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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無현상’ 증시 무기력 증후군

    주식시장이 ‘3무(無)현상’으로 침체 늪에 빠지고 있다. 투자주체나 주도주 없이 악재만 부각돼 주식시장은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주가조작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심리는 더 움츠러들었다.한마디로 무자금·무재료·무투자심리다.특히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2.38포인트가 떨어진 112.48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종전 저점은 지난달 28일의 114.45.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들 극심한 수급불균형이 가장 큰 요인으로꼽힌다. 8,537억원(18일 기준) 규모에 달하는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가 수급부담으로 작용,프로그램매물 출회가 이어지는데다 기관들의소극적 태도로 투자주체가 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지난주 기관과 개인은 2,338억원과 3,923억원씩을 순매도한데 이어이날도 404억원과 327억원을 순매도했다.또 고객예탁금도 8조9,999억원으로 9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시장 상황도 좋지않다.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해 국내 물가 및 국제수지에 적신호가 켜졌다.5%의 콜금리도 다음달중 인상될 것이란 소문에 벤처 위기론마저 쏟아진다. 여기에 현대그룹의 미흡한 자구노력과 코스닥 ‘테라’의 주가조작사건은 투자 분위기를 급랭시켰다. ◆약세장 투자전략은 위험(리스크)관리에 충실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대형주보다는 외국인 선호주,중·소형주나 증권주 등을 단기매매하라고 권한다.매수차익잔고 청산물량이 잠복하고 있는 지수관련대형주들보다는 상반기 실적 발표로 현저히 저평가된 실적호전주들에대한 투자가 중요하다. 코스닥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라고 권한다.낙폭과대라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반기실적 호전주와 더불어 미국 반도체 강세의영향을 받을 반도체 장비주 등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반등시점은 당분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720∼760포인트와 110∼12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반등시점은 취약해진 시장에너지로인해 미국증시동향과 외국인의 투자 동향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미국 금리정책 발표(한국시간 23일 새벽3시)와 국내 국고채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프로그램매매의 영향 등에 우선 관심을 둬야 한다. 세종증권 윤재현(尹在賢)연구원은 “증시자금이나 재료,투자심리가모두 취약하지만 앞으로 특별하게 나타날 악재도 많지 않을 것으로예상돼 크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면서 “5·20·60일 이동평균선이정배열이 안된 상태여서 상승 모멘텀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코스닥 지수 연중 최저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21일 코스닥 종합지수가 지난주말에 비해 2.38포인트(2.07%) 떨어진 112.48로 사흘 연속 내리며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종전 최저치는 지난달 28일의 114.45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테라의 시세조종 사건 등으로 투자 심리가크게 위축돼 닷컴주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투매물량이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졌다.그러나 A&D(인수후 개발) 관련주 등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71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5.74포인트 하락한 722.58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내렸다. 손성진기자 sonsj@
  • 코스닥 ‘침체 고깔’ 언제 벗을까

    코스닥은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인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짝했던 코스닥지수가 또 고개를 떨구었다.17일 오전에는 12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1.68포인트가 하락,20일선을 뚫지 못하고 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치솟고 있는데도 코스닥 투자 심리는 점점 냉각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볼 때도 전문가들의 견해는 비관적인 쪽에 가깝다.대체로 연말까지 120선을 맴돌며 장기 횡보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10일 283.44를 정점으로 내려가기 시작,지난달 28일 114.45로 바닥을 찍고 다소 상승했지만 추세 반전에는 실패했다.7월중 월간 누적거래량도 지난 2월의 91조5,221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3조6,994억원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등록업체가 계속 늘고 있고 증자 물량도 많아 수급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코스닥 침체의 원인으로 든다.인터넷·기술주들이 아직도 고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고 지적한다.나스닥 동조화 현상도 약화됐다.미국 뉴욕시장에서는 인터넷주가 3일째 강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지수를 움직이는 대형주들이 오르지 않는한 당분간 해결의 실마리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10을 저점으로 올라야 125∼130박스권에서 상당기간 움직일 것이며 연말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수급불안이 지수 발목잡는다=올 1월 460개였던 코스닥 등록법인수는 지난달에는 580개로 120개나 증가했다.등록 주식수도 43억4,500만주에서 67억7,130억주로 급증했다.8월에 38사,9월중 46사가 등록 예비심사를 준비중이다.매수세력은 오히려 약화되는데 등록을 원하는기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신규 등록기업들은 일정기간후 유무상증자를 실시,물량을 풀고 있다.올해들어 기관들은 2조2,299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한화증권 박시진(朴時鎭)투자전략팀장은 “2.4분기까지 공급물량이너무 많아 수급 측면에서 불안하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지적했다.연말까지 지수는 1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바탕 주가 차별화될 듯=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코스닥 종목들의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적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며 투자자들도 실적을 주요 투자지료로 삼아야할 것으로 보인다.동부증권 서재영(徐載永) 투자분석팀장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종목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거래소 중소형주에 매수 불붙나

    중소형주들의 매기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내내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들이 지난 11일에는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했다.반면 거래소 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7.07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60개를 비롯해 상승 종목 수가 569개나 됐다.또 이날 개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 금액을 줄였지만 거래소에서는 순매도에서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4일에도 상한가종목은 101개였으며 상승종목 수는 758개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매로 가격변동폭이 커 개인에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또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어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부족한 장세에서는 수급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것이다.거래소는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종목이 많아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SK증권 현정환연구원의분석이다. 대우증권 김분도연구원은 “실적호전 중소형주 중에서도 상반기 뿐아니라 하반기까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자본금 750억원,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거래소 중소형주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30개 종목을 선정,발표했다. 강선임기자
  • 못믿을 증권사 추천종목

    현대산업개발 마이너스 6.7%,유니와이드 마이너스 7.6%,풍산 마이너스 1.3%.H투신증권사의 8월9일 현재 추천종목의 성적표다. D증권사는 7개 추천종목중 6개가 9일 기준으로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있다. S증권사도 추천종목중 삼양사(-6.17%),한국타이어(-5.36%),한솔제지(-8.87%) 등 3개 추천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유한양행만 20.87% 올랐다. 투자자들은 증권사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다.추천하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종목을 추천한 증권사들도 머쓱할 수 밖에 없다.투자자들에게 미안하기도하다.증권사의 종목 추천은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재무구조,성장 가능성,그래프 분석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 뒤 선정하게 된다. 객관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우수 종목들임이 분명하다.애널리스트들의 연구와 소신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이너스로 나타나고 있다.주식 추천종목 전문 사이트인 Webogi Stock에 따르면 증권 인터넷방송 WOW-TV와 증권사이트 stock5.com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기록하고 있다.증권사들은 전부 마이너스다.세종증권은 무려 19.25%의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왜 일까.증권사 관계자들은 현재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추천을 해서주가가 오르면 금방 매도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다시 말해 증권사 추천을 매도의 기회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혹도 없지 않다.증권사들이 추천을 해 개미투자자들을 불러 들인뒤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에 대해 현대투신증권 최정식 연구원은 “증권사 영업팀과 투자분석팀이 짜고 악의적으로 추천하는 경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추천종목의 주가가 빠지는 것은 시장이 나빠서라는 주장이다. 지수하락을 고려한 추천종목의 주가는 실제로는 플러스로 나타나고 있다고설명했다. 증권사 추천종목은 최근에 개별 종목으로 바뀌었다.한때 지수 관련 우량 대형주들을 위주로 추천했지만 지수가 하락해 잘 들어맞지 않자 개별 종목들을분석해 추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은 일단 장기적으로 봐달라고 말한다. 10여일만에 주가가 내렸더라도 추천종목들은 기업가치가 우수한 종목들이기때문에 언젠가 상승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약세장 만나면 힘쓰는 청개구리 주식들

    ‘약세장에서 강하다’ 코스닥 시장에 지수가 하락할 때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청개구리 주식들이있다.역으로 강세장이 되면 약한 모습을 보이는 특이 종목이다. 10일 이상 상한가 행진을 하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바른손과 대정기계도이런 종목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매일 100개 안팎의 상한가 종목이 나오는 것도 이런소외주,이른바 ‘잡주(雜株)’들의 주가 급등 때문이다.약간의 재료만 첨가되면 주가는 더욱 급등하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는 떨어질수록 상한가 종목은 더 많이 나오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소형주들이어서 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면 대형주나 인터넷 관련주들은 주가가 떨어지기 마련이다.때문에 하락장에서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소외주들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투자자로서는 약세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9일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코스닥지수가하락할 때상승하거나 상한가에 이르는 비율이 높은 20종목을 선정,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런 종목들의 공통점을 자본금이 작고,대체로 액면가가 5,000원이어서 유통주식수가 적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거의 손을 대지 않는 것으로정리했다. 표의 내용은 지수 하락일 중 주가 상승 비율이 50%라는 의미는 코스닥지수가 하락한 날 가운데 절반은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다.상승중 상한가일 비율은 주가가 올랐을 때 상한가까지 오른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예를 들어 풍연(17090)의 경우 코스닥지수가 내린다 하더라고 주가가 상승한 날이 60%가 넘고 상한가에 진입한 비율은 82%나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소형주 투자는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다.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투자 심리가 극히 악화됐을 때 투자자들이 주식의 내재가치는 고려치 않고 일종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약세장에서 관심을 갖다가 강세장이 되면 과감히 떠나는 게 투자 요령이다. 삼성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투기성이 다분히 강하고 자칫 잘못하면 데이트레이더들의 표적이 되기 쉬워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지니고 있다”면서“약세장에서 한시적 단기 매매로 임하는 것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증시 테마주 실종… 중소형주 약진

    은행·금융주 이후 테마가 형성되지 않는 순환장세로 이어지면서 최근에는중소형 개별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7월 이후 상승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주가가 낮고 자산가치가높은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25일 이후 상승한 종목들은 시가총액이 낮고 자본금이 적은 종목들이었다”면서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관한 척도가 성장성이나 가치에서 철저하게 이익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소형주 왜 오르나=삼성전자 현대전자는 미국 반도체 주식의 등락과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직결되어 있어 개인의 접근이 어렵다.그리고 최근 외국인이나 기관들의 소극적인 매매태도로 유동성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나 SKT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을 개인들이 매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이에따라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 중심으로 수익률 게임을 지속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수상승폭은 적으면서 상승종목수는 많아지고 있다. ◆시장흐름이 바뀌는 것이냐=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우선주에 이어 개별종목들이 상승세를보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우선주에 이은 순환장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시장흐름이 투기장세로 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장이 불안할수록 풍문이 돌고 풍문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들이 많아진다”면서 “현재 장세가 안정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비교적 청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분석했다. 이번 주들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거래소를 앞지른 것도 코스닥 시장에서 개별종목 장세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며 이러한 흐름은 거래소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나친 확신은 금물=전문가들은 시장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자제하는 가운데 목표수익률을 낮춘 단기매매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서홍석(徐弘錫) 투자전략실장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의 투자패턴이 소극적으로 변화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장세에서는 개별종목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오재열(吳在烈)과장은 “지수는 탄력을 못받더라도 종목별로 시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중의 심리를 이용하되 한템포 먼저 움직이는 발빠른 매매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파업타결후 맥못추는 금융주

    금융노조 협상이 타결되면서 장을 주도해왔던 은행주와 금융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파업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는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을차지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특히 금융주는 지난 5월말부터장을 이끌어오면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고점 대비 하락폭이 컸던 증권주를 비롯,은행주들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를 850선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된 뒤 열린 12일장에서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은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파업타결후 수혜주로 전망됐던 한빛 조흥 외환은행 주도 하락폭은 컸다.신한은행만이 400원이 오른 1만1,400원을 기록했다.증권주중에는 대우와 SK증권 등이 상승,1만원(+200)과 3,800원(+160)으로 마감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그동안 은행주를 비롯 금융주가 장을 주도해 온 것은 실질적인 개선보다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협상이 이뤄지면서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일정이 지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이 금융주의 발목을 잡았다는것이다. SK증권 투자정보팀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은행·증권주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단기 상승폭이 너무 컸고 특히 11일에는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하락 폭이 깊어 당분간은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수가조정될 때 금융주보다는 저가 대형주,실적 호전주 중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갖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수급불균형 해소로 주가 탄력 받아

    거래소시장이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전후한 매물벽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를 650선까지 끌어 내리며 주식시장을 침체의 늪에 빠트렸던 수급불균형과 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투신권의 환매부담이 줄고 있는 반면 비과세신탁이나준개방형 펀드,주식형 사모펀드 등 신금융상품의 발매 허용으로 수요기반이강화되고 있다.또 채권전용펀드의 신설로 기업의 자금시장이 호전되는 가운데 금리마저 하향세를 보여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세의 흐름도 단연 저가 대형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은행·증권주를중심으로 건설·무역주까지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차트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가 120일선마저 상향 돌파해 직전 고점인 850선에 근접하고 있다. 주가상승에 필수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수반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 정배열로 향후 장세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조작 사건의 파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가 장세 전환의 분기점인 150선 아래로 밀렸다.더구나 거래량마저 줄어드는 가운데 주가이동평균선과 주가가 역배열 상태를 보이고 있어 장세반전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가 상승의 걸림돌도 있다.금융노조의 파업진행 추이와 외국인의 순매수강도 유지여부,종합주가지수 850선 위에 포진하고 있은 대기매물의 소화 등이 변수이다. 전체적으로 거래소시장의 강세와 코스닥 시장의 약세에 대비한 투자전략이유효해 보인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이사
  • 실적·재료보유 중형주 약세장서 더욱 빛난다

    약세장에서는 중형주가 뜬다? 대우증권은 6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금리 인상과 기업수익 둔화 가능성으로 약세국면에 빠진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헬스케어,제약업종 등의 중형주가상대적으로 강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종목은 올들어 첨단기술주보다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약세국면에 놓인 서울 증시에서도 관련 중형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한·미 증시의 동조화 고리가 크게 약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유동성이 풍부하지 못한데다 국내외 불안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실적이 우수하거나 재료를 보유한 중형주가 빛을 볼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자본금 750억원 이상이면 대형주,자본금 350억원 이상 750억원미만의 종목은 중형주로 분류된다. 이진혁(李鎭赫)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약세국면에 놓이게 되면 대형주는 값이 비싸고 주가 움직임이 무겁다는 이유로,소형주는 기업의신뢰가 낮아 불안하다는 이유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고 설명했다.대우증권은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거나 실적이 우량한 중형주 7개 종목을 추천,하이트맥주·금강고려·서울가스·한국전기초자·한라공조에 대해서는 매수,한국타이어·대한재보험에는 장기매수 의견을 냈다. 박건승기자
  • 7월증시 대세상승 분기점 될까

    7월에는 화려한 상승장이 펼쳐질까. 최근 주가가 800선을 상향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상승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던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힘을 잃어가고 있는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 대책에 힘입어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도 “7월은 상반기(1∼6월)의 약세장에서 벗어나 하반기 상승장으로 가는 대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대우·삼성·현대,LG증권 등 5대 증권사의 투자분석팀으로부터 ‘7월의 장세 전망’을 들어 봤다. ■예상 지수대 증시 전문가들은 7월의 종합주가지수를 평균적으로 850∼900선,코스닥은 160∼200선으로 전망했다.지난 6월의 종합주가지수는 738.49(1일)를 최저점으로 845.81(12일)까지 치솟은 뒤 800선을 사이에 두고 바닥 다지기를 거듭해 왔다.코스닥도 145∼165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투자전략팀장은 “7월 한달사이에 큰 폭의 상승은기대하기 어렵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하고 거래소의지수 최저점을 800선,최고점을 900선으로 제시했다.특히 지수는 10일 전후까지 꾸준하게 상승한 뒤 후반들어 소폭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재와 악재 7월엔 악재가 해소되고 호재가 부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공통된 의견이다.이들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업종의 호황이 지속되는데다 시장을 짓눌러온 금융권 부실문제와 금융불안문제 등 상반기 증시를침체의 늪에 빠뜨린 ‘악재’들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또 자금시장 불안요인의 제거로 기관의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는데다 미국 증시의 안정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등을 꼽았다. 하지만 경제성장 둔화와 무역수지 흑자축소,시중자금경색,국제 원유가 상승,공공요금 인상 등의 악재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시장의 흐름에 따른 대응 전략을 펴야할 것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추천 종목 전문가들은 7월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와 주택·국민은행등 우량 은행주,LG증권과 삼성증권 등 우량 증권주,메디슨,대성전자 등 인수·합병(M&A)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차세대이동통신사업(IMT-2000)관련주,소외됐던 저평가 우량주 등도 대상으로 꼽혔다. 코스닥에서는 우선 그동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낙폭과대 우량주와 새롬과 다음 등 지수관련 대형주,핵심 닷컴주,통신서비스주를 추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코스닥 중소형 테마주 시장 이끌 새강자 부상

    코스닥시장에서 테마 형성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대형주들의 상승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테마 형성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로는 생명공학관련주와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주,신규 등록주가 꼽힌다. ■생명공학 관련주/ 생명공학주는 미국 증시에서 첨단기술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오는 15일쯤 인간 게놈프로젝트가완료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도 생명공학주가 테마로 재부상할 공산이 크다. 마크로젠과 바이오시스,이지바이오,대성미생물연구소 등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아케이드 게임 제작업체인 이오리스가 새로 등록되면서 게임 관련주의 테마형성 가능성이 점쳐진다.게임시장은 연평균 19%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온라인게임 시장은 연평균 74.3%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게임 관련주의 테마가 형성될 경우 테마가 주변주인 음반·애니메이션 등기타 엔터테인먼트 관련군 쪽으로 확산되기 쉽다.관심종목은 비테크놀로지,디지털임팩트,이오리스 등이다.SM엔터테인먼트와 한신코퍼레이션,대영에이앤브이 등도 주변주로 부각되고 있다. ■신규 등록주/ 수급차원에서 다른 종목보다 안정적이고 조정 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대주주 물량 출회나 증자 가능성도 적어 물량부담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기관의 차익실현 매도공세를 통과하고 나면 잠재적인 매물벽이 사라져시세분출도 가능하다.동양알엔디,삼테크,에스넷,쌍용정보 등이 관심을 모은다. 조현석기자
  • 금융시장 ‘현대 쇼크’…주가 폭락

    안정세를 되찾아가던 금융시장이 ‘현대 악재’로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주가가 폭락하고,환율은 오름세로 돌아섰으며,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6일 거래소시장은 현대건설 자금난 여파로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2.87포인트가 폭락,연중 최저치인 656.66으로 곤두박질쳤다.코스닥시장도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4.26포인트가 내려 지수가 123.28로 밀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6원50전으로 전날보다 6원60전이나올랐다.한때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에 육박하는 등 장중 내내 원화약세를 보였다.채권시장은 3년만기 회사채금리가 전날과 같은 9.95%를 유지했으나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해 사실상 마비상태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약세로 출발한 뒤 현대건설 자금난이 전해지면서 현대 계열사들이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4월2일(646.78) 이후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현대그룹주들의 경우 현대건설,현대해상,현대증권,현대강관,현대상선 등 12개 계열사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 73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9개를 포함해784개 종목에 달했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SK텔레콤 등 지수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형주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안미현·조현석기자 hyun@
  • 주가 한때 700선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700선이 무너지는 등 거래소와 코스닥이 이틀째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시장에 대한 불투명성과 수급부진 장기화 등으로 전날에 비해 종합주가지수는 14.23포인트 하락한 712,95,코스닥은 13.66포인트하락한 137.3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5월 26일 132.13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투자자까지 매도세에 가세,28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이후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사자주문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그러나 코스닥은 전날 폭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개장 직후부터 150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한전 포항제철 한통과 새롬 핸디소프트 파워텍 로커스 한통프리텔 등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투자 이걸 알아야 ‘대박’

    ‘코스닥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코스닥 투자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이다.이들은 ‘코스닥엔 코스닥만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미 증시가 폭락하거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도 코스닥은 나름대로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주장한다.전문가들도 코스닥에는 독특한 ‘플러스 알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뉴욕 주가가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음에도 오히려 4.54포인트가 올랐다.반면 거래소시장은 뉴욕 증시 여파로 1.34포인트가 떨어졌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속담처럼 코스닥에서는 ‘코스닥 법’을따라야 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코스닥은 개미들의 투자 마당이다 코스닥은 개인들의 시장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크다.코스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한 반면 개인과 최대 주주 비중은 90%를 넘는다.이 때문에 오히려 최근에는 개인들이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전략을 역(逆)으로 이용하려는 경향도 눈에 띄게 늘었다.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지난 8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1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반면 개인들은 5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또 주가가 소폭으로 떨어진 9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1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개인들은 오히려 6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거래소와 다르다 지난 2∼3월 거래소에서 맥을 못추던 건설주가코스닥에서는 테마 형성에 성공해 큰 폭으로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당시건설업종은 2월 저점 대비 130% 상승했다.반면 거래소에서는 2월 저점 대비23%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근 거래소시장은 반도체·정보통신·금융 등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코스닥은 지수관련 종목보다는 개별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에 대해서는 거래소와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셈이다. ■위험한 장사가 이익이 많다 동원경제연구소가 최근 자사의 애널리스트 13명에게 코스닥의 ‘플러스 알파’를 설문 조사한 결과,이들은 코스닥시장에속한 프리미엄과 성장성,벤처열풍의 수혜,투자자의 투기심리를 꼽았다.애널리스트들은 개인들이 위험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기법’보다 시류에 편승한 ‘단기 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鄭東熙) 책임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는 기업가치이외에 독특한 개인 투자심리 등 많은 ‘플러스 알파’가 존재한다”면서 “실제로 시장에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는 만큼 코스닥 식의 투자 패턴과 흐름을 읽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제3시장 중간점검/ 한달넘게 파행운영

    제3시장(OTCBB·장외주식 호가중개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29일 개장한 뒤 한달이 넘었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많은 문제들을 드러낸 채 파행 운영되고 있다.우량기업들이 기피하고 투자자들도 시장을외면하고 있다. 제3시장이 개장후 지난 4일 최대 거래량(85만5,573주)을 기록했지만 신규종목인 바이스톡이 거래의 57%(49만2,067주)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투자자의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현황 4개 종목으로 출발한 제3시장은 개장 첫날 거래량 27만9,000주,거래대금 65억원이었다.이후 거래종목은 37개로 늘어났지만 투기성 매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가와 거래량 모두 개장초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5일 현재 시가총액은 1조6,672억원.겨우 첫날 수준(1조285억6,100만원)을넘어섰다.바이스톡,이니시스,아리수인터넷,센트럴시티 등의 대형주들이 제3시장에 새로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퇴보한 셈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끼워졌다 거래 첫날 한국웹TV는 고가가 6만1,000원인 반면 저가는 300분의 1 수준인 200원이었다. 네트컴도 3월31일 하루 당일에 고가 11만원,저가 10원에 거래되었다. 다른종목들도 10원에서 수십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가격 불안정이 극심한 것은 아직 시장이 정착되지 못해 투기성 매매가 기승을 부렸음을 의미한다.이 때문에 하루 변동폭이 만배 이상 차이가 나 오히려‘투기판’보다 심하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또 ‘누군가 시장의 허점을 악용해 작전을 편다’‘매수자와 매도자가 담합하고 매매하는 통정 매매가 틀림없다’‘재산을 상속,증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등의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았다.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다 우량기업들이 제3시장을 기피하고 있다.심지어는 지정을 취소한다는 기업이 나오고 일부 기업은 지정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10원짜리 매수주문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손해를 본 기업들은차라리 장외시장에 남는 편이 낳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우재 연구원은 “제3시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발전을 촉진한다”면서 “장외시장대표종목을 대상으로 적극 유치활동을 펴는 한편 공시요건 등 아직 미흡한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제3시장 개선점. 제3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이다.가격제한폭을 두지 않은데 따른 문제점은 시장개설과 동시에 불거졌다.지난달 31일 한국웹TV는 최저가 10원,최고가 100만원을 기록했다.주가가 하루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것이다.일각에서는 가격조작의 의혹까지 제기했다. 공시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것도 제3장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구체적인 자본금의 변동사항 등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투자지표가 의무공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건전한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려면 먼저현실에 맞는 제도적 보완과 함께 시장 발전 방안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지정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제도적인 문제점을 찾아 내고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기업설명회를 비롯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경쟁매매 방식 도입과 최소한의 가격제한폭 설정,변칙증여와 주문오류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양도소득세 조정,세금납부 방법 개선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제3시장 전용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증권사들의 제3시장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도 시장발전을 해치고 있다.이를개선하려면 증권사가 특정 종목의 거래를 주선하는 이른바 ‘마켓 메이커제도’를 도입해야 한다.시장의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풍부하게 만드는 전용펀드 조성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제3시장 진입 기업들이 마치 부도덕하고 파행적인 단체로 매도되는 현실도안타깝다.투자자나 기관들은 제3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제3시장을 정규시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각종 부담을 지우는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마구잡이식 매매보다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토대로 투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張誠桓 3S커뮤니케이션 사장
  • 주가 700선 붕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각각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6포인트 내려 692.07로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최저치(종전 707.72)이며,지난해 5월25일 698. 69 이후 11개월만에 처음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실종되면서 개장 때부터 700선이 무너졌다.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현대그룹 위기설’이 진화되지 않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팔자공세에 나서 주가하락을 부추겼다.현대전자가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현대 계열사 주가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 떨어져 157.52로 밀렸다.코스닥지수가 150선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10월6일 159.77을 기록한 뒤 6개월만에처음이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강서구 서남부 중심상권지로 뜬다

    서울의 서부관문 강서지역에 대형 유통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2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서남권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건립되는 것을 계기로 대형 할인매장을 유치하는 등 유통시설을 적극 늘려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외발산동 96 일대 대지 4만3,470평에 짓고 있는 서남권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며유통정보화시설·집배송시설·도매시설·경매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 시장이 문을 열면 서울 서남권지역과 인천·부천 등 수도권 주민들이 굳이 가락동시장까지 가지 않고도 신선한 먹거리를 싼값에 공급받을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시기에 맞춰 시장 앞 광명마을∼송정중학교간 폭 15m,길이 1,080m의 지하차도와 남부순환로∼올림픽대로간 폭 40m,길이 3,640m의 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의 일부인 수산물직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주민을 맞고 있다.지하7층, 지상 2층에 연면적 9,666평 규모로 6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까지 갖추고 잇다. 이밖에 강서구 관내에 건립되거나 현재 건설중인 유통시설은 모두 7곳. 지난 1월 등촌3동에서 그랜드마트 강서점이 문을 열었고,2월에 가양3동에 E마트 가양점이 선보인데 이어 올 상반기중에는 가양2동에 프랑스계 할인매장인 까르푸가 개장할 예정이다.또 등촌3동 택지개발지구 안에도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그랜드백화점이 한창 건설되고 있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재래시장 재건축사업을 추진,지역상권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올해 안에 9곳의 재래시장 가운데 염창·방신시장 등 2곳을 주상복합시설을 갖춘 현대화시설로 재건축하고,나머지는 2003년까지 연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재래시장 현대화를 위해 재건축사업비의 75% 한도 안에서 5년 거치,10년 분할상환의 저리융자와 지방세 감면 등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주택밀집지역인 강서구 관내에 대형 유통시설을 균형적으로 유치,서울 서남권의 중심 상권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韓·美증시 이란성 쌍둥이?

    최근 뉴욕증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증시는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은 무역수지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기술주에서 전통 가치주로 자금이 회귀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올해 목표치인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미국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자금이 전통 가치주로 회귀하는 현상은 한국의 경우 총선 이후 거래량,거래대금,지수반등도에서 거래소시장이 코스닥시장을 앞서는데서 찾아 볼수 있다.미국은 이달들어 전통 대형주 펀드유입액이 기술주 펀드유입액을 추월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두 나라 시장은 2가지 면에서 ‘다른 꼴’을 보이고 있다.한국은 수익증권 수탁고가 감소세인 반면 미국의 뮤추얼펀드 잔고는 계속 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수급여건 면에서 훨씬 취약하다. 한국은 또 공적자금 추가 조성을 계획하는 등 정부부채가 늘어날 상황에 놓여 있다.반면 미국은 재정적자가 98년 이후 흑자로 전환,정부부채 부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국내 증시의 호황 여부는 2차 구조조정에성공을 거둬 경제 전반에 활력을 주고 기존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진정세로 돌아선 주가

    ‘일단 한숨 돌렸다.그러나 아직 어둠(Black)이 걷힌 건 아니다’. 18일 주식시장은 장초반 급등했던 주가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정부는 연·기금의 주식 매입 등 증시안정책을 발표했지만,시장은 ‘언 발에 오줌누기’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올초 코스닥 폭락때 연·기금이 개입해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진전례에서 ‘학습(學習)효과’를 얻은 듯했다. ●희망과 절망 사이/ 이날 가장 고무적인 수확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셀(Sell) 코리아’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점이다.거래소시장에서 최근 3일 연속 대량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소폭이지만 순매수로 돌아섰다.특히 과거 외국인 본격 매도시기에는 원화 환율이 절하됐던것과 반대로 이날 환율은 오히려 절상돼,외국인들이 아직 주식 판 돈을 달러로 바꿔 미국으로 빼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미 주가의 폭락 때문일 뿐,국내 증시 상황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8일 투신권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은 ‘기계적’인 행위로 볼 수있다.절반은 선물 관련 프로그램 매도물량,나머지는 손절매(Stop-Loss) 차원의 매도이기 때문.투신사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적으로 20∼30%의 손절매 규정을 두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주식을 내다팔아야 하는 형편이다.현재투신권의 환매자금 마련용 매도물량은 5,000억원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투신권 매도세는 이달말까지 이어질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왜 떨어지나/ 아직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 해소되지 않았기때문이다.이날 새벽 나스닥이 급등하긴 했지만 오른 종목(1,750)보다 내린종목(2,616) 수가 더 많고,그나마도 실적이 확인된 일부 대형주 위주로만 올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굿모닝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미국쪽에서 첨단주의 거품이 해소됐다는 분명한 분석이 나올 때까지는 코스닥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가 폭락 가능성은 없나/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 전상필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호황이 꺾이지 않았다는 전망이 여전히 우위를차지하고 있어 IBM 등 우량기업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 주가가 안정을 보인다면 우리 경제의 펀더멘틀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주가도 긍정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그러나 87년 10월미국의 1차 블랙 먼데이 이후 직전 고점을 탈환하는데 무려 2년 가량의 세월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본격 상승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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