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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오염 방제 일원화대책을(사설)

    최근 선박충돌이나 좌초에 따른 기름유출사고로 연안어장과 청정해역이 황폐화하고 있음은 심각한 문제이다.지난달 27일 전남 광양만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로 1천여t의 벙커C유가 유출,남해안 일대 양식어장을 크게 오염시켜 피해액만도 5백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유출된 기름 가운데 바다에 뜬 6백여t은 제거했으나 전남 여천에서 경남 삼천포앞바다에 이르는 80여㎞의 해안에 엉겨붙은 기름은 제거하는데 적어도 3개월이상 걸릴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기름띠는 조류를 따라 계속해서 번져 한려수도 해상공원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일에는 충남 서산의 대산공단에 입항하던 선박이 좌초하면서 싣고있던 나프타8천3백여t이 바다에 유출됐다.이때문에 공단주변 주민 1백57명이 심한 구토와 두통으로 병원치료를 받는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바다오염과 주민피해가 안타까울 뿐이다. 중화학공업의 발달로 벙커C유나 각종화학물질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그에 따른 해상교통량의 증가라든가 유출사고의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해양오염사고가 그 원인이나 방제과정면에서 이처럼 아직도 원시상태를 못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당국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는 올들어 8월말 현재 2백37건에 이르고 기름유출량은 2만5천4백30여 드럼에 달해 지난해 전체유출량보다도 77.7%나 급증했다.더욱이 사고원인은 부주의및 고의등 인재로 인한 것이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광양만사고처럼 대부분의 항구관제탑은 레이더시설 없이 무전기나 망원경에 의존해 선박교통정리를 하고 있다.따라서 체계적인 운항통제는 불가능한 것이다.야간이나 짙은 안개가 끼면 더욱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그것이 바로 인재의 원인인 것이다. 방제장비도 태부족이다.광양만의 경우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한데도 방제선은 겨우 80t급 1척이 배치돼 있을 뿐이다.그러니 기름유출 확산을 제때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관리·감독업무가 항만청과 해경으로 이원화돼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기름유출량이 2백ℓ이하인 경우만 항만청이 방제작업을 하고 대형사고의 경우는 해경이 주무관청으로 되어있어 방제책임을 미루다 신속한 대처를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당국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해양업무 일원화와 방제장비의 보강등 근본적인 해상사고방지및 방제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할 것이다.
  • 가정 가스기기 안전점검 요령

    ◎호스·배기통 연결부위·흠집 살피고/가동시켜 소음·진동·과열여부 확인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서 가스보일러·가스난로 등 가스기기를 손보는 가정이 많아졌다.가스기기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취급을 소홀히 하면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사용에 앞서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한다.한국가스안전공사의 도움말로 가스점검요령을 알아본다. 기존의 기름보일러나 연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할때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시공업자에게 설치를 의뢰해야 한다.가스보일러 시공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실시하는 온수보일러 시공자 과정을 이수한 유자격자만 시공할수 있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집 가까운 보수센터 등에 가스보일러 설치를 부탁할때는 반드시 자격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후에도 시공자가 발행하는 시공확인서를 부착해야 한다.호스를 연결하는 가스난로를 설치할 때에도 허가받은 기술자에게 의뢰하여 시공해야 안전하다. 여름에 거의 사용하지 않던 가스보일러를 가을에 다시 가동하려면 먼저 배기통이 빠지거나 꺾여서 쭈그러지지 않았는지,구멍난 곳은 없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배기통 안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여 있으면 깨끗이 청소한다.환기에 문제가 없으면 보일러를 가동시켜 소음이나 진동·이상한냄새·과열등이 없이 정상적으로 연소되는 것을 확인한다.이어 드레인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시커멓게 변해 있거나 상태가 안좋으면 모두 빼고 깨끗한 물로 다시 채워준다. 또 여름동안 폭염과 습기에 의해 손상되었을지도 모르는 호스와 조정기·연결부위 등을 점검해서 불량한 부분은 교체해주어 겨울철 혹한에 대비한다.길게 늘어뜨린 호스는 강관으로 교체하거나 3m이내로 짧게 해야 안전하다.이밖에 가스용기는 눈이나 비가 들이치지 않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으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다용도실이나 지하실에 용기를 방치한 가정은 옥외에 별도의 용기보관을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스안전에 관한 문의는 가스안전공사 시·도지부에 전화(표)하면 자세히 안내한다.
  • 대형사고 건설사 제재 강화

    ◎근로자 3명이상 숨질때 최고 정업6월·입찰제한/내년부터 노동부는 16일 내년부터 건설공사현장에서 한번에 근로자 3명 이상이 숨지는 대형사고를 낸 건설업체에 대해 최고 6개월의 영업정지및 최고 1년간 입찰제한등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노동부가 이날 마련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한번의 사고로 근로자 3명이상이 사망한 건설업체에 대해서 1∼6개월간 영업정지토록 하고 2개월∼1년까지 입찰제한 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대형사고를 낸 건설업체의 재해율이 건설업 전체 평균 재해율보다 낮을 때는 제재기간을 50%까지 줄이고 평균 재해율 보다 높을 때는 제재기간을 늘리도록 했다.
  • 성급한 민방위폐지론/정인학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15일 치러진 민방위훈련은 종전의 그것과는 다른형태로 진행되었다.민방위훈련체계가 지금까지의 방공대피훈련에서 재난대비및 수습훈련으로 바뀐 것이다. 오는 22일로 창설 18주년을 맞는 민방위훈련은 그동안 수차례나 제도가 바뀌면서도 「적의 기습공격에 대비한 시민훈련」이라는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되어왔다.그러나 이번의 훈련체제변경의 핵심은 안보훈련보다는 자위훈련에 역점이 주어져 있음을 알수있다.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럽고도 적절한 변신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러한 변혁노력에도 불구하고 민방위훈련 무용론이 아직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있다. 짧은 순간이나마 국민의 자율권을 제약하는 제도는 없애버려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그보다는 민방위존속론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을 먼저 새겨볼 필요가 있다. 민방위를 폐지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민방위 본래의 취지를 간과한데다가 없애야 할 뚜렷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간 민방위의 부정적인 얼굴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됨을 주목해야 한다. 민방위가 탄생된 것은 지난 75년 월남 패망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던 국가안보 위기의식이 민방위를 태동시켰으나 그이후 이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통치자들은 정권안보의 수단으로 남용하는 어리석음이 저질러져 민방위훈련에 대한 비판적시각이 싹터왔던게 사실이다. 어떤 제도나 가치관은 그 시대의 산물이다.제도가 잘못됐다면 과감하게 고치고 미비점이 있다면 대담하게 보완해야 함은 물론이다.그러나 한때의 파행적운용이 그제도의 본질자체를 부정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요즘과 같이 대형사고가 빈발하는 시대에 민방위와 같은 범국민적 재난관리체제는 더욱 절실하다는 사실이 경험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의 이같은 국가재난 관리 체제는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선진국일수록 짜임새있고 체계적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일본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일사불란하게 지진대피 훈련을 쌓고 있는가하면 전쟁한번 치러보지 않은 아일랜드나 자유를 제일의 국민덕목으로 삼는 프랑스등 선진국일수록 국가재난관리 체제가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한번쯤 되새겨보는 사려가 있어야겠다.
  • “갯바위낚시 2∼3명과 동행 바람직”

    ◎본격 시즌맞아 안전대책을 알아보면/만조선보다 10m 높은 곳에 텐트 설치/물에 빠지면 갯바위 반대쪽으로 탈출 감성돔·돌돔·농어 등을 노리는 바다 갯바위낚시가 본격시즌을 맞았다.갯바위낚시는 모든 낚시중에서 그 호쾌함이 으뜸이라 할수 있지만 낚시장소의 기반이 바위인데다 바다에서의 갑작스런 날씨변화로 대형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미 올들어 여러명의 낚시인이 갯바위 조난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운이 좋더라도 갯바위낚시 출조시에는 으레 작은 부상이라도 입게 마련이다.안전한 갯바위낚시를 위한 대책을 알아본다. 갯바위낚시에서는 한두마리 고기에 대한 욕심보다는 안전에 최우선을 두어 안전장비부터 철저히 갖춰야 한다.구명조끼 갯바위신발 우의 랜턴 라디오 등은 기본장비에 속하며 자일 하켄 호루라기 무전기(휴대폰) 등도 비상시에 대비해 휴대해가야 한다.자일(밧줄)은 파도가 갯바위를 덮쳐올때 인체및 장구류를 갯바위에 붙들어 매는데 사용되며 하켄은 바위의 갈라진 틈에 박아넣어 자일 매는 자리로 이용된다. 이밖에 일사병에 대비해 챙이 넓은 모자와 수건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밤에는 모기가 기승을 떨치므로 모기약도 충분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식량과 식수·연료 등은 비상시에 대비해 2∼3일 여유분을 더 준비해 가도록 한다. 갯바위에 오르고 내릴때에는 배가 파도를 타고 가장 높이 오른 순간을 포착해 뛰어오르고 뛰어내려야 하며 부득이 작은 여나 절벽 등의 험지형 포인트에 내려야 할 경우에는 아무리 날씨가 좋더라도 가까운 거리에 낚싯배를 대기시켜 두어야 안전하다.항상 2∼3명이 팀을 이뤄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텐트는 만조선으로부터 최하10m이상 높은곳에 설치한다. 또 밤낚시에 대비해 이동로 등을 미리 확인해두어야 하며 포인트 이동시에는 낚싯대를 접고 간편한 낚시도구만을 지참해 몸의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한다.이와함께 밀물이 드는 시간과 썰물이 나는 시간을 정확히 파악한다. 만일에 물에 빠졌을때는 우선 정신을 가다듬고 갯바위 바깥쪽으로 헤엄쳐 가야 한다.당황하여 갯바위로 기어오르려 했다가는 다음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부딪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이럴때는 주위에서 아이스박스를 구명대로 던져주는 것도 좋다.
  • 고속도 차량 20% 타이어점검 소홀

    ◎도공조사/공기압불량이 45%로 최다… 외상·마모순/고속주행때 펑크등으로 대형사고 우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10대중 2대이상이 타이어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운행하고 있다. 그만큼 사고위험이 높은 셈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에서 8백83대의 타이어를 점검한 결과 20.2%가 정비불량이었다.불량내용을 보면 공기압부족 또는 과다가 44.8%로 가장 많았고 타이어에 외상이 있는 경우가 17.6%,비정상마모 14.4%,과다마모 11.9%,못 등에 찔린 경우 11.3% 등이었다.타이어불량 차량으로는 승용차가 27.9%로 가장 많고 트럭과 전세버스가 각각 12%,3.2%였다. 전체 점검차량 가운데 42.3%는 앞뒤 타이어의 규격이 달랐고 트럭의 10.2%와 전세버스의 9.5%는 재생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었다.특히 트럭의 3.4%와 승용차의 2.5%는 마모한계 1.6㎜보다 더 닳은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어 고속주행시 파열로 인한 사고위험이 매우 높았다. 지난해 고속도로교통사고(5천4백74건)의 원인중 차량결함이 전체의 8.6%였으며 그 가운데 타이어파손은 61.4%(2백88건)였다. 도공은 타이어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휴게소에 타이어수리소 16개소와 차량정비소 63개소를 운영중이며,엑스포기간에는 경부 망향휴게소와 중부 중부휴게소에서 매달 한차례씩 타이어점검무료서비스를 실시한다.
  • 재해예방 대책협/지자체별로 운영

    정부는 20일 각종재해및 대형사고 예방대책마련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재해예방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재해의 예방,수습에 관한 국무총리훈령」을 개정,빠른 시일안에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시도지사와 시·군·구의 장,관계기관장,전문가 등으로 재해예방대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별로 종합적인 방재계획을 마련,취약지에 대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대형건설공사는 반드시 관계기관의 안전대책협의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 EXPO 테러방지/종합안전대책 강구/안기부

    안기부는 9일 다음달 7일 개막되는 대전 EXPO행사 기간동안 관람객이 외국인 50만명을 포함,1천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 및 국제테러조직의 테러와 대형사고,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경찰 군 대전시 조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북한이 직접 테러를 감행하거나 국제테러분자에게 대남테러를 사주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제,『이에 대비해 해외정보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테러정보를 신속히 입수,대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고속도 주행(자동차백과)

    ◎안전거리 두고 「흐름」타야/진입땐 본선차들과 속도 맞춘후 여유있게/양손은 핸들위 10시10분방향위치 바람직 고속도로가 붐비는 계절이다.해마다 여름휴가철이면 고속도로를 처음 타는 운전자도 상당수다.고속도로 주행은 꽉 막힌 도심속 운전과 달리 조금만 방심해도 대형사고를 일으키므로 주의를 요한다. 고속도로 주행요령중 가장 중요한 점은 「차들의 흐름」을 타는 일이다.신호대기도 없이 시속 80㎞이상으로 몇시간씩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 주행은 「머뭇거림」을 용납치 않는다.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이 원칙이 적용된다.시내 일반도로의 경우 깜박이를 켜고 속도를 줄인채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고속도로 합류점은 진입차량을 위한 차선이 길게 나 있어 본선을 달리는 차들만큼 가속할 시간이 충분하다. 따라서 진입차량은 본선의 차들과 속도를 맞춘 다음 여유있게 끼어들어야 한다.진입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말고 바로 진행해야 뒷차의 추돌을 막을수 있다.일단 고속주행이 시작되면 앞차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채 「흐름」을 타야한다.앞차가 속도를 늦추면 따라 늦추는 식으로 안전거리 확보에 유념하고 추월할때는 도로의 왼쪽면을 이용,재빨리 진행한다. 고속주행에 익숙지 않은 초보운전자들은 추월선보다 주행선을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또 가끔씩 앞차에서 비상등을 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방에 정체,사고,장애물등이 생겨 속도를 줄인다는 표시다.이때는 빨리 속도를 늦춤과 동시에 비상등을 점멸해 뒷차에도 알려줘야 한다. 그다음 고속도로 주행중의 핸들조작은 평소 움직임의 30%정도면 충분하다.핸들은 고속주행시 조금만 틀어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느슨하게 잡지말고 10시10분 방향의 양손위치를 유지한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도로표지판을 유심히 살펴 출구위치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아차하는 순간에 출구를 놓치면 최소 30분은 허비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따라서 처음가는 행선지라면 출발전에 교통지도를 살펴보고 목적지로 가는 인터체인지 위치를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또 고속도로가 덜막히는 시간대를 확인해 출발하면 보다 쾌적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
  • 사후수습에 만전/민자 성명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10일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포사격사고와 관련,『불의의 사고로 숨진 현역 및 동원예비군의 영전에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강대변인은 『평상시의 훈련에서 이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와 관계기관은 사고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 이해구장관에게 듣는 내무행정(국정탐방)/대담=김종일 전국부장

    ◎“깨끗한 공직사회 위해 살깎을 각오”/비위·무사안일 공직자는 과감히 도태/지역경제 활성화돕게 지자단체 지원/휴일 회의실·주차장 개방… 친근한 관공서로 새정부가 들어선지 몇달밖에 안됐지만 지역관공서와 만나는 주민들은 「관」이 사뭇 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체감행정 실천할터 관공서 회의실·주차장의 무료개방,각종 공문열람 허용,민원1회방문처리제 실시등 갖가지 조치를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주민편의 위주의 「체감행정」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것 같은 개혁의 소용돌이에 묻혀 두드러지진 않지만 이같은 「작은 변화」의 흔적에 신선한 느낌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국민과 더불어 전국의 일선지방행정조직을 독려하며 지방 행정개혁을 주도하는 내무부는 그래서 작은 정부,검소한 정부,봉사하는 정부를 실천하는 얼굴이라 할수 있다. 이해구 내무부장관을 만나 내무행정개혁방안등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새정부의 개혁바람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우리사회를 건강하게 다듬기 위해서는 아직도 도려내야 할 환부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내무행정의 쇄신방안의 골격을 정리하여 주시지요. ▲내무행정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의 50%인 42만 공직자가 일선지방 곳곳에서 국민 개개인과 접촉하며 수행하는 종합행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이 가장 빈번한 내무행정의 개혁이 성공하면 깨끗하고 작은 정부를 구현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가 사실상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지요.내무부는 이같은 개혁의 첨병이라는 자부심속에 민원행정개혁,지역경제 활성화,민생치안 확립이라는 3대목표를 두고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제도정비작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민원 1회 방문처리제로 상징되는 민원행정개혁은 관편의위주·공무원중심의 행정에서 국민편의·국민중심의 행정을 유도하는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제도,관행의 혁신을 동반하고 있습니다.또 이제 지방조직을 총괄하는 내무부는 농촌경제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역할을 하는 경제부처의 기능도 함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이와함께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치안을 확보하고 사회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제도개선 등도 당연히 뒤따라야 할것입니다. ­최근 내무부가 발표한 작은정부 실현을 염두에 둔 지방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해 일부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실정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기구축소에 따른 지역주민이나 공무원의 불이익은 없는지요. ○치안확립 제도개선 ▲내무부는 작은 정부,검소한 정부,절약하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고통분담차원에서 12년만에 전국 15개 시·도에서 22개국 65과 58개 사업소를 폐지 또는 통합하고 사무관급이상 공무원 2백13명을 줄이는 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기구및 인원축소에 따른 고통이 당연히 수반될 것으로 압니다.하지만 대민업무와 관련한 부서는 원래의 기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보강토록해 일반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또 감축된 공무원 역시 민원부서나 결원이 생긴 새로운 부서등에 배치토록해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지방기구 개편에 뒤이은 내무부본부와 경찰청의 기구감축문제는 정부 각부처의 기구조정차원에서 행정쇄신위원회가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추진중인 내무부 자체사정활동에 대한 내용을 평가해주시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깨끗하고,공정하고 친절한 공직자상 확립은 새정부가 추구해야할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따라서 이같은 시대요청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자기혁신의 의지가 없는 공직자들은 당연히 도태돼야 할것입니다.그동안 윗물맑기운동을 과감하게 추진,부적격 인물을 가려냈고 지금 아랫물맑기운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동안 1단계조치로 △뇌물수수 △부동산투기 △공사생활문란등의 사실이 확인된 공직자6백72명에 대해 면직등 각종인사조치를 마무리했읍니다. 앞으로도 「기관장 사정평가제」라든지 민원인을 대상으로 행정업무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는 「민원인 행정평가제도」를 실시,자율사정의지가 약한 기관장이나 일선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내무부가 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역시 최근 시행에 들어간 민원1회방문처리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러나 민원인이 직접 해당부서를 돌아다니지 않으면 늑장처리가 된다든지 민원전담공무원과 민원인간에 구조적 유착관계가 형성될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원래 취지대로 정착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바쳐 처리하겠다는 공무원의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선진국형 행정문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할 숙제라 할수 있지요. ­민·관 화합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친근한 관청만들기운동」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까. ▲사실 종전에 주민들이 관청을 보는 시각은 어딘가 거리감이 있고 썩 바람직한 편은 아니었지요.그래서 관청이 먼저 주민들에게 문을 열 필요가 있다고 판단,지난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관공서 주차장과 회의실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의외로 반응이 좋고이용자가 많습니다. ­새정부출범이후 지방중소기업지원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한 갖가지 정책이 발표되면서 최근 지역경제가 다소 살아나고 있습니다.농촌경제회생과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같은게 있습니까. ▲모든 경제의 구체적인 실천은 지방에서 이뤄지고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활성화는 대단히 중요하지요.따라서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이제는 경제행정의 주체라는 각오로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모두 노력을 기울여 나갈까합니다. ○아랫물맑기 운동 지방예산 절감액을 포함,모두 8천8백1억원을 중소기업 육성과 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원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계획 역시 이같은 노력의 일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지방행정도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릴때가 됐다고 보고 지역생산품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을 올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올리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아파트붕괴,열차전복,교량붕괴,대형산불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특히 행락철과 장마철을 앞두고 사건·사고예방대책이 강구돼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재해산관리종합대책을 수립,관계기관등과 협의해 취약지와 각종시설을 재점검하고 대형사고 우려시설에대한 특별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또 재난발생때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표준행동요령을 만들어 각급기관과 국민들이 활용토록해 인명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입니다. ○지방공공요금 동결 ­문민정부 출범으로 민생치안에 대한 기대가 과거 어느때보다 높은것 같습니다. ▲민생치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그동안 국민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또 지난 3·1절특사및 3·6대사면조치에 따라 그동안 구속돼있던 수감자들이 많이 출소한데다 정권교체기의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취약요소도 노출되고있어 범죄발생 유인은 많다고 분석됩니다.경찰은 이에대비해 오는 9월말까지를 범죄소탕기간으로 정해기동성 있는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시국치안에 배치했던 시위진압기동대 2백47개중대 가운데 1백95개중대 2만6천명을 전국 지·파출소에 투입,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끝으로 오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내무공무원들의 위상과 관련,사기저하는 물론 승진등을 둘러싸고 인화가 깨질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체장선거는 시대적 흐름이고 국민적인 요청인 만큼 내무 공무원들 역시 큰 동요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공무원의 위상과 관련 한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 자치시대에 맞는 폭넓은 역할을 개발해 나갈생각입니다.
  • 산재사고로 3명이상 사망업체/정부공사입찰 하반기부터 제한/노동부

    노동부는 1일 부실공사 방지대책의 하나로 한 공사현장에서 한번의 산재사고로 3명이상의 사망자를 낸 건설업체에 대해 최고 6개월동안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입찰에 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 개정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형사고를 낸 건설업체에 대해 1∼6개월간 정부공사의 입찰참가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찰참가제한규정을 시행규칙에 포함시켜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예산회계법에 이같은 규정을 두도록 재무부와 협의를 마쳤다. 노동부는 또 지금까지는 건설업의 경우 재해율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4%를 내도록 돼있던 산재보험료 규정을 고쳐 재해율이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높이고 재해율이 낮은 업체에 대해서는 낮추는 「개별실적 요율제」를 도입키로 했다.
  • 부실공사땐 면허 취소/정부 방침/이번국회 관련법 개정키로

    정부는 28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1개부처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실공사및 대형사고방지를 위해 부실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실시공업체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현행 6개월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던 것을 건설업면허 취소조치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실시공업체가 적발되면 지금까지 공사완료후에 처벌하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가 진행중이더라도 처벌키로 했다. 이와함께 책임감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건설업법·건설기술관리법등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긴밀한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사입찰과 관련한 부조리 해소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도급업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업체의 전문성을 고려해 하도급체계를 계열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정부는 각부처가 마련한 부문별 대책을 모아 다음주에 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열어 「부실공사및 대형사고방지종합대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대형사고 방지 종합대책 강구/오늘 관계장관 회의

    정부는 28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실공사로 인한 대형사고방지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별로 부실건설공사 방지대책을 비롯,▲하도급제도개선 ▲공사장안전대책 ▲입찰부조리해소방안 ▲산업재해방지대책 등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해구내무 홍재형재무 김두희법무 고병우건설 이계익교통 이인제노동 김시중과기처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국 정신문화」주제 종교인 대화모임

    ◎“사회 병리현상 고치자” 종교지도자 한자리에/“정신·도덕문화 회복에 앞장”/각교파 등 50명 참석케… 종교화합 새장 우리 사회에 만연된 퇴폐풍조로 치유할 한국의 새로운 정신문화는 어떻게 정립되어야 할 것인가.이를 위해 한국의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22일 하오 서울 상공회의소에서는 「한국의 정신문화 창조와 종교」라는 주제로 범종교지도자 대화모임이 개최돼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다. 원불교측이 오는 28일 원기78년 대각개교절에 앞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주관한 이날 종교인 대화모임은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것.최근 군부대 훼불사건등 부분적 종교갈등과 일련의 대형사고,개혁정책등으로 위축된 사회분위기 하에서 불교 개신교 카톨릭 천도교 유교 원불교 민족종교의 지도자와 종교학자등 50여명이 참석,역사적 전환점에서의 정신문화와 도덕문화의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토론을 나눔으로써 종교화합과 일치의 새로운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 이날 발제강연에서 이어령전문화부장관은 『우리 전통문화는 서양문화와는 달리 대립개념을 하나로 묶는 통합능력이 있다』며 종교가 현재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번째 토론에 나선 천도교 오익제교령은 『한국인 사고의 특징이 반대일치 혹은 모순일치이기 때문에 종교분쟁 없는 다원종교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종교가 우리 정신문화의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카톨릭 김몽은신부(대치동성당)는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도 큰 의의』라며 『통합적 성격이 강한 우리 토착문화를 잘살려 종교문화에 이바지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신교 변선환목사(전감리교신학대학장)는 『기독교인 불교인등 종교인 이전에 한국인 임이 중요하다』고 전제했으며 송월주스님(금산사주지)은 『종교가 흑백논리에 사로잡히면 교조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부실공사 방지책 강구/황 총리 지시/28일 관계장관회의서 확정

    황인성국무총리는 23일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날 고병우건설부장관으로부터 부실공사의 원인과 이에 대한 대책등을 보고받고 개혁의 으뜸과제로 부실공사를 막기위한 근본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부는 부실건설공사 방지대책,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제도개선,내무·서울시는 안전대책,조달청은 입찰부조리 해소방안,노동부는 산업재해방지대책등을 마련,오는 28일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 공직자윤리법 이번국회 처리/이 민주대표,재산재공개 촉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1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반드시 처리할것과 이법을 토대로 재산 재공개를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대표는 또 서울도심의 탈영병 총기난동사건등 새정부출범후의 대형사건들에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문책도 거듭 촉구했다. 이대표가 이날상오 기자간담회를 자청,정치공세를 강화한것은 임시국회를 앞두고 민자당측에서 공직자윤리법신중처리발언이 나오고 재산재공개에 대한 일부비판적 시각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공격적 의미를 갖는다. 이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거나 내용을 완화하려는등 개혁의지의 후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민주당은 어떤일이 있더라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부산열차 참사 ▲군 하나회명단 유포사건 ▲대학입시 부정사건 ▲교육부의 답안지 유출 ▲산불사태 ▲논산 정신병원 화재 ▲탈영병 총기난동사건등을새정부 초기 7대대형사고로 규정,국무총리및관계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사건들을 임시국회에서 강력히 추궁할것임을 강조했다.
  • 대형사고 방지책 수립 착수/정부

    ◎종합적인 원인분석… 재발 없도록 대처/책임행정 펴계 사기진작방안 검토/“인명경시 인재 용납안돼”/김 대통령 정부는 최근 부산열차전복사고에 이어 탈영병 총기난동사건등 일련의 대형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태를 중시,종합적인 원인분석및 이에따른 대형사건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인천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는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의 잘못으로 인한 인재는 더 이상 재발돼서는 안되며 인명경시풍조는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사고제로행정」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시행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24일 청와대에서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는등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형사건사고 발생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책을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대형사건사고의 발생이 전환기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무사안일적 근무태도에도 한 원인이 있다고 보고 최근 사정한파에 따른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적 근무자세를 바로잡고 책임행정을 펼 수 있는 공무원의 사기진작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사건사고가 정부의 개혁작업에 자칫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이의 종합적인 원인규명과 이에따른 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개혁은 계속 강력히 추진하되 개혁으로 야기될 수 있는 공직사회의 위축등 일부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최저가 낙찰대상 축소/조달처,부실방지위해

    조달청은 정부발주 공사에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된 이후 덤핑수주가 속출하는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20억원 이상으로 되어있는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 공사범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또 시공경험이 없는 신규업체가 수주할 경우 부실공사로 인한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시공경험을 쌓은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원자력의 안전문화/박군철 서울대교수·핵공학(굄돌)

    원자력발전소는 과연 안전한가? 이는 원자력이 상업화되고 난 후 전문가들이 대중으로부터 꾸준히 받아오는 성가신 질문중 하나이다.물론 그에 대한 대답도 일관되어 『원전은 다중심층이론에 의해 가장 보수적으로 설계되었으며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제도가 철저하여 가장 안전한 산업시설중 하나이다』라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TMI나 체르노빌 사고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반국민은 막연하나마 방사선피해에 대한 공포를 여전히 지니고 있다. 체르노빌사고가 일어나기 얼마전 구소련의 동력장관인 비탈리 스키예로프가 「소비에트라이프」지에 원전은 절대 안전하며 최악의 경우도 가장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참사가 일어났다. 그렇다면 우리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며 그런데도 발전소는 계속건설해야만 하는가? 여기에는 분명히 전문가에 대한 일반인의 불신과 시각차이라는 문제가 있다.이에 대해 우선 두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하나는 원전도 일종의 산업시설이라 산업재해에 대해 완벽을 기할 수 없다는 점이고,또 하나는 아무리 안전한 시설도 결국은 사람이 운영한다는 점이다. 실제 발생한 원전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운전자의 실수에 있었다.즉 벤츠가 아무리 잘 설계되고 튼튼한 차라고하나,서울과 같은 교통환경에서 운전자의 미숙과 방심은 대형사고의 참사를 면할 수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매사가 그렇듯 원자력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문화의 정착만이 최선의 길임을 알 수 있다.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한전은 상업주의와 관료주의에서 탈피하여 안전성 증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운전원의 자율성 보장으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정부는 규제기관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이들을 감시하고 때로는 협조하여 우리나라에서 원전사고에 대한 공포를 사라지게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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