어 있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연의 길을 걷는 것이 좋다. 푸른 하늘과 닿을 듯 말 듯한 산에 오르는 것도 좋고 청량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안가를 걷는 것도 좋다.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는 담벼락 밑에 민들레 꽃 한 송이도 있어 주면 참 좋겠다. 사실 이 낭만적인 풍경은 상상 속의 그림이 아니다. 2011년 제주 고산리 수월봉 일대 지질트레일 코스가 생긴 지 3년 만에 탄생한 산방산·용머리 해안 지질트레일 코스의 모습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사계리·덕수리·화순리의 아름다운 돌담길, 80만년의 역사를 품은 지질명소는 덤이다.사계리와 덕수리를 경유하는 A코스를 걸었다.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마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짭쪼름한 바닷가 바람이 불어온다. 설쿰바당. 눈 속에 생긴 구멍이라는 의미의 단어 ‘설혈’이 ‘설쿰’으로 변형된 것에 바다를 뜻하는 ‘바당’이 합쳐서 생긴 해안 이름이다. 눈이 쌓여도 바람 때문에 구멍이 생겨 이러한 이름이 만들어졌고, 이렇게 설쿰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설쿰 동네라고 부른다고. 설쿰바당을 지나 사계포구에 접어들었다. 저 멀리 빨간 등대와 형제섬이 보이고 십여 대 남짓의 고깃배가 포구에 정박해 있었다. 포구를 지나 눈에 띄는 것은 다른 해안가에서 볼 수 없었던 붉은색의 퇴적암층이다. 이는 약 3,500년경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파도에 깎여 나가 해안가 주변에 쌓인 것으로 ‘하모리층’이라고 말한다.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한 지층 위에는 고운 모래가 쌓여 언덕을 이뤘다. 그렇게 걷다 보면 더 이상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는 구간이 나온다. 송악산의 용암이 분출된 후 화산재가 쌓이고 그 위를 걸어 다닌 사람들의 발자국 화석뿐만 아니라 사슴·새 등 동식물의 흔적도 함께 또렷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퇴적물이 쌓이고 쌓인 지층이 오랜 시간 동안 감추어 두다가 이제야 슬며시 꺼내 보인 옛 시간의 흔적이니 반드시 지켜 줘야만 할 것 같다.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이 끝나면 A코스의 4분의 1은 걸은 셈이다. 그 후로 만나게 되는 사계리 마을은 정겨운 시골길. 한적할 것만 같은 이 길에 사실은 대형트럭이나 승용차들의 통행이 잦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기 때문에 다소 조심해야 하는 구간. 그런데 아까부터 코끝을 찌르는 냄새가 마을 전체에 진동했다. 시선을 바삐 움직여 그 근원지를 찾았더니 달달하지만 진한 향기는 마늘밭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을 전체에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 지나는 길은 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유채꽃과 할망과 할아방들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함께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걷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시골의 모습이었다. 단산, 강인한 남자의 모습 누군가 말했다. 때로는 힘든 길보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그러나 여행에서만큼은 고생스럽다 할지언정 한 군데라도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사계리 마늘밭을 지나 대정향교 앞에 서면 이렇게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왼쪽은 ‘단산’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은 걷기 쉬운 돌담길이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많은 이들이 단산에 오르는 수고로움을 선택하는 이유는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다.잠시 숨을 고르고 산 중턱에 있는 단산 진지동굴도 들어가 보자. 한낮에도 휴대폰의 조명을 켜지 않고는 너무나 어두워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은 동굴이다. 서남부 해안으로 연합군이 상륙할 것을 대비해 일제가 구축해 놓은 군사시설로 단단한 암반을 약 70m를 뚫고 병사가 쉴 수 있는 공간과 능선을 관통한 통로를 만들었다. 스산한 분위기와 차가운 기운이 맴도는 동굴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느덧 이마에 맺혀 있던 땀방울은 사라지고 없다. 단산은 여느 산과는 달리 흙길보다 바위길이 더 많다. 때로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둔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할 정도로 수직에 가까운 벼랑도 있다. 특히 동쪽의 암봉이 험한데, 칼날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칼날바위’ 혹은 ‘칼코쟁이’라고 부르며 산악인들의 암벽훈련 장소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그러나 그 정상에 올라서면 산방산을 비롯해, 날이 좋으면 형제섬까지도 선명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무,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채소를 일군 시골의 모습은 그림과 같다. 제주의 오름이 대부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솟아 있는 반면 단산의 모습은 거세고 단단한 것이 남성스럽다.가파른 단산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오른쪽 길로 가면 단축 코스로 약 1시간가량 일찍 도착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제주 돌담길을 포기할 순 없었다. 산방산 탄산온천을 지나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니 어느 순간부터 제주도 특유의 구멍이 송송 뚫린 돌을 쌓아 올린 돌담길이 계속된다. 집집마다 심어 놓은 감귤나무 혹은 천혜향, 한라봉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담벼락 위로 고개를 내민 빨간 동백꽃까지. 영락없는 제주의 모습이었다.길 옆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도착지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해안로 끝에는 용머리 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용머리해안의 지층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용의 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그 규모와 기상은 이름 그대로였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예전에는 산책로가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니 탐방 전 바다의 허락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제주관광공사 www.ijto.or.kr▶지질트레일 코스A코스 총 14.5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설쿰바당→사계포구→형제해안로 전망대→해안사구와 하모리층→사계리 해안체육공원→사람발자국 화석→대정향교→세미물→단산→단축코스 분기점→산방산탄산온천→불미마당→베리돌아진밧→조면암돌담→산방산 주차장→용머리해안 주차장 A단축코스 총 10.7km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B코스 총 14.4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기후변화 홍보관→하멜표류비→항만대→소금막-병악 현무암지대→사근다리동산/방사탑/유반석과 무반석→하강물/엉덕물→화순금모래해변→화순리 선사유적지→황개천/명알목소→개끄리민소→수로/퍼물→곤물/곤물동→화순곶자왈→방사탑→홈밭동네 전망대→군물→베리돌아진밧→조면암 돌담→산방산 주차장→산방연대→용머리해안 주차장▶지오 푸드Geo Food,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지오 푸드란 각 지역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말한다.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는 제주 지질명소 용머리해안 지층의 특성과 문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녹차, 백년초, 감귤 파우더 등을 반죽에 섞어 구워낸 부드러운 카스테라는 음식 공모전에서 당선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화순리 일대의 빵집에서 먼저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전 지역에 레시피를 공유할 예정이다.▶TRAVEL INFO호텔 섬오름 앞 섬과 뒷 오름 그래서 섬오름 호텔 앞에는 섬, 뒤에는 오름. 지난 3월22일에 문을 연 어느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이다. 그리고 이 상황은 고스란히 호텔의 이름이 됐다. 섬오름 호텔. 자신의 장점을 가장 알고 있는 이 호텔은 전 객실을 바닷가 전망으로 설계했다. 바다를 향해 반원으로 세워진 2개의 호텔동 앞으로는 야외 수영장과 유아풀, 자쿠지가 있고, 그 앞으로 레스토랑을 세워 외부에서는 수영장이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호텔 앞바다의 섬은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범섬이다. 범섬은 고려 말 ‘목호牧胡의 난’ 때 최영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다. 호텔 뒤편으로 보이는 오름은 고근산이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저 멀리 마라도부터 자귀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는 바로 그곳이다.자리를 잘 잡았다고 호텔이 저절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을 추구했다는 섬오름 호텔은 가족이나 연인이 조용히 머물다 가기에 좋다. 1층에 위치한 13개의 패밀리 객실은 전용발코니를 통해 수영장으로 바로 나가게 되어 있다. 가장 특색있는 객실은 복층형인 스위트룸이고, 취사시설이 갖춰진 파노라마 스위트 객실도 있다. 이 밖에도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하는 카페&레스토랑이 있어서 웨딩이나 파티를 하기에도 좋다. 서귀포시와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어느 쪽으로 이동해도 거리가 멀지 않고 호텔 바로 앞 도로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올레 제7코스다.섬오름 호텔은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호텔을 잘 아는 프로들의 흔적이 느껴진다. 알고 보니 운영을 맡고 있는 디에스디엘(주) 덕이다. 서울의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과 프레이저 남대문 뿐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힐튼 호텔까지, 총 783개 객실의 호텔 34개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제주까지 내려온 것. 특급 호텔 수준의 어매니티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이 각 방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신선한 원두커피를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섬오름 호텔의 객실수는 53개로 소규모지만 2년 후 바로 옆 부지에 60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 신축되면 호텔 규모는 2배로 커지게 된다. 상반기 중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호텔 섬오름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1513 요금 딜럭스 오션 뷰 27만5,000원, 패밀리룸 33만원 문의 064-800-7200 www.sumorum.com● 서귀포 주요 미술관기당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153번길 15 관람료 성인 400원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7,8,9월에는 20:00까지 연장) 문의 (064)733-1586 gidang.seogwipo.go.kr 이중섭 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87 관람료 성인 1,000원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30분) 문의 064-733-3555 jslee.seogwipo.go.kr 소암기념관┃주소 제수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암로 15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30분) 문의 064-760-3511 soam.seogwipo.go.kr 왈종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0 (동홍동) 개관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문의 064-763-3600▶TRAVEL INFO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파란 눈을 가진 부부의 특별한 숙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숙소를 예약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객실 컨디션이다. 보통의 숙소들은 사진에 환상을 품고 실체에 실망하지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은 다르다. 사진은 평타 수준, 진짜 모습은 기대 그 이상이다. 사장님도 인정한 ‘사진빨’ 제대로 안 받는 곳이라니. 객실은 두 가지 타입. 주방과 거실, 욕실, 독립된 침실, 발코니가 있는 딜럭스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에 야외 자쿠지가 설치된 스파 스위트룸이 있다. 모든 객실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밥솥, 전기포트, 전열 스토브 등 조리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기준 인원은 2명이지만 보통의 펜션과는 달리 추가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도 따로 금액을 받지 않는다. 야외 바비큐 그릴과 조식까지 무료로 제공해 준다. 겨울철에는 펜션 앞 정원에서 감귤 따기 체험도 공짜로 가능하다고 하니 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렇게 ‘퍼주기 식’은 왠지 나이 지긋한 시골 할머니의 인심 같지만 사실은 러시아에서 온 빅토르 랴센세브Victor Ryashentsev 대표의 운영 방식이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한국에서 어학연수 시절 제주도 여행에 푹 빠졌다. 러시아 모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어학당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쳤다. 그러다 결국 2002년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해 여행사를 차렸다. 약 10년을 여행사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오던 부부는 지난 2012년 서귀포 중문동에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을 오픈했다. 도시보다 오지를 좋아한다는 그는 펜션의 위치를 산속에 계획했다. 총 10개의 객실을 가진 펜션은 화가인 아내 나타샤Natasha가 설계를 도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지는 펜션은 모던하지만 친환경 소재로 디자인됐다. 이중 유리창 시스템과 바닥 단열장치는 냉난방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 소형 형광 램프를 사용해 전기를 절약한다. 또한 객실 테라스에서는 그가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무런 계획 없이 가도 좋다. 제주살이 13년차 부부가 취향에 딱 맞는 여행지를 추천해 줄 테니.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상로 207-13 가격 딜럭스 스위트룸 주중 17만원, 주말 20만원, 스파 스위트룸 주중 19만원, 주말 22만원 문의 064-738-9975 www.jejueco.com ● 지질트레일 주변 체험사계 어촌 체험마을 해녀체험┃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13-1 가격 1인 2만5,000원 문의 064-792-3090 sagye.seantour.com산방산 탄산온천┃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가격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소인 6,000원, 유아 4,000원 문의 064-792-8300 www.tansanhot.com 산바다 ATV체험장┃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가격 1인용 기준, 산코스 2만5,000원, 기본코스 3만원, 산바다코스 4만원, 한라산 투어코스 10만원 문의 064-794-0117 www.sanbada.jeju.kr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안로 106번길 16 가격 성인 1만6,000원, 청소년 1만900원, 어린이 9,200원 문의 1599-1567 www.jejuyuram.co.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금속 파이프 피하려다..‘4명 사망+20여명 부상’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금속 파이프 피하려다..‘4명 사망+20여명 부상’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관광버스 전복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캘리포니아주 블라이드시 인근 1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관광버스가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도로 아래로 전복됐다고 CNN 등의 외신이 전했다. 경찰 측은은 “관광버스가 마주오던 대형트럭에서 떨어진 금속파이프를 피하려다 반대차선 차량들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5명 중 4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마주 오던 대형 트럭이 싣고 있던 금속 파이프를 떨어뜨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왜 사고가 났을까”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금속 파이프 피하려다 큰일이 났네”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너무 안타깝다”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CNN 캡처 (미 관광버스 전복사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2년 뒤 관세 사라진다” 공세 높이는 수입상용차

    내구성과 연비를 앞세운 유럽과 북미 덤프트럭 등 수입 상용차가 한국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2년 안에 상용차 부문 관세가 모두 사라지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삼을 태세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트럭코리아는 오는 1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볼보트럭 아시아지역 통합 론칭 행사’를 열고 2014년형 트럭 3종(FM, FH, FMX)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볼보 본사와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지사 임원, 일본과 태국 딜러 등 모두 1600여명이 참석한다. 19일에는 대규모 전시와 시승행사도 준비 중이다. 볼보 관계자는 “몇달 전부터 안산공단 내에 대형 돔을 설치하는 행사를 준비했지만 세월호 사고로 장소를 급히 바꾸기로 했다”면서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겠지만 의미나 중요성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국내에 첫 상륙한 미국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 나비스타도 최근 부산과 인천, 대전, 순천 등 전국 화물터미널을 돌며 시승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12년 전통을 자랑하는 나비스타는 미국 시장에서 25.3%를 차지하는 대형 업체다. 유럽 브렌드가 터를 닦은 한국 상용차 시장에 미국 브랜드로는 첫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나비스타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낮은 연비로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형 트럭 가격은 1억 6000만~1억 7000만원 중반으로, 1억 3000만~1억 4000만원대인 국산 대형 트럭보다는 비싸지만 유럽 트럭보다는 저렴하다. 나비스타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와 낮은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 10대 정도를 판매했다”면서 “판매가 50대를 넘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해볼 만한 경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트럭 수입은 2009년 1억 292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1305만 달러로 64.8%나 증가했다. 국내 업체가 대세인 5t 이하 소형 트럭 시장과 달리 대형 트럭 시장은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벤츠, 볼보, 스카니아, 만 등 국내외 7개 회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볼보와 벤츠, 스카니아 등 유럽 업체는 50% 안팎의 점유율를 기록 중이다. 향후 낮아지는 관세를 타고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각 유럽연합(EU) 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유럽 상용차는 오는 7월부터, 미국 상용차(현재 4%)의 관세 역시 2016년 3월 15일 이후엔 완전히 없어진다. 국내 업체도 분주하다. 현대차는 올 초 7년 만의 새 대형 트럭인 ‘트라고 엑시언트’를 출시했다. 또 다음 달까지 대형트럭의 소모성 부품과 정비 공임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라지는 관세로 수입 상용차의 국내 경쟁력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내구성에 성능과 연비를 앞세웠던 수입 상용차의 공세에 국산 브랜드가 어떤 무기를 들고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7명 사망한 사고 현장서 “고추줍기” 열중 논란

    7명 사망한 사고 현장서 “고추줍기” 열중 논란

    지난 20일 오전 6시 35분경, 중국 징강아오(京港澳ㆍ베이징~홍콩~마카오)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과 지프차량이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2명 및 충돌 차량 탑승자 5명이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대형트럭의 앞쪽은 형체를 알아보기 충격과 화재 때문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훼손됐다. 또 이 트럭은 당시 인근 도매시장으로 납품하려던 고추 수t을 싣고 있었는데, 사고 여파로 고추가 바닥에 마구 흩어져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8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경, 인근에서 주민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창사(長沙)현 주민 일부는 사고 현장에서 바닥에 아무렇게나 쏟아져 있는 고추를 자루에 담았다. 고추들은 화재로 발생한 그을음과 현장에서 유출된 기름에 ‘버무려진’ 상태였지만 주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 기자에게 “집에 가져가 깨끗이 씻으면 먹을 수 있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이 ‘고추줍기’에 열중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현장 정리 담당인원이 도착해 사고 잔해 및 불에 타거나 상한 고추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당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차피 버려질 것(고추)들인데 주워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사진 속 주민들을 옹호했지만 일부에서는 “사람이 7명이나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예의가 아니다”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전주 KD센터’ 문 열어

    현대글로비스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테크노밸리에 ‘전주 KD(Knock Down)센터’를 열고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공장에서 조립 완성할 부품을 포장해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KD사업은 해외에서 완성차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 포장, 수출하는 물류유통서비스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200여개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3000여개 KD부품을 이 센터를 통해 중국 쓰촨성 쯔양시에 위치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이하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에 공급한다. 쓰촨현대는 이르면 상반기에 공장을 완공, 중형버스 ‘카운티’(현지명 캉언디),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주KD센터의 사업이 본격화하면 연간 4만여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KD부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대형트럭 빙판길에 미끄러지며…사고 순간 포착

    대형트럭 빙판길에 미끄러지며…사고 순간 포착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 한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눈길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을뻔한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지난해 12월 26일 박싱데이(크리스마스 전후)에 러시아의 눈 덮인 왕복 2차로 도로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블랙박스(dashcam)로 해당 영상을 촬영한 차량이 앞서가는 대형트럭 뒤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다. 잠시후 앞서가는 대형트럭이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였고, 뒤따르던 차량도 서서히 감속한다. 이때 블랙박스 차량의 뒷편에서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한 대형트럭 한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가는 트럭의 뒷 부분을 들이받고는 2차선을 막아선다. 이어 맞은 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트레일러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차량들을 피하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모면한다. 사고 순간을 담은 블랙박스 차량 앞을 스치듯 지나는 트레일러 트럭에 놀란 운전자는 연신 고함을 지른다. 해당 영상은 도로위 쌓인 눈이 얼어붙기 시작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거리를 유지 하지 않으면 추돌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을 보여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빙판길 대형차 견인엔 탱크가 최고? 러 ‘견인탱크’ 등장 화제

    빙판길 대형차 견인엔 탱크가 최고? 러 ‘견인탱크’ 등장 화제

    탱크가 전투에만 쓰인다는 것은 선입견? 폭설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대형트럭을 탱크가 견인해 가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는 차량들로 꽉 들어찬 눈이 내린 도로에 탱크 한 대가 등장한다. 여느 일반 도로의 견인차량 처럼 능숙한 솜씨로 미끄러운 눈길에 정차해 있는 대형트럭에 체인을 걸어 아무 일도 아닌 듯 끌고 간다. 이어 한켠에 또 다른 화물트럭이 대기중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러시아에 정말 눈이 많이 오네”, “탱크에 연비가 어찌되나”, “러시아는 탱크가 흔하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goboy@seoul.co.kr
  • [길섶에서] 매미/정기홍 논설위원

    긴 장마 끝에 된더위가 왔나 싶었는데, 불청객이 하나 더 생겼다. 매미떼다. 얼마 전에 “매미소리가 시끄러워 운동 코스를 옮겼다”는 이의 말을 듣고 피식 웃어넘겼다. “고작 매미소리에 그리 예민해서야….” 웬걸, 며칠간 매미소리를 겪어 보니 그 시끄러움이 보통을 훨씬 넘어선다. 매미소리가 ‘여름연가’로 들리지 않은 지 오래지만 올해는 유독 드세다. 그도 생물인지라, 긴 장마에 목놓아 울지 못해 애간장이 탔던 것일까. 가장 시끄러운 왕(말)매미의 울음은 80~90dB(데시벨)로, 대형트럭이 지나는 소리 정도란다. 주택가의 낮 소음기준치가 65dB이고, 낮의 층간소음 상한이 58dB이니 음높이가 꽤 높은 편이다. 아프리카에는 기차소리와 비슷한 106~109dB로 울어대는 매미도 있단다. 매미 울음은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사랑의 소리라고 한다. 울음이 그들 누리의 ‘속삭임’이겠지만, 가뜩이나 전력난을 겪고 있는 올해 한여름 더위 먹은 나에겐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가치다. 슬프게도 ‘여름 전령사’ 매미가 정녕 도심의 공적이 된 것일까.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영상]대형트럭 2차선 도로 점프해 날아가 폭발

    대형 트럭이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날아가 폭발하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미국 인디애나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서 2차선 도로를 점프해 떨어진 후 폭발하는 장면이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에 설치된 카메라에 담겼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차선 도로를 나는 듯 가로질러 점프한 대형 트럭은 도로에 떨어짐과 동시에 폭발해 불에 휩싸였다. 믿을 수 없는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는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 영상은 지난 1일 찍힌 것으로 트럭 안에는 운전사와 그의 7살 난 아들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도 큰 부상 없이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보러가기) 사진=유튜브
  • [중국통신]4세 남아가 고속도서 트럭 운전을?

    [중국통신]4세 남아가 고속도서 트럭 운전을?

    성인도 위험한 고속도로 운전, 그것도 한 밤 중에 대형트럭을 4세 남아가 운전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중국 언론 2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湖北)고속도로 경찰팀의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놀라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찍힌 붉은색 대형 트럭 운전석에는 뜻밖에도 작은 체구의 남자 어린이가 찍혀있는 것.누군가의 무릎에 앉아 있는듯한 이 어린이는 자신이 직접 운전이라도 하듯 핸들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올린 이는 “고속으로 달리던 차 안에 핸들을 잡고 있는 것은 뜻밖에도 어린이였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운전, 이런 식의 자녀 사랑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진은 우징(武荊) 고속도롱 징먼(荊門)구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아이의 보호자는 “아내와 방학을 맞은 아이를 데리고 물건을 배달하던 중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운전을 해보게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위험천만하다! 저 곳에 같이 있었을 것을 생각하니 무섭다”,”빗나간 자녀사랑”,”우는 아이 달래려다 지나가는 차량 잡았을 뻔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agatha_hong@aol.com
  • KT, 현대차와 스마트트럭 사업 시동

    KT, 현대차와 스마트트럭 사업 시동

    대형트럭도 스마트카 시대가 열린다. KT는 현대자동차와 ‘블루링크 트럭&버스 위드(with) 올레’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트럭의 스마트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블루링크 트럭&버스 위드 올레는 승용차에만 적용돼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대형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 전용으로 개발한 서비스이다. 이번 사업 제휴로 KT는 3세대(3G) 네트워크를 비롯해 ▲홈페이지를 통한 운행 기록 저장·관리 ▲도난 감지·도난 추적 ▲디지털운행기록계(DTG) 기반의 물류관제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제어·관리 ▲CS 콜센터와 관제 콜센터 등 토털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중대형 트럭 판매량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후속 신차에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고 향후 적용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탑재하면 관리자가 웹 사이트를 통해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의 위치와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업무를 지시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차량 운행일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임수경(왼쪽) KT G&E 부문 전무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물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우영(오른쪽) 현대자동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승용차 부문에 이어 대형트럭에도 최첨단 블루링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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